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출장 가기 전에 짐 잔뜩 싸들고 스벅에 잠시 들어가서 쉬었습니다. 맹탕에 가까운 카페라떼, 그리고 분명 블루베리 머핀을 시켰는데 스콘이 나오더라고요. 둘 사이에서 고민하던 터라 아무말 없이 먹었지만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라떼 따뜻한 것 숏 사이즈, 블루베리 머핀'이라고 주문했는데 아메리카노요?라고 답이 돌아와서 불안하긴 했는데.
어차피 두 번 안 갈 거라 생각하니까요. 차라리 근처의 다른 지점을 가겠습니다.


방금 전, 업무 점검을 하며 내일 회의시간에 필요한 자료를 찾는데 안 보입니다. 지난 주에 만들어 두었을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상하다하고 다시 하드를 뒤지니 USB 말고 하드디스크에 있더랍니다. 하하하. 이것도 백업 다시 해야지. 하여간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 시간이 부족했을 거거든요.
오늘 해야하는 것은 신규 작업에 대한 자료 매핑 2차. 열심히 해야죠.


종종 얼굴 보는 분이 저보고 건강 괜찮냐 물으시더군요. 괜찮다고 대답했는데, 그 직후 이상하게 하품을 연발하더니 갑자기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약간 어지럽고 기립성 저혈압 때처럼 눈 앞이 반짝반짝 점멸하는 것 같더니, 점점 그게 심해서 아예 시야 안에 있는 모든 것이 고장난 TV 화면 보는 것처럼 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더군요. 치직거리는 화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서 그랬다면 아마 그대로 침대에 기어들어가 잤을 겁니다. 다행히 버스에 자리잡고 앉아서 가는 동안 시야가 돌아오고, 약간 기운 없는 상태라는 것 외에는 별 문제 없더군요. 주말에 푹 쉬었는데 왜 그러지?

라고 자문해봤자 답은 뻔합니다. 식생활 문제지요. 하하하하하.;ㅂ; 요즘 식생활이 거의 1일 1식, 2간식 수준이라 그런 겁니다. 관리 소홀이죠.=ㅅ= 그나마 발등의 아주 급한 불은 껐고, 이제 남은 것은 매뉴얼 만들기 뿐이니 이것만 어찌 하면 될 겁니다. 아마도...;


그러니까 체력이 슬슬 고갈되던 어느 날, G와 같이 마실 나갔다가 함께 스타벅스를 들렀습니다. 무슨 음료를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이번의 신작 메뉴에 대한 호불호가 떠올라서 궁금한 김에 시도해보자 싶었지요.

저는 만드는 장면을 못보았지만 보고 온 G가 이야기 해주더랍니다. 커다란 플라스틱통에서 큰 숟가락으로 퍽퍽 무언가를 떠서 컵에 넣고, 그 위에 프라푸치노 음료를 올린다고요. 실제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바닥에 노란색의 몽글몽글한 무언가가 들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빨대를 꽂고 조신히 빨아 올려 보면 바닥의 그 젤리가 꿀렁꿀렁 올라옵니다.

그렇습니다.
저건 푸딩이 아니라 커스터드 푸딩맛 젤리입니다. 그러니까 초창기 쁘띠첼 푸딩 정도? 젤리 식감이 상당하더군요.'ㅠ' 하기야 진짜 커스터드 푸딩을 넣는다면 떠서 넣을 때 이미 으깨질 겁니다. 저런 형태를 유지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먹다보면 메가톤바 비슷하기도 하고, 스카치캔디 비슷하기도 한 그 익숙한 맛의 젤리가 올라옵니다.

문제는 그 젤리입니다. 그게 미지근한 온도로 있다보니 위의 음료가 급속도로 녹습니다. 빨리 먹지 않으면 흥건한 커피음료를 마시게 되겠더라고요. 저야 말랑한 젤리가 올라오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고 자바칩이 섞인 프라푸치노도 좋아하는 터라 저 뒤에도 한 번 더 사마셨습니다. 딱히 아주 맛있다 싶진 않은데 가끔 생각나더라고요? 문제는 저 음료의 tall 사이즈 가격이 6500원이라는 것. 상상 초월의 가격입니다.-_-;



그럴바엔 차라리 프라푸치노를 포장해 냉매로 보호해서 들고 온 다음 집에서 푸딩과 섞어먹겠습니다. 물론 저런 젤리식감 푸딩이어야 균형이 잘 맞겠지만 뭐..... 가끔 괴식으로 제조해 마셔보고 싶은 그런 마음 있잖아요? -ㅠ-;

그런 의미에서 가격이 높아 다행입니다. 비싸서 자주 마시질 못하니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겠군요.(...)


어제도 출근해서 붙잡고 있었던 업무. 다행히 통과되어서 월요일 출장에 무사히 들고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가.


토익 보고 나서 바로 출근한 덕에 빵집 들릴 시간이 없어 그나마 가까운 스벅에 들어가 베이글을 골랐다. 하나에 2600원. 평소 접하는 베이글 가격의 딱 두 배라는데 기암하고, 들고 들어와 먹는데 돌리지 말라고 했음에도 돌린 건지 약간 미적지근한 베이글. 아니, 안 돌린 건가.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크림치즈라도 들었나 일말의 기대를 했는데 기억했던 것처럼 별매가 맞나보다. 반으로 갈려 있지만 아무것도 없다. 우걱우걱 씹는데 이 질긴 것은 무엇인가. 허허허허허.


하여간 내일은 출장 가니 향후 3일간 포스팅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리가)


넨도라는 이름에 지갑이 덜컥한 사람이 저만은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하여간 엊그제 만들어 놓고 올리는 걸 까많게 잊고 있었던 스타벅스의 신작 머그입니다. 물론 일본 한정이고요. 머그 자체는 무난한데, 바닥에 저렇게 그림이 들어갔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라떼와 마끼아또. 음, 표기법을 따르자면 마키아토가 맞긴 한데... 데....;


제일 땡기는 건 달달해보이는 마끼아또인데, 라떼도 나쁘지 않으니 하나씩 구매하고 싶 ... ... .. 지만 집에 머그가 넘쳐나지요. 결국엔 이런 머그도 쓰다가 바닥이 벗겨지는 느낌이 들면 고이 망치로 깨부수는 상황이 될 터이니 참습니다. 실제로 몇년 전에 그랬거든요. 뭐, 이모저모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긴 했는데 안 쓰는 컵 고이 모셔두는 것도 안 좋을 것 같아 버리는데, 공간을 차지하니까 깨서 버린다고 망치로 다 부쉈습니다. 물론 왼손으로 컵 손잡이를 잡고 단호하게 망치로 내리친 정도니까 산산조각은 안나요.

저 컵들도 그런 길을 걷게될 터이니 지름은 참아봅니다..-ㅂ-;


텀블러보다는 머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보온병도 조금 땡겼는데, 집에 워낙 보온병이 많다보니 더 이상 늘렸다가는 어머니의 눈총을 받겠다 싶어 내려놓았습니다. 사실 보기에 좋았다 뿐이지, 지금 쓰고 있는 작은 사이즈의 보온병도 가방에 들고 다니기에 무겁다 생각하는지라 큰 것은 필요 없습니다.

플라스틱 텀블러는 안 쓴지 오래되었으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도 그런게 차가운 음료는 요즘 잘 안 마시거든요. 그렇다고 뜨거운 음료를 담기에 플라스틱은 걸리는 부분이 좀 많습니다. 그래서 눈에 안 두었고요. 결국 남은 것은 머그들인데, 이상하게 이번 머그들은 다 큽니다. 하나 같이 크네요. 커서 마음데 들었지만 그렇다고 100% 마음에 쏙 드는, 카드를 긁게 만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다행이지요. 이번 여행에서도 머그가 하나 늘었기 때문에 또 늘면 골치 아픕니다. 보관할 공간이 없거든요. 하하하.;ㅂ; 센다이 머그도 100% 마음에 들었다기 보다 하나쯤 뭔가 사고 싶었는데 이게 눈에 들어왔다는 것이 맞겠지요.


하여간 이번 시즌은 운 좋게 품절 들어가기 전에 다 구경할 수 있었는데 끌리는 것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는데 못 사는 것과, 마음에 드는 것이하나도 없어서 사고 싶은 데 못 사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고통스러운지는 나중에 천천히 생각하렵니다.'ㅂ';
선행 공개된 것 중 텀블러와 머그 부분만 캡쳐해서 올립니다.'ㅂ'

아, 혹시나 헷갈릴 분이 있을까봐. 일본 벚꽃 시즌 상품입니다. 한국에 들어올지의 여부는 알 수 없어요.




역시 다들 유리컵에 눈독을 들이시는 군요. 평소에는 왼쪽의 흰색인데, 차가운 물을 넣으면 오른쪽처럼 꽃잎이 분홍색으로 변한답니다.
제목 그대로.:)


제가 찾은 곳은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입니다. 출국장이 있는 곳이 3층이었나요. 층 가운데쯤 스타벅스가 있는데, 일본 각 지역의 스타벅스에서만 볼 수 있는 지역 한정 머그가 종류별로 있더랍니다. 자세한 건 일본 스타벅스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링크) 아, 물론 텀블러도 같이 있습니다. 요즘은 플라스틱 텀블러를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머그만 눈에 들어와서 그렇지요.


그래서 하나 샀습니다. 홋카이도 머그냐 물으신 분이 있었지만 아닙니다. 제가 구하기 가장 어렵다 생각하는 머그를 골랐습니다. D님이 맞추셨지요. 훗훗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다이요.
대부분의 다른 도시는 다른 여행에 끼워 갈 수 있는데, 센다이는 참 어렵습니다. 원래 이번 여행이 장기여행이 되어 JR 패스를 사용했다면 한 번 들렀을지도 모르지만, 무리죠. 센다이는 도쿄에서 북쪽으로 올라가야하는지라 JR 패스를 꺼내들지 않는 이상은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JR 패스를 쓰려면 최소 일주일의 여행 일정을 확보해야하지요.




뒤쪽 무늬는 이렇습니다.

후쿠오카 머그도 예쁘고, 백곰이 그러진 홋카이도 머그도 괜찮은데, 가방 무게와 그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인 보관공간의 제한 때문에 하나만 골랐습니다. 그게 센다이.


그러니 B님, 폭소하셔도 됩니다.-ㅁ-/


(여행 영수증 정리중. 앞의 몇몇 여행은 없지만 그 뒤의 것은 다 모아 놓았습니다. 아마 훑어보면 일본 물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읍읍읍))


여행 다니는 동안은 꼭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닙니다. 거기에 시간과 행동 내용을 적어두면 나중에 여행기 올리고 일기 쓸 때 매우 유용합니다. 그리고 모든 가게에서 영수증을 받아 보관하고 모았다가 그 때 그 때 업데이트를 합니다. 그러면 가계부도 동시에 작성할 수 있지요.

수첩의 크기는 A7. 180도 펼쳐지는 수제품입니다. 제작은 당근 제가.'ㅂ'(링크) 한참 전에 만들어서 두고두고 잘 쓰고 있네요. 속지 교환도 제가 하면 되니 마음 편합니다. 후후후.

하여간 이번 글은 수첩을 보면서 떠오른 잡다한 여행 기록을 적어봅니다.


1.연휴에 여행을 가면 피곤하다.
공항버스를 성대입구에서 탔습니다. 대여섯명 정도 탔나, 그랬는데 자리가 다 찼습니다. 그래서? 서울대병원 정류장 이후로 6011번 버스는 사람을 태우지 않았습니다. 등골이 오싹해지더군요. 물론 버스를 못타면 비용 더 내고 택시를 타거나, 아니면 공항철도로 서서가면 됩니다. 하지만 여행의 시작부터 이런 일이 다가오면 당황해서 머릿속이 비게 마련이지요.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하지만 공항에도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하하하.


2.녹색창구도 사람이 많다.
미도리노마도구치라고 하지요. JR 패스 등을 살 수 있는 사무실도 사람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그래도 15분 정도 줄서고 끝났는데, 돌아 나오고 보니 제가 줄 선 것보다 훨씬 더 길게 줄을 섰더랍니다.
그러고 보니 일본철도-JR의 예매 시스템은 아직 윈도 3.1 같아보입니다.(...) 아니, 그보다 조금 더 치면 윈도 95? 어떤 의미에서는 이런 시스템이 최근의 웹 기반이나 윈도 기반보다는 튼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이부분은 철도 예매 시스템을 잘 아시는 분께 설명을 넘깁니다.;


3.N'EX, 나리타 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커피도 괜찮군요.
이번에는 N'EX-Suica를 끊었습니다. 5500엔을 지불하면 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복권에다가 1500엔이 충전된 스이카-교통카드를 주는 겁니다. 예전에는 스이카를 JR 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시스템 공유가 되어 그런지 사철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편도 1200엔하는 케이세이라이너를 탈까 했는데, 제가 도착하는 시간대에는 도쿄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없어서 중간에 갈아타야 하더랍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닛포리에서 반드시 갈아타야 하고요. 신주쿠로 직행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냥 N'EX를 탔습니다.
(N'EX 차량 보고 G는 펩시 콜라보레이션이라 했지요.)

타고서야 여기서도 이런 저런 음식을 판다는 걸 알았는데, 한정 커피가 있길래 나중에 돌아오는 길에 작은 사이즈로 한 잔 시켰습니다. 300엔인데 용량은 180ml남짓? 200은 안 될 것 같군요. 아주 작은 잔이지만 커피가 진해서 마시기는 좋더랍니다. 킬리만자로 맛있어요.-ㅠ-


4.100% 초콜릿 카페, 메이지
긴자에 있는 메이지 본사에는 1층에 100% 초콜릿 카페가 있습니다. 스카이트리점에서는 이런 저런 작은 소품도 파는 모양인데, 여기에서는 초콜릿과 카페 메뉴만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리뷰하지요. 상상을 초월하는 맛의 초콜릿들이 많습니다.


5.아마존이랑 HMV 박스는 과대 포장
사진이 없으니 이것도 말로만. 진짜 과대포장이더랍니다.ㄱ-; 규정 크기의 상자만 있어서 그런 것 같긴 한데 좀 심하더군요.


6.폴 바셋 신주쿠 점
이제 폴 바셋은 노무라 빌딩 지하의 점포만 남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갔는데 이전하고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나 싶었지요. 안쪽의 햇빛 잘 들어오는 자리에서 잠시간 노닥노닥하면서 초콜릿 팬케이크를 먹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번 여행 때 마신 커피는 다 괜찮았습니다. 심지어는 스타벅스 커피조차.; 가장 먼저 마신 것이 스타벅스 인천공항점의 카페라떼. 그 다음이 폴 바셋 카페라떼. 그리고 스타벅스 아키하바라점에서 마신 오늘의 커피, 공항으로 돌아오는 길의 N'EX 한정 커피 킬리만자로. 다 좋았어요.

그렇게 사루가쿠 다녀오지 못한 마음의 위안을..;ㅂ;


7.七十二候, 일본의 유행
트렌드라고 할까 유행이라고 할까 고민하다가 유행이라 적었습니다. 식생활 관련 잡지나 무크지를 자주 들여다 보는데, 살펴보니 이번에 72후라는 단어를 내세운 책이 많더군요. 저도 이번에 한 권 사들고 왔습니다. 일어사전에서 찾아보니 음력 1년을 72로 나누어, 5-6일 단위로 기후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라나요. 그러니까 한 주 단위보다 조금 더 세분한 겁니다. 음력 단위니 어떤 시기는 뻐꾸기가 울고, 어떤 시기는 벼가 패고 등등의 이야기려나. 그 시기에 맞춰 제철 음식을 해먹거나 절기를 지낸다는 등등의 생활 주기인가봅니다. 재미있네요.


8.비싼 것이 항상 맛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 케이크도 그렇고, 백화점 지하매장에서 사왔던 튀김도 그랬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한 건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던 고기감자 크로켓이었지요.
그리고 케이크는, 제 입이 보수적이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커피 없이 케이크를 먹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도 같이 깨달았습니다. 더불어 저는 무스케이크가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 케이크보다는 간식으로 부를 수 있는 작은 과자 종류가 더 좋아요.-ㅠ-;


9.Via Inn Akihabara
이번 숙소는 아키하바라 남쪽에 있는 비아 인 아키하바라였습니다. 트윈 2박에 23400엔이었나. 저는 할인을 받아서 22700엔에 묵었습니다. Jalan 포인트가 조금 있었거든요. 하여간 아키하바라 워싱턴이나 아키하바라 렘보다 훨씬 저렴해서 여길 골랐는데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근처에 편의점이 없고, 아키하바라 역에서 호텔에 오려면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보행자용 작은 다리(철교)를 건너야 합니다. 그래도 그 다리만 건너면 바로 호텔인데다가 역에서 가까운 것 치고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기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도 깨끗하고, 욕실이 시스템-아마도 따로 붙여 설치한 타입이란 점을 제외하면 작지만 넓어보이는, 괜찮은 방입니다. 조식도 무료고요. 그리고 택배도 잔뜩 맡아 주었..;...
무엇보다 아키하바라는 역에 대형 무지도 들어와 있고, JR선이랑 히비야선이 둘다 있는데다 교통이 편리한 도쿄나 오차노미즈가 가깝습니다. 진보쵸가 가까운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덕스러운 이야기는 빼자고요.'ㅂ')


10.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의 스타벅스
저는 제2터미널을 이용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출국층에 있었는데 여기에는 일본 각 지역의 지역 한정 텀블러와 지역 한정 머그가 있습니다.(...)
정말로요.
아니, 그럼 지역 한정의 의미가 없지 않나 싶은데, 그래도 좋습니다. 뭘 샀는지는 곧 사진 찍어서 올리지요.-ㅂ-;

(짐작하실 분이 아마도 있겠지. 하하하하하하하하.)


11.제2터미널 85번 게이트 근처의 매점
거기에는 매점이 하나 있습니다. G가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모형을 보고 홀라당 반해서 갔는데, 맥주랑 간단한 스낵(음식)을 파는 곳이더군요. 둘러보다보니 야마자키라는 메이커의 빵이 있는데, 큰 슈크림이랑 치즈케이크빵이 정말 맛있어 보이더랍니다. 일단 둘을 구입하고 메뉴를 보니 아이스크림은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아이스크림을 판다네요. 300엔. 이정도면 공항 가격치고 괜찮습니다. 콘이 와플콘이 아니라 그냥 일반 콘이라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
어머.-_-;
이 천상의 맛은 홋카이도에서 먹은 맛?; 설마 재료를 홋카이도에서 공수해왔나? 그렇지 않아도 냉동실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홋카이도 제품이었지! 어헉! 홋카이도의 맛이 나는 진한 아이스크림! 어헉;ㅠ;

게다가 슈크림빵은 점심 대신 먹었는데, 이게 또 대단히 맛있더랍니다. 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뻑뻑하지 않고 아주 부드러운, 그야말로 커스터드 크림입니다. 겉은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은게 참 맛있습니다. 이야아.


혹시 이쪽 게이트를 이용하신다면 꼭 가보세요.
앞에다가 재활용 가능이라는 말을 붙일까 말까 고민했는데 제목이 지나치게 길어질까봐 피했습니다.-ㅂ-;


두 달 쯤 전이 일이었나. 일본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상품이 1차로 풀리던 때, G에게 상세 물품 링크를 보내주니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찍은 것이 크리스마스 트리였습니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의 사진은 이렇습니다.(상품 상세 설명 링크)
저는 크리스마스 달력보다는 크리스마스 그 분위기가 더 좋던데 G는 이런 걸 좋아하더군요. 얼마 전에는 영국에서 날아온 크리스마스 달력을 선물 받았답니다. 작년에는 성북동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샀고요. 하지만 앞서 받은 것 둘 다 벽에 거는 형태에, 종이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입체죠. 재질이 뭔지 사진상으로는 감이 안오는데 부직포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건 한국에는 안 들어올 것 같고. 그래서 G는 저걸 사러 일본여행을 가나마나 고민하더가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욕심이..-ㅂ-; 이걸 G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고 나서 뭘 뜯어낼까 망상...(탕!)



따, 딱히 그런 건 아니고 가끔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받았으니 이것도 구할 수 있으면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만약 제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여행 간다는, 지난 6월 파기된 구 버전 여행계획을 진행했더라면 사왔겠지요.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시간 따윈 없습니다. 데헷.-_-; 게다가 평일인걸요.


그랬는데 마침 모님께서 일본여행을 가신다고 하시길래 염치불구하고 덥석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이게 이렇게 부피가 클 줄 몰랐습니다.ㄱ-; 이런....; 그러니 이 은혜는 다음 여행 때 갚겠사와요.;ㅂ;




태공을 보시면 아실 겁니다. 탁상형이라고는 하나 키가 꽤 큽니다. 받을 때는 포장된 걸로 받았는데 홀랑 껍질 벗겨놓고 찍었네요.-ㅂ- 포장 벗기기 전의 사진도 찍을 걸.




인형은 아니지만 저게 쿠션으로 취급할 수 있어 그런지 옆구리에 스타벅스 태그가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삼각 원뿔 모양의 쿠션에다가 금색 단추를 달아 놓았고, 숫자가 그려진 주머니는 그 단추에 끼워서 달아 놓은 겁니다. 해마다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색이 환하게 날아갔는데 대강 이런 모습이고 이런 크기입니다. 컬러도 딱 크리스마스의 녹색이네요.
저 주머니 안에는 낱개포장된 사탕이랑 초콜릿이 들어 있습니다. ABC 초콜릿 같은 것이 하나 들어 가는 크기입니다. 먹고 나면 고이 잘 보관했다가 내년에 다른 과자를 집어 넣어 하나씩 뜯을 수 있겠지요. 아니면 단추라든가, 저기에 들어갈만한 작은 브로치라든가, 메모라든가.

저런 건 어머니가 잘 보관했다가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잘 어울릴, 그런 물건인데. 뭐, G가 잘 쓰다가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리라 상상만 해봅니다. 물론 G나 저나 게을러서 한 번 쓰고는 창고에 넣은 채 까맣게 잊어버릴 것 같은데.-ㅂ-; 내년에는 11월쯤에 G에게 도로 받아서 저 주머니 안에 이것저것 하나씩 채워볼까요.
엊그제 메일이 날아온 걸 대강 확인만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보니 크리스마스 시즌 두 번째 컵들이 잔뜩 있더군요.
이야아아. 괜찮아요. 눈에 들어온 것은 (아마도) 없을 테니까요. 있어도 통장이 허(虛)하기 때문에 허(許)하지 않습니다. 하하하하.

그러므로 저는 지름용으로 편집한 사진만 하나 올립니다. 이것도 은근히 기네요.-ㅅ-




이 중 몇 가지는 또 온라인 상점 한정입니다. 한정 상품을 보니 선물용으로 나온 세트인가보네요.


지난번에도 일본 스타벅스 상품 상당수가 한국에서도 같이 나온 걸로 아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릅니다. 이번에도 그럭저럭 괜찮으니 다음 벚꽃 시즌을 기대해보지요. 발렌타인이야 뭐, 그리 기대는 안되고...
회원한정으로 메일링이 들어오는데,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상품이 나온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11월 1일은 만성절. 할로윈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로 크리스마스로군요. 그걸 두 달간 우려먹는 것인가.-ㅁ-;

제목에도 적었지만 일본 스타벅스입니다. 다만 테이크아웃(to go) 컵은 디자인이 양쪽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름신은 다행히 안 오셨습니다.-ㅂ-/

처음에 이름을 보고서는 맛있겠다 생각했습니다. 포장을 봐도 상당히 공들여 했고, 시나몬롤에 초콜릿을 바르면 더 맛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여기에 스타벅스라는 보정이 들어가면?




가격이 3천원대 인 것은 기억하는데, 정확히 얼마인지는 잊었습니다. 영수증은 받으면 가계부에 기록하고 거의 바로 파쇄하거든요. 아마 3200원 아니면 3500원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투명한 통에 왜 저렇게 얌전히 담겨 있는지, 저 때는 몰랐습니다.





뚜껑을 벗깁니다. 그러자 초코, 정확히는 초콜릿이 아닌 것 같은 달달한 초코 소스의 향이 확 올라옵니다. 초콜릿이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는 아마, 대강, 무슨 이야기인지 짐작하실 겁니다. 코코아파우더와 설탕의 힘을 빌려 만든 소스 같다는 의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마도 저급 초콜릿이겠지요. 초콜릿이라면 실온에서도 대개는 굳어있게 마련이므로 저건 초콜릿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저거 찐득찐득하고 입에서도 잘 안 녹습니다.





게다가 먹기도 쉽지 않아요. 나이프가 있다면 썰어서 먹을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통에서 꺼내야 합니다. 하지만 손에 소스를 묻히지 않고 꺼내려면 포크로 옆구리를 푹 찍어 꺼내는 수 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어차피 엉망이 되긴 합니다. 게다가 접시 위에 올려 놓고 먹으면 접시가 난장판이 되어 식욕이 떨어질 겁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저렇게 가운데부터 파 먹는 방법인데,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허허허.

일단 초코 소스가 맛이 없고요, 가운데 빵은 패스트리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진 않습니다. 시나몬롤의 폭신한 빵과는 차이가 있거든요. 약간 기름지긴 하지만 패스트리는 아닌 것 같고. 하지만 폭신한 빵은 또 아니고. 거기에 시나몬향이 솔솔 나긴 하지만 생각해보니 저 시나몬을 그리 좋아하진 않네요. 시나몬롤은 괜찮지만 시나몬은 일부러 찾아가면서 먹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러니 퍽퍽하고, 끈적거리고, 달고, 입가에 묻고, 즐기는 향이 아닌 저 빵이 좋은 점수를 받을리가........;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베이글은 내키지 않고, 마카롱도 눈에 안 들어 왔고. 대부분의 빵 가격대가 4천원 이상인 상황에서 선택할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크흑. 하지만 이것도 실패였으니 차라리 다른 걸 먹을 걸 그랬나요.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은 셈이었지만 스타벅스 자릿세가 아니면 내키지 않는 메뉴였습니다. 아마 이번이 첫 그리고 마지막 구매기겠군요. 허허허..
다행히 이번에도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눈이 가는 것은 있지만 꼭 사고 싶다, 그런 건 없더군요. 스타벅스 텀블러는 스벅이 한국 들어온 이래로 죽 호갱이 되어 몇 년 간 쓰다가, 플라스틱 텀블러의 불편함에 질려서 최근에는 거의 손을 안댔지요. 거의라고 하는 것은 그래도 가끔 지르는 일이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한국 스벅보다는 일본 스벅 상품이 더 마음에 드는 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모르겠네요. 하하하;

하여간 일본 스벅에서도 신상품 중에서는 눈에 확 들어오는 건 없었습니다.


이건 2800엔에 350ml짜리인데, 오동통한 것이 의외로 귀엽습니다. 일본 스벅의 이번 칼라는 회색빛 도는 연보라색이랑 금색입니다. 금색도 저정도로 살짝 어두운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보아하건데 둘다 펄.... 하지만 전 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얌전한게 좋아요.




이것도 용량과 가격이 동일합니다. 2800엔에 350ml. 사이즈로 따지면 톨 사이즈보다 조금 더 많을 겁니다. 톨이 330ml였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이쪽은 가을 텀블러가 아니라 매년 이 즈음에 나오는 스타벅스 애니버서리입니다. 저 갈색과 세이렌의 조화가 가을 느낌을 잘 살려주는데, 전 세이렌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홀려서 물에 빠뜨리는 요정은....(먼산) 아니, 솔직히 못생겼어요.ㄱ-;


그런 이유로 올해 스벅도 패스.
할로윈 즈음에 한 번 더 나오려나 싶지만 글세요. 어떨라나..?
원래 이름은 콩 듬뿍 라이스 브레드인데, 그렇게 이름 부를 거면 아마낫토 라이스 브레드라든지 라이스 브레드 위드 캔디드 빈이라든지라고 적지 뭐하러 복잡한 이름을 붙였답니까. 허허허. 쌀빵과 라이스 브레드는 다른 건가요?

스타벅스는 오늘도 제게 불평 세계를 받습니다.-ㅂ-;


스타벅스는 요즘 드문 드문 가는데,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카페에 들어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스타벅스 가는 일도 드물고요. 그러면서 당장 내일 스타벅스에서 약속이 있지만, 한 달에 한 번 가는 정도니까 자주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하여간 어쩌다 한 번 들어가다보니 가을빵이 새로 나왔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엊그제 이글루스의 오스칼님 블로그에서 콩이 듬뿍 들어간 빵을 보고는 궁금해서 출근길에 스타벅스에 들렸습니다. 아직 매대에 정리하기도 전에 홀랑 구입했지요. 가격은 3천원. (아, 그러고 보니 이거 이체 안 한 것 같다..?;)

빵이 그리 큰 것도 아닌데 3천원이나 하니 비싸다고 투덜댔지만 다른 디저트들의 가격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지요. 어제 아침에 먹었던 파리바게트의 모 빵은 1700원이었으니까요. 그것도 예전에 1천원 전반대였던 때가 있었지요. 물가란 참 무섭습니다.



바로 봉투에 담아 주어서 어떻게 생긴 건지 포장 구경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빵이 두껍습니다. 직경이 짧고 통통한 빵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통통한 빵 위에 콩이 세알. 노란콩, 완두콩, 강낭콩입니다. 노란콩이 병아리콩이라고 얼핏 들은 것 같기도 한데 먹고 난 뒤에는 다 잊었습니다.-ㅂ-;




그리고 속은 저렇게.
완두콩을 중심으로 한 달달한 콩조림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어느 분인가가 이걸 아마낫토 아닌가 하셨는데 저도 그걸 떠올렸습니다. 아마낫토를 넣어서 빵을 만들면 이렇겠다 싶더군요. 이런 달달한 콩조림은 방산시장 재료상에서 그렇게 따로 파는 건 못 본 것 같기도..? 뭐, 갈 때는 항상 필요한 것만 사서 오니 안쪽 선반 어드메에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쌀빵이라는 이름을 떠올리시 못할 정도로 위화감이 없습니다. 콩의 단맛이 강해서 빵 자체의 맛이 확 와닿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밀가루빵과 별로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맛있게 먹었지요.(...) 다만, 콩이 워낙 달아서 빵맛이 외려 묻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먹고 나면 달다 싶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이런 종류의 콩빵을 즐기지 않은 건 달아서 그랬습니다. 단팥빵보다 더 달게 느껴지니 그렇죠.


두툼하고 달달하니 먹고 나면 흡족하지만 가격 3천원을 생각하면 집어 들 때 조금 고민이 될 겁니다. 그래도 카페라떼랑 먹는다면 나쁘지 않겠네요. 근데 다음에 언제쯤 먹으러 가려나.;
일본, 스타벅스 재팬 겁니다. 한국에는 없어요.-ㅁ-/

지난 번에 스타벅스 우유 거품기의 가격에 대해서 글 쓴 적이 있었지요.(링크) 그 즈음 일본 여행 가시는 분이 있어 제 글을 보고는 사다주시겠다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2500엔짜리 우유 거품기가 하나 생겼지요.



근엄한 표정으로 앉은 태공.
상자에도 보이지만 Milk Foamer & Cup, 우유 거품기와 컵이 함께 있는 제품입니다.




밤에 찍어 사진이 우중충합니다. 근데 그 사진의 상태를 넘어서 생각해 봐도 가격 대비 성능비가 그리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지난 번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총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의 톨인지 그란데 사이즈의 유리컵, 우유 거품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플라스틱 캡, 그리고 우유 거품기.

그런데 말입니다. 사고 나서 보니 하리오에서 이런 제품이 나와 있더군요.(링크)




출처는 사진에 나온 대로 카페뮤제오. 이거 하나만 나와 있던데 제품이 거의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아래가 일반 컵이냐, 우유 저그냐의 차이고요. 현재 할인 판매로 28000원합니다. 원래는 35500원이네요.
스타벅스의 저 우유 거품기를 사는 것보다는 이쪽이 한국에서는 유용할지 모릅니다. 물론 컵에다 대고 바로 거품을 내서 바로 이용하기에는 스타벅스 제품이 나을지 모르나, 이것도 위의 뚜껑 입구 부분만 잘 맞는다면 어느 컵이든 써먹을 수 있을 테니까요.



이렇게 충동구매 호구는 호갱호갱하고 웁니다.-ㅁ-;


라고 이름을 적고 나서 아무래도 찾아봐야겠다 싶었는데, 정식 이름은 뉴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입니다. 꼭 그렇게 어려운 이름을 써야겠니. 다시 새롭게 만들어서 냈다(리뉴얼)고 뉴를 붙인 모양인데 그 뉴에 붙은 가격이 얼마냐. 크로크무슈가 3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르지 않았든?
이전에 크로크무슈가 제일 싼 샌드위치였는데, 이제는 이게 제일 싼 샌드위치입니다. 4100원. 제일 작은 커피 한 잔에 2800원인데 커피는 마시고 싶지 않고 출출하다 싶으면 차라리 이 샌드위치를 시키는 것이 낫습니다. 저도 그런 이유로 구입했고요. 아침은 안 먹었고 점심을 간단히 챙겨 먹어야 할 처지라 이걸 주문했지요. 지난 토요일의 일입니다.

그 전주 토요일에도 이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그때도 동일한 이유로 골랐습니다. 단 빵은 먹고 싶지 않았고 포만감이 낮은데다가 이건 샌드위치면서 묵직해보이기도 했고, 크로크무슈보다도 가격이 낮았으니까요.

닭고기를 잘게 다져서 크랜베리랑 다른 채소 다진 거랑 섞어서 속을 채운 것 같습니다. 다른 샌드위치와 마찬가지로 가운데 속 들어간 걸 보면 양이 많아보이지만, 가장 자리는 빈약합니다. 어쩔 수 없지요. 가장자리도 꽉꽉 채우면 속이 밖으로 샐 겁니다. 게다가 비용이 많이 들잖아요.(...)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마 다음에도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 시킬 일이 있으면 이걸 집어들지 않을까요.-ㅠ-
아무래도 특정 사이트에 대한 비난에 가까운 글이라 발행하지 않고 놔둡니다.;

일하던 G가 갑자기 링크하나를 던져 주었습니다. 뭔가하고 열어보았더니 한정품이라는 일본 스타벅스의 우유거품기입니다.


그냥 평범한 우유거품기 같은데, 아래는 유리 머그에 가깝습니다. 아래 컵의 용량이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생긴 것을 보아서는 그란데, 즉 500ml가량 되지 않을까 합니다. 손잡이 크기를 보아서는 그렇군요.



아래 컵에다가 우유를 넣고 바로 우유 거품을 내고,



거기에 에스프레소를 부으면 바로 카푸치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용 우유 거품기가 달린 유리 머그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런데 G가 준 링크에서 저 제품의 가격은 9만원 가까이 되었습니다. 저게 저 가격인가 싶어 일본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상품을 찾았습니다. 위의 사진도 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찾은 것이고요.(링크)
그리고 홈페이지에 기재된 가격은 2500엔. 순간 내가 숫자를 잘못 본 건가 눈을 의심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가격을 확인했는데 한화로 9만원이고 원래 가격은 2500엔입니다. 하하하하.......
지금 엔화 환율 얼마죠.ㄱ-; 하기야 저거 개인 구매 해다가 파는 것이니 가격은 높게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로이스의 감자 초콜릿 칩의 30배 가격이나, 분메이도 카스테라의 무자비한 가격을 넘어서는 환율을 볼 줄이야.;



근데 저게 비싼 걸 보니 여행 가려면 한참 멀었는데도 저거 하나 구입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ㅂ-;
오늘이 수요일이 맞는지 잠시 헷갈리네요.'ㅂ';


1. 일본 스타벅스 봄시즌 신제품들이 15일에 나온답니다. 내일 모레지요. 일본 스타벅스에 회원 가입을 하면 상품들을 미리 볼 수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만 캡쳐하여 올려봅니다. 올리는 기준은 다른 사람 옆구리를 찌를 수 있는가와 본인 옆구리를 찔렸는가입니다. 뭐, 제가 꽂힌 건 두 개 뿐입니다. 그나마 구입 여부도 확실하지 않고요. 네이버 카페 쪽에서 공동구매 진행중이라는데 가격을 듣고는 포기했습니다.



스타벅스 카드. 예쁘지요.-ㅁ- G는 쓸 일이 없으니 갖고 싶지 않다 하는데, 어차피 충전 해오면 여행가서 쓸 일 있습니다. G는 어떨지 몰라도 저는 일본 갈 예정이 있단 말이죠. 사실 저걸 사서 텀블러 등등을 결제하면 쏠쏠하게 잘 쓰는 건데 말입니다?



보틀(보온병이나 플라스틱병) 케이스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눈꽃 텀블러와도 잘 어울릴듯. 요즘 들고 다니다보니 가방에서 데굴데굴 굴러 다녀서 흠집이 나더라고요. 새로 주머니를 만들까 했는데 이거라면 편하지요. 그러나 주머니를 만들 가능성이 조금 더 높습니다.




왼쪽은 위의 케이스와 함께 지름 목록에 올라 있는 컵. 콜렉터블 데미 사쿠라 2013입니다. 데미타스잔인 것 같더군요. 용량도 110㎖라네요. 아, 이건 참 예쁘지만 그야말로 장식용.OTL
오른쪽 머그는 300ml 내외가 아닐까 추측만 합니다. 정확한 용량은 모르겠네요.




2013년 텀블러라는데 아마 그란데 사이즈가 아닐까합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이거 엠보싱...; 양각 꽃잎이 있군요.;






왼쪽 것은 귀엽네요. 하지만 작은 건 쓸일이 별로 없습니다. 오른쪽도 마찬가지. 근데 참 색을 잘 뽑았어요. 위는 귀엽고 이쪽은 조금 어른스러운, 소녀보다는 조금 나이 든 것 같은 느낌? ... 왜 양쪽 텀블러를 보자마자 그런 망상이 드는 거죠.





이쪽은 스텐레스 텀블러. 근데 뚜껑이 마음에 안 들어요. 왼쪽이고 오른쪽이고 다 말입니다.




텀블러 중에서는 이쪽이 B님의 취향 직격이 아닐까 추측만 하는데 어떤가요? +ㅅ+




2. 일이 없을 거라 생각헀는데 현재 폭주중이라.OTL 의외로 문서 점검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네요. 하기야 작성자가 많으면 양식은 동일하더라도 쓰는 내용은 다를 수 밖에 없지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점검하는 거니 그나마 좀 나은가.


3. 엔화가 내려가 있는 걸 보면 뭔가 더 지르고 싶습니다. 참아야 하느니라! 여유자금이 없느니라! 다음 주 카드값 빠져 나가고 나면 자네 통장은 텅텅 비느니라!
그래도 모 웹에서 지른 물건은 결제일이 다음달쯤인데 최종 결제금액이 주문 당시보다 한참 낮아져서 다행입니다. 보크스는 14배 환율이라 꽤 높거든요. 그래봐야 배송비 2천엔이 붙는 걸.-_-; 그걸로 이미 다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4. 그러고 보니 『공의 경계』 블루레이 박스는 언제 지르지. 이미 『소녀혁명 우테나』 블루레이는 위시리스트에서도 아예 빠져 있고.


5.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소포를 보내려 했더니만, 유리 제품인데 비닐 포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중히 거절(?) 당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굉장히 기분이 상했는데, 왜 그런가 떠올려보니 나름의 이유가 있더군요. 그렇게 말하는 직원의 말투가 정중하지만 장황했습니다. 그렇게 돌려서 길게 말할 필요 없이, "죄송합니다. 액체류가 유리병에 담겨 있는 건 파손이 되었을 때 다른 우편물이 상할 수 있어서 비닐 포장을 해주셔야 합니다." 라고 해도 충분할 것을, "유리 제품은 깨질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깨져서 다른 우편물까지 오염되면, 그 등기 우편물 중에는 중요한 서류 같은 것들도 있을 텐데 망가지면 안되잖아요." 등등으로 굉장히 길게 돌려서 말하더군요. 그냥 깔끔하게 말하면 안되니. 짧게 말하는 쪽이 시간 절약이 된단다.-_-


6. 엊그제 교보 빌딩 1층의 빵집 들어가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지요. 여기서는 G와 그 직원 둘다에게 화가 났는데, 접객태도가 엉망인 직원에게 화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G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화가 났습니다. 뒤에 다른 사람들 줄 서 있는 것 빤히 보이는데, 계산하는 사람이 한 명 밖에 없어 밀려 있는데 거기에서 클레임을 걸려 하더군요. 말렸습니다. 저야 소심하니까 뭔가 일이 생기면 블로그에서 불평을 토로하지만 G는 그 자리에서 뒤짚어 엎으려는 쪽입니다. 자주 그래요. 음식점에서 서비스가 조금 마음에 안 든다고 그 자리에서 따지려고 하는 걸 막았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서비스 받는 건 서비스 비용까지 지불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항의하는 건 싸움 거는 것 같아서 말이죠..... (먼산) 뭐, 어떻게 보면 그렇게 항의해서 그 자리에서 고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지도 모릅니다.


0. 새벽에 오셨군요. 내년에는 자정미사에 가볼까..?; 그러려면 주변에 호텔을 잡고 움직여야..(쿨럭쿨럭)


1. 휴일 7시에 여는 스타벅스는 아주 귀하군요. 그나마 7시에 연다고 하는 어느 스벅도 한창 준비중이라 못들어갔습니다. 새벽 5시 10분쯤 집에서 출발해 악마의 배설물을 온몸으로 받아 내며 나왔는데, 몇가지 상황이 사람 뒷목을 잡게 만들었습니다. 뭐,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제 잘못이 제일 큽니다. 흑. 하여간 약 30분 동안 롯데 본점 주변을 뺑뺑 돌다가 이제야 자리를 잡았습니다. 언제나 처럼 스벅 소공동점이군요. 하하하; 여긴 7시 반 오픈. 몇몇 불이 들어온 스벅도 대개 7시 반 오픈입니다. 시청 플러스점도 그렇고요. 대한문옆 던킨은 7시부터 연 것 같은데 던킨은 안 땡기더랍니다. 먹고 싶은 것이 치즈 샌드위치(크로크무슈)라서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어요.
그나마 명동에서는 ZOO 커피는 7시 오픈을 충실히 지키더랍니다. 하지만 그곳 아침 메뉴에는 땡기는 것이 없었어...;
아, 다녀본 스벅 중에서는 안국점이랑 홍대갤러리점이 7시 오픈을 하는 것 같습니다. 7시 정확하게 맞춰 간 적은 없어 확신은 못하지만요.;


2. 아아. 멋지군요. 외국인이 메뉴 테이크아웃을 해가는데 받아 가면서 'Merry Christmas!'를 점원들에게 하고 갑니다. 저런 센스(배려?) 참 좋다.-ㅁ-/


3. 자아. 저는 오늘 중으로 다 끝내려 했던 자료 돌리기 기초 작업(엑셀 노가다)를 하러 갑니다. 오늘 중으로 다 해치우고 내일부터 설렁설렁 돌려야합니다.ㅠ_ㅠ


4. 여행 가고 싶은데, 데.... 그래도 365일 안남으니 다행이지요.ㅠ_ㅠ


꼬마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은 이게 머핀 크기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파네토네는 캔에다 넣어 만드니 크기가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런 귀여운 것도 가능하군요. 하기야 집에 있는 토마토 통조림을 써서 만들면 이런 분위기?


미리 밝히지만 저는 정통 파네토네를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고로 이 파네토네를 고른 것은 순전히 스타벅스의 다른 빵보다 저렴한 축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가 처음 들어왔을 때 스타벅스 (무스) 치즈케이크)가 얼마였는지 기억은 가물하지만, 하여간 지금은 그보다 훠얼씬 비싸다는 것은 압니다. 앞서 소개한 몽블랑 케이크가 5500원이니까요. 이건 3500원인지 3800원인지 그 즈음입니다. 아마 3500원이지 싶네요. 초콜릿 카스테라 콘파냐를 시킬까 하다가 그게 조금 더 비싸서 파네토네로 마음을 돌렸거든요.

다만 B님이나 G는 질색할 겁니다. 말린 과일이 들어 있거든요. 건포도는 아니고 씹히는 맛을 봐서는 망고나 그 비슷한 종류? 살짝 쫄깃하게 씹힙니다. 포도계는 아니더군요. 얼핏 생각하기에는 스타벅스에서 파는 그 말린 과일을 넣은 건가 싶기도 하네요. 빵 자체는 살짝 향이 납니다. 음, 식빵보다는 입자가 거칠고 성긴, 그런 류의 빵이네요. 저야 말린 과일도 좋아하고, 빵도 좋아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다.-ㅠ-



『아빠는 요리사』에 파네토네 만드는 법이 있긴 한데, 그대로 도전했다가는 망하기 쉽상이겠지요..?;


호기심은 지갑을 죽입니다.ㄱ- 물론 그 빈도는 자주와 가끔 사이를 오가니, 이 다음에 시킨 다른 케이크는 그럭저럭 괜찮았거든요.

이날도 스타벅스에 앉아 죽치고 기다리는 중에 고민하다가 케이크를 시켰습니다. 뾰족한 끝부분이 살짝 부러져 달랑거리미나 단면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맨 아래에는 타르트 반죽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그 위에 살짝 크림을 바르고 시트, 다시 크림, 시트, 크림 순입니다. 타르트는 딱딱하거나 단단하거나 하진 않았을 겁니다. 하기야 이걸 먹은 것이 어언 언제?;


제목에도 달아 놓았지만 이 케이크는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이날 음료 없이 먹기도 했는데, 대체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몽블랑은 음료 없이 먹으면 '달다!'만 느껴지지 이 케이크처럼 퍽퍽하진 않거든요. 음료랑 같이 먹지 안으면 목이 메일 것 같은게 시트부터가 촉촉한 것과는 거리가 멀더군요. 위에 올라간 크림도 찍어서 들어올려지는 모양새가 뻑뻑하고 되직합니다. 하하하.;ㅂ;
(하기야 여기서 기준을 모처의 몽블랑으로 하면 참..ㄱ-)

스타벅스의 케이크는 종종 지뢰를 밟을 때가 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죠 뭐. 하지만 다음에 먹은 다른 빵은 나름 괜찮았으니 이어서 리뷰 올립니다.


0. 출근길에 간식(...)으로 사들고 갔던 통 우유식빵. 결국 다 못 먹고 고이 집에 들고 왔다가 주말에 고이 뜯어 구웠습니다. 역시 식빵에는 딸기잼이 제격이지요. 게다가 우유식빵이 통이니 제가 원하는 두께로 슥슥 뜯어 구웠습니다. 흐흐흐.


1. 아침부터 G랑 상큼 발랄한 대화를. 주제는 엊그제 있었다는 초등학생과 교사의 쌍방 폭행 사건입니다.
근데 저와 G의 시각이 조금 다르군요. 저는 학생이 매장(...) 당할 거라는 의견, G는 교사가 매장(...) 당할 거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과연 어느 쪽? 뭐, 이 경우는 교사가 불리하지요. 먼저 손대는 쪽이 지는 겁니다. 그건 어제 본 길가던 시민과 학생이 시비 끝에 시민이 죽었지만 ... 이라는 내용의 기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역시 밝지 않은 이야기니 그냥 넘어갑니다.-ㅁ-;


2. 어제 『음식과 요리』를 읽다가 도중에 포기했습니다. 유제품까지는 대강 보았는데 그 이상 못 읽겠더군요. 재미가 없다는 것보다는 번역이 계속 거슬렸습니다. 응고 크림? 클로티드 크림? 더블크림이 아니라 더블 프레시 크림? 등등. 용어들이 거슬린 것도 있고, 40쪽에서 발견한 사소한 오타도 눈에 거슬리니 그냥 마음 편히 안 보는 쪽을 선택할렵니다. 이 책이 식품 전반적인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지만 개략적인 이야기라, 각 식품에 대한 역사서를 찾아보는 쪽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화학적인 이야기라면 『아인슈타인의 키친 사이언스』를 보는 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ㅅ'


3. 그러고 보니 최근에 본 요리책들을 한 번에 몰아 리뷰한다 해놓고 잊고 있었습니다. 잊지말고 해야지.;


4. 번역문제 하니까 떠오른 이야기.
앞서 안 적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근에 보았던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는 읽다가 몇 장 안 넘어가서 식었습니다. 앞부분에 대단한 다도집안의 아들래미가 나오길래 기대했는데 마에차前茶가 나오는데서 포기했습니다.그 뒷부분은 훌훌 넘겨가며 순식간에 보았지요.
가끔 번역이 좋지 않은 곳을 스치면 책에 대한 관심사가 싸늘하게 식습니다. 엊그제 본 요리책에서도 그런 곳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떤 책인지 잊었네요. 뭐더라.


5.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한정 상품은 어제 보고 왔습니다. 보고는 스타벅스의 사진 기술이 굉장히 발전했다고 생각했지요. 기대했던 데미타스 잔은 무광이라서 포기했습니다.ㅠ_ㅠ
스타벅스에서 나오는 머그는 크게 무광과 유광이 있는데, 유광은 유약을 두껍게 입힌 건지 훨씬 오래갑니다. 무광은 안쪽에 찻물이 쉽게 들고, 교체시기₁가 상대적으로 빠릅니다. 할로윈 부엉이 머그는 같은 유광중에서도 유약을 두껍게 했는지 오래가더군요. 물론 바닥이 주황색이라 문제가 생겨도 하얀 머그보다 알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데미타스는 To go 머그의 축소판이라 그런지 무광이더군요. 물론 자주 쓰진 않겠지만 예전에 모아 둔 데미타스와는 영 다른 방향입니다. 그리하여 지름목록에서 제외했습니다.

만약 자작나무와 새 머그 크기가 조금 작았다면 덥석 붙들었을텐데, 평소 쓰는 머그보다 용량이 많이 커서 내려 놓았습니다. 실물로 본 것 중에는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₁ 머그 바닥에 검은색 점들이 보이고 코팅이 벗겨져 교체해야하는 때.
키릴님의 댓글을 보고 있자니 일본도 풀렸을텐데 싶어 서둘러 찾아보았습니다. (링크)
역시! 한국은 겨울 한정 음료가 몇 년째 토피넛 라떼와 뭐시기던데, 일본은 너티 프랄리네 라떼랑 너티 프랄리네 프라푸치노로군요. 한국도 좀 갱신하란 말이닷! 아, 그외에 진저 프레드 라떼, 캐러멜 화이트 모카도 있습니다. 얼마나 단 음료일지 상상이 안되네요.

그리고 오늘부터 11월 4일까지 나흘간 날마다 너티 프랄리네 라떼를 마시는 사람에게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선물로 준답니다. 하하하. 일본에 없어서 다행이네요.(아마도)

그리하여 계절 한정 상품 목록은 여기(링크)에 있습니다.


사이즈 보정 안했으니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ㅂ'
훨씬 상품이 다양한데, D모님은 저기 보이는 푸른 여우 컵에 낚이실 것이 눈에 선하군요. 하하하...;
(하지만 저도 낚이고 있습니다.; 푸른 머그는 만나기 어렵다고요!)


이쪽을 보면 앞서 올린 머그는 데미타스가 맞을 것 같습니다. 아마 해마다 나오는 To go 머그는 그 왼편에 있는 3단 눈사람이겠지요. 그러고 보니 한국과 일본의 눈사람은 2단인데 쟈는 아무리 봐도 3단. 흐응...
텀블러는 취향이 아니라 머그만 모았습니다.
M님께는 다행일거라 생각하는데, 대강 훑어보았을 때 벤티는 없어 보입니다. 레드 텀블러가 상당히 예쁘지만 톨사이즈 같고요. 그리고 올해도 아래 피규어(...)가 들어간 텀블러가 두 종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트리 장식용 오너먼트 두개를 옆에 놓고 있는 빨간 새가 있네요.'ㅂ'

하여간 제 눈을 홀린 것은 머그들이었으니, 출처는 모두 스타벅스 홈페이지입니다.(링크)


왜 난 이걸 보면서 B님은 반드시 지르실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ㅁ- 모에 포인트는 저 꼬리입니다. 흐흐흐.
용량은 237ml. 숏사이즈고요. 이정도면 편하게 쓰기 딱 좋네요.



버드 머그는 의외로 큽니다. 414ml. 이쯤되면 아마 그란데? 톨이 330ml 남짓인 걸로 알고 있으니 그보다도 크군요. 자작나무에 붉은 새 두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이건 꼭 사야해!
88ml 용량의 머그입니다. 정확히는 데미타스잔이지요. 에스프레소잔은 해마다 나오는 대로 거의 모으고 있으니 이번에도 구입할 생각입니다. 캔디케인은 취향이 아니라 구입하지 않았지만 이건 괜찮네요.+ㅅ+



여우 머그를 구입할지 말지는 미정이지만 맨 아래의 데미타스는 살 거고요. 물건이 풀렸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결제할겁니다. 음하하; 이리하여 쓰지 않는 컵은 늘어만 가는데...



(수정)
글을 급하게 써서 올리고 찬찬히 들여다보니, 맨 아래의 머그는 이름이 '레드 버드 투고 머그'입니다. 투고 머그는 원래 톨 사이즈로 나온다고 기억하는데, 이게 투고 머그라면 88ml라는 용량 표시가 잘못되었을 수 있네요. 하지만 사진을 봤을 때는 투고 머그라기엔 작아보이는데?


스타벅스에서 보고서 쓰던 날의 모습입니다. 아이패드로 문서를 보면서 노트북으로는 영어 단어를 찾으며 보고서 작성을 하지요. 아이패드와 노트북이 동시에 필요한 건 그 때문입니다. 종이에 적었다가 나중에 옮기는 것도 몇 번 해봤는데, 종이에 적으면 옮겨 적으면서 다시 본문을 훑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무겁더라도 노트북을 지고 다녀야 합니다. 노트북 배터리를 새로 구입하거나 리필하면 배터리만 들고 다녀도 될텐데, 리필하러 가는 걸 계속 미루고 있어 이모양입니다.-_-; 늦어도 10월 초까지는 리필 완료를 해야지요. 좀 비싸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달콤한 애플스트루들이 정식 이름입니다. 달콤함은 제가 붙인 수식어가 아닙니다.
애플 스트루델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데 영어식으로 읽었나봅니다. strudel은 오스트리아 과자지요. 아빠는 요리사에서도 가끔 나오지만 저렇게 삼각 페이스트리(pastry)가 아니라 길다란 빵 모양입니다. 얇게 펼친 반죽 위에 여러 고명과 소를 얹고 둘둘 말아 구운 뒤 잘라 먹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건 그냥 애플 파이라고 해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문제는 속 내용물인데...;
달콤하다는 이름에 맞게 답니다. 그리고 시나몬이 들어 있습니다. 저, 시나몬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OTL 국물이 넉넉하게 있도록 조린 모양인데 달고 시나몬 향이 나지만 사과의 신맛은 상대적으로 부각이 안되니 미묘합니다. 게다가 빵부분이 너무 두껍고요. 가격이 3500원인지 3800원인지 그랬는데, 이 가격이면 차라리 사과 잼을 넣은 동네 제과점 애플 파이를 세 개 먹겠어요. 몇 입 먹고 나서 호기심은 고양이(지갑)을 죽인다는 옛 속담을 떠올렸습니다. 같이 나온 체리빵은 안 먹었지만 이걸 먹고 나니 기대감도 덜합니다.; 그래도 조만간 도전할 것 같군요.


0. 사진을 보고 있자니 또 효자베이커리에 가고 싶습니다.;ㅠ; 저 쿠키가 딱 제 취향이거든요. 단단하고 바삭하게 부서지는게 좋아요. 먹다보니 이것 참 익숙한 맛일세 싶어 기억을 뒤집었는데, 답이 바로 나옵니다. 그 왜, 어렸을 때 자주 먹었던 동물원 쿠키말입니다. 체크 쿠키라 전혀 다른 타입인데도 식감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쿠키이니 일부러 피하고 있습니다. 저거 그냥 두면 한 봉지 비우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맛있는 것일 수록 피해가야지요.
위에 올라간 것은 잉글리시 토피였는데 어디서 받았는지는 잊었습니다. 초콜릿 안에 진득한 캐러멜이 들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쿠키가 더 마음에 들어서 토피 맛은 기억도 못하는군요.;


1. 외식 금지령 2탄.; 지난 주말의 식생활도 그랬거니와 그제 저녁을 또 돈가스로 먹었다가 어제 몸이 내내 부어 있었습니다. 평소 먹는 것보다 훨씬 간간했으니 당연히 소금 섭취가 늘었고, 같은 양의 물을 마셔도 몸이 붓더군요. 지금도 그 여파로 부어 있습니다. 수면 부족이라 그런지 갑작스런 소금 섭취가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조심은 해야지요.
스트레스 때문에 조금 폭주했다가 뒷 수습이 골치 아픈 상황입니다. 하하.;


2. 스타벅스에서 레드빈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냈습니다. 결국 녹차빙수잖아요? 그냥 그린티 프라푸치노 사다가 통조림 팥 섞어 먹는 것이 쌀지도...; 그러고 보니 그린티 프라푸치노는 다른 간얼음음료에 비해 비싸군요. 재료비 때문인가. 아무래도 말차가 비싸잖아요.


3. 스타벅스에서 머그랑 텀블러가 잔뜩 나오긴 했지만 이번에도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지갑을 위해서 다행이네요. 무엇보다 책 주문하려고 통장에 남겨 두었던 돈이 어느 새 카드값으로 다 사라지고 안 남았습니다. 으헝;ㅂ; 그 돈들 다 어디로 갔지?


4. 최근 한 두 달 간, 수요일 저녁만 되면 미친듯이 자괴감에 빠지는데 어제는 정도가 더 심했습니다. 어제의 심정을 한 줄로 줄이면..
왜 사니? -_-;


사진은 5월 중 어느 날의 상황. G가 갑자기 여행 정보를 물어오는 바람에 실시간으로 구글 검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아. 제목에도 적은 스콘 이야기.
이날은 다른 카페를 들어갈까, 그냥 스타벅스에 갈까 고민하며 돌아다니다가 현수막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바리스타가 있다나요. 마음이 동해 들어갔습니다. 뉴욕 어드메에 있을 것 같은 분위기라 생각은 했는데 맛도 꽤 괜찮았습니다. 제 취향에는 조금 쌉쌀했지만요.
하지만 이 카페는 한 번으로 끝나겠다 싶었던게 저 스콘 때문이었습니다. 간식을 시킬까 말까 고민하다가 시켰는데 스타벅스와 그리 차이 없는 맛이더군요. 옛날 스타벅스 스콘 맛 비슷한데, 입안이 꺼끌한 걸 보니 베이킹 소다를 넣었나봅니다. 게다가 푸석푸석 부서지는 것이 먹기 불편하기도 했고요.

마실 것이랑 간식을 같이 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페를 고를 때 간식이 맛있는지 아닌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니 맛있는 간식을 찾다보면 익숙한 가게로 들어가게 되는군요. 그게 거의가 스타벅스란게 문제이긴 합니다. 왜 스타벅스를 들어가냐 물으신다면, 거긴 다른 곳에서 간식을 사들고 가서 먹어도 크게 눈치 주진 않거든요. 하하하; 이전에 나오야님 이글루에서 스타벅스에 타 상점의 먹을 것을 들고 가서 먹어도 되는가에 대해 일본 웹에서도 논쟁이 있었다고 하는데 거기서는 예의가 아니다라는 쪽으로 결론 났다 기억합니다. 하지만 전 그냥 들고 가지요.-ㅂ-; 대개 빵 종류고 냄새 안 나는 걸로 가져갑니다. 아니면 떡이라거나.;;; 뭐, 요즘에는 들고 가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았네요. 가장 최근에 들고 간게 식빵이었나? (...)

근데 카페에서 모임을 가질 때면 음식 반입 여부가 꽤 중요합니다.ㄱ-; 서로 여행선물이나 맛있는 간식을 사와서 나눠 먹기 때문에 말입니다. 한정 킷캣부터 과자, 케이크, 빵 등등 종류가 다양한데 대체적으로 '냄새 안 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모임 장소를 대개 스타벅스나 커피빈으로 결정하는 거고요. 그리고 일반 카페에 가는 경우엔 보통 1인당 1만-1만 5천 정도의 금액으로 주문하니 말입니다. 특히 특이한 카페에 간다면 전 메뉴 재패를 하고 나오기도 하고..;

본론으로 돌아가.
최근에 먹어본 카페 스콘 중에서는 홍대 벨로의 스콘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 아니, 그 것 외에는 입에 맞은 스콘이 없군요. 하하하; 아니면 집에서 만든 스콘인데, 만들다 보면 들어가는 버터의 양에 눈물이 핑 돌아서..ㅠ_ㅠ;;


카페에서 만드는 초코시럽은 보통 초콜릿 없이 만들어집니다. 시판 초콜릿 소스도 그럴거라 생각하는데, 초콜릿을 써서 만든 시럽(혹은 소스)은 차가운 것 위에 뿌리면 바로 굳지요. 우유나 생크림으로 묽게 만든 가나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초코 시럽은 어떻게 만드냐.
무가당 코코아에다가 물을 섞어 갠 다음 거기에 설탕을 섞어 녹이는 걸로 기억합니다. 하도 예전에 만드는 걸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설탕을 섞었는지 시럽을 섞었는지 확실하지 않네요. 하여간 물, 설탕, 무가당 코코아가 주 재료입니다. 만약 이걸 설탕 없이 만들면 어떻게 되는가. 씁니다.; 그리고 텁텁합니다.-ㅁ-;

이날 카스텔라 콘파냐를 주문하면서, 지난번에 캐러멜 시럽을 뿌렸으니 이번에는 초코 시럽으로 하겠다 했는데 실패였습니다. 써요.T-T 텁텁하고요. 먹으면서 다음에는 그냥 캐러멜 시럽을 뿌려 먹으리라고 다짐했습니다. 뭐,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지만 3800원 주고 그냥 사먹는 것이 손이 덜 가지요. 하하하;


커피뿐만 아니라 이것도 그날 그날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마카롱도 종종 그렇지만, 카스텔라가 뻑뻑할 때도 있고 말라 있을 때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크림을 적게 주기도 하고 어떤 때는 듬뿍 올려줍니다. 위에 뿌리는 소스도 그렇고요. 그래도 달달하고 폭신한 것이 먹고 싶을 때 가끔 생각나네요. (지금이 그럽...)


카스텔라 콘 파냐. 아마 크림을 얹은 카스텔라라는 뜻일겁니다.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달걀 설탕 꿀 등을 섞은 것에 밀가루를 넣고 잘 버무려 오븐에 구운 음식이라 나오는데 아놔...; 대부분의 과자는 이런 과정을 만들지 않나요.ㄱ-; 하기야 버터가 덜들어가니 그렇기도 하다만. 아, 버터가 안 들어가는 레시피도 있긴 있을 겁니다. 집에서 만드는 달걀빵 비슷한 카스테라는 설탕이 더 들어가고 버터는 안 들어갔어요. (기억이 맞다면;)

냉장고에 놓인 카스텔라가, 언뜻 보기에는 반숙 카스텔라 비슷해서 두려움에 떨었는데, 이전에 찰리님이 '그건 아니다'라고 하셔서 마음 놓고 주문했습니다. 아니.. 칼로리 등에 대해서도 마음을 놓은 것은 아니고, 이것이 반숙 카스텔라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만 마음을 놓은 겁니다. 뭐, 이날은 아침도 안 먹고 나왔으니 이 정도는 괜찮았겠지요. 아마도 말입니다.;

주문을 하면 초코시럽과 캐러멜 시럽 중에서 선택하라고 합니다. 고민의 여지 없이 캐러멜. 여기에는 초코보다 캐러멜이 좋습니다. 그렇게 주문하니 크림을 위에 듬뿍 얹고 그 위에 캐러멜 시럽을 뿌립니다. 보기만 해도 달달달합니다. 게다가 이건 사진의 조리예보다 크림이 더 높아요.(...) 대부분 이런 것 만들면 조리예와 실제는 다를 수 있습니다라는 문장이 '실제는 이것처럼 모양이 안나와요(부족해요)'라는 의미인데 여기는 왜 조리예보다 실제가 더 멋진겁니까. 크림 듬뿍 올라간 카스텔라를 먹으면 상상한 그대로의 맛입니다. 조금은 퍽퍽하게 느껴지는 카스텔라, 그 위에 시원하면서도 스르르 녹아내리는 크림, 그리고 달달한 캐러멜 시럽.-ㅠ-

그러니까 조합 자체는 집에서 만들어도 그리 어렵지 않은데, 번거롭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크림 가격이 꽤 비싸잖아요? 게다가 카스텔라도 따로 구입하자면 가격이 꽤 나갈테고 말입니다. 종이 씹어 먹는 것 같은 카스텔라가 아니라면 가격의 장벽은 더 높아지지요. 이럴바에는 차라리 집에서 카스텔라를 만들어 먹는게..? 아니라면 그냥 팬케이크를 두껍게 구워서 그 위에 올려먹는 방법도 있겠네요.


가격이 3800원이라 꽤 높은 편이지만 스타벅스의 전반적인 케이크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스럽습니다. 그렇지... 쿠키치즈케이크를 먹느니 이걸 먹었어야했어.;ㅠ;



0. 사진은 언젠가의 스타벅스. 새로 나온 케이크를 보고는 하도 궁금해서 시켰다가 좌절했습니다. 저 가격이면 마카롱이 두 개인데! 아니, 두 개도 넘는데! 그런데 맛은 정말 없었거든요. 뭐, 크기를 보고 알았어야 했는데 무스타입입니다. 그것도 폭신하다고 느낄 정도로 공기 비율이 높은데다 젤라틴으로 굳혔습니다. 게다가 위의 쿠키크럼은 습기를 머금어서 눅눅하고, 아래의 초콜릿 시트는 뻑뻑하고.
진짜 마카롱 먹을 걸 그랬어요.;ㅂ;


1. 빙고님과 첫비행님께 슬프고도 기쁜 소식을 알려드려야겠네요. 기적조사관 6권이 5월 25일 발매 예정으로 아마존에 떠 있습니다. 저는 다음 여행 때 주문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군요. 일부러 내용은 안 보았지만 제목은 『라플라스의 악마』입니다.ㄱ-; 이거 왠지 히라가 신부님의 미친듯한 활약이 기대되는게...(어?)
보기 전에 미리 수학서적들을 뒤져봐야겠습니다.;


2. G의 생일 선물은 운동화로 합의 봤고.(비용 보태주기입니다.;)


3. 시바의 이름 맞추기 이벤트 상품은 현재 열심히 제작중입니다. 이달 안에 완성할 수 있을거예요.(아마도;) 그러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문제는 만들다보니 기왕하는 김에 다 만들자 싶어 남아 있는 종이를 탈탈 털어 만드는 게 총 23권이란 겁니다. 책 커버용 배접지를 종류별로 다 써볼 수 있겠네요. 허허허;


4. 그런데 지금 또 종이 욕심이 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무슨 종이를 사야하나.ㄱ-; 이번엔 만년필 쓰기 좋은 매끈한 종이를 써야겠네요.


5. 이달의 카드값이 얼마나 나올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ㅂ;


6. 0이랑 관련해서.
스타벅스가 이번에 가격을 올렸는데 조금 미묘하네요? 최근에 우유값이 오른 것도 아니고. 커피값이 올랐다고 그런 것 같은데, 엊그제 커피콩 사러 갔을 때는 오히려 가격이 내려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커피콩만 그럴 수도 있지만, 시간 생각해봐도 강릉 보헤미안도 커피콩 가격이 그리 오른 것 같진 않거든요. 자주 사는 것도 아니고 다양하게 사는 것도 아니라 확신은 안 서지만, 커피 원두 값이 올랐다는 것이 핑계로 느껴지니 말입니다.
어차피 요즘에는 스타벅스에서 마카롱만 줄창 사먹으니까요.(2천원;) 당분 공급에는 상당히 좋은 편이고 말입니다.


7. 오늘 출근길에는 양 어깨에 짊어진 짐이 거의 10kg 가까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퇴근길에 도서관에 반납하려고 들고 나온 책이 조금 많아서 말이죠. 건축책은 재미는 있지만 무거워서 문제입니다.;ㅂ;


8. 아, 슬슬 업무로 돌아가야지. 근데 『핀치의 부리』는 언제쯤 리뷰를 쓸 수 있을지 말입니다. 가능하면 오늘 중에 끝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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