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유리잔이면 어느 것이든 다 좋다 생각하지만 유리머그에 담으니 더 좋네요. 이게 첫 사용이라 더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지난 주말에는 기분이 상당히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자괴감이 해일과도 같이 몰려오던 때라 뜬금없이 맥주가 마시고 싶더군요. 집에 있는 술이라고는 코스트코에서 사온 버니니와 삿포로 뿐인데, 마시고 싶은 것은 쾨젤 같은 진한 쪽이지만 사들고 오는 것도 번거로으니 집 냉장고에서 꺼내 마십니다. 그것도 500ml 캔이로군요.


어떤 잔을 쓸가는 생각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책 정리를 하다가 커피용품 바구니에 들어 있던 저 케멕스chemex 유리머그 상자를 봐서 그렇습니다. 꺼내 써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커피는 아침에 마신 참이고, 우유 들어간 탁한 음료보다는 맑은 쪽이 잘 어울릴 거라 판단했으니까요. 그러니 커피 대신 맥주를 담기로 합니다.






훗. 예쁩니다. 저기에 커피를 담아도 잘 어울거고 흑맥주를 담아도 좋을 겁니다. 하지만 아마도 커피는 안 담겠지요. 저건 컵이 얇은 편이라 커피를 담으면 금방 식을 겁니다. 식도염이 도지더라도 음료는 무조건 아주 뜨거운 것을 주장하는 터라 유리잔에는 커피를 거의 안 담습니다. 담더라도 아이스를 담지요. 그러니 차가운 음료인 맥주도 잘 어울립니다.(흐뭇)


적고 있다보니 본가에 말고 자취방에 두고 쓸까도 생각하지만, 자취방도 이미 살림살이가 포화입니다. 참아야지..



.. 앞으로 알라딘 관련 잡담은 태그를 추가해야겠습니다. 검색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에 하도 이야기를 많이 썼더니 오히려 검색에서 지나치게 많이 잡힐 것 같단 말이죠.


하여간 이것도 알라딘 사은품인 머그를 샀더니 책 세 권이 왔다는 농담입니다. 본말전도이지만 정말로, 머그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 여부를 두고 고민중이었는데 누군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은 주인공이 집사다."라고 하는 바람에 바로 장바구니 담아서 채우고 다른 책 두 권을 더 추가했습니다. 가즈오 이시구로 소설 중 일본인이 주인공인 것은 내용이 미묘해서 구입을 망설이게 되더군요. 그리하여 차라리 이쪽으로.

하지만 이 소설도 다른 소설의 시놉과 상당히 유사한데. 다 읽을 것인가 이 책만 도전할 것인가 고민하기에 앞서, 일단 이 책이라도 읽어야 합니다. 안 읽었다는 이야기의 다른 표현입죠. 넵. 이것도 읽을 책 무더기에 쌓아 놓고 내뒀습니다. 이래 놓고 지금 자료 추가 검색과 도서관 대출 도서를 쌓아 놓고 있다는 것이 문제.



다른 두 권은 앞서 간략히 이야기 올렸던 『별이 되다』입니다. 어제 3권도 도착했고 3권 분량은 조아라 연재분량을 돌파했습니다. 한 두 권 정도면 끝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머그가 도착하면 항상 찍는 사진. 태공을 담아 찍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머그 용량이 꽤 큽니다. 무광이라 물드는 것이 걱정이지만 두께에 비해 상당히 가볍습니다. 마음에 들어서 요즘 신나게 쓰고 있네요. 한동안 본가 머그는 이걸로 쓸 겁니다. 훗훗훗. 커피를 담아도 잘어울리고요. 묘하게 상앗빛이 도는 것이 더 좋습니다. 요즘은 파랑이 도는 흰색보다는 우윳빛이나 상앗빛이 도는 흰색을 선호하네요.'ㅂ'

지난주 Chemex 세일하고 있을 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카페뮤제오에서 구입했습니다. 통장에 여유자금이 들어와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지요. 그러니 통장에 돈이 있으면 안됩니다.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니까요.





그리하여 이번주에 도착한 상자 두 개. 같은 날 들어오더군요. 교보문고 상자는 넘어가고, 뒤쪽이 메인입니다.





사은품으로 들어오는 원두는 분쇄 요청했습니다. 사은품 원두는 가장 먼저 마시기 때문에 항상 분쇄 요청을 넣습니다. 오래 두고 마실 커피는 직접 갈고, 바로 마실 것은 그냥 두고. 인도네시아 만델링이었는데 맛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제 취향보다는 신맛이 도드라지는 편입니다. 제 취향은 스모키, 초콜릿.






완충재 말아 놓은 것을 풀면 이런 모양입니다. 상자가 셋. 큰 것 중간 것 작은 것이 고루 섞여 있네요.






꺼내면 이런 모양입니다. 왼쪽의 나무 뚜껑 달린 것이 설탕과 우유그릇이고요, 앞쪽은 케멕스용 유리뚜껑, 태공이 들어가 앉은 것은 케멕스 유리머그입니다.





크기는 대강 이렇고요. 생각보다 설탕+ 우유 그릇이 큰 데 저기에 술 담아 마셔도 예쁘겠다는 망상을 잠시 해봅니다. 망상인건 몸 상태 때문에라도 술은 마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몸 상태는 부차적인 거고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니까요. 알콜중독은 무서운 겁니다.(...)



X자 모양의 머그라 저기에 라떼를 만들면 참 예쁘겠다 생각은 하지만 전용 솔이 없다면 설거지가 쉽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유리제품은 항상 무섭습니다. 재 취직 후 사무실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제가 깨먹은 것이, MANUAL의 유리드립퍼 두 개, 유리 서버 하나, 홍차 우리는 용으로 쓰던 포트 하나, 스타벅스의 센다이 한정 머그 하나, 그리고 엄지발가락까지 꽤 많습니다. 마지막에 이상한 것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하여간 유리제품은 쓰기 무섭더군요. 그리하여 개봉해서 사진 찍고는 도로 포장해 넣어 두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쓰는 것이 좋지만 이것도 도로 깨먹을 것 같고 케멕스는 가격도 비싸니까요. 아마 이러다가 누군가의 선물로 도로 방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군요....



엊그제 파랑새가 "비싸서 못사는 건 질러야 하고, 싸서 지르는 건 지르면 안된다"는 충동구매의 팁을 말하던데 이건 전자와 후자 중 어느 쪽인지 모르겠습니다. 전자여서 안사다가 후자라 질렀으면 어느 쪽인거죠.

.... 아침에 스타벅스 신년 카드가 아주 귀엽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엉뚱하게 텀블러와 머그에 홀렸습니다. 전체 다 올리는 것은 아니고, 홉페이지(링크)에 올라온 물건 중 일부만 담았습니다. 뭐, 아무래도 취향이..;
사진 하단에 이름을 적었고, 이름 옆의 숫자는 용량입니다.


신년 뉴이어 머그. 355.




신년 럭키 머그. 옆의 양 인형은 컵받침에 붙은 겁니다. 414.




신년머그, 355.




신년 데미 머그. 89. (데미타스라는 거죠.)




샤이닝 머그, 355. 몸체는 그냥 은색이고 그림은 컵받침의 그림이 비친 겁니다.




윈터 머그, 355.




샤이닝 데미 머그. 89. 데미타스이고 몸체는 금색입니다.




블랙웰 신년 텀블러, 473.




신년 스몰월드 텀블러, 296. 하단부 사진으로 들고 왔습니다.




트로이 신년 텀블러, 473. 동일 그림으로 카드도 나왔습니다.




루시레드 플라워. 355.




골드 버드 텀블러. 591. 이거... 홍여새죠?; 전대물(...)로 토리빵에 등장한 그녀석. 용량이 제일 큽니다. 591이면 거의 벤티인듯?




신년텀블러, 355.


...

자. 이 중 어디에 낚이시겠습니까?

결론적으로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 도합 2만원을 써서 스타벅스 컵 두 개를 구입한 이야기입니다.=ㅁ=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이네요. 스트레스 지수가 요즘 금요일에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그렇다보니 충동구매도도 높습니다. 따라서 이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구입한 물건에 해당됩니다.-ㅅ-;


발단은 스트레스였지만 기폭제는 스벅에서 벌이는 행사였습니다. 스타벅스 카드로 1만 5천원 이상 결제하면 갈색 데미타스를 준다는 거죠. 진짜 Z님 말마따나 1만원에 팔았다면 덥석 구입하고 말았을 건데, 1만 5천원 결제 맞추기가 어디 쉽나요. 다른 걸 맞춰 구입할까 싶어 진열장을 들여다 보아도 땡기는 것도 없고. 게다가 저 결제 금액 안에는 스벅 신작 음료 셋 중 하나가 포함되어야 한단 말입니다. 텀블러 중에 1만원 이하는 없었고, 샌드위치나 기타 음료도 땡기는 것이 없었고.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정했습니다.


1.스타벅스 카드에 2만원을 충전합니다.

2.그 카드를 스타벅스 계정에 등록합니다.

3.등록한 카드로 머그 하나와 다크 카페라떼 제일 작은 크기를 주문합니다. 텀블러를 내밀어 300원 추가 할인을 받습니다.

3.1 머그는 1만 5천원. 다크 카페라떼는 5800원으로 기재되었지만 따뜻한 음료는 숏사이즈로 주문이 가능하며, 숏사이즈로 주문하면 표기 가격에서 500원이 빠짐니다. 거기에 텀블러 할인 300원까지 더하면 정확하게 2만원이 나옵니다.





그리하여 머그 두 개를 2만원에 손에 넣었다는 겁니다. 다크 라떼는 이날 저녁이 되었지요.-ㅠ- 달지만 흑설탕 시럽을 넣은 것 같은 깊은 단맛이라 강하진 않습니다. 다음에도 당 떨어질 때 시도할 것 같더군요.





오텀 ... 뭐시기 머그. 밥사발은 아니고, 국사발처럼 넓적한 머그입니다. 시리얼 말아 먹을 때 쓰면 좋겠더군요. 거기에 데미타스는 색이 진하게 나왔지만, 사진에서 보이듯이 유광 머그입니다. 포스터에서는 무광인 것처럼 보였는데 유광이더군요. 오히려 이쪽이 좋습니다.'ㅠ'




그리고 저 머그는 그날 G에게 보여준 다음 고이 상납했습니다. 둘 공간이 없다고 투덜거리길래 안 쓰면 도로 달라 했더니 어떻게든 우겨 넣겠다더군요. 하하하하하하하.;
(이래 놓고는 또 그릇 구입하려고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능..;)
베로니카라고 하면 성녀, 그러니까 세례명이 먼저 떠오르는 건 최근에 알게 된 어느 높으신 분의 세례명이 베로니카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는 굉장히 여성스럽고 우아한 세례명 아닌가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니 꽤 잘 어울리십니다. 뭐, 이름이라는 것이 이모저모 사람을 만들기도 하니까요. 세례명도 그런 점에서는 마찬가지 아닐까요.

본론으로 돌아가, 덴비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되기 시작한 영국 그릇이고 묵직해보이지만 생각보다 무겁지 않은 실용 도자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과거형인 이유는 어제 이글루스에 들어갔다가 어떤 그릇을 보고 홀라당 반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무늬 느낌은 레녹스와 꽤 비슷한데, 그보다는 더 섬세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이런 라인 이름이 베로니카라니.=ㅁ= 정말 잘 어울리잖아요.



이쪽이 4피스 세트입니다. 디너접시($25), 샐러드 접시($21), 수프그릇($21)이랑 머그($19). 4개를 묶어서 사면 83달러입니다. 현재는 세일중.(링크) 어제는 분명 50% 세일이었는데 오늘은 할인이 적군요. 흐음. 11월의 추수감사절 세일을 노려볼까. 통장 잔고는 살짝 무시합니다?





이건 작은 단지입니다. 설탕그릇과 세트로 보이는데 둘다 28달러. 접시류보다 이런 그릇이 더 비싸군요. 저 우유단지의 동글동글한 라인에 홀딱 반했습니다. 하하하하하.




이쪽은 포트. 제 포트 취향은 이런 동글 통통한 쪽이 아니긴 한데, 설탕그릇이랑 우유단지랑 함께 놓으면 아주 잘 어울리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찻잔 세트는 취향이 아니었다는 것. 허허허허허.



찻잔과 서버를 따로 파는데, 둘다 구입하면 22달러입니다. 현재는 품절. 이쪽은 홍찻잔보다는 커피잔에 가까운 라인이라 봐서 말입니다. 뭐, 자주보면 이것도 정들겠지만.. 정 안 드는 쪽이 통장잔고에게는 축복입니다. 그런 거죠.




그러니 이 글의 결론은, 나만 당할 수는 없다 쯤..? C님이랑 Z님 반응이 제일 궁금합니다.+ㅁ+


넨도라는 이름에 지갑이 덜컥한 사람이 저만은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하여간 엊그제 만들어 놓고 올리는 걸 까많게 잊고 있었던 스타벅스의 신작 머그입니다. 물론 일본 한정이고요. 머그 자체는 무난한데, 바닥에 저렇게 그림이 들어갔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라떼와 마끼아또. 음, 표기법을 따르자면 마키아토가 맞긴 한데... 데....;


제일 땡기는 건 달달해보이는 마끼아또인데, 라떼도 나쁘지 않으니 하나씩 구매하고 싶 ... ... .. 지만 집에 머그가 넘쳐나지요. 결국엔 이런 머그도 쓰다가 바닥이 벗겨지는 느낌이 들면 고이 망치로 깨부수는 상황이 될 터이니 참습니다. 실제로 몇년 전에 그랬거든요. 뭐, 이모저모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긴 했는데 안 쓰는 컵 고이 모셔두는 것도 안 좋을 것 같아 버리는데, 공간을 차지하니까 깨서 버린다고 망치로 다 부쉈습니다. 물론 왼손으로 컵 손잡이를 잡고 단호하게 망치로 내리친 정도니까 산산조각은 안나요.

저 컵들도 그런 길을 걷게될 터이니 지름은 참아봅니다..-ㅂ-;


텀블러보다는 머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보온병도 조금 땡겼는데, 집에 워낙 보온병이 많다보니 더 이상 늘렸다가는 어머니의 눈총을 받겠다 싶어 내려놓았습니다. 사실 보기에 좋았다 뿐이지, 지금 쓰고 있는 작은 사이즈의 보온병도 가방에 들고 다니기에 무겁다 생각하는지라 큰 것은 필요 없습니다.

플라스틱 텀블러는 안 쓴지 오래되었으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도 그런게 차가운 음료는 요즘 잘 안 마시거든요. 그렇다고 뜨거운 음료를 담기에 플라스틱은 걸리는 부분이 좀 많습니다. 그래서 눈에 안 두었고요. 결국 남은 것은 머그들인데, 이상하게 이번 머그들은 다 큽니다. 하나 같이 크네요. 커서 마음데 들었지만 그렇다고 100% 마음에 쏙 드는, 카드를 긁게 만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다행이지요. 이번 여행에서도 머그가 하나 늘었기 때문에 또 늘면 골치 아픕니다. 보관할 공간이 없거든요. 하하하.;ㅂ; 센다이 머그도 100% 마음에 들었다기 보다 하나쯤 뭔가 사고 싶었는데 이게 눈에 들어왔다는 것이 맞겠지요.


하여간 이번 시즌은 운 좋게 품절 들어가기 전에 다 구경할 수 있었는데 끌리는 것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는데 못 사는 것과, 마음에 드는 것이하나도 없어서 사고 싶은 데 못 사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고통스러운지는 나중에 천천히 생각하렵니다.'ㅂ';
선행 공개된 것 중 텀블러와 머그 부분만 캡쳐해서 올립니다.'ㅂ'

아, 혹시나 헷갈릴 분이 있을까봐. 일본 벚꽃 시즌 상품입니다. 한국에 들어올지의 여부는 알 수 없어요.




역시 다들 유리컵에 눈독을 들이시는 군요. 평소에는 왼쪽의 흰색인데, 차가운 물을 넣으면 오른쪽처럼 꽃잎이 분홍색으로 변한답니다.
제목 그대로.:)


제가 찾은 곳은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입니다. 출국장이 있는 곳이 3층이었나요. 층 가운데쯤 스타벅스가 있는데, 일본 각 지역의 스타벅스에서만 볼 수 있는 지역 한정 머그가 종류별로 있더랍니다. 자세한 건 일본 스타벅스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링크) 아, 물론 텀블러도 같이 있습니다. 요즘은 플라스틱 텀블러를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머그만 눈에 들어와서 그렇지요.


그래서 하나 샀습니다. 홋카이도 머그냐 물으신 분이 있었지만 아닙니다. 제가 구하기 가장 어렵다 생각하는 머그를 골랐습니다. D님이 맞추셨지요. 훗훗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다이요.
대부분의 다른 도시는 다른 여행에 끼워 갈 수 있는데, 센다이는 참 어렵습니다. 원래 이번 여행이 장기여행이 되어 JR 패스를 사용했다면 한 번 들렀을지도 모르지만, 무리죠. 센다이는 도쿄에서 북쪽으로 올라가야하는지라 JR 패스를 꺼내들지 않는 이상은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JR 패스를 쓰려면 최소 일주일의 여행 일정을 확보해야하지요.




뒤쪽 무늬는 이렇습니다.

후쿠오카 머그도 예쁘고, 백곰이 그러진 홋카이도 머그도 괜찮은데, 가방 무게와 그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인 보관공간의 제한 때문에 하나만 골랐습니다. 그게 센다이.


그러니 B님, 폭소하셔도 됩니다.-ㅁ-/
이전에 헤스키츠 이벤트에 당첨되어 병아리 머그를 받았습니다.(헤스키츠 이벤트 당첨 머그와 필름) 이벤트 용으로 소량만 제작되었던 머그는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어서 아란 머그인 병아리 외에 카이츠 머그인 늑대도 나왔습니다. 1인당 한 세트만 신청이 가능했는데, 저는 이벤트로 병아리 머그를 받아서 이번엔 늑대만 신청했습니다. D님은 병아리 머그만 구입하시겠다 하셔서 제가 한 세트를 같이 받았습니다.'ㅂ'

근데 두 분이 다들 바쁘셔서 발송이 밀리더니 1월에 도착했습니다. 저도 1월에는 정신이 없었던 터라 D님께 병아리 머그를 드리던 지난 주말에야 뜯어보았습니다.

두 주인공이 병아리와 늑대로 대변되는 것은 소설 속 이미지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아란은 까만 병아리로 통칭되며 카이츠는 특별한 이미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남자주인공인 이상 늑대란 이미지가 자주 나옵니다.



하지만 늑대치고는 정말 귀엽잖아!
카이츠도 블루블랙의 머리카락이라서 검은 늑대로 나옵니다. 아란-까만병아리를 떠올리는 저 검은 늑대의 모습이, 참, 아우! >ㅁ<




으하하하하! 아란이 도망가는 걸 보면서 이렇게 하트를 날리다니!


그리하여 행복하게 늑대+병아리 머그 한 쌍을 마련하였으나.... 소설과 달리 저는 혼자죠. 나중에 쓰게 된다면 한쪽에는 우유, 한 쪽에는 커피를 담아 마시렵니다. 뭐, 혼자서 컵 두 개 쓰면 안되나요. 흥흥흥!
지난 번에 올렸던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 머그가 이번에 공동 구매 들어간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일단 소설 공동 저자인 정연주님 블로그 글을 링크합니다.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 머그컵 공동구매!

하여간 그 덕분에 저도 아우우컵, 다시 말해 늑대컵을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병아리컵도 좋지만 늑대컵도 좋아요. 두 컵 받으면 각각 카페라떼랑 핫밀크를 담아 놓고 유유자적 커피타임을 즐겨보는 것이 목표고요.



이쪽이 실물색인데, 어두운 곳에서 찍어서 색이 우중충하게 나오긴 했지만 뭐, 충분히 알아볼 정도는 될겁니다. 검은병아리가 참으로 귀엽지요. 흐흐흐흐. 사실 늑대컵의 늑대도 지나치게(!) 귀엽게 나온 것이 아닌가 싶지만 말입니다. 소설 읽다보면 저 늑대, 저렇게 귀엽지 않아요. 절대 아니예요. 병아리도 그림이 훨씬 귀엽게 나온 것이고 누구 말마따나 광룡 브레스를 뿜는 병아리 수준이라니까요.
하지만 몇몇 이들은 이런 걸 보고 말합니다.

갭 모에.

그렇습니다. 외모와 속 내용물의 격차는 오히려 사랑을 부릅니다.(...) 그런거라니까요.///


하여간 저도 얼른 주문 넣었습니다. 11월 말까지 주문 받긴 하지만 빨리 주문 넣는 쪽이 마음 편하기도 하고 잊어버리지도 않으니까요. 커플 머그 사서 혼자 써야 한다는 것이 조금 서글프지만 원래 솔로의 길은 고독한 겁니다. 그런 겁니다.
회원한정으로 메일링이 들어오는데,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상품이 나온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11월 1일은 만성절. 할로윈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로 크리스마스로군요. 그걸 두 달간 우려먹는 것인가.-ㅁ-;

제목에도 적었지만 일본 스타벅스입니다. 다만 테이크아웃(to go) 컵은 디자인이 양쪽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름신은 다행히 안 오셨습니다.-ㅂ-/

도착한 것은 지난 주. 9월은 책 지름이 많아서 추석 전에도 여러 권이 도착했습니다. 다른 책들은 발매일이 하반기라 아마 10월 되어야 도착할 겁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앞으로 도착할 책이 최소 세 세트입니다. 최소라고 표현한 것은 그 사이에 또 뭔가 구입할지도 모르거든요. 충동구매는 이래서 무섭습니다.




에반게리온 Q [Evangelion: 3.33: You Can(Not) Redo]  블루레이는 8월 말인지 9월 초에 주문했습니다. 주문 시기를 두고 고민했는데, 어차피 구입할 것이라면 빨리 하는 것이 낫다 싶어 빨리 구입했습니다. 카드 명세서는 원래 들여다 보지 않으니 괜찮습니다. 매번 구입할 때마다 바로바로 이체를 하니까 교통비를 제외하면 제가 들여다 볼 필요가 없거든요. 하하하.;ㅂ; 그러니 통장 잔고가 문제라는 건 항상 그 때문입니다. 통장 잔고가 없으면 카드를 긁을 수 없어요. 체크카드가 아니라 신용카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여간 상자를 받아보니 저렇게 지통이 옆에 붙어 있네요. 제가 기억하는 사은품은 머그 뿐이었는데 아니었나봅니다.





아, 역시. 생각했던 대로 포스터가 들어 있습니다. Q의 주인공인 두 사람이 등을 맞대고 있어요. 분위기 참 좋습니다. 하하하하하. 하지만 저 포스터를 보면 근무시간 중(...) 시간을 내서 보러 갔다가 넋이 나갔던 그 날의 기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고이 둘둘 말아 지통에 보관했지요.





아래 깔린 것이 블루레이, 그 위가 머그입니다. 머그 로고는 저게 전부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머그도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하얀 머그입니다. 그래도 로고가 박혔으니까.... 라고 하기에는 많이 아쉽네요. 제가 지금까지 생각하는 도서 사은품 머그 중 최고봉은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 이벤트 용(관련 글 링크)으로 비채에서 풀어 놓은 겁니다. 다만 이게 출간 몇 주 후에 이벤트 시작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초기 구매자들에게도 주었는지, 아니면 그 뒤에 이벤트를 한 건지는 모릅니다.


마음이 약해서 이벤트에는 종종 낚이는데, 그중 하나가 9월 말 출간 예정인 『버림받은 황비』입니다. 조아라 연재되는 도중 간간히 리뷰를 올렸지만 전 60편 남짓에서 포기했다가 150편 정도에서 다시 합류했습니다. 전체 편 수가 210편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분량이 많다보니 5권으로 나누어 출간하는데, 1-2권이 9월에 먼저, 3권이 10월, 4권이 11월, 5권이 12월에 나옵니다. 그리고 각각 책에 따라 붙는 상품이 소설에 등장하는 가문의 문장으로 만든 금속 책갈피. 낚이고는 장렬하게 파산합니다. 그나마 이게 BL소설보다는 가격이 저렴해서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두 권 세트에 18000원이라는 것이 다행이군요.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모 BL 소설은 3권에 38000원이던가요? 상당한 가격입니다. 하하하...;ㅂ;

여기까지 썼으면 이제 『전상에의 아리아』 리뷰를 쓸 차례로군요. 이쪽은 파피루스의 블랙라벨로 출간되었는데, 최근 읽었던 판타지 소설들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표지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곧 이어서 쓰도록 하지요.-ㅠ-
키릴님의 댓글을 보고 있자니 일본도 풀렸을텐데 싶어 서둘러 찾아보았습니다. (링크)
역시! 한국은 겨울 한정 음료가 몇 년째 토피넛 라떼와 뭐시기던데, 일본은 너티 프랄리네 라떼랑 너티 프랄리네 프라푸치노로군요. 한국도 좀 갱신하란 말이닷! 아, 그외에 진저 프레드 라떼, 캐러멜 화이트 모카도 있습니다. 얼마나 단 음료일지 상상이 안되네요.

그리고 오늘부터 11월 4일까지 나흘간 날마다 너티 프랄리네 라떼를 마시는 사람에게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선물로 준답니다. 하하하. 일본에 없어서 다행이네요.(아마도)

그리하여 계절 한정 상품 목록은 여기(링크)에 있습니다.


사이즈 보정 안했으니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ㅂ'
훨씬 상품이 다양한데, D모님은 저기 보이는 푸른 여우 컵에 낚이실 것이 눈에 선하군요. 하하하...;
(하지만 저도 낚이고 있습니다.; 푸른 머그는 만나기 어렵다고요!)


이쪽을 보면 앞서 올린 머그는 데미타스가 맞을 것 같습니다. 아마 해마다 나오는 To go 머그는 그 왼편에 있는 3단 눈사람이겠지요. 그러고 보니 한국과 일본의 눈사람은 2단인데 쟈는 아무리 봐도 3단. 흐응...
텀블러는 취향이 아니라 머그만 모았습니다.
M님께는 다행일거라 생각하는데, 대강 훑어보았을 때 벤티는 없어 보입니다. 레드 텀블러가 상당히 예쁘지만 톨사이즈 같고요. 그리고 올해도 아래 피규어(...)가 들어간 텀블러가 두 종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트리 장식용 오너먼트 두개를 옆에 놓고 있는 빨간 새가 있네요.'ㅂ'

하여간 제 눈을 홀린 것은 머그들이었으니, 출처는 모두 스타벅스 홈페이지입니다.(링크)


왜 난 이걸 보면서 B님은 반드시 지르실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ㅁ- 모에 포인트는 저 꼬리입니다. 흐흐흐.
용량은 237ml. 숏사이즈고요. 이정도면 편하게 쓰기 딱 좋네요.



버드 머그는 의외로 큽니다. 414ml. 이쯤되면 아마 그란데? 톨이 330ml 남짓인 걸로 알고 있으니 그보다도 크군요. 자작나무에 붉은 새 두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이건 꼭 사야해!
88ml 용량의 머그입니다. 정확히는 데미타스잔이지요. 에스프레소잔은 해마다 나오는 대로 거의 모으고 있으니 이번에도 구입할 생각입니다. 캔디케인은 취향이 아니라 구입하지 않았지만 이건 괜찮네요.+ㅅ+



여우 머그를 구입할지 말지는 미정이지만 맨 아래의 데미타스는 살 거고요. 물건이 풀렸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결제할겁니다. 음하하; 이리하여 쓰지 않는 컵은 늘어만 가는데...



(수정)
글을 급하게 써서 올리고 찬찬히 들여다보니, 맨 아래의 머그는 이름이 '레드 버드 투고 머그'입니다. 투고 머그는 원래 톨 사이즈로 나온다고 기억하는데, 이게 투고 머그라면 88ml라는 용량 표시가 잘못되었을 수 있네요. 하지만 사진을 봤을 때는 투고 머그라기엔 작아보이는데?

성인의 날 전야제. 그렇기 때문에 괴물들이 미친듯이 날뛴다는 할로윈. 하지만 한국에는 그런 괴물들이 없고(귀신이라면 몰라도) 성인들도 없었으니 할로윈은 그냥 노는 날입니다. 하하하;


그래도 호박 관련 상품이랑 여러 행사들이 있는 것은 나쁘지 않네요. 조만간 집 앞 카페에서 파는 호박파이를 먹어봐야겠습니다. 할로윈하고 상관 없으니 11월 넘어도 하지 않을까요.



어느날.

미소년으로 이런 저런 글들을 G에게 넘겨주던 도중, 모님 이글루에서 크리스피 크림의 할로윈 머그 관련 글을 보았습니다. 검은색과 주황색 두 종류가 있었는데, 주황색보다는 검은색이 조금 더 끌리더군요.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어차피 저나 G나 크리스피 크림은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합니다. G는 머그보다는 도넛에 더 끌렸던 모양이고요. 그러고는 까맣게 잊었는데, 그 이틀 뒤에 G가 이런 걸 줬습니다.





저녁에, 퇴근하고서, 놀고서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모양입니다. 하하하하;
하지만 이미 저는 필요한 머그를 구입했던 참이었고, 새로 들어오는 머그는 덤입니다.-ㅂ-;




안에는 이런 상자가 들어 있었습니다. 사진이 붉게 다홍색으로 나왔는데 실제는 주황색에 가깝습니다.(아마도;)




아니, 이렇게 보니 또 주황색이 아니라 다홍색이 맞나 싶기도 하네요. 하여간 호박대왕이 그려진 머그입니다. 게다가 안에는 비명을 지르는 녀석이 있네요. 스크림에서 튀어나왔나봅니다. 쓸 때는 어차피 왼손으로 주로 잡기 때문에 스크림™은 안보일테고. 그러니 호박만 보이겠지요.



하지만 현재 쓰고 있는 머그는 셜록이라, 저 머그는 고이 서랍속에 잠들었습니다. 하하하; 게다가 저 머그를 수납하기 위해 서랍을 열었다가, 이전에 이벤트로 받은 머그 하나가 톡 튀어나온 덕분에 한동안 머그가 없어 곤란을 겪지는 않을 겁니다. 하여간 G, 잘 쓰겠음!
날마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컵을 그만큼 많이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것이면 덜할텐데, 저기 홍차랑 원두커피를 담아 마시다보니 머그 안쪽에 물 드는 것이 좀 심하더군요. 두껍게 유약을 바른 것도 아니고 일반 머그인데다 하얀 컵이라 더 한가봅니다. 그래서 그간 야호메이 머그 두 개가 은퇴했고, 그보다 더 오래된 곰돌이 그림 머그 하나도 슬슬 은퇴시켜야 할 모양이더랍니다. 치약으로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더군요. 올해 업무 넘기고 사무실에서 개인 물건 치울 때 아예 지금 쓰는 홍차포트도 은퇴시킬(버릴) 예정입니다. 그것도 안쪽에 물이 꽤 들었거든요. 게다가 주둥이 안쪽을 치간칫솔로 닦아야 하나 고민할 정도라..(먼산)

하여간 새로 머그를 마련할까 고민하는 사이에 문득 떠오른 것은 북새통에서 파는 『셜록』 머그입니다. BBC 셜록도 아니고 로버트 셜록(헐리우드판;)도 아니고 파티에서 연재하는 권교정씨의 『셜록』입니다. 아마 이미지만 놓고 보면 최근 보았던 여러 셜록 중에서는 이게 가장 원작과 닮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그러기엔 왓슨이 지나치게 스마트(..)한 감이 없잖아 있지요.

지난번에 무릎덮개도 샀겠다, 이번에는 머그까지 사자 싶어 지난주에 북새통 가서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가격이 1만원으로 찍혀있지만 구입가는 9천원. 상품은 10% 할인판매하는 듯합니다.



상자에 붙어 있는 그림이 머그 전체 그림입니다.




뒤로 돌려보면 이렇게. 머그 그림을 확인할 수 있게 구멍이 뚫려 있지요. 맨 마지막 남은 머그를 들고 왔더니 상자 상태는 좋지 않지만 쓰기만 잘 쓰면 됩니다.




런던 시내를 걷고 있는 셜록과 왓슨.-ㅁ-




돌려보면 이렇습니다. 맨 위 상자를 보시면 가운데 글씨가 들어 있는데, 그 부분을 중심으로 대칭 그림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쪽을 들어도 내가 보는 그림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포인트는 이거! 작가 본인의 캐리커쳐가 있습니다. 오른손에는 파이프, 왼손에는 비에 젖은 우산을 들고 있군요. 홍차(트와이닝 얼그레이)를 담았는데 양이 딱 맞아서 발 아래 홍차가 놓였습니다.


용량이 생각보다 큽니다. 평소 쓰던 머그보다 양이 많아서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어쨌든 새로 산 머그는 조금 더 오래 썼으면 좋겠는데 어떨려나요. 날마다 깨끗하게 잘 씻어야지.


하지만 이 머그를 구입한 다음날, 뭔가 일이 생기는데..ㄱ-a 일도 몰려 다니지만 머그도 몰려 생기나봅니다. 허허허;
(tbC)
끄응. 오랜만에 사진 정리를 했더니 뭉텅이로 나와서, 일단 이전에 올렸던 글을 먼저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적습니다. 웬만하면 내일 올릴까 했더니만 사진 정리한게 정말로 뭉텅이로군요. 하하하.


지난 번에 올렸던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한정 상품 중에서 구입한 것은 딱 두 가지입니다. 그 중 하나(하늘색 순록 머그)는 선물용으로 포장을 해두어서 뜯을 순 없고 제 몫으로 산 것은 지금껏 미루다가 사진을 찍었으니, 그것도 이미 2주 전의 일입니다.-ㅈ-



햇빛 들어오는 속에 찍었더니 하얗게 날아갔군요. 왼쪽이 예전 것이고 오른쪽이 신상품입니다. 집에 약보관함으로 서랍장이 있어서 거기에 담아 두고 있는데, 새로운 머그는 다른 서랍에 넣어 두었습니다. 두 개 넣어두니 그것만으로도 꽉 차더군요.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나이(출시년도)순으로 놓았습니다. 맨 왼쪽이 2008년도, 가운데가 2009년도, 그리고 오른쪽이 올해-2010년도.

참고 포스팅은 스타벅스 머그를 크기순으로 보면?, 2009년 말, 스타벅스에서의 획득물들입니다.




이번엔 거꾸로. 올해 에스프레소 잔은 몸체가 좀 퉁퉁합니다. 통짜형인데 비해 작년과 재작년은 아랫부분이 조금 좁은, 날씬한 모양이고요. 그리고 겉에 무늬가 많은 것(사진 하단)이 재작년 것, 수수한(?) 것이 작년 것입니다.




위에서 찍어보면 확실히 보이지요. 붉은 눈꽃 무늬는 재작년, 안쪽의 선이 굵고 은색 눈송이 두 개가 있는 것이 올해 것, 선이 얇고 눈송이가 하나 보이는 것이 작년 것.


내년에는 또 어떤 모양으로 나올지 궁금합니다. 개당 가격이 5천원이라 부담 없이(...) 모을 수 있기에 하나씩 집어 들었는데 이제 3년째가 되니까 한 해도 빠짐없이 모아보겠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훗훗훗. 과연 성공할 수 있을런지?
저만 보긴 아까워서₁ 올려봅니다.


발단은 고앵님 이글루스에서 본 펭귄북스 머그(링크).
전개는 고앵님께 부탁해서 받았다는 tom님의 글(링크).

그리고 절정은 직접 검색을 해서 판매하는 사이트를 찾은 것입니다. 물론 국외배송은 안한답니다.-ㅁ-; 제 카드값과 통장잔고를 위해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그래도 찾은 기념 겸 기록겸 해서 올려봅니다.

http://www.artmeetsmatter.com/penguin-classics.php

구글에서 Penguin Books mug로 검색하면 맨 위에 올라오는 사이트입니다.
사이트 이름을 뭐라 해석하면 될까요. 형체화된 예술?; 여튼 클릭해서 들어가면 이런 머그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왼쪽은 셜록 홈즈, 오른쪽은 웨더링 하이츠-폭풍의 언덕-입니다. 머그(£8.95)는 총 31종이, 데미타스(£22.95)는 2종이, 그외에 연필과 타올, 덱체어 등이 있습니다.


이것이 데미타스.




받침 뒷면이 더 예쁘군요.OTL
자비심 없는 가격이지만 더 슬픈(?) 것은 품절이라는 사실입니다. 하.하.하. 어차피 살 수 있는 물건도 아니지만 뭐...;

오시는 분들이 유혹당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걸로 위안을..?(탕!)






₁의역하자면 "나만 유혹당할 순 없다."

아침이니까 반짝 반짝 빛나는 커피콩을 보는 쪽이 카페인 공급에도 도움이 되겠지요.-ㅠ-

최근에 적는 걸 까맣게 잊고 있던 사항들을 모아 적어봅니다. 이렇게 적다가도 또 까맣게 잊는 것이 몇 가지 생기긴 하겠지만.;


1. 문광부가 옆집으로 이사옵니다.
과장 50%.-ㅂ-
(G의 제보.(관련 링크) 이미 이사왔다는군요. 동네 이름은 와룡동이랍니다.(...) 아아. 이름 한 번 참 거창하다.)


바로 옆집은 아니고, 이전보다 훠어어얼씬 가까운 곳으로 이사옵니다. 위치는,




국립과학관 바로 뒤쪽입니다.
과학관은 지난 여름부터 문을 닫고 내부 공사를 열심히 했는데요, 11월 16일에 재 개관식을 하고 17일부터 동물의 신비전을 시작한답니다. 어제 운동 다녀오면서 광고판이 반짝반짝 움직이는 걸 보고 읽었지요.

하여간 과학관과 창경궁 사이에 오르막길이 하나 있었는데, 지난달에 그 근방을 막고 교차로인지 뭔지를 설치한다 하더군요. 나온 것은 출입통제소. 나중에 지나가면서 위쪽을 보니까 과학관 뒤쪽에 빌딩이 보이더랍니다. 교차로 설치하면서 '문광부 앞 교차로 설치 공사'라던가, 그런 문구가 붙어 있었으니 문광부가 이쪽으로 이사오는 것이 맞지 않나 싶은 것이지요.

아마 옛집은 옆집이 받아 쓰지 않을까 합니다. 문광부 옆집은 집 좁다고 날마다 투덜대다가, 그 근방에는 새로 건물 올릴 수 있는 터가 없어 뭐라 하더니만-이전엔 터 잡아 공사하다가 문화재 나와서 공사 중단했을걸요- 건물 하나 더 생겼으니 괜찮겠지요. 새로 리모델링 하려나.



2.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상품이 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캠페인 링크)
지난 주말에, 카운트 다운 들어간 것을 보고는 적어야지~하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들어가보니 이미 상품 공개가 되었네요.

2.1. 올해의 크리스마스 음료는 예년과 동일하게 토피넛라떼와 페퍼민트 모카입니다.
2.2. 크리스마스 카드는 두 종류입니다.


첨부한 그림파일(출처: 스타벅스 홈페이지) 위쪽은 크리스마스 음료를 마실 때마다 100원이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된다는 것이고, 아래쪽이 크리스마스 카드 관련 정보입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카드도 이젠 그만 모아야죠.
(G의 반응은 어떨라나.)



새로 나온 크리스마스 간식들. 도전은 해보고 싶지만 가격이 참으로 아리따울듯합니다.=_=


그리고 텀블러와 머그 정보는 너무 길어서 일단 접어 놓습니다. 사진 출처는 모두 스타벅스 홈페이지입니다.
마스터님께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번 컵들 중에서 벤티는 단 하나이며 막대사탕 무늬 빨대를 넣은 콜드컵입니다. 그 외에 뜨끈한 음료를 담는 것은 커봐야 그란데이니 지름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어요.-ㅁ-



쿠폰은 텀블러에만 들어갑니다. 머그는 사도 무료 음료 쿠폰은 안 따라옵니다. 대신 머그에 음료를 담아 달라 하면 300원 컵 할인은 텀블러와 동일하게 됩니다.

텀블러 중에는 스노우맨이 가장 인기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작년에는 아마 펭귄이었을겁니다. 눈사람도 있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올해 데미타스 머그는 총 세 종류입니다. 캔디 케인(지팡이 모양 막대사탕)과 오드리, 스노우 플레이크. 마우스 휠 내려가며 '올해 것은 취향이 아니니 안심이야'라고 생각하다가 마지막에 스노우 플레이크 보고 격침당했습니다.OTL 어머, 이건 사야해. 그런 고로 이번 주 중에 데미타스잔 사러 다녀와야겠네요.ㅠ_ㅠ 작년의 경험을 유추해보자니 상품에 따라 들어오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으니 주변 스타벅스를 다 찾아보고 일찌감치 구입해둬야겠습니다.

화이트 트리 머그는 조금 끌리지만 스노우 플레이크에 만족하니 패스. 게다가 대부분의 머그 가격이 올랐습니다. 하기야 물가 오른 것을 반영한다는 생각은 조~금 하지만 예전에는 선물로 스타벅스 머그를 사다 포장해 주기도 했는데 올해는 어렵겠네요. 그나마 얄팍한 지갑 사정에서 괜찮다 싶은 것은 애들 선물용이라는 순록컵. 6천원인데 177ml라면 종이컵보다는 조금 더 큰 용량이니까요. 여기에 믹스 커피 한 잔 타서 마시면 딱이겠습니다.


3. 넨도로이드
주문한 넨도롱이 이번 주말까지 들어올지 어떨지 걱정됩니다. 끄응. 부모님이 보시게 된다면 조금 난감할지도?

지난 주에 텐시노 스미카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이런 저런 상품이 있었지만 공간의 압박을 간신히 견디고 있는 제겐 너무 큰 상품이 많더군요. 하지만 몇 달 전부터 지름을 고민하고 있던 넨도로이드 료우기 시키는 여전히 저를 홀립니다. 거기에 블랙 락 슈터(록 슈터?)도 들어와 있어서 순간 지갑을 부여 잡았습니다. 다행히 그냥 넘어갈 수 있었지만요. BRS는 시리즈로 모아야 하니 더 그렇지요. 그러니 여기서 멈추는 것이 옳은 겁니다.;


리볼텍 레이튼 교수는 역시 텐스미엔 안 들어옵니다. 몇 달 전에 한 번 보고 나서 그 다음에 가니 이미 사라지고 없더랍니다.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재입고는 안될거라더군요. 그래서 중고로라도 구할까 살짝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느 분의 셜록 홈즈 놀이에 반해서 더 그런거죠.-ㅁ-;

아, 하여간 이번에 주문한 물품이 들어오면 생협 모임 때 들고 나가겠습니다. 생협 모임 짐덩이가 점점 커지는 것 같지만 이정도는 괜찮아요.(...)
시하님 블로그- 귀국선물준비에서 트랙백.


선물 이야기 중에 고디바에서 머그를 준다는 말에 살짝 홀렸더랍니다. 우왕. 어떤 머그일지 궁금했는데 마침 찾아보니 나오는군요. 야후 재팬에서 고디바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할로윈 이벤트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데, 이게 단순한 할로윈 이벤트가 아닙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용이 '한정 머그 선물 캠페인'입니다. 할로윈 한정이 아니라 10월, 11월, 12월, 그리고 마지막의 스페셜 머그까지 이어지는 시리즈입니다.
각 달의 머그는 세금포함 5500엔 이상 구입했을 시 한 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10월의 머그는 할로윈. 어떤 마술을 걸까 고민하는 귀여운 마녀랍니다.



11월의 머그는 디저트 접시에 초콜릿 소스를 뿌린 모양.



12월의 머그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그려놓았습니다. 붉은 컵이기도 하니 딱 크리스마스 분위기지요.

달마다 5500엔씩 사서 세 종류의 머그를 다 모으면 매장에서 응모해 아래의 스페셜 머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아하니 주머니도 있는 모양이군요.



제가 가장 관심있는 것은 맨 위의 10월 할로윈 머그인데..
10월은 얼마 남지 않았지요. 거기에다 5500엔이면 현재 환율로는 77000원 정도 됩니다. LOL 77000원짜리 머그라니.
(이미 고디바 초콜릿은 안중에도 없음)



... 그래서 S에게 부탁할까 말까 고민을...(응?)
살짝 맛이 가고 있습니다. 발효가 되면 좋은데 썩으면 난감한걸요.


화단에서 흙을 퍼다가 화분에 담아 씨앗을 심었을 경우의 문제점. 지금 싹이 트는 것이 내가 심은 씨앗인지 아니면 화단에서 딸려 들어온 잡초 씨앗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게다가 처음 심어보는 식물이라면 더욱 판단이 안되죠. 일단 키워보고 아니면 ..(먼산)
다섯 개를 심었는데 그 중 두 개가 싹이 나나봅니다. 무사히 자라줬으면 좋겠고요.

다른 씨앗은 다섯 개 있는 중에서 둘만 먼저 심었습니다. 작년에는 바로 물에 넣었다가 실패하는 통에, 이번에는 피트펠릿이란 걸 써서 심어봤습니다. 가격이 비싸길래 두 개만 사서 그랬지, 아니었다면 다섯 개 다 심었을걸요. 게다가 작년에 실패한 것도 있어서 이번에는 조심조심 기다리고 있습니다. 뽀글뽀글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봐서는 숨쉬는 모양입니다. 부디 잘 자라다오.T-T 꽃은 훨씬 뒤에 피어도 되니까 올해는 싹 나서 자리 잡아 주겠니.; 그나저나 제대로 싹 나면 다른 화분에 옮겨심어야 할텐데, 이번엔 컵을 써볼까란 생각도 조~금.;


집과 회사에 있는 여러 사은품 머그 중에서 몇 가지는 쓰다가 뒤로 미뤄두었습니다. 바닥에 검은 점이 보이고, 그게 안 닦이고 하니까 지저분해 보여서 다른 머그를 꺼내 쓰고 있지요. 지금 쓰고 있는 머그는 대학교 입학하면서 받은 것이니 어언 몇 년.; 그런데 아직 바닥에 그런 얼룩이 진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부엉이 머그도 그런 건 별로 없고요. 한데 무광 유약인지, 하여간 그걸 쓴 쪽은 반짝반짝하지 않은데다 바닥에 그런 얼룩이 잘 남습니다. 치약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라, 쓰다가 그런게 보이면 그냥 옆으로 치워두고 있지요. 거기다가 나중에 싹을 옮겨 심어볼까 생각중입니다.'ㅅ'



최근에 지른 모종의 물품 때문에 사은품으로 날아온 니카라과 원두. 중간 정도로 볶은 것 같은데 마시고는 중남미 원두보다 수마트라쪽-인도네시아 원두가 더 취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내린 커피는 지난주보다 더 맛이 없어서 심지어는 정관장 엷게 타서 마시는 느낌이다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핸드드립용으로 쓰던 주전자를 치워서 대강 물을 붓다보니 이렇군요. 엊그제 토요일에 마신 토라자는 정말 맛있었는데 말입니다. 손맛 차이가 아니라 기구의 차이라고 주장하고 싶어집니다. 하하하.;


씨앗 심는 이야기가 많으니 그 쪽 분류로 잡지요.'ㅂ'

이랜드 계열 무슨 가게 위에 있던 파스타집. 나중에 영수증을 보고서야 이 파스타집도 이랜드 계열이란걸 알았습니다. 리조토 자체의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저 홍합들의 살 크기가 무지막지하게 작은 것을 보면 좋은 재료가 아니라는 것이겠지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은 홍합철인데, 구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오동통한 홍합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홍합 크기가 새끼손가락 한 마디보다도 작았습니다.'ㅅ'


제목대로 사진은 파스타-정확히는 리조토-지만 이야기는 머그입니다.
재작년에 상품으로 받은 스타벅스 공짜 머그. 환경의 날 기념으로 나온 머그였습니다. 그 컵과 던킨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테이크아웃 컵 모양의 머그를 번갈아 쓰고 있었더랬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머그를 쓰다보니 뭔가 찜찜합니다. 집에 있는 부엉이 머그는 그렇지 않은데, 이 머그는 바닥 부분 유약이 벗겨진 느낌이 들면서 거뭇거뭇한 점들이 보입니다. 그걸 보고 있자니 일전에 친구 K가 이야기 해준 것이 떠오르네요. 중국산 값싼 도자기 컵들은 쓰다보면 납성분이 나온다...고 말입니다. 유약을 제대로 칠하지 않아서라고 했던가요.
정확한 기억이 아니라 풍문으로 들은 정도인데 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어떤 책에서 보았습니다. 한 머그를 오래 쓰면 납성분이 나오네 마네라는 내용의 짧은 글이었지요. 이리되니 찜찜해서 다른 머그를 꺼내 썼습니다. 이번 것은 올해 스타벅스 환경 머그. 한데 이전 스타벅스 머그와 비교하자니 야는 왜이리 머그가 얇은가요. 무게가 가볍긴 하지만 머그가 얇아 더 빨리 식는 느낌입니다.

어쨌건 머그도 좋은 것을 써야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머그를 물색 중입니다.(어?)


반은 농담이고; 지금 쓰고 있는 머그도 바닥에 거뭇거뭇한 점이 보일 때쯤 되면 슬슬 치우고 다음 머그는 미스터 도넛 컵을, 그 다음에는 아껴두고 있는 야호메이를 꺼내쓸까 합니다. 머그가 많으니 골라쓰는 재미도 있군요. 훗훗.

직접 매장에서 보고 났더니 상술이 극에 달했나 싶더이다.;


1. 스타벅스 카드가 나왔을 때 예상했던대로 카드는 철마다 한정으로 뿌리고 있습니다. 여름에 나온 카드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크리스마스 한정 카드가 나왔습니다. 단, 이건 별도 구매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 스타벅스 다이어리에만 딸려 옵니다. 17000원짜리 다이어리를 사면 (아마도 충전되지 않은) 크리스마스 한정 스타벅스 카드 한 장과, 카드를 넣을 수 있는 작은 지갑 하나를 줍니다. 카드를 보고 있자니 웃음만 나오더군요. 카드에 낚여서 다이어리를 사는 사람이 꽤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다이어리는 전체적인 편집이나 무게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걸 써도 괜찮겠다 싶지만 가격이 비싸죠.
다이어리 수제 제작을 하는 저는 안삽니다. 스타벅스도 안 간지 한참 되었는데 카드 컬렉션 해봐야 무엇하느냐 싶더군요.-ㅂ- 지름신 퇴치 스프레이를 장만한 보람이 있습니다.(어?)


2. 텀블러는 저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MD를 눌러서 나오는 그 맨 위에, 전체 상품 구경하기가 있습니다. 어제 상품 보고 나서 홈페이지에서 본게 다가 아니었네 싶어서 그걸 눌렀더니 새로 전체 상품이 나옵니다. 하지만 보고 났더니 또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고요. 빠진 것들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장마다 들어오는 상품이 다른 듯합니다.

2-1. 제가 가장 먼저 품절되지 않을까 추측하는 것은 스몰 월드 펭귄 텀블러입니다. 듀시스님 필견. 꼭 보세요. 가격은 16000원입니다. 전체가 투명이고 거기에 눈꽃무늬가 들어가 있는데, 바닥에 펭귄 인형(피규어)가 있습니다. 허허허허허. 필요하시면 오늘 퇴근길에 수량 확보를..-ㅁ-;
역시 저는 안 삽니다. 투명컵이긴 하지만 투명 플라스틱은 흠집이 나면 금방 눈에 띕니다. 그리고 용량이 Tall사이즈로 그리 크지 않다는 것도 감점이고요.

2-2. 제가 찍어 놓은 컵 하나도 저 목록에는 없습니다. TOGO 머그 용량의 유리컵인데 TOGO 머그는 옆선이 직선이지만 이건 곡선이라 약간 통통해보입니다. 아랫부분에는 불투명 유리 느낌으로 그림이 있는데 맥주 담아 마시면 딱이겠다 싶어서 조금 노리고 있습니다. 구입 가능성이 가장 높지요.

2-3. 작년에 구입한 것과 비슷한 것도 있습니다. 언젠가 삶은 달걀을 넣어 빵 찍어먹는데 쓴 데미타스 잔이, 입구에 붉은색 라인이 들어간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 차이는 작년 에이비 머그와 올해 에이비 머그의 차이 정도라서.. 추가 구입 여부는 미정입니다. 가격은 6천원 정도일건데 싸니까 하나 살까라는 마음과 작은 돈이라도 아껴라는 마음의 상충 작용...;
하지만 지름신 퇴치 스프레이를 쓰면 아마 사라질겁니다.(...)

3. 음료나 케이크는 취향이 아니니 패스. 블랙 포레스트라 하면 초콜릿 케이크 사이사이에 체리가 송송이 박혀야 하지만 사진만 봐서는 이건 아냐..... 생각날 때 블랙 포레스트의 다른 버전으로 만들어볼까라는 망상도 생기는군요. 훗. 어쨌건 이번 시즌 컵들은 맥주컵의 구비여부만 결정하면 되는겁니다.-ㅂ-

스타벅스 2009년 크리스마스 상품이 나왔습니다. 그런고로 오늘은 귀가길에 반드시 스타벅스에 들러야겠네요.'ㅂ'
사진을 퍼올려고 보니 플래시로 만들었습니다. 아하하; 그런 고로 직접 가서 보시는 것이 빠르겠네요.

http://www.istarbucks.co.kr/promotion/campaign.asp


상품 페이지를 캡쳐한 저 사진이 문제될 경우엔 내리겠습니다.'ㅂ'


이번 크리스마스 관련 물건은 스타벅스 플래너, 위의 텀블러와 머그 등 상품, 음료, 케이크, 한정커피콩입니다.
음료는 토피넛라떼, 다크체리모카, 케이크는 블랙 포레스트네요.

하나씩 클릭해서 보긴 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 상품은 그다지 제 취향에 안 맞습니다. 만세! 지름신이 가셨군요. 홀리데이 레드컵(테이크아웃용 컵 모양 머그)은 가격이 9천원인데 작년보다 살짝 오른 것 같지요? 어쨌건 구입 여부는 직접 보고 나서 결정하렵니다.'ㅂ'

글 내용은 스타벅스지만 사진은 티캐디입니다.-ㅂ-;



어제 스타벅스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가는 스타벅스였지요. 두 달 넘게 안 갔나, 아마 그럴겁니다.
간만에 스타벅스에 갔더니 이런 저런 이벤트를 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그러나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스타벅스 다이어리 발매 Day-2라는 것. 물론 저는 다이어리를 만들어 쓰기 때문에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관심 밖입니다. 비싸기도 하고 크기가 크기도 하고 무겁기도 해서 구입하는 다이어리를 쓰지 않은 것도 꽤 되었지요. 하여간 다이어리가 아니라,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나올 때쯤 같이 나오는 크리스마스 및 겨울 시즌 머그와 텀블러가 제 관심의 대상인겁니다. 아마 내일쯤 나올 모양인데 마침 스타벅스 갈만한 일도 있으니 두근두근 기대하고 있습니다. 후후후.
(그에 대한 이야기는 아마 다음 다음 글쯤?)


K와 잠시 이야기를 하면서 국가에서 신종플루에 대한 걱정을 증폭시키는 것이 사람들을 모이게 하지 못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란 음모론을 잠시 생각했더랍니다. 과연, 저도 어제 대학로에 잠깐 나갔다가 카페에 들어갈까 싶다가도 감기와 독감이 걱정되어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필요한 것만 사들고 집에 왔지요. 심각한 수준인 것은 맞긴한데 지나치게 호들갑을 떠는 것 같거든요. ... 그러는 저도 지금 마스크와 소독액을 사야하는 처지라...-_-;

오늘 아침은 굉장히 추웠는데 이 날씨가 며칠 계속될 모양입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관리 잘 하세요. 주변에서도 신종플루 감염자가 나오다보니 저도 조금 걱정되네요. 플루고 뭐고 일단 감기 안 걸리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해 조심하고는 있지만 말입니다.
어제 약국 갔다가 소독제가 생각보다 비싸서 고민했는데 정말 한 통 사다 놓을걸 그랬나요.;
4월 초였나,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신세계에서 전단지가 날아왔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몇 만원 이상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뭘 드립니다라는 안내도 함께 날아왔는데 이게 사람을 낚았습니다. 어허허. 정말 예쁘다고,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그릇 살림 늘리는 건 내키지 않는다던 어머니도 홀랑 넘어오신겝니다. 물론 모르는 사이에 지원을 해주신 셈이 된 어머니 친구분도 있었으니, 예쁘다며 맞춰 살까 고민하셨던 모양입니다. 하하.



피터 래빗입니다.



3만원 이상 구입하면 증정하는 컵이라길래 플라스틱 아닌가 했더니 무려 도자기입니다. 때 타긴 했지만 그래도 도자기라니까요.



용량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각각의 컵에 다 다른 무늬의 피터래빗 그림이 들어 있고요. 885가 생각보다 색을 예쁘게 잡지 못해서 그런데 저것보다는 톤이 꽤 낮은 편입니다. 사진 상에서는 녹색이 짙게 보이지만 그렇진 않고요.



그중 하나를 붙잡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런 그림이 있는데....



채소를 훔쳐 먹다가 야단맞고 울며 돌아가는 꼬마 토끼들이 보입니다. 허허허.;;;


다른 그림들도 이렇게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은근 재미있네요. 하지만 용량이 작은데다 손잡이도 편하진 않아서 믹스커피 같은 적은 용량의 음료 마실 때나 쓰지 않을까 합니다. 비슷한 크기의 컵이 집에 꽤 많으니 지금은 찬장 저 안쪽에 들어가 있고요. 처음 봤을 때는 예쁘다고 홀딱 반했는데 들여 놓고 나니 쓸데가 또 마땅치 않네요. 이렇게 사은품으로 받아놓고는 안쓰는 컵이 얼마나 많더라...;

나중에 독립하면 서가 말고 컵 전용 찬장도 하나 만들어겠습니다.-ㅁ-;

지난 4월 말, 환경의 날에 스타벅스와 던킨에서 컵 배부 행사를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1회용 컵을 가져오거나 자신의 컵을 들고와 음료를 주문하면 컵을 증정했고 던킨은 1회용 컵 2개를 가져오면 교환해주는 행사였습니다. 던킨 음료는 마실 일이 없었던데다 마침 G가 프라푸치노를 마시고 싶다고 해서 마신 김에 그 다음날 컵을 교환하러 다녀왔습니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지요. 준비물(?)은 스타벅스가 마련하기 쉬웠지만 교환시간이 오전 10시에서 오후 12시까지 딱 2시간입니다. 그날은 마침 시간이 맞았다니까요.'ㅅ'

다른 분들이 이야기 하셨지만 컵이 작습니다. 용량은 200ml 내외. 스타벅스 스몰 사이즈를 생각하시거나 그보다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살짝 흔들렸지만 앞면의 그림은 이렇습니다. 해마다 배부 머그의 디자인은 달라지는군요. 머그의 비용은 지난 한 해동안 회수된 1회용컵으로 충당했다고 합니다. Shared planet. 하지만 스타벅스는 대기업이고 이윤 추구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공정무역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습니다.(자바 트래커 참조) 그래도 몇몇 공정무역 캠페인에는 참가하는 모양입니다? 스타벅스에서 자랑하고 있는 우물이나 사진은 거의 믿지 않고 있으니 다른 경로로 참조하는 수 밖에 없지요.


We all share the same trees, the same air, the same oceans. So let's keep our world.....

정말 그렇습니까? 같은 나무와 같은 공기와 같은 바다를 가진 것은 맞지만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같은 세계를 공유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같은 지구 공동체라지만 공공기물을 이용하는 습관 그대로 지구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어떨지.


아직도 공정무역 커피는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흑..
slow food 운동을 생각하면 딘스빈스의 커피는 마시면 안되지만 어차피 커피는 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걸요. 하.하.하.
지난 4월 말에 주문한 커피의 소비율이 50%를 넘었으니 슬슬 다음 커피 주문을 넣어야겠습니다. 지금 상황봐서는 5월 마지막 주까지 버티기도 간당간당한걸요. 커피값이 도대체 얼마나 드는 겁니까. 하지만 커피는 물 타 마실 수 있지만 홍차를 물 타 마실 수 없으니 문제입니다. 차나 커피를 마셔 버릇하니 홍차만 마시다보면 수분 섭취가 확 줄어드는걸요. 게다가 홍차는 설거지가 불편하고, 설거지가 편한 방식으로 적당히 마시는 것은 맛이 없습니다. 흑.;
조만간 편하고 맛있게 홍차를 마시는 방법을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요.

지난 주말에도 홀랑홀랑 집 앞 스타벅스에서 굴렀습니다. 기분 나쁜 일이 하나 있었던 것 빼고는 느긋한 주말 저녁이었지요.
어떤 엿 같은 아가씨가 옆에서 끈적끈적하게 커플놀이를 하고 있던데다 G에게 망발을 지껄였거든요. 제가 들었다면 뒤집어 엎었을텐데 못 들어서 아쉽습니다.-_-+

G는 커피 카페인에 약하니 밀크티를 마시겠다며 타조 차이티 라떼를 시켰고 저는 녹차 프라푸치노를 시켰습니다. 아르바이트가 믹서를 덜 돌려서 얼음이 다 갈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열심히 마시고 마지막에 남은 얼음 덩어리에는 우유를 부어 마셨고요.

집 앞이 번화가지만 여기는 번화가에서 약간 안쪽으로 들어간 자리라 그런지 크리스마스 머그의 상당수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대라든지 홍대쪽만 가도 크리스마스 머그들이 꽤 많이 빠졌거든요. 혹시 크리스마스 머그를 구하고 싶은데 아직 못사신 분들은 여기에 가보세요.'ㅂ'
지난 일요일까지만 해도 이번 크리스마스 머그는 다행히 손대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지난 일요일에 하나 질렀다는 이야깁니다. 으하하; 이번에도 결국 그냥 넘어가지 못한 거죠. 하지만 가장 싼 가격의 작은 머그를 골랐기 때문에 지출 정도는 약한 편이었습니다. 텀블러에 비하면 정말 싸지요.



찍다보니 단독 사진은 없고 단체 사진만 있어서 글 제목을 저리 적었습니다.
게다가 사진이 흔들렸군요. 하지만 저 컵들을 꺼내 다시 사진을 찍는 것도 번거롭고 해서 그냥 흔들린 채로 둡니다. 새로 산 머그만 나중에 다시 사진을 찍겠습니다.

머그라고 적었지만 원래는 머그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드미타스-에스프레소 잔이거든요. 용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작습니다. 잔 아래 붙어 있는 스티커에는 80㎖라고 나와 있군요. 참고로 종이컵 용량은 120㎖. 요구르트가 한 병에 50인가 80㎖입니다. 저 컵들은 각각 그란데, 톨 사이즈니까 12온스, 16온스로 대략 360㎖(근데 기억에는 410㎖ 같은데;), 480㎖ 정도 됩니다.
에스프레소는 못 마시니 저건 그야말로 장식용인 셈입니다. 용도를 만든다면야, 아포가토 정도? 부엉이 컵에다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잔뜩 담아 놓고 드미타스(데미타스)에 에스프레소 한 샷을 담아두었다가 확 뿌리는 것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산 우유잔(저그)도 어딘가에 들어가 있는데 말입니다. 뾰족한 주둥이가 있고 벽도 두꺼운게 이 밀크티나 라떼 마실 때 옆에 별도로 우유를 담아 두는 용도의 컵이거든요. 한데 그 주둥이가 확실하게 딱 떨어지지 않아서 우유를 따르고 나면 아래로 주룩 흐릅니다. 한 두 번 쓰고서는 불편하다고 생각해 서랍 깊숙히 넣어두고 잊고 있었네요. 아포가토의 에스프레소는 한 번에 확 따르면 되니까 다음엔 거기에 담아봐야겠습니다.'ㅂ'


비가 오니 뭔가 기분도 가라앉는군요. 기분 전환거리를 찾아봐야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