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작성중입니다.-ㅁ-

휴가를 나눠 쓰면서, 서울 올라온 김에 아예 다른 일정을 잡아뒀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도 전시회.

내일 영국국립미술관 전시회를 잘 보고 내려가는 게 목표입니다. 오전 카페인 보급은 폴 바셋으로...

지난 여행 전시회도 가능한 빨리 정리해보겠습니다. 사진 찍은 것이 많지 않아서 남은 건 얼마 안될거예요.

지난 주에는 책을 읽고 싶지만 격하게 읽고 싶지 않아!라는 상반된 상황에서, 읽을 책을 찾아 조아라에서 결제한 예전 웹소설을 마구 뒤졌습니다. 그 덕분에 소설 수는 많지만 꾸준히 읽은 건 많지 않고요. 그리고 표지는, 지난 주말에 읽고서 열광했던 『소리의 온도』입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하. 취향에 맞는 소설을 읽는 다는 건 리커버리 회복주문을 받는 것과도 같아요.

 

 

 

진키. 탑에서 카페합니다 110~161

현대판타지, 카페, 커피.

https://www.joara.com/book/1666030

 

탑에서 카페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버프 팝니다!#각종 버프 팔아요 #지금 사면 10잔에 1잔 공짜 #길드 대량 납품은 따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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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마저 읽었습니다. 커피로 도핑하는 탑 등반하기... 인데 왜 뒤를 안 읽었더라..? 후반부에 가니 연애라인이 정리되더군요. 둘 중 누구일까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마음 보였던 쪽으로 가더랍니다.

 

 

 

해양생물. 서브남이 집착대공을 길들이는 방법 1~3, 외전.

BL, 판타지,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9756161&start=slayer

 

지난 번에 전자책 결제할 때, 내용 보고는 궁금해서 덥석 물었습니다. 시놉시스가 꽤 흥미로웠거든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자, 우성헌은 요식업에 종사하다가 과로로 사망하고는 웹툰에 태어납니다. 유명 로맨스웹툰에서 여주인공이 양자로 입적된 자작 집안의 아들로 환생했지요. 즉, 차기 자작이고요. 사업병에 걸려 있는 아버지-자작님을 잘 달래서, 전생의 사업체 운영 경험을 살려 현대적인 느낌의 숙박업소를 개장합니다. 원 여주인공인 사촌동생 베르타는 아카데미에 보내 고등교육을 받도록 하여 잘 키웁니다. 하지만 그 베르타가 지참금을 들고 자아찾기여행™을 떠날 줄은 몰랐습니다. 이미 대공가와 혼약이 오고가던 중이고, 약혼을 위해 대공이 오기 직전에 벌어진 일이라 대처가 어렵습니다. 자작가의 여유자금은 부채상환에 쓴 직후라 대공가에 지참금을 돌려줄 상황이 아니고요

그리하여...? 자작은 대공가에 지참금 돌려주는 걸 조금 미루겠다고 읍소하러 갔고, 갔다가 동침합니다. 그렇습니다. 원작은 로맨스웹툰이자지만 이 쪽은 BL소설입니다.

 

소설의 소개글에도 나오듯이 대공님이 첫사랑을 이루기 위해 만든 함정에 유르겐 닐 에버딘이 빠져든 상황입니다. 초반부에는 대공가의 영지 개발과 관련한 이야기도 꽤 나오고, 후반부에는 베타였다가 대공가의 비전(...)을 통해 임신한 유르겐도 나옵니다. 그 대대로 내려온다는 비전 덕분에, 임신 같지 않은 임신과 그 뒤의 육아등등이 외전에 한가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외전은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더 귀엽게 되었네요. 아, 진짜. 그 분이 그럴 줄 몰랐... ... ..지는 않았지.; 분명 초반에 그 분 설정 나올 때부터 의심스럽게 생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귀엽고 달달한 판타지입니다. 수보다 공이 더 귀엽고요. 표지에서도 양쪽의 분위기 차이가 느껴지지만, 추운 지방에 사는 대공님과 더운 지방에 사는 차기 자작님(이후 바뀜)의 우당탕탕 로맨스 맞습니다. 중간에 황제가 좀 훼방놓지만 뭐..

 

 

 

2차자아. 탑 미발견 지역에서 꿀 빱니다 1~68.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99720

 

탑 미발견 지역에서 꿀 빱니다

아직 아무도 오르지 못한 탑 98층에 표류했다.그런데…… 굴러다니는 돌멩이가 최상급 마나 스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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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등반을 시작했는데, 튜토리얼 지역 다음으로 1층 올라가야 하지만 예상치 못한 오류 때문에 98층에 올라갑니다. 인류는 아직 75층에 있는데, 갑자기 98층 등반자가 나타나면서 상황이 좀 꼬입니다. 저렙이었던 주인공은 얼결에 98층에 들어가서는 인스턴트 음식-컵라면과 핫바, 커피 믹스 등의 다양한 식재료로 해당 층의 문화적 충격을 주고, 대신 많은 돈과 자원을 벌어들입니다. 98층에서의 수련을 통해 빠른 성장을 얻은 건 부차적이고요. 다만 여기에는 아마도 탑 등반하다가 돌아가신 부모님이 남긴 목걸이가 영향을 준 것 같은데....

더 읽을까 하다가 잠시 내려뒀습니다.'ㅂ'a 읽다보면 라면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연이요. 회귀한 무신이 기연을 독식함 1~46.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21321

 

회귀한 무신이 기연을 독식함

무신(武神) 강진우.회귀해서 복수를 위해 기연을 독식한다.[헌터물][먼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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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읽던 소설을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뒤늦게 각성해서 재능 개화할 시간이 짧았던 강진우는, 자신의 욕심을 챙기려는 군주들에 의해 동료를 잃고 사망합니다. 죽음과 함께 회귀한 뒤에는 군주들이 성장하기 위해 가져가야할 여러 히든피스-기연들을 모두 가로챕니다. 군주들이 각각의 히든피스를 어떻게 얻었는지 기억하는데다, 자신 역시 군주들 못지 않게 기연 탐색이 가능했던 것도 중요한 부분이고요.

소꿉친구인데다 S급 헌터로 각성한 송예린이 초반부터 마음을 준다거하나 하는게 보이는 점이 조금 미묘...해서 46화에서 멈췄습니다.

 

 

13월생1. 만렙 닥터 리턴즈 1~45.

현대. 회귀, 의사, 응급의학, 흉부외과.

https://www.joara.com/book/1693310

 

만렙 닥터 리턴즈

오로지 출세만을 좇으며 사냥개로 살았던 흉부외과 써전, 김윤찬! 언제나 그렇듯 쓸모없는 사냥개는 버림받고, 그렇게 그는 죽었다.그리고 다시 시작한 인생 2회 차.초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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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의학 소재 웹소설이 그러하듯, 재능이나 실력이 뛰어났지만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거나 배신당한 의사가 회귀하여 다시 성장하는 내용입니다. 이쪽은 몇몇 특이한 병증 등을 인턴이 밝혀내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데... (먼산) 그런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다보니 슬며시 내려놓게 되더군요. 그래도 초반은 가볍게 읽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10억조회수. 전업 힐러는 점점 강해진다 1~25.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506578

 

전업 힐러는 점점 강해진다

대충 이세계에 떨어졌지만 어찌어찌 좋은 사람을 만나 자리잡고 살아간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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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이 딱 맞네요. "대충 이세계에 떨어졌지만 어찌어찌 좋은 사람을 만나 자리잡고 살아간다는 내용"입니다. 몬스터가 들끓는 숲이 있고, 숲의 개척자들이 있었고, 지금은 작은 촌락만 남아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메시라는 이름을 쓰는 대한민국 출신의 차원이동자, 이방인은 기사를 끌고 온 귀족에 의해 길잡이로 끌려 갑니다. 스승님에게 힐링을 배운 차원이동자는 길잡이로 들어갔지만 실력을 발휘하면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였는데, 25화까지 읽고는 일단 내려둠....

 

 

 

수국칼. 시스템으로 마법천재 1~17.

현대판타지, 군대.

https://www.joara.com/book/1695389

 

시스템으로 마법천재

헌터군 소속 말단 마법병 정이헌.히든 능력인 시스템을 얻어 마법천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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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이등병으로 승급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시스템이 보이면서 마법을 스킬적으로, 그냥 쓰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헌터군을 배경으로 만년 이등병이었던 이가 어느 날 갑자기 시스템을 얻어서 스킬 형태로 다양한 마법을 쓰게 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다루....지만 여러 여성 상관들이 주인공을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미묘했던 터라 17화에서 멈췄습니다.

 

 

 

원즈이. 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1~65.

현대, 회귀, 안무, 예능.

https://www.joara.com/book/1504421

 

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눈을 떠보니, 화재에 휘말리기 전으로 돌아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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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여러 번 돌려 읽었지요. 화상으로 얼굴과 팔, 다리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서 춤을 못추게 되었지만, 안무 짜는 것은 천재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안무를 매번 맡기는 친한 형-연예기획사의 실장의 속내를 들은 뒤, 갑자기 회귀합니다. 그것도 화재가 일어난 곳에서, 화재 일어나기 딱 10분 전으로요.

화재를 막지는 못하지만 화재로 죽을 사람은 구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화재를 피해서 이번 생에는 마음대로 움직이는 튼튼한 몸을 유지했고요. 거기에 이전 생에서의 경력이 더해지자 승승장구 합니다.

 

댄스를 소재로 한 웹소설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보니 가끔 생각나는 소설입니다.'ㅂ'a

 

 

플라이스. 개과천선 배우님 1~125.

현대, 회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552953

 

개과천선 배우님

10년을 후회하며 살아왔다. 오만했던 그 시절을......겨우 다시 잡은 연기 기회에 진심을 다하는 퇴물 배우, 도윤.그러나 불현듯 닥친 불치병. 삶을 내려놓으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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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가끔 돌려봅니다. 연예인병에 걸려서 사고 치고 다니다가, 함정에 빠져 마약 혐의로 붙잡혀 들어갑니다. 결국 무혐의가 났지만 10년간 고생했고, 간신히 단역 하나를 맡아서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폐암 판정을 받고요. 억울하다 생각했더니 회귀했네요.

제목 그대로 개과천선하여 새로운 삶에서는 바른 생활 사나이가 됩니다. 사건은 피하고 자신에게 마약 혐의를 뒤집어 씌운 이는 제보해서 응징하고. 자신이 이전 생에서는 하지 못했던 여러 작품에 도전하면서 이전 생에서 전전했던 여러 경험들이 두 번째 삶에서는 연기의 바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소설은 125화까지는 보았습니다.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59.

현대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497797

 

헌터세가 첫째아들

대대로 우수한 헌터를 배출해 온 헌터명문세가, 한씨세가의 첫째아들.헌터계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칭송받다가골방 신세가 되어 잊혀져 가던 바로 그 양반.내가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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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고서는 짐작하기 쉽지 않지만, 제작계 소설입니다. 헌터계에는 5대 세가가 있고 그 중 한 축인 한씨세가의 첫째아들과 몸이 바뀝니다. 김대완은 다른 사람의 스킬을 복사해서 가져올 수 있는 C급 스킬을 갖고 있으나 원래 마력이 낮아서 제대로 활용을 못했습니다. 그러다 길드 내 한직으로 이동해서 한씨세가의 큰아들이자 주화입마로 하반신마비가 온 한시후와 만납니다. 둘다 세가 내에서는 분리수거 안되는 폐품 헌터로 취급 받는지라 둘은 죽이 잘 맞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술마시다가 술김에 스킬을 사용합니다. 주화입마 때문에 마력 쓰는 걸 금지당했던 한시후는 자신의 스킬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김대완에게 사용했고, 김대완은 한시후에게서 복사해온 화염계 마법을 사용하다가 ... 사고가 터집니다. 마력을 넘겨주던 한시후는 마력 회로가 뒤틀린 탓에 스킬이 끊겼고, 그 때문에 스킬 제어에 실패한 김대완의 화염 마법이 폭주했거든요. 김대완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병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김대완이 아니라 한시후였습니다. 김대완은 그 사고로 사망하여 납골당에 안치되었다고 하는데, 그 정신은 한시후의 몸에 들어가 있습니다. 즉, 죽은 건 김대완 몸에 있던 한시후였고, 살아 남은 건 한시후의 몸에 들어간 김대완입니다. 대신 김대완은 한시후의 몸에서 자신의 영혼에 딸려온 스킬과, 한시후의 몸에 있던 스킬을 모두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킬 레벨업이 가능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나, 스킬 복사가 가능한 티끌 모아 태산이나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그 말인 즉슨, 다른 사람의 스킬을 복사할 때 랭크업 한 상태로 복사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거기에 몸에 적응하고 보니, 한시후의 적성은 제작계입니다. 즉, 다른 제작계의 여러 스킬을 빌려서 제작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고, 그 때까지 답보상태였던 길드 내 아이템 및 무기 제작 기술은 한시후(김대완)의 존재로 크게 변해갑니다.

 

59화까지 보았는데 아마도...? 예전에 보았던 것보다는 더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ㅂ'a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현대로맨스. 음악, 피아노.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4933096&start=slayer 

 

[전자책] [세트] 소리의 온도 (외전 포함) (총3권/완결)

※ 본 작품에는 [미공개 외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BR BR 또로롱 음악학원의 유아반 선생님 이소리.BR 그녀의 부업은 엄청난 실력의 영상 편집자!BR 소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청연호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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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끝내주죠.(먼산)

제목만으로는 짐작이 안 되겠지만 음악, 클래식 연주 소재의 로맨스소설입니다. 절대적으로 제 취향에 맞을 거라서 미루고미뤄 아껴두고 있다가 지난 주중에 멘탈이 바사삭 가루가 되어 날아가면서 꺼내들었습니다. 읽을까 말까 하다가 집어 들었는데, 읽는 내내 주먹울음 흘리면서 가루가 된 멘탈이 다시 소조되더랍니다. 아니, 소조가 아니라 이건 연성이라고 해야하나요. 하... 역시 힐링에는 좋아하는 소설 읽기가 최고예요.

 

이소리는 피아노학원의 유아반 교사입니다. 유아교육과를 졸업해서는 피아노학원에서 아이들을 맡아 가르치고, 피아노학원의 여러 업무들도 함께 도맡아 하고 있었지요. 과거형인 이유는 갑자기 전세계적으로 역병이 돌면서 피아노학원에도 거리두기 지침이 내려왔고, 그 때문에 피아노학원에서의 교습이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잡인 영상 편집에 더 힘을 쏟게 되었고요. 소리는 어릴 적 부모님을 사고로 잃은 뒤에 보육원에서 내내 자라왔기에, 돈 버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영상편집을 맡아 하고 있던 클래식 전문 유튜브 채널 '샵플랫'에서 세계적 피아니스트 청연호를 초빙해 영상을 찍을 때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이게 청연호의 유튜브 채널 운영 계기가 됩니다.

다만 소설 초반부터 복선이 내내 깔립니다. 청연호는 이소리를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청연호가 갖고 있는 정신적 문제에 이소리의 어릴 적 사건이 함께 한다는 내용이 말입니다.

소설은 발랄하게, 청연호의 유튜브 채널인 '청중의 연호'를 운영하기 위해 영상을 찍고, 그러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고, 그 와중에 클래식 저변 확대까지는 아니더라도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활동하는 모습들이 꾸준히 나옵니다. 연호는 내내 소리를 좋아하고, 소리는 조금 더 시간이 걸려서 연호에게 납죽 고백합니다. 아니, 고백 아닌가요....  직접 읽어서 확인하심이..'ㅂ'a

 

다른 무엇보다 소리의 성격이 좋습니다. 혼자서 오래 살아와 그런지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판단을 내리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속전속결인가 싶을 정도로 빨리 판단하고 결정을 내립니다. 그리고 심지가 굳고요. 음악 소재다보니 음악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흐릅니다만, 다른 웹소설과는 달리 이게 현실이지.. 싶은 부분이 많고요. 그래요, 대부분의 음악소설은 모두가 행복한 이야기가 되다보니 대부분 클래식 관련 직장을 얻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마침 L이 피아노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더 공감하고 보았습니다.-ㅁ- 하... 외전의 광고 이야기도 정말 귀엽다고요.... 크빠빠 하빠빠 아빠.

 

해양생물. 네임드는 잊혀지고 싶다 1~3, 외전.

BL, 게임.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119657&start=slayer

 

이쪽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 라고 적고 보니, 해양생물 작가님 책을 검색했다가 장바구니에 왕창 담았던 모양이군요. 최근 조아라에 연재중인 작품 때문이었나.

 

성연준은 MMORPG 온라인 게임인 에르하의 옛 네임드입니다. 옛날 옛적, 에르하의 초창기에 여러 전설적인 업적을 쌓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신상의 문제로 갑자기 게임을 접은 뒤에는 전혀 손대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잊고 현실에 매몰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어서요. 하지만 게임회사에 다니면서, 그리고 에르하를 운영하는 스튜디오 클라우드의 팀장인 주팀장에게 엿을 먹은 뒤에는 이를 갈며 다시 접속합니다. 이번에 하려는 건 주팀장을 단번에 날릴 수 있는 게임 버그나 운영 문제를 찾아내는 것. 그리고 그러기 위해 에르하에 접속했다가 도해살이란 유저를 만납니다. 그리고 이 도해살은, 성연준이 예전에 키웠던 캐릭터, 이그니스의 광팬으로 추정됩니다.

게임을 좋지 않은 이유로 접었기 때문에 가능하면 네임드라는 걸 알리지 않고 활동하려는 성연준과, 그런 성연준 옆에서 뭐든 퍼주고 싶은 현 네임드 도해살의 우당탕탕 연애기입니다. 읽고 있다보면-특히 성연준의 회사 일상을 보고 있노라면 쌓여 있던 트라우마가 솔솔 올라오고요.... 직장인들은 그러니 읽을 때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옆에 인형이라도 하나 두고 있으면 마구 쥐어 뜯고 물어 뜯으면서 심사를 달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결론까지 가는 방향이 매우 웃긴데, 특히 게임 컨트롤과 관련해서 저는 망손인지라 더더욱 즐겁게 보았습니다. 저는 게임 잘 못하지만 남이 잘하는 걸 보고 있으면 쾌감이 들죠. 속 시원하죠..... 그렇죠...... 현실에서는 있기 어려운 일이라 더하죠. 고개를 들어 엊그제의 프로젝트 문 사태를 봅시다.

 

 

 

1.웹소설
진키. 탑에서 카페합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3. 기준)(110~161)
2차자아. 탑 미발견 지역에서 꿀 빱니다 1~24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8. 기준)(1~68)
연이요. 회귀한 무신이 기연을 독식함 1~2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13. 기준)(1~46)
13월생1. 만렙 닥터 리턴즈 1~40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30. 기준)(1~45)
10억조회수. 전업 힐러는 점점 강해진다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11. 기준)(1~25)
수국칼. 시스템으로 마법천재 1~18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8. 기준)(1~17)
원즈이. 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1.15. 기준)(1~65)
플라이스. 개과천선 배우님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8.01. 기준)(1~125)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1.13. 기준)(1~59)

2.전자책
해양생물. 서브남이 집착대공을 길들이는 방법 1~3,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3500원.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리케, 2022, 세트 8700원.
해양생물. 네임드는 잊혀지고 싶다 1~3, 외전. 비올렛, 각 권 3800원, 외전 1300원.

3.종이책
...

 

대지 로잔나의 두근두근 영입.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지금 홍차 개수는 1만 4160개이지만, 홍차 패키지 작은 걸로 두 개 샀기 때문에 그보다는 더 많이 나올 겁니다. 마침 용병 아슬란의 레벨이 59에 도달해서 오늘 중으로 만렙을 달성할 것이 분명한 바, 새 영웅을 영입해서 단독 훈련장에 밀어 넣어야 하거든요. 지금 훈련장에는 레벨 64의 빛 프람이 들어가 있습니다. 프람은 이제 시나리오 돌리고 대신 넣을 영웅이 필요했으니, 로잔나 대화 시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영입하면 바로 각성 두 번 할 테고, 마리안드도 영입하는 대로 바로 각성 들어갈 테니 명성 3천만은 아직 멀었습니다.


지난번에 손이 미끄러져서 질문을 한 번 던졌던 터라 호감도가 0이 아니라 1%입니다. 그리고 지금 화면 밝기 올리면서 재차 깨달았지만, 대지 로잔나는 진저입니다. 이야아아...! 붉은 머리칼에 하얀피부, 거기에 주근깨라니! 빨강머리 앤이잖아! 하기야 로비에 대신 나와 있는 인형도 앤이랑 닮았죠. 양갈래 땋은 머리 진저머리칼의 인형.

 

 

더보기

"가본 곳 중에 다시 가고 싶은 곳은 어디야?"
"해저 왕국. 어지간한 녀석이라면 물속에서 그리 오래 숨을 쉬진 못 했을 게다. 나니까 했지.
"다시 가기 싫은 곳도 있어?"
"거인들의 나라 정도려나? 추운 건 질색이거든."

-아발론에도 바다가 있는데 왜 수영을 못 하는 녀석들이 있지?
"글쎄... 나도 잘은 못하는데."
"자랑이다!"
"사르디나인이라고 모두가 수영을 잘하진 않을 텐데."

(미확인)

-베로니카는 잘 지내려나...
"베로니카가 누구야?"
"있다.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
"친한 분인가 보네."
"물론. 내 삶을 전부 줘도 아깝지 않은 친구지."

"불렀으면서 왜 아무 말도 안해?"
"거 참, 참을성이 없구나. 어른이 무언가 생각하고 있으면 얌전히 기다릴 줄 알아야지."
"할 말 없으면 나는 이만 갈까?"
"웃기는 녀석이네, 이거."

-너는 말이다. 운동이라는 걸 하고 사는 게냐?
"물론이지. 숨쉬기도 에너지 소모가 제법 되는 걸."
"그래. 말을 말자."
"보기에는 이래도 속근육은 제법 알찬 편이야."
"입 근육만 산 것 같구나. 쯧쯧."

"수영 잘해?"
"뱃사람에게 그걸 질문이라고 하는 게냐?"
"운동 좋아해?"
(대답 미확인)

"즐거운 일이라도 있나?"
"원래 나이가 들면 아무 일이 없어도 웃게 된단다. 알겠냐?
"하하. 역시 재미있어."
"웃지 마. 정 들라."

 

 


-바닥이 흔들리지 않는 게 여간 어색한 게 아니군.
"아직 뱃멀미 하는 거 아니야?"
"멀미? 나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뱃멀미를 해본 적이 없다!"
"멀미약 줄까? 잘 드는 거 있어."
"바다로 나가고 싶다는 말이다, 바다로!"

"날이 좋지?"
"뭐? 날씨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나 보군. 이런 날에 배를 몰았다간 태풍 맞기에 딱 좋아."
"선선하네. 바람도 불고."
"곧 비가 오겠군. 이게 안 느껴지나? 놀라운 감각이네."

-바다가 나를 부르는군...
"바다가 어떻게 말을 해?"

(미확인)
"나도 같이 가."
"오냐. 배 한번 타보고 싶으냐?"

"그대도 사관학교를 졸업했나?"
"학교는 다니지 않았다. 나 때는 사관학교라는 게 없기도 했고. 개교년도가... 130년 전쯤이던가..."
"공부는 무엇으로 했어?"
"가정교사를 두었지.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몸이 약해 외출조차 할 수 없었으니 말이다."

-밥은 안 먹고 또 커피만 마시는 게냐?
"너무 바빠서..."
"으이구ㅡ, 정말 손이 많이 가는구나. 기다려라. 뭐라도 사오마."
"제법 배불러."
"뭐? 참, 나. 왜? 숨만 쉬어도 공기 먹어서 배부르다 하지?"

-잠시 아르고노트호에 다녀와야겠군.
"그대가 타고 온 배 말이지?"
"후후, 나와 많은 여정을 함께한 친구지."
"그 배라면 항구에 잘 있을 텐데."
"그래, 이 녀석아. 잘 있는 모습 보러 가는 게다!"

-일국의 군주라는 녀석이 이렇게 한가하게 노닥거려도 되는거냐?
"나 엄청 바빠. 시간 내서 보러 오는 거야."
"생색은. 그래. 고맙다, 고마워."
"고맙지?"
"얼씨구?"

-아발론의 겨울은 꽤 추운 편이려나.
"그렇지. 호수가 얼면 같이 스케이트도 타곤 해."
"스케이트? 추운 건 질색이지만 그건 재미있겠구나."
"난방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라 전할게."
"오, 고맙다. 그런데 그걸 따로 청구하진 않겠지?"

"춤은 잘 추는 편인가?"
"뱃사람에게 춤은 없어선 안 될 소양이지. 어때, 한 곡 춰보겠느냐?"
"노래를 잘하던데."
"후후. 어딜 가도 빠지는 실력은 아니지."

-나와 이야기하는 게 재미는 좀 있나?
"물론이야. 배꼽 빠져서 그거 주우러 나갔다 왔잖아. 못 봤어?"
"이거 진짜 이상한 녀석이네. 참나... 후후."
"당연하지.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인걸."
"그래? 흠. 제법 사회생활은 할 줄 아는구나."

"방금 부른 노래는 뭐야?"
"모험가의 노래라는 건데, 주로 뱃일할 때 많이들 부르지."
"기분이 좋아 보이네."
"후후. 그래. 날이 좋으니 기분도 좋아지는구나."

"처음 모험을 떠난 게 언제야?"
"열여덟 살 때였다. 참으로 패기 넘치던 때였지. 그것도 추억이군."
"모험이 망설여지지는 않았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으니 두렵지는 않았다."

"불편한 점은 없나?"
"침대가 지나치게 푹신한 것 같은데 말이다. 좀 더 딱딱한 것은 없나?"
"혹시 지내면서 필요한 게 있어?"
"맛있는 해산물 요리 찾기가 까다롭더군. 마리라는 녀석의 딱새우 카르파초는 언제쯤 먹을 수 있는 게냐?"

-바쁘니?
"바빠도 그대가 부르면 만세 제쳐놓고 달려와야지."
"으이구, 1절만 해라."
"전혀. 지금 눈물이 난 건 할 일이 없어서 하품하느라 그런 거야."
"정무로 밤을 새워서 충혈된 거 다 안다. 이거나 먹어라. 영양제다."

"현재 메디치 가의 가주는 누구야?"
"모른다. 별로 관심도 없고."
"사르디나를 나오게 된 계기가 있어?"
"시작은 도망이었다.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억압과 속박으로부터 말이지."

"로잔나!"
"깜짝이야...! 아직 내가 가는 귀가 먹진 않았단다, 꼬마야?"
"로잔나?"
"그래, 나다. 왜. 무슨 일이라도 있니?"

-무척 피곤해 보이는구나.
"아직 일이 많이 남아서..."
"쯧쯧.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너는 여간 심한 게 아니구나."
"거의 다 했어. 이것만 끝내면 돼."
"너도 여러모로 많은 노력을 하는군. 제법이네."

-기분도 꿀꿀한데 선박 용품 쇼핑이나 하러 갈까.
"기분이 안 좋은데 왜 쇼핑을 해?"

(미확인)
"어떤 걸 살 거야?"
"...보통 기분이 왜 안 좋은지부터 물어보지 않니?"

"제안은 생각해봤어?"
"성격도 급하긴. 그래. 어떨 것 같니?"
"아발론 외에도 제의받은 곳이 있나?"
(미확인)

 

쟈. 홍차 1만 4100개를 털어서 답변을 들었더니 30.6%가 올랐습니다. 이야아아..... 그렇다면 홍차 3만개는 있어야지 100%를 채울 수 있다는 거잖아요.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이벤트 종료까지 32일이 남아 있으니, 출석을 빼먹지 않으면 3만 2천개는 됩니다.

 

이 속도라면 매우 느릿느릿할 것으로 파악되는 바... 그리하여 오늘 중의 레벨업을 위해 70렙 초월을 한 명 더 하기로 결정합니다. 동시에 두 영웅의 레벨업이 진행되어야 속도 맞추기가 가능하니까요. 그래서 일단 비류를 골라 놓고 스킬올리기부터 시작중입니다. 70렙 초월은 아무래도 1:1 대결구도보다는 1:N이 되는 광역 공격을 우선해서 고르게 되더라고요. 비류와 브랜든을 놓고 고민하다가, 일단 비류를 먼저 올리기로 합니다. 음, 그 다음은 불 속성의 올가로 잡을까요. 지금 프람이 64렙이니 생각보다 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여튼 홍차가 부족해서 나머지는 다음으로 미뤄두고, 홍차 2만개를 채우면 그 때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 .잠깐; 다음 대화도 그럼 저만큼은 나온다는 건가요. 지난 번에 대지 미하일 영입 때는 대사가 반복되었는데, 이번에는 이미 선택한 대화는 추가 선택 불가하게 비활성화 되어 있었거든요. 어으억.... 이쯤이면 비주얼 노벨급이다..=ㅁ=

긴자 식스 13층인가, 하여간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 최상층에 있는 그 카페도 고려헤보세요. 강력한 추천을 드리지 못하는 건 커피 구입 비용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먼산)

 

https://goo.gl/maps/5ojdqLYwzgGPuxLF6

 

GRAND CRU CAFÉ GINZA ·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6 Chome−10−1 GINZA SIX 13F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트위터랑 창천에도 짤막하게 올렸는데, 커피 맛이 진짜 다릅니다. 그리고 여기 분위기가 '긴자의 바 마스터가 사근사근하게 손님을 접대하며 입맛에 맞춰 커피를 안내해주는 가게'라서 재방문 의사가 왕성하게 생기더라고요. 다음에 간다면 G나 다른 사람을 끌고 가보는 쪽이 더 재미있겠다 싶습니다. 다만, 카페마스터와의 대화가 필요하다보니 일본어나 영어가 가능한 쪽이 좋습니다.

 

 

노리다케 에바 2호기 잔에 담은 그랑 크루 카페 긴자점의 엘살바도르 셀바 네그로 농장 2015년산 커피.

 

사진은 오늘 아침에 찍은 거고, 커피 40g을 써서 150ml가량 내렸습니다. 커피콩은 엘살바도르의 셀바 네그라 농장 2015년 산이고요. 숙성 커피콩(aged bean...일거예요;;)으로, 숙성시켰다가 볶는 모양이고요. 이 카페 라인이 여럿 있는데, 다른 카페쪽은 조금 더 캐주얼한 느낌입니다. 유튜버 이노잼의 영상으로 알게되었는데, 긴자의 다른 지점은 썩 취향이 아니었어요. 거기는 에스프레소라인과 디저트가 같이 있지만, 그랑 크루 카페 긴자는 아예 입장할 때 안내해주더라고요. 커피만 있고, 디저트나 빵 종류는 전혀 없다고요. 순수하게 커피만을 위한 커피바 개념입니다.

 

https://www.mi-cafeto.com/shop/grandcrucafe

 

世界最高品質のコーヒーを追求する株式会社ミカフェート

「すべてはコーヒーのために。」ミカフェートはコーヒーハンター川島良彰が築いた品質基準をもとにした世界最高品質のコーヒーを追求しています。

www.mi-cafeto.com

온라인 스토어의 커피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https://shop.mi-cafeto.com/

 

コーヒーの通販 | ミカフェート オンラインストア

農園朝日が一番にあたる場所 50ヵ国以上、2,500を超えるコーヒー農園を知るミカフェートだからこそ、できることがあります。それは、農園を選び、畑を選び、樹を選ぶこと。私達はある農

shop.mi-cafeto.com

 

저 커피 가격만 보고도 으아아악? 싶은 분들 있겠지만... 카페 마스터가 설명해주고, 자리에서 샴페인병에 밀봉한 커피콩을 하나 들고 와서 직접 개봉하여 "퐁!"소리를 들려주고, 직접 드립해주고, 바에 두 주간 킵해서 마실 수 있게 해주고 하는 걸 생각하면 그럭저럭한 가격입니다. 커피콩 100g 가격 최저가가 11000엔이어요. 제가 이번에 시도한 커피는 13200엔이었습니다. 친구가 가격 듣고는 기함했는데, 가장 고가인 커피는 그보다 더합니다. 음, 가장 비싼게 아마 하와이의 코나 커피 농장이었을 거예요? 그건 100g 커피콩이 99000엔입니다. 넵. 숫자 틀린게 아니라 9만 9천엔 맞아요. 어떤 커피 맛이 나올지 진짜 궁금하긴 합니다. 카드 결제도 가능하니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 반..... 나중에 해볼까요.

 

 

제 경우에는 입장 당시에 먼저 '커피만 마실 수 있다'와 가격표 확인을 했고요, 가격의 장벽이 있었지만 이것도 경험이다 싶어서 도전했고, 커피를 고를 때 입맛이 인도네시아 만델링이랑 토라자 쪽이라고 설명했고, 인도네시아 커피콩은 라인에 없어서, 다른 걸로 추천 받은게 엘살바도르였습니다. 코스타리카 따라주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그건 다음에 해보죠. 아예 커피마스터가 '엘살바도르의 셀바 네그라 농장의 2015년도 콩과 2016년 콩이 괜찮다'고 집어서 안내해주시더라고요. 취향이나 마시고 싶은 쪽을 이야기하면 맞춰서 안내해줍니다. 그래서 일본어가 필요....

 

 

 

덧붙이자면. 아마도 점장님이실 것 같은 그 분이 딱 '긴자에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점장'의 모습이었습니다. 살짝 수다쟁이 같이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면서 손님이 불편하지 않게 얕은 정도의 대화를 유도하고, 굉장히 전문적인 모습도 그랬지만 ..... 더 중요한 건 복장입니다. 더블버튼의 네이비 스트라이프 정장에, 구두가 갈색이었어! 으아아아아! -ㅁ- 이런 분들이 실재하는구나! 싶었더란.;

커피병 개봉 후에는 사진 찍으라면서 테이블에 내려놓으시더라고요. 와... 이런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하하하하하.;ㅂ; 다음에는 후줄근한 복장말고 조금 더 차려입고(그럴리가..) 가보고 싶군요.

 

 

덧붙이자면(2). 일본 여행 중에 마셔본 커피 중 두 번째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첫째는 키타야마 웨스턴 커피점인데, 거긴 재방문 해야겠다고 벼른게 몇 년이지만 아직도 다시 못갔네요. 우에노 갈 일이 별로 없는데다 역에서 거리가 좀 되어서..;ㅂ; 다시 방문해야 어디 커피가 더 맛있는지 확인 가능할 겁니다. 그러고 보니 키타야마도 아마 숙성콩 썼던 것 같고요..?

대한항공과 스타벅스의 협업이라고 하니 똑같은 사람끼리 잘 만났다 싶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네요. 그런 이야기는 일단 넘기고, 둘의 협업 제품이라는 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스타벅스 상품을 구입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메일링으로 날아왔더라고요. 한데, 상품 목록을 둘러보니 가격이 조금 많이 미묘합니다.

 

일단 출처.

https://skypass.welstorymall.com/main/initMain.action

 

SKYPASS Deal

 

skypass.welstorymall.com

 

 

조금 많이 길지요. 아래는 이미 품절된 상품도 있습니다.

 

보고서 고개를 갸웃거렸다고 한 건, 마일리지와 현금의 가격 교환비가 제가 인식한 것과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말차프라푸치노가 780마일이라면, 7800원으로 잡아서 10원당 1마일이란 거죠. 보통 마일리지 적립 기준은 1천원에서 1500원당 1마일입니다. 현대카드의 몇몇 카드가 1천원당 1마일리지 적립이고, 대개의 카드는 1500원당 1마일, 혹은 1200원당 1마일입니다.

 

적립이 아니라 사용의 개념에서 생각할 수도 있지요. 일본 전역의 왕복 항공권은 현재 비수기 기준 3만 마일리지입니다. 후쿠오카와 홋카이도의 항공권 가격 차이는 상당하니, 적당히 중간지점인 도쿄의 항공권으로 계산해봅니다. 가장 최근에 다녀왔을 때 대략 52만원 가량 들었을 겁니다. 홋카이도는 그보다 20만원 정도 더 생각해야할 거고요. 물론 여기는 약간의 함정이 있긴 합니다. 항공권과 유류할증료는 따로 계산하기 때문에, 저 52만원 중에는 마일리지와는 별도로 계산하는 유류할증료도 포함되어 있거든요. 하여간 계산 편의를 위해 3만 마일리지와 도쿄항공권 결제금액인 50만원이 등가라고 계산하면? 대략해서 16.7원. 51만원이라면 딱 17원으로 떨어지는군요. 1마일당 17원이란 겁니다. 1마일당 10원으로 교환하는 스타벅스 제품을 사는 것보다 17원으로 교환 가능한 항공권으로 바꾸는 게 낫지 않을까요.

 

라고 적고 보니.

중간에 등장하는 스탠리 워터저그는 눈에 익습니다. 지난 번에 스탠리 텀블러 검색할 때 보았던 모양이고요. 그래서 검색해보았습니다.

 

https://gift.kakao.com/product/5372978?input_channel_id=709 

 

"더북한강R 전용MD" 스탠리 블루 워터 저그 3.8L

지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63,000원

gift.kakao.com

위와 색이 같은지 다른지 조금 헷갈리지만, 이 워터저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스타벅스 공식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63000원입니다. 마일리지로는 7900마일. .. 혹시 색이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만? 이쪽의 치환비율은 대략 1마일당 8원입니다.

 

 

대략 계산해보고 나니 구입 의욕이 차갑게 식다 못해 액화질소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안녕, 스타벅스.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나중에 전시회 보러 일본 갈 때 쓸거야.'ㅂ'

 

 

 

이쯤되면 시간을 되감는 것도 아니고 뒤죽박죽 시간선이라 해도 될겁니다. 하지만 오늘, 시간 들여서 진득하게 무언가 글을 쓰기에는 멘탈이 바사삭하고, 최근 두 달 정도 머릿 속을 헤집고 있던 출장 중이거든요. 잠시 시간나는 틈에 오늘치 일기를 작성중입니다. 왜 하필 지금 작성하냐 하면, 7시 넘어서 일정이 끝나고, 8시 넘어서 자취방 들어갔다가 짐챙겨서 서울 올라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일 치과 방문으로 연차냈거든요. 하하하하하.. 그러니 오늘은 일기 쓸 시간이 지금뿐입니다. 그러니 후다닥 쓸 수 있는 건으로 골랐습니다. 첫 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숙소이고, 이번 여행의 중심 사건은 빨강머리 백설공주 원화전 방문이지만, 그건 시간 들여서 쓸 겁니다. 그러니 방문한 뒤의 사진이 올라갑니다.

 

 

원화전도 마감이 머지 않았네요. 7월 19일에 방문했을 때, 14일부터인가 시작했다더니만 이미 품절인 상품도 여럿이었습니다. 눈여겨 봤다가 구입못한 것도 있었지만, 애초에 구매 제한이 3개로 제한 들어갔더라고요. 다행히 제게 도록을 부탁한 친구가 둘이라, 제몫 포함해서 셋을 사왔습니다.

 

오른쪽 하단의 사진은 긴자식스에 있는 푸딩집 말로의 비스코티와 숟가락입니다.

 

 

 

커피는 사루타히코의 드립백 잔뜩. .... 이거 지난번에 올렸죠? 왼편에 보이는 와인병 분위기의 포장은 긴자 식스 최상층에 있는 커피집에서 들고온겁니다. 이 이야기는 지금 아끼고 있고요. 일본에서 마신 커피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인상적인 커피였습니다. 가장 맛있었다고는 말하기 조금 어렵죠. 제가 기억하는 가장 맛있는 커피는 키타무라 웨스턴 커피였고, 비교하려면 한 번 더 가봐야 하지만 이번에도 재방문에 실패했습니다. 더위를 뚫고 가기에는 제 체력이 비루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양쪽을 비교하고 싶네요.

 

오른쪽의 푸딩 사진은 G의 요청으로 구입한 도라에몽 그림의 푸딩컵과, 쇼난 해변 분위기의 2023년 한정 푸딩컵이었습니다. 쇼난컵 푸딩은 라즈베리였던가, 베리가 들어간 푸딩입니다. 도라에몽은 오리지널 푸딩이고요. 맛은 오리지널이 훨씬 더 취향이었습니다. 라즈베리쪽은 크렘브륄레에 가까운 진득하고 묵직한 푸딩인데 오리지널은 약간 단단한 식감의, 젤리와도 비슷한 느낌의 푸딩이었거든요. 이번에 말로 가면 나무 뚜껑도 같이 구입하겠다고 별렀는데, 물량이 없었습니다. 대신 '유니버설 디자인의 푸딩 숟가락'을 들고 왔으니, 왼손잡이를 위한 푸딩 숟가락과 오른손잡이를 위한 푸딩 숟가락이었습니다. 한쪽은 진한 색의 나무숟가락, 다른 쪽은 밝은 색의 나무숟가락이었고요. 그 중 진한 갈색의 숟가락은 G에게 여행선물로 넘겨줬습니다.

 

 

쟈아... 내일 글은 언제쯤 올릴 수 있을라나요. 치과 진료 받고 정신 차리면 정리해서 그 다음을 올려보지요.ㅠ_ㅠ

앞서 올린 하네다 공항의 요지야 매장 찾기에서 이어집니다.'ㅂ'

 

https://esendial.tistory.com/9527

 

시간을 되감는 여행기_하네다공항의 요지야 매장찾기

체력이 부족하....ㄴ 것도 있겠지만, 생각해보니 요즘 영양제 먹는 일도 소홀했군요. 영양제도 잘 챙겨먹겠습니다. 흠흠. 하여간 여행기를 정리하려다 보니 사진 찍은 것도 그리 많지 않고, 목표

esendial.tistory.com

 

캐리어를 부칠까 하다가,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구입할 과자나 선물은 캐리어에 넣고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먼저 4층으로 올라갑니다.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5층까지 있던가요. 아참, 스타벅스는 국내선 제1터미널 5층에 있습니다. 공항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큰 스타벅스 매장이고요. 분위기 괜찮지만 풍경 좋은 자리는 일찌감치 사람이 찹니다. 그래도 커피 보급하기에는 나쁘지 않고요. 일부러 찾아가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지요. 국내선 1터미널 가서 커피를 마시고, 거기서 다시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해야하니까요.

일찌감치 공항에 들어가서 국내선 터미널 갔다가, 다시 순환버스 타고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하는 것도 좋지만, 그럴려면 캐리어를 끌고 다녀야 합니다. 여행 막바지다보니 캐리어의 부피나 무게 생각하면 쉽지 않지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4층 올라가면 바로 왼편, 거기에 분메이도를 포함해 다양한 여행 선물용 과자를 판매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지난 번 여행 때도 여기서 카스테라를 구입했고, 이번에도 후쿠사야 0.6호 카스테라를 구입했습니다. 그 위에 있는 건 여름의 치즈케이크로 지금 확인하니 시세이도 파라 제품이네요. ..헛; 구입할 때는 신경 안썼는데 그랬구나.; 그 아래 있는 레몬 도라야키는 다섯 개 들이입니다. 다섯 개 중 셋은 G에게 넘기고, 제 몫은 두 개 챙겼지요. 냉동실에 고이 모셔놓고 있습니다. 치과 진료 끝나면 그 때 먹을 거예요.

 

여기까지 구입해놓고 돌아다니며 찾은 것은 시나모롤입니다. L의 최애는 키티도 아니고 푸도 아니고 피카츄도 아니라 시나모롤입니다. 그 때문에 7월 초에는 이디야 음료도 열심히 마셨습니다. .. 협력 음료들 참 맛없더라고요.(먼산)

 

 

그 가게 옆에는 이토야 공항점이 있습니다. 긴자 본점은 대강 둘러보았던 터라 못봤던 실내화가 여기 있더군요. 앞부분은 골덴이거나 체크무늬의 도톰한 양모이고 신축력 있는 골지로 뒤꿈치까지 덮는 멋진 실내화라 한 켤레 살까 싶어서 유심히 들여다보는데, 오른쪽 상단에 가격이 있었습니다. 와아. 구매의욕을 단박에 깎아버리는 멋진 가격이었습니다. 1만 4300엔. 하우스 슈즈, 집실내화로는 매우 좋고 겨울에 쓰면 딱인데! 저 가격 주고 사기에는 부담이 큽니다. 다음 여행 때도 눈에 밟히면 한 번 생각해보지요.

 

그렇게 생각만 하고 이번에도 못 집어 온 것이 그 맞은 편-에스컬레이터 올라와서 오른편의 가게에 있는 에도 소방단 티셔츠입니다. 그것도 지난 번에 살까말까 하다가, 이거라면 미야베 월드 제2막의 홍보 티셔츠로 농담 삼아도 되겠다고 망상하다가 접었거든요. 일본색이 아니라 왜색이 짙은(...) 그림들이라 부담이 너무 큽니다. 애니메이션이라면 차라리 나은데 음... 음...

 

 

거기까지 구경하고는 5층에 올라가 캐릭터샵에 들어갑니다.

 

 

 

턱받이한 시바견은 얼핏 래서 판다 같아 보이기도 하고. 그 옆의 토토로도 있고 키티도 있는데 왜 시나모롤은 없을까요. 마이멜로디도 있는데 그 친구인 시나모롤은 왜 없나. 둘러보다가 직원에게 없음을 확인 받고는 드디어 짐을 부치러 갑니다. 간식거리만 몇 집어오고 끝났다고,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5층에서 내려오기 전, 아쉬움을 달래며 공항 전경을 찍었습니다. 체력 저하가 극에 달해 있던 때라 차마 나가지는 못했습니다.

 

 

3층으로 도로 내려가니 셀프체크인 기계가 있습니다. 혼자서 항공사 선택하고, 여권으로 인증하고 하니 바로 체크인이 되네요. 좌석은 예전에 선택해둔 터라 바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짐 부치러 줄 서고요. 그 줄 서는 시간이 제일 길게 걸렸습니다. 20분 쯤? 셀프체크인 시작한게 10시경, 그리고 출국심사 마치고 시간 확인한게 10시 31분입니다. 체크인 하고, 줄서서 짐 부치고 나서 바로 수하물 검사하러 들어왔을 때,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바로 짐 검사 받고, 여권 찍어서 출국심사 처리하고는 끝났습니다. .. 진짜로 끝. 이야아... 빠르다.;

 

국제선 터미널도 작지는 않고, 출국장을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어 면세점이 있습니다. 캐릭터 상품 관련 면세점은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이고, 마침 탑승 게이트는 오른편이라 먼저 왼편으로 나갔습니다. 가서 뭔가 있으면 집어 오겠다는 생각으로 갔지요.

 

거기에 로이스 초콜릿도, 도쿄쪽 과자들도, 히요코만쥬 등등도 모두 다 있습니다. 출국장 정면의 면세점도 과자가 많지만, 왼쪽 날개에 있는 면세점은 일본 전통 상품이나 면 종류 등도 가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이나니와 우동인가? 칼국수처럼 얇은 건면의 우동을 거기서 사온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진짜로 득템했습니다. 중요한 아이템을 얻었고요.

 

일단 후쿠사야와 함께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는 분메이도의 1호 카스테라를 발견했습니다. 보았으니 사야죠. 그리하여 집어들고 계산하려고 보니, 줄이 매우 깁니다. 그런데.... 데?

 

 

일단 왼쪽. 매우 중요한 저거. 줄서서 기다리다가 시나모롤의 인형을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리본에 큐빅이 달려 있고 눈은 색칠이 아니라 수를 놓았습니다. 입도 그렇고요. 그래서인지 가격은 높았지만, 퀘스트를 해결한 셈이니 문제 없습니다.

그랬는데, 이번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다른 퀘스트를 해결합니다. 지난 2월즈음부터 G가 사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가 까먹었던, 그래서 찾아볼 생각도 안했던 이토원의 오이오이녹차를 발견합니다. 갑자기 '회전초밥집에서 나오는 것 같은 그 녹차가 마시고 싶어'라고 했거든요. 물에 잘 녹는 그 녹차가 이거 아닌가했는데, 국내에서는 직구 주소로만 뜨고, 오프라인에서는 찾지 못해서 그대로 잊었습니다. 그러다가 면세점에서 두 종류의 녹차를 발견한 겁니다. 하나는 찬물에도 잘 녹는 저 녹차, 다른 하나는 뜨겁게 마시는 것 같은 진한 녹차. 둘다 구입합니다. 거기에 줄 서 있는 사이에 로이스 아몬드 판초코도 발견해서 충동적으로 집어듭니다. 집에 두면 언젠가는 먹겠죠, 아마.-ㅠ-

 

 

그러고 보니 키티는 고양이, 마이멜로디는 토끼...인가요? 그런가요?;

산리오 동산에 데리고 가면 좋을 거란 이야기는 들었지만 산리오 놀이동산은 도쿄에서도 제법 거리가 되어서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ㅁ-a

 

 

한참 줄을 서서 계산을 마치고, 퀘스트도 무사히 해결했으니 이제는 게이트로 향합니다. 오른쪽 날개 방향으로 죽 걸어가다보니, 예전에는 잡지도 팔던 매장이 사라지고 유니클로가 들어왔습니다. 시나모롤을 구입한 가게 맞은편에 펜 종류의 문구류와 잡지를 취급하는 점포가 있으니, 다음에 문구류 구입할 때는 거기서 사면 되겠지요.

 

 

 

유니클로 매장도 작지는 않습니다. 특히 콜라보 의류가 많았는데.... 입고 다닐만한 제품은 없습니다. 애니메이션 콜라보도 있었고, 아마 마이 히어로 아카데미아? 그 애니였던 것 같군요. 관심 안 둔 쪽이라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신나게 면세점에서 과자를 긁어 모았으나, 내일 있을 출장 때문에 심정적으로 몰려 있는 덕분에 지금 고이 냉동고에 모셔뒀습니다. 하..;ㅠ; 냉동고에 모셔둔 카스테라는 다음주 사무실에서 가볍게 티타임 가질 때 먹을거예요.;ㅠ; 그럴 거예요...

체력이 부족하....ㄴ 것도 있겠지만, 생각해보니 요즘 영양제 먹는 일도 소홀했군요. 영양제도 잘 챙겨먹겠습니다. 흠흠.

 

하여간 여행기를 정리하려다 보니 사진 찍은 것도 그리 많지 않고, 목표가 되었던 전시회 사진도 그리 많지 않으니 정리할 내용도 많지 않아서 쓰는 재미가 없더라고요. 무릇 여행기의 재미는 지름인데, 2박 3일의 짧은 일정에 더위를 먹어 돌아다니지를 않았으니 적을 내용도 많지 않았다고요. 그래서 사진을 들여다보다 문득 떠올렸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은 이것저것 많이 사고 보았으니 그 이야기부터 하면 되지 않나?

 

그리하여 여행기 첫 번째는 하네다공항의 첫 지름부터 합니다.'ㅂ'

 

여행 가기 전, G에게 물었습니다. "뭐 사다줄까?"

 

 

요지야 말차라떼가 있으면 사다줘.

 

... 님. 그 주문 가혹합니다.

왜냐하면, 요지야는 교토가 본점이고, 도쿄 지점 중 가장 접근성이 높은 건 하네다공항 제1터미널에 있거든요. 그리고 국제선 여객 터미널은 흔히 3터미널이라 불립니다. 다시 말하면 요지야의 말차라떼가 있을지도 모르는 요지야 하네다공항 제1터미날점을 찾아 가려면 짐을 끌고 일부러 제1터미널까지 가야한다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의 일정이 공항일정 말고는 하나도 없었던 지라, G의 요청은 받아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G는 기대하지 않았던 모양인데, 하네다공항 국내선 터미널 정류장에 내린 뒤 요지야 매장의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자 느낌표가 마구 날아오더라고요.

 

 

일단, 지난 도쿄여행과 이번 도쿄여행은 숙소가 긴자쪽이었기 때문에 아예 케이큐선을 이용했습니다. 평소에는 하마마츠쵸에 가서 모노레일로 갈아타고 이동했지만, 1월 여행 때 긴자로 숙소를 잡았더니 구글이 '케이큐선을 타면 환승 없이 한 번에 갑니다!'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준터라 이번에도 아예 케이큐를 이용했습니다. 창밖을 보는 재미는 없지만 환승 없다는 건 나름의 장점입니다. 단점은, 케이큐 공항선이 오래된 선로라 그런지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지하선인데다 엘리베이터 안내까지는 구글맵이 해주지 않는터라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렸거든요. 다음에는 그냥 모노레일을 이용할까 합니다.

 

케이큐 공항선을 타고 하네다공항으로 가면 국제선 터미널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이 T1과 T2, 두 국내선 터미널로 갈 수 있는 국내선 역입니다. 양 플랫폼의 끝으로 이동하면 각각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로 갈 수 있습니다. 요지야는 제1터미널에 있지요.

 

역을 나오고 나서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자 왼쪽 편 저 멀리에 요지야가 보입니다. 무사히 잘 찾았군요.

 

 

 

요지야의 말차라떼가 맛있는건 잘 압니다. G에게 저 맛을 알려준 것도 저였거든요. .. 아마도 맞을 겁니다. G와 함께 교토 여행을 가서, 철학자의 길 지점을 찾아가 방문해, 요지야의 로고를 그려낸 말차라떼를 맛보게한 인간이 저였으니까요. 맛있다는 인상을 팍팍 넣어줘서 그런지, 가장 최근의 교토 방문 때도 아예 저 말차라떼 믹스를 사오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몇 개 얻어 먹었습니다. 당연히 맛있지만, 요즘은 단 음료가 땡기는 시즌이 아닌 터라 일부러 사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입맛이 바뀌니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저 옆의 보냉가방은 조금, 조금 땡겼습니다. 도시락가방으로 딱 좋은데! 하지만 참아야죠. 꼭 필요한 가방이 아니고, 비슷한 크기의 알라딘 보냉가방도 있으니까요. 완전히 같은 제품은 아니지만 대체는 가능한 크기입니다.

 

 

인천공항도 그렇지만 하네다공항도 터미널 간의 무료 순환버스가 있습니다. 타려면 1층으로 가야하니, 지하 1층에서 지상으로 올라와서 셔틀버스 정류장을 찾아 이동하면 됩니다. 빙글빙글 돌아서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무사히 국제선 터미널로 이동한 뒤에는 3층으로 올라갑니다.

 

1월 여행 때와는 달리 매장 상당수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건 하네다공항 출국장 면세점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제선 항공편도 김포공항과는 비교 안될 정도로 편 수가 늘었습니다. 김포공항은, 그렇죠. 1월 기준이긴 하지만 항공편이 썩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다를지 모르지만, 하네다는 그 때와 비교 안될 정도로 항공편이 늘었습니다. 이용 관광객도 많고요. 애초에 긴자와 도쿄역 주변의 관광객이 1월 때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1월에는 한국인 목소리만 들리는 것 같았다치면, 지금은 온갖 인종과 온갖 언어가 들립니다. 특히 유럽계 단체 관광객이 긴자 주변에 많이 보입니다. 중국인은 썩 많지 않고요. 관광객 통계도 어딘가에서 본 것 같긴 한데...?

 

여튼 1월 방문 때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1.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를 입력하지 않았고요.

2.외국인 관광객들이 매우 많았으며,

3.대한항공의 셀프체크인 지원이 되더랍니다.

 

이미 1월부터 입국관리나 세관관리도 Visit Japan Web을 통해서 사전 입력이 가능했으니 인력 감축이 가능했을 거고, 셀프 체크인 지원으로 공항 인력도 꽤 줄일 수 있었거나, 혹은 늘리지 않아도 돌아가도록 만들 수 있었을 겁니다. 거기에 출국 수속 역시 입국 당시 체크했던 지문을 통해서인지, 전자여권과 지문 찍기로 바로 되더라고요. 무슨 소린가 하면, 귀국하는 날 하네다공항에서 셀프체크인으로 체크인하고 난 뒤 짐을 부치기 위해 대기하던 시간을 제외하면 출국하는데 소요된 시간이 10분 안쪽이었다는 겁니다.OTL 사람이 몰리면 다를지 몰라도, 제가 탑승한 시간대에는 출국 수속 하는 사람이 쑥쑥 빠지더랍니다. 짐 검사도 간편하게, 출국 신고도 기계로 찍고 끝. 코로나19가 일본이 전자정부화를 가속시켰다더니 이런건가 싶더라고요.

 

이게 하네다공항에서의 경험이기 때문에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입국 때의 기억은 나리타 공항이니, 나중에 기억을 되살려 적어보지요.'ㅅ'

 

 

귀국날의 면세점 구입기는 조금 길어서, 내일 모아 올리겠습니다. 핫. 이걸로 내일도 포스팅 주제 결정!

여행과 주말이 지나니 업무 폭탄이 떨어져 뒤처리 하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희한하게도 오늘은 평소보다 집중력이 떨어지네요. 아침의 카페인 보급이 늦어서인가. 여러 모로 오늘은 조금 날림입니다.ㅠ

 

 

 

신광호. 귀농 후 먼치킨 1~60

현대판타지, 귀농.

https://www.joara.com/book/1647697

 

귀농 후 먼치킨

[각성 조건을 충족하셨습니다.]3년이란 시간만에 마침내 손에 넣은 각성.그러나 각성하기 이전에 농사를 생각했던 탓일까?[무한히 증식하는 한무 감자 씨앗 팝니다!

www.joara.com

3년간 짐꾼일을 하면서 각성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돌아온 각성 기술은 농업 관련입니다. 어차피 아버지가 계시던 고향으로 돌아가, 그 땅에서 농사지을 생각이긴 했는데 그 때문이었을까요. 드루이드로 각성해 드루이드들의 게시판에서 씨앗을 구입해 반납하는 걸로 농사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구입한 감자가 특수 작물일 줄은 몰랐지요. 드루이드라는 특성 덕에 재배 기간은 단축되고, 각성자인데다 드루이드 게시판에서 구입해서 그런지 특수 효과-버프를 주는 작물들이 나옵니다. 덕분에 판도를 완전히 바꿔 버리게 되지요.

계속 읽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내려뒀습니다. 연애담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관심도가 훅 떨어지거든요. 농사나 생산계, 제작계의 이야기는 계속 생산하고 제작하기를 바라지만 1권 분량이 지나면 이야기가 조금 희한한 쪽으로 튑니다. 이 소설은 두 정령사를 구하면서 그 두 여성의 아버지에게도 호감을 사는 이야기가 나오기에 내려 놓았습니다.

 

 

 

항상. 죽지 않는 기자가 복수를 잘함 1~100.

현대, 판타지, 언론.

https://www.joara.com/book/1696952

 

죽지 않는 기자가 복수를 잘함

인턴 기자 김홍기.내 복수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

www.joara.com

조선시대 후반부터 죽어도 죽지 않고 다시 부활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났기 때문에 김신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다가, 현대에 와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아이가 생기면서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길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아내와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그 사고를 덮으려는 재벌과 언론의 수작에 사회를 대상으로 한 테러의 길을 걸어가지요.

카타르시스를 위해 악을 보여주고, 그 다음에 주인공의 무쌍이 악을 물리치는 구조로 흘러갑니다. 아내와 딸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뺑소니로 사망했고, 사고 당시에 119를 불렀다면 딸은 살 수 있었을 테지만. 운전자가 국가를 뒤고 흔드는 재벌가의 막내딸이었습니다. 같이 타고 있었던 아이돌과 운전자를 바꿔치기하고, 제대로 조사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들이 마약에 취해 무단횡단했다는 등의 악성 루머가 퍼지자 주인공은 분노합니다.그리고 판결이 나오는 그 날에 법원에 앉아 있던 가해자들의 변호사와 검사, 판사를 대상으로 살생부를 작성하고는 자살합니다. 그리고는 낡은 여관에서 부활하고요. 주인공의 뒷배는 국정원입니다. 유일하게 재벌가에 흔들리지 않는 존재가 국정원이고, 심지어 국정원 실세가 비밀 요원을 그 옆에 붙여주었고요. 바꿔 생각하면 국정원 쯤 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한다는 이야긴가요.

읽고 있다가 뉴스란을 잠시 들여다보면 이런 위악도 필요한 것인가 싶은 생각에 한숨만 나오고요. 다만 100억의 로또에 당첨되어서 50억만큼 언론 활동에 쓰겠다는 여울물 소리 언론사는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50억은 버티기에 너무 적은 금액이 아닌가 싶거든요.

 

 

풀잎차. 카데바 소셜 클럽 1~5.

GL, 근대, 추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5154651&start=slayer 

 

[전자책] [세트] [GL] 카데바 소셜 클럽 (총5권/완결)

런던 경찰국 소속 검시관 및 부검의로 일하는 남장여자 알렉스와 그의 조수가 된 흰 토끼 아가씨 핀의 사건 수첩.

www.aladin.co.kr

브릿G에서 연재되다가 출간된 소설입니다. 연재 당시에도 셜록 홈즈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GL 추리소설이라고 하여 덥석 집어 들었는데, 과연. 외전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작가님, 외전 내주세요...!

 

핀은 사창가에서 일하는 알비노입니다. 흰 머리카락과 붉은 눈, 그리고 하얀 피부는 얼핏 무해해 보이지만 한 번만 대화해도 압니다. 핀은 물어뜯는 전투토끼랍니다. 얌전한 집토끼가 아니라 들토끼, 야생토끼인 셈이지요. 이런 핀은 사창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조사하러온 검시관 알렉스를 만났고, 그에게 접근했다가 얼결에 보조 간호사가 되는 길을 걷습니다. 알비노로 시력이 떨어진 핀은 그 대신 후각이 매우 발달했고, 소리에 민감합니다. 그런 특기를 살려 검시와 부검 과정에서 여러 혁혁한 공을 세운 핀은 유전학적으로 핀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알렉스와 동거하며 천천히 관계를 쌓아 올립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알렉스가 실제로는 여성이며, 영국정부를 대상으로 알렉스네 가족 전체가 '사기'를 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거기에다 핀의 출신에 얽힌 수수께끼와 집안사정까지 얽히면서 사건이 점점 커져가고요.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해결됩니다. 안쓰러운 인물들이 여럿 눈에 밟히더라고요.ㅠ_ㅠ

GL이라고 하지만 알렉스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보다는 남성으로서의 정체성이 훨씬 강합니다. 사회적인 성별이 유전적 성별에 앞선다고 표현할 수도 있을테고요. 그래서 여성들의 연애라기보다는 그냥 알렉스와 핀의 연애로 보이는군요. 무엇보다 알렉스는 좀 둔한데다 남의 감정을 읽거나 대처하는데도 약한 부분이 있다보니...'ㅂ'a GL보다는 19세기 후반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장르가 뭐 관계있나요. 재미있으면 좋은거죠.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5.

BL, 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8205983&start=slayer

 

오랜만에 갑자기 읽고 싶어져서 찾아 읽었...는데 오랜만이라 내용을 홀랑 잊었네요? 하하하하. 그래도 다시 읽으니 좋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공작가의 음모를 분쇄하고, 마법진을 탈취하여 악마에게 감자를 먹이는 장면입니다. 거기서부터 흘러가는 이야기는 평탄하니까요. 주인공이 고생하는 이야기는 마음이 불편해서 매번 건너 뜁니다. 피폐물 못 읽고 행복해지는 순간부터 들어가는 인간 여기 있어요.-ㅁ-a

 

 

손영석. 폭군의 동생으로 살아가는 법 1~34.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98175

 

폭군의 동생으로 살아가는 법

세계의 종말을 막은 영웅.신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절대자.인성 문제가 있지만...아무튼 친형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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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메인에 걸려 있어서 들어갔다가 읽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식물인간이 된 형의 병원비를 오랫동안 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0년간 누워 있던 형이 드디어 정신을 차렸습니다. 정신상태가 조금 이상한 것 같지만 그래도 형이 깨어났다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뭔가 어릴 적 형이 자주 읽던 소설들에서 등장하는 것 같은, 차원 이동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를 하는 건 넘어가자고요. .. 그랬는데, 넘어갈 일이 아니었습니다. 형은 실제로 저쪽 세계에서 황제로 지냈답니다. 시간의 흐름도 달라서 10년도 아니고 50년이었다는군요. 게르만 혹은 북유럽계 신화를 바탕으로 한 그 쪽 차원을 무력으로 통일한 황제는, 그 뒤의 시스템을 만드는 건 실패했기 때문에 동생을 제국에 붙잡아 놓고 권력을 쥐어준 뒤 뒷처리를 부탁합니다. 온건하게 표현해서 그런거고, 실제로는 동생이 그렇게 하도록 분위기를 몰아갔지요.

제국 성립 후의 시스템 개편을 어떻게 할지를 보여주기는 하나... 그런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근육조선』이나 『플레누스』가 더 취향이긴 합니다. 분위기상 오딘이나 프레이야를 포함한 신들이 뭔가 꿍꿍이가 있어보이기도 하고요.

 

 

홍성혜. F급 헌터의 육아법 1~11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0251

 

F급 헌터의 육아법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전쟁, 엑소디움의 이면에서 세계를 구한 최강 헌터 최치선.하지만 돌연 헌터를 그만두고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간다.그 이유는 다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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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들의 침공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웠던 최치선은 갓난쟁이 딸을 품에 안고 은퇴합니다. 모든 걸 접고 F급 헌터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려 하지만, 그 때문에 자신의 친우들을 배신한 셈이 되었지요. 평범하고 안락한 삶을 꿈꿨지만 새로운 위협은 아버지가 편하게 살도록 두지 않습니다.

요약하면 그렇고, 소설은 왜 최치선이 은퇴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아내는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차근차근 풀립니다. 힘을 봉인한 것이 천천히 풀리는 바람에 약간은 성장담의 분위기가 돌기도 합니다. 뭐, 그래도 최강의 헌터라는 건 다르지 않네요.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2~6, 외전.

BL,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119479&start=slayer 

 

[전자책] [BL]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

10년 전 서채윤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며 세계를 구했으나BR 지금은 무명 헌터로 지내는 윤서.BR 그는 죽은 동료들의 유언만 전부 들어주고 나면 바로 죽을 예정이지만BR 그 유언들이 〈스쿼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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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하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는 책입니다. 보고 있노라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OTL 그래요, 오늘은 스쿼트를 다시 시작해보지요. 지난 번에 발목 통증이 도진 뒤로 스쿼트는 저녁 운동에서 뺐는데, 이번에 다시 집어 넣겠습니다. 체력은 삶을 여유롭게 만듭니다. 체력이 없으면 만사에 짜증이 나니까요. 경험담입니다.OTL

 

 

진키. 탑에서 카페합니다 1~109.

현대판타지, 요식업, 카페.

https://www.joara.com/book/1666030

 

탑에서 카페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버프 팝니다!#각종 버프 팔아요 #지금 사면 10잔에 1잔 공짜 #길드 대량 납품은 따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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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올라가기보다 카페를 운영하는 길을 택했지만, 버프가 있는 아메리카노를 제작하면서는 길이 바뀝니다.

 

어렵게 탑 1층 서쪽편의 인적 드문 곳에 카페를 개업한 박정훈은 바리스타로서의 스킬을 얻으면서, 버프를 주는 아메리카노를 제작하게 됩니다. 버프를 주는 아이템은 워낙 고가에 수량도 많지 않다보니 물약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는 거래할만 했지요. 친구인 창식이 소속된 길드와 공급 계약을 맺고, 스킬의 레벨이 올라가면서는 새로운 음료로 새로운 버프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면서 재료 수급과 레벨 상승을 위해 탑을 조금씩 올라가고, 과거의 트라우마도 벗기 위해 노력하지요.

이쪽은 일단 꾸준하게 읽을 예정입니다.

 

 

 

1.웹소설
신광호. 귀농 후 먼치킨 1~26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7. 기준)(1~60)
항상. 죽지 않는 기자가 복수를 잘함 1~17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1. 기준)(1~100)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27(완, 외전 연재중).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1. 기준)(248~284)
손영석. 폭군의 동생으로 살아가는 법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1. 기준)(1~34)
홍성혜. F급 헌터의 육아법 1~23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1. 기준)(1~111)
진키. 탑에서 카페합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3. 기준)(1~109)

2.전자책
풀잎차. 카데바 소셜 클럽 1~5. 스토리존, 2023, 세트 15000원.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5. M블루, 2017, 각권 2500원.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2~6, 외전. 비욘드, 각 권 3천원.

3.종이책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2. 문피아, 2020, 1~3 세트 60000원.

사진은 SAPOONSAPOON이라는 이름의 카페입니다. 사뿐사뿐으로 읽는 모양이고, 무슨 카페인가 했더니 정관장에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아, 정관장이 아니라 한국담배인삼공사-KT&G로 불러야 하나요.

여튼 인삼 라떼라면 절대로 도핑용입니다. 이거 마시면 왠지 호랑이 기운이 솟아날 것 같은 음료로군요. 하지만 아침 일찍이라 열지 않았습니다. 미리 도핑하고 가도 좋았으.....을까요.

 

 

다음 여행은 겨울로 잡혀 있습니다. 원래 이번 여행보다 그 여행이 먼저 잡혀 있었고, 그 사이에 전시회가 열리면 뭐든 간에 일단 잡고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잡힌 여행이 빨강머리 백설공주 원화전이었고요. 이마 이치코 원화전은 8월 초라 연달아 가는 건 무리고, 모리 카오루 원화전이 규슈에서 있던가요. 그건 아주 조금 고민하고 있지만 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여행 내내 그랬듯 체력 저하가 가장 큰 방해물입니다. 그 그림도 직접 보면 느낌이 굉장히 다를 텐데-라고 생각하지만요. 눈으로 직접 보는 게 다르다는 이야깁니다.

 

원화전 도록은 들고 왔지만 원화보다는 원고쪽에 훨씬 눈이 많이 갔습니다. 지금은 웹툰이 주류이나, 원고용지에 파란색으로 표시하고 먹칠하고 스크린톤 붙인 원고는 그 나름의 맛이 있습니다. 분위기가 달라요. 확실히 아날로그 원고의 느낌이 취향입니다. 디지털원고와는 다른 그 느낌이요.

 

 

다음 여행은 전시회랑은 거리가 먼 지역이다보니 그냥 설렁설렁 다닐 것 같습니다. 그래서 코스도 그쪽이랑 맞.......... 큰일이다; 거기도 생각해보니 장거리 코스가 하나 있군요. 미리 체력단련 해두지 않으면 여행 가서 도중에 뻗을 겁니다. 단백질 파우더 구입해두기는 잘했는데, 체력단련을 어디서 할지는 더 고민해야겠네요.ㅠ_ㅠ

 

하여간 이번 여행의 주제가 커피였던 만큼 다음 여행도 커피가 주류일 것 같긴 합니다. 간식류가 요즘 덜 땡기다보니 더 그렇네요.

 

그 외에. 이번 여행에서 사오려 했다가 실패한 물건이 몇 있습니다.

1. Qc35의 이어쿠션

아마존에서도 정품은 없고 다른 곳에서 만든 대체품은 있던데, 방문해서 보니 이미 35가 아니라 45가 나온 상태고 헤드폰 쿠션은 오프라인에서 별도판매하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존에서도 병행수입해서 파는 걸 보니 그냥 한국에서 구입하는 쪽이 낫겠더라고요.

 

2.커피용품

나무 손잡이의 유리 샷잔을 계속 노리고 있지만, 사실 예뻐서 그런 거지 쓸모는 없습니다. 샷잔을 쓸 일이 없거든요. 그래서 보이면 사겠다고 생각했더랬는데, 방문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체력이 달려서 방문할 여력이 없었고요. 한즈(구 도큐핸즈)에는 유리 샷잔은 일반적인 디자인만 있고 손잡이 달린 형태는 없었습니다. 딱 찍어 놓고 구입하고 싶어한 모델이 있었던 터라 마음을 접었지요.

 

3.텀블러

커피 등의 테이크아웃용으로 쓰기 좋은 텀블러가 눈에 보이면 사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밀폐 잘되는 제품이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크기도 적당해야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G는 스탠리 제품이 좋다고 추천하던데, 조금 더 고민해보게요. 집에 있는 텀블러들은 보온병이어서 세척이 불편하거나, 밀폐형이 아니거나 합니다. 쓸일이 없는 텀블러는 고이 방출하면 되는데... 데.... 해야죠.

 

5.아이스드립 세트

케멕스의 디자인과 같은 발상에서 나온 스타벅스 아이스드립 세트는 이번에도 보고 사올까 하다 말았습니다. 유리제품은 반드시 깬다며 주박처럼 되뇌어 그럴 수도 있고요. 아이스 커피는 한 여름에만 아주 잠깐 마시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키가 큰 유리병 형태라 보관도 쉽지 않고 세척도 쉽지 않지요. 그래서 볼 때마다 구입을 망설이지만 매번 방설임으로 정리됩니다.

 

6.천

 

오랜만에 신주쿠 오카다야에 갔더니, 원래 있던 건물이 공사중이고 그 옆의 스튜디오 알타로 매장을 옮겼더랍니다. 예전에 퀼트 천을 구입했던 기억이 있어서 덥석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딱 이거다 싶은 천이 없었습니다. 만, 지금 보니 욕심나는 천이 조금 있긴 합니다. 반쯤은 충동적으로 방문했던 터라, 다음에 간다면 미리 디자인 결정해놓고 어떤 천을 넣을지 고민 좀 해보고 나서 갈 겁니다. 다만 다음 여행지는 도쿄가 아니니 ... 거기에는 어떤 천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있다면 좋고, 아니면 마는 거죠.

 

취향의 천은 세 번째입니다. 윌리엄 모리스 느낌의 벽지와도 같은, 그런 무늬의 천이요. 네 번째는 구도 노리코의 우당탕탕 야옹이가 보이기에 찍었고, 저나 G나 솜씨가 좋지 않다보니 천을 잘라와도 그리 마음에 드는 물건을 만들어내진 못할 겁니다. 하하하..... 하.

 

 

 

이번 여행기를 어떻게 정리할지는 사진 좀 보고 결정해야겠네요. 대부분의 사진이 카카오톡으로 있어서 다행인건가.=ㅁ=

여행 다녀오면 집안일이 늘어납니다. 여행 다녀온 며칠간의 밀린 청소와 빨래에, 여행에서 들고 온 짐 정리와 빨래가 겹치면 확실히 늘어나죠. 누가 내 대신 일 좀 해줘!라고 내적 비명을 지르다가도, 결국 그게 어머니나 배우자를 소환하는 헛소리라는 걸 자각하고는 멈춥니다. 그래요, 집에 외부인 들어오는 것이 싫다는 인간이라 안됩니다. 외부인은 현재 집안에 거주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모든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바, 당연히 외부의 전문가는 안되고 심지어 어머니도 해당이 안됩니다. 어머니의 거주등록은 본가잖아요...? 요약하면 저를 제외한 모든 인간은 손님이니, 손님이 와서 집안일을 하면 불편하므로 알아서 제가 해야한다입니다. 이것이 내향형 인간의 죄죠.

 

 

하여간.

집안일하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나서 여행 동안의 기록을 정리하고 카드 금액 정리하고 통장 정리하고 나니 지금 이시각입니다. 음, 시간이 쏜살같이 지났는데, 여행 다녀와서 집에 들어온 손간 한 번 더 결심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책장 정리를 하겠다고요. 책장 정리하면서 책에 손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지만, 어떻게든 버티고는 정리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주중에 또 머리 쥐어 뜯으면서 주말에 할 걸이라는 후회를 내뱉을거고요.

그런 김에 지금 질러야 하는 것들을 정리해보지요. 제목대로 커피부터 적을까 하다가 커피가 아닌 것부터 정리해봅니다.

 

 

 

로오히 결제는 귀국 후에 하려고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둠 라이레이의 영입도 아직이고요. 지금 대지 프람의 60렙이 코앞이라, 60렙만 달성하면 바로 라이레이 모셔오겠다고 생각중입니다. 젊은 아슬란이 아직도 용병소에서 훈련중이거든요. 70랩 초월을 다음에 누구 시킬지 결정 못한 상황이라 일단 라이레이 모셔오고 레벨업 한 뒤에 생각하려고요.

 

 

대지 로잔나는 출석과 홍차를 동반한 영입이기 때문에, 로잔나 자체가 아니라 홍차 패키지를 있는 대로 다 구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이 마침 피요시즌이고 이벤트 버프가 있기 때문에 패키지를 돌려서 바로 움직이려고요. 음. 돌리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꼬여 있는데, 생각난 김에 게임 몇은 멈출까도 생각중입니다. 그 중 둘이 고양이와 수프, 잇츠미고요. 근데 잇츠미, 광석 캐기가 재미있어서 멈출 수가 없다.OTL 현생-현실 세계의 삶을 생각하면 게임 둘은 털어버리는 게 맞습니다. 그래요.. 정말로 그래요. 지금 로오히 하나만으로도 버겁다고요.;ㅂ;

 

 

 

 

https://www.momos.co.kr/product/%EC%84%A0%EB%AC%BC%EC%84%B8%ED%8A%B8-%EB%B2%A0%EB%9F%AC-%EC%95%84%EB%A1%9C%EB%A7%88%EB%A8%B8%EA%B7%B8%EC%BB%B5%EA%B3%BC-%EC%8B%9C%EA%B7%B8%EB%8B%88%EC%B2%98-%EB%B8%94%EB%A0%8C%EB%93%9C-%EB%93%9C%EB%A6%BD%EB%B0%B1/1443/category/85/display/1/

 

모모스커피 Specialty for All

산지 직거래 스페셜티 커피의 대표 브랜드

momos.co.kr

 

그리고 본격적으로 커피 이야기. 모모스커피에서 찍어뒀던, 그러나 품절되어서 구입하지 못한 선물세트가 입고되었습니다. G도 보고서 마음에 들어하는 모양이라, 일단 한 세트 주문해보려고요. 거기에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캔이랑, 드립백도 주문할까, 커피콩도 더 넣을까 고민중입니다. 커피는 많이 있으면 많이 마시기 때문에 없는 쪽이 좋지만, 그래도 모모스 커피는 맛있는걸요. 원래 항상 마시는 빈스서울 커피랑 번갈아 마시면 딱이겠다 싶어서요.

 

 

캔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커다랗고 동그란 얼음 하나 넣어 마시면 딱입니다. 시원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어요. 아침은 일어나자마자 커피 드립해 마시고, 오후에 그렇게 한 잔 마시면 좋더라고요.'ㅠ'

이러니 카페인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거지-란 이야기는 넘어갑시다. 하하하하하하.

 

 

 

https://www.tumblbug.com/threedaysbeancostaricahoney

 

무더위를 청량하고 여유롭게, 코스타리카 블랙허니 콜드브루

시원한 아이스 커피가 생각나는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맛과 향의 콜드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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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펀딩 마감인 텀블벅 코스타리카 블랙허니 콜드브루도 노리는 중입니다. 이전에 구입 여부를 고민중이란 이야기 했었고..

 

 

 

https://www.tumblbug.com/thislife_coffee

 

<이번 생도 잘 부탁해>지음&서하의 로맨스를 우려낸 커피

네이버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지음, 서하의 서사를 담은 콜드브루 커피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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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포터리의 이생잘 커피도 궁금해서 시도해보려고요. 스튜디오 포터리는 월간 커피로 텀블벅에서 종종 만났는데, 커피 방향성은 썩.. 저랑 맞지는 않습니다. 제 취향에서 살짝 비켜가더라고요. 그렇지만 이런 커피가 있다면 지르고 싶은 마음에..'ㅠ' 그래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만.

 

 

이러니 요 며칠 사이의 글들만 보아도 카페인 중독에 걸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죠. 커피, 커피, 커피. 그리고 "과자는 살쪄서 싫어. 그러니 여행 선물은 커피가 좋아."라고 하셨던 어머니를 위해 커피를 한 가득 챙겨온 터라, 어제 G와 커피 나누기 하면서도 속으로 한참 웃었습니다. 캐리어의 거의 모든 짐이 커피인 느낌이었거든요. 하지만 다음 여행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겁니다. 이미 다음 항공권도 결제한 상태라 뭐..'ㅂ'a

그런 의미에서 다음 여행을 위한 물건 하나 결제 하려고요.

 

https://makers.kakao.com/items/100060514

 

단백질 미숫가루 쉐이크 2팩(진공포장)

속 편한 단백질 쉐이크

makers.kakao.com

단백질 파우더는 역시, 미숫가루가 제일 좋습니다.;ㅠ; 이거 먹고 지방 대신 근육 좀 키워야겠어요.;ㅠ;

 

병풍처럼 세워둔 빨강머리 백설공주 화집 세 권. 거기에 이번 여행에서 들고온 다양한 커피드립백과, 하네다공항에서 신나게 구입한 과자와. 몇 가지 이상한 제품들이 보이겠지만 그건 슬쩍 넘어갑니다. 저~기 보이는 도라에몽 컵은 그냥 컵이 아니라, 1월 여행 때도 다녀왔던 푸딩집 말로의 한정 제품입니다. G에게 사진 찍어 보냈더니 바로 콜!을 외쳐서 푸딩은 뱃속에 집어 넣고 컵만 들고 왔지요. L이 좋아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들고 온 드립백의 대부분은 둘째날 도쿄역내에서 구입한 사루타히코의 커피 드립백입니다. 이전에 한 번 마셔보고는 꽤 입에 맞은 덕에, 여행 갈 때마다 잔뜩 쓸어옵니다. 평소 다니는 곳에는 사루타히코 커피점의 매장이 없기 때문에 도쿄역을 일부러 방문하는 거고요. 이번에 드디어 사루타히코 커피를 판매하는 작은 매장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했습니다. 신칸센 탑승장 남쪽 출구쪽입니다. 도쿄역 안쪽에 있기 때문에 JR 도쿄역에서 내려서 들어가는 쪽이 제일 확실하더군요.

 

그 외의 드립백은 긴자 호시노커피점에서 구입한 드립백 일부, 스타벅스에서 사온 도쿄 로스트 오리가미 정도군요. 더 다양하게 구입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체력이 부족했습니다. 빈말 아니라 진짜로요. 돌아오는 항공기 안에서 당장 다음주에 체력단련용 코스를 끊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요. 아냐, 일단 침대를 치우고 그 자리에 실내용 자전거 두는 일부터 고민하지요. 근데 침대를 치우면 그 위에 올려둔 인형들과 이불을 치워야 하고요. 반년 넘게 방치중인 인형은 방출하는 것이 옳긴 합니다만, 다시 한 번 들여다 봐야겠네요. 정 안되면 의자에 쌓아두거나. 겨울 이불은..... 이불 정리용 패키지를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크흑. 안쓰는 짐들을 치워야한다는 결심이 왜 또 체력 단련에서 이어지는 걸까요...;ㅂ; 올 여름의 남은 휴가는 여기에 밀어 넣겠습니다...;ㅂ;

 

돌아오는 항공기에서 또 하나 결심한 건 다음 여행은 조금 더 알차게 움직이겠다는 거였고. 그나마 다음 여행은 일행이 있으니 상태가 조금 더 나을 겁니다. 그 때까지 여행용 체력을 더 만들어 두겠어요....

 

긴자 이토야 길 건너편, 부쉐론이 입점한다며 공사중입니다. 빌딩 공사장 가림막을 광고로 걸었는데, 그게 너무도 귀여워서 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

 

 

결론적으로. 오늘 방문하려고 생각했던 카키모리는 포기했습니다. 여기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간밤에 살짝 잠을 설친 뒤에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있었더니 위장장애가 발생했지뭡니까. 소화불량이 있더니만, 갑자기 온몸에서 땀이 나고 현기증이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렇게 날이 더운 건 아니었고, 더위 먹은 건 아니라 생각했지만 그건 또 모르죠..... 덕분에 오랜만에 방문하려던 키타야마 커피점은 포기했고, 그냥 긴자의 다른 커피점 하나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그 커피점은 제가 지금까지 다닌 커피점 중 가장 독특한 곳으로 기억될 겁니다. 그 이야기는 아꼈다가 다음에 하지요. 맛있었습니다, 커피. 재방문 의사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한참 고민하겠지만, 맛이 없거나 분위기가 싫어서가 아니라 가격의 문제입니다. 커피 가격이 6자리였거든요. 물론 저는 다섯 자리의, 아래에서 두 번째로 저렴한 커피를 골라서 마셨지만 말입니다. 도쿄 거주 유튜버인 이노잼이 커피 비싸다고 한 이유가 있었어요. 같은 라인이긴 하지만 이 지점의 커피가 특히 더 비쌌습니다. 하지만 꼭 한 번 경험할만 합니다. 커피콩을 킵한다는 발상이 매우 신선했거든요. 저야.... 킵 안하고 그냥 들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 경험은 다음에 자세히 적어보지요.

 

 

긴자를 숙소로 잡는 건 어떤 점에서는 매우 좋지만 어떤 점에서는 매우 문제가 됩니다. 일단 쇼핑다니기가 매우 좋습니다. 걸어서 30분 이내에서 웬만한 쇼핑은 다 끝낼 수 있습니다. 서점이 없다는 건 아쉽지만 그건 두지요. 아, 츠타야는 서점이 아니라 플래그십스토어라고 봅니다. 서점이 아니라 물건을 파는 곳이니까요.(매우 심한 욕임) 여튼 체력이 된다면 도쿄역까지 걸어가는 것도 가능하다보니 여행선물 수급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한데, 이게 거꾸로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체력 관리가 힘들거든요. 신나게 걸어서 돌아다니다보면 이동하기가 애매합니다. 도쿄역에서 긴자역까지는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과 걸어서 이동하는 시간이 비슷하게 드는 느낌입니다. 도쿄역 자체도 넓다보니, 도쿄역 근방에서 지하철을 타고 긴자역 근방의 역에서 내려 걸어가다보면 타고 이동하는 거나 걸어서 이동하는 거나 비슷한 품이 드는 것 같아서요. 물론 실제 해보면 체력 보존에는 지하철을 타는 쪽이 유리... 하긴 합니다. 여름에는 더더욱 그렇지요. 어제 오늘은 해가 상대적으로 덜 나와서 더위도 상대적으로 덜 느껴졌습니다. 그러니 체력 과신하고 돌아다니다가 늘어져 버리는 일이 발생하는 거죠.

 

체중 관리 문제 때문에 식이제한을 조금 심하게 하고 있었더니 그간 체력이 확 떨어졌나봅니다. 지난 1월보다 상태가 심하네요. 체력이 떨어지니 기력도 떨어지고, 스트레스에도 취약해집니다. 이러면 안돼...;ㅂ; 단백질 꼬박꼬박 챙겨먹고 근육을 더 길러야 겠습니다. 같은 체형이라도 근육으로 만들어두면 체력에는 훨씬 도움이 되겠지요.;ㅂ; 하. 살기 위해서 체력 단련을 해야겠다는 말을 온몸으로 체험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1월 여행 때까지는 열심히 체력 만들어 두겠습니다. 하...;ㅂ;

 

 

숙소에 짐 맡기러 가는 길에서 보고 찍어뒀다가, 전시회 다녀오는 길에 슬쩍 들렀습니다. 분위기는 오래된 가게 분위기에, 전좌석 흡연 가능이라는 '현대적 카페'와는 다른 방향성이라 신기하더군요. 이건 끽다점이나 다방의 느낌에 가깝지 않을까요. 게다가 배경음악도 약간 묵직한, 올드 재즈였다니까요. 스타벅스의 발랄하고 가벼운 재즈하고는 지향점이 다릅니다.

 

그런 분위기인데 찻잔은 웨지우드의 프시케라 더 신기했지요. 흰색에 가게 로고가 달린 찻잔이나, 아니면 연식 있는 일제 찻잔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커피점이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커피콩-토라자가 있길래 덥석 집었습니다. 맛은 무난하고, 기대한 만큼의 맛이었습니다.

 

 

 

앗. 그 덕분에 이번 여행은 전시회에 커피를 곁들이자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혼자니까 카페인 과다라도 문제 없고, 지금도 카페인 도핑으로 지금까지 깨어있는 상황이니 나쁘지 않지요. 옛날 옛적에 한 번 방문하고는 인생의 커피를 만났다고 외쳤던 그 커피집도 다시 가보고, 내일은 좀 설렁설렁 움직일까 합니다. 전시회 관람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으니까요. 음. .. 테이트미술관의 그림도 와 있는 모양인데 거기는 갈지 말지 조금 더 고민해보고요. 빨강머리 백설공주는 복제원화를 더 구입할까 생각하다가, 그림 크기가 생각보다는 작은데다 수령 문제가 겹치다보니 조용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냥 다음에는 나리타 미나코 화업 **주년 때 마음에 드는 그림 또 나오면 덥석 집어 들겁니다.=ㅁ= 이번에도 사이퍼 그림 나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요....

 

 

그러니 열심히 돈 모아야죠. 열심히.... 아차.; 낼 모레가 원고 마감인거 잊고 있었다! ;ㅂ;

예스24에서, 북스피어의 미야베 월드 2막 신작을 펀딩중입니다. 알라딘 북펀딩과 유사한 개념의 그래제본소로 올라왔더군요. 오늘 트위터 확인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겁니다. 요즘 트위터를 드문드문 들어가다보니 이런 소식에도 매우 늦네요. 하지만 평소처럼 접속해 있다가는 언제 "오늘치 이용 종료" 메시지가 뜰지 몰라서, 그거 고민하느니 안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대신 蒼天이라 멋대로 부르는 블루스카이에 항상 들어가 있고요. 여긴 그래도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트위터와는 타임라인 구성이 사뭇 다르다보니 또 신선합니다. 하지만 트위터만큼 소식이 빠르지는 않아요. 정보 유통을 트위터만큼 받기 위해서는 팔로잉을 늘려야 하는데, 그러면 또 시간을 빼앗길 것이 보이기도 하거니와, 현재의 타임라인과 동일하게 구성하는 것도 불가능하니까요.

 

하여간.

http://www.yes24.com/campaign/01_Book/yesFunding/yesFunding.aspx?EventNo=236184 

 

미야베 미유키 신작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오직 예스24에서만 먼저 만날 수 있는 미야베 미유키 신작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한정판 구성 펀딩 중!

www.yes24.com

 

미미여사 신작 제목이 재미있습니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누군가에게 보고하는 형식이지요. 시대물인 걸 생각하면 아마도 위의 누군가일거라 생각하는데, 심지어 등자하는 존재가 좀비에 한없이 가까운 무언가입니다. 좀비는 현대적 개념이니 에도 시대의 그런 존재라면 다른 이름이 붙었을 겁니다.

 

배송 예정일은 8월 16일로, 아직 시간이 멉니다. 하기야 펀딩 시작도 7월 17일, 어제였고 마감일이 8월 11일이니 배송까지 기다리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리고 다른 상품들도 여럿 있고요. 포함된 건 책 외에 미미독본이라는 해설서, 오라버님™이 그렸을 법한 그림을 모티브로 한 패브릭포스터, 15주년 기념 우표, 혼조 후카가와 주변의 지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펀딩 내역을 보시면 됩니다.

저는 이미 결제 완료했으니 다른 분들도 서두르시길. 미미독본과 지도 때문에라도 미리 질러야 하는 책입니다. 후후후.

 

이번 주 사진은 적왕사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 텀블벅 펀딩 준비 때 올라온 사진입니다. 실제 책은 사진과는 조금 다르니다. 저건 시안이니까요.

텀블벅의 1차 펀딩이 궁금하시다면 이쪽. 지금은 못구하는 책입니다.(아련) 정식 출간이 아니라, 펀딩으로 열린 개인지였거든요. 이걸로 3차까지 펀딩이 진행되었고요.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2.

판타지, 회귀, 빙의.

https://www.tumblbug.com/munpia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단행본 애장판 1부

문피아 인기 웹소설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종이책 제작 펀딩 프로젝트입니다.

www.tumblbug.com

 

종이책 모셔놓고만 있다가 지난 주에 드디어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줄기차게 가방에 1권만 넣어 들고 다니다가, 이러다가 책 망가지겠다 싶어서 책을 펼쳤고, 그리고 술술 읽어 내렸습니다. 책은 역시 첫 페이지 펼치는 일이 가장 어렵군요. 물론 진행이 더 어려운 책도 있지만 그건 넘어가자고요.-ㅁ-a

 

오랜만에 다시 읽는 소설이라, 처음 읽는 것과도 비슷한 감각입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이렇군요. 표지 그림은 따로 있지만, 저는 ㅎ님의 그림으로 보는 적왕사를 매우 좋아하다보니, 소설 읽는 동안의 재생(..)은 그 그림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칼리안과 플란츠는 더더욱 그렇고요.

 

 

적왕사의 분량이 만만치 않다보니 이번 주는 신간 읽은 내용이 거의 없고, 다 구작입니다. 신작 중에 찍어 먹어보겠다고 들어갔던 소설 셋은 바로 돌아 나온터라 목록에 안 넣었습니다.

 

 

HAEJANGNIM.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1~113.

판타지, 차원이동,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494092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만기적금 털어넣은 최애의 결말이 배드 엔딩이라니, 납득할 수 없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멱살 잡고라도 널 해피엔딩까지 끌고 간다. 비극의 주인공은 이제 그만. 과몰입 오타쿠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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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서 읽기 시작했...이 아니라, 꾸준히 연재편이 올라오다보니 이제 어디쯤 진행되었나 확인하고, 그리고는 다시 1편부터 읽기 시작하는 일을 반복중이라서요. 하지만 113화에서 다른 소설에게 순서를 빼았겼습니다. 앞부분은 하도 여러 번 읽다보니 이제는 저절로 내용이 재생되는 수준이라, 그보다 뒤를 봐야하는데 말입니다, 중간에 난입했던 편 중 하나가 앞의 전개를 생각하면 으아아아아악! 하고 머리를 쥐어뜯는 내용이었던지라 아직 멀었습니다.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878~908.

판타지, 차원이동,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447030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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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복선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깔린 복선들을 회수하는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지금 908화에서의 복선은 청호로군요. 아직 신령과 관련된 복선도 다 회수되지 않았는데, 조의신은 이 모든 것을 짐작하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입을 열지 않는다-는 상황이라.; 그러고 보면 아직 2학년 여름방학도 안되었지요? 시작이 입학시험이었다는 걸 떠올리면 완결까지는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흑막의 정체도 참 궁금한데 이쪽도 다른 복선들이 다 풀리려면 아직 멀었지요. 그래도 꾸준히 여러 사건들은 풀리고 있으니까요.

 

 

 

글근육. 약먹는 천재마법사 1~80.

판타지, 차원이동,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535044

 

약먹는 천재마법사

이번 버전에서는 또 어떤 컨셉으로 게임해 볼까?극한의 자유도를 자랑하는 게임 ´WORLD´.이번 ´ver.3.0´에서는 마법 재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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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블루스카이)에서 모님이 『약먹는 천재마법사』의 전개에 대해 감탄하시기에 다시 시작할 마음을 먹고 손을 댔습니다. 그래서 『망겜속 엑스트라가 됨』이 밀렸고요. 하지만 『약먹는 천재마법사』도 앞부분을 세 번쯤 읽었다보니 앞부분의 내용이 떠올라서 지지부진... 음. 그래도 꾸준히 읽긴 할겁니다. 아마도;

 

 

어쩌다보니 소설 셋의 키워드가 같군요. 키워드가 같아도 얼마나 다른 소설이 나올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ㅂ'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3.(TTS)

현대, 회귀, 빙의. 경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6343078 

 

[전자책]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01

환생했더니 재벌 아들이다.br/그런데 나, 경찰 할 거다.

www.aladin.co.kr

TTS라는 설명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주말 사이에 서울 다녀오면서 운전하는 동안 들었습니다. 운전 싫어요.....=ㅁ=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70~248.

현대, 회귀, 아이돌, 프로듀싱.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www.joara.com

이거 몇 회차 재독이더라..-ㅁ-a

외전 보고 있다보니 다시 읽고 싶어져서 달리는 중입니다. 하하하하하;

 

 

 

1.웹소설
HAEJANGNIM.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1~50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7. 기준)(1~113)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94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4. 기준)(878~908)
글근육. 약먹는 천재마법사 1~876.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6. 기준)(1~80)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22(완, 외전연재중).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4. 기준)(70~248)

2.전자책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3. 라온E&M, 2020, 1권 무료, 2~3권 각 3천원.(TTS)

3.종이책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2. 문피아, 2020, 1~3 세트 60000원.

7월 19일, 이번 수요일에 로오히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료 구매 캐릭터는 어둠 라이레이. 이로써 라이레이는 처음으로 전 속성 영입 가능 영웅으로 등극했습니다. 누가 가장 먼저 오속성을 달성할지 궁금했는데, 라이레이로 낙점되었군요.

같이 등장하는 두근두근 영입캐릭터, 그러니까 홍차를 받아서 대화를 하고 영입을 시도하는 방식으로는 대지 로잔나 영입이 가능합니다. 대지 로잔나는 물, 불, 어둠에 이어 네 번째 로잔나입니다. 빛 로잔나는 그 다음, 더 천천히 나오려나요. 대지 로잔나의 등장은 나름 수긍되는 바, 대지 로잔나가 등장하는 시간선의 영웅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어 그렇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대지 속성 중에 "모험가의 책을 읽었다"는 내용이 있고, 그게 아마도 대지 로잔나의 이야기일 거라 추측했거든요. 대지 요한의 이야기였을 겁니다.

 

 

 

 

위의 GIF 파일을 보고 생각했지만, 대지 로잔나님은 얼굴에 주근깨가 있는 걸로 보인단 말입니다. 저 갈래머리로 땋아내린 인형도 그렇고, 왠지 빨간머리 앤이 떠오르는 조형.... 그렇습니다. 이번 로잔나님은 진저인가봅니다.-ㅁ-

 

 

 

악몽에서 등장하는 모양인 미리안드는 아마도 소환영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쪽이야, 돌리기만 하면 나오니 홍차로 꼬셔야 하는 로잔나보다는 부담이 덜합니다. 맨 처음 홍차 영입 영웅인 대지 조슈아는 중간에 헛짓하는 바람에 인형을 못받았거든요.ㅠ 크흑... 아쉽지만 그건 어쩔 수 없지요. 이번 대지 로잔나의 영입에서는 그럴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의 영입도 잘, 마쳤으니 이번에도 할 수 있겠지요.

 

미리안드는 로오히 내에서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싸우는지 모릅니다만...

 

아발론 포스트 7월호에 등장한 모습을 보면 상당히 멋질 거란 생각이 듭니다. 왠지, 라샤드의 좋은 상대가 될 것 같더라고요. 라샤드를 애송이 취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영웅이지 않을까요.-ㅁ-a 솔피랑도 잘 놀아(?) 줄 것 같고요.

 

 

앗. 오늘로 물 헬가님의 레벨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최근 3일간 경험치 100% 덕분에 미친듯이 레벨을 올릴 수 있었고요. 그간 모아두었던 경험치를 쏠쏠하게 돌리는 중입니다. 지금은 대지 프람의 60렙 달성을 위해 움직이는 중이고요. 19일에 어둠 라이레이가 오고, 그 뒤에 대지 로잔나를 영입하고, 그 뒤에 미리안드가 들어오면 또 정신없이 레벨업하느라 70렙 올리기는 뒤로 밀릴 것 같네요. 그보다는 누구를 그다음에 레벨업할 것인가 고민해야하지만요. 일단 어둠이랑 빛 속성 중에서 고려중입니다. 60렙의 빛 프람의 딜량이 밀린다는 생각에 추가할까 하거든요. 아니면 빛 속성 프리스트 둘, 뮤와 시프리에드 중에서 레벨업을 해주거나요. 어둠 고모님을 렙업하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악몽을 효율적으로 밀기 위해서 누구를 고르느냐가 관건.....

 

그렇습니다. 이번에 새로 올 대지 로잔나님과 미리안드도 후보 중 하나입니다. 미리안드는 색만 봐서는 물 속성 같으니 뒤로 밀릴 수도 있고요..? 물 속성은 현재 물 로잔나, 물 헬가, 물 조슈아가 모두 다 70렙을 달성한 터라 상대적으로 순위가 뒤입니다. 좋아하는 영웅들을 먼저 끌어올리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불 속성도 하나쯤 올리면 좋은데, 아냐, 대지 속성의 70렙은 라플라스만 있으니 이쪽도 고려를....

 

여튼 젊은 아슬란과 대지 프람의 레벨업부터 챙기고, 그 다음에 고민하겠습니다. 대지 프람, 오늘 중에 레벨 몇까지 올릴 수 있을라나요. 다음 주말도 버프라 아마도 부담없이 레벨업은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만.

알라딘은 24주년이라지만, 저는 누적으로 3606일간의 기록이랍니다. 만 10년이 안되는 거죠. 10년 전. .. ...하기야 제 최초의 온라인서점은 교보문고였으며, 교보문고 고객은 초등학교 6학년인가, 그 때부터였으니까요.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이용하면서 온라인서점도 이어 이용했고요. 알라딘의 최초 구입 도서가 무엇이었냐 물으신다면, 아마 그 책이 맞을 겁니다. 50만원짜리 전공서적이요. 아마도?; 맞겠지?;

 

 

2013년부터라고 하는 걸 보면 확실하네요. 그 50만원짜리 원서 맞습니다. 지금 들여다 보냐고 물으신다면,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하지만 뽀대나는걸요. 폼이 납니다. 서가 맨 아랫단에 꽂혀 있어서 거의 보이지 않지만, 있는 것만으로도 그럴싸해보이는 마법을 보입니다.

 

 

하여간 거기까지는 그러려니 할 건데.

 

 

이거 뭐야.; 아니, 총 결제 금액 뭐야. 누적 금액이 저렇다고? 그리고 저게 상위 0.051%라고?;

월별 최대 구매 금액인 115만원 어치는 모 연구 모임에서 배송할 도서를 왕창 구입할 때의 일이라 기억합니다. 저중 대략 80~90만원 가량이 그쪽 구매건이었지요. 그리고 나머지는 제 몫입니다. 그 때 외에는 사적 구매가 아닌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누적 저 금액이라니.OTL 하기야 최근 몇 년간 문화비로 공제되는 금액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은 됩니다. 게다가 10년에 걸친 금액이잖아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본가인 종로구로 잡혀 있는데, 거기 11등. 누구세요, 제 위의 10분. 매우 궁금합니다. 뭐, 종로구 알라딘 평균 구매 권수가 1권 미만일 것 같으니 그건 넘어가고요, 할인도 거의 10%를 받았군요. 선방했습니다?

5위에 유아 그림책이 오른 건 L때문은 아닙니다. L 핑계를 대면서 마음에 드는 그림책들을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그 중 일부가 L에게 간 건 부인 못하겠고요. 이번에 직배송해준 그림책 작가 이지은 씨의 새 책은 보자마자 탐독하는 분위기라 만족했습니다. 같이 보낸 사은품들도 그렇고요. 1위부터 4위까지는 제 블로그 정체성 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리고 로맨스소설은 BL포함입니다. 판타지는 웹소설일거고요.

 

 

구도 노리코는 제가 아니라 G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그래서 누적 24권이고요. 대원씨아이야, 두말할 필요 없고. 중고책은 절판도서일 경우에만 구입해서 그 수가 매우 적습니다.

 

 

중고도서 판매는 기억도 안날만큼 예전에 딱 한 번인가 해봤습니다. 그 때 외에는 그냥, 방출을 택하고 있고요. 책 안 읽는 사람이 제 책을 받아가서 한 번이라도 들여다보길 바라며 풀어 놓습니다. 전자책... 음. 2234권 사놓고 1301권 열어봤다니, 그것만? 이라고 생각하다가, 10권 이상의 전자책의 경우, 어떤 건 동일 도서를 다른 출판사의 책으로 재구매한 경우도 있고, 리디북스에서 샀다가 다시 구매한 경우도 있고, 연재분을 보았다가 재구매한 경우도 있으니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열어본 책의 수가 적다는데 반성 좀 하고 갑니다.OTL

 

 

커피 상품은 의외로 적게 구입했지요. 음반은 거의 G가 구입했고, 제가 구입한 건 빙과 블루레이 한정판 같은 것뿐입니다. 알라딘은 거의 책만 구입하는군요.

 

 

 

그리고 마지막. 마지막의 이 멘트가 뼈를 칩니다. 100세까지 살 생각은 없지만, 눈 관리와 건강 관리는 잘 챙겨 하겠습니다. 오늘도 체력과 건강 문제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했더랬..... 하하하하하;ㅂ; 눈도 적당히 혹사시킵시다.;ㅂ;

 

다음 시즌의 업무 분장을 위해 업무 협의 중이었는데, 부서 내에서 결정된 업무 사항에, 타 부서 업무를 교환해서 맡아야 할 일을 '업무 과중 상태라 배정을 지양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어쩔 수 없으면 맡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더니, 갑자기 관리자가 해당 부서를 호출해서 '지시 업무를 거부할 거면 처벌 가능하다'는 식의 말을 하는 바람에 지금 발칵.....

 

느엡.

그 부서와 현재 협업하느라 같이 있다가 부서 전체가 호출되어서 야단 혹은 상담받고 왔던걸 뒤늦게 들었습니다... 만. 여튼.

다른 사람이 겪은 일을 듣고만 있는데도 어이가 날아가고 허허허허헣 싶은터라서요. 저 분이 왜? 왜 저러지? 중간에 무슨 의사소통 전달 사고가 있었지? 라는 물음표만 계속 날리고 있습니다. 허허허허허허헣.

 

비와서 다들 신경줄이 날카로운건가 싶기도 하고.(먼산) 올 7월은 참으로 다사다난하군요. 하.... 빨리 7월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애플 주변 기기라고 하면 진짜로 기기를 의미하는 것이라, 액세서리의 대용 단어로 뭘 쓸까 하다가 그냥 도구라 적었습니다. 엊그제 펀샵에서 "엘라고 아이패드ACC 할인전" 안내가 날아와서 ACC가 뭘 말하는 건지 잠시 고민에 빠졌거든요. 곧 액세서리라고 쓰는 대신 썼다는 걸 깨달았지만, 깨닫기 전까지는 뭔가 싶었습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category/8099?t=m&utm_source=pm&utm_medium=event2&utm_campaign=pm_8099 

 

펀샵(funshop)

즐거움의 시작, FUNSHOP

www.funshop.co.kr:443

 

상품은 여럿 나와 있는데 이 중 호기심이 드는 것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애플 주변 도구와는 관련이 없는 것도 있고요. 예를 들면 카라비너 말입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86644?t=lc_pl 

 

엘라고 원형 카라비너 고급형 (M,L 사이즈) [펀샵]

엘라고 원형 카라비너 고급형 (M,L 사이즈) - (2개 이상 구매시 할인) 펀샵 인기 카라비너 L사이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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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비너는 등산을 포함한 야외할동할 때 쓰는 타원형이나 모서리둥근삼각형에 가까운 제품만 떠올렸는데, 이건 원형이고 큰 것과 작은 것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오백원 동전과 비교해 찍은 사진을 보면 큰 것이나 작은 것이나 크게 차이는 안나는 모양입니다. 지퍼의 구멍에 끼워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간편하게 쓸 수 있는 키홀더 연장 도구 등등으로 쓸 수 있나봅니다. 그냥 고리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201372?t=lc_pl 

 

엘라고 모나미 153MIX 애플펜슬2세대 실리콘케이스+볼펜 세트 [펀샵]

엘라고 모나미 153MIX 애플펜슬2세대 실리콘케이스+볼펜 세트 - 무료배송! 모나미 153 MIX 볼펜과의 유니크한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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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고 상품 중에서 가장 폭소하며 본 것은 모나미 153과의 협업 제품입니다. 같이 손잡고서, 애플펜슬 2세대에 입히는 스킨을 들고 온 겁니다. 사진 가장 오른쪽이 실제 볼펜이고, 그 옆은 실리콘재질의 옷을 입은 애플펜슬2세대입니다. 1세대는 원형이고, 충전 방식이 2세대와는 조금 다릅니다. 1세대는 연필 끝에 라이트닝 단자가 있어서 거기에 연결해 충전하지만, 2세대는 아이패드에 자석으로 붙여서 충전합니다. 그렇다보니 실리콘옷 옆구리 일부분도 저렇게 드러낸 거죠. 아이패드에 달라붙는, 애플펜슬 2세대의 평평한 부분이 저기에 딱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72152?t=lc_pl 

 

엘라고 모나미 애플펜슬 2세대 실리콘 케이스 [펀샵]

엘라고 모나미 애플펜슬 2세대 실리콘 케이스 - monami x elago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하나뿐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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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고는 볼펜인양 집어서 사용할 것 같은, 모나미 볼펜 모양의 옷도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파스텔톤의 옷도 있더라고요.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229295?t=lc_pl 

 

엘라고 모나미 153 블라썸 애플펜슬 2세대 실리콘 케이스 [펀샵]

엘라고 모나미 153 블라썸 애플펜슬 2세대 실리콘 케이스 - 모나미 볼펜, 애플펜슬2 케이스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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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색은 참 예쁩니다.

 

 

왜 색'은'이라고 적었냐하면, 저는 케이스를 쓰지 않거든요. 그것도 실리콘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실리콘은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잘 달라붙어서 저 같이 관리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절치 않습니다. 평소에도 애플펜슬은 가방 깊숙한 주머니에서 굴러다니는 터라, 거기에 실리콘 옷을 입히면 금방 먼지투성이가 될 겁니다. 게다가 애플펜슬의 용도는 게임 터치용인터라 더더욱...; 필기를 한다거나 그림을 그릴 때 쓰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하하하. 그래요, 아이패드 프로는 제게 게임기인겁니다. 하하하하하.....

 

 

아이패드 주변 도구를 더 구입한다면 거치대를 사고 싶었습니다. 세로든 가로든 문제 없이 잘 버티는 거치대, 그러면서도 가볍고 공간 덜 차지하는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그런 제품은 잘 눈에 안들어오더라고요. 평소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는 거치대가 접히는데다 가벼워서 좋긴 하지만 가로형 거치에 최적화된 제품이라 세로로 하는 게임-고양이와 수프, 잇츠미를 돌릴 때는 불편합니다. 하지만 또 사무실에서 쓰는 제품은 가로형이나 세로형 모두 거치가 가능하지만 대신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힘이 부족해서요. 작고 가볍고 자리 덜 차지하는 대신 조금만 밀면 툭 쓰러집니다. 이건 아이패드가 크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지요.-ㅁ-a

 

그러니 원하는 기능 중 하나는 포기하거나 일부만 만족하고 써야하는 겁니다. 모두 다 만족하는 제품은 만나기 어렵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엘라고 제품군은 가볍고 자리 덜 차지하는 쪽과는 거리가 있더라고요. 지금 사용하는 도구들을 대치할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덕분에 지름은 피할 수 있었군요.(먼산)

일본 스타벅스 신상품 메일이 한 번 더 날아왔습니다. 지난 번 메일링에서 못본 상품들이 여럿 보이네요. 맨 왼쪽의 투명 가방이라든지, 바닥에 깔려 있는 커다란 수건이라든지.

 

 

 

 

 

 

 

일본 스타벅스 시즌 새 상품들 총평.

보기에는 예쁘나 실제로도 그럴지는 모르겠고, 다행히 마음을 빼앗긴 상품은 없다아아아아아...-ㅁ-/

 

 

전체 페이지가 있는 걸 모르고 개별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신상품만 죽어라 캡쳐했더랍니다. 뭐, 한 번에 보기에는 저쪽이 좋지만, 개별적으로 보자면 카테고리 안에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아마도...?

 

 

 

일단 이번 시즌의 추천 상품들 중 머그와 텀블러는 이렇습니다. 지난 시즌의 오렌지색 피너츠 협업 물병은 아직도 안내려가네요. 지난번에도 보였는데, 따지고 보면 세 시즌 연속으로 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안 팔리고 재고가 계속 남아 있느 ㄴ건가요? 아니 왜? 찰리 브라운 귀엽잖아요! 마운드에서 공 던지다가 제풀에 넘어진 찰리와 그걸 보는 스누피라니, 얼마나 귀여운데요! .. 취향 문제일 수 있기도 하지만..

 

그 외의 제품은 눈에 들어오는게 없습니다. 꼭 사야한다 싶은 제품은 지난 번의 정글과 사파리 시즌 때뿐이었지요.

 

 

 

 

스탠리와 손잡고 낸 제품들도 그렇습니다. 오, 스테인리스 언더락(아마도)잔도 나름 귀엽지만, 201ml라는 애매한 수치는 어떻게 나온 걸까요. 하기야, 그 옆의 192ml도 희한합니다. 리저브 커피컵으로 나온 스테인리스 제품도 355ml라는 애매한 용량이라 얌전히 넘어갑니다. 그리고 저런 컵은 반드시, 노트북 위에 엎을 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요즘 높은 컵을 못(안) 쓰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텀블러 말고 굿즈를 보니, 피너츠 제품이 더 있군요. 음... 스타벅스 앞치마를 한 스누피 인형은 8500엔이나 하는 걸 보면 크기가 작지는 않은 모양인데,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토트백 파랑도, 프랭클린의 인지도가 낮아서 그런지 아직 남아 있네요. 근데 왜 전체 페이지에는 등장하는 노랑 토트백은 여기서 안 보이는 걸까요. 끈 달린 컵 홀더는 조금 땡깁니다. 그것 말고는 또 구입하고 싶은 제품이 없는 건 마찬가지...

 

 

 

일본 스벅의 리저브의 한정 커피는 조금 낫지 않을까요. 하지만 블렌드 커피는 그렇다 치고, 콜롬비아, 파푸아 뉴기니, 에콰도르, 르완다는 기대가 덜 됩니다. 그야, 제 입맛은 인도네시아쪽..'ㅠ' 거기에 대체적으로 여름 신상품 커피들은 상큼한 맛을 강조하기 마련이라서요. 저는 지이이이이인하고 묵직한 커피가 좋습니다. 애초에 리저브 드립 커피들은 신맛을 강조하는 쪽이라, 묵직한 맛과는 거리가 있기도 하고요. 하하;

 

 

새로나온 음식은 백도와 얼그레이케이크, 크림시폰케이크, 얼그레이밀크크림도넛, 쿠키&크림도넛, 새우아보카도 캄파뉴입니다. 음... 요즘 도쿄 기온이 36도 즈음인듯하니 포장해서 나와 먹는 건 무리일거고요. 직접 방문해서 먹는 것이 나아보이지만, 지금 코로나19 9차 파도가 치고 있다고 공식 발표가 났지요. 한국도 다른 소리할 계제는 아닙니다만.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거든요. 허허.

 

 

신작 음료 중, 아래 둘은 티바나 한정이랍니다. 리저브 한정 음료나 도쿄 로스터리 한정 음료는 또 따로 있고요.

티바나 한정은 말차와 크러쉬 아몬드밀크 티라떼랍니다. 띄어 읽기를 잘못하면 전혀 다른 음료가 되는데, 말차 & 크러시 아몬드밀크 티라떼를 말차& 크러시아몬드 밀크티라떼로 끊어읽을 뻔 했거든요. 잠시 헷갈렸고. 아이스티는 복숭아맛인가봅니다.-ㅠ-

 

나머지 신작 음료는 복숭아 프라푸치노, 캐러멜 오트밀크 프라푸치노, 딸기라떼 프라푸치노, 말차티라떼, 유즈시트러스*패션티입니다. ... 아니 왜 모두가 한 번씩 도전하고 싶게 만드나요.;ㅠ; 이러면 스타벅스에 몇 번 가야하는 거냐.;ㅠ;

 

 

 

어느 날 갑자기 잇츠미를 시작했습니다.

 

시작한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SNS를 떠돌다가 뭐가 마비노기 비슷한 농사 짓는 분위기의 게임 스샷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여기 덤불에서 열매 채집하는게 나무열매 채집(마비노기) 같아! 라면서 덥석 집어 들었는데 말입니다.

 

https://arbeit.hashtagme.app/

 

아르바이트Me! - 생활형 RPG 『잇츠미』 현실 배송 대작전 이벤트

낭만이 있는 생활형 RPG 『잇츠미』 아르바이트하고 진짜 야채들을 받아보세요!

arbeit.hashtagme.app

 

뭔가 마비노기가 아니라 그 뒤의 허스키 익스프레스가 생각나면서... 실제 게임을 돌려보니 이거 요구르팅이야? 싶은 영상미더라고요. 요구르팅이 뭐냐고 묻지 마시고, 검색하시면 신지가 부른 오프닝 주제곡이 나올 겁니다. 오프닝은 정말 멋졌지만 그대로 망한 게임이지요. 그래도 이름은 남겼으니 다행인가요.

 

 

하여간 위의 링크 들어가서 보다가 웃음이 샜...습니다.

?????? 클로버게임즈? 클겜? 크, 클겜? 왜 여기서 나와? 클겜, 로오히 손 안대고 이거 하고 있었던 거였어? (용서한다...)

 

 

결론적으로 아이디 만들고 시작했습니다. G의 옆구리를 퍽퍽 찔러서 같이 만들었고, 이름은 마비노기의 이름으로 맞췄습니다. 마비노기 분위기이니, 원래 쓰던 닉들 말고 마비노기의 이름으로 하자고 합의를 봤지요. 그렇게 시작했지만, G는 몇 번 끄적이다가 내려 놓았고 저는 그럭저럭 지속하고 있습니다.

 

시작한게 7월 4일이니 딱 일주일인가요. 잠시 헤매긴 했지만 그럭저럭 잘, 돌아가는 중입니다. 어디까지나 그럭저럭. 왜냐하면 하는 도중에 몇 번이고 때려치울까 고민하게 만드는 게임이라서요. 이건 인스타그램 기반인가 싶은 정도로, 사람들의 하트를 받고 과한 포즈를 취하고, 손가락 하트를 날리고 팔로잉과 팔로우를 열심히 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인싸라 불리는, 아웃사이더인 저와는 전혀 안 맞는 사교적인 게임이란 말입니다. 솔플을 즐기고 혼자서 알아서 잘 하는 그런 게임이 아니더라고요. 하아.ㅠ_ㅠ

심지어 퀘스트 중 하나는 "친한 친구의 아르바이트를 도우라"입니다. 지금 그 다음으로 진행 안되는 게임이 이건데, 서로 친구 추가를 하고 나서 그 친구가 아르바이트의 도움을 요청하면 돕는 겁니다. 지나가는 아무나 붙들고 돕는 건 퀘스트 성공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니, 왜! 게임에서 조차 친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 라며 마구 광분하는 중.....

거기에 컨트롤 능력이 매우 낮은 저로서는 모험이 함께하는 게임은 썩 취향에 안 맞습니다. 지금이야 현금을 재화로 바꾸는 마법이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데미지를 낼 수 없다니까요. 게다가 이 게임은 클겜이 만들었으니 웬만한 자금으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스치고 지나가고요...... 로드오브히어로즈에 얼마나 돈 넣었는가 엊그제 계산해보고 잠시 현자 타임이 찾아와서 더 그렇습니다. 현자 타임이 찾아올 정도로 많이 부었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하하.

 

 

 

게다가 아이패드로 하면 화면 비가 달라서 그런지 윗부분이 잘립니다. 뭐... 그거야 그럴 수도 있는 거죠. 게다가 손가락 움직이는 방향이랑 방향 조절이 거꾸로 가는 것도 매번 헷갈리는 부분이고요.

 

 

 

돌리는 게임이 워낙 많다보니 이제 슬슬 하나 쯤 포기해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인데, 일단 드래곤 머지는 던져두고, 재배소년도 하루 두 번 정도만 들어가고, 고양이와 수프도 던져둘까 고민중입니다. 고양이가 너무 많아서 아이패드 화면으로도 저렇게 보일 정도입니다. 하.... 많이도 모았다.-ㅁ-a

 

결국 로오히에 어떤 게임을 곁들이느냐가 관건인거죠. 로오히는 영웅들 때문에라도 계속 붙들고 있을 거고, 나머지는 더 생각해보렵니다. 잇츠미는, 언제건 내려 놓을 준비가 되어 있네요. 게임 주제는 마음에 들지만, 제 성격이나 성향과는 맞지 않는 게임이라 진행이 쉽지 않습니다. 영상이나 분위기가 좋고, 채집과 청소 등이 등장하는 점도 좋지만, 인원이 많이 몰리면 퀘스트 깨는 것도 어렵다는 점 역시도.

 

 

그래, 이제 적당히 줄입시다..=ㅁ= 웹소설에 게임까지 돌리는건 시간 부족이 맞다고요!

지난 주말에 집에 틀어박혀 나가지 못하고 있으면서 전자책은 열심히 들여다보았는데, 그 후폭풍으로 조금 심각하게 우울증이 왔습니다. 하........ 수면 사이클이 확 무너지니 그게 폭면으로 도로 오더라고요. 어제 16시에 자기 시작해서 중간에 몇 번 깨기는 했지만 오전 5시까지 내쳐 잤습니다.-_- 아무래도 담주부터 주말에는 새벽 5시에 무조건 나가서 운동하고 돌아오는게 맞을까봐요. 그리고 이번 주에는 당근에 매트리스도 올려둬야지. 이렇게 할 일 정해두지 않으면 일을 미루다가 미루는 일이 산적하는 문제가 생길 겁니다. 하.;ㅂ; 조금만 게을러져서도 일상이 무너져요.;ㅂ;

 

잡담은 이정도로 하고, 지난 주의 독서기록입니다.

 

 

 

주니글왕. 내 커피숍에 차원문이 열렸다 1~36.

현대, 판타지, 차원문, 농사, 카페경영.

https://www.joara.com/book/1653383

 

내 커피숍에 차원문이 열렸다

어느 날,커피숍 마감을 하던 때.“……어디서 나는 냄새지?”향긋한 향을 따라가 보니.난데없이 커피숍에 차원문이 열렸다?낮에는 커피숍, 밤에는 이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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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온 목록을 뒤지다가 발견해서 동시에 세 소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내려 놓은 소설입니다.-ㅁ-

권고사직 당한 뒤에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만 수익이 나지 않습니다. 가장 싼 아메리카노를 찾는 손님들만 간혹 있을뿐, 매상은 영 좋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월세 내기도 버거울 지경이고요. 그런 때 카페 안에 차원문이 열립니다. 망설이다 들어간 다른 차원 안에는 동물들이 있었고, 다양한 퀘스트와 함께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재료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정원 게임 하듯이 퀘스트를 해결하면서 동물들과 친분을 쌓고, 동물들을 통해 농장 운영을 한 뒤 재료 수급을 하고, 각각 독특한 역할을 해내는 재료 덕분에 카페가 점점 번창한다는 내용입니다.

 

 

와쿤. 출장! 던전 푸드트럭 1~52.

현대판타지, 요식업, 푸드트럭.

https://www.joara.com/book/1642226

 

출장! 던전 푸드트럭

퍽퍽한 전투 식량은 이제 그만!세계 유일 던전으로 출장가는 푸드트럭을 불러주세요~맛있는 음식과 함께 든든한 버프까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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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등급의 헌터로 각성하는 바람에 짐꾼 노릇하며 힘들게 살다가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회귀.

회귀한 뒤에 생긴 새로운 스킬은 푸드트럭 소환 스킬입니다. 던전에 들고 들어갈 수 있는 음식이 많지 않다보니 매번 전투식량으로 버텨야했는데, 푸드트럭에서 제공하는 식재료는 다양하기도 하거니와, 식재료 보관용 창고는 던전 부산물을 채집하는데도 용이합니다. 회귀하기 전 얻었던 알에서는 용용이라 부르는 레드 드래곤이 나왔고, 그리폰으로 위장해 등록도 마쳤고요.

푸드트럭 스킬이 오르자 이제는 트럭 반경으로 전투 금지지역을 설정할 수 있고, 원활한 던전 공략이 가능합니다. 던전을 하도 많이 다녀보고 기초 지식이 많은 덕에,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기연을 얻는 것도 좋고요. 전체 166화로 길지 않은터라 계속 더 읽을까 고민중입니다.'ㅂ'a

 

 

4분. 악마는 바이올린을 켠다 1~47.

현대, 음악, 전과, 바이올리니스트, 환생.

https://www.joara.com/book/1654282

 

악마는 바이올린을 켠다

가장 어둡고 낮은 무대에서, 가장 밝고 드높은 광휘의 무대로.#음악천재 #예술 #예고 #재벌막내 #바이올리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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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굴이라 부르는, 가장 낮은 노예들의 지역에서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등장합니다. 누나의 희생으로 마굴을 탈출하려 했지만 결국 탈출은 실패하고 사망합니다.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 때, 재벌집안의 막내라는 걸 자각합니다. 빙의보다는 환생에 가까운 상황이고요. 그간 뒷배는 든든하지만 실력없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했지만, 여름방학 개학식의 연주에서 이런 생각을 단번에 바꿔버립니다. 바이올린 제작 이야기도 잠시 등장히는데, 전생에 이름없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어디까지 닿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치로군요.

 

 

 

새벽열시. 시작부터 천재 피아니스트 1~30.

현대, 음악, 피아니스트, 환생.

https://www.joara.com/book/1694159

 

시작부터 천재 피아니스트

"오감을 뛰어넘는 감각, 그 이상의 경험을 만드는 것이 연주자가 해야 할 일이다."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비운의 천재 피아니스트 이안 로크실트.그가 나의 전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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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바이올린에서 피아노로 전과하며 시작합니다.

시종들 사이의 불장난에서 태어난 낮은 신분의 하인은 피아노에 재능을 가진 덕에 대역 연주자로 이름을 날립니다. 하지만 그의 존재를 빌려쓰던 귀족들은 대역 연주자의 존재가 탄로날까 두려워하여 살해하고 말지요.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 때는 한국의 유명 음대에 재학중인 박이안이 되어 있습니다. 정확히는, 전생에 죽은 이안 로크실트가 바이올린 전공생 박이안으로 환생했고, 그 날 전생을 자각한 것이겠지요.

원래의 박이안은 큰아버지는 유명 지휘자, 아버지는 유명 피아니스트, 어머니는 플륫 전공으로 어릴 적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데다 천재적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떨쳤지만, 대학 진학 후에는 정체가 있었습니다. 그런 때 전생을 자각했고, 대학을 자퇴한 뒤 피아노로 길을 바꿉니다. 전생을 깨달았지만 양손을 고르게 써야하는 피아노의 특성상 바이올린 연주만 했던 박이안의 기술은 같은 길을 걷는 이들에 비하면 뒤쳐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술성과 표현력으로 주변을 쥐고 흔드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하략)

 

 

넵.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두 소설을 읽고 나니 『전생이 천재였다』가 다시 읽고 싶어지더랍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 이야기는 뒤에 다시 나올겁니다.

 

 

메로나르. 손맛으로 구제하는 망돌 인생 1~182, 264~275.

현대, 빙의,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695526

 

손맛으로 구제하는 망돌 인생

[스페셜 퀘스트: ‘아이돌, 천이세’를 수락하시겠습니까?]요식업의 신화를 일군 ‘맛밥 임선생’ 임현성. 모종의 사건으로 살해당한 그는 정체불명 시스템의 안내에 따라 어느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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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성은 요식업계의 대부로 이름을 날리며 자수성가한 사업가였지만, 가족관계가 평안하지 못했고, 급기야 친부의 방관 속에 의붓어머니와 피 안섞인 동생의 손에 사망합니다. 살인은 사고사로 바뀌었고, 그 재산은 모두 '가족'의 손에 들어갔지요. 그렇게 죽는가 했더니만 낯선 사람의 몸에서 눈을 뜬 뒤 시스템을 만납니다. 시스템은 천이세의 몸에 들어간 임현성에게 '망돌 천이세를 띄우면 임현성의 사건에 손을 댈 수 있게 해주겠다'는 조건을 겁니다. 이대로 죽느니 뭐라도 하고 싶은 생각에, 임현성은 천이세로서 아이돌로 활동하기로 하지만, 재벌 집안의 막내아들로서 돈을 퍼다 주는 아이돌인데도 못뜨는 망돌은 또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 소설은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된 망나니 천이세의 몸 속에 장년인 임현성이 들어가면서 그룹내 아빠 노릇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아이돌 시스템에도 조금씩 적응하는 이야기인겁니다. 다만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과 같이 노력하는 아이돌의 성장기와는 다른 방향입니다.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멤버들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각자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아 이름을 알리면서 다른 아이돌과의 싸움에서 살아남는 법에 가깝습니다. 가장 걸리는 부분은 후자인데, 같은 소속사에 있으면서 프로젝트 아이돌에 해당하는 문제 그룹과의 대립이 썩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180화 즈음에서는 이런 저런 사고도 많이 터지고요. 프로젝트 그룹의 멤버 중 일부만 받아서 같이 또 따로 활동한다는 건 .... 음, 지금도 그런 아이돌 그룹이 있나요?;

끝 부분은 외전이라, 어떻게 흘러가는지 궁금하여 확인했습니다. 아마 200화 이후부터는 임현성의 사업 관련해서도 참견이 가능했던 것인지, 사건 해결하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초반에 기대했던 것처럼 먹방이나 요리돌 같은 모습은 상대적으로 덜 등장했던 점이 아쉽네요.ㅠ_ㅠ 건너 뛰고 보았던 부분은 나중에 이어 읽을지 고민중입니다.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178.

현대, 연기, 배우.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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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했던 음악소설들. 이 작가님의 전작이 그 『전생이 천재였다』입니다. 그러니 이어지는거죠.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가 조아라 메인에 뜨길래 들어갔는데, 작가 전작에 『작곡천재의 멜로디』가 뜨는 겁니다. 어맛, 이건 읽어야 해! 라는 생각으로 주행 시작한게 지난 주 초반이었는데, 주 내내 달렸습니다. 결국 연재편 수까지 다 따라잡았고요, 아직 완결 안났습니다.

 

회귀, 환생, 빙의 모두 아닙니다. 복귀가 의미하는 건 아역 연기로 1천만 관객을 달성했던 배우의 연기 복귀입니다.

1화는 택배기사 일을 하던 백승결이,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백승결은 천만 아역으로 불리는 연기천재였지만, 첫 데뷔작 이후 내내 영화가 실패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힙니다. 어머니는 이미 한참 전에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사업병과 도박에 미쳐 여기저기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백승결은 그런 상황에서 묵묵히 택배일을 하며, 숨죽여 지냅니다. 천만 아역이라는 수식어가 짐처럼 느껴졌지만 연기는 짐이 아니라 꿈이었습니다. 그런 백승결이 다시 연기를 시작하고 점차 날개를 펴 날아가는 내용이 소설 전반에 펼쳐집니다.

 

연재 화수를 하나 하나 따라간게 아니라 몰아서 읽은 지금 생각하면, 첫 번째 작품보다 두 번째 이야기가, 두 번째 작품보다 세 번째인 이번 작품이 더 좋습니다. 이러기가 쉽지 않은데, 클리셰를 따라간 첫 번째 이야기보다는 두 번째의 음악사 연결 시켰던 이야기가 더 취향에 맞았고요. 그리고 세 번째인 이번 소설은 회귀나 환생이 아니라 천재 배우가 아역 때 사정으로 연기를 그만두었다가, 다시 복귀하는 이야기를 다루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내내 지고 있던 어린 시절의 빚을 차츰 갚아 나간다는 점도 그렇고요. 연기를 잘한다는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소설의 성패를 가른다면, 이 소설은 그 점에서도 매력적이고, 작중작으로 등장하는 작품들도 좋았습니다.

 

 

레드윤. 가짜 결혼 외전.

BL, 오메가버스, 선결혼후연애.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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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전자책 출간 목록 보고 있다가 세트가 다시 올라온 걸 보고 들어갔더니, 외전이 추가되었더라고요. 후일담입니다. 정확히는, 본편에 등장했던 동생이 다시 가족에 편입되는 이야기에 가깝네요. 동생의 이야기가 스핀오프로 나오지 않을까, 슬며시 기대해봅니다.

 

 

라듀. 카스트로폴로스 1~3.

BL, 현대판타지. 스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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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소개부분이 힐링계라서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소개글을 보니 아마도 학대를 당했다가 집에서 탈출한 주인공이 점차 성장하는 이야기인 모양이었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게이트가 존재하고 그 속에서 마수들이 쏟아지는 세계에서, 우주는 스킬을 각성했지만 그 사실을 감추고 게임 스트리머로 일합니다. 게임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운이 좋아서 여러 위험들을 회피하고 아이템을 잘 줍는 걸로 유명하고요. 처음에는 낡고 작은 방에서 시작한 스트리밍도, 운 좋게 여러 스트리머랑 합방하면서 점차 후원을 받아서 이제는 작은 단독주택에서 지내며 방송을 이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방송 중에 아버지가 등장합니다.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탈출했던 터라 트라우마로 숨어버렸을 때, 방송의 애청자이자 작은 연이 있었던 헌터 이현성이 찾아와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우주는 각성자 등록을 마치고 협회 소속의 헌터로 활동합니다.

 

운이 높은 인물이 파티에 끼어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확률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아이템들이 쏟아집니다. 본인은 몰랐지만, 유력 길드나 협회에서는 운 수치가 높은 사람을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낮은 레벨의 마수를 잡았을 때도 스킬석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높은 등급의 마수를 잡았을 때는 높은 등급이거나 희귀한 스킬석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실제 우주가 손댄 마수에서는 낮은 등급이라도 스킬석이 등장하는 등 운 좋은 일이 벌어집니다. 게다가 우주의 운 스킬은 다른 수치가 올라가면 함께 올라가는 구조라서, 우주가 자신의 등급을 올리면 올릴 수록 아이템들이 쏟아집니다.

 

힐링계, 성장계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즐겁게 보실 겁니다.'ㅂ'a

 

 

전유성. 그 폭군의 해피엔딩 1~4.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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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조아라에서도 조금 보았던 것 같기도 하고...?; 다는 아니고 결말 부분이 얼핏 기억나서 하는 말입니다. 피폐 키워드를 붙인 것처럼, 중간에 매우 피폐한 이야기가 나오고 트라우마를 자극하거나 트리거가 될만한 사건들이 나오므로 읽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일 벨티모어는 폭군 예르넨 헬리오에게 반기를 들어 황궁으로 찾아갑니다. 전 약혼자이자, 현 약혼자의 사촌인 황제 예르넨은 무자비하고 방탕한 폭군으로 이름을 날렸지요. 심지어 자신의 전 약혼자인 벨티모어 대공의 집안을 풍비박산내고, 영지의 모든 이를 노예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라일이 복수와 반정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 황궁을 찾아갔을 때, 예르넨은 피로 물든 대전에 홀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일의 손으로 자신의 몸에 칼을 찔러 넣으며 유언을 남깁니다. 그 유언을 곰씹을 새도 없이, 라일은 유일한 황족의 약혼자로서 황위에 오릅니다.

전 약혼자의 손에 죽은 예르넨은 자신이 또 다른 예르넨, 자신의 조카이자 유일한 황족인 예르넨 포르투 헬리오의 몸에 들어와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예르넨 포르투 헬리오는 예르넨 헬리오의 누이가 포르투 공작가로 시집가서 낳은 유일한 자식이었으며,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깨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유일한 황족이기 때문에 황위계승권을 가진 인물로 새로운 황제가 될 라일 벨티모어의 약혼자이기도 하고요. 즉, 예르넨은 전 약혼자의 손에 죽은 뒤 전 약혼자의 현 약혼자 몸에 들어온 셈입니다. 왜 조카와 외숙의 이름이 같은지는 소설 보시면 아실 겁니다. 설명이 있고요.

 

조카 예르넨의 몸에 들어온 폭군 예르넨은 라일과의 사이에서 자식을 본 뒤 조용한 생활을 즐길 생각입니다. 하지만 백치 상태로 내내 누워만 있던 이가 완벽한 언어와 완벽한 예법을 구사한다는 점을 의심한 라일은 그 속에 누구의 혼이 들어갔을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보면 평범한 도망수와 후회공의 조합이지만, 이야기가 쉽게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예르넨이 왜 폭군이 될 수밖에 없었으며, 왜 라일의 집안을 멸문시키는데 일조했는가에 대한 답과도 이어지니까요. 그리고 그 부분은 지독한 하드코어 피폐입니다.

 

읽는 도중에 중간중간 건너 뛴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 사건들은 모조리 건너 뛰고 가고, 막판에도 건너뛸 수밖에 없었던지라, 결국에는 후회공으로 흘러가더라고요. 하하하하하. 그참.... 잘못 저지른 놈들은 모두 삼도천으로 가고 뒤에 남은 대들은 데굴데굴 구르는 그런......-ㅁ-a 그래도 피폐 빼면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파사트. 메리지 테라피 1~3.

BL, 현대, 오메가버스. 선결혼후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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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었다가 출간된 소설입니다. 현대 영국 사교계를 배경으로 한 오메가버스의 선 결혼, 후 연애 소설입니다. 연재 당시에 즐겁게 읽었던 터라 결말만 후다닥 확인했고요. 나중에 1권부터 차근히 읽을 생각입니다.

 

에번과 로웬은 조부모가 예전에 맺어놓은 정략결혼 약속 때문에 결혼하게 됩니다. 에번은 개인적 사정 때문에, 로웬은 폴로 경기 중의 심각한 사고 때문에 이전 혼약이 파혼되었던 터라 조부모들의 결혼 약속을 받아 들입니다. 가문끼리의 결혼이었기에 서로간의 결혼 계약서를 주고 받게 되고, 로웬은 그 속의 내용이 자신이 겪은 유일한 가족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다는 걸 깨닫습니다. 사랑이 있는 결혼과 그런 가족 속에서 자란 막내 오메가 로웬은, 계약으로 선을 긋고 시작하며 애인을 따로 두어도 좋다고 허락하는 계약서를 낯설게 여기지요. 소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각자의 문제를 쥐고 시작한 이 부부가 진정한 가족으로 엮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둘이 서로 마음을 주고 받고, 오해 때문에 멀어지고, 다시 결합하는 내용이 매우 섬세합니다. 감정의 교류를 중심으로 읽는 걸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스팔트고양이. 원 바잇 더 더스트 1~6, 외전.

BL, SF,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922484&start=s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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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만 여섯 권에 외전까지 하면 분량이 상당하죠. 하지만 다 읽는데는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체감하는 시간이 짧았다고 표현하는 쪽이 맞겠군요.'ㅂ'a

 

이예솔은 아이돌 연습생이었습니다. 데뷔예정조에서 막판에 방출되고, E급 에스퍼로서 어렵게 살면서, 방송에서는 S급 에스퍼 김서현의 유일한 동급생으로 홍보하며 여러 인터뷰를 해왔지요. 그러다 김서현의 인터뷰를 따던 도중 사망합니다. 허무한 죽음이라 생각했지만, 그 죽음으로 회귀할 줄은 몰랐습니다. 회귀 시점은 아직 발현되기 전, 그러니까 "땅 따먹기"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사고가 열리기 전입니다. 회귀했으니 이번 기회에 사람들이 죽는 걸 막고, 동창생들이 죽지 않게 돕고, 돈 좀 벌고, 김서현의 불행한 삶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등 다양한 일을 펼칩니다. 그걸 위해 발현된 특성은 탐색이 아니라 예언이라고 해뒀고요. 스킬이 실제 탐색으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김서현이 S급 에스퍼가 아니라 S급 가이드가 될 줄은 더더욱 몰랐고요.

이렇게만 놓고 보면 회귀해서 얼결에 에스퍼가 된 주인공이 재난과 재해에 맞서 열심히 머리굴리는 이야기로 보입니다만, 후반부에 가면 갑자기 전개가 바뀝니다. 어. 5권에서 그렇게 이야기가 흐를 줄은 몰랐습니다. 앞에 여러 복선이 깔려 있었지만 이상하다 생각만 하고 넘어가서 그런건가요.

 

이 소설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세계관입니다. 던전이나 게이트가 아닌, 땅 지키기 혹은 땅 따먹기라 부르는 재난 상황 설정이 멋지거든요. 발현열이라 부르는 더스트 증상이 나타나는 곳에서는 곧 영역이 설정되며, 그 영역에서 제시된 게임을 클리어하지 않으면 땅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그래서 저런 별칭이 붙은 거고요. 땅이 사라질뿐만 아니라 그 안의 모든 생명체도 사라집니다. 그걸 막기 위해 이예솔을 비롯한 에스퍼들과 가이드들은 고군분투 하며, 이들을 서포트 하기 위해 정부도 고생합니다. 뭐... 이정도로 유능하게 묘사된 정부는 다른 재난소재 현대판타지에서는 드물었다고 봅니다. 이건 막판에 자기 사심을 채운 모 차관님의 덕택이라 해두죠.

다만 초반에 에스퍼와 가이드들을 서포트하기 위해 정부소속이지만 연예기획사와 협력하여 연예인에 준하는 관리를 한다는 건 조금 걸렸고요. 그게 가능할 정도로 유연한 정부일까요...? 사기업에 소속된 것보다는 유리하다지만, 이런 생각이 가능할지는 미묘.=ㅁ=

하여간 각각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재해와 그 아이디어들이 매력적입니다. 이 세계관을 조금 더 발전시켜도 재밌었겠다 싶고요. 막판에 SF의 영역으로 화아아악 넘어가는 건 또 .... 그것도 나름의 맛이 있고요.

아이돌 등장하거나 주인공이 지워버리고 싶은 역사들을 만들어 내는 장면들은 흐린 눈으로 대략 넘어갔지만, 세계관 설정이 특히 더 마음에 들어서 신나게 읽었습니다.

 

 


1.웹소설
주니글왕. 내 커피숍에 차원문이 열렸다 1~2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2. 기준)(1~36)
와쿤. 출장! 던전 푸드트럭 1~16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19. 기준)(1~52)
4분. 악마는 바이올린을 켠다 1~22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1. 기준)(1~47)
새벽열시. 시작부터 천재 피아니스트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6. 기준)(1~30)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17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7. 기준)(1~178)

2.전자책
레드윤. 가짜 결혼 외전. 로즈힙, 2023, 2500원.
라듀. 카스트로폴로스 1~3. 라피스, 2023, 세트 9200원.
전유성. 그 폭군의 해피엔딩 1~4. 문라이트북스, 2023, 세트 14600원.
파사트. 메리지 테라피 1~3. 모드, 2023, 세트 11400원.
아스팔트고양이. 원 바잇 더 더스트 1~6, 외전. 링크, 2023, 세트 19100원.

3.종이책
...

 

오늘 예정이던 워크샵은 자체 사정으로 취소되었습니다. 사무실 동료-밀첩접촉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거든요. 아마도 신경성이라 생각은 하지만, 확진되었다는 연락을 받자 마자 바로 키트 검사했고, 음성이 떴음에도 목이 칼칼하고 가래가 끼는 느낌이 들더군요. .. 물론 그 증상은 오늘은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 인 것은 내내 선풍기를 끼고 있어서 코가 맹맹한 증상이 있기 때문이고요. 핫. 까먹지 말고 지금이라도 비염약 먹어야죠.

 

 

원래 견학을 동반한 워크샵이었던 터라 이런 저런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취소했습니다. 아쉽지만, 교통편 자체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은근 멀리 가는 일이 스트레스이기도 했던 터라 안 가니 좋다는 마음과, 직접 방문해서 보고 싶었다는 마음이 동시에 들지만... 만....... 만에 하나가 있으니까요. 뭐라 해도 옆자리 직장 동료가 확진받은거니까요. 물론 사무실에서 거의 마스크 쓰고 있다지만서도, 혹시 모르는 거니까요.

 

내일 저녁에 한 번 더 키트 검사는 하겠지만 뭐..... 별일 없을 거라 생각하렵니다. 하.;ㅂ;

 

 

 

그렇지 않아도 요즘 이상하게 멘탈이 갈려 나가고 있는데 주변까지 왜 이러니...OTL

일본 스타벅스에서 온 사전 공개 메일링으로 받은 정보입니다. 이번 여름, 7월의 음료는 소재가 복숭아군요. 6월이 레몬, 7월이 복숭아. 그럼 8월은 포도가 되려나요.

 

아래의 소개를 보면 작년에 등장했던 음료의 재발매랍니다. 이름은 다릅니다. 올해의 복숭아 프라푸치노 이름은 가부리 피치 프라푸치노(GABURI ピーチ フラペチーノ), 톨사이즈 기준으로 7백엔입니다. 2022년 여름의 복숭아 프라푸치노는 이름이 모모모어 프라푸치노였지요. 桃MORE였으니 이것도 말장난...-ㅁ-a

 

 

 

그외에 캐러멜 오트밀크 프라푸치노도 등장하는 모양입니다. 이쪽은 톨사이즈 기준 630엔이고요. 복숭아 프라푸치노에 맞춰서 백도와 얼그레이 케이크도 함께 나옵니다. 아마도 아래는 타르트에 가까운 시트, 그리고 그 위에 얼그레이 무스, 그 위에 크림과 백도와 젤리가 올라간 것 같지요.

 

 

도넛도 두 종류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얼그레이 밀크 도넛이랍니다. G가 갈 때까지 남아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G의 여행 즈음에는 신작 메뉴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서요. 위에 얼그레이밀크티로 추정되는 아이싱을 얹었고, 속에 우유크림을 넣었습니다. 엄.... 위장이 저걸 시식할 여유가 될지 모르겠어요.

 

 

 

 

여름 한정 커피는 블렌딩 커피입니다. 프랑스어로 여행을 뜻하는 voyage에서 따온 모양입니다. 잠비아, 인도네시아, 브라질의 콩을 섞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커피콩이 들어갔으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조금 있는데, 데.... 고민 좀 해보죠. 여행은 이제 곧이지만 가서 어디어디 커피를 사올지 결정을 못했단 말입니다.'ㅂ'a

 

 

 

상품 컬러는 민트와 핑크도 있고, 거기에 수박도 있습니다. 수박! 저 유리컵 참 예뻐보이지만, 커피를 담으면 썩 어울릴 것 같진 않단 말입니다. 빨강 음료를 따라야 잘 어울리겠지요. 수박주스 넣으면 딱이지만..'ㅠ' 수박은 주스가 아니라 그냥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음료 홀더도 지난 번의 베이지색 외에 핑크가 올라왔습니다. 이것도 빨리 품절될 것 같으니, 마음은 비우겠습니다.

 

 

이번 상품들은 구입 가능성이 약간이나마 있다보니 조금 더 꼼꼼하게 보게되네요. 12일에 공식이 열리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을 건데, 음... 으으으으음. 하지만 안쓰는 물건 사들고 오면 그건 짐이죠.OTL 명심하고 체크해야겠습니다.

 

즈라한은 거의 바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프람은 그 다음에 받았고요. 핫. 로오히 월간 포토카드로 날로 먹는 글이 몇 개냐!

 

 

열심히 선물을 모아다 줬더니 포토카드를 쥐어줍니다.

 

즈라한, "황야의 전사라면 은혜를 갚을 줄 알아야지."라며 주고, 프람은 "진짜 이거면 돼? 되게 귀한 건가? 먹지도 못하는데?"라며 딱 프람다운 반응입니다. 프람은 뭐든 먹는 이야기와 연결되나봅니다.

 

이렇게 받은 포토카드를 열어보니, 즈라한이 더 귀엽습니다. 프람, 미안해. 하지만 진짜 즈라한이 더 포즈가 멋졌어.

 

 

 

즈라한의 얼굴은 딱 '훗!'에 가까운 얼굴이고, 프람은 싱그러운 이미지라, 즈라한의 저 손모양이 특히 더 눈길 간단 말입니다. 이번에는 졌다고 생각해, 프람.

 

 

포토카드는 자이라와 라이레이 있는 쪽에 실렸습니다. 그러고 보면 포토카드 앨범은 어떤 순으로 정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로드, 대답좀.

 

 

 

하지만 프람의 사진은 설명과 함께 보면 재미있습니다. '다 들켰어!'의 의기양양한 웃음이었군요. 생일 파티를 맞이한 수호자의 행복한 웃음이라. 좋네요. 근데 용의 정신의 가졌다는 건 불굴을 의미하는 건가요. 지금 프람 중에 안나온 건 어둠 프람뿐인데 뭐지, 뭐가 있는거지.; 혹시 아발론이 용의 나라라서 아발론 기사단의 초기 멤버인 프람도 용의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표현한 건가요.

 

 

 

즈라한의 '훗.'은 사진 찍는 과정의 이야기도 함께 보면 더 웃깁니다. 즈라한의 키가 매우 크다보니 프라우는 사다리에 올라 찍었고, 저 표정을 찍기 위해 구도도 살짝 위에서 아래로 잡았을거라 생각하면 매우 웃깁니다. 찍기 직전에는 저 하얀 깃털을 더 잘 손질해서 풍성하게 보이도록 매만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보니 더 귀엽군요. 후후후후후후...

 

 

 

8월 생일자는 셋입니다. 라샤드, 시안, 비앙카. 비앙카는 코스튬 관련 말이 많았는데 휴가 코스튬을 좀 내줬으면 합니다만. 작년에 일러스트로 내놓고는 로잔나님만 챙겼잖아요. 크흑. 새 옷 안될까요.;ㅂ;

시작은 일단 포포. 주말에 몰아서 하겠다며 파티 입장권은 쌓아두었습니다. 아직 미미하지만 뭐... 뭐... (먼산)

 

주말에 즈라한과 프람 줄 상품들을 왕창 쌓아둔 것까지는 좋았는데, 한 번에 선물주기를 했다가 즈라한의 50% 멘트를 놓쳤습니다. 어쩔 수 없네요.ㅠ_ㅠ 대신 마지막 멘트는 확인했습니다.

 

"사, 상당하군... 아발론의 군주답게 손이 참 크시구려."

 

저런 멘트를 들으니 꼬까옷 한 벌 맞춰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즈라한 둘까지 포함해서 세 벌 사두면 되겠지요. 지난 번에 이야기했지만 빛 즈라한은 로드오브히어로즈 야구복을 입고 있습니다. 흠흠흠.

 

 

"고마워, 로드! 덕분에 즐거운 생일이 될 것 같아!"

 

50%를 넘기니 접시에 케이크가 생겼고, 프람이 신나는 얼굴로 외칩니다. 얼굴에 반창고 붙여주기를 잘했군요. 아발론 기사단복을 입고 있어도 저렇게 개구진 모습이라니, 귀엽습니다.

 

 

 

"어? 더 있다고? 그냥 내가 태어난 날일 뿐인데..."

 

그냥 태어난 날인데 뭐 이런 걸 다-라는 의미를 충분히 담아서 말합니다. 저 기겁한 모습이라니. 하하하하하, 귀엽네요. 물 프람도 좀 더 키워주고 싶지만 다른 영웅들에게 매번 밀립니다. 대지 프람은 어떻게 할지 조금 고민되고요. 대지 프람의 여러 대화를 읽어보면 불 헬가, 대지 미하일, 대지 린과 같은 세계선에 있습니다. 할머니도 건재하신 모양입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언급되거든요.

 

 

 

"우와! 이걸 다 들고 가는 것도 운동이 되겠는데?"

 

자이라와 잘 맞는 헬스 동료. 트위터에 올라왔던 조슈아의 헬스일기(아님)를 보면 불 자이라가 매의 눈으로 조슈아를 운동시키는 내용이 있습니다. 아마도 불 자이라와 성격이 제일 잘 맞는 건 저 프람이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아발론 내 최약체는 아마도 로드일겁니다. 물몸이라는 설정인듯, 마도대전에서도 체력이 제일 부족하고, 가장 먼저 나가떨어지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히폴리타의 등장도 조금은 기다려봅니다.

 

 

히폴리타도 등장할 수 있으려나요. 라르곤이 가능하다면 히톨리타도 되지 않을까 하는데, 그보다는 어쩌면 빛 발터가 먼저 올지도 모릅니다.

용병 아슬란은 아직 레벨이 낮습니다. 프람의 60레벨 달성이 먼저라 상대적으로 밀렸네요. 7월 중에는 아마도 60렙 달성이 가능할 겁니다. 지금 물 헬가를 열심히 올리느라 대지 프람이 용병 훈련소에 들어가 있거든요. 프람이 끝나면 그 다음에는 아슬란을 넣을 겁니다. 아슬란도 끝날 때 쯤이면 물 헬가도 70레벨을 달성했을테지요. ... 아마도.

 

오늘은 수요일이니, 저녁 때 열심히 뺑뺑이 돌려서 다케온 선물 상자를 모아다 프람에게 갖다 줄겁니다.'ㅂ'

 

 

아주 살짝 발만 담가본 잇츠미. 정신 사나운 게임이라는게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제 취향은 아니지만 이게 어떤 쪽으로 게임을 흘러갈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정원사라는 직업을 보고는 꽤 마음에 들어서..'ㅂ'a 계속 할지 말지는 조금 더 두고 볼 생각입니다.

구입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중인 물건 목록이라고 적으면 너무 길어서, 지름 고민 목록으로 줄였습니다. 지를까, 말까. .. 그러고 보니, 구입하다, 사다라는 의미로 지르다를 쓰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일까요. 어디서 연유한 단어일까요. 저지르다에서 뒷글자만 따와서 지르다라고 쓰는 건가요.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245491

 

[예약판매] 마리의 아틀리에 잘부르그의 연금술사 [펀샵]

[예약판매] 마리의 아틀리에 잘부르그의 연금술사 - 25주년 기념 풀 리메이크! 아틀리에에서 슬로 라이프 RPG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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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구입 확정입니다. 장바구니 담아 놓고 구입하려고 대기중이고요. 여름 한정판도 나와 있지만, 그쪽은 해변수건(비치타월)을 준다고 하여 일찌감치 치웠습니다. 꺼내놓고 쓰지 못할 물건은 예쁜 쓰레기입니다. 공간 부족 상황에서 이런 건 반갑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포스터도 패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206053

 

스마트 폴민 실내 자전거 엑스 바이크 [펀샵]

스마트 폴민 실내 자전거 엑스 바이크 - 가정용 싸이클 게임 운동도 재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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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무더위, 그로 인한 기력소진과 체력고갈로 고생중인터라, 실내 운동을 고려중입니다. 하지만 관절이 썩 좋지 않기 때문에 스토퍼 같은 계단 오르내리는 타입은 피하고 있고요. OTL 오른쪽 허리에서 시작된 문제가 지금 발목까지 온 것 같아서, 이것도 올 여름 휴가 중에 해결 봐야합니다. 하하하하하.;ㅂ;

 

하여간 실내 자전거를 알아보다 보니 생각보다는 가격이 낮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는 침대 매트리스를 치우고 그 자리에 실내 자전거를 둘 생각을 했습니다. 운동 좀 하시는 옆 부서 부장님께 여쭤보니 쏘잉머신을 추천하던데, 그건 좋은 제품 구하려면 1백만원대까지 올려야 하더라고요. 무리입니다. 흰색과 진한 회색 중 뭘로 살지는 그 때 봐서 결정을... 진한 색으로 해야 먼지 쌓이는 걸 잘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사두면 겨울에, 추워서 못 나갈 때도 쓸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 어디까지만 기대만.

 

근데 적다보니 이거 엊그제 구입할거라고 올린 것 같다...?;

 

 

https://www.lego.com/ko-kr/product/disney-hocus-pocus-the-sanderson-sisters-cottage-21341?galleryOpen=true&galleryView=1 

 

디즈니 호커스 포커스: 샌더슨 자매의 오두막 21341 | 아이디어 | LEGO® Shop KR

샌더슨 자매의 오두막을 레고® 브릭으로 재현하고, 디즈니의 클래식 판타지 코미디 영화 호커스 포커스의 마법같은 장면들을 놀이로 즐겨보아요

www.lego.com

호커스포커스가 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G는 이걸 보더니 윈도쪽 게임이라 하더라고요. 기억에 없다고 하려다가, 문득 마법사 등장하는 게임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건 마녀의 집에 침입하려던 할로윈 파티 참가자 셋의 우당탕탕 모험기인가 싶더라고요. 고양이가 있기도 하고, 저 집도 각각 세팅이 가능한게 재미있습니다.

디즈니 호커스 포커스인걸 보면 그 게임과는 관련이 없을 것 같네요. 여튼, 아이디어스 제품이라 슬쩍 들여다봤습니다. 멋지지만 디즈니는 썩 땡기지 않아요. G는 좋아하지만 제 취향에는 아닙니다.-ㅁ-a

 

레고는 안쓰는 몇 가지를 더 정리할 고민을 하는 중이라, 집을 더 털어야 합니다. 지난 주에 R2D2를 무사히 보냈으니 그 다음 타겟을 골라야죠. 그렇다고 고흐를 보내자니 그건 좀 아깝고.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910 

 

1999년생 1~3 세트 - 전3권 - RETRO PAN

신일숙의 《1999년생》이 거북이북스 레트로판 시리즈로 새롭게 탄생한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 《불꽃의 메디아》에 이은 세 번째 쾌거다. 전설의 명작을 다시 만나는 설렘! 1991년도 초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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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는 북 펀딩으로 나온 1999년생을 고민중입니다. 오래 전 작품이지만, 신일숙 작가님 작품 중에서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거든요. ... 맞나?;; 하여간 결말의 반전을 보고서 입에서 불을 뿜었습니다. 이번 펀딩 한정이라는 일러스트도 미려하더라고요.

 

펀딩 한정으로 아코디언 엽서를 준다니 더하죠. 저기 몇몇은 또 함정이기도 하고요. 하하하하하핳.

 

 

 

24주년 기념으로 나오는 여러 상품 중에서는 해변수건 말고 실리콘 얼음틀이 더 좋습니다. 원래도 원형 얼음은 맥주 마실 때 애용하는데, 이런 고양이 버전으로 나오면 흐뭇한 마음으로 쓸 수 있습니다. 녹아 내리는 것이 아쉽지만 어쩌나요. 그정도는 각오해야죠.

커피 얼음 얼려서 라떼로 마셔도 좋고, 우유 넣고 얼려서 다른 음료에 넣어 마셔도 좋습니다. 여튼 커피 드립백 세트에도 등장한 그 고양님이시니 둘 다 모셔온다면 더더욱 좋을 일입니다. 알라딘 장바구니를 조금만 털어도 충분히 모셔올 수 있을 거예요. 아니면 알라딘 중고서점에도 있겠지요.

 

 

내일은 잊지말고 알라딘 신간란을 털러 가야겠습니다. 그간 더위에 지쳐 미루고 있던 일이니 이번에 좀 털어두고..! 이번 토요일 참석 예정인 워크샵을 어떻게 갈 건지 짐 정리도 조금 해둬야겠네요. 크흡.

알레르기성, 혹은 알러지성 비염으로 오후 반차 내어 두고, 끙끙 거리며 독서보고서 작성 중입니다. 이번 주는 연재소설, 전자책, 종이책이 다행히 다 있습니다. 하하하하하.;ㅂ;

 

 

졸린작가. 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 25~50.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3280

 

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

회귀한 악당은 용사가 될 동생을 키운다『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인류의 용사 클라인의 검에 심장이 꿰뚫리고최후를 앞둔 순간에 타락에서 벗어나게 된 클레이튼 R 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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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까지 읽었는데, 더 볼까 말까 하다가 내려뒀습니다.'ㅂ'a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78~362.

현대, 연예기획사, 회귀.

https://www.joara.com/book/1542058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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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화까지 달림. 이 즈음에서 슬슬 내려 놓게 되더라고요. 천상에서 상 받기 전의 상황입니다. 시간집배원까지 볼까 하다가 여기서 멈췄고요. 이쪽도 더 보지는 않을 것 같고.

 

 

글택. 협회 직원이 너무 강함 1~12.

현대판타지, 성장.

https://www.joara.com/book/1686881

 

협회 직원이 너무 강함

“당신은 대체 누구십니까?”“평범한 협회 직원입니다.”“…제가 그걸 몰라서 물었겠습니까?”길드들의 뒤치다꺼리나 하던 헌터 협회는 이제 없다.“진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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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물, 던전, 탑이 등장하는 현대판타지 속에서 협회는 보통 무능력한 존재입니다. 왜 그러냐면, 현실 반영이라 해두죠. 실제 협회가 잘 돌아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정부 직속인 경우에는 책임기피형 관료제의 모습을 여지없이 반영하며, 대개 길드와 같은 사기업들이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하기 때문에 공무원으로 일하는 이들이 적다는 내용이 등장하고요. 만약 공공기관과 법인 사이의 애매한 위치에 있다면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현실 속 단체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이 소설도 거기서 출발합니다. 사기업에 소속된 헌터들이 행패를 부려도, 협회에 소속된 높은 등급의 헌터가 없어서 힘에서 밀립니다. 일선 경찰들은 차원이 다른 힘을 가진 헌터에게 손을 쓸 수 없으며, 쓰려 해도 사기업과 결탁한 조직들이 눈감아주고 만다고요.

이런 총체적 난관 속에서, 사기업 소속 헌터들의 횡포로 가족을 잃은 이들이 S급 이상의 성장형 헌터가 되어서 얼굴을 가리고 활동하는 이야기입니다. 12화까지는 헌터학교에서 힘을 숨기고 교육받는 이야기인데..... 더 볼지 말지는 고민해봐야겠네요.'ㅂ'a

 

 

인기영. 미러클 테이머 1~18.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4549

 

미러클 테이머

이계로 떨어져 최고의 테이머가 되었다.그러나 남은 것은 지독한 배신.배신의 끝에서 고향, 지구로 되돌아온 아진!더 이상 우울하고 칙칙한 길은 걷지 않겠다!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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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를 추구하는 소설입니다. 그래서 끈적하더라고요...(먼산)

 

학교폭력으로 자살 당하고, 차원이동해서 이계에 떨어졌습니다. 테이머로 활동하면서 스승을 만나고, 연인을 만나고, 행복하게 사는가 싶었는데, 사랑했던 사람이 배신을 하고는 집안을 반란으로 몰고 가 멸망시킵니다. 간신히 탈출하여 복수하고 보았더니, 연인에게도 복수할만한 지독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허무한 복수의 끝에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라 하자, 연인의 영혼이 자신의 혼이 소멸하는 것을 대가로, 원래의 세계-지구로 돌려보내줍니다. 그리고 돌아온 시점은 딱, 자살 당하기 직전의 상황이네요. 그것도 지구 역시 게이트가 있고 몬스터가 있는 상황입니다.

춘천을 배경으로, 각성 후 테이밍하면서 천천히 돈을 모으고, 자신을 괴롭힌 동급생이 사는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버지를 챙기고. 그런 종류의 사이다 소설이긴 한데......

연인이 배신을 하게 된 계기나, 속 안에 중년 남자가 들어 있는 고등학생이 수시로 남발하는 성희롱 발언이나, 그 성희롱 발언에 발끈하는 등장인물이나, 모두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더 정확히는, 읽는 제가 내내 성추행 당하는 느낌이었거든요.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64.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3658

 

초공간조작 VVIP 짐꾼

엄연히 '던전입장최대용량한계' 가 존재하는 던전,유일한 공간 각성자, 유지후가 헌터세계의 판도를 바꾼다."기껏해야 셔틀 능력이라고? 진짜 뭘 모르는군."힐링 < 아포칼립

www.joara.com

 

채집, 수집, 제작 등의 소재를 좋아하다보니 문득 떠올라서 집어 들었습니다. 이 소설의 매력은 역시, 던전 출입의 무게-부피 제한 설정 부분이더라고요. 뭔가 짐을 잔뜩 싸들고 들어가서 상대적으로 안락하게 던전 공략하는 모습을 보면, 저 역시 마음이 편안합니다.

 

 

루시 쿡. 암컷들, 조은영 옮김

생물학, 진화론.

http://aladin.kr/p/Hz1cJ

 

암컷들

마다가스카르의 정글과 케냐의 평원, 하와이나 캐나다의 바다 등을 종횡무진 모험하면서, 진화생물학의 최전선을 걷고 있는 연구자들을 만난다. 바람둥이 암사자, 레즈비언 알바트로스, 폭압의

www.aladin.co.kr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읽은 책입니다. 미뤘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중간에 졸았어도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사례들이 매우 흥미로웠거든요.

이 책은 그간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여러 종의 암컷을 다룹니다. 다윈의 성선택 이론을 통해, 수컷은 열정적으로 구애하는 존재이며 암컷들은 구애자들 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유전자를 가진 수컷을 선택한다고 규정되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서도 생식과정에서 암컷은 수컷에 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기 때문에 수컷을 고르지만 수동적으로 임한다는 이미지가 강하게 잡혔지요. 이 책은 그런 기존의 편견을 깨부수기 위해 다양한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빅토리아 시대부터 이어진 생물학의 편견이 학계에 어떻게 작용해왔으며, 그런 편견 속에서 여성 과학자들이 꾸준히 진행한 암컷들과 교미 등에 대한 연구, 그리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고리라는 식으로 해석되고 거기에 부합하지 않으면 배제되었던 수많은 암컷들 연구가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면서 말입니다.

다른 과학서적이 그렇듯, 이 책도 수많은 사례를 들어가며 자신의 의견을 입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복되는 내용을 계속 읽는 느낌이지만, 어쩔 수 없지요. 이건 교양서적이라고 보기에는 본격적인 생물학 서적이라서요. 그래도 여기 소개된 이야기들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모아보면 이렇습니다.

 

1.(p.45)세상에 존재했던 가장 큰 포유류는 암컷입니다. 수염고래가 가장 큰 포유류이고, 수염고래의 암컷은 수컷보다 크거든요.

2.(p.45)심해 아귀 중 어떤 종은, 수컷이 거의 정소만 가지고 존재하다가 암컷을 만나면 거기에 찰싹 붙어서 동화됩니다. 암수가 한몸이 되어 존재하는, 극단적인 부부.....

3.(p.56)성유전자는 X와 Y뿐만이 아닙니다. 60개의 유전자가 협의해서(...) 결정한답니다.

4.(p.105)한 성은 절대적으로 문란하고, 다른 성은 절대적으로 조신한게 가능할까요...? 문란한 수컷들은 도대체 누구와 문란하게 하는 건데?

5.(p.120)흔남과 둥지를 튼 암컷새들은 우월한 유전자를 얻으러 동네 훈남을 찾아갑니다.(...)

6.(p.161)죽음을 불사한 수컷거미들의 교미 이야기는 .... 눈물 없이 볼 수 없습니다. 특히 그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다리를 밀어 넣은 거미의 살신성거미는 새끼 300마리로 보답받았습니다.

7.(p.235)가장 좋아한 이야기는 카카포 앵무새 이야기입니다. 멸종위기종을 보전하기 위해 마음껏 번식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줬더니, 수컷만 열심히 키우더란 이야기. 적당히 척박한 환경이어야 암수 성비 균형이 맞는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는 이분법적 성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맺습니다. 지난 주말이 퀴어퍼레이드였지요. 적절한 때에, 적절한 책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ㅅ+

 

시엔. 젬스톤-환생한 보석상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 1~5.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차원이동.

http://aladin.kr/p/Ozo0Z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리디북스 유료연재로 넘어간 작품입니다.

절연한 가족을 사고로 잃고 종로에 있는 보석상을 물려받은 제이는 사고로 죽은 뒤 다른 차원으로 이동합니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방치형 학대를 당한 어린 아이였고요. 산속 오두막에서 내려와 항구마을을 거쳐, 용병들을 따라 도시로 이동한 뒤 작은 여관에서 의탁하던 중 왕제의 눈에 띄어 그의 저택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제이가 갖고 있는 독특한 특성이 확인됩니다. 우성알파인 왕제, 웨스텔 공작의 페로몬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형질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공작의 페로몬에 휘둘리는데 반해, 제이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런 특성 덕분에 공작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종으로 일하게 되고, 새로운 세계의 여러 상식들도 하나씩 배워갑니다.

공작은 현왕의 배다른 동생으로, 둘의 아버지인 왕세자가 열성 오메가와 결혼하여 계승권을 박탈당하면서 자식인 본인도 왕위계승권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왕이 왕비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견제를 받고 있고요. 그래도 강력한 마력과 페로몬, 그리고 마법 실력 덕분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제이는 차원 이동 전의 삶에서 받았던 여러 정신적 상처 때문에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지만, 공작은 일찌감치 제이를 마음에 두지요. 계급적 차이와 형질적 차이 때문에 멀리했지만, 제이가 공작의 러트를 위한 주얼리 제작에도 참여하고 시계 제작 등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미묘한 관계를 이어나갑니다.

 

신대륙의 개척 문제, 전쟁과 전쟁 후 상이용사들의 대우, 용병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가 얽히면서 이야기가 재미있게 흘러갑니다. 판타지로서도 꽤 마음에 들었고요. 가장 눈에 들어온 부분은 역시, 맞춤형 주얼리를 제작하는 내용이지만요. 왕국의 모델은 브리튼일거고, 가넷과 스피넬의 이야기나 결혼 사정 등등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여튼 제이에게도 출생의 비밀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독자나 주인공들만 알고 다른 이들은 모르는 방향으로 끌고 갈 줄은 몰랐습니다.

 

pravda. 워치메이커 1~3.

BL, 현대. 시계제작.

http://aladin.kr/p/hQVj9

 

이쪽도 시계 이야기입니다. 『젬스톤』은 판타지 세계에 손목시계를 새로 도입하고, 주얼리로서의 시계를 선보이는 이야기가 초반에 등장하지요. 이쪽은 아마도 파텍 필립이나 그쪽 시계 브랜드가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전자시계가 아닌 기계식 시계를 고집하는 스위스 소재 시계제조사 무브의 사장 알폰스와, 시계제작자인 김영준의 연애담이 주요 내용입니다. 물론 생각보다 일찍 불이 붙고, 둘 사이를 방해하는 사건은 크게 두 종이지만 잘 치워집니다. 보고 있노라면 뭔가 옛 동인지-개인지 소설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무브의 사장을 맡아 이끌어 가는 알폰스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어머니와 관련된 시계, 카디악이 멈췄거든요. 고장난 것인지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 알 수 없지만, 무브의 시계제작자들이나 다른 시계제작 공방들의 장인들도 다들 고치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손에 넣은 작은 실마리 덕분에, GOLDEN LION이라는 공방을 알게 되고 거기서 시계제작자 앨리스의 제자인 김영준을 만납니다.

퍼즐에도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영준은 남을 괴롭히는데 특화된 혀와, 무브먼트를 포함한 시계제작을 위한 훌륭한 손과, 주변 사람들을 홀리는 음식 제조술을 지녔습니다. 읽고 있노라면 즐겁게 웃으면서 ... 한식을 찾게 됩니다. 하.;ㅠ; 저도 갈비... 양념갈비가 먹고 싶습니다.;ㅠ; 치킨도 좋아요. 닭튀김 좋습니다.;ㅠ;

시계 제작 이야기가 초반에 자주 등장하지만, 3권 후반부에는 아예 용어사전이 있습니다. 용어사전을 먼저 읽고 보셔도 좋겠네요. 시계제작 같은 독특한 장르의 소설은 잘 안나오다보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웹소설
졸린작가. 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 1~35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16. 기준)(25~50)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41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13. 기준)(178-362)
글택. 협회 직원이 너무 강함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12)
인기영. 미러클 테이머 1~15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28. 기준)(1~18)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64)

2.전자책
시엔. 젬스톤-환생한 보석상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 1~5. 요미북스. 2023, 1~2권 3400원, 3권 3200원, 4권 3600원, 5권 2000원.
pravda. 워치메이커 1~3. 라비앙, 2023, 각 권 3400원.


3.종이책
루시 쿡. 암컷들, 조은영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23, 22000원.

로오히, 7월 생일은 딱 둘입니다. 프람과 즈라한. 이 둘만 7월 생이군요. 덕분에 전지역 돌아다니면서 생일선물 수급해오는 건 상대적으로 쉬웠습니다. 지난 달은 넷이나 되어서 네 개씩 맞춰 들고 오느라 힘들었거든요. 이번은 두 개씩만 챙겨오면 됩니다.

 

이번 시즌은 장난감입니다. 재료 설명을 보니 각각의 설명이 있네요. 하. 지난 달 건 확인 못했다..OTL 보석들이 좀 궁금했지만 내년에도 또 하려나요.;ㅂ;

 

1.니벨룽겐 대삼림: 나무 부메랑

버드나무로 만든 부메랑. 작은 것은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쓰인다. 날아갈 때 새의 날갯짓 소리가 난다하여 '새바람'이라 부르기도 한다.

 

2.플로렌스: 마술펜

긴 원통형 펜. 한쪽을 물고 바람을 불어넣으면 반대쪽에서 염료가 분사되어 색칠할 수 있다. 작은 크기로 보급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거 불어펜....)


3.엘펜하임: 휴대용 음향 변환기

음향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출력하는 도구. 아카데미에서는 소음 문제로 모든 학생에게 소지 및 사용이 금지되었다.

 

4.페르사: 탱탱볼

고무로 만든 작은 공. 고무가 귀한 페르사에서는 매우 값진 장난감으로 통한다. 어린 조인족의 경우 이 탄력성을 이용하여 비행 연습을 하기도 한다.

(라이레이와 함께 있는 어린 즈라한이 타고 다니는 그 고무공이군요.)


5.사르디나: 바다 낚시판

자성을 이용하여 장난감 물고기를 낚는 낚시판. 세게예서 가장 큰 낚시판에는 약 1,800여종의 물고기가 있으며, 이는 최근 메디치 가에서 매입하였다.

 

6.다케온: 강철 딱지

철로 만든 딱지. 던져서 상대방의 딱지를 뒤집는 것이 아니라, 깨트리면 승리하는 것이 다케온의 딱지치기 방식이다.


7.갈루스 서부: 구체 관절 인형

실제 사람의 외형을 바탕으로 만든 매우 값비싼 인형. 글레이스 지방에서 생산하는 인형 '릴리'가 가장 유명하다.


8.갈루스 동부: 골드 큐브

겉을 도금한 큐브. 전부 맞추면 자동으로 해체되며, 안에는 보통 사탕이 들어 있다. 한 번 해체되면 다시 맞출 수 없어 그 후에는 관상용으로 사용된다.

 

 

이걸 보고서야 즈라한 님의 야구복은 하나만 구입했으며, 빛 즈라한에게만 입혔다는 걸 떠올렸습니다. 팬텀 시프는 7일에 구입해야겠네요. 잊지말고 구입해야지.-ㅁ-

 

1.니벨룽겐 대삼림: 나무 부메랑

+15. 허허, 좋은 선물이군. 감사하오.

 

 


2.플로렌스: 마술펜

+30. 이런 귀한 선물을...! 무리하지 않아도 되네!

 

3.엘펜하임: 휴대용 음향 변환기

+5. ...이또한 좋아하는 이가 분명 있겠지. 그렇지 않소?

(안드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

 

4.페르사: 탱탱볼

+30. 이런 귀한 선물을...! 무리하지 않아도 되네!

 

5.사르디나: 바다 낚시판

+10. 오, 나쁘지 않소.

 

 

6.다케온: 강철 딱지

+3.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7.갈루스 서부: 구체 관절 인형

+10. 오, 나쁘지 않소.

 

8.갈루스 동부: 골드 큐브

+15. 허허, 좋은 선물이군. 감사하오.

 

 

 

 

프람은 역시 아발론 기사단복이 좋습니다. 맨 처음 사복인 겨울 코트는 애저녁에 정리했고요. 쿠폰으로 잘 바꿔먹었습니다.-ㅁ-a

 

 

 

1.니벨룽겐 대삼림: 나무 부메랑

+30. 이거 내 선물이야? 우와! 진짜 좋아하는 건데!


2.플로렌스: 마술펜

+10. 신기한 선물이네. 아무튼 챙겨줘서 고마워, 로드!

 

3.엘펜하임: 휴대용 음향 변환기

+15. 헉! 내가 이거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았어?

 

4.페르사: 탱탱볼

+15. 헉! 내가 이거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았어?

 

5.사르디나: 바다 낚시판

+10. 신기한 선물이네. 아무튼 챙겨줘서 고마워, 로드!

 

6.다케온: 강철 딱지

+30. 이거 내 선물이야? 우와! 진짜 좋아하는 건데!

 

 

 

7.갈루스 서부: 구체 관절 인형

+3. 이거 벌칙이야?

 

 

 

8.갈루스 동부: 골드 큐브

+5. 사실 나는 이걸 별로 안 좋아해. 솔직하게 말해 달래서 말하는 거야...

 

 

프람의 경우, 갈루스 지역은 좋아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격한 반응이 나올줄은 몰랐네요. 아니, 벌칙이라니.;ㅂ; 그럴리가 없잖아! 하지만 다케온 선물을 좋아할거라는 생각은 ... 아. 그렇네요. 불 프람은 다케온에서도 이름 높은 용병이었지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즈라한: 플로렌스, 페르사

프람: 니벨룽겐, 다케온

 

여기에 맞춰서 열심히 시나리오 지역 돌아야겠네요.

 

지금 대지 프람은 열심히 단독 수련 중이고, 곧 젊은 아슬란 뽑으러 갈 참입니다. 70렙 성장중인 건 물 헬가님이시고요. 물 헬가는 제한 풀리기 전에도 용기사 헬가보다 전투력이 높긴 했지만, 아직 53렙인 지금도 70렙 만렙인 용기사 헬가보다 전투력이 높게 나옵니다. 속도도 당연히 빠르고요.

루실리카와 요한 패스를 구입한 터라, 현재 시나리오는 물 조슈아, 불 로잔나, 물 헬가, 빛 요한, 어둠 루실리카가 함께 돌고 있습니다. 물 헬가를 제외하면 다들 꼬까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경험치와 금화 추가 버프가 붙어 있네요. 헬가님 다음 옷은 언제쯤 나오려나? 아발론 기사단 복 만들어주시거나 미드나잇 만들어 주시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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