사진 찍을까 말까 하다가 게을러서 일단 패스.


표지 그림을 보고 살까 말까 하다가 에피소드 형식이고 단권으로 끝난다는 설명이 있어 구입했습니다. 구입은 금요일에 해놓고 읽은 건 오늘이네요. 사실 오늘 안 읽으면 다음 금요일에나 볼 것이 뻔하니..=ㅁ=


결론만 말하면 Ma님의 취향. 아마 D님도 좋아하실 겁니다. 그것도 스트라이크존에 거의 정확하게 맞춰 들어갈 거예요.



소설도 그렇고 만화도 그렇고 음식을 소재로 한 것은 많습니다. 다만 종종 그런 소재들이 '소재로 쓰이기 위해 이야기가 만들어 졌다'는 작위감을 내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전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든지, 그냥 음식이 전부라든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래도 상당히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아빠는 요리사』라고 생각하고요. 『와카코와 술』은 아예 음식 자체가 주제이자 소재라고 생각합니다.=ㅁ=


이 책은 그 밸런스가 상당히 절묘합니다. 휍툰 그림이 아닌가 싶은게, 채색도 웹툰 채색입니다. 전체 올컬러 만화라 가격도 상당하지만 그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더군요. 총 8개의 에피소드가 실려 있는데, 각각의 이야기가 굉장히 맛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이고, 또 읽다보면 그 이야기들이 얽힙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같은 마을이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얽히고 이렇게 만나고 저렇게 만납니다. 그리고 그 안에 또 음식 이야기가 나오는데 굉장히 간단하고 단순한 것부터 조금 손이 가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어느 것이든 다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요. 진짜 음식 맛있어 보입니다. 이야기에 내포되어 꼭 이걸 먹어야 한다는 당위까지 끌고 가다보니 이게 맛없어 보일리가 없죠. 군침이 꼴딱 넘어갑니다.



표지에 등장하는 음식은 얼핏 보고 우메보시인가 생각하고는 구입 당시에 조금 망설였는데, 페이크입니다. 색이 달라요. 지금 다시 확인하니 우메보시와는 전혀 색이 다릅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음식이고,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그런 겁니다. 문제는 신선한 재료를 구해야 한다는 것인데.... 날이 더 풀리기 전에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갓 나온 신선한 것을 구하는 것이지만 무리죠.OTL




에피소드 뒤에는 소개된 음식 만드는 법이 나옵니다. 그리고 거기에 콘티에 가까운 짧은 4컷 정도의 만화가 있습니다. 에피소드의 후일담인데 그게 또 재미있어요. 그리고 매 에피소드 마다 맨 뒤에 있는 한 장짜리 그림이 있는데...... 이건 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직접 보세요.



타나. 『따끈따끈 밥 한 공기』, 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6, 11000원.


요즘엔 북새통에서 책 구입할 때 가격을 안 보고 사다보니 이제야 확인했는데.. 상당히 비싸군요. 하지만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고로 괜찮습니다. 구입 당시에 가격을 확인했다면 조금 더 망설였겠지만요.;


이대 후문 쪽에서 내려 걸어가다가 발견하고 잠시 웃다가, 도로 올라와 사진을 찍게 만든 ATM기. 그러니까 국민은행의 현금인출기는 맞는데 위치가 참 재미있습니다. 이대부고 부지 안에 있어요. 앞에 보이는 것이 정문이니까 정문 안에 있는 셈입니다. 아마도 일과 시간 중에 학생들이 현금 출근하기 쉽도록 만든 모양입니다. 최근에 생긴 것 같고요. 쓰고 싶은 말이 조금 더 있지만 여기서 끊습니다.



낮에 올린 결혼 관련 글은 고이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이것은 하소연을 넘어서 글쓴이 자신도 짜증이 치밀어 오르니 눈에 안 보이는 것이 좋지요.



지난 수요일에 심어 놓은 나무들은 오늘 밖으로 내놨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 비 예보가 있어서 내놨는데 이제는 계속 내놓을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한 쪽에 몰아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니 조만간 나무화분 올리는 용도로 발판을 만들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제 등 뒤의 안 쓰는 가전들을 치우고 거기에 도로 공간상자를 올려야 하는데. ... 이리되면 제 전용 공간상자가 몇이나 되는지 헤아리기 무서울 지경입니다. 책도 그렇지만 상자도 증식하네요.



주말 내 감기 기운이 있어 내일 아침은 뜨끈한 국물을 먹고 싶다 생각했는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지난 주 충동구매한 레토르트 크림파스타가 있습니다. 유통기한이...(먼산) 그런 고로 내일 아침은 크림파스타입니다. 매식(買食)은 한 주에 최대 한 번으로 정했으니 이번 주는 그걸로 끝인가요. 흑흑흑.



오늘도 잊지 않고 기합과 함께 공부하러 갑니다. 후읍!


저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지난 토요일에 앞의 앞에서 몽블랑을 놓친 걸 일요일에 설욕하러 갔을지도 모릅니다. 토요일말고 차라리 지난 번처럼 일요일에 가거나, 아니면 아예 개점 30분 전에 도착하도록 가야하나 봅니다. 다만 먹어보지 않아도 높은 확률로 메종엠오의 몽블랑 엠오가 제 입에 안 맞을 거란 생각은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다시 적겠지만, 아마도 몽블랑에 신맛나는 뭔가가 정말로 섞였을 수 있거든요.





하여간 몽블랑이 없으니 마들렌만 들고 와야죠. 그냥 마들렌과 마들렌 글라세, 그리고 1주년 기념 한정 발매라는 마들렌 몽블랑을 구입했습니다. 셋이 도합 9100원.


사진이 엉망이지만 맨 왼쪽이 마들렌 몽블랑, 가운데가 마들렌 글라세, 오른쪽이 마들렌입니다.






마들렌 몽블랑은 다른 것보다 색이 갈색이 돌고 진합니다. 그냥 마들렌은 코팅이 안되어 있으니 갈색이 진하게 돌고요. 마들렌들이 다들 배가 볼록 올라와 있습니다. 마들렌에 붙은 하얀 것은 마들렌 몽블랑에 붙어 있던 머랭입니다. 머랭을 아주 얇게 판형으로 만들었더군요. 디스플레이도 굉장히 멋진데 방문할 때마다 짐이 많아서 사진 찍을 여유는 없었습니다.





크기 비교는 이 사진으로 대신을.





음료는 얼그레이 밀크티입니다. 로열이 아니라 우유 탄 홍차. 가볍게 마시고 싶은 생각에 밀크티를 준비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확실히 잘 골랐습니다. 우유가 더 들어갔으면 맛이 진해서 금방 지쳤을 겁니다.






제일 맛이 담백한 마들렌부터 먹다가 단면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에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구입한 다음날 오전에 먹은 것인데 조금 퍼석퍼석하다고 느꼈습니다.






왼쪽이 마들렌 몽블랑, 오른쪽이 마들렌 글라세.

둘다 설탕시럽코팅이 되어 있는데 양쪽의 시럽이 다른 듯합니다. 오른쪽은 확실히 레몬인데 왼쪽-그러니까 마들렌 몽블랑은 확신이 안섭니다. 이쪽도 감귤계 시럽인지 새콤한 맛이 돕니다.


마들렌 글라세도 조금 퍼석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단독으로 먹는 것보다는 옆에 차가 있어야 하더군요. 그러니까 달아서 음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퍽퍽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난 번에 먹었을 때는 새콤한 맛이 더 강했던 것 같은데 지금 먹으니 레몬케이크로 여길 정도로 레몬맛이나 향이 확 올라오는 건 아니더군요.


마들렌 몽블랑은 안에 단밤을 잘라 섞었습니다. 단밤의 단면이 회색이던데 혹시 프랑스산인가 싶기도..?; 중국산이 아무래도 많으니 말이죠. 하여간 마들렌 속살도 갈색인 것이 밤 페이스트를 섞은 모양입니다. 밤 페이스트까지 매장에서 직접 다 만들었을 가능성은 높은데...

중요한 건 예상했던 대로 제가 원하는 맛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굳은 시럽층이 사각사각 씹히는 건 좋은데 혀에 가장 먼저 닿는 부분이 시럽이다보니 새콤한 맛이 먼저 강하게 다가옵니다. 그러다보니 그 신맛 뒤에 오는 밤맛은 상대적으로 약하고요. 몽블랑이라는 이름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진한 밤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쪽은 퍼석하다기보다는 부드러운 빵에 가깝더군요.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그렇다보니 아직 못 먹어봤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몽블랑 엠오에 대한 기대도 살짝 낮아집니다. 반쯤 농담을 섞어 제목에 몽블랑이 시다고 적었는데 정말로 몽블랑 엠오에서 새콤한 맛이 날 가능성은 높습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높은 확률로 제 입맛은 아닐 겁니다. 그래도 한 번, 언젠가 도전은 해봐야겠네요. 그게 아주 가까운 미래일 것 같긴 한데.OTL



헛소리라는 의미로 짤방 첨부.


조아라에서 로맨스 콘테스트가 열리고 있어 로맨스 소설이 많이 올라오는데, 보고 있노라니 저도 모르게 묘한 확인을 하고 있더군요. 즉, 남주 후보 2로 추정되는 인물이 여주인공과 만났는데, 그 장면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그 다음에 남주 후보 1이 먼저 여주인공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이어지더군요. 역시-라고 생각하고 나니 문득 이상합니다.


그리하여 주장하는 로맨스의 법칙.


先入先出.

먼저 들어온 쪽이 먼저 나갑니다. 즉 먼저 여주인공과 만나거나 인연을 가진 남자주인공 후보가 여자주인공과 이어질 가능성이 놉습니다.





(도망)



근데 서브 남주를 먼저 만난 것 같은 상황에서도 꼭 알고 보면 진남주를 먼저 만났던 적이 있다는 포석을 까는 걸 보면 그렇지 않나요..?

1차 출처는 생협의 Ma님.

2차 출처는 http://magus-bride.jp/ 입니다. 영상 자체는 유튜브에서 들고 왔고요.






PV가 뭐의 약자인가 했더니 Promotion Video였군요. 전 Pre~일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하여간 애니메이션 비디오가 공개되었는데 오프닝도 그렇지만 치세의 독백으로 '돌아갈 장소를 원해'라고 나오는 장면에서는...ㅠ_ㅠ 아... 치세야...ㅠ_ㅠ



중요한 건 이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시동이 걸리면서 만화책이랑 묶어 특장판으로 출신한다는 건데, e-hon에서 검색해보고 잠시 헷갈렸습니다. 6권부터 8권까지의 발매일이 각각 9월 10일, 3월 10일, 9월 9일입니다. 응? 날짜가 이상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니 2016년 9월 10일에 6권이, 2017년 3월 10일에 7권이, 2017년 9월 9일에 8권이 나온다는 겁니다. 다 발매일은 e-hon을 참고했습니다.(링크)

아마존이 아니라 e-hon을 확인한 것은 저게 교보문고랑 연계되기 때문인데, 알라딘쪽은 아직 안 올라온 듯합니다. 발매일이 멀었으니까요. 아마존에도 일단 예약 페이지는 올라와 있습니다. 특장판 가격은 각각 3980엔. 지금의 환율에서는 심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으으으으음. 알라딘이나 교보에서 주문이 가능한지 확인해야할 건데 알라딘은 올라오길 기다려야 하고 교보문고는 아마 발매일 2-3달 전까지 기다려야 할 겁니다.


주문 여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진지하게...ㄱ-; 5권은 드라마CD가 따라오는데 어차피 안 들을 거라 그렇다 쳐도 애니메이션은 저 영상이 꽤 마음에 들어서 말입니다.




문제는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고요. DVD 3장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엘리아스와 치세의 피규어. 두 개를 함께 구입하면 세금 포함하여 아마도 25000엔. 크기는 높이가 약 20cm니까 그리 크진 않습니다. 이하 사진 출처는 모두 http://magus-bride.jp/의 Goods.





바닥의 저 소품들에 홀딱 반했습니다. 왜 주인공이 아니라 이쪽에 반한 건지는..-_-





오른쪽의 저 정령은 실제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 생각은 하는데 쉽지 않아요. 도안 만드는데는 젬병이라 그렇습니다.




무가 아닙니다. 아마도 만드라고라. 이렇게 그려놓으니 참 귀엽죠.





... 갑자기 제 자신에게 내기를 걸고 싶습니다. 과연 저것을 지르게 될 것인가, 말 것인가! (...)



이걸 왜 찍었나 생각해보니, G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던 파이로트(빠이롯뜨) 펜을 자랑해서였습니다. 간사이공항의 츠타야에서 구입했는데 더 사올걸 그랬다며 아쉬워 하더군요. G랑 만나 광화문 테라로사에서 노닥거리던 날의 일입니다.



어제는 늦게 회식자리가 있었습니다. 평소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자는 인간이 7시 넘어서까지 회식 자리에 남아 먹을 것을 먹고, 그러고 나서 집에 들어와 씻고 빨래하고 정리하고 하다보니 어제는 10시 훌쩍 넘겨 자게 되더랍니다.



회식하기 전에는 다른 직원들이랑 수다를 떨면서 결혼생활의 고충을 이야기 했는데 회식 도중에는 또 다른 직원들에게 결혼은 좋은 것이다, 꼭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전자는 여자, 후자는 남자.

여직원들은 '직장생활과 가사노동, 육아노동의 삼중고에 시달려 내 생활이 없다'고 호소하고, 남직원들은 '결혼하니까 참 좋아' '아이들이 있어 참 좋아' '퇴근하고 혼자 집에 있으면 얼마나 심심한데, 가족이 있으니 참 좋아'라고 말하는데 나중에 회식 끝나고 돌아와 생각하니 웃음이 나더군요. 그 중 한 분-제 직속 상사는 아니지만 하여간 윗분께서는 저보고도 '혼자 늙으면 나중에 직장 그만두고 나서 굉장히 외롭고 쓸쓸하니까 눈을 낮춰서 결혼 꼭 하라고 하더군요. 문득 결혼에 대한 만족도를 남녀 나눠 통계낸 연구도 있을 법 한데 찾아보기는 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들이야 만족도가 높고, 아닌 사람들은 낮겠지만 그걸 성별로 본다면... 여자의 만족도가 더 낮을까요. 연령별로는 어떨까요. 알아도 그리 속 시원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여간 자취방에서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투덜대는 제게는 혼자 있는 시간이 오히려 절실합니다. 그 때문에 결혼을 안 하는 건데요. 뭐, 결혼도 이제는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메일은 수요일에 받았는데 이제야 올리는군요.=ㅁ=


신상품이라고 해도 텀블러류는 안나오고 음식만 새로 나오는 모양입니다. 색이 멋지네요. 색이 진한 노랑에 가까워서 망고인가 했더니 살구랍니다. ... 응? 살구?; 살구맛 음료가 나오는 건 스타벅스에선 이번이 처음인가요. 스타벅스 갈 일이 없다보니 매번 신상품 챙길일이 없어서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처음일 겁니다. 망고는 있었지만 살구는 없었다고 기억하고요.


그런데 그냥 살구 음료도 아니고 꿀을 더했습니다. 찬음료는 아프리콧 허니 소이 프라푸치노랍니다. 여기도 또 꿀이네요. 작년에 하도 꿀관련 상품이 하도 많이 나와서 스타벅스 음료만 놓고보면 그렇게 자주 쓰는 것도 아닌데 '또 꿀이냐는 생각이 드니까요. 거기에 우유를 선호하다보니 두유라는 것도 조금 걸립니다. 그러고 보니 두유가 들어간 음료는 예전에 카페라떼 딱 한 번 시켜먹어 보고 손 안댔군요.

프라푸치노 오른쪽에 있는 것은 살구 허니 소이 라떼. 꿀이랑 살구가 들어가니 두유 특유의 향과 맛은 가려지겠지만 그래도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안듭니다.


궁금한 건 그 아래 있는 커피 & 에스프레소 케이크 딸기. 이것하고 리뉴얼 된다는 시나몬 롤이 궁금합니다. 하지만 시나몬 롤은 몰라도 딸기 케이크는 시즌 한정 같으니 먹기 어렵겠네요.;ㅠ; 혹시라도 한국 스타벅스에도 나와주려나..?


어제는 봄이었으니 오늘은 겨울.

꽃샘추위이긴 한데 이날은 추위보다는 눈이 무서웠지요. 2월 마지막 주말에 쏟아지는 폭설. 그래도 4월에 눈오는 것보다는 2월에 오는 것이 낫습니다. 무엇보다 꽃이 안 얼어요. 꽃이 얼면 그 해 과일 값이 폭등합니다.(응?)



어제 나무 심기의 후유증으로 여기저기 근육통에 시달립니다. 안 그래도 어젯밤 잘 때 이상하게 다리 근육이 당기더라니 화분이 문제였나봅니다. 50리터짜리 흙을 번쩍 번쩍 들고, 어정쩡한 자세로 흙을 퍼 담고. 그래도 그 덕에 나무들을 잘 심었으니 그나마 다행인거죠.



뇌물은 아니고 그 비슷한 목적에서, 잠시 짬을 내어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목록을 작성중입니다. 민음사 홈페이지에 엑셀 파일로 있으려나 했는데 못 찾겠더라고요. 지금 작성중인데.


-작성중에 이방인과 페스트를 보고 슬쩍 놀람. 모처에서 '초등학교 때 이방인을 읽고 감명 받았다'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랍니다.

-혀가 아니라 손가락이 꼬일 것 같은 이름의 소유자가 많음.

-거장과 마르가리타는 어떤 사람이 자기 책에서 다시 독서하기의 첫 책으로 선정한 바, 궁금하긴 합니다만.

-검은 튤립은 작가가 알렉상드로 뒤마인 걸 보니 재미있겠네요.

-근데 민음사의 세계문학은 말그대로 세계문학이라 치누아 아체페라든지 우베 욘존이라든지 페터 한트케 같이 단 번에 이름을 못 외울 것 같은 사람이 많습니다. 알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은 그나마 앞 뒤 단어를 아는 거라 가운데만 기억하면 입력하는데 덜 힘드니 낫고.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는 헷갈린다니까요.

-상실의 시대가 아니라 노르웨이의 숲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책이 나왔습니다. 번역자가 이전에도 하루키 책을 번역한 사람이라 그럭저럭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임성빈씨와는 조금 다를 듯? 비교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문득 쓰다보니 여기 목록에 올라 있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작가인데, 어디까지 작가라고 불러도 좋은가, 부를 수 있는가 궁금하더군요. 이래 저래 머리를 굴리다가 떠올렸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만 작가인 것은 아닙니다. 화가도 그렇고 공예가도 그렇고 사진가도 작가라 불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작가란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겠지요. 어디까지를 작품이라 부르는가는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나름의 기준이 서네요.


하여간 목록 보고 있노라니 과연 이 책들을 다 읽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



일단 첫 사진은 테라로사의 빵들. 이들 사이에 스파이가 둘 껴있습니다. 메종엠오에서 잠입한 스파이.....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덕에 테라로사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빵종류는 없어서 얌전히 미국식피칸파이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카페라떼 한 잔. 라떼아트도 배우고 싶지만 일단 일 벌려 놓은 것부터 해결하고요. 이게 점심이라고 썼지만 앞서 나온 빵도 먹었고, 이후의 간식도 있으니 오롯이 이것만 점심인건 아닙니다.






지난 일본 여행에서 사들고 온 여행 선물입니다. 왼쪽은 간사이 공항에서 구입한 마요의 연인. 오른쪽은 타코야키맛 프릿츠입니다. ... 응? 저거 타코야키 맛이었나?; 지난 주말에 먹으면서 이건 라면수프맛이라고 생각했는데 타코야키였군요.







마요의 연인은 저 캐릭터가 재미있습니다. 마요의 연인이라는 이름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유사 제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짐작하시겠지요. 홋카이도의 유명 과자 시로이코이비토 = 하얀 연인의 패러디입니다. 하얀연인보다 전 마요의 연인이 좋습니다. 캐릭터가 무심한듯 시크하기도 하지만 저게 쌀 센베, 그러니까 굳이 비교하자면 한국에도 있는 짭짤한 쌀전병이랑 비슷한 계통이라 술안주로 좋거든요.





꺼내놓고 보니 더 웃깁니다. 포장마다 이름이 다릅니다. 모토마치의 연인, 와카야마의 연인, 오사카의 연인, 나라의 연인, 교토의 연인. 맨 왼쪽으로 보이는 비와호는 연인이 아니라 '비와호의 첫사랑'입니다. 왜 비와호가 첫사랑인거죠?

하여간 맛은 튀기지 않고 구운 것으로 보이는 담백하고 살짝 짭짤한 쌀전병입니다.





이건 Ma님이 사오신 럼레이즌. 킷캣은 맛도 그렇지만 포장 자체도 다양하게 나와서 매번 헷갈립니다. 이게 지난 번 여행에서 사온 선물인가, 아닌가.;






다자이 오사무의 쓰가루 -가 아닙니다. 생긴 건 영락없는 문고판인데...






열어보면 쿠키. 그것도 사과향이 폴폴나는 과자입니다. 맨 아래 흰글씨가 '이것은 먹는 문고본입니다'라고 나와 있는데 정말 먹는 책입니다. 책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기에 좋겠군요. 멋지네요.






아까워서 아직 맛을 못보았는데 이번 주말에 집에 가면 꺼내 먹을까봅니다.'ㅠ' 근데 여기에는 왜지 포숑 애플티를 곁들어야 할 것 같은데..





아바시리의 특산 과자, 탈옥범. 이야아아. 아바시리 형무소가 유명하다지만, 그곳의 가장 유명한 탈옥범을 소재로 과자를 만들줄은 몰랐습니다. 뭐, 그냥 캐릭터만 쓴 거고 콩 센베인데 말입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지난 주말에 다 까먹어서 속 내용물 사진이 없습니다. 그냥 콩이 아니라 껍질 그대로 있는 땅콩센베입니다. 맛도 꽤 괜찮았어요. 다만 땅콩껍질을 까지 않고 그냥 센베 반죽 위에 꾹꾹 눌러 붙인 거라 껍질의 쓴 맛이 그대로 납니다. 그것도 그 나름으로 좋지만요.






마무리는 테라로사의 레몬 타르트. 새콤새콤한데다 타르트 반죽이 상당히 얇아서 맛있습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이미 제 앞에는 아메리카노 빈잔이 있었고, 앞의 아이스는 D님 몫.



테라로사도 사람이 많이 늘어서 자리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지난 주말은 특히 그랬네요. 어쩌다보니 글이 밀려 지금에야 리뷰를 올리지만. 하여간 Ma님이 다음 여행 때 헷갈리지 않으시도록 리뷰를 올려봅니다.


로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년 사진입니다. 아직 개나리가 피려면 멀었지요.


이대 후문에서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등산을 하게 되는데 그 도중에 저렇게 꽃이 많습니다. 개나리 지나고 나면 벚꽃도 흐드러집니다. 상당히 멋지거든요. 저 주변 자주 다니시는 분 말씀으로는 연대-이대 뒷산이 그렇게 벚꽃이 좋다 합니다. 뭐, 저야 성대쪽이 더 가깝지만 어느 쪽이든 등산을 해야 해서 보러 갈 일이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한참 전의 일이지만 감사원 삼거리에서 구불구불 길을 지나 성대 후문으로 넘어가는 그 길도 상당히 벚꽃이 멋있습니다. 감사원 앞 길은 다른 곳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겹벚꽃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 마지막으로 간 것이 언제더라?



댓글 보고 정말로 감동했습니다.;ㅅ;

솔직히 고백하자면 조아라 감상기는 작성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에 비해 댓글이 많이 안 달립니다. 그래서 반쯤은 자기 만족형으로 적당히 메모하고 넘어가던 차에 이런 일이 일어나니, 다시 글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다듬어서 써야겠다고요. 자게 글을 보고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지라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리라 생각했는데 아침부터 몇 번이고 댓글들 다시 읽으면서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다고요. 그러니 블로그에 글을 쓰더라도 그 너머에 있을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더 다듬어야 겠다 다짐합니다. 그만큼 시간 더 들고 노력 들겠지만 그 정도는 해야죠.+ㅅ+

덧붙여 감상기는 아예 태그를 하나 추가해야겠습니다. 얼마나 썼는지 저도 궁금해서 확인하려니 검색이 불편하더군요. 태그로 조아라 감상기든 조아라 독서기든 만들어서 달아야지, 안 그러면 찾기 어렵습니다.



조아라 자게 쪽은 오늘 아침에 설명글을 올렸는데, 원글에 대한 댓글 하나와 그 설명글 외에는 조아라 자게에 더 글을 쓰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음,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었으면 하고요.



몇 년 전이라고 쓰기에는 조금 오래 된 일인데, 그 때도 블로그에서 충돌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쪽은 제 잘못이 훨씬 컸습니다. 지레짐작하고 블로그에 썼던 것을 당사자가 읽었고, 그 뒤에 아무런 일 아닌 것처럼 그 블로그에 댓글을 달았을 때 그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을 들었습니다. 음, 솔직히 저는 그 글이 제게 하는 말이라고 처음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일이 꽤 오랫동안 트라우마가 되어 있었지요. 그걸 풀어낸 것도 비교적 최근입니다. 그런 일이 있었기에 그 비난은 쓰지만 달게 받았습니다. 블로그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종종 그런 일에 휘말리는데 ... ... 아니, 그러고 보면 다른 분들은 크게 휘말렸다는 이야기를 못들었는데, 저만 그렇게 휘말리는 건가요.(먼산) 역시 구설수가 아니라 글설수에 오르는 것도 안 좋다니까요. 어느 쪽이건 많이 말하거나 많이 쓰지 않으면 되는 건데 전 기록형 인간이라 뭐든 끄적이지 않고는 못 견딥니다. 흠흠.





펀샵에서 이 피규어를 낱개로 12000원에 팔길래, 아마존에서 얼마 하나 가격을 확인했습니다. 그 이상의 이야기는 노코멘트. 이 요츠바랑 피규어 컬렉션 세트는 5개 들이인데 평점이 별 둘이더랍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세트를 구입했음에도 중복되는 것이 있었다는 군요. 즉, 세트를 구입해도 5개가 전부 다른 제품이란 보장이 없는 겁니다. 그럼 세트를 구입하는 의미가 없어 보이는데...? 그럴 거면 그냥 펀샵에서 하나만 구입하고 마는 것도 괜찮겠네요. 한 상자 다 샀다가 중복 제품이 여러 개 있으면 화나겠지요.




화분은 오늘 다 옮겨 심었습니다. 오늘 퇴근하면서 화분 받침 두 개도 추가 구입했으니 내일은 물을 흠뻑 줘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딘가에 있을 물뿌리개를 빌리러 가야겠네요. 안 그러면 몇 번이고 2리터 페트병을 써야 하니 말입니다. 근데 어느 부서에서 갖고 있으려나...;


간식 안 먹겠다고 새해 계획을 세웠지만 그렇게 쉽게 이뤄질리가요. 이날은 앙꼬바와 마카롱 아이스크림을 사왔습니다. 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 마카롱 아이스크림이 대략 2천원이었을 겁니다. 앙꼬바야 그보다 훨씬 저렴하지요.



본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건 굉장히 오랜만입니다. 파는 곳이 많지 않은데다 가격이 높다보니 선뜻 손이 안가거든요. 근데 이날은 딱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이 없었고 단 것이 당기던 터라 사왔습니다. 마카롱이 조금 걱정되었지만 맛없으면 없는 거죠. 글 쓸거리도 생기잖아요. 하하하.






한참 먹던 도중에 찍은 사진.

초코마카롱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끼운 겁니다. 의외로 저 초콜릿 마카롱이 괜찮더군요. 살짝 쫄깃한 타입의 마카롱인데 마카롱 자체만으로도 꽤 맛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그냥 무난하고요. 초콜릿 아이스크림이면 어땠을까 싶은데 그러면 초콜릿이 이중이라 입이 지쳤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음, 사이에 딸기잼 같은게 들어가도 맛있겠다 싶고요. 하여간 저 마카롱이 마음에 든 덕에 아마 가끔 마카롱이 생각나면 사먹을 것 같습니다. 이거야 말로 주객전도일까요..? 'ㅠ'


로고에도 박혀 있듯이 사진 출처는 조선닷컴. 조선일보에 실렸던 수선화 사진을 보고 달려가 슬쩍 담아왔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수선과는 조금 모양새가 다른데 제주 수선 종에 이런 종이 있는 모양입니다. 검색해보니 나오기는 하는데 가격이 1만원....; 다른 수선보다 훨씬 비싸죠.

아마 내년에는 슬쩍 도전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아니, 내년이 아니라 올 가을이겠네요.



조금 더 늦게 오겠거니 생각했는데 나무가 발송되었다는 문자가 엊저녁 날아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전에는 열심히 포대자루로 꾸물꾸물 만들고 있었고요. 근데 예상외로 빨리 도착해서 어제 보낸 것이 오늘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상자를 열었다가 기겁했습니다. 아니; 복숭아랑 밤은 왜이리 큰건가요! 작약은 생각보다 작았고 뿌리만 왔습니다. 무사히 잘 자랄 수 있기를 기원하며 고이 화분에 심을 예정이고요. 이것도 내일은 심어야겠지요.

작약 말고도 작은 나무가 둘이 더 있어서 이것도 화분에 심고. 문제는 저 밤나무와 복숭아입니다. 나무가 커서 준비한 화분에는 안 들어가네요. 어쩌나요. 포대자루에 심어야지요. 그것도 아무래도 작을 모양이지만, 어떻게든 버텨보렴. 큰 화분은 너무 비싸단다.




사실 오전 내 반쯤 넋이 나갔고, 아침에 위가 멈췄던 이유는 다른데 있습니다. 친절하신 어느 분이 댓글로 주소 하나를 제보해주셨습니다. 아침 출근 전 그 글을 읽고, 아침 운동을 하고, 그러면서 위가 서서히 굳더군요. 심장에도 심히 안 좋았습니다.


위장장애 원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주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아라 자게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글 내용이나 기타 등등에 대해서는 언급 않겠습니다. 대신 여기서 언급된 책과 글 읽는 법에 대해서는 블로그에서 한 번쯤 다룰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책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읽는 양이 늘어나다보니 요즘에는 읽을 때 고민하며 봅니다. 그러니까 책을 선택하는 방법이나, 읽을 글을 선택하는 방법 말입니다. 구입하는 책은 대개 저자를 보고 고르니 망설이는 일이 드뭅니다. 오히려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빌릴까 고르는 것이 쉽지 않고요. 도서관에서 서가를 돌아다니다가 책을 고를 때는 눈이 닿는 도서를 고르고, 목차를 확인하며, 앞과 뒤를 확인하고 봅니다. 그 때문에 대개의 추리소설은 스포일러를 당하게 마련입니다. 책 뒷면이 아니라 결말부를 확인하거든요. 하지만 이게 제 취향에 맞지 않는 이야기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소설류를 읽는 목적은 업무용이나 공부용이 아니라면 기분전환이 목적입니다. 미쓰다 신조의 공포물이나 미미여사의 에도시대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이게 찜찜한 내용인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종종 앞서 올린 『고양이 여행 리포트』 같은 책이 걸릴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주인공이 고양이라는데 홀려서 집어 들었는데, 맨 앞부분을 읽다보니 뭔가 찜찜한 것이 있어 결말을 확인했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이미 그것만으로도 눈물이 주르륵 날 것 같은 분위기라.....


조아라의 소설도 비슷합니다. 보통은 앞과 뒤를 봅니다. 완결소설이 아니라 연재소설의 경우에도 연재 편 수가 적다면 앞을 확인하고, 연재 편 수가 길다면 뒤를 확인합니다. 소개글과 읽은 감상을 종합해 선작할지 말지를 결정하고 선작하면 때에 따라 정주행 하여 연재편 수를 따라잡거나, 포기하고 일단 최근 연재분을 보고 시간이 날 때 정주행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총 50편 연재된 작품이 있고 그 작품이 취향에 맞을지 확신이 안서는데 최근 연재분의 글발이 마음에 드는 경우는 최근 연재분을 보고, 최근 5편의 연재분을 보고, 다시 10편 분량을 보고, 그리고 맨 앞으로 돌아가 정주행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어이 없는 것이 『파나티크』입니다. 이건 더 희한하지요. 앞부분 1장을 읽고, 선작했다가 그 당시 이런 저런 일로 묵히고는, 슬슬 연재분이 쌓였을 시점-아마도 40화 전후였던 것 같은데 그 때부터 뜬금없이 연재분을 따라잡았습니다. 그러다가 앞부분부터 정주행을 했는데, 나중에 깨달았던 것은 정주행을 하다가 말아서 대략 10편 정도를 빼먹고 봤다는 겁니다. 에르데네트와 로베르트의 대결과 화해 분량을 빼먹었더라고요. 연재분을 따라 읽다가 제가 뭔가 빼먹은 것을 깨닫고는 재주행을 하면서 알았습니다.

그 뒤에도 이 작품은 몇 번이고 재주행했지만요. 으음. 요즘 댓글 달 때마다 분량을 지나치게 많이 달아서.... 다음 편부터는 댓글을 자중하겠습니다. 하하.;ㅂ;




전화위복이라 해야 할지. 저 글 덕분에 조아라를 끊어낼 수 있게 될 듯합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추가 선작 없이 기존 소설만 댓글 없이 계속 읽을 가능성이 높네요. 댓글도 달기가 무섭습니다. 아닌 것 같아도 은근 가슴에 스크래치가 난 모양입니다. G4에는 다행인 거죠.

뭐... 최근에 구입한 전자책 한 권도 조만간 리뷰 올려야지 생각했는데 고이 묻을 생각입니다. 『아콰터파나』는 읽는 대로 바로 리뷰 올리겠지만. 앗, 잊고 있었는데 『빅토리아 모튼의 초상』이 일시 습작 해제되었습니다. 보실 분들은 빨리 챙겨보시길.



슬슬 기획안 공부하러 갑니다.




덧붙임. 160309 추가!

어억; 리뷰는 계속 올라갈 겁니다. 다만 예전처럼 조아라를 자주 들어가진 않을 것이니 신작 올라오는 비율은 아마 적을 거예요. 댓글에서 다들 걱정하셔서 추가로 작성합니다. :)

뭐, 이것도 하반기 쯤 되면 다 잊고 도로 들락거리지 않을까 싶지만...;


카레라이스든 하야시라이스든 베이스가 되는 카레나 하야시소스는 보통 열흘에 한 번 정도 만듭니다. 때에 따라 그보다 빨리 만들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열흘에 한 번 만드나 봅니다.

이날은 우동이 먹고 싶어서 전날 장보면서 같이 사온 우동면을 넣었습니다. 전 푹 퍼진 면도 좋아하기 때문에 우동은 끓는 물에 적절히 풀어서 카레를 붓고 볶았습니다. 볶는 거라면 그냥 써도 상관없지만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놓고 싶었거든요.



하여간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제목에 나온 양파죠.

소스를 붓기 전까지는 만드는 법이 동일합니다. 소스를 뭘 붓느냐에 따라 그 때 그 때 바뀝니다. 아예 가루를 안 넣는 경우도 있긴 하고요. 요즘에는 그냥 카레 가루를 붓는 경우가 많은가봅니다..? 다음엔 G가 준 수프 가루를 넣을 생각이고요.

냄비 가득 끓일 때는 보통 양파를 다섯 개 넣습니다. 당근은 큰 것으로 하나, 감자도 큰 것으로 하나. 하지만 양파는 다섯 개. 비율이 다른 재료보다 높은 편이지요. 물론 고기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닭가슴살은 다섯 개가 들어가는데 600g, 한 근이거든요. 아니, 닭가슴살도 한 근이 600g 맞나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도 양파가 다른 채소보다 많이 들어가는 건 맞습니다. 거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닭가슴살과 마찬가지로 양파망 제일 작은 것에 양파가 다섯 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닭가슴살도 냉동 제품 600g짜리를 쓰기 때문에 그렇고요. 그러니까 재료를 남기지 않고 온전히 다 쓰기 위한 발버둥이라고 해도 아주 틀리진 않습니다. 냉장고에 남겨서 다음에 쓰는 것보다는 신선할 때 해치우는 것이 훨씬 낫지요...=ㅁ= 결국에는 자취 생활의 나름 노하우라 할 수 있네요. 하하하. 그리하여 오늘 아침도 카레! 한 음식에 쉬이 질리지 않는다는 점에 감사드립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침밥 식단에 골머리를 앓았을 거예요.


사진은 뜬금없는 어묵. 음, 전 핫바류보다는 어묵탕이 더 좋습니다. 무엇보다 저런 어묵들은 제 입엔 짜거든요. 그러니 순화된 맛이 더 좋습니다. .. 생각난 김에 오늘 집에 가다가 어묵 한 봉지 사들고 갈까요. 아침밥 대신 슬쩍 데쳐먹어도 괜찮고..



제목대로.

LBP6234dn을 쓰고 있습니다. 캐논 제품. 양면출력이 가능해서 덥석 물었는데, 새로 토너를 사려고 보니 고민되네요. 어차피 저 혼자 쓰는 거니 출력량은 많지 않은데, 앞으로 많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토너를 미리 사두려니 정품 토너와 재생 토너 사이에서 어느 쪽을 고르는 것이 나은가 고민됩니다. 가격은 당연히 재생 토너가 좋지요. 정품 토너 가격과 재생 토너 가격이 최대 9배 차이납니다. 정품 토너는 9만원 전후고 재생 토너는 1만원 조금 넘고요.


다만 재생 토너도 가격 대가 꽤 다르다보니 이 중 어느 것을 골라야할지 고민이..ㄱ-; 지난 주에도 그랬지만 오늘도 이래저래 들여다보고는 고이 내려 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주 중에 구입 끝내야 하는데.;ㅂ; 그래야 마음 편한데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름이 하도 길어서 중간을 잘랐습니다. 사진에도 보이지만 이름이 '오직 우유 100%를 유산균으로 발효한 요구르트'입니다. 정체성을 밝히기 위해서 이렇게 긴 이름을 지었나봅니다. 가격이 상당히 높길래 옆에 있는 다른 플레인 요구르트와 비교했는데, 그 쪽은 동일 용량에 거의 절반 가격이었지만 젤라틴을 포함해 뭔가 첨가물이 많더군요.






이 요구르트에 들어간 건 우유와 국산 농축 우유, 유산균입니다. 아주 단촐한 재료지요.





그리고 아주 직설적인 맛이 납니다. 요구르트. 그것도 사워크림과 같지 않을까 싶은 정도로 상당히 진한 맛입니다. 새콤한 맛이 진하다보니 조금 수분을 빼면 그냥 사워크림 대용으로 써도 되겠다 싶더랍니다. 400g이고 4회 제공량에 1회당 85칼로리이니 총 칼로리는 340. 여기에 그라놀라를 섞어 먹어서 총 칼로리 계산은 안했습니다. 그런 거 계산할 필요가 있나요. 하하하하. 하여간 맛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용량도 크고 맛도 진해서 이거 한 통이면 충분히 끼니로 되겠다 싶습니다. 다만 배가 빨리 고파지는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


가격이 3천원을 넘어서 자주는 못 먹겠지만 눈에 들어오면 한 통씩 사들고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ㅠ'

제목을 적으면서도 직설적으로 말할까, 아니면 돌려 말할까 고민했는데 어차피 행간 안에 또 다른 이야기를 담긴 할 것이므로 간단히 요약해서 말합니다.


한 줄 요약: 메종엠오의 케이크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취향이 다릅니다. 단 것의 역치값도 그 날의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다를 것이고, 케이크의 종류에 대한 취향도 사뭇 다를 겁니다. 지금까지의 케이크 입맛을 따져보면 전 대체적으로 무스계열을 좋아하지 않으며 크림이 많은 것도 즐기지 않으며 맛이 복잡한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초콜릿은 초콜릿 답게, 몽블랑은 몽블랑 답게, 파운드케이크는 파운드케이크 답게. .. 나머지 케이크는 그리 좋아하지 않네요.

정리하면 제 취향은 직설적인 케이크인가봅니다. 아니, 뭐, 예외도 여럿 있으니까 딱 잘라 말 못하는 거죠. 세상은 넓고 케이크는 다양하니까요.



메종엠오의 케이크는 모양새를 보아도 딱히 제 취향은 아닐 것 같았습니다. 가격이 높다는 것도 취향에서 멀어지는 이유 중 하나고요. 음, 시판 케이크 중 자주 먹는 것을 꼽으면 레더라의 초콜릿 케이크들과 베키아앤누보의 체커스케이크 같은 것. 아니면 아예 정자 안델센의 엔젤케이크나 패션파이브의 시폰케이크입니다. 이것만 봐도 메종엠오의 케이크랑은 거리가 상당히 있지요. 패션파이브의 케이크를 사다먹은 것도 아주 오래전의 일입니다.

그래도 메종엠오의 케이크가 맛있다는 말에 언제 한 번 가봐야지 생각은 했더랬지요. 그걸 이룬 것은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주말 아침 일찍 나가서 내방역으로 향했습니다. 약속장소가 광화문이었는데 이래저래 머리를 굴려보니 이수역에서 7호선 갈아타고 내방역에서 메종엠오를 가고, 돌아올 때는 그 옆의 버스정류장에서 406번을 타고 풍문여고 정류장에서 내리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코스는 다음에서 검색해보시면 바로 나옵니다. 그리고 타임랩....ㄱ-;






메종엠오 개점은 11시 반이고 저는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10시 45분 경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제 뒤에 다른 사람이 줄 선 것은 오전 11시 10분 경. 기다렸다가 케이크를 사고 406번을 탄 것이 11시 43분, 그리고 광화문 테라로사에는 12시 15분에 도착했습니다. 저보다 먼저 도착해 자리 잡으셨던 D님이 그 때 잠시 자리를 비우셨는데, 제가 와서 짐 정리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시더군요. 예상보다 아주 빨리 와서 그랬습니다.






케이크는 흰색 상자에 담아줍니다. 옆에 있는 봉투는 마들렌을 구입한 것이었고요. 이 중 두 개는 G의 몫이었기 때문에 따로 빼두었습니다.






사진 앞쪽으로 보이는 것이 마들렌입니다. 마들렌과 마들렌 글라세. 시럽 코팅이 된 것이 글라세입니다. 크기가 상당히 크기는 한데..... 가격이 환상적입니다. 마들렌이 2800원. 마들렌 글라세가 3100원.

일본여행 갔을 때 마들렌 하나에 320엔 하면 잠깐 고민하다가 집어 드는데, 한국에서 마들렌 하나에 3천원 그러면 왜 손이 덜가는 걸까요.

(음, 마들렌 글라세가 3500원인줄 알았는데 영수증 확인하니 3200원이었습니다.)





케이크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왼쪽 상단이 뭐더라. 하여간 딸기 타르트. 오른쪽 하다는 파리 브레스트 서울인가, 하여간 슈 계통입니다.






옆모습은 이렇습니다. 크기 비교는...






그리 비교는 안되겠지만 크지 않은 크기라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케이크 지름이 상당히 작습니다. 왼쪽이 8500원, 오른쪽이 8천원.


왼쪽의 딸기 타르트는 이름이 프레지에였나. 단순한 이름이라 딸기를 바로 떠올리는 그런 모양새였습니다. 아쉽게도 단면 사진은 안 찍었네요.



몽블랑은 쇼케이크에 없었는데, 하루 6개 한정이라고 하니 아마 쇼케이크에는 없고 주문하면 나오나 싶습니다. 다음에는 그걸 먹으러 가서 확인할까 싶고요. 확인하더라도 기본적인 감상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겁니다. 하기야 처음 먹었을 당시에는 가격에 질린데다 비뚤어진 마음으로 접한 것도 있어서요. 그러니까 '네가 얼마나 맛있길래 그렇게 다들 극찬하는지 내가 먹어보고 평가하겠어'쯤. 그래도 기대만큼 맛있었던 건 아닙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니나, 제 취향은 아닙니다.


왼쪽의 프레지에는 딸기가 그리 맛있지는 않습니다. 무난한 맛이지만 새빨간 딸기가 아니라는 점도 아쉽고, 워낙 다양한 맛이 뒤섞이다보니 이건 뭔가 아닌데 싶더군요. 아래는 흰자를 썼는지 다쿠아즈 비슷하게 달면서도 담백하고 폭신폭신 부드러운 시트입니다. 거기에 과일 조림이 들어갔던 것 같고. 이미 시간이 경과한 지라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다는 생각만 남습니다.

브레스트 쪽은 더더욱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땅콩맛. 저, 땅콩크림은 그리 좋아하지 않거든요. 땅콩특유의 향에 짜고 기름진 맛이 섞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크림이 기름지거나 하진 않았는데 땅콩향이 확 올라오는 순간 취향 아니다라고 고이 내려놓았습니다. 슈는 바삭바삭하고 크림과의 조화도 좋으니 땅콩맛을 좋아한다면 괜찮을 겁니다.


어찌되었든 다시 요약하면 둘다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마들렌은 괜찮더군요. 다만 그냥 마들렌은 무난한 마들렌이고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마들렌 글라세는 겉의 설탕코팅도 아주 달진 않고, 거기에 레몬 신맛이 강조되니 맛있더랍니다. 다만...;

모님은 이걸 먹고 레몬케이크 같다, 이건 마들렌 특유의 버터맛이 죽고 레몬맛이 강하게 남는다고 했고

G는 이걸 먹고 너무 달아서 차라리 그냥 마들렌이 낫다고 했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은 제각각이니까요. 다음에 몽블랑 사러가면 그 때 글라세만 다시 한 번 사올 생각입니다.




그리하여 케이크에 돈 덜써도 된다는 생각에 고이 마음을 쓸어내렸습니다. 마들렌 류 4개에 케이크 두 개 해서 28300원이나 투입한 결론은 그렇습니다.(먼산)



사진은 지난 여행 때 샀던 교토 빈즈테의 만델린. 만델린도 두 종류가 있던데 하나는 흔히보는 만델린이고 다른 하나는 블루마운틴이었나? 하여간 고급쪽이었습니다. 당연히 고급이 비쌌지요. 아쉽게도 이건 드립으로는 없어서 맛보지 못했지만 무난하게 맛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각난 김에 다음 커피는 맛있는 커피로 사야겠네요.



하여간 토요일 새벽부터 노트북 붙잡고 앉아 생각나는 대로 적는 이야기.



1.이실직고 합니다.-ㅁ-; 아래 earendil님 댓글은 슬쩍 손을 보았...(...) 어디가 어떻게 수정되었는지는 보신분만 아시겠지요.



2.업무 영역에 대해 어제 있었던 일로 조금 고민이 생겼습니다. 과연 어디까지를 커버해야 하는 것이냐, 해줘야 하는 것이냐는 문제입니다. '알아서 해주세요'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알아서 해주면 나중에 뒷말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요. 하기야 알아서 해달라고 한 것은 그쪽이니 책임도 그쪽으로 넘기면 될까요.(...) 책임질 일이 나올 건은 아니지만 업무를 떠맡는 느낌도 어느 정도 있어서 말입니다.

하여간 그쪽의 입(?)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장 다음주에 일은 크게 벌일 셈입니다.



3.G4와 관련해, 기획안이 제대로 안나오는 이유는 역시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반성하고 정진하겠습니다. 과연 내년 중 완료는 가능할 것인가.;ㅂ; 아... 정말 던져 버리고 싶어요. 빨리 해치우고 신경 안 썼으면 좋겠어요. 그 뒤에 하고 싶은 일이 산적해 있단 말입니다!

(※ 주의: 시험기간 중에 방청소를 하고 싶은 것과 유사한 증상입니다.)

어쨌건 끝낼 때까지는 아무것도 안 건드리려고 합니다. 그래도 올 가을에 수선 구근을 구입하는 것은 잊지 말아야지요. 잔뜩 심을 셈입니다. 치세의 말처럼 땅잭 하려고요.



4.심폴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식물 관련 국내 최대 오픈 마켓이라는데, 예전에 특이 식물 검색하다가 알게된 곳입니다. 아마 여기는 연 씨앗 구하려고 검색하다가 찾았을 겁니다. 결국 연 키우는 것은 포기했지만 검색 과정에서 알게 된 곳은 기억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엊그제 상토 구입하려고 검색하면서 도로 여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CO₂지수는 알게 뭔가, 이러면서 흙을 5만원 어치 구입했습니다. 그게 하루만에 도착하더군요. 택배가 본사무실 쪽으로 오는 바람에 날라야 합니다. 흙이 은근히 무겁다는 것 빼면 뭐... 다음주에 옮겨 놓아야지요.



5.올해 봄이 예년보다 빠르다던데 그러면 나무도 생각보다 일찍 올지 모릅니다. 오늘은 잊지말고 가마니를 박아야 합니다.(으응?) 지방이다보니 비료포대 같은 것 구하기도 어렵지 않더군요. 서울에서라면 종묘상에서 구할 수 있나 아닌가.

그러고 보니 흙을 여기서 구입하지 않고 인터넷 배송으로 구입한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배달을 안해주더라고요. 차가 없다보니 흙 배달을 부탁하고 싶었는데 다들 안해준답니다. 알아서 실어가래요. 그리하여 고이 인터넷으로 주문했다는 이야기입니다.



6. 3~5를 섞어서. G4가 끝나면 손 댈 일에는 퇴비 만들기도 있습니다.(...)



7.요 며칠 사이에 자포자기식으로 주문한 물건이 많습니다.

-사무실 기증용 커피 캡슐: 전 안 마시지만 한 번쯤은 기증해보고 싶었습니다.

-흙: 이건 안 살 수가 없었지만 과하게 산 것 같은데..

-스탬프: 알파벳 스탬프를 구입했습니다. 용도는 업무용이라 우깁니다.(...)


거기에 앞으로 자체 예산으로 구입할 것이,

-마스킹 테이프: 업무용으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대략 서른 개 정도?(...)


앞으로 구입할까 고민하는게

-초콜릿: 지난 번에 신세진 분께 아예 택배로 보낼 예정.



왜 이러고 사냐 묻지 마세요. 하하하하.




3월 중에 있는 약속 하나 뒤에는 G4 종료 때까지 오프라인 잠적 예정입니다. 음, BC모임과 N모임, F모임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바람에 의미가 별로 없지만 그 외의 모임과 약속은 모두 잠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어요. 과연 올해 안에 진도를 뺄 수 있을까 위기의식이 드는 터라..(눈물)

지난 주말에는 모임이 있어 사진이 좀 많습니다. 그런 고로 그 직전까지의 사진을 먼저 털어보지요.





사직공원 앞에 있는 레더라 경복궁점.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해서 좋습니다. 보통 들어가서 신나게 수다를 떨어 소음의 주범이 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커피도 무난하고 무엇보다 케이크랑 쿠키가 마음에 듭니다.'ㅠ'






홍대 고디바. 옛날 옛적 스타벅스가 있었던 자리에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내려다보이는, 홍대 정문 방면에 있지요. 소파가 편하지만 공부하거나 하며 놀기에는 자리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다만 노닥거리기에는 좋아요. 노닥거리다가 잠들 것 같아서 문제지만...;






서교초등학교 주변에 있는 카페 오가닉. 위치 설명하기가 참 쉽지 않은데 찾기는 또 쉬운 가게입니다. 모퉁이에 위치한 가게거든요. 저녁이랑 커피 마시기는 싫고, 단 것은 그리 땡기지 않았는데 생강라떼가 있더랍니다. 덥석 주문해서 홀짝이니 괜찮더군요. 슬쩍 감기 기운이 올락말락하던 날이라 더 그랬습니다. 고운 우유거품에 생강청의 시럽부분만 넣으니 알싸한 생강맛의 우유. 감기기운 덜어내는데는 그만입니다.

쿠키는 하나에 1천원이었는데 딱 미국 스타일의 쿠키입니다. 이것도 단 것이 땡길 때는 괜찮겠더라고요.-ㅠ-





신세계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베키아앤누보에 들러 파운드케이크를 사왔습니다. 있더라고요. 마블파운드도 건재합니다. 그날 먹을까 고민하다가 맛있는 건 뒤로 미뤄야 한다는 신조(!)에 따라 그 다음날 먹었습니다.






위 사진과 어디가 달라졌는지는 .....






이날은 집 근처 빵집에서 사온 스콘이 함께 했습니다. 집에 선물로 들어온 것이라 이름은 모르지만 스콘임에 확실합니다. 만........ 견과류와 초콜릿이 들어간 것은 좋으나 아마도 통밀스콘인 것 같은게, 이거 딱 다이제스티브 맛입니다. 짭짤한데 퍽퍽한 그 맛은 다이제...;ㅠ; 왜 스콘을 먹으면서 다이제의 향취를 느껴야 하는가...;ㅠ; 게다가 달고 짠 맛이 강렬하다보니 먹는 도중 지치더군요. 그러니까 땅콩버터를 그냥 퍼먹을 때의 느낌과 비슷할까요.




집에서 즐긴 티타임에는 안캅 포트가 빠지지 않고 들어가지요. 이 안캅 포트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 다음에는 일을 벌릴 생각을 하고 있는데... 데.... 그건 일단 뒤로 미뤄야겠지요. 흰색 포트를 사서 거기에 그림을 올릴 생각이거든요. 물론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의뢰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직접 그릴 실력은 손톱만큼도 안됩니다. 하하하. 하여간 흰색 포트를 사서 써보고 마음에 들면 적당한 그림을 물색할 텐데 아직 머나먼 일입니다. 아마 내년이나 후년쯤..?

데이터 만드는 것보다 검수가 더 번거롭습니다. 졸려요.-_-;



전체 업무이기는 하고, 도울만한 위치에 있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들다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재능기부 좀 해요!'하는데 '저, 개인적인 업무(G4) 때문에 일 더 안 늘리려고요.'라고 잘라서 말하고는 뒤에서 끙끙댑니다. 단칼에 자른 것이 아닌가 하고요. 특히 이렇게 딱 잘라 말할 때는 더 말투가 차가워지는지라. ... 하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대일로 와서 이야기 한다고 해도 해줄까 말까 하는데 공개적으로 재능기부하라는 건 뭔가요. 솔직히 재능기부라는 말을 무보수 강제노역과 같은 급으로 여기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말이 튀어나간 것도 있고.



하여간 가능한 빨리, 머리를 쥐어 짜내서 G4를 가능한 빨리 마무리 지렵니다. 혹자는 올해 안에 끝나냐고 물어서 속을 뒤집어 놓던데. 하하하하하. 그저 웃지요.


주소가 있는 걸 그대로 올릴까 하다가 얌전히 개봉사진부터 올립니다. 태공으로 가리긴 했지만 그래도 다 가려지지 않았더라고요.

상자 완충재가 신문지로 왔던데 확실히 완충재 효과는 신문지나 광고지가 제일입니다. 상자가 지나치게 커서 물건 고정이 어려울 때는 뽁뽁이 완충재보다는 이게 좋아요.






그리고 물건은 이렇게 완충재로 싸여 있으니까요.






이게 전체 세트. 사워도우용 사워종을 만들 수 있는 말린 밀가루 반죽이랑, 가운데에 있는 니어바이의 쿠프나이프와 잼나이프 세트. 그리고 『논픽션 사워도우』책입니다.






사워도우 책은 구입을 확정해놓고 어디까지 구입해야하나 골치 아팠던 것은 아래쪽에 보이는 잼나이프 때문이었습니다. 잼나이프를 손에 넣으려면 12만원짜리 패키지로 구입을 해야했는데 상당히 부담되지요. 쿠프나이프보다는 잼나이프에 끌려서 결국 가격을 감수하고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는 투박한 모양의 잼나이프와 위쪽의 쿠프나이프. 쿠프나이프는 빵 위에 칼집낼 때 쓰는 도구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면도칼을 휘어 장착하면 됩니다. 칼집내기가 훨씬 편하지요.




사워도우에 대한 책이 많지 않고 그나마 대부분이 일본책이라 한국책이 나온 다는 말에 덥석 물었는데 이제 서문 조금 들여다보았습니다. 여기 보니 '과일효모발효종과 사워도우는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니 정독할 필요가 있네요.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것은 거의 건포도나 기타 과일에서 효모를 키워 다시 밀가루 반죽으로 효모종을 만들고, 그걸로 빵 반죽을 한 것이었거든요. 올해는 무리고 내년부터 슬슬 시작할 생각이니, 제발 그 전에 G4를 끝내놓고 마음 놓고 사고쳤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면 아마 오븐도 구입할거예요. 아마도..; 근데 이렇게 사고 치겠다고 공언한 것이 한 둘이 아닌데...ㄱ-


튤립이랑 히야신스를 포함해... .. 근데 이 사진 지난번에도 한 번 올렸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하여간 봄은 봄. 오늘은 겨울이라도 봄은 이미 오고 있습니다. 작년에 심어 놓은 딱총나무도 싹이 나고 있거든요. 사과나무가 속을 썩일 것 같아 걱정이지만. 끄응. 병충해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0만원 어치 주문한 것은 커다란 포대에 흙을 담아 화분을 대신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포대랑 흙을 구해야 합니다. 거기에 Mo님의 조언에 따라 바닥에 물빠지기 좋도록 받침을 놓을 생각이거든요. 그럴려면 욕실 발판 같은 걸 구해야하는데 그럴 바엔 차라리 The DIY에서 공간상자를 더 구입하면서 목재를 추가 주문하는게...(...)



구 암브로시아, 현 불친절한암브씨님의 『푸른 가시』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권당 2500원으로 4권 완결입니다. 구입 완료. 음하하하하! 12월에 나온 것을 뒤늦게 알았던 『아콰터파나』7권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 화집』은 알라딘에 재고가 올라와서 잽싸게 주문 넣었습니다. 대신 『소아온 화집』 품절로 예치금으로 돌아간 금액은 동일한 가격의 『FSS Design 4』을 구입하는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4월에는 개인지로 구입했던 『속죄』의 전자책이 나온답니다. 이것도 구입 예정.




문화비로 쓸 수 있는 금액이 조금 생겨서 행복이가득한집 정기구독을 다시 고민중인데... 데.. 일단 카드 청구서 금액이랑 통장 잔고가 미묘하게 안 맞는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고민중입니다.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작성 기준은 3월 1일 오전 9시 경입니다. 이번에는 잔머리 굴린다고 절반은 2월 29일 작성, 나머지는 3월 1일 작성입니다. 언제나처럼 최근 연재분일수록 위로 올라오지만 몇몇 작품들은 미리 작성했다가 3월 1일 새벽에 올라와서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1.가막가막새.『폭력의 잔재』.(58, 완)
BL, 현대.
완결 후 2월 동안은 공개고, 그 이후는 습작 전환. 출간예정이라 그렇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큰 집이길래 집에 전용 놀이터 설치가 가능하냐 묻고 싶지만, 부자잖아요. 하하하.



2.네온바니.『유지로』.(62)
BL, 빙의, 아이돌.
어머니의 재혼상대에게 입양될지 궁금하긴 합니다만... 만.. 최근 연재가 뜸했지요.


3.온푸나무.『까마귀의 죽음을 위하여』.(74)
판타지.
엄, 로맨스가 있긴 했...나요. 하도 오랫동안 보질 않아서 가물가물합니다? 하여간 이건 몰아서 보는 것이 제맛이라 우겨봅니다.


4.듀아Dyua.『리브의 베이커리』.(86,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뒷부분만 간단히 보고는 전자책으로 나오면 볼까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외전부분이 조금 궁금하거든요.=ㅁ= 제빵사인 리브가 더 좋은 자리에 빵집 차려주는 조건으로 덥석 계약했다가 황위 계승 사건 등등의 복잡한 일에 휘말리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그래도 기본은 판타지 로맨스에 가까워요.


5.잠자는숲속의마녀.『버림받은 황자와 요리사』.(49)
판타지, 로맨스.
아마도 모으는 중..?;


6.까망소금.『스텔라를 위하여』.(26)
판타지, 로맨스, 회귀.
짠 게 갔으면 단 게 올거라고 하시더니 2월 12일 이후 잠적..(응?)
소설이 완결되어야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고,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는데 원작이 뒤틀립니다. 그러면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런 스텔라의 공포감이 드러나는군요.


7.뜻봄.『꽃으로 피어나』.(21)
판타지, 로맨스.
슬슬 로맨스로 넘어갈 것 같긴 한데,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사에갈이 힘을 더 키워야 떠날 수 있을 테니까요. 과연, 마법사들의 정점에 오를 그 날은 언제뇨..


8.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146)
판타지, 환생.
음, 쌓아 놓고 안 보고 있어요.'ㅂ';


9.쿠키즈맘.『닥스의 딸』.(42)
판타지.
로맨스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아마 2부에서나 가능할 겁니다. 새 연재 시작하신 걸로 아는데 저는 『닥스의 딸』도 충분히 버거웠고 이보다 더 무거운 이야기면 손 댈 자신이 없습니다. 코델리아의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한참 뒤에나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이름이나 여러 설정이 라틴어와 기타 언어 기반, 그리고 켈틱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야기라 옛 나우누리 환타지아에서 종종 보던 그런 소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10.유린달.『반짝반짝 나의 별』.(28)
판타지, 로맨스?
흑흑흑.;ㅂ; 빨리 돌아오시어요..;ㅂ;


11.라레고.『신들이 사는 세상』.(22)
판타지.
목걸이를 따라 차원의 틈으로 들어간 건 좋은데, 그게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라 그런 건지 다른 신들이 위치 추적을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질투의 신은 지금 성격 아주 나쁜 신에게 잡혀서 피엘 사건에 대해 추궁당하는 중인데..... 절단신공...;ㅂ;


12.로열로즈.『샹그리아(Sangria)』.(33)
판타지, 로맨스.
일단 모으는 중입니다. 근데 볼 것 같지 않아..OTL


13.미셸써니.『Black eyes』.(102)
판타지, 로맨스.
1부가 100편 가까이 되어 끝났는데 3부 완결 예정. 그리하여 일단 좀 쉬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아카데미 이야기가 주 내용이었던 1부 끝부분부터 제 취향을 벗어나서..=ㅁ=


14.두나래.『용 그리고 타르트 한 조각』.(47, 완)
BL, 판타지.
3월 중 전자책 출간 예정이랍니다. 아마도 구입할 듯..?;


15.모래숲.『보통의 나날』.(14)
BL, 연예계, 배우.
보고 있노라니 『최고의 악역』이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아이돌을 소재로한 BL은 많지만 배우를 소재로한 것은 많지 않으니까요. 없는 것은 아닌데, 상당히 좋아했던 『2% 부족한 배우 한설』이 완전히 삭제되고 나서는 읽을 것이 부족하다는 생각에.ㅠ_ㅠ


16.원령꽃.『악당의 아들』.(24)
BL, 차원이동, 키잡?;
이쪽도 모으는 중. 리메이크하시면서 차근히 올리는 중이라 속도가 느립니다.;ㅂ;


17.아누Anu.『그대 내게 오는 길』.(86, 완)
BL, 현대, 할리킹.
할리킹도 가끔 나오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이건 오랜만에 보는 할리킹...; 고아원 출신으로 어렸을 적 학대받고 자랐던 소년이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고, 친구를 만들고, 친구의 형을 만나면서 피아니스트로서의 점차 재능을 꽃피워가는 이야기입니다. 완결은 한참 전에 되었지만 최근 습작이 풀리면서 읽게되었습니다. 할리킹이라 그런지 조금 걸리는 몇몇 묘사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할리킹이 읽고 싶을 때 달리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완결 작품이니까요.


18.rihiten.『Tragedie Lyrique(트라제디 리릭)』.(54)
판타지, 회귀.
뭔가 꿍꿍이가 있나 싶었더니 자체조사를 진행할 생각이었던 거군요. 중요한 건 일행이 그리 도움 안될 것 같다는 점인데.OTL


19.라아.『이클리아의 밤』.(64)
BL, 판타지, 임신수.
후회공도 키워드로 넣을 걸 그랬나요. 하여간 주인수가 하도 굴러서 안 보려고 잠시 내두었다가 이제 슬슬 황제가 깨달아서 문제가 풀리려나 했더니만.. 아직 멀었습니다. 흉계를 꾸미는 후궁도 치워야 하고, 그 전에 주인수가 임신했다는 사실도 확인 받아야 하고. 황제가 훨씬 더 굴러야 하는데 갈 길이 멉니다.


20.l단자l.『악녀의 정의』.(78)
판타지, 로맨스.
황궁에 드디어 귀환했습니다. 황태자와 같이 문제 해결하러 갔다가, 엉뚱하게 노예상인 소동까지 해결하고 오는 바람에 외유가 참 길었지요. 이제 황궁에 돌아왔고 황제에게도 밀명(?)을 받았으니 악녀로서 당당히 천사인척하는 아가씨를 굴릴 차례입니다. 아마도..


21.파씨.『마법사에게 필요한 것』.(43)
판타지, 로맨스.
리벨 외전 종료! 리벨이 그랑디나에와 무슨 협정을 맺은 건지, 그리고 스승에게서 받아 마셨다는 독이 뭔지에 대한 것도 함께 나옵니다. 후일담 올려주신다고 했는데 아직 안올라오네요.


22.카리오페.『시린 겨울의 입맞춤』.(79, 완)
BL, 판타지, 임신수.
2년간 잠적하셨다가 이틀 상간에 완결까지 달렸습니다. 이야아아아아...;ㅂ; 조금 갑작스럽게 마무리된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다행히 여러 떡밥들도 무사히 회수되었고 곰을 빼고 모두가 행복한 이야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예상하고 있었지만 곰은 사망...; 완결 직후 개인지 공지도 올라왔습니다.


23.푸은.『올빼미의 집』.(21)
판타지, 로맨스.
... 장르를 스릴러로 변경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비밀을 감추고 있지만 언급하지 않으려는 남편, 집에서 보이는 이상한 기척들. .. 이거 소개글만 대강 적어보아도 분명 스릴러인데..?;


24.솜꼬리토끼.『꼬리 달린 왕자님』.(43,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되었습니다. 상반기에는 책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25.파탈림.『골든 클라임』.(112, 완)
BL, 할리킹, 오메가버스, 임신수.
생각해보니 이쪽도 할리킹. 완결도 났지요. 소장본은 26일로 마감되었고 이후는 통판 가능하답니다. 출간하지 않는 이상 습작하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다행입니다. 외전은 거의가 육아 관련이더군요.


26.시리얼B.『세컨드 런』.(79)
BL, 빙의, 아이돌.
최근에는 연기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러면서 이미지 쇄신을 꾀하긴 하는데, 가장 최근편에서는 이전에 물먹었던 기자가 안 좋은 기사를 터뜨려서 요한을 엿먹이는군요. 분명 반격이 갈 텐데, 과연?


27.손세희.『맞바람을 핀다는 건』.(101, 완)
판타지, 로맨스.
완결 후 프리미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전자책으로 나올 모양이네요. 결말 직전의 스칼렛 행동을 두고 말이 조금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중에 후일담이나 외전이 나온다면 궁금해서 구입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것도 마지막의 판 뒤엎는 것이 궁금해서 두고 보았지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28.바람하늘지기.『눈을 사랑한 검은용』.(454)
판타지, 로맨스.
생각난 김에 마계편 재주행을..+ㅅ+


29.원령꽃.『드래곤 사육법』.(24)
BL, 판타지, 환생.
이것도 마찬가지로 리메이크 중이라 천천히 올라옵니다. 리메이크 전의 분량을 넘어서면 그 때 몰아서 볼 생각이고요.


30.체크인.『창공의 연(戀)』.(65)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이전에 잠시 선작하지 않고 보았다가 이번에 선작했습니다. 하지만 앞부분만 보고 최근 연재분을 보았더니 그 사이에 이미 공작님께서 마음을 주셨더군요. 허허허. 아무래도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이건 몰아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중원에서 차원이동한 소녀가 여주인공인데, 중원에 어느 예언이 퍼지면서 은발 푸른눈의 아이를 찾기 위해 사람들이 혈안이 됩니다. 그리고 예언의 아이였던 여주인공네 집안은 그 때문에 멸족하고요. 딸 하나만 남았지만 이 딸이 차원이동을 하여 판타지 세계로 넘어옵니다. 거기서 자신을 돌봐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몬스터와 맞섰다가 몬스터 토벌단으로 온 공작에게 찍혀서 홀랑 스카웃당합니다. 그리고 점차 정신이나 몸이나 성장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고요. 아마도 앞으로 더 고생할 것 같아서 모으는 겁니다.


31.깅기.『어젯밤엔 거북이가 점프!』.(30, 완)
BL, 현대.
짤막한 외전이 올라왔습니다.:)


32.그러타.『Stay with me.』.(69)
BL, 연예계, 배우.
그렇군요. 이것도 배우...(먼산)
몰아서 보겠다고 했지만 최근 연재분을 보면 앞에서 어마어마하게 마음고생했을 것이 보여서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현재 소장본 주문중이고 16일 마감이니 그 전까지는 봐야할까요. 일단 3월 1일 연재분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앞의 심각한 분위기에서 최근 편은 발랄발랄한 봄날 같은 분위기라 적응이 필요합니다.


33.끝장.『차선책』.(21)
BL, 현대?
현대는 현대인데, 혼이 바뀐 상황이니 판타지라고 해도 될까요. 하여간 전남편이자 가장 보고 싶었던 인물에게는 이미 차였고, 옆에는 원하지 않은 강아지(?) 한 마리가 있습니다. 그냥 강아지가 아니라 한 번 물면 안 놓을 것 같은 무서운 종이라 문제죠.
다만 앞으로도 계속 볼지는 조금 고민중입니다.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감이 안 잡히네요?


34.레뮤제.『낙원의 행방』.(62)
로맨스, 판타지.
만세! 사이다가 드디어 목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한 방! 멋지게 날려주세요, 누님!(...)


35.goldbori.『이기적인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38, 완)
BL, 판타지.
산타공, 루돌프수. 산타와 루돌프는 짝을 이뤄 썰매를 조종해 매해 크리스마스를 보냅니다. 보통 둘은 연인관계인 모양입니다? 실은 뒷부분만 조금 읽고는 선작해놓고 읽는 걸 잊었습니다. 근데 29일까지만 공개라네요. 전자책 나오면 그 때 봐야죠.
산타인 레이칸은 유명인이었지만 사고로 루돌프를 잃었습니다. 그에 좌절해서 오랫동안 두문불출했던 것 같고, 이선은 루돌프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해왔습니다. 제가 읽은 부분은 이선과 레이칸이 짝을 이뤄 루돌프 시험에 응시한 뒤의 일인데, 사고를 당한 아이를 구하려다가 이선이 루돌프 시험에 떨어집니다. 레이칸은 재기에 성공하지만 짝은 루돌프가 되지 못했으니 새로 구해야 하는 상황이고. 위원회인 ICC(...)에 항의하는 모습이나 위원회의 경직된 모습이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결말은 크리스마스 배경의 소설 답게 해피엔딩.


36.Rucola.『Be happy』.(26)
BL, 오메가버스.
지뢰가 하나 매설된 위에 폭탄이 올라가 앉았습니다. 그리하여 한동안 모아 둘 예정입니다. 볼 때마다 읽고 있는게 BL인지 로맨스인지 헷갈립니다.


37.사과봉지.『[Re]회귀(回歸)』.(36)
BL, 판타지, 회귀.
축제 때 접근했던 인물이 이웃나라의 황태자랍니다. 게다가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는데, 아무래도 들러붙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단 말이죠. 하여간 황제의 호출로 갔더니만 황제는 조카를 붙들고 걱정했던 내용을 털어 놓는데... 복선이 하도 여럿 깔려 있어서 언제 어디서 드러날지 모르겠습니다.


38.설이수.『한입에 꿀꺽!』.(118, 완)
판타지, 로맨스.
생각보다 결말은 편히 갔습니다. 전 그 괴롭혔던 사람들이 더 고생할거라 생각했는데 주동인물이자 촉매제인 인물 하나만 보내는군요. 의외로 리디아와 다른 인물들이 이어지진 않은 모양입니다. 좋지 않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으니 붙어 있으면 오히려 안 좋은 쪽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르지요. 하여간 장례식을 포함해서 훨씬 시간이 흐른 뒤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3월 11일 출간 삭제라는군요.


39.120416.『친애하는 아사드씨께』.(15)
판타지, 로맨스.
공작님에게는 아이가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에게 아이가 있다는 건 사생아라는 이야기겠지요. 물론 그 이상의 무언가가 숨어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런 미혼부에게 홀딱 반한 에리얼은 이전에 선언했던 대로 아카데미를 졸업하고는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아카데미의 입학도 쉽지 않고 졸업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구국의 영웅급으로 대우를 받으며 돌아왔지요. 그리고는 제일 먼저 한 것이 프로포즈. 공작인 아버지와, 그 상관인 왕까지 협박(?)하여 또 다른 공작인 아사드씨에게 청혼을 합니다. 처음에는 철모르는 공녀의 청혼으로 알고 불같이 화를 내던 아사드씨는 청혼한 인물이 자신과 시장통에서 함께 놀던 꼬마 에리얼이라는 것을 알고는 .... 뭐 그 다음 이야기야 예상대로 흘러가는 겁니다. 잔잔한 이야기라고 하지만 복선이 몇 가지 깔려 있습니다. 아마 그리 어렵지 않게 넘어갈 것 같지만요.


40.은소로.『교룡의 주인』.(70, 완)
판타지, 동양판타지, 로맨스.
출간 삭제되었습니다. 타 사이트 연재 공지가 올라왔더군요. 전 출간만 기다립니다.:)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는 오늘 책이 도착했습니다. 만세!


41.이청cheong.『도서관에는 마녀가 필요하다』.(68)
판타지, 로맨스?
예상외로 베시의 납치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42.그린리나.『천사의 문양』.(125)
BL, 판타지.
이제는 이야기가 슬슬 정리될 모양입니다. 예상보다 많이 길군요.


43.epicyra.『에튀스테 팔로마』.(66)
판타지, 로맨스.
잘 만든 막장 드라마라는 이야기에 호기심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앞이 아니라 뒤만 보았어요. 현재 2부 연재 시작했는데 1부 끝부분하고 2부 본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내용 파악이 되더군요. 반쯤은 몰락한 집안의 딸이었고 사생아이면서 좋아하는 사람을 뒤로 하고 애딸린 남자에게 시집갑니다. 아기를 낳지 못하는 것은 덤. 왜냐하면 애딸린 남자가 황제거든요. 이전의 황후가 황태자를 놓고 갔기 때문에 아이 키우는데만 힘을 쏟습니다. 거기에 황제니까 후궁도 여럿 있고, 그 와중에 다른 후궁의 황자를 밀어내고 황태자의 자리를 잡고, 집안은 이끌면서 자신의 출생 비밀을 또 지켜야 하고. 하하하하.;ㅂ; 다행히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전 궁중 암투극보다는 시원시원하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좋아요.


44.꽃낙엽.『애인 있어요』.(118, 완)
BL, 현대.
주인공은 집안에서 반대하는 여자를 애인으로 두고 있는 터라, 방패막이로 게이인척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고용합니다.(...) 소재가 BL인데서 아시겠지만 스트레이트가 바이가 되는 것은 금방이더군요. 본편의 약 95%까지가 마지막의 샴페인 뚜껑 날리기를 위한 준비단계이므로 읽을 때 고생이 많습니다. 저야 중간에 난입해서 이야기가 풀릴 즈음에서 몰아보았습니다. 현재 소장본 예약중. 전자책으로 나오지만 외전이 붙어 있는 터라 고민중입니다.


45.xana.『가라앉은 세계』.(40, 완)
BL, 회귀, 판타지.
주인수가 회귀했습니다.'ㅂ'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호수에서 떨어져 사망하고는 1년 전으로 돌아오는데, 돌아오고 나니 자신의 소꿉친구에게 미안한 것이 많이 생각나, 짝이라도 지어주겠다며 고군분투합니다. 더불어, 1년 뒤 죽을 때 당시 왜 외부 사람들이 저택으로 쳐들어와 자신을 죽이기 위해 움직였는가도 조사해야하고요. 그런 이야기가 섞여 있기 때문에 잔잔하다고는 하나 기본은 스릴러입니다. 뭐, 다들 예상하던 그 사람이 범인 맞더군요.


46.무공진.『불가역』.(246, 완)
BL, 판타지, 동양판타지, 임신수.
음. 으으으으음. 이건 전체 이야기의 약 98%가 마지막 뚜껑 날리기를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정확히는 독자의 심장을 조였다, 풀었다 반복하는데, 마지막에 가출했을 때는 정말 ...(먼산)


47.Lee리.『One More Fucking Time!』.(17, 완)
BL, 할리킹, 배우.
주인수가 배우입니다. 꼭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떠오르는 ... 응?; 한국어 번역제목이 입에 찰싹 달라붙네요. 좇같아도 다시 한 번. 운율도 아주 잘 맞습니다.
80편 가까이 연재되었는데, 1월에 연재되었을 당시에는 1월 중 완결 목표, 그 다음에는 2월 8일, 그 다음에는 2월 15일, 그 다음에는 완결 일자 없이, 소설 삭제일만 2월 29일로 공지되었습니다. 더불어 막판에 출간 소식이 나와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이전 소설들은 보다 말았지만 이번 것은 구입 예정입니다.

집안의 이단아, 할리우드의 문제아(순화어)로 살다가 마약 문제를 일으켜 결국에는 쫓겨납니다. 할리우드를 다 정리하고는 정말 몸을 굴려가며 뉴욕에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연극이나 드라마 쪽에서 단역을 시작하면서 급기야는 할리우드에서 마지막으로 찍었던 감독을 다시 만나 이번에는 재기에 성공합니다. 딱 15년 걸렸네요. 그리고 상을 타러 나갔다가 조명을 맞고 사망합니다.(...) 정신 차려보니 할리우드에서의 마지막 작품으로 골든 라즈베리상을 수상한 그 작품을 한창 촬영하던 도중입니다. 당연히 연기 내공을 15년이나 쌓아 왔으니, 이제는 약 정리하고 이전에 악연으로 묶였던 인물과도 관계를 풀려고 하고, 영화도 잘 찍고, 그리고........ 연애합니다.'ㅂ' 굉장히 발랄한 작품이고 시원하게 진행되어 즐겁게 보았습니다.


48.불친절한암브씨.『조심하세요』.(29)
BL, 현대, 임신수.
이전에 매맞는토끼로 연재되었던 『조심하세요』를 약간의 수정을 거쳐 본계정으로 옮기는 작업중입니다.:) 부계정 작품은 현재 습작중.


49.카카오는쓰다.『그에게 닿는 길』.(38)
판타지, 회귀, 로맨스?
로맨스가 과연 있을까요. 누가 남주인가도 문제인데. 아니, 로맨스보다는 판타지의 성격이 훨씬 강하니까요. 지금 외교 협상을 위해 움직이는 도중에 회귀 전, 남편의 내연녀였던 인물을 만나서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히 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외교전을 앞두고 있으니 더더욱 힘들겠지요.


50.거지담요.『용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제언』.(65)
BL, 판타지, 차원이동.
피폐. 그런데도 매번, 리뷰쓸 때쯤 가장 최신편을 읽고는 후회합니다. 허허허허허허. 아페네=재환은 여전히 고생합니다.ㅠ_ㅠ


51.펩시.『창백한 손의 희극』.(114)
BL, 현대.
와아아아아! ;ㅂ; 드디어! 드디어! 재판이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건 화해..?


52.nigudal.『에이미의 우울』.(58)
판타지, 서간문.
초반부터 아주 조금 예상은 했지만,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에이미가 삐~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좋은 상황은 절대 아니군요. 정황상 강제 약혼의 수순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서 말입니다.ㄱ-


53.이미누.『Dream of Winter』.(30, 완)
BL, 판타지.
엄, 읽는 도중에 알았습니다. 이전에 보다가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에 얌전히 내려놓았던 소설의 작가님....; 이번 이야기는 굉장히 동화같고, 『나의 산에서』나 『석기시대의 아일라』(...)가 떠오르는 단편입니다. 결계로 인해 출입이 불가능한 숲 속에 떨어집니다. 이건 꿈속입니다. 그런거예요. 그리고 그 꿈속에는 숲지기가 마물이 결계를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지키며 홀로 오랜 세월을 살았지요.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고 겨울 숲에 떨어진 청년은 역시 이름 없는 숲지기에게 이름을 주고 마음도 줍니다. 그리고 결말은....
짧지만 딱 마음에 드는 결말입니다.


54.크스겔.『그래위스 판의 작은 공주』.(388)
판타지.
이쯤되면 보는 것은 포기. 나중에 완결나면 완결편 언저리만 읽지않을까 싶습니다.


55.피먹는인형.『황궁에 미친 꼬이 필 때』.(51)
판타지, 빙의, 로맨스.
아주 불행하게 살다가 불행하게 죽었는데, 혼만 남아 신에게 이끌려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갑니다. 그 와중에 자신과 비슷한 삶을 겪은 황녀를 보고 그 황녀의 몸에 들어가 삶을 계속 살아주겠다고, 이 인물의 삶을 바꿔 황제가 되겠다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황후 및 황후 휘하의 인물들과 결전중. 초반 설정은 다른 판타지소설들에서도 종종 보았고, 주변 환경이나 설정 등도 클리셰가 많은 편이지만 무난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한 50편 정도 몰았다가 보는 것이 속편할 겁니다. 지금 황후를 쓰러뜨리기 위한 중간 보스를 잡으러 가는 중이라. 읽다보면 특정 장면이나 특정 설정 등을 위해 소설이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56.까망까망1.『그림자 남편』.(44)
로맨스.
곧 출간 예정입니다. 아버지가 빚만 남겨주어서 작위를 팔아야 할 지경의 백작(女)이 우연한 기회에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공작에게 아내로 스카웃됩니다. 정확히는 그 공작가의 집사가 공작부인이 되라는 계약서를 들고 온 것이었지요. 돈이 부족했던 참이고, 어차피 작위를 팔려고 했던 터라 폭력남편이 아니면 그걸로 족하다는 생각에 결혼을 승낙합니다. 그리고 공작을 휘어잡는다는 내용의 이야기. .. 요약하면 그래요.-ㅁ-; 뭐, 처음에는 정략결혼으로 시작했지만 공작이 먼저 마음을 줬고, 옛 연인을 마음에 두고 있던 공작부인도 곧 마음을 줍니다. 전체적으로 고난은 심하지 않고 무난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입니다.


57.솜꼬리토끼.『바람의 정령~티퐁~』.(16)
BL, 판타지.
이번 소재는 바람의 정령으로 피그미매가 모티브입니다. 이전 작은 저주에 걸려 귀와 꼬리가 있는 왕자님이었지요. 이번에는 아주 귀여운 매...+ㅁ+


58.쥬키리아.『후작 부부』.(134)
판타지, 로맨스.
양쪽 후작가를 결집시켜 공작가에 대항하려는 최종 목표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59.헤이륜.『안녕하세요, 정원사입니다.』.(79)
판타지, 로맨스.
초반에는 판타지가 강합니다. 최근에는 『안녕하세요, 요리사입니다.』도 시작하셨으니 이쪽은....;
식물을 키우는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시라비에에게 정령은 아니고 뭔가 이상한 남자 유령이 찾아옵니다. 알고보니 유령이 아니라 생령에 가까운 존재로군요. 저주를 풀어야 본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니 저주를 푸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초반은 그렇게 시작하는데 시라비에가 그토록 고생하는 이유인 부모님의 빚이 사실 다른 문제가 얽혀 있었다거나, 생령의 정체가 무엇이라는 것까지 다 풀렸으니 잔잔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봅니다.


60.카실라.『너라는 꽃』.(34)
판타지, 로맨스.
슬슬 황태자와 황제쪽을 뒤엎으려고 하는데 거기에 교황까지 머리를 들이미네요. 교황도 이제 안녕.


61.정의의사도카이바맨.『제 이름은 제인 농사꾼이죠.』.(30)
판타지, 환생.
평범한 학생이었다가, 중원의 악동으로 환생하고 이번에는 판타지 세계의 평범한 귀족집안 아들입니다. 하지만 직전 인생에서 무공의 끝을 보았던 지라 적당히만 해도 소드마스터까지 오를 낌새입니다. 하지만 가늘고 길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아, 이번 생에서는 농업혁명을 꿈꾸고 있습니다.(...) 농업혁명이 소재로 등장하는 소설은 드물게 보았던 지라 즐겁네요.


62.해위.『그림자 왕관』.(89, 완)
BL, 판타지, 차원이동.
출간 삭제되었습니다. 그 직전에 결말부만 읽었고요.
차원이동해서 왕자를 만납니다. 그리고 왕자의 그림자가 되어 대역을 맡는데, 그런 왕자가 전쟁 전에 사망합니다. 제국과의 전쟁과 내전에 휘말린 터라 왕자인 척 앞에 나서면서 왕자의 동생을 새 왕으로 올리기 위한 움직임을 계속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제국 황제와 눈이 맞았지요. 결국은 둘의 사랑싸움이 전쟁의 시작이 되었던, 그런 상황인 모양입니다.


63.유수완.『내숭의 정석』.(143)
로맨스, 판타지.
초반에는 공작가 예비 며느리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며느리로 자리 잡은 뒤, 친정-본가를 위협하는 제국 귀족들을 쓸어 버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근데 그 과정이 험난한데다 워낙 많이 꼬여서 요즘은 그냥 모았다가 몰아서 봅니다. 현재 장 제목이 어떤 이의 몰락인데, 그 어떤 이가 누가될지 모르겠습니다. 공작가? 후작가?


64.봉블리.『천의 얼굴』.(59)
BL, 빙의, 판타지.
꼬마 연우의 정체가 뭔지, 그 뒤를 쫓는 인물이 누군지 모르겠네요. 근데 쉽게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ㅁ= 하도 꼬마꼬마하다보니 180cm를 넘기는 키임에도 정말 작다고 생각하게 되는 마력.;


65.Apusana.『저택과 마녀와 고양이』.(188, 완)
판타지, 로맨스.
만세! 드디어 완결났습니다! 솔직히 초반에는 100편 남짓 완결이 아닐까 했는데 생각보다 길게 갔습니다. 마을이 넘어왔고, 아이반과 같이 살고 있고, 한스 할아버지는 멜리사의 곁으로 갔고. 그리고 바네사 역시 자신의 삶을 마쳤으니까요.


66.르웨느.『스스로 하자!』.(26)
판타지, 환생.
...드래곤이 이렇게 구르는 소설은 오랜만입니다. 아무리 드래곤이 대륙 최강의 생물이라고 해도 어릴 적에는 상급 몬스터 수준이지요. 부모의 보살핌 없이 홀로 큰 드래곤이 조금 특이한 인간과 만납니다. 평범한 드래곤이었다면 그렇게까지는 어렵게 살진 않았을 텐데 환생했다는 것이 상당한 영향을 주는군요.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초반에 몰아보다가 지금은 잠시 쉬고 있습니다.


67.303행성.『칼과 드레스』.(100)
판타지, 로맨스.
최근에는 연재가 뜸해서 안 챙겨 보고 있었습니다. 미리보기가 걸려 있는 터라 모아 보는게 편하거든요.


68.리카한.『마법특수수사팀입니다.』.(22)
BL, 판타지, 차원이동.
다섯 남매의 맏이로 집안 살림과 동생챙기기에 이골이 났는데, 길을 걷다가 차원이동했습니다. 그리고는 연쇄살인마에게 걸려 죽을뻔 하다가 특수수사팀에게 구조를 받았는데, 이전에도 살짝 있었던 사이코메트리=기억 읽기 능력이 차원이동하면서 강해진 덕에 그 특수수사팀에 스카웃됩니다. 장례식도 치뤄준다 하니 나름 좋은 직장인가요.(먼산) 거기 단장과 연애 슬슬 시작할 모양입니다.


69.오후의체리.『리셋』.(25)
BL, 판타지, 회귀.
이전에 올라왔던 소설의 리메이크입니다. 이야기가 훨씬 매끈하게 흘러가는데 이제 곧 리메이크 전 연재 분량을 따라잡겠네요. 중요한 것은 이번 사건 끝나고 카나가 고생한다는 것이지만...;ㅂ;


70.Dallos.『꽃 뒤로 숨은 아가씨』.(24)
판타지, 로맨스?
응? 로맨스?;
영지에서 말괄량이에 온갖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사고뭉치였다가 마탑에 스카웃됩니다. 그리고 도시에 놀러갔다가 자기랑 성향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는데, 이 친구가 아카데미 들어가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네요. 그것도 이복자매에게 말입니다. 자기중심적 천사타입인 그 여동생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보고는 아카데미에 편입해 들어갑니다. 최근편에서 이복자매와 친구, 황태자 사이에 얽힌 이야기가 흘러 나와서 이제 곧 판이 바뀔 것 같습니다.


71.희염.『꽃이 진다고 그댈 잊은 적 없다.』.(45, 완)
BL, 현대.
공수 둘 다 변호사입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고백 한 번 하고 본 적이 없었는데 새로 들어간 회사의 상관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 둘이 연애하는 이야기.


72.HearU.『들리지 않는 이야기』.(105, 완)
로맨스.
본편은 완결, 현재 외전 연재중입니다.
아이돌 그룹으로 지금은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중인 이터니티의 리더, 호진이 주인공입니다. 이야기 시리즈는 멤버 수에 맞춰 전체 다섯이고 이 중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여기서도 등장하고요. 전 두 번째 이야기인 이 소설부터 보았는데, 아마도 이쪽이 더 취향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약하면 불우한 환경과 타인보다 못할 수 있는 가족을 두었지만 가수로는 이미 정상급에 오른 호진, 그리고 남들에게는 부러운 환경과 재능을 받았지만 병도 함께 받아 가족이 무너지고 남은 것은 현재의 삶뿐이지만 모든 걸 받아들이는 가영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랑이야기는 3장에서 끝났습니다. 그리고 4장은 뒤에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그 이야기가 외전까지 이어집니다. 주인공은 호진이지만 호진과 가영의 아이인 율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장이나 외전의 주인공이 율이라서 그렇기도 하네요. 편당 분량이 상당한데다가 이미 100화를 넘었으니 이걸 종이책으로 낸다면 분량이 어마어마할 겁니다. 전자책으로 나오길 바라고는 있지만 음.... 으으음...;ㅂ;
읽다가 저도 모르게 펑펑 울뻔한 소설입니다.


73.마요비뚜.『이사벨라의 비밀』.(47)
판타지, 로맨스, 회귀.
예상외로 이야기 스케일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주인공은 책 속 세계로 들어온 뒤 충동적으로 내뱉은 말 덕분에 같이 회귀를 한 셈인데 말입니다. 그 책 자체가 지금 또 다른 키워드가 되고 있네요. 거기에 회귀 뒤에는 원작의 주인공인 여동생이 그리 착한 인물만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진짜 성녀가 자신이라는 점까지 얽혀서 집안싸움이 될 조짐이 보입니다.


74.기흔.『엑스트라의 리빙포인트』.(47)
BL, 판타지.
가끔 올라온 덕에 분량 모으기도 쉽지 않네요.


75.이지하01.『히로인 메이커』.(70)
판타지, 로맨스.
프린세스 메이커류의 여성향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 들어간 주인공이 거기서 최고 엔딩인 황자 꼬시기가 아니라 황제 되기를 목표에 놓고 움직이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제 마음 속에 프메 2차 창작은 역시 그 만화....;


76.정오찬.『백조 아가씨』.(97)
판타지, 로맨스.
모으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러다가 결말만 보고 고이 책으로 넘어갈 것 같군요.;


77.로토스.『악에 피는 꽃』.(59)
판타지.
로맨스도 있을 겁니다..? 불행의 별 아래 태어나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본 소설로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자신과 비슷한 삶을 살았다가 결국 사망하는 인물한테 빙의한 겁니다. 아직은 소설 초반이라 살아남아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생각하며 움직이는데, 아직 중반도 오지 않았네요.


78.mint155.『비정규직 황후』.(11)
판타지, 로맨스.
황제가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뒷배가 없는 황후를 들이려고 황후와 계약결혼하는 이야기는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꼬인 것도 재미있네요. 검으로는 일가를 이뤘지만 가문이 이미 몰락해 준남작, 즉 귀족이라고 할 수도 없는 수준입니다. 할아버지가 진 빚은 아버지가 모두 다 갚고 돌아가셨지만 그래도 재산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며 작위도 있으나 마나합니다. 거기에 본인은 여자. 직업적으로 잘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아예 포기를 하고 아버지가 준비한 대로 남장을 합니다. 아버지가 아예 남녀 쌍둥이가 있는 것으로 호적에 준비를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받은 가전 검술을 통해 기사시험에 적절히 합격하고 9급공무원...이 아니라 치안대 소속 기사로 유유자적 복지부동한 공무원으로 살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황태자를 만났습니다. 황태자이기는 하나 결혼해야 황제가 됩니다. 하지만 결혼해줄 약혼녀가 없대요. 황후의 견제도 있거니와 이런 저런 사교계 문제가 있다나요. 그런 황태자가, '여장하고 약혼녀가 되어 3년만 버틴다면 3천억!'이라고 불렀습니다. 딜. 그리고 이제 곧 약혼합니다. 다음편이 기다려지는 소설입니다.



79.미래나비.『카리나의 관』.(41)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 후보는 역시 유리인가요. 하여간 오라버니를 쳐내고 이제 곧 대관식입니다. 황후를 맞이하라는 압박이 있지만 지금은 국정을 단속하는 것이 문제니까요. 약혼자는 있으나 죽은 오라비를 지지한 공작가문이기도 하고, 회귀 전에 사이 안 좋았던 것도 있어 결혼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80.ㅡ뮤제ㅡ.『마른 가지의 라가』.(133)
판타지.
...언제 보죠...;


81.장난기기능.『완벽한 병신들』.(60)
BL, 아이돌, 연예계.
오늘 새벽에 올라온 다운이 어릴 적 외전 보고는 하마터면 울뻔했습니다. 흑.;ㅂ; 근데 사와의 외전이 더 눈물짜는 이야기라고 하니 보기 무섭네요.


82.Install-T.『파나티크_Fanatic』.(139)
BL, 판타지, 회귀.
노체와 알로로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보고 싶습니다. 그럴려면 일단 살릭스와 시루엘라와 라그나로크를 치워야 하는군요. 일단 주변을 조금씩 치우는 것 같긴 한데 언제쯤 분리수거 되나요..? ㄱ-


83.유리엘리.『사막에 핀 꽃』.(61)
BL, 차원이동, 판타지.
이제 슬슬 제국을 엎으러 갑니다. 아니,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ㅁ=; 잠적하셨다가 돌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앞부분을 대대적으로 수정해서 편 수가 추가되었습니다. 이전 버전만 보신 분들은 정주행 하셔야 합니다. 몇몇 장면들이 추가되었어요.


84.아르카나arcana.『나름 아이돌입니다만』.(23)
BL, 아이돌.
음... 으으으음. 선삭 가능성이 높습니다.


85.공든탑.『이그레트』.(134)
판타지.
프리미엄으로 전환된 뒤 안 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슬슬 선호작 삭제를 해야... 차라리 나중에 전자책으로 나오면 볼 생각입니다.


86.비사영.『천공도서관』.(467)
판타지.
...여전히 안보고 있습니다.;


87.리쥬아.『아나타카(Anatka)』.(40)
판타지.
2부 연재 후에는 한 번도 안 열어보았나요...;


88.비님.『사랑같은 소리』.(54)
BL, 판타지, 회귀.
씩씩한 이리야가 마음에 듭니다. 이미 펠의 정체는 나왔고, 둘이서 날마다 대련하는 분위기. 음, 근데 이번에 전쟁이 터지면서 아마도 이리야의 검술이 한 단계 진전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라는 전제가 붙은 건 하렘에 들어간 '부인'이라 전쟁 참가가 가능하냐는 문제 때문이지요.


89.포인트겟터.『극한직업! 주사위를 굴려라』.(309)
판타지.
이것도 모으기만 하고 안보고 있으니...;


90.밤바담.『개 한 마리와 두 남자』.(23)
BL, 현대?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다는 시점에서 이미 판타지이지만, 기반은 현대니까요. 동물을 알아듣는다는 것 외에는 다른 판타지 요소가 없기도 하고 말입니다. 최근 편에서는 개 두 마리와 사람 하나가 은현의 애정을 차지하기 위해 싸웠지만 결국에는 사람의 승리로군요.(...)


91.쿠냥v.『토끼공자님』.(29)
BL, 빙의, 판타지.
얼마만에 올라온 건지 기억도 안납니다. 하여간 굉장히 오랜만에 올라왔습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이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엘프들을 찾아가겠다고 한 것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엘프들이 사는 지역이 어딘지 모른답니다. '눈을 가지고 있으니 찾기 쉬우실 겁니다'라는데... 하하하하하하.


그외의 습작 작품.


『바람났어』.(71, 완)
BL, 현대.
개인지 및 스티커 발송 후 습작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뮈엘라의 수사관』.(316, 완)
판타지, 로맨스.
완결 후 출간 예정이라 습작으로 돌리신 것 같습니다. 완결 부분은 다행히 볼 수 있었고요. 외전이 궁금해서 책으로 나오길 기다립니다.


『미스터 엑소시스트』.(47)
BL, 판타지.
엄... 또 습작...;ㅂ; 다음 리메이크 편으로 오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Materialise』.(46, 완)
BL, 빙의, 판타지.
전자책으로 출간되어 습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지와 전자책 둘다 보유중.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88, 완)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어제 책 도착. 출간과 함께 습작 전환된 것으로 보입니다. 『교룡의 주인』도 곧 출간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묘한 결혼생활』.(60, 완)
판타지, 로맨스.
의외로 무난한 결말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에 쓰러진 덕분에 그대로 가는 건가 싶었는데 다행이 아니었어요. 물론 그 뒤의 삶까지 보장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태어나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니까요.

『행복이란 무엇인가』.(63, 완)
BL, 빙의, 판타지.
살짝 습작 해제되었다가 돌아갔습니다. 구정 연휴 기간 동안 해제된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길었습니다. 그래도 100편을 넘기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우겨봅니다. 하하하.;


사진을 빅슈만 찍고 초코슈는 안 찍었습니다. 맛이야 그냥 공장제 슈인데, 크기가 아주 크다보니 그런 장점은 있습니다. 칼로리는 사진에 보이는대로 365. 아, 355인가요. 아니, 10정도의 수치차이야 뭐....;


근처에 있는 편의점이 CU인데 도시락류보다는 이런 빵을 사다먹는 일이 더 잦습니다. 도시락은 일하면서 먹기 불편하기도 하고 냄새나는 것도 그렇고요. 혼자 있다면 모를까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공간에서라면 미안하지요. 뭐, 이건 점심 거리가 아니라 간식거리였으니 별 상관은 없습니다만.


가격이 1800원? 아니, 그보다 저렴했을 수도 있는데 안 적어놓았습니다. 그래도 가격 생각하고 크기랑 만족도 생각하면 꽤 괜찮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크림가득 빅슈는 한 번 먹고는 공장맛(...)이라는 생각에 두 번 안 먹겠다 생각했는데, 초코슈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겉의 슈는 적당히 바삭하고 속의 크림은 가득 들어 있어서 기분좋게 먹을 수 있어요. 초콜릿 향이랑 초콜릿 맛이 '공장맛'을 가려주기 때문에 그쪽의 만족도가 더 높았나봅니다. 맛있는 커스터드를 종종 먹기 때문에 일반 커스터드에 대한 입맛이 상향되어 있었다는 것도 저 슈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던 이유일거고요.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충분한 디저트가 되니 다음에 구입할 계획도 있습니다.




근데 회사 근처 CU에는 분명 저 슈가 안 들어오겠지..OTL 지방에는 신상품이 잘 안 들어와요.;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