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는 지금도 관사가 le인지 la인지 헷갈리긴 합니다. 어느 쪽이건 les는 아닐 거예요. 아마도.



점심을 어반나이프에서 먹고 나면 후식을 먹으러 어디로 가는가가 제일 걱정입니다. 그도 그런 것이 강변역 주변에는 갈만한 집이 없거든요. 그나마 봉쌀롱이 있다고는 하지만, 주말만 카페 영업을 한다고 지난번에 들어서 멀리 이동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결정한게 코엑스였지요. 2호선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말입니다.'ㅂ'


실은 겸사 겸사 움직인 거였습니다. 음, 대량으로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구입해야 하는데, 코엑스에 대형 문구점이 있으니 거기로 가자 싶더군요. 간 곳은 영풍문고였는데.... 구입한 뒤에 환불할 일이 생겨서 결국 크리스마스 당일에 아주 험난한 코스를 짜야했습니다. 그건 다른 날 일이니 다음에 풀도록 하죠.



하여간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구입하기 전에 어디로 갈지는 대강 정했습니다. 코엑스에 에스키모 분점이 들어와 있다고 하더군요. 알라스카만 가보았고, 그것도 가로수길지점만 가서 이쪽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코엑스도 전체적으로 다 리모델링을 했더라고요. 뭐, 메가박스는 이제야 리모델링한다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 그러고 보니 메가박스. 이제 중국기업에 넘어간다고 하니.. 하하하하.;ㅂ;



빵도 있지만 케이크도 있더군요. 사람은 바글바글하고 테이블 사이의 간격은 좁습니다. 그래도 자리가 있어서 홀랑 잡고 앉았네요.-ㅠ- 






앞쪽은 몽블랑이었고, 뒤쪽은 둘쎄 데 레체였던가요? 하여간 캐러멜 쪽의 케이크였습니다.

어느 쪽이건 달달하니, 아메리카노가 아니면 먹기 힘들 정도의 맛입니다. 특히 뒤쪽의 캐러멜 케이크가 그렇더군요. 웬만한 케이크는 그냥 커피 없이도 먹을 수 있는데 저건 .. .. .. 절대 무리입니다. 우유맛 나는 달달한 캐러멜 소스를 처덕처덕 바른 맛이라 더 하더군요. 그래도 단맛이 확 도는 것이 가끔 생각날 맛이긴 하더랍니다.



코엑스가 공사하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 갔는데,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이전보다 훨씬 밝네요. 지하라 그런지 흰색에 가까운 내장이 밝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아마 생각날 때마다 가끔 들리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에는 현대백화점도 들러서 겸사겸사 가봐야겠습니다. 훗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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