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정리하는데만 4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아니, 그보다 더 걸렸는지도 모르죠.-ㅁ- 정확히 시간을 재지는 않았으니 말입니다. 그런 고로 전체 내용 정리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중에서 특별히 취향에 맞았던 작품만 따로 체크합니다. 사실 아래 목록은 제가 읽은 것과 안 읽은 것 일부가 섞여 있고, 그 중에는 폭탄도 많습니다. 왜 이런 작품을 올려야 했는데 화를 내고 싶을 정도의 내용도 많습니다. 따라서 전체를 다 읽으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완결나지 않았고, 완결 날 가능성이 한없이 0에 가까운 작품도 많으니까요.

간략목록만 보시려면 아래를 여시면 되고, 제 선호도까지 포함해서 보시려면 아래아래 접어 놓은 목록을 보시면 됩니다.




이 중에서 완결작만 뽑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아래 목록 중에는 습작이나 삭제된 소설도 상당히 있을 겁니다. 출간 혹은 개인지 출판의 경우가 특히 그렇습니다.





자아. 이 중에서 핵심만 추출합니다. 추출법은 크로마...(읍읍읍읍읍) 하여간 취향대로, 완결 여부에 상관없이 뽑았습니다. 선작 목록 중 가장 속타거나, 가장 재미없는 것부터 먼저 보고 가장 재미있는 것은 나중에 보는데 이건 가장 나중에 보거나 가장 먼저 보거나 둘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재주행 자주 하는 작품도 있고요.

특별히 좋아하는 작품은 굵은 글씨로 표기했습니다.




.... 분명 오전 11시쯤 시작했는데, 왜 지금 오후 6시인거죠?



이중 상당수는 결말 보기 어려울 겁니다. 그것까지 체크해서 적어볼까 하다 놔두었습니다. 그리고 상당수는 개인지 구입, 상당수는 출간지 구입. 『상사화』도 구입했고, 여기에는 없지만 『헤스키츠』도 그렇고, 『백치공녀』도 구입 완료했습니다. 다만 그 중 지금까지 집에 남아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네요. 공간 부족은 결국 순위가 낮은 책들을 밀어 냅니다.



하여간 더 적을까 하다가 고이 접어 놓습니다. 하하하하하....



덧붙임. 혹시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목록은 총 192개입니다. 200 채울걸 그랬나요. 하하하.(2)


작성하면서 11월 수능 후 폭풍과 기말고사의 위력을 맛보았습니다. 엄청나군요.;

1.iou.『Amore, 사랑스럽게』. (23)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라고 적긴 했는데 이거, 선작해놓고 안 본 이야기로군요. 굳이 따지자면 소꿉친구가 애인되는 이야기쯤?


2.teayou.『악녀는 웃지 않는다』. (16)
판타지, 로맨스.
흑막은 황제였군요. 아들을 키우기 위해 주변의 모든 것을 다 도구로 삼는데... 하하하하. 그래도 성공했으니 다행이지, 조금이라도 삐끗했다면 그대로 날아갔을 겁니다.


3.윤진이.『차 한 잔 하실래요?』. (81)
판타지, 로맨스.
음... 음.... 졸업파티에서 뭔가 일어날 것처럼 슬쩍 후기에 흘려 놓으시고는 한 달 가까이 잠수 타시면.. 어흑.;ㅂ;


4.에일라야.『Dear my friend』. (40)
판타지, 로맨스.
슬슬 그 아가씨에게 약의 효과가 나타나나 본데... 다음 편은 언제 주시렵니까.


5.L부나방.『Baby boo』. (41)
BL, 현대물.
한 줄 요약: 구름이 귀여워요!


6.느루윤.『午睡,(오수 다시)』. (17)
BL, 판타지.
.... 읽는 제가 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방금 전 아주 길고 긴 한 편이 올라오긴 했는데.. 어헉.;ㅂ;


7.레몬블랙티.『실루엣 레이디』. (13)
판타지.


8.벗뜰.『평범해지렵니다』. (65)
판타지, 로맨스.
지금은 잠시 언니인 겔다 입장의 외전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9.헨칸.『루시온』. (47)
BL, 판타지, 초기 육아?
정신연령은 스물이었던 꼬마를 드디어 소년으로 키워냈습니다. 유혹하는 일만 남았군요. 후훗.


10.enrihi.『터닝포인트』. (69)
BL, 아이돌.
완결되기만을 기다리지만 아직 한참 멀었죠..


11.네르비.『장미 정원의 주인』. (159, 완)
판타지, 로맨스.
정통 판타지.'ㅂ' 드디어 완결 났고, 이제 전자책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12.아이슈. 『그 남자가 사는 세상』.(25)
BL, 판타지.
끄응. 텀이 계속 길어지네요.... 옛 공작가의 기사들이 찾아오긴 했지만 거기서 따라온 인연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서 말입니다.=ㅅ=


13.메르헬.『마녀, 리브레아』. (57)
판타지, 로맨스.
최근 연재 분량 몇 편을 뒤집어 엎었습니다. 그래서 훨씬 자세한 내용이 나오긴 했는데.. 데..... 다음편..;ㅂ;


14.네온바니.『유지로』. (32)
BL, 아이돌.


15.김모래.『소설처럼』. (65, 완)
BL.
책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ㅅ+ 개인지든 뭐든, 나오면 구입할 생각입니다.


16.카카오는쓰다.『그에게 닿는 길』. (28)
회귀, 판타지.
드디어 왕의 속내가 나왔군요. 자신은 왕위에서 물려나려 한다고. 생각보다는 온건한(...) 속내라서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또 ... 속을 후벼파는 이야기라서 말입니다.


17.퇴휴.『흰 겨울, 검은 개』.(30)
BL, 판타지.
아직은 블랑슈의 정체를 아는 인물이 거의 없으니 말입니다. 아마도 이번 반란 혹은 내전이 마무리 되고 나면 자리를 잡게 될까요. 허허허.


18.페넥.『체르안느 家의 귀공자』. (28)
BL, 판타지.
재연재 시작하기 전에는 알고 있는 내용이었는데... 재연재 후에는 안 보고 있습니다. 하하하.;


19.달초하.『The bloodthirsty kid』. (86)
BL, 판타지.
드디어 책이 나왔습니다.+ㅅ+ 아마도 전 전자책 쪽으로 구입할 듯. 구입해도 읽고 나서 바로 방출해야하니 말입니다.; 그래도 여섯 달을 기다려야..


20.l정연l.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42)
판타지.
동양판타지이죠. 이번에 책 1권이 나왔습니다. 총 3권 예정이라는데 남자 주인공-유단의 성격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을 빼고는 다 괜찮습니다. 제 취향보다 더 열혈계라 말입니다..;


21.금빛영혼. 『황성의 요리사』(95, 완)
BL, 판타지.
드디어 완결! 집에도 책이 도착했습니다.'ㅂ'


22.무이루이스.『뱀파이어 키스』.(25)
BL, 뱀파이어.
30편 내외? 그 정도 분량으로 완결 예정이라는데. 악역이 등장해서 슬슬 사고 칠 분위기입니다. 아마 이게 마지막 고비일 것 같군요.


23.하늘가리기.『루시아』. (148, 완)
회귀, 로맨스, 판타지.
조만간 전자책이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프리미어란으로 넘어가서 볼 수 없지만, 나오는대로 바로 구입 예정입니다. 다만 조아라에서 나오는 것이라 편집 질은 그리 기대하지 않고요.

루시아도 좋지만 사실 데미안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24.세하르야.『율리엔을 위하여』. (13)
회귀, 판타지.
로맨스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든 인물들에게 사랑받는 율리엔을 챙기는 유일한 여자. 율리엔의 주변에는 모두가 남자인데 유일하게 모나 혹은 카나만이 옆에 있습니다. 다만, 우울한 상태였던 율리엔이, 모나의 방에서 뛰어 내려 자살하면서 그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적의가 모나에게로 향합니다. 그리고는 모나 역시 ..(먼산)
정신 차려보니 회귀를 했고, 아직 집안이 무너지기 전의 상황입니다. 당장에 아버지부터 말리고, 그리고는 어떻게든 이전의 생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없도록 이모저모 준비는 하는데...
완결이 날지 모르겠네요.'ㅅ'


25.트레일넘버. 『괴물의 신부』.(30)
BL, 판타지.
리메이크 이전의 분량을 넘어 진행중입니다. 심장에 시한폭탄을 안고 움직이고는 있지만 파티원 모집은 잘 되고 있습니다. 자아. 그 다음은..?


26.833mk.『EMBRACE: 껴안다』. (60, 완)
BL, 판타지.
본편 완결 후 외전 연재중입니다. 3부는 내년에! 부디! +ㅁ+


27.허브향바람. 『폐하, 저와 춤추시겠습니까』(83)
판타지, 로맨스.
드디어 결혼식이네요. 책으로 나올 날만 기다립니다./ㅅ/


28.BSol.『최고의 악역』. (52)
BL, 배우.
음... 전 누군가의 팬을 자처하며 쫓아다닐 정도로 좋아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잘 이해가 안가지만..'ㅂ'; 하여간 저런 이상한 사람들도 있을 법합니다. 하하하.


29.Navid.『BLACK』. (68)
BL, 아이돌.
목하 열애중입니다. 달달달달달.


30.서하장.『달콤한 세잎클로버』. (39)
BL, 판타지?
연재가 느려요..ㅠ_ㅠ 그러니까 본격적으로 분위기 잡기 시작한 시점인데, 연재가 느려 진도가 안나갑니다.(먼산)


31.서하장. 『용사의 육아일기』.(36)
BL, 판타지.
이벤트 글을 올리시고는 사라지시고, 돌아오지 않으십니다.(먼산)


32.세사외.『주방의 마법사』. (23)
판타지.
무의식 중에 BL 태그를 넣다가 흠칫. 음식에 재능은 많고 또 하고 싶어하지만 팔과 다리에 힘이 없어서 음식점에 취직했다가 바로 해고 당하는 처지랍니다. 그랬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차원이동했네요. 소환한 마법사에게 마법도구를 받아 본격적으로 파출부 일을 하기 시작하는데.... 판이 커질 조짐이 보입니다.


33.리쥬아.『아나타카』. (56)
판타지.
로맨스는 안 나올 겁니다, 아마도.
사창가에 있다가 공작가의 공녀 대타로 들어왔는데,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제는 아카데미에 입학해야 합니다. 치유물이라고 하셨지만 고생하는 것을 보면 참..;ㅂ;


34.강이서.『오해하지 마세요!』. (29)
판타지, 로맨스?
아마도 로맨스 코드가 있는 듯 하야.; 아니, 연애 한다면 그분이랑 하겠지요.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로맨스가 아니라 후작가를 나와서 이제는 스스로 서기 위한 준비를 한다는 것. 하지만 아직 귀족의 특권의식 같은 것이 남아 있는지라.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겁니다.


35.Kashire카시레. 『강산이 반이나 변했네』.(26, 완)
BL, 판타지.
완결났지만 완결을 위한 완결입니다. 24화까지 놔둔지 한참되어 그 뒤에 딱 두 편으로 이야기를 끝냈거든요. 그래도 완결난 것이 더 좋습니다. 해피가 아니지만...;


36.원령꽃.『악당의 아들』.(24)
BL, 판타지.
최근 연재분에서는 황태자에게 지나치게 감정 이입이 안되더군요. 직설적으로 말하면 쟤 왜 저러나 싶었습니다.(먼산) 자신의 잘못이나 약함을 남에게 돌리는 것 같은? 상황을 알아서 잘 오해하는? 하여간 더 연재 되어야 알겠네요.


37.라펠리치타.『Hielo 이엘로』. (18)
최근 안 보고 있...;


38.비스카차.『이세계의 황비』. (41)
판타지, 로맨스?
아직 로맨스로 가려면 멀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태후를 제거하는 것인데, 뱃속의 아기가 황자인지 황녀인지가 문제로군요. 허허허.


39.로네베. 『몬스터 대공』.(34)
BL, 판타지.
가면을 드디어 벗었습니다. 그러면서 변태도 하나 꼬인 것 같은데..=ㅁ= 뭔가 복선은 계속 깔리고 말입니다?


40.혜돌이. 『아도니스』(264)
판타지.
300편 안에 완결나는 것도 무리입니다.(먼산)


41.거룩한몽상.『레무리안』. (93)
판타지.
보려고 선작은 해두었으나, 상황이 더 풀린다음에 보려 합니다. 아니면 속 터질 거예요. 현재 챕터 제목이 '사라진 정의'거든요.


42.어베다판.『불의 고리』. (29)
BL, 판타지.
이제 슬슬 아카데미 생활에 들어갔는데, 어디가나 사고치는 애들은 있는 모양입니다. 실제 학교에서도 그런가.ㄱ-;


43.유이야.『안녕 개복치야!』. (16)
판타지.
회귀를 세 번 했답니다. 그리고 매번 목이 뎅겅 잘렸고요.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 나쁜 놈에게 절대 반하지 않을거라 결심하고는 행동합니다. 근데 왜이리 주변 놈들이 많이 꼬이는 거죠.=ㅁ=


44.초코촉촉.『에르베젤의 왕궁시녀』. (54, 완)
판타지.
로맨스보다는 판타지 요소가 강합니다. 최근에 외전까지도 올라왔고요. 작은 영지지만 가족끼리 화목하게 잘 살고 있었는데 이웃 영주들이 갑자기 쳐들어 옵니다.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살길을 위해 왕궁에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살길과 복수를 동시에 도모하는데....'ㅂ'
조만간 전자책으로 나올 모양입니다.


45.늑대77.『들개』. (171)
BL, 판타지.
음... 한 번에 올라오는 분량은 적지만 후기가 촌철살인입니다.=ㅂ=


46.ISUE.『애정 가득히』. (35, 완)
BL, 판타지.
부모에게 버림받고 신전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출생의 비밀 때문에도 더 숨어 살아야 합니다. 그런 와중에 흑마법사로 추정되는 누군가를 만나는데...
짧지만 완결되었습니다. 초반부에 보기 시작할 때는 주인공이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 피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빨리 끝났군요.


47.쯔바사.『방관자 아가씨』.(15)
판타지.


48.이베라인.『Fade In』. (63)
BL, 판타지.
본편은 끝났고 외전 연재중입니다. 개인지 발매 대기중이고요.


49.마롱나무.『여름 눈송이』. (84)
판타지.
선작만 해놓고 안 보고 있습니다. 허허허; 한동안 안 보이신다 했더니 잠시 습작해놓으셨답니다. 연재 재개하신다니까 다시 볼 수 있겠지요.


50.아폴로비.『군주님의 토끼』. (17)
BL, 판타지.
가출했던 토끼를 군주님이 잡아 오셨습니다. 침발라 놓았으니 이제 괜찮겠지요.


51.시계사탕. 『뮤지컬 좋아해?』.(26)
BL, 뮤지컬, 아이돌.
드디어 연재 재개..ㅠ_ㅠ


52.정여롱자의.『살라후딘의 향수가게』. (38)
판타지.
아콰터파나 3권 출간 후라 슬슬 올리시나봅니다.+ㅅ+ 근데 빅토리아 모튼이나 DDD는 잠시 .. 습작 안 풀어 주시려나요.;ㅂ;


53.833mk.『결말 이후의 세계』. (8)
BL, 판타지, 차원이동.
후기를 읽으면 멘붕이 올 수 있습니다. 생리통이란 참 .. 무서운 것이로군요. 생리통을 견디지 못해 피폐물을 쓰기 시작하셨다니. 하하하하하.


54.이졸렛. 『유리파편 모자이크』. (80)
판타지, 로맨스.
축복받을 수 없을 것 같은데 과연.. 후반부라고 하셨지만 이전 소설들의 결말을 보면 마지막편까지 마음을 못 놓습니다.;


55.여을량.『만드라고라(calling)』. (100, 완)
BL, 판타지.
... 음. 내용 정리하기가 쉽진 않으나.=ㅁ=; 하여간 만드라고라를 소환하려다가 엉뚱한 것을 소환한 주인공이, 그런 와중에 사건에 휘말려 결국 원하던 대로 출세하는 내용입니다. 그게 전부는 아니고, 출세하는 과정은 학교 다닐 때부터의 라이벌과도 이어지는 이야기지요. 하하하.;


56.호롤롤롤로로로롤.『흰』.(15)
BL, 차원이동, 판타지.
아마 한동안 봉인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이공일수로군요. 허허허허;


57.쿠키즈맘.『닥스의 딸』. (22)
판타지, 로맨스?
아직 연재 초기라 전체 이야기를 잡기 어렵습니다. 다만 큰 줄기는 언니의 약혼자로 언니의 광팬이자 스토커였던 인물과 연애하는 거랍니다. 정확히는, 배우자감이 더 이상 없어진데다 약혼자로 붙어 있던 놈이 사고를 거하게 쳐서 옛다 가져라~고 던져준 것에 가깝군요. 다만 이건 표면적인 상황이고 속내는 훨씬 더 복잡합니다. 허허허.


58.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 (121)
판타지.
로맨스는 절대 아닐 겁니다. 아마도..(먼산)


59.네쥬neige.『알페니아 사가』.(38)
BL, 게임, 차원이동, 판타지.
이제 막 서장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는 참이랍니다. 덕분에 저는 도로 마비노기를 시작했고..ㄱ-


60.봄날의왈츠. 『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 (110)
판타지, 로맨스.
결말부라는데 왜 아직 판이 안 펼쳐진 거죠. 슬슬 클라이막스에 다가가는 것 같은데 아직도 멀었다는 느낌이....;


61.연콩. 『잔드바르의 여름』. (51)
판타지, 로맨스.
지금 제일 궁금한 것은 라일라의 전 약혼자와 그 집안이 반란과 관계가 있느냐는 겁니다. 과연? =ㅅ=


62.TWG.『 Don't Look Back In Anger』. (80, 완)
BL, 야구?
주인공이 메이저리거입니다. 다른 주인공은 의사. 사실 외전부분만 훑어 봐서..=ㅅ= 대체적으로 끝부분은 달더군요.;


63.Friedrich. 『아빠와 나』. (89)
판타지.
이전에 보았던 부분보다 다른 부분이 더 첨가되었네요. 이번에 드디어! 잼만드는 장면이 나옵니다.-ㅠ- 아.. 잼..-ㅠ-


64.833mk.『EMBRACE: 껴안다』. (71, 완)
BL, 판타지.
드디어 완결.+ㅅ+ 달달한 외전이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후후훗.


65.daymare.『몬스테라(Mostera): 괴기 도서관』. (20)
공포, 판타지.
괴기나 공포쪽의 소설은 조아라에서 거의 본 적이 없는데, 독특하더군요. 1장만 보았는데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파악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때문에라도 조금 묵혔다가 볼 생각입니다.


66.메르비스. 『가시왕관(Thorn Crown)』.(105)
판타지.
로맨스라고는 안 하렵니다. 지금 계속 안 좋은 쪽의 복선이 깔리고 있어요.ㅠ_ㅠ


67.미예.『에메랄드 그린』. (46)
판타지, 로맨스?


68.둥근보름달.『아이고, 폐하!』. (22)
판타지, 로맨스.
아마도 로맨스도 들어가는 것이 맞을 겁니다. 주인공은 빵집을 운영하는 마녀. 그리고 이러저러한 상황으로 어쩔 수 없이 투잡을 뜁니다. 다만 새로 생긴 직업이 임금은 아주 적고, 명예직이고, 할일은 많은 것이라. 아마 제목에서 유추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슬슬 전쟁 분위기가 감도는 것을 보면 이 소설도 꽤 길겠다 싶습니다. 아예 100편 넘어갈거라고 못 박아두셨더군요. 하기야 엘샤나 계약의 목걸이도 200편 넘었을 걸요..?


69.마술사D.『미라클』. (144)
판타지.


70.원령꽃.『드래곤 사육법』.(32)
BL, 판타지.


71.Ambrosius. 『푸른 가시』(52)
판타지, BL.
판이 점점 커지는 것 같은 건 괜한 제 생각이 아니겠지요?;


72.가막가막새.『솔레이롤리 솔레이롤리아』. (51)
BL, 판타지.
본편 완결. 현재 외전 연재중입니다. 엊그제 이 소설의 존재를 알고서는 현재 4주행(...) 중입니다. 하하하하하...;
부모님과 집안의 복수를 하면서 소중했던 사람을 잃고 건강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다시 손을 잡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전체적으로 잔잔한 치유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가까운 것이고.. 실상은 염장입니다.;


73.Rakce. 『푸른 불꽃(Flame of Blue)』. (60)
BL, 판타지, 게임, 차원이동.
최근에 돌아오셨는데 왜 절단신공을 날리시는 겁니까..;ㅂ; 아니, 안 오시는 것보다는 훨신 좋지만 다음 편을 기다리는 독자는 그저 웁니다.


74.페오트르.『여교황의 교황청 생활일지』. (63)
판타지.
로맨스가 있을지는?
어렸을 적, 전대 교황의 손을 잡고 황국에 들어간 이후로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교황이 된 이후에 주변에 붙은 여러 기사들이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소하게 펼쳐지긴 하는데... 가볍게 읽을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75.아이럽설.『안녕, 내 똥강아지』. (63)
판타지, 로맨스.


76.한례.『무관심의 미학』. (73, 완)
판타지, 로맨스.
이전에 연재되었던 작품이 드디어 완결 났습니다. 황자를 좋아해서 쫓아다니다가, 그 약혼녀에게 독약을 쓰려던 것이 발각되어 죽기 직전으로 몰립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부모님이 자신을 대신하여 자진하고, 집안은 거의 몰락 상태입니다. 가사 상태일 때 겪은 것이 있어 반성은 하고 있지만 사과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여 이번에는 제대로 된 삶을 살아나가긴 하나...


77.비비드컬러.『달콤한 수집가』. (22)
BL, 판타지.
지금 배경 설정을 보면 여기서 BL 나오기 쉽지 않을 텐데 말입니다.
어느 백작이 술김에 실수로 이방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집니다. 평민이었던 아내에게 충실하던 인물이었던 지라, 그 사죄의 의미로 아이와 아이의 어머니는 하인보다도 못한 존재로 방치합니다. 아이는 어머니와 단 둘이 아주 어렵게 살아가는데, 어쩌다가 제국의 유능하고 성격 나쁜 공작의 눈에 들어와 수집품으로 끌려(?)갑니다.
아직은 초반부라 갈 길이 멀군요.


이번에는 특히 더 양이 많았네요. 양이 많아서 아마 이어 올라갈 올해 조아라 결산 글은 ... 질적으로는 저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하하하하.;ㅂ;

남자들의 형제애와 끈끈한 우정?


...

저기, 단어를 잘못 이해하신 것 같아요.'ㅂ';



(아침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브로맨스가 유행이라면서 대놓고 남남 커플을 올리고 있는 것이..-_-)

간단히 내용을 요약하면 숙박업소 추리소설쯤 됩니다. 단편집이고요, 히무라와 아리스가와가 나옵니다. 후기를 보니 원래 시리즈로 기획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첫 이야기를 연재하고 나니까 다음 편을 달라고 하는 바람에 시리즈인걸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보니 내용이나 분위기가 제각각입니다. 총 네 편이 있는데 이야기가 다 마음에 듭니다. 히무라와 작가 아리스 시리즈는 대체적으로 좋아하는데 이쪽도 상당히 취향이네요.



어두운 여관, 호텔 라플레시아, 이상한 손님, 201호실의 재난의 네 편인데, 숙소도 제각각이라 호텔이나 여관, 료칸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숙박업소라는 표현을 쓴 겁니다. 맨 앞은 여관, 그 다음은 리조트 호텔, 그 다음은 료칸, 그 다음이 호텔입니다. 시기도 각각이긴 하지만 배경이 숙박업소라는 점은 동일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뒤에 두 사람이 해결한다는 것도 같고요. 다만 읽고 나서의 뒷맛은 제각각입니다. 보고 난 뒤의 입맛이 쓰다는 것은 비슷하긴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분위기는 이시가키섬이 배경인 호텔 라플레시아가 좀 낫나 싶지만, 결말은 취향이 아닙니다. 201호실의 재난은 웬만해서는 평정을 유지하는 히무라가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드문 내용입니다. 히무라가 이렇게 고생하는 이야기도 있구나 싶은 정도고요. 대개는 아리스가와가 이상한 추리를 내놓고 히무라는 그걸 깨부수거나 놀리는데 맨 마지막 편은 조금 다릅니다. 아마 M님은 보시면서 포복절도 할지도?



무난하고 가볍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표기법에서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네요. 이제는 슬슬 익숙해져서 그런지 타니자키 준이치로보다는 다니자키 준이치로가 익숙합니다.=ㅁ= 그것도 그렇지만 『음영예찬』은 한국에 『음예예찬』과 『그늘에 대하여』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음영예찬』이라고 검색하면 안나오죠.; 이 책도 꽤 괜찮게 보았는데.....

그러고 보니 뭔가 이상하다 싶은 부분이 한 곳 더 있었는데 안 적어두었군요. 크흑.;ㅂ;



아리스가와 아리스. 『어두운 여관』, 최고은 옮김. 북홀릭(학산문화사), 2013, 12800원.


흑사관 살인사건은 아마 이번이 세 번째로 읽는 걸 겁니다. 이전에 읽을 때는 덜 느꼈는데, 이번에는 읽는 내내 번역자에게 감사하는 마음만 들었습니다. 이런 짜증나고 현학적인 이야기를 번역하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까 싶더군요. 심심하면 밀교, 비의, 철학, 신학 등등의 잡다한 것들을 몽창 밀어 넣고 섞었거든요. 앞의 두 번은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책으로 보았는데 이번은 북로드에서 나온 책입니다. 판형이 다른 일본 추리소설보다 큰데, 내용도 상당히 많습니다. 게다가 소설로서는 드물게 삽화도 있고요. 그 삽화가 아마 원작 삽화일 건데, 분위기를 아주 잘 살려줍니다. 어렸을 적 추리소설에서나 보았을 그, 선 굵은 목판화 그림. 이게 으스스한 책의 분위기를 잘 살립니다.

세 번이나 읽었음에도 범인이 누구인지 홀랑 잊었습니다. 대강 누구였던 것까지는 이해했는데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는 까맣게 잊었더랬지요. 그래서 막판의 사건들을 보고서는 헛웃음만 지었습니다. 세 번째인데 왜 이래!

결국에는 미친 학자(...) 때문에 이 모든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싶더군요. 그러니까 실험을 시작한 놈도 미친 것이고, 실험을 설계한 놈도 미친 겁니다. 우생학이나 유전자 지도 역시 마찬가지잖아요.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뭐할 가능성이 높다거나 하는 이야기 말입니다. 어디서나 예외는 있습니다. 그래서 생물학이 더 재미있는 것이고요. 괜히 퍼센티지로 이야기하고, 확률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걸 일반화 시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이야기라니까요.

결국엔 탐 크루즈가 주연했던 모 영화의 이야기를 과거의 버전으로 재현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하하하하.


현학적이고 탐미적이고 신비주의적인 면에서는 파일로 밴스를 앞섭니다. 파일로 밴스의 이야기는 그래도 알아 들을 수 있는데 노리미즈와 그 주변 사람들의 대화는 못 알아듣는 것이 태반입니다. 서당개 생활 3년이면 여기 형사님처럼 대강은 알아들을 수 있을까요. 그 전에 저는 이런 친구랑은 같이 못 놀 것 같지만 말입니다.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은 단편집입니다. 앞서 올린 밀실 살인과 같은 작가고요. 이건 다양한 종류의 살인사건을 주제로 쓴 단편을 모아 놓았습니다. 어떤 것은 코믹이고, 어떤 것은 밀실이고, 어떤 것은 SF입니다. 재미있기는 하나, 뒤로 가면 갈 수록 취향에 안 맞는 이야기가 많더랍니다. 일부러 그렇게 쓴 것으로 보이던데, 그래도 제 취향 아닙니다. 고이 덮어서 내려 놓았지요. 하하.; 그래서 두 권을 함께 묶어 리뷰를 올리는 겁니다.'ㅂ'; 아마 다음에도 이 작가 책은 안 볼 것 같습니다. 두 권 모두 미묘하게 취향에서 벗어났으니까요.



오구리 무시타로. 『흑사관 살인사건』, 김선영 옮김. 북로드, 2011, 13800원,

코바야시 야스미.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최고은 옮김. 북홀릭, 2012, 12800원.



언젠가의 간식 타임. 출근하면서 들렀던 네스카페에서 챙겨왔습니다. 쿠키 한 봉지에 2천원 남짓이던가요. 두 봉지는 먹어야 간에 기별이 가던데(...)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저 눈덩이는..-ㅠ- 만나기 쉽지 않았던 터라 더 반갑더군요.





집에 쌓아 놓고 처분 못하고 있던 책을 보냈습니다. 일단 잡다한 건 친구 S네, 그리고 몇몇은 T님네 보냈는데 보내면서 기겁했습니다. 우체국에서 보내다보니 무게를 달게 되는데 이게 합해놓고 보니 거의 12kg이더라고요? 아슬아슬하게 12kg이 안되었지만 뭐...; 그리고 아직 덜 보낸 책 몇 권이 더 있습니다. 일부는 그냥 폐지 처분할 예정이고요. 어쨌건 집에서 12k을 덜어 냈는데도 흔적이 안 보인다면 도대체 저기 쌓여 있는 책은 몇 kg.... (먼산)

스캔하고 해치울 책들이 아주 많지 않다는 것이 더 문제네요. 끄응. 역시 아빠는 요리사를 밀어 내야 하나. 최근에는 자주 들여다보지 않아서 말입니다. 이거 빼면 책장이 조금 넉넉해질 텐데 말이죠. 아... 고민된다..=ㅁ=



자금 상태가 워낙 안 좋은지라.. 이제 슬슬 점검 한 번 해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얼마나 돈이 더 들어갈지, 얼마나 더 모아야 할지. 끄응. 어제 대강 맞춰보니 쓸 돈으로만 한 달에 저축을 몇십만원 단위로 해야하더군요. 원래 다 그런 거죠.(먼산) 하여간 이 모든 것은 내년 봄까지 정리할 예정입니다. 봄이 되면 참 많이 바뀌겠..지요?;


적는 지금도 관사가 le인지 la인지 헷갈리긴 합니다. 어느 쪽이건 les는 아닐 거예요. 아마도.



점심을 어반나이프에서 먹고 나면 후식을 먹으러 어디로 가는가가 제일 걱정입니다. 그도 그런 것이 강변역 주변에는 갈만한 집이 없거든요. 그나마 봉쌀롱이 있다고는 하지만, 주말만 카페 영업을 한다고 지난번에 들어서 멀리 이동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결정한게 코엑스였지요. 2호선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말입니다.'ㅂ'


실은 겸사 겸사 움직인 거였습니다. 음, 대량으로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구입해야 하는데, 코엑스에 대형 문구점이 있으니 거기로 가자 싶더군요. 간 곳은 영풍문고였는데.... 구입한 뒤에 환불할 일이 생겨서 결국 크리스마스 당일에 아주 험난한 코스를 짜야했습니다. 그건 다른 날 일이니 다음에 풀도록 하죠.



하여간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구입하기 전에 어디로 갈지는 대강 정했습니다. 코엑스에 에스키모 분점이 들어와 있다고 하더군요. 알라스카만 가보았고, 그것도 가로수길지점만 가서 이쪽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코엑스도 전체적으로 다 리모델링을 했더라고요. 뭐, 메가박스는 이제야 리모델링한다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 그러고 보니 메가박스. 이제 중국기업에 넘어간다고 하니.. 하하하하.;ㅂ;



빵도 있지만 케이크도 있더군요. 사람은 바글바글하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은 좁습니다. 그래도 자리가 있어서 홀랑 잡고 앉았네요.-ㅠ- 






앞쪽은 몽블랑이었고, 뒤쪽은 둘쎄 데 레체였던가요? 하여간 캐러멜 쪽의 케이크였습니다.

어느 쪽이건 달달하니, 아메리카노가 아니면 먹기 힘들 정도의 맛입니다. 특히 뒤쪽의 캐러멜 케이크가 그렇더군요. 웬만한 케이크는 그냥 커피 없이도 먹을 수 있는데 저건 .. .. .. 절대 무리입니다. 우유맛 나는 달달한 캐러멜 소스를 처덕처덕 바른 맛이라 더 하더군요. 그래도 단맛이 확 도는 것이 가끔 생각날 맛이긴 하더랍니다.



코엑스가 공사하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 갔는데,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이전보다 훨씬 밝네요. 지하라 그런지 흰색에 가까운 내장이 밝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아마 생각날 때마다 가끔 들리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에는 현대백화점도 들러서 겸사겸사 가봐야겠습니다. 훗훗훗..


연말 모임은 역시 고기와 탄수화물과 술이 있어야 합니다. 사진에서 술은 안보이지만 이제 곧 보일 겁니다. 어반나이프에 다녀왔는데, 메뉴는 잊었지만 하여간 감자와 소시지의 조합입니다.


11월 말부터였나, 12월 초부터였나. 하여간 어반 나이프의 연말 특집으로 글뤼바인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말에 홀딱 넘어가 다녀왔더랬습니다. 1인 1메뉴를 고집하여 저렇게 두 접시를 시켰지요. 사실 위 상태가 좋았다면 다른 것도 더 주문했을 텐데, 요즘 눈 앞의 보고서 마감을 두고 회피모드라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스트레스성 폭식과 기타 등등이 반복..(읍)






글뤼바인은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려 다 먹은 다음에 나왔는데 아쉬웠지만 그래도 괜찮더랍니다. 그도 그런 것이, 샹그리아가 상당히 달더군요. 시나몬까지는 알겠지만 꽤 탁한 색에 이미 알콜은 다 날아간 것이 그냥 음료로 마셔도 좋을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술이 아니라 그냥 음료..-ㅠ- 뭘 넣고 만들었는지 감이 안오지만 제 취향에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단 것을 감안하면 칼로리는 ... (음)

그래도 집에서 한 번 만들어보고 싶더라고요. 만들 시간이 없다는 것이 나름 함정?; 무엇보다 마실 사람이 없습니다. 하하하.... (먼산) 저 혼자 마시기에는 양이 많고요. 이런 건 잔뜩 만들어 놓고 나눠 마셔야 제맛인데.=ㅠ= 그런 점에서 참 아쉽네요.



다음 번에는 소시지 잔뜩 사들고 와서 집에서 해볼까요. 쓰읍... 맥주에 삶은 소시지랑 글뤼바인도 참 좋은데...


사진을 적당히 찍으니 이런 모양새가 되는군요. 이런... 김진환 제과점에 오랜만에 들러 식빵을 사왔습니다. 밤식빵도 나쁘지 않지만 전 그냥 식빵이 제일 좋습니다. 밤식빵이나 소보루는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이런 식빵은 여기서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죠. 물론 다른 두 빵도 맛보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평소 즐기는 빵이 아니라 그런 겁니다.


하여간.'ㅂ'


어제 드디어 길고 길었던 업무 C의 정산이 끝났습니다. 만세! 월요일에 전화한 보람이 있었네요. 덕분에 이차저차, 어제 다 정리하고 마음 편히 다른 업무 보고서 준비만 하면 됩니다.(...) 아.. 그거 방향만 잡아 놓고 손 안댔는데 어쩌지.OTL



오늘 약속과 화요일의 약속만 지나면 이제 올해도 끝이네요.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리셋이 안되다보니, 새해가 온들 그닥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내년도 계획은 세웠습니다. 올해도 그랬지만 내년에도 계획은 딱 하나입니다. 그것만 성공하면 2015년도 성공한 겁니다.'ㅂ' G4 페이즈의 일환이니 그 계획은 2016년까지 이어집니다. 음, 그리하여 최종 목표는 2016년.. 음.... (먼산)

잔예와 한 쌍을 이루는 책입니다. 백귀야행도 아니고, 하여간 괴담 여러 가지를 모아 놓은 책이고요. 『잔예』 앞부분에 등장하는 독자에게 모은 여러 기담과 괴담을 다듬어 책으로 낸 것이라 보면 얼추 맞습니다.


대체적으로 일본식 공포와 기담이 뒤 섞이는데.... 무서운 건 질색하지만 영감은 없기 때문에 그런 쪽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래도 원래 무서운 걸 싫어하는터라, 읽는 내내 등 뒤가 안 좋더랍니다. 따라서 밤에 혼자서 이 책을 보았다가는 안 그런 사람도 그런게 보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약자와 어린이, 임산부에게는 절대 권해서는 안될 책이지요.


괴담이나 기담의 상당수는 집에 붙어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몇몇은 심령스팟의 이야기고, 몇몇은 자살자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보다보면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이 틀리지 않구나 싶기도 합니다. 심령 스팟이 좋다고 쫓아갔다가 이상한 것을 만나서 생을 마감하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니 말입니다. 궁금한 건 그냥 궁금한 대로 두세요. 궁금하다고 곤지암₁에 갔다가는 일 생깁니다. 허허허허허..(먼산)




보다보면 잔예에서 등장한 사건의 소재가 이거구나 싶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 재미도 있긴 한데, 그래도 두 번 읽을 생각은 없습니다. 요즘에는 무서운 이야기를 담은 책을 못 만지는 일은 없지만 이 책은 .. 음; 가능하면 안 만지고 싶더라니까요.ㅠ_ㅠ;



오노 후유미. 『귀담 백경』, 추지나 옮김. 북홀릭(학산문화사), 2014, 12000원.


공포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선에 있을 때 가장 무섭습니다. 그러니까 아예 미국 배경인 공포영화들은 저것이 다른 나라의 상황이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반쯤은 강건너 불처럼 볼 수 있는 거죠. 하지만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받아 들이는 반응은 다릅니다. TV나 핸드폰과 같은 것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소설, 아니면 학교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등이 무서운 건 그래서입니다. 감정이입의 농도가 짙거든요. 그래서 더 무섭게 느껴지는 겁니다.


잔예는 사실 공포소설로서의 완성도도 꽤 높지만 사람을 공포로 끌고 들어가는 완성도가 더 높습니다. 솔직히 공포를 조성하는 그 자체보다 아주 자연스레 공포로 끌고 들어가는 모양새가 참 대단합니다. 게다가 그 조사와 그 연구는 단순히 괴담을 수집한다는 수준을 넘어서거든요. 그래서 읽다보면 오노 후유미의 다른 소설과는 궤를 달리하는 그런 공포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괴담을 넘어선 공포를 창조합니다. 어헉;ㅂ;

그렇다고 읽고 나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드니 안심하세요. 다만 귀가 얇거나 잘 속는 분들은 읽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자칫하면 동티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괴담을 수집하고 있다는 아주 예전의 글을 보고 어느 독자가 보내준 편지입니다. 편지에는 자신의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쿠보라는 사람의 경험담이 있습니다. 지금은 괴담을 수집하지 않지만 그래도 흥미가 생겨서 연락을 주고 받고 직접 만나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작가인 나와 쿠보라는 사람의 두 사람의 시점에서 왔다갔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내가 정보를 찾고, 쿠보에게 조언하고, 쿠보는 그 조언에 따라 이리저리 조사하고 하는 상황으로 넘어갑니다.


흐름은 이렇습니다.

1.쿠보가 괴이를 경험했다.

2.이웃에 그런 현상을 경험한 사람이 없나 확인한다.

3.그러다가 내가 수집한 괴담 중에 예전에 같은 아파트(빌라)에 살던 사람이 보내준 내용이 있었다.

4.이웃에게서 괴담을 수집하면서 그 괴담 혹은 괴이가 발생한 시점을 추적한다.

5.추적 (그리고 다시 4-5 반복)


이야기를 듣고, 괴이를 겪은 사람과 인터뷰를 하고, 다시 다른 괴이를 겪은 사람을 찾고하는 과정에서 그 지역의 역사를 쫓아갑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쿠보와 비슷한 사건을 겪은 사람을 쫓는 것이었는데 판이 점점 커집니다. 같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같은 단지에서도 괴이를 겪은 사람이 있고, 그 시점이 처음에는 몇 년 단위로, 그 다음에는 그 이전 세대로, 그 다음에는 전쟁 직후로, 그 다음에는 전쟁 전으로. 이렇게 시기가 왔다갔다 합니다. 30%쯤 지났을 때, 나는 교토에서 남편과 함께 살기 위해 집을 짓느라 바빠 움직이지 못하고(00년대 중반) 그 사이 쿠보는 신사나 절, 그리고 지역에서 오래 살았던 토박이들을 통해 아파트가 있었던 지역의 역사를 추적합니다. 쿠보도 원래 글을 쓰는 사람이라 그런지 추적하는 것이 꽤 익숙하더군요.'ㅂ'



그리고 저도 그 즈음부터 눈치챘습니다. 같은 직업을 가진 남편. 하지만 스타일이 달라서 서로 따로 집을 가지고 살고 있다가 교토에 땅을 사고 집을 짓습니다. 그리고 같이 살기 시작하지요. 여러 조사를 할 때는 대학 동아리 후배에게 부탁합니다. 그 중에는 작가도 있고 괴담수집가나 연구가로 유명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쯤되면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지요. 아니, 애초에 서술자는 작가입니다. 시작할 때부터 괴담을 수집한다고 밝혔잖아요? 하하하하하......

그렇습니다.-_-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했다는 이 작품은 처음에 후보에 올랐을 때 '왜 소설이 아닌데 후보에 올랐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하하하하하하......;



중반이 넘어가고 70%쯤 되면 왜 이 책의 제목이 잔예인지 이해할 수 있고, 이전의 미쓰다 신조 책처럼 뒷맛이 씁쓸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끝까지 읽고 나면, 사람 마음 가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같은 괴이를 만나더라도 어떤 사람은 괜찮고 어떤 사람은 그 속에 빠집니다. 쿠보는 이걸 보균자라고 하더군요. 같은 상황에 놓여도 특별히 어떤 사람이 괴이를 만나고 빠지는 것은 그 사람이 괴이나 공포에 빠질 어떤 인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요. 궁지에 몰렸거나, 같은 상황을 겪어서 공포에 몰릴 사람인거라고요.

그러니까...

아기 울음소리와 발정기 고양이 우는 소리가 비슷하다는 것은 아는 사람만 압니다. 보통은 잘 모르더군요. 같은 소리를 들어도 어떤 사람은 아기 울음소리로 들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고양이 우는 소리로 들을 겁니다. 만약 이게 괴이였다면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상황일 수도 있고요. 그와 유사한 이야기가 소설 속에서도 등장합니다.(먼산)



따라서... 영향을 잘 받는 분께는 그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꽤 재미있게 보았고, 괴담을 추적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연구자들이 연구 주제를 탐구하는 것-특히 민속학의 필드 연구방법으로 보였기 때문에 흥미로웠거든요. 연구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도 그렇고요. 그런 의미에서 B님은 상당히 재미있게 보실 겁니다. 이미 『시귀』도 읽으셨고 하니.. 음훗훗훗훗.



역자 후기를 읽고 알았지만 괴담을 수집하고 있다는 내용은 실제 오노 후유미가 적었던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 고스트 헌트랍니다. 음..; 이것도 다시 읽긴 해야하는데 무서워서 손 못대고 있습니다. 공포영화도 못보는 주제에, 어렸을 적에는 추리소설 표지가 무섭다며 가위눌렸던 주제에 지금은 어떻게 이런 소설 보나 싶습니다만. 하하하.


하여간 보실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ㅂ';



오노 후유미. 『잔예』, 추지나 옮김. 북홀릭(학산문화사). 2014, 12000원.



번역은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매끄럽게 번역하긴 했지만 현재 표기법으로는 쿠보가 아니라 구보죠. 최근에 나온 책이지만 현재의 일본어 표기법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つ를 쓰가 아니라 츠로 표기한 것도 그렇고요. 그리고 198쪽에는 핫코다 산의 이야기에 옮긴이 주석을 달면서 주석에는 핫코'타'로 적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토요토미로 적은 곳도 있군요. 그런 부분이 걸리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매끄럽게 읽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중간의 특정 사건은 서래마을 쪽에서 일어났던 어떤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데..(먼산)




읽으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포소설이지만 충분히 추리소설 요소도 있어서 올해의 소설로 올려도 될법하다 싶은 정도였지요.:)

어제 B님이랑 같이 놀러 나갔다가, CLAMP가 최근 삽화를 그린 소설이 있다 해서 찾아 볼 겸 아마존에서 검색을 했습니다. 근데,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던 사이에 홀릭이 더 나오고 있더라고요? 분명 완결이 되었고 그 다음에 화집까지 낸 걸로 기억하는데...


이 이야기를 이전에 들었는지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의외로 한국에 번역이 들어오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서울문화사에서 나올법 한데 왜?;


연재 제목은 xxxHOLiC 戻고 현재 3권까지 나왔습니다. 홀릭이나 츠바사처럼 권마다 신장판을 따로 내는 것도 동일하고요. 그것도 블루레이를 끼워주는데... (이 상술!)





1-2권 표지에는 유코가 나오고 3권은 와타누키 단독 표지입니다. 1권만 봐서는 이게 뒷 이야기인지, 평행세계인지, 아니면 외전인지 헷갈리는데, 그... 코유키였나? 꼬마 아가씨가 신장판 표지에서 어린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뒷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1권의 평점에는 별 둘도 있는데, 2권부터는 아마존 평균 평점은 비슷하지만 최저점이 3입니다. 그런 고로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이야기로 해석하려고요.



제목 한자가 처음에는 淚인줄 알았는데 글쓰면서 찾아보니 戾랍니다. 어그러지다. .. ... ... 음, 기대는 반쯤 접고 볼렵니다. 그래야 상처를 덜 받을 수 있어요. 하하하하하하하...



하나 더. 1월 29일에 일본에서 크로우카드가 다시 나옵니다.(아마존 링크)

G에게 알려주나 마나만 조금 고민중입니다.-_-

커피 이름이 이게 맞는지도 모릅니다.; 봉투에 그렇게 써 있길래 적긴 했지만..'ㅠ';


어쩌다가 집에 선물로 들어온 커피였는데 어머니가 맛이 이상하다며 처분해야겠다 하시더군요. 제가 작업실에 들고가 마시겠다고 자원(?)해서 들고 왔습니다. 한 상자를 거의 통째로 들고 와서는 한 잔 타서 마신 것이 며칠 전의 일이네요. 이미 서너잔 넘게 마셨나봅니다.-ㅠ-


한국에서 맛보는 믹스커피와는 상당히 다른 맛입니다. 그러니까 연유를 넣어 마시는 베트남 커피를 그대로 믹스로 만들었다고 하면 비슷합니다. 커피냄새가 상당히 진한데, 한 잔 마시고 나면 요즘 같이 문 닫아 놓고 있을 때는 몇 시간 뒤까지도 진한 향이 납니다. 어떻게 보면 설탕과자향-뽑기 향이라고도 하겠네요.'ㅠ' 맡고 있자면 캐러멜화한 설탕과자가 먹고 싶어지는 그런 향입니다. 캐러멜향을 상당히 좋아하는지라 마실 때마다 흡족하지만 건강에는 그리 안 좋을 것 같긴 합니다. 하하하...



그러니 커피 믹스를 다 마시고 나더라도 재 구입은 하지 않을 겁니다. 재 구입하면 식이조절에 상당히 문제가 생길거예요.;

대체적으로 예측하기 쉬운 소설이었습니다. 중반부터 이 사람이 의심스럽다고 찍어 놓고 갔더니만 맞았습니다. 하지만 결론부분이 그렇게 흐를 줄은 몰랐네요. 음... 음..... (먼산) 그러니까 결말은 잠재적인 폭탄 하나를 심어 놓고 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작가 이름이기도 하고, 주인공 이름이기도 합니다. 원래 탐정 역할은 히무라 히데오가 맡고 있지만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히무라가 본편에 밝혔듯이 '괴상망측한 트릭을 내놓아서 두뇌를 자극하고 해결을 돕는' 인물입니다. 왓슨에 가깝지만 추리소설작가라 그런지 트릭을 밝히는데 다양한 관점을 내놓습니다. 물론 들어맞는 일은 드뭅니다. 아니, 있었나 싶은 정도네요.


원래 이 책의 작가가 모델 혹은 멘토로 삼은 것이 엘러리 퀸인지라, 아리스가와 아리스 시리즈 중에서도 국명 시리즈가 있습니다. 한국에는 거의 번역 안되었는데 북홀릭에서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책을 꾸준히 내고 있네요. 몇 권은 시공사에서 나온 걸로 기억하지만 하여간 전 작가 아리스 쪽이 취향입니다. 학생 아리스는 음, 애가 너무 어려요. 물론 작가 아리스가 학생 아리스가 성장한 것 같은 이미지이긴 하지만 더 치기어린 모습이 있어서..=ㅁ= 게다가 작가 아리스 쪽의 탐정이 더 좋거든요?



『말레이 철도의 비밀』은 시간 제한이 있는 추리소설입니다. 잠시 말레이반도에 여행을 와서 머물다가 돌아가야하는지라, 돌아가는 날짜에 맞춰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얼굴을 들이미는 정도로만 참여했다가 그 다음에는 시한폭탄을 안은 것처럼 바삐 움직여 해결합니다. 약간의 반전도 있긴 합니다. 이 반전이 앞서 말한 폭탄인 건데........;

대체적으로 가볍게 보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범인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 둔한 제가 의심스럽다 여기던 인물이 범인이었으니. 그 이유도 의심하던 내용과 얼추 맞아 떨어집니다. 이게 뭔가 이상해! 라고 생각한 지점이 다 복선이더군요. 아하하;




아리스가와 아리스. 『말레이 철도의 비밀』, 최고은 옮김. 북홀릭(학산문화사), 2014, 13000원.


검색해 놓고 보니 작가 아리스 시리즈가 한 권 더 있어서 이어 읽을 예정입니다. 어디까지나 예정. 지금은 밀실 살인 작가의 다른 책을 더 보고 있거든요.:) 그 다음에는 아마 히가시가와 도쿠야. 그리고 그 사이에 B님께 빌린 책도 보고... 보고서도 마저 써야하고..(...)



(사진출처는 교보문고)


대부분의 정보를 수집하는 곳인 이글루스는 도는 밸리만 도는지라 미처 몰랐는데, 이전에 확정된 내용이었나보네요.

북새통에 들어갔다가 내일 모레 신간으로 아루슬란 전기 스페셜 박스 세트가 있길래 교보에서 재검색해서 확인했습니다. 27일 발매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북새통에는 24일 신간으로 올라와 있네요.

일단 링크는 교보쪽으로.(링크) 북새통은 이미 품절입니다. 전체 가격은 68600원이고 본편 7권과 독본 한 권이 있는 박스입니다. 지도도 들어 있다는데...

출판사는 영상출판미디어. 탐정 Q 시리즈를 내놓은 곳입니다. 책 편집이나 장정은 아마 그럭저럭 괜찮을 듯..?

일단 박스만 올라와 있고 낱권은 아직입니다.




하지만 전 아르슬란은 취향이 아니어서요. 게다가 2부는 완결 나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요. 완결이 날 수 있을지 자체가 의문이라..=ㅁ=



예전에도 마스코바도 설탕은 쟁여 놓고 가끔 베이킹할 때 쓰곤 했습니다. 앞서 썼던 것은 필리핀 산이었다고 기억하는데, 아름다운가게에서 500g에 4천원인지, 그 정도 가격에 팔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도통 과자를 안 만드니 고대로 밀크티 만들 때 아주 가끔만 썼지요.


집에서 밀크티 만들 때는 거의 설탕을 안 넣습니다. 차이를 만들면 달달한 수준으로 만들어 넣지만, 달디 단 차이를 마시는 일은 또 드뭅니다. 밀크티는 배고파서 마시는 일이 많으니 양을 넉넉하게 잡아 약간 묽게 만들거든요. 그것도 만들 때마다 물의 양이 다르긴 합니다. 그래도 우유가 더 많이 들어가는 것은 맞고요.





지난 달에 갑자기 생강쿠키 만들고 싶다며 관련 향신료를 찾아 헤매다가 덥석 마스코바도 설탕을 사왔습니다. 가루 설탕이 아니라 저런 덩어리 설탕이지요. 그러니까 사탕수수즙을 내서 그걸 끓여 굳힌 다음 그냥 썰어 놓은 것에 가깝습니다. 이전에 썼던 것은 이보다는 색이 덜 진하고 황설탕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넣으면 꽤 맛이 독특해집니다. 황설탕 넣는 것과는 달라요. 이 덩어리 설탕은 보고서 카페라떼나 밀크티에 그냥 하나 넣으면 딱 좋겠다 싶어 사왔습니다. 안에 들어 있는 덩어리 크기가 제각각이라, 기분에 따라 조금 달게 조금 덜달게 조절할 수 있겠더군요. 알라빠르셰와도 다릅니다. 알라빠르셰는 정제한 설탕인가 싶은 정도로 이게 당밀 안 뺀 설탕맛에 가까워요.

(당밀은 농축된 것이라 그런지 굉장히 맛이 독특합니다....  이건 밀크티에 넣으면 밀크티가 아니라 당밀티가 되겠지요.)



밀크티를 한 잔 끓여 거기에 저 설탕을 퐁당 집어 넣으면,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한 모금 마시면 윗부분은 단맛이 거의 없는데, 중반부부터는 조금씩 단맛이 돕니다. 그 쯤되어 컵을 흔들어 위 아래가 섞이도록 하면 단맛이 더 돌고, 아래는 더 답니다.-ㅠ- 보통 두 세 큰술 정도의 양은 그냥 남기니 아래의 달달한 국물(...)은 안 마시게 되는 거죠.

하여간 이렇게 마시니 캐러멜 맛 비슷한 진한 맛도 도는 것이 꽤 좋습니다.



날이 추우니 또 한 잔이 땡기네요. 하지만 집에서나 만들어 마실 수 있으니 그림의 떡입니다...;ㅠ;


맨 앞에 나온 것이 에반게리온 13권. 그 밑에 깔린 것이 『날지 못하는 나비와 하늘의 범고래』 1. 이건 1권 보고 다음 권 구입여부를 결정할 겁니다. 이번에 2권이 나왔더군요. 『마법사의 신부』 1권은 치유계라길래 일단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지만 이게 은근히 길어질 내용이라 쉽지 않네요. 『와카코와 술』도 2권 구입 예정입니다. 아니, 아직 나오지도 않았지만 이보다 앞서 나온 책도 구입하겠다고 벼른지라.=ㅁ=


에바는 완결권을 보겠다고 갔다가 들고 온게 13권입니다. 완결권은 14권이지요. 읽으면서도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가 마지막 장에서야 완결권이 아닌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보 맞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마법사의 신부』는 치유계에 가깝습니다. 배경은 마법과 마술이 존재하는 현대의 지구입니다.; 그 중에서도 영국이고요. 부모님 모두 안계시고 친척들에게 버림받은 여자아이가, 어쩌다가 경매로 마법사에게 팔립니다. 덩치는 커다랗지만 외모는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인물이군요. 너를 제자로 삼겠다고 당당하게 선포하는데 중간즈음에서 속내를 드러냅니다. 그리고 끝부분에서는 악당들 등장. 예이~!

예상대로의 분위기인데 영국, 요정, 마법사, 마술사, 자각 등등의 내용만 모아서 만들어 놓은지라 취향이었습니다. 아마 M님도 마음에 들어하실 듯. 토요일에 들고 가겠습니다.'ㅂ'


『와카코와 술』은 이전에 까날님 글로 보고는 사와야지 했는데, 가격 문제로 혼자 놀기였나, 그 책은 구입 못하고 이것만 들고 왔습니다. 보고 나면 괜히 푸슈! ... 술을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인데도 술 마시고 싶어질 정도로 술꾼을 위한 책입니다. 그것도 '이베리아 반도에서 집시 여인이 춤추는~' 것과 같이 본격적인 내용은 아니고요,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일상적으로 다양한 술의 조합을 찾아 다니는 이야기에 가까우려나요..? 사실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술 마시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강렬하기 때문에 다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술을 찾게 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감기 기운 있을 때는 절대 술마시면 안되거든요. 대체적으로 약 70%의 확률로 감기가 옵니다. 감기 전단계에서 감기단계로 직행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술 마시는 거라.=ㅁ=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그렇습니다. 하하.;

푸하나 푸후도 아니고, 모 누님처럼 크하나 캬도 아니라 푸슈라는 것이 꽤 귀엽단 말입니다. 흐흐흐흐흐흐..-ㅠ-



그나저나 주제 발행은 만화/애니랑 책 둘 중 하나로만 선택할 수 있군요. 만화는 책이 아닌가.=ㅅ= 묶는다면 그게 맞긴 한데, 전 어차피 다 책으로 묶거든요. 전 만화/책이랑 애니로 나누는 것이 더 익숙합니다. 2D형이라 그런가....



먹을 것은 빼고, 상품 부분만 골라서 뺐습니다.

왼쪽 상단이 스테인리스 보틀 뉴 이어 쉽(330ml), 그 옆은 뉴이어 쉽 텀블러입니다. 오른쪽은 비버리지 카드 뉴이어 쉽.

왼쪽 하단은 쉽 핸들 머그. 오른쪽은 복주머니 안내고요.

복주머니는 1월 1일부터 판매 예정인데 어차피 그 시기에 없을 것이니 관심 안두고 있고.. 중요한 건 스테인리스 쉽입니다. 으어어억! 몽글몽글해! ;ㅂ;




이번 신년은 대대적으로 낚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구입 가능성은.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한국에 나오길 바래야지요.

일단 업무 정리부터 합시다.


-A: 4년 전부터 이어진 사건. 집안일.(종료)
-B: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업무. 현재 보고서를 다듬는 중이나, 마감일이 다음주 화요일임.(여름 종료)
-C: 올 여름 시작한 업무. 업무분석이니 회의니, 보고서니 하는 모든 종류의 최근 업무는 이와 관련되어 있음.

-D: 최근 발생한 사건. 집안일.
-E: 업무 관련 모임의 워크샵.(종료)
-E': E와 관련된 업무에서 파생되어, 엊그제 9월 말의 WTH을 부르짖게 만든 건. PT 약 20장에 9월 말 출장.(종료)
-E'': E와 관련된 업무에서 파생되었으며, WTH의 그 앞부분을 부르짖게 만든 건. 이건 내가 낚인 거였는데, 문제는 E'와 주제는 동일하나 내용은 달라야 한다. 이쪽도 PT 40.(종료)

-E''':업무 관련 블로그 관리.(일단 종료.)

-F: 8월 말부터 시작된 업무. 기나긴 PT 작업의 원인. 최종 마무리는 연말. 인력관리도 얽혔다.(종료)

-G: 최근 시작된 업무.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인력관리도 얽혀 있는 문제.(종료)
-H: 집안일. 향후 두 달 정도 고생 예정.(종료)


대부분의 일은 끝났고, 이 외에 추가되었던 것들도 끝났습니다. 가장 최근에 정리하면서 D와 F-G에 관련된 업무 일정이 겹쳤다고 했는데 어찌어찌 끝났습니다.


-토익도 종료.

-D는 오늘 일차 종료.

-G는 어제 종료.


문제는 C. 이거, 8월 완결이었는데 내년 1월 초 완결로 밀렸습니다. 모 처에 대하여 이를 바득바득 갈게 만드는, 그리고 특정 직종 혹은 직군에 대하여 편견을 재확인하는 멋진 기회였습니다. 윗 사람들에게 일 잘 한다 소리는 들을지 모르지만, 같이 일하는, 아니, 정확히 말해 고용되어 일하는 입장에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지금은 D와 관련된 업무들 최종 정리를 하면서 돕고 있고요. 종료 자체는 3시였는데 지금까지 이어지다보니, 아침에 들어오다 말았던 감기 기운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눈이 붓네요. 소화 불량 증세도 있는 것을 보니 몸살로 올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D랑, F, G가 마무리 되었지만 돌아오는 주에만 약속 셋. 그 다음주에도 하나. 평소라면 뻗을 수준이군요. 하하.. 뭐, 연말이니까요.(먼산)


이하 생략. 토요일에 상황 종료 뒤 보고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헬하운드가 산타 모자를 쓰고 등장합니다.

그리고 신나게 두들겨 산타 상품을 얻습니다. 음하하...



오랜만에 들어가니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ㅂ' 하여간 간만에 잡아서 하니 터널증후군이 도질 조짐을 보이네요. 게다가 욕심은 늘어만 가고...; 이러면 올 연말 연시가 마비노기에 매몰될 텐데 말입니다. 하하하하.;ㅂ;

아마도 쉽팜은, 조만간 접지 않을까란 망상도 해봅니다. 업데이트가 할로윈 이후 없었는데, 10월 21일이 마지막 업데이트였습니다. 그 전까지는 거의 매주 업데이트가 있었고요.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긴 한데 크리스마스 업데이트가 없다면 아마도 다들 접을 분위기더군요. 저야 원래는 레벨 60을 채우려고 했는데... 아직 남긴 했습니다. 그래도 조만간 접을 듯? 원하는 양을 얻고 나면 그 다음에 키워 놓고 고이 방치.=ㅁ= 하하하. 그런 겁니다..




뭐, 어찌 될지는 두고 보자고요.=ㅠ=

반농 반진으로, 한참 전부터 구 13sd boy의 저주에 걸렸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만... 그러니까 집에는 보크스에서 나온 구형 13세 SD 소년형, 그것도 딱 둘 밖에 못 들어온다는 겁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를 그렇게 들이고는 SD도 튕겼고, 신형 13세 SD 소년도 튕겼고, 헤드도 튕겼고, 구 13세 SD 소년 헤드도 튕겼고... 하여간 그 뒤에 들어온 모든 인형이 다 도로 나갔습니다. 바꿔 말하면 이들 둘은 애착이 강해서 방출을 못한다는 이야기도 되고요.

그렇지만 이제 인형 놀이할 체력도 없는지라 .... 그랬는데.... 최근에 나온 은화의 맹세 유SD 시리즈는 아주 조금 땡기더군요. 캡틴세실의 미니형 헤드가 있었답니다. 하하하. 휴이 1st를 조금 땡겨 했던 터라.. 하하하하하하. 거기까지만 하죠. 돈도 없는 걸요.



엊그제 폭설이 쏟아지던 날, 언덕길을 내려가면서 스케이트를 타긴 했습니다만. 그 다음 날은 아예 꽝꽝 얼어서 조심 조심 걸어야 했지만 얼기 전이 더 무섭더군요. 여기서 넘어지면 세탁비가 엄청날거라면서 갔거든요?

하여간 폭설이 쏟아지던 이날 창 밖의 풍경은...(G에게 보낸 내용)


그러니까 딱 미국 시골 마을 같지 않아?

폭설이 휘날리는 숲 한가운데, 작은 벽돌 오두막이 있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휘몰아치는 눈들을 보며 음산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공포와 호러와 기타 등등의 스릴러를 이야기하는 그 사이, 문 밖 저 숲 깊은 곳에서는 이쪽을 보며 살인마 제이슨이 전기톱을 슬슬 가동시키는데..


정말 그랬습니다.=ㅁ=




오늘은 정말로 출근 안했으니, 게다가 노트북도 들고 오지 않았으니 손문서 작업만 할 겁니다. 일단 청소기를 돌리고 시험준비를 해야지요. 하하하하하;ㅂ; 아.. 토요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낮다고.. (응?)


하드디스크에 하도 오랫동안 남아 있어서 올리는 사진입니다.

한참 전 사진인데, 삿포로 마루야마 동물원의 흰곰을 모티브로 한 라멘입니다. 인스턴트... 맛은 그냥 소금라면이었다는 것 같습니다. G가 구입한 것이라 저는 안 먹었거든요. 하여간 여행 선물로는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귀여우니까요.



점심으로 자이언트 떡볶이를 먹었다가 위가 화끈거리는 느낌을 리얼하게 맛보았습니다. 저건 매운게 아니라 입 안 전채를 그냥 자극하는 겁니다. 조금 덜 매웠다면 취향이었을 건데 화학적으로 맵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여서요. 두 번 도전하지는 않을 겁니다. 오뚜기에서 나온 매운 라볶이였나, 그것도 꽤 매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보다도 더 매웠습니다.

애초에 매운 맛에 대한 역치값이 낮습니다. 이것도 먹어야 익숙한 건데, 평소 한식을 멀리하는데다 빵식을 주로 하다보니 매운 것을 먹을 일이 드뭅니다. 가끔, 그것도 아주 가끔 이렇게 컵라면을 먹는 정도? 그나마도 최근에 먹은 거지,외식 나가도 매운 것 먹는 일은 많지 않아요. 그러니 눈물 줄줄 흘리며 먹었던 거죠.



내일은 결근-이 아니라 자택 근무를 할 예정입니다. 어디까지나 예정. 음, 나와서 하지 않아도 가능한 업무라 기왕이면 집에서 하려고요. 시험이 머지 않아서 그저 외우는 일만 남았으니 그것만이라면 출근해서 하는 것보다는 그냥 하는 것이 낫습니다. 거기에 내일도 엄청나게 춥다니까 얌전히 집에 있으려고요. 뜨거운 물 열심히 마시면서 감기 조심해야지요.


아.. 마감날보다 그 뒤의 업무폭풍이 더 무서워요.ㅠ_ㅠ 그러니 오늘은 그 스트레스를 완화할 겸 홍대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목표는 『마법사의 신부』1권이랑, 『혼자서 놀기』, 『와카코와 술』이고.... 과연 이번 주말 전에 볼 시간이 날지 모르겠네요.=ㅁ=

관련 기사: 미야베 미유키 판권 두고, 김영사의 두 얼굴? (한겨레)

관련 글: 한국 출판 시장서 '정의'란 무엇인가(북스피어 블로그)



북스피어에서 나온 미야베 미유키의 미야베월드 제2막 시리즈는 거의 대부분 구입했습니다. 취향에 맞지 않아 구입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 이후 집에 둘 공간이 없어 방출하더라도 꼭 구입해서 보았습니다. 이전에 몇 권은 블로그에서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북스피어에서 나온 미미여사의 에도물은 굉장히 좋아하고 또 언젠가 큰 집으로 옮긴다면, 그래서 공간이 더 넓어지면 다시 한 권씩 모아 죽 꽂아 놓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출판사도 꽤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다나카 요시키의 일곱도시 이야기를 비롯해, 제 블로그에 있는 여러 책들의 출판사가 저 곳이니까요. 하지만 저런 가로채기는 묵과할 수 없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외치던 출판사의 자회사가 정의를 외면하고 있군요.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입니까.


정의를 위하여, 출판사를 용서하지 않으렵니다.=ㅅ= 그런 고로 이 책은 한국에 출간되어도 구입하지 않을 겁니다.

정 읽고 싶다면 차라리 원서를 보겠습니다.

클라크 박사는 Boys be ambitious라는 문구로 유명하죠. 보통은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라고 번역하기 때문에 제목도 저렇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을 갔을 때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클라크박사 커피라는 것을 발견하고 구입했습니다. 뒷면을 찍어 놓은 사진을 지금 보니 이거 스바루 커피 제품이었군요. 맛도 진한 쪽이고요. 이제야 확인했으니.. 사실 내릴 때는 별 생각 없었습니다.


그 당시 집에 모셔두었던 커피가 다 떨어져 새로 구입하느냐의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가격이었던 지라. 망설이다가 커피 구입은 뒤로 미루고 버텨보았는데.....

1.싸구려지만 그럭저럭 카페인 섭취는 할 수 있는 커피를 구입함.

2.믹스커피 섭취비율이 증가.

3.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물 섭취가 증가하여 식이조절에 애로사항이 꽃핌.


이런 상황이 되고 나니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결국 비싼 커피를 구입하고 말았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짓습니다. 하하하.


하여간 이 커피를 꺼내 마실 때는 커피가 부족해 금단증상이 슬슬 나타나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그러니 대강 뒷면만 찍고 말았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필터 조립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보통 쓰는 것은 브랜디였나, 거기서 나온 드립 커피만 썼는데 그건 그냥 윗부분을 뜯고 컵 위에 고정하면 땡깁니다. 이쪽은 부직포 필터가 깔대기 모양을 만들도록 더 신경을 쓰더군요.






조립하면 대강 이런 모양입니다. 커피는 아주 진하진 않은데...






사진을 대강 찍었지만 하여간 필터 끝이 뾰족하다는 것은 보입니다.'ㅅ'




중요한 맛은 ... 기억에 남는 맛이 아니었습니다. 다음에 보더라도 구입할 생각은 없고요, 그냥 브랜디를 마시겠습니다. 하하하. 이건 클라크 박사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D님께 받은 여러 간식들. G랑 같이 나눴는데, 먹고 난 G가 그러더랍니다.

"대만여행가자!"


응, 가는 건 괜찮은데, 그거 나 G4 끝나고 하자. 아마 그 때 적절한 기념일 하나쯤은 생길 테니 거기 맞춰 가자고. 앞으로 3년은 안돼. 그간 돈 쓸 일도 많고 모아야 할 일도 많으니, 일단 한 달에 10만원씩 꼬박꼬박 적금 들고서 가자고. 그게 아니면 무리임.;




지금 계획으로는 2015년부터 3년간은 여행 계획이 없습니다. 물론 2015년 포함이고, 일본 여행 포함입니다. 비용의 문제도 있고 제 발목에 차꼬를 채우는 것이기도 하고요. 두 가지 이유가 있긴 하지만 그 이유 둘 다 개인적인 것이라 온라인에서 언급할 일은 없을 겁니다. 일이 다 끝난 다음에는 해금, 아니 완료 시기 자체가 엠바고?(...)



제목에 To do를 달아 놓은 것은 올 겨울에 해치워야 하는 일들이 여럿 있기 때문입니다. 잊기 전에 To do 목록으로 적어야죠. 크리스마스 즈음에 할 것, 연말 즈음에 할 것, 1월에 할 것, 2월에 할 것. 다 적어서 목록으로 만들 거예요. 그리고 그 모든 목록에는 두 가지 의미로 허리띠졸라매기가 들어갑니다.^-T 하하하하하...

잊지말고 지금부터 서서히 적어보렵니다. 크리스마스 레시피는 잊지 말고 해야지.-ㅂ- ... 물론 그 사이에 보고서 하나 더 초안 잡고 올 연말까지 쓰는 것도 잊지 말고.;


스타벅스 연말연시 준비 메일에서 들어가 보고, 일부만 캡쳐했습니다.


원하는 음료 한 잔과 교환할 수 있는 티켓이 들어 있는 '그리팅 카드'
: 12/26 발매 예정 비버리지 카드


라는데... 저 양이 참 귀엽단 말입니다. 몽글몽글 몽실몽실. 내년에 이런 양들이 대규모로 출현할 것을 생각하니 카드 명세서가 두렵습니다.T^T


엊그제 먹었던 배스킨라빈스 11월 아이스크림, 오페라의 유령. 매우 익숙한 맛이긴 한데, 이전에 먹었던 그맛들 보다는 훨씬 고급입니다. 무엇보다 두꺼운 초콜릿이 들어간데다 그 씹히는 맛이 상당히 좋고 입에서도 부드럽게 녹는다는 점이 좋네요. 겨울 아이스크림으로 잘어울립니다. 윈터베리보다 이쪽이 끌리지만 칼로리는 이쪽이 더 높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상황에서 칼로리 따지면 뭐하나 싶긴 합니다만. 죄책감이 더 깊죠.(...)


말은 그리해놓고 오늘도 결국 점심을 잔뜩 먹었습니다만. 하하하하하;ㅂ;


어제 저녁부터 오늘까지는 내내 설거지한 기억만 떠오릅니다. 어제 저녁의 만찬 때문에 설거지 거리가 잔뜩 나왔거든요. 대부분이 기름 설거지라 평소라면 잘 하지도 않을 비누 설거지만 쑥쑥. 전 보통 빵과 달걀과 과일로 식사를 하니 기름 설거지가 나올 일이 드뭅니다. 달걀도 코팅 팬에 그냥 부치고, 그게 아니면 삶으니까요.
그래도 오늘은 전체적으로 대강 틀을 잡아 놓았으니, 생각날 때 정리 다시하면 되고, 지금은 PT 작성을 중심으로 할 생각입니다. 으으. 대부분의 업무가 20일-토요일에 끝나는지라 노심초사 중입니다. 부디 무사히 잘 끝나기를.;ㅂ;

그리고 그 전에 정리해야할 것도 있네요. 이것도 오늘 중으로 후다닥 쓸 겁니다. 음음.



다음주는 절대로 식이조절에 주의해야 하니 회식도 피해야겠습니다. 쓰읍. 상관님이 이 정도는 봐주시겠지요.ㅠ_ㅠ

한 줄 감상: 추천하기에는 계륵.




아침에 일찌감치 나가, 교보문고에 가서 MOE 2015년 1월호를 수령하고 바로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 갔습니다. 목적은 위에 보이는 전시회, '파리, 일상의 유혹'을 관람하는 것이었지요. 2014년 12월 13일부터 시작해 3월 29일이었나, 하여간 3월 말까지 진행합니다. 다시 말해 오늘의 관람은 전시 첫 날, 아침, 개장하자마자였습니다.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의 소장품은 이번이 첫 내한이랍니다. 이전에는 안 왔던 것이고 게다가 프랑스잖아요. 주요 소장품도 딱 18세기 전후의 것이 왔습니다. 예술품에 대한 조예는 지극히 낮아 이것이 로코코인지 바로크인지에 대해서도 헷갈리는 편입니다. 하하하하. 역사적으로는 알지만 그것이 어떤 장식이냐라고 묻는다면 루이 14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정도로만 기억한다 답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베르사유 궁전과 트리아농 궁인가? =ㅁ=

하여간 전시품은 촬영금지를 제외하고는 다 촬영이 가능합니다. 얼핏 듣고 들어가서 확실하진 않은데, 가운데에 각 공간을 재현한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가능하다는 것 같습니다. 벽쪽에 붙어 있는 전시품은 촬영 금지가 없었어요. 덕분에 신나게 찍다가 60%쯤 보았을 때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졌습니다. 이런 일은 극히 드문데...; 덕분에 후반부는 사진을 못 찍었네요. 그래도 찍고 싶었던 대부분은 다 찍었습니다. 후반에서 찍고 싶었으나 찍지 못한 것은 서재 관련 용품 몇 가지와, 침실에 놓여 있었다는 인형용 의자, 장식장 뿐입니다.


찍어 놓은 사진 전체를 올릴까 하다가 일부만 올립니다. 가서 직접 보시어요. 물론 이건 전시를 추천하는 셈이 되긴 합니다만.... 서두에서 말했듯이 계륵입니다. 추천하기 참 애매해요. 전시실이 3개 있다고 해서 꽤 전시가 크겠구나 했는데, 1-2 전시실은 공간을 터서 전시했습니다. 큰 공간 하나인데 그게 전부네요. 게다가 밖에 나와 도록을 보니 못본 전시품이 있는데, 제가 놓친 것인지 헷갈리더군요. 하기야 그림 류는 대강 보고 지나쳤으니 넘어갔을 가능성도...;
(가운데 각 방을 재현한 부분은 가구를 중심으로 보고 벽면은 자세히 안 봤습니다. 하하;)




오른쪽의 물레를 보고 당황했습니다. 탁상에서 물레 돌려 뭐해?(...) 게다가 금도금에 상아를 썼답니다. 하하하하하.
오른쪽은 달력과 책이랍니다. 게다가...




저거 다 수놓은 겁니다.ㄱ-; 가운데는 농담까지 표현했는데, 다 십자수고요.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세로가 12cm 남짓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상당히 작아요.; 근데 그런 책에 저런 수를 놓았단 말이지.=ㅁ=




앞쪽에 보이는 것은 고데기입니다. 그리고 맨 왼쪽의 스탠드는... 는......... 가발걸이. 가발걸이에 참으로 공을 많이 들였군요. 하기야 그 당시는 가발이 필수품이었으니 저런 것도 있을 법 하긴 합니다.




손잡이를 보고 낙싯대? 그러기에는 이상한데? 라고 생각했는데 설명을 보고 알았습니다. 딸랑이. 자세히 들여다 보니 매달려 있는 것이 다 은방울입니다.




화장품상자와 향수병상자와 그 옆은 ... ... .. 애교점 보관함.




이쪽은 판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판화작품은 거의 도서관 소장이더군요. 여러 역사서 등에서 자주 본 그런 종류의 그림인데, 게다가 직접적으로 벗은 모습이 등장한 것도 아닌데 상당히 야하게 느껴집니다. 여자들이 특히 요염해요.(...) 하여간 아침 식사 장면이라든지, 저녁 식사 장면이라든지를 보입니다. 아침 기상과 관련된 그림이 여럿 있는데 왜 여자의 침실에 남자가 들어와서 턱지키고 있는 겁니까. 하하하하하. (거기까지)

그러고 보면 무용 선생님도 남자, 디자이너도 남자입니다. 여자들이 사회생활하는 시기는 아니었겠지요.




이런 스케치는 도서관이 아니라 박물관 소장품입니다. 서사재료가 펜이 아니라 붓이더군요. 정말?;
하여간 자세히 보고 있노라니 굉장히 스케치가 익숙하다 했는데, 떠올랐습니다. 모리 여사. 음... 모리여사가 스케치 하는 영상에서 익히 보았던 잉여력이 여기서 발휘됩니다.

무서운 것은 실제 숟가락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런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아, 이 넘치는 자금과 장인정신이라니.




이런 판넬도 다른 전시회에서 종종 보았지요.




왼쪽이 쌍안경이 달린 지팡이라는데, 아무리봐도 망원경 같은 걸요? =ㅁ=
모양 자체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석류는 이것만 있었습니다. 맨 왼쪽은 양면 카메오 브로치라 하고 나머지는 머리장식과 머리핀입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전시품이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쓸 수 있을 실용적인 제품이더군요.
오른쪽에 나와 있는 것들도 원래는 저 상자 안에 들어 있던 겁니다. 공간이 비어 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컵이 깨질까봐 두 개를 겹칠 때 그 안에 천을 덧댔습니다. 그것도 그냥 손수건이 아니라 원통형 같은 것을 댔더군요. 그리고 왼쪽 편의 공간은 컵받침입니다. 컵 자체가 손잡이가 없는 찻잔인데 저렇게 받침접시를 쓰더군요. 그러면 마실 때도 별 문제가 없겠지요. 그렇게 꺼내 놓은 사진은 바로 위의 사진 오른편에 있습니다. 컵도 살짝 꽃 모양이고요.

그야말로 취향 직격.. 하하하하하하.;ㅂ; 컵 여섯 개와 접시 여섯 개. 6인용 포트. 그래서 6인용 티세트입니다. 참 좋습니다. 투명 병에는 홍차에 탈 브랜디를 조금 준비하면 좋겠지요.(...)


여기부터 사진을 못 찍었는데, 서재에 있는 펜꽂이나 서류 가방, 수첩 같은 것도 멋지더군요. 수첩은 금박을 보고 그걸 찍기 위해 고생했을 장인을 위해 잠시 ... ... ...



가운데 부분의 생활 공간 재현도 꽤 재미있습니다. 남성용 침실 가운이 있던데 얼핏 보기에는 커튼을 입은 것 같습니다. 감이 두꺼워 보이고 장식도 화려한 것이, 윌리엄 모리스의 패턴이 떠오르더군요. 물론 그건 19세기 취향이고 여긴 18세기죠. 게다가 모자까지 하면 예전에 그림책 삽화에서 보았던 나이트캡과 발목까지 오는 셔츠 잠옷과 같은 조합이 됩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호첸플로츠의 친구로 물에 빠져 사망한 감자홀릭 모 마법사 아저씨의 복장 같습니다.

중국인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다섯 개의 연작 그림이 있던데 보고 웃었습니다. 쌍거풀이 아주 짙게 졌고 눈이 크고 아름답습니다. 딱 순정만화 풍 눈이네요. 그런데 중국인이라니, 분위기가 안 맞아요.


태피스트리도 조금 와 있긴 했지만 딱 취향은 아니었고요. 사계절을 표현한 부조도 왔는데 고전풍으로 멋지게 뽑아냈던걸요. 크기가 커서 집에 걸 수 없다는 것이 흠입니다.

그 당시의 여성 복식도 세 점인가 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방 꾸민 곳에 들어 있더랍니다. 보고는 당황한게, 굉장히 작아요. 그러니까 키가 150cm 남짓? 아이가 입는 곳을 들고 온 건 아니고, 그 당시의 키가 그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나봅니다. 그러고 보니 남성용 나이트가운도 작았지요.


오를레앙 공작부인이 썼다는 침대도 왔는데, 높이가 1m 남짓인데다 폭은 싱글보다도 좁은 것 같고, 길이도 짧아 보입니다. 물론 배치의 문제일 것 같긴 한데, 일본 비즈니스호텔 싱글룸의 침대 수준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높이는 더 높으니 굴러 떨어지면 다치기 쉽겠더군요. 이불이 포켓형이려나요.



여기까지가 2관이고, 3관은 밖으로 나와서 들어가야합니다. 한 번 나가면 재입장은 안되고요. 3관에 들어갈 때는 티켓을 다시 보여주고, 뒷면에 3이라는 숫자를 기재한 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거긴 한국 예술가들의 협업 작품이 있는데 구입이 가능하다더군요. 사고 싶은 작품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만.; 그나마 달항아리에 고사리 무늬를 넣은 것이 제 취향에 가장 가까웠습니다. 유머로 치자면 신윤복의 그림에다 18세기 프랑스 여인네를 섞은 그림이 있던데, 그 정도?




전시품에는 만족했습니다. 재미있게 잘 보았고요. 다만 1관과 2관이 통합된 것을 모르고 전시품이 더 있겠거니 생각했다가 배신 당한 느낌이었던 것과, 전시 공간이 넓지만 입구에서 2시 방향과 5시 방향에 정원 비슷한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전시공간은 또 줄어듭니다. 그리고 이 전시의 가격이 1만 3천원입니다.
저는 사전 예매로 30% 할인을 해서 보았습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때도 관람일 지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강추위를 무릎쓰고 나갔다 온건데 보람은 있었습니다. 9천 얼마로 전시를 보았으니까요. 하지만 이게 1만 3천원이라 하면 음... 조금 망설여지긴 합니다. 저 티세트 상자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음.....;
그러니 나오기 직전까지는 '이 정도면 국중박의 기획전에 비견될만하네'라고 생각했다가 그 관이 전부인 걸 알고는 예상보다 전시품이 적었다며 투덜댔지요. 돌이켜 생각하면 뭐.... 예술의 전당 전시 치고는 드물게 만족한 전시이긴 합니다.



오늘부터 전시회 시작이어 그런지 아주 한산한 가운데 관람했습니다. 오늘 강추위로 사람들이 안 나온 것도 조용했던 원인 중 하나일 겁니다. 하지만 방학이 시작되면 인산인해를 이루지 않을지. 그러니 가능하면 개장 시간 맞춰 보세요. 개장 시간이 11시로 어중간하긴 하지만 사람 많을 때 보는 것보다는 나을 겁니다.
오노 후유미의 소설임에도 그리 무섭지 않습니다. 호러나 공포, 스릴러에 가까운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다른 일본 추리소설에서 만날 수 있는 무난한 살인사건과 해결이 있습니다. 읽고 나면 이거 오노 후유미 책 맞나 싶은 정도로요. 참고로 오노 후유미, 종종 오노 주상이라 불리는 그 분은 『십이국기』와 『고스트 헌트』와 『시귀』의 작가입니다. 대체적인 작품 분위기는 나중의 둘에 치우쳐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십이국기』가 비정규예요.=ㅁ= 책 감상을 검색하시면 아시겠지만 『17세의 봄』이나 『녹색의 집』 같은 등 뒤에 오한이 드는 작품을 주로 쓰죠.


『흑사의 섬』은 그런 소설에 비하면 무난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밀실 살인 사건은 아니지만, 닫혀 있고 폐쇄적인 공간인 어느 섬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 그걸 해결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물론 그건 속 내용이고, 겉을 보면 조금 다릅니다. 몇 번 일을 같이 했던 사람이 잠시 집을 비울 거라면서 열쇠를 맡기고 사라집니다. 사흘 뒤에도 안 오면 정리를 해달라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이차저차 추적을 해서 그 사람이 고향섬에 내려갔을 것이라 추측하고 그 뒤를 쫓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안 왔대요. 분명 선착장에서는 그런 사람이 탔다는데 섬에서는 그런 사람이 안왔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 사람은 혼자가 아니라 일행이 있었답니다. 데면데면한 사이로 보이는 여자와 함께였다는군요.
그리고 진상을 쫓아 추적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이미 한참 전에도 그 사람의 아버지가 살해당한 적이 있답니다. 그 당시 살해당한 사람은 여자 하나와 남자 하나.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적당히 끝난 그 사건은 미제 사건이 되어 도로 떠오릅니다. 그리고 결론은. 하하하하.;ㅂ;


도서관에서 오노 후유미 책들을 보다가 신간이 나온 것을 보고 덥석 집어 들었는데 신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좋아요. 게다가 북홀릭과 추지나의 조합입니다. 『시귀』도 그랬지요. 지금 다른 책도 나온다는 말에 빌려보겠다 하고는 ... 체크하고 잊었군요. 하하하하. 그것도 조만간 빌릴겁니다.:)



오노 후유미. 『흑사의 섬』, 추지나 옮김. 북홀릭(학산문화사), 2013,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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