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도 약간 들뜬 감이 있는데, 이 원인이 오후에 있는 출장인지 아니면 카페인인지 아니면 감기기운인지 아니면 감기약인지 모릅니다. 복합 작용일 가능성이 높지요.

오랜만에 케냐 AA를 시켜 마셨는데 오랜만에 마시니 좋네요. 사실 유통기한은 신경 안 쓰고 마시는 편이라, 지금까지 마신 커피는 지난 달 초에 주문한 커피였습니다. 어, 르완다였나. 하여간 일킬로커피에서 받았던 걸 내내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침마다 갈았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그 전은 콜롬비아인지 코스타리카였고, 그 즈음 빈스서울에서 시킨 것은 뭐였더라? 만델링은 아니고 중남미 커피였을 겁니다. 케냐AA는 마신지 진짜 오래되었고 만델링이나 토라자도 굉장히 오랜만입니다.

...

토라자가 선호하는 커피로 등극한 가장 큰 이유가 모 만화에 있다는 데서 이미 글러먹은 골수 서브컬쳐계 인간이지만 밝히지 않으면 그저 '알려지지 않은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런 거예요. 만약 저 만화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도 저와 함께 구렁텅이에..(어?)
S양은 아마도 알겠지.-ㅂ-;


이번 주 감기 기운이 있으면서도 일찍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일찍 자면 일찍 깨서 그 뒤에는 선잠을 자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히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선잠으로 인해 피로도가 더 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가능한 피하는 것도 있습니다. 보통 피곤할 때는 9시 경에 자서 6시쯤이나 그 전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몸에 잘 맞습니다
그렇긴 한데 이번 주에는 9시 전에 피곤해서 늘어지고 싶음에도 하지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 확산성 밀리언 아서..ㄱ-; 마비노기가 제 무릎 통증을 가져왔다면 확산성 밀리언 아서는 제 허리를 책과 함께 망가뜨렸습니다. 베갯머리 책을 읽을 때 자세를 바로하지 않아서 허리 통증이 온 것도 있거든요. 그건 아이패드로 하는 확밀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옆으로 돌려서 하다보니 허리가 비뚤어져서 통증이 더 왔지요. 하하하. 근데 이번에는 감기마저도 그렇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 일찍 자고 싶은데, 이번 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내내 확밀아의 길드 콜로세움이 있습니다. 이건 콜로세움이라고 해서, 아레나 비슷한 곳에 들어가 대결을 해야하는데, 가능한 많은 길드원이 참여해야 좋습니다. 저도 그래서 빠지지 못하고 매번 참석하고 있고요. 이번 카드가 취향에 맞아 드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같이 가는 것이 좋으니까요. 하하하.;ㅂ;
참고로 이번 콜로세움 순위 카드는 동화형 오딜입니다. 몇몇 분들이 으엉? 하시겠지만 일러스트는 안 예쁩니다. 기대하지 마세요.(먼산)


하여간 오늘은 감기 기운 핑계 겸해서 집에서 늦잠자고 오후 회의에 맞춰 바로 출근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평소 안하던 짓-핸드폰 문자 확인을 했더니 긴급 회의 연락이 왔네요. 젠장.^-T 덕분에 평소처럼 출근했습니다. 잠시 뒤 10시 회의하고 나면 상황 봐서 바로 출장지 근처로 이동하거나 해야지요. 출장 회의 자체는 오후 2시인데 미리 가서 근처에서 작업하려고요. 내일 업무 생각하면 지금도 이렇게 놀고 있으면 안되는데....;


그런 이유로 오늘은 거의 자리 비움 상태일 겁니다. 하하하.;
감기가 아니라 감기 기운이라고 주장하고는 있는데 이게 언제까지 먹힐지는 저도 모릅니다. 일단 열이 오르면서 소화력이 확 떨어지네요. 그래봤자 소화 안되는 것을 먹긴 했지만. 어육 소시지 두 개를 간식으로 먹었다가 속이 그득하게 출렁출렁한 느낌이라 불쾌하다고 투덜댑니다. 하하하.
하여간 업무 의욕도 확 줄어드네요. 이럴 때는 단순 노동- 번역을 해야지요. 이건 완료 시점이 있으니 다른 것보다 상대적으로 할만하고?


이전에 올렸던 3월의 지름 목록 중 하나를 오늘 구입했습니다. 어디까지나 물건이고, 회비 두 건은 아직입니다. 그건 고민중이네요. 그 둘을 합하면 7자릿수가 나오는지라.-_-;
하여간 업무용 도서도 다음 주 중에는 오지 않을까 합니다.'ㅂ'


P330은 실물을 만져보고 고민한 뒤에 중고나라에서 구입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개봉 신품이나 신품에 가까운 사용품이 8기가 메모리 더해서 거의 23만 정도에 나오네요. 그래서 중고로 사는 것도 염두에 뒀습니다. 이전에 썼던 S630은 아마존에서 구입해야하는데다가 일본 여행 가는 분께 부탁드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가격이 2만엔이 안되어도 이런 저런 비용 하면 20만 가까이 들 겁니다. 아마도 무게는 포기하고 P330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렌즈 교환형은 제겐 돼지목의 진주목걸이에 가까우니까요.


내년부터는 탐조생활을 취미에 추가할 것 같은데 그 핑계 삼아 휴대용 오페라 글라스나 망원경을 지르지 않을까 합니다. 과연?


그나저나 적금 만기된 것 이체하려고 했더니 이체 한도 넘었다고 승인이 안되는군요. 그 통장 이체 한도를 조금 낮게 잡아두긴 했는데, 설마 적금 만기된 것이 본래 통장으로 돌아가는 것도 이체 한도 내로 처리되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게 아니면 승인이 안될리 없지요. 하하하.


이야아아. 드디어 편도가 붓는 느낌이 온다, 만세! >ㅅ<...
이 기회에 찬 음식도 한 두달 쯤 끊어볼까 합니다. 비염에 안 좋은 것이 찬음식이라고 얼핏 듣긴 했는데 확실히 찬음식을 끊으면 식이조절에도 도움이 되고 간식도 덜 사먹을테니까요. 하하;
요 며칠 옷을 조금 얇게 입었더니만 몸이 축축 늘어지고 목이 아프려고 준비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편도부터 시작해 귀쪽까지 이물감이 있는 걸요.'ㅂ'

오늘은 일찌감치 들어가 씻고 감기약 미리 먹고 푹 자야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어느 날 아침에 책상 서랍 속에서 잠들어 있던 간식들까지 모두 꺼내어 찍어 놓은 사진. 가끔 간식이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사고 싶어서 1천원 이내의 과자를 출근길에 사들고 오는데, 눈에 보이면 먹고 싶으니까 책상 서랍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가 가끔 꺼내먹습니다. 하지만 스니커즈는 최근 몇 주간 책상 서랍에서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간식입니다. 하루에 1-3개씩 꼬박꼬박 꺼내먹는데도 그래요. 얼마나 사들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로군요.


지금은 엑셀과 씨름중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출근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노트북을 집에 들고 가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반 USB로는 감당이 안되는 자료를 정리하고 있거든요. 외장하드에 담아서 들고 갈까 생각했는데 집 노트북은 모니터가 작으니 보기도 힘듭니다. 그냥 허리가 많이 불편하더라도 들고 퇴근했다가 월요일에 들고 출근할 생각입니다.(먼산)

현재 폴더별로 정리된 사진파일을 약 5천건 정도 정리했나봅니다. 그래봤자 겨우 100줄인데, 이거 정리하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린 셈입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간식 잔뜩 집었으니 점심은 스니커즈 하나랑 옆 자리 친구가 건네 준 빵으로 적당히 챙겨먹었고, 2시에 있을 업무 전에 가능한 많이 정리해 두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


하지만 어제 손대다가 말았던 엑셀파이 4*건, 탭 포함 추정 600건의 통합 작업도 최소 월요일 아침까지는 마무리 되어야 하니, 그저 주말에 허리가 괜찮기를 기원할 따름입죠. 핫핫핫.



그러니 허리가 아프고, 장이 불편하고,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있는 것쯤은 괜찮아요. 핫핫핫핫핫.


사진만 보아도 속이 달군요. 후후후후후후.-ㅠ-


업무 현황은 사실 시궁창입니다. 생각만큼 일이 잘 안 풀려서 말이죠. 게다가 어제는 뒤통수까지 맞고 왔으니 어제 돌아와서 내내 멍하니 있었던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합니다. 하여간 지금은 또 뒤처리(?) 작업 중이고요. 오늘 중으로 뒤처리하고 퇴근하는 것이 목표인데 과연?

오늘 퇴근길이 문제인건 패스카드 때문입니다. 카드케이스를 집에 두고 나왔거든요. 정확히는 어제 입은 코트에서 안 빼놓고, 오늘은 다른 코트를 입고 왔습니다. 그러니 아침에 출근하고 나서야 도서관 대출카드도 거기 들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속으로 열냈지요. 하하하.
다른 카드가 있긴 한데 교통카드로 한 번도 쓴 적이 없어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집까지 걸어가야한다는 건데, 대강 40분 걸리겠네요. 평소랑 비슷하게 집에 도착하려면 일찍 나가야겠습니다.


기왕 일찍 나가는 김에 산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던 펜도 한 자루 사야합니다. 그 왜, 십자수할 때 쓰는 펜 말이죠. 집에 있는 것은 잉크가 다 되었는지 안 나오는 걸로 기억하는데, 선 다시 그어두려면 필요합니다. 하지만 빙글 돌아서 가야하니 실제 갈지 말지는 두고 봐야 알지요. 업무 끝나는 시간 맞춰 갈렵니다.'ㅂ'


제목에 건강을 집어 넣은 것은 허리 통증이 다시 도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에 몸이 가벼웠을 때는 괜찮았는데, 주말의 폭식과 주중의 폭식이 연이어진데다 스트레스성 탐식까지 오고 나니 몸이 불었습니다. 그러자 허리 통증도 도졌고요. 지금 신장쪽도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네요. 이건 피로 누적일 수도 있고, 스트레스가 문제일 수도 있고요. 일단 가능한 가볍게 먹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말 식단 조절을 잘하는 것이 2월 남은 날들의 목표인가요. 하하하.;ㅂ;
이번 연휴는 체력의 극한을 보는듯하다. 하가키의 재연. 나중에 확인해 봐야지.

그리고 C님께. 모리보다 미츠비시쪽이 더 취향이실겁니다. 
연휴 전, 어제 정형외과 다녀왔어야 했다고 후회중입니다.
오른 허리부터 시작된 통증이 가운데로 옮겨오더니 이제는 오른 다리 전체가 살짝 마비 오는 듯한 느낌이네요.
오른 무릎이나 발목도 상태가 안 좋고.

하지만 이게 아버지의 병 때문에 온 환상통인지의 여부가 확실치 않아서 말입니다.
일단 다음주에는 필히 가야겠어요.ㅠ_ㅠ 


할리스의 핫초코는 이번이 두 번째. 처음 마셨을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그리 맛있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느끼했거든. 게다가 식으면 초콜릿이 굳어 덩어리가 진다. 그 물컹물컹한 초콜릿은, 마치 수프믹스를 덜 풀어서 건더기가 생긴 오*기 크림수프를 떠올리는 식감이다. 그리 좋지 않아....;
그래서 집에서 한 잔 만들어 마실까 했는데 일요일은 그냥 후다닥 지나갔고, 평일에는 만들어 마실 시간이 없다. 다음 휴일을 노려야 겠군.


가끔 모 잡지를 들여다보면 이게 왜이리 비싼가 싶은 것들이 있다.



잡지에서 찍어온 사진. 대략 200만원? 그정도 가격의 스툴이다. 파일 제목은 쿠션이지만 이게 스툴이라 치면 도대체 얼마나 굵은 실을 쓴건가 싶기도 하다.;




...
이건 보고나서 T님이 지르시지 않을까 궁금하긔...;...


저런 종류의 의자를 빈백이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다이어터였나, 거기서 살찌는 이유 중 하나로 들었던 것이 저 의자란다. 의자가 푹신해서 움직임이 줄어들고 저기에 늘어져 있다나. 하지만 요즘 허리 통증으로 고생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저런 의자가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허리통증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아프면 병원에 가라고 어머니가 잔소리를 하시는데, 조금 더 두고 볼 생각이다. 생활 습관 때문에 통증이 이어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염증이든 뭐든 문제가 생긴 건지 알 수가 없거든. 가능하면 전자이길 바라고 있는데 후자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요즘 아버지도 허리 통증 때문에 일을 쉬시고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나까지 그런 이야기를 하기는 조금 많이 미안하걸랑.
아버지의 입원은 전적으로 "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어머니의 의견"에 따른 것이었다. 집에 있으면 TV 혹은 컴퓨터 화면을 본다며 앉아 있으시거든. 그러니 아무것도 못하는 병원에 들어가면 그나마 자세라도 나아질까 싶어서..(먼산)

내 허리 통증의 주범은 베갯머리책, 베갯머리 아이패드(확밀아)다.; 엎드려서 보다보니 허리에 무리가 갔던거지.


생각해보면 오늘 오전까지 지를지 말지 고민중이라는 확밀아의 카드는 딱 아이패드 에어 가격이다. 하지만 난 에어가 딱히 필요 없으니까, 그런 쓸모 없는 지름에 솔깃하는 거겠지.-_-;그리고 한 번쯤 과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없지 않았고. 하하하; 하지만 앞으로의 소비 상황을 생각했을 때, 60만원이라는 돈이 적지는 않다. 쓰려고 하면 못 쓸 것은 아닌데, 의미없는 소비에 들이 부어도 되는가의 문제인거지. 보일 때 질러야 후회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잘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 것인가. 소비를 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골치아프다.


사진이 없으면 심심하니까. 그래서 생강쿠키 사진.
그러고 보니 몇 주 전부터 생강쿠키를 만들겠다고 생각만 하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하하하. 이번 주말에도 일이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군요.=ㅅ=


올해 들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어렵다고 썼는데, 거꾸로 작년에는 상대적으로 편하게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4시 반에 일어나서 운동 나가는 것은 작년에 더 편했습니다. 그 전에는 아침 출근하면서 걸어다니는 것도 별로 없었고, 하루 종일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는 저 새벽 운동이랑 퇴근 후의 걷기 정도였습니다. 요즘은 아침 출근시간에 걸어다니니 새벽운동이 덜 필요하긴 합니다. 그래도 내년의 생활을 생각하면 습관은 계속 이어주는 것이 좋으니까 새벽운동을 계속 하는 거죠.
하여간 작년에 비해 어려워 진 이유가 뭔가 곰곰이 생각하다 엊그제 깨달았습니다.
확밀아.ㄱ-;
작년 말에 확밀아 100렙을 깨고 손을 덜 대기 시작하니, 새벽에 일어나서 확밀아를 바로 손에 잡지 않습니다. 혹시 이게 원인인가 싶어서 오늘 아침에 시험했습니다. 일어나서 도로 잘까 망설이다가 패드를 집어 들고 확밀아를 시작하는데, 게임 몇 번 터치하니 그 사이에 잠이 깹니다. 확밀아의 효능은 잠깨기에도 있었군요.....(먼산)

그런 핑계로 앞으로도 주욱 게임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ㅂ;
뭐, 딱히 확밀아가 아니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포인트나 쿠폰 같은 것이 쌓이는 게임이라면 어떤 것이든 괜찮다는 이야기입니다. 포코팡도 시간이 지나면 포인트가 쌓일테니 아마도 효과가 있을걸요. 다행히도 이건 카카오톡 기반이라 못 깝니다. 하하하;


그제부터 허리가 아픈데, 원인은 눈밭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힘을 주어 디딘 것에다가, 평소 자세가 불량해서 그런 듯합니다. 침대에 누워 책을 보았던 것도 원인 중 하나일 테고요. 맨 마지막이 제일 가능성이 높은게, 자기 전 독서시간에 종종 허리가 아팠거든요. 이걸 해결하려면 역시 바른 자세 밖에 없고.-_-;
그래서 가능하면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노력중인데 노트북을 붙잡고 있으면 그럴 상황이 안됩니다. 가능한 신경쓰려고 노력중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병원 다녀야할 테고, 그건 질색이라...;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ㅂ;


아침 나절에는 이것 써야지, 저것 써야지 하고 기억해두었다가 오후가 되면 홀랑 까먹습니다. 데헷. 이런 바보짓.

사진의 수박은 미니어처 수박이 아니라 화과자입니다. 재미있더군요. 딸기도 있고 사과도 있고 가지고 있습니다. 종류가 다양한데 저는 그 중 수박을 골랐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는 것이 아쉽네요. 받은 그 다음날 먹었는데 그 사이 수박 껍질에 해당하는 떡부분은 말랑하지 않고 조금 굳었거든요. 속이 분홍색의 앙금이었다는 건 감탄했지만 말입니다. 입보다 눈으로 보는 간식이란 생각이 폴폴.


오늘 아침에는 손이 꽁꽁 얼었습니다. 겨우 영하 10도인데라면서 걸었는데, 몸통은 안 추워도 손과 발이 엄청 춥더군요. 특히 찬바람에 직격당한 허벅지는 작년 못지 않게 텄을 겁니다. 살갗이 일어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손은 심각하게 얼었는데, 심지어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책을 펴드는 사이, 손가락이 시려서 책을 도저히 잡고 있지 못하겠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는데, 그랬는데.
손이 부어 있는 것이 오후까지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런.ㄱ-;
알레르기(알러지) 체질은 아닌데, 가끔 날이 지나치게 차면 손이 붓거든요. 붓고 살이 단단해집니다. 손이 뻣뻣해진다고 해도 다르지는 않아요. 그렇다보니 아침 동안에는 타자치면서도 오타가 많이 나더랍니다.


아, 맞다.-ㅈ-; 조아라 요즘 읽은 소설 목록 올린다고 하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어....; 이건 나중에 쓰지요.
그리고 확밀아 건도.


물론 저렇게 많이 물을 붓는 건 아니고, 컵을 데우기 위해 뜨거운 물을 가득 채워 놓은 것. 이날은 co-worker가 마시라면서 커피빈 커피믹스를 준 덕분에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이건 그냥 믹스랑 크게 다를바가 없네요.

오늘 아침에도 단 것이 땡겨서 못참고 커피믹스 하나를 구해 홀짝였습니다. 거기에 아침 먹었음에도 초코바 하나 추가. 하하하.;


가끔 잡담 쓸 때 생각하지만 반말체로 쓰면 감정이 평소보다 격해지기 때문에 날선 글이 나오고, 평소 쓰는 것처럼 존댓말로 쓰면 그래도 많이 순화가 됩니다. 오늘도 반말체로 쓰려다가 글이 산으로 갈 것 같아 꾹꾹 눌러 씁니다. 하하.

원래 오늘은 집에서 뻗어 있으려고 했는데 어제 갑자기 업무를 투척한 cp(라고 해두지요)가 관련 자료를 오늘 오후에나 넘겨주겠다고 해서 정상 출근했습니다. 내일은 땡땡이를 치려했더니 갑자기 해야 할 일이 하나 생각난 바람에 집에서 편하게 쉬지는 못하겠네요. 애초에 마법주간에 편하게 쉬는 건 무리이기도 하고.;

몸 상태가 그리 좋진 않습니다. 어제 퀭~한 얼굴이라는 소리를 듣기는 했는데, 그래놓고 저녁에 술 마시러 갔단 말이지요. 감기 기운이 있어 거의 마시진 않았지만 안주는 먹은 터라 지금 몸이 많이 부었습니다. 흑흑흑. 본래 컨디션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네요. 게다가 지금 코는 헐었지 오른쪽 턱 아래 임파선(아마도)도 부었지. 감기가 올락말락하나봅니다. 이럴 때 체력을 더 챙겨야 하는데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는데 실패했습니다. 이렇게 관리 안되면 체력 떨어질 텐데. 조금 더 긴장의 끈을 당겨야 하나봅니다.


광신자는 절대 아닌데 가끔 종교적으로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 종교란 어려워요.;


어제 술자리에서 생각난 것이지만, 가능하면 어제 술자리에서 회자되었던 그런 사람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능력없고, 무능하고, 일할 줄 모르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 쉽지 않아요. 타인의 말과 평가에 휘둘리는 건 자기 주관이 없어서일지도 모르지만. 자기 주관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건 정말로, 쉽지 않아요.


그리하여 오늘도 오전 동안 투덜투덜. 작업과 글쓰기를 이리저리 병행하는군요.


어느 날의 간식 시간. 사악처럼 진한 커피와 아는 분이 먹으라고 사다준 파이 두 조각. 아침을 간단히 먹기 때문에 가끔은 이런 과한 간식도 좋다 생각했지만, 최근에 불어난 살을 생각하면 좀 줄여야 합니다. 일단 믹스커피부터 안 마시고, 그 다음엔 밥량을 조금 더 줄이고. 그리고 저녁에도 가능한 덜 먹고. 그래야 아침 운동도 제대로 나갈 수 있습니다.

어제는 침대에 들어가 책 읽다가 9시가 되기도 전에 뻗었습니다. 깨어 보니 3시 15분이라 조금 더 잤는데, 그러다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서 아침운동을 못 나갔습니다. 어헝.;ㅂ;


오늘 생각난 김에 확인해보니 아침운동 2의 거리는 4km로군요. 중간에 언덕 하나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평균 운동 수준은 되나봅니다. 아침운동 1은 2km도 안나올거라는데 한 표. 여기는 어디를 따라 걷느냐에 따라 언덕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이코 버전은 땡기지 않아서 놔두었는데 최근에 여러 변형 버전을 보고 눈이 슬쩍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안됩니다. 넨도로이드의 증식은 즤집에서는 허용되지 않으니까요. 하하하. 놓을 곳이 없습니다.=ㅅ=
그래봤자 지금 상황에서는 다음 여행 때 넨도롱 두 개 가량을 집어들고 올 가능성이 있군요. 사실 다음 여행 때는 아마 역대 최고의 여행 비용을 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은 달빠가 문제...(탕!)

내일쯤 슬슬 코스를 짜볼 생각입니다. 교통편 짜는 것만해도 일이더군요. 게다가 없을 가능성을 대비한 대안들까지 짜다보면 더 골치 아플 겁니다. 있기를 바랄 뿐인데 과연?


G는 어제 밤에 잠시 들러 씻고 옷을 갈아입고는 도로 출근했습니다. 아까 점심 전에 퇴근해서 집에 가는 것 같던데 또 무슨 일이 있었는지....(먼산) 허허허허허. 백수인 저는 그저 얌전히 들어줄 뿐.;


『헤스키츠 아카데미』는 11월 8일부터 개인지 수요조사 들어간답니다. 주문 여부를 고민하고 있고요. 저는 종이책을 훨씬 더 선호하긴 하는데, 집안의 종이책을 어떻게든 처분해야하는 상황에도 맞닥뜨려서, 가능하면 집 바닥에 쌓인 책을 처분하고 주문하든지 해야합니다. 책 우선 순위 정하는 것은 참 어려워요. 그런 의미에서 조만간 도착할 책 한 권은 들어오자마자 폐기 처분(...)될 예정이긴 합니다. 그도 그런게 원서인데다, 부록 때문에 주문한 거라..;


 『빙과』 리뷰는 조만간 올립니다. 이거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빙과』 애니메이션 제작진은 정말 대단합니다.;


M님이 여행 선물로 주신 커피믹스. 에스프레소 오레라는데 이름 그대로 상당히 진하고 달지 않습니다. 단맛이 거의 안 도니 이런 쪽 좋아하신다면 좋겠더군요. 게다가 맛도 상당히 씁니다. 음, 한 잔 마시면 카페인이 확 돌 것 같은?;


요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무슨 요일인지도 잊어버립니다. 물론 50% 정도는 과장한 거고, 실제로는 제목을 쓰면서 ㅎ까지 써놓고는 오늘이 화요일이 아니라 수요일인걸 깨달았다니까요.

오늘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날이라 개인 작업 조금 하다가 오후에는 일찍 퇴근해 코스트코에 갈 생각입니다. 가서 오리고를 살지 말지 결정하고, 어머니 심부름인 달걀을 사고, 몇 가지 구입 목록에 올라 있는 걸 사야지요. 먹을 건 살지 말지 고민중. 사면 아마도 내일 점심이 될 겁니다.-ㅠ-


어제 세 달만에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저를 보고는 살이 왜이리 많이 빠졌냐 하더군요. 반은 기쁘고 반은 진짜인가 싶어서 집에 가서 근수를 달았는데, 마지막으로 쟀을 때와 근수는 아주 많이 차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쟀을 때의 근수가 최근 몇 년 간 달아보았던 것 중에서 가장 낮은 거라.; 그러니까 이제 저도 드디어 키 가운뎃 자리와 몸무게 첫 자리가 같은 숫자가 아니게 된 겁니다! 만세! ;ㅁ;
하지만 부피감은 아직 남아 있어서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더 해야겠더군요. 게다가 체력이 떨어져서인가, 오늘 아침에도 아침 운동 못 나갔습니다. 일어나니 운동 나갔다 돌아올 시간이더랍니다. 해가 짧아지니 덩달아 잠이 늡니다. 어제는 카페인 과다로 조금 늦게 잔 것도 있지만.
아, 그리고 왜 살 빠졌다는 소리를 들었는지는 오늘 아침 거울을 보고 이해했습니다. 얼굴 살이 빠졌더라고요. 하하;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업무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게 좋지는 않더군요. 어제 G는 야근 도중 갑자기 일이 터져서 수습하느라 진땀 뺐습니다. 허허허; 보고 있노라니 제가 그런 세계에 발을 들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교 때 조금 고민하다가 접었거든요. 지금의 길을 걷고 있는 것에 한점 후회 없냐고 물으면 확답은 못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만족하는 중입니다.
하여간 오밤중의 장애 처리로 고생하는 G를 위해 몇 주 전 구입했다가 지난 주 도착해서 잠시 묵혀두었던 물건을 꺼내들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리뷰하지요.


T님 글에다가 댓글 달면서 문득 깨달은 사실.;
어렸을 때 친구가 가지고 놀던 고급 소꿉놀이 제품(그래봐야 플라스틱)을 부러워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렸을 때 아는 집 아들이 가진 블럭 소품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어 정말로 가지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렸을 때 인형의 집을 보면서 부러워하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걸 보며 멋지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더랍니다.

그랬는데요.
적고보니; 소꿉놀이는 하지 않지만 이딸라와 웨지우드와 하빌랜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블럭에는 관심이 덜하지만 대신 G가 레고 시리즈 중 고가 제품인 City 시리즈(1만번대)를 조금씩 모으고 있으며,
인형들은 중학교 때 가져다 버렸지만 대신 20대 때 구체관절인형에 손을 대었습니다.




하여간 적다보니 흠칫했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썸네일로 보면 여기가 어딘가 싶은 곳. 무하전 보러 가던 날 찍은 사진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파란 것이 무하전 대형 포스터(현수막)이에요. 근데 어디서 읽으니 현수막은 가로 걸이가 아니라 세로 걸이라던데. 그럼 뭐라 불러야 하나.


하여간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BL.
한국의 모든 출간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되어야 합니다. 법으로 정해진 사항이니까요. 물론 그에 대한 강제 집행 사항이나 그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NT노벨이고 뭐고, 몽창 다 국중에 납본되는 건 알고 있는데, 개인 프로젝트 때문에 검색하다가 알았습니다. 현대지능개발에서 나오고 있는 19금 빨간 딱지 붙은 BL도 국중에 납본된다는 것을요.
근데 오늘 재확인..ㄱ-;
2000년에 나온 대한민국 출판물 총목록에도 올라있습니다. 재차 확인하면서 참... 참.....;
국립중앙도서관 역시 다른 도서관이나 마찬가지로 서고 포화에 시달릴텐데 말입니다. 지하 서고에 둔다고 하더라도 이런 BL소설이나 라이트소설, 할리퀸이나 무협지, 로맨스 소설은 어쩌나 싶네요. 그야말로 계륵. 보관 안 할 수도 없고 하자니 그 수량이 만만치 않겠지요. 하지만 뭐, 보는 입장에서는 가끔 옛날 작품 찾기에 나쁘지 않으니.-ㅂ-;


더위를 먹은 건지, 냉방병에 걸린 건지 알 수 없지만 요즘 아침에 못 일어납니다. 간신히 눈 뜨면 5시. 4시 30분에는 일어나야 준비하고 운동을 나갈 수 있는데, 그걸 못해서 지금 일주일 째 아침 운동을 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9시 땡하면 엎어져 자야하려나 봅니다. 그럴려면 18시 이후 음식 섭취도 도로 강화해야겠네요.


사람 사는 곳은 어디가나 작건 크건 지저분한 일이 있기 마련이라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오늘까지 들은 이야기는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군요. 으아. 찐득찐득하다 못해 기가 질려! 그 이야기를 한 줄로 요약하면 새는 바가지는 어디서든 샌다는 겁니다. 종류에 따라서는 고칠 수 있는 것도 있고, 땜질을 해서 근사하게 재탄생되기도 하지만 어떤 것은 안 새는 척 하다가 줄줄줄 새더라고요.
물론 이 바가지는 사람에 대한 은유입니다.


그나저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업무는 역시 노가다성 업무라니까요...(엑셀 작업중)


몇 년 전에 사두고는 계속 베란다에 상자채 두고 있었는데, 엊그제 살짝 충격을 받아서 내친김에 꺼내보았습니다.

이미 작업실 사람들에게는 제 성향에 대해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성(性)적 성향이 아니라 취미 성향 말입니다. 특이하다,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구나, 만화를 많이 보네? 등등의 말을 들으니 아예 이야기 하는 것이 편하겠다 싶어서 오타쿠라고 선언했습니다. 반쯤은 자포자기 상태에서 그랬는데, 덕분에 이미지가 고착화된 모양입니다.

엊그제 같은 방의 A(임의)랑 이야기를 하다가 베란다에 책이 쌓여서 곤란하다 했더니 놀라더군요. 책이 아니라 그, 플라스틱으로 된 작은 인형 같은 것이 쌓여 있을 거라 생각했다나요.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아니, 그런 이미지였단 말인가.-ㅂ-; 물론 그런 것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먼지 관리를 하지 않기도 하고 자리 차지하는 것이 골치 아파서 상자채 보관 중이란 말입니다. 게다가 제 방은 햇빛이 잘 들어서 변색이 쉽습니다.
하여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작업 책상에 하나 가져다 두기로 하고는 들고 왔습니다. 조립하는 것이 의외로 번거롭더라능.; 넨도로이드 미쿠는 머리카락이 워낙 길어서 균형 잡는데 문제가 없지만 이쪽은 스탠드가 없으면 자립이 안되네요. 머리가 큰 것이 문제입니다. 하하;

근데 놓고 나서 보니 옆에 쿠온지 아리스를 두고 싶어진다는게 함정이라면 함정. 참고로 문학소녀님이 들고 계신 책은 쿠툴루입니다.(...)


다른 글을 많이 쓰다보니 일상글이 조금 밀렸네요.

북스피어 원기옥 2차는 뒤늦게 알아서 참여를 못했습니다. 진즉 알았다면 덥석 참여했을텐데요. 그 대신 얌전히 책 구입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아마 『그림자밟기』책이 나오면 그 즈음 블로그에서 이벤트도 한 번 하지요. 2-3권 정도 더 구입해서 보내드리는 이벤트로 말입니다.'ㅂ'



가끔 항산(恒産)과 항심(恒心)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만, 제가 지금 돈을 안 벌고 딴 짓을 하고 있음에도 마음이 편한 것은 항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직장에서 나왔지만 빽(...)이 있어서 다시 직장을 잡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놀자놀자 탱자탱자 할 수 있는 겁니다. 하하하... 이거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로군요.OTL
하여간 2년 동안 마음 편히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놀겠다 생각했는데 업무 M이 끼어들면서 망했습니다. 크흑.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하여간 열심히 달려야 할거예요. 대신 나중에 직장에 돌아가도 업무 감은 안 잃겠다 싶지만... 만...;
게다가 쓰려고 생각했던 돈의 얼마간을 도로 확보할 수 있겠지만....;ㅂ;


지난 몇 달 간의 소비 패턴을 보니 확실히 식비 비중이 높습니다. 군데 군데 구멍 확 뚫리는 소비를 제외하면 더욱 그렇고요. 그러니까 교토 여행 항공권 결제나, 노트북 구입이나. 이런 걸 제외하면 대부분의 소비는 식비입니다. 허허; 지갑을 잘 관리해야겠네요. 그래도 아주 많이 쓰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싶지만 정말 그런지는 가계부 보기가 무섭습니다.


지금 제일 걱정인건 사실 건강쪽이라. 여행 갔을 때부터 위에 이상조짐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락가락합니다. 여행 가서는 위가 굳어 있는 듯한-무기력 증상을 보였고, 다녀와서는 역류성 식도염이 나타났으며, 엊그제는 그에 따른 폭식도 있었지요. 이 모든 것의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하하하.;ㅂ; 그러니 스트레스만 안 받으면 되겠지요. 그게 불가능할 것이란 점은 저도, 동료들도 다들 압니다. 하하하.;ㅂ; 게다가 계속 앉아서 책상머리 작업만 하고 있다보니 어깨가 굳고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아픕니다. 데헷. 운동 열심히 하고 식이조절 더 철저하게 해야겠어요. 이번 주말 약속을 기점으로 한동안 약속은 없으니 외식 안해도 됩니다. 만세! (물론 다음 토요일에도 약속은 있지만...;...)


아래는 발랄한 아침을 시작하게 도와주는 코펜하겐 필하모닉의 지하철 연주입니다. 거참 절묘하네요.+ㅅ+




피로 때문인지 눈이 안 좋아, 안약을 하나 샀다. 제일 저렴한 것으로 샀는데, 어차피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다. 애초에 안과에서 처방받았던 것도 단순한 인공눈물이었으니까.
그랬는데... 데....;
안약이라는 걸 처음 사보고 처음 써서 이런 건 줄 몰랐다.
눈에다가 치약을 붓는 느낌.OTL

덕분에 눈에 넣으면 잠이 확 달아나는 부수적 효과가 따라붙는다. 하하하.;ㅂ;



그나저나 어깨 양 옆이 심하게 뭉쳤는데, 금요일에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라나.-_-;
당장 다음주부터 프로젝트 시작일테다. 크흑.;
모님 말씀하시길,

"결혼은 판단력이 모자라서 하는 거고, 이혼은 참을성이 부족해서 하는 거고, 재혼은 기억력이 떨어져서 하는 거야."

명언이십니다.T-Tb



이 분은 결혼을 늦게 하시면서 자연스레 자식을 안 낳았는데, 결혼 당시에는 다들 '노후 어떻게 하느냐'며 걱정하더니만 지금은 거꾸로 '노후 걱정 없어서 좋겠다'라고 하더랍니다. 이것이 시대의 변화. 그 때는 자식이 노후보장이었지만 지금은 자식이 노후걱정이라는군요. 하하하하.


시간이 없어서 뭘 못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는 말을 듣고 뜨끔했습니다. 돈과 시간이 없다면서 미루고 있는 것이 몇가지 있었거든요. 그리하여 올 하반기에 지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머니의 반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뭐, 지르면 어쩌시겠나요. 그리하여 전 예정했던 G4.5 혹은 G5를 올해 하반기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과연 손이 남아날까요. 칼을 비롯한 날붙이를 무서워하는 주제에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지만 지금하지 않으면 또 미룰테니까요. 후년에는 시간이 없고 거리가 멀다며 미룰 것이고, 그 다음에는 돈이 없다면 미룰 것 같고요. 그럴 바엔 지금 시작하는 것이 낫습니다.

검도도 시작할까 고민했는데 이건 아직도 고민입니다. 그냥 집 근처 구민생활관에 등록해서 검도 배워도 괜찮을까요. 여름부터 시작하게 될텐데, 이것도 고민입니다. 여름에는 무진장 덥잖아요. 그래도 아침 첫 수업 듣고 운동하고 나서 출근하면 좋을텐데. 운동보다는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역시 고민입니다.


그리고 B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합니다.; 그런 고로 정 시간이 안되면 토요일 아침에라도 들렀다 출근해야겠네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양심이 찔려서 견딜 수 없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간다는 것은 변명이지요. 어떻게든 시간을 내면 다녀올 수 있는 것을요. 열심히 하겠습니다.ㅠ_ㅠ


자투리 시간도 조금 더 열심히 활용해야겠습니다. 읽을 책을 오늘 또 쌓아 놓았으니 말입니다. 근데 미쓰다 신조의 책은 왜 갑자기 인기 폭발인거지. 얼마 전만해도 도서관 서가에 얌전히 있었는데 말입니다. 예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만발이네요. 그러고 보니 『엿듣는 고헤이지』도 마찬가지고요. 이건 아무래도 사야겠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다고 미루고 있던 몇 가지도 마저 해치워야지요.+ㅅ+ 하나 하나 적어두었다가 해결할래요. 그런 의미에서 일단 업무부터.;


언제였더라. 이글루스 mojong님의 글을 읽다가 홍차가 나와서 그랬나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얼그레이가 떨어져 가던차에 홍차에 대한 글을 보니 진한 차이가 한 잔 마시고 싶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날은 출근할 때 커피가 아니라 차이를 내려 들고 왔습니다. 잠시 한눈을 팔다보니 진짜 진한 차이가 되었는데 덕분에 속은 불편했습니다. 소화시키기 버거울 정도로 진했을테니 말입니다.
내일도 진한 차이 한 잔을 만들어 들고 와야겠네요. 하지만 저 뒤에 보이는 초콜릿은 이미 다 먹고 없으니 곁들이는 것은 따로 없이..?


3주 완성도 아니고, 3주만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월초에 하고 나서 마음 놓고 있다가 월말에 3주만에 시작한 덕에 몸이 맛이 갔다 생각했는데, 오늘부터 또 시작했습니다. 이야. 원래 주기가 4주였던 만큼 피가 부족하고 어질하고 몸이 나른하고 늘어지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감기 오지말라고 빌고 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집에서는 G가 감기와 배탈의 공격으로 늘어져 있다니 피로는 만병의 근원이군요. 어제도 피곤하다며 일찍 자더니만 그걸로는 부족했나.


덕분에 지금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은 하러 가지도 못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등록이 안된다는군요. 지금 상태를 보아하건데 백발백중으로 빈혈 걸릴겁니다.-_-; 가끔 헌혈하러 가도 피가 둥둥뜨는데, 그 기준이 12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간신히 11로 올려놓았더니 도로 10으로 떨어지겠네요.


하지만 내일과 모레도 출근 예정입니다. 허허허. 오늘은 일찌감치 일 접고 들어가서 책이나 보다가 잘까봐요. 정말로요.;


그러고 보니 오늘 같이 업무하는 분께 눈이 부었다, 피부가 퍼석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우...;ㅂ; 매번 하는 말이지만 외식을 줄이고 간식을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고, 잠을 푹 자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외식 줄이는 것부터 해야겠네요.


오늘은 일 접고 글을 써야지.-ㅂ-; 그러니 열심히 조아라 쪽 소설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글이 좀 밀렸습니다. 그래도 밀린 일기는 어제 다 썼으니까 오늘은 글을 좀 올릴 수 있을 겁니다. 비축분 만들어 놓고 하나씩 올려야지요.(...)
사진에 보이는 동글동글한 것은 부모님이 지방에서 있었던 결혼식 다녀오시면서 선물로 받아온 호두과자입니다. 호도과자는 학화호도과자만 해당되고, 나머지는 다 호두과자. 호도과자는 상품명 등록이 되어 있을 겁니다. 하여간 이것도 맛은 나쁘지 않더군요. 계속 집어 먹게 되어 문제지.;


사노님 이글루에서 수면 습관 관련 글을 본 김에 한 번 돌아봅니다. 저도 요즘 수면 상태가 그리 좋지 않거든요. 그 이유는 압니다. 식욕이 문제인거예요.-_-+
일단 비테키에 실렸다는 수면 습관 점검 항목을 하나하나 들여다봅니다.

1. 아침 정해진 시각에 일어난다.
2. 침실에 창문이 있고 햇빛이 들어온다.
3. 몸 움직이기를 좋아한다.
4. 남하고 얘기하기 좋아한다.
5. 달고 찬 것을 별로 먹지 않는다.
6. 양식보다 한식
7.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
8. 매일 두근두근 재밌다
9. 매일 욕조 목욕을 반드시 한다.
10. 담배나 술을 삼간다.
11. 잠옷이나 침구에 깐깐하다.
12. 자기 체형에 맞는 베개가 있다.

1. 정해진 시각에 일어납니다. 예외적인 것은 주말이지만, 이 때도 원래 기상시각에 한 번 일어났다가 도로 잡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고 돌아와 또 들어가 잤습니다. 허허허.

2. 창문이 있지만 서향이라, 춘분이 훨씬 지나야 햇빛이 들어옵니다. 아직까지는 일어날 때 해를 못봅니다.
(일어나는 시각을 생각하면 당연합니다. 하지가 되어도 그 시각에 해가 보일리가 없지요.ㄱ-)

3., 4. 몸 움직이기랑 수다 떨기는 그럭저럭. 몸 움직이기는 아침 출근 때 40분 걷는 걸로 때웁니다. 수다 떨기야 뭐, 작업실에서 늘상 하고 있고요.

5, 6. 단 것은 먹지만 찬 것은 요즘 잘 안 먹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좋아하지만 요 며칠 간 안 먹었네요. 그리고 찬 음료보다는 따뜻한 음료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한식보다는 양식파.;

7. 자기 스트레스 해소법은 있습니다.

8, 9. 8은 그냥 저냥. 9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8은 가끔 그렇긴 한데, 날마다 두근두근한 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업무 C는 정말로 삶의 활력입니다. 흑흑흑.;ㅂ; 전 그런 작업이 취미에 맞나봅니다. 9는 집에 욕조가 없으니 패스. 저건 여행가서나 가능합니다.

10. 담배나 술이나 둘다 안합니다. 술은 가끔하지만 어디까지나 가끔이고. 따져보면 한 달에 맥주 한 캔도 안 될겁니다. 요즘 작업실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빈도가 늘었지, 작년의 통계를 따지면 1년 내 맥주 2-3캔 정도일걸요. 그나마 여행 가서 맛본다고 마신 것. 한 번에 마시는 양도 두 세 모금이 한계입니다.

11. 12. 전혀 깐깐하지 않습니다. 대신 껴안고 자는 것이 있으면 좋습니다. 침구에 깐깐하다기 보다는 잠자리에 민감합니다. 여행 가서는 상관하지 않는데, 대체적으로 남의 집에서는 잠을 잘 못잡니다. 심리적으로 불편하고요. 국내 여행을 다니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그겁니다. 잠자리를 가린다는 것. 이건 습관의 문제일텐데 아직 고칠 생각이 없습니다.


카페인도 불면의 원인으로 많이 꼽는데, 요즘에는 오전 중에만 카페인 섭취를 하고 있고 믹스 커피는 거의 마시지 않지요. 예전 직장에서는 하루 한 잔씩 간식으로 믹스 커피를 마셔서 그것도 꽤 영향을 받았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가장 큰 불면 원인은 저녁 식사입니다. 스트레스성으로 생각하는데, 저녁에 집에 가서 꼭 뭘 챙겨 먹거든요. 그러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부어 있고 몸도 불편합니다. 집에 먹을 것이 없으면 괜찮은데 요즘 먹을만한 것이 많아서..ㅠ_ㅠ 저녁 식사를 제한하겠다고 선언한게 지난 주말이었는데 어제도 집에 들어가서 빵이니 뭐니 잔뜩 집어 먹었습니다. G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어야겠네요. 빵 사오지 말라고 말입니다.



지난 토요일도 나오고 일요일도 나오고, 오늘도 나오고 하니 벌써 며칠짼가요? 계산도 안됩니다. 하기야 그 전 일요일은 나오지 않았으니, 따지고 보면 이제 겨우 13일째 출근인 건데 맛이 가고 있습니다. 집에 있으면 일도 안하고 탱자 탱자 노는데, 지금 그럴 시간이 없거든요. 아침부터 모 영문 프로그램이랑 씨름하다가 집어 던지고는 줄줄 짜고 있는데, 거참. 몸도 그렇고 정신 상태도 좋지 않은가 봅니다. 그렇다고 쉬는 것은 안돼요. 쉴 시간이 없습니다. 흑흑흑;


이미 어제부터 위장도 파업 상태인 것 같은데 어제 저녁에 간식 집어 먹고 그 전에는 외식을 했더니만 입맛이 없다는 상황이 옵니다. 오오;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니, 이게 얼마만이야.-_- 이 쯤되면 슬슬 몸도 맛이 간 거겠지요. 하지만 아직 전체 과정의 10%도 안 왔단 말입니다. 이정도로 쓰러지면 앞으로가 더 걱정인 거라고요.=ㅅ=


모종의 이유로 조금 차려입고 나오긴 했는데 이모저모 불만이 많습니다. 이러다가 조만간 날잡고 옷 사러 가야겠지요. 그럴 시간도 돈도 없는데.


여행은 가고 싶지만 여행계획이든 항공권 결제든 할 기력도 없습니다. 이런 건 참 오랜만이네요.(2)


일단 오늘 중으로 마무리 해서 보내려던 작업물부터 해치웁니다. 그 다음에는 수요일 과제를 해서 오늘 중으로 쓰러뜨려야지요. 그래야 내일은 마음 놓고 프로그램과 씨름할 수 있습니다. 엉엉엉..;ㅂ;


지난 금요일인가의 점심입니다. 배탈 나서 아침에 고생한 뒤인데도 꿋꿋하게 빵.-ㅁ-; 빵도 자주 먹으면 밥 못지 않게 소화 잘 됩니다? 아마도 그럴거예요. 중요한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기름진 빵이고, 소금도 많이 들어가지 않은 빵이란 것. 아, 하기야 비닐 안에 들어간 저 설탕 토스트는 설탕도 기름도 염분도 높을 겁니다. 그러니 가끔 땡길 뿐이지요.


저녁을 먹으면 다음날 아침 속도 몸도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집어 먹고 있으니, 충동은 억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제도 그렇게 저녁을 챙겨 먹는 바람에 오늘 아침에도 부어 있거든요. 수면 부족은 당연하고요. 물론 수면 부족의 제1원인은 소설입니다. 어제 조아라 소설 한 편을 열심히 읽었거든요. 원래 엊저녁에는 공부해야했는데 또 소설을 붙들고 있었던 데다, 소설 뒤끝이 찜찜해서 잠자리에 들어서도 끙끙댔습니다. 소설은 좋은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코드 하나가 들어 있었거든요. 소설도 좋고 좋아하는 등장인물도 있지만 참, 그거 하나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D님이 주신 빵을 먹고 나니 언제 분당에 빵사러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하지만 갈 시간은 언제인가.;


화요일의 Presentation 준비는 최소 토요일까지는 마무리 해야하고, 토요일에는 공방이랑 꽃집 다녀오는 것을 같이 해야합니다. 아, 잊지말고 꽃집에 전화해서 바로 찾을 수 있게 부탁해야겠네요. 토요일에는 저녁 일정이 있고, 아마 일요일도 나올 것 같습니다. 집에 있어 봐야 또 굴러다닐테니까요. 이러니 요일 감각이 날아가지.-_-;


날이 흐리니 평소보다 더 으슬으슬하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0. 이번 주 어느 날인가의 간식. 던킨마다 들어오는 도넛이 다른지, 이날 갔던 던킨에는 초코 후리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허니후리터랑 리얼카페모카만 들고 왔지요. 2500원이었던가. 초코후리터랑 리얼카페모카를 같이 구입하면 2600원이더군요. 모카가 1300원이니 초코후리터도 1300원. 허니후리터는 1200원입니다.


1. 하기오 모토
한국에 일본 순정 만화 대작이라는 『포의 일족』이 드디어 나왔는데 말입니다. 작가 이름을 들을 때마다 어디선가 익숙하게 들었다 싶더군요. 하기오 모토는 이름보다는 작품을 중심으로 들었는데 왜 이름이 이리 익숙하게 들리나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깨달았습니다.;
모님이 극찬하신 센다이의 유명 과자가 하기노츠키.(...) 하하하하하.;ㅂ; 이것 때문에 헷갈렸군요!

참고로 하기노츠키(萩の月)의 설명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어요.
http://www.sanzen.co.jp/brand/haginotsuki.html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커스터드 크림을 카스테라로 감싼 겁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 과자 설명 아닌가요? 물론 맛은 전혀 다를 겁니다.-ㅂ-;


2. 튤립
엊그제 (사진으로) 보았던 보랏빛 튤립은 굉장히 예쁘더랍니다. 아.../ㅅ/ 진한 보라색인데, 황제의 보라색보다 더 진하고 가라앉은 것이 멋지더군요. 그야말로 사신의 색입니다.=ㅂ= 튤립도 상당히 좋아하는데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습니다. 가장 문제는 알뿌리예요. 이걸 어떻게 관리합니까..; 화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파트인걸요. 게다가 요즘 같은 기후에서는 분명 우기에 곰팡이가 필테고요.(...)
히아신스와 나르시스도 그런데, 좋아하기는 나르시스쪽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키워본 적은 역시 없어요. 타샤 할머니의 정원을 부러워하는 건 수선화 때문입니다.-ㅂ-; 그러고 보니 수선화뿐만 아니라 붓꽃이나 꽃창포도 좋아하는 걸 보면 식물 잎사귀에 홀딱 반해있는지도 모릅니다.


3. 글연습
글연습도 부지런히 해야합니다. 정말로.; 글을 길게 쓰는 습관이 아직 제대로 들지 않았는데 부단히 노력해야지요. 요즘 글 수가 많이 늘어난 것도 그 일환입니다.-_- 일기도 써야하는데 이건 시간이 부족해서 손을 못댑니다. 한 번 일기를 쓰면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이상 걸리니까요. 물론 날마다 쓰면 30분 정도에서 끝날테지만, 시간이 없다며 미루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도 습관을 들여야겠네요. 자기 전에 쓰기로 정하고 해볼까요.

4. 감기
지난 월요일부터 심각하게 감기에 걸렸습니다. 얼굴 전체에서 열이 나는가 싶더니 머리가 멍하고. 그러더니만 재채기를 반복하고(월요일) 콧물이 심하게 나며(화요일) 코가 막히고(수요일) 코막힘에 목소리가 가라앉는 증세(목요일)까지 거치더니 슬슬 좋아지려나봅니다. 종합감기약만 먹고 내내 버티고 있는데, 이제는 좀 나아져야죠. 아프면 안됩니다. 아프면....
감기의 원인은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수면 부족과 건조한 환경, 피로 누적, 환경 변화 등의 비중이 높습니다. 짚이는 것이 하나 더 있지만 패스.;


5. 확밀아
지금도 서버 점검이군요. 역시 Zotca라는 별명을 받을만...(....) 아마 오늘 금요일이라 사람이 몰려 그럴 겁니다.; 오늘 이것 저것 합성하는데 도전하려 했더니 말이죠.'ㅂ'


6. 파드되
지금 집에는 없지만 옛날 옛적에 보았던 발레 배경 BL 동인 소설이 있습니다. 제목이 마지막 파드되였나 빠드되였나 그랬지요. 구입했던 것은 재판이었고, 반쯤은 충동구매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옵니다. 지금이라면 손 안댔을 타입이거든요.
지금이야 확실하게 제 취향을 파악하고 있지만 그 때는 재미있으면 다 좋았으니까요. 같은 작가가 쓴 다른 소설들도 지금 생각하면 다 취향에 안 맞습니다. 전형적인 강공, 거기에 끌려 가는 수. 연약하진 않다고 하지만 공 앞에서는 한없이 약합니다. 특히 파드되는 주인공이 너무 휘둘리더군요. 일편단심 해바라기 같은 속성이 주인공이나 주인수에게 모두 장착되어서 문제였습니다. 허허허...... 적다보니 지난번에 모님께 들었던 이야기가 모락모락 떠오르는 것이..;


7. 베란다 증식
바쁘다며 베란다 서재 정리를 소홀히 했더니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스캐너부터 사용해야하는데, 아직 손 못대고 있네요. 가능하면 내일, 당장 꺼내서 작업해야겠습니다. 흑흑흑. 그렇지 않으면 버릴 수가 없어요! 근데 스캔하고 나면 또 하드 용량이 부족하다며 끙끙댈 것 같습니다 .이건 또 어떻게 해결하지. 새로 1TB 외장하드를 사나요.;


8. 집, 감가상각
G4 때문에 직장을 내려놓는 대신, 어머니와 약속한 것이 바로 집 사기입니다. G4 끝나고 나면 일단 집부터 사겠다고요. 물론 G4에 쏟아붓는 자금 때문에 종잣돈은 다시 모아야 하지만 그래도 사긴 사는 겁니다.
다만 여기서 어머니와 저의 의견이 갈렸지요. 어머니는 '부동산 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곳에 집을 사라'하셨고, 저는 실수요에 가깝게, 계속해서 살 지역에다가 사고 싶다 했지요. 이런 의견 차이는 부동산을 어떤 재화로 보느냐는 시각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머니는 집을 일종의 투자 자원으로 보고 있고, 저는 집을 구입 후 가치가 떨어지는 자원으로 보는 거죠. 금 같은 종류의 1차 자원은 가격 변동이 크지만 세계 경제가 발전하는 이상 보통은 올라가기 마련인데, 대부분의 2차 가공 자원들은 특이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가격이 하락하잖아요. 그 대표적인 것이 차인데, 자동차는 구입하는 순간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구입 후 한 번도 타지 않았다고 해도 구입한 가격 그대로를 받지는 못할 겁니다. 감가상각이라 부르던가요. 집도 앞으로는 구입한 뒤에 가격이 오르거나 하진 않을 거라 봅니다. 인구가 줄어드는데 가격이 오를가요. 경기도 안 좋은데 수요가 생길까요. 그러니 저는 떨어지더라도 돈을 투자하여 제가 살고 싶은 곳에서 계~속 지내고 싶은 겁니다. 문제는 그런 곳의 부동산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지요. 하하.;ㅂ;


9. 슬슬 본업으로 돌아갑니다.


0. 요즘 던킨 도너츠의 모카 뭐시기라는 도넛에 반해있습니다. 그 옆에 있는 것은 초코후리터고요. 후리터도 맛있지만 커피맛이 살짝 나는 달팽이 모양 빵이 참 맛있더라고요. 속에 잼이나 크림이 들어간 도넛은 퍽퍽한데다가, 초콜릿 발라 놓은 것은 초콜릿이 너무 달아서 질색인데, 이건 글레이즈(설탕시럽?)가 사각사각한 것이 맛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주 내내 아침마다 꼬박꼬박 사왔지요. 덕분에 몸이 불어난 것 같지만... 음...;


1. 다음 메인 페이지에 들어갔다가 희망해의 기증서약의 배너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호기심에 들어가보니, 사망 후에 장기를 비롯한 신체를 기증한다는 서약이라네요. 귀가 솔깃했지만 저보다는 부모님들-가족의 반대가 문제입니다. 본인이 기증하겠다고 서약해도 죽은 뒤에 유가족이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하면 소용이 없잖나요. 유서에다 정확하게 명시하면 되겠지만 그렇게 하면 부모님이 뭐라 하실 것 같고 말입니다. 이 부분은 부모님과 협의가 필요하겠네요.
부모님은 신체 기증에 대해 질색 하십니다. 이전에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는데 펄쩍 뛰시더군요. 저는 죽은 몸이야, 어차피 다 태워서 탄소로 돌아갈테니 그럴바에야 좋은 데 쓰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의학적으로 해부라든지에 사용된다 하더라도 그 때는 이미 죽은 몸, 부끄러울 것도 없잖아요. 그렇지 않아도 해부용 시신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건 조혈모세포 기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에는 골수 기증이 아니라 조혈모세포 기증이라 하더군요. 이것도 이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헌혈의 집 중에서도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을 받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는지, 대학로에 있는 헌혈의 집에서는 안된다 하더군요. 일단 근처에 있는 다른 곳을 찾아갈 생각입니다. 문제는 제가 빈혈이 있다는 건데, 건강검진을 받으면 항상 비중이 낮게 나옵니다. 지난 건강검진에서는 아주 오랜만에 수치가 올라갔으니 한 번 도전해보려고요.
실은 저 배너를 보기 전까지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하겠다고 생각했던 걸 홀랑 잊고 있었습니다. 이쪽이야, 부모님이 반대하시더라도 혼자 몰래 하면 되니까요.-ㅂ-; 요즘처럼 월화수금금금금으로 산다면 기증하고 나서 힘들다고 해도 그냥 넘어갈 수 있으니까요. 불효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돕는 게 좋은 거잖아요?


3. 그러나 빈혈보다 더 무서운 건 감기. 아침에 일어났을 때 편도가 부었다 했더니 지금 상태가 안 좋네요. 아침에 감기약 챙겨먹고 나올 걸 그랬습니다.=ㅅ= 지금 목이 칼칼하고 귀 안쪽에서부터 열이 나는 것이, 제대로 걸렸나봅니다. 아니, 걸릴만한 일 별로 없었는데? 혹시 어제 보고서 한 건 대강 마무리 하고는 뻗은 건가?


4. 아으, 좀 정신 차려야겠네요.;ㅂ;


0. 어느 카페. 위치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매우 훌륭한 집이지만 두 번 가지는 않을 것 같다. 가격대 성능비라는 것은 가격과 맛을 비교하는 것이므로, 가격이 낮아지거나 맛이 훌륭하면 가성비는 올라간다. 이 경우는 가격이 아주 저렴했던 경우. 타르트 한 조각에 3500원이었던가. 저 핫초코도 3500원인가 했다. 옆의 상투과자는 서비스로 나온 것. 아니, 그보다 더 저렴했는지도 모른다. 저거 전체 결제하는데 7천 얼마였던 것 같다.=ㅁ=
그렇기 때문에 가성비는 매우 좋지만 맛이 취향이 아니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적당한 재료를 썼을 거란 생각은 드는데, 과연.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맛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쉬이 물린다. 상투과자는 시험용이었나. 먹었을 땐 시간이 지나 있어 그런지 딱딱했다. 서비스도 나쁘지 않고 콘센트도 있고, 1층 자리이고 하지만 더 가고 싶은 맛은 아니었다. 그냥, 무난한 동네 카페라고 생각하면 괜찮으려나. 하지만 이 가격이면 그냥 스타벅스에서 카페라떼 시켜서 마음 편히 3시간 붙어 있겠다 싶은걸.


1. 컵을 깼다.
단, 이번에는 실수로 깬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깼다. 상비하고 있던 망치로, 안 쓰는 컵들을 하나 하나 꺼내 두들겨 캤다. 그냥 버리자니 쓰레기봉투에서 자리를 너무 차지할 것 같아 말이지. 스타벅스 사은품 머그 두 개와 종이컵 용량의 머그, 던킨과 미스도 사은 머그를 다 깨고 나니 싱숭생숭하다. 실수로 깬 것도 아니고 스스로 깬 것인데도 그렇다. 아무래도 준비를 하고 있는 과정이라 그런건가.


2. 허리 통증의 제1원인은 책도 노트북도 아닌 자신만만이다.
그러니까 도서관에서 책 세 권을 빌리고 지하철 4정거장을 걸어간 것은 만용이었다. 게다가 걸어서 장보러 간 거라, 우유와 주스와 간식 등등의 물건이 가방에 쌓이니 허리 통증은 더 심해지더라. 반성하자.ㅠ_ㅠ
물론 이러고 나서 주말 내내 집에서 굴렀더니 하루 만에 통증은 나았다. 대신 몸이 불었다.(먼산)


3. 과식 금물
속은 이미 편해졌다. 속이 안 좋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스트레스라. 연휴를 보내고 나니 괜찮더라. 대신 과식 때문에 위가 늘어나서 다시 간식을 찾는 문제는 있지만. 참읍시다.


4. 검은양 출현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검은양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 전까지는 분명 흰 양이었는데 어느 새 검은양이 되어 있더라. 어제 이야기를 듣고 기겁했다. 고금을 막론하고 남자가 흑화하는 이유 중에는 여자가 제일 많더라.-_- 이 경우도 여자문제로 흑화했다. 그리고 사정을 들어보면 멍충이 소리가 절로 튀어나온다. 욕설의 상당수는 부모를 함께 욕하는 것이 많으니 이럴 땐 멍청이나 머저리가 적합하다.

"얌마, 그 여자가 너 아니면 구제할 사람 없더냐! 2년만 지나봐라. 지금은 죽고 못 살 것 같지만 결혼하고 2년 지나 콩깍지 벗겨지면 그 다음엔 어쩔래! 이 멍청한 놈!"


5. 업무 정리
오늘은 노가다 뒷 정리를 했고, 다음주 월요일에 노가다 마지막 업무가 있다. 이 업무가 끝나면 정말로 끝. 아마도..?
문제는 업무 인수 인계다. 과연 어떻게 될라나.-_-;


0. 부채랑 책갈피 잘 도착했습니다. 만세!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무엇보다 부채의 저 새초롬한 턱시도냥이에게 홀라당 반했지 뭡니까. 으하하하.;;


1. 책 감상
올려야 하는데.OTL
지금 단순반복작업 하다가 잠시 쉬는 중입니다. 오늘 저녁에 기억나면 최근 읽은 책들 목록 모아서 다시 올리지요.


2. 이슬람, 회교를 싫어하는 이유
기독교와 동일합니다. 특히 이슬람 원리주의자는 질색팔색합니다. 종교만이 세계를 구원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 그래서 바미안 석불도 부수고, 톰북투도 부순거냐? 썩을 자슥들.-_-+


3. 피로가 안가셔!
이건 작년 12월부터 계속 그런데, 아무래도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아 그런가봅니다. 커피를 줄여야하나..?
피로가 가시지 않는건 몸 상태를 보면 대강 아는데, 오늘도 저녁 공방은 포기하고 집으로 얌전히 들어가야겠습니다. 몸 상태가 안 좋으니 이 치료한 곳도 조금씩 쑤시고, 무릎도 쑤시고, 허리도 쑤시고, 거기에 눈도 별로 좋지 않네요. 비타민제는 꼬박꼬박 먹고 있는데. 그걸로는 부족한가.


0. 유자 마멀레드와 딸기잼과 식빵과. 뭐니뭐니해도 아침빵으로는 식빵 구운 것이 좋습니다. 빵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 먹긴 하지요.


1. 치과 진료는 끝! 하아. 원래는 지난 주에 해치울 셈이었는데 씌우러 가는 날에 업무가 잡히는 바람에 한 주 미루어 오늘 다녀왔다. 덕분에 이가 아프기 시작한 시점부터 치료 완료까지 4주 걸린 것 같다. 아니, 한 달인가? 이가 아팠던 게 언제였는지 찾아보기 무서워서 말련다. 그 고통은 잊고 싶다.ㄱ-;


2. 역시. 루바브를 파는 곳이 있었다. 대신 도매로 판다는 것이 문제. 최소 단위가 5kg이란다. 하지만 나는 루바브에 아직 도전하진 못해서. 루바브는 『서양골동양과자점』 때문에 알게 되었고, 조앤 플루크의 『쿠키단지』 시리즈 덕분에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지만 먹고 싶은 용기는 안난다. 의외로 난 먹을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이다. 만약 선사시대에 나 같은 인간들만 있었으면 일찌감치 굶어 죽었을 거다.


3. G의 알림으로 보았던 사진 한장. 슬프지만 웃지 않을 수 없는 사진이다. 흑흑흑. 불쌍해, 하지만 맛있어 보여.
(사진은 혐오사진일 수 있으므로 보실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4. 흔히 종교생활 하는 사람들을 교회 다니는 사람, 성당 다니는 사람, 법당 다니는 사람으로 나눈다. 이 중 대체적으로 첫 번째를 싫어하는데, 어렸을 적부터 종교싸움을 많이 벌여서 그렇다. 법당 다니는 나는 하나님만이 제일이고 예수님 믿지 않으면 지옥가고 난리 난다고, 정말로 큰일 날 것처럼 말하는 애들이 정말로 싫었다. 그런데 종교적 상처는 그런 애들만 주더라고. 얌전히 교회 다니는 애들도 많았는데 말야.
그랬는데 아주 오랜만에 그런 '애'를 만났다. 나이 몇 살에 하나님을 알아 그 때부터 새로운 삶을 살았으며, 그 삶을 남에게도 전해주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이었다. 업무상 만난 사람인데, 일은 둘째치고 그 때문에 피하게 되더라. 같이 있던 사람 한 명은 아예 성경을 선물 받았다. 그것도 성경 선물해도 되겠냐는 장문의 편지를 A4에 적어서 주더라. 그거, 나도 같이 받았다. 나는 아예 집 종교가 불교다라고 못박았더니 성경 선물하겠다는 편지는 주지 않았지만 그 다음날 나와 동료에게 함께 쓴 편지를 전해 주더라. 둘이서 수근대다가 폐지 처분했다. 하하하.;ㅂ;
교회 조용히 잘, 그리고 신실하게 다니는 사람도 많다. 그런 사람들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은 그런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며 자기들은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한, 깨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사명을 행하고 있다고 여긴다. 착각도 유분수지.-_-+
종교생활 하는 사람들 중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은 에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되었던 '선교활동자'들이다. 남의 종교를 무시하고, 자기들이 선지자인양, 선택받은자인양 행동하며 남을 무시하는 사람들.

종교 이야기만 나오면 입(손)에서 불을 뿜는 것은 내가 종교적 상처가 많기 때문이다. 하하하.


5. 티라미수 만드는데는 재료준비하는 시간이 제일 많이 걸린다. 커피 사오기, 마스카포네치즈 사오기, 생크림 사오기. 게다가 이번에는 생크림이 마트에 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려서 오늘에야 만들었다. 오늘은 최근 일주일간의 격한 업무 때문에 쉴겸 치과 진료 받으러 갈겸 은행에 갈겸 하여 휴가다. 하지만 아직 노가다 두 건은 남아 있다.
커피 갈면서도 생각했지만 티라미수에서 가장 신경쓰는 재료는 커피다.-ㅠ-


6. G는 어머니랑 한 판 했다. 관심사가 많고 이것저것 건드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걸 끝까지 하지는 않는다. 그게 나랑 G의 차이점이라고 보는데, 어렸을 때도 가끔 그런 소리를 들었다. 노가다를 좋아하는 나랑 아닌 G의 차이라고 보고 있다. 마비노기 노가다 하는 모습을 보면 난 정말 노가다 체질인지도 모른다. 잉여+한가의 조합인 낚시마스터랑 야금마스터도 땄다. 하하하;ㅂ;
아니, 원래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니고.; 어머니의 심정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G는 이것 저것 배우러 다니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셈이라 말릴 수 없다. 어떻게든 달래야하는데 쉽지 않아.-ㅁ-; 그냥 이럴 때는 두고 보는 것이 상책인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나도 지금 내 상황이 버거워서 참...ㄱ-;


7. 엊그제 달력 이야기가 나와서 문득 떠올랐다. 옛날 옛적에 GEO 부록으로 나온 달력. 그거 집 어드메에 있을텐데 말야. 그걸로 포트폴리오 하나 만들어야지. 생각난김에 올해 시간 날 때 국중가서 옛 GEO를 찾아봐야지. 이것도 올해 To do 목록에 올릴 것. 올해 To do 목록에 올릴 다른 하나는 내가 살고 싶은 집 스케치 하기. 아마도 에시에릭 하우스를 상당히 닮을 것 같다.'ㅂ';


0. 커피 자체는 예뻤지만 맛은 미묘미묘. 음, 그래도 언제 이 주변(원효로쪽) 카페들도 돌아보고 싶더라고요.


1. 바쁩니다. 특히 별실에 틀어 박혀서 해야하는 업무를 어제 오늘 진행중이라 글이 잘 안 올라오는 건 그 때문입니다. 그래도 내일이면 대강 업무 마무리 짓고 쉴 수 있어요. 해야하는 업무 하나도 지금 마무리 했고. 노가다 두 건 중 하나는 다음주 중 마무리, 다른 하나도 비슷하게 마무리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노가다는 최종 마무리가 2월로 넘어가지만요.


2. 내일도 모레도 내일 모레도 이리저리 일정이 바쁘네요.-ㅁ-/


3. 은행 업무 두 건은 가능한 이번 주 중 처리. 근데 왜 이 달 용돈은 이렇게 빨리 떨어지는 건지. 적자 가계부를 보고는 뭐에 돈 쓴건가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아무리 보아도 간식비가 큽니다. 특히 주말에 약속이 있으면 카드 결재액이 마구 뛰어오르니, 주중 간식비를 줄여야겠어요. 그건 앞으로의 일정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적금 비슷하게 붓고 있는 것 하나는 일시 정지 시켜 놓기로 했고 다른 하나는 일시 정지 할지 어떨지 고민입니다. 부으면 좋은데 예비 자금을 쓰는 것이니 부담은 되지요. 정지 기간이 짧지 않다는 것도 문제.


4. 아는 분이 작년에 집 뒤의 작은 산을 자주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총 280번 가량 오르셨다 합니다. 왕복 두 시간 걸리는 산행인데, 아침마다 오르셨다는군요. 생각해보면 기상 악화로 오를 수 없는 날을 제외하면 다 오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날마다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요즘은 일요일만 쉬는데 지난 일요일에는 주중에 쉰 걸 벌충한다고 나갔습니다. 그랬다가 주중 내내 골골 거리는 것인가 아닌가 생각도. 일단 아침 운동은 일요일이랑 기상 안 좋은 날은 쉬고, 저녁 운동 횟수를 늘리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근데 이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ㅁ-;


5. 감기가 계속 목에 들어와서 오락가락 합니다. 생강진액으로 막고는 있는데, 설탕 비율이 높다보니 제 입엔 많이 달아요. 우유 반컵을 마실 때 세 작은술 이상 넣으면 너무 답니다. 딱 세 작은술이 한계더라고요. 가능한 조정해봐야지요.


6. 하여간 1월이 벌써 한 주 홀랑 날아갔네요. 차근차근 잘 움직여야지.'ㅂ'


0. 현재 남아 있는 노트들. 몇몇은 선물 예정이라 사실 얼마 남진 않았습니다.'ㅂ'; 무지개색 파워는 여전합니다. 이러다가 쟈들 정말로 변신하는 것 아닌가 몰라요...;...


1. 요 며칠 몸이 부어 있는 것 같은데, 원인은 연말 연시의 과다한 소금 섭취입니다. 정확히는 소금보다 나트륨이지요. 외식을 많이 했으니 MSG의 농도가 높아졌을 거거든요. 평소에는 전혀 먹지 않다가 이러니 몸이 적응을 못할 수 밖에 없지요.
그리하여 오늘 아침은 팥국물, 반숙 삶은 달걀, 사과 반쪽, 우유 반잔이었습니다. 달걀 노른자가 짭짤하다 느끼는 걸 보니 입맛이 변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ㅠ-
(그래놓고 금-토는 외식 일정.;)


2. 춥다 춥다 하지만 오늘 아침 출근해보고 다시 깨달았습니다. 체감기온은 온도계와 별도입니다. 어제는 바람이 꽤 불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잔잔해서 운동 나가도 괜찮았을텐데 춥다고 뻗어 있었거든요. 어제 어머니랑 좀 신경전을 벌인 것도 있었고요. 부모님 여행가시는데 잡일 떨어지는 건 즤그라..ㅠ_ㅠ
그 때문에 제가 아버지 메일로 여행사에 가끔 이런 저런 자료를 보내야 합니다. 왜 아버지 메일이냐 하면, 아버지도 나중에 여행 관련하여 자료 보낸 내역을 보실 수 있으니까요. 근데 그거 정말 번거로워요. 친구 K도 그렇지만, 부모님들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자식들 잘 부려먹지요. 하하하.;ㅂ;


3. 1월 6일이 마지막인 전시회가 하나 있어 그것도 보러 다녀와야하는데, 아무래도 월요일 아침 일찍 짐 차려서 나갈 것 같습니다. 11시 약속이니까 평소 성격 대로 움직이면 한시간 남짓에 다 볼 수 있을테고. 거기서 이동하면 되겠지요. 그런 고로 이번 토요일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입니다. 지지난주에 새벽부터 움직인 것보다는 나은가요.


4. 바티칸 전시회랑 호빗과 레미제라블은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달 안에 언제 시간 만들어서 헤이리 한 번 다녀와야지요.-ㅂ- 이달의 여행(?) 목표는 헤이리.


5. 연말부터 폭주한 업무가 밀려오더니, 다음주의 일 때문에 오늘 내일도 바쁩니다. 하지만 내일은 오후에 치과 진료로 조퇴를 하니 같이 업무 맡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네요.ㅠ_ㅠ 하지만 휴가 따윈 없다라는 상황으로 계속 나오는 지라, 그걸로 봐주시와요.;ㅂ;


6. G가 조리학원을 다니겠다고 신청을 했는데 저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이지요.ㄱ-; 2월 중순까지 삐~만원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카드고 뭐고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 통장잔고는 그 필요한 금액의 절반도 아니되어요. 흑.


7. 아, SC가서 체크카드랑 현금카드 연동도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잊고 있었네요. 그건 언제가지. 국민은행에는 동전바꾸러 가야하는데 말입니다. 이것도 같은 날 해야하나. 다음주 쯤 시간 만들어서 다녀오죠 뭐.
아니, 흔히들 말하는 그 콩까지마!가 아니라 정말로 콩입니다. 방콩이요.


사진상으로 검은 콩이 보이지요?

올해 햇콩인데, 외할머니가 병원 진료로 서울 올라오시면서 집에 널어 놓고 온 걸 내내 걸려하시니 그걸 큰이모와 셋째이모가 걷어와 즤집에 두었습니다. 따끈따끈한 거실에 신문지 깔고 널어놓으니 콩꼬투리가 마르면서 탁탁 터지는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흡사 플라스틱 깨지는 소리 같지 뭡니까. 아. 바다 소리를 큰 도로에서 차 달리는 소리로 착각한 꼬마들-나리타 미나코의 『내츄럴』-보다 심합니다.
콩은 따로 까지 않아도 이렇게 말린 다음 자루에 넣어 발로 밟아, 키로 까부르면 금세 정리가 됩니다. 물론 그러고 나서 벌레먹거나 병든 콩을 손으로 일일이 골라내야 하지요. 어머니는 그런 콩들도 다 모아서 두부 만들 때 쓰십니다. 이러니 제가 어머니처럼 집안 일 하다가는 몸이 거덜나겠다는 생각을 하지요. 하지만 보고 자란게 그러니 저도 아마 어머니처럼 이것 저것 손댈 것 같지 말입니다.


하여간 오늘도 아침부터 넋이 나갔지요. 그 가장 큰 이유는 아버지.-_-;
아버지가 계시는 곳에 인터넷 연결 문제가 발생하여, 오늘 아버지 모임 회의 자료를 제가 만들어 제가 출력했습니다. 이 빚은 꼭 받을겁니다! 흥흥흥!
물론 초안은 이미 카페에 작성하여 올려두셔서 긁어 붙여 편집하기만 하였지만, 웹 게시물을 아래아한글로 다시 편집하는 건 은근히 번거롭습니다. 게다가 오타라도 나오면 어쩌나 걱정되네요. 그러면 안되는데.;

아침에 종종 얼굴이 붓는데 오늘도 상태가 심한가봅니다. 아침에 업무로 얼굴을 마주친 직장 동료가 왜이리 부었냐며 깜짝 놀라더군요. 그, 그건 어젯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잤기 때문...;... 그러니 몸 건강을 위해서라도 오후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겠습니다.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저녁 때 뭔가를 계속 찾는데, 슬쩍 식도염 초기 증상도 보이고요(feat, 위염) 방광쪽에도 가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요. 그러니 염분을 다시 꽈아아악 쥐어짜서 본래(?) 식생활로 돌려야 합니다. 뭐, 할 수 있겠지요. 게다가 과자도 다시 끊어야지. 그렇지 않아도 용돈이 간당간당합니다.

자아. 이제 다시 테트리스 작업 시작! -ㅁ-/


0. 뜨끈한 팥죽 한 그릇이 먹고 싶네요.T-T; 내일 점심 도시락으로 싸올까 잠시 고민하고 있습니다. 데워먹기 번거롭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볼까?


1. 출근길에 내리는 역을 놓쳐 도로 와야 했습니다. 퇴근길에는 종종 이런 일을 겪었지만 출근길에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말입니다. 정신이 돌아왔을 때는 제가 내릴 역을 이미 지나쳤더라고요. 하하하;


2. 올해는 애동지라 팥죽 쒀먹는 동지가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팥죽은 좋아요. 팥떡보다는 팥죽이 소화도 잘되고 말입니다. 요즘은 떡을 먹으면 소화가 느리거든요. 그래도 떡은 맛있다능.;ㅠ;


3. 성스럽게 보낸 월요일과 화요일. 아,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가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검은 양 때문에 마음 편히 가시지는 못했겠지만..(먼산))
하지만 이 한 마디는 꼭 드리고 싶습니다.

"님 좀 짱드셈.dT-Tb"

참 멋지십니다. 대단하십니다.


4. 성스러운 기록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서 계속. 그건 나중에 하고.


5. 업무 때문에 밖에서 덜덜 떨며 지키고 있었더니 발 끝이 얼었습니다. 이럴 때 취해야 하는 것은 운동이지요. 광역 노가다를 하면 발 끝도 풀릴겁니다. 팥죽이 땡기는 이유도 이겁니다.


6. 영하 14도라고 하는데, 오늘 아침에 운동 나가서는 이게 한계점인가 생각했습니다. 몸통보다 팔이 춥더라고요. 정 안되면 팔만이라도 토시를 끼고 운동할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영하 11도인가 했던 지난번에는 스키장갑 끼고 나갔더니 손끝까지 뜨끈한게 오히려 열이 났는데, 오늘은 스키장갑도 소용 없습니다. 잔잔한 바람이 부는데 사람 체온을 더 빼앗아가네요. 그리고 스트레칭을 위해 몸을 뻗는데, 무릎은 둘째치고 팔꿈치 부분에 한기가 쌓여 있습니다. 우와.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근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지만 이 멘트를 벌써 몇 번째 들은데다가 앞으로도 열 번은 더 들을 것 같단 말입니다? 아, 열 번은 무리인가요. 그렇다면 최소 영하 20도는 찍어야 하니 말입니다.
어머니와의 대화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올해는 설이 늦습니다. 그리고 올해 동지는 애동지였습니다. 애동지는 동짓날이 음력 11월 초순이 드는 겁니다. 다시 말해 올 겨울은 아직 본격적으로 오지도 않은 겁니다. 오늘이 음력 11월 중순이라는 거니까요. 11월 중순에 이 정도 날씨면 대한이나 소한에는 어떤 추위가 몰려 올지 상상도 안됩니다. 그저 어디 안 나가고 얌전히 집에 있는 것이 최고지요. 하지만 직장인에게 그런 소리는 사치입니다.


7. 외할머니는 오늘 수술 가십니다. 경과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지만... 고생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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