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다 그런거죠.;
언젠간 쓰겠거니 하면서 물건을 사들이고는 처박아 놓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요 며칠 전에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PS3 Journey로 검색하면 영상을 찾아보실 수 있을텐데, 일단 유튜브에서 찾은 영상 하나를 올려봅니다.




플레이 영상입니다. 저보다 먼저 구입하신 D님은 어떻게 조작하고 움직이는지 잘 몰라서 아직 진도가 안나간다 하시는데 저도 그럴게 뻔히 보입니다.; 조작이 익숙해져야 할텐데요.


틱택토도, 마법사의 밤도 뜯기만 하고 돌려보지 않았습니다. 이걸 붙잡고 하는 것이 올해 목표이긴 한데 언제쯤 하게 될지 모르겠네요. 기왕 할 거라면 틱택토부터 해야지 되겠지요. 그리고 마법사의 밤이랑 저니랑....

근데 과연 언제쯤 할 수 있을까.(먼산)
넨도로이드는 지금까지 딱 네 번 낚였습니다. 이 중 한 번은 구입에 실패해 포기했고, 셋은 성공했습니다. 아, 하나는 아직 미착이니 2.5개로 할까요.
하여간 이번에 또 하나에 살짝 홀렸습니다. 마법사의 밤의 주인공인 쿠온지 아리스.

넨도로이드 사진들은 모두 넨도로이드 홈페이지(링크)에서 들고 왔습니다.
일단 마법사의 밤부터. Type-Moon에서 낸 비주얼 노벨 계 PC게임입니다. 지난 여행 때 구입해서 들고 왔으나, 봉지만 뜯고 아직 돌려보지 않았습니다. D님을 본받아 저도 올해에는 하지 않은 여러 게임들을 깨야하나, 마비노기와 동시에 하기에는 벅차고..?; 게다가 엊그제 하나 또 샀거든요.=ㅅ=



하여간 주인공은 이 사진의 셋입니다. 등장인물은 이보다 많지만 살짝 넘어가지요. 자세한 내용은 엔하위키의 해당 항목을 보셔도 좋습니다. 시간 상 『공의 경계』보다 훨씬 전의 이야기로 무시무시한 조연인 오렌지여사가 등장합니다.
...
설마 이렇게 적었다고 설마 죽진 않겠지요.ㄱ-;

공식 홈페이지가 있으니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참고하시어요.(홈페이지)


이 셋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저 뒤에 보이는 아가씨, 쿠온지 아리스입니다. 이름이 꽤 독특하지요. 한자로는 久遠寺有珠라고 씁니다. 그리고 이 아가씨가 넨도로이드로 나왔습니다. 물론 주인공인 아오자키 아오코도 이미 나와 있지만 제 취향이 아니라 그쪽은 슬쩍 보고 넘어갑니다.



귀엽죠. 속성은 마녀입니다.(...) 아니, 정말로 마녀 맞습니다. 어머니도 마녀, 얘도 마녀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유복한 집안 출신인 것 같은데 왜 가난한 거지.ㄱ-;




레이엔 학원 2학년 재학중입니다. 그러므로 교복. 천주교계 미션스쿨인데 .... 생각해보니 마녀가 미션스쿨?; 하기야 『공의 경계』에서도 만만치 않았지요. 재학생들 중에 마법쓰는 애들이 꽤 있네요.(...)





조금 귀엽습니다.




반한 것은 이쪽 모습. 달이 좋아요. 그도 그런게 마비노기 낭만농장에도 달을 가져다 놓았거든요. 그건 파란 달이지만.-ㅁ-;




부끄러운 표정.


그런데 말입니다.. 보다보니 약간의 망상을 하게 되더군요.



『공의 경계』에서 료기 시키는 시누이(...)와 함께 임무를 맡아 레이엔 학원에 잠입합니다. 그 때 시키가 레이엔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더없이 잘 어울렸다는 표현이 있어요. 일본계의 전형적인 미소녀가 수녀복과 닮아 굉장히 금욕적인 옷을 입고 있으니 그대로 맞춘 것 같다라더군요.
물론 저기의 표정은 전혀 관계가 없지만....; 둘다 사서 시키의 레이엔 교복 버전을 세워놓고 싶다는 망상이 들었습니다.
...
이러면 안되는데. 넨도로이드의 증식 기세가 꺾이도록 통장 잔고를 다시 한 번 확인하러 갑니다.ㄱ-;
구입 예정 책은 아니고 망설이고는 있습니다. 그도 그런게 이런 종류의 책은 보면 손은 가는데 한 번 보고 나서는 고이 집에 모셔두거든요. 지금 집에 모셔진 책은 뜯어서 스캔하고 싶다는 생각만 합니다. 다만 스캐너를 사는 것이 문제지요. 사고는 싶은데 집 어디에 보관하느냐의 문제랑 구입 비용의 문제 때문에 진도가 안나갑니다. 이러다가 안 사고 말 것 같다는 생각도 조금?;

하여간 엊그제 교보에서 보고 고민한 책이 몇 가지 있어 남겨 놓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민했다는 것 자체를 잊으니까요.


교토카페북 2013. (교보링크, 아마존 링크) 교보에서는 Kyoto Cafe Book으로 검색하면 안 나옵니다. 京都カフェブック로 검색해야 나옵니다. 교보의 검색은 가끔 사람을 속터지게 만들지요. 하하하.;ㅂ;
보통 전년도 연말쯤 되면 교보에 들어오던데, 올해는 12월 말이 되도록 안 들어오더니만 엊그제 가보니 들어왔더라고요. 하도 자주 들여다보니 어디에 이 책이 꽂혀 있는지는 대강 감잡고 알아서 찾아봅니다. 이미 표지만으로도 홀랑 넘어갈 분이 계신듯. C님, 보고 계신가요? -ㅁ-/ 지난번에 말씀하신 그 소설의 배경이 표지의 카페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근데 들여다보니 2011년과 2012년도 다 봤으니 딱히 안 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올해는 언제 갈 수 있을지 알 수도 없고 말입니다. 차라리 2014년판을 사보는 것이 나으려나. 12월에 휴가 몰아 갈 생각이니까 그냥 여행 가서 서점에서 구하는 것이 편할지도 모릅니다.
(아, 엔화 환전을 더 해야하는지도 고심중입니다.)


보통 제가 찾아보는 NHK 오늘의 요리나 오늘의 요리 초심자용은 월말에서 월 초에 들어옵니다. 아마 돌아오는 주나 다음 주에 올 것 같으니 그쪽은 안 봤고요. 이번에 새로 발견한 것은 『暮らし上手の~』시리즈입니다. 교보에도 몇 권 들어와 있길래 훑어 보았다가 딱 한 권에 꽂혔네요. 세 번 정도 넘겨 보고는 사지 않아도 되겠다며 내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미련은 남았네요.



손님상차리기이긴 한데 음식상차리는 것과 일맥상통하니 평소에 해먹어도 좋겠다 싶은 메뉴가 많았습니다. 옆에 같은 시리즈의 무크지가 여럿 있는데 가구나, 발효음식 등등 종류도 다양하더군요. 교보에서 실물은 못 보았지만 보고 싶은 건,


아침밥.

주방도구입니다.
아..-ㅠ-
하지만 이건 사진의 떡이니 보기만 하고 말겠지요. 그럴 바엔 아예 눈에 안 보이는 게 나아요.(눈물)


사진으로만 만족하느니 보지 않는게 낫다 생각하는 건 책값이 비쌀 때 더욱 그렇습니다. 자기 위안 밖에 안된다면야 그냥 다른 사람들 블로그에서 보고 만족하는 것으로 참겠습니다. 으, 제 부엌을 가질 그 날은 언제일까요.OTL


사진 하단에 보이는 것은 사은품입니다. 휴대(여행)용 칫솔이 따라 왔더라고요.'ㅂ'

지난 12월에 구입한 것인데, 오자마자 사진을 찍었습니다. 뒤로 보이는 당밀이 500ml고 앞의 것들은 말린 과일 혼합이랑 건포도입니다. 말린 과일들은 빅토리안 케이크나 파운드케이크 만들 때 쓰려고 사온건데 그대로 놔두고 있습니다. 이것도 빨리 써야지요. 그렇지 않으면 아마 1년 내 보관만 하고 말겁니다. 당밀은 생강쿠키용이고요. 이것도 써야지요. 이번 주말, 일요일에 특별히 할 일 없으면 시작해볼까 합니다.

근데 저 세 가지 물품에 배송비 합해서 3만원 가까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아이허브 주문을 포기했습니다. 제가 아이허브에서 주문하는 것은 대개 필수품이 아니라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는 것들 뿐입니다. 지금 당장 꼭 필요한 것은 아니고요. 그렇다보니 충동구매 가능성이 높아 그냥 그쪽으로 눈 안 돌리는 것이 좋겠더랍니다.;


통장 잔고가 바닥인 건 이럴 땐 좋군요. 지름신을 방어할 무적의 주문! 통장 잔고 0! -_-;;
(정확히는 0에 수렴하는 통장잔고.)
이미 작년 말에 산 것인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네요. 사실 지금도 2012년 사진이 잔뜩 밀려 있습니다. 문제는 주말에는 우울모드로 돌변해 늘어져서 글 쓸 생각을 못했고, 주중에는 업무에 밀려 글 쓸 생각을 못한다는 것이지요. 가능한 빨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요츠바랑 일력. 가격이 얼마인지는 이미 잊었습니다. 아마 1만 6천원 정도? 그 즈음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왼쪽 상단부터 1월, 2월 순으로 쭉 늘어서 마지막 12월도 화내는 얼굴입니다. 13년이 끝나는 것이 아쉬워 그런가.




내용물은 작년하고 동일하며 일력과 달력이 함께 있습니다. 왼쪽이 달력, 오른쪽이 일력입니다.




조립 후의 사진.
물론 일력의 그림은 모두 다릅니다. 작년에는 용이랑 함께 놀았지만 이번에 튀어 나온 것은 뱀입니다. 미꾸라지 같아 보이지만 분명 뱀 맞아요.-ㅂ- 올해 일력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다이어리 비슷하게 쓸 생각입니다. 그날 그날의 일정과 먹은 것, 소비내역을 간단히 적을 생각인데, 집에 두고 있는지라 어머니가 넘겨보시면 격노하실지도 모릅니다.(..) 물론 감추면 쓰는 의미가 없으니, 가능한 소비랑 과식을 줄어야지요. 하하하;


벌써 한 주가 지나는군요. 다시 업무 모드로 돌아갑니다.'ㅂ'
지난 9월에 네픽을 통해 주문한 THORES柴本화집, 『 IL TAPPETO ROSSO』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발송 메일을 받은 참인데, 토요일쯤 오겠거니 했더니 집 책상 위에 고이 올라 있더군요. 바로 뜯지는 못하고 저녁에 개봉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국에서의 구입 가격은 11만 얼마 정도. 하도 오래 전에 결제한데다 그 사이 환율이 떨어져 3500원 정도가 네픽 적립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네픽 쓸 일은 거의 없겠지요. 보통은 교보를 이용하는데다, 요즘에는 화집을 거의 안사거든요. 시바모토 화집은 『바티칸 기적조사관』의 일러스트가 들어 있다고 하여 구입한 겁니다.'ㅂ'




배송상자가 굉장히 크고 두껍습니다. 뭐, 화집 첫 번째 것도 이정도는 되었지요.




역시 화려합니다. 게다가 두껍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한술 더 뜹니다.;




이것은 초판 한정 타로카드.




트리니티 블러드 프리미엄 타로 카드랍니다. 내용을 열어보진 않았습니다. 저야 트리니티 블러드를 보다가 도중에 끊었거든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굴러요.OTL




그리고 이건 책이 아니라 케이스.; 이전 화집은 케이스가 따로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아예 작정하고 붉은 색으로 케이스까지 나옵니다. 도대체 얼마나 신경쓴건가 했는데.




.................앨범?

거의 그 수준입니다. 어렸을 적 많이 보았던 벨벳 표지의 앨범.; 표지가 그런 느낌입니다. 게다가 금박을 한가득 찍었어요. 으아아아..;
종이도 상당히 두껍고 일러스트도 많습니다. 다만, 급하게 만든 것인지 책의 본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견디지 못하고 저 사진 찍고는 바로 베란다에 내어 두었네요. 그리고 환기. 어젯밤 내내 베란다에 두었는데 베란다에서도 그 냄새가 진동합니다. 냄새 빠지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바티칸 기적조사관 그림은 적진 않지만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어딘가요. 감지덕지합니다.-ㅠ-
catail님의 이글루를 통해서 알게 된 mellowsong님. 양(羊)초에 홀라당 반해 주변에 선물하기도 했고 몇 번 G에게 링크를 준 적도 있습니다. G는 양초도 좋지만 그 컵에 홀라당 반해있었지요.
그럴진대; 엊그제 준 링크(링크)를 보더니 G에게 지름신이 그대로 강림하셨습니다. 지금 링크 걸어 놓은 것은 해당 포스팅은 아니고, 그 며칠 뒤 올라온 글이지만 하여간 링크를 받은 날 통의동 카페 스프링에 가서 직접 사왔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사진을 찍었습니다.

양초는 선물용으로 바로 갔기 때문에 사진이 없다는게 아쉽습니다.;ㅁ;


G의 방에서 찍은 사진. 양초는 총 세 개이고 이 중 하나는 선물용이랍니다. 다른 두 개는 소장용. 향을 넣으셨다니까 크리스마스 즈음에 솔랑솔랑 꼬셔서 불 붙일 생각입니다.+ㅅ+



크기는 대강 이정도. 그러니까 물컵 높이하고 비슷해요.




크흑. 어두운 저녁에 찍으니 사진이 제대로 안나오는데, 다음에는 불 붙여서 찍어보겠습니다. 실제 모양은 위의 링크를 열어보시어요. 그 쪽이 더 확실하게 모양이 나옵니다.


가격은 상당했지만 들어간 노력이랑 컵 가격을 생각하면 한 번쯤 구입할만 합니다. 집에서 초를 자주 쓰시는 분이라면 쓸만하고요. 소이왁스를 쓰신다니까 초 다 쓰고 나서 컵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뜨거운 물로 잘 씻어야겠지요.:)

G를 잘 꼬시는 것이 관건이군요. 훗훗훗~.
말하자면 5일장이 아니라 한달장입니다. 이번이 세 번째라는데 앞서 두 번은 왜 몰랐을까 싶더군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홈페이지는 여기.http://marcheat.net/(링크)

사실 아는 분이 정보를 주시지 않았다면 전 이번에도 모르고 넘어갔을 겁니다. 장터가 열리는 곳은 혜화동이 아니라 동숭동. 정확히는 마로니에 공원 공사장 뒤편, 아르코 예술극장이네요. 원래는 그 앞에서 한 모양인데 12월은 날이 워낙 추워 실내-예술극장 1층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일부는 밖에서도 장사하고요.'ㅂ'




모자이크 처리할까 하다가 슬며시...;

입구 쪽에서 안을 찍은 사진입니다. 장터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 들어가서 출품자 명단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습니다. 종류가 겹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는 원래부터 목표가 생강시럽이었기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생강 시럽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게 생강시럽. 뒤에 보이는 것이 생강시럽 큰 병과 작은 병입니다. 작은병이 250ml정도 될까요? 슬링샷이라 부르던가, 하여간 밀폐용 유리병에 담겨 있습니다. 앞에서 구입 여부를 두고 끙끙대자 시음하라며 생강우유-진저밀크를 조금 주시네요.
....-ㅠ-b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끈한 우유에서 달콤하게 생강향이 피어오릅니다. 향 맡는 것만으로도 홀라당 넘어가는데 마시니 달지만 알싸한 생강맛이 살아 있습니다. 게다가 부드러운 우유! 으허허허헉; 생강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넘어가지 않을 수 없어요!

그리하여 옆에 계시던 B님까지 단번에 낚아(...) 작은 것 한 병(1만원)씩 구입했지요. 큰 병은 1만 8천원이라는데 용기가 안나더군요. 지금은? 생강시럽 만드는데 실패하면 1월 첫 장에 큰 걸로 한 병 사러갈겁니다.-ㅠ-




그 옆 부스는 배였습니다. 배랑 또 뭐가 있더라. 하지만 배즙 쪽은 잘 안 마시는터라 패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이쪽은 먹을 것이었는데 무엇이었는지는 잊었습니다. 먹거리는 손 안댔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조금 후회되지만 맛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으니 괜찮습니다. 다음 장에 가면 되지요.




빵과 사과. 아, 그러고 보니 D님이 애플버터를 궁금해하셨는데 사올 걸 그랬나봅니다. 글 쓰다가 이제야 떠올리네요. 그 오른쪽 집은 식빵과 고래빵이 있습니다. 고래빵. 초코고래빵.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빵모양이 정말 고래더군요.




여기 올망졸망한 병은 어떤 분들은 기겁하실 내용입니다. 이거, 안초비거든요. 바닷속에서 신나게 헤엄쳐 다니던 멸치는 지난 12월 5일에 젓갈이 되어 기름에 퐁당 잠겼다는 슬픈(!) 이야기를 들려주시더군요. C님이 지나치지 못하고 한 병 덥석 집어 드셨습니다.



올린 것은 아주 조금만입니다. 사진 찍으러 다니기도 민망해서 구입한 곳만 몇 군데 찍고 다녔지요. 그리고 저는 여기서 바질 씨앗도 구입했습니다. 내년에 흙을 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베란다에 놓인 대파 화분(스트로폼 박스)를 봄이 되면 잽싸게 확보할 예정입니다. 어머니가 화분 늘린다고 뭐라 하시겠지만 제게는 안들려요. -ㅁ-/

그리하여 그날(토요일)도 저는 생강시럽(진액)에 대한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는 이야기입니다. 훗훗훗.
B님과 C님과 T님 저격용.(응?) 아니, I님도 해당되려나?

작성은 어제 해놓고 토요일 새벽에 올리는 센스! 실은 제가 미국에 아는 사람만 있어도 다 질렀을겁니다.-_-;



웨지우드 피터 래빗 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자기로 나온 것 같다. 원래 kyoko님 이글루에서 보고 나서 이베이를 검색하니 상당히 많이 나옴.
일단 영국 홈에는 없고, 미국쪽 목록에는 있지만 다 품절이다. 게다가 찾고 보니 포트는 없네?



왼쪽은 접시, 대접, 머그 세트($49), 오른쪽은 대접과 머그 세트($35).
머그는 남아 있는데 하나에 $20이다.



양손 머그. 가격은 $35.




둘다 저금통. 책이 들어 있는 쪽은 $40, 없는 쪽은 $30. 그림이 조금 차이난다.



이쪽도 $49짜리 3종 세트. 접시, 대접, 머그다.




이것은 이베이에서 수집.(링크) 피터 래빗 관련 상품이라는데 상당히 다양하다.




역시 이베이.(링크) 인형놀이용 미니어처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웨지우드가 맞긴 맞나?;


아래는 너무 길어서 접어둔다. 6피스 세트다.(링크)



이쪽은 10피스래. (링크)



0. 생신선물을 현금으로 드렸는데 G랑 함께 '너무 적게 드렸다'는데 동의하고 있음. 끄응. 어렵다.;
원래는 오늘이지만 오늘은 늦게 들어오는 날이라, 어제 홍대 가서 꽃 사왔음. 의외로 혜화동 주변에서는 마음에 들게 꽃을 하는 곳이 없다. 그리하여 저 멀리 홍대까지 나가는 것임. 물론 홍대에서 집까지 오는 교통편이 그래도 편하기 때문에 가는 것이지만. 한 번에 오는 버스가 없었다면 갈 생각 못했을거다.
문제는; 아침에 밥이라도 해드리고 올걸 출근한다고 바쁘게 움직이다가 건너 뛰었다능..;ㅂ; 그렇다능...;ㅂ; 어머니는 생일밥을 본인이 차려 드셨다능...;ㅂ; 가슴에 사무친다능... 어헝헝헝;ㅂ; 죄송해요...;ㅂ;
(그러나 이 이야기는 어머니 앞에서 못한다는게.-ㅅ-)


1. 주말에 만들긴 했는데 작은 병을 몇 개 사야한다. 그래야 담을 수 있지. 근데 다이소 제품은 별로 내키지 않는단 말이지. 어떻게 할지 조금 고민중임.


2. 뭔가 싱숭생숭하다. 다시 잡고 일해야겠지.


3. 아침에 나오면서 패딩을 입나 마나 잠시 고민을 했다. 오늘 도서관에 다녀올 예정인데, 도서관이 산 꼭대기에 있고 한참 걸어야 해서, 올라가 걷다보면 열이 난다. 그래서 도서관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코트 벗기. 그렇지 않으면 땀이 나거든.
패딩을 입고 걸어 올라가면 땀이 날 것이 분명한데, 그래서 패딩을 입을지 고민했던 거다. 하지만 오늘 안 입고 나왔으면 얼어 죽었을거야.ㅠ_ㅠ 정말로, 농담이 아니라 춥다. 체감기온 영햐 10도가 이해돼.


4. 홍대 나간 김에 케이크 사올까 말까 고민했는데 말았다. 동선이 애매하더군. 게다가 G의 케이크 덕에 한동안 케이크는 멀리 해도 될 정도로..(...)


5. 지난달부터 만들겠다고 벼르던 케이크가 하나 있는데 재료 수급에 난항을 겪다가 좌초되었다. 말린 과일을 넣은 케이크인데, 이 말린 과일을 구하는 것이 문제다. 견과류는 무게를 달아 파는 것이 많은데 말린 과일은 신세계 본점에서는 그리 안 팔더라고. 롯데 본점이라도 가볼 걸 그랬나. 그러고 보니 목동 현대백화점에서는 말린 과일도 달아서 팔던 것 같던데 어땠더라?
미리 만들었다가 12월 6일에 먹는 케이크라고 타샤 할망은 그랬는데, 무리다. 게다가 6일은 육체노동 대기중.(젠장)


6. 일단 코앞에 닥친 일부터 손 대자.
"수사본의 역사와 이해는 어디로 도망간거지?"


설명: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 사라져 패닉에 빠진 상태

덧붙임: 분류가 지름인 것은 못찾을 경우 배상할 각오를 하고 있기 때문.=ㅅ=

지난 주 경희대 앞에서 약속이 있어 버스타고 이동하다가 우연히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올해도 성북구청에서 크리스마스 장터를 연다는 내용이었지요.

날짜는 11월 30일(금)부터 12월 1일(일)까지 딱 3일입니다. 작년에도 굉장히 짧게 열렸지요. 다만 절대 기대는 하지마세요. 장소가 옛날 나폴레옹 제과점 자리, 그러니까 성북천이 시작하는 곳에 있는 아주 작은 공간입니다. 30평이 될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래의 이미지는 성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찾았습니다.




근데 조금 걱정된다능..;
물론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긴 하지만 작년에는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거든요. 끄응...;


사진은 일본 이딸라 홈페이지 캡쳐 장면. 딱 크리스마스 로군요.(링크)

영풍에 갔다가 충동구매한 책 덕분에 올해 이딸라 크리스마스 한정에 꽂혀서 찾아보았습니다. 사진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오른 버튼도 막아 놓아서 이번에도 캡쳐.-ㅂ-;


해석하자면, 아라비아 프로덕트 다운 따뜻함이 있는 그릇이란 거고, 시리즈 이름은 크리스마스 빌리지입니다. 오른쪽 상단의 멘트는 초월 번역하면 "예쁘지? 예쁘지?" 쯤 됩니다.(...)
맨 왼쪽이 300ml 짜리 머그, 그 옆은 한국에서도 종종 보이는 오리고(줄무늬) 라인이나 타이카(화사한 파랑 부엉이) 라인으로도 나오는 15cm짜리 볼입니다. 시리얼용으로 많이 쓰는듯? 그리고 1리터짜리 피처, 300ml의 코르크 마개 단지.(링크)


웨지우드 쪽에서도 퀸즈웨어로 뭔가 내놓은 모양인데 검색에 안잡힙니다? 희한하네. 퀸즈웨어 내놓은 것 아니었나. 위에서 언급한 모 잡지에서 웨지우드 크리스마스 한정에 하늘색 바탕의 흰색 부조를 달아 놓은 데미타스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걸 노리고 있었는데 안 보이다니. 지르지 말라는 신의 계시?



하지만 이미 신세계 본점에서 본 하빌랜드 판타지아를 다시 모을까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할뿐이고. 아마 10년쯤 걸려 모을 것 같기도 하고, 도중에 포기할 가능성도 있지만 말입니다. 하하하;
어제의 2012년 크리스마스 씰 이야기에 이어서, 이번엔 작년과 재작년의 씰을 올려봅니다.
그 이전까지 다루는 건 양이 방대하니 짧게.-ㅁ-

크리스마스 씰은 아직도 꾸준히 나옵니다. 아직 결핵이 완전하게 퇴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기금을 모을 필요가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씰 판매량은 줄어들고, 그 가장 큰 이유는 연하장의 감소일겁니다. 요즘에는 연하장을 우편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적잖아요? 대부분 문자나 메일로 대신하지요.
그래서 몇 년 전인가 이메일에 첨부할 수 있는 씰을 내놓았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 뒤에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모바일로 첨부할 수 있는-이모티콘이나 스티커처럼 보내 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씰을 내놓는 것이 낫지 않나 싶네요.

2011년의 크리스마스 씰은 주변에서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뽀로로였거든요. 어떻게 뽀로로를 써서 이 정도 씰 밖에 못 내놓느냐는 말을 들은데다가, 그 전에 나온 뽀로로 우표나 크리스마스 씰이나 둘다 사용권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공익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저작료를 지불하지 않는답니다.
마침 어제 2012년 크리스마스 씰을 찾다가 보니 작년도 씰도 같이 올라와 있어 올려봅니다.(링크)



씰 부분만 올리고 싶었는데 아예 설명까지 따라오네요.
하여간 뽀로로를 썼음에도 저 촌스러운 색은 차마 손이 안 가더랍니다. 기왕이면 원색으로 화사하게 넣지?



2010년의 씰은 미처 챙기지 못했는데 이쪽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원색의 화사함. 게다가 하나하나 떼어도 예쁘지만 함께 있으면 액자 같은 구성이 확 눈길을 끕니다. 근데 왜 이건 안 샀을까. 진작 알았다면 한 장 챙겨두었을텐데요.=ㅅ=
크리스마스 씰은 가끔 모으지만 올해 건 보고서 좀 웃었습니다.


가끔 생각하지만 대한결핵협회는 디자인에 대해서 재고가 필요합니다.(먼산) 몇 년 전의 연아씰도 영 아니었지만 이번에도 미묘해.;ㅂ;
키릴님의 댓글을 보고 있자니 일본도 풀렸을텐데 싶어 서둘러 찾아보았습니다. (링크)
역시! 한국은 겨울 한정 음료가 몇 년째 토피넛 라떼와 뭐시기던데, 일본은 너티 프랄리네 라떼랑 너티 프랄리네 프라푸치노로군요. 한국도 좀 갱신하란 말이닷! 아, 그외에 진저 프레드 라떼, 캐러멜 화이트 모카도 있습니다. 얼마나 단 음료일지 상상이 안되네요.

그리고 오늘부터 11월 4일까지 나흘간 날마다 너티 프랄리네 라떼를 마시는 사람에게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선물로 준답니다. 하하하. 일본에 없어서 다행이네요.(아마도)

그리하여 계절 한정 상품 목록은 여기(링크)에 있습니다.


사이즈 보정 안했으니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ㅂ'
훨씬 상품이 다양한데, D모님은 저기 보이는 푸른 여우 컵에 낚이실 것이 눈에 선하군요. 하하하...;
(하지만 저도 낚이고 있습니다.; 푸른 머그는 만나기 어렵다고요!)


이쪽을 보면 앞서 올린 머그는 데미타스가 맞을 것 같습니다. 아마 해마다 나오는 To go 머그는 그 왼편에 있는 3단 눈사람이겠지요. 그러고 보니 한국과 일본의 눈사람은 2단인데 쟈는 아무리 봐도 3단. 흐응...
텀블러는 취향이 아니라 머그만 모았습니다.
M님께는 다행일거라 생각하는데, 대강 훑어보았을 때 벤티는 없어 보입니다. 레드 텀블러가 상당히 예쁘지만 톨사이즈 같고요. 그리고 올해도 아래 피규어(...)가 들어간 텀블러가 두 종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트리 장식용 오너먼트 두개를 옆에 놓고 있는 빨간 새가 있네요.'ㅂ'

하여간 제 눈을 홀린 것은 머그들이었으니, 출처는 모두 스타벅스 홈페이지입니다.(링크)


왜 난 이걸 보면서 B님은 반드시 지르실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ㅁ- 모에 포인트는 저 꼬리입니다. 흐흐흐.
용량은 237ml. 숏사이즈고요. 이정도면 편하게 쓰기 딱 좋네요.



버드 머그는 의외로 큽니다. 414ml. 이쯤되면 아마 그란데? 톨이 330ml 남짓인 걸로 알고 있으니 그보다도 크군요. 자작나무에 붉은 새 두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이건 꼭 사야해!
88ml 용량의 머그입니다. 정확히는 데미타스잔이지요. 에스프레소잔은 해마다 나오는 대로 거의 모으고 있으니 이번에도 구입할 생각입니다. 캔디케인은 취향이 아니라 구입하지 않았지만 이건 괜찮네요.+ㅅ+



여우 머그를 구입할지 말지는 미정이지만 맨 아래의 데미타스는 살 거고요. 물건이 풀렸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결제할겁니다. 음하하; 이리하여 쓰지 않는 컵은 늘어만 가는데...



(수정)
글을 급하게 써서 올리고 찬찬히 들여다보니, 맨 아래의 머그는 이름이 '레드 버드 투고 머그'입니다. 투고 머그는 원래 톨 사이즈로 나온다고 기억하는데, 이게 투고 머그라면 88ml라는 용량 표시가 잘못되었을 수 있네요. 하지만 사진을 봤을 때는 투고 머그라기엔 작아보이는데?

성인의 날 전야제. 그렇기 때문에 괴물들이 미친듯이 날뛴다는 할로윈. 하지만 한국에는 그런 괴물들이 없고(귀신이라면 몰라도) 성인들도 없었으니 할로윈은 그냥 노는 날입니다. 하하하;


그래도 호박 관련 상품이랑 여러 행사들이 있는 것은 나쁘지 않네요. 조만간 집 앞 카페에서 파는 호박파이를 먹어봐야겠습니다. 할로윈하고 상관 없으니 11월 넘어도 하지 않을까요.



어느날.

미소년으로 이런 저런 글들을 G에게 넘겨주던 도중, 모님 이글루에서 크리스피 크림의 할로윈 머그 관련 글을 보았습니다. 검은색과 주황색 두 종류가 있었는데, 주황색보다는 검은색이 조금 더 끌리더군요.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어차피 저나 G나 크리스피 크림은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합니다. G는 머그보다는 도넛에 더 끌렸던 모양이고요. 그러고는 까맣게 잊었는데, 그 이틀 뒤에 G가 이런 걸 줬습니다.





저녁에, 퇴근하고서, 놀고서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모양입니다. 하하하하;
하지만 이미 저는 필요한 머그를 구입했던 참이었고, 새로 들어오는 머그는 덤입니다.-ㅂ-;




안에는 이런 상자가 들어 있었습니다. 사진이 붉게 다홍색으로 나왔는데 실제는 주황색에 가깝습니다.(아마도;)




아니, 이렇게 보니 또 주황색이 아니라 다홍색이 맞나 싶기도 하네요. 하여간 호박대왕이 그려진 머그입니다. 게다가 안에는 비명을 지르는 녀석이 있네요. 스크림에서 튀어나왔나봅니다. 쓸 때는 어차피 왼손으로 주로 잡기 때문에 스크림™은 안보일테고. 그러니 호박만 보이겠지요.



하지만 현재 쓰고 있는 머그는 셜록이라, 저 머그는 고이 서랍속에 잠들었습니다. 하하하; 게다가 저 머그를 수납하기 위해 서랍을 열었다가, 이전에 이벤트로 받은 머그 하나가 톡 튀어나온 덕분에 한동안 머그가 없어 곤란을 겪지는 않을 겁니다. 하여간 G, 잘 쓰겠음!
앞서 올린 글에 0번-웨지우드 Cuckoo랑 1번의 해당 물품이랑 헷갈리게 적어 놓아서 티세트 가격이 17만원이라 생각하신 분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흑; 저야 전혀 다른 것을 알고 있었으니 별 생각 없이 올렸는데 다시 읽어보니 글을 잘못 썼더군요.;ㅁ;



아예 어제 집에 가자마자 찍었습니다.
사진을 줄였더니 잘 안보이긴 하는데, 맨 위의 티잔 1인조 12만원, 디저트 접시 한 장에 58000원 하는 것을 세트로 묶어 12만원에 판답니다. 그리고 티잔 4인조에 디저트 접시 4장은 44만원이고요. 티포트와 설탕 그릇, 크림그릇(둘이 합해 슈거 크리머-_-)은 도합 21만. 케이크 2단 스탠드와 샌드위치 접시가 22만입니다.

웨지우드 가격을 생각하면 비싸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무늬가 100%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라서요. 구입한다면 정말 충동구매인겁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17만원짜리 때문에라도..-_-a 산다면 그쪽을 구입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높은 거지 실제 지를지는 저도 모릅니다.(먼산) 그도 그런 것이 통장 잔고가 정말로 바닥입니다.; 책이고 뭐고 지르는 것은 한동안 자제해야하거든요. 하지만 안주 오디오북이 아직 남아있지..ㄱ-;
날마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컵을 그만큼 많이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것이면 덜할텐데, 저기 홍차랑 원두커피를 담아 마시다보니 머그 안쪽에 물 드는 것이 좀 심하더군요. 두껍게 유약을 바른 것도 아니고 일반 머그인데다 하얀 컵이라 더 한가봅니다. 그래서 그간 야호메이 머그 두 개가 은퇴했고, 그보다 더 오래된 곰돌이 그림 머그 하나도 슬슬 은퇴시켜야 할 모양이더랍니다. 치약으로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더군요. 올해 업무 넘기고 사무실에서 개인 물건 치울 때 아예 지금 쓰는 홍차포트도 은퇴시킬(버릴) 예정입니다. 그것도 안쪽에 물이 꽤 들었거든요. 게다가 주둥이 안쪽을 치간칫솔로 닦아야 하나 고민할 정도라..(먼산)

하여간 새로 머그를 마련할까 고민하는 사이에 문득 떠오른 것은 북새통에서 파는 『셜록』 머그입니다. BBC 셜록도 아니고 로버트 셜록(헐리우드판;)도 아니고 파티에서 연재하는 권교정씨의 『셜록』입니다. 아마 이미지만 놓고 보면 최근 보았던 여러 셜록 중에서는 이게 가장 원작과 닮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그러기엔 왓슨이 지나치게 스마트(..)한 감이 없잖아 있지요.

지난번에 무릎덮개도 샀겠다, 이번에는 머그까지 사자 싶어 지난주에 북새통 가서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가격이 1만원으로 찍혀있지만 구입가는 9천원. 상품은 10% 할인판매하는 듯합니다.



상자에 붙어 있는 그림이 머그 전체 그림입니다.




뒤로 돌려보면 이렇게. 머그 그림을 확인할 수 있게 구멍이 뚫려 있지요. 맨 마지막 남은 머그를 들고 왔더니 상자 상태는 좋지 않지만 쓰기만 잘 쓰면 됩니다.




런던 시내를 걷고 있는 셜록과 왓슨.-ㅁ-




돌려보면 이렇습니다. 맨 위 상자를 보시면 가운데 글씨가 들어 있는데, 그 부분을 중심으로 대칭 그림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쪽을 들어도 내가 보는 그림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포인트는 이거! 작가 본인의 캐리커쳐가 있습니다. 오른손에는 파이프, 왼손에는 비에 젖은 우산을 들고 있군요. 홍차(트와이닝 얼그레이)를 담았는데 양이 딱 맞아서 발 아래 홍차가 놓였습니다.


용량이 생각보다 큽니다. 평소 쓰던 머그보다 양이 많아서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어쨌든 새로 산 머그는 조금 더 오래 썼으면 좋겠는데 어떨려나요. 날마다 깨끗하게 잘 씻어야지.


하지만 이 머그를 구입한 다음날, 뭔가 일이 생기는데..ㄱ-a 일도 몰려 다니지만 머그도 몰려 생기나봅니다. 허허허;
(tbC)


worm = insect, warm = heat.

Sometimes warm and worm are mixed up. And it is warmer, like woolen gloves. Because G want to by some knit books, find 5-6 books in KB. I want to make some warmer, bought that book.

Wachifield books bought too. I collected 'Dayan collection books', that are picture books. 『Dayan in Wachifield』 is like manual(set up?) book of Wachifield. I will buy『New Dayan in Wachifield』 in this year. But japanese books are VERY EXPENSIVE.-_- That three books are over \7000. HAHAHAHAHA.


하여간.
신 와치필드 화집까지 구입하고 나면 그 다음엔 다른 그림책들에 손대겠지요. 과연 어디에 꽂을 수 있을라나.
아니, 그 전에, 저 워머를 뜨려면 집에 있는 털실로는 안될텐데, 그럼 새로 털실도 사야겠지요. 윽. 그 비용은?;
1. 발단
현대지정사에서 나온 완역 그림동화 읽다가 유리상자라는 동화가 나와 꽂혔음. 이게 내가 좋아하는 문선사 현대세계걸작그림책에서 시리즈로 나온 것 중 하나임. 작년에 미국 아마존에서 중고 구입 신청했다가 실패했다. 카드로 긁었지만 책이 도착하지 않아서 말이지. 일반 배송으로 왔기 때문에 중간에 분실되었을 수 있음. 네이버 블로그에서 찾은 해당 그림책의 삽화 몇 장.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ongsil7&logNo=120106745985


2. 전개
그리하여 구글에서 그림동화 유리상자로 검색. 그러자 위의 링크를 비롯하여 문선사 현대세계걸작그림책이 나옴. 작가는 아젤라 타우린. 동화책의 제목이 유리의 상자인 것을 보아 일본어 번역본으로 추측. 그리하여 아마존에서 검색 시작. 처음에는 水晶の로 찾았으나 검색이 지나치게 많이 되어, 상자에 해당하는 箱(はこ)을 붙여 넣어 검색. 그러자 바로 나온다.(링크)
『水晶の箱―みたがりやのアソリーナ』. アデラ・トゥーリン 지음, ネッラ・ボスニア  그림, 岸田今日子 번역.
아젤라가 아니라 아델라? 타우린이 아닌 투린 쯤으로 생각해야할지도. 그림은 네라 보스니아. 1982년 판은 아마존 중고서점에 2천엔으로 올라왔다.-ㅅ-
그리고  책 제목을 구글로 재검색. 하하하하하. 구글 북스로 바로 나온다. Adela Turin, Nella Bosnia. 아싸.-_- 작가 정보를 얻었으니 이번엔 다시 미국 아마존 검색질.


....

그러나 깨달았다.OTL
어차피 이 고생 안해도 이전에 내가 검색해두었던 것을 기반으로 재 검색하면 바로 뜨는 걸! 게다가 아마존에서 한 번 주문했으니 정보 그쪽으로 찾으면 빠른걸!

스페인 작가로 『Las Cajas de Cristal』이 원 제목이다.  『Las Aventuras De Asolina』라는 제목으로도 나온 적이 있는 듯. 전자는 수정 상자, 후자는 아솔리나의 모험이란 뜻이겠지. (스페인어도 철자보면 대강 찍을 수 있다.)

어느 쪽이건 구하기 어렵다. 현재 가장 구하기 쉬운 것은 아마존 헌책. 하지만 이것도 재고가 거의 없으니 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 일본 여행은 아직 한참 멀었다.ㄱ-;
아아아..ㅠ_ㅠ

모종의 이유로 원서를 구하는데 그 가격이 1로 시작하는 6자리. 한 권에 이 정도 가격하는 책 구입한게 어언 몇 년 전이뇨. 환율로 따지자면 NOCCHI 화집보다는 싸지만(1만엔이었으니) 그래도 카드 긁으면서 눈물이 나더라. 그랬는데 이번엔 『왕의 정령』 애장본 공지가 떴다. 만세! ^-T 눈물이 어릴지언정 이건 사고 본다. 아마 구입해서 보고 집에서 보관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이건 사야해. 하하하.

게다가 9월 1일이 되면-당장 다음 주 토요일에는 모아 놓았던 원서를 한 번에 확 긁겠다고 벼르고 있다. 해외주문 원서라 들어오는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추석 전에는 오지 않을까. 아, 이달 카드값이 무섭다.;ㅂ;


그러니 이번에 카드 결제한도 증액한 것이 잘 한 짓인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중이다.-_-;



이 모든 것은 한 달하고도 일주일 뒤에나 나올 명절 상여금을 보고서 벌이는 짓이라는게 웃길 따름이고.;


0. 사진 보고서 '아, 이 책도 샀지!'란 생각이 드는 걸까. 아니, 왜 『골목길 연가』 원서를 사놓고는 까맣게 잊은거야! 이거 8월 첫 주에 주문한 걸로 기억하는데 그 사이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어. 커헉;

리뷰는 나중에 따로 올릴 예정. 그도 그런 것이 이 중 『골목길 연가』와 『북유럽에 가자』를 뺀 나머지는 다 보았다. 위쪼긍로 보이는 흰 머그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부록이었다. 내기는 7월에 내놓고 머그컵 이벤트는 7월 마지막날인가부터 하는 센스라니. 가끔 시공사 엘러리 퀸 시리즈도 출간한지 시간이 더 지난 뒤에야 금장 책갈피 이벤트를 하기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중국 오렌지』랑 『샴 쌍둥이』는 결국 금장 책갈피가 안 나오더라. 일단 오늘 『중국 오렌지』부터 주문했음. 『샴 쌍둥이』는 10월에나 주문하거나, 아니면 포인트를 써서 결재할 것 같다. 참고로 9월에는 해외주문원서만 구입할 예정임. 와치필드 화집부터 차근차근 주문해야지.
솔직히 이렇게 처분하지 못할 책을 주문하면 책 수납 공간이 미친듯이 줄어들지만 어쩌겠나. 모종의 이유로 G의 독립은 후년 이후라고 잠정 결론(...) 내렸는데 말야. 정 안되면 내가 뛰쳐나갈 수도 있지만 나갈 돈이 없어.


1. 루피시아 홍차에 낚였다. 아마도 9월중에 주문하게 될 것 같다. 어제 누구에게 '부탁할 것 없을 것 같아'라고 말했건만, 하루만에 뒤집게 생겼다. 아하하; 이런 게 인생이야.


2. 여행 계획은 아주 잘 짜고 있다. 여행 계획표를 들여다 보면서, 이건 20대 중반에서나 가능한 코스야! 라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실제 나이를 아는 분들이라면 박장대소 하실 듯. 정말로 여행을 가게 되면 다녀와서 코스를 공개하겠지. 여행 갈 가능성? 현재로서는 100%에 한없이 수렴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간다. 뭐, 이런 것도 한 번쯤은 해봐야지.(...)


3. 일 쉬기 전까지 삐~원을 모으는 것이 목표인데, 허리띠를 꽉꽉 졸라매면 가능할 것도 같다. 아마도.; 아, P4는 미친짓이었는지도 몰라.-_- P4 진행으로 인해 한 달 평균 소비금액이 183.(...) 아놔. 이 상태에서 돈 모으는 것이 가능하긴 한거야? ;ㅂ;


4. 여우가 시집가는 날씨로구만. 주용한 것은 오늘 우산 안 들고 출근했다는 것.^-^/


슬슬 도착할 때 되지 않았나 했더니 어제 집에 도착했더군요. 집이 서울이라 빨리 받았으니 아마 다른 분들도 이번주 안에 받으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ㅅ+

이번에 온 것이 Le Zirash 3호인데 이번에는 미미 여사의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아마 홍보 펀드 모집하면서 속내(...)가 따로 있으시다던 말씀, 미미여사를 직접 뵙고 싶었던 겁니까아아아... 부럽...;ㅂ; 근데 생각보다 미미 여사가 굉장히 젊으시더군요. 지금 나이가 꽤 많으실텐데?; 첫 작품 낸 것이 스물 일곱이었다니 말입니다. 『우리 이웃의 범죄』말이죠. 아.. 난 스물 일곱에 뭐 하고 있었나.-_-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게 됩니다.




『안주』는 지금까지 나왔던 미야베 월드 2막 중에서 가장 두껍습니다. 『하루살이』도 상당히 두꺼웠는데 그보다 더하네요. 500쪽을 가뿐히 넘습니다. 덕분에 받아들고는 아주 흐뭇하게 감상했지요. 아까워서 읽지도 못하고, 이번 주말에 느긋하게 읽으리~ 이러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처음 책 소포를 받아 들고는 이번에 나오는 것이 한 권인 걸로 아는데 왜 이리 두껍나, 혹시 두 권인가 갸웃거리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슬프게도 미야베 월드 2막 앞부분은 처분했으니 지금 집에 남아 있는 것은 미처 S에게 보내지 못한 책 두 권입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한 번 찍어볼까요. 나중에 '서재' 혹은 '서재집'을 만들면 미미여사 컬렉션은 좍~ 꽂아두리라 생각했으니 그 때 다시 사겠지만요. 지금은 무리입니다.T-T


지난번 여행 뒤 남은 것들(링크)에 잠깐 소개했던 엽서입니다. 접히는 선이 살짝 보이지요? 접는 선을 따라 접어 놓으면 입체 카드처럼 세워 장식할 수 있습니다. 주제는 일본의 전통 가게더군요. 이자카야부터 아라레 등을 파는 군것질 가게, 욕탕도 있고 문구점도 있어 다양합니다. 4장 들이가 1200엔이었으니 개당 300엔인 셈이지요. 10배 환율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15배 환율로 생각하면 조금 아득합니다. 하하;
구입처는 간사이공항 출국장에 있는 여행선물 가게.




여행 선물로 들고 왔던 인스턴트 국물요리입니다. 레토르트라고 하기는 미묘한게 건조 식품이라서요.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을 부으면 완성되는 국물요리인데, 거기에 소면 등을 말아 먹어도 괜찮겠더라고요. 삶은(데친?) 당면을 넣어 먹는 것도 잘 어울릴테고요. 가격이 만만치 않아 많이 사오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다음 여행 때 사오면 되니까요.



푸딩처럼 보이지만 실은 푸딩잼입니다. 먹어보면 압니다. 조금 더 진득해서 페이스트 같은 느낌을 주지만 이름은 푸딩잼이고 맛도 푸딩맛입니다. 밀크잼이나 차이잼과는 다릅니다. 달걀맛이 나니까요.-ㅠ-




구입한 것은 아니고, 둘다 사은품으로 받은 겁니다. 왼쪽은 교토 시조의 준쿠도에서 책을 샀더니 뽑기라면서 하나 뽑으라고 하더군요. 오른쪽은 편의점에서 구입한 녹차에 달려 있던 사은품입니다. 케이온은 좋아하지 않지만 덤이니 덥석 받았고요.




왼쪽은 금붕어에 올라타 책을 읽고 있는 강아지, 오른쪽은 컵에서 반신(전신?)욕을 즐기는 아즈사. .. 아즈사가 맞나요?;




일본여행에서 사온 것은 아니지만 지름목록에 들어가니 같이 올립니다. 『바티칸 기적조사관』사이에 끼어 있었다는 토레스 시바모토의 화집 공고입니다. 흑흑흑;ㅂ; 『바티칸 기적조사관』 일러스트 때문에라도 안 살 수 없어요!
하지만 교보에서는 예약 안 받는다니까 일단 다른 경로를 뚫어봐야지요.


저 그늘 아래 서 있으니 그래도 시원하더라고요. 남산쪽에서 한강으로 바람이 쉭~ 불어 내려와서 그런가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터키문명전에 두 번째로 다녀왔습니다.-ㅂ-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전날 충동적으로 결정하고 할인사이트를 열었더니 이틀 전에 예매하지 않으면 안되더랍니다. 게다가 가는 날짜를 정확하게 지정해야하더군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때는 수수료가 붙긴 하지만 그런 것 없이 원하는 날에 갈 수 있었지요. 이리 되니 번거롭게 느껴져서 그냥 다음날 아침 바로 표 사서 들어가기로 하고는 아침 일찍 개장 시간 맞춰 들어갑니다.
그러나 역시 휴가기간이라도 방학은 방학이네요. 이번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다시 방문한 주요 목적은 상품 구입이었기 때문에 전시회는 다시 보고 싶었던 것 위주로 찍어가며 문양 스케치를 한다든지 메모를 한다든지 했지요. 다시 봐도 터키 쪽의 세공술은 절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저 노동 집약도, 저 세공수준...;ㅂ;

그리고는 나왔는데 예상했던 대로 찍어 두었던 물건이 빠지고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10만원짜리 커피세트(소) 말입니다. 20만원이었나, 커피세트(중)은 남아 있었고 30만원을 훌쩍 넘기는 티세트도 있었지만 이건 무리입니다. 집에 보관할 곳이 없네요. 지난 번에 봐두었던 유리잔은 다시 보니 안 사도 괜찮을 것 같아 넘어가고. 그래도 뭔가 하나 사고 싶어 고민하다가 집어들었습니다.




케이스를 깔고 앉은 태공.




그냥 평범한 사각케이스에 파손방지용 얇은 종이를 넣어두었더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티스푼이 이번의 기념품입니다. 크리스탈 티스푼으로 가격은 1만 1천원. 별다른 로고도 박혀 있지 않은데 저 가격이면 상당히 높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입한 이유가 따로 있었으니...




저 숟가락이 진짜 은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저걸 써서 홍차를 휘저으면 어디선가 세일론이 나타나 소원을 세 가지 들어주...(탕탕탕!)


반농반진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홍차왕자』의 왕자들은 미묘한 부분이 많지요. 얼그레이 홍차왕자는 한 명인데, 그렇다면 그 어떤 종류의 얼그레이를 마셔도 상관 없는 건지. 아니, 회사마다 조금씩 얼그레이 블렌딩 방법이 다르잖아요. 그걸 다 얼그레이라는 이름 하에 대동 단결시키는 건가. 거기에 실론(세일론)도 그렇고요. 이쪽은 흔히 말하는 실론티-실론 산 홍차라는 의미와는 달리 회사에서 실론티라고 내놓는 차를 마실 때만 튀어나오는 거잖습니까.
그렇게 말한다면 회사티를 마시지 않고 직접 다원에서 생산한 홍차를 마실 때는 홍차왕자의 소환율은 턱없이 떨어지...고?;
그리고 해당 홍차왕자가 죽거나 인간이 되면 해당 홍차는 왕자를 더 이상 소환할 수 없나라는 궁금증도 생깁니다.

...

이정도로 해야겠군요. 아침부터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지.;
여행 뒤 남는 것은 피로와 체력 고갈과 사진과 물건입니다. 물론 추억도 남지요. 추억을 되살릴 것들이 사진과 물건뿐이라는 것이 조금 아쉽고, 다음에는 그림으로도 되살렸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뭐, 언젠가는 하겠지요.
이번 여행에서 사온 물품은 한 번이 아니라 따로 따로 그 때 그 때 찍어서 한 번에 올리려고 글까지 다 써두었다가 분리했습니다. 순서도 어떻게 할까 하다가 마법사쪽이 먼저 올라갔고요.




G가 사들고 온 다양한 밀크티. 일본 여행 가면 마트에 들어가서 신기한 밀크티 믹스를 찾아보는 것이 연례행사입니다. 이번엔 네슬레, 트와이닝, 반호텐 코코아 등을 사왔네요. 한 잔당 가격으로 따지면 가장 비싼 것은 맨 왼쪽에 있는 생강라떼와 진한 실론 밀크티입니다. 이건 두 개 달랑 들어 있는데 가격이 꽤 높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한 것은 G가 알겠지요.




이건 간사이 공항에서 구입해온 엽서입니다. 따로 포스팅 하겠지만 입체 엽서라서 저 그림을 붙잡고 이리저리 접어 넣으면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세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따로 올라올 글은 기대하지 마세요. 저도 언제 올릴지 모릅니다. 그도 그런 것이 이건 G에게 나눠주기로 했는데 G랑 만나서 저걸 나눌 시간이 딱히 없다는게 함정입니다. 주말마다 약속이 있으니 저도 G도 이걸 떠올릴 시간이 없거든요.




여행기 초반에 언급한 아리츠구.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틀의 크기에 따라 가격이 뛰는데 개당 가격이 상당합니다. 쿠키틀 하나에 이 가격 주고 사냐 싶은 정도지요. 사실 쿠키틀뿐만 아니라 냄비도 사보고 싶은데 그게 또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가격이지요.-ㅁ-;




有次라고 쓰고 아리츠구라고 읽습니다. 아마 쿠키틀보다는 칼로 더 많이 아실겁니다. 일본요리 하는 사람들은 아리츠구 칼을 많이 쓰나봅니다. 칼도 가격이 상상 초월이지만요.;




두 개는 저, 하나는 G, 하나는 선물용입니다. 어떤 것이 제일 비쌌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벚꽃잎이 1700엔이 아주 조금 넘었다는 것만 확실히 기억하거든요.-ㅂ-;



아래는 여행 중간 중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상단 왼쪽의 물건은 무지에서 파는 노트랑 유선노트입니다. 오른쪽 상단은 아라시야마에서 구입한 손수건, 그 아래는 기온 키나나의 콩가루잼, 태공이 끼어 있는 건 준쿠도에서 구입한 책입니다.

(첫날 찍은 사진)





아마존에서 수령한 책과 아버지 드리려고 구입한 맥주, 커피 등등까지 몰려 있군요. 맨 위의 노랑 포장지는 모님께 부탁받은 후쿠사야의 카스테라입니다. 살 때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하니 더 사올걸 그랬나 싶고.;ㅂ; 하지만 가서 돌아다닐 때는 생각나지 않는 걸요.;




돌아오는 항공편 안에서 구입한 록시땅 제품입니다. 한쪽은 립글로즈, 다른 한쪽은 롤로 바르는 향수입니다. 향은 장미고요. 제주항공에는 롯데면세점이 들어와 있어, 카탈로그를 넘겨보다가 발견하고는 G에게 이야기 했더니 홀랑 부탁하더군요. 2개가 들어 있어 하나씩 나눠 가졌습니다.



두 개 세트에 48600원이었나, 46800원이었나. 그 정도 가격입니다. 개당 2만 5천원이 안되는데, 롤 향수의 경우 개당 3만원 정도 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양은 많지 않지요. 휴대용이라 들고 다니기 편합니다.'ㅂ'




이건 귀국한 날 잔뜩 쌓아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ㅂ- 쌓아 놓고 보니 사온 것이 아주 많지는 않네요. 가격으로는 꽤 되지만 부피는 얼마 안되고, 그나마 사진 중앙의 손수건이나 상단의 장바구니는 선물용으로 사왔습니다. 앞에 보이는 종이 봉투는 후무로야의 인스턴트 국물요리입니다. 이건 나중에 따로 사진 올리겠습니다. 훗훗.


사진 찍어 놓은 것이 조금 중구난방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그렇게 많이 사진 않았네요. 책이 많아서 그런가. 게다가 『마법사의 밤』이나 『바티칸 기적조사관』은 아마존에서 주문한 것이라 사전에 주문했던 거지요. 그러니 실제 구입에 들어간 비용은 적은데 왜 남는 돈은 이리 적나요.ㄱ-; 여행 비자금은 다 어디로..?

그러니 이제 다시 여행자금을 모아야겠습니다./ㅅ/
자아. 그리고 하이라이트.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축을 담당한 그 무엇입니다. 아마존 주문을 호텔로도 무리없이 잘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쾌재-카드명세서에는 눈물-를 불렀습니다.



도착한 물품 두 종류. 사진이 작으니 주문 내용은 안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튀어나온 두 가지. 아마 이미 내용 파악하시고 포복절도 하고 있으실분도..ㄱ-;
왼쪽은 지금은 절판되고 없는 『바티칸 기적조사관』 첫 번째 책입니다. 이후 문고판으로 나왔고, 2권부터는 그냥 문고판만 나왔다는군요. 그리고 오른쪽은...




꼼짝 못하고 인증.-ㅂ- 예이! 인증이라도 좋아요!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어디예요!
사실 이 그림보다는 계단참에서의 그림이 더 마음에 들지만, 그리고 이쪽은 그 그림보다 지나치게 누구 가슴이 확대되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뚜껑을 열면 그 안에 하늘이 보입니다. 하늘 한 가운데 있는 문구는 "There once was a manor on the hill where two witche lived."입니다. 해석하면 "(옛날 옛적에)언덕 위에는 두 마녀가 살았던 장원이 있었습니다." 쯤? 마녀가 누구인지는 물어봐야 입만 아프죠.-ㅂ-;




내용품을 다 꺼내어 펼쳐 놓았습니다. 설정집도 같이 들어 있고, 저 위의 불투명 케이스가 게임 DVD입니다.




그리고 아마존 중고 서점에서 구입한 또 한 책이 이 사진 오른쪽에 있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다 서점 구입이고요. 위의 네 권이 요네가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저는 그냥 첫 권의 제목을 따라 『빙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현재 4권까지 나와 있던가요.; 애니메이션과 소설의 분위기가 얼마나 다를지 궁금합니다.

아래쪽이 『바티칸 기적조사관』시리즈입니다. 이렇게 펼쳐 놓고 보니 1권과 6권도 채워 넣어야 할 것 같은데, 6권은 표지가 참으로 마음 안들지 말입니다. 1권은 저기 맨 오른쪽에 사놓은 비문고본으로 끝. 하려고 했는데 펼쳐 놓고 보니 1권이 있어야 구색이 맞나요. 사올걸 그랬나. 이건 그 다음까지 조금 더 고민하지요. 게다가 오늘 국민카드 쪽에서 나온 기분 안 좋은 메일도 하나 있으니, 나중에 함께 다루겠습니다.(썩을..)


셜록 블루레이가 도착한 날, 당장에 뜯어 확인했습니다. 발매일이 두 번이나 연기되어 제 분노를 불러 일으켰으니 어떻길래 그런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실망했고요.

푸르딩딩한 케이스 하나만 달랑.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시즌 1의 DVD입니다. 이쪽이 외려 고급스러워 보이는군요. 물론 종이 껍데기 하나가 그리 보이게 만드는 것이고,



꺼내보면 막상막하입니다. 블루레이는 파란색 투명 케이스, DVD는 흰색 투명 케이스라는 것만 다르고요. 물론 케이스의 크기도 차이납니다.

영상의 질적 차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외장에서 기대하던 것만큼 안나와주니 실망하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으으. 게다가 블루레이가 가격은 더 비쌌으니까요.;ㅂ; 아직 비교하진 않았지만 뭐, 그래도 블루레이니 그렇고, 일본에 비하면 훨씬 싼가격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할렵니다.(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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