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맛이 가고 있습니다. 발효가 되면 좋은데 썩으면 난감한걸요.


화단에서 흙을 퍼다가 화분에 담아 씨앗을 심었을 경우의 문제점. 지금 싹이 트는 것이 내가 심은 씨앗인지 아니면 화단에서 딸려 들어온 잡초 씨앗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게다가 처음 심어보는 식물이라면 더욱 판단이 안되죠. 일단 키워보고 아니면 ..(먼산)
다섯 개를 심었는데 그 중 두 개가 싹이 나나봅니다. 무사히 자라줬으면 좋겠고요.

다른 씨앗은 다섯 개 있는 중에서 둘만 먼저 심었습니다. 작년에는 바로 물에 넣었다가 실패하는 통에, 이번에는 피트펠릿이란 걸 써서 심어봤습니다. 가격이 비싸길래 두 개만 사서 그랬지, 아니었다면 다섯 개 다 심었을걸요. 게다가 작년에 실패한 것도 있어서 이번에는 조심조심 기다리고 있습니다. 뽀글뽀글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봐서는 숨쉬는 모양입니다. 부디 잘 자라다오.T-T 꽃은 훨씬 뒤에 피어도 되니까 올해는 싹 나서 자리 잡아 주겠니.; 그나저나 제대로 싹 나면 다른 화분에 옮겨심어야 할텐데, 이번엔 컵을 써볼까란 생각도 조~금.;


집과 회사에 있는 여러 사은품 머그 중에서 몇 가지는 쓰다가 뒤로 미뤄두었습니다. 바닥에 검은 점이 보이고, 그게 안 닦이고 하니까 지저분해 보여서 다른 머그를 꺼내 쓰고 있지요. 지금 쓰고 있는 머그는 대학교 입학하면서 받은 것이니 어언 몇 년.; 그런데 아직 바닥에 그런 얼룩이 진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부엉이 머그도 그런 건 별로 없고요. 한데 무광 유약인지, 하여간 그걸 쓴 쪽은 반짝반짝하지 않은데다 바닥에 그런 얼룩이 잘 남습니다. 치약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라, 쓰다가 그런게 보이면 그냥 옆으로 치워두고 있지요. 거기다가 나중에 싹을 옮겨 심어볼까 생각중입니다.'ㅅ'



최근에 지른 모종의 물품 때문에 사은품으로 날아온 니카라과 원두. 중간 정도로 볶은 것 같은데 마시고는 중남미 원두보다 수마트라쪽-인도네시아 원두가 더 취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내린 커피는 지난주보다 더 맛이 없어서 심지어는 정관장 엷게 타서 마시는 느낌이다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핸드드립용으로 쓰던 주전자를 치워서 대강 물을 붓다보니 이렇군요. 엊그제 토요일에 마신 토라자는 정말 맛있었는데 말입니다. 손맛 차이가 아니라 기구의 차이라고 주장하고 싶어집니다. 하하하.;


씨앗 심는 이야기가 많으니 그 쪽 분류로 잡지요.'ㅂ'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