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눈을 씻어야 할 것 같은 작가라고 반농 반진으로 말하곤 합니다만.....


귀여니의 그놈은 멋있었다가 일본에도 출간되었군요. 하기야 그 기사를 본 것 같기도? 2005년에 나왔는데 제목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あいつ、かっこよかった. 이걸 다시 직역하면 '그 녀석, 멋있었다'쯤.


그러고 보니 이 책, 중국에서도 굉장히 인기를 끌었다고 했던가요? 저는 번역의 힘이라고 하고 싶습니다.=ㅅ=;




글이 지나치게 짧아 덧붙이는 조아라 잡담.


이전에 올렸던 조아라 독서기 중에 습작되는 것들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회귀물이나, 악녀 빙의 후 갱생 등의 코드를 좋아하는데 이런 종류 중에서는 완결 되는 작품이 드뭅니다. 그래서 최근엔 아예 리뷰 올리면서도 완결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글도 함께 적어 놓고 있지요. 그나마 완결까지 간 것이 『루시아』이긴 한데. 이건 크리스마스 즈음에 전자책으로 나온다더니, 아직 교보에는 안 들어왔습니다. 출간 주체가 조아라다보니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네요.

『세피아 로즈』는 14권까지 나오고는 묶어서 팔길래 드디어 완결인가 했더니 아닙니다. 책 더 나와야 겠더군요. 체념하고 그냥 프리미어 관 결제한 걸 다시 보았습니다.


최근 인기글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특정 소설은 보다 말다 합니다. 리뷰에 올렸나 아닌가 헷갈리는데, 보긴 보지만 즐겨 볼 정도로는 아니네요. 초창기엔 좋았지만 읽다보니 주인공이 지나치게 강합니다. 물론 차원이동을 했고, 나이가 많다고는 하지만 상황이 너무 잘 맞아 들어갑니다. 모든 사람이 주인공을 좋아하고 다 필요로 합니다. 그 세계 자체가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요. 물론 그게 어느 면에서는 당연하지만.... 으으음. 그래서 보다 말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이야기까지 끌고 온건 작가 본인의 필력이라고 봅니다. 흐름이 취향에 안 맞을 뿐이지요.



그래도 조아라에서 볼만한 글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그러니 이전에 봤던 글들을 다시 돌려 보는 거죠. 마녀의 우체부랑 엘샤 꽃나무 개정판도 구입은 해야하는데, 전자책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잊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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