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펀샵의 크리스마스 트리들입니다. 트리는 이렇게 커야 제맛...! 이라 생각합니다만, 보관이 힘들죠. 사무실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용 트리가 한 그루 있으나, 12월을 제외하고 나머지 11개월은 그냥 가짜 나무일따름입니다. 사무실 저편에서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요.

 

왜 갑자기 크리스마스 트리 이야기를 꺼내냐면, 아래의 트윗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https://twitter.com/fischer70/status/1469468327630483457?s=20

 

漁夫형 공돌이의 이야기 on Twitter

“https://t.co/3SplNxY9zn 제정신이라면 쪽팔리지 않나. 한국에선 그냥 '일반 명절'인데 애초에 항의해 치우라 한 넘부터 시작해서 말임. 초파일에는 길거리에 연등 안 다나. 크리스마스 때도 마찬가

twitter.com

 

 

 

인용된 기사는 미디어 투데이의 기사입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1103 

 

크리스마스 트리로 싸운 서울시 기자단에 “어처구니없다” - 미디어오늘

서울시청 출입기자단 1진 기자들 사이 때아닌 격한 토론이 벌어졌다. 보도 관련 문제가 아니라 시청 내 기자실에 설치됐던 ‘크리스마스 트리’를 두고서 투표까지 이른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일

www.mediatoday.co.kr

 

 

기사에서 설명한 사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12/8, 헤럴드경제의 기자가 '기자실 입구에 있던 트리가 왜 사라졌나?'라고 질문함.
2.간사를 맡은 내일 신문 기자가 '대변인실에 확인한 결과 일부 건의가 있어 치웠다'고 답변
3.해럴드경제의 기자가 '기사쓰듯 부탁한다'고 자세한 내역을 요청.
4.불교방송(BBS) 기자가 '불편함을 호소했던 기자로서 몇 자 적는다.' '대변인실이 기자단 동의 없이 임의로 설치한 뒤 종교편향 등 착오라고 판단해 철거한 만큼 기자단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 '관공서 내에 그것도 기자실 내에 동의 없이 국민의 세금으로 특정종교 상징물을 설치해 차별을 유발하고 불편을 유발해서는 안된다.'고 말함

그리하여,
5.나도 절에 다니지만 트리는 연말을 상징하지 특정 종교 상징이 아니다
6.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트리 하나 없어도 문제 없다.
의 의견이 대립하고,

7.투표로 다수의 의견 확인하여, 트리 유지가 우세.
8.불교신문 기자는 '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았는지 알겠다'고 발언.

 

 

정리한 내용이니, 자세한 내용은 기사 전체를 읽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음. 이걸 두고는 저 트윗에서는 불교신문 기자의 반응이 이상하다고 보지만 말입니다. 연등회 시즌에 기자실에 연등을 설치하느냐 물으면, 그건 아니겠지요. 연등이 주로 설치되는 건 청계천변, 그리고 절 주변의 길가, 조계사를 비롯한 종로구 일원일겁니다. 다른 지역에 연등 설치된 건 본 기억이 드물고요. 최근에는 그 연등이 훼손된 사례도 본 적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불교는 기독교에 비해 차별받는다 느낍니다. 신도 수 자체는 불교가 더 많으나 개신교가 더 많고 큰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기야 신교와 구교의 머릿 수를 합하면 어차피 불교 신자 수를 뛰어 넘을까요.

 

 

불교방송 기자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면, 그 트리를 설치하는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연말의 밝은 분위기를 살리가 위함이었다고 말하며 설득해도 되었을 겁니다. 음, 아니면 설득 안되는 타입의 사람이었던 건가요. 기사에 나타난 상황만으로는 더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불교계도 엄청난 지원 받는 입장에서, 캐롤 저작권료 12억 지원에 반대 목소리 내고 연말 분위기 키우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반대하는 거냐 싶은가 봅니다.

 

 

 

이럴 때는 제 종교 베이스가 불교라는 걸 절감하는군요. 하도 탄압받는(...) 포지션의 종교였던 터라, 말입니다. 하하하하. 개신교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학교에서 동성애를 가르친다!"고 적는 걸 눈으로 확인하고 있기에 더 미운 놈이기도 하고요. 직장 근처 대형 교회에 그런 현수막을 걸어뒀더라고요. 그 교회, 바로 학교 이웃해 있는데 그러고 있으니 참.

그래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편하다고 하는 불교방송 기자의 의견에 썩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이해는 할 수 있다고 적는 겁니다.'ㅅ'

 

 

저 썸네일로는 안 보이지만, 실제보면 불 라플라스도 안경을, 자이라도 안경(선글라스)을, 루실리카 님과 헬가님은 외눈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요한은 애초에 안경이고요. 아, 프라우도 3D안경을 씌워줄 걸 그랬나요. 그 아이템이 프라우 거였나..? 불 메이링이 쓰고 있던 건 확실히 기억하는데, 프라우 용으로도 있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어차피 크리스마스 즈음, 올가의 새 꼬까옷이 나오면 조슈아의 옷과 함께 구입할 예정이었습니다. 실타래 초기화를 기다리고 있는 참이라서요. 재정 난조가 해결되면 조슈아 옷을 뽑겠다 생각했지만 이게 뒤로 밀리는 바람에....;ㅂ; 아직도 버티는 중입니다. 흑흑흑. 12월의 로오히 결제도 그렇고, 모두 다 크리스마스 즈음으로 밀리려나봅니다. 부디 올해 안에는 해결되기를.

 

 

 

요한을 좋아하다보니 금, 아니 빛 요한 말고 불 요한도 꾸준히 키웠습니다. 어쩌다보니 불 요한도 스킬까지 만렙이 되었고요. 기왕이면 더 좋은 장비를 맞춰주고 싶지만, 이쪽도 비용 들어가는 게 만만치 않았던 터라 아직은 부족합니다. 다만 마음에 들어 미리 맞춰뒀던 불 요한은 요즘 아주 쏠쏠하게 쓰고 있습니다. 불굴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최근에야 깨달았거든요.

치명타피해를 최대로 올려놓고 나니 요한이 죽지 않아! 쉬게 해달라 외치는 조슈아와 달리, 불 요한은 튼튼하게 버팁니다. 물 장어를 빼고, 나머지 장어들도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버팁니다. 특히 풀 메기 때는 든든하게 버티며 상당한 데미지를 안겨줬습니다. 이 때 불 루실리카와 나란히 서 있었는데 멋지더라고요. 이들 둘이 세 번째 스킬을 다 가져가다보니 데미지가 높게 나오긴 합니다. 장어 때도 마찬가지로 잘 버티다보니, 맷집이 좋지만 가끔 빗맞으면 허무하게 쓰러지는 물 바네사와는 달리, 잘 버팁니다. 불 바네사는 언제 세 번째 스킬을 쓸 지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게 아니라, 힐링 잘하는 물 바네사보다는 밀립니다. 하기야 물 바네사도 살려 놓고 나면 바로 장어의 턴이 돌아오다보니 스르륵 녹아버리는 일이 많지만 뭐....

 

 

하여간 키워두면 뭐든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신나서 찍어 올립니다. 장어에게 맞아도, 맞아도, 불굴의 의지로 서서 때려잡는 요한!

 

딱 그런 이미지라.'ㅂ'a

 

 

(사진은 진정성의 콜드브루. 이것도 콜드브루라 카페인이 세더군요)

 

 

 

큰일 났다...! 카페인 과다다아아아아아! ;ㅂ;

 

요즘 카페인에 조금 예민하게 반응하긴 한데, 오늘은 점심 전에 카페인 섭취를 다 끝냈다고 안심했거든요. 근데 오늘 예정되어 있던 행사에 들어갔더니만 커피를 주네요. 그것도 카페인 세기로 유명한 프랜차이즈의 커피입니다. 하. 내일 마셔도 되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홀랑 먹었다가 지금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있고요. 하하하하하.

 

그래도 오늘치는 대강 작업했습니다. 오늘 예정이었던 출장은 그냥 넘기고, 출장갈 수 있을지 어떨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목요일 출장 건은 유지하고. PT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1차 작업이지만 아마도 이대로 가지 않을까요.

 

 

최근 주변에서 피폐물이 좋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서, 초창기에 접했던 피폐물인 유리엘리의 소설을 꺼내 읽고 있습니다. 다시 읽자니 내적 서사가 참 많다 싶지만, 내용을 다 알고 있으니 읽을만 합니다. 저 망나니가 어떻게 망가지는지 알고 있잖아요.-ㅁ-

 

 

그나저나 주인공의 여동생은 매번 책 꺼내 놓고 손대지 못하는데, 언제쯤 손댈 수 있을까요. 오늘 시도는 한 번 해보겠습니다. 하하하하.;ㅂ;

 

내년도 다이어리도 알라딘입니다. 이번에는 스누피가 아니라 까망 알라딘. 하........ 알라딘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한 데에는 매우 슬픈 이야기가 얽혀 있으니, 그 이야기는 접고요. 꺼내는 것만으로도 눈물 어리는 뒷 이야기라 그렇습니다. 쉽게 말해 제 역린,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일과 관련이 있.... 아니, 이 모든 것은 아직도 제대로 기획안™을 써내지 못하는 제게 문제가 있사오니.

 

어쨌건.

토요일은 그래도 바쁘게 보냈지만 오늘 하루는 정말 아무것도 안, 하지는 않고 드래곤들을 열심히 합쳐두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니, 이번 주는 이벤트 넘기고 가려 했는데, 손을 대다보니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 제가 드래곤 머지를 지웠던 거지요. 지웠다가 도로 손대면서 또 지옥을 걷고 있지만. 진짜로 손을 털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을 때까지는 일단 버틸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아이템들이 10단계까지 있다보니, 3의 10승 가까이 합쳐야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스테이지 클리어는 한 번씩 다 했지만, 숨겨진 스테이지들을 마저 챙기고, 각각의 스테이지를 반복 클리어 하면 나오는 우주 드래곤을 받으려면 한참 더 멀었습니다.

...

이미 한 번 해봐서 알고 있지만 수렁 같은 무서운 게임입니다. 하하하;

 

 

로오히 결제를 재정상태 풀릴 때까지 멈추기로 해뒀더니, 크리스마스 선물로나 가능하려나 싶습니다. 16일이면 올가의 새 옷도 등장할 거고, 조슈아 옷도 뽑을 거라 괜찮습니다. 바네사의 새 옷은 조금 고민중이고요. 올가나 조슈아는 뽑고 싶지만 바네사는 2각 복장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말입니다. 역시 정장에 홀리는 인간 답군요.-ㅁ-a

 

 

다음 주가 되면 얼추, 이런 저런 일들이 해결되려나 싶습니다. 아냐, 이렇게 말하면 꼭 다른 일들이 터지죠. 담주에 최종보고서랑 발표용 PPT 제출하면 아마 한시름 놓을 테고, 그 발표가 있을 다다음주가 되면 좀 낫겠지요. 다음주에는 출장도 있으니 아마..? 내일 가서 최종보고서 다시 출력해보면 머리 쥐어 뜯고 싶어질테지만, 일단 가서 볼렵니다.

 

 

송년 모임 등등도 모두 사라져 가는 분위기라 연말에만 잠시 본가 올라가려 합니다. 서울이 악의 축이라 정말로 가기 싫더라고요.ㅠ 크리스마스도 평소와 같이 보낼 것이니 별 문제는 없지만 뭐, 술 한 병 쯤은 미리 사둘까요. 향신료는 안 넣더라도 과일 넣고 뱅쇼 끓여볼까.

 

 

신인이지만 천만배우를 신나게 달리고 나서, 슬슬 컴퓨터를 쉬게 할까 고민중이었습니다. 분명 뭔가 읽을 책이 많은데? 싶어서 기억을 지 짚어보니, 돌아와서 말하기를 한창 읽고 있던 중이었군요. 아차. popeye-커피와 여행은 대강 훑었습니다. 일본 각지의 커피집 이야기를 하던데 하..... 제목에 적었듯, 다음 여행은 3년 뒤에나 기약하렵니다. 그 동안은 적금 들어서 쌓아둬야죠.

아니. 근데. 아직도.... 자금 경색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부디 올해 안에는 풀리기를.ㅠ_ㅠ 이번 자금 경색은 아주 깊고 진한 교훈을 남기는군요. 크흑.;ㅂ;

 

 

지방에서 지내기 때문에 다행히 주거비용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덜 드는 편입니다. 그러면 돈을 좀 더 모아야 할텐데 그러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고요. 가장 큰 문제는, 음. 아무래도 소비 성향이죠? 마음에 드는 집을 잘 꾸미고 지내려면 비용이 들고, 혼자 있다보니 스트레스성 지출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주는 희한하게 택배가 날마다 왔습니다. 언제 도착할지 몰라서 직장이 아니라 자취방으로 받았거든요. 택배기사님께 죄송하더라고요. 하... 왜 각각 날마다 하나씩 날아와서 그러는지. 흑흑흑. 저도 합배송이 좋단 말입니다! ;ㅂ;

하여간 오늘 도착했으니 한동안 택배는 없을 겁니다. 본가로 도착할 택배만 다음주에 주문하면 됩니다. 카카오메이커스도 그 이상 주문하지는 않았으니까요. 앗. 오늘은 잊지말고 새로 도착한 물주머니를 써야겠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먼저 쓰던 물주머니 뚜껑이 나오면 그쪽은 사무실에 두고 쓸 생각입니다. 몸을 뜨끈뜨끈하게 데워주어서 좋아요.

 

 

일기는 적당히 썼으니 남은 건 이제 책읽으러 가는 일뿐이군요. 끄적끄적, 대강이지만 보고서도 일부 정리해뒀으니 조금은 안심입니다.-ㅁ-a

어쩌다보니 이번주는 날마다 택배가 도착중입니다. 지난 주와 그 전주에 구입했던 물건들이, 특히 카카오메이커스의 주문품들이 비슷한 시기에 도착해서 그렇습니다. 아침마다 출근할 때 택배상자 치우다보니 갑자기 현자타임, 그러니까 회한도 아니고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은 마음이 스르륵 찾아왔다가 가곤 합니다. 하기야 지금이 해가 막 짧아지는 시기다보니 후회와 한탄의 그 중간쯤 되는 감정들이 오가기도 쉽지요. 아침에 해뜨는 거 보며 출근하고, 해 지고 나서야 퇴근하다보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카카오프렌즈의 스마트 스케일, 그러니까 모바일 연동 가능한 체중계는 출시 때부터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도착하고서야 왜 그 때 사지 않았는가를 떠올렸지요. 저거 AA 배터리 4개를 집어 넣어야 합니다. 배터리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커다란 상자를 풀고, 그 상자가 딱 체중계에 맞춰 제작된 종이제품임을 보고는 멋지다고 외치고서는, AA 배터리 네 개를 넣어야 하는 빈 공간을 보고 나니 허탈한 웃음이 먼저 튀어 나오더라고요. 정가가 이미 두 자릿 수를 넘는 제품인데 그 배터리 얼마나 한다고 넣어주지도 않냐! 라든지, 충전타입이거나 햇빛만 받으면 충전되는 종류였다면 더 좋았을 건데 싶은 거죠.

그럼 그런 불평을 하면서 왜 샀냐 물으실만도 합니다. 그야,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매우, 싸게, 저렴하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체중계의 가격보다는 비싸지만, 원 가격에서 할인율 매우 높게 나왔고요. 그리고 이건 연말 선물 찬스로 구입했습니다. 제 돈이 아니라 선물로 받았지요.

 

 

 

(색이 이상하게 찍혔습니다. 무지 배 위에 올라가 있는 콘의 색이 초록인 걸 감안해서 마음으로 보정해봅시다.)

 

그래도 포장 상태는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종이 상자의 안쪽도 아예 체중계에 맞춰 종이틀을 만들어둔 터라 안심하고 분리수거했습니다. 안쪽이 비닐이나 플라스틱이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택배상자 안에서 꺼낼 때도, 비닐완충제가 아니라 그물형태의 종이 완충제가 들어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체중계만 꺼내고 같이 주문한 피규어는 넘어갈 뻔했는데, 분리수거하면서 다행히 잘 집어냈습니다. 그냥 체중계 위에 올려놓는 제품이더라고요. 라이언말고 무지를 골랐고, 그러길 잘했습니다. 귀여워요!

 

 

체중계가 생겼으니 이제 체중 관리 좀 해야죠. 운동도 더 하고, 움직이는 것도 많이하고. 억지로라도 챙겨야 문제가 없습니다. 여러분, 새해에는 운동합시다.ㅠ_ㅠ

어느 날. G가 제게 물었습니다.

 

"프릳츠 호찌머그 안 가져갈래?"

 

프릳츠는 귀엽지만 협업한 삼립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참 전에 이미 블랙기업으로 탕탕 올라가 있었지만, 최근에 있었던 던킨도너츠 제조공장의 문제와, 그 고발 직원에 대한 문제나, 파업을 포함한 노동쟁의를 거부하는 모습에서 블랙리스트에 또 한 번 더 올라갔습니다. 삼립이라는 브랜드는 SPC의 모체나 다름없지요. 삼립에서 샤니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고, 이후에 파리바게트를 비롯한 여러 프랜차이즈를 내놓았으니까요. 지금은 샤니만 아주 가끔 사먹는 정도입니다.

뭐, 뚜레주르는 그보다 앞서 블랙기업으로 찍혔지만요. 두 회사를 멀리하다보니 빵집에 덜 가게 되어 좋습니다.(먼산)

 

 

G는 어딘가에서 나온 이 세트를 충동구매했던 모양입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두 개를요. 사놓고 보니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다며 남은 하나를 제게 떠넘겼습니다. SPC의 상품이 제게 흘러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은 이러했습니다. 하하하.

 

 

 

 

그래서, 이 머그가 뭐냐 하면 찜기입니다. 전자렌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찜기지요. 아래에는 우유 등의 액체를 담고, 그 위에 망을 얹은 다음 뚜껑을 올리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됩니다. 시간은 아마도 잘, 봐서? 그러면 전자렌지에 호빵을 돌려도 촉촉하게 쪄진다는 것 같습니다.

 

 

 

 

왜 추측형이냐면 안 써서 그렇습니다.

도착해서 뜯어보고, 씻어서 잘 말려두고. 한참 전에 그렇게 해뒀음에도 아직 단 한 번도 안썼습니다. 왜냐! 전자렌지를 돌리는 일이 매우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자취집에도 전자렌지는 있습니다. 그 앞서 자취방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취방의 전자렌지가 망가진 뒤에는 특별히 쓸 일이 없어 없는 대로 살았습니다. 그 뒤에 LG의 광파오븐을 구입하면서 전자렌지도 집에 생겼지만, 부피 때문에 둘 곳이 마땅치 않아 콘센트에서 저 멀리 떨어진 곳에 두었습니다. 다시 말해, 전자렌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원연결선을 뽑아다가 쓰거나, 오븐을 올려둔 수납장을 콘센트 근처로 옮겨서 연결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 마디로, 귀찮아요. 그 번거로운 짓을 하느니 그냥 가스렌지에 찜기를 올리겠습니다. 프라이팬에 물 조금 넣고 아주 은근한 불에 올려 굽는 쪽이 더 간편합니다.

 

전자렌지보다 가스렌지 이용하는 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저 프릳츠 머그는 집 찬장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머그도 큼직하니 좋지만 무겁고, 그래서 사용할 생각을 안했습니다. 집에서는 호빵 사다먹기보다 근처 만두집의 찐빵을 사다먹는 일이 많다보니 머그는 그냥 관상용이로군요.-ㅁ-a 나중에 생각나면 방출할지도...?

 

옛날 옛적에. 그 때는 우동이 아니라 가락국수가 옳은 표기였습니다. 우동은 무조건 가락국수로 바꿔야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다보니 제목에 우동을 적으면서도 손가락 한 군데가 근질근질한 기분이 듭니다. 가락국수로 바꿔야 하나 싶은.

 

옛날 옛적.(2) 고리 모양의 도넛을 가락지빵이라 부르면 간첩으로 신고해도 되는 때가 있었습니다.(...) 아니, 뭐, 그렇다고요. 가락국수를 적다보니 도로 가락지빵이 생각나지 뭡니까.

 

 

헛소리는 그만하고. 사진은 대학로의 겐로쿠우동입니다. 이날은 점심에 뭐 먹을지를 G와 함게 머리 맞대고 고민하다가, 먹고 싶은 음식을 대라는 G의 압박에 아무거나 떠올린다는 것이 우동을 꺼내들었습니다. 날이 추우니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겐로쿠우동에 들어갔습니다. 간다소바는 다음에 가는 걸로 하죠.

 

G는 지도리를, 저는 키츠네를 주문했습니다. 유부를 아주 좋아하지만 따로 먹을 일은 많지 않다보니, 이렇게 주문 가능하다면 덥석 집어 듭니다. 아, 고기도 좋긴 좋아요. 하지만 이날은 유부가 더 좋았습니다. 우동 국물을 듬뿍 머금은 달고 짭짤한 유부! 가락국수의 얇은 유부하고는 또 다릅니다. 이쪽은 진한 맛이니까요.

 

 

으으으으. 원래 쓰던 물주머니 뚜껑을 어딘가에 잘 모셔놓고 그 위치를 못찾고 있는 덕에 며칠 째 물주머니를 못쓰고 있습니다. 아예 냄비째로 이불 속에 넣어둘까 하다가, 새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독일제, 파쉬 물주머니가 역시 최고죠. 손목 물리치료 대신 올려두기도 했지만 원래는 겨울에 이불 속 데우는 용도입니다. 어제도 쓰고 싶었지만 진짜 그 뚜껑은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흑.

 

 

마감 쳐내느라 오늘 종일 머리 짜낸 일은 뒤로 하고, 오늘 도착한 돌아와서 말하기와 커피 여행 무크지를 읽으러 갑니다. 오늘도 안녕히 주무세요!

 

혼자 살면서 술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알딸딸하게 취해 흐느적 거리는 상태가 좋은데다, 술을 마시면 배가 부르니 은근 찾게 됩니다. 적어도 다른 간식을 먹는 것보다는 칼로리가 낮지 않을까라는 망상이 뒤따르는군요. 차라리 귤 한 상자를 사둘까요. 썩기 전에 껍질 다 벗겨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지 않습니까.-ㅁ-

 

 

사진은 지나 ㄴ달에 구입한 무인양품의 잡화입니다. 혼자 살다가 써보면, 확실히 무인양품이 좋습니다. 이케아가 한국에서의 노동환경과 상품의 질 문제로 구입하기 망설여진다면, 무인양품은 상품간의 호환과 '표시 없음'이 마음에 들어 계속 쓰게 됩니다. 일본 불매에 참여할 때는 잠시 끊었다가 도로 구입하게 되더라고요. 대체호환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자주, 자연주의는 대체호환이 아니라 하위표절입니다. 하하하하.

 

어제 본가에서 마시던 술이 남아서 오늘 들고 온 김에, 저녁 대신 250ml 가량을 마셨더니만 벌써 취해서 늘어졌습니다. 술 취하는 속도도 빠르고 깨는 속도도 빠른 편이지만, 머루주는 맥주보다 깨는 속도가 느리네요. 아무래도 도수의 차이가 큰가봅니다. 무주 머루주는 12%라더니, 250ml로도 금방 취합니다. 물을 추가로 더 마셨음에도 맥주 마셨을 때보다 빨리 취하고, 속도가 느려요.

오늘 본 트윗 중에 '주량은 느는 것이 아니라 뇌가 착각하고 간은 무너진다는 뜻'이란 내용이 있기에 고이 가슴에 간직하려 합니다. 오래 살 생각은 없지만 유병장수는 싫고, 그보다 덜하지만 유병단수도 그닥입니다. 무병단수가 제일이고 무병장수는 유병장수보다 낫지만 바라는 바는 아닙니다. 그런 고로 간도 잘, 관리를 해야겠지요. 요즘처럼 약 먹는 걸 봐서는 간의 피로도가 점점 상승하는 느낌이 들지만 말입니다.

 

 

오늘 집에 돌아오자마자 Ki님의 충고대로 화분을 모두 베란다로 보냈습니다. 뿌리파리는 20도 이상에서 활동하니, 활동을 멈출 때까지 추운 곳에 두면 된다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하여 모두 베란다로 보내고, 내일 아침에 출근전에는 물 좀 부어줄 생각입니다. 한꺼번에 물 주는 건 오랜만이지만, 한 번쯤은 해볼만.... 여름에 기회될 때 수국 화분을 파 엎었어야 했는데 좀 늦었다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기억날 때 한 번 처리해둬야 겠습니다. 하, 수국들아 부디 문제 없이 잘 카주렴.ㅠ_ㅠ 물론 유자들도 지금 시들시들하지만, 상황 봐서 한 번 엎어볼까 합니다. 그것도 일단 주말에.

 

다음 주에는 잊지말고 마감 두 건 쳐내고, 주말에는 마음 편히 놀아야겠습니다. 그러니 다음 주에는! 진짜! 잊지말고 마감을!

...

이라고 적고 보니 두 건이 아니라 세 건이었다..OTL 목요일의 회의 자료도 다시 손봐야하는군요. 흑흑흑.

뜬금없...은 아니고. 일단 원고 방향만 대강 마무리짓고 정리중입니다. 그래놓고 보니, 다음주에 회의자료 마감해야 하는 건이 하나 있고, 원고 마감 다른 건도 하나 있군요? 하하하하. 올해 초의 제가 미래의 제게 던져 놓았던 업무들이 마감 시즌이 닥쳐와 머리를 아프게 만듭니다. 그러니 다들 조심합시다.

 

하여간. 자금 난조 덕에 지르지는 못하지만 경색이 풀리면 구입할지도 모르는 물건들의 목록입니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26712

 

특허 받은 간편 설치 다용도 문걸이 선반/건조대 5종 중 택1

문에 걸면 건조대

makers.kakao.com

문에다 거는 선반입니다. 집에서 욕실 바닥 닦는 전용수건들을 위해 건조대를 따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거라면 욕실문에 걸어두면 되겠다 싶더라고요. 건조대가 항상 나와 있는 점이 불편했지만 이거라면...! 이라는 생각으로 구입을 고민중입니다. 문걸이 선반까지는 필요 없고, 건조대면 충분합니다. 이건 통장 핑계 대지말고 구입해볼까요. 으음.

 

 

 

 

https://makers.kakao.com/items/100026639

 

유기농현미튀밥 2팩 / 국산강냉이 2팩

심심함의 좋은 친구, 우리 뻥튀기

makers.kakao.com

 

점심 많이 먹었다고 저녁 건너 뛰었더니 간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청을 넣었다는 강냉이나, 현미 튀밥이나 둘다 맛있어 보이네요. 으흑. 한 때 밥 대신한다고 튀밥 참 열심히 먹었습니다. 쌀 소비에는 밥보다 튀밥.... 대신 체중은 먹은만큼 그대로 올라갑니다. 이 또한 경험담이니,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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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펜 남녀 심슨 정품 수면 잠옷 (5color 중 택1)

수면 잠옷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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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 수면 잠옷. 저 남색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재구입을 심각하게 고민중이고요. 한 벌 더 사서 돌려 입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올라옵니다. 아주 폭신하고 가볍고 따뜻합니다. 이 옷 한 벌이면 추위가 무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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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시장 떡볶이 (오리지널/로제)

로제로 맛보는 후추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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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니 이런 카레후추떡볶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ㅠ; 하지만 요즘은 위장이 줄어들어서 2인분 해두면 이틀은 먹어야 재고가 소진됩니다. 음식 순환속도가 매우 느려요.

 

 

 

https://makers.kakao.com/items/100026693

 

해화당 로제 콘치즈 만두

콘치즈 그득한 로제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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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역시 배고프니. 이거 맥주 안주로 즐기면 좋겠지만, 맥주 한 캔에 이것까지 하면 배부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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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홈 폴란드산 90 구스다운 이불 2022

템퍼 홈 구스 다운으로 최선의 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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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다운 이불은 가격이 높아서 손 못대고 있었는데, 본가에 돌아왔다가 오리털 이불의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와아. 아주 가볍고, 아주 따뜻합니다. 몸에 착착 감기는데 이것이 그 호텔의 얇고 가볍지만 따뜻한 이불이구나 싶습니다. 물론 집에 있는 이불이랑 같은 제품은 아니지만, 관심상품으로 담아 놓고 고민만 하던 걸 단번에 구입으로 돌린 무서운 경험이었습니다. 가격이 매우 비싸니 구입한다면 아마도 크리스마스 겸 연말 연시 겸 자체 선물로 해야겠지요. 하하하하.;ㅂ;

 

 

 

그 외에 열리기를 기다리는 상품도 몇 있습니다.

 

유림면 온모밀. 여기에 어묵 올리면 맛있죠... 쓰으으으으읍.

 

 

 

 

 

차 전용 소형소화기도 하나쯤 마련해둘까 합니다. 그보다는 차량 타이어 교체가 먼저지만, 그 쪽은 이번에 적금 만기되는 것 보고 준비하려 합니다. 올해 주행거리가 짧아서 환급금이 꽤 많이 들어온 덕에 차량보험용 적금이 조금 여유가 생길 것 같거든요. 그걸로 타이어 교체해야지.=ㅁ=

 

 

이걸로 오늘의 날림 포스팅은 끝!

 

내일도 아마 헛소리만 늘어놓고 사라질겁니다.'ㅂ'a

 

 

엊그제 빌런하고 맞장 뜬 다음에, 내가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문제가 없나, 누군가에게 한 소리 듣는 것은 아닌가라고 끊임없이 의심중입니다. 그다지 좋지 않아요. 게다가 그 앞서 일어났던 3월에이야기하지그랬어™는 당장 내일 공동 업무 투입되는데.-_- 뭐, 자료는 만들어 뒀으니 던져 두면 되겠지요. 업무 둘이 동시간에 발생하여 양쪽을 오가며 준비할 예정입니다. 하... 어떻게든 되겠지. 하...;ㅂ;

 

 

몇 개월 전에 제가 작성해둔 원고 개요서를 들고는 뒷목 잡았습니다. 그러니까, 만들어 둔 건 '말하자면 클레이모어 제작서'. 마왕을 잡기에 매우 근사하고 괜찮은 무기이나, 지금의 제가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시간과 노력과 체력을 갈아 넣어서 준비해야겠습니다. 하. 미래의 나에게 맡긴다며 호기롭게 던진 물건이 지금 와서 제 뒤통수를 후려치는군요. 크흑. 뒤통수가 많이 아픕니다.

 

우리는 이것을 한 단어로 이렇게 압축해 부릅니다.

 

"스불재"

 

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첫 글자를 따서 이르는 단어이지요. (이상, 배우 김상중 풍으로)

 

 

마감은 미뤘는데, 미니 원고 제출일은 20일 뒤로 확정입니다. 하하하하하하. 그 전용 PPT도 제작해야하니 최소한, 두 주 뒤에는 완성고가 나와야 하는군요. 그거 100쪽 언제 쓰나.(해탈)

 

 

마왕: 11월 30일 마감인 100장짜리 보고서. 현재 3쪽 씀.

중간보스: 12월 6일 마감인 2장짜리 원고

 

그 외에 업무 산적.

 

주말에는 집안 행사가 있사옵니다.;ㅂ; 목요일에는 협조 행사가 있고요.;ㅂ; 으흐흐흐흑. 아니, 마왕이 갑자기 튀어나오지 않 ... ... 아니, 물론 이즈음 마왕의 출몰이 예견되었지만, 내내 미루고 있었지만! 그러니 외면하고 있던 제 죄가 크지만!!

 

일단 물리치고 오겠습니다. 오늘 도착한 검수 건부터 해치우고요.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 업무를 해치우고 내일까지 쓰러뜨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고 나면 중간보스와 마왕을 해치울 수 있겠지요.

 

잠시 블로그를 멀리하고, 중간보스 대결용으로 업무 블로그도 좀 정리해야겠네요. 여튼. 보스 무사히 해치우고 오겠습니다. 하....;ㅂ;

 

 

 

(약 4시간 뒤의 모습)

 

예상했지만, 로오히 업데이트 후 맥주 마시며 뒹굴거리는 중입니다. 하. 이러면 안되는데.;ㅂ;

 

 

레고코리아 홈페이지에서는 VIP 제도가 따로 있습니다. VIP의 원래 뜻 그대로의 제도입니다. 우리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사는 당신은 매우 중요한 인물이니, 특별히 더 챙겨드립니다라는 정도? 회원가입하고 VIP 제도에 동의한다고 하면 바로 VIP가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가끔 VIP를 대상으로 이런 선물을 주기도 합니다.

왼쪽의 VIP 레트로 캔은 별로 쓸일 없는 물건이니 되었고, 오른쪽의 모습은 매우 귀엽습니다. 선주문이란 걸 보아서는 나중에 판매하려나 싶기도 한데,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저렇게 사은품 증정으로 나가는 물건들은 4로 시작하는 다섯자리 상품코드이고, 별도로 판매는 안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종종 저 상품을 받겠다고 기를 쓰고 금액 치워 구입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크기도 하고, 슬슬 레고 쌓아둘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 놓어 골머리를 앓고 있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구입한 뒤에 마음이 식어서 들여다보지 않는 상품도 여럿이고요. 하. 레고는 좋은데, 조립하면 분해하지 않고 어디에 놓아야 하는데, 그럴 공간-부동산이 없습니다. 현재 집을 유지하는 이상 무리예요. 하려면 진짜 철제 랙 같은 걸 사다가 전시를 하거나, 주기적으로 먼지를 털어주고 하는 복잡한 ........ 청소를 즐기지 않으니 어려운 주문입니다. 구입 비용보다 사후 관리가 번거롭지요.

 

 

그러면서 사다가 L에게 레고를 안기곤 하는데. G야 꼬마에게 장난감이 생기는 일이니 받아줍니다. 제가 구입하는 제품들이 작기도 하고요.

 

 

 

지금 장바구니에 이런 걸 담아 놓고 사, 말아?를 되뇌이는 중입니다. VIP 선물 증정은 오늘까지고, 오늘 자기 전까지 구입 여부를 고민해야합니다. 경찰견 부대나 프로펠러 비행기는 단종 예정 상품이라 한 번쯤 구입할까 고민하며 담은 것도 있고요. 프로펠러 비행기는 또 크리에이터 3in1이기도 합니다. 제품 하나로 세 가지를 조립가능한 제품인거죠. 저 넷은 다 작은 제품이라 L도 무리없이 조립할 수 있을 거고, 화환은 아마 G가 조립을 도와줄거고요.

 

크리스마스 선물인 셈 치고 던져줄까요.=ㅁ= 그런 핑계 대면서 결제할까요.-ㅁ-

 

(물론 저 위에는 가격을 맞추기 위해 숨겨 놓은 큰 상품 하나가 있다는 건 비밀도 아니고.; 19.9만 맞춰 주문하려면 그런 상품 하나를 넣어둬야 합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아이패드 캡쳐화면의 수정본입니다. 따라서 용량이 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야 유선랜과 무선랜 환경에서 접속하다보니 감이 잘 안오더라고요. 파일을 줄였지만 그래도 큰 화상이라.

 

 

 

일본 스벅의 크리스마스 음료로는 구운 화이트초콜릿이 나오나봅니다. 로스티드가 아니라 토스티드라는데 방점을 찍고, 따뜻한 음료는 또 토스티드 화이트초콜릿 모카랍니다. 구운 맛 나는 화이트초콜릿 모카라니 대략 상상은 되는 맛입니다. 달달한 음료니까 잘 구운 식빵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겠지요. 내년에는 여기에 설마 버터를 추가한다거나? 스카치 모카류는 한 번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다른 제품류는 신기하지만 특별히 마음이 가는 제품이 없습니다. 다행이로군요. 엊그제 올린 레이어스 향수를 구입할까 하다가, 향수류는 에어카고 = 항공 배송이 안될거란 이야기를 들으니 그 번거로움에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배송대행지 통해서 구입한다면 품목 설정할 때 알아서 잘 처리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어차피 제대로 쓰지도 않을 향수고, 그 방향석고 때문에 사기에는 가격이 높고 그렇잖아요. 차라리 한국에서 시트러스계 농축기름(에센셜오일)만 더 사다 쓰렵니다. 레몬향이나 오렌지 향이 은근 취향에 맞아서 그쪽으로 추가 구입할 생각이 있거든요. 지난 번에 베르가못이었나, 아이허브에서 구입한 기름은 썩 나은 걸 모르겠던 터라, 다음에도 포북에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포북 농축기름은 향도 은근 취향입니다. 향이 아이허브보다는 오래가더라고요.'ㅂ'

 

 

아차. 잊지말고 울아빠 아들을 찾아서-에 대한 감상기도 조금 남기겠습니다. 주인공의 여동생이 되었다도 궁금할 정도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자책보다는 역시, 종이책이 쑥쑥 나가네요. 전자책은 보고 있는 사이에 눈 초점이 풀리는(...) 문제가 발생해서요. 개인적인 문제이긴 합니다만 여러분, 눈은 소중하니 잘 아껴주세요. 그런 것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에 아이패드 들여다봅니다만, 확실히 시력이 훅훅 떨어진다니까요. 흑흑.ㅠㅠ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입니다. 하. 오늘은 무조건 일찍 잘래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탓도 있고, 일찍 출근한 탓도 있고, 늦게 퇴근한 탓도 있고. 이모저모 피로가 쌓일 상황입니다. 게다가 마감이 다가오는 원고도 있어요! 그거 100장 짜리인데! 물론 A4 기준 100쪽이지만, 손도 안댔으니 스트레스 받을만도 합니다만.

 

 

여튼 오늘은 아버지의 아들을 찾는 빨강머리 제리의 이야기를 마저 소화하고 자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시길.'ㅂ'

 

 

내일은 일본 스벅 사전공개 상품들 사진을 좀 올려보죠.

https://www.starbucks.co.kr/whats_new/newsView.do?cate=N01&seq=4341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www.starbucks.co.kr

 

엊저녁 G가 던져준 링크 보고는 이게 뭔가 했더니, 또 스타벅스 신제품이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예전에는 시즌에만 맞춰 나오더니, 지금은 온갖 시즌을 만들어서 물품을 내놓습니다. 돈독이 올랐다는 소리도 나올법한데, 내년에 커피값 올리면 한바탕 또 난리 나겠군요.

커피 값을 올릴 예정이라는 건 제 지레짐작이지만, 가능성은 낮지 않습니다. 올해 커피작황이 최악이라는 수준이라더군요. 특히 커피블렌딩에서 저가수요를 담당하던 브라질 산 커피 작황이 매우 좋지 않답니다. 원인은 기후변화. 커피벨트의 기후가 특히 더 문제가 많이 생기는 모양이고, 지금 한국에 수입되는 생두들도 날마다 가격이 오른다고 하니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리 자금 더 당겨두세요. 저야 생두 사다가 볶을 수준은 안되고, 제가 볶는 콩보다 전문가들이 볶는 콩이 훨씬 더 맛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으니 자금을 더 마련하는 쪽이거든요. 생두 쟁이는 건 쉽게 할 일도 아니고, 그렇게 올드빈 만들어서 해둘 것도 아니고 ... 음. 잊지말고 이번 주에 커피 주문해야겠네요. 카페쇼에서 사올까 하다가 마음에 드는 원두가 없어 그냥 넘어갔... 아니; 구입한다고 하고는 잊었습니다. 하하하하; 그래서 그냥 평소 먹던대로 구입하려고요. 새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카페 진정성에서 구입하거나 해야죠.

 

이전에 마켓컬리 쓸 때는 이런 저런 카페의 콩도 사다 마셔봤지만, 컬리 탈퇴한 뒤에는 그럴 일도 없습니다. 편했지만 그 편함이 누군가의 피와 땀과 눈물 아래 이뤄졌다면 투쟁해야죠. 투쟁! =ㅁ=!

 

 

헛소리는 그만하고.

이번에 새로나온 저 라인은 겨울 캠핑용이라며 스탠리와 협업해 나온 제품입니다. 스탠리의 커피 드립 세트는 참 예쁜데, 집에서 쓰기에는 미묘하지요. 집에 이미 드립퍼가 여럿 있어 그렇기도 하고, 실제 사용하기 좋은 걸로 따지자면 캠핑용품들은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일단 드립퍼는 스프링 형태의 누보 아웃도어 드립퍼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가볍고 작아요. 정리하기도 편하고요. 거기에 집에서 쓰는 네파의 이중벽 스테인리스 머그가 함께 하면 화상 입을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ㅁ- 드립포트는 아마도 보온병이 아닌가 싶지만, 닦기 어렵습니다. 설거지가 번거로울 것이니 그냥 죽통을 쓰는 쪽이 설거지도 쉽고, 보온도 간편합니다.

 

뒤로 보이는 저 술병은 조금 땡기지만, 저기에 브랜디나 위스키 담아서 들고 다니면 멋지겠다는 헛생각도 들지만, 어디까지나 헛생각입니다. 캠핑은 집에서의 1인캠핑이 전부인 인간이 무슨 술병을... 게다가 혼자서는 맥주까지가 한계라고요. 그 외의 술은 안 마십니다. 안인지 못인지는 저도 헷갈리자만, 하여간 저 병도 입구가 좁아서 설거지가 번거로울 겁니다.

 

 

 

그러니 다 빼고 남은 건 하나도 없음. 그 옆의 보온병은 아예 눈에도 안 들어오고요. 집에 보온병이 여럿 있으나 쓸 일이 없습니다. 결국 저 라인의 의미는 '저 보라가 BTS의 보라인가?'라는 모호한 질문 하나만 남기네요. BTS 라인은 아니지만 색이 묘하게 닮았으니 홀리는 사람들은 분명 있을 것이라. 저는 사진으로만 보고 마치겠습니다.-ㅁ-

뭔 뜬금없는 이야기인가 싶은데. 최근 마법기사 레이어스 관련 상품들이 조금씩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클램프 데뷔 몇 주년 기념으로 나오기도 하고, 최근 슈로대에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풀린 건지 탐라의 모든 슈로대 덕과 건덕들이 비명을 지를 설정이 나오면서인지. ... 아. 후자. 이건 한 번쯤 언급은 해야합니다만..

 

 

https://twitter.com/Lespic7/status/1458346520260923394?s=20 

 

개찰떡콩최히힝 on Twitter

“그러니까 다시한번 정리를 해보자면 1의 개저비엘이 미지의 오파츠와 만나 세상에 남긴 효과가 이세계에 영향을 주어 3이 태어났고 3은 4레드로부터 불안과 공포와 충동을 뽑아내 4핑크를 만

twitter.com

 

위의 트윗을 보면 아주 조금 이해가 가실지도 모릅니다?

 

 

해당 에피소드 혹은 설정은 슈로대에서, 아무로로 데브네아를 때렸을 때만 나오는 대화라고 합니다. 이 역시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주워 들었고요. 거기서 나온 이야기에 따르면,

아무로와 샤아의 충돌이 영향을 주어서 탄생한 것이 데보네아. 그리고 이 데보네아가 누구냐, 하면 애니메이션 마법기사 레이어스 2부의 흑막입니다. 레이어스 애니판의 마녀라고요. 화보집에서도 일러스트에 등장한 적이 있지만, 원작인 만화에서는 나온적이 없습니다. 만화판의 흑막은 이글 비전이었지요. 애니판에서는 조금 미묘?

레이어스 애니메이션 2부에서, 시도우 히카루의 불안과 부정적 감정에서 태어난 노아는 저 데보네아의 딸이됩니다. 양녀로 삼았지요. 그리고 노아는 애니판에서 모체(..)라고 할 수 있는 히카루와 도로 합체합니다. 이 내용을 정리하면,

 

1.아무로와 샤아 사이(...)에서 데보네아가 태어남.

이건 슈로대의 설정이라는군요. 게임 상에서 데보네아가 직접 밝힌답니다.

 

2.레이어스 설정상 히카루는 이차저차 데보네아의 딸이 됨.

 

3.그러므로 히카루는 아무로와 샤아의 .... (하략)

 

 

그래서 지난 주 탐라가 광분했더랬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마법기사 레이어스 관련 상품으로 이번에 향수가 나온답니다. 이 역시 트위터에서 얻은 정보고요. 정보 출처는 코믹나탈리고요.

 

https://natalie.mu/comic/news/453297

 

「レイアース」光・海・風をイメージした香水、パッケージにはCLAMPのイラストを

CLAMP「魔法騎士レイアース」より獅堂光、龍咲海、鳳凰寺風をイメージした香水が、Tokyo Otaku Mode、CLAMP FANS、フェアリーテイル公式オンラインストアにて販売開始された。

natalie.mu

해석하면 레이어스의 히카루, 우미, 후우를 이미지한 향수, 패키지에는 CLAMP의 일러스트를. 이라는데, 자세히 보면 일러스트는 다 재활용입니다. 이전에 다 본 일러스트들이고요. 새로 그린 것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방향용 석고가 각 기체들의 문장을 형상화 한 모양입니다.

 

 

 

https://fairytail.jp/rayearth/parfum/

 

魔法騎士レイアース オードパルファム | フェアリーテイル

 

fairytail.jp

 

여기가 홈페이지고요.

 

시도우 히카루의 향수. 설명문과 날림 번역문을 같이 올려보면..

 

誰よりも勇ましく戦う、光の姿を彷彿とさせる
ファンタジーフローラルです。
トップのベルガモットが情熱的な強い心を、
ミドルのピーチが容姿のかわいらしさを、
そしてラストのムスクが、兄たちの影響による
彼女の逞しさを表現しています。

<香りイメージ>
トップノート:ベルガモット、マンダリン、ブラックカラント、エレミ
ミドルノート:ガーデニア、ローズ、ピーチ、フリージア、リリーオブザバレー
ラストノート:アンバー、ムスク、パチョリ、シダーウッド、サンダルウッド、モス、バニラ

 

 

누구보다 용감하게 싸워 빛의 모습을 방불케하는 판타지 플로랄입니다. 탑은 베르가모트가 정열적인 강한 마음을, 미들의 피치가 외모의 귀여움을, 라스트의 머스크가 오라버니들의 영향을 받은 강인함을 표현합니다.

(요약. 불/빛의 이미지 + 귀여운 외모 + 무도가 막내의 씩씩함)

 

탑노트: 베르가못, 만다린, 블랙커런트, 에레미

미들노트: 가데니아, 로즈, 피치, 프리지아, 릴리 오브 더 밸리(리리오브자바레라니...-ㅁ-)

라스트노트: 앰버, 머스크, 파촐리, 시다우드, 샌달우드, 모스, 바닐라

 

 

 

 

 

류우자키 우미의 향수.

 

海の振るうレイピアのスピード感を想起させる
シャープなフローラルマリンです。
フローラルが全体的に瑞々しくありながら、
シトラスの澄んだ香りは彼女の気の強さを、
ホワイトアンバーからは仲間想いな彼女の繊細な優しさを感じさせます。

<香りイメージ>
トップノート:ベルガモット、ジュニパーベリー
ミドルノート:ロータス、ヒヤシンス
ラストノート:マリンアコード、フランキンセンス、ホワイトアンバー

 

바다를 울리는 레이피어의 스피드를 더올리게 하는 샤프한 플로럴 마린입니다. 플로럴이 전체적으로 싱싱하게 오고 시트러스의 맑은 향이 우미의 강함을, 화이트앰버가 친구를 생각하는 섬세하고 상냥함을 느끼게 합니다.

(요약. 바다 이미지의 싱그러운 플로럴 외모 + 상큼한 시트러스 겉보기 성격 + 은은한 화이트 앰버 속내)

 

탑노트는 베르가못과 주니퍼베리, 미들노트는 로터스와 히야신스. 라스트노트는 마린어코드, 프랑킨센스, 화이트앰버. 검색하다보니 플로럴에 마린어코드는 딥티크 도손이 그렇다는군요. 바다향이 그런 느낌인가봅니다. 물론 미들의 로터스와 히야신스나 탑노트의 베르가못과 주니퍼베리가 있으니 분위기는 다를겁니다. 주니퍼베리는 노간주나무 열매로 두송자라고도 불린다는데, 진의 주 재료가 주니퍼베리랍니다.

 

 

 

 

 

호오우지 후우의 향수.

 

風のお嬢様らしい上品さと、ほわっとした空気感を表現した
ハーバルフローラルです。
ローズマリーの爽やかな香りが優しく頬を撫でる風の様な癒しを、
ホワイトフローラルの清楚な香りが聡明さを、
ラストのウッディな香りが知性を表しています。

<香りイメージ>
トップノート:ローズマリー、ペア、レモン
ミドルノート:フリージア、ホワイトローズ、スズラン
ラストノート:シダーウッド、アイリス、サンダルウッド、ムスク

 

바람의 아가씨같은 고상함과, 부드러운 공기를 표현한 허브계 플로랄입니다. 로즈마리의 상쾌한 향이 다정하게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 같은 치유를, 화이트플로랄의 청초한 향이 총명함을, 라스트의 우디 향이 지성을 표현합니다.

(요약. 스킬 이미지 + 성격 + 성격)

 

탑노트는 로즈마리, 배(pear), 레몬. 미들노트는 프리지아, 화이트로즈, 은방울꽃, 라스트노트는 시다우드, 아이리스, 샌달우드, 머스크입니다.

 

 

 

 

보통은 일본어 장음을 별도 표시하지 않지만, 이 셋의 이름은 별개입니다. 어디서 장음을 빼야하는지 매번 헷갈리거든요. 하여간 방향석고는 셋이 동일합니다. 향수에도 색을 넣지 않아서 좋네요. 그쪽이 훨씬 깔끔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설명을 보면 캐릭터 해석이 재미있네요. 세 향수에 조금씩 겹치는 향이 있다는 것도, 이 셋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닮아간다고 해석해도 될듯하니 말입니다.

 

 

 

아. 그래서........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향수도 안 쓰면서 이런 건 또 왜..=ㅁ=

 

 

 

덧붙이자면, 사용된 모든 일러스트는 이미 공개된 일러스트입니다. 새 일러스트 하나도 없어요. 일러스트 때문에 고민하셨다면 마음 접으셔도 됩니다. 다 화보집에 있습니다.

 

 

아니, 그래도 너무 많은 건 아닙니다. 후회물은 BL인 『되돌아온 시간』에서 이미 정점을 찍었고, 로맨스라면 『버림받은 황비』나 『역지사지』에서 끝....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 아마도? 무엇보다 맨 마지막에 언급한 저 『역지사지』는 다른 두 소설과 달리 회귀물이 아닙니다. 회귀가 아닌 후회물이라는 점이 흥미롭지요. 차원이동한 성녀가 사실은 악한 이였다는 내용을 깔고, 그 수작에 당한 주인공이 『역지사지』의 고통을 주변인들이 겪게 한다는 점에서 이 소설과 닮았습니다. 다른 점은 이 책은 회귀물이라는 점. 그리고 후회하는 그 주변인들이 그대로 남주 후보가 됩니다.

 

3권까지 읽은 중에서 가장 취향인 인물은 아마도 남주 후보가 아닐거라, 그럼 그 남은 이 중에서 과연 누가 남주가 될 것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멀쩡해보이지만 돌은놈과 경박하게 돌은놈과, 냉소적으로 돌은놈 셋 중에서 골라야한다는 점이 문제인데. 마지막 권인 4권 코 앞에 두고 3권 후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가장 먼저 눈치채고 가장 먼저 움직였으며, 지금도 가장 많이 희생하는 걸로 보이는 놈이 남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연...?

 

출근하기 전에 끝까지 읽었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하군요. 어흑.;ㅂ;

가기 전날까지도 정말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코로나19의 와중에 방역도 상당히 철저히 진행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작년 이맘 때보다 지금의 확진자 수가 훨씬 더 많지 않나 싶네요.

 

으음. 최근의 신규 확진자 추세를 보면 이거 오프라인 모임 해도 괜찮은가 걱정되는데... 데.... 일단 상황 봐서 결정하지요. 12월의 송년 모임은 오프라인으로 할 모양이지만, 불참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11월 말의 생협 모임은 참석하겠지요. 이건 조금 더 두고보긴 하겠지만 뭐... (먼산)

 

 

카페쇼는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리다보니 사전등록자와 초대권, 현장등록 및 사전구매의 입장이 갈립니다. 사전등록자는 3층에서 입장하고, 현장등록과 입장권사전구매자는 1층 B홀, 초대권은 1층 A홀로 입장하더군요. 입장을 나누니 줄 서는 동안 거리두기가 상대적으로 덜 지켜지긴 해도 서 있는 시간은 짧은 편이었습니다.

또 올해의 입장 목걸이는 투명비닐이 아니라 출력한 이름-바코드를 단단한 종이판에 끼우는 형태입니다. 재활용하기에 이전보다 더 좋더군요. 이것도 환경을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출입증 목걸이의 바코드는 여기저기서 활약합니다. 입장할 때와 잠시 밖에 나갈 때 모두 바코드를 찍으며, 별도로 마련된 시음공간에 들어갈 때도 바코드를 찍습니다. 그리고 홀 안에는 여기저기서 '걸어다니며 취식 금지'라는 안내판을 들고 다니는 진행요원이 보입니다. 시음하는 곳이 많았지만, 공간에 따로 가서 마시기가 번거로워서 안 마시고 넘어간 일이 많았지만 음... 지금 생각하니 조금 아쉽네요. 동행한 G가 위장장애로 커피를 마실 수 없는 몸이 되어서 저 혼자 맛보기도 애매해 그냥 열심히 걸었던 기억만 납니다. 음하하하.; 그 덕분에 하루치 운동량을 1시간 반 만에 달성했고요. 나오기 전에는 반쯤 뻗어서, 돌아오는 길에는 시간 더 걸리고 빙글빙글 도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지하철 타러 움직일 기력이 안나더라고요.

 

 

가격이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실텐데, 아닙니다. 카페는 카페업종과 관련한 모든 부스가 있으니 차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건 보이차와 우롱차입니다. 대만에서 들어온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커피와 비교하면 가격이 사악합니다. 아니 뭐, 한 번에 사용하는 양이 적긴 합니다. 제 경우에 커피는 한 번 내릴 때 30g 정도를 사용하지만, 차는 그 1/6정도니까요. 많아야 5g.

 

 

 

이게 어제의 그 의자 여행(...)을 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보는 순간 앉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산다면 아마 색은 민트로 하지 않을까 합니다. 회색이나 분홍보다는 엷은 녹색이 좋아요.

 

진짜로 살지 아닐지는 담주의 제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담주 금요일에 카드 결제에 들어갈지 아닐지 제가 결정하겠죠.

 

 

 

 

 

(21.11.21. 추가)

 

응?; 왜 맨 마지막 사진의 설명을 안달았을까요. 아마 서버 오류로 사진 올리는데 좌충우돌 하다가 글이 날아갔나 봅니다. 지나가다가 시선을 빼앗긴 써모스 부스입니다. 협력(콜라보)으로 낸 다양한 제품들이 보이네요. 특히 스타벅스가 눈에 들어옵니다만, 최근에는 써모스보다 스탠리와 손잡고 물건 만들어 내는 일이 더 많아 보입니다. 아마도 스타벅스가 캠핑용품 쪽으로 이름이 높은 스탠리를 잡았나 싶네요. 아닐 수도 있고.

 

 

 

추가로 찍은 사진은 더 없는 모양... 인지 아니면 또 날렸는지. 핫핫핫.; 카메라가 없으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차라리 핸드폰 말고 카메라를 들고 다닐까 고민됩니다. 하지만 카메라 사진은 또 보정이 귀찮...지만 어차피 모바일이 아니라 PC로 작업하니까 크게 상관은 없으려나요. 코엑스의 다른 전시회를 언제 갈지 몰라도, 조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새집에서 지낸지도 1년이 넘었지만, 아직 마음에 드는 의자는 못찾았습니다. 테이블 옆에 두는 보통의 의자는 두 개 마련해뒀지만, 편안하게 책 읽을 때 쓸 안락의자는 아직 못찾았거든요.

 

이사오기 전에는 폴리몰리의 빈백을 쓰겠다고 별렀고, 이사오자마자 바로 샀지만 의외로 불편하게 느껴져서 얌전히 G네 집으로 보냈습니다. 대신 발 받침대는 집에 두고 잘 쓰고 있고요. 그거 쓰면서 자세가 불량해진 느낌이 강하지만 뭐, 지금 쓰는 의자 높이가 미묘하게 높아서 아래 발 받침대가 있는 쪽이 편합니다.

 

 

 

독립할 때 오래오래 두고 쓸 의자 하나 구입하는 건 오랜 꿈이었지만, 의외로 마음에 드는 의자 구하기가 쉽지 않더랍니다. 후보에 두었던 BoConcept OGI는 가격이 너무 높아서 망설이며 미루다가 지금까지 왔고,

 

 

 

 

임스체어(Eames Aluminum Group Chairs)도 고민했지만 그거 원본은 가격이 매우 높지요. 가격의 장벽은 좋은 의자를 들이려는 마음을 무너뜨립니다.(먼산) 지금 확인해보니, 허먼 밀러 제조고 한국 공식 수입처에서의 가격이 426만원입니다. 팔걸이 있는 쪽이 그렇고, 아닌 쪽도 가격은 그보다 조금 낮을뿐입니다.

 

그래요, 원래 눈에 들어오는 건 다 그렇게 비싼 거죠.(먼산)

그렇다고 그게 나쁜 일은 아닙니다. 높은데 눈이 들어가 박히면(청포도풍) 그보다 낮은 데는 마음이 덜 갑니다. 다른 물건들처럼 의자들도 주기적으로 마음이 오가지만, 마음에 콱 들어온 제품이 있다보니 다른 제품은 손이 덜 가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하하하.

 

 

 

임스체어는 비슷한 제품도 썩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마켓비 제품이고,

https://marketb.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3097&cate_no=623&display_group=1 

 

마켓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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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6만원입니다. 25.9만원이지만 그쯤이면 26만원이라 불러도 무방하겠지요. 집에서 편하게 쓴다면 저정도가격이 한계일까요. 1년 적금을 들어서 구입한다면 그럭저럭 합격선 안쪽일겁니다.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오늘 카페쇼에 갔다가 지나가면서 마음에 든다고 찍어 둔 의자(맨 위)가 가슴 속으로 뛰어 들어왔다는데서 연유합니다. 그 자세한 헛소리는 몇 안되는 카페쇼 사진을 올리며 적어보겠습니다. 예전처럼 따로 카메라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니, 거꾸로 사진을 덜 찍게 되더군요. 음... 다음에는 아예 카메라를 들고 갈까요. 내 카메라 어디뒀더라..?

 

카카오프렌즈도 참 영어 좋아한다니까요. 하하하하하하하. 공식 상품 명칭은 브릭피규어 북스토어라이언입니다. 아니 왜, 그냥 서점 라이언으로 해도 될 걸 꼭 북스토어로 하는거니. 서점이 싫다면 책방이라든지도 있잖아.

 

G가 카카오프렌즈 매장 갔다가 보고는 사진 찍어 보내줬길래 순식간에 홀렸다가, 이 또한 예쁜 쓰레기가 아니냐는 G의 말에 조용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래요, 집에 있는 스타벅스 플레이모빌도 모두 예쁜쓰레기인거죠, 그런거죠.

 

 

 

 

https://store.kakaofriends.com/kr/products/8175

 

브릭피규어_북스토어라이언

브릭피규어_북스토어라이언 :: 카카오 프렌즈샵

store.kakaofriends.com

단번에 홀려서는 구입할 것인가, 가격도 괜찮은데 그대로 살 것인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G의 저 말로 마음이 식었는데, 설명을 보고는 단번에 천 년의 사랑이 얼었습니다.

 

 

여리고 섬세한 소녀 감성을 지닌 라이언은 책으로 감수성을 길렀나 봐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문학소녀』가 책 씹어 먹는 소리하고 있네.

 

아 물론 그 선배님은 책을 씹어 먹습니다. 한 장 한 장씩 뜯어서 고이 씹어먹지요. 그럼에도 저 "여리고 섬세한 소녀 감성을 지닌 라이언"이 책으로 감수성을 길렀다는데는 등골에 소름이 돋습니다. 저 여리고 섬세한 소녀감성이 애거서 크리스티를 정독해서 나왔는지, 아니면 막심 샤탕을 백(百)주행하면서 나왔는지 알게 뭡니까. 소녀 감성이 책에서 나온다는 착각은 버려요.

 

 

 

 

문학소녀들이 읽는 시들이 에드거 앨런 포의 까마귀일지 누가 아나요. 해에게서 소년에게 일지 누가 압니까. 베오울프 서사시일 수도 있는 겁니다.

게다가 베스트셀러는 동물도감, 아니면 잘 봐야 심리학, 시중에 풀린 MBTI 같은게 실린 그런 수준의 책 아닙니까. 동물생태학도 아니고 저거 뭐라 불러야 하나요.

 

 

우리 감수성은 다른 것으로 키웁시다. 요즘 도서관에 쌓인 책으로는 감수성을 키우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웹소설을 잠시 둘러봐도 투쟁! 혁명! 전복! 이 주재료이지 않나요. 소녀 감성™ 같은 올드한 것을 기르기에 재료가 부족합니다.

 

 

차라리 화원을 만들고 감수성 그랬다면 그러려니 했을 건데. 그나마도 제 손에서는 수 많은 식물들이 죽어나간 덕에, 그리고 그 식물들을 위해 잡은 수많은 깍지벌레와 진딧물과 뿌리파리의 시체가 묻었던 덕에 피(...)가 마르지 않는 느낌이지만, 하여간.

 

 

어쨌건 네 개의 프렌즈 가게들 중에 책방이 제일 먼저랍니다. 다시 한 번 구입 여부를 고민하고 있지만, 음, 레고와 섞어도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집 서가를 정리하고 더 생각해보죠.

 

제목은 저렇지만, 위의 사진은 파란 바다와 모래사장이지요. 구두를 벗어 어깨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건 프리먼. 쇼생크 탈출 이야기가 탐라에 올라와 관련 사진을 보러 갔더니 이 사진이 눈에 딱 들어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다음 장면, 둘이 만나는 장면을 점점 멀리 가져가는 그 장면이 좋지만.

 

 

말은 이렇게 해도 쇼생크 탈출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주행한 적이 없습니다. 항상 보기 시작하는 부분은 앤디의 탈출기부터 입니다. 아침점호를 하는데 나타나지 않는 앤디,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앤디. 하.... 갑자기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근데 보려면 매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고로 잠시 고민합니다. 그러니까 플레이스테이션4를 상자에서 꺼내 설치한 다음 TV에 연결하고, 블루레이 재생을 해야하거든요. 그보단 차라리 새로 노트북에 구입하는 쪽이 간편하죠. .. 생각난 김에 받아볼까....

 

애니메이션이 아닌 작품으로 유일하게 구입한 작품이 아마도 쇼생크 탈출일 겁니다. .. 아니다, 나 투모로우도 샀던가? 하여간 쇼생크 탈출은 확실히 있습니다. 플스 상자 위에 올려져 있어 알아요.-ㅁ-a

영상 편하게 보려면 아예 플스 꺼내 놓는 쪽이 좋지만..... 조금 고민해보자고요. 꺼내 놓으면 먼지가 쌓이니까요. 하. 왜 사람들이 미니멀라이프를 주장하는지 알만 합니다. 청소 조금만 소홀히해도 먼지 쌓이는 것이 바로 보입니다. 그래봐야 주말에 청소하는 정도지만.

 

 

독감주사 후 타이레놀은 누적 여섯 알 섭취했습니다. 지금 한 알을 더 먹을까 말까 고민중이고요. 아직도 접종 부위에 통증이 있어서, 혹시라도 다시 열이 오르거나 할까봐 조금 걱정이거든요. 어젯밤에 두 알 먹고 난 다음에는 안 먹었으니 아예 두 알 먹고 나머지는 내일 들고 가는쪽이 안전하겠지요.

내일은 비가 온다니 아침 운동도 땡땡이. 몸 상태 봐가며 느긋하게 가렵니다.'ㅂ'

 

하. 끝이 보이는군요. 낮에 전자책 구입목록을 한참 쳐다보며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붙잡은 소설. 조폭을 비롯한 범죄자공은 썩 취향에 맞지 않아서 일단 1권만 읽어보자고 시도했다가 나머지 다섯 권도 결제하게 만든 무서운 소설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156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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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하지만 표지는 취향이 아닌 고로 메인 사진은 넨도로이드로 붙여 두었고요. 전권이 아니라 1권만 구입한 이유도 취향이 아닌 표지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어쨌건 사건들은 거의 다 해결되었고 이제 남은 건 해피엔딩뿐!

 

 

5권 읽는 도중에 깨달았는데, 조아라에서 연재되는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딱 그 장면을 보았더라고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1권부터 차근히 읽다보니 쌓아 올린 이야기가 참 맛깔지더랍니다. 하. 그래서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저 막되어먹은 부부가 있다는 이야기.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감상문 적으면서 적어보지요. 지금은 일단 6권의 남은 이야기부터 읽고 얌전히 자러 가겠습니다.

 

 

https://youtu.be/kUkUCI_4Gec

 

Les Sens Ciel에 오늘 올라온 케이크 영상. 친구를 위한 웨딩케이크라는데, 저 장미 만드는 장면이 인상깊습니다.

 

 

엊그제. 저녁시간에 NHK 틀어 놓고 보고 있다가 만난 AR 우타콘. 하.... 이건 아냐.... 이건.....ㅠㅠㅠ

얘들이 아니라 차라리 미쿠였다면 즐겁게 보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쪽은, AR 티가 너무 나서 문제였지요. 다른 격렬한 MMD 계통이었다면 재미있었겠지만 그쪽은 일반인의 위화감이 더 컸겠지요? 아마도?

 

 

작년에는 코로나19가 무서워서 독감예방접종을 했고, 올해도 비슷한 사유로 접종했습니다.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다고 하니 맞아서 예방하는 쪽이 낫다고 본거죠. 무엇보다 작년에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나서 주말 내내 뻗어 있던 기억이 아련해, 이번에는 작정하고 금요일 오후에 휴가를 내고 맞았습니다. 식량도 챙겨두었으니 남은 건 얌전히 집에 들어 앉아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뿐입니다. 미리 먹어둘까, 아니면 참을까 슬쩍 고민중입니다. 주사 맞은 자리가 지금 뻐근하게 아파오긴 하거든요. 이거야 항생제 주사를 맞아도 그러니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만.

 

 

오늘 새책들이 도착하면서 읽어야 할 책들이 미친듯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포기하고 밀린 책들을 보아야지요. 이번 주말은 집에 들어 앉아 열심히, 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밤 사이에 시계 업데이트가 잘 되어야 할 건데..=ㅁ= 부디 잘 되기만을 기다려보죠.=ㅁ=

 

 

여러 설치물들을 차례로 세워나가다 보면, 서치라이트를 설치한 뒤에 무작위로 열기구가 출현합니다. 꽤 자주 출현한다 생각하지만, 내내 열어두고 있는 제 기준이고요. 확률은 따져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ㅂ'

 

처음에는 열기구를 손가락으로 터치해 = 두들기면 그 안의 금화가 떨어지고, 그래서 재화를 모으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 날 들여다보니 거기서 생쥐 한 마리가 떨어지더군요. 몇 번 관찰한 결과, 그 생쥐는 사진에서 보이듯 금화가 잔뜩 쌓인 열기구에 앉아 있고, 마구 흔들면 금화가 떨어지다가 어떤 때는 생쥐도 같이 떨어지고 어떤 때는 간신히 매달려서 사라집니다. 일찍 발견해서 열기구가 공터로 진입하는 시점에 다 떨구면 생쥐도 남아 있고, 공터 안에 진입한 뒤에는 떨어지는 듯합니다.

지금 보니 열기구에 "벼락부자"라고 써놨군요. 고양이에게 돈 벼락을 내리는 쥐인가. 뭔가 쥐가 부자라니까 옹졸하고 쪼잔한 이미지의 부자가 떠오르는데 말입니다.-ㅁ-a

 

 

쥐가 고양이들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건 질색이라 보일 때마다 바로바로 처치합니다. 잠시 한눈 팔 때야 뭐, 놓칠 수도 있지만, 나름 돈벼락이 쏠쏠하거든요.

 

 

시골은 시골이라. 지역민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해준다는 소식이 들려서 일단 내일 가보려 합니다. 안되어도 어차피 독감 주사는 맞을 예정이었으니까요. 오늘 오후에 다녀올까 고민하다, 작년에 독감 주사 맞고 고생한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와서 참았습니다. 으으으으. 이번에는 타이레놀 있으니, 몸 상태 안 좋으면 약 먹고 뻗을 겁니다. 하여간 일단은 약!

 

..이라지만 내일 저녁에 비대면 화상 회의가. 한 달에 한 번 있는 모임이니 참여해야지요.ㅠ

 

 

평소에는 송년회 딱 하나 참석합니다만, 작년에는 비대면으로 진행한 송년회를, 이번에는 오프라인으로 할 모양입니다. 기준은 10명. 참석자가 10명 이하면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는군요. 고민중입니다. 음. 가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조심해야 한다 생각하면 얌전히 있는 것이 좋은데, 데.... (먼산)

 

 

고민은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ㅁ-a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를 보신 분이라면 웃고 계실지도..? 지금 딱, 그 레드드래곤이 된 기분이라서요. 하. 월요일 싫어.ㅠ_ㅠ 다른 것보다 초과근무 확정이라 그렇습니다. 정시 퇴근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저라, 초과근무 하고 나면 아마 집에 와서 그대로 뻗을 겁니다. 집에 들어오면 씻고 정리하는 것만으로 이미 잘 시간이라고요. 그나마 출퇴근 거리가 짧아 다행이지, 예전 같았으면 생각 못했을 겁니다만.

 

 

그래서 오늘 저녁의 독서는 골든 리트리버 같은 아이돌이 등장하는 책으로 골랐습니다. 3권인데, 시간을 보아하니 자기 전에 다 읽지는 못하겠네요. 그러려니 해야지.

 

 

게임에 휘둘리면 이미 거기에서 끊어야 한다는 신호를 매우 강하게 받습니다만. 음... 지금 딱 그렇네요. 예전에도 드래곤 머지-드래곤 합체 게임에 하도 휘둘려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삭제했는데, 다시 시작하고 보니 또 휘둘리는게 보입니다. 게다가 안하던 사이에 이벤트 방식이 바뀌어서 거의 매주마다 이벤트가 발생, 아이패드를 붙들고 놓지 못하거나, 아니면 주말에도 새벽에 계속 깨서 아이패드를 붙잡고 있는 일이 일어납니다. 간밤에 그랬거든요. 수면 부족으로 낮에 폭식하고, 지금도 졸려서 하품 연달아 하고 있는 꼴을 보니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고?

 

그러니 조용히, 잠시 게임은 처박아 두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하..... 로오히만으로도 벅찬데 왜 그랬을까요. 아니 뭐, 안하면 되지만, 확실히 잘라내려면 이런 자기 반성의 시간도 필요한 겁니다. 그러니 고양이와 수프도, 드래곤 머지도 잠시 멈춰둘래요. 로오히만 챙기기도 바쁩니다.

 

아차. 잊지말고 호박 잡으러 가야죠, 호박. 할로윈은 제대로 즐기지 않았지만, 이 단호박푸딩은 맛있어 보여서 다음에 한 번 시도해볼 참입니다.

 

https://youtu.be/G_RFSypDgA4

 

최근에 이, Les Sens Ciel(레성시엘)의 디저트 책이 한국에도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http://aladin.kr/p/RP7YI

 

선물 같은 디저트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파티시에 레성씨엘이 오랜 시간 실패하거나 좌절하면서 도출해낸 가장 자신 있는 디저트 레시피들을 모았다. 저자의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레시피를 좀 더 만들기 쉽게

www.aladin.co.kr

 

원서를 갖고 있으니 번역본은 구입을 미룰 거고요. 이번에 새로 나온 과자류 책도 일단 번역본 보다 원서를 먼저 구하려 합니다. 레시피 자체는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와 있지만 책으로 보는 건 또 다르니까요. 하지만 저 유튜브, 보다보면 중독 됩니다. 손놀림이 제가 본 중에서 가장 이상적이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본 받고 싶더라고요.+ㅅ+

 

여튼 단호박 푸딩은 시도해보고 싶...지만 한 번에 만들려면 왕창 만들어야 하는데, 하. 혼자 먹기에는 좀 많지요. 큰 판 하나 만들어 놓고 조금씩 나눠먹을까요. 틀 따로 사기에는 번거로우니 한 번 시도를..?

 

마비노기 세팅은 결과이고, 그 앞에 이런 저런 다른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 달하고도 조금 더 전에, S와 대화하다가 마비노기가 곧 U-OTP를 중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비노기를 안한지 매우 오래되었지만, 제 계정이나 G의 계정이나 둘다 OTP 로그인 설정을 해두었던 터라 해킹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 OTP가 깔린 핸드폰이 제 책상 속에 있거든요. 아이폰으로 바뀌기 전의 폴더폰입니다.

그래도 이미 그 핸드폰들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니 생각날 때 넥슨과 마비노기의 계정을 정리하고 비밀번호도 바꿔둬야 한다 생각을 했더랍니다.

 

그리고 그걸 오늘했습니다.(먼산) 생각난 김에 해치우자며 일단 제 계정부터 덤볐는데, 과정이 아주 많이 까다로웠습니다.

 

마비노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마비노기 아이디는 대략 기억나지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아이디부터 찾자고 들어갑니다. 비밀번호도 이미 잊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아이디 찾기를 들어가니, 넥슨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랍니다. 그러니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마비노기 아이디 찾기

2.마비노기 아이디 찾기를 위해 넥슨 로그인 필요

3.넥슨 로그인을 위해 넥슨 아이디 찾기

4.넥슨 아이디를 찾기 위해 핸드폰 인증

5.핸드폰 인증을 통해 넥슨 아이디 확인.

6.비밀번호가 안 맞는다 하여, 비밀번호 변경을 위해 핸드폰 인증

7.넥슨 계정이 휴면이라, 활성화 하고 재 로그인

8.다시 마비노기 아이디 찾기를 위해 넥슨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9.마비노기 아이디 확인 및 비밀번호 입력

10.마비노기 비밀번호가 10회 오류 났다며 변경하라는 창이 뜸

11.무시하고 넘어갔더니 다시 로그인이 풀려버림

12.마비노기 비밀번호 변경을 위한 핸드폰 인증

13.마비노기 비밀번호 변경 및 로그인 시도

14.그랬더니 OTP 번호 입력하라는 화면 등장

15.핸드폰에 넥슨플레이 설치 후 넥슨OTP 설정했지만 뭔가 화면이 안넘어감

16.다시 OTP 입력 화면으로 돌아가 왼쪽에 있던 U-OTP 해지 작업 시작

17.U-OTP 해지를 위해 핸드폰 인증

18.해지 완료하고 넥슨OTP로 들어감. 번호 입력 후 드디어 마비노기 로그인.

 

하. 길었다.

그리고는 마비노기 프로그램 설치는 하는데 말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 그래픽카드 별도 제품이 아니라 많이 걱정되더라고요. 아니, 근데. 다행히도 잘 깔렸습니다. 다만 게임 설치를 했더니 왜 게임 아이콘이 바탕화면에 생성되지 않는거야! 도대체 왜! ..라고 외치며 헤매기를 잠시. C드라이브 넥슨 폴더 아래의 마비노기 exe를 실행하니, 홈페이지의 GAME START 버튼을 눌러서 시작하랍니다.

아.

마비노기가 그 간 많은 변화를 겪었군요.(먼산)

 

 

제 계정은 마지막 로그아웃 시간이 2015년 8월입니다. 생성일 ... ..... .... 그렇군요. 그랬군요.

 

작업이 끝났으니 이제는 G의 계정도 정리할 시간입니다. 그러나, G는 집에 마비노기를 설치할 컴퓨터가 없습니다. G의 노트북은 맥이며, 데스크탑은 Andy가 스타를 돌리기 때문에 못 깔아준다 했답니다. 데스크탑을 하나 사줄까 고민하다가 (둘 공간이 없을 것임을 깨닫고) 일단 계정 정리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로그인 해서 계정을 정리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의사소통 실수로 문제가 좀 많았습니다. 아니... 저는 G가 쓰고 있는 통신사가 저와 다르다는 걸 잊고 있었다고요. 당연히 제 통신사와 같으려니 했는데, 한참 전, 아니, 아주아주 오래 전부터 달랐지요. 지금 생각하니 그렇습니다.

그 오류로 잠시 헤맸고, 그래도 G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위의 과정보다 한참 더 고생을 하고 마비노기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까지 해결합니다.

 

 

 

으, 으으응? G의 계정 생성일이 일주일 빠르군요. 아마도 처음에는 G의 계정을 먼저 만들고, 그 다음 주말에 제 계정을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 티르코네일에서 늑대밭을 죽지 않고 지나가는 방법 아는 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던바튼까지 가는 길이 고난길이었어요. 그랬던 마비노기의 기억들.

 

그랬는데. G는 여전히 마비노기 접근이 안되지요. 어차피 양쪽 계정 다, 저 로비 화면까지만 들어가고 채널 접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두었어요. 게다가 귀환 밀레시안을 위한 이벤트가 매우,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 타입이더군요. 일단 로비에 두기로 하고.

 

 

 

아까 언급했던 것처럼 제 노트북은 그래픽카드가 메인보드 일체형입니다. 그래서 혹시 몰라 예전에 쓰던 노트북을 꺼내둡니다. 2015년에 구입했던 그 ... 노트북. 혹시 마비노기를 할지도 모른다며 일부러 그래픽카드가 따로 달린 모델을 골라 구입했지요. 그 때문에 그 때 노트북 구입하면서도 LG gram이 아니라 그 상위 라인을 골랐습니다. 그 때의 선택이 지금 도움이 되는군요.

무슨 소리냐면, 이 노트북, 흰gram에 마비노기를 깔면서, 문제가 있었던 노트북의 윈도 초기화를 시도했습니다. 사실 노트북 교체를 하지 않고 윈도 초기화를 해도 되었을 건데, ... 라고 적고 보니 그 때 개인 계정 살리고 윈도 초기화를 시도했다가, 68%에서 갑자기 롤백을 해버리고 '초기화 실패!'를 외치는 바람에 새 노트북을 구입했지요. 하하하하. 오늘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개인정보는 두고 초기화하는 방법을 선택했더니 68%에서 멈추고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더랍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아예 완전 초기화를 선택했지요. 다행히 이번에는 성공했습니다.

 

시스템을 싹 정리하고 맨 처음 한 일은 D드라이브를 정리하는 겁니다. 그래요... 칩 등의 성능은 지금 노트북이 높을지 모르지만, 이전 노트북은 SSD와 HDD가 모두 달려 있으며 램도 8기가입니다. HDD가 650기가였나, 그랬고, SSD는 ... 얼마였지? 100기가?

잦은 시스템 다운과 프리징 때문에 새 노트북을 구입한 거니, 제대로 뒷 정리도 못했지요. 그래서 윈도 초기화 후에 D드라이브도 싹 정리했습니다. G도 참고할 자료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다 삭제. 그리고 삭제하기 전에, 이 쪽 컴퓨터에 챙겨두지 못했던-챙기는 걸 잊었던 자료들도 USB와 외장 하드디스크에 백업했습니다.

 

마지막 작업은 마비노기 설치 및 제 계정으로 로그인하기. 이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 있지만, 어쩌다보니 제 계정은 G가 키우고, G 계정은 제가 키웠습니다. 도로 돌려두고 싶어도 서로 키우는 방식이 전혀 달랐기 때문에 손을 못댑니다. 게다가 저는, 차마 완드 정령을 처음부터 다시 키우는 짓은 못하겠습니다.ㅠ_ㅠ 하.. 지금도 정령 내구 수리 하려면 숙련도 100% 채운 동일 종류의 완드를 먹어야 하나요? 하....;ㅂ;

 

 

넥슨이 싫어 마비노기를 떠난 만큼, 마비노기를 다시 시작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 모바일 게임 돌리고 있는 것만 해도 충분히 벅찹니다. 그래도 한 번 정리를 해두니 마음은 편하군요. 돌아갈 일이 있을라나. 지금도 가끔은 양털... 깎고 싶은데.

 

게임 세 개를 동시에 돌리니 조금 정신이 없긴 합니다. 하지만 뭐라해도, 최우선 게임은 로오히. 그 다음이 드래곤 머지, 그 뒤가 새로 시작한 고양이와 수프입니다.

 

고양이와 수프는 지난 번에 앱스토어에서 추천으로 올라와 있는 걸 보고 찍어두었다가, 엊그제 충동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숲속 공터가 있고, 거기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소환해 수프를 끓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공터의 여러 자리에 구조물을 세워, 당근을 썰고, 양배추를 썰고, 주스를 만들며, 고양이들의 놀이터(트램폴린)와 쉼터도 만들어 휴게공간을 제공합니다. 구조물은 시스템에서 알아서 설치하도록 순서를 정하더군요. 저는 열심히 돈을 모아 생산하고 광고를 열심히 보아 자금을 모으면 됩니다. 광고 보는 타이밍이 펭귄의 섬이나 어비스리움보다 빠른 것이 장점이자 단점인가요.

 

재미있는 건 각 고양이들입니다. 능력치가 조금씩 다르고, 그게 별점으로 매겨집니다. 저기 밀짚모자 쓴 고양이처럼 아이템 장착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 어비스리움이나 펭귄의 섬도 가능했나요? 하여간 고양이를 선택하면 이름을 지어주라는 창이 뜨니, 지금 매우 고민중입니다. 그러니까 이름을 내스급으로 갈 것이냐, 섭남파업으로 갈 것이냐, 작가이름을 골라볼 것이냐, 명조리로 할 것이냐, 클램프로 갈 것이냐. 오. 그럼 나리타 미나코도 가능하군요. 예전 별님사랑의 기억을 되살려 김진의 작품 속 등장인물을 싹 골라보는 것도 가능하고요. 아니면 11월 1일을 맞아, 성인들의 이름을 골라 싸아악 붙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 지금으로서는 클램프 가능성이 더 높음. 하...-ㅁ-a 수프 끓이는, 맨 처음 온 고양이에게 모코나라고 이름을 붙여주면 딱이로군요. 아니면 백작 카인까지 동원해, 구(舊) 최애들을 골라 붙인다거나...?

 

 

 

그래요, 이런 힐링 생각이라도 하지 않으면 무너질 정도로 상태가 메롱합니다. 이 모든 것은 업무 문제로 직장 동료에게 한 소리하며 시작되었는데, 그 동료가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하. 업무 공조 제대로 안하고, 공조 하면서 구두로만 딱 한 번 말하고 요청했던 계획서는 한참 뒤인 오늘 보냈지요. 그리고는 하는 말이 '내가 다른 업무 해야해서 이 업무 마감 좀!'을 외치니. 하하하하하하하. 너는 새 업무 하면서 수당 받잖아. 난 그 수당 신청도 못한다? 누구는 자기 업무 남에게 미루고 새로 수당받는 일 시작하는데! 라고 배알 꼴린 것도 있고,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 줄 알았지!'라고 말해서 더 분노하게 만든 것도 있고.

 

 

흠흠. 그만하고. 다시 힐링하러 가겠습니다. 엡 오늘 해야할 다른 일은 육체노동이니 좀, 하러 가야겠어요.'ㅂ'

버츄오가 뭐냐면, 커피머신이요. 정확히는 네스프레소 버츄오이고, 머신 종류는 아마도 픽시일겁니다. 몇 번 봤지만 G네 있는 머신 종류가 뭐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ㅁ-a 제가 안 쓸 거라 대강 보아 그렇습니다. 하하하.

 

 

 

이렇게 생겼거나, 혹은 아니거나. 하여간 일반 네스프레소와는 캡슐 모양이 다릅니다. 네스프레소는 작은 캡슐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버츄오는 반구형에 가까운 모양새입니다. 모양 설명을 하고 있노라니 이거 꼭 '캣타워에 종종 달아 놓는 반투명 구'와 비슷하다는 설명이 떠오릅니다. 뭔가 이건 아닌데..?

 

최근 G가 속병으로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커피를 금지하다보니 제게 저 버츄오 머신을 가져갈 생각이 없냐 묻더라고요. 저도 위병이 없지는 않지만, 커피카페인에는 상당히 강한 듯하야 신경쓰지 않고 마십니다. 심지어는 마구마구 퍼 마십니다. 캡슐은 잔뜩 사두었지만 안 마신다면서 제게 가져가려냐고 묻는데, 개인적으로는 캡슐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고민중입니다. 게다가 가끔 얻어 마셔봤지만, 캡슐커피 마시느니 그냥 드립커피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맛없습니다. 드립커피보다 훨씬 더 맛없고요.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하나 둘까 고민하다가도, 에스프레소 계열 음료는 라떼만 좋아하지 아메리카노는 그닥 취향이 아니라는 점을 매번 떠올리며 지름을 물리칩니다.

 

 

그런 주제에 오늘도 이런 영상 보는 중이고요.

 

 

https://youtu.be/lwwbZ31OOb0

 

 

정지화면으로 보이는 기구는 사이폰이지요. 참 멋진 기구인데,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한 터라 얌전히 마음을 비웠습니다. 멋지죠. 하지만 저 기구 쓰고 나서 설거지 한다 생각하면 조용히 발을 빼게 됩니다. 설거지도 번거롭고 말리는 일도 번거롭습니다. 거기에 한 번에 내리는 커피양이 석 많은 것도 아니고요. 이과 감성을 자극하는 모양이지만 아래의 둥근 플라스크에서 커피 따르는 장면과, 그걸 솔로 닦는 일을 상상하면 안 쓰는 쪽이 속 편합니다.

 

아니 뭐, 서울카페쇼가 3주 가량 남았으니 거기서의 헛된 소비를 방지하기 위한 자기 방어 체계 구축중이긴 하고요. 가서 사이폰에 반하지 말 것이며, 엉뚱한 포트에 눈돌리지 말 것이며, 쓰지 않을 에스프레소 추출 도구에 눈독 들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카카오페이가 있어 어디서든 순식간에 계좌이체 가능하다는 점이 제일 무섭습니다만. 카드결제가 안되어도 그런 이체가 가능하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핳.

 

 

다음에 본가 가면 모카포트나 챙겨와야겠습니다.-ㅁ-a

https://twitter.com/semo_commission/status/1401165573644423176?s=20

 

접수예정\개셈 커미션+외주계 on Twitter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황지호 커미션 작업했습니다.”

twitter.com

 

정주행한 이유는 저거... 아마도 저걸겁니다. 탐라에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주요 등장인물인 황지호의 커미셪ㄴ이라면서 그림이 올라왔거든요. 저 그림을 보고 문득, 최근 덜 보고 있던 명조리를 간만에 재 주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근데.... 데...... 게임하는 시간 제외하고 내내 투입했음에도 아직 220화. 하하하하하. 그래도 즐겁게 주행중이라 상관 없습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다른 분위기도 확실히 보이는데, 학생이나 교사나 그 외 인물들 중에서도 여성형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상당히 많은데도 묘하게 이 소설 분위기는 BL...... 최근의 주요 에피소드인 용제건과 김신록의 이야기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브로맨스보다는 BL의 분위기가 풍기는 건 왜일까요. -ㅁ-a 읽는 저야 상당히 즐겁습니다만.

BL이건 아니건 상관 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최근 재미있게 읽던 소설 하나가 완결되어서 덩달아 내 저녁 시간!을 외친 터라. 흘러가는 내용을 보면 아무래도 섭남파업보다도 명조리가 훨씬 더 길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글고 보니 섭남파업도 지난 주 동안에 정주행했더랬죠. 이번 주는 전자책 손 안대고 이 두 소설 붙들고 있었.;

 

 

 

자야. 드래곤 머지의 주말 퀘스트 마저 해치우고 슬슬 월요일 준비하러 갑니다. 월요일은 일정이 있어 퇴근이 늦으니, 상황 봐서는 거의 11시간 가까이 근무로군요. 뭐, 다른 분들에 비하면 짧은 편이겠지만.'ㅂ'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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