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도 나오고 일요일도 나오고, 오늘도 나오고 하니 벌써 며칠짼가요? 계산도 안됩니다. 하기야 그 전 일요일은 나오지 않았으니, 따지고 보면 이제 겨우 13일째 출근인 건데 맛이 가고 있습니다. 집에 있으면 일도 안하고 탱자 탱자 노는데, 지금 그럴 시간이 없거든요. 아침부터 모 영문 프로그램이랑 씨름하다가 집어 던지고는 줄줄 짜고 있는데, 거참. 몸도 그렇고 정신 상태도 좋지 않은가 봅니다. 그렇다고 쉬는 것은 안돼요. 쉴 시간이 없습니다. 흑흑흑;


이미 어제부터 위장도 파업 상태인 것 같은데 어제 저녁에 간식 집어 먹고 그 전에는 외식을 했더니만 입맛이 없다는 상황이 옵니다. 오오;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니, 이게 얼마만이야.-_- 이 쯤되면 슬슬 몸도 맛이 간 거겠지요. 하지만 아직 전체 과정의 10%도 안 왔단 말입니다. 이정도로 쓰러지면 앞으로가 더 걱정인 거라고요.=ㅅ=


모종의 이유로 조금 차려입고 나오긴 했는데 이모저모 불만이 많습니다. 이러다가 조만간 날잡고 옷 사러 가야겠지요. 그럴 시간도 돈도 없는데.


여행은 가고 싶지만 여행계획이든 항공권 결제든 할 기력도 없습니다. 이런 건 참 오랜만이네요.(2)


일단 오늘 중으로 마무리 해서 보내려던 작업물부터 해치웁니다. 그 다음에는 수요일 과제를 해서 오늘 중으로 쓰러뜨려야지요. 그래야 내일은 마음 놓고 프로그램과 씨름할 수 있습니다. 엉엉엉..;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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