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이번에도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눈이 가는 것은 있지만 꼭 사고 싶다, 그런 건 없더군요. 스타벅스 텀블러는 스벅이 한국 들어온 이래로 죽 호갱이 되어 몇 년 간 쓰다가, 플라스틱 텀블러의 불편함에 질려서 최근에는 거의 손을 안댔지요. 거의라고 하는 것은 그래도 가끔 지르는 일이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한국 스벅보다는 일본 스벅 상품이 더 마음에 드는 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모르겠네요. 하하하;

하여간 일본 스벅에서도 신상품 중에서는 눈에 확 들어오는 건 없었습니다.


이건 2800엔에 350ml짜리인데, 오동통한 것이 의외로 귀엽습니다. 일본 스벅의 이번 칼라는 회색빛 도는 연보라색이랑 금색입니다. 금색도 저정도로 살짝 어두운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보아하건데 둘다 펄.... 하지만 전 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얌전한게 좋아요.




이것도 용량과 가격이 동일합니다. 2800엔에 350ml. 사이즈로 따지면 톨 사이즈보다 조금 더 많을 겁니다. 톨이 330ml였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이쪽은 가을 텀블러가 아니라 매년 이 즈음에 나오는 스타벅스 애니버서리입니다. 저 갈색과 세이렌의 조화가 가을 느낌을 잘 살려주는데, 전 세이렌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홀려서 물에 빠뜨리는 요정은....(먼산) 아니, 솔직히 못생겼어요.ㄱ-;


그런 이유로 올해 스벅도 패스.
할로윈 즈음에 한 번 더 나오려나 싶지만 글세요. 어떨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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