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올렸던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 머그가 이번에 공동 구매 들어간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일단 소설 공동 저자인 정연주님 블로그 글을 링크합니다.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 머그컵 공동구매!

하여간 그 덕분에 저도 아우우컵, 다시 말해 늑대컵을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병아리컵도 좋지만 늑대컵도 좋아요. 두 컵 받으면 각각 카페라떼랑 핫밀크를 담아 놓고 유유자적 커피타임을 즐겨보는 것이 목표고요.



이쪽이 실물색인데, 어두운 곳에서 찍어서 색이 우중충하게 나오긴 했지만 뭐, 충분히 알아볼 정도는 될겁니다. 검은병아리가 참으로 귀엽지요. 흐흐흐흐. 사실 늑대컵의 늑대도 지나치게(!) 귀엽게 나온 것이 아닌가 싶지만 말입니다. 소설 읽다보면 저 늑대, 저렇게 귀엽지 않아요. 절대 아니예요. 병아리도 그림이 훨씬 귀엽게 나온 것이고 누구 말마따나 광룡 브레스를 뿜는 병아리 수준이라니까요.
하지만 몇몇 이들은 이런 걸 보고 말합니다.

갭 모에.

그렇습니다. 외모와 속 내용물의 격차는 오히려 사랑을 부릅니다.(...) 그런거라니까요.///


하여간 저도 얼른 주문 넣었습니다. 11월 말까지 주문 받긴 하지만 빨리 주문 넣는 쪽이 마음 편하기도 하고 잊어버리지도 않으니까요. 커플 머그 사서 혼자 써야 한다는 것이 조금 서글프지만 원래 솔로의 길은 고독한 겁니다.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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