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구멍 많이 나는 것은 싫다고 생각하며 씁니다. 하기야 집에 가면 또 열심히 책 리뷰 쓸 거였지만요. 아주아주 마음에 드는 추리소설을 한 권 만나서 말입니다. 우후후~


지난 수요일도 황사 때문에 운동 못나갔는데 오늘도 운동 건너 뛰어야 하나봅니다. 하늘이 너무 안 좋아요. 체력 때문에 운동한다고 나갔다가 호흡기 질환 얻으면 병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겨울에는 기관지 천식까지 생겼지요. 그저 집에서 열심히 스트레칭 하렵니다. 흑흑;
(그 김에 못다한 마비질이나 좀..;)

마비 이야기가 나온 김에. 다음 도전 과제를 전투쪽으로 잡을지, 아니면 계속 하던대로 마법을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앞으로도 3-4주 환생은 계속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에 투입되는 돈이 한 달에 2만원 가까이 된다는 이야깁니다. 한 달 용돈의 1할이로군요. 2-3할이 교통비, 나머지는 식비.(아마도) 엥겔계수가 좀 많이 높습니다. 그나마 엑스트라 스토리지만 끊어서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6월 말 쯤에 날잡고,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절약한 도서구입비가 얼마나 되는지 체크를 해봐야겠습니다. 2007년 서계는 다 작성도 안했는데 2008년 서계는 지금까지 읽은 책만으로도 충분히 두렵습니다. 목록이 얼마나 나올까요.;




다들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오늘 중으로 논고 작성 다 끝냅니다.(버럭!)
지금까지 알고 있던 방향이 아니라 거기서 100걸음 정도 더 걸어가라라고 제출 일주일 전에 흘리듯 말하는 누군가가 밉습니다. 그래도 배우는 동안은 재미있었으니 다행이지요. 그런 재미마저 없었으면 스트레스는...

잠재 스트레스가 상당한 모양인지 어제도 먹는 것으로 폭주했습니다. 그러니까 주말에는 폭식, 주중에는 자제를 해야 몸무게가 그나마 정상 유지가 되는데 어제 폭주하는 바람에 아마 상승기조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다시 고삐를 매야지요. 이런 상황이 지난 1월부터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인데 스트레스 요인이 6월 초에 또 발생합니다. 이걸 어찌 할지는 두고 볼 생각입니다.

비가 오는 바람에 허벅지까지 다 젖었군요. 그래도 비 덕분에 화분 물 주는 일은 쉽습니다. 비까지는 좋은데 오후에 황사 때문에 운동을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습니다. 마스크라도 쓰고 나갈까요.

일본여행 관련 책을 도서관에서 실컷 빌려다 보고 있습니다. 생협 때 몇몇은 들고 나가겠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은 많이들 보셨을테니 대충 훑어 보면서 체크만 하시면 될겁니다.

간만에 마음에 드는 건축 책을 만났습니다. 내용도 취향이고 마침 논고 쓰는 것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좀 들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리뷰는 논고 작성이 끝난 뒤에 하겠습니다.

현재 집에 쌓인 도서관 책이 스무권을 넘었습니다. 절반 정도는 다 읽었는데 G의 독서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서-핸드폰 게임이 문제입니다-반납 속도가 느리군요. 이것도 논고 쓴 후에 제가 읽을 책을 다 처리하면 다시 줄어들겁니다.

슬슬 업무모드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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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나가지는 못하지만 블로그에서라도 촛불을 밝힙니다. 16818번째 촛불. 과연 몇 개까지 달릴 수 있을까요.
웬만하면 이런말이 안나오지만 첫비행님네 우유와 수수한벗님네 율무와 흑미를 보고 났더니 심신정화작용이 이루어져, 주말의 폭식과 폭면의 후유증도 그럭저럭 버티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의 임무.
신간을 체크하고 도서관에 주문할 책을 열심히 골라 주문하고, 다음 생협 번개 때 챙길 물건을 체크하고. 요 며칠간 읽은 책들 중 간단 리뷰도 못 올린 것은 후다닥 다시 올리고요. 그리고 간단리뷰 쓴 것들 중에서 추가해서 올릴 것들을 골라 다시 리뷰 올려야 하고요. 그리고 오늘은 기필코 과제에 손을 대야합니다. 이번주 내로 마무리 지어서 이번 주말은 마음 편하게 지내렵니다.

이번 주의 과제 하나 더. 필름 피커 구하기. 벌써 몇 주째 찾고 있는데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남대문까지 직접 가서 구해와야 하지 않나 싶고요. 그게 아니면 추가로 필름 구입을 하면서 함께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현재 집에 남아 있는 필름은 3개고 그 필름을 현상 인화할 생각하면 비용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그러니까 돈 모으기와 취미생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어서 말입니다. 돈 모으기를 생각하면 취미생활을 줄여야하고 식비를 줄여야하지만 말로만 그러고 있고 실천이 안됩니다. 취미냐, 자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더블에소잔을 하나 지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쉽지 않은 문제죠. 집에 있는 컵들은 다 어떻게 하고 또 더블에소잔을 지르냔 말입니다.-_-a 아우, 지름 목록은 늘어가고 쓸 수 있는 자금은 한계가 있다고요.
(상황을 보아하니 불평만 하고 지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 오늘 중으로 내년도까지의 자금계획을 다시 잡아봐야겠습니다. 오늘은 틀만 잡아 놓더라도 조금 편해지겠지요.




..
써놓고 보니 오늘 중으로 다 할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하하;
당장 6월 초까지 계획서 한 건 만들 것이 있어서 다른 글이 손에 안잡힙니다. 이것이 어느 정도 완성 되어야 다시 블로그 열혈 모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겁니다. 하하;



새벽에 무슨 일이 있었나봅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방송 매체와 인터넷을 접하지 않았더니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습니다. 다만, 운동 나갔을 때 미국 대사관을 전경차가 둘러싸고 있어서 길이 막혀 다시 돌아와야했습니다. 교보빌딩으로 들어갈 수 없게 둘러쳤더군요. 광화문 광장쪽에서는 들어가는 것이 가능했는데. 아마 청계광장에서 올라오는 시위행렬을 막느라 그쪽을 봉쇄했나봅니다.(방금 이오공감에 뜬 글 몇 건 읽어보고 알았습니다.)
정치쪽 이야기는 생각하면 할  수록 소화가 안되니 블로그에서는 삼갑니다.'ㅂ'
어쨌건 치즈도 이민 이야기를 했지만 저도 이민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언어가 되었다면 당장에 짐싸들고 날랐을겁니다.



어제 다른 업계쪽 이야기를 몇 건 들어서.....-_-;
많이 힘들겠습니다. 허허.





S네 집에 가서 wii로 게임하는 것을 보고는 지를 것인가에 대해 잠시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PS2가 더 먼저..?
실은 스트라이다도 끌린다고요.



읽고서 리뷰를 쓰지 않은 책이 몇 권 있군요. Aqua, Aria, 엠마, 맛의 달인 100권(..), 오늘도 안녕하세요, 그리고 뒤져봐야 기억날 책 몇 권. 오늘 중으로 올리겠습니다.

발단: 베토벤. 머리를 쥐어 뜯어 부하게 일어난 모양쯤? 막판에 상황 반전으로 완전히 처음부터 삽질해야했기에 나왔음.
전개: 스누피. 타이프라이터를 두들기다가 글이 제대로 되지 않아 머릿속이 실타래 엉키듯 부글부글한 장면.
절정: 기억 없음
결말(최종 상태): 모리다. 졸업을 무사히 마치고 "프랑소와즈"같은 분위기로 샤랄라한 프릴 블라우스에 짝 달라붙는 무도용 나팔바지를 입은 버전. 물론 신나게 춤추고 있다.

그림도 넣고 싶었지만 책들이 옆에 없습니다. 하하하하하.



1. 나무위에 빵집에서 사온 쌀 식빵을 아버지가 은근히 마음에 들어하십니다. 조만간 가서 50% 할인 상품으로 나와 있으면 사와야죠. 3천원이면 가벼운 마음으로 먹겠는데 6천원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하기야 한 번쯤은 갓 나온 것으로 먹어봐야 제맛을 알겠지요. 어제 갈 걸 그랬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2. 사발과 관련된 책을 한 권 보고 있자니 사발을 사고 싶어집니다. 지난번에 옷칠발우를 구할 때 흔히 막사발(잘못된 단어입니다)이라 부르는 조선 사발도 함께 봤는데 무형문화재가 만들어 그런지 하나에 50만원이었습니다. 딱 이거다 싶지는 않았지만 눈에는 들어오더군요. 약간 크기가 크다 싶긴 해도... 이 책을 다 읽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다 읽으면 펀드든 뭐든 하나 들어서 구입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생각만입니다.;

3. 펀드쪽에 묶인 돈이 상당히 많아서 한 두 개는 불입 중단을 할까 살짝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유자금이 많이 없으면 그것도 불안하지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부터 약 1년간은 나갈 돈이 여기저기 많습니다. 가능하면 여유자금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좋은데, 적립식 펀드에 들어가는 돈 때문에 여유자금 모이는 속도가 느려요.ㅠ_ㅠ

책읽기 + 먹기 + 책 정리(서가정리) + 홍대 마실 다니기
리포트는 지난 연휴에 끝냈고 토요일에 퇴고를 했기 때문에 일단 안심입니다. 발표용 자료는 주제가 결정되었으니 슬슬 진도 나가면 되겠지요. 음훗~.



연휴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평소 같은 생활이 더 좋아요. 연휴 대신 계속 토요일을 쉬었으면 좋겠지만 그건 무리려나...
글 쓸 것은 많은데 왠지 손이 안가서 지금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에스프레소 책도 한 권 읽었고, 요리책도 읽었고, 오로로콩밭도 읽었고, 거기에 기타 등등의 사진도 찍었는데 사진은 아예 옮기지를 않아서 올리지 못하고 있고요. 하하하; 이번 연휴에는 게으름을 좀 떨쳐봐야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행사가 있어서 중간에 시간이 붕 뜨니 얌전히 리포트 검토를 해야할 것이고..'ㅂ'
하는 김에 내일 일정을 좀 짜보렵니다. 짐이 얼마나 되는지가 관건.

아차. 도라야키 레시피도 조만간 올릴겁니다. 아빠는 요리사 버전과 정윤정님 버전을 비교해서 올려야겠네요.
아침 밥상머리에서 정치 이야기 꺼냈다가 아버지와 맞장을 뜨는 바람에 G는 체할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으며 어버이날 아침부터 부모님 기분을 확 가라앉혔습니다. 출근하는 내내 후회하다가 스트레스가 역치값을 넘어서서 결국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에스프레소 라떼 한 봉지를 사왔습니다.

마실까 말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싶어 홀랑 마셨는데, 간만에 마시는 카페인과 설탕의 작용은 무시무시했습니다. 엄청난 시너지(일지 아닐지;) 효과를 불러 일으켜서 아침 9시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계속 움직였지요. 덕분에 제 밑에서 일을 배우고 있는 부사수들은 꽤 힘들었을 겁니다. 지금까지는 좀 설렁설렁 움직였거든요.
잠시 쉬고 점심을 먹은 뒤에, 다시 가구 옮기기부터 시작해 업무 들어갑니다. 오늘은 꽤 힘들군요.(먼산)

내일 행사가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바랍니다. 흑흑..
이번이 아니라 지난 주말이군요. 간만에 베이킹 없이 주말을 보냈습니다. 만들고 싶은 것이 3종류나 있었는데 그냥 넘어갔네요. 게으름... 이 아니라 리포트가 베이킹을 이긴 겁니다.

토요일은 출근했다 공방 갔다가 귀가했고, 일요일에는 리포트 하나를, 월요일에는 또 다른 리포트 하나를 일단 완성했습니다. 연휴동안 리포트에 매달려 있었더니 다 쓰고 나서는 완전히 질려서 뻗었지요. 물론 리포트만 썼냐 물으시면 웃습니다. 마비질도 같이 하며, 동시에 이 작업 저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마비노기 하다가 리포트 쓰고, 쓰다 생각나면 또 마비질, 다시 리포트, 이번에는 웹서핑, 리포트, 리포트 자료 찾기, 마비질... 이런 식이었씁니다. 두 번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할만은 했지요. 다시 읽어보고 여기저기 고쳐야 할겁니다.


집에 있는 커피콩을 마저 소비하려고 에스프레소가 들어가는 쿠키를 만들려 했더니 그것도 게으름이 이겼습니다. 이번 주말에 만들면 생협 때 들고 갈지도 모릅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전제가 들어가지만..;

1. 길을 가다가 아이들이 화단 쪽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봐야 셋. 하지만 저랑 G가 기겁했던 것은 그 아이들 앞에 엄청나게 많은 꽃들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꽃을 떼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먼저 나선 것은 저. "화단에 있는 꽃을 뜯으면 안되지!" 훈계조로 말하는데 그 중 가장 나이 어린 남자아이가 빤히 저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꿀 먹는 건데요." 말인 즉, 그냥 뜯는 것도 아니고 꿀 먹느라 뜯는 건데 문제 없지 않냐는 것. 기가 막혀 한 마디 더 하려던 찰나 G가 잽싸게 말을 겁니다. "철쭉에는 독 있어." G의 말을 듣자마자 옆에 있는 나이 많은 아이가 동생의 팔을 잡습니다. 어린 남자아이도 몸이 굳어서 G를 쳐다보는군요. 앞쪽에 앉은 여자아이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진달래는 괜찮은데, 철쭉에는 독이 있어. 먹으면 안돼." 그 즉시 아이들은 손에 들고 있던 철쭉꽃을 떨어뜨리고는 얌전하게 있습니다.
애들 다루는 것은 역시 저보다 G가 더 잘합니다. 반성합니다. 저런 기술을 좀 배워야 할 건데 말이죠.
(그러나 철쭉에 독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진달래가 먼저 피고 철쭉은 그 다음, 영산홍은 철쭉과 비슷하거나 늦게 핍니다. 진달래와 철쭉은 닮았지만-구분이 어렵습니다;-철쭉의 경우 독이 있기 때문에 진달래처럼 먹으면 안됩니다.)

2. 어젯밤 피곤하긴 한데 잠을 못 이루고 뒤척였습니다. 자다가 두 번이나 깨기도 했고요. 먹은 음식이 별것 없는데 문제가 뭐냐며 투덜댔지만 오늘 아침 출근해서 떠올렸습니다. 어제 아침에 얼그레이 홍차 한 잔 마셨다는 것을요. 엊그제의 폭식 이후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나봅니다. 그러니 아주 가벼운 홍차 한 잔에도 저리 휘청대지요. 몸은 더 튼튼하게, 음식은 좀더 가려서. 조심해야겠습니다.

3. 커피를 마시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글이 올라와서 코웃음을 쳤습니다. 믹스커피말고 블랙커피가 효과 있다는 말도 맞습니다. 이런 저런 화학적 효과도 옳지요. 하지만 한 가지는 짚고 넘어갑시다.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을 빼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것만큼이나 널리 알려져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한다고 블랙 커피를 마신다면 반드시 우유도 함께 마셔야 합니다. 카페라떼로 마시는 이유도 그런겁니다. 우유를 마시지 않는다면 별도로 칼슘제를 섭취하거나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합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음식도 가릴 건데, 블랙커피를 신나게 마시면 골다공증이라는 부작용이 뒤따르겠지요. 그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그런 겁니다. 가르쳐 주시려면 제대로 해주시죠.

플라시보 효과. 풀어쓰면 위약 효과. 가짜약을 주었는데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몸에서 알아서 반응을 내는 것이지요.


어제 점심은 간만에 중식을 먹었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서 사수인 제가 다른 두 사람에게 점심을 사준겁니다. 편하게 먹으려니 중국집 세트메뉴가 좋을 것 같아 시켜 먹었지요. 가격 대 성능비가 꽤 괜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 평소보다 많이 먹기도 했지만 묘하게 몸의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일단 몸이 붓는 것이 느껴졌고요, 물을 마시고 나서 화장실에 간 빈도가 굉장히 적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더. 거기에 오후 동안 굉장히 졸렸고요.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졸린 것은 음식이나 소화쪽의 문제로 추정됩니다. 피곤해서 졸린 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리고 소화가 굉장히 늦었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것이 소화된 시간이 오후 9시 이후. 그제야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내려간겁니다. 오늘 아침에 얼굴이 부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퇴근하면서 설탕이 듬뿍 들어간 과자를 먹었더니 먹은 이후, 8시를 전후해서 넋이 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졸음이 몰려 왔습니다. 당연히 평소와는 다른 반응입니다. 위약인지, 아니면 단순한 졸음을 설탕 때문으로 미루고 있는 건지는 저도 판별 불가입니다.
설탕 때문이라 생각한 것은, 슈거 블루스에서 나온 설탕 이야기 중에서 설탕을 안 먹던 사람이 설탕을 섭취하면 비정상적으로 졸음이 몰려오며 기절할 정도로 잔다라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려 생각해보면 지난 주말에 하겐다즈 바닐라를 먹었을 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 미묘...

이번주 후반의 피로는 화요일의 커피 때문입니다. 낮에 카페라떼를 한 잔 마셨더니 그날 밤에 잠드는데 꽤 고생을 했습니다. 게다가 수요일에는 레네스 플레이를 한다고 열심히 마비노기를 붙들다가 취침시간을 넘겼고요. 흥분해서 아드레날린이 마구 분비된 덕에 잠드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하하;



위약효과인지 아니면 살찌려고 그러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설탕은 안 먹는 쪽이 낫겠지요. 어찌되었든 제 편한대로 해석하는겁니다. 게다가 나름 이런 반응을 즐기고 있기도 하고요.'ㅂ'; 자기 몸으로 실험하는 즐거움이란게 이런 것?
달걀 한 판이라고 올해는 나이에 좀 민감해져 있었나봅니다. 모 소설을 읽으면서, 스물 여섯인 여자 주인공이 거울에 자기 모습 비춰보며 나이 먹었다는 것을 실감하는 장면에서 코웃음을 쳤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돌이켜 보니 일본소설이니까 스물 여섯이면 한국 나이로는 스물 여덟 정도입니다. 저는 지금 만으로 스물 여덟 하고도 조금 더 지났고요. 그런데 벌써 몸 상태를 보면 이건 좀 아닙니다. 한국 밖으로 나가면 아직 20대인데 건강도 그렇고 이모저모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생각하니 조금 한심하게 느껴지던걸요. 하아. 제대로 관리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ㅂ';


그나저나 약속이 없으면 쓰는 돈도 없군요. 용돈 남은 것을 헤아려 보고는 실감했습니다. 월급날 이후에 어디 나가질 않았더니 지갑에서 돈이 줄지를 않습니다. 좋아요~. 하지만 5월에는 여기저기 돈 나갈 것이 많으니 조심할겁니다. 잘못하면 다음 월급날 되기 전에 적자생활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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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화단에 핀 자목련.
원래 흰 술잔이었으니 자목련이면 조금 비켜가지만 그래도 술잔은 술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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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이 들 때쯤 찍어서 사진 색감이 좀 다릅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찍 나가다보니 이 때는 빛이 부족해서 또 색이 안나고요. 제대로 찍을 수 있겠다 싶을 때는 이미 자목련이 다 지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하츠 아키코,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2>, 시공사, 2008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 12권을 어제 샀습니다. 간만에 보는 렌인데 왠지 얼굴이 더 날카로워진 것 같습니다. 선이 점점 얇아진다고 할까요. 어쨌건 이번 책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맨 뒤 작가 후기에 보면 이번 권에는 9편이 들어가 지금까지 나온 우유당 이야기 중에서 가장 많은 편이 실렸다는데요, 그 사실보다는 다음에 언급된 이야기가 더 가슴 아팠습니다. 흑흑, 잡지 연재 중단으로 인해 우유당 이야기가 언제 또 나올지 모른다는겁니다.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아름다운 영국시리즈도 2권까지만 나오고 안나오는데 이제 하츠 아키코의 다른 책은 언제 볼 수 있을까요. 정말 아쉽습니다. 앞으로는 기존 책들만 죽 돌려봐야 한다는 이야기군요. 흑..



펭귄혁명 7권에 대해서는 노코멘트.-_-; 어떻게 처분할지 고민중입니다.
일본 소설이나 만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이 사수란것 말이죠, 어디서 나온 단어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업무 인수 인계, 혹은 밑에 신입이 들어와서 일을 가르쳐야 할 때 가르치는 쪽을 사수라고 한다고만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5월 1일부터 한시적으로 사수가 됩니다.ㅠ_ㅠ 지난달에 "해도 되겠어?"라고 물으시길래 네라고 대답해두었더니 그게 이런 의미였군요. 한 번에 가르치는 것도 둘이라 버겁습니다.
그래도 하는데 의의가 있고 의미가 있고 보람도 있을거라 생각하니까요.(아마도)

5월 중에는 포스팅이 좀 뜸할겁니다. 하하;
옥션 정보 유출의 여파에서 트랙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까지는 알았지만 옥션 아이디가 평소 쓰는 것과 달라 안심하고 있었는데 저 글을 읽고는 골치 아픈 걸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비밀번호는 다른 것과 같았거든요. 지금 그 비밀번호를 쓰고 있는 사이트중 가장 중요한 곳을 먼저 찾긴 했는데 여기서는 접속 차단이 된 사이트라 어쩔 수 없이 G에게 부탁해둔 상태입니다. 일단 같은 비밀번호를 쓰고 있는 곳은 모두다 비밀번호 변경을 해두어야 하는군요. 가입한 사이트가 몇 개나 되는지 모르지만 그중 중요한 곳은 몇 군데 되지 않으니 그쪽부터 먼저 바꿔야겠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옥션 상대 고소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쯤되면 괘씸해지는걸요. 주민등록번호까지만 유출된 저만해도 이런데, 통장번호까지 유출된 분이라면 더 골치아프겠습니다. 하아..
요즘 믹스 커피를 퍼 마시는 것이 심상치 않아서 마음 단단히 먹고 설탕을 끊었습니다. 끊기 시작한지 24시간이 되지도 않았는데, 카페인 금단증상과 수면부족까지 겹쳐 지금 반쯤 정신이 날아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믹스커피에 맛이 들려 하루 한 잔(그 이상도) 꼬박꼬박 마신다 → 카페인 과다가 된다 → 잠드는 것은 쉽지만 깊은 잠에 들지 못해 꿈을 계속 꾼다 → 수면부족이 된다 → 카페인이 필요하다며 믹스 커피를 마신다의 상황이 반복된겁니다. 지난주 중반부터 이랬으니 잠깐 사이에 몸 망가뜨리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다이어트 문제도 있어 설탕도 끊어야 하니 이 기회에 하자 싶어서 도서간에서 슈거 블루스를 빌려왔습니다. 다 읽을 필요는 없고 맨 앞 챕터와 맨 뒤 두 챕터만 읽으면 효과는 충분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G가 요즘 기면증 이야기를 하길래 책을 건네 주었더니 효과가 나타나나 봅니다. 오늘 회사 동료가 준 과자도 못 먹고 바라보고만 있답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수면 부족 때문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카페인과 설탕 자체 금지령을 내리고 버티고 있습니다. 우우. 정말 몸이 축축 늘어지고 졸립니다. 흑..




그러고 보니 뚜레주르. 모기업이 설탕과 밀가루 장사를 해서 그런지 빵값은 싼편이지만 맛은 영 아닙니다. 어제 저녁에 간식이 너무도 먹고 싶어서, 그나마 설탕 안 들어간 빵-제대로 레시피를 쓰면 바게트에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습니다-을 찾는다고 바게트를 샀지요. 근처에는 뚜레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었는데 그 길다란 빵이 1400원 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파리바게트에서는 모닝 바게트(작은 것)가 1200원인 걸로 기억하거든요. 횡재했다는 생각으로 신나게 한입 베어물었는데, 바삭한 정도는 나쁘지 않지만 맛이 없습니다. 게다가 두 시간 만에 종이씹는 질감으로 변하더군요. 먹긴 먹었지만 두 번 다시 먹고 싶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 전에 구입했던 호밀빵은 굉장히 달았지요. 포실포실한 식감은 버터와 설탕이 듬뿍 들어갔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으니, 그러면 호밀(인지 통밀인지)로 만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말은 그렇게 하지만 100% 설탕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갓 지은 현미 콩밥을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구운 김으로 싸서 먹는 수 밖에 없습니다. 김치 양념에도 설탕, 웬만한 통조림에도 설탕. 심지어 소금에도 설탕이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는 걸요. 성분표 확인을 못해서 확신할 수 없지만. 고추장에도 설탕이 들어갔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니, 이쪽은 조청이었군요. 잠시 헷갈렸습니다. 흠흠.

설탕 섭취량의 위험신호를 느낀 것이 지난 주. 스타벅스에 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캬라멜 마끼아또를 시키고는 달다고 투덜대면서 한 컵을 홀랑 다 마셨습니다. 그것도 톨 사이즈. 다시 설탕을 끊고 몸을 돌려놓을 필요가 느껴진 거지요.
이 행사(?)는 목표 몸무게 감량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물론 회식이 있거나 하면 피할 수 없겠지요.'ㅂ'
봄이 왔군요라고 제목에는 적었지만 지금은 이미 가고 있습니다. 이달이 지나면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지 않을가 싶군요. 작년에 그랬듯, 5월은 20도를 훨씬 넘어가는 더운 날이, 6월에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함께 저온 현상이, 7월은 그 저온현상과 늦은 장마가 계속 되고 8월이 되면 조금 더워졌다가 9월에 막더위가 찾아오는 묘한 기후가 올지도 모릅니다. 계절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무도 모르죠. CO₂님만 알고 계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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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목련은 좋지만 꽃이 진 다음이 지저분해서 그리 좋아하는 꽃은 아닙니다. 벚꽃보다 먼저 펴서 봄을 알리니 그건 좋은데 말입니다.
저 꽃잎에 술을 담아 마시면 무슨 맛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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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도 벌써 이삭이 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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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리밭이 아니랍니다. 효창공원역 근처의 가로수들은 나무 옆에 보리를 심었더군요. 그렇다면 아마 겨울에도 파릇파릇한 보리싹이 나무 주변을 싸고 있었을 겁니다.
누가 수확할지 궁금하군요.










오늘 날씨 참 좋습니다. 엉뚱한 예보를 날린 기상청에게 또 이를 갈고 있고요. 오늘 아침 운동도 비온다 해서 안나갔는데, 이렇게 날씨가 좋은줄 알았으면 사진기들고 고궁갔을 거란 말입니다!
친척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가서 제 얼굴을 보는 사람들의 70% 정도가 넌 언제?라고 물었습니다. 나이대로 따지면 촌수로 제 3촌 이상의 분들은 모두가 다 그런 질문을 했지요. 저랑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은 아예 묻지를 않던데요. 이런 질문이 불쾌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런건지 몇 만나지 않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의 기혼들은 오늘 한 손에 꼽을 정도만 만났으니 말이죠.

사실 제일 기분 나빴던 말은 그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 문제는 개인적인 부분과도 얽혀 있으니 일단 패스. 이번 결혼식에 대해서는 이모저모 할 말이 많지만 패스.



이모저모 남은 것이 많은 결혼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 앞으로는 친가 외가 합쳐 달랑 하나로군요. 압박이 또 얼마나 들어올지 걱정입니다. 허허허..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지만 방만한 식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기야 제가 언제 다이어트 하지 않은 적이 있습니까. 항상 음식물 섭취 줄이려 하고 항상 운동하려 하고, 뭐 그렇죠.; 그게 표면적으로 드러나느냐, 강하게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 정도일뿐입니다. 요즘은 좀 강하게 하는 편. 여름까지 원상복귀하는 것이 목표랍니다.

목표하던 것 중 하나인 점심 식사 내용 변경은 성공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식당에서 주는대로 먹었지만 이제는 제가 먹고 싶은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식빵. 요즘의 점심은 식빵입니다. 쫄깃한 이탈리안 식빵이거나 하면 좋겠지만 거기까지는 무리고 프레쉬식빵을 사옵니다. 다른 식빵보다 가격이 싸거든요. 한 봉지 1300원. 여기에 집에서 만든 딸기잼을 듬뿍 발라 먹는 것이 점심입니다. 가끔은 이름 그대로, 마음에 점을 찍는 느낌이지만 어쩔 수 없지요. 가격 대 성능비를 생각하면 이만한 것이 없으니.

걱정하던 우유 소화문제는 일시적인 것인듯합니다. 지금은 우유를 마셔도 별 반응이 없어요. 정말 다행이지요. 우유는 제 주요 간식 중 하나라서 말입니다. 게다가 골다공증 문제도 있고요. 요즘은 무지방우유나 저지방 우유를 주로 마시고 있지만, 딱히 유당분해우유가 아니더라도 속에서 안 받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아마 심리적인 문제였던 모양입니다.(주원인: 스트레스)


밀가루와 설탕을 끊는 것은 포기 상태에 가깝습니다. 일단 점심이 식빵이잖아요. 거기에 유일한 칼슘 공급원인 밀크티를 마실 때도 설탕(보통은 유기농 흑설탕)을 넣는데다, 초콜릿도 설탕이 들어가 있고요. 끊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데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밀가루와 설탕이 듬뿍 들어간 간식을 찾는 통에 마음 편히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양 줄이고 많이 움직이는 것으로 대신해야죠. 시간은 배로 걸리겠지만..

주말에 호두조림을 해볼까 하다가 버터가 없는 것을 깨닫고 고이 마음을 비웠습니다. 이번 주말에 버터 없이 도전할지 어떨지는 저도 모릅니다.; 비스코티 제조는 거의 확정적이고요.
최근 포스팅이 날림(?)에 가까운 것은 주변 환경이 도와주지 않아서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래도 이번 주말에는 열심히 올릴 생각입니다. 흑, 시험 두 건이 조만간이라 마음은 여유롭지 못하지만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안 썼던 이야기 하나가 있군요. 재정문제입니다.
올 여름의 ABT는 모 사정으로 완전히 포기했습니다. 재정문제와 다른 문제가 한 건 걸렸습니다. 아니, 둘다 같은 문제이긴 한데 자세한 이야기는 이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 하겠습니다.
재정문제는, 지금 예상치 못한 몇몇 일들 때문에 올 여름부터 내년 겨울까지의 필요 자금이 대략 5-6백 정도 된다는 것을 깨달으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만약 내년 여름까지로 시야를 넓히면 추가 5백. 공부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 슬픈겁니다. 공부는 여기에 별도로 예산 첨부입니다. 양쪽을 합하면 대략 제 1년 연봉이 되겠군요. 훗.-_-+

그리하여 위의 건과 관련되지 않은 모든 예산은 동결에 들어갔으니 ABT도 고이 멀리 멀리 날아갑니다. 언젠가 미국에 가면 그 때, 그 때 볼래요.ㅠ_ㅠ

성격문답

1:自分で思う性格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성격)
다혈질. 쉽게 화를 내고 쉽게 가라앉고. 이상한 곳에서 느긋하며, 이상한 곳에서 급하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딱 잘라 말하는 타입. 선을 확실하게 긋는 것 같기도 하면서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건 본인의 호불호에 따라 갈리는 편인듯.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선을 아주 확실하게 긋지 않지만(포용력이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들,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선을 확실히 긋는 수준을 넘어서 칼을 들이대기도 하는 나쁜 성격. 눈에 거슬리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나이를 먹을 수록 참견장이가 되어 가기도 하고. 결심은 잘하지만 의외로 의지박약이라, 결심했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하기도 함.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다면 A형으로 오인받는 O형.
겉으로 보기에는 꼼꼼해보이나 속을 들여다보면 덤벙댐.


윽, 쓰다보니 왜이리 자기 비판적일까...;
(분명 대선 투표 프로그램 보다가 동생이랑 아버지랑 어머니께 여러 소리 들어서 일 것임;)

 
2:人に言われる性格
(남에게 듣는 자신의 성격)

오늘 가장 많이 들은 소리는 성격 나빠, 싫다는 소리 대놓고 하지마, 그렇게 극과 극으로 달리지 마.
음, 역시 대선 프로그램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사람 성격을 버려놓으니 말입니다. 그걸 들여다 보고 있는 저도 문제지만.

남에게는 대체적으로 꼼꼼하다, 책임감이 강하다, 맺고 끊음이 칼같다 등등의 말을 듣는 편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냉정하고 차갑고 무섭다라는 이미지더군요.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는 평가를 많이 받습니다.


3:男女?係なく友達の理想
(남녀 관계없이 친구의 이상)

마음이 맞는 사람. 나의 장점과 단점을 지적해줄 수 있는 사람. 내가 헛소리를 좀 하더라도 토닥여줄 수 있는 사람. 나를 자극해줄 수 있는 사람. 넷 중 하나만 충족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친구의 이상이지 지금 친구들에게 다 이런 것을 요구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첫 번째 것? 마음이 맞는다고 했지만 저는 주로 파장이 맞는다(코드가 맞는다)고 표현합니다.
 

4:好きな異性の理想
(좋아하는 이성의 이상)

제가 쓴 소설 속의 남정네들이 제 이상형이지요. C, U, K. 이니셜 놀이는 좋아하지 않지만 대강 이정도..;
좀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같이 놀아줄 것, 내가 같이 놀아주지 않아도 삐지지 않을 것, 기댈 수 있을 것, 서로 동등한 눈 높이에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마음 편하게 해줄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하루 종일 수다를 떨어도 화제가 끊어지지 않거나 어색하지 않을 것.

최근 만화상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타입을 고르라면 와타누키 키미히로(XXX 홀릭. 만능 가정부)를 고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쪽은 좋아하는 이성이라기보다는 좋아하는 아들래미의 이상형이지요.


5:最近言われて嬉しかったこと
(최근 남에게서 들어서 기뻤던말)

그 상황은 기억나는데 말 자체는 기억나지 않네요.'ㅂ' 간단히 요약하면 칭찬 들은 것.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흠흠.


6:バトンの送り主の顔は見たことある?
(바톤 넘겨준 분 얼굴 본 적 있어?)

있지요~.


7:送り主の印象は?
(넘겨준 분의 인상은?)

일본어로 표현한다면 がっこいい女. 한국어로 표현한다면 멋진 언니님.+ㅁ+


8:次に回す人
(바톤을 넘길 사람)

●ク-ル(쿨하다) → 마쟈님
●酷(잔혹하다) →
●可愛い(귀엽다) → 치즈
●癒し(치유계) → G카이님(은 못하실테니 만월님께.+ㅁ+)
●かっこいい(멋지다) → 아이쭈님
●面白い(재미있다) →
●?しい(즐겁다) → S냥, 티이타님
●美しい(아름답다) →
●頭がいい(머리가좋다) →
●?儀正しい(예의바르다) →
●大人(어른) → 듀시스님. 듀시스님은 제게 있어서 어른의 이미지입니다.
●子供(아이) →


주변 분들은 거의 다 하셨을 것 같아서요. 그런 고로 꿀꺽! 하지만 해보고 싶으신분들은 가져가세요!

1. 월요일은 아침 6시 반 출근, 9시 반 귀가. 씻고 그대로 뻗으면 취침시간입니다. 운동하고 싶어도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하기야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지요. 3-4년전에 그랬듯이 4시 50분에 일어나 운동하러 다녀오면 되는데, 그럼 아침 나절에 30-40분 정도만 운동하는 겁니다. 2월 말쯤에 아침 운동을 해봤는데 경험상 저는 1시간 10분 정도는 해줘야 하지, 30분가지고는 몸 풀기 밖에 안됩니다. 그런 고로 아침 운동은 조용히 포기. 시간 나는 날만이라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쉬는 날이 수요일과 금요일인데 수요일은 샌드위치니 완전히 뻗습니다. 운동 다녀올 생각도 못하고, 씻고 나서는 거실 바닥에 붙어버립니다. 인터넷이고 뭐고 손도 안대고 그러고 있지요. 요즘은 읽을 책이 많으니 책을 붙들고 있는 경우도 있긴 한데, 사실 요 몇 주간의 수요일이 어땠는지는 기억에도 없습니다.
금요일은 좀 낫지요. 그날은 한 주의 업무 마무리니까 일단 운동하러 나갈 정신까지는 있습니다. 단, 어제 운동 다녀오면서 시간 체크를 했더니 같은 거리 걷는데 평소보다 1-20분 정도 더 걸립니다. 허어. 체력이 떨어졌다는 것일까요.

2. 베이킹은 그래도 그럭저럭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만드는 것이 항상 정해져 있어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늘어나지 않는 것만 문제입니다. 다시 비스코티 만들기에 손 대서 일단 완전히 숙련을 한 다음, 다른 음식들을 만들어봐야죠. 아마 팬케이크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말입니다. 비스코티와 팬케이크만 제대로 하면 저 혼자 만들어 먹는 간식은 문제 없어요.'ㅂ'

3. 도서관의 도서 예약 가능 권 수가 왜 3권 밖에 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일요일에도 안열고, 토요일도 일찍 닫습니다. 공공도서관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야하나요. 도서 신청하면 빨리 구입해주는 것은 마음에 들지만.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예약할 수 있는 권 수가 적어서 불만입니다.

4. 수표 10만원 권을 한 장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현금으로 바꾸고 싶어서 이모 저모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은행에 입금하고 싶어도 영업시간 내 입금만 가능하니 지금으로서는 절대 무리고,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받을까 싶어도 그렇게 큰 물건을 살 일이 없습니다. 일단 오늘 만화책 사러 가서 가능한지 어떤지 확인해봐야겠네요.


5. 읽기는 했으나 서계에 올리고 싶지도 않은 책이 생겼습니다. 이런 일은 또 처음이군요. 그나저나 2007년 동안 읽은 책 목록 정리는 언제하죠. 조만간 손 대야할건데.
Clio님 블로그에서 본 티벳을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입니다.

http://www.avaaz.org/en/tibet_end_the_violence/21.php/?cl=65395165

서명하기 어렵지 않으니 한 번 도와주세요.
지금 티벳의 모습은 장차 북한의 모습이 될지 모르며, 앞으로 우리의 모습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듭니다. 그리고 작은 자치에 대한 소망마저 철저하게 짓밟고 있는 중국이 싫어서.. 그리고 중국의 눈치를 보며 달라이 라마의 방한도 막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한스러워서...T-T

지금은 중국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는 판첸라마의 이전 대를 기억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아마 초등학교 때였다고 기억하는데 그 때 다섯 살 남짓의 어린아이었던 판첸라마는 사망했습니다. 사망 원인도 모릅니다. 그 뒤 중국의 손으로 판첸라마가 뽑혔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달라이 라마가 죽으면 새로운 달라이 라마는 판첸 라마의 손으로 뽑히게 됩니다. 달라이 라마의 환생에 대한 최종 승인자가 판첸 라마가 되지요. 중국은 느긋하게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중국을 물 먹이고 싶다는 생각과 티벳을 응원하고 싶은 양쪽의 생각에(순수한 동기만은 아니죠) 저는 서명했습니다. 공감하시는 분들도 함께 서명해주세요.
오늘은 새벽에 3번 깼습니다.
3시 14분에 한 번, 5시 경에 한 번, 5시 13분에 한 번, 그리고 아예 기상.
부모님이 토요일에 즐거운 여행을 떠나신 뒤로 토요일과 일요일은 재미있게 놀았지만 월요일 아침이 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5시 30분에 제대로 기상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 말입니다. 결국 불면의 원인은 불안인거죠.

5시에 깨서는 30분만 더 자면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잤는데, 뭔가 시간 감각이 이상해서 깨서 시계를 봤습니다. 6시 13분. 헉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이불을 박차고 부엌 불을 먼저 켜고, 세수하러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뉴스라도 보자 싶어 TV를 켰습니다. 그런데 띠~라는 소리와 함께 하얀 화면만 보이네요. 이거 이상하다 싶어 TV 바로 위에 있는 시계를 보니 시계가 이상합니다. 5시 20분도 안되었군요. 당황해서 다시 한 번 시계를 바라보고 방으로 돌아와 핸드폰 시계를 확인하니 아까 본 것은 5시 13분이었던 겁니다. 13분 동안 잠을 얼마나 푹 잤으면 저런 삽질을 했을까요.
덕분에 오늘 아침은 느긋하게 준비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일도 이 시간에 일어나라고 한다면 사양하고 싶습니다. 숙면이 필요해요.
이전에 올렸던 분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계속 듣고는 있습니다. 어떻게 쓰러지셨는지 몸 상태는 어떠신지 말입니다. 몸이 안 좋으셔서 계속 그런 거라 생각하지만 의식은 아직 없으시답니다. 무의식적인 반응은 있고요. 현재 중환자실에서 감염병동쪽으로 옮겼다 하고, 그 상태로 조금씩 호전되고 있으신가봅니다. 요즘은 눈도 가끔 뜨신다 하는군요. 의식은 없고 반사적인 작용같다 합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아닌거예요. 이제 의식을 찾으시면 괜찮으실거예요. 한시름 놓았지만 이제는 다시 그 분이 의식을 찾고 건강해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어서, 가시지만 말았으면 하고 붙잡았지만 지금은 의식을 찾는 것을, 그 다음에는 건강해지시는 것을 바라겠지요. 그래도 주변 사람들의 그런 욕심과 희망과 바램이 그 분에게는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남겨두신 일은 다른 분들이 잘 해주고 계세요. 저도 힘 닿는대로 돕겠습니다. 조만간 찾아뵈러 갈게요, 선생님.

무한도전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지만 G가 열광하기 때문에 가끔 어쩔 수 없이 듣게 됩니다.(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예외. 조인성 편이라 하는군요. 방에 들어가 있다가 G가 비명을 지르면서 나와 보라길래 TV를 봤습니다.

"저것 좀 봐! 기럭지가 달라, 기럭지가! 군계 일학이야! 노홍철 얼굴의 반이야! 너무 비교돼!"

이런 말을 들으면 안 보러 갈 수 없지요. 어슬렁어슬렁 나와 TV를 보고는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등신비율이 정말 달라요. 노홍철과 같이 있으니 차이가 엄청나게 느껴집니다. 보고 있노라면......








구 세실 옆에 마도카 남아를 붙여 놓은 듣한 느낌?
아니아니, 그래도 세실은 잘생겼다고요.'ㅂ';
어쩌면 구버전 세실과 미니타입 헤드 정도의 원근(비례)감이 느껴집니다. 허허허.
아마 네이버 블로그를 뒤져보면 캡쳐해서 올린 사람이 분명 있을테니까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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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강남 미고. 좋아하는 빵류가 전부 12시 이후에나 나온다는 말에 좌절하고 커피 한 잔만 시켰습니다. 차라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마실걸 그랬다고 곧 후회했지만요. 머그컵만 예쁩니다.


1. 하려고 했던 업무 하나가 시간이 안 맞아서 날아갔습니다. 일이 줄어서 다행이지만 아르바이트비 50만원 받을 수도 있었다는 건 조금 아쉽군요. 그냥 허리띠를 졸라매는 수준에서 끝내야겠습니다. 하기야 일이 더 늘어나면 제가 좀 많이 힘들죠.;

2. 아침에 들어왔더니 밤 사이 첫비행님의 댓글 뒤로 200개가 좀 안되는 스팸 댓글이 달려 있었습니다. 비누계정에서 이쪽으로 들어온 것도 계정용량과 스팸 댓글 때문이었는데 참... 앞으로도 계속 달리면 골치아프죠. 차단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이니 말입니다. 허허.

3.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걸 어제 깨달았습니다. 커피 안되고, 우유 안되고, 설탕(액상과당은 더더욱) 안되고, 밀가루 안되고. ... 과일만 먹고 살아야 하나봅니다. 과일은 먹고 나면 왠지 위를 자극해서 먹을 것을 더 찾게 만드는 효과를 낳던데 걱정입니다.

4. 그러고 보니 점심 메뉴도 골치군요. 토요일은 퇴근하자마자 공방으로 날아가야합니다. 그럼 점심을 적당히 때워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먹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군요. 우웅. 점심 메뉴는 밀가루와 설탕 제한을 살짝 풀어볼까요. 그래도 요즘 입맛이 굉장히 까다로우니 웬만한 건 다 싫어!로 끝날 건데. 음식 조절하는 것도 머리 아픕니다. 흑흑.

5. 지름신님이 오셨는데 질러드릴까요, 말까요.;
어제 포스팅이 못 올라간 것은 인터넷 연결 문제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H사를 쓰다가 지난 2월에 M으로 바꿨거든요. 계약도 1년 남은 상황에서 M으로 왜 바꿨냐고 물으시면 웃지요.

하여간 어제 종일 인터넷이 끊겼다 되었다 하며 말썽을 부리길래, 글 쓰러 들어와서도 사진 올리다가 다운되고, 익스플로러 창 닫히고 하는 통에 한참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AS 신청을 하러 전화를 걸었는데, 상담원 연결을 시도했더니 사람이 너무 많다고 안되는군요. 열받아서 이번에는 고장 신고로 돌렸습니다. 당일 오후에 올 수 있다는 걸, 오후에 사람이 없다고 했더니 일요일 오전으로 잡아주더군요.
결론만 말하면 오늘 아침 일찍 기사분이 와서 고쳐주고 갔습니다. 1시간 정도 걸린 것은 원인을 못찾아서였지요. 처음에는 ① 컴퓨터 문제가 아니냐 →컴퓨터 두 대가 모두 상태가 그렇다. ②두 대라면 공유기를 쓰는 모양인데 →그렇다는 식으로 전화로 상태 조사를 하고, 와서는 조사를 해보았는데, 핑 테스트등 속도 테스트 몇 가지를 했더니 인터넷 신호가 끊긴다는군요. 그리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시며 확인하다가 결국 알아냈습니다. 아래쪽-아파트 1층에 설치된 허브 코드가 하나만 불량이었나봅니다. 아마 우리집 선이 꽂힌 것만 그랬나봐요. 허브 교환 후엔 별 문제 없이 잘 돌아갑니다.

H보다는 M이 인터넷 페이지 보여주는 속도는 느립니다. 익숙해지면 별 차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처음 K사를 쓸 때는 인터넷 서핑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단, H사의 경우 모뎀이 오래되어서-5년 정도-그런지 모뎀의 문제로 종종 인터넷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모뎀을 재부팅하면 되는데 M은 별도 모뎀 없이 돌아간다는 것이 편하군요. 가격은 조금 비쌀지언정 누군가에게 야단 맞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전화번호도 받아두었으니 다음에 문제가 생기면 그 쪽으로 바로 연락해야겠군요. 일요일 아침에도 수고해주신 기사님께 감사를! >ㅁ<
아침에 체력난조로 탈진했습니다. 한 것도 없는데 온 몸에 근육통을 느끼면서 삭신이 쑤신다고 투덜대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엎어져서 어깨 부위에 침좀 다닥다닥 맞았으면 좋겠어요.(응?)

가장 큰 원인은 어제 코스트코 다녀온 것일겁니다. 양재 코스트코만 간 것이 아니라 필름 맡기고는 잽싸게 그 앞 이마트도 다녀왔거든요. 이마트에 화요가 있나 확인하고 스킴밀크 세일중인지 확인하고, 토마토 통조림이 있나 확인하고 셋다 없다는 것을 보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화요는 롯데나 신세계를 가야겠네요.

다시 코스트코로 돌아가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을 합니다. 보통 코스트코에서의 둘러보기 패턴은 이렇습니다.

1. 입구에 들어서면 가운데에 있는 통로로 들어가 세일중인 상품을 둘러봅니다.
2. 키플링 가방을 찾아서 마음에 드는 것인지 봅니다.
3. 코렐, 프라이팬 등의 조리기구를 봅니다.
4. 지하로 내려가 치즈와 햄을 봅니다.(구경)
5. 빵을 봅니다.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마 제일 길겁니다.
6. 그 외 구입하려고 생각하는 과자류만 잽싸게 둘러보고 나갑니다.


보통은 1번 앞에 필름 맡기기가 들어갑니다. 어제도 필름 맡기는 것이 목적의 절반이었지요. 나머지 50%의 목적은 저녁 식단 확보입니다. 최근 저녁마다 늦게 들어가다보니 뭔가 간식을 찾게 되어서 안되겠다 싶어 간단한 먹거리를 챙기려 한 겁니다. 그리하여 베이글 12개(5천원), 깍둑썰기한 토마토 통조림 8개 들이(7천원), 시리얼 두 종(하나는 13000원, 하나는 1만원)을 사왔습니다. 어머니 심부름으로 고기도 두 팩. 이걸 G랑 같이 양재 코스트코에서 집까지 날랐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했지만 9시 넘은 뒤의 강남 교통체증은 심각하지요. 버스에 시달린데다 어제도 늦게 잤더니 지금 몸 상태가 영 아닙니다. 피곤하긴 한데 아침 먹어야 한다는 일념하에 억지로 일어났더니 지금 흐물흐물~

이리되면 오후에 공방 갈지 말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지요. 하지만 생협 번개를 위해 오늘은 공방 나가고 그 뒷 일은 뒤에 생각하렵니다. 하하;
앞으로 한 동안은 제대로 된 포스팅이 못나갈겁니다. 아마, 주말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군요. 아니면 금요일.
지금 무덤을 더 크게 팔까 말까를 삽에 기대 골똘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덤일지, 삽질일지 아니면 그 무엇이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앞서 kiril님의 댓글에 달았듯 지진해일을 더 크게 일으키기 위한 진동파일지도 모르고요. 건강 관리 잘 하라고 그렇게 강조하시던데 지금 벌써 반응이 보입니다. 어제 저녁 늦게 차 한 잔 마셨다고 아침에 팅팅 부어서 지금까지 빠질 기미가 안 보이네요. 팥이라도 찾아 먹어야 할까.

거기에 업무 인수 인계 받을 동안에는 전혀 몰랐던 문제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업무 관련해서, 제가 쓸 예산이 전혀 편성되어 있지 않더군요. 법적으로도 문제가 생길만한 부분인데 왜 이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담당자를 붙들고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예산 편성은 그 담당자가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항목 자체가 홀랑 빠져 있는 것을 생각하면 위에서 편성하는 과정에서 홀랑 빼먹었다는 데 한 표. 일단 결재권자 AB를 붙들고 물어봐야 합니다. 그 작업은 내일.)


아주르와 아스마르 리뷰랑 월광게임 리뷰는 일단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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