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 때 사들고 온 물건 중에 스타벅스 VIA가 있었습니다. 제가 산 것이 아니라 G가 산 것이었지요. 저는 원두를 내려 마실 수 있는 환경이라 그렇게 마시지만 G는 주로 커피믹스나 티백을 마십니다. 아니면 아예 사내 카페에 가지요. 사내 카페 같은 것이 없으니 자급 자족을 해야하는데, 그렇게 마시다보니 인스턴트는 잘 안 삽니다. 비용 감당이 안되거든요. 커피믹스는 가끔 행사 있거나 할 때 얻은 걸로 마시다보니 인스턴트 커피를 마지막으로 구입한 것이 언제인지도 기억이 가물합니다.

하여간 G가 산 VIA 세가지 맛입니다. 아직 한국에는 없을겁니다.

왼쪽이 모카, 가운데가 캐러멜, 옆이 바닐라. 어떤 맛부터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일 입에 안 맞을 것 같은 바닐라부터 집어 들었습니다. 원래 제일 맛있는 건 나중에 먹는 성격이라서요.-ㅁ-;



바닐라 꽃이랑 바닐라빈 꼬투리가 보이네요.

열어보니 희끗희끗한 것이 보이는게, 편의점에서 파는 고급형 커피믹스와도 비슷하군요. 여기서 일단 마음은 비웁니다. 기대치가 조금 떨어졌지요.;




... 사진이 지저분하게 찍혔지만 어쨌든 저렇습니다.;

커피믹스를 물에 녹이고, 우유를 부은 다음 전자렌지에 돌렸습니다. 컵 안쪽 벽이 지저분한 것은 그래서입니다. 여튼 맛은 어땠냐 하면, 카페인에 약한 사람에게는 절대로 추천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아주 진하네요. 우유가 약 100ml 가량 들어갔다고 기억하는데 그렇게 해서 마셨는데도 진합니다. 이날은 카페인 섭취분을 넘어섰기 때문에, 다음날 우유를 더 첨가해서 마셨습니다. 그란데 사이즈 컵에 이거 하나 녹이고 우유 부어도 맛이 날 정도입니다.; 맛은 그냥 커피우유보다는 덜 단, 그런 맛입니다. 무난무난하네요. 게다가 바닐라라 그런지 설탕 때문에 그런지 좀 달달합니다. 차갑게 마시니 단 맛이 안나더만, 그래도 달달한 맛이 있더군요.


하여간 카페인에 약한 사람은 불면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히 우유를 섞어 조금씩 나눠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음엔 캐러멜을 마셔봐야겠네요.-ㅠ-


0. 어느 날, 스타벅스 초콜릿 마카롱을 사들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당분공급용이었는데 열어보고는 당황했습니다.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초콜릿 크림=가나슈 부분이 왜소하군요. 허허허. 크기도 상당히 작아졌는데, 이리되면 여의도 폴의 초코파이 크기 마카롱이 땡깁니다. 하기야 초코파이 크기도 점점 작아지는데, 폴의 마카롱도 작아지지 않았으리란 보장이 없지요. 가격이 올랐을지도 모르지만 가기 전까지는 모르는 겁니다. 언제 갈지는 모르지만요.



1. G의 스타벅스 레벨 퀘스트도 완료했습니다. 그리하여 G도 골드 카드를 획득했습니다. 전 골드 레벨을 유지할 생각이 별로 없으니 한동안은 스타벅스에 갈 일이 많지 않겠네요. 아니, 그건 모르지. 어차피 가격 대 시간비를 생각하면 스타벅스 만한 카페가 드물죠. 2500원, 혹은 2천원으로 장시간 있을 수 있는 카페는 찾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계속 이용할 가능성도 있지요.

여튼 예전처럼 계속 드나들 가능성은 낮습니다. 무엇보다 용돈이 간당간당해요.



2. 처음 입사했을 때, 다른 분들 월급 이야기를 들으며 참 부러워했는데 저도 그 비슷한 수준까지는 왔나봅니다. 월급 명세서를 보고 옛날 생각이 떠오르는 걸 보면 말입니다. 허허허. 하기야 아직 대학생일 때, 80년대 학번 선배들을 보고는 높고 높은 분들이라 생각했는데...(하략)



3. 출장 가기 전에 미리 자료도 봐둬야하는데, 지금 영문 자료 붙들고 씨름중입니다. 이거 오늘 중으로 다 읽고 감상(...) 적어야하는데.=ㅅ=



4. 셜록 티세트는 팔리지 않을 경우 아마 그대로 폐기할 겁니다. 수업료인셈 치지요.(먼산) 쓰레기 봉투값이 아깝다는 생각도 조금 들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처분이 어려운 걸요. 성격 나쁜 것이 이런데서 티가 납니다. 하하하;



5. 주말 퀘스트는 대부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가방은 먼저 가방 끈부터 사야 다음 작업을 할 수 있고. 브라우니는 재료만 사다놓고 뻗었고.(첫비행님을 본 받아야지..OTL) 토요일에는 G와의 약속이 깨져서는 집에 돌아와서 뻗었고, 일요일에는 짤막한 보고서 하나 하고 있었지요. 으, 원래 지금 잡고 있는 영문 자료도 어제 해야했는데.;ㅂ; 분량이 많으니 날림으로 읽을 수 밖에요.



6. 아이패드 구입은 밀렸습니다. G가 아이패드 2를 사겠다는 바람에, 제가 뉴를 사기로 했습니다. 물론 G는 저보고 그냥 2 구입하라 하지만, 같은 것이 집에 두 개 있을 필요는 없지요. 확실히 신형은 무게 때문에 망설여지긴 하는데. 여행 다닐 때는 그 몇 그램의 차이가 엄청나니까요. 솔직히 그래서 고민입니다. G는 자금 문제로 아직 구입 못한다고 하는데, 그냥 2로 질러? 이러고 있습니다.;



7. 아차. 밀린 일기도 아직 안 썼다.=ㅁ= 하지만 자료 읽고 쓰기가 먼저야..;


구입가가 얼마인지는 묻지 마시고...; 주로 오늘의 커피를 마시긴 했지만 가끔 간식을 사먹기도 했고, 어떨 때는 카페라떼를 시켰으니 가격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마카롱이 2천원이니 그 가격을 기준으로 생각해도, 그린에서 골드로 올라가는데 15잔인가를 더 마셔야 하니 최소 3만? 어디까지나 최소 가입니다.

여튼 요즘에는 제것이 아니라 G 것을 챙겨주고 있는데, 기존 등급을 유지하는데도 1년에 10번은 써야 한다니까 등급 유지를 위해서는 제 것도 더 써야합니다. 골드 카드를 챙긴 시점에서는 좀 시큰둥하니, 유지할 생각이 별로 안 드네요.;

이름은 한글로 적고 아래는 한글, 영문 둘다 가능하답니다. 원래는 이름도 영문으로 쓰려고 했는데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G도 이제 머지 않았는데 뭐라 적을지 궁금하군요.
0. 잡담 모음입니다.


1. 어제 쓰려고 했다가 못 쓴 건 약밥=약식 이야기입니다. 초록불님의 글(링크)을 읽고 생각났는데 약밥은 대보름 음식이더군요. 그러고 보니 어렸을 때 어머니가 약밥을 만드신 게 이 때쯤인 것 같네요. 최근 몇 년간 안 만드신 건 집안 식구들이 모두 체중조절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그렇습니다.ㄱ- 다들 간식을 좋아하다보니 약밥을 만들면 순식간에 없어지지요. 물론 먹는 건 저랑 어머니랑 아버지. G는 약식을 즐겨 먹지 않습니다. 안에 잣이니 건포도니 들어가는 걸 질색해서 그럴거예요. 뭐, 떡을 즐겨먹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하여간 거문고 갑을 쏴라라는 설화가 약식의 기원을 설명한 이야기란 건 기억하고 있었는데, 전 약밥하면 이 설화말고 다른 전래동화가 떠오릅니다. 검색하면 어딘가에서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그냥 기억나는 대로 적습니다.

전래동화에서 종종 등장하듯, 달이 휘영청 밝은 어느 날에 왕은 잠행을 나갑니다. 평복으로 갈아 입고 뒤에 신하 하나 대동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산길에 들어섰는데. 헤매다보니 저 멀리에 불빛이 보이는데 그 안에 한 선비가 홀로 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처럼 묵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낭독하며 해석하며, 그렇게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선비가 혼잣말을 하는데, 책을 읽어도 배가 고픈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던가요, 아니면 책을 읽으니 배고픔이 가시는구나라고 했던가요.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왕은 신하를 시켜 약밥을 들고 오게 합니다. 그리고 선비 방 앞에 그릇에다가 은덩이를 넣고 그 위를 약밥으로 덮어 밥과 은전을 함께 내립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마찬가지로 달이 둥글게 뜬 날, 뒤에 신하들을 대동하고 있던 왕이 문득 그 때의 일을 기억해내고 그런 일이 있었다, 그 선비가 잘 있나 궁금하다라고 합니다. 그러자 왕 아래 앉아 있던 신하 중 한 사람이 나와, 제가 그 때 그 사람입니다. 그 때의 은 덩어리와 그릇은 아직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대강 저런 이야기였는데 지금도 그림이 기억에 남습니다. 음, 한국 삽화가가 그렸을까요. 다른 여러 삽화에서도 본 '대강 대강 그린 크레파스 + 유화계 그림이었는데 그림 느낌이 쓸쓸해서 썩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 때 읽었던 전래동화의 삽화에서는 조금은 어둡고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 잘 전해지더군요.
전 약밥하면 항상 이 전래동화가 떠오릅니다.-ㅠ-
(그래도 괜찮아요. 오늘 아침은 오곡찰밥이어서 약밥 염장은 당하지 않습니다. 하하하하)


2. 그리고 쓰려다가 까맣게 잊어버린 글감은 아마 그리스로마 신화였나봅니다.
옛날 옛적의 잡지 『파티』에서 연재하던 만화 중에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작가의 사정 때문인지 막판에는 조금 급전개로 마무리 짓고 끝냈는데 2권 완결이었습니다. 책 분량에 맞추기 위해 일부러 급하게 마무리 지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리스 신화의 각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풀어내어 2-3회 분량으로 맞췄습니다. 이야기도 잘 끌어냈고 캐릭터가 미형인데다 그림이 상당히 예뻐 기억합니다. 화자는 에로스였지요. 에로스가 그리스 신화의 각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중간중간 난입해 화살을 날립니다. 에로스가 굉장히 귀여운 꼬마였기 때문에 또 홀딱 반해 있었지요. 가장 잘생긴 청년이 하데스였다는 것이 웃지 못할 이야기인데, 제우스랑 하데스를 같이 놓고 보면 제우스가 팍삭 늙어보입니다. 하기야 그리스 신화에서의 제우스는 머리 북실북실하고 수염까지 덥수룩하게 기른 이미지지요. 한데 여기서는 흑발머리 휘날리는 미청년입니다. 그래야 페르세포네와 짝이 되는 거죠.(...) 잡지 연재분은 다 가지고 있는데 만화 단행본은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림은 잘 그리지만 색 입히는 것은 잘 못하시는지, 표지 그림이 컬러 스크린톤을 붙인 거였거든요. 으음.; 구입할 생각이 안 들어 놔뒀는데 구입했더라도 아마 나중에 방출했을 거라 생각합니다.(먼산)
그러고 보니 그림이 예쁜 걸로는 『비비 아이리스』도 있었지. 『바람의 마드리갈』은 수 많은 떡밥만 남겨 놓고 1부 마무리하고는 2부가 나오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흑흑. 그래도 『여왕의 기사』가 완결난 건 또 어딥니까. 그것만으로도 다행이지요. 막판의 의미심장한 신은 ...(먼산2)



3. 카드 명세서를 보다 알았는데 &d카드의 '커피전문점 포인트리 20% 적립' 대상에서 스타벅스가 제외되었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 이라고 쓰고 보니 확실하네요. 1월 23일에 스타벅스에서 결제를 두 번했습니다. 한 번은 오전에 1만원, 한 번은 오후에 5만원. 그랬는데 오전에 결제한 것은 2천원 포인트리가 들어갔지만, 오후에 한 것은 포인트리가 899원입니다. 원래는 오후에 결제한 것도 1만원 포인트리가 붙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이게 월 10만원 포인트리를 초과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이 달에 붙은 포인트리는 그보다 훨씬 적으니까요. 덕분에 언제부터 포인트리 20% 추가 적립에서 스타벅스가 제외되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어제 명세서 보고 확인하고는 KB카드 홈페이지에서 &d카드 항목 들어가 커피전문점을 검색했더니 스타벅스는 쏙 빠져 있습니다. 마스터님이 문의 넣었다니까 답변이 어떻게 나올지 확인하면 되겠네요.-ㅅ-;


4. 슬슬 커피 내리러 갑니다. 으. 오늘 아침 밀크티는 우유가 많았는지 조금 부대끼는군요. 커피로 달래야지.

스타벅스에서 지~난 번에 나온 파운드 케이크 두 종 중 스타 파운드 케이크에 대한 리뷰(링크)는 앞서 올렸고, 마블 파운드 케이크도 그 직후에 먹었지만 글 쓰는 걸 미루다보니 이제야 올립니다.




붉은 커버의 책이 기적조사관 2권이니 한참 전의 일이지요.ㄱ-;
먹은 장소는 스타벅스 소공점입니다. 사람이 많지 않고 한적하니 좋은데, 콘센트가 거의 없어 노트북 들고 가 작업하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비율이 굉장히 높다는 것도 신기하지요. 제가 다니는 스타벅스 중에서 가장 먼저 여는 지점 중 하나인지라 주말에 새벽같이 나가곤 했습니다. 이 모두가 아침 운동의 여파지요.; 운동 다녀오면 다시 잠들기가 어려워서 짐 챙겨들고는 일찍 나가다보니 일찍 여는 스타벅스에 가게 되는 겁니다. 기억하기로는 스타벅스 홍대 갤러리점, 안국역점, 소공점 정도가 빨리 여는 스타벅스입니다.

여튼 정식 이름은 마블 파운드 케익입니다.-ㅁ-;




이전에 스타 파운드 케이크를 샀을 때는 물티슈도 같이 주었는데, 이제는 그냥 파운드 케이크만 줍니다. 가루가 부서져서 먹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보통 아래쪽에 스타벅스의 갈색 티슈를 펼쳐 놓고 먹습니다. 파운드 케이크가 은근 기름져서, 가루가 떨어진걸 눌러 주우면 기름자국이 남거든요.(먼산) 이건 파운드 케이크의 숙명이니 어쩔 수 없지요. 원래 레시피에서는 밀가루와 버터와 설탕이 동량으로 들어가는 걸 어쩝니까.;
맛은 무난한, 혹은 퍽퍽한 파운드 케이크입니다. 대신 가운데의 검은 마블무늬는 무가당 코코아가루를 섞어 만든 반죽이라 그런지 살짝 쌉쌀한 맛이 납니다. 그 때문에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 않게 느껴지고요. 아메리카노나 오늘의 커피랑 같이 먹는 쪽이 잘 어울립니다.

스타 파운드 케이크는 3200원이고 마블 파운드 케이크는 2800원인데, 조금 든든하게 달달한 간식을 먹고 싶다면 파운드 케이크를 추천합니다. 마카롱은 2천원이고 다쿠아즈는 2300원으로 저렴하고 달달한터라 먹으면 단맛은 충족되지만,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는 파운드 케이크를 집어들겠지요. 인기가 많아 그런지 잘 안 채워서 그런지 가끔 파운드 케이크가 없는 경우도 있더랍니다. 하나 둘 밖에 안 남아 있을 때는 괜히 더 맛있어 보이지요. 하하;


자아. 여기까지 먹어봤으니 이젠 베키아앤누보의 통 파운드케이크에 도전할 차례군요. 과연 언제쯤?
아래아래 우울한 글을 하나 올려 놓고 열심히 밀어내기.
작년 생일선물은 딱히 받고 싶은 것이 없어 이모저모 고민하다가, 결국 안 받아도 괜찮다고 했는데 G가 여행 다녀오면서 하나 사왔습니다. 선물용으로 하나 사다달라 부탁했더니 제 몫으로도 사왔더군요.^^;



태공이 깔고 앉아 있는 것이 보온병 텀블러입니다. 크리스마스 몇 주전인데도 크리스마스 포장이라. 이젠 11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하려나요. 하기야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상품도 11월 초에 나오긴하지요.




종이 잎사귀(아마도 호랑가시나무 잎)는 철사가 들어간 끈으로 고정합니다.그 김에 태공에게 한 번 달아보았지요.
태공이 깔고 앉은 것이 2011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한정 텀블러, 흰색입니다. 빨강이랑 하양이랑 있는 중에 뭘 고를까하다가 흰색으로 해달라고 했으니까요. 인기는 빨강이 더 있었던 모양입니다. G가 돌아다닌 스타벅스 중에 빨강이 있었던 곳은 딱 한 군데라고 하더군요.




텀블러 안에 뭔가 들어있는 것 같아 꺼내보니 사용설명서입니다. 주의할 점도 같이 나왔네요.





태공을 기대 앉히니 크기는 이정도. 실제 용량은 숏사이즈-8온스입니다. 230㎖였나. 그 즈음일겁니다.머그컵으로는 한잔 반쯤 되는 셈이지요.

뚜껑을 열고 찍은 사진은 없는데 뚜껑을 열면 입을 대고 마실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온병이되, 바로 텀블러로도 이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내부는 스테인리스고요. 빙고님의 옆구리퍽퍽찌르는댓글에 의하면 보온력도 상당한 모양이고요.

근데 받은지 한 달이 넘도록 아직 써보질 못하고 있다는 건 .. 게으름이 문제가 아니라 커피를 담을까 밀크티를 담을까 고민중이라 그렇습니다. 어허허허; 나중에 담게 되면 이용기를 따로 적어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스타벅스에 갔다가 파운드케이크를 보았습니다. 어렸을 때도 롤케이크보다는 파운드케이크를 더 좋아했으니 호시탐탐 먹을 날을 노리고 있었지요. 게다가 모양을 보아하니, 이거 베키아앤누보에서 파는 커다란 목침(...) 파운드케이크를 잘라 파는 것 같단 말입니다. 물론 같은 제품이 아니라 다운 그레이드일 것 같지만 먹을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목침 파운드는 과일파운드케이크가 3만원, 마블파운드케이크가 27000원이거든요.



 
스타벅스에서는 스타파운드케이크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베키아앤누보랑은 이름이 다릅니다. 스타라고 이름 붙인 것은 아마도 파운드케이크 위쪽의 갈라진 부분 때문에 살짝 오각형이라 별모양 비슷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혹시 잘 팔려서 스타? 아니면 과일조각이 반짝거려서 스타?




 
꺼내보면 이렇습니다. 파운드케이크의 겉부분은 초콜릿으로 코팅을 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속엔 말린 체리, 건포도 같은 말린 과일과 오렌지필 같은 껍질설탕조림, 호두 같은 견과류가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대환영이지만 G는 절대 안 먹을 간식이로군요.

파운드케이크를 좋아하는 저야 괜찮게 먹었는데 맛있다고 하기에는 걸리는 부분이 여럿 있습니다. 일단 파운드케이크가 퍽퍽합니다. 수분이 적고 잘 부스러지는군요. 파운드케이크가 원래 그렇긴 하지만, 감안해도 퍽퍽합니다. 하지만 제일 문제는 겉부분의 초콜릿입니다. 파운드케이크 가장자리를 감싼 초콜릿이 맛없습니다. 저가 초콜릿을 쓴 것이 아닌가 싶군요. 그렇지 않아도 봉투 뜯고 나서 별 생각 없이 성분표를 훑어 보았는데 식물성기름이 들어갔더랍니다. 아무래도 초콜릿이 그런가보네요. 입에서 잘 안 녹고 겉도는 느낌입니다.

초콜릿을 뺀다면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이것 말고 베키아앤누보의 파운드케이크를 사다 먹어보고 싶네요. 이번에 체중감량 성공하면 그 때 한 번 도전해봐야지.-ㅠ- 


0. 출근하는 길에 잠깐 들렀다가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빵집에 갔더니 먹고 싶은 간식들이 눈에 확확 보이더군요. 간식 끊기는 물론 하고 있으니 이건 간식이 아니라 본식이라고 주장하렵니다.;;


1. 최근 잠자리가 좋지 않습니다. 이유는 아주 잘 알고 있어요. 제 게으름 때문에 보고서 살펴보는 것을 계속 미루고 있는데, 그게 문제인겁니다. 아.. 그래도 일단 이번 주말만 넘기면 되어요. 주말만...;ㅁ; 그 주말이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아 무섭지만, 오면 오는 대로 또 무섭지만 여튼 주말만 넘기면 됩니다.


2. 다음주는 출장 3건. 그럭저럭 버틸 수는 있겠네요.


3. 어제 스타벅스 매장에 들러 새로 나온 컵을 보았습니다. 다행히 딱 이거다 꽂힌 건 없는데, 예상했던대로 캐릭터 머그가 끌리네요. 하지만 가격이 참으로 아름다워, 9천원이나 합니다. 그 쪼매난 머그 하나에 9천원 주기는 망설여지죠. 아무리 손잡이 윗부분에 코(...)가 검정인 빨강 비행기가 달려있고, 그림에 썰매타는 개가 있다 한들 가격 허들이 높습니다.
그 외에 에스프레소 컵은 두 개 있었습니다. 캔디 케인버전하고 크리스마스 한정 종이컵 그림 머그(..)의 미니어처인데, 이쪽은 무광코팅으로 되어 있어 컵 바닥이 금방 벗겨질 것 같더군요. 어차피 쓰진 않겠지만 모양이 취향은 아니고 제가 모으는 것은 빨강색 크리스마스 눈꽃 무늬 머그니까요. 마음 놓고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머그들은 마음에서 내려놓았습니다.


만...

작은 반전. 일본 스타벅스의 텀블러 중 이중 투명 텀블러 아래에는 이런 것이 들어 있습니다.



펭귄, 눈사람에 이어 이번엔 북극곰 모자입니다. 사진 찍는데 힘들었겠다 싶은 정도로 잘 안 보이긴 하지만 엄마곰 등 위에 새끼곰이 올라탔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괜찮아요. 개였다면 홀랑 낚였겠지만 북극곰은 괜찮아요.(아마도)


4. 내년도 다이어리는 어제 진도가 확 나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재료 사진은 안 찍었네요. 나중에 완성작 사진만 올리겠지요. 나중에 사진 올리겠지만 최근 몇 년 간 다이어리 크기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설마하니 올해보다 더 작게 만들진 않겠지.
어제 저녁 마감하면서 이미 오늘 행사를 준비한 모양입니다. 아침에 운동하러 나가다보니 입간판도 출입구 근처에 있고, 문에도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ㅂ'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몇가지 행사가 있군요. 사진 다 끌어다 쓰는 건 번거로우니 간단하게 설명해봅니다.

1. 스타벅스 카드 크리스마스 한정 버전(링크)
- 크리스마스 카드에 3만원 이상 최초 충전시 카드 케이스 증정 (선착순)
- 모든 카드에 5만원 이상 충전시 1+1 쿠폰 증정 (11/30까지)
 = 크리스마스 카드에 5만원이상 최초 충전하면 카드 케이스 + 1+1 쿠폰을 받을 수 있을듯.

2. 제주공항점 오픈 이벤트(링크)
- 11월 1일~3일 오후 3~7시, 크리스마스 음료 구입하면 1+1 쿠폰 증정 (크리스마스 음료 구매 잔 수에 따라)
할인 음료 등에는 혜택 불가

3. 내년도 스타벅스 다이어리(링크는 위와 동일)
- 크리스마스 음료 3잔, 일반 음료 14잔 마시면 스타벅스 다이어리 증정

그리고 크리스마스 머그도 나왔습니다. (링크) 하지만 사고 싶은 것이 하나도 없네요. 사진이 없으면 조금 심심하니 이번 캐릭터 머그 사진만 하나 가져옵니다.(출처는 스타벅스 홈페이지)


작년에는 순록이었죠, 아마? 저기 보이는 멍멍이에게 홀려서 머그 지르시는 어느 분의 모습이 문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일단 거기까지.;



스타벅스 재팬 홈페이지는 11월 2일에 공개된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회원 로그인을 하면 미리 보는 것도 가능하다는군요. 이미 들어가보신 M님의 정보에 의하면 벤티 사이즈는 없답니다. 어차피 제가 노리고 있던 것은 데미타스뿐이니까 이번에도 지갑은 온전히 보존됩니다.-ㅁ- 스타벅스 다이어리도 필요 없고, 스타벅스 카드 컬렉션도 이번에는 하지 않을 생각이니 이번 크리스마스도 조용히 넘어가겠네요.+ㅅ+


0. 여름 내 신나게 얼려먹던 요거트들. 점심 끼니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다. 빵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채워주었지. 게다가 아이스크림 소비도 이 덕분에 꽤 줄일 수 있었다.


1. 화분 중에 잎이 도톰한 식물을 심어 놓은 것이 있다. 모종용 작은 비닐(플라스틱) 화분에 심어 놓은 것인데 따로 분갈이는 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다. 그런데 이게 올 여름부터 폭풍 성장중이라, 잎이 도톰해지고 줄기도 굵어지고 잎 크기도 커졌어. 자리를 옮긴 것도 아니고, 그 전까지는 잎사귀 몇 개만 나와 있던 거라 그 성장의 비밀이 무언가 곰곰이 생각했더랬지. 그리고 깨달았어. 그 사이에 변한 것이라고는 파리 한 마리 뿐이란 걸. 그러니까 화분 근처에, 사무실에 갇혀 있다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은 왕파리 시체가 있길래 쓰레기통에 버릴까 하다가 별 생각 없이 화분에 넣었거든. 어차피 흙색이랑 비슷하니까 눈에 안띄어서 괜찮겠더라고. 그랬는데 그 뒤로 이 풀이 엄청나게 큰거야. 오늘 아침에도 한 마리 있길래 이번엔 다른 화분 위에 올려 놓았다. 이게 도움이 될지는 두고 보면 알겠지.
파리 한 마리의 양분이 생각보다 괜찮은가봐. 하기야 옛날 옛적에 보았던 어느 만화에서는 국화를 크고 소담하게 피우는 비법으로 사람의 시체를 들었으니까. 사카구치 안고의 소설에서 유래되었다고는 하지만 벚나무 아래는 시체가 있다는 속설도 있잖아? 하기야 그걸 가장 잘 써먹은 것은 클램프이지.


2. 친구 K의 충고대로 어머니를 모시고 어느 강연회에 가볼까 헀는데 어머니의 시큰둥한 반응을 보니 같이 갔다가는 외려 폭탄이 날아올까 무섭다. 그냥 가만히 있을까. 아. 어제도 타로카드 뽑아본다고 하고는 까맣게 잊었다. 그도 그런게 그제는 공방 다녀오는 날이라 귀가가 늦었고, 그 전날보다 두 시간 덜 잤다.(...) 그러고도 어제는 조금 눈꺼풀 무거운 것 외엔 별 문제없이 일하는 걸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가봐. 무엇보다 금요일이란게 아무렇지도 않은 가장 큰 이유겠지만. 거기에 오늘 새벽에는 일어나서 기계적으로 옷 갈아입고 나갔더니 비가 오네. 운동 못하지. 투덜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와 어제 사놓은 투게더를 꺼내 한통을 혼자 다 해치웠다. 근데 빙그레의 기술력도 엄청나게 발전한게, 그 한 통을 다 비웠는데도 속이 부대끼지 않아! 우와! 드디어 공기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구나! 질소로 만드는 과자보다 더 대단해! (...)


3. 으윽. D-*. 그 날 생각만 하면 지금부터 머리가 아프다. 괜찮아. 그거 끝나면 그 다음엔 알바 두 건이랑 가족 외식이야. 조금만 참아. 그 때만 버티면 돼.
대신 그날은 조금 폭주할 생각임. 브레이크는 걸어 놓은 상태에서 엑셀레이터를 밟는 느낌이지만 뭐, 거기까지는 허용할 생각임.


4. 커피를 안 마시는 + 못 마시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물론 믹스커피는 마신다. 그건 지금 간식수준이야. 아침에 달달한 간식이 땡겨서 커피를 마시는 것임. 아무래도 이 커피를 끊어야 위가 회복될 것 같은데 말이지. 어제 스트레스로 폭식한 뒤에 내내 위 상태가 안 좋아서-역류 현상이 있었음-고생했는데. 이런.-_-;


5. 오후 간식으로 먹고(마시고) 있는 이름있는집의 생강말차. 젠장, 속았다.;ㅁ; 설탕물이야.;ㅁ;


6.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라인은 11월 1일에 공개한단다. 이번에도 도장찍기 이벤트를 벌일텐데, 또 다이어리인가. 어차피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쓰지 않으니까 상관없지만. 데미타세가 있는지만 확인하면 돼. 은근히 이게 수집욕을 돋운단 말이지.


7. 빙고님의 바티칸 기적조사관 2권 감상 보고서 떠오른 것. 그러고 보면 나도 캐릭터 묘사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야가 어떤 인종인지, 키가 얼마인지, 머리카락 색이 어떤지 눈 색이 어떤지 거의 쓰지 않아. 왜냐하면 나는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거든.ㄱ- 특별히 묘사할 필요가 없는거야.; 외려, 히라가랑 로베르토가 학교에 도착해서 사무국에 갔을 때, 담당자가 고개를 들었는데 눈이 파랗더라 하는 것이 불필요한 묘사-군더더기로 느껴졌거든. 나중에 복선이라도 있는건가.
여튼, 요즘 머릿속에서 등장인물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좀 받기는 받았나보다.-ㅁ- 야들이 이렇게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건 주로 그런 때니까.


8. 크리스마스가 두달도 안남았다. 올해 To do 목록에는 하나만 남겨 놓았는데 그거의 달성 여부를 확인하자면...(...) 아.-_-; 어제와 오늘 아침의 나태한 생활이 다시 떠오르는 군. 간식 재조절 들어가야겠다. 이런.;


0. 가격이 변한 것은 옛날 옛적 이야기고, 레시피도 바뀐 것 같더군요. 스타벅스의 별 모으기 행사 때문에 최근에는 비교적 자주 스타벅스에 갔는데 호두파이를 좋아하니 가끔 시켜 먹게 되고, 그렇게 먹다보면 내가 먹는게 뭔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포크를 대서 먹다보면 지금 내가 먹는 것이 달걀 혼합물인지, 아니면 호두인지 알 수 없습니다.-ㅁ-;;



1. 옛 상관의 딸이 결혼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간다 안간다는 생각 없이 바로 간 것이, 사회생활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만난 상관이었거든요. 이 분께는 엄청나게 폐를 끼쳤던 기억이 떠오르니, 지금도 그 시절을 생각하면 쥐구멍을 뛰어들어가고 싶습니다. 하하하.
안간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었는데, 여튼 정말 행복해 보이시더군요.>ㅅ< 하기야 요즘처럼 다들 결혼이 늦는 때에 일찍 보내는데다가, 신랑신부가 둘다 아이돌 수준이고...; 이렇게 신랑 신부가 예쁜 결혼식은 아주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1.1 아무래도 오래 사회생활을 하신데다 첫째를 보내는 거라 손님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게다가 저도 아는 분이 많아서 거기서 있는 내내 '안녕하세요'랑 '오랜만입니다'를 입에 달고 있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뵈니 좋더군요.


2. 날이 갑자기 확 추워졌는데 아무래도 스웨터를 꺼내야겠습니다. 내일은 목티 입고 와야겠네요. 추워라.


3. 아직까지는 딱 이거다 싶은 그릇세트를 못 만나 그런지, 이것저것 조금씩 모으는 것이 낫겠다 싶습니다. 그럴려면 역시 자금과 공간이 필요할뿐이고..; 그걸 위해서 엊그제 서랍을 정리했는데 거기서 나온-벼룩할까 했던 물건들을 G가 다 챙겨갔습니다. 그리고 그걸 자기 방 바닥에 그냥 내려 놓는 바람에 어머니가 화를 내셨지요.
하기야 저도 G의 책상 위를 보면 ... 그냥 고개를 돌립니다.(먼산) 계속 보고 있으면 절로 손이 움직여서 괜히 정리하고 싶어지거든요.


4. 마비노기를 손 안댄지 꽤 되었습니다. 두카트 초기화 이야기를 듣고는 무서워서 안 들어갔지요.
하지만 헤일스톰까지는 깨고 싶었는데..ㅠ_ㅠ 사랑의 선물도 깨고 싶었는데..ㅠ_ㅠ
마비노기는 레벨에 따른 몹 다운도 심하지만 몹 업도 심하기 때문에 힘듭니다. 사랑의 선물은 몬스터 넷 이상을 잡아본 적이 없어요. 약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모양인지. 그래서 지난 대규모 패치 때 기분 상한 것도 있고 해서 손 놓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앞서 말한 헤일스톰 해결하려면 자이언트를 끌고 가서 퀘스트를 해야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요. 이것 저것 생각하다보면 다시 빠지고 싶지만 끄응. 그냥 이쯤에서 손 터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지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위키 포맷하면서도 일부러 마비노기는 깔지 않았습니다. 위키도 시간 날 때 마저 챙겨야하는데 주말에 그대로 잊었군요.; 인터넷으로 XP 업데이트하고 몇몇 프로그램 설치도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5. 이번 주의 할 일은 가죽처리랑 마름질. 가능하면 다기 주머니를 주중으로 완성해야합니다. 그리고 십자수도 조금씩 다시 손대고 있고요. 어디까지 나갈 수 있을라나~.


0. 사진은 어느 날 홍대갤러리 스벅에서 먹고 마시기 전 찍은 사진입니다. 최근에 스벅에서 별모으기를 꺼내든 뒤에 스벅의 에비앙 매출이 급증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ㅁ-/ G 친구 중에서도 (커피보다 싼) 디저트를 종류별로 하나씩 먹는 아해가 있다더군요. 제일 좋은 건 바나나라고 하던가..? 하지만 전 오늘의 커피를 시킵니다. 텀블러를 들고 가면 제일 작은 사이즈가 2500원입니다. 물론 따뜻한 음료이고, 요즘은 날이 선선하니 괜찮습니다. 지점마다, 그리고 시간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말입니다. 어느 날인가는 한 모금 마시고는 '집에서 내린 것 정도로 맛이 괜찮네'라며 감탄한 적도 있었습니다. 엊그제 마신 건 ... 음 ... 커피빤물이었지만요. 그게 갓 내린 커피였다는게 더 슬플뿐이고.-_-;
(사진의 폰데링과 도넛은 근처 미스도에서 사들고 온거였습니다. 조금 찔려서 스벅에서도 호두파이를 시켰는데.. 데..)


1.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건 이날 심심해서 집어든 『바 레몬하트 1권』. 궁금하길래 집어들었는데 전 술을 좋아하지 않으니 그리 공감이 되지 않아서... 좋아하고는 싶지만 만날 때마다 고개를 골리게 되거든요. 그런고로 보고 나서는 고이 방출 상자에 집어 넣었습니다.

1.1 방출상자하니까 다시 떠오르는데, 방출 상자는 완전범죄를 위해서는 고양이가 몇마리 필요한지 논하는 책이 대출 나갔다 들어오는 대로 비울 겁니다. 원래는 지난주에 대출 나갔어야 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던 덕에 이번주로 밀렸군요. 그렇게 되면 아마, 다음주나 그 다음주에나 방출이 가능할듯..?; 지난번에 안나간책까지 누적으로 담아서 다시 꾸러미를 만들겁니다. 등기비용이 조금 올랐다지만 뭐..(먼산)


2. 어머니는 어제 친구 딸 결혼식에 가서는 또 집중포화 맞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화풀이는 저랑 G에게...; 화풀이 당할만 하죠.-ㅁ- 원인 제공을 즤들이 했잖아요. 하지만 그렇게 집중포화를 맞든 말든 생각 없는 건 여전하고.


3. 지난 주말엔 거의 집에만 있었더니 몸이 불었습니다.ㄱ- 그러니 이번 주말에는 좀 돌아다녀야지요. 그렇지 않아도 저녁 약속이 있으니 그 때까지는 설렁설렁 다닐 생각입니다. 일요일에는 결혼식 갔다가 바로 들어올 생각이고요. 하지만 근처에 코스트코가 있다는 것이 최대 복병인데... 그냥 다음주 점심거리(빵)만 더 사와야겠습니다.


4. 금요일에 운동하러 나간김에 하빌랜드에 가서 직접 보고 왔습니다. 아. 근데 왜 하빌랜드 아랫단에 전시된 데줄리에(링크)가 눈에 더 들어온건지.-ㅂ-a 한국 수입원이 같아서 같이 전시한 것이라는데, 제가 본 것은 그 중 Nymphea입니다. e는 그냥 e가 아니지만... 그거 뭐라 부르더라.. 악상이었나요?; 불어 배운게 어언 1*년전.; 여튼 실제 철자는 Deshoulières인데, e로 쳐도 검색은 됩니다.

사진은 크리스탈 포셀린(링크)이라는 사이트에서 들고 왔습니다. 구글 검색에서 deshoulieres nymphea로 이미지 검색하면 여기 사진이 많이 뜨는군요. 그렇게 검색하시면 한눈에 보일겁니다.(링크)


실물을 보고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런 모티브의 잔은 꽤 많이 봤는데 그럼에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진은 커피컵과 받침접시인데 제가 본 건 이것보다 컸으니 아마 찻잔과 받침인듯합니다. 이쪽은 에스프레소 잔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제가 본 백련 그림은 더 작게 느껴졌거든요.
프랑스 접시는 웨지우드보다 판판한 느낌인데, 양쪽의 그릇 느낌이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 데줄리에-실제 발음은 데슐리에레...에 가깝지 않을까 싶지만;-는 몇몇 문양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하지만 거기까지. 보는 것은 좋은데 실제 사용하기엔 미묘....; 제 취향보다 화려해서 그렇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쪽은 가격 확인을 안해봤네요.-ㅁ-/

아, 하빌랜드의 그릇은 지금 미루고 있습니다.; 미루는 건지 구입을 하지 않을 건지는 미묘. 어제는 아이패드 2 견적 내보고 있었거든요. 와이파이 16기가로 하면 대략 84만원 정도 나옵니다.-_-a 빨강 가죽 덮개에 홀랑 반해서 그래요.
하빌랜드의 찻잔세트는 제 취향에서 조금 벗어나는데, 하빌랜드의 잔은 찻잔이라기보다는 커피잔에 가깝습니다. 중간 크기 잔은 단면이 딱 사다리꼴이라, 커피잔으로 쓰기 적당해보이고요. 커피잔으로 나온 것은 카페라떼 볼에 가까울 정도로 상당히 큽니다. 손잡이가 양쪽으로 달렸어도 괜찮았겠다 싶은 정도고요. 핫핫; 그래서 잔세트 중에선 제일 큰 커피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외엔 접시가 눈에 들어왔고요. 여튼 이건 일주일에 한 번씩 가서 도장 찍으면서 고민해야할듯. 하지만 이번 주까지 구입하는게 좋긴 합니다만...(할인행사중)


5. 문자 보내는 건 질색하는데 왜이리 날아오는지. 일주일 보낼 문자를 하루에 다 소화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 괜히 시작했나봐...;ㅂ;


0. 스타벅스 다쿠아즈는 폭신폭신하니 괜찮았습니다. 마카롱보다는 이쪽이 좋네요. 하지만 가격차이는 조금 아쉽고. 의외로 500원 차이가 크게 느껴진단 말입니다. 커피랑 같이 주문했을 때 앞 자리가 하나 더 바뀔 가능성이 높거든요. 여튼 단 것이 땡기는데 마카롱은 싫다면 다쿠아즈도 괜찮습니다. 다만 과자가 잘 부스러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 아침부터 어머니랑 한판했습니다.OTL 이 나이까지 옷 입는 것에 대해 간섭받는건..T-T 하지만 오늘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고.;


2. 책 읽고 우울했던 기분을 한 번에 싹 날렸습니다. 니시오 이신 만세! 생각난 김에 『괴물이야기』도 다시 읽어야겠네요. 주말에 다시 봐야죠.


3. 지갑이라고 하나 만들었는데, 만들고 나니 은수저집으로 보입니다.(...) 케세라세라. 바느질이란건 머리 비우기에 참 좋네요. 이제 열심히 잘라서 또 하나 만들어야지.


4. 날은 좋은데 뒤의 일정을 생각하면 우울...;


5. 끄응. 근데 왜 아직도 아이패드 구입 여부를 결정 못했을까요.;ㅁ; 사긴 사야하는데 말입니다. 문제는 통장 잔고겠지.-_-;


6. 친구 KY랑 오랜만에 통화를 했는데 학원강사를 하는 그 친구의 하소연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하하하; 요즘 애들은 다 그렇다고 하기엔 현실이 슬프네요. 광부가 뭐냐고 묻는 중학생 아이라니. 물론 모를 수도 있긴 한데 .. 데.....;


7. 책 꺼내서 또 정리좀 해야겠네요. 지난번에 올려놓았던 것은 처분이 안되었고, 그래서 어떻게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냥 S냥에게 보낼까?; 받아줄지 모르겠네요.-ㅁ-/


0. 간식타임.(아마도) 스타벅스 스콘은 먹고 나면 입이 텁텁해지는 걸 아는데 왜 가끔 충동구매를 하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먹을 것과 관련된 스틱스 강이 제 머리 어딘가에 있나봅니다.
그 옆의 초콜릿 머핀은 과자 식감이 들더군요. 파삭파삭했습니다. 원인은 직원이 전자렌지에 지나치게 돌려서. 스콘도 수분이 날아가 파삭파삭(버석버석보다 한 단계 위)했고 머핀은 윗부분이 설탕과자 같았습니다. 하하하하.


1. 가계부 정리. 엥겔지수가 점점 높아집니다. 문제는 간식비. 마법전증후군 + 가을탓을 해봅니다.; 뭐, 언제는 안 그랬나 싶긴 하지만요.


2. 엔화 환율이 1700을 넘으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엔화는 전부 처분하고 일본여행도 취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먼산) 근데 코스피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가능성이 높아지는군요. 젠장. 10월에 주가 오른다고 하는데 이 모습을 보니 안 오를리 없겠네요.-_-+


3. 사야하는 목록에 덧소매를 넣어야겠네요. 어제까지는 반팔, 오늘은 긴팔. 긴소매 옷을 입으면 덧소매는 필수입니다.-ㅁ-;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무릎도 상태가 별로 안 좋네요. 조심해야죠.


4. 빙고님이 가르쳐 주신 물테이프를 이용해서 약간 장난을 쳐볼까 생각중입니다. 한데, 제대로 붙을려나 모르겠네요. 안되면 그 다음일은 그 다음에 생각하지요.; 관건은 물테이프 구입하러 언제 가느냐는 것.(먼산)
일단 종이나 잔뜩 접어둬야겠습니다. 아, 잊지말고 내년도 다이어리 편집 작업도 시작해야지. 내년도 다이어리도 작게, 작게, 작게 만들 생각입니다. 그래봐야 종이가 같으니 올해 다이어리랑 크기는 같을 겁니다. 표지는 최근에 만들었던 노트와 비슷하게 갈테고요.


5. 최근에 만들었던 노트는 사진을 안 찍어서 아직 못 올렸습니다. 쓰고 있는데도 안 찍어서-망각과 게으름의 상호작용이 이런 결과를 낳았지요. 이것도 완성 사진만 찍으면 바로 올릴겁니다.;


6. 토요일에는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오전 중에는 잠시 일산을 다녀올까 합니다. 근데 교통비가 만만치 않네요. 홍대에도 볼일이 있으니 운동 겸 홍대까지 걸어와서 움직이는게 낫겠지요. 아마 걷는 시간이 차타는 시간보다 길겁니다. 홍대에서의 볼일은 ....^-^ (이하생략)


7. 0이랑 관련해서.
이번에 나온 스타벅스 VIA 텀블러 중에 굉장히 무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유리물병보다도 더 무거워요. 위급할 때는 손에 들고 휘두르면 상대방이 둔기에 맞아 쓰러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걸로 머리 맞으면 진짜 죽겠더라고요.(...) 텀블러 안에 뜨거운 음료가 들어있다고 하면 상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휘두르는데도 상당한 근력이 필요하다는게 단점(!)이지요.



강릉기행이라 하기도 무엇한게...

0830 종로 3가 출발
1500 강릉 보헤미안 도착
1700 두부집 도착(저녁 식사)
1800 강릉 떡집 도착(송편 찾기)
1820 감자떡 구입(강릉 감자 옹심이)
1830 강릉 출발
2430 서울역 도착

보시면 아시겠지만 강릉 체류는 3시간 남짓. 나머지는 다 차 안이었습니다.OTL

별로 볼만한 것은 없으니 그냥 날림(..)으로 올리지요.



출발하기 전, 스타벅스에 들러 엑스트라샷 캐러멜 프라푸치노를 시켰습니다.
아주 익숙한 맛이라 뭘까 했더니 메가톤바....ㄱ- 캐러멜 맛이 그런가봅니다.;;;;




차 안에서는 부지런히 간식을 먹었지요.
듀시스님이 질시루에서 사오신 백설기는 맛있었습니다. 빵 못지 않게 떡도 만든 뒤에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맛있습니다.-ㅠ- 특히 메떡이 그렇더군요.




보헤미안 옆, 주차장 있는데 저렇게 이글루가 서 있습니다. 옆에 보이는 펜션에서 만든건지 어떤 건지...?




운 좋게 잡은 자리에서 레이가 사온 후쿠오카 선물을 펼쳤습니다.
왼쪽의 캔은 하우스텐보스에서 사온 초콜릿이고 그 오른쪽은 콩과자입니다. 콩과자는 따로 찍은 사진이 없는데, 뒤쪽의 미심쩍은 색은 매실절임(우메보시)맛이고 앞쪽은 콩가루맛입니다. 매실절임이라는 말에 조심조심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첫 맛이 아주 시지만 먹다보니 중독됩니다. 한도 끝도 없이 집어 먹겠더라고요. 콩과자는 상대적으로 평범하고 무난하지만 이것도 맛있습니다.-ㅠ-




흰색 포장이랑 검은색 포장이 있길래 뭐가 다른가 했더니..



흰쪽은 화이트 초콜릿 크리스피, 검은 색은 밀크 초콜릿 크리스피입니다. 쌀과자(크리스피)를 초콜릿으로 반죽(?)해 굳힌 거더라고요. 배고파서 당분 부족을 외치고 있을 때 아주 유용했습니다.


이 다음 신나게 커피를 마시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중간에 휴게소를 들리기도 했지만 가져온 간식이 있어서 그냥 계속 강릉까지 왔던 겁니다. 결국 아래의 두부찌개가 점심 겸 저녁이 되었지요.




음, 7번 국도를 따라 가다가 허난설헌 생가 근처에서 들어간 두부집입니다. 꽤 유명한 집 같은데 저녁 시간 직전이라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들어간 것이 아마 5시 반쯤이었을 겁니다. 두부전골(인지 찌개였는지) 4인분을 주문하니 이렇게 나오네요. 맛은 무난합니다. 살짝 청국장 느낌이 나는 두부찌개였지요. 굳힌 두부가 아니라, 간수를 넣고 엉글엉글한 두부를 수분 조금만 빼고 넣은 모양입니다. 부들부들한 두부더라고요.
(하지만 전 집두부에 입맛을 들여서...ㄱ-)

여기서 강릉 중앙시장에 있는 느티나무 한의원(맞나?) 1층의 떡집에 들어가, 주문했던 콩송편과 밤송편을 샀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걸어서 감자옹심이 하는 집에 들어가 감자떡 2인분을 샀습니다.




아마 횡성 휴게소였을거예요. 거기서 이렇게 펼쳐 놓고는 저녁 대신으로 해결했습니다.
콩송편과 밤송편의 감상은 다음 글에. 감자송편은 감자 전분에 짭짤하게 간을 한데다 속은 포슬포슬하고 달달한 팥앙금이라(상대적으로 수분이 적은 느낌입니다)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짭짤하면서도 달달한 그 맛..;ㅠ; 하지만 가끔 강릉갈 때 먹는 걸로 충분하겠지요.;;;



이걸로 날림 리뷰 끝!

7월 중 평일에 날잡아서 보헤미안에 한 번 더 다녀올까 합니다. 이번에는 주문진행 버스를 타야지요.+ㅅ+
어느 토요일 아침, 업무 때문에 일찍 종로에 나갔다가 스타벅스에 들어갔습니다. 20-30분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아직 서점 영업시간이 아니라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지요. 가장 가까이에 보이는 것이 스타벅스여서 들어갔습니다. (정확히는, 스타벅스 위치는 파악하고 있지만 패스트푸드점 위치는 모름.;..)

카페라떼 가장 작은 사이즈로 따뜻한 음료로 주문하겠다는 건 이미 결정했고, 디저트를 보니 또 눈이 휙 돌아가네요. 못보던 디저트도 있어 고민하다가 충동적으로 같이 주문을 넣습니다. 두개 합해 9100원. 와아. 엄청난 가격이네요.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이쯤이면 한끼 식비를 훌쩍 뛰어 넘습니다. 하지만 전 이걸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요. 그러니 문제 없음!




업무하는데 왜 태공을 들고 나갔냐 물으신다면, 업무 종료 후 놀러 나갈 예정이라 그랬다고 답하겠습니다.-ㅁ-;
(실제로는 홍대 가서 책 사오고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집으로 돌아옴)

저 멀리 보이는 비닐 포장은, 김영모 제과점에서 충동구매한 병아리 만주입니다. 왜 충동구매를 했는지는 사진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이날 간식으로 먹으려고 들고 나왔지요.




이 무심한 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에 달린 것이니, 그대 두려워하지 말거라.(응?)
그런 가르침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게다가 양 옆에는 또 깃털을 그려놨잖아요? 아아. 귀여워서 안 살 수 없었습니다.




태공과의 투샷. 표정이 닮았네요.
맛은 평범합니다. 속의 앙금은 흰앙금이고 호두를 섞어 그런지 푸실푸실 부스러져서 먹기 조금 힘듭니다. 하지만 호두 씹히는 것이 포인트라 괜찮습니다. 개당 가격이 1700원이니 아주 가끔, 혹시 근처에 갈 일 있을 때나 사먹겠지만 말입니다. 이정도면 불교계에서 대량 주문을 넣어 선물로 뿌려도 좋을 듯합니다. 추측컨대 재료에 특별히 문제될만한 것은 없을테니... 겉 반죽에 들어갔을 기름도 식물성기름으로 대체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이쪽은 초콜릿 타르트인데,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가격은 만주의 세 배, 만족도는 절반 이하더군요. 타르트를 찍어 한 입 먹어보고는 '내가 왜 초콜릿을 이 가격 주고 사서 먹고 있는 거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한 것이 그대로 초콜릿 같습니다. 단면 사진이 따로 없지만, 일단 바닥부분은 달걀이 들어간 초콜릿 푸딩계, 그 위는 헤이즐넛 향을 첨가한 가나슈, 그리고 그 위엔 모양을 내서 사진처럼 꼬마 키세스처럼 떨어지는 같은 가나슈, 안쪽에 템퍼링을 해서 광택을 낸 찐득찐득한 초콜릿의 순입니다. 그야말로 초콜릿으로 대동단결한 디저트입니다.

한데, 그 이상의 의미가 없습니다. 일단 헤이즐넛 향이 들어간 건 별로 좋아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초콜릿이라면 그냥 초콜릿을 먹고 말지 이렇게 타르트로 된 것은 미묘합니다. 단단해서 쪼개 먹기도 쉽지 않아요. 게다가 답니다. 카페라떼를 마시고 있어도 답니다. 혼자서 어찌어찌 절반까지는 먹었는데 더 이상 먹는 것은 내 혀와 내 위장에 무리다 싶어 포기했습니다. 절반까지 먹은 것도 상당히 무리한 것이었고요.

헤이즐넛향 초코를 좋아하지 않음, 달았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낮음.
그래서 다음에는 시켜먹지 않을겁니다. 블루베리 타르트를 먹을 걸 그랬나 나중에 잠시 생각하긴 했지만 그건 또 타르트 속이 걱정됩니다.ㄱ- 위에 블루베리 절임이 올라간 건 알겠는데 그 아래 들어 있을 빵부분을 생각하면 손이 안가네요.;




그러니 스타벅스에 잘 안가게 되는 것은 마음에 드는 디저트가 별로 없어서입니다. 커피빈에 비하면 음료가 싸지만 그래도 그 차이를 벌충할 정도로 디저트가 맛있는 것이 아니니, 요즘엔 아주 가끔 갈 따름이지요. 좀 아쉽네요.;ㅠ;
끄응. 오랜만에 사진 정리를 했더니 뭉텅이로 나와서, 일단 이전에 올렸던 글을 먼저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적습니다. 웬만하면 내일 올릴까 했더니만 사진 정리한게 정말로 뭉텅이로군요. 하하하.


지난 번에 올렸던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한정 상품 중에서 구입한 것은 딱 두 가지입니다. 그 중 하나(하늘색 순록 머그)는 선물용으로 포장을 해두어서 뜯을 순 없고 제 몫으로 산 것은 지금껏 미루다가 사진을 찍었으니, 그것도 이미 2주 전의 일입니다.-ㅈ-



햇빛 들어오는 속에 찍었더니 하얗게 날아갔군요. 왼쪽이 예전 것이고 오른쪽이 신상품입니다. 집에 약보관함으로 서랍장이 있어서 거기에 담아 두고 있는데, 새로운 머그는 다른 서랍에 넣어 두었습니다. 두 개 넣어두니 그것만으로도 꽉 차더군요.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나이(출시년도)순으로 놓았습니다. 맨 왼쪽이 2008년도, 가운데가 2009년도, 그리고 오른쪽이 올해-2010년도.

참고 포스팅은 스타벅스 머그를 크기순으로 보면?, 2009년 말, 스타벅스에서의 획득물들입니다.




이번엔 거꾸로. 올해 에스프레소 잔은 몸체가 좀 퉁퉁합니다. 통짜형인데 비해 작년과 재작년은 아랫부분이 조금 좁은, 날씬한 모양이고요. 그리고 겉에 무늬가 많은 것(사진 하단)이 재작년 것, 수수한(?) 것이 작년 것입니다.




위에서 찍어보면 확실히 보이지요. 붉은 눈꽃 무늬는 재작년, 안쪽의 선이 굵고 은색 눈송이 두 개가 있는 것이 올해 것, 선이 얇고 눈송이가 하나 보이는 것이 작년 것.


내년에는 또 어떤 모양으로 나올지 궁금합니다. 개당 가격이 5천원이라 부담 없이(...) 모을 수 있기에 하나씩 집어 들었는데 이제 3년째가 되니까 한 해도 빠짐없이 모아보겠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훗훗훗. 과연 성공할 수 있을런지?

다시는 안 먹겠다고 투덜투덜 대놓고는 그 얼마 뒤에 스타벅스 마카롱을 다시 샀습니다. 당분이 부족할 때는 마카롱이 제일 만만하니까요. 하나 먹고 다면 단 것 먹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지니 말입니다.

한데 이건 조금 나았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 전에 종로에서 먹었던 것처럼 질긴 마카롱은 아니었지요. 물론 옆에 있는 아몬디에에서 먹었던-여기도 요즘은 케이크나 마카롱이 왔다갔다 한답니다. 갈 용기가 사라지는군요-마카롱보다는 못하지만, 라뒤레나 피에르 에르메에 비할바도 못되지만 그럭저럭 나쁘진 않습니다. 그나저나 크기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데 맨 처음 먹어보았던 스타벅스 마카롱 크기를 줄자로 재둘걸 그랬습니다.-ㅅ-;



그리고 이어지는 잡담.
잡담만 따로 쓰려고 사진을 꺼내들었는데 사진 설명을 쓰다보니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어졌네요.-ㅂ-;


1. 점심에 만용을 부렸다가 고생중입니다. 밀가루를 잔뜩 밀어 넣은 덕에 소화는 안되고 물만 들이키며 끙끙대고 있고요. 게다가 날이 추워 몸이 굳어 있으니 위까지 덩달아 굳어 있는 느낌이라..-_-;

2. 웨이트 트레이닝을 과하게 해서 그런지 몸 상태도 별로 안 좋네요. 오늘 저녁 운동은 가비얍게 30-40분만 돌고 귀가해야겠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저녁 운동을 계속 빼먹어서 운동량이 부족합니다. 아침운동도 안했더라면...;

3. 몸이 부어 있는 건지 찐건지. 끄응.;

4. 12월 일정은 더이상 취소할 것도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할 것이 있었습니다. 하하하. 취소해놓고 나니 마음은 편하지만 12월 한 달간 과제가 수두룩하게 쌓인 셈이니 그걸 해치워야겠네요. 일단 열심히.-_-;

4-1. 나무를 심은 사람 표지디자인.

4-2. 가죽갈기. 완벽하게 갈아서 바로 쓸 수 있게 해야지 ... 라고 생각해보니 책등 너비를 안 쟀습니다. 일단 가장자리라도.; 책등은 그냥 반 접어서 적당히 갈아 놓고 필요하면 더 갈지요.ㅠ_ㅠ

4-3. 앨범 표지디자인. 속지는 스무 장 잘라두었으니 사진 배치하고 표지 디자인해서 제작해야지요.

4-4. 그림 포트폴리오 표지디자인. 그림 다섯장에 대한 포트폴리오로 만드는 것이고.

4-5. 우키요에 엽서 포트폴리오디자인. 이건 조금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ㅅ-;

여기까지만 12월 한 달 동안에 해도 성공이고, 여기에 덧붙여 2011년 다이어리 제작도 해야합니다.


그래도 다음주의 일정은 변함 없을 거예요.>ㅅ<

이번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디저트 중 하나인 가나슈 케이크. 보면 스폰지시트와 커피 가나슈가 번갈아 올려 있습니다. 스폰지는 단단한 편인데 퍽퍽하고, 가나슈는 굳어 있습니다. 양쪽이 따로 놀아요. 위에 바른 반짝반짝 시럽은 끈적끈적하고, 그 위에 짜 놓은 것은 케이크에 쓴 것과 동일한 커피맛 초콜릿 가나슈. 이번 케이크는 만들기 손쉬운 레시피로 했구나 싶습니다. 쉬운 레시피가 맛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손이 많이 가든 안가든 좀 맛있는 케이크가 나와야 하지 않나요. 흥! -_-+







업무 두 건 추가. 내일은 자체 업무 + 외부 감사가 갑자기 툭 튀어나왔습니다. 외부 감사야 그렇다 쳐도, 자체 업무는 다음주로 미루는 것이 모든 사람이 편한 길일텐데 A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모양입니다. 하지 말자는 것도 아니고 한 주만 미루자는 거였는데도 말이지요. 감사가 있는 고로 저는 자체 업무를 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 흥!(2) -_-+

한동안 스타벅스를 안가다가 갑자기 땡겨서 찾아갔습니다. 그날 뒷골부터 지끈지끈 머리가 아파왔는데, 두통의 양대 원인이 카페인 과다와 당분 부족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카페인 과다는 포션중독(...)처럼 시간이 걸려야 해결되지만 당분-에너지원 부족이야 먹으면 해결되지요. 달달한 것으로 뭐가 좋을까 하다가 시간도 때울 겸 스타벅스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인 몽블랑을 시켜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라고 맞춰 나온 디저트가 세 개 있는데, 하나는 몽블랑, 하나는 크리스마스 가나슈 케이크, 다른 하나는 파네토네입니다. 그래도 그 중 제일 나아 보여 이걸 시켰지요.




맨 아래의 연황색은 밤크림, 그 위는 코코아시트, 그리고 그 위에 밤크림. 맨 위는 밤과 초콜릿으로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의 모습.-ㅁ-;
단 것이 먹고 싶었던 때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배고픈 지금 생각하면, 다시 먹겠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할겁니다. 차라리 쇼콜라윰에서 쿠키 한 통(5천원) 사는 쪽이 만족도가 더 높지요.;
먹어보면 밤크림 속에는 잘게 썬 밤이 씹히는데, 익숙한 맛이라고 생각하며 먹다 보니 저런게 나옵니다. 단밤. 아하하하하. 아무리 봐도 맛밤의 향취가 나는군요. 맛밤 대량으로 사다가 넣은 것이 아닐까 싶은 정도입니다. 5500원이 아니라 4천원 정도만 해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이 가격이면 좀 미묘하죠. 게다가 속에 들어간 밤을 생각하면 참...;

하지만 밤크림 자체는 취향이었습니다. 코코아시트가 조금 퍽퍽했고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감점요인이지만 부드러운 밤크림을 좋아하는 터라 맛있게 먹었거든요.

몽블랑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시도하는 것은 말리지 않지만, 가격 대 성능비를 생각한다면 파리바게트의 몽블랑이 나을겁니다.(게다가 모 대학의 구내 파리바게트에서는 20% 할인해서 2800원에 팔고 있지요.) &d카드의 20% 포인트리 적립을 생각하면 그냥 저냥, 크림을 생각하면 만족, 코코아시트와 맛밤을 생각하면 미묘. 재구입 의사는 없음.



아.-ㅠ- 적다보니 또 안젤리나의 몽블랑이 먹고 싶습니다. 아우~~~

제가 처음으로 먹어본 마카롱은 질겼습니다. 어디 것인지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데 아마 롯데 본점의 포숑에서 사온 것일겁니다. 말이 포숑이지 프랑스 포숑에서는 이름만 빌려다 쓰고 빵은 고려당에서 만들었지요. 근데 고려당이 아마, 신라명과-다시 말해 신라호텔, 신세계 라인이 아니던가요. 문득 조선호텔 델리도 이쪽 라인이었다는 기억이...
(이부분은 나중에 수정이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마카롱은 참으로 질겼습니다. 무슨 맛인지, 무슨 질감인지 전혀 모르고 그저 책에서만 보았던 마카롱이 여기있네 싶어 집어 들었던 것치고는 대가가 참 가혹했지요. 마치 캐러멜을 씹는듯한 질감, 그리고 설탕맛. 그 외에 다른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그 뒤에 다시 마카롱이라는 것을 맛 본 것은 아마도 신세계 본점의 달로와요에서 구입한 뒤였을겁니다. 여기는 조금더 부드럽고 파삭하더군요. 아아. 마카롱이 이런 맛이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그 뒤에 라뒤레와 피에르 에르메까지 손대면서는 이미 옛날 옛적의 마카롱 같은 건 못 먹게 되었습니다. 그게 마카롱이 아니라 캐러멜이란 이름을 달고 싼 가격으로 나오면, 설탕이 필요할 때 한 번쯤 손 댈지도 모르지만요.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오랜만에 먹어본 스타벅스 마카롱입니다. 피스타치오였는데 스타벅스에 들어간 것이 상당히 오래 전의 일이라 마카롱도 오랜만에 먹어보았습니다. 엡, 마지막으로 먹은 것이 몇 개월 전의 일일겁니다. 보신각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카페라떼를 한 잔 시키고 충동적으로 마카롱을 시켰습니다. 근데 집어들었을 때 조금 묘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겉이 단단하달까.
그리고 먹어보고 알았습니다. 아아. 이건 내 마카롱 시식 역사의 원점으로 회귀하는 마카롱이로구나. 참으로 질기고 참으로 설탕맛이구나.




그리고는 다시는 스타벅스에서 마카롱을 먹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다음에 저걸 사게 된다면 저는 마카롱이 아니라 설탕을 구입하려고 사는 겁니다. 절대 마카롱에 돈을 지불하는게 아니예요!
(설탕이 필요하다면 차라리 음료에 2천원 더 얹어서 달달한 걸 주문하는 쪽이 낫겠습니다.)

아침이니까 반짝 반짝 빛나는 커피콩을 보는 쪽이 카페인 공급에도 도움이 되겠지요.-ㅠ-

최근에 적는 걸 까맣게 잊고 있던 사항들을 모아 적어봅니다. 이렇게 적다가도 또 까맣게 잊는 것이 몇 가지 생기긴 하겠지만.;


1. 문광부가 옆집으로 이사옵니다.
과장 50%.-ㅂ-
(G의 제보.(관련 링크) 이미 이사왔다는군요. 동네 이름은 와룡동이랍니다.(...) 아아. 이름 한 번 참 거창하다.)


바로 옆집은 아니고, 이전보다 훠어어얼씬 가까운 곳으로 이사옵니다. 위치는,




국립과학관 바로 뒤쪽입니다.
과학관은 지난 여름부터 문을 닫고 내부 공사를 열심히 했는데요, 11월 16일에 재 개관식을 하고 17일부터 동물의 신비전을 시작한답니다. 어제 운동 다녀오면서 광고판이 반짝반짝 움직이는 걸 보고 읽었지요.

하여간 과학관과 창경궁 사이에 오르막길이 하나 있었는데, 지난달에 그 근방을 막고 교차로인지 뭔지를 설치한다 하더군요. 나온 것은 출입통제소. 나중에 지나가면서 위쪽을 보니까 과학관 뒤쪽에 빌딩이 보이더랍니다. 교차로 설치하면서 '문광부 앞 교차로 설치 공사'라던가, 그런 문구가 붙어 있었으니 문광부가 이쪽으로 이사오는 것이 맞지 않나 싶은 것이지요.

아마 옛집은 옆집이 받아 쓰지 않을까 합니다. 문광부 옆집은 집 좁다고 날마다 투덜대다가, 그 근방에는 새로 건물 올릴 수 있는 터가 없어 뭐라 하더니만-이전엔 터 잡아 공사하다가 문화재 나와서 공사 중단했을걸요- 건물 하나 더 생겼으니 괜찮겠지요. 새로 리모델링 하려나.



2.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상품이 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캠페인 링크)
지난 주말에, 카운트 다운 들어간 것을 보고는 적어야지~하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들어가보니 이미 상품 공개가 되었네요.

2.1. 올해의 크리스마스 음료는 예년과 동일하게 토피넛라떼와 페퍼민트 모카입니다.
2.2. 크리스마스 카드는 두 종류입니다.


첨부한 그림파일(출처: 스타벅스 홈페이지) 위쪽은 크리스마스 음료를 마실 때마다 100원이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된다는 것이고, 아래쪽이 크리스마스 카드 관련 정보입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카드도 이젠 그만 모아야죠.
(G의 반응은 어떨라나.)



새로 나온 크리스마스 간식들. 도전은 해보고 싶지만 가격이 참으로 아리따울듯합니다.=_=


그리고 텀블러와 머그 정보는 너무 길어서 일단 접어 놓습니다. 사진 출처는 모두 스타벅스 홈페이지입니다.
마스터님께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번 컵들 중에서 벤티는 단 하나이며 막대사탕 무늬 빨대를 넣은 콜드컵입니다. 그 외에 뜨끈한 음료를 담는 것은 커봐야 그란데이니 지름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어요.-ㅁ-



쿠폰은 텀블러에만 들어갑니다. 머그는 사도 무료 음료 쿠폰은 안 따라옵니다. 대신 머그에 음료를 담아 달라 하면 300원 컵 할인은 텀블러와 동일하게 됩니다.

텀블러 중에는 스노우맨이 가장 인기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작년에는 아마 펭귄이었을겁니다. 눈사람도 있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올해 데미타스 머그는 총 세 종류입니다. 캔디 케인(지팡이 모양 막대사탕)과 오드리, 스노우 플레이크. 마우스 휠 내려가며 '올해 것은 취향이 아니니 안심이야'라고 생각하다가 마지막에 스노우 플레이크 보고 격침당했습니다.OTL 어머, 이건 사야해. 그런 고로 이번 주 중에 데미타스잔 사러 다녀와야겠네요.ㅠ_ㅠ 작년의 경험을 유추해보자니 상품에 따라 들어오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으니 주변 스타벅스를 다 찾아보고 일찌감치 구입해둬야겠습니다.

화이트 트리 머그는 조금 끌리지만 스노우 플레이크에 만족하니 패스. 게다가 대부분의 머그 가격이 올랐습니다. 하기야 물가 오른 것을 반영한다는 생각은 조~금 하지만 예전에는 선물로 스타벅스 머그를 사다 포장해 주기도 했는데 올해는 어렵겠네요. 그나마 얄팍한 지갑 사정에서 괜찮다 싶은 것은 애들 선물용이라는 순록컵. 6천원인데 177ml라면 종이컵보다는 조금 더 큰 용량이니까요. 여기에 믹스 커피 한 잔 타서 마시면 딱이겠습니다.


3. 넨도로이드
주문한 넨도롱이 이번 주말까지 들어올지 어떨지 걱정됩니다. 끄응. 부모님이 보시게 된다면 조금 난감할지도?

지난 주에 텐시노 스미카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이런 저런 상품이 있었지만 공간의 압박을 간신히 견디고 있는 제겐 너무 큰 상품이 많더군요. 하지만 몇 달 전부터 지름을 고민하고 있던 넨도로이드 료우기 시키는 여전히 저를 홀립니다. 거기에 블랙 락 슈터(록 슈터?)도 들어와 있어서 순간 지갑을 부여 잡았습니다. 다행히 그냥 넘어갈 수 있었지만요. BRS는 시리즈로 모아야 하니 더 그렇지요. 그러니 여기서 멈추는 것이 옳은 겁니다.;


리볼텍 레이튼 교수는 역시 텐스미엔 안 들어옵니다. 몇 달 전에 한 번 보고 나서 그 다음에 가니 이미 사라지고 없더랍니다.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재입고는 안될거라더군요. 그래서 중고로라도 구할까 살짝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느 분의 셜록 홈즈 놀이에 반해서 더 그런거죠.-ㅁ-;

아, 하여간 이번에 주문한 물품이 들어오면 생협 모임 때 들고 나가겠습니다. 생협 모임 짐덩이가 점점 커지는 것 같지만 이정도는 괜찮아요.(...)

최근 일본여행은 김포-하네다 라인만 탔던지라 인천공항은 오랜만에 왔습니다. 인천공항 매장이 좋은 단 하나의 이유. 그건 고디바죠.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김포공항에 비해 이쪽의 고디바 매장이 더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비슷한 시기에 가본 적은 없으니 진짜 인천공항 쪽의 상품이 더 다양한지는 알 수 없지요.-ㅁ-

하여간 오랜만에 갔더니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와 있더랍니다. 오오오. 스타벅스의 존재 의의는 3천원이 안되는 오늘의 커피! (그리고 &d카드의 20% 포인트리 적립) 마침 카페인이 필요했던 터라 한 잔 주문하러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들어가다가 이런걸 봤습니다.



스타벅스에 가지 않은지 오래되었다는게 이런데서 티가 나는군요. 못보던 텀블러가 있습니다. 아마 가을 텀블러 라인으로 나온 것인 아닌가하는데, 그림이 상당히 익숙합니다. 아주 옛날 옛적에 나왔던 텀블러가 모양을 바꿔 다시 나왔네요.

사다 놓았던 걸 사진으로 찍은 기억은 없지만, 스타벅스가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란데 사이즈였을거예요. 지금은 이미 집에 없지만 오랜만에 익숙한 그림을 보니 반갑더군요. 저 그림은 시애틀에 있다는 스타벅스 1호점의 외관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오늘의 커피는 카페인 보급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OTL




나중에 출발 게이트로 가다가 글로리아 진스 커피를 보고 여기걸 마실걸 그랬나 후회했지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대학로에 있는 글로리아 진스 매장도 그냥 저냥이었으니 싼 쪽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ㅂ'


나중에 찾아보니 저 텀블러가 인천공항 지점 한정은 아니더군요. 청계천점에서도 보았습니다.

한참 전에 먹었던 스타벅스 망고 마카롱. 먹어보지 않은 맛이라 골랐는데 미묘합니다. 끄으응..; 스타벅스 마카롱이 가운데 크림과 겉의 과자(?) 부분이 따로 노는 감이 있는데 이것도 그렇습니다. 크림이 두껍긴 하지만 자기 주장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망고향은 미약하여 느끼기 어렵고 말이죠. 색은 참 예쁜데. ... 역시 색소?

요즘 도통 스타벅스에 갈 일이 없으니 마카롱 먹을 일도 없네요. 스타벅스 가서 시간 보낼 일이 있다면 심심풀이용 간식으로는 이게 가격 대비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위키(노트북) 창으로 보이는 것은 교보문고 쿠폰. 아, 이 사진은 885로 찍은 겁니다. 640으로 찍었다면 이보다 화각이 넓었을거예요. 지난 주말에 여행 다녀오면서 그 화각 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대신 접사에 있어서는 사진 왜곡이 좀 있더군요.=_=; 어쩔 수 없지만 ...;



식이 조절 반작용으로 오늘 폭주했습니다. 폭주 내용은 공개하지 않습ㄴ.....-_-;


바느질 하고 싶은데 바느질 거리가 없을 때는 종이를 꿰매는 것도 할만하군요. 아니, 이것도 분명 업무의 일환입니다.(...) 전시 업무 보조를 위한 것인데 지금 당장 할 필요는 없지만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해두는 거죠.


토요일에 지방 다녀왔다가 일요일에는 그대로 뻗었습니다. 흑.; 체력 보충을 해야하는 이유가 더 늘었어요. 체력이 떨어지니 움직이기 힘들고, 그러니 운동도 제대로 안되는군요. 금요일에도 운동 나갔어야 했는데 몸이 늘어진다고, 집에 들어가서 씻고 뻗었습니다.;ㅅ; 억지로 일으켜서라도, 30분만이라도 운동 했어야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운동 나갑니다. ... 그 운동 코스가 좀 괴악하지만 말입니다.;

어쩌다보니 최근에는 스타벅스에 자주 가서 그 간 못 먹었던 신작들을 돌아가며 다 먹어보았습니다. 하지만 한 동안 스타벅스에 갈 일이 없을테니 뭐...;

어느 날 아침. 스타벅스에 시간 때우러 들어간 김에 드디어 딸기 마카롱과 딸기 프라푸치노를 시켜보았습니다. 딸기 프라푸치노는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나온 음료라고 기억하는데 올해도 나왔군요. 그 전에는 S가 시킨 음료를 한 입 맛보는 정도로 끝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지라, 이번엔 제대로 먹어보고 싶어서 시켰습니다. 프라푸치노는 가격이 상당하지요. 이것도 5천원이 훌쩍 넘어갔다고 기억합니다. 이 한 쟁반에 놓인 음식들이 합해 1만원을 넘었으니 말입니다. 고구마 케이크가 4500원, 마카롱이 2천원, 음료도 5천원 훌쩍 넘기고요. 11800원인가, 그정도 나왔을건데 프라푸치노는 Tall 사이즈를 시켰습니다.



스타벅스 딸기맛 마카롱. 역시 달달합니다. 하지만 이건 좀 낫다 싶은게, 사이에 크림이 아니라 라즈베리 잼이 들어 있습니다. 딸기잼이 아니니 딸기 마카롱이 아니라 베리 마카롱이라 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하기야 라즈베리도 따지고 보면 나무 딸기죠.'ㅂ'
라즈베리는 통깨 같아 보이는 커다란 씨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신맛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래서인지 이건 상대적으로 덜 달게 느껴집니다. 신 맛이 괜찮긴 한데, 씨가 씹히는 식감의 문제가 있으니 조금 그렇지요. 라즈베리 크림이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음료.
맛이 바뀐 건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몇 년 전 S에게서 얻어 마셨을 때는 딱 설레임 딸기 셰이크 맛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먹어보니 요거트 맛 같은 것이 들어갔는지 이번엔 요맘때 딸기 맛입니다.(...) 그런 고로 올 여름에는 더 안마셔도 되겠네요. 흠흠흠.


고구마 케이크도 이제 안 먹어도 되겠다 싶고. 그래도 싸게 당분 + 카페인 공급할 때는 스타벅스가 편하지요. 자리도 넉넉하니 말입니다. 한동안 안 갈 것 같다고 한 것은 나가서 그렇게 시간 때울일이 없을 것 같아 그런건데, 어떨지는 봐야 알겁니다.^^;

역시 신상품이라는 말에 낚여 G를 졸라 구입한 커피 에클레어입니다. 에클레어나 슈크림처럼 속에 크림들어간 빵을 꽤 좋아하거든요. 도쿄에 가서도 초코 에클레어를 열심히 찾아다니던 기억이 나서 한 번 구입해봤습니다.'ㅂ'




단면 사진이 예쁘게 안나왔는데 속은 커피크림입니다. 생크림은 섞지 않고 커피 커스터드 크림만 넣은 것 같더군요. 크림이 상당히 끈적끈적합니다. 그리고 답니다.OTL 커피맛은 나긴 하는데 맛있게 난다고 하기도 그렇고. 윗면도 커피 초콜릿이긴 한데 화이트 초콜릿에 커피를 섞었겠지요. 그런 단맛이 납니다. 어흑..T-T




커피맛은 나지만 제 입맛에는 달아서 패스. 그러고 보니 제가 좋아한 것은 초콜릿 에클레어로군요.(먼산) 에클레어라는 말에 앞뒤 안 가리고 일단 구입했는데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아하하하;

기억에 남는 에클레어라면 역시 기무라야의 초콜릿 에클레어. 백화점 지하매장 대부분에 있으니 구하기도 쉽고 맛도 괜찮습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았을거예요.-ㅠ-

집에서 내리는 커피의 문제점은 맛이 일정치 않다는 겁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하니까 어떤 때는 극상의 맛이 나오고 어떤 때는 영 아니다 싶은 맛이 나옵니다. 어제 마신 만델린은 신맛과 쓴 맛이 도드라졌는데 그 전날 마신 만델린은 내가 지금 마시는 것이 초콜릿인지 커피인지 헷갈릴 정도로 초콜릿향과 맛이 확 살더군요. 혀에 착착 감기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이날 마신 토라자는 메리타로 내렸는데 이런 맛으로 토라자를 마시는거야 싶을 정도로 굉장히 좋았습니다. 쓰지만 달면서도 혀에 확 감기는 몽글몽글한 부드러움이 굉장히 좋았지요. 후후후.


뒤에 보이는 스타벅스 컵은 궁금해서 구입한 스타벅스 신작 음료. 맛 없었습니다. 맛 없는 것이 지점을 잘못 찾아가서인지, 아니면 본래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지점에서 마신 딸기 프라푸치노를 먹어보고는 후회했으니 지점 탓만은 아닌가봅니다. 구입한 뒤 좀 뒤에 마셔서 위에 올라간 커피 생크림이 가라앉았던 것도 있긴 했지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게 무슨 맛인가 싶었습니다. 달고 쓰고 거칠거칠하고 말이죠.;ㅅ;



스타벅스 마카롱도 처음에 먹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그 다음부터는 좀 미묘합니다. 크림이 사진에서 거의 안 잡힐 정도로 적습니다. 초콜릿 마카롱은 안에 가나슈로 추정되는 초콜릿 크림을 발랐는데 굉장히 조금 발랐더군요. 옆구리에 살이보일 정도로 듬뿍 발라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달기도 달았고...

그 옆에 있는 검은색 빵은 집에서 구운 퍼지 브라우니입니다. 하지만 실패작이라지요. 초콜릿이 들어가지 않고 코코아파우더만 들어가는데 맛이 달걀빵맛.;;; 다음에는 제대로 만들어야겠어요. 어흑.;





난데없이 아침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좀 시달리고 있습니다. 몸이 잘 버텨줘야 하는데 주말의 수면 부족이 문제로군요. 끄응.;
스타벅스가 처음 생겼을 때만해도,라고 적고 보니 우리나라 1호점은 이대점. 대학로점은 그 다음이지요. 하여간 스타벅스 다니기 시작했을 때야 맛있는 케이크를 찾기도 쉽지 않았고 가격도 스타벅스에 비해 비싼 편이었지요. 스타벅스 케이크는 가격 대 성능비가 꽤 훌륭했으니 그 때는 케이크가 먹고 싶을 때 일부러 스타벅스에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뉴욕치즈케이크를 좋아했습니다. 과거형인 것은 지금은 치즈케이크를 찾아가며 먹지 않는데다 크기가 상당히 작아졌거든요. 치즈케이크의 크기 이야기를 꺼내면 콩다방이 더 서글프지만 일단 넘어갑니다.

(그러고 보니 파리바게트의 호두파이도 크기가 줄었습니다.-_- 가격은 동일하지만 그 가격에 그 크기의 호두파이를 산다는 것이 조금 망설여지네요. 이전에 스타벅스 피칸파이와 비교를 했는데 지금이라면 평가가 뒤바뀔지도 모릅니다.-ㅁ-)



그러던 어느날. 새로 생긴 스타벅스로 잠깐 놀러 갔습니다. 집에서 걸어갈 거리에 스타벅스가 다섯 개 있으니 내키는 대로 골라가지만 이날은 새로 생긴 곳이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오픈 초기의 스타벅스는 그럭저럭 맛이 괜찮지만 이 때는 한 달은 넘어갔을 때일겁니다. 언제 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일부러 찾고 싶지는 않고.-ㅁ-;

가서 카페라떼를 한 잔 시키는데 간식으로 뭔가가 먹고 싶어 한참을 둘러보았습니다. 하지만 쿠키는 맛 없고(게다가 공장제) 케이크는 가격 대 성능비를 논하면 눈물이 흐르며 스콘은 먹고 나면 입이 텁텁하고 머핀은 만족감이 떨어지고. 이모저모 이유를 대며 다 피하고 나니 남는 것이 마카롱입니다. 평가가 괜찮았다는 기억이 떠올라 하나 주문합니다. 맛은 피스타치오, 초콜릿, 딸기, 바닐라가 있는데 그 중 바닐라를 골랐더랬지요.




885로 찍었는데 햇살이 잘 안 들어서 이모양입니다. 하지만 그 창가자리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이라 밖을 내다보며 멍하니 있어도 괜찮더군요. 시간 보내기에 참 좋습니다.




사실 마카롱은 지나치게 달아서 한 번인가 두 번 먹고는 손 안댔다가, 지난 1월의 일본여행 때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과 라뒤레의 마카롱을 먹고는 다시 손대고 있습니다. 제 첫 마카롱은 달로와요에서 먹었던 것인데 이게 마카롱이구나 싶은 정도의 맛이었다고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한 번도 안 먹었지요.
스타벅스의 마카롱은 이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크기가 다른 제과점의 마카롱보다 크거든요. 물론 여의도의 폴보다는 작지 않을까 싶지만 거기는 큰 대신 가격이 장난 아닙니다. 마카롱에 흥미가 있다고는 하지만 폴의 마카롱은 손대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케이크도 그 가격이면 안사는데 마카롱이 그 가격이면 못사죠.;



크림도 넉넉하게 들어 있고, 겉도 적당히 바삭하고. 다만 약간 질긴감이랄까, 그런게 있습니다. 바삭한 겉부분이 두껍다고 할까요. 원래 마카롱을 즐겨 먹지 않으니 딱히 뭐라 평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 가격(2천원)에 이 크기에 이 맛이라면 괜찮습니다. 앞으로 한동안 스타벅스에서 간식 고를 때는 마카롱을 1순위에 올릴 겁니다. 무엇보다 주머니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거든요. 하하하.





덧붙임.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조만간 새 카메라를 사야하나 싶은 생각이...-_-;

요즘은 오전 내내 시간이 안 납니다.
점심 시간에도 전혀 시간이 안나고, 애초에 요즘 점심 시간이 불규칙해져서 말입죠.;ㅂ; 어쨌건 오후에는 시간이 나서 스타벅스 들어간 김에 (사진은 스타벅스가 아니라 에디칼디지만;) 쓰려고 했더니, 어제 시스템을 뒤집어 엎으면서 와이브로 프로그램을 안 깐 겁니다. 랜서라고 제멋대로 부르는 모뎀을 쓸 수 없었습니다.; 뭐, 스타벅스니까 무선 인터넷 공짜로 쓰면 되겠다 싶어 들어갔는데, 왜 이리 상태가 안 좋은지 말입니다. 페이지 하나 띄울 때마다 연결이 끊겼다고 다시 연결하라고 합니다. 로그인이 되질 않아서 한참을 고생하다 들어갔지요. 어허허. 웹 서핑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티스토리 로그인은 커녕, 여긴 아예 제 블로그가 뜨질 않아서 포기하고 접었더랍니다.
폭설이 쏟아진 것과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 어쨌건 공짜 인터넷 하러 들어갔다가 화만 돋우고 왔지요.
(그 지점은 아마 한동안 안 갈겁니다.;)

그리고 운영체제 교환은 결국 교환이 아니라 새로 깔기로 바꿨습니다. 비스타가 99개의 업데이트 하는데 시간 잡아 먹더니 또 문제를 일으켜서 결국 도저히 못참고는 XP로 다시 깔았습니다. XP 깔고 업데이트 하는 시간이 비스타 업데이트 하는 시간보다 짧았습니다. 허허허허허허..
어차피 운영체제 바꾸려고 했던 것이 시스템 속도가 느려져서 그런 것이었으니 뭐, 조금 고생한 셈 치지요. 비스타는 그 사용자 계정 컨트롤 때문에 프로그램 쓸 때마다 열 받아서 나중엔 머리 뚜껑이 열려 증기가 치이익! 나올 지경이었더랍니다. ... 만화적 표현이군요.


어쨌건 시간도 늦었으니 윈도 라이브 업데이트만 하고 끝내야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연말에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보았던가요.
아니군요.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갔다가 1월 1일부터 무슨 행사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는 음료권을 연하장과 함께 파는 것으로 가격이 3500원이고 다른 하나는 스타벅스의 상품권 카드였습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것이 그것이지요. 한정이라고 하는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릅니다.-ㅅ- 어쨌건 이건 5만원 이상 충전을 해야살 수 있으니 기존의 스타벅스 카드도 팔겁니다. 그건 3만원 이상 충전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충동구매로 사 놓고는 지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에 그리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제가 자주 마시는 음료인 카페라떼도 300원 올랐는데 자주 갈 일이 있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가격 대 성능비가 좋다는 음료가 없다는 것이 참 슬프군요. 하지만 어차피 있으면 나중에 텀블러나 머그라도 살 수 있을테니까요.
그러고 보니 신년 텀블러도 나왔던데 그닥 취향에 안 맞습니다. 하하하.
(스타벅스의 커피 값이 스리슬쩍 올랐다는 것도 기사보고 알았습니다. 어제 카드 사면서 음료 샀는데도 눈치 못챘지요)

사진은 없지만 이날 새로 나온 음료인 허니 오렌지 라떼를 마셨습니다. 제일 작은 크기로 시켜 마셨는데 마시고서 후회했습니다. 예상했던 그대로의 맛이더군요. 오렌지 시럽을 넣은 카페라떼입니다. 달달한 라떼는 그닥 취향이 아닌데다 오렌지 향이 느껴지니 거참 미묘하더이다. 작은 크기로 시켜서 다행이었습니다. 새로 나온 음료가 하나 더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안 마시고 말죠.

그리고 스타벅스의 마케팅이 점점 신세계의 분위기를 띱니다. 제멋대로 붙인다면 신세계스러운, 혹은 삼성스러운 마케팅이지요. 한정 마케팅이야 일본에서 끌고 들어온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벤트는 가능한 크게 홍보하며 가격 올리는 것 같은 것은 한 줄 공지로도 안내하지 않는 것. 거기에 사은품을 주는 것도 점차 수를 줄이고 말입니다. 예전에는 텀블러 팔면서도 프리사이즈의 전 종류 음료를 마실 수 있게 음료 쿠폰을 주었는데 지금은 Tall 크기만 가능합니다. 330ml일거예요.
그리고 이번에 저 한정카드 판매 행사를 하면서도 음료 프리 쿠폰이 아니라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쿠폰을 줍니다. 어허허. 스타벅스 커피에는 우유를 넣지 않으면 맛이 희석되지 않으니 우유 섞인 음료를 선호하는데 아메리카노라니 말입니다. 뭐, 딱히 엊그제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마시고는 체할 뻔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 스타벅스 커피는 거의 카페라떼만 마시거든요. 아메리카노는 마실 일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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