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다이어리도 알라딘입니다. 이번에는 스누피가 아니라 까망 알라딘. 하........ 알라딘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한 데에는 매우 슬픈 이야기가 얽혀 있으니, 그 이야기는 접고요. 꺼내는 것만으로도 눈물 어리는 뒷 이야기라 그렇습니다. 쉽게 말해 제 역린,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일과 관련이 있.... 아니, 이 모든 것은 아직도 제대로 기획안™을 써내지 못하는 제게 문제가 있사오니.
어쨌건.
토요일은 그래도 바쁘게 보냈지만 오늘 하루는 정말 아무것도 안, 하지는 않고 드래곤들을 열심히 합쳐두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니, 이번 주는 이벤트 넘기고 가려 했는데, 손을 대다보니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 제가 드래곤 머지를 지웠던 거지요. 지웠다가 도로 손대면서 또 지옥을 걷고 있지만. 진짜로 손을 털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을 때까지는 일단 버틸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아이템들이 10단계까지 있다보니, 3의 10승 가까이 합쳐야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스테이지 클리어는 한 번씩 다 했지만, 숨겨진 스테이지들을 마저 챙기고, 각각의 스테이지를 반복 클리어 하면 나오는 우주 드래곤을 받으려면 한참 더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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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번 해봐서 알고 있지만 수렁 같은 무서운 게임입니다. 하하하;
로오히 결제를 재정상태 풀릴 때까지 멈추기로 해뒀더니, 크리스마스 선물로나 가능하려나 싶습니다. 16일이면 올가의 새 옷도 등장할 거고, 조슈아 옷도 뽑을 거라 괜찮습니다. 바네사의 새 옷은 조금 고민중이고요. 올가나 조슈아는 뽑고 싶지만 바네사는 2각 복장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말입니다. 역시 정장에 홀리는 인간 답군요.-ㅁ-a
다음 주가 되면 얼추, 이런 저런 일들이 해결되려나 싶습니다. 아냐, 이렇게 말하면 꼭 다른 일들이 터지죠. 담주에 최종보고서랑 발표용 PPT 제출하면 아마 한시름 놓을 테고, 그 발표가 있을 다다음주가 되면 좀 낫겠지요. 다음주에는 출장도 있으니 아마..? 내일 가서 최종보고서 다시 출력해보면 머리 쥐어 뜯고 싶어질테지만, 일단 가서 볼렵니다.
송년 모임 등등도 모두 사라져 가는 분위기라 연말에만 잠시 본가 올라가려 합니다. 서울이 악의 축이라 정말로 가기 싫더라고요.ㅠ 크리스마스도 평소와 같이 보낼 것이니 별 문제는 없지만 뭐, 술 한 병 쯤은 미리 사둘까요. 향신료는 안 넣더라도 과일 넣고 뱅쇼 끓여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