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NHK 뉴스로 보고 조금 당황했던 기사입니다. 육하원칙으로 정리해볼까요.

 

누가: 대한항공 항공기와 캐세이퍼시픽 항공기가

언제: 어제 저녁, 그러니까 1월 16일 오후 5시 반 경에

어디서: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 주기장에서

어떻게: KAL기가, 왼쪽편에 서 있던 캐세이퍼시픽기에 부딪혀서

무엇을: 충돌했습니다.

왜: 승객과 승무원을 다 태운 대한항공기를 주기장에서 끌고 가는 차가 눈길에 미끄러졌다는군요.

 

추가정보: 이 사고로 대한항공기의 왼쪽 날개 끝이 부서지고, 캐세이퍼시픽기의 꼬리날개 쪽 방향 날개(?)가 파손되었다는군요. KAL기는 이륙을 위해 이동하던 상황이라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중이었지만 부상은 없답니다. 비상탈출 안하고 그냥 항공기에서 내린 모양이고요.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 항공기 접촉, 기체 손상, 부상자 없음"

北海道 新千歳空港 旅客機どうしが接触 機体が損傷 けが人なし(2024.1.16. 20:41)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116/k10014323461000.html

 

北海道 新千歳空港 旅客機どうしが接触 機体が損傷 けが人なし | NHK

【NHK】16日夕方、北海道にある新千歳空港の駐機場で国際線の旅客機どうしが接触し、双方の機体が損傷するトラブルがありました。警察…

www3.nhk.or.jp

 

 

"신치토세공항 항공기접촉, 손상된 쌍방기체가 이동, 홋카이도"

新千歳空港 旅客機接触 損傷した双方の機体が移動 北海道(2024.1.17. 13:05)

https://www3.nhk.or.jp/news/html/20240117/k10014324221000.html

 

新千歳空港 旅客機接触 損傷した双方の機体が移動 北海道 | NHK

【NHK】16日、北海道にある新千歳空港の駐機場で、大韓航空の旅客機がキャセイパシフィック航空の旅客機に接触したトラブルで、損傷し…

www3.nhk.or.jp

 

여기까지가 NHK의 기사고, 야후 재팬 뉴스를 보니 이런게 있습니다.

 

"또다시...항공기 접촉 "푸쉬 백 때" 무슨 일이? 기록적인 폭설...노면도 얼었나"

再び...航空機同士が接触 “プッシュバック時”何が? 記録的大雪...路面も凍結か(2024.1.17.(水) 18:13)

https://news.yahoo.co.jp/articles/0938f9d44374a7eb35bb180cf3d047c38dad89e9

 

再び...航空機同士が接触 “プッシュバック時”何が? 記録的大雪...路面も凍結か(FNNプライム

16日夕方、北海道・新千歳空港で起きた飛行機事故。 翼の先端はぐにゃりと曲がり、接触した機体の内部はむき出しとなった状態の大韓航空機。 当時、大韓航空機には乗客・乗員289人が乗っ

news.yahoo.co.jp

 

이 기사에는 영상이 있으니 내용 확인하기는 좋습니다.

 

 

이게 어제 오후 3시 반 지난 시점의 신치토세공항 상황이라 하고요. 이 2시간 뒤에 사고가 난 겁니다. 화이트아웃이라는 영화도 있지만,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쳐 시계가 나쁜, 더 정확히는 코앞도 잘 안 보일 정도로 심각하게 나쁠 때를 화이트아웃이라고 하지요. 한국에서는 그정도까지 심한 눈보라는 서울 쪽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아서 실감은 안나지만, 강원도에서는 가끔 봤습니다.

 

일본에서는 신치토세공항에서의 항공기 충돌 사건도 꽤 크게 보도중입니다. 대한항공 항공기에는 289명이 탑승중이었고, 이미 두 주 전인 1월 2일에 일어난 하네다공항 사고도 있었으니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지요. 거꾸로 왜 이 사고가 일어났는가를 다루기도 하고요.

기사 중간중간을 보면 이렇습니다.
-대한항공 항공기는 인천행, 캐세이퍼시픽 항공기는 홍콩행이었습니다.
-사고 후,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승객이 내린 것은 사고 후 4시간 뒤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사고 후, '푸시 백할 때 주기중의 타사 항공기와 접촉하는 사안이 발생했다'라고 코멘트를 발표했습니다. 푸시 백은 전용차량으로 기체를 뒤로 밀어 이동하는 작업을 가리키고, 출발 전 비행기가 안전하게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장소까지 이동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 영향으로, 기체가 옆으로 미끄러 지면서 주날개(主翼)이 주차...가 아니라 주기하고 있던 캐세이퍼시픽기의 꼬리날개(尾翼)의 오른쪽 부분하고 접촉한 겁니다.

큰 눈의 영향으로 16일 신치토세공항에서 합쳐 141편이 결항되었답니다. 대한항공기는 오후 2시 출발예정이었지만 3시간 이상 지연되었고, 탑승했던 승객들은 예정보다 12시간 늦게 한국에 향했다...고 합니다. 새벽 2시에 인천공항 도착한 모양이더라고요.

 

 

... 이 이야기는 며칠 뒤에 다시 하게 되겠네요.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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