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인가의 점심입니다. 배탈 나서 아침에 고생한 뒤인데도 꿋꿋하게 빵.-ㅁ-; 빵도 자주 먹으면 밥 못지 않게 소화 잘 됩니다? 아마도 그럴거예요. 중요한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기름진 빵이고, 소금도 많이 들어가지 않은 빵이란 것. 아, 하기야 비닐 안에 들어간 저 설탕 토스트는 설탕도 기름도 염분도 높을 겁니다. 그러니 가끔 땡길 뿐이지요.


저녁을 먹으면 다음날 아침 속도 몸도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집어 먹고 있으니, 충동은 억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제도 그렇게 저녁을 챙겨 먹는 바람에 오늘 아침에도 부어 있거든요. 수면 부족은 당연하고요. 물론 수면 부족의 제1원인은 소설입니다. 어제 조아라 소설 한 편을 열심히 읽었거든요. 원래 엊저녁에는 공부해야했는데 또 소설을 붙들고 있었던 데다, 소설 뒤끝이 찜찜해서 잠자리에 들어서도 끙끙댔습니다. 소설은 좋은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코드 하나가 들어 있었거든요. 소설도 좋고 좋아하는 등장인물도 있지만 참, 그거 하나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D님이 주신 빵을 먹고 나니 언제 분당에 빵사러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하지만 갈 시간은 언제인가.;


화요일의 Presentation 준비는 최소 토요일까지는 마무리 해야하고, 토요일에는 공방이랑 꽃집 다녀오는 것을 같이 해야합니다. 아, 잊지말고 꽃집에 전화해서 바로 찾을 수 있게 부탁해야겠네요. 토요일에는 저녁 일정이 있고, 아마 일요일도 나올 것 같습니다. 집에 있어 봐야 또 굴러다닐테니까요. 이러니 요일 감각이 날아가지.-_-;


날이 흐리니 평소보다 더 으슬으슬하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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