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여행 갈 때 보통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천공항철도를 타러가는 일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도, 4호선 서울역에서 내려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다보니 일단 지상으로 나와서 서울역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내려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적어도 마지막으로 이용할 때는 그랬지요. KTX 타러 갈 때야 아예 지하철 역이 아니라 버스로 이동했다고 기억합니다. 그렇다보니 지하에서 이동하는 문제를 신경 쓴 적이 없고요.

 

지금은 아마 직통 통로가 따로 있는 듯 합니다만, 1호선쪽으로 들어갔다가 서울역으로 이동하려다보니 계단에 이런 장치가 있습니다. 수화물 컨베이어벨트. 저기에 캐리어나 무거운 짐을 올려두면 이동하는 모양입니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지 않아도 저절로 옮겨주더라고요.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에 KTX 승강장으로 올라갈 때는 그런 장치가 없었습니다. 1호선 안에서야 이동이 가능했지만 그 뒤에는 직접 끌어 올려야 하더라고요. 기왕 만든 거, 끝까지 동선따라서 장치를 마련했다면 좋았을 건데요.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도와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더랍니다. 도와줄까 고민만 하다가 끝났지만요. 조금 더 일찍 손을 보탤걸 그랬다고 생각은 했지요.

 

 

팔 골절 때도 그랬고, 다리 골절 후 이동할 때는 정말로 절실하게 배리어프리, 유니버설 디자인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유니버설은 바라보는 관점은 약간 다르지만, 이쪽도 배려하는 디자인이라는 점은 닮았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혹은 약자든 아니든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

 

 

일본이 그래도 한국보다 선진국이라 느낄 때는 역시 그런 디자인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일거예요. 아직, 한국은 한참 더 따라가야 합니다.

일요일에 한 편 더 올렸어야 했지만, 그날 책읽는데 정신이 팔려서 글 쓰는 걸 잊었습니다. 어제 아침에야, 일요일에 글 썼던가라며 뒤늦게 떠올렸을 정도니까요.

 

 

셋째 날. 이날은 삿포로에서 보내기로 합니다. 느긋하게 호텔 19층에서 일식으로 조식을 챙겨먹고 지하도로 빠져, 스스키노를 향헤 걸어갑니다. 오늘의 목표는 메가 돈키호테. 삿포로 역에서 지하도를 따라 죽 걸어가다가 중간에 빠지면, 타누키코지(너구리 소로) 근처에 가게가 있습니다.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한 곳에 들어가서 한 번에 쇼핑하는 쪽이 편합니다. 체력이 없고, 아이가 있을 때는 특히 더 그렇죠.

 

설렁설렁 걸어가는 도중에 발견한 자수 작품.

 

 

 

자수와 그리고 접사입니다. 와아아. 멋지다....... 솜씨도 그렇지만 저런 문양의 디자인도 굉장합니다. 저는 이런 디자인하는 능력이 매우 떨어져 더 부럽습니다. 흑흑흑.

 

https://maps.app.goo.gl/VmDAXftrcUM274sh7

 

메가 돈키호테 삿포로 다누키코지 본점 · 4 Chome-12-1 Minami 3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63 일

★★★★☆ · 할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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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돈키는 건물 하나가 통째로 매장이라, 여러 층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1층은 의약품이 있고, 따로 매대가 있습니다. 의약품 종류는 다른 카운터가 아니라 1층의 특정 계산대에서만 계산 가능하더라고요. 부탁받은 안약을 여기서 발견한 덕에 구매하는데, 옆에서 구경하던 G도 하나 구매해보겠다며 덥석 집어 듭니다. 여러모로 비교하다가, 하나는 '화한 느낌(冷やし)'이라길래 아닌 걸로 골라 잡았습니다.

 

친구에게 부탁받은 물건은 '로토 아이 스트레치 콘택트'. G가 고른 안약은 '로토 비타 40 알파'입니다. 이름대로 둘다 로토제약 제품이었지요. G가 구매한 제품은 할인중이라 198엔. 저렴해서 골라든 것 맞습니다. 정가는 500엔 넘는 모양이더라고요.

이날 사온 안약은 그날 사용해본 G가 몸 서리치면서 여행 선물로 결심했습니다. 궁금하다면서 한 방울 눈에 넣더니만, 눈물 날 것 같다며 몸을 뒤틀더라고요. 궁금해서 저도 한 방울 넣어봤다가 아주 신선한(..) 자극을 맛보았습니다. 나중에 친구에게 부연 설명으로 들은 바에 따르면, 로토제약의 안약은 자극 정도를 최고 5점까지로 매겨 소개한답니다. 이날 구입했던 비타 40 알파는 비타민이 첨가된 안약으로, 비타민이 들어가면 넣었을 때 찌릿한 느낌이 있다고 합니다. 확인해보니 자극 정도는 3. 음... 3이 이정도면 5는 어느 정도일까요.

하여간 그 맛(?)을 본 G는 이 안약을 여행 선물로 동료들에게 주면 딱이라면서 구매를 결심합니다. 그게 가능했던 건 할인 중이어서였지요. 숙소에서 삿포로역으로 가는 도중, 삿포로 역 지하 1층에서 만난 드러그스토어에서도 가격이 158엔이었습니다. 원래 가격이라면 여행선물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저 가격이면 부담없이 뿌릴 수 있습니다. 저도 다음에 여행 가면 한 병 사올까 싶군요. 오늘도 눈이 뻑뻑하니, 저런 몸서리치는 자극이 그립습니다.(...)

 

 

메가돈키의 사진들을 올리다보니 지난 글에 이어, '사올걸 그랬나' 시리즈가 이어집니다. 메가돈키에서도 살걸 그랬나 싶지만, 바꿔 생각하면 안 사도 그만인 물건들이요.

 

 

 

그러니까 이런거.

슬라임이 귀엽고 몽글하다는 착각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드래곤 퀘스트의 슬라임들. 그러고 보니 이 슬라임, 『아벨 원정대』였나.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로 나온 거기서 시작하지요. 주인공이랑 같이 놀던 그 슬라임이 그렇게 생겼지요.

 

게임 속 슬라임들은 원래 산성계통이라, 산성액을 뿌리거나 몸 안에서 산으로 녹입니다. 몽실몽실할리가 없지요.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슬라임을 잘 가공해서 젤라틴이나 해파리와 유사한 느낌으로 먹는 설정도 있습니다. 이쪽 설정은 훨씬 뒤에 나온 것이라, 원래의 슬라임은 낮은 레벨의 잡기 쉬운 몬스터로 주로 등장합니다.

 

 

 

 

인형말고 이런 것도 있습니다. 맨위의 다섯종은 자석이고, 아래에는 숟가락과 포크도 있어요. 아냐, 여기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귀엽지만, 안 사는 걸로.

 

 

 

 

하지만 진짜로 귀여웠다고요.ㅠ_ㅠ 지금 보니 양파 같지만 그래서 더 귀여운 것 아닙니까. 흑.

 

 

 

 

 

뽑기형의 세트도 있지만, 이런 건 돈키에서 찾는 것보다 아예 아마존에서 상자단위로 구매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여기서 칼리타의 커피 세트 식완을 보고는 혹시 상자를 통째로 구매할 수 있냐고 물었는데, 제 일본어가 짧아서인지, 아닌지 없다는 답이 돌아오더라고요.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으니 일본어 공부를 더 해야겠습니다. 흑.

 

사와도 어차피 전시만 하겠지요. 그리고 정말로 사고 싶다면 구매대행이든 배송대행지든 써서 구입할테니까요. 아마존에서 구입해서 받는 쪽이 훨씬 안전합니다.

 

 

메가돈키에 가기 전에 파르코의 다른 가게에 G의 쇼핑을 위해 잠시 들렀다가, 이번에는 홀랑홀랑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구글 맵에서 찾아낸 평점 괜찮은 커피집이 돈키에서 걸어서 몇 블럭만 더 가면 되더군요.

 

 

https://maps.app.goo.gl/pRZfSN7n4ro4swAD6

 

오니얀마 커피&비어 · 6 Chome-21-1 Minami 1 Jonishi, 札幌市中央区 Hokkaido 060-0061 일본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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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IYANMA COFFEE & BEER. 오니얀마 커피앤비어.

 

 

 

 

의자가 있는 사진 왼쪽편이 입구입니다. 빌딩 안쪽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11시 반쯤이라, 배가 고프지는 않지만 음식류도 주문하기로 결정합니다.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여럿 있었거든요. 메뉴판을 붙들고 한참 고민하다가 주문합니다. 베지 크로크무슈, 티라미수, 시폰케이크와 커피아이스크림, 아이스카페라떼와 중국 운남 커피.

.. 맨 마지막이 조금 희한하죠? 이전에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차의 명산지인 운남성에서 커피를 재배하고 있다는 내용을 본 적 있습니다. 여기서 그 커피를 만날 수 있을 줄 몰랐네요. 이런 특이한 커피는 만났을 때 마셔야 합니다.

 

 

 

유리잔에 담긴 뜨거운 커피에 초점이 맞아서 아래 커피 정보 카드가 안 보이지만, 그것만 따로 찍어둔 사진이 또 있습니다.

 

 

 

 

복숭아, 라이치, 자스민. 매우 독특하죠. 실제 마셔보면 특이합니다. 커피인데 지금까지 마셨던 다른 커피들과는 다른 방향의 향이 올라오더라고요. 플로랄계의 커피는 드물게 마시는 지라, 주로 산미가 도는 과일쪽의 맛을 접했습니다만, 그것과는 다릅니다. 라이치향이라 생각하고 마시면 정말 그런 것 같은 느낌. 적다보니 예언적 확신? 암시? 그런 건지도 모르지만 여튼 보통 접하는 플로랄 향과는 다릅니다.

평소 즐기는 커피타입하고는 다르지만 이쪽도 화사한 느낌의 커피라 마셔볼만 합니다. 물론 잘 내리는 곳에서 마셔야지요. 커피는 내리는 사람의 손길을 많이 탑니다. 맛없게 내리면 아무리 좋은 원두라도 이맛도 저맛도 아닌 NO맛이 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사진은 B님이랑 실시간으로 수다떨 때 찍어 보낸 사진이군요.=ㅁ= 카카오톡이 있으니 수다떨면서 여행도 가능하다...

 

 

 

 

베지 크로크무슈는 사진에 없네요. 시폰케이크나 티라미수나 둘 다 맛있었습니다. 베지 크로크무슈도 맛있었고요. 구글 지도에서 평점이 높은 편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갔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티라미수도, 아래 진한 커피에 적신 레이디핑거와 위의 크림, 코코아가루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스폰지가 아니라 레이디핑거라 평점 가산인데다가, 커피와의 밸런스가 잘 맞았습니다.

.. 적다보니 갑자기 티라미수가 만들고 싶군요. 만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먹는 쪽이 문제인 나이.. 하..;ㅂ; 게다가 티라미수는 재료 구입하다보면 항상 대량으로 제조하게 된단 말입니다.

 

 

커피까지 마시고 설렁설렁 걸어서 롯가테이로 가다가, 숙소로 들어갑니다. 숙소로 돌아가야 했던 여러 이유 중에는 업무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휴가 내기 전에 작성해서 제출했던 자료가 일부 누락되었다는 연락을 받아서 확인하러 갔거든요. 노트북은 여행 다닐 때 항상 들고 다니기 때문에 대응은 가능합니다. 그래서 숙소 들어가자마자 들어가서 메신저 열었더니 쏟아지는 업무 연락. 아니.-_- 나 휴가라고. 게다가 그 중엔 업무 협조 연락도 있었습니다. 몇 주 전에 진작에 연락했어야 하는 걸, 기간 닥쳐서 연락을 해왔더라고요. 이야아. 이 환상적인 업무 연락 속도라니, 혈압이 마구 오릅니다.

 

어쨌건 자료 누락이 맞다는 걸 확인하고 추가 작성해서 메신저로 보내고, 협조 연락도 답장을 보냅니다. 제가 숙소에 들어와 이런 작업하는 사이에, G와 L은 오오도리 공원의 길가에 쌓인 눈을 열심히 찍어내고 있었습니다. 저랑은 롯가테이 삿포로 본점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오오도리 공원의 1월은 삿포로 눈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19년 1월에 왔을 때는 눈이 하도 안와서 제설기를 쓰더니, 이번에는 눈이 엄청나게 쏟아져서 걱정없이 틀을 만듭니다. 이미 저 3단 높이까지 눈이 차있는 상태입니다. 얼핏 사각형으로 눈 뭉쳐 놓은 것이 보입니다. 저 안쪽은 축제 준비로 들어가지 못하니, 보도 옆에 허리 높이로 쌓인 눈들을 열심히 눈집게로 찍어내는 겁니다.

 

 

 

올해는 눈 걱정 없어서 좋군요. 포크레인이 신나게 작업중... 아마도....

 

 

 

 

 

이런 눈들. L은 챙겨온 눈집게를 들고 야무지개 하트와 라이언 눈사람을 만들어 냅니다. 제가 먼저 숙소로 돌아간 사이에 지나가던 다른 외국인과 사진 찍고 놀고 했던 모양이더라고요. 그 때문인지 G도 일본어 공부 의욕이 불붙었습니다. 그래, 그래야 자네도 좀 편하게 다니지.=ㅁ=

 

 

업무들을 다 물리치고 서둘러 약속한 롯가테이로 옵니다. G는 여기서 여행 선물을 채울 생각이었고, 저는 2층의 카페에 방문할 생각이었지요. 2층 카페는 대부분 2인석이라, 세 명 자리는 조금 오래 기다렸습니다. L은 아이패드를 쥐어주면 되다보니 이번 여행은 기다리는 것도 그럭저럭 할만 했습니다.

 

기다려서 자리를 잡고, 이번에도 폭주합니다. 제대로 점심을 먹지 않았으니 또 먹는 거야!

참고로 오니얀마 방문 시각이 11시 반 정도, 롯가테이 방문은 1시 반 경이었습니다.

 

 

 

롯가테이에서 가장 유명한 건 버터샌드죠. 그거의 아이스버전입니다. 마루세이 아이스샌드(250엔). 거기에 딸기우유(480엔).

 

 

 

버터샌드는 이렇게 두 조각으로 나눠 나오더라고요. 덕분에 G랑 L이랑 나눠먹었습니다. .. 먹고 보니 이거, 건포도는 럼 절임인데 꼬마에게 괜찮을라나? 이정도는 괜찮겠지요?;

 

 

 

 

아이스라 접착력이 약하다보니, 이렇게 툭.....;

 

 

 

 

이어서 믹스피자(1050엔)와 콩을 넣은 쿠페빵(450엔). 피자는 그 며칠 전부터 피자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꼬마를 위해 주문했습니다. L도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열심히 먹는 모양입니다. 여행 가 있는 내내 피자를 외쳤습니다.

 

 

 

 

피자와 쿠페빵 때문인지 아예 가위가 함께 나오더라고요. 좋았습니다. 가위로 자르는 쪽이 훨씬 편해요. 그리고 L 앞에는 본인이 고른 핫케이크(750)가 놓입니다.

 

 

 

빵 자체의 맛은 무난하지만 모양새는 완벽합니다. 완벽한 핫케이크. 핫케이크의 맛이 유별날 정도인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이건 사진으로만 봐도 흡족합니다. 거기에 버터와 시럽을 더하면 맛 없을리 없죠. 하... 진짜 이 조합은 틀릴 수 없는 맛의 조합이예요. 여행하는 동안은 잠시 건강 걱정 내려 둡시다. 이렇게 먹기 위해 더 운동할게요.

 

 

 

쟈아. 여행기는 이제 하나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사진 찍을 것이 많이 없기도 했지요.'ㅂ' 쇼핑도 거의 G가 하다보니 저는 구경만 이래저래 하고 끝났거든요. 남은 사진은 다음 여행기에 탈탈 털어 모아보겠습니다.

1월에 올해의 소설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작년도 그랬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올해는 이 책이 올해의 소설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네부타는 마지막에 온다."라지요. 그러니 그 책 소개는 뒤에 가서 할 겁니다. 짧지 않은 이야기가 될 거예요. 후후후후후후.

 

 

 

 

박현수. 회귀한 칼잡이의 인생 역전 1~16.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8244

 

회귀한 칼잡이의 인생 역전

부모를 잃고 암흑계에서 구르다 엘리스 호텔 공 회장의 칼이 되어 보필한 지 6년.그 고생의 대가가 이런 토사구팽이라고?나 구현태, 결코 그냥 죽지 않는다.그런데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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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배경의 소설이지만, 회귀소재를 썼습니다. 주제는 복수. 부모를 잃고 난 뒤 흘러들어가 호텔 운영하는 '회장'의 아래에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그냥 폭력배가 아니라 손에 피를 듬뿍 묻힌 인물이지요. 그러다보니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회장에 이어, 곧 사장이 될거라 생각했지만 회장님이 국회의원 당선 확정된 그날, 집에서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그날 아침으로 회귀합니다.

회귀를 반복하면서 죽고, 또 죽고, 또 죽습니다. 끊임없는 죽음을 반복하면서 확인한 것은 자신의 죽음을 사주한 인간이 누구이고, 누가 뒷배인가라는 점. 그리고 확인하면서 이제는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회귀의 굴레를 탈출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복수할 수 있을까라는 점을 말입니다.

 

흥미롭다면 흥미로운 전개이지만 판타지에서도 피를 과하게 보는 건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현대 배경의 이야기에서 피보는 이야기가 나오니 내려 놓게 되더라고요. 하하.;ㅂ; 이런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강원산. 회귀한 천재 마공사 1~16.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11345

 

회귀한 천재 마공사

게이트 폭주로 세상이 멸망하기 직전, 가장 믿었던 친구이자 영웅에게 배신당한 한수호.죽음의 문턱에서 사람을 마음대로 개조할 수 있는 스킬을 얻고 정신을 잃는다.눈을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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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초반은 흥미로운데, 더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려놨습니다.

 

세상이 멸망하기 직전에 믿었던 친구이자 영웅에게 배신당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힘으로 회귀를 하고, 회귀 시점은 가족들이 살해당하는 그 날입니다. 마공사인 부모님과 형, 그리고 동생까지. 누군지 알지 못하는 단체에게 가족 전체가 몰살당한 그 날로 회귀한 겁니다. 기왕이면 그 전날이 더 좋았을지도요..?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가족 일부나마 살려보려 노력하고, 그 대신 자신의 신변을 의탁하고 아카데미 진학을 준비합니다.

 

회귀한 덕에 다른 이들의 기연을 미리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주인공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인물의 등장ㅇㄹ 보여준다는 점, 그리고 가족들의 생사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점 등이 조금 미묘..? 더 읽을까 하다가 내려놓았습니다. 아무래도 가족들이 겪은 참사가 참혹했거든요.

 

(+덧붙임)

조금 더 찍어 먹어보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27화까지 11화 더 봤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불쾌감이 더합니다. 성희롱과, 성희롱을 의심하는 상황과, 사람을 물건처럼 주고 받는 분위기, 장애인의 혐오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묘사. 이런 묘사들은 주인공이 '그렇지 않음'을 강조하기 위해 설치된 장치입니다. 담주에는 리뷰에서 빼려고 추가해둡니다.

 

 

필리프 슈테르처. 제정신이라는 착각, 유영미 옮김.

사회학, 정신의학, 신경정신과.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944088&start=slayer

 

제정신이라는 착각

탈진실, 음모론, 정보 과잉, 극단의 시대, 당신이 보고 믿는 것이 정말로 진실인지 질문하는 책이다. 뇌과학과 정신의학이 밝히는 인간 이성의 오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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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읽은 종이책의 상당수는 독서모임 도서였습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고요. 취향이 아닐거라 생각하고 접근했지만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내가 정말로 제정신인가 의심하게 되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평소 지구평평이들이나 음모론자, 이퀄리즘(-_-+) 등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은 왜 그런걸까 생각했다면 꼭 읽으세요. 읽다보면 거꾸로 '내가 믿는 것이 정말로 사실인가, 또는 내가 사실이라고, 팩트라고 여긴 것이 정말로 실증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것은 조현병입니다. 예전에는 정신분열증이라 불렸던 조현병은, 어떠한 증상을 갖고 있는 병증 전체를 지칭한다 하더라고요. 아주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허리 통증이 있으면 모두 **병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겁니다. 이상하죠. 그런 증상이 있는 병이 한 둘이 아닐 건데, 그와 관련된 뇌의 작용 기제 등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밝히지 못해서 그냥 '이런 증상을 보이는 병증을 모두 통합하여 조현병이라 말하자'고 합의한 상황이라니까요. 원래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은 몇 종 없다고 하지만, 이 경우도, 조현병을 나타내는 특정 증세를 완화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정도인 모양입니다.

 

진화론적 관점-진화생물학에서는 조현병이 왜 지금까지 남아 있는가에 대한 의심도 할 법 합니다. 조현병은 유전적 요인이 강한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진화의 특성상 이런 증상이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진즉 병을 갖고 있는 개체가 줄어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가 현대까지 살아 남았고, 이런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도태되지 않았다면, 이들이 가진 어떤 특질이 인간의 생존에 어떤 도움이 되었다는 거니까요. 이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데.(하략) 그 이야기는 다음 책이랑 연결하고요.

 

여튼 자기 확신이나 확증편향 등의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서 정리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주말 사이에 본 그 '버섯을 먹은 사람'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버섯을 주사한 사람'에 대한 트윗도 보면서 더더욱 흥미로운 독서가 되었지요. -ㅁ-a

 

 

https://twitter.com/ShiftedHubble/status/1750868791221977097

 

X의 외젠님(@ShiftedHubble)

전 미국에 살던 약쟁이가 환각버섯 효과 빨리 보려고 정맥주사 했다가 포자 퍼져서 패혈증 걸리는 바람에 한 의사의 논문에 케이스스터디로 출품 된 게 제일 웃겼음

twitter.com

 

본 트윗 아래의 댓글 트윗 때문에 이 책이랑 연결된 겁니다. 버섯... 정신의학 케이스 스터디....

 

 

 

다나카 야스히로. 산괴 1: 산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김수희 옮김.

민속학,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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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괴 1

산에는 뭔가가 있다. 살아 있는 존재일까? 개체일까, 아니면 기체일까? 눈에 보이긴 할까? 알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하진 않지만, 분명 뭔가가 있다. 모든 이가 그 존재를 인정하지만 그것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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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라는 착각』에 이어서 읽은 책이 이 책, 『산괴』입니다. 이쪽은 도서관에서 빌렸지요. 민속학 쪽일거라 생각하며 빌렸고,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학문적 배경을 갖고 수집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유저술가에 가까운 기자가 발품팔고 다니면서 수집한 이야기들을 모은 겁니다. 山怪, 산이나 그 주변에서 만나는 기이한 존재-더 정확히는 モノ(物, 모노)의 경험담을 채록했더군요. 구비문학이라기에는 개인의 경험담이고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단계도 짧은 편입니다. 이웃이 겪었다, 동료가 겪었다, 나는 겪지 않았지만 자식/부모가 겪었다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엽사를 포함해서 산에서 활동하는 이들이나 산촌에 거주했던 이들을 한 명씩 찾아가 물어물어 모은 내용입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민속학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구술사로서 수집하는 의미는 상당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기록해 남긴다면 도움이 될 내용이니까요.

 

다만.... 번역이 난관입니다. 전문 번역가가 아니라 일본문학 전공자가 번역한 쪽이라 한국어가 어색하거든요. 하지만 낯선 단어들이 많다보니 일본어 원서를 보는 것도 쉽지 않을 겁니다.

(헤이케(平家)를 헤이케이라고 적은 부분은 매우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왜 이 책이 앞에 읽은 『제정신이라는 착각』하고 이어지냐면 말이죠. 그 증상이 살아남은 이유를, 증거를 모은 것과도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두 권을 연이어 읽은 분이라면 아마 이해할 거예요. 아. 이게 증례모음집..? 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조현병에서 자주 보이는 특정 증상들은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예민한 특질과 이어집니다. 이런 특질은 보통 무속이랑 연결되고, 현대에서는 예능이나 예술계로 이어집니다. 『제정신이라는 착각』에서도 그런 특질을 언급했거든요. 그리고 『산괴』에 등장하는 여러 직업적 상황은 그런 예민하고 민감하여 주위의 상황을 민첩하게 받아들이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겠지요. 바꿔 말하면 앞서 읽은 책의 증거물로 뒤에 읽은 책이 등장한 셈입니다.

 

 

쿠로이하나. 회귀했으니 남편부터 갈아치우겠습니다 1~6.

BL, 오메가버스, 회귀, 복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268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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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나온 걸 보고 일단 장바구니에 담았다 결제했고, 마침 작가님이 조아라에 신작을 연재하는 텀이라 신작의 다음편이 없음을 아쉬워하며 신나게 읽었습니다. 익숙한 맛이고 아는 맛이라 더 맛있는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해온 짝사랑이었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배우자가 원했던 대로, 이것저것 갖다주고 퍼주고 한 끝에 남은 건 죽음이었습니다. 건강이 악화된 것도 배우자가 데려온 의사 때문이고, 결국에는 그 의사에게 약물 실험 당한 끝에 죽어갔을 때, 남편은 대학 동창이자 친구인 다른 오메가와 웃고 있었지요. 아이들을 마지막으로 만나보고 싶다는 애원도 들은 척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한이 맺혔던 건지, 정신 차렸을 때는 테니스 치다가 쓰러졌던 대학생 시절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아직 부모님이 살아계시고, 교통사고로 죽은 형도 건재한 그 때. 모든 일이 시작되기 전의 그 때로군요. 그러니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19금 수위가 꽤 높지만 흐린눈(...)으로 넘어가면서 읽으면, 정석적인 오메가버스 회귀물입니다. 원래 이 작가님 이런 내용 잘쓰시죠. 그리고 이번에 새로 연재하는 신작도 같은 내용입니다. 아니, 같은 내용인데, 등장인물이나 주변 인물의 성격이 바뀌니 내용도 매번 바뀐다니까요. 그래서 매번 읽게 되지만..'ㅂ'a

주인공 장세하의 인생역전 복수극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훗훗훗.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 안하고 보셔도 됩니다.

 

 

 

라임버들. 회귀했더니 S급 히든 가이드 1.

BL, 가이드버스,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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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일단 1권만 보고, 더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조아라에서 초반 연재되었던 기억이 있고요, 4권 들어가서 읽었더니 살짝 취향과는 비껴가는 부분이 있어 고민중인 겁니다.-ㅁ-a 회귀 전에는 불법 가이드 약물 제조자로서 끝까지 고생만 하다가 갔고, 회귀한 뒤에는 가이드 약물 제조하던 도중에 만났던 딱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습니다. 회귀 전에는 내내 고생만 하던 주인공이 회귀 후에 조금씩 '피어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춘 소설이고요. 언제 날잡고 다시 봐야지....

 

 

 

 

글술술.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1~7.

판타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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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총7권/완결)

대대로 낮은 지능으로 망해버린 마이온 공작가.BR 머리가 나쁜 게 유전이 아니라 저주 때문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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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왜 다른 소설들이 밀렸냐 하면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를 두 번 읽었기 때문입니다. 1권부터 7권까지 재독했고요. 하하하하. 연재소설 분량으로는 175편입니다. 아, 진짜, 왜 몰랐지... 싶은 소설. 작년 10월 23일에 조아라에 완결까지 올라왔더라고요. 시작은 10월 12일인거 보면, 완결 뒤에 올라온 모양입니다.

 

발단은 알라딘 신간이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새로운 전자책 나온거 없나 싶어서 알라딘 신간 목록을 뒤졌거든요. 보통 전자책 신간 목록 중 판타지/무협이나 BL의 카테고리를 최신순으로 정렬해놓고 이전에 장바구니에 담았던 소설까지를 찾아가며 훑어 갑니다. 그 중에 흥미가는 소설이 있으면 조아라에 올라왔는지 보고 앞부분 내용 확인한 다음에 계속 읽거나, 아니거나 하고요. 10화 이하로 읽은 소설은 이런 방식으로 내용만 확인한 소설들입니다.

 

그렇게 확인하던 중에, 저자 이름이 매우 낯익은 소설이 하나 등장합니다. 일단 조아라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니 이 소설만 달랑 하나 있고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7화까지 읽어내려가는데, 막히는 부분 없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근데 이상해요.저자명이 글술술이고 매우 익숙한 이름이에요. 익숙하다 생각하는 걸 넘어, 피크민 블룸에도 사용했던 이름입니다.

첨언하면, 피크민들에게 부여하는 이름은 웹소설 작가와 SF작가들입니다. 일본여행 때 주워온 피크민에게는 추리소설가 이름을 붙이기도 했고요. 좋아하는 웹소설의 작가명을 붙이는 터라 피크민에게 붙인 이름이라면 좋아하는 작가라는 역추론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검색했다가 기겁합니다. 헉. 이 작가, 『천재 배우의 아우라』 작가였어요! 다시 조아라에서 검색했더니 『천재 배우의 아우라』 가 검색 안됩니다. 놀라서 예전에 블로그에 기록해뒀던 소설 링크로 가보니, 습작처리 되었더라고요. 구입해서 읽은 소설은 습작처리 되어도 구매목록에서 확인해 읽을 수 있습니다. 검색이 안될 뿐이고요. 그러니 조아라에서 확인이 불가능했죠.

 

이 소설은 그 즉시 장바구니에 담아 바로 결제하고는 읽기 시작했습니다. 크흑.... 크흑.;ㅂ; 이런 명작을 뒤늦게 알다니, 크흑.;ㅂ; 그래서 문피아에 발찍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문피아는 돈 써주기 싫다! 저기 운영하는 꼬라지 보면 들어가기 싫다!

 

 

본론으로 돌아가.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몰락 공작가 출신이고, 회귀해서 마법 천재로 거듭나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보면 굉장히 클리셰죠. 하지만 같은 클리셰, 같은 키워드를 어떤 작가가 어떤 인물 조형으로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줍니다. 대개 공작가의 마법 천재는 회귀하기 전에는 어떤 사연으로 둔재였다가, 회귀한 뒤에는 자신의 천재성을 꽃피웁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마법 천재로서의 길을 걷습니다. 그 와중에 돈도 벌고 적도 무찌르고 하지요. 그러면서 세계를 구하기도 합니다.

 

이 소설은 그런 구조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거기에 하나의 키워드를 추가합니다. 저주.

 

마이온 가는 1천년 동안 이어진 제국의 공작가입니다. 그러나, 몰락한 공작가입니다. 어느 때부터 마이온 가에는 둔재만 태어났고, 어리석은 이들만 태어나는 집안이라는 의미로 '덜마이온'이라는 멸칭으로 불립니다. 지금은 자작가에게도 밀리는 공작가 집안이고, 여기에 마법사가 한 명 태어납니다. 그 마법사는 집안에서는 천재라 불렸지만, 아카데미에서는 둔재로 불립니다. 책을 읽으면 읽는 동안 그 앞 페이지의 내용을 잊는 그런 둔재. 그런 둔재는 천재적인 마법사인 스승을 만나 그 아래서 다양한 내용을 배워나갑니다. 스승이 쏟아 붓는 마정석과 여러 기연에도 불구하고 아덴 마이온은 둔재로 남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스승님이 밝혀냅니다. 저주에 걸려 그러하다고요.

 

그 이상의 이야기를 미리 밝히면 재미가 없지요. 이 이야기는 저주와, 그 저주를 걸었던 이들의 이야기와, 저주를 벗어내고 한 발짝씩 걸어가는 아덴의 가족과, 그리고 누군가의 질투가 아닌 선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끔 블로그에도 적었지만, 시오노 나나미는 질투와 선망을 다른 결로 설명하면서, 선망을 "임포텐스가 임포텐스 아닌 이에게 품는 감정"으로 설명합니다. 고자가 고자 아닌 이에게 품는 감정이라고요. 그만큼 더 지독하고 더 무서울 수 있는 거죠. 이 때 예시로 들었던 것이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에서의 이아고였습니다. 이아고가 오셀로나, 다른 부관에게 품었던 감정이 이런 거라고요.

 

왜 그 이야기를 하는지는 보시면 알 겁니다. 그리고 이 결말은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과도 이어집니다. 결말의 해답이 말하는 건 그랬거든요. 여성 등장인물이 많지만 직접적으로 연애 감정에 가까운 건 아무래도 ... 음. 그렇죠. 더 이야기 하면 안되겠지요. 하지만 노맨스에 가까운 소설이란 걸 미리 밝혀둡니다. 노맨스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로맨스...?

 

결론. 이 책은 올해의 책으로 잡아도 될 법합니다. 큰 일이다... 이 책 전자책으로 샀지만 웹소설로도 또 결제해 읽을 것 같아요.

 

 

전기양. 플레이버 오브 러브 1~3.

BL,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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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권을 찍어먹다가 3권을 읽고는 고이 내려놓았습니다. 저랑은 취향 안 맞는 걸로...'ㅂ'a 하지만 외전의 굴뚝 청소 이야기는 재미있었어요.

요즘의 저는 매우 편식쟁이라 판타지와 같이 차별이 덜한 세계가 좋습니다. 성소수자라는 것을 들킬까 두려워하는 이야기는 손이 안갑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런 걸거예요.

 

 

1.웹소설
박현수. 회귀한 칼잡이의 인생 역전 1~19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3. 기준)(1~16)
강원산. 회귀한 천재 마공사 1~3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06. 기준)(1~16)

2.전자책
쿠로이하나. 회귀했으니 남편부터 갈아치우겠습니다 1~6. 인앤아웃, 2024. 세트 21000원.
라임버들. 회귀했더니 S급 히든 가이드 1~4, 외전. 시크노블, 2024, 세트 16200원.
글술술.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1~7. 문피아, 2024, 세트 19200원.
전기양. 플레이버 오브 러브 1~3. 더클북컴퍼니, 2023, 11400원.

3.종이책
필리프 슈테르처. 제정신이라는 착각, 유영미 옮김. 김영사, 2023, 18800원.
다나카 야스히로. 산괴 1: 산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김수희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2022, 17800원.

이러저러한 일정이 있어 서울 올라가야 하는 지라 짤막하게 올립니다. 요 며칠 사이에 정리해서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던 차도구가게가 있거든요. 한국어로도 홈페이지를 볼 수 있어서 꽤 편합니다. 아마도 미국쪽 유학나간 중국 유학생들이, 차를 편하게 마실 도구를 구하기 어렵다며 만든 브랜드인 모양입니다. 설명 상으로는 이게 중화민국인지 중화인민공화국인지 알 수 없더라고요. 뭐, 차 도구는 대만이든 중국이든 비슷하게 괜찮을 거라서요.

 

트위터에서 검색하면 주로 영어 트윗이 많이 뜨고, 가끔 일본 트윗도 뜹니다. G가 인스타그램 광고로 보고서 제게 물어왔던 터라 저도 얼결에 알게 되었고요.

 

 

https://teatsy.com/

 

사이트는 이쪽입니다.'ㅂ' 기본 통화는 USD. 접속 지역에 따라 언어가 바뀌는 듯합니다. 페이지에 소개된 "유목민"은 NOMAD입니다.

 

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여행용 차도구를 판매하지만, 그 외에도 눈을 홀리는 제품이 여럿입니다. G는 주로 유리그릇에 반했다더군요. 예쁩니다. 예쁘지만 안쓰는 용이라 구매를 망설인다니까요.;ㅂ;

 

 

https://teatsy.com/products/-untitled-antique-style-ding-kiln-tea-set---classic

 

세트 이름이 Untitled, 무제입니다. 다판과 컵들을 작은 상자에 모아 둘 수 있는 스타일이고요. 예쁘죠. 물론 저는 중국차든 녹차든 마시지 않으니 쓰지 않겠지만, 시작한다면 이런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물론 가격은 예쁘지 않습니다.

 

 

 

 

https://teatsy.com/products/-tao---handmade-portable-tea-set-with-protective-case

 

흰색과 검정의 두 종류가 있는, 그야말로 여행용 차도구 Tao입니다. 거름망을 포함한 티세트에, 찻잔 세 개가 포함되어 있고요.

 

 

 

https://teatsy.com/products/-doric---high-borosilicate-glass-mug-with-infuser-500ml-16.9oz-

 

G는 붕규산유리-아마도 내열강화유리-로 된

이런 티포트를 보고 홀리더군요. 이름은 Doric. 링크 주소에 아예 이름이 있습니다. 상품 설명도 링크 주소로 다 확인할 수 있군요. 500ml, 16.9온즈라고.

 

왼쪽의 사진을 봐서는 주황색 티필터가 예쁘지 않나 했더니만, 초록빛 도는 쪽도 예쁩니다. 오옷.

 

 

https://teatsy.com/products/-wood-talk---handmade-solid-ebonized-wood-tea-spoon-cha-ze

 

이건 티스푼이라고 번역하니 차를 휘젓는 숟가락하고 헷갈릴 수도 있지요. 그래서 아예 'cha ze'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식으로는 차칙.

 

 

 

https://teatsy.com/products/-ocean-wave---high-grade-borosilicate-heat-resistant-glass-tea-cup-280ml-

 

280ml라면 생각보다는 용량이 작습니다. Ocean Wave, 파도 무늬 유리잔이고요. 얼핏 이딸라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넘어갑니다.'ㅂ'a

 

 

 

https://teatsy.com/products/-petal---antique-style-high-borosilicate-glass-shiboridashi-gaiwan-teapot-170ml-

 

페탈, Petal이란 이름의 개완입니다. 몇 번이고 언급하지만 설명이 링크 주소에 다 있어! antique style high borosilicate glass shiborydasgi gaiwan teapot, 170ml. 앤틱 스타일의 고붕규산유리 주름 개완 티팟, 170ml. 저걸 저렇게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겁니까...

 

 

https://teatsy.com/products/-ocean-wave---high-grade-borosilicate-heat-resistant-teapot-holder-21494

 

 

이런 물결무늬 차받침도 예쁩니다. 이쪽은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요.

 

 

https://teatsy.com/products/-nostalgia---antique-style-high-borosilicate-glass-automatic-tea-brewer

 

 

나중에 찾기 쉬우라고 이것저것 눈에 띄는 것들을 모아두고 있는데, 이야아. 이런 제품도 있네요. 종종 핀터레스트에서 보는 스타일은 도자기 제품인데, 이건 유리제품입니다. 자동으로 차를 우리는 도구로, 이름은 Nostalgia.

 

 

https://teatsy.com/products/-water-drop---heat-resistant-glass-pitcher-gong-dao-bei-27316

 

이건 이름이 물방울Water drop입니다. 유리컵인데, 원형이 아니라 살짝 타원형의, 물방울 모양의 유리잔입니다. 찻잔으로 쓰지 않고 다관으로 써도 되는군요. 핫, 귀엽다...... 이거 우유 담는 용으로 티타임 때 써도 좋겠네요. 물론 저는 우유피처가 필요 없는 쪽입니다. 아예 우유를 넣어서 끓이는 쪽이라서요.

 

 

https://teatsy.com/products/-flying-tiger-antique-style-teapot

 

그리고 이쪽은 호랑이 티팟. 이름도 Flying Tiger. 호랑이 귀여워!

 

 

 

https://teatsy.com/products/vertical-pattern-dehua-white-porcelain-teapot

 

이 티팟은 세로무늬 더화 주전자라고 합니다. Vertical pattern dehua wite pocelain. 용량은 215ml라고 하고, 상품 설명에는 접시랑 인퓨저 뚜껑이 함께 따라간다고 하지만 사진은 이것뿐입니다. 세로 무늬가 꽤 멋지지만 215ml... 이것도 평소 제 차 습관이랑 거리가 좀 있죠.ㅠ

 

 

더 들여보다가는 지갑과 통장과 카드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탈탈 털릴 것 같은 무서운 사이트라 일단 접습니다. 나중에 천천히 보고 다시 살까 말까 고민해야죠.

 

 

지난 1월 17일은 한국에서는 고베대지진이라 부르는, 한신아와지대진재(대재해) 29년이었습니다. 여행을 거의 비슷한 시기에 다니다보니, 해마다 1월 17일에는 이 뉴스를 보더라고요.

고베 지진이 새벽에 일어났던 터라, 피해도 더 컸고, 그 때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그 새벽 시간에 맞춰 촛불을 켭니다. 초가 쉬이 꺼지지 않게, 자른 대나무에 초를 넣어 기리더군요. 한국으로 치자면 종이컵에 넣은 촛불인 셈입니다.

29년이니 한참 전이지만, 그 재해를 온몸으로 겪은 사람들은 아마 잊지 못할 겁니다. 그거야, 지난 1월 1일의 지진을 맞이한 호쿠리쿠-노토반도 지진 이재민들도 그럴 것이고요. 호쿠리쿠 지진이 난 지 3주 정도 지났지만, 복구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상하수도부터 시작해, 도로 등의 인프라들이 다시 정비되려면 멀었죠. 비용도 어마어마할 거고요.

 

 

 

 

호텔 조식 시간은 6시 30분부터라, 일찌감치 내려갔습니다. 평소에는 아침을 안 먹지만, 여행다닐 때는 안 먹으면 안되죠. 이것저것 관심 가는 메뉴들을 골라 먹었습니다. 센츄리 로얄 호텔 삿포로의 조식은 상층의 일식당과 2층의 뷔페 레스토랑 중 골라서 갈 수 있습니다. 이날은 뷔페, 둘째날은 일식당, 마지막 날은 다시 뷔페였습니다. 하루 걸러 두 번 방문한 뷔페는 메뉴가 조금씩 바뀌더라고요.'ㅠ'

 

 

 

 

이쪽이 일식입니다. 아무래도 G는 뷔페쪽이 취향이죠. 아침이라 입맛이 없기도 하고, 나와 있는 음식들이 어른 취향이라 깨작깨작 먹더랍니다.

 

왼쪽의 작은 냄비는 일본식 된장국입니다. 유부 미소시루였는데, 맛있었어요. 파라핀 연료로 데우는 터라 마지막까지 뜨겁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한펜을 쓴 것 같은 경단, 거기에 간장을 뿌린 간 무와 생선, 달걀말이, 뱅어와 비슷한 시라스, 절인채소와 회까지. 다양하지만 G의 입맛에는 음.... 그래서 그 다음날은 도로 뷔페로 내려갔지요.

 

 

 

 

 

둘째 날 아침, 삿포로 역으로 갈 때는 제가 우겨서 1층으로 나갔습니다. 지하도로 가면 덜 춥고 얼음에 미끄러지는 거 생각 안해도 되지만 괜히 밖으로 나가고 싶더라고요. 삿포로역 광장에서 역을 등지고 남쪽 방향을 찍은 사진인데, 바닥은 눈이 다 녹았습니다. 열선을 깔아둔건가 싶더군요. 그 전에 올 때는 이 정도로 깨끗하지 않았던 것 같고요. 한참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 때도 눈이 많이 내려서 캐리어 끌고 갈 때 애를 먹었습니다. 그 때의 숙소는 사진에는 안 보이는, 사진상으로는 오른쪽 저 편에 있을 호텔 그레이서리 삿포로입니다. 지하 연결이 안되어서 지상으로 다녔거든요.

 

 

마찬가지로 둘째 날입니다. 아사히카와로 가는 특급 카무이에 탑승해 출발을 기다리는데, 재미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승강장 건너편에 열차가 한 대 들어왔고, 종점이었는지 승객이 모두 내립니다. 그리고 운전석에서 두 명의 승무원이 내려 열차 안을 확인하며 걸어갑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아마도 철덕일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나타나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찍는 철덕을 찍는 관광객.'ㅂ'a

(분명 다른 분이 나타나 이 열차가 어떤 건지 설명해주실거야...)

 

 

 

아사히카와에서의 점심은 이온몰의 식당가에서 먹었습니다. L에게 뭐가 먹고 싶냐 물었더니 피자라 답했고, 피자를 찾기 위해 한 바퀴 돌았지만 없었습니다. 식당가의 뷔페 메뉴로는 있었지만 단독으로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와 전혀 다르지만 그래도 먹을 것 같은 경양식집에 들어갔습니다. 경양식이라기에는 조금 고급형인 덴버 프리미엄(Denver Premium)으로요. 종업원을 줄이기 위함인지, 여기도 주문은 각 탁자 위에 있는 패널로 받고, 배달은 로봇이 하더랍니다.

 

 

 

인력은 줄일 수 있지만, 기본비용은 마찬가지로 들어갈 겁니다. 시스템 자체는 12월 초에 교토에서 방문한 포무노키와 같더군요. 음료는 자유롭게 갖다 마실 수 있는 드링크바를 주문 항목에 넣거나 세트메뉴에 포함시켜서 손님들이 직접 이용하도록 하고, 음식 주문은 테이블에 부착된 태블릿으로. 이 음식점은 음식 배달도 일손 줄이는 쪽으로 하고, 치우는 것과 손님을 테이블로 안내하는 일, 식사 후 결제만 사람에게 맡깁니다. 덕분에 홀 담당 직원은 정신없이 바쁘더라고요. 점심 시간이 상당히 지나서 사람이 많지 않았음에도 쉴 틈이 별로 없어보였습니다.

 

 

 

소고기스튜, 소고기 햄버그 데미그라스 소스에 달걀 프라이를 올리고요. 거기에 저는 빵, G는 밥. L은 어린이용 메뉴로 팬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고루고루 나눠 먹었지만요. 맛은 생각하는 만큼의, 딱 그 맛입니다. 확실히 홋카이도는 채소가 맛있어요.

 

 

 

이온몰 식당가에서 아래로 내려가다가 발견한 귀여운 물건. 일본의 잡화들은 귀여운 제품이 많지요. 그래서 웬만큼 귀여워서 사람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정도가 아니면 무심히 지나치게 됩니다. 이쪽도 사진만 찍고 돌아섰지요.

 

 

 

 

 

여행 다녀오면 사진 보면서 왜 제품 하나쯤 집어들지 않았을까 후회하지만, 압니다. 들고 와도 책장에 모셔두고 그 뒤에 잊는다는 걸.

 

 

하여간. 동물원 방문 후 점심을 느지막히 챙겨먹고, 이온몰 1층에서 무인양품 들어가서 세일하는 물건들을 돌아보고, 숙소에서 쓸 식사도구를 구입했습니다. 젓가락이랑 포크, 숟가락 등등 말입니다.

 

15시 열차로 출발해 16시 25분에 삿포로 역 도착. 피곤했지만 그래도 목적지가 있으니까요. G의 여행 목적 중 하나(쇼핑)를 해결하러 잠시 돌아다녔다가, 다이마루 백화점 4층에 애프터눈티룸이 있는 걸 보고 오랜만에 찾아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일본 여행 다닐 때는 일부러 찾아다녔지만, 지금은 눈에 보이면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30%의 확률로 들어가는 가게가 되었네요. 안 들어갈 때가 더 많지만, 이날은 오랜만에 본 터라 어떨까 싶어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딸기 시즌이라 그런지 신기한 메뉴가 있더라고요. 딸기차이티. 이거 뭐냐...+ㅠ+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를 주문하면 세 종류의 디저트에 음료를 한 잔 고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따라오는 음료로는 딸기쥬레 아이스티를 주문하고, 딸기 차이티는 한 잔 추가했습니다.

포트가 매우 인상적이지요. 이상적인 모양의 주전자. 게다가 법랑 재질이라 가볍습니다. 애프터눈 티 룸의 사용 제품은 모두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판매중이더라고요. 물론 안 샀지만. 아이스 딸기차이티가 뭔가 했더니, 저 딸기 절임을 컵에 붓고 차이를 따르면 된답니다. 그리고 저 차이는 팩으로도 팔더라고요. 오오. 그 차이팩 사다가 설탕만 입맛에 맞게 타 먹으면 되는 거잖아요? 하지만 무거워서 안 샀지.... 1리터 팩은 1kg이란 걸 잊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저 음료를 시켰던 G는 생각보다 안 달다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건 역시 타조차이티의 달고 단 맛이라 평했습니다. 하지만 타조 차이티는 이제 가고 없죠. 스타벅스 메뉴에서 사라졌습니다.

 

 

 

 

아이스 딸기 쥬레. 뭐냐면, 가볍게 굳힌 젤리가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아이스티입니다. 잘 섞어 마시니 맛있더라고요. 쓰읍... 젤라틴을 집에다가 좀 들여 놓고 올 여름에는 이렇게도 마셔볼까요. 맛있던데. 옛날 옛적에 한국 스벅에도 비슷한 음료가 있었지요. 커피젤리가 들어간 스벅 음료 말입니다.

 

 

 

 

 

그 젤리는 디저트로도 주문했습니다. 거기에 딸기 까눌레와 샌드위치 형태의 크림 딸기 도라야키. 라고 멋대로 부릅니다. 이 때 딸기 시즌이라고 딸기 파르페도 있던데, 주문할까 하다가 티세트에서 고를 수 있는 디저트에 미니 사이즈가 있는 걸 보고 그걸로 골랐습니다. 점심 먹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으니 더 먹기는 부담스러워서요.

 

 

 

잠시 쉬다가, 지하 식품매장으로 내려가 추가로 쇼핑볼 것이 있나 둘러보고, G가 다른 매장 둘러보는 사이에 과일을 좀 삽니다. 딸기와 자른 과일 모둠, 그리고 일본 여행 가면 종류별로 쟁이겠다 생각했던 카레 루도 구입하고요. 그리고 다이마루 길 건너의 기노쿠니야의 스타벅스에서 카페 미스트, 오페라 프라푸치노, 반건조토마토 피자토스트, 홋카이도 머그를 구입합니다. 카페 미스트는 오늘의 커피와 마찬가지로 스타벅스 내에서 재주문 가능 음료더라고요. 영수증을 보고 알았습니다. 한 잔 구입했다면 그 날 안에 스타벅스에서 할인가격으로 동일 음료를 한 잔 더 받을 수 있는 겁니다.'ㅠ'

 

홋카이도 머그는 G의 몫이라, 위의 사진에는 제 몫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레서판다 머그, 무인양품에서 사온 숟가락, 다이마루 지하 슈퍼에서 사온 크림스튜 루와 카레 루, 해시드비프 루 세 개만 찍혀 있습니다.

 

 

 

 

스타벅스 삿포로 기노쿠니야 점에서 구입한 카페 미스트는, 컵 리드에 이런 그림이 있더라고요. 이 컵뿐만 아니라 여행 기간 중 스벅에서 구입한 모든 컵에 그림이 있었습니다. 아. 귀여워...!

 

 

 

이렇게 귀여운 사진을 마지막으로, 나머지는 다음 여행기로 넘깁니다. 3일차의 사진은 먹는 이야기가 주로 나오겠네요.

이번 여행의 주요 목적지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이었고, 그 다음이 오타루였습니다. L이 오르골을 좋아한다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일정에서 오타루는 빠졌습니다. 사전에 여행계획을 알려줬다면 L이 항의했을지도 모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저랑 G만 공유하고 L에게는 안내하지 않았거든요.

오타루는 다음에도 갈 수 있지만,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펭귄 산책은 겨울에만 볼 수 있으니 방문 일정은 동물원이 우선했습니다. 게다가 삿포로에 다음에 온다면 그 때는 여름이 아닐까 생각했던 터라, 오타루는 다음으로 밀렸습니다. 첫날의 공항 특급 탑승 경험과, 둘째날의 빡빡한 왕복 일정이 '내일은 열차 타고 싶지 않아!'라는 3일차 일정 취소를 이끌어낸거죠. 덕분에 L은 3일차 때 오오도리 공원 옆길에 쌓아둔 눈과 놀았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는 그 다음 글에.

 

그리하여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첫날 일정에서 안 올렸던 사진을 모아봅니다. 이 글은 사올 걸 그랬나의 미련 모음집이기도 합니다.

 

입국 수속을 마친 뒤에는 캐리어를 넣어둘 코인로커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국제선 출국수속 카운터인 3층까지 올라왔는데, 여기에는 다행히 자리가 있더라고요. 하기야 시간을 생각하면 그쪽이 비어있는게 맞긴 하죠. 캐리어를 넣어두고 움직입니다.

 

예전 여행 때는 여기에 홋카이도 동물들을 모티브로 만든 나무 퍼즐 모양의 조각품이 있었지만 이번에 가니 사라졌더군요. 참 귀여웠는데, 아쉽군요.

 

 

 

그 출국 수속 카운터에서 가장 가까운 기념품 상점입니다. 예쁘지만 쓸 일이 없는 물건들. 하. 지금도 고민입니다. 저기 오목눈이 가방은 사왔어야 했나. 아니, 인형만이라도 들고 왔어야 했나. 아냐, 다음 여행 때 또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토트백도 맨 오른쪽에 걸린 숄더백 타입, 지금 보니 사올걸 그랬나 고민만 합니다. 후회가 아니라 고민인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귀여우니 계속 있을 거예요.

 

 

 

 

2층으로 내려와 돌아다니다가 이런 책꽂이를 봅니다. 넵, 책꽂이 맞아요. 이 비슷한 걸 알라딘에서도 판매할 겁니다. 직각으로 붙인 ㄱ자 모양의 나무판 하단에 1cm 남짓의 나무를 덧대었습니다. 얼핏 좌식의자 같기도 하지요. 이런 형태면 바닥에 두고 책을 올려뒀을 때,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기울어져서 책이 쓰러지지 않는 책꽂이가 됩니다. 아이디어가 좋더라고요. 참 예뻤지만 책상 위에 책을 저렇게 올려둘 일이 없어서 구경만 하고 말았습니다. 집 책상은 책을 뉘어서 쌓아두고, 안 쌓는 책은 등 뒤의 책장에 꽂아두거든요. 저런 작은 책꽂이는 정리 잘하는 사람이 쓰는 광활한 책상에 물건을 둘때만 유용합니다. 저처럼 책상 위에 이것저것 쌓는 사람에게는 그리 효율적이지 않아요. 사진에서 보이듯 기껏해야 다섯 권 올라간다고요. 쌓으면 열 권인데!

 

여기서 나무컵도 보고 진지하게 구입을 구매했지만 고민만 하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괜찮아요. 제게는 xx개의 머그가 있습니다. 더 늘리지 않는 걸로 해요. ... 물론 지난 글에 적었듯 이미 하나 증가했습니다.레서판다 참 귀엽죠.

 

 

 

그리고 그 옆에서 요츠바를 발견합니다. 요츠바다!

 

 

 

 

사람들이 줄서서 사가는 것은 아이스크림이지만, 저랑 G는 이걸 구입합니다. 요츠바 버터밀크 팬케이크 믹스. 낱개로도 판매하지만 선물용으로 주머니에 두 개 담아 판매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낱개로는 599엔이지만, 두 개들이 선물용은 1150엔이니 남는 장사죠. 선물용으로 구입해서 하나씩 나눠가졌습니다. 주머니는 G에게. 아마도 뜨개질거리 담는 용도로 쓸 겁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발견해서 찍은 사진. 아니, 저기, 즈라한님. 왜 여기 계시는거죠?

 

키노토야에서 아이스크림을 홍보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아이스크림. 날이 추워서 여행 기간 동안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안 먹었습니다. 참 맛있는데, 맛은 둘째치고 저나 G나 위장 상황이 썩 좋지 아니한데다 추워서 먹을 수가 없었다니까요. 아이스크림 먹을 생각이 안 드는 홋카이도 (추위) 여행이었던 겁니다.

 

대부분의 음식, 식료품 매장은 2층에 있었습니다. 2층에 내려가서 가장 먼저 찾은 것은 사실 요츠바도, 키노토야도 아니고 비에이센카입니다. 홋카이도 여행 갈 때마다 반드시 챙기는 붉은강낭콩(金時豆)와 붉은팥을 사기 위해서지요. 근데 金時豆는 적고 나서 기시감이 들어서 한 글자씩 읽었다가 깨달았고. 이거 킨토키였구나... 긴토키마메..... 하지만 얘는 은혼이 아니라 금혼이니 다른가요.

 

원래 비에이센카 매장에서 가장 유명한 건 옥수수빵이지만, 기내식까지 먹고 내린터라 옥수수빵은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중요한 건 콩이니까요. 그렇게 줄서서 기다리다가 강낭콩과 팥과 그 옆에 있던 신기한 물건을 챙겨서 구입하고 다시 돌기 시작합니다.

 

 

비에이센카에서 중요한 물건도 샀으니, 그 다음은 우유를 마시러 갑니다. 신치토세공항 안에는 밀크스탠드나 밀크바도 여럿 있어서 어디서든 홋카이도 우유를 마실 수 있고요. 저는 홋카이도 우유 카스테라 집에서 우유와 카스테라를 먹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먹을 것보다는 마실 것을 더 선호하지요. 소화력의 문제입니다. 강철도 소화할 것 같던 위장은 어디 가고 없고, 이제는 우유 한 병에도 허덕이는 위장이 남았네요. 크흑. 우유는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못참고, 제일 작은 카스테라로 한 상자 구입했습니다.

 

 

홋카이도 우유 카스테라는 3층, 스타벅스 맞은 편에 있습니다. 여기서 죽 걸어가면 국제선 카운터가 나오지요. 우유를 마시며 한숨 돌리고, G와 L이 로이스 매장과 도라에몽 등의 상품 매장을 둘러보는 동안 그 옆 테이블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며 잠시 뻗어 있었습니다.

 

 

눈보라를 뚫고 열차가 삿포로에 도착한 뒤에는 아예 지하로 움직였습니다. 이번 숙소를 잡을 때부터 센츄리 로얄 호텔 삿포로가 삿포로역에서 지하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중요하게 봤습니다. 지난 여행 때는 숙소가 삿포로 역 바로 근처지만 지하로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서 지상으로 다닌 통에 불편했거든요. 그 때는 날씨가 따뜻한 편이라 눈이 녹아 질퍽한 길을 캐리어 끌고 이동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하로 이동가능하다는 점도 숙소 선택의 주요 이유가 되었는데, 날이 추운데다 아이가 같이 있으니 지상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습니다. 언 눈에 미끄러지지 않으니까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가 있을 때는 참 중요합니다.

 

숙소가 다이마루 길 건너, 그러니까 삿포로 기노쿠니야랑 같은 블럭이 있는 걸 알고 움직였고, 구글맵으로 가장 가까운 출구가 어딘지도 미리 확인해뒀습니다.

 

 

저 분홍색이 모두 지하 통로이고, 삿포로역에서 내린 뒤에는 S-2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그 주변에 가니 '센츄리 로얄 호텔' 통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다만 지하도에서 호텔 로비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고, 차도 아래에 해당하는 부분은 다른 지하통로보다 한 단 낮아서, 계단을 내려갔다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 지하 1층에서 건물 1층으로 이동하고, 거기서 로비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그래도 밖으로 안나가는게 어디예요!

 

추가침대를 포함한 3인 1실의 3박. 체크인하면서 바로 결제했고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생각보다 방이 넓더라고요. 침대를 추가하고도 여유 공간이 있어서, 대형 캐리어 두 개를 펼쳐 놓고도 테이블을 둘 정도의 공간이 납니다. 그래도 숙소가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있어요. 그러니까 신주쿠 파크 호텔에 묵었을 때의 아련한 감상이 떠오르는 거죠.

 

L이 그래도 꽤 컸다고 생각한게, 숙소에다가 아이패드 쥐어주고 놔둬도 걱정이 없다는 겁니다. 혼자서도 잘 놀아요. 아이패드로 게임하게 두고, 저랑 G는 다이마루 지하에 저녁거리를 사러 갔지요.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 갔다가 호텔 1층에 있는 패밀리마트도 들러서 물도 사오고, 컵라면도 사왔습니다. 닛신 컵라면을 먹어본 G가 그러더라고요. 어릴 적 먹어봤던 그 컵라면이 떠오른다고. 면발에 양념이 배어 있는 그 오래 전의 컵라면이.

음... 저는 돈베 컵라면을 주로 먹는지라, 맛을 안봐서 모르겠습니다.'ㅠ'a

 

덧붙이자면 다이마루 지하에서 사온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맛없었어요. 지난 여름의 여행이랑 비교해서, G가 도쿄보다 맛이 없다고 총평하더군요. 하나마루를 다녀왔어야 했는데, 그럴 체력이 안되었습니다. 역시 여행은 체력이 가장 중요해요.

 

 

 

이날 제몫으로 챙긴 물건들을 찍어봤습니다. 태공이 깔고 있는 흰색 병은 비에이센카에서 구입한 하스컵 잼입니다. 하스컵혹은 하스카프는 한국에서 잘 안보이는데, 홋카이도에서는 자주 보입니다. 진달래과라고 하던데 이게 댕댕이나무하고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댕댕이나무는 백두산쪽 자생이라고 들은 듯합니다. 색은 블루베리와 비슷하지만 블루베리의 동글동글한 모양과 달리 약간 길죽하고, 맛은 훨씬 십니다. 신맛이 강해요. 그래서 잼을 만들면 상당히 맛있습니다.'ㅠ' 몇 번 먹어보고 반했지요.

 

거기에 앞서 언급했던 강낭콩, 팥, 홋카이도우유카스테라 제일 작은상자, 그 옆에는 비에이센카에서 사온 인스턴트 양파수프입니다. 지금은 인스턴트 양파수프가 유행인지, 저 제품 말고 다른 것도 몇 종 보았습니다. 하지만 사오기만 했지, 아직 맛은 안봤네요.

 

그리고 뒤의 돈베는 미니컵입니다. 저거 김밥이랑 먹으면 딱 좋아요.... 돈베는 무조건 유부맛을 고릅니다. 튀김 메밀면보다 유부 넙적면을 항상 집어들지요. 쓰읍. 또 먹고 싶으니 주말에 한 개 까야겠습니다.

 

 

 

쟈아 나머지 사진은 다음글로! 'ㅠ'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짤막 감상은 여행 직후의 첫 글로 올렸습니다. 이제는 더 동물원에 가지 않을 것 같다고요.

 

240120_北へ(북으로), 오랜만의 동물원

https://esendial.tistory.com/9730

 

240120_北へ(북으로), 오랜만의 동물원

아슬아슬한 시간에 들어가 펭귄 산책 끝자락을 보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음... 다닐 때는 꽤 많이 피곤했지만 돌아와서 짐 정리하고 나니 주섬주섬 다음 여행을 챙기게 되는군요. 일단 하나는 확

esendial.tistory.com

 

사진을 보며 여행의 기억을 짚어 나갈 수록 그 마음이 더더욱 강화됩니다. 십여 년 전의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지만 세 번째는 아마도 없을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으니 차근히 짚어 보지요. 그러니 신치토세공항에서의 사진과 첫 날 저녁 사진은 다음에 따로 모아 올리겠습니다.-ㅁ-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아사히카와에 있습니다. 아마도 삿포로와 오타루, 하코다테에 이어 가장 널리 알려진 도시일겁니다. 예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아사히카와 직항을 운행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마도 없고요. 코로나19 한참 전에 이미 철수했을 겁니다. 하코다테도 직항이 없는 걸로 압니다. 그러니 홋카이도에 가려면 신치토세공항으로 들어가거나, 본토에서 신칸센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JR 패스가 오르기 전이라면 후자도 시도해볼만 했지만 지금은 그러기에는 너무 비싸긴 합니다. 시간이나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요.

 

 

위의 사진은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로 가는 도중에 찍었습니다.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 방향으로 가는 열차 이름은 카무이인데, 이 이름을 듣고 어떤 만화를 떠올리느냐에 따라 연대가 갈릴 겁니다. 『골든 카무이』냐, 『X』냐. 저는 후자입니다.

 

하여간.

열차 이동을 택한 건 L의 차멀미 때문이었습니다. 이 꼬마는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열차 안에서도 멀미를 하더군요. 이날 돌아오는 열차에서 멀미를 심하게 해서 얌전히 숙소로 들어와 쉬고는, 그 다음 날의 오타루 일정은 취소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타루에 눈 내리는 풍경을 보고 안 가길 잘했다 생각했지만, 그건 그 다음의 일이죠.

 

아사히야마 동물원까지 가는 방법은 열차 이동 외에 버스 이동이 있습니다. 버스 이동은 삿포로 역 관광안내소에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들에서 그런 정보를 보고, 첫날 도착하자마자 버스 예약부터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면 아침 7시에 삿포로 역에서 출발이라는데, 출발해서 돌아오는 것과 입장하는 것까지 모두 함께 묶인답니다. 다만 3시간 가량 걸리는 버스 이동은 L이 버티지 못할 것이라 하여, 화장실도 다녀올 수 있는 열차 이동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행 전에 아예 JR 홋카이도 삿포로-후라노 에어리어 패스도 세 장 구입했습니다. 어른 둘, 아이 하나. 이건 공항에서 미리 교환해뒀지요.

 

 

 

 

특급 카무이도 지정석이 있지만, 전체 열차 중 한 량입니다. 나머지는 다 자유석이고요. 지정석을 예약할까 해서 녹색창구에 갔더니 만석이라는군요. 그냥 자유석으로 들어갔고, 그래도 별 문제 없이 다녀왔습니다. 앗, 그리고. 정시 출발입니다. 매 정시마다 삿포로역에서 출발하는 모양이고요. 바꿔 말하면 한 시간에 한 대인거네요.

 

09:00 특급 카무이 출발

10:32 아사히카와 하차

 

아. 근데. 도착하기 전 확인했을 때부터 살짝 일정이 꼬입니다. 원래 11시 30분에 시작하는 펭귄 산책을 보려고 서두른 건데, 더 서둘러야 했던 겁니다. 펭귄 산책은 11시 30분과 14시 30분에 있고, 이 중 11시 30분의 산책을 보려면 10시 40분에 아사히카와 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탑승해야 합니다. 문제는 카무이가 몇 분 가량 연착했다는 것이고, 잠깐 쉬어갈 틈도 없이 내리자마자 버스를 향해 달렸습니다. 하하하하하하.

 

10:40 아사히야마 동물원 행 버스 출발

 

이 버스도 1시간에 두 대 있는 듯합니다. 그러니 시간을 잘 맞춰 갔어야.... 08:00의 카무이를 탔다면 더 여유있었겠지요. 하지만 그럴려면 L과의 전쟁을 벌여야 합니다.

 

버스는 북쪽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안내도 자세히 있더라고요. 탑승하면서는 정리권을 뽑거나 충전형 카드(스이카나 이코카나 이타카나 기타 등등)를 찍으면 됩니다. 카드 충전을 미처 못했던 터라 현금으로 지불했습니다. 큰 돈만 들고 있어도 잔돈 교환이 가능하다보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잔돈으로 바꾸고 정리권과 버스 요금을 같이 내면 됩니다. 아사히카와 역에서 아사히야마 동물원까지는 500엔입니다.

 

덧붙이자면, 이동경로 정보는 구글지도를 이용해 확인했습니다. 구글이 실시간으로 알려주니까요. 와아아.

 

 

 

 

버스에서 내려 열심히 이동했는데, 이미 펭귄들이 걷고 있었습니다. L에게 잘 보이는 위치를 잡고 사진 몇 장을 찍었지만 시큰둥합니다. 펭귄보다 그 옆의 눈에 훨씬 더 관심이 많더군요. 눈집게를 종류별로 세 개 들고 왔는데, 여기저기서 하트 모양 눈뭉치를 제조중이었습니다. 아. 그래, 동물보다는 눈.

 

 

 

 

북극곰도 눈을 좋아할 것 같지만, 아닌가 봅니다. 하기야 아사히야마에서 오랫동안 세월을 보냈을테니 눈이 지겨울지도 모릅니다. 쌓여 있는 눈이 상당했거든요. 흰곰이 아니라 털안빤누런곰이 쇠창살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레서판다는 다릅니다. 뭔가 개짖는 소리로 착각할만한 소리들이 나더니, 두다다, 두다다다다다다다다 달리는 소리와 함께 다리 건너의 작은 상자 쪽으로 레서판다 한 마리가 뛰어 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다시 돌아갑니다.

 

 

 

 

주변에 관광객들이 몰려서 사진찍기 여념없습니다. 사진보다는 눈에 담는 것이 좋지만, 음, 레서판다는 참 귀엽군요.

 

 

 

 

 

 

지나가다가. 눈 산에 누군가의 발자국이 남아 있는 걸 보았습니다. 아니, 동물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다른 동물들을 구경하는 동물은 누구인 것이냐!

 

 

 

 

동물을 찾아보시오. 라고 수수께끼를 내도 될 겁니다. 찾으셨습니까? 흰 올빼미 한 마리가 앉아 있더라고요.

 

 

 

 

 

늑대는 세 마리. 하지만 자세히 보면, 가운데 있는 검은 녀석은 경계중인듯 합니다. 날선 모습을 보니, 왜 이렇게 갇혀 있는 건가 싶고요.

 

 

 

 

에조히구마. 에조불곰입니다. 불곰이라 하면 항상 티르코네일 숲에 들어가서 한 방 곰을 잡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에조불곰은 다릅니다. 최근에 사망 확인되면서 NHK 다큐멘터리로도 소개되었던 그 불곰은 덩치도 덩치거니와, 야생동물이 아니라 방목한 소들을 잡아서 문제가 되었지요. 사슴도 먹지만 소도 먹는데다가, 소를 점점 더 자주 해치고 배고파서가 아니라 재미로 해치는 듯한 행동이 있었다더군요. 20세기에도 마을 하나를 전멸시켰던 불곰이 있었고, 나무위키에도 설명 있으니, 공포소설이 읽고 싶을 때 보세요. 겨울밤에 읽기에는 조금 무서운 이야기지만요.

 

 

 

 

 

오랑우탄의 집, 아니 감옥. 보고 있던 G가 그러더군요. 중간에 있는 판들이 모두 다 철망이라고. 판판한 곳이 없다고요. 저 맨 위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토나카이는 분변 냄새가 조금 많이 났습니다. 왜 사진 찍었냐 물으신다면, 『바렌랜드 탈출작전』이 떠올라서라고 답하겠습니다. 토나카이는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얘들, 한 겨울 날 정도로 잡으려면 몇 마리나 잡아야 하는 거죠.

 

 

이 외에 하늘다람쥐와 카피바라도 봤지만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하늘다람쥐는 아주 어둡게 한 공간에서 활발하게 놀지만 혼자였고, 카피바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추워서일까, 아니면 답답해서일까 기력이 없어보이더군요. 둘러보는 사람들은 신나지만 레서판다와 에조 너구리를 제외하고는 기운차 보이는 애들이 없습니다. 제가 보는 감정이나 시선 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오랜만에 동물원을 와보고는 다시 오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상품은 사야죠.'ㅂ'

 

산 아래쪽 서문으로 돌아 내려오면서, 올라올 때 봐뒀던 가게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둘러보다가 이런 걸 봅니다. 와, 머그야! 와, 레서판다가 있어! 근데 심지어 머그에 레서판다가 세 마리로군요. 얘들 이름은 데미, 레아, 페리로 명명합니다.

 

 

저 머그는 개당 2200엔으로 노리다케 제품입니다. 그리하여 마음 놓고 구입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제가 머그로 사용중이지요. 흠흠. 디자인적으로 아주 뛰어다나거나 하진 않지만 기념삼아서 하나 구입할 정도는 됩니다. 게다가 노리다케라, 얇고 가볍거든요.

 

 

 

후다닥 동물원을 둘러보고 나오기로 한 건, 점심은 아사히카와 역 주변에서 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구글지도는 제게, 12시 40분에 차가 출발한다고 알려줬습니다. 그 다음 버스는 텀이 멀기 때문에 35분에 맞춰 후다닥 내려왔지요. 다행히 올라갈 때의 만원버스와는 달리 내려올 때는 상대적으로 한가했고, 그 덕분에 1시 훨씬 넘겨서 아사히카와 역에 내렸습니다.

 

12:40 아사히야마 동물원 출발

13:20 아사히카와 역 도착

 

동물원이 종점이고, 또 역이 종점입니다. 이 두 곳 사이를 운행하고 소요시간은 대략 40분. 하지만 이날은 눈이 와서 조금 느리게 달리는 것 같기도 했고요? 애초에 아사히카와는 눈이 많이 올거라 딱히 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요.

 

 

역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이동해서 15시 특급 카무이를 타고 출발합니다. 그리고 16시 25분에 삿포로 도착.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는군요.

 

15:00 특급 카무이, 아사히카와 역 출발

16:25 삿포로역 도착, 하차

 

 

이날의 이후 일정은 전날 일정과 모아서 살펴볼까요.'ㅂ'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어쩌다보니 매번 여행 일정이 비슷합니다. 4일 이상의 여행을 비수기에 잡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올해도 1월 셋째 주에 여행 일정을 잡고 홋카이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첫 홋카이도 방문이란 점, 그래도 조금 더 자란 L을 데리고 가는 여행이란 점, 그래서 L을 위해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목표로 잡았다는 점이 그랬지요. 정리하자면 이번 여행의 주제는 유연한 여행이고, 소재는 눈이며, 주인공은 L입니다.

 

항공권은 일찌감치 준비했습니다. 여행 관련 정보는 메일을 지우지 않고 모으기 때문에 확인 가능했습니다만, 3월에 예약을 했군요. 그것도 늦었다고 생각한게, 2023년 3월에 2024년 1월의 보너스 항공권-마일리지 항공권 자리가 매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대기예약을 해두고 신치토세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권을 먼저 잡고, 대기 예약 풀리는 걸 기다리다가 안 나올 것 같아서 인천공항에서 신치토세공항 가는 출국편도 5월에 잡았습니다. 그리고 추석쯤 되니 1월의 홋카이도 왕복 항공권은 전체 매진이더라고요. 왜 이걸 알았냐면, 부모님께 혹시 1월 여행 같이 가실 생각 있냐고 물어서 확인한게 작년 추석 즈음이어서 그랬습니다. 부모님은 가지 않으시는 걸로 결론 났지만 확인은 했더랬지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보너스 항공권 구매는 가능하면 반년 전에 해야함.-_-

2.보너스 항공권 구매 시에도 유류할증료는 따로 붙음. 다행히(...) 20만원은 안됨.

 

이래저래, 이번에 프레스티지를 타보고 싶었지만 보너스 항공권은 프레스티지 좌석을 두 석만 배정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G와 L만 프레스티지 들어가고, 저는 일반석을 예약했습니다. 출국편은 그랬고, 귀국편은 셋다 일반석으로 잡았습니다. 편도 기준으로 프레스티지는 22500마일, 일반석은 15000마일입니다. 일본 전역 동일하다보니 홋카이도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잡는 것이 유리 ... ... ... ... 하지도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 도쿄 왕복 항공권 확인하다가 김포와 하네다 왕복 항공권이 78만원 나오는 걸 확인햇거든요. 성수기는 이보다 조금 비싸답니다. 나리타 왕복이었나가 82만? 그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니 저는 포인트 안 쌓고 마일리지 모아서 항공권으로 바꾸렵니다. 전시회 때문에 1년에 두 번 정도는 급한 여행 일정이 잡히다보니 마일리지 모으는 쪽이 훨씬 이익입니다.

 

 

항공권은 3월과 5월에 확정하고, 숙소 확정은 그보다 늦었습니다. 자란(jalan.net)을 주로 이용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예약 취소시의 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공하는 이른 예약 할인은 반년 정도 전에 풀리니 너무 일찍 예약하면 오히려 할인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호텔 몇 개를 봐두었다가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숙소는 센츄리 로얄 호텔 삿포로(Century Royal Hotel Sapporo)로 잡았습니다. 자란의 호텔 정보 페이지 하단에는 평가 항목이 있고, 이 중에서 총 별점과 조식 평점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센츄리 로얄을 잡은 가장 큰 이유도 조식 평점이었습니다. 만.... 음, 지금까지 가본 홋카이도 호텔 조식들을 생각하면 이게 그렇게까지 맛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조식 별점이 높아서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미쳤거든요.

 

 

여행 전의 이야기로 가볍게 시작했으니 본격적으로 여행 이야기를 해봅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오전 7시 30분입니다. 인천공항 리무진 첫 차는 아니고, 6시 조금 넘어서 탑승했습니다. 어머니도 L이 걱정되셨는지 나와서 버스 타는 것까지 보고 들어가시더라고요. 공항 리무진은 기내용캐리어는 안에 들고 타지만, 대형 캐리어는 아래의 짐칸에 넣습니다. 터미널 1(T1)이냐, 터미널 2(T2)냐에 따라 넣는 칸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류장 내리는 기사님은 내리자마자 그 부분부터 확인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리무진 기사가 내린 뒤에는 출입문에서 기다렸다가, 기사 탑승 후에 올라가서 후불 교통카드를 찍으면 됩니다.

 

 

 

삿포로 가는 건 KE765. 이 때까지만 해도 그 뒤에 일어날 자연재해는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안심하세요, 심각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저 그 다음에 벌어진 이야기일뿐.

 

 

시간순서대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06:0* 공항버스 탑승

07:30 T2 도착

07:35 와이파이 도시락 수령

 

G와 L이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끊었기 때문에 캐리어도 두 사람 쪽으로 부칩니다. 과연. 나중에 신치토세공항 들어가서 짐 수령해보니 역대 순위 안에 들 정도로 빨리 짐이 나왔습니다. 프레스티지의 짐이라면 먼저 보내줄 거라 생각하고 움직였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와도 관련이 있으니, 그 다음에 일어난 일과 이어집니다.(2)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한 L은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닙니다. 간단히 빵을 먹이고, 물을 먹이고 기다렸다가 출국장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고서야 깨달았는데, 노약자 동반팀은 우선 통과 줄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 출국 게이트를 못찾아서 일반 줄로 섰는데, 아동을 동반한 일행이라면 그쪽을 이용하세요. 이 때 줄이 워낙 길어서, 한참 걸렸으니까요.

 

08:05 2번 출국장 줄 서기

08:35 출국 심사 종료, 탈출

 

30분 줄 선 셈입니다.

 

 

그 뒤에 면세품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찾고, 바로 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T2 출국장 쪽에는 SPC와 롯데가 혼재되었더라고요. 롯데와 SPC 모두 블랙기업으로 불매목록에 올라 있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롯데를 마십니다. 엔제리너스가 있어서 거기서 커피를 주문했더니만 안쪽에 또 크리스피가 있더군요. 음, 다음에 가게 된다면 거기로..!

 

탑승은 정시에, 이륙도 거의 정시에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이륙할 때는 비행시간을 2시간 10분인가, 그정도로 상정하더라고요. 그 때까지는 그랬습니다.

 

홋카이도에 눈예보가 있고 후부키, 그러니까 눈폭풍 예보가 있었지만 항공기가 정상 이륙했던 터라 별 걱정은 안했습니다.

 

 

 

구름이 조금 두껍게 있었지만 그러려니 했지요. 구름 위로 날아가니 햇살은 찬란하고, 기상 걱정은 안했던 겁니다. 그랬는데. 홋카이도 거의 다 들어와서, 대략 18분 가량 남았을 때였습니다. 이륙했을 때부터 운항정보를 틀어 놓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토카치 근방에서 빙글빙글 돕니다. 직진해서 신치토세로 들어가야하는데, 들어가지 않고 주변을 빙글 돌더라고요. 뭐지? 뭐지? 왜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거지?

 

이유는 착륙하면서 알았습니다.

 

 

 

구름을 뚫고 내려가니 그곳은 설국. 눈밭이었습니다. 와아아아아.

맨 오른쪽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활주로의 제설이 안되더라고요. 제설은 둘째치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와중에, 착륙해서 주기장까지 이동하는 사이 날개 위에 눈이 쌓이더랍니다.

 

 

 

B님에게 보여드렸더니 대한항공이라 착륙했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동의합니다. 대한항공이라 억지로 뚫고 내린 것 같아요. 하하하...

 

인천공항 주기장을 떠난 뒤부터 이륙, 그리고 착륙하고 내리기까지의 타임라인이 이렇습니다.

 

10:00 인천공항 주기장 출발

10:30 활주로 이륙

13:35 신치토세공항 활주로 착륙

13:45 주기장으로 내림.

 

G와 L은 프레스티지석이라 저보다 먼저 나와 있었습니다. 기내용 캐리어 하나만 있어서 거칠 것 없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입국수속을 밟았습니다. 심사장에 들어가니 사람이 아무도 없고 텅 비어 있더라고요. 빨리 걸어서 빨리 도착한 것도 있지만, 애초에 입국장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악천후로 착륙한 항공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그럴 거예요.OTL

 

지금 생각하면 KE765가 왜이리 착륙을 서둘렀는지 이해가 됩니다. 이 항공기는 이름을 KE766으로 바꿔 인천공항으로 출발해야했고, 착륙이 늦어지면서 출발도 늦어진 겁니다. 무슨 소리냐면 말입니다.

 

240117_대한항공과 캐세이퍼시픽의 접촉사고

https://esendial.tistory.com/9727

 

240117_대한항공과 캐세이퍼시픽의 접촉사고

어제 NHK 뉴스로 보고 조금 당황했던 기사입니다. 육하원칙으로 정리해볼까요. 누가: 대한항공 항공기와 캐세이퍼시픽 항공기가 언제: 어제 저녁, 그러니까 1월 16일 오후 5시 반 경에 어디서: 일

esendial.tistory.com

 

이 항공기가 그 항공기였습니다. 내린 항공기가 사고난 그 항공기. 하하하하하하.

 

돌아가는 항공기 편명도 KE766으로 동일했기에 걱정했지만, 기사를 보고 걱정을 덜었습니다. 2시간 늦게 출발한 항공기가 사고가 났고, 예정보다 한참 늦어진 새벽 2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이 와중에 이륙도 못하는 항공기에서 2시간 반이나 묶여 있었던건 조금 많이 아쉽습니다만, 교통사고라고 바꿔 생각하면 아주 약간은 이해가 됩니다.

 

그도 그런게....

신치토세공항의 수하물 보관함을 이용해 캐리어들을 넣어두고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삿포로로 들어가는 열차를 타러 간 것이 오후 4시 넘어서였습니다. 돌아다니던 도중에, 아예 미도리노마도구치(초록창구)에 들어가 미리 구입해둔 비에이를 커버하는 JR홋카이도 삿포로-후라노 에어리어 패스를 교환했던 터라 자유석으로 잡고 탑승하려 했지요. 움직이는게 조금 늦어서 16시 30분에 출발하는 공항 특급은 놓쳤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다음은 30분 뒤 열차지만 일단 자유석 줄 서두자면서 탑승 플랫폼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지하로 내려간 뒤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걸 깨닫습니다. 역 내에는 사람들이 가득했고, 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16시 30분 출발 예정이던 공항 특급 삿포로 행은 연착되어 16시 45분 출발 예정입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지요. 꼬마가 있는데 덜 기다려도 된다는 이야기니까요. 그리하여 기다리는데, 30분 출발 예정이던 열차가 30분도 지나서 들어옵니다. 그리고, 열차는 냉기를 몰고 들어옵니다. 음. 그렇군요. 눈 때문에 연착이라니, 눈이 많이 오긴 하나봅니다. 공항 안을 돌아다니던 도중에는 활짝 갠 하늘을 보기도 했는데 말이죠. 그 뒤로는 내내 실내만 돌아다녀서 감이 없었습니다. 그랬는데.

 

열차에 사람을 우겨 넣어 탑승하고 나서 출발하니 그제야 연착 이유가 이해됩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이었나.

 

 

터널을 나오자 그곳은 설국이었다-.

 

설국. 그렇군요. 눈으로 완전 뒤덮인 건 둘째치고, 눈폭풍입니다. 눈보라가 칩니다. 달려가는 열차내 방송은 열차가 늦게 출발했지만 더 늦게 도착할 것이라 알리고 있었습니다.

 

열차가 출발한게 16시 45분. 그리고 신치토세 공항에서 사고가 난 것은 17시 30분입니다. 그 때는 이미 해가 져서 어두워진 뒤고요. 열차 타고 가는 동안에 해가 지고 눈폭풍도 이내 어둠에 가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삿포로 역 도착한 뒤로는 계속 지하 터널로  다녀서 그 날은 더 눈을 볼 일이 없었습니다.

 

 

 

대신 이런 사진은 찍었습니다. 삿포로역 플랫폼에서 스쳐가며 찍은 사진이라 초점이 날아갔지만, 대강 봐도, 열차에 눈이 낀 모습은 잘 보입니다. 본체도 그렇고, 아래 바퀴쪽은 더합니다. 그런 눈보라 속이었으니... 라고 잠시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이정도로.

 

마지막 사진은, 귀국날까지 사올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사오지 못한 시마에나가-흰머리 오목눈이 상품들을 올립니다. 참 귀여운데, 쓰임새가 없다보니 결국 못사고 내려 놓았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왼쪽 매대 앞 줄의 네 마리 오목눈이 중, 오른쪽에 있는 꼬마는 그냥 인형이 아니라 가방입니다. 제가 매기에는 너무도 작은 터라 참고.... ... .. ... 사올걸 그랬나?

2023년 결산을 마친 뒤, 1월 셋째 주 목록을 보고 있노라니 웃음만 나옵니다. 그만 웃고 이제 종이책 좀 봐야죠. 한 주에 한 권씩, 밀린 책들 읽어버리겠다는 결심은 어드메에? 여튼 열심히 노력은 하겠습니다.ㅠ

 

 

유현. 공작가의 미친놈 1~5.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7964

 

공작가의 미친놈

가문이 멸문 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원수들의 칼에 죽은 순간, 다시 과거로 돌아왔다.미쳐있던 정신도 다시 돌아왔는데 그래서 좋았다´미친놈이었던 나는 너무 막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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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5화에서 내려 놓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들여다 보았다가, 한 줄만에 깨달았습니다. 대화체에서 "~하기 때문이다"의 의미로 "~깐."이 등장하는 소설은 읽지 못합니다. 거슬려서 더 읽을 수가 없더라고요.

 

주인공이 몸이 약했다가 결국 미쳐 버리는 바람에 집안이 무너질 때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는데, 회귀하고 보니 그게 독약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초반에 나옵니다. 아직 꼬마라 그렇다고는 해도, ~하니깐 ~하세요의 대사가 등장하다보니 읽기 힘들여서 내려 놓았습니다.

 

 

김성열. 전 세계 식물의 사랑을 받는 사나이 1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335

 

전 세계 식물의 사랑을 받는 사나이

산에서 산삼을 먹었는데 식물의 말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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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화만에 내려 놓았는데, 참고 몇 화 더 볼까 고민중입니다. 식물이 소재니까요. 식물키우는 일 참 좋은데, 잘 풀어내기가 쉽지 않은 소재인가요. 흑흑.

 

내려 놓은 이유는 복학생인 주인공이 미인인 후배를 보고 제일 먼저 인지하는게 몸매 쪽이어서 그랬습니다. 일단 참고 몇 화 더 볼까.=ㅁ=

..라고 적고, 1화를 다시 손댔다가 던졌습니다. 1화만에 탈주하게 하는 무서운 소설이군요. 표지를 읽고 상상했던 내용과는 거리가 매우 멉니다.

 

 

쏭범. 환생 후 천하제일인이 되어 귀환했다 1~50, 226~228.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713810

 

환생 후 천하제일인이 되어 귀환했다

패전국의 왕세자였던 나는, 환생 후 천하제일인이 되어 귀환했다.전생의 내가 죽은지 10년이 지난 시점으로.처음에는 복수할 생각이 없었다.오랜 시간이 지났고.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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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설정이 재미있습니다.

 

옆의 제국이 왕국을 점령하면서, 왕세자를 끌고 가 처형했습니다. 죽은 왕세자는 중원에 환생하여 천하제일인이 되어 무림을 평정하고는 금분세수,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여간 은퇴하여 안부낙도를 꿈꾸지요. 하지만 함정인 줄 알고도 일부러 들어간 진에서 이상한 기운이 발동하여 엉뚱한 곳에 떨어집니다. 검은 옷을 입은 이들과, 기사로 추정되는 이들의 싸움판이었지요. 기사들은 희한한 옷을 입은 '전 왕세자, 현 반로환동한 천하제일인'을 흑의인들과 한 무리로 보고 처단하려 했지만, 당연히 상대가 안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 두건 쓴 일당들에게 그 간의 소식을 듣지요. 왕세자가 죽은지는 10년 밖에 지나지 않았고 한창 독립운동중이라고요.

그렇습니다. 무림으로 차원이동했던 왕세자가 최강의 무력을 갖고 귀환하여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미 왕실의 일원은 모두 사망한 뒤라 제국에 저항하는 여러 무리들은 구심점 없이 제각각 흩어졌지요. 그리고 주인공은 환생 전의 이름만 쓰고는 그저 저항군을 지원할 따름입니다. 결말까지 확인했고, 주인공이 왕이 되는 결말로는 안가더군요. 그래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47.

현대판타지, 육아.

https://www.joara.com/book/1701635

 

SSS급 헌터반 선생님

기껏 헌터로 각성했는데, ´보육´ 능력자라니?심지어 10살이 넘은 각성자에게는 통하지도 않는 무쓸모한 능력.애매한 반쪽짜리 헌터로 살아가던 도해준의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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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 웹소설이 없어!라고 울면서 꺼낸 소설입니다. 그냥 조아라 소설 안 보고 카카오페이지 들어가도 될 건데 말이죠. 지금 카카오페이지에 캐시가 꽤 쌓여 있거든요.-ㅁ-a 하, 데못죽 읽어야 하는데...

하지만 47화에서 멈춘 건 역시 읽다가 취향에 안 맞아서였고.;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3.

판타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6861329&start=slayer

 

[전자책] 와일드 플라워 1

북부 작은 시골 영지의 남작 영애 리벤티티아는 열 살 생일에 본인이 가진 이능력을 알게 된다.BR 무효화. 즉, 자신을 향한 마법 등의 공격을 전부 흡수해버리는 것.BR 너무나 희귀한 능력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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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용으로는 역시 『와일드 플라워』가 최고입니다. 일본여행 출국 길에는 『와일드 플라워』를 신나게 읽었지요.

 

 

 

세람. 세상에 나쁜 헌터는 없다 1~8, 외전.

BL,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6201046&start=slayer

 

여행 동안과 귀국길에서 끝까지 달린 소설입니다. 디리토였나, 하여간 유료 연재 플랫폼에서 완결까지 연재되었던 소설이고요. 출간된 뒤 전권 구입했지만, 등장인물이 제 취향과 안 맞았습니다.OTL

 

신지호는 세계 최초의 각성자입니다. 몬스터들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 힘을 발현했고, 모든 몬스터를 섬멸한 뒤에 정신을 잃었다가 2년 만에 깨어납니다. 그리고 헌터 등급 측정을 했을 때 B급을 받았습니다. 첫 등장 때의 그 위력을 생각하면 S급이 되어야 마땅했지만 이상하게 B급입니다. 거기에 마력도 매우 낮아서, 열심히 게이트를 없애러 쫓아다니지만 그 때마다 마력이 부족해 허덕입니다.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만 독립하고 싶은 마음에 따로 길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B급 각성자에 실력도 떨어지다보니 길드를 제대로 장악하지도 못합니다. 그렇게 허덕이는 와중에 사이 안 좋은 옆 길드장이랑 게이트에 빠졌다가 죽을 위기에 몰리고, 그 때 새롭게 스킬을 얻습니다. 버프 스킬에 가깝게, 다른 헌터의 스킬을 몇 배로 강화할 수 있는 위력의 스킬이지요. 그렇게 신지호의 헌터 생활은 제2막을 맞이합니다. 중요한 건 헌터 생활 2막 뒤에는 새로운 생활들이 줄줄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신지호의 헌터 생활을 가장 심각하게 방해하는 것은 소꿉친구인 주이원입니다. S급도 아닌 SS급 헌터인 주이원은 청람 길드의 길드장이기도 하고, 세계에서 제일 바쁜 헌터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원은 지호가 헌터 생활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맨날 플러팅만 해댑니다. 사귀어달라느니, 같이 살자느니. 자기야를 연발하는 가족같은 주이원은 신지호 삶의 최대 방해물처럼 보입니다. 그 둘의 배틀연애가 소재이고요.

 

취향이 아닌 이유는 저 주이원 때문입니다. 저는 다정한 주인공이 좋아요.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사람이 좋아요. 플러팅을 연발하고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도 들이대는 이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해도 좋아하기 쉽지 않더군요. 본편만 8권, 외전포함하면 9권인 저 소설을 단숨에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저 소설 읽기의 제일 큰 장애물은 주이원이었습니다. 하하하하.OTL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외전.

BL, 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8205980

 

세나헌을 읽고 있다보니 문득 두번밤이 읽고 싶어져서 꺼내 들었습니다. 앞부분은 피폐라서 다시 못 읽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의 판 엎기는 읽을 때마다 아드레날린이 치솟고 카타르시스를 끝장나게(..) 느낍니다.

 

 

군만두먹자. 주인공 마법 만세! 1~78.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9677

 

주인공 마법 만세!

[ 주인. 도대체 주인의 꿈은 뭐야? 세계 정복? ]"세계 정복? 내가 무슨 애냐? 유치하게 그런 꿈을 꾸게?"[ 아니, 그럼 도대체 주인의 목표가 뭔데? ]"나?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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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면 마호츠카이타이 느낌이긴 합니다.

 

세계가 멸망한 뒤 갑자기 이상한 도서관에 끌려 들어가서, 이브라는 이름의 존재에게 전능을 받습니다. 마법의 전능은 마나라는 것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지구에서도 마법을 쓸 수 있도록 해주지요. 그리고 이브가 주인공에게 요구하는 건 딱 하나입니다. 지구 멸망의 재발방지. 지구 멸망은 강대국간의 의견 충돌 끝에 핵무기가 날아다니면서 아포칼립스 세계가 되어 일어났으니, 의견 충돌이 없게 하고 그 의견 충돌의 원인인 환경파괴로 인한 자원갈등을 막으면 됩니다. 그걸 극단적으로 밀고 나간 주인공은 인류를 혐오하고 식물을 사랑하며 생물다양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쉽게 말해 식물자원에 마나를 밀어 넣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마법을 활용하여 에너지 문제를 조금씩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여기까지는 꽤 흥미롭게 보았지만, 중2로 회귀하여 돌아온 주인공이 저지르는 방법이 사적 제재와 촉법소년이라는 나이의 활용인데다, 손을 잡는 대상이 삼성과 일론 머스크란데서 관심이 확 줄었습니다.

 

 

필그림. 천살성이지만 범생이입니다 1~17.

무협, 게임빙의,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31560

 

천살성이지만 범생이입니다

엑스트라를 사랑하는 작가.파멸이 예정된 천살성이 되었다.´파멸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바로, 정력(定力) 키우기.그리고 정력을 올리는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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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배경의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에서 작가로 일합니다. 상관 중에 무협매니아가 있어서 스토리텔링이나 캐릭터 조형이나 모두 골치 아픈 와중에, 천살성을 가진 등장인물이자 자신이 아끼는 조연도 그 상관에게 퇴짜를 맞고 몇 번이나 설정을 바꿔야 했습니다. 아끼는 캐릭터라 열받는다는 이야기를 익명게시판에 올렸다가, 그 다음날 그 캐릭터에게 빙의되어 깨어납니다. 게임 빙의라 시스템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요.

본인은 무협을 그렇게 상세하게 아는 것도 아니고, 빙의된 세계관이 수많은 수정판 중 어느 버전인지 알 수 없다보니 더 골치 아픕니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그 방법 중 하나가 정심(定心)을 갖기 위해 정력을 키우는, 독서하기가 되었지요. 그래서 천살성을 가졌지만 도서관에 죽치고 앉아 열심히 책을 읽으며 수련하는 천재가 되었지요.

 

 

글로삼. SSS급 창고 캐릭터로 살아남기 1~8.

판타지,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726816

 

SSS급 창고 캐릭터로 살아남기

초 고난이도 게임 〈오버 더 판타지〉.그 게임에서 만렙 캐릭터를 일곱 개나 키운 고인물이 게임 속에 갇혀 버렸다....하필이면 10레벨 창고 캐릭터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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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도 게임의 고인물로, 게임의 메인 시나리오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창고 캐릭터의 창고를 정리하다가 게임 속에 갇혔습니다. 캡슐에 들어가 게임하다가, 업데이트 시작하면 자동 로그아웃 되겠지 생각했지만 로그아웃 버튼이 사라질 줄은 몰랐던 거죠. 이제 겨우 레벨 10인 캐릭터로, 전직도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템은 많지만, 낮은 레벨의 캐릭터가 살아남기에는 쉽지 않은 물건이 많으니까요. 무엇보다 이 게임은 고난이도라는게 중요합니다. 조금만 삐끗하면 게임 속에서 현실처럼 죽을테니까요.

 

결말이 어떻게 될지 상당히 궁금했던터라 확인했고, 취향에 안 맞을 거라 생각해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프로브.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1~29.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6814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헌터 아카데미의 열등생.저주받은 몸뚱어리.집안의 수치로 태어나, 모두에게 멸시받던 태백을 찾아온 구원의 빛.“태백아, 사실 나 회귀자야.”“……무슨 기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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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화까지 읽었지만 지금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더 읽을지 말지는, 100화 넘어봐야 알겠네요.

 

지태백은 마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집안에서도 내놓은 자식입니다. 아카데미에는 다니고 있지만 내내 필기는 1등, 실기는 꼴찌를 기록했고요. 그렇지만 좋은 스승을 만나서 열심히 잘 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승님이 고백하시네요. "나 회귀자야." 아니, 회귀자인건 좋은데, 회귀 아티팩트 사용이 이번으로 마지막이랍니다. 악을 처단하지 못해서 매번 회귀했고, 그리고 이번에도 실패할 것 같다고요. 심지어는 스승님의 스승님도 이미 회귀를 반복했다가 12번째에서 사망하고 완전소멸했다고 합니다. 스승님도 이번이 12번째라 사망하면 더 이상 회귀가 안된답니다.

결국 아티팩트를 물려받고, 지태백도 회귀합니다. 회귀 시점은 2학년 첫 시험 당일. 필기는 만점이지만 실기 도중이고요. 스승님이 건네준 기록의 양피지로 모든 사건기록을 열람하고는 스승님 대신 멸망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내려놓을 가능성도 약간은 있는게, 여성캐릭터와의 상성이 연애쪽으로 흐르는 감이 있습니다. 그냥 동료여도 좋은데, 연애 등은 필요 없는데...... 읽다가 못참으면 또 내려 놓겠죠.

 

 

1.웹소설
유현. 공작가의 미친놈 1~2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1. 기준)(1~5)
김성열. 전 세계 식물의 사랑을 받는 사나이 1~16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0. 기준)(1)
쏭범. 환생 후 천하제일인이 되어 귀환했다 1~22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13. 기준)(1~50, 226~228)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2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5. 기준)(1~47)
군만두먹자. 주인공 마법 만세!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6. 기준)(1~78)
필그림. 천살성이지만 범생이입니다 1~192.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20. 기준)(1~17)
글로삼. SSS급 창고 캐릭터로 살아남기 1~20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20. 기준)(1~8)
프로브.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1~24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20. 기준)(1~29)


2.전자책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3. 가하, 2021. 각 권 3천원.
세람. 세상에 나쁜 헌터는 없다 1~8, 외전. M블루, 2023, 세트 31000원.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외전. M블루, 2017, 4권 3500원, 외전 500원.


3.종이책
...

2022년 결산에 이어, 작년도 7웹소설과 전자책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종이책의 수는 확확 줄었습니다. 2022년에 서적 구매로 지출된 금액이 연말정산 기준으로 대략 280만원 정도로군요. 이 중 상당수는 전자책이라 하더라도 나머지는 종이책입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종이책은 어디로..? 안 읽고 책장에 쌓였죠. 흑흑. 그래서 저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며, 올해도 소금밭을 잘 일궜습니다. 그래서 소금밭인 거예요.

 

 

2022 결산, 독서목록: 저 염전 할게요
https://esendial.tistory.com/9357

 

2022 결산, 독서목록: 저 염전 할게요

https://esendial.tistory.com/9024 2021 결산, 독서목록: 사놓고 안 읽은 책은 따로 셉시다 목록을 작성하면서 작년 기록을 보다가 깨달았습니다. 작년의 글 제목이 "2020 결산, 독서목록: "저는 출판계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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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메인과 서브를 딱히 나누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서브가 없더라고요. 기록된 상으로는 딱 둘입니다. 하나는 『군필 아이돌』이고 다른 하나는 『골든 프린트』네요. 나머지는 둘 중 하나만 읽었습니다. 웹소설은 상당수가 현대판타지이며, 전자책은 상당수가 BL입니다. 올해는 주제어 기록을 해봤더니 대개 그렇게 잡히더라고요.

 

 

<표1> 독서분량에 따른 통계 (작년수치)
완독 159 201
반독 132 84
약독 77 61
합계 368  
연도 내 재독 18건 (미기재)


총 목록 수는 368. 약독이 상당히 많아서 그렇습니다. 약독도 기록하는 이유는 나중에라도 이 소설 읽으려 하지말라는 기록인겁니다. 10회 이하 구독 건도 꽤 있을 건데, 이것도 따로 세어봐야지요. 22~25화가 전자책 한 권 분량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10화 본 것도 전자책 반 권 정도는 읽은 셈인가요. 음. 그보다 적게 본 것도 있긴 하죠.

 

주마다 기록했기 때문에, 여러 번 읽은 소설도 잡히더랍니다. 정리 과정에서 여러 주에 걸쳐 읽은 책은 통합하여 기록했지만 다회차 재독 도서는 여러 번 등장하다보니 이쪽도 확인 가능하더랍니다. 그래서 별도 기재해봤더니 18종을 재독했더라고요.

재독 도서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OTL

 

회차 종류 제목
6회 웹소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4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5. 기준)(1~367, 180~384, 1~392, 70~284, 1~197, 70~440)
3회 웹소설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133, 1~63, 1~64)
3회 웹소설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178, 1~135, 1~223)
3회 웹소설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4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3. 기준)(1~148)
2회 전자책 고두열. 밥먹고가라 1~20. JHS BOOS, 2022, 각권 3천원.(1~8, 1~9)
2회 웹소설 김퀄.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9. 기준)(1~113, 1~83)
2회 웹소설 꾼밤. 은퇴한 S급 용병의 회귀생활 1~3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30. 기준)(1~323, 1~49)
2회 웹소설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1~2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236. 1~236)
2회 웹소설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5. 기준)(1~301, 1~205)
2회 전자책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0, 외전. 라온E&M, 2020, 1권 무료, 2~11권 각 3천원.(1~11, 3~11)
2회 전자책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비욘드, 각권 3천원, 외전 2300원.
2회 전자책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리케, 2022, 세트 8700원.
2회 전자책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4. 리케, 2023, 세트 12000원.
2회 전자책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 권 3000원.
2회 종이책 은재, 골든 프린트 1~5.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2회 웹소설 이동열. 마법 아카데미의 육체파 천재 1~19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0. 기준)(1~197)
2회 전자책 장바누. 기화담연가 1~8. 녹턴, 2020, 세트 14400원.(3~5)

 

 

종이책 중 재독한 건 『골든 프린트』뿐이군요. 『오늘도 깨끗하게』나 『와일드 플라워』는 TTS로도 들었기에 실제 재독 횟수는 더 많습니다. 장바누의 『리밋』과 『스푸너』도 재독했지만 전자책 붙들고 읽지는 않아서 목록에서는 빠졌네요. 와일드 플라워는 이번 달에도 또 읽었습니다. 하하하하;

 

 

<표 2> 매체 종류에 따른 독서기록 (작년수치)
종이책 57 64
전자책 99 110
웹소설 212 172
합계 368 346

 

종이책. 올해는 기필코 늘려보겠다고 다짐합니다. 과연,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는 둘째치고, 읽어야 합니다. 작년은 다른 일로 논문 읽고 일한 것이 있다지만 올해는 그런 것도 없으니까요. 그러니 올해는 기필코 다른 거라도 읽어야...! 라면서 올해 미야베 미유키 미시마야 시리즈 재독을 별러봅니다. 음, 집 어딘가에 책 몇 권은 남아 있지만, 대부분은 방출했으니 다시 사야겠지요? 작년 말에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를 읽고 울림이 깊었던 지라,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뒷맛 쓴 것도 있어서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읽고 있으면 묘하게 일본의 제철문화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러고 보니 『맏물 이야기』도 있었지요. 그거 방출했던가, 아닌가.

 

 

<표 3> 완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매체의 완독 비율
종이책 46(29%) 81%
전자책 81(51%) 82%
웹소설 32(20%) 15%
합계 159  

 

 

숫자 옆의 퍼센티지는 완독 도서 중 매체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그 옆의 퍼센티지는, 해당 매체에서 완독 도서의 비율을 보여주고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종이책의 비율이 높습니다. 그리고 사실, 종이책의 숫자는 부풀려진 값입니다. 반독도서가 많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만 Brutus가 10종 끼어 있더라고요. 해외 잡지는 꼼꼼하게 읽지 않기 때문에 약독이나 반독에 해당하고, 종이책으로 넣기도 애매하죠. 발췌독이거나 간독일 가능성이 높아서 더 그렇습니다. 사회학 서적을 읽을 때와 잡지를 읽을 때가 같을리 없잖아요. 거기에 2022년도 기록을 보면 60권 넘는데도 완독 비율이 100%입니다.OTL 반성해라 2023년의 나여..!

 

웹소설의 완독 비율은 낮은 편입니다. 그건 워낙 찍먹이 많아서 그래요.

 

 

<표 4> 반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매체의 반독 비율
종이책 10(13%) 18%
전자책 12(16%) 12%
웹소설 55(71%) 26%
합계 77  

 

<표 5> 약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매체의 약독 비율
종이책 1(1%) 2%
전자책 6(4.4%) 6%
웹소설 125(94.6%) 59%
합계 132  

 

반독 비율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약독 비율은 웹소설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약독 웹소설을 다 날린다 치면? 흐으음. 애매하죠. 약독 도서 중에도 분명 50화 미만으로 읽어서 약독으로 기록한 소설들이 있으니, 그걸 한 번 더 걸러도 되긴 할 건데. 거기까지 하긴 번거롭고. 하여간 뭐라해도 종이책의 비율을 늘리긴 해야합니다. 완독 도서 권 수는 양을, 종이책은 질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양은 늘었을지 몰라도 질은 줄었으니까요. 웹소설은 모두가 다 장르소설이고, 그렇기 때문에 사회학이나 인문학 서적을 더 봐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생각만. ... ... 아니, 사회학, 인문학 아니어도 좋으니 구입한 장르소설 종이책이라도 마저 읽자고요.(오열중)

 

 

작년의 독서를 반성하며, 마지막으로 책 목록을 올려봅니다. 목록은 모두 저자명 가나다순(올림차순)입니다.

 

종이책 완독

더보기

レソンシエル. 定番だけど極上の燒き菓子. KADOKAWA, 2021, 17070원.
강인숙. 글로 지은 집: 구십 동갑내기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주택 연대기. 열림원, 2023, 19000원.
과앤. 모든 게 착각이었다 4. 블라썸, 2022, 15000원.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1~4. 지식과감성#, 2020, 14400원.
김현아. 죽음을 배우는 시간: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슬기롭게 죽는 법. 창비, 2020, 17000원.
네코자와 에미. 그럴수록 요리, 최서희 옮김. 언폴드, 2022, 16000원.
레이프 페르손. 죽어가는 형사, 이동윤 옮김. 엘릭시르, 2022, 19000원.
로마나 코슈트코바, 베로니카 블코바, 얀 슈라멕. 아폴린의 푸른 공방, 황유진 옮김. 미래아이, 2022, 18000원.
루시 쿡. 암컷들, 조은영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23, 22000원.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지인 옮김. 곰출판, 2021. 17000원.
마루별.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1~5. 연담, 2023, 세트 7만원.
마에카와 유타카.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이선희 옮김. 창래, 2016, 13000원.
매슈 O. 잭슨. 휴먼 네트워크, 박선진 옮김. 바다출판사, 2021, 19800원.
모리카와 유. 나의 제미니, 한호성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2,8천원.
모리카와 유. 휴일의 악당 1~4. 학산문화사, 2021-2022, 각 8천원.
미야베 미유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3, 19800원.
바나.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 브레인스토어, 2023, 17000원.
바람꽃잎. 별이 되다 1~4. 청어람, 2017, 각 권 11000원.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2. 위시북스(KW북스), 2022, 양장본 세트 3만원.
서현. 호랭떡집. 사계절, 2023, 16500원.
송경진.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정은문고, 2023, 17000원.
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1~3, 이지혜 옮김. 대원시아이, 2012, 각 권 4500원.
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찻집, 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2, 4500원.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16,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7~2023, 대원씨아이, 5천원.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1~05. 비채, 2022, 13500원.
안녕달. 겨울 이불. 창비, 2023, 16000원.
안희제. 망설이는 사랑: 케이팝 아이돌 논란과 매혹의 공론장. 오월의봄, 2023, 19000원.
오시마 기요아키.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김은모 옮김. 현대문학, 2022, 15500원.
요라. 백합,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구픽, 2023, 14800원.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19~20, 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22, 각 6000원.
우케쓰. 이상한 그림, 김은모 옮김. 북다, 2023, 16000원.
유키 하루오. 방주, 김은모 옮김. 블루홀식스, 2023, 165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5.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이안 부루마. 부역자: 전쟁, 기만, 생존, 박경환, 윤영수 옮김. 글항아리, 2023, 25000원.
이제. 월간 잡초 주간 고양이. 자연과생태, 2022,14000원.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김현정 옮김. 원더박스, 2023, 27000원.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2. 문피아, 2020, 1~3 세트 60000원.
정은진. 실의 변신: 프랑스 태피스트리 읽기. 사회평론아카데미, 2023, 27000원.
조병영 외. 읽었다는 착각. EBS BOOKS, 2022, 19000원.
캐럴 계숙 윤. 자연에 이름 붙이기, 정지인 옮김. 윌북, 2023, 22000원.
켄 리우.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장성주 옮김. 황금가지, 2023, 16000원.
쿠이 료코. 서랍 속 테라리움, 김민재 옮김. 소미미디어, 2022, 8500원.
톄제.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1부 1. 연담, 2023, 14000원.
한라경, 날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 노는날, 2022, 15000원.
한민트. 내 아이가 분명해 1~6. 파란미디어, 2023, 세트 119000원.
해위.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 3'.(개인출판), 2018.

 

종이책 반독, 약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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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
BRUTUS(ブル-タス) 2020年 7月 15日號No.919: 40周年記念特大號 東京の正解. マガジンハウス, 2020, 9750원.
BRUTUS(ブル-タス) 2021年 2月 1日號 No.931: なにしろ、カスタ-ド好きなもので. マガジンハウス, 2021, 8300원.
BRUTUS(ブル-タス) 2023年 2月15日號 No.978 : 溫もる、洋食。.マガジンハウス, 2023, 9910원.
BRUTUS特別編集 合本 あんこ、カスタ-ドか。マガジンハウス, 2022, 1689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12月號: スタジオジブリの建築·デザイン. マガジンハウス, 2022, 1275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4月號: 新·カフェとロ-スタ-. マガジンハウス, 2022, 12060원.
도미니크 로로. 미니멀리스트의 식탁, 김수진 옮김. 바다출판사, 2023, 16800원.
마에카와 유타카. 크리피, 이선희 옮김. 창해, 2016, 13500원.
美術展ぴあ2023 (ぴあMOOK). ぴあ, 2022, 12750원.
허호준. 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 혜화1117, 2023, 23000원.
(약독)
데이비드 발다치. 6시 20분의 남자, 허형은 옮김. 북로드, 2023, 17800원.

 

전자책 완독

더보기

daldare. 문란한 악역에 빙의했다 1~3. 이색, 2023, 세트 8700원.
daldare. 어린 남편 1~3, 외전. 시크노블, 2023, 세트 12600원.
graiyo. 협박 결혼 했는데 남편이 다정하다 1~5. 루시노블, 2022, 세트 17000원.
pravda. 워치메이커 1~3. 라비앙, 2023, 각 권 3400원.
가막가막새. 꽃피는 목이 오면 1~4. B&M, 2023, 세트 12800원.(4)
고두열. 밥먹고가라 1~20. JHS BOOS, 2022, 각권 3천원.(1~8, 1~9)
고무오리. 용과 연금술사 1~7, 외전. 블리뉴, 2023, 31200원.(1, 7, 외전)
권적운. 전생에 나라를 구했더니 주말부부가 되었습니다 1~3. 민트BL, 2022, 세트 9천원.
글먹SS. 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1~6,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3, 세트 22000원.
글먹SS. '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외전 2 5월 16일 1~2'. 더클북컴퍼니, 2021, 각권 2900원.
금빛영혼. 일반인A 1~4, 외전. 블리뉴, 2022, 세트 15000원.
금천구타자기. 불행하지 않은 가이드가 되기 위하여 1~3, 외전. 피플앤스토리, 2023, 세트 12500원.
김오. 북부 대공이 너무 귀엽다. 나일, 2022, 3천원.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 외전. , 2023, 세트 18200원.
라듀. 카스트로폴로스 1~3. 라피스, 2023, 세트 9200원.
레드윤. 가짜 결혼 4, 외전. 로즈힙, 2022, 3천원.
로보. 동생이 영웅이라 꿀 빱니다 1~4, 외전. M블루, 2023, 세트 15000원.(1, 2, 4, 외전)
르뮈. 소 잃고 가이드 고치기 1~4,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3400원.
리베디. 페로몬 오브 크라임 1~3. MANZ', 2022, 세트 10200원.
마구가방. 악역 광수를 낳을 예정입니다 1~4. 고렘팩토리, 2023, 각권 3600원.(4)
마리밍. 나의 사랑하는 가이드 1~3. 블레이즈, 2023, 세트 10200원.
마리밍. 어느 우성 오메가의 개인적인 우울 1~4,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6200원.
만능강아지. 드리밍 몬스터 1~3, 외전 이색, 2023, 세트 11000원.(3, 외전)
만능강아지. 밀독소애 2, 외전. 프리즘, 2020, 2권 4천원, 외전 3000원.
문행빈. 그 책의 주인공이 공이 된 이유 1~4, 외전. 민트BL, 2023, 1~4권 각 3300원, 외전 1400원.
미우미유. Can you heal me? 1~2, 외전. WET노블, 2023, 세트 9천원.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0, 외전. 라온E&M, 2020, 1권 무료, 2~11권 각 3천원.(1~11, 3~11)
배초록. S급 헌터는 누구? 1~2. 로즈힙, 세트 6900원.
백열음. SSS급 제작계로 이직했습니다 1~10. 피앙세, 2022, 세트 33000원.(1~10)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5, 외전. 딥블렌드, 2022, 세트 17000원. 
뷰이뷰이. 사적인 우주 외전 2. 시크노블, 2022, 1100원.
비도담. 이런 주인공은 사절합니다 1~4. 비올렛, 2023, 각권 3천원.
삼록. 조연으로 살겠다 1~6,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26800원.
상승대대. 악역인데 임신했다 1~4, 외전. 블릿, 2023, 세트 17000원.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비욘드, 각권 3천원, 외전 2300원.
소림. 포도는 억울하다 1~4, 외전. 비욘드, 2023, 1~4 각권 3천원, 외전 1800원.
쉬어로즈. 메리지 어게인 1~4, 외전. 피플앤스토리, 세트 13,200원.
시린귤. 시한부 힐러는 집착광공이 필요해 1~5,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7800원.
시엔. 젬스톤-환생한 보석상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 1~5. 요미북스. 2023, 1~2권 3400원, 3권 3200원, 4권 3600원, 5권 2000원.
아스파라거스튀김. 사천당가 소공자는 뱀이다 1. 문라이트북스, 2023, 3천원.
아스팔트고양이. 원 바잇 더 더스트 1~6, 외전. 링크, 2023, 세트 19100원.
안락. 전쟁 중인 서브공1에 빙의했다 1~3. 블레이즈, 2022, 세트 9,600원.
안희매. 내겐 너무 다정한 우주 1~4. 이클립스, 2023, 각권 3200원.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리케, 2022, 세트 8700원.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4. 리케, 2023, 세트 12000원.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 권 3000원.
양효진. 플레누스 1~7. 가하 에픽, 2018, 세트 15600원.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4, 외전. 이클립스, 2022, 4권 3200원, 외전 1천원.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외전 2. 이클립스, 2023, 2700원.
엘르니앤. 짝사랑을 포기한 날로부터 1~3. 시크노블, 2022, 세트 9천원.(1, 3)
엠버. 퍼플 하트 1, 6~7. 블루코드, 2023, 1권 2600원, 6권 2500원, 7권 1800원.
옥능금. 가이드는 가이딩만 잘하면 되는 거죠? 1~4. 시크노블, 세트 14400원.(4)
왕해나. 오메가 아닌데요 1~5, 외전. 블리뉴, 세트 21200원.(외전)
원지. 페로몬 증후군 1~4. 민트BL, 2023, 세트 13600원.(4)
월묘은. S급 에스퍼의 전담 가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1~3. 여름의BL, 각 권 3100원.
유유유. 아이를 품고 튀어라 1~3. 필연매니지먼트, 2023, 세트 10,2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5. 스토리튠즈, 2022, 각 권 3200원.
이미누. 청춘만가. 시크노블, 2018, 4천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1. 녹턴, 2021, 4권 세트 6천원.
장바누. 기화담연가 1~8. 녹턴, 2020, 세트 14400원.(3~5)
재무장관. 봄의 작은 아이 1~11, 외전. 라피스, 2022, 1~10권 각 3천원, 11권, 12권(외전) 각 2800원.
잼베리, 디센트(Descent) 1~4. 피아체, 2018, 세트 13500원.
전유성. 그 폭군의 해피엔딩 1~4. 문라이트북스, 2023, 세트 14600원.
제법넓은강. 헨드릭의 시스템 1. 휘슬북, 2020, 전20권세트 57600원.
진조. 정규직 말고, 계약직 하고 싶습니다 1~4. 러스트, 2022, 세트 11600원.(1, 4, 2~4)
천유성. 아웃 오브 오르빗 1~4. 문라이트북스, 2023, 세트 13800원.
칠오삼. 젠틀 자이언트 1. 파란달, 2022, 3200원.
토레얌. 내가 쓴 굴림수에 빙의했다 1~7. 토레얌, 2023, 세트 21700원.
파닭이파닥파닥. 저는 꽃집이 하고 싶은데요, 외전. 딥블렌드, 2023, 세트 2300원.
파사트. 되돌아간 시간 1~3. 웨일노블, 2022, 세트 10,600원.
파사트. 메리지 테라피 1~3. 모드, 2023, 세트 11400원.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특별 외전). 연필, 2023, 1천원.
풀잎차. 카데바 소셜 클럽 1~5. 스토리존, 2023, 세트 15000원.
플로나. 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1~5, 외전 1~2. 비욘드, 2023, 1권 3500원, 2권 3300원, 3권 3천원, 4권 3600원, 5권 4천원, 외전 1 2600원, 외전 2 2200원.
하다. 세실(Cecil) 1. 블리스, 2020, 3200원.
한민트. 악녀는 두 번 산다(외전). 고렘팩토리, 2020, 3200원.
한숟가락. 범의 굴에는 고양이가 산다 1~3. 톤, 2023, 세트 10200원.
해양생물. 네임드는 잊혀지고 싶다 1~3, 외전. 비올렛, 각 권 3800원, 외전 1300원.
해양생물. 서브남이 집착대공을 길들이는 방법 1~3,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3500원.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4, 외전. 딥블렌드, 2023, 세트 13200원.(1~2)
화로J.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1~4, 외전 1~2. 비올렛, 2023, 1~4 각 2700원, 외전 1 1500원, 외전 2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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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망. 프리즈너 오브 워(P.O.W.) 1~3. 모드, 2023, 세트 10200원.
글먹SS. SS급 헌터는 재활 중입니다 1~6. 더클북컴퍼니, 2023, 세트 25200원.(6)
라루체. 검은 접시꽃 1, 4. 비하인드, 2021, 각권 3천원.
샴록. 델터(DELTOR) 1, 5. 블리뉴, 2023, 3900원.
소류. 전 국민이 싫어하는 E급 힐러에 빙의했다 1~5. 블리뉴, 2023, 세트 19000원.(4~5)
아인트. 시한부 가이드는 살아남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1~5, 외전. 모드, 2023, 1~5권 각 3400원, 외전 3천원.(1, 5, 외전)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3. 문피아, 2023, 1권 무료, 2~3권 각3200원.
이아농. 링커: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12. 라이노, 2022, 세트 35,200원.(휘슬북 버전, 3,4,7~9)
이아농. 조율사 1~10. 라이노, 2021, 세트 28800원.
칵스. 숨은 신록의 끝에서 1~2, 외전, IF외전. 조아라, 2022, 세트 13500원.(2, 외전)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6. 휘슬북, 2020, 각 권 2500원.(17권 완결, 재독)
흰사월. 황제의 토파즈 1. 비올렛, 2023, 3500원.
(약독)
꼬리별. 공작가의 병약한 도련님이 되었습니다 1~10. 이클립스, 2023, 세트 3만원.(1~2, 10)
세람. 꿈의 잔재 1~4. 녹턴, 2017, 세트 11000원.(4)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5. M블루, 2017, 각권 2500원.
오늘봄.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1~4. 에페, 2023, 세트 15200원.
옥수수농장. 모마 잎을 문 소년 1~4 세트. 블로이, 2023, 세트 14000원.
잎하. 그들이 짝사랑한 X는 4, 외전. 비올렛, 2023, 4권 2800원, 외전 2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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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동. 기어코 무대로 1~44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16. 기준)(1~442)
김하루. 스킬조합으로 꿀빠는 공무헌터 1~21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20. 기준)(1~211)
꾼밤. 은퇴한 S급 용병의 회귀생활 1~3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30. 기준)(1~323, 1~49)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178, 1~135, 1~223)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1~2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236. 1~236)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5. 기준)(1~301, 1~205)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4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5. 기준)(1~367, 180~384, 1~392, 70~284, 1~197, 7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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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온DDoon. 아이돌이 될 계획은 아니었다 1~3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1. 기준)(1~375)
라엘리아. 당신들이 왔을 땐 이미 늦었다 1~14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4. 기준)
루틀.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1~23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6. 기준)(1~177, 1~231,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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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율. 성공지향적 가이드 1~6. 2023, 세트 21600원.(1~6, 5~6)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25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5. 기준)(1~127, 1~193, 180~244)
빈저금통. 회귀를 했는데 아는 게 없음 1~175(완). (2023.10.18. 기준)(1~175)
산성. 노력천재 미대생 1~20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27. 기준)(1~203)
살별.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04. 기준)(1~200, 1~30)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2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5. 기준)(1~285)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4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3. 기준)(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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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1.13. 기준)(1~141, 223~224)
오구진.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1~20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1. 기준)(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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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드래곤. 게이트를 상속받았습니다 1~191.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16. 기준)(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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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영.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6. 기준)(1~225)
조비본.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1~17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2. 기준)(1~174)
커피흡입기. 재벌 3세, 소소한 갑질로 Flex 1~20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2. 기준)(1~207)
풀드로우.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1~2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2. 기준)(1~148, 1~156, 17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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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퀄.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9. 기준)(1~113,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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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함. 전생이 천재였다 1~3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8.05. 기준)(1~128)
내용증명. 기레기는 대배우가 되기로 했다 1~45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5. 기준)(1~306)
눈도끼. 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합니다 1~51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30. 기준)(61~167)
눌프. 즐거운 아포칼립스 생활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2.12. 기준)(1~178)
담백하. 대자본 플레이어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8. 기준)(1~200, 1~136, 200)
데거스. 검귀는 살생부를 본다 1~145.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76)
두경[1]. 신빨 최고 재벌무당 1~14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0. 기준)(1~116)
따상. 로또 1등도 농사를 합니다 1~1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5. 기준)(1~111)
레빗토끼. 탑셰프의 이세계 레시피 1~2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12.05. 기준)(1~74)
막글. 인생 2회차 노빠꾸 신입사원 1~22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8. 기준)(1~169, 213~224)
멍애츼. 진품명품 천마감정사! 1~21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7. 기준)(1~128)
박민우. 아공간으로 역대급 대영주 1~16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9. 기준)(1~85)
배뿌.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1~21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31. 기준)(1~129)
빌리언맨. 얼굴 천재 배우님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15. 기준)(1~97)
설하. 던전 안 푸드 트럭 사장님 1~3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0. 기준)(1~167, 300~302)
센돌[펜타그램]. 천재경찰 재벌가 사위되다 1~151.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4. 기준)(1~89)
손연우. 몰락한 천재 대공자는 살고 싶다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02. 기준)(1~61, 150)
수리부엉이.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1~6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30. 기준)(1~88)
수민. 망령의 스킬을 독식합니다 1~16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122)
슬리버. 헌터 세상의 정원사 1~19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9.12. 기준)(1~71)
시가렛. 공작가 서자는 9서클 소드마스터 1~17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6. 기준)(1~79, 120?~171, 179)
시누세공. 마나가 마르지않는 마검사 1~19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06. 기준)(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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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강. 매니저가 정치질을 너무 잘함 1~20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140)
윤백현. 1살부터 의사 생활 1~2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17. 기준)(1~122,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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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문도넛. 아카데미의 마법 천재가 되었다 1~13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9. 기준)(1~15)
붕어빵. 나 혼자 차원 지식 독점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16. 기준)(1~29)
비수. 던전 포차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5)
사는게죄. 무적 쓰고 레벨업! 1~15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0. 기준)(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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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볼트. 식당밑에 던전 1~16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9.30. 기준)(1~27)
설이린. 여주가 내 약혼자와 바람났다 1~1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05. 기준)(1~25,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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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로설. 해양을 지배하는 각성자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15. 기준)(1~14)
소설마표. 스킬로 이세계 탑셰프 1~2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20. 기준)(44, 1편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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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퇴사 후 귀촌 힐링라이프 1~12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6. 기준)(1~46)
하동댁. 용사가 돌아왔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30. 기준)(1~37)
한무결.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1~143.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5. 기준)(1~74)
해달벗. 재벌 사위 말고 재벌 하겠습니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44)
호오르혜. 미래정보로 독식천재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7. 기준)(1~88)
호오르혜. 천재 귀환자의 힐링카페 1~16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2. 기준)(1~40)
황금비둘기. 검술가문 도련님이 너무 잘함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0. 기준)(1~24)
후로스트. 민감한 대리님 1~144.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7. 기준)(1~25)
후프. 라이벌과 함께하는 아이돌 생활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31. 기준)(1~21)
후회는없어. 딸 바보가 그냥 투자를 잘함 1~20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3. 기준)(1~13)
훈삼아. 다 때려잡는 천재 회계사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4. 기준)(1~8)
휴먼독자. 방구석 고인물이 s급 헌터 1~114.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03. 기준)(1~11)
흑거북. 헌터의 차원 농장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20. 기준)(1~55)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4. 기준)(1~13, 1~49, 1~50)
흙색. 반려 쉘터 키우기 1~2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30. 기준)(1~29, 213~215)

 

 

일요일 오후에 붙잡고 반나절 만에 해치우려다보니 날림 정리가 되긴 했지만 뭐..... 약독과 반독이 약간 뒤섞였더라고요. 하여간 이걸로 정리를 마칩니다. 어흑.;ㅂ; 더 읽어야 해...!

 

 

덧붙임.

저장하려고 보니 책 표지를 안 넣었네요. 넣으면서 2023의 책을 골라봅니다. 취향에는 안 맞았지만, 글은 이렇게 술술 읽히도록 써야 한다 생각한 책.

강인숙. 글로 지은집.

 

 

읽지는 못해도 꼭 집에 두고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생각한 책.

허호준.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

 

 

 

읽고 나서 맹자가 말하는 위정자란 무엇인가-가 떠올랐던 책.

미야베 미유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이렇게만 적었지만, 『망설이는 사랑』도, 『방주』도 올려볼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은 역시, 작년에 6번이나 재독한 무서운 소설이죠.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전자책은 리디북스의 초판.. 아니, 한정판으로 나온 버전을 샀지만, 알라딘에서도 추가구입할 예정입니다. 하여간 이걸로 정말 끝!

 

 

아슬아슬한 시간에 들어가 펭귄 산책 끝자락을 보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음... 다닐 때는 꽤 많이 피곤했지만 돌아와서 짐 정리하고 나니 주섬주섬 다음 여행을 챙기게 되는군요. 일단 하나는 확정이고, 하나는 미정이지만 간다는 건 확정입니다.

 

펭귄 사진은 딱 한 장 남겼지만,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가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아주 오랜만의 동물읜 방문을 하고 나니 동물원이라는 공간에 대해서 회의감을 갖게 되더라고요. 눈밭에서 엎드려 자며 관광객을 경계하던 늑대의 얼굴이나, 꽤 넓은 우리였지만 울타리 안을 뱅글뱅글 맴돌던 에조너구리(에조타누키)나,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깜깜한데 달빛 정도의 조명만 밝혀둔 곳에서 생활하던 날다람쥐나. 가장 안쓰러웠고 동물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건 오랑우탄이었습니다. 침팬지 쪽은 아예 가지도 않았는데, 지나가는 길에 들렀던 오랑우탄은 매우 높지만 좁은 공간에서 혼자 있었습니다. 오랑우탄도 영역동물인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혼자서 저 위의 기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걸 보고 있노라니, 동물원이 아니라 수마트라의 숲, 밀림에서 지내는 쪽이 더 자유롭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결국에는 동물원 못가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도 기록 겸, 다녀온 일정 정리는 간략하게 할 겁니다.

 

 

여행 첫 날의 폭설 환장, 둘째 날의 허둥지둥 동물원, 셋째 날의 체력 보존과 넷째 날의 공항 뒹굴까지 대강 정리할 겁니다. 뭐라해도 이번 여행은 일정을 거의 안 잡고 매우 느슨하게 돌아다녔음에도 아이가 있으니 쉽지 않더라고요. 다음 편은 폭설 이야기부터 갑니다. 주중에 적어둔 그 대한항공과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의 충돌 사건도 폭설이랑 연계되었다니까요. 하하하;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하. 일행이 있던 여행이라 사진은 썩 많지 않고요.. 이런 저런 잡담이 더 많겠지요. 다녀왔으니 이제는 다음 여행 준비를. 일단 엔화 환전부터 더 해야겠습니다.

 

 

 

몇 년 전에 신나게 일본 잡지를 사들일 때도 그랬지만, 아침식사-조식은 뭔가 사람의 마음을 자극합니다. 아예 dancyu 2월호에서 다룬 일본 제1의 아침 식사는, 유사 소재의 책을 몇 번이고 샀지만 이번에도 또 사게 되네요. '하루가 웃는 얼굴이 되는 '일본 제1의 조식' 음식점과 레시피'라니, 일단 사고 봅니다. 무엇보다 표지의 달걀 요리와 빵도 그렇고요. 내용을 들여다보니 달걀은 스크램블에그가 맞고, 빵도 구워낸 겁니다. 물론 저렇게 빵을 구워내면 먹을 때는 바삭바삭 부서지는 터라 조금 고생할 수도 있지만, 색만 잘 나게 잘, 구우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고 보니 그 옆에 있는 다른 잡지는 아예 아침에 먹는 단백질을 소재로 잡았더군요. 아침에 단백질 요리로 콩요리나 두부를 준비하고요. 혼자 살면 아침 챙겨먹는 것도 본인의 몫이다보니 잘 챙겨먹기도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아침 안 먹는 방향으로 가다보니 아침 먹는게 속이 부대끼기도 하고요. 이건 그 때 그 때 다릅니다만.

일본 잡지 모은 것도 이제는 거의 안 들여다 봅니다. 무엇보다 밥을 덜 챙겨 먹는 것도 있고, 단 것도 요즘에는 예전보다 덜 먹습니다. 자취 초기에는 하루에 단백질-달걀과 과일-사과를 꼬박꼬박 챙겨먹었지만, 사과는 물렸고, 달걀은 가끔 먹습니다.-ㅁ-a 게을러졌다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릴 거예요. 하루에 하나씩 저렇게 챙겨 먹는 것이 최고인데, 주말에도 게을러지니... 하하하하. 새해에는 좀 정신 차려볼까요.

원래는 이번 주 중에 작년의 독서기록을 정리하려 했는데, 밀렸습니다. 이번 주말에 정리해보도록 하죠. 크흑. 이번 주 종이책도 안 읽었는데..!

어제 NHK 뉴스로 보고 조금 당황했던 기사입니다. 육하원칙으로 정리해볼까요.

 

누가: 대한항공 항공기와 캐세이퍼시픽 항공기가

언제: 어제 저녁, 그러니까 1월 16일 오후 5시 반 경에

어디서: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 주기장에서

어떻게: KAL기가, 왼쪽편에 서 있던 캐세이퍼시픽기에 부딪혀서

무엇을: 충돌했습니다.

왜: 승객과 승무원을 다 태운 대한항공기를 주기장에서 끌고 가는 차가 눈길에 미끄러졌다는군요.

 

추가정보: 이 사고로 대한항공기의 왼쪽 날개 끝이 부서지고, 캐세이퍼시픽기의 꼬리날개 쪽 방향 날개(?)가 파손되었다는군요. KAL기는 이륙을 위해 이동하던 상황이라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중이었지만 부상은 없답니다. 비상탈출 안하고 그냥 항공기에서 내린 모양이고요.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 항공기 접촉, 기체 손상, 부상자 없음"

北海道 新千歳空港 旅客機どうしが接触 機体が損傷 けが人なし(2024.1.16. 20:41)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116/k10014323461000.html

 

北海道 新千歳空港 旅客機どうしが接触 機体が損傷 けが人なし | NHK

【NHK】16日夕方、北海道にある新千歳空港の駐機場で国際線の旅客機どうしが接触し、双方の機体が損傷するトラブルがありました。警察…

www3.nhk.or.jp

 

 

"신치토세공항 항공기접촉, 손상된 쌍방기체가 이동, 홋카이도"

新千歳空港 旅客機接触 損傷した双方の機体が移動 北海道(2024.1.17. 13:05)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117/k10014324221000.html

 

新千歳空港 旅客機接触 損傷した双方の機体が移動 北海道 | NHK

【NHK】16日、北海道にある新千歳空港の駐機場で、大韓航空の旅客機がキャセイパシフィック航空の旅客機に接触したトラブルで、損傷し…

www3.nhk.or.jp

 

여기까지가 NHK의 기사고, 야후 재팬 뉴스를 보니 이런게 있습니다.

 

"또다시...항공기 접촉 "푸쉬 백 때" 무슨 일이? 기록적인 폭설...노면도 얼었나"

再び...航空機同士が接触 “プッシュバック時”何が? 記録的大雪...路面も凍結か(2024.1.17.(水) 18:13)

https://news.yahoo.co.jp/articles/0938f9d44374a7eb35bb180cf3d047c38dad89e9

 

再び...航空機同士が接触 “プッシュバック時”何が? 記録的大雪...路面も凍結か(FNNプライム

16日夕方、北海道・新千歳空港で起きた飛行機事故。 翼の先端はぐにゃりと曲がり、接触した機体の内部はむき出しとなった状態の大韓航空機。 当時、大韓航空機には乗客・乗員289人が乗っ

news.yahoo.co.jp

 

이 기사에는 영상이 있으니 내용 확인하기는 좋습니다.

 

 

이게 어제 오후 3시 반 지난 시점의 신치토세공항 상황이라 하고요. 이 2시간 뒤에 사고가 난 겁니다. 화이트아웃이라는 영화도 있지만,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쳐 시계가 나쁜, 더 정확히는 코앞도 잘 안 보일 정도로 심각하게 나쁠 때를 화이트아웃이라고 하지요. 한국에서는 그정도까지 심한 눈보라는 서울 쪽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아서 실감은 안나지만, 강원도에서는 가끔 봤습니다.

 

일본에서는 신치토세공항에서의 항공기 충돌 사건도 꽤 크게 보도중입니다. 대한항공 항공기에는 289명이 탑승중이었고, 이미 두 주 전인 1월 2일에 일어난 하네다공항 사고도 있었으니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지요. 거꾸로 왜 이 사고가 일어났는가를 다루기도 하고요.

기사 중간중간을 보면 이렇습니다.
-대한항공 항공기는 인천행, 캐세이퍼시픽 항공기는 홍콩행이었습니다.
-사고 후,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승객이 내린 것은 사고 후 4시간 뒤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사고 후, '푸시 백할 때 주기중의 타사 항공기와 접촉하는 사안이 발생했다'라고 코멘트를 발표했습니다. 푸시 백은 전용차량으로 기체를 뒤로 밀어 이동하는 작업을 가리키고, 출발 전 비행기가 안전하게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장소까지 이동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 영향으로, 기체가 옆으로 미끄러 지면서 주날개(主翼)이 주차...가 아니라 주기하고 있던 캐세이퍼시픽기의 꼬리날개(尾翼)의 오른쪽 부분하고 접촉한 겁니다.

큰 눈의 영향으로 16일 신치토세공항에서 합쳐 141편이 결항되었답니다. 대한항공기는 오후 2시 출발예정이었지만 3시간 이상 지연되었고, 탑승했던 승객들은 예정보다 12시간 늦게 한국에 향했다...고 합니다. 새벽 2시에 인천공항 도착한 모양이더라고요.

 

 

... 이 이야기는 며칠 뒤에 다시 하게 되겠네요. 하.하.하.하.하......

 

 

판교 카카오 본사(아마도) 건물에 있는 카카오프렌즈 샵에는 춘식이가 있습니다. 보기에는 말랑말랑 폭신폭신해보이지만, 저 옆에는 경고문구가 서 있습니다.

 

 

춘식이와의 충돌에 주의하세요.

 

 

같이 간 직원의 말에 의하면 단단하다 하더군요. 저는 춘식이를 썩 좋아하지 않다보니 만지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게다가 사람의 손이 많이 닿았을 거라 생각하면 안 만지는 것이 좋죠. 조아라에서 보는 여러 소설의 후기에도 '독감에 걸렸다'. '감기에 걸렸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감기도, 독감 세 종류도, 작년 말부터 돌던 폐렴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도 다 조심하세요.ㅠ_ㅠ

 

 

 

지난 주말에는 새로운 노트북을 구입할지 조금 고민했습니다. 음... 고민.

 

 

https://www.lge.co.kr/benefits/exhibitions/detail-PE00394001?utm_medium=social&utm_source=twitter&utm_campaign=20240102_pc_gram_evt_bc&utm_content=02_tw_web_1_dmap_ad1&twclid=23o8gq5fyz3p5hi6crae9woihz

 

LG 그램 Pro 시리즈 예약 판매 기획전 > 기획전 | LG전자

LG전자의 'LG 그램 Pro 시리즈 예약 판매 기획전' 대해 알아보세요. 할인, 카드 혜택 및 사은품 증정 등 특별한 구매 혜택을 확인하고 참여해 보세요.

www.lge.co.kr

 

LG 그램이 이번에 LG gram pro 라인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새 시리즈의 예약 판매를 했거든요. 노트북은 항상 고사양으로 들고 다니는게, 마비노기를 돌리는 노트북을 주장하면서 몇 번 구입하다가 gram으로 넘어가고 보니, 무엇보다 가벼워서 좋습니다. 그래서 큰 화면의 gram을 선호하게 되었는데, 위의 기획전에 나오는 pro중 OLED 제품은 16인치까지더라고요. 17인치는 OLED가 아닙니다. 그래서 OLED 제품에만 주는 MS 오피스 홈 버전 평생권을 못 받습니다. 한컴 2024는 제한이 없군요. 그건 다행.

 

원래는 1월 15일까지였는데, LG전자 홈에서는 17일, 내일까지랍니다. 그래서 지금 슬쩍 고민중이네요. OLED... 아냐, 그래도 17인치?; 하지만 그렇게 가면 260만원인걸?;

 

 

지난 주 종이책은 이 책 한 권입니다. 하하하; 전권 다 구입해놓고 왜 아직도 진도가 안나가느냐 하면, 저도 모릅니다. 읽으면서 중간중간 설화나 신화, 민담 차용한 내용을 보면 흥미롭지만, 스토리 전개 방식은 상당히 복잡해서 그런 건지도요. 알콩달콩하고 조용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그런가. 아포칼립스 세계는 약육강식으로 흐르기 때문에 더 내키지 않는지도 모릅니다.-ㅁ-a 그래도 가능하면 1월 중으로 다 읽... ... 가능하려나요.

 

 

곰겨울. 두 번 사는 연습생 126~171

현대, 회귀,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701319

 

두 번 사는 연습생

아이돌을 꿈꿨지만 그저 그런 솔로 가수로 살았던 서동하사고로 모든 걸 잃은 뒤에 찾아온 두 번째 인생.‘절대로 다시는…….’ 잃지 않을 것이다. 나의

www.joara.com

 

지난 주에 이어 계속 읽었습니다. 데뷔 전에 문제를 일으켰던 옛 동료도 잘 치우고, 기타 등등도 잘 치우고. 그렇게 승승장구하며 잘, 올라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고 더 읽지는 않을 것 같군요.'ㅂ'a

 

 

악티늄K. 내 특성이 너무 많음 1~145.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7714

 

내 특성이 너무 많음

23세, 남자, 한정현.내 인생은 개같이 멸망했다.[각성하셨습니다.][당신의 특성은 「특성 상점」(EX, Lv.1)입니다.]어? 이제 안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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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이 로또와도 같은 시대, 각성을 위해서 대출까지 끌어다가 시술을 받았지만 실패했습니다. 대출금은 천천히 갚아도 된다지만 그래도 금액이 워낙 많다보니 몬스터 사체를 처리하는 3D 업종에서 꽤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길이 없다고 포기하려던 때, 갑작스레 각성을 합니다. 그리고 그 각성이 특성상점. 이름 그대로 보통은 한 사람에게 하나만 있는 특성(스킬)을 여럿 구입할 수 있는 상점입니다. 레벨업을 하고 포인트를 모아서 그걸로 특성 구입이 가능하고, 여러 개의 특성을 구입하면 서로 다른 스킬들의 시너지 효과가 등장한다거나, 같은 특성이 진화한다거나 합니다. 그렇게 F급 헌터에서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그래서 제목이 내 특성이 너무 많음인거예요.

하지만 이것도 결말까지는 안 보게 되더군요.

 

 

 

승효. 압도적인 연기 천재 1~74.

현대, 시트템, 연기.

https://www.joara.com/book/1723973

 

압도적인 연기 천재

´배우´를 꿈꾸던 편집 감독 한석환.그러나 석환에게는 단 한 번도 허락되지 않았던 배우의 길.편집 일을 하면서 애정을 갖게 된,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배우

www.joara.com

 

연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그럴 환경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편집감독으로 일해오다가, 친구를 대신해 차에 치였습니다. 그 때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는 새로운 기회를 얻습니다. 회귀와 빙의가 동시에 이뤄진 거죠. 그것도, 빙의한 대상은 자신이 예전에 눈여겨 보았지만 사망한 배우입니다. 그 배우의 옛 필모그래피였던 그 영화 찍던 때로 회귀해 빙의한 겁니다.

시스템을 자칭하면서 자신을 도와주는 인물이 누군지는 모르겠고, 이 시간 선의 자신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저, 원래 바라던 것처럼 마음껏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상황을 즐기기로 하지요.

 

시스템의 목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나쁜 쪽은 아닐 것 같은데. 표지에서 주인공이 들고 있는 꽃도 의미심장하군요.

 

 

동주. 방구석 강화사 1~116.

현대판타지, 게임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29462

 

방구석 강화사

나는 뭐든지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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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가 열린 뒤의 후폭풍은 몬스터뿐만이 아닙니다. 게이트에서 흘러나온 마나 때문에 불치병을 앓는 사람들도 많았거든요. 주인공인 백서진도 그 불치병에 걸려 있습니다. 마나중독증으로 체중은 늘고, 체력은 줄고, 탈모가 오는데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터라 동생이 마법사로 각성하고 어머니는 작가로 이름을 날린 덕분에 게임 폐인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이어갔고요.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책상 위에 올려둔 물건이 게임 인벤토리에 들어가 강화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서진의 생활이 바뀝니다. 현실 속 물품은 게임 속에서 강화가 가능하고, 이 물건은 게임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버프를 부여하는 물건이 되는 겁니다. 강화하면서 들어가는 재료는 게임 속 재화, 주 재료는 현실 재료지만 이 어이 없는 상황이 현대 판타지 세계 속에서 벌어지니 그럴 수도 있지가 되는 거죠.

 

그렇게 강화를 계속하면서 재미있는 물건을 만들어 내고, 체력을 키우고 마나중독증을 치유하고, 거기에 마법사로서의 재능까지 꽃피웁니다. 은둔형 외톨이의 인생 역전기로군요.

 

 

긍정론적. 내 마력이 안 줄어듦 1~13.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455

 

내 마력이 안 줄어듦

잠재력은 있으나 마력이 부족해 더 강해지지 못했다.그런데 이젠 마력이 안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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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스킬을 복사할 수 있다는 능력만큼은 대단하지만, 마력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매번 작은 게이트들만 돌아다녔는데, 어느 날 게이트에서 마나의 샘이라는 스킬을 얻으면서는 상황이 바뀝니다. 이제는 F등급이 아니라 그 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지요.

 

다만 그 과정에서 빌런들을 잡으러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음..... 빌런이라 해도 사람 매번 죽는 이야기는 썩 내키지 않아서요.

 

 

탱솔. 표정 읽는 재벌 형사 1~200(완).

현대, 판타지, 수사.

https://www.joara.com/book/1725224

 

표정 읽는 재벌 형사

재벌 형사, 인간의 표정으로 진실 or 거짓을 알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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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화까지 한 번에 달렸습니다. 지난 주에는 워낙 내려 놓은 소설이 많았다보니, 이런 소설은 오랜만이네요.

 

사천 꽃밭을 망자들이 휘젓고 다니는 일이 발생하자, 삼신할망은 크게 분노하고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단기 환생 프로그램을 내놓습니다. 일시적으로 이승에 내려가서 살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그 중에서 진짜로 환생할 이는 마지막에 살아 남는 딱 한 명만 이승에 남는다는 프로그램입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저승판.......

 

재벌가 차남으로 형사 생활을 하던 이산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승으로 돌아옵니다. 대신 삼신할머니와의 면접에서 '내려간 이들 중에서 108명의 한을 풀어준다면 특별히 이승에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밀약을 맺습니다. 그 대신 사람들의 표정을 훨씬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받습니다.

주인공 이산이 환생자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저승폰을 들고, 환생자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그들의 한을 풀고 자신이 왜 죽었는지를 밝혀나가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큰형 이하늘이나 막내 이강이 어떻게 되는지는 안나와서 조금 아쉬웠고요. 대신 집안은 멸문에 가깝게 흔들렸으니까요. 뭐, 어찌되었든 이 모든 업보는 음...(먼산) 집안에 얽힌 사건들이 차근히 풀린다는 점, 그리고 추리소설보다는 추리드라마에 가까운 설정들이 흥미롭습니다. 재밌게 읽었네요.

왜 소설이 아니라 드라마냐면, 막장이거든요.-ㅁ-a

 

 

침략자. 99만 전생이 날 도와줘 1~5.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742

 

99만 전생이 날 도와줘

쓰레기 취급을 받던 F급 헌터, 강현준.그의 앞에, 전생의 '나'가 나타나 가르침을 내린다.“강현준, 너의 전생이다. 지금부터 널 강하게 만들어주겠다.”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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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읽다가 도망쳤습니다. F급 헌터로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는데, 그 뒤 갑자기 자신의 전생이라고 자칭하는 이가 꿈 속에 나타나서 극한 훈련을 시킵니다. 수없이 죽고 나서 깨어났을 때는 뭔가 바뀌어 있었지요. 게이트의 등급상승이라는 비상 사태에서도 무사히 벗어납니다.

 

5화까지의 내용은 그정도지만, 저 여자친구에게의 복수극은 꼭 필요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외에도 게이트 속에서 파티가 한 명씩 사망하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니 더 못보겠다 싶어서 내려 놓았습니다.

 

 

진키. 촌구석 목장에서 힐링합니다 1~13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464

 

촌구석 목장에서 힐링합니다

촌구석에 박혀 살던 내게 귀여운 녀석들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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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첫 머리에 나오는 동물이랑, 표지에서 제일 눈에 띄는 동물이랑 달라서 조금 헷갈렸습니다. 하지만 저 여우들 확실히 중요한 동물들 맞아요.-ㅁ-

 

박진석은 할머니를 잃고 혼자 남았습니다. 잠자듯 돌아가셨으니 호상이라면 호상이지만, 유일한 혈연을 잃은 진석에게는 앞이 막막합니다. 장례식을 치르고 납골당에까지 모신 뒤, 할머니의 고양이, 랑이와 함께 태백으로 돌아온 날, 진석은 숲에서 나온 몬스터 늑대 세 마리와 마주합니다. 상처를 입은 늑대들에게 인간과 다른 몬스터를 피해갈 수 있는 길을 어찌어찌 알려준 직후, 진석의 눈 앞에는 각성을 알리는 시스템 창이 뜹니다. 그리고 그 스킬은 모든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몬스터를 포함한, 모든 동물이랑 대화가 가능한 거죠.

 

그 뒤로는 제목 대로 흘러갑니다. 강원도 내륙의 촌구석 태백에서, 그것도 몬스터 게이트가 그리 멀지 않은 그 곳에서 혼자 지내면서 여러 동물들을 맞이합니다. 몬스터와 대화가 가능하다보니 랑이에게도 말로 많이 얻어 맞고요. 더불어 게이트와 관련한 여러 비밀과도 이어집니다.

 

이런 소재의 소설들이 그러하듯 대체적으로 '세상에 나쁜 동물은 없다'에 가까운 흐름으로 갑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가능하면 살리려 하는 모습으로요. 특히 주인공에게 페널티가 있는 터라, 그 페널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하.... 여우들의 귀여운 모습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동물들이 복작복작한 이야기라 느긋하게 읽으시면 됩니다. 초반의 분위기와 중반 이후의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기도 하고요.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49~223(완).

현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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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연기 관련 소설을 몇 읽었더니 갑자기 이 소설이 읽고 싶어져서요. 그 전 주에 이어서 지난 주에 결말까지 다 달렸습니다. 표정 읽는 재벌 형사 다 읽은 뒤에는 내내 이 소설 달림... 작가님, 다음 소설은 언제 주시나요?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6.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7281548&start=slayer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6

‘문피아’ 누적 판매 1위, ‘네이버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1억, 웹툰화 즉시 ‘네이버 웹툰’ 1위 등극, ‘리얼라이즈픽처스’와 영화화 계약. 행보 하나하나가 곧 한국 웹소설의 역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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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독시도 가능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전독시뿐만이 아니긴 한데요. 가능하면 전체 이야기를 한 번에 보아야 흐름이 끊기지 않으니까요. 종이책 읽겠다며 조금씩 보고 있노라니 그런 생각이.=ㅁ=

 

솔직히 말하면 1권부터 다시 읽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1.웹소설
곰겨울. 두 번 사는 연습생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6. 기준)(126~171)
악티늄K. 내 특성이 너무 많음 1~3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04. 기준)(1~145)
승효. 압도적인 연기 천재 1~283.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19. 기준)(1~74)
동주. 방구석 강화사 1~20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1. 기준)(1~116)
긍정론적. 내 마력이 안 줄어듦 1~19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1. 기준)(1~13)
탱솔. 표정 읽는 재벌 형사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2. 기준)
침략자. 99만 전생이 날 도와줘 1~26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4. 기준)(1~5)
진키. 촌구석 목장에서 힐링합니다 1~158.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2. 기준)(1~131)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0. 기준)(49~223)


2.전자책
...

3.종이책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6. 비채, 2022, 13500원.

 

 

며칠 동안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드디어 갔습니다. 올해의 딸기 아이스크림.'ㅠ' 위에 치즈케이크와 설향딸기가 올라간 세트에, 혹시라도 추울까봐 디카페인 카페라떼를 추가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들렀던 다른 카페의 커피보다 맛있군요. 스벅 카페라떼는 안 마신지 오래라 맛이 어떤지 비교가 불가능하고요. 폴 바셋 매장이 많지 않은 건 아쉽지만 품질관리라고 생각하며 이해하고 넘어가렵니다. 맛 없어지는 것보다 매장 적은 쪽이 차라리 나아요. 지방에도 스벅이 생겨 그런 건 아니고요. 최근 스벅 매장을 더 확장하는 분위기지만, 카페의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제외한다면 딱히 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아서 말입니다. 아, 하지만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가 있다면 둘 중에서는 스타벅스를 들어가긴 합니다. 투썸이 CJ가 아니게 된지는 좀 되었지만, 그래도 스벅에를 더 가게 되더라고요. 선호도 차이..?

 

아이스크림은 딸기와 밀크 혼합으로 넣고, 거기에 딸기 잼과 시럽 사이 쯤 되는 소스를 올리고, 설향 딸기와 치즈케이크가 올라갔습니다. 매장에 사람이 가득해서 직원들이 정신 없더라고요. 이야아. 진짜 사람 많더라.... 그러니 다음에 간다면 사람 좀 적은 때 골라서 가야겠습니다.

 

여튼 오랜만의 폴 바셋 방문이었지만 좋았습니다. 훗. 가능하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네요.;ㅠ;

 

 

어둠 비앙카가 먼저 오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불 비앙카가 먼저입니다. 이쪽도 공유 세계관이 확실히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sW-Q5dIalJA

 

불 비앙카의 출전 영상은 이쪽이고요. 보면 불 로잔나의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 메디치 가문의 방계에서 자라다가 그 길에 회의를 느끼고 탈출했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불 비앙카와 같은 세계관의 인물들은 이렇습니다.

 

 

 

 

 

물 바네사와 어둠 루실리카, 거기에 물 라이레이. 물 라이레이가 있다면 물 메이링도 있겠지요. 같은 시간선....

 

현재 확실하게 같은 시간선인게 등장하는 이들이 몇 있지요. 악몽 세계선의 이야기라든지. 그쪽은 스토리 자체가 너무 취향에 안 맞아서 아예 진행을 멈췄습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수집은 계속 진행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1월 17일에 온다는 이분도 영입 예정이고요.

 

 

이미 작년부터 로오히내 대부분이 영웅들은 소환으로 영입중입니다. 소환에 사용하는 인연의 돌은 아예 쌓아 놓고 사용하는지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10회 소환에 500개이고, 많게는 90회 돌려야 영입 가능합니다. 그러면 4500이고, 인연의 돌 가격으로는, 첫 구매 한정 혜택을 받았다 했을 때 11만원. 하하하하하하하. 로오히가 소환을 주구장창 밀고 나가는 이유를 알만 하죠. 55000원 확정 영입을 생각하면 딱 두 배입니다. 운이 좋으면 그보다 일찍 뽑을 수도 있지만요.

 

하여간 불 비앙카도 확실히 영입하겠지만 중요한 건 지금 다음 70렙 초월을 누구로 하느냐입니다. 지금 불 올가가 레벨 68이고, 물 프라우는 혼자서 열심히 수련 중으로 레벨 65입니다. 그러니 시나리오 돌면서 레벨업할 인물을 하나 더 골라야 합니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영웅들을 먼저 초월하다보니 그 뒤를 누구로 잡느냐도 매번 고민되네요. 좋아하는 순서에 따라 움직이니까요. 프리스트를 고른다면 물 바네사나 불 바네사지만 이 둘은 특별히 초월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물 바네사는 뮤가 완전히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불 바네사는 대체자가 없지만, 초월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불 바네사는 그냥 속도만 잘 맞추면 됩니다.

 

이들 둘을 제외하고는, 음, 물 발터? 아니면 풀 루실리카? 물 루실리카? 취향대로 조슈아들? 대지 이카테스톨은 2월의 생일에 맞춰 초월할 거라 일단 미루는 중이고요. 아니면 물 미리안드로 할까요.

 

 

빠르면 담주 안에 불 올가의 레벨업이 종료될 거라, 아마도 불 비앙카의 영입과는 미묘하게 어긋날 것 같습니다. 설 연휴의 버프도 있을 거라 보니 70레벨 초월은 다른 이를 하나 더 잡아도 될 것 같긴 하고요. 불 비앙카도, 다른 불 속성과 마찬가지로 은근히 마음이 가는 터라 아예 70레벨까지 달릴 수도 있고..'ㅂ'a 이래저래 누구를 키울까 고민중입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JAL-일본항공 자체 조사 보고서의 발표에 가까운 듯합니다. 어제 NHK 저녁 뉴스에서 보고 감명(..)받은 바, 기사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올려봅니다. 감명 받은 건 역시, 모두 다 탈출한 것이 어떻게 이뤄진 것인가 구체적으로 설명했기 때문이어서요. 경황 없었을 텐데도 탈출이 가능했던게 참.

 

기사 제목은 "하네다공항 사고, 일본항공 파일럿 "다른 기체의 이륙 허가 통신은 없었음" 정도로 번역되고요. 맨 위에 영상도 있습니다. 영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역시 승객들 탈출 과정이네요.

 

 羽田空港事故 日本航空パイロット“他機の離陸許可 通信なし”(2024.1.11. 19:30)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111/k10014317301000.html

 

羽田空港事故 日本航空パイロット“他機の離陸許可 通信なし” | NHK

【NHK】羽田空港で起きた航空機どうしの衝突炎上事故で、海上保安庁の航空機は、事故の前、離陸許可を得たと判断したとみられていますが…

www3.nhk.or.jp

 

 

중간 중간 영상이 있으니 그쪽을 보시면 되고요. 중요한 부분을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착륙까지, 활주로의 이상은 감지되지 않았다.

-일본항공이 파일럿에게 청취한 내용을 보면 기장과 부조종사 두 명이 당시 어떻게 승객의 피난유도를 했는가 구체적 상황이 판명되었다.

 

-이에 따르면, 조종실에서는 충돌 뒤에 객실 쪽에서 승객에게 '진정해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조종실 문을 열자 객실승무원(CA)의 상황보고가 있었고, 그 전에 불났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기내의 긴급 상황을 인식한 기장이 큰 소리로 긴급탈출을 지시, 8개의 비상문 중 가장 앞에 있는 좌우의 두 개를 열고 탈출 슬라이드를 전개했다. 부조종사 2명은 앞의 승객을 대응하고, 짐을 두고 앞으로 탈출하라고 큰 소리로 유도했다.

 

 

 

 

-확성기를 사용해, 뒤에 있는 승객에게도 앞으로 도망치라고 불렀다. 기장은 뒤로 이동해 승객을 발견해 앞으로 유도, 그 뒤에 다시 승객이 남아 있는지 확인을 하면서 뒤쪽으로 이동해 기체 중앙 부의 5개 비상문을 사용할 수 없는 걸 발견했다.

 

 

 

 

-앞쪽의 피난이 정리되자 부조종사 2인이 뒤쪽으로 향했다. 뒤쪽은 연기가 가득해 한 명이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마스크를 가지러 돌아간 사이, 승객을 발견해 앞쪽으로 유도했다.

 

-두 사람은 뒤쪽에 기장과 객실승무원이 아직 있는 걸 알고 있어서 다시 뒤쪽으로 향했다. 기장은 앞쪽의 부조종사 두 사람의 소리를 듣고, 뒤로 오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낀 두 사람에게 앞쪽으로 나가라고 지시했다.

 

-최종적으로 부조종사 두 명과 객실승무원 책임자는 탈출이 늦은 승객이 앞쪽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앞쪽 왼쪽으로, 기장은 뒤편에 승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후방좌측으로 탈출했다.

 

 

 

는 내용입니다. 충돌 후에는 이미 하네다 공항 주변이 어두워졌기에, 탈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안쪽의 NHK 카메라에는 안 잡혔던 모양입니다. 내내 뉴스에서 방송하는 걸 보았지만, 줌을 당겨 확대해도 탈출 장면은 안 보이더라고요. 6시 넘어서야 전원 탈출 이야기가 나왔지만, 한국 사람들은 전원 탈출이라는 말이 나와도 일단 의심하는 병에 걸렸지요. 이제 곧 10년이 되는 4.16 때문에 그렇겠지요.

 

하여간 이번 기사에서도 그렇고, 해상보안청 파일럿이 관제관의 지시를 잘못 이해하여 활주로에서 이륙 준비를 하다가 착륙한 일본항공 민항기와 충돌했다는 결론으로 가는 모양입니다. 사망한 해상보안청 수송기에 탑승했던 이들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빕니다. 도호쿠대지진 때 센다이공항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수송기 기체도....;ㅅ;

 

 

 

엊그제 도착한 메일링에서 들고 왔습니다. 1월 17일에 새로 등장하는 일본 스타벅스 신제품입니다. 한국 신제품은 그닥 관심이 없지만 일본은, 조금 관심이 있지요. 이번 상품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겨냥한 신제품입니다. 당연히 음료도 초콜릿 관련이고요. 원래 성 발렌타인은 초콜릿과 전혀 관련 없지만,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낸 건 일본기업이었죠.

 

 

이번 음료도 초콜릿입니다. 보기만 해도 달지요. 왼쪽이 오페라 프라푸치노, 오른쪽이 화이트 오페라 프라푸치노입니다. 설명을 보면 아몬드밀크를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우유나 유제품은 아니지만 우유성분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오페라 케이크를 이미지로 만들었다는군요.

 

 

 

 

프라푸치노가 아닌 음료로는 잔두야 초콜릿 모카와 생초코 들어간 초콜릿파이. 요즘은 단 걸 썩 즐기지 않는 터라 보기만 해도 답니다.

 

 

 

 

디저트로는 또 초콜릿 쌀가루 머핀, 쿠키와 초콜릿 파운드케이크가 있습니다. 쿠키는 또 오레오쿠키를 꽂았군요. 하. 달다.;ㅠ;

 

 

 

요즘은 겨울이 딸기 철이라 그런지, 딸기 초콜릿도 있습니다. 아마 냉동건조딸기에 초콜릿을 입힌 걸거예요. 롯가테이 제품으로 먹어본 적이 있고요. 이건 캔에 담아 주는 모양이니, 가격은 캔값으로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거기에 데리야키치킨 샌드위치.

 

 

 

초콜릿 크림을 넣은 도넛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위에는 초콜릿 스프링클을 뿌렸고. 하. 보기만 해도 달다.(3)

 

 

 

시즌 상품은 거의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발렌타인데이보다는 앞에 힘을 줘서 그런가요. 하여간 소개할 거리도 크게 없습니다. 거의다 초코초코초코한 내용이라, 그 앞서 나온 겨울 시즌 음료가 더 마음에 들기도 하고요.

 

 

짤막한 소개는 이걸로 끝.-ㅁ-a 다음주 되어야 제대로 된 소개가 될 것 같고, 한국쪽은 ... 음. 그닥?

어제 도쿄바빌론 이야기를 적다가 깨달았습니다. 아, 클램프 전시회 이야기, 제가 블로그에는 안 썼군요. 생협에만 올리고 블로그에도 올려야지 생각만 하고는 그대로 잊었던 모양입니다.

출처는 블루스카이이고, 원출처는 전시회가 있는 국립신미술관 홈페이지입니다.

 

제목: CLAMP EXHIBITION

기간: 2024.07.03.(수) ~ 2024.09.23.(월)(마지막 날이 휴일로 잡혔..?)

장소: 국립신미술관, 도쿄 롯폰기

 

https://www.nact.jp/exhibition_special/2024/clamp/index.html

 

CLAMP展 | 企画展 | 国立新美術館 THE NATIONAL ART CENTER, TOKYO

CLAMP展 2024年7月 3日(水) ~ 2024年9月23日(月・休) 開催予定 企画展 少年漫画、少女漫画、青年漫画、と幅広いジャンルにおいて多様な作品を世に送り出してきた女性4人の創作集団CLAMPによ

www.nact.jp

 

도쿄 신미술관이라고 해서 잠시 헷갈렸는데, 무하전 열렸던 그 롯폰기쪽입니다. 국립신미술관이요.

 

생협에 올려 놓고 보니 최소 한 분은 생각 있으신 모양이고. 저는 G의 옆구리와 B님 옆구리를 찔렀지만 실패했습니다. 일단 가능하면 오픈 초, 7월 첫 주 주말에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다녀올 생각입니다. 오픈런으로 다녀오는 것도 고려 중이지만 이건 고려만. 가능성은 낮습니다. 주중에는 움직이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일단 그 첫 주 주말로 잡고 있고요.

 

 

 

아, 전시회 홈페이지는 이쪽입니다.

https://www.clamp-ex.jp/

 

CLAMP展

幅広いジャンルにおいて多様な作品を世に送り出してきた女性4人の創作集団CLAMPによる活動の軌跡をたどる原画展を開催いたします。CLAMPがこれまでの作品を通して年齢・性別・国を超えて

clamp-ex.jp

 

다른 것보다 상품이 궁금합니다. 뭘 얼마나 어떻게 내줄 것인가 무섭기도 하고요. 지금의 클램프 그림체는 썩 취향이 아니지만, 첫 전시회다보니 뭘 어떻게 보여주려나 근심 반, 기대 반입니다. 사실은 기대가 더 크죠. 클램프는 그림 외에 애니메이션 등의 멀티미디어도 상당히 많으니, 이번 전시회에서 기상천외한 무언가가 나올 가능성도 높고요. 대신 복제원화는 조금 고민해 보려고요. 클램프의 복제원화는 썩 끌리진 않는데, 데...... 데........ 또 모르죠. 뭐가 나오냐에 따라 반응은 달라집니다. 흠흠. 자금이나 충실히 준비해야겠네요.

X 16권과 17권의 표지. 16권은 역 오망성을 배경으로 세이시로가 붉은 벚꽃 문양을 새긴 검은 음양사 복을 입고 있으며, 17권은 스바루가 흰 음양사복을 입고 있다.

 

위의 사진은 X 16권과 17권의 표지입니다. 안 사길 잘했어...

 

 

 

이 이야기의 발단. 트위터의 어느 분이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도쿄바빌론을 보고 난 뒤 감상기를 올렸습니다.

 

https://twitter.com/deung_c/status/1743645626829615500

 

X의 창수님(@deung_c)

동경바빌론 본 만화

twitter.com

 

도쿄바빌론을 아무런 생각 없이 보았다가, 그 뒤에 엑스와 츠바사와 xxx홀릭까지 다 보셨더라고요. 클램프 월드의 무서움. 게다가 이 작품은 매우 초기 작품이라 클램프 인 원더랜드 시리즈에도 꼬박꼬박 들어갑니다. 만약 수집하게 된다면 손대야 하는 작품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는 셈이지요.

 

 

분석 내용에도 상당히 공감하기도 하지만, 저도 적어 놓은 글들이 워낙 많은 터라 블로그를 검색해 다시 확인했습니다만, 하마터면 읽다가 키보드를 던질 뻔했습니다. 아아. 과거의 나는 왜이리 글을 못썼는가. 지금도 못쓰지만 과거는 더 심각했군요. 그래도 이런 저런 기록을 많이 남긴 것은 잘했습니다. 덕분에 미래의 제가 제 기억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아래의 내용은 도쿄바빌론과 그 이후 작품들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나중에라도 읽으실 분들은 안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도쿄바빌론은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읽는 쪽이 훨씬 재미있으니까요. 예전에, '읽은 기억을 청소하고 다시 읽었으면 하는 작품'으로 도쿄 바빌론을 꼽은 적이 있지요. 도쿄바빌론, 스타워즈 456,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모르고 읽어야 합니다. 셋 다 보신 분들은 뭘 몰라야 하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본게 한참 전의 일이라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하지만 다시 읽을 용기는 없습니다. 내용이 밝고 희망찬 흐름이 아니라 그렇지요. 다시 읽으면 침몰할 겁니다. 그리고 냉소적이며 비관적인 대사들에 공감하다가도, 반전 인물의 행동에 책상을 뒤엎을 지도 모르고요. 모른다고 하는 건 책상이 조금 많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뒤집기에는 너무 무거운 책상...

 

자. 이제는 본격적으로 떠들어볼까요.

 

 

더보기

도쿄바빌론에서 막판에 서로 다른 길을 걷기로 한 스메라기 스바루와 사쿠라즈카 세이시로는 X에서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서로 천룡과 지룡으로 나뉘어 갈라져서는 싸우지요. 스바루 대신 한 눈을 잃은 세이시로는 남은 한 눈을 스바루에게 줍니다. 그래서 X의 마지막 연재분에 이를 때, 후마가 이끄는 쪽은 세이시로가 죽었음에도 스바루가 그 자리를 대신해서 채우지요. 그 때문에 카무이 쪽은 패배에 가깝습니다. 실제 마지막 장면도 후마와 카무이의 대결에서 카무이가 밀리는 걸로 보입니다.

 

All about Clamp에 실린 것으로 봤고, 그 뒤에 추가된 패러디 페이지에서는 이들 둘이 xxx홀릭의 유코 씨네 가게로 소환됩니다. 스바루와 세이시로가 아니라 카무이와 후마죠. 카무이가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기 때문에 유코에게로 흘러들어온 것이라는 설정이더군요. 그렇게 따지면 스바루의 소원도 간절했을 것인데, 스바루는 이미 유코와는 같은 업계 인물로 그럭저럭 아는 사이라 불가능했나봅니다. 게다가 유코는 대가를 받고 소원을 들어주는데, 스바루의 소원은 대가가 어마어마할 테니까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지금 다시 도쿄 바빌론과 X를 읽는다면 어릴 적 읽었을 때와는 다른 마음으로 읽을 겁니다. 냉소적인 반응에 훨씬 공감하고, 30년 전과 변한 것이 없거나 더 심각해졌다는 생각을 할 것이며, 카무이의 편이 아니라 후마의 편을 들어 기후변화를 생각할 겁니다. 이미 두 명의 제물이 기후온난화-더 정확히는 기후변화의 제물이 되어 사망했고, 그럼에도 트럼프나 현 대통령 같은 인간들이 있으며, 그레타 툰베리가 애를 쓴다 한 들 쉽지 않은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 냉소적인 시각의 작품이 도쿄바빌론과 X였습니다. 절망편이 도쿄바빌론이고, X는 결말 내기를 포기한 작품이라고요. X는 연재 속도가 1999년이라는 시간을 따라잡지 못한 것도 있지만, 지금이라면 다른 의미로 결말을 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모르죠, 또. 올해 전시회에서 뭔가 새로운 소식이 등장할지도요. ... 라고 적고 보니 나 블로그에 전시회 한다는 글 안 썼구나! ;ㅂ;

 

여튼 지구의 입장에서 인간이란 곪은 상처에 붙은 미생물일거라 생각하거든요. 인간을 미생물의 위치에 놓고 거시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을까요.

 

그러고 보니 이 비슷한 이야기를 이미 한 번 쓴 적 있군요. 예전에 도쿄바빌론 애니화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 때 올렸던 글입니다. 물론 얼마 가지 않아서 애니메이션화는 표절과 기타 등등으로 무너졌지만요.

 

https://esendial.tistory.com/8598

 

헬가님의 생신입니다 + 스바루, 기타 등등

오늘은 헬가님의 생신날입니다. 그리하여 경험치파편 모아 놓았다가, 지난주부터 대기중이었던 암속성 헬가와 불속성 헬가를 마저 만렙으로 만들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오벨리스크 정복

esendial.tistory.com

 

새해 시작한지 일주일.

시작하자마자의 결심은 온데간데 없고, 이번 주도 열심히 웹소설 찍먹만 했습니다. 종이책 안 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읽기는 했지만 연말 연초에 읽기 시작한데다 몇 번째 탐독인지 기억도 안나는 골든 프린트라서 많이 찔립니다. 이번 주는 종이책 더 읽을 거예요.

 

는 둘째치고, 내일은 잊지말고 2023 결산 작업 시작하겠습니다. 흠흠. 이번 주 중으로 끝낼 생각이고요.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76~127.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2833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소설 속에 떨어지고 조용히 살던 김선우.어느 날 소설 속 주인공이 죽었다.“……이걸 나보고 믿으라고?”과거로 돌아왔다.그것도 소설 속에 떨어졌던 첫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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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서 조금 더 읽었습니다. 주인공이 여러 치트키와 시스템을 통한 스킬 레벨업으로 성장하지만, 묘하게 라이트노벨 읽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요. 주변 인물들이 갖는 일방적인 감정 교류가 걸려서 그런 모양입니다. 교류인데 왜 일방적이냐 물으신다면, 답하기 전에도 짐작은 하실 겁니다. 오고가는 감정의 무게가 같지 않고 서로 달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라이트노벨을 언급한거고요.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18~119.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5690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재능 없는 헌터 이지한.어쩌다보니 회귀했는데, 경험치가 10만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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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스케일이 커지면서 외려 재미가 줄었다고 해야할까요. 주인공이 조각을 찾을 때마다 미래로 날아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러는 동안에 조금씩 미래의 모습도 변합니다. 아직까지는 모든 적을 물리치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그래도 계속 읽기는 할 것 같군요. 다른 소설들에 밀렸지만.=ㅁ=

 

 

키보드만세. 후작가의 마법 천재 1~32.

판타지, 게임 빙의.

https://www.joara.com/book/1538498

 

후작가의 마법 천재

빙의.소설 속에서나 보던 현상이, 나에게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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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후작가의 몸 약한 막내에 빙의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마나지체라는 특이 체질로 인해 죽었을 텐데, 시스템의 도움으로 심안을 얻고, 마나지체를 극복해 마법 재능을 일깨웁니다. 그러면서 후작가의 두 형님 중 큰형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움직이고요. 둘째는 음험한데다 마인을 끌어들여 후작가를 파멸로 이끄는 초반의 흑막입니다. 게임 내 이야기에 빠삭하다보니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는 이야기는 좋은데, 이웃 영지의 백작가 고명딸과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면서 내려 놓았습니다.

 

 

김봉봉. 김대리의 비밀영지 1~6.

현대, 판타지, 영지경영.

https://www.joara.com/book/1706663

 

김대리의 비밀영지

회사의 노예 4년차, 갑자기 이계의 영지로 향하는 게이트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다 망해가는 영지인줄만 알았는데, 어디선가 진한 돈냄새가 난다?품에만 간직했던 사표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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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면서 일못 하는 상관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게이트 속 판타지 세계의 영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상황을 들어보니, 굶어 죽기 일보 직전인 영지에서, 신의 힘을 빌어 다른 세계의 용사를 소환했다던가요. 먹을 것 하나 없고 돈 될 것 하나 없다 생각했더니만, 영지에는 검은색의 불타는 물이 존재합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석유고요.

이세계의 석유를 어떻게 들고 올지, 아니면 거기에 정유공장을 차릴 것인지 등을 생각하다가 도망치려는 찰나, 영지에서 젖먹이를 만나고는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 뭐라해도 일단 살리고 보자고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도 이 부분입니다. 김대리가 왜 영지 운영에 손을 보태기로 했는지의 사건이요.

평범한 회사원이 영지를 운영하면서 착한 일도 하고, 돈도 벌고하는 이야기로 흘러갈 것이 보이지만, 그게 또 뻔해서 잠시 내려뒀습니다.

 

 

l287000l. 천재 고아가 입양을 거절했다 1~5.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8158

 

천재 고아가 입양을 거절했다

이젠 안다. 입양 같은 건 필요 없었다는 걸.[천재 고아가 입양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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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이 찾아온 후원자들을 통해 피아노를 배우고, 그 실력 때문에 주한미군에게 입양되었다가 피아노를 못치게 되자 파양 당한 주인공이, 천수를 누리고 회귀하며 시작됩니다. 파양은 당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가족은 꾸리고, 행복하게 살면서 손자 손녀도 여럿 두었지만 죽기 직전에 생각한 건 역시 '그 때 입양가지 말았어야 했어.'였거든요. 그 때 후회해서인지 입양가기 직전, 아직 보육원에 있을 때로 돌아옵니다. 이런 설정까지는 나쁘지 않았지만, 보육원의 봉사자 설정 등이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내려 놓았습니다. 입양을 거부했다고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건 질색입니다.

 

 

바리안. 이제부터 대공가는 제 겁니다 1~31.

판타지, 회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709491

 

이제부터 대공가는 제 겁니다

"난…… 죽지 않아………."평생을 황자의 개로 살다가 배신을 당해 죽임을 당한 리샤도르하지만, 눈을 떠보니 과거로 회귀를 했다??그것도 황제와 비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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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황자의 주구로, 시키는 일은 가리지 않고 다 하던 리샤도르는 결국 황자의 손에 죽습니다. 정신차렸을 때는 회귀는 둘째치고 아예 빙의까지 했군요. 그것도 회귀 전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스스로 무너져 사라진 대공가의 막내 아들입니다. 인지도도 전혀 없는 그 막내 아들은 대공비의 크나큰 관심과 방치 속에 시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리샤도르는 죽어가는 막내의 몸에 들어와, 회귀 전의 기억들을 되짚어 가며 상황을 바꾸어 가는데.... 정황상 이 막내가 대공가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말 부분만 확인했다가 대공가에는 출생의 비밀이 매우 많다는 걸 거꾸로 확인했고요. 허허허허.

 

 

소래담. 내 잡템 지구에서는 S급 1~78.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https://www.joara.com/book/1727919

 

내 잡템 지구에서는 S급

지구로 돌아왔더니.내 잡템들이 보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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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자가 되기 위해 3년 동안 온갖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원이동을 당해 저쪽 판타지세계에 끌려가 시스템이 시키는 대로 70년간 고생했고요. 그리고 시키는 대로 마왕을 처부수고 폭군 황제로서 군림하다가 드디어 돌아옵니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이 달라서 이쪽은 겨우 1백 일이 흘렀다고 합니다. 시간의 흐름이야 그렇다 치고, 돌아오면서는 무한대의 인벤토리에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쓸어 담았습니다. 원래는 좋은 걸 들고 오고 싶었지만 시스템이 밸런스 붕괴라고 호소하는 바람에 랭크 낮은 물건들만 들고 올 수 있었네요. 하기야, 지구는 아직 격변이 한 번만 있었고, 이후의 격변을 지나면 그제야 레벨들이 올라갈 참입니다. 아직 S급만 해도 쓸만하고, 랭크 아이템은 존재하지도 않으니까요.

그렇게 돌아와서는 힘을 숨긴 채 여러 각성자들을 굴리고 또 굴려서 키웁니다. 시스템이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ㅂ'

 

주인공이 왜 각성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가족들은 어떤지 등에 대한 이야기는 귀환 후에 조금씩, 간접적으로 풀립니다. 귀환자가 지구에 닥친 위기를 막아낸다는 줄거리는 많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내냐에 따라 달라지지요. 여기저기 간섭하는 시스템이 매우 귀엽습니다. 계속해서 읽을 예정-이었는데 아이돌 소설에 밀렸네요.

 

 

우담. 연예계 퇴물은 등교부터 다시 시작한다 1~44.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6957

 

연예계 퇴물은 등교부터 다시 시작한다

퇴물 배우 강테이, 회귀하다.타인의 감정을 흡수하는 능력과 함께.학연, 지연, 혈연.아무것도 없었던 인생.하지만, 이제는 다르다.“제가 욕심이 좀 많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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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소속사를 잘못 만났지요. 퇴물이 되었던 강태이는 회귀한 뒤에 타인의 감정을 흡수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인간에게서도 흡수할 수 있고, 책에서도 흡수할 수 있지만, 이런 감정을 받아 들이면 연기를 할 때 몰입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게다가 부정적인 감정은 메소드 연기를 펼치면서 소모된 기력을 보충하게도 하고요. 이런 특이한 능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고, 회귀 전 기억을 붙잡아 앞으로 성장할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고요. 그리고 성장해 갑니다.

 

읽다보니 드라마 제작이나 PD, 작가 등의 성격이나 행동이 썩 공감되지 않아서 계속 읽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다른 소설이 떠올라서 그 소설을 붙들고 읽기 시작합니다.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48.

현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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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소설을 많이 읽었지만 분석이나 평가하는 능력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저, 이 소설이 내 입맛에 맞는지, 아니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말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앞서 연기 관련 소설을 읽고 나니 이 소설이 도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초능력 보정이 있다지만 주인공에게 과하게 능력을 몰아주는데다 고1이 저러고 있는데 다들 의문도 안 갖나 싶은 마음에서..-ㅁ-a 그래서 이 소설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돌 소설을 발견해서 그 쪽부터 붙들고 읽기 시작하는데.

 

 

 

곰겨울. 두 번 사는 연습생 1~125.

현대, 회귀, 대중음악, 가수,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701319

 

두 번 사는 연습생

아이돌을 꿈꿨지만 그저 그런 솔로 가수로 살았던 서동하사고로 모든 걸 잃은 뒤에 찾아온 두 번째 인생.‘절대로 다시는…….’ 잃지 않을 것이다.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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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조아라 베스트 중 프리미엄 소설 훑어보다가 잡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돌 소재의 소설로, 회귀 전에는 솔로가수 활동을 하다가 소속사에게 휘둘려 고생만 하고 나서, 교통사고로 목소리를 잃은 뒤 회귀한 서동하의 이야기입니다.

회귀한 걸 깨닫고 나서는 가장 먼저 유일한 가족인 고모를 찾아가고, 그 다음은 자신을 데뷔조에서 배제한 소속사 아렌과의 계약을 해지합니다. 함께 나온 친구 이준우를 쫓아서, 회귀 전에 이미 크게 자리잡은 로이테로 들어갑니다. 친구는 회귀 전에도 로이테와 계약하여, 크리다이트라는 그룹에서 활동했지요. 회귀 전 기억을 더듬어 로이테의 데뷔조에 순조롭게 합류하고, '나이는 어린데 감정 담는 폼은 원숙한' 메인보컬이 되지요.

 

회귀 전과는 달리 솔로가 아니라 아이돌 활동을 이어가는 점이 재미있기도 하고, 주인공에게 이런 저런 서사를 몰아 주는 것도 볼만해서 계속 읽는 중입니다. 다만 팬활동 등의 묘사는 부족하네요. 작가님이 아이돌 덕질은 덜하신듯..? =ㅁ=

 

반쯤은 관성적으로, 결말 보자며 읽는 중입니다. 현 위치 151화인데, 무엇보다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없어도 일단 계속 읽게 되는 희한한 소설이군요.(먼산)

 

 

1.웹소설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1~5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8. 기준)(76~127)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2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1. 기준)(118~119)
키보드만세. 후작가의 마법 천재 1~3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30. 기준)(1~32)
김봉봉. 김대리의 비밀영지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1. 기준)(1~6)
l287000l. 천재 고아가 입양을 거절했다 1~1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5. 기준)(1~5)
바리안. 이제부터 대공가는 제 겁니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7. 기준)(1~31)
소래담. 내 잡템 지구에서는 S급 1~16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03. 기준)(1~78)
우담. 연예계 퇴물은 등교부터 다시 시작한다 1~2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03. 기준)(1~44)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0. 기준)(1~48)
곰겨울. 두 번 사는 연습생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6. 기준)(1~125)

2.전자책
...

3.종이책
은재, 골든 프린트 6~7.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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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실짜임으로 먼지없는 코코낸내 이불

부드럽고 쫀쫀한 니트 이불에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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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감은 무엇으로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카톡이 날아옵니다. 알림 신청 해뒀던 코코낸내 이불이 곧 마감된다고요. 이걸로 하면 되겠다 싶어 글감을 덥석 뭅니다. 그도 그런게, 이 이불은 이미 구입해서 제가 무릎덮개로 잘 쓰고 있거든요.

 

 

무릎덮개로 사용하는 이불은 꽤 많습니다. 이것저것 있지만, 상당수가 사무실 용으로 제작된 거라 집에서 쓸만한 것은 딱 이거다 싶은 것이 없었습니다. 라이언 후드 담요가 있지만, 이건 또 어깨를 덮는 용이라 애매하게 크기가 작습니다. 평소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때, 다리 전체를 덮는 크기의 이불이 필요했던 거지 바닥에 깔리지 않는 크기의 무릎 담요는 애매하게 작거든요. 그렇습니다. 사무실용과 집안 보온용의 무릎 담요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겁니다.

 

그러한 이유로 무릎덮개 이불 대용으로 수건 비슷한 비치타올을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올은 수건이죠. 보온용으로 쓰기에는 애매합니다. 뭔가 딱 이거다 싶은 이불을 하나 사야겠다 싶었지만, 보통의 무릎담요는 사무실용이지 집안용이 아니더라고요. 알라딘 무릎덮개도 사무실에서는 딱 맞지만 집에서 쓰기에는 작습니다. 발끝까지 덮기에는 길이가 짧아요.

 

그렇게 미루고 있었는데, 코코낸내이불이란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카카오 메이커스 상품으로 올라온 걸 봤지요. 실짜임이 다른 건 둘째치고, 저게 몸에 휘감기는 사진들이 눈길을 잡아챈겁니다. 호오. 저렇게 휘감긴다면 적당히 무게가 있어서 나풀거리지 않고 잘 덮일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가격을 보니 만만하지 않습니다. 제일 작은 사이즈가 포터블이고, 이게 100×140cm입니다. 하나 사볼까 하고는 포터블과 싱글 사이에서 한참 고민했지만, 결국 고민을 포기하고 둘다 하나씩 사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 보너스를 미리 당겨쓴다 생각하고 눈 딱 감고 샀지요. 다른 것보다 현재 겨울용 시트커버로 쓰고 있는 이불이 하나라, 세탁할 대마다 불편하더라고요.

 

 

 

실제 덮어보니 이런 느낌이긴 합니다.

 

도착한 상자가 생각보다 작은데 이불 두 개라 생각보다는 묵직하더군요. 뜯어보니 완전 압축팩은 아니고, 말하자면 크린랩 비닐팩 큰 버전에 공기를 뺀 형태로 들어가 있더랍니다. 힘줘서 뜯고 보니, 어머나. 봉투에서 꺼내려고 손으로 쥐었는데, 왜이렇게 말캉말캉한가요. 말캉말캉 몰랑몰랑 말랑말랑. 손에 잡히는 촉감이 사람을 휘어잡습니다. 허허허허허. 덮기도 전에 이미 홀딱 반했고요. 꺼내서 써보고는 흡족했습니다. 아무래도 약간 무게감이 있고 몸에 휘감기는 스타일이라 허리에 감고 둘둘 말아 허리치마처럼 쓰기에는 부족하지만, 앉아 있는 동안에는 뭄에 착 달라붙습니다. 몸을 눌러주며 보온이 되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본가에도 이 이불을 사다 드릴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내려 뒀는데... 하여간 겨울에 둘둘 감고 있기에는 좋습니다. 잘 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몸에 감기는 타입의 이불이라, 이불이 몸에 감기는 걸 답답하게 느낀다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고요. 대신 몸 상체만 보온을 추가하는 용도라면 또 다를 겁니다. 목이나 어깨가 시릴 때 덮으면 딱 좋은데, 몸 전체에 덮고 자면 나중에 감겨서 불편하다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여튼 새해 시작하자마자 구입한 이불이 꽤 마음에 들어서 흡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ㅁ- 하, 다른 색으로 더 맞춰 사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가격이 높으니, 일단 참아야죠. 세탁기도 돌릴 수 있다고 해서 세탁망도 커다란 거 주문했습니다. 세제 아주 조금 넣고 울코스로 돌리면 된다고 하니 시도해봐야지...!

https://www.tumblbug.com/20240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내성천친구들, 리슨투더시티 달력

2024년 리슨투더시티 청계천을지로조본연대 후원 달력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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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는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내성천친구들, 리슨투더시티 달력"입니다. 한 곳이 아니라 세 곳이 모여서 함께 펀딩을 시작했더라고요. 이틀 전에는 50%를 간신히 넘겨서 이게 펀딩 성공할까 조마조마했는데, 어제 두 시간 남겨놓고 100%를 돌파했습니다. 만세! .. 라지만 반쯤은 충동적으로 펀딩 참여한지라 이거 괜찮은가 싶기도 하고요.

 

요즘은 달력을 무료로 주는 곳이 거의 없어서, 그냥 이번에는 겸사겸사 구입하는 걸로 하려고요. 사무실에 걸어둘 달력으로 좋기도 하고요.

 

 

트위터에서 펀딩 정보 보고 들어갔다가, 이것저것 들여다보면서 다른 펀딩 몇 가지도 조금 마음에 뒀습니다. 구입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고요.

 

 

 

 

https://www.tumblbug.com/bomalang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예쁘고 맛있는 선물, 봄아랑

취향 걱정없어요! 호불호 없는 선물. 예쁘고 맛있는 봄아랑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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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펀딩 시작 안했고, 대기중입니다. 봄아랑, 화과자를 포함한 과자를 만드는 곳인가봅니다. 아직 한 겨울인데, 오늘 햇살은 왠지 초봄의 꽃샘추위 속 따뜻한 햇볕 같아서 이 과자들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봄을 부르는 과자들로 보입니다. 이것저것 종류도 다양한데 많이 안 달다는군요. 달다의 기준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시도해볼까 생각중입니다.'ㅠ'

 

 

https://www.tumblbug.com/soyowa

 

봄바람과 함께 불어올 2024년의 행복 [전통 매듭 풍경]

선선한 봄 바람과 함께 불어올 2024년의 행복 [전통 매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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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통매듭풍경입니다. 별 생각 없이 둘러보다가 풍경이라길래 시선 집중. 그도 그런게, 설 연휴 선물로 아는 분께 드리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작년에 은퇴하신 부장님이랑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데, 풍경 달아 놓는다 하시더니 달아 두셨나 모르겠습니다. 그게 떠오르니 풍경 좋지! 싶어서 확인했다가 포기했습니다. 배송 예정이 3월이더라고요. 시기 맞춰 선물 드리는 건 무리고, 그냥 제가 갖고 싶으면 사는 걸로 대신 합니다. 그래서 풍경은 다른 제품으로 확인했으니,

 

https://kcdfshop.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5928

 

복자 문양 풍경

공예정원 온라인숍

kcdfshop.kr

 

KCDF 공예정원에 복자 문양 풍경이 있더라고요. 아. 부장님께는 이쪽이 더 잘 어울릴 겁니다. 설 선물로도 福자 붙은 풍경이 더 잘 어울릴거고요. 미리 주문해야겠습니다.

 

 

https://www.tumblbug.com/anthewood_bungeoppang

 

행복한 우드 붕어빵 티코스터

행복한 붕어빵 모양의 원목 컵받침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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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둘러보다가. 어제 붕어빵 두 봉지 사서 퇴근했더니만 이런게 눈에 들어옵니다. 오오. 붕어빵 티코스터. 붕어빵이나 잉어빵보다는 시판하는 그, 찰떡 들어간 과자가 먼저 떠오르지만 어쨌건 귀엽습니다. 만, 이것도 하루 남았네요. 근데 펀딩들어가는 사람이 왜, 없는 거지..=ㅁ= 내일까지 열심히 들여다봐야겠습니다.

 

 

 

그래서. 텀블벅은 오래 들여다보면 안됩니다. 심연을 바라보면 심연도 나를 바라본다지만, 텀블벅을 바라보면 지름신이 저를 바라보기 때문에. 뭔가 조금 다르지만 닮긴 했지요...? 오늘 결제들어갈 금액부터 체크하러 갑니다. 훗.

 

 

일본 여행 가서도 구할 수 있다면 더 사오겠지만, 일단 십자수 바늘 10개를 구해왔습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통에 넣어 팔더군요. 재미있네요. 집에 대강 모아둔 바늘이 어디 있는지, 찾으면 그 바늘들도 이렇게 담아둘까 생각 중입니다. 통에 실리카겔 같이 넣어두면 녹슬거나 하는 일도 방지하겠지요. 사다둔 바늘은 교토에서 사온 거라, 지금 시력에는 실 꿰기가 잘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챙겨는 둘 생각입니다. 열어본지 하도 오래되어 상태가 괜찮을지 걱정도 되는군요.

 

 

아 그래서. 왜 십자수 바늘을 잔뜩 사왔냐 물으신다면, 십자수에 매번 실 꿰기가 귀찮아서라고 답하겠습니다. 예전에 수 놓을 때는 바늘 하나를 두고 여러 색의 실을 꿰어 가며 썼거든요. 아니, 그렇다기 보다는 배경 색을 수놓는 터라 실 한 색으로만 해도 충분했습니다. 지금은 한 색을 죽 따라가며 놓기보다는 작은 면 하나를 열심히 도트 찍는 식으로 채워 나갑니다. 색을 따라 가면 여기저기 면을 채워 나가다보니 조금 지루한 면도 없지 않지만, 도트 찍기를 하면 목표점을 확실히 세울 수 있습니다. 10×10 한 면을 하루에 하나씩 완성한다고 하면 언젠가는 완결이 날 테니까요. 그래서 하는 김에 아예, 여러 색의 실이 이어질 때는 실을 끼워서 자석에 붙여 두는 식으로 정리해둘 요량입니다. 이게 잘 먹힐지 모르지만 시도는 해보려고요.

 

십자수 다시 시작하는 것도 조금 겁나긴 합니다. 작년에 허리 통증이 발발한 제1원인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 못했지만 십자수였습니다. 여러 색의 실을 섞어서 놓다보니 실뭉치를 놓아둔 옆으로 허리를 틀어서 놓는 일이 잦았고, 그 불량한 자세에 통증이 누적되다보니 ..... 그렇습니다. 허리 통증의 제일 큰 원인은 십자수였던 겁니다.-_- 통증이 올라오는데도 괜찮겠거니 생각하고 무시했거든요. 반성 하냐고 물으신다면, 아니오. 덕분에 교훈은 얻었잖습니까. 바른 자세, 체중 관리, 통증 관리.OTL 그래요, 한 번쯤 겪었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몸 사리게 된 계기니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오열)

 

 

올해는 이것저것 완성하는 걸 목표로 잡았습니다. 소소한 완성으로 효능감을 높이려고요. 어떤 의미에서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발생할 해라 조금 더 정진하겠습니다. 많이는 아니고, 조금만 더요.

 

 

어르신들에게 덕담을 들으러 돌아다니는 루미에와 비류. 그 중간에 등장한 로잔나의 신년 인사입니다. 아마 이쪽은 실수로 먼저 열렸다는 2차 스토리였을 거예요. .. 아닌가?; 어느 쪽이건 간에 로잔나의 겨울옷은 색이 무엇이건 다 예쁩니다. 다른 색으로도 내주면 안되나요 클겜. 5인 전대를 만들고 싶습니다.;ㅂ;

 

 

200% 달성은 아직입니다. 이쪽은 조금 느긋하게 움직이려 하고요. 100%는 2일에 달성했습니다. 20% 시나리오 행동력 감소의 날이라 아예 다 돌았거든요. 이제는 느긋하게 가면 됩니다. 어제도 전투 생략권 써가면서 열심히 돌았고, 주말까지 또 신나게 가야죠. 그 전에 200% 달성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귀찮다며 아예 숫자를 동일하게 맞췄습니다. 50%를 1차로 달성하니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온달: 그래. 어디 성의를 한 번 볼까.

 

 

 

 

카를 3세: 이 몸의 탄신일도 기억해 두었나? 흠.

 

 

 

 

루미에: 어머! 제 생일을 잊지 않으셨단 말이에요? 감동이야~!

 

 

셋 다 성격 그대로 갑니다. 호들갑 떤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러나 그게 과하지 않아 더 귀엽게 느껴지는 루미에와, 어쭈 쫌 하는데?라는 분위기의 온달, 훗, 이 몸의 소중함을 드디어 깨달았군! 이란 카를 3세까지.

 

50% 달성 후, 갈루스 서부와 사르디나, 다케온에서 30개씩 모아서 한 번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단번에 140%까지 오르고, 이런 반응이 돌아오네요.

 

 

 

온달 호감도 100% 돌파. "고작 생일 따위에 이리 무리하진 않아도 될 성싶은데."

 

생일 따위라니! 한 해에 한 번 축하할 수 있는 날인데! 자네가 온 날을 반가이 맞이하고 싶은 것이니 개념치 말고 받아주게!

 

흠흠. 왠지 저런 말투로 대답하고 싶단 말입니다.

 

 

 

카를 3세, 호감도 100% 돌파. "플로렌스에서는 짐의 생일을 약 일주일 동안 축하하지. 뭐, 그렇게까지 해달라는 것은 아니다."

 

플로렌스의 국민들은 좋겠군요. 카를 3세의 생일 주간이 일주일 간의 축제기간이라면 신나게 놀테니까요. 국민들이 카를 3세의 생일을 좋아한다면, 그것은 축제와 휴일 때문일 겁니다. 그러니 부디, 착각하지는 말아주세요, 폐하. 아, 물론 물 크롬이나 빛 자이라는 매우 기쁜 마음으로 축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불 크롬에게는 생일 축하 받을 생각 마시고....

 

 

 

루미에, 호감도 100% 돌파. "이걸 다 들고 가는 것도 일이겠는걸요. 아이, 좋다는 뜻이죠!"

 

루미에는 100%를 넘기니 선물 들고 가는 걱정을 합니다. 걱정마, 나인이 같이 들어줄거야! 신나게 수다 떨면서 같이 들어줄거야. 어쩌면 솔피도 끌고 와서 함께 들어줄지도 모르지. 솔피가 투덜대면서도 이 선물 상자는 뭐냐며 궁금해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한걸.

 

 

 

포토카드 주면서도 다들 성격 보입니다.

 

온달: "영 쓸데 없어 보인다만, 원하나?"

음, 원합니다. 포토카드는 원래 그 쓸모 없음이 쓸모니까요.

 

카를 3세: "훗, 이것이라면 만족하고도 남겠지."

얼마나 포토제닉하신지 두고 보겠습니다.

 

루미에: "소중히 간직해주실 거죠?"

선물 준 포토카드는 고이 앨범에 모셔뒀으니 걱정마! 두고두고 꺼내볼거야!

 

 

 

그리고 앨범에 들어가서 봅니다. 아. 진짜. 포토제닉 ... ... lllOTL 아, 진짜 좋네요.

 

 

 

 

다음에, 온달 인형도 내줄거죠, 클겜? 줄거죠?

 

 

 

 

가장 아름다운 플로렌스의 미소. 아, 이거 프라우가 쓴 멘트지? 프라우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뭐, 가장 아름다운이란 수식어에 동의하겠습니다. 플로렌스의 장미잖아요, 샤를은요.

 

 

 

프라우가 인정한 베스트 모델이라니. 아. 붙잡혀서 온갖 포즈의 사진을 다 찍어줬을 거잖아요. 다른 사진도 내놔 프라우!

 

 

 

 

이렇게 1월 생일자들의 포토카드는 모두 확보했습니다. 200% 선물 멘트는 열심히 선물 모아서 시도하겠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끝나겠지요.'ㅂ'

 

https://www.youtube.com/watch?v=JEfkLcTw5fU

 

 

이카테스톨의 등장은 지난 12월에 공개되었습니다. 로오히 웹 라디오였던가, 거기서 새롭게 등장하는 영웅으로 이카테스톨이 소개되었지요. 어차피 악몽은 밀지않은 예정이라 그런가 하고 말았지만, 스킬이 상당히 멋있더라고요. 드루이드..가 아니라 드라이어드로, 숲에서 지내는 요정 같은 존재이며 이미 짝이 있습니다. 백합 이야기를 꺼내는 이야기가 다른게 아니라 그거죠. 1각까지는 청회색 눈이지만, 2각을 하면 오드아이로 변합니다. 짝인 라우렐릭과 눈이 교환되어 그런 거고요. 아, 이 이야기 나 BL에서도 봤다. 그쪽은 아예 각막 이식이었지만서도..?(『로스 오호스』)

 

하여간 이카테스톨이 나온다 해도 스킬은 프리스트 같아 보이고, 대지 프리스트인가 했더니 웬걸! 도착한 영웅은 스트라이커입니다. 사람들이 마도대전 당시의 영웅들 조합을 보고, 이거 죽을만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탱커는 아마도 하나, 힐러도 아마도 하나. 소울 수급 잘 안되는 슈터 하나에 나머지는 모두 스트라이커와 워리어입니다. 체인버스트를 쓰느라 슈터 도입을 당연히 여기는 아발론 왕성에서는 있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대강 이런 이야기들이 트위터에 떠도는 모양입니다.

 

요즘은 로오히를 의무적으로 돌리고 있는터라 아무래도 뜸했는데, 갑자기 탐라가 시끄럽더라고요. 몇 가지는 추천 리트윗으로 올라와서 시큰둥한 얼굴로 보았는데, 미처 챙겨보지 않았던 이카테스톨의 출격 영상이 화제가 된 겁니다. 저도 보긴 했습니다. 이카테스톨 일본어 성우 더빙 버전이요 목소리를 들으며 어디서 들었지? 조금 익숙한데? 라고 생각만 하고 넘어갔더니, 넘어갈 일이 아니었습니다. 사토 사토루. 성우 이름만 들으면 모르지만, 대사 하나만으로 기억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호타루상, 와타시, 키니나리마스!"

 

진짜로 나무가 되었다는 농담과 함께 위의 짤이 등장합니다. 가만있자, 저도 빙과 있으니 저 영상 찾으면 나오긴 할 건데, 저거 몇 화더라?

 

 

같은 성우입니다. 빙과의 에루 성우가, 이카테스톨의 일본어 성우더라고요. 이야아. 호타루 성우는 이미 아발론에 자리잡고 있으니 연결될 일은 없겠지만, 이러면 라우렐릭의 성우가 누가 될지 궁금한데요? 누구려나?

 

 

이렇게, 로오히할 의욕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카테스톨의 생일이 2월이지만, 지금 이미 2각 47/60이라, 무난히 곧 60렙 만렙을 달성할 겁니다. 다음달 생일 때 초월해 드려야죠.

잊고 있었는데 1월 생일 선물이 돌아왔습니다. 이카테스톨을 뽑아놓고 슬슬 돌까 생각하던 찰나라, 오히려 잘되었습니다. 테스형의 레벨업과 같이 하면 되니까요. 그러니 서둘러 작업을 해봅니다. 그래야 행동력 20% 감소 기간 동안 어디를 우선적으로 돌지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 달 생일자는 온달과 카를 3세, 루미에입니다. 다음달은 바레타와 이카테스톨, 로잔나인데, 테스형은 바로 생일이군요. 그럼 생일 전까지는 최소 60렙 만렙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초월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어제 영입한 테스, 생일날 초월한 물 프라우, 그 전에 초월한 불 올가의 셋이 레벨업 중입니다. 미하일들의 레벨업은 드디어 완료되었고! 훈련소만 써도 70렙 만렙 달성하는 것은 가능하더라고요. 하하하하하.

 

이번 생일 선물은 디저트입니다. 단, 몇 종류를 제외하고는 전부 제 입맛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1.니벨룽겐 대삼림: 달팽이 미니 롤
길고 얇게 구운 부드러운 시트에 초콜릿 크림을 펴 바른 후 돌돌 말아낸 미니 머핀. 모양만 따온 것일 뿐, 달팽이는 들어가지 않는다.

(무난하지만 실제로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입니다. 근데 시트에 돌돌 만 미니 머핀이라면, 머핀 틀에 넣어 그런 건가요.)

2.플로렌스: 시나몬 쿠키
각종 곡물과 말린 무화과, 견과류 등을 넣어 구운 청크 쿠키. 바삭한 식감 사이사이 은은한 시나몬 향이 일품이다.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시나몬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패스.)

3.엘펜하임: 감초 사탕
감초를 넣어 만든 사탕. 처음은 짜다가 먹을 수록 쓴 맛이 올라오나, 끝에는 단맛이 남는다. 엘펜하임에서는 꽤 유명한 간식이지만 그 인기는 자국에서만 있는 정도다.

(짠맛에서 쓴맛 다음에 단맛이라니, 이거 뭡니까. 왠지 미하일은 썩 좋아하지 않을 것 같군요. 라플라스나 루실리카는 좋아할 것 같고, 솔피나 나인은 도망칠 것 같고요. 목캔디 맛 떠올렸다가 짠맛이 돈다고 해서 머릿 속에서 지웠습니다.)


4.페르사: 도라지 양갱
팥과 도라지, 설탕 등을 한데 쑤어 굳힌 간식. 팥보다는 도라지의 함유량을 높여 특유의 향을 배가시켰다. 페르사의 명절 때 주고받는 대표 간식이다.

(도라지 진액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도라지정과를 썰어 넣은 것도 아니고. 만드는 방법 보면 상당히 괴이합니다. 그래도 목에는 좋겠네요.)


5.사르디나: 칠리 새우칩
갈아낸 새우를 첨가한 후 바삭하게 튀겨낸 과자. 겉에는 칠리 시즈닝을 입혀 매콤함도 살렸다. 매운 정도에 따라 총 86가지 버전이 있다.

(매운 정도에 따라 86가지라면 그, 스코빌 지수를 따라 분류한 겁니까?)

 

6.다케온: 쑥 젤리
쑥을 첨가한 한입 크기의 작은 젤리. 단맛은 별로 없으나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한 대표 간식으로 통한다. 보통 기념품 상점에서 판매한다.

(감기 예방약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닥 먹고 싶지는 않군요.ㅠ_ㅠ 인진쑥진액을 먹어본 경험자라 그렇습니다.)

7.갈루스 서부: 레몬 사탕
상큼한 레몬 향이 가득한 사탕. 오랫동안 사랑받은 인기 간식이지만, 사탕 표면에 혀가 슬려 다치는 경우도 있으니 먹을 때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이거 ㅍ모 캔디인가요? 입덧용 레몬 사탕?)

8.갈루스 동부: 미니 푸딩
한입 크기로 포장된 커스터드 푸딩. 뚜껑을 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바로 삼키게 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미니 스푼이 제공된다.

(망고 젤리 떠오릅니다. 음.... 하지만 커스터드 푸딩이니 그것보다는 부드럽겠죠.)

 

 

달팽이 미니 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모두 도전할 의욕이 안 돕니다. 감초 사탕은, 이름은 익숙한데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옛날 옛적의 이야기에서 등장한 건가요. 체리씨를 은박지로 싼 그거? 거기서 감초 사탕이 나왔던가?

 

온달 만족도 0%. "불렀나."

 

자아. 온달부터 확인하러 갑니다.

 

1.니벨룽겐 대삼림: 달팽이 미니 롤
+15. 그래. 보답은 무엇으로 해줄까. 후후.

(거, 무서운 보답이 올 것 같아서 걱정되잖아요.)


2.플로렌스: 시나몬 쿠키
+5. 이럴 줄 알았다.

(아니, 왜! 이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 오는 거야!)

 

3.엘펜하임: 감초 사탕
+15. 그래. 보답은 무엇으로 해줄까. 후후.

(의외인걸요. 감초 사탕을 좋아하더니, 할아버지라 그런가.)


4.페르사: 도라지 양갱
+30. 가끔 보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것 같단 말이지.

(아까는 이럴 줄 알았다고 반응했으면서...)


5.사르디나: 칠리 새우칩
+10. 애썼군.

(아, 괜히 더 열받는다.)

 


6.다케온: 쑥 젤리
+30. 가끔 보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것 같단 말이지.

(역시 괴식 입맛. 도라지 양갱과 쑥 젤리라니. 아니지, 어르신 입맛이라 해드리죠.)


7.갈루스 서부: 레몬 사탕
+3. 번거롭게 이리 굴 것 없이 유배라도 보내지 그러나?

(돌려까기의 달인...)


8.갈루스 동부: 미니 푸딩

+10.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30이 이미 앞에서 나왔으니 예상은 했지만, 의외로 단 걸 썩 즐기지 않으시는군요.)

 

돌려 말하기의 달인이신 빈정 온달님의 멘트는 잘 들었습니다. 페르사의 도라지 양갱과 다케온의 쑥 젤리를 좋아하시는군요. 그 다음은 카를 3세.

 

 

카를 3세의 만족도 0%. "이 몸을 오가게 하다니. 필히 중요한 용무여야 할 것이다."

 

이 분은 온달과는 반대로 직설화법을 보여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1.니벨룽겐 대삼림: 달팽이 미니 롤
+15. 흠, 제법이군. 의외인데...

(단 걸 의외로 즐기시는군요.)

 

2.플로렌스: 시나몬 쿠키
+30. 훗,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였나 보군. 훌륭한 선물이다.

(그야, 출신지시니 이해합니다.)


3.엘펜하임: 감초 사탕
+10. 알겠으니 두고 가도록. 도로 가져가도 상관없다.

(+10이 이정도 반응이면, +3은 얼마나 무서운 반응이 나오는거죠?)

 

 


4.페르사: 도라지 양갱
+3. 하!

(lllOTL)


5.사르디나: 칠리 새우칩
+10. 무난하기 짝이 없군.

(무난한 반응이시군요. 하하하하하하.)


6.다케온: 쑥 젤리
+5. 아발론에서는 이런 걸 선물로 주고받나?

(엇, 숫자를 놓쳐서 +5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하여간 반응이, 마찬가지로 무섭네요. 이거야 말로 로판영애 화법. 하기야, 사교계의 중심인 플로렌스 출신이시니 이해합니다.)


7.갈루스 서부: 레몬 사탕
+30. 이 몸을 위해 제법 공을 들였나. 흥, 응당 해야 할 일이지.

(아무리 봐도 로판악녀영애야....)


8.갈루스 동부: 미니 푸딩

+15. 흠, 제법이군. 의외인데...

 

플로렌스는 예상했는데, 갈루스 서부의 레몬 사탕은 예상 외입니다. 자, 다음은 루미에.

 

 

 

 

돌려서 말하기의 달인이신 분과 로판영애에게서 받은 상처는 루미에가 치료해줄 거라고 믿습니다.

 

 

1.니벨룽겐 대삼림: 달팽이 미니 롤
+5. 헤헤, 저 이거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받아는 둘게요!

(크윽, 미안하다, 루미에...!)


2.플로렌스: 시나몬 쿠키
+10. 고마워요!

(좋아하지 않음에도 선물 고맙다고 말해주다니! 크흑!)

 


3.엘펜하임: 감초 사탕
+30. 일부러 제가 좋아하는 걸 구하신 거예요? 어쩜... 아이, 안 울어요!

(으엉엉엉엉, 루미에! 다 가져!)


4.페르사: 도라지 양갱
+10. 나쁘지 않네요! 근데 제가 쪼~끔 더 좋아하는 게 있는데!

(하, 예쁘니 괜찮아, 루미에.)


5.사르디나: 칠리 새우칩
+30. 어머! 정말 저한테 주시는 거예요? 세상에! 진짜 좋아하는 건데!

(헐, 루미에의 취향일 줄은 몰랐다. 칠리 새우칩 메모...)


6.다케온: 쑥 젤리
+3. 아이, 참! 장난치지 말구요! 네? 진짜 선물이라고요? 이게?

(온달과 루미에의 입맛은 극과 극이로군요.)

 

7.갈루스 서부: 레몬 사탕
+15. 우와, 선물도 잘 챙겨주시는구나!

(루미에는 모든 반응이 다 좋습니다. 캡쳐할만 하네요. 얼굴만 조금 바귀는 온달과 비교됨.)


8.갈루스 동부: 미니 푸딩

+15. 마음에 들어요! 물론 로드가 줘서 더 좋은 거지만? 후후.

(마지막까지 귀엽다..!)

 

 

온달: 페르사의 도라지 양갱, 다케온의 쑥 젤리
카를 3세: 플로렌스의 시나몬 쿠키, 갈루스 서부의 레몬 사탕
루미에: 엘펜하임의 감초 사탕, 사르디나의 칠리 새우칩

이번에도 다 제각각이네요. 따로따로 다 열심히 돌아야죠.ㅠ 쟈, 내일이 화요일이라 다행이다..!

저는 음력설을 쇱니다. 그래서 새해의 시작은 양력 1월 1일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하는바, 길게는 입춘까지를 작년 정리의 기간으로 잡아두지요. 나이 먹으면서 리셋버튼이 안눌린다는 이야기를 종종하지만, 그래서 새해를 맞이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기간을 여유롭게, 길~게 두는 겁니다.

핑계라는 건 저도 압니다. 음하하하하하!

 

그래서 새해가 되어도 크게 다를 것 없이 독서보고서를 정리합니다. 2023년의 목록 정리는 설 연휴 전까지 시간 잡고 하..는게 아니라 아마도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에는 올리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독서보고서 정리해야 23년 목록 마지막 작업이 될 것이고, 그래야 52주 정리를 시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음, 엑셀파일 작업 미리 해둘걸 그랬나요. 조급하게 할 필요 없이 천천히 해도 되지요.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52~117.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5690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재능 없는 헌터 이지한.어쩌다보니 회귀했는데, 경험치가 10만배라고?

www.joara.com

 

지난주부터 이어보는, 회귀해서 온갖 기연을 획득하고, 거기에 회귀 보정으로 들어온 경험치 10만배를 통해 기연을 더더욱 뻥튀기는 주인공 이야기입니다. 일단 117화에서 멈추고 다른 소설들을 읽기 시작했지만, 아마도 이쪽을 계속 볼 것 같네요. 그게 아니면 카카오페이지 쪽을 손대거나. 새해에는 카카오페이지 캐시도 좀 써야겠지요. 보통 이런 소설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의 패밀리어 혹은 펫이 가변형이란게 재미있습니다. 메타몽이냐.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205.

현대, 판타지, 발레, 경찰, 경영.

https://www.joara.com/book/1695991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복수를 하기 위해 예술대 무용과에 들어왔는데.알고 보니 내가 발레 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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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보기 시작했는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주인공이 가족과 만나는 장면이 읽고 싶어 그랬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고요. 그 장면 보려고 다시 달리다보니 재미있더라고요. 하지만 본격적으로 재벌 경영 이야기가 시작되면 취향에 안 맞아서 내려 놓게 되고. 나중에 다시 손댈지도 모릅니다.

 

 

 

 

샴록. 델터(DELTOR) 5.

BL, 가이드버스(변형).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151063

 

1권 읽다가 취향에 안 맞을 것 같아 내려 뒀는데, 결말이 궁금해서 5권만 구입했습니다. 5권 초반부 보니 그간 내내 두 사람의 마음이 엇갈린 모양이고요. 5권은 해피엔딩이니 다행이지만 중간 권을 읽을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외전 2.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0834317

 

오랜만의 외전입니다. 알라딘 BL 새책 목록을 보다가, 책 제목은 익숙한데 표지가 익숙하지 않다 했더니, 새로 외전을 내면서 외전 표지를 바꿨더라고요. 표지의 단란한 가족 모습은 책 속에도 등장합니다.

 

 

 

SANA. 멸망급 빌런들의 선생님 1~18.

현대판타지, 게임빙의,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682075

 

멸망급 빌런들의 선생님

“멸망급 빌런이 될 운명인 아이들을 헌터로, 그것도 전설급 헌터로 만든다면 멸망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가만히 있으면 기다리는 것은 그저 처참한 멸망뿐인 세계! 고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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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게임 개발자이자 CEO로 열심히 일해왔는데, 정신차렸을 때는 그 게임 속의 인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부와 군이 운영하는 연구소 실험체로, 연구소에서 발생한 사고 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로요. 게임 시스템과 퀘스트를 통해 탈출하고는 어떻게든 게임을 클리어하는 걸 목표로 삼는 와중에 버림받은 아이들을 발견합니다. 게임 개발에 깊숙히 관여한데다 기억력이 뛰어난 덕에 그 아이들 중 한 명이 나중에 빌런이 된다는 걸 깨닫습니다. 아마도 빌런이 되기 전, 아직 어릴 적에 가족을 잃은 사건이 이것이다 싶어서 둘을 거두어 키웁니다.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니 일단 두 아이는 아카데미 입학을, 본인은 아카데미의 교사를 목표로 움직입니다.

제목 그대로 아카데미 속에서 사건들을 해결하고 빌런을 영웅으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로 보이네요. 아포칼립스는 취향이 조금 갈리는 터라, 아카데미 입학하는 장면에서 슬며시 내려 놓았습니다. 마음이 헛헛할 때는 아포칼립스가 안 읽힙니다. 흑흑흑.

 

 

과앤. 모든 게 착각이었다 4.

판타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6615010&start=slayer

 

모든 게 착각이었다 4

소설 속 한 장면처럼 흰 쪽배 위에서 그간의 오해와 허물을 풀어내는 두 사람. 분위기에 취해 샴페인을 넘긴 두루아는 그대로 아득한 잠에 빠져든다. “넌 이제 자유야, 두루아.” 두루아가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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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책장을 정리하다가 이 책 내용이 뭐더라? 싶어서 꺼내들었습니다. 읽으면서 기억이 새록새록.... 무슨 이야기인지 정리하면 내용폭로가 되기 때문에 적으면 안됩니다.-ㅁ-

 

 

미도라시. 두 번 사는 전격계 헌터 1~17.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7113

 

두 번 사는 전격계 헌터

여동생을 잃은 후.15년 동안 앞만 보고 달린 전격계 헌터, 박유진.전격계 헌터로서의 정점에 가까워지던 그는, 어느 날 몬스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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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계 헌터로, E급 헌터일 때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잃었습니다. A급 헌터가 저지른 범죄라 제대로 처벌이 되지 않았지요. 절치부심하여 등급을 올리고 결국 범죄자를 처벌하지만 죽은 여동생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거기에 게이트는 점점 늘어가고, 결국 몬스터의 손에 죽었을 때, 이상한 이들 앞에 서서 회귀할 기회를 받습니다. 회귀하는 대신 목소리들이 원하는 소원을 나중에 하나 들어주기로 한 것이죠. 아직 동생은 죽기 전이고, 동생이 죽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이 일어난 그 날입니다. 아직 E급이지만 회귀한 터라 폼은 S급을 눈 앞에 둔 A급이라, 다시 성장하기로 합니다.

 

주인공의 성장 서사는 좋지만 욕설이 등장하는 장면이나 하렘 분위기가 도는 여러 장면들이 걸려서 내려 놓았습니다.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1~75

현대판타지, 소설빙의,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2833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소설 속에 떨어지고 조용히 살던 김선우.어느 날 소설 속 주인공이 죽었다.“……이걸 나보고 믿으라고?”과거로 돌아왔다.그것도 소설 속에 떨어졌던 첫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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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빙의했습니다. 주인공이 따로 있었던 터라, 그 주인공의 서사에 문제가 될까 싶어서 가능한 몸을 사렸는데, 어느 날 그 주인공이 빌런의 손에 죽어버립니다. 엔딩을 보면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그 꿈이 날아갔네요? 그리고 회귀.

회귀 해서는 주인공과 같은 아카데미에 재학하면서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서사가 뒤틀린다면 차라리 소설 속의 여러 암초들을 걷어내는 쪽이 낫지요. 주인공 이성준을 방해하는 빌런과, 비호하는 빌런을 모두 골탕먹이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다만 주인공이 시스템에게서 포인트를 얻는 방식이 관심을 갈구한다거나 창피한 쪽의 이야기가 많아서 몇 번이고 내려 놓을까 고민했습니다. 게다가 의외로 완결 편 수가 많더라고요. 계속 읽을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은재. 골든 프린트 1~5.(전자책)

은재, 골든 프린트 3~5.(종이책)

현대, 회귀, 건축.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3377158&start=slayer

 

[전자책] 골든 프린트 14 (완결)

디자인이 하고 싶었다.BR 세상을 내가 만든 멋진 것들로 채우고 싶었다.BR 그래서 삼십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꿈을 꾸었고.BR 그렇게 삼십년이 지났을 때, 우진에게 기적이 찾아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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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중에 TTS로 듣기 시작하다가, 도저히 못참고 전자책을 붙들고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주말 사이에는 집에서 편안히 있으니 아예 종이책으로 붙들고 읽었고요. 종이책과 전자책이 둘다 있으니 이런 것도 가능합니다. 전자책까지는 5권, 종이책으로는 3권부터 시작해, 5권까지 읽었습니다. 어제 홍백가합전 보면서 5권을 다 읽고는 새해 첫 책으로 6권을 꺼내든 참입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부동산 이야기도 다시 보입니다. 다만, 올해 부동산 들어갈까 고민했던 것은 일단 미루기로 했습니다. 새벽에 토정비결 보았더니 신년 운세에 '투자든 뭐든 큰 돈 움직이지 말 것!'이라는 내용이 있어서 깔끔하게 미루려고요. 뭐, 이런 걸 믿냐 싶기도 하지만, 안 봤으면 모를까, 봤다면 신경쓰이니까요. 토정비결 이야기는 다음 글에 따로 써보겠습니다.

 

 

 

1.웹소설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2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1. 기준)(52~117)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5. 기준)(1~205)
SANA. 멸망급 빌런들의 선생님 1~39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9. 기준)(1~18)
미도라시. 두 번 사는 전격계 헌터 1~24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31. 기준)(1~17)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1~5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8. 기준)(1~75)

2.전자책
샴록. 델터(DELTOR) 5. 블리뉴, 2023, 3900원.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외전 2. 이클립스, 2023, 27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5. 스토리튠즈, 2022, 각 권 3200원.

3.종이책
과앤. 모든 게 착각이었다 4. 블라썸, 2022, 150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3~5.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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