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을 떠돌다가 어떤 분이 올리신 서류받침대 추천글을 보았습니다. 모니터와 키보드 사이에 논문 올려두는 용도로 쓰는데 크고 튼튼하다는 설명이 붙더라고요. 궁금해서 적어두신 그 모델을 찾았습니다. 몇 년 전에 구입했다고 하시니 이게 검색 될라나 싶었는데, 3M이라 그런가 있더라고요. 3M Document Holder DH640이랍니다.
주소를 보니 뉴질랜드... 다음에서 검색해서 들고 온 링크입니다. 3M Document Holder DH640 Standard In-Line A3. 이름에서도 A3 크기라고 알려주지만, 아예 저 주소를 보면 구체적 크기가 나오네요. 279-457mm라고. 상품 크기는 그보다 크지 않을까요.
생긴 것도 상당히 직관적이라, 노트북 거치대를 뒤에 두고 그 앞에 논문 거치한 걸 두고, 그 앞에 키보드를 두고 쓴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 .. ... 문제는 가격입니다. 링크에서는 238.46달러라는데 아마도 뉴질랜드 달러일 것 같고요. 옥션이나 G마켓 등에서는 15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환율 더 오르기 전에 결제할까 싶은 충동이 드는 가격이지요. 정말로 필요하냐의 문제는 그 뒤에 생각하도록 합시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구매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생일선물로 받을까 고려중인 제품이 있으니, 케이스티파이의 케이스입니다.
발단은 여행이었지요. 여행 다니는 동안 핸드폰을 손에서 떼고 싶어서 예전에 G가 사용했던 줄 달린 핸드폰케이스를 고려한 겁니다. 그게 케이스티파이 제품이란 걸 알았고, 줄이 달린게 아니라 줄은 따로 구입하면 된다는 점도 검색하다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또 뒤늦게서야, 그 케이스티파이에서 에반게리온 협업 제품을 냈다는 걸 떠올렸습니다. 그 정보 보긴했는데 그 케이스티파이가 이 케이스티파이인 줄은 이번에 깨달은 거죠.
티를 덜내는 케이스를 찾다보니 이런게 있더라고요.
https://www.casetify.com/ko_KR/product/angel-cases/iphone-14/mirror-case-with-magsafe#/16004765
아이폰14 미러케이스. 얘가 사도 몇이었는지는 까먹었지만, 폴짝 뛰어다니던 애인 건 압니다. 그리고 쁘띠에바의 귀여운 인형인 것도 기억하고요.(...)
까망에 하양이라 들고 다니는데 별 문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른 건 색이 튀거나 캐릭터가 있거나 하거든요.
케이스티파이의 줄은 이렇게, 케이스 안에 넣어서 고정하는 형태라 꼭 케이스티파이의 케이스가 아니어도 됩니다. 지금 들고 다니는 투명 케이스에도 호환되겠더라고요. 그러면 케이스를 살 필요가 없잖아요?
하지만 저는 이런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거대한 네르프 케이스. 게다가 보호 가능이야! 여행 다닐 때 저거 들고 다니면 .... ... .... 시선 좀 받겠군요. 하여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가격은 신경쓰지 말자고요. 블로그에 올려 두는 건 가격보다 재미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니까요. 눈팅, 아이쇼핑이란 그런 겁니다.
아래에 보호필름도 있긴 하지만, 가격이 어마무시하네요. 6만원이 넘는 보호필름이라니. 물론 그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는건가 싶...지만 제 손으로 붙일 자신이 없습니다.-_- 여러 번 혼자 붙이기를 시도했지만 그 때마다 공기나 먼지가 들어가서 깔끔하게 붙이는 건 실패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볼까요. 으음.
이모저모 둘러보다보니 가격이 상당히 올라갑니다. 물론 다 살 것도 아니고, 이 중에서 몇이나 구입할지, 아니면 아무것도 안 사고 넘어갈지는 저도 모릅니다. 이 글은 자료백업 및 기억 보조장치인 셈이니, 두고 보자고요.'ㅂ'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