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어느 날의 티타임. YahoMay 머그도 슬슬 갈아줄 때가 되었다. 속에 물이 들어 치약으로 닦아도 안 지워지는데다 컵 안쪽 바닥에도 여기저기 흠집이 났거든. 근데 아직 손을 떼기 싫어서 그냥 두고 있다. 다른 안 쓰는 머그들도 치워야하는데 추억이 여기저기 묻어 있는 머그를 버리기가 아깝더란 말이지. 하지만 머그도 꼭 주기적으로 갈아야 한단다. 뭐, 그 핑계 김에 새로 하나 사는 것이긴 하지만. 으, 근데 더 이상 이 머그는 구할 수 없다.;ㅁ; 그래서 더 바꾸기 아쉬워.


1. 수면부족. 덕분에 어제 뜯어볼려던 것도 못 뜯었다. 어쩔 수 없어. 그나저나 프로젝트도 이제 금박만을 남겼다. 으아.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다.;ㅁ;


2. G의 친구에게서 상담 의뢰가 들어왔다. 어, 근데 나 같은 인간한테 받아도 괜찮은거야?; J군, 잘 생각해봐.;


3. 슬슬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대강 마음이 잡히나보다. 방향은 확실하지 않지만 일단 그 쪽으로 키는 잡았다. 계속 둘러보다 보니 그렇지 않은 것보다는 마음이 잡힌다. 그래, 다행이야.T-T; 하지만 마음이 잡히는 건 둘째치고 봐야하는 것이 몽창 영어라는 것은 웃지 못할 상황이다. 썩을. 일본어 자료는 구할래야 구할 수도 없어. 아니, 일본이 변화에 느린 나라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왜 이 모양임?; 혹시 내가 제대로 못 찾은건가. 일단 며칠을 두고 계속 찾아봐야겠다.
일단 찾은 것만이라도 정리해봐야지.


4.  전방위로 다가오는 심리적 압박 덕분에-그 상당수는 내가 자초한 것이고, 내가 만든 것이지만-피곤하다. 그리고 그 반작용으로 여행계획을 짜고 있는데 물론 당장 갈 것도 아니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현재 여행 일정은 1월로 밀려 있음. 근데 7-8월, 휴가 시즌에도 갈까 하고 흘끔 흘끔 들여다 보게 된단 말이지. 가능은 하다. 하지만 양심의 가책이 뒤 따른다.; 자금도 없는데 여름에 가고 겨울에 가고 할 정도로 심장이 튼튼하진 않다. 다시 말해 눈치가 보인다.
하지만 이스터 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 검색을 하면 솔깃하단 말이지.
99500원의 항공권에 유류할증료는 왕복 59달러. 그럼 대략 17만원 정도다. 물론 유류할증료 외에 공항이용료가 또 붙을 가능성도 있긴 하네. 그건 미처 확인을 안했다. 하여간 2박을 한다 치면 숙박비는 내 기준에서 대략 17000엔 가량. 그리고 가서 쓸 돈.
이미 이정도까지 검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가고 싶다는 거고..-ㅁ-; 하지만 아직 두 번 갈 정도의 배짱(?)은 없어.; 또 모르지. 심리적 압박(스트레스 지수)가 더 올라가면 갈지도.


5. 엔화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최근 계속 보합세 비슷하게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더 내려갈 것 같진 않네. 바꿔둘까.


6.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것은 오늘 저녁에 있을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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