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날 전야제. 그렇기 때문에 괴물들이 미친듯이 날뛴다는 할로윈. 하지만 한국에는 그런 괴물들이 없고(귀신이라면 몰라도) 성인들도 없었으니 할로윈은 그냥 노는 날입니다. 하하하;


그래도 호박 관련 상품이랑 여러 행사들이 있는 것은 나쁘지 않네요. 조만간 집 앞 카페에서 파는 호박파이를 먹어봐야겠습니다. 할로윈하고 상관 없으니 11월 넘어도 하지 않을까요.



어느날.

미소년으로 이런 저런 글들을 G에게 넘겨주던 도중, 모님 이글루에서 크리스피 크림의 할로윈 머그 관련 글을 보았습니다. 검은색과 주황색 두 종류가 있었는데, 주황색보다는 검은색이 조금 더 끌리더군요.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어차피 저나 G나 크리스피 크림은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합니다. G는 머그보다는 도넛에 더 끌렸던 모양이고요. 그러고는 까맣게 잊었는데, 그 이틀 뒤에 G가 이런 걸 줬습니다.





저녁에, 퇴근하고서, 놀고서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모양입니다. 하하하하;
하지만 이미 저는 필요한 머그를 구입했던 참이었고, 새로 들어오는 머그는 덤입니다.-ㅂ-;




안에는 이런 상자가 들어 있었습니다. 사진이 붉게 다홍색으로 나왔는데 실제는 주황색에 가깝습니다.(아마도;)




아니, 이렇게 보니 또 주황색이 아니라 다홍색이 맞나 싶기도 하네요. 하여간 호박대왕이 그려진 머그입니다. 게다가 안에는 비명을 지르는 녀석이 있네요. 스크림에서 튀어나왔나봅니다. 쓸 때는 어차피 왼손으로 주로 잡기 때문에 스크림™은 안보일테고. 그러니 호박만 보이겠지요.



하지만 현재 쓰고 있는 머그는 셜록이라, 저 머그는 고이 서랍속에 잠들었습니다. 하하하; 게다가 저 머그를 수납하기 위해 서랍을 열었다가, 이전에 이벤트로 받은 머그 하나가 톡 튀어나온 덕분에 한동안 머그가 없어 곤란을 겪지는 않을 겁니다. 하여간 G, 잘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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