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투표 인증 아이템으로 대파를 들고 가겠다는 움직임이 있더라고요. 주로 트위터에서 보았습니다만, 이번에 뜨개 대파 도안까지 돌면서는 저도 하나 장만해야할 것 같은 위기감(?)이 들더랍니다.

 

https://twitter.com/allknitvader/status/1773369248896663995

 

X의 다뜨베이더🧶님(@allknitvader)

대파 한 뿌리 도안 출시 2시간 만에 (다행히) 누적판매량 0건! ...인 관계로 무료도안으로 전환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가능! https://t.co/PDgPDuyStO 👾다뜨베이더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

twitter.com

 

 

도안 링크는 이쪽이고요.

https://drive.google.com/file/d/1Yg3jGg0ExfvyaOsaf7-9nqhQSVvVF8eZ/view?pli=1

 

대파 한 뿌리 도안.pdf

 

drive.google.com

 

PDF파일로 올라와 있고, 어떤 실을 쓰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옵니다. 그래서 완성품도 제각각이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저걸 만들 실도 바늘도 실력도 없는 몸입니다. 그러니 집에서 대파를 찾아야 하는데, 보통 투표는 아침 일찍 하러 가는지라 대파를 사다가 찍는 것도 내키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떠올렸습니다. 하츠네 미쿠 초기 넨도로이드에는 대파가 들어있지 않았나?

 

 

 

 

있습니다. 굿스마일 구 홈페이지에 들어가 예전 넨도로이드 목록을 확인하니, 미쿠의 파돌리기 버전이 포함되었더라고요. 물론 실물로 먼저 확인하고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했습니다. 조금 많이 작지만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ㅁ-

 

 

그걸로 하러다가 책장에 걸어둔 일본의 보자기 테누구이가 떠오른 겁니다. 분명 예전 여행 때 대파 그려진 테누구이를 보고는 미쿠가 생각난다며 들고 왔습니다. 책장 앞에 고이 올려뒀더라고요.

그게 맨 앞에 올린 그 대파 문양 테누구이입니다. 매우 직설적이지요. 가방에 대롱대롱 매달고 사진 찍고 올까 싶네요. 투표 인증은 어디까지가 허용인지 매번 헷갈리지만서도, 정 안되면 투표소 앞 아스팔트 배경으로 올려두죠 뭐.

 

당일이 아니라 사전투표를 할 생각이라 돌아오는 금요일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사전투표가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이니 까먹지 말고 가야죠. 수요일은 어디 나갈 생각 말고 얌전히 뻗어 있을 거예요..-ㅁ-

발단.

스카이라인을 떠다니다가 "한국 최초의 SNS는 세이클럽, 싸이월드, 프리챌, 아이러브스쿨 중 어디에 가까울 것이냐."라는 질문이 올라와서 문득 생각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네트워크 생활은 PC통신, 그것도 하이텔 아이디를 먼저 만들면서 시작했을 거예요. 그 다음은 나우누리였을 겁니다. 나우누리 아이디는 G와 제가 각각 만들어서 사용했다고 기억하고, 지금의 ID는 거기서 유래했습니다. 닉네임-별명 혹은 별칭은 그 뒤에 만들었지만요.

 

저기 소개된 네 개의 서비스 중에서 이용한 것은 싸이월드 뿐입니다. 싸이월드를 이용한 것도 그리 길진 않았고, 주로 구체관절인형 관련한 정보를 들여다보거나 여러 클럽=카페를 방문하는 용도였습니다. 삭제한 계기는 잊었지만서도, 여기서도 인간관계가 문제였다고 기억합니다. 넵.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저는 호저였으니까요. 하하하하;;;

 

싸이월드만 써봤으니 다른 세 커뮤니티가 어떤 구조를 가졌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맨 앞에서 언급한 포스트를 보고 나서 잠시 학위논문을 뒤져보았더니,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2010년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관련한 연구보고서를 낸 모양입니다.

 

참고한 논문은 이쪽입니다.

박승준(2011).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과업-매체적합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정치 분야에서의 SNS 활용을 중심으로. 국내박사학위논문, 전남대학교 대학원.

https://www.riss.kr/link?id=T12486696

 

RISS 검색 - 학위논문 상세보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제공하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www.riss.kr

 

검색 키워드는 한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였고요, 이 중 박사논문, 사회과학과 공학 분야에 한정하여 확인했습니다. 보통 석사학위논문보다는 박사학위논문에서 이런 단어 정의를 치열하게 다루니까요. 확인하기 훨씬 편합니다.

 

여기서 소개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2009). 인터넷이용자의 SNS이용실태조사 최종보고서. 위의 논문에서 재인용)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또는 Site):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정보공유, 인맥관리, 자기표현 등을 통해 유지․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또는 사이트)

 

아마도 원문은 SNS의 정체에 대해 더 치열하게 다뤘을테니 원문 찾아보는 것도 좋겠군요. 하지만 찾아볼랬더니 이게 또 국립중앙도서관에 들어 있는 보고서인가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나, 원래 저자인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이 보고서파일은 안 보입니다. 유사 제목인 "인터넷이용실태조사"(아래 링크)만 나오네요. 여기는 SNS 분야를 따로 다루지 않습니다.-ㅁ- 이건 다음주에 국중이나 국회도서관 쪽으로 한 번 접근해봐야겠네요.=ㅅ=

 

https://www.kisa.or.kr/204/form?postSeq=016283&lang_type=KO&page=

 

KISA 한국인터넷진흥원

제1장 조사 개요 제2장 인터넷 이용 현황 제3장 인터넷 이용 환경 제4장 인터넷과 커뮤니케이션 제5장 인터넷과 경제활동 제6장 온-오프라인 미디어 이용 제7장 인터넷 비이용자

www.kisa.or.kr

 

 

찾다보니 엉뚱하게, 이런 논문도 잡히는데... 이쪽은 참고문헌이 재미있습니다.

 

김희연, 오주현(2012). 국내외 SNS의 현황과 사회적 의미. (어디게제인지 안나옴..) 24(12): 19-42.

https://accesson.kisti.re.kr/upload2/i_report/1341904242605.pdf

 

구글링으로 찾은 논문링크고요. 아마도 KISTI에서 제공하나봅니다. 이쪽 참고문헌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한국 초기 SNS의 정보를 찾는 수고를 덜 수 있겠지요.-ㅁ-a 다만, 지금은 구트현액(구 트위터 현 엑스)으로 불리는 트위터를 SNS으로 보지만, 참고문헌 제목만 보면 트위터는 SNS가 아닌 것처럼 읽히기도 합니다. SNS의 정의나 그에 대한 사회적 합의 등이 때에 따라 달랐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어요.

 

하여간. 박승준(2011)이 한국인터넷진흥원(2009)의 자료에서 인용한 표를 보면 꽤 흥미롭습니다.

 

 

응?; 아니? 2009년 보고서라면서 왜 여기는 2010이지 싶긴 한데.

 

SNS의 정의를 넓은 범주에서 다룹니다. 커뮤니티, 미니홈피, 블로그와 마이크로블로그, 프로필기반 서비스 등등으로요. 기억이 가물가물한 서비스도 많기도 하고요. 다만 카카오톡은 여기 없습니다. 3.11 일본 도호쿠대지진 때는 이미 카카오톡 쓰고 있었고, 라인은 이 직후에 본격 런칭했다고 기억합니다만, 이게 2011년의 이야기이니 카카오톡은 막 시작하던 때인가요. 인스턴트 메시지로 분류되었다고 기억합니다만.. 만....

 

제로보드에서 시작된 커뮤니티 생활도 꽤 길게한 터라, 만약 커뮤니티사이트까지 확장된다면 SNS의 범위가 넓겠지요. 다만, 대체적으로 지금 사람들이 생각하는 SNS의 정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쪽에 가깝지요. 이쪽은 사이트에 가입된 개별 노드들을 서로 방문하면서 움직이는 쪽이라고 생각해요. 블로그도 각자의 거점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쪽이니 미니홈피와 유사한 성격이긴 한데.. 데. 위의 정의를 보면 접근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미니홈피는 이름 그대로 홈페이지를 축소한 형태로 구축하는 것이고, 블로그는 그보다는 텍스트 기반에 가까워 보입니다. 방명록, 사진첩 등과 같이 여러 메뉴를 구현한 쪽이 미니홈피, 블로그는 카테고리나 태깅 등을 통해 글(포스트)에 접근하는 형태일 거고요. 양쪽의 접근이나 이용 방식이 다르죠. 구조가 다르다고 봐야할 거예요.

 

그런 것과 커뮤니티는 아예 다릅니다. 게시판에 다양한 이용자가 들어가 글을 적고 거기에서 댓글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형태지요. 디시인사이드갤러리도 이런 커뮤니티에 들어갈 겁니다. 이번에 폭파되었다는 클리앙도, 루리웹도 커뮤니티 형태죠. 이런 커뮤니티는 PC통신에서의 모임과 소모임과 맥락이 같을 것이고요. 다만 여기까지 SNS로 보느냐.... 는 사람마다 의견이 갈릴 것같습니다.

 

그러니 어디까지를 SNS로 보느냐에 대한 인식 연구를 해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거예요. 위의 범주에 따라 한국의 "사회적 연결망 서비스"의 역사적 계보를 밝히고, 각각에 등장했던 서비스의 이용 여부, 그리고 어디까지를 SNS로 보는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조사, 그리고 이런 SNS의 1차적 목표인 "사회적 교류 및 정보 교류"에 있어 어떤 것을 많이 이용하고 또 이용했는지, 그에 대한 개인들의 변화를 조사하는 것도요. 이건 아무래도 소규모 그룹의 심층 면접과 설문조사를 같이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의 엔딩 크레디트』를 읽다가 문득,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진행하던 아기모자뜨기가 떠올랐습니다. 자투리실로 담요도 만들던 기억이 있어서 그거 아직 하나 싶어 홈페이지에 들어갔지요. 하지만 사업을 접은 모양입니다. 홈페이지 여기저기를 찾아보아도 아기모자 뜨는 건 없네요.

 

 

그렇게 찾아들어갔다가 캠페인 중에 불가리와 함께한 내용이 있더라고요. 불가리의 제품을 사면 95유로가 기증된다는 말에, 어머나! 싶어서 쫓아갔더니 왠걸.

 

https://www.sc.or.kr/participate/campaignView.do?NO=29362

 

불가리는 제품 하나가 판매될 때마다 95유로를 기부합니다.

불가리, 15년간 이어져 온 파트너십

www.sc.or.kr

 

 

사진에 보이는 반지와 목걸이가 불가리에서 판매하는 세이브더칠드런 후원 상품입니다.

 

https://www.bulgari.com/ko-kr/%EC%A3%BC%EC%96%BC%EB%A6%AC/%EC%84%B8%EC%9D%B4%EB%B8%8C%EB%8D%94%EC%B9%A0%EB%93%9C%EB%9F%B0?gad_source=1&gclid=Cj0KCQiAwbitBhDIARIsABfFYIKI_rRKGoKLpK4FVCX84aKYKlUEt4-SQP9rHTZwihv22qdMbAhJgcAaAuDBEALw_wcB

 

세이브더칠드런 컬렉션: 주얼리 | 불가리Bulgari

매혹적인 불가리 주얼리는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은은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로 멋을 낸 세이브더칠드런 컬렉션을 만나보세요.

www.bulgari.com

 

불가리 코리아의 링크에서는 총 다섯 가지 상품이 보입니다.

 

1.은제 목걸이, 105만원

2.은과 세라믹을 사용한 반지, 79만원

3.은과 세라믹을 사용한 팔찌, 85만원

4.은과 세라믹을 사용한 목걸이, 92만원

5.오닉스와 루비를 박은 목걸이, 103만원.

 

1번은 은제 목걸이인데 더 비싼가 하면,

 

 

맨왼쪽이 은제품, 맨오른쪽이 루비와 오닉스입니다. 오른쪽은 납작한 펜던트 형태고 은제품은 실패와 같은 모양입니다. 당연히 세공이나 재료 분량은 오른쪽이 더 높겠지요. 가운데는 은과 세라믹이고, 오닉스가 아닙니다. 이게 4번의 목걸이예요.

 

물론 불가리지만, 다 은제품이라 저는 못씁니다. 14K 금도금도 피부발진으로 고생한터라 그렇습니다. 은제품도 아마도 오를 것이라. 시험해본 적은 없지만요. 그런 마음에다, 저걸 구입하면 95유로가 기증된다지만 그럴 필요 없이 저 목걸이 가격을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하는 쪽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저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니라 유엔난민기구와 국경없는의사회 쪽입니다만.. 그 쪽은 이런 협업 제품은 못봤던 것 같긴 합니다.'ㅂ'a 유니세프는 옷핀 모양의 반지가 있긴 하지요. 반지를 원래 안쓰는, 못끼는 쪽이라 관심도 안뒀고, 예전의 사건 때문에 더더욱 관심 안두려 하고 있지만서도.....

 

 

엊그제 구입한 모 소설 굿즈가 떠오르면서 목걸이 줄 사야하는데-라고 생각하다가 생각나서 남겨봅니다.

 

 

D-1이 아니라, 오늘 저녁에 달성할 것 같으니 D-day라고 해도 됩니다. 데드라인은 아니고 결승점인 셈이지만요.

 

지난 번 이름은 메이플김이었고, 이번은 이메이플입니다. 뒤에 숫자를 붙일까 하다가, Maples, Mapled까지 적고는 귀찮다면서 d를 붙였지요. 메이플들, 메이플드, 메이플리..... 려나요.

 

 

이번의 친구초대 이벤트는 물요한과 물 라이레이, 그리고 올해의 신규 영웅인 빛 린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일단 빛 린을 받아두고는 그 다음에 물 요한을 한 번 더 받았는데, 스킬만 두고 본다면 물 라이레이가 그나마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로오히는 효율로 움직이는 게임이 아니지요. 좋아하는 영웅에게 더 많은 재화를 뿌려주는 게임입니다. 좋아하는 영웅은 요한이지만, 요한은 쓰기 참 애매합니다. 라이레이를 잘 쓰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지만 애정도를 따지면 요한이 최고고, 활용도를 따지면 빛 린이 최고지만 마음이 안 가고, 물 라이레이를 더 들이자니 그것도 애매하더랍니다.

 

그래도 물 요한의 잠재력을 끌어내면 좀 다를까요? 물 요한의 잠재력을 한 번 깨워 놓고 나서 보니 더 들일까 말까 고민되는 통에 영입 증서는 아직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다가 주말에 몽창 잠재력 몰아 주겠지요.

 

주말에는 그간 모아둔 홍차를 털어서 대지 라샤드의 대사 기록도 남길 겁니다. 홍차가 지금 1만 2천개. 경험상 1만 5천개 정도 있어야 100% 달성이 가능했던 것 같은데요. 이번 주말에 무사히 영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1리터를 모두 채워야 인형을 받을 수 있으니 100% 달성할 때까지 영입 시도는 안합니다. 대지 조슈아를 모실 때 실수했더랬지요. 영입 확률을 너무 만만하게 본 터라 조슈아의 인형을 못받았거든요. 간발의 차이였습니다.

 

 

 

하여간 오늘 무사히 다섯 번째 퀘스트까지 달성하면 친구 5명 초대도 끝낼 것이고, 서약서 세 장으로 물 요한을 다 선택할 것인지도 결정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경험상 홀수 번째 초대는 특별 패키지로 서약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정한 초대 3이 그 홀수 패키지고요. 짝수 패키지는 소환석이랑 스킬석이 들어 있습니다. 같은 가격이지만 홀수 패키지에는 서약서가 있고요. 지금 손에 들린 서약서 중 한 장은 다정한 초대 1에서 얻은 서약서입니다. 기부 포인트의 서약서는 물 요한에 썼고, 다정한 초대 1의 서약서와 미션달성 3단계의 서약서 두 장이 있지요. 그리고 오늘 기부 포인트 5단계 달성하면 서약서 한 장이 더 들어올 것이고, 다정한 초대 5가 열릴 거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구입하면 4장의 포인트. 물 요한 잠재력 완정 개방될거예요, 아마. 근데 왜 물 요한의 데미지는 저러한가...=ㅁ=

 

.. 라고 적고 보니 쟤는 가디언이었어.OTL 아 그럼 데미지 안 나오는게 맞지... 그런 거지......;;;

 

하여간 물 요한이나 잘 챙겨주고 그 다음 생각을 합시다. 그 다음 생각이라 함은 빛 루인의 초월 문제로군요. 70렙까지 초월을 해줄 것인가? =ㅁ=

지난 겨울에 대파 가격이 한창 뛰었다고 했을 때, 자취집 근처 하나로마트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기에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요즘 하도 뉴스에서 대파가 날뛰다보니 이 노래가 듣고 싶더군요.

하츠네 미쿠(국립국어원 표기로는 하쓰네 미쿠)가 부릅니다. 파돌리기송. 아니, 이반 폴카. -ㅁ-

 

 

 

https://www.youtube.com/watch?v=b8KrBotxqpI

 

 

하지만 오늘의 심정은 이거죠. 다 물어 뜯겠다!

 

 

 

 

아침에 약을 먹었어야 했는지, 아니면 점심 식사가 늦은게 문제였는지 몰라도 오후 시간에는 뭔가 물어 뜯고 싶어지더라고요. 3시 넘어서 점심을 챙겨 먹고 간식까지 먹은 뒤에야 지금 이 시간이니, 아무래도 뇌에 당분이 덜 공급되어 그런게 맞나봅니다.

 

 

 

 

 

라고 적고 분노 폭발 사건 마주하고는 지금 폭발 직전... 으하하하학;

에라이.-_- 저런 일 못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고요.-_- 아. 도로 뒷골부터 당기는 느낌이라 조용히, 다시 업무하러 사라집니다. 하...

 

 

빛 속성 영웅 24명 중 24명 영입 완료지요. 루인 영입도 지난 주에 소환석 녹였다면서 올린 바 있고요. 루인은 스킬 보고는 영입 더 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현재 전체 창을 보면 130/131이 나오기에 "누구냐! 누가 영입 안되었다는 소리를 내었어!"를 외치면서 쫓아갔더니 대지 라샤드입니다.

 

 

 

 

아, 그쵸. 대지 라샤드는 대지 조슈아나 대지 로잔나랑 마찬가지로 홍차 영입이라 기다려야 합니다. 라고 적고 보니 셋 다 대지네요. 그렇네요. 대지 요한도 홍차 영입이었고요. 대지 조슈아의 인형은 못받았지만 다른 애들은 다 받았는데. 그렇다면 다음 홍차 영입도 대지일 것이라, 누가 내려올지 생각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나올만한 대지 속성이 누가 있을까요. 대지 라플라스는 이미 한참 전에 나왔고, 대지 루실리카도 그렇고, 대지 샬롯은 기본 속성이고. 아. 대지 크롬이 아직이네요. 다음 홍차 영입은 대지 크롬일 것으로 추정해봅니다. 흠흠흠.

 

 

빛 린의 영입은 이번에 상대적으로 쉬웠습니다. 왜 상대적이냐 하면, 블루스택을 한 번만 돌려도 되었거든요. 구글 아이디는 작년에 만들어 둔 걸로 썼고, 게스트 계정으로 캐릭터를 하나 팠습니다. 기존 계정으로 올리려면 연합 레이드 10회라 포기했고, 새 계정으로 로드 레벨 5를 달성한 뒤에 얻었지요. 빛 린의 각성 여부는 고민중이지만, 아마도 안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 린이 악몽에서 상당히 효과적인 힘을 발휘한다는데, 고민 좀 해보죠. 물 프라우도 그런 이유로 레벨 올렸거든요. 저 캡쳐는 지난 주말에 해둔 것이라 지금과는 레벨 차이가 상당합니다. 현재 빛 린의 레벨은 58. 초월도 이미 한 번 완료했고 무사히 60렙을 향해 가는 중입니다. 빠르면 오늘 중으로 60렙 달성할 것 같고요. 불 온달은 혼자 수련중이니 그 다음에는 루인경을 데리고 다니겠지요. 아니, 그보다 시프리에드 70렙 달성이 우선일까요. 시프리에드는 장어 잡기 훈련으로 돌리면 되려나.

 

 

국경없는 의사회 후원과 물 요한-물 라이레이-빛 린의 잠재력 각성(이라고 쓰지만 실제로는 풀돌이라 부른다)을 위해 계정을 더 돌릴 생각이긴 합니다. 그게 아니면 아예, 국경없는 의사회 후원금을 조금 늘리거나요. 올해 호원금을 조금 늘릴까 고민하고 있던 터라, 이번 기회에 늘려도 좋겠지요. 일단은 로오히 이름으로 들어가는 후원금을 늘리기 위해 새 계정 넷을 더 추가하고.... 정확히는 블루스택을 네 번 더 깔아두는 쪽이 먼저입니다. 새 계정으로 돌리려면 블루스택을 삭제했다가 새로운 계정으로 로그인 해야하더라고요. 그냥 블루스택에서 계정 로그아웃하고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해도, 게스트로 만들어둔 계정은 블루스택에 남아 있어서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니 다시 깔아야죠.

 

오늘 저녁부터 슬슬 하나 돌릴 생각입니다. 쿠폰 효력 떨어지기 전에 움직이려면, 오늘부터 작업 들어가야지.... 그 사이에 밀린 종이책 몇 권을 더 읽어야겠어요.'ㅂ'

3월 둘째 주는 폭주해서 웹소설의 목록이 길게 이어지더니, 셋째 주에는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읽느라 다른 소설들에 손을 거의 못댔습니다. 그럼에도 읽은 소설이 조금 있군요. 종이책도 없지는 않습니다. 아예 없는 때에 비하면 그래도 제법 읽었네요.(라고 생각중)

 

 

램스테흐. 역대급 귀환자가 아카데미를 만듦 1~21.

현대판타지, 귀환.

https://www.joara.com/book/1738856

 

역대급 귀환자가 아카데미를 만듦

아이트라 대륙에서 유일신의 뜻을 대행하는 자.신과의 계약을 모두 이행하고 지구로 돌아오게 되는데.“지구가 X창이 난 모양이군요.”“맞습… 옛?”이미 30년이

www.joara.com

 

차원이동 당했다가 귀환했습니다. 돌아와서 보니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시고 안 계시고, 남동생은 중년이 되어 십대 남매의 뒷바라지로 정신이 없습니다. 아카데미에 다니는 조카들은 학원 내에서 따돌림 당하는 중이었고, 귀환한 백부는 그 어려보이는 외모로 사촌인 양 가장하며 돈 버는 방법을 강구합니다. 제목 그대로, 그 뒤에는 편안하게 아카데미 만드는 법으로 이어지겠지요.

집안 사정을 고려했을 때 누나의 성격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고민하다가 내려놨습니다. 음.... 매우 강력한 귀환자인 주인공이 다 해먹을(?) 분위기이기도 하고요.

 

 

홀로선별. 출근하는 재벌집 외동아들 1~10.

현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740661

 

출근하는 재벌집 외동아들

천애 고아로 살다 NIS(국정원) 방호직에 스카웃을 받게 되었다. 대 테러 엄무부터 국가에 방해가 될 요소들을 처리하는 부서.내 삶은 이제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하

www.joara.com

 

국가정보원에서 일하다가 처분당했고, 죽었다가 깨어나보니 재벌집의 망나니 아들에 빙의했습니다. 위로 누나만 있는 외아들이지만 너무 오냐오냐하며 키운 덕에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과거로 돌아와 다른 인물에 빙의했으니 이제 할 일은 재벌 집안을 접수하는 일........

이지만 일 잘하는 누나들 두고 왜 아들에게는 그렇게 퍼주어야 하는가라는 점과, 재벌가의 재상 상속과 탈세가 눈에 보이다보니 조용히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45~461, 642~644(완).

현대, 빙의, 연예계, 아이돌.

https://page.kakao.com/content/56325530

 

461화까지 읽다가 결말이 어떻게 날까 싶어서 뛰어 넘었습니다. 남은 분량이 대략 200화 가량이군요. 어차피 전체 소장권을 구입해서 본지라 문제 없습니다. 내킬 때 이어서 보면 되니까요.

 

다만. 제 취향이 아닙니다. 그 구체적인 이야기는 앞서도 올렸고요.

https://esendial.tistory.com/9805

 

240322_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정주행 중....

표지 하나만 넣자니 아쉬워서 둘다 넣었습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 하...-_- 지금 후자 부분의 표지로 읽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취향에 100% 부합하지는 않습니다. 300화 넘어가면서는 내가

esendial.tistory.com

글에서 언급한 내용을 한참 더 지나 461화에서는 시스템이 xx에 빙의했습니다만, 시스템과 싸우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내가 읽고 싶은 건 이런 이야기가 아니야!를 외치더라고요. 전 주인공의 성장담이 읽고 싶었습니다. 아포칼립스(아님) 속에서 인공지능 생명체와 싸우는 이야기는 SF 호러입니다......(...)

 

이이지마 나미, 맛있는 이야기, 홍은주 옮김.

일본수필, 음식.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5261952&start=slayer

 

맛있는 이야기

영화 카모메 식당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드라마 심야식당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을 비롯해 광고, 잡지 등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No.1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가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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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중에 얇은 책 아무거나 붙잡고 읽겠다며 집어 들었지요. 이이지마 나미의 책은 이미 여럿 번역되어 나왔는데 뭐가 첫 번째인가 했더니, 수필로는 첫 번째랍니다. 그렇기는 하지요. 이 책은 아예 처음부터 수필로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요리책에도 수필은 들어 있습니다. 이 책은 잡지에 연재되었던 에세이 혹은 칼럼을 묶은 평범한 일본수필이고요, 읽다가 졸았습니다. 하하하하하. 그래도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지망한다면 한 번쯤 읽어볼만 합니다. 어떻게 일을 시작했는지를 간략하게 나마 엿볼 수 있거든요. 책에 소개된 레시피는 재미있지만, 초보자용 조리법은 아닙니다. 내공이 있어야 행간을 살펴가며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리안하르트. 귀신 보는 배우님 1~261.

현대, 연기,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38688

 

귀신 보는 배우님

국민 아역 배우였던 한태주.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자책하며 연기를 그만두고 살아가던 그때, 귀신들의 성불을 돕는 대장 귀신의 눈에 띈다.“너, 다시 연기하고 싶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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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원을 풀어주면 그 능력을 대신 받는다는 소재의 소설은 앞서도 읽었습니다. 이쪽은 가수 데뷔로 기억하는데, 이 소설은 연기에 필요한 능력을 얻더군요. 아역배우로 유명했다가 연기를 그만두었고 성인이 된 뒤에 다시 시작한다는 점도 클리셰, 유령의 소원을 들어주고 능력을 받는다는 점도 클리셰라면 클리셰입니다. 다만 연기에 필요한 능력을 얻기 위해 관련된 혼령을 열심히 찾아다니는 건 또 새롭네요. 옆에 대장귀신으로, 아마 비명횡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기 선배님이 붙어 있는 건 재미있습니다.

어장관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만나는 여러 여성들이 호감을 표하는 점, 연예기획사의 운영이나 배우들과의 관계가 여럿 걸리더라고요. 최근 연재작임에도 풍기는 분위기는 몇 년 전 작품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 중국계 자본의 분탕질도 그렇고요. 완결까지 절반쯤 읽은 셈이라 더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아마도 안 보는 쪽으로..?

 

 

 

쿠이 료코. 던전밥 5~11, 김민재 옮김.

일본만화,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7569607&start=slayer

 

던전밥 11

마도서에 봉인된 날개 사자를 둘러싸고 라이오스, 시슬, 그리고 카나리아 부대가 격돌한다! 강한 욕망으로 날개 사자의 힘을 바라는 세 사람. 과연 미궁의 힘을 손에 넣을 자는 누구인가.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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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사자, 참 예쁘지만 11권에서 속내를 일부 보였습니다. 하. 이런. 판타지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악마는 믿으면 안됩니다. 걔들은 감언이설-그야말로 달콤한 말로 사람을 속이니까요. 카나리아 부대의 대장님이 많이 안쓰럽지만 분위기 상 이 분이 돌아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길을 걸었고요. 과연, 결말이 어떻게 나려나요.OTL 완결권이 올해 안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만능강아지. 제작직으로 살아남기 1~4, 외전.

BL, 현대, 게임.

https://ridibooks.com/books/3822008725

 

조아라에서 완결까지 연재되었고, 약간의 수정을 거쳐서 출간되었습니다. 외전은 조아라 연재분과는 다르고요. 그리고 조아라 연재의 공지에서 언급되었듯이 본편의 가필이 꽤 있습니다. 아예 프롤로그부터가 가필이고, ㄴ모씨가 등장하는 부분이나 예전 길드의 사건 등은 상당히 추가된 걸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카카오톡이나 길드채팅, 귓속말 등이 전자책에서는 훨씬 보기 편합니다. 리디북스에서 샀으니 이제 알라딘에서 나오면 또 살 거예요.

 

이전작인 『트릭스터로 살아남기』와 연계되지만 전작을 읽지 않아도 문제 없습니다. 전작과 같은 데일리사가라는 VR 게임이 배경이라 시간적으로는 근미래입니다.

김다문은 데일리사가의 랭커였습니다. 나이트댄서라는 직업의 랭커로 이름을 날렸지요. 하지만 길드 내의 사건들에 휘말려서 모든 오욕을 뒤집어 쓰고는 게임을 접습니다. 몇 년 간 데일리사가를 멀리했지만, 위튜버인 친구의 데일리사가 영상편집을 해주다가 충동적으로 다시 접속합니다. 예전의 캐릭터는 완전히 삭제되어 없으니 새롭게 만들었지요. 이전과 같은 전투직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왕창 쏟아 부어야 한다는 제작직으로 말입니다.

오랜만에 '조약돌아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제작 생활을 이어가던 와중, 지나가던 유저가 말을 걸어옵니다. 다문은 그 분홍 머리의 제작직 유저 '연분홍' 덕분에 자신이 제작 팁도 안 보고 막무가내로 뛰어들었다는 걸 깨달았고 퀘스트를 수행하러 NPC를 만나러 갔다가 S급 히든 연계 퀘스트를 얻습니다. 그렇게 조약돌아이-김다문의 새로운 데일리사가 생활이 시작됩니다.

 

연재되는 동안에도 마비노기 다시 켜고 싶다라며 염불을 외우고 다녔지만, 다시 읽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죽 줍고 싶다, 양털 깎고 싶다, 거미줄 줍고 싶다. 하지만 줍는게 문제가 아니라 인벤토리가 부족하다! 라고 외치는... 그런.....

물론 마비노기 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마다 넥슨이 알아서 재롱잔치를 잘, 벌이는 덕에 2016년에도, 2023년에도 뻥 차버리고 로오히만 붙들게 됩니다. 그래요 넥슨이 싫어서 마비노기를 차버린 인간이 바로 저예요....

 

읽고 있노라면 그 힘든 제작직 퀘스트를 다시 하고 싶다는 망상을 하게 됩니다. 지금 다시 한다면 충분히 많은 자금을 쏟아부을 자신이 있지만, 어쩌겠어요. 넥슨 같은 회사 게임은 안 하고 싶은 걸요.ㅠ 그러니 나중에 데일리사가를 하기 위해서, 외전에 나오는 것처럼 충분한 코어를 만들어야지요. VR게임도 체력-근육-코어가 핵심이랍니다.

 

덧붙이자면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웹소설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644(완).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2023.05.05. 기준)(145~461, 642~644(완))
램스테흐. 역대급 귀환자가 아카데미를 만듦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16. 기준)(1~21)
홀로선별. 출근하는 재벌집 외동아들 1~2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17. 기준)(1~10)
리안하르트. 귀신 보는 배우님 1~57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21. 기준)(1~261)

2.전자책
만능강아지. 제작직으로 살아남기 1~4, 외전. 딥블렌드, 2024, 세트 15800원.

3.종이책
이이지마 나미, 맛있는 이야기, 홍은주 옮김. 비채, 2024, 16800원.
쿠이 료코. 던전밥 5~11, 김민재 옮김. 소미미디어, 2017~2022, 각 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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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밥 11

마도서에 봉인된 날개 사자를 둘러싸고 라이오스, 시슬, 그리고 카나리아 부대가 격돌한다! 강한 욕망으로 날개 사자의 힘을 바라는 세 사람. 과연 미궁의 힘을 손에 넣을 자는 누구인가.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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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다시 던전밥을 꺼내들었습니다. 4권까지 읽고 미뤄뒀던 나머지 책을 다시 펼쳤지요. 책상 위에 쌓여 있던 책탑의 절반 정도가 던전밥이라 그랬습니다. 던전밥 5권부터 13권까지가 책상위에 쌓여 있으니 부피를 상당히 차지하지요. 오늘 11권까지 일단 읽어내렸으니, 남은건 12권과 13권. 하지만 완결권 나올 때까지 다음 두 권은 남기기로 했습니다.

 

트위터에서 보았던 던전밥의 이미지와, 4권까지 보았던 희망적인 이미지를 기반으로 뒷 이야기를 상상했던 터라 11권까지의 전개가 꽤 당황스럽습니다. 라이오스가 이상하다는 감상을 여럿 보았지만 이번에 읽으면서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이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어딘가 하나 이상씩 이상한 등장인물들이 모여서 미궁이라는 이름의 던전을 탐험하고 있으니까요. 제 취향은 아니지만 짜임새 좋은 작품이란 건 확실합니다. 좋은 작품이네요. ... 다시 말하지만 취향은 아닙니다. 하하하하.;ㅂ;

 

 

던전이 배경이라 그런지 11권 다 읽을 즈음에는 극한직업 던전상인이 떠올랐습니다. 찾아보니 이게 2019년 작품이었군요. 벌써 그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지만, 시간을 되짚으면 맞습니다. 그 때쯤 작품이었어요. 그 뒤에도 작가님이 완성작 여러 권을 냈으니까요. 영웅뽑기랑 용트루를 모두 완결냈지요. 그러니 시간이 그렇게 흘렀을 법 합니다.

 

두 작품의 얼개도, 세계관도, 그리고 스케일도 전혀 다르지만 던전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던전의 가장 밑바닥까지 어떻게든 헤쳐나가서 던전을 파훼하려는 움직임이 같습니다. 다만 던전밥은 결말이 어떻게 될지 짐작이 안됩니다. 해피엔딩일 것 같긴 하지만 확실하지는 않고요. 어떤 방향으로 갈지 짐작이 안됩니다. 쿠이 료코의 책은 서랍 속 어드벤처 정도만 읽어서 파악이 어렵습니다. 그건 나중의 즐거움으로 남겨두려 하고요. 던전상인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니 문제 없습니다. 던전밥을 읽다보니 다시 읽고 싶어지는 마음에, 아마 다음 주중에 꺼내들지 않을까 싶고요. 오늘은 리디북스에서 사둔 전자책을 마저 볼 생각입니다. 알라딘 들어오는 걸 못참고 먼저 구입한 책이 있거든요. 어차피 읽고 나서 나중에 알라딘 들어오면 그 때 다시 살 겁니다. 좋아하는 책은 두 권 사도 괜찮아요. 이게 작가님의 창작 원동력에 아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테니까요.-ㅁ- 나이 먹어서 취향의 폭이 점점 줄어드니, 이제는 이런 것도 가능하죠. 여러 작품 넓게 읽어서 취향에 맞는 작품 찾는 일보다 원래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찾는 쪽이 훨씬 타율이 높습니다. 그러니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활동 지원을 위해서 이런 정도는...!

 

 

올해도 출판계의 빛과 소금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흠흠흠.

 

 

사진은 프리마베라라고 이름을 붙여도 되지 않을까요. 물론 2월 생일자라서 봄이라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분위기만큼은 봄입니다.

 

 

 

지난 목요일의 업데이트 이후 조금 미루다가 드디어, 몰아서 뽑았습니다. 다는 아니고 일부만 뽑았고요. 지금 더 뽑을까 말까를 살짝 고민하며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문제는 역시 들어가는 재화죠.

 

 

 

 

시작은 4주년 기념 특별 패키지해금부터. 서 있는 캐릭터가 왼쪽부터 보면 뮤, 루인, 아우렐라, 아리에스, 남로드와 여로드, 그리고 등돌리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아마도 K겠지요.-_-

 

이걸 해금했을 때 소환석 12880개를 갖고 있었고,

 

 

루인을 모실 마음의 준비를 마쳤을 때 15927개, 그리고 이날의 이런 저런 소환석 수급을 마쳤을 때는...

 

 

 

16099개까지 늘어 있었습니다. 자. 그리고 잠시 뒤.

 

 

 

 

셋다 같은 사진 같아 보이지만, 아닙니다. 소환석의 숫자가 다 다릅니다. 루인을 셋 영입하고, 불 온달을 하나 영입한 뒤의 모습입니다. 그 사이에 다른 영웅도 몇 등장하긴 했지만 루인 셋을 얻었을 때 이미 5599개. 몇 개나 녹였을까요. 하하하하하하. 1만 개를 녹였더니 루인이 셋입니다. 하하하하하. 물론 그보다는 조금 더 적게 들었을 겁니다. 불 온달도 모셨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사용한 시점에서 조금 고민이 되더라고요. 음, 소환석을 더 수급해야하나? 그 시점에서 생각을 멈추고 일단 모셔온 분을 잘 챙기기로 했습니다.

 

 

프리마베라의 등장인물인 이카테스톨은 드디어 70레벨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니 제게는 아직 56렙인 빛 시프리에드와, 이제 20레벨 중반인 루인, 훈련소에서 자기 훈련 중인 불 온달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도전할 빛 린도 있지요. 와아아아. 루인은 70렙까지 올릴 생각이니 언제쯤 가능할지...는 두고 봐야지요.

지금 블루스택을 깔고 있으니 다시 구글 계정을 만들어서 돌릴지, 아니면 기존 계정 만들어 둔 걸로 잘, 해결될지 시도하러 갑니다. 부디 편하게 가쟈..=ㅁ=

 

 

표지 하나만 넣자니 아쉬워서 둘다 넣었습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 하...-_- 지금 후자 부분의 표지로 읽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취향에 100% 부합하지는 않습니다. 300화 넘어가면서는 내가 왜 이 소설을 읽고 있는가에 대한 진한 회의감이 몰려오더라고요. 그래도 꿋꿋하게 읽는 중이고, 지금 400화에 근접했습니다. 이번 주에 종이책이 없다면 태반은 데못죽 탓입니다.

 

..라고 적었만 종이책 있고요.;;;

 

읽으면서 제 아이돌 소설의 기준이 된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하고 계속 비교하게 되더군요. 연재 시점은 데못죽이 먼저입니다. 그렇다보니 절대~도 데못죽에서 보던 장면들이 차용되거나 따오지 않았을까 싶은 내용이 많습니다. 다만, 데못죽의 평가를 비교해서 생각하면 데못죽이 현실맛이고, 절대~는 순한 맛입니다. 데못죽에서 묘사된 아이돌 산업 구조나 팬들의 반응 등이 현실적이며 고증이 잘 되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걸 기준으로 보면 절대~ 쪽은 상대적으로 순한 맛이라는 겁니다. 데못죽 읽으면서 가장 반감이 들었던 부분도 댓글이나 SNS 등으로 막말하는 인간상이었으니까요. 말투에서 느껴지는 성별은 남녀를 가리지 않으니, 이게 인간의 심층적이고 가학적인 모습인건가 싶더랍니다. 인간 불신에 걸릴 정도로요.

그 와중에 그룹 동료들을 하나씩 챙겨가면서 조별과제의 실질적 팀장-이라기 보다는 말하자면 회사의 기획총괄부장으로서 멱살잡고 끌고 가는 박문대의 모습이 참.... 참... 게다가 그 안에 포함되는 인물이 그룹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다른 이도 포함되니까요. 특히 ... (내용폭로) 말입니다.

 

가끔은 저 시스템을 딱지치기하듯 잘 접어서 패대기치고 싶습니다. 찰싹찰싹 소리가 잘 날 거예요. 아마도.

 

 

종이책 2부까지는 구입했으니 그건 나중에 완결권까지 다 나오면 그 때 다시 읽을 거고요, 일단은 완결까지 죽 달릴 겁니다. 이번 주 안에 완결까지 볼 수 있을지 장담은 못하겠네요. 지금 눈이 많이 피로한 상태라 중간 중간 쉬어가며 딴 짓하며 봐야하거든요. 하. 치아와 눈 건강은 잘 챙겨주세요. 치아는 부족하나마 갈아끼울 수 있지만, 안구는 그것도 안되니까요.

덧붙이자면.

좋아하지 않고 회의감을 반복적으로 느끼는데도 계속 읽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전편 소장권으로 구입했거든요. 그러니 일단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이 강하고요. 재미는 있지만 여러 구조가 제 취향과 떨어져 있어 그렇습니다.

오늘의 글감을 뭘로 잡을까 휘적거리고 있던 사이, 메일링으로 레고와 영화 협업 제품군이 날아옵니다. 들어갔다가 신제품 순서로 정렬해놓고, 엊그제 스카이라인에 올라왔던 D&D 신제품을 떠올렸지요. 아직 발매는 아니고 발매 예정으로 올라왔답니다. 겸사 겸사 찾아보려고 신제품 순서대로 정렬해놓고 들여다봤다가 재미있는 걸 보았습니다.

 

 

https://www.lego.com/ko-kr/product/space-science-lab-60439

 

우주 과학 실험실 60439 | 시티 | LEGO® Shop KR

미래 테마 우주 장난감 플레이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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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60439 우주 과학 실험실. 레고 시티 라인이고 6세 이상의 아동을 위한 레고로 조각 수도 많지 않습니다. 이게 눈에 들어온 건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휠체어 때문입니다. 그래요. SF의 세계에서는 장애가 문제가 될 수 없지요. 물론 우주까지 날아가는 시대에 왜 휠체어냐! 바퀴가 아니라 호버링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는 잠시 치워두고 갑시다. 신체의 장애는 직업의 장애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거예요.

거꾸로 레고가 가진 한계 때문에 캐릭터의 성별을 묘사할 때는 입술이나 가슴을 강조하는 라인을 그릴 수밖에 없지요. 이건 피규어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남성 캐릭터만 존재했던 때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렵니다. 다양성을 상징하니까요. 그 다양성이 어떤 의미에서는 외형에 갇혀 있는 셈이지만요. 휠체어와 마찬가지로.

 

 

 

https://www.lego.com/ko-kr/product/dungeons-dragons-red-dragon-s-tale-21348

 

Dungeons & Dragons: 레드 드래곤 이야기 21348 | 아이디어 | LEGO® Shop KR

D&D® 팬을 위한 소장용 놀이 및 전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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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레고가 나왔다는 소식은 앞서 적었듯 스카이라인-블루스카이에서 들었습니다. G에게 던져줬더니 던전앤드래곤이 뭐냐고 묻더군요. 아, 역시 G는 일반인입니다. 마계마인전도 옛날 옛적에 읽고, 지금도 닌텐도 스위치를 잡고 있지만 그럼에도 일반인....(...)

 

그렇다치고.

 

이쪽은 레고 아이디어입니다. 아이디어 시리즈로 나왔고, 가격은 477,900원입니다. 반올림해서 48만원이라 해도 될 겁니다.

 

 

 

용이 앉은 성의 뒷면은 이렇고... 지하에는 뭔가 갇혀 있기도 하고요. 스켈레톤도 꽤 충실히 묘사되었습니다. 이거 보고 있으니까 거꾸로, 지금 책상 위에 쌓아둔 『던전밥』을 마저 읽으러 가야겠네요.

 

D&D는 TRPG룰북이라는 정도로만 슬쩍 알고 있을뿐, 구체적인 내용은 모릅니다. 하지만 『드래곤라자』를 비롯해 수많은 판타지소설의 창작 기반이 되었다는 건 확실히 알지요. 그래도 아마 안살거예요..

 

https://www.lego.com/ko-kr/product/up-house-43217

 

‘업’ 하우스 43217 | 디즈니™ 프린세스 | LEGO® Shop KR

모든 디즈니 팬을 위한 특별하고 색다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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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가능성은 오히려 이쪽이 높을 겁니다. 여기는 할아버지의 지팡이도 등장하나요. 거기에 그 귀여운 멍멍이도 있고요. 풍선도 조립형인 모양입니다. 아래와 위의 조각을 결함해서 꽂는 모양새로군요.

 

 

 

 

집 안쪽은 이런 모양이고요. 아주 단촐한 편.. 음...음.... 하기야 가격이 79900원, 8만원 가량으로 높지 않습니다. 그 가격을 생각하면 등장인물인 개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한다는 망상을. G 옆구리를 찔러보니 L은 아직 업을 안 봤답니다. 조만간 보지 않을까요. 영상 자체는 참 예뻤지만, 중간에 약간 잔혹한 장면이 있었던 기억이 남았거든요. 하지만 결말이 마음에 들었으니 괜찮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었던 할아버지가, 이제는 꼬마 스카우트 대원과 함께 다니며 조금씩 활기를 되찾으니까요.

 

영화 테마 레고 완구 세트 모음은 이쪽인데.

 

https://www.lego.com/ko-kr/categories/movies?cmp=emc-c=PROMO-eid=62528-d=3/20/2024-n=20240321_Q1_REACTIVATION_FILM_HP-sid=45189090-jid=383829-s=NEWS-t=MIX-a=LAPSED-tst=&j=383829&sfmc_sub=45189090&l=259_HTML&u=17015881&mid=510004361&jb=813

 

영화 테마 레고® 완구 세트 | LEGO® Shop KR

좋아하는 영화를 바탕으로 한 레고 완구 세트를 살펴보세요. 해리포터™부터 겨울왕국까지, 공식 레고® 웹사이트에서 영화를 바탕으로 한 세트를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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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영화 쪽은 썩 취향이 안 맞아서 끌리는 제품이 없습니다. 여기 레고 내 최고가 제품인 스타워즈의 밀레니엄 팔콘도 보이는군요. 저건 구매도 문제지만 조립도 문제고, 조립 후 제품 보관도 문제이지 않을까요. 어디다 둘지를 고민하고 구입해야하는, 그래서 레고의 부동산 문제를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문제작.(아님) 검색해보니 밀레니엄 팔콘은 7541조각이지만 에펠탑은 10001조각, 타이타닉은 9090조각입니다. 와. 밀레니엄 팔콘은 생각보다 작군요. 조각 수를 보니 그런 착각이 듭니다. 밀레니엄 팔콘이 21×84×56cm, 에펠탑은 101×57×57cm. 이러니 키가 큰 에펠탑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이지요. 타이타닉도 44×16×135cm니 폭은 상대적으로 좁습니다. 뭐, 밀레니엄 팔콘을 벽에다 걸어놓는 약간의 무리수를 발휘한다면, 이 중 제일 불리한 건 에펠탑이려나요.

 

 

헛소리는 그만하고 D&D는 세부를 들여다보니 안 사도 될 모양이라 다행입니다. 5월 5일 전에 분명 레고 행사할 테니 그 때 또 새로운 제품이 나오길 기대해봐야겠네요. .. 있는 제품이나 잘 관리하자는 생각도 물론 합니다. 하하하; 하지만 여기에 한정제품이나 단종예정이 붙으면 또 어떻게 마음이 바뀔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런 제품이 튀어나오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지요.

어제, G가 제게 인스타그램 게시물 링크를 하나 보내왔습니다. 제가 트위터 링크를 보내는 것만큼 자주는 아니지만 그 절반 수준으로 인스타 링크를 보내더라고요. 그 상당수는 트위터에서 흘러간 유머글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도 보내주더라고요.

 

https://www.instagram.com/reel/C30qCiluu6X/?igsh=NTR4ZXMxOGI2c2Fj

 

영상이라, 직접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무작위로 캡쳐해서 해리포터 상품이 잘 나오는 걸로 골랐거든요.

 

코바늘뜨리고 제작하는 해리포터 상품입니다. 캡쳐 사진에 보이는 것은 래번클로의 스카프-목도리네요. 저 키트안에 미니 목도리를 뜰 수 있는 실과 래번클로 디자인의 코바늘이 함께 있습니다. 뭔 소리냐 하면, 판매 링크를 찾아 들어가면 압니다.

 

판매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입니다.

https://thewoobles.com/

 

The Woobles | Learn to crochet kits for beginners

Crochet kits for beginners. Shop crochet kit and patterns, and learn to crochet with beginner-friendly tutorials.

thewoobles.com

 

The Woobles. 해리 포터뿐만 아니라 산리오 제품도 있더라고요. 메뉴 중 Collabs를 선택하면 해리 포터 상품이 보입니다.

 

 

https://thewoobles.com/collections/collab?sort_by=manual

 

Collabs

Exclusive collaboration crochet kits in limited quantity - grab them before they wooble away!

thewoobles.com

 

이쪽이 캐릭터 세트인 모양이군요. 아예 도비의 양말도 따로 있긴 합니다. 뭐라해도 옆에 각 인물을 상징하는 물건 혹은 동물이 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볼드모트와 내기니, 해리포터와 헤드위그, 덤블도어와 팍스, 도비와 양말.

 

 

 

맨 왼쪽의 래번클로 까마귀는 아랫줄에 따로 있어서 올려다 붙였습니다.-ㅁ-a 기숙사를 결정하는 저 모자, 슬리데린의 뱀, 그리핀도르의 사자, 후플푸프의 오소리, 래번클로의 까마귀. raven이니 갈가마귀일 것 같지만 하여간. 색 조합도 일부러 맞췄군요.

 

 

 

각 기숙사의 목도리도, 그리고 상징 동물과 목도리의 세트도 있습니다. 아.... 제일 사고 싶은 건 상징 동물에 목도리 세트이긴 하지만, 기숙사 세트는 모자까지 포함이군요. 모자는 없어도 되는데 말입니다. 물론 풀세트도 있지만, 전 동물만 있는 쪽이 더 좋습니다. 팍스와 헤드위그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요.ㅠ_ㅠ

 

영상에도 등장하는 저 패키지에는 코바늘이 포함됩니다.

 

 

마법의 분류모자도 전용 바늘이 따로 있지만, 역시 땡기는 건 기숙사 코바늘이지요. 해리 포터에 몰입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 보고 있노라니 전체를 다 사야할 것 같은 생각이 마구 듭니다. 아냐... 난 해리 포터를 썩 즐기지 않아... 최근에 해리 포터 팬픽 두 종을 보고는 홀렸을뿐이야... 게다가 홀린 그 팬픽이 하나는 슬리데린(스네이프 빙의형)이고 하나는 후플푸프 출신이 주인공일뿐이야...! 안돼, 이건 피해야 해...!

 

 

 

라고 말해봤자 이미 홀렸지요.

문제는 비용입니다. 패키지 넷을 다 사기에는 관세가 무섭습니다. 넘치는 금액의 20%만 지불하긴 하지만 번거롭거든요. 그렇다고 따로 주문하자니 그것도 그렇고? 여튼 공식 제품인듯 하니 해리 포터 안 좋아하는 저도 이것 저것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고민중입니다. 코바늘이 네 개나 있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예쁘잖아요. 저것도 해리포터 굿즈라고요!

 

 

문득 생각이 나서, 예전에 해리 포터 뜨개질 책이 있지 않던가 하고 찾아봤습니다.

 

문학수첩에서 나온 『해리 포터 영화 속 뜨개질 마법』. 절판이군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9448673

 

해리 포터 영화 속 뜨개질 마법

타니스 그레이, 세라 엘리자베스 켈너, 다이애나 왈라 등 유명 패턴 디자이너들이 손수 디자인한 마법 세계 패턴들로 가득한 《해리 포터 영화 속 뜨개질 마법》에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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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 복제원화는 고민하다가 예전 일본여행 때 호텔로 배송받아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포장이 매우 커서 당황했던 기억이 아련하군요. 그 때 구입한 것도 타이키였습니다. 최신간의 표지였지요.

 

 

 

오른쪽의 십이국기 번역판-백은의 언덕 검은 달은 타이키의 모습이 작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왼쪽의 원서 표지를 들고 왔습니다. 저 그림이 복제원화로 올라왔길래 고민하다가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상자채로 책장 맨 윗단에 올려 놓고 잊고 있었다니까요. 하하하하하.;ㅂ; 배송 상자는 컸지만 실제 액자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https://shincho-shop.jp/products/ju0008700

 

「十二国記」山田章博 複製原画『青陽の曲』

200枚限定、山田章博先生直筆サイン&シリアルナンバー入り! 全巻のカバー画と挿絵を担当する絵師、山田章博氏の超美麗「十二国記」の世界を完全複製!大日本印刷の最新技術で極限ま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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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나오는 십이국기 복제 원화입니다. 이번에는 십이국기 화집 두 번째 『청양의 노래』 표지입니다. 액자 크기는 528×413mm. 그림 자체 크기는 422×297mm이니 A3인가요. 그림 하단에는 몇 번째 판인지도 표시되어 있다는 군요. 아마 제가 들고 있는 복제원화도 표시가 되어 있을 건데... 에. 나중에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첫 번째 화집인 『영원의 정원』은 안나왔지만, 요코의 그림은 있습니다.

 

https://shincho-shop.jp/products/ju0008800

 

「十二国記」山田章博 複製原画「芸術新潮」2022年6月号 表紙

200枚限定、山田章博先生直筆サイン&シリアルナンバー入り! 全巻のカバー画と挿絵を担当する絵師、山田章博氏の超美麗「十二国記」の世界を完全複製! 大日本印刷の最新技術で極限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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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아키히로가 『예술신쵸』 표지로 그린 요코의 옆 모습입니다. 그림 자체의 크기는 A4 정도이고, 액자 외곽을 측정하면 400×308mm라는군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알았지만 아마도 차원이동을 한 직후의 모습인가봅니다. 아직 머리카락에 검은색이 섞여 있고, 거기에 상박이 드러난 모습은 회색의 교복-세일러복 상의가 찢어져 그런 모양입니다. 예술신쵸의 십이국기 표지가 이랬군요. 박력 넘치는 건 둘째치고, 근대 미술관에서 볼 법한 여인의 옆 초상화가 떠오릅니다. 단아하면서도 심지굳은 모습으로요.

 

그러고 보니 검도 있네요. 저 검, 이름이 뭐더라...? 오랜만에 1권을 다시 읽어볼까요.

 

집 어딘가에 십이국기가 숨어 있을 터이니, 라크쥰과의 만남부터 시작해 끝부분까지의 이야기를 슬슬 달려보아도 좋겠네요. 나라를 원한다-쿠니가 호시이-라는 누구씨의 목소리가 절로 재생되는 안국 이야기도 좋지만, 봉황을 타고 황산을 올라가는 이야기도 좋지요. 여튼 오랜만에 십이국기 펼치고 싶은 요코님의 옆모습이었습니다.=ㅁ=

 

 

 

 

라고 적고, 뒤늦게 가격 첨부.

 

 

200장 한정이랍니다, 여러분. 순간 25만 1천엔인거야?!라며 비명을 질렀지만 다시 보니 앞이 원이군요. 넵. 원화 맞습니다. 엔화 아니예요. 지금 보이는 저 숫자는 제가 한국에서 접속했기에 엔화가 아니라 원화로 보여주는 겁니다. 하. 당황했다..

목록 정리하다 기겁했습니다. 지난 주 웹소설 목록이 적어도 적어도 끝이 안 보이더라고요. 주중에 신간검색 한다면서 알라딘 판타지/무협 전자책의 목록을 훑다가 눈에 들어오는 소설들을 꺼내 읽어보다 보니 목록이 늘어졌습니다. 대부분은 초반 몇 편만 보고 말았고, 끝까지 읽은 책은 조아라에서 바로 골라 읽은 소설 몇 종 뿐이네요. 그래도 종이책 몇 권이 들어 있다보니 괜찮습니다. 몇 주 동안 붙들고 있던 책 한 권을 지난 주에 드디어 끝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새로운 책이 도착해 있다는 건 조금 슬프지만요. 크윽. 다음에 읽어야 하는 종이책은 560쪽이다..;ㅂ;

 

 

오베오. 초보 감정사가 보는 눈이 남달라 1~201(완).

예술, 감정, 경매.

https://www.joara.com/book/1738307

 

초보 감정사가 보는 눈이 남달라

영국 런던 로즈힐 로드 12번지. 글로벌 1위 미술품 경매 회사인 허스트 아트 트레이딩 컴퍼니 본사.‘그림 감정만 하는 게 아니라 경매 진행도 할 수 있다니! 이거 딱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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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아마 조아라 메인에서 보고 넘어왔을 겁니다. 경매회사에 근무하는 감정평가사를 주인공으로 쓴 소설이라 흥미롭게 읽었지요. 읽으면서 『링커』가 잠시 떠올랐습니다. 소재가 비슷하다보니 더 그렇지요.

 

로완은 초등학교 체험학습으로 경매회사 허스트에 방문했다가 감정평가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유명한 감정평가사이자 경매전문가인 오스카 해리스를 보고 한 눈에 반했거든요. 감정평가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그날, 허스트에서 퇴직하는 홀든에게서 소피아-지혜라는 이름의 책을 한 권 선물 받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 옥스퍼드에서 학위를 받은 로완은 허스트의 인턴으로서 여러 업무를 시작합니다. 그간 아르바이트로 거쳐온 여러 가게들은 사진 기억술을 갖고 있는 로완에게는 다양한 감정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밑바탕이 되었고, 그 덕분에 고전미술뿐만 아니라 현대미술, 시계, 악기, 보물탐험, 암호풀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동합니다. 거기에다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개인 감정도 받습니다. SNS에서는 운동화라든지, 트레이딩 카드 등 다양한 물건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 감정이 또 다른 경매건과 또 다른 인맥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링커』와 비슷하지만 다른 분야의 맛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최근에 본 예술 소재 소설들은 주로 미술창작이나 디자인쪽이지만 감정이나 가치평가, 문화재 등의 이야기가 더 취향입니다. 문화재 감정 평가 쪽으로 가면 역사적 사실도 엮어 등장하기도 하고, 이 소설은 수수께끼 풀이와 암호풀이, 해저 탐험이나, 악당들과의 대결(...)도 있기 때문에 박진감이 넘칩니다. 그러니 완결까지 달렸죠..=ㅁ= 전자책으로 나오면 구입할 예정입니다.

 

 

김원두. 게임 속 바리스타로 살아남기 1~53.

차원이동,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38927

 

게임 속 바리스타로 살아남기

게임 속에 카페를 한번 차려봤다.그런데, 장사가 너무 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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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커피 던전입구점』에 이어, 이번에도 커피 이야기입니다. 그 사이에 나왔던 『가족이 많을 수록 강해져』는 앞부분 읽고서 내려놓았고요. 반려동물 좋아하신다면 도전해볼만 하지만, 이 작가님 은근히 잔혹한 장면을 잘 써서 말입니다. 그래서 초반 보다가 내려 놓았을 겁니다. 만렙커피도 재독하다가 몇몇 장면은 건너 뛰기도 했고요.

 

이쪽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뒤 게임 속 백작가 망나니 막내아들에 빙의한 바리스타가 주인공입니다. 카페 운영에 뛰어 들었다가 아예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까지 우승한 뒤 사고를 당한 인물이다보니, 커피내리는 것은 물론 카페 경영에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감시역으로 붙은 기사를 한편으로 끌어들이고, 사이 안 좋던 게임 주인공이 조금 더 편한 길을 가도록 제공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재미있지요. 커피콩이 어떻게 이세계에도 있냐고 묻지는 맙시다. 커피 부재료가 왜 있는가라든지 포장 패키지가 어떻게 존재하는가도 생각해야하니까요.

 

 

리야리야. 천마가 되어 돌아왔다 1~11.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https://www.joara.com/book/1739654

 

천마가 되어 돌아왔다

아무리 중원에서 보낸 시간이 지구에서 보낸 시간보다 길다고 하여도 그것이 가족을 잊게 하진 못하였다.천마가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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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에서 천마가 되었다가 황실의 보물을 통해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무협세계에서 20년을 보내고 왔지만, 여기는 10년이 지났군요. 그리고 그 사이에 지구도 현대판타지의 세계로 변했답니다. 헌터들은 마나를 사용하지만 천마가 마나를 받아들여보니 내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천마로서의 재능을 십분 펼칠 수 있는데다 더 나아가 마법에도 손을 댑니다. 부모님은 게이트 등이 열렸을 때 휘말려 돌아가셨고, 여동생은 헌터 남편을 만났다가 병든 딸을 돌보는 문제로 이혼했습니다. 조카의 병을 고치고, 몰래 들고 온 황실의 보물(..)을 이용해 재산을 불리고, 활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애틋한 사이가 된 여동생이라지만 뭔가, 뭔가..... 실제 남매 관계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여성헌터도 많이 등장하지만 미묘하게 무협지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연애 대상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있어 보이는 인물이 많아서 그럴 거예요.

 

 

이케요. 아포칼립스에서 집을 강화 1~3.

현대판타지,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697307

 

아포칼립스에서 집을 강화

세상은 하루아침에 망했고,나는 집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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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아포칼립스에 휘말렸다는 내용은 많습니다. 이 소설도 그렇게 시작해서, 갑자기 각성해 얻은 능력이 집을 강화해 방어와 공격을 할 수 있고, 그걸 자신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주인공을 보여줍니다. 다만 진행 속도가 빨라요. 1화에서 아포칼립스가 일어나고, 외갓집에 간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집 강화하는 스킬을 인식하고, 학교에 있는 동생을 구하러 가고, 구하고 난 뒤에는 어머니를 찾으러 출발합니다. 3화에서 이미 거기까지 나오는 걸 보니 속도 따라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비슷한 소재로 『반려 쉘터 키우기』는 중간에 보다가 내려놓았지만, 이쪽은 초반의 스킬 다지기가 꽤 탄탄합니다. 아포칼립스 소재를 잘 못 읽는 편이라 중간에 포기했지만서도........;

 

 

얼음콜라. 회귀한 재벌3세는 대스타가 되다 1~4.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44309

 

회귀한 재벌3세는 대스타가 되다

재벌 3세인데 2회차는 제대로 살아보렵니다.이능 없는 줄 알았는데 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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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4화에서 바로 하차했습니다.

 

평범한 재벌가 망나니였지만, 회귀했습니다. 정신차려보니 대학교 입학을 앞둔 때로 돌아왔네요. 재벌3세지만 막내아들의 막내아들이다보니 매우 평범합니다. 돌아왔으니 이번 삶은 조금 다르게 살아볼까라는 생각에, 할아버지에게 재롱도 좀 떨고, 얌전히 대학교도 입학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휴학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지만요.

돌아가시기 직전인 할아버지에게 '성형수술할 기회'를 유산 대신 받고, 어머니에게 얼마간의 자금을 받아 일본으로 들어갑니다. 제목의 대스타는 일본에서 잘생긴 얼굴로 인기를 끈다는 내용일 것 같은데..... 일본 건너간 뒤에 만난 기업 주재 직원이 일본여자와 결혼했다고 하자, '잘 결혼했다', '한국은 페미 때문에 영...'이라는 부분을 읽고 바로 내려 놓았습니다.

 

 

커다란. 화학자, 당가의 막둥이 되다 1~6.

차원이동, 무협.

https://www.joara.com/book/1709982

 

화학자, 당가의 막둥이 되다

세상에서 독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누굴까? 약사? 의사?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지만 틀렸다.정답은 바로…….화학자다.[화학자, 당가의 막둥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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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보통의 화학자도 아니고 노벨화학상을 받을 정도의 연구자이자, 독성학의 신이라 불린 '나'는 과학윤리를 무시한 죄(라고 요약해봅니다)로 죽음에 이르릅니다.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 때 무협 세계의 사천 당가, 그 집 막내 아들에 빙의해 있었지요. 독이랑 함께 해야하는 사천 당가이면서도, 독을 무서워 하여 제대로 음독을 하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한 유약한 막내아들인 겁니다.

현대의 화학자가 빙의하니 이제는 독이 무섭지 않지만, 그럼에도 중독 증상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라 중화제 등등을 이용해 상황을 헤쳐나갑니다.

다른 소설들에 밀려서 6화까지만 읽고 잠시 미뤄뒀지요.

 

 

유량. 천재 요리사, 회귀하다 1~10.

현대, 회귀, 요리,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676503

 

천재 요리사, 회귀하다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미각 상실로 보입니다. 약물 치료를 한다면 그 속도를 늦출 수는 있겠습니다만, 완치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미각을 잃은 천재 요리사, 김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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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로 미각을 잃은 유명 요리사가 회귀하여 20대 초반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릴 적에 부모님과 의절하고 요리의 길을 걸었지만, 회귀 후에는 다릅니다. 회귀 전의 요령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신입이지만 경력직 신입 같은 상태로 주방에서도 특출난 모습을 보입니다.

이쪽도 다른 소설에 밀려 10화까지 읽다가 잠시 내려뒀습니다. 하하; 비축으로 생각하자고요..;

 

 

 

시크릿K. 미스터리를 쫓는 천재 경찰 1~19.

현대, 경찰, 판타지. 무속.

https://www.joara.com/book/1698812

 

미스터리를 쫓는 천재 경찰

아빠가 죽은 후에 붙은 오작사령 귀신."나는 미제사건을 해결하고 싶어.네 아빠를 죽인 범인도 잡아줄게."경찰이 된 소년, 미스터리를 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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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귀가길에 낯선 이를 마주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스쳐 지나간 뒤 집에 들어갔을 때 아버지가 참혹하게 살해당한 현장을 만났고요. 아마도 그 사람이 범인이겠지만 너무도 강렬한 기억이었기에 트라우마로 실어증에 걸렸고, 형사인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잡을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 얼마 뒤, 사건의 연쇄작용으로 시작한 굿에서 우연히 오작사령 귀신을 만납니다. 보통의 귀신이 아닌 강한 신이지만 저승으로 안가고 이승에 남아 있는 탈주범이지요. 민건에게 붙은 유령 고길동은 자신이 범인잡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민건의 옆에 남습니다.  그렇게 유령과 함께 큰 민건은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하에 심리학과를 전공하고 순경으로 들어옵니다.

 

아버지의 살해범이 면식범일 거라는 복선은 이미 깔려 있고, 초반에는 자취하는 곳 근방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 갑니다. 아무래도 유령이 정보를 주다보니 육감이나 오감 등등의 변명을 하는 부분과 추리 과정이 조금 걸리네요. 더 읽을까 말까 슬쩍 고민중입니다.

 

 

차강. 미래를 보는 재벌가 데릴사위 1~5, 204.

현대, 재벌.

https://www.joara.com/book/1710262

 

미래를 보는 재벌가 데릴사위

예지능력으로 구한 여자가 재벌가 금지옥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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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가는 아니지만 아주 조금 앞의 미래가 보입니다. 덕분에 회사에서 발생하는 여러 돌발 사건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지요. 그 뿐만 아니라 길 가다가도 사고가 날 것 같으면 잽싸게 몸을 움직여 큰일이 날 것을 막아줍니다. 그렇게 경차 탑승자를 한 번 구해줬다가, 재벌가의 사위가 됩니다. 알려지지 않은 그 재벌가의 여식은 나름의 이유가 있어 신민철을 선택합니다.

 

재벌 집안의 암투(?)를 꽤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특히 앞부분에 등장하는 예지 능력의 작용 효과는 사건을 예지하는 일보다 대처하는 일이 더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납품과 관련해서 꼬이는 문제를 이렇게 풀어내다니...=ㅁ= 하지만 재벌가 배경이라서 더 읽을까 말까 하다가 결말만 슬쩍 확인하고 왔습니다. 음. 이쪽도 재벌가 끼리의 피튀기는 암투가 중심인가봅니다.

 

 

크란토. 아카데미의 컨셉 커플 1~3.

차원이동,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664190

 

아카데미의 컨셉 커플

10년 장수겜 [천공섬 아카데미]에 빙의했다.언젠가 이럴 거라고 이미 알고는 있었다.회귀자인 엄마가 항상 내게 '너는 언젠가 게임 속으로 빙의할 거다'라고 말씀하셨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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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까지 보고 더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예전에 보다가 잠시 멈춘 『엔딩메이커』가 떠오르더라고요. 얼굴 모르고 서로 닉네임만 알고 있던 게이머 둘이, 게임 속으로 차원이동하여 새롭게 클리어한다는 구조 자체는 말입니다. 남녀가 넘어갔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그 구체적인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남자주인공은 어머니가 회귀자라 '너 게임하다가 게임 속으로 차원이동한다'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여자주인공은 어머니나 아버지나 둘 다 차원이동자라 본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그렇지만 둘이 동시에, 같은 자리에 있는 엑스트라로 빙의할 줄은 둘 다 몰랐지요.

더 볼까 말까 하다가 둘 다 모태솔로라는 점을 강조하기에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하기야 코어 게이머라면 모태솔로일 가능성이 더 높긴 하지요... 아마도.

 

 

구스타몽. 딸을 위해 살겠다 1~30.

현대판타지, 가족.

https://www.joara.com/book/1720748

 

딸을 위해 살겠다

복수에 미쳐 정작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했다.하지만 다시 얻은 삶.대드루이드는 딸을 위해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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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잃고 나서 아내를 꼭 닮은 딸의 얼굴을 보기 무서웠고, 아내의 복수를 위해 매진했습니다. 딸이 희귀병에 걸려 죽어가면서는 살릴 방도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다니면서 더더욱 딸을 못봤습니다. 예상할 수 있는 바지만 딸은 약을 찾기 전에 병으로 사망했고, 소중한 가족을 잃고 나니 복수고 뭐고 허무해집니다. 마지막 기회에 세계수의 도움을 받아 회귀했고, 아직 딸의 병증이 심하지 않은 그 때로 돌아옵니다. 회귀 전에 키워낸 세계수나 그 능력은 그대로인 채로요.

일이 바빠서 소중한 것을 뒤로 하다가 뒤늦게 깨달음을 얻고 딸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직업이 드루이드인지라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식물 키우기를 병행하며 활동하고요. 매우 귀엽고 말썽 안 부리는 딸과 딸에게 홀딱 빠져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쵸. 참으로 만화 같습니다.(먼산)

 

 

김종혁. 400억 로또에 당첨됐다 1~92.

현대, 기업경영.

https://www.joara.com/book/1740937

 

400억 로또에 당첨됐다

400억 원이 생겼다평생 쓸 돈을 남기고 해보고 싶은 일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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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은 사형집행인, 칼잡이로 불립니다. 기업 컨설팅 전문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오래 일하면서 남에게 욕먹는 일, 주로 구조조정과 같은 일들을 맡아서 해왔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악역을 도맡다보니 업무에 대한 회의감도 깊지만, 집안 사정은 그가 그런 감정을 곰씹을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그랬던 김준영은 어느 날 꿈에서 계시를 받고 로또를 한 장 삽니다. 그리고 그 로또로 세전 400억이라는 거액을 수령하지요. 그 돈이면 저평가 된, 혹은 급매로 나온 작은 기업 하나 쯤 인수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경영학도로 멋진 기업을 운영하겠다던 김준영의 꿈은 400억 로또 당첨 이후 다시 커져갑니다.

 

재벌이나 기업 경영 소설은 최근 시들한 터였는데, 오랜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이니셜을 하나만 바꾼다든지, 유사어나 반대어 등으로 바꾼다든지 하여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기업들이 등장합니다. 그 덕분에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고요. 원래 일하던 컨설팅 회사는 김준영을 사형집행인으로 활용하면서 그에게 많은 감정적 노동을 시켰지만 그 복수도 상당히 속 시원하게 이뤄집니다. 완결 안났고 아직 진행중인 소설이라 두고 보고 있고요. 중심이 되는 저 의복회사가 어딘지 조금 궁금한데, 검색해보면 나오겠지요...?

 

김준영의 행보는 상당히 인간친화적입니다. 기업친화적이 아닌 인간친화적이라는 점, 그리고 그가 기업컨설팅에서도 가능한 사람을 살리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매력적이고요. 그래서 92화까지 단번에 읽어갔습니다. 읽고 났더니 곰표 맥주가 마시고 싶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ㅠ-

 

 

끄렘브륄레. 화이트 히트 5, 외전.

BL, 오메가버스, 근현대.

https://ridibooks.com/books/4854002512

 

조아라에서 완결을 본 오메가버스 소설입니다. 후회공과 후회수의 조합이라 앞부분은 건너 뛰고, 결말 부분의 화해만 찍었지요. 배경은 영국과 네덜란드라고 하지만 이름을 다 바꿨습니다. 결말이 워낙 취향에 맞았던 터라..... 넵. 피폐는 못보고 그걸 바탕으로 재회하는 이야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고생한 뒤에 낙이 온다가 취향이라니까요.

 

 

하루후에. 러트 파트너 4.

BL, 오메가버스.

https://ridibooks.com/books/3885025734

 

알라딘에는 언제쯤 나올까 기웃거리면서 4권만 또 돌려 읽었습니다. 외전.... 외전은 언제 내주실 건가요 작가님.;ㅂ;

 

 

 

이저벨라 트리. 야생 쪽으로, 박우정 옮김.

생물학, 환경.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0842476&start=slayer

 

야생 쪽으로

다년간 심혈을 기울여 사유지 넵 캐슬을 경작지로 일구고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농사짓던 영국인 부부가, 어느 날 문득 자신들의 대농장을 완전히 뒤엎기로 결정하고 20여 년에 걸쳐 그곳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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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Wilding입니다. wild, 야생에 현재진행형 ing를 붙였으니 야생화로 번역해도 될 겁니다. 하지만 그럼 사람들은 들꽃을 먼저 떠올리겠지요. 제목을 정할 때 고민이 제법 많았을 법합니다. wilding 외에 책 속에서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rewilding입니다. 앞에 re를 붙여서 다시 야생으로 돌린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책 속에서는 재야생화라고 번역했지만 이 단어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러니까 학자들은 이런 경우 꼭 묻지요.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그 야생(wild)이란 무엇입니까. 무엇을 야생화라고 부르는 겁니까."라고요.

 

오랫동안 대를 이어 넵 캐슬에서 집약적 농사를 지어온 부부는 결심합니다. 끊임없이 농기계에 돈을 넣고 화학비료를 투입해야하는 농사로는 버틸 수가 없다. 그러니 차라리, 이 곳을 다시 야생으로 돌리자고 말입니다. 자연과 환경에 무척 관심이 많았던 남편과, 자연 관련한 기고문을 쓰고 저술 활동을 지속해온 아내-이저벨라는 영국과 EU에서의 기금을 받고, 사회단체의 도움을 통해 넵 캐슬을 '그 이전의 땅'으로 돌려갑니다. 단순히 경작지를 방치하는 것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방치하되 끊임없이 관찰하고, 보고서를 쓰고, 예산을 타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작성 신청하고, 새로이 도입할 동물들을 고민하고, 또 관찰하고. 그런 과정을 책 한 권에 담았으니 두께가 상당합니다. 504쪽. 그래도 앞부분 읽으면서 안심했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후반부 챕터에 데이브 굴슨이 등장합니다. 제가 매우 좋아하는 책, 『사라진 뒤영벌을 찾아서』의 저자지요. 그 연구도 여기 넵에서 이뤄진 모양입니다. 책 번역 출간이 2016년이었으니, 확실히 뒤영벌 관찰도 넵에서 했을 가능성이 있네요. 집 서가 어딘가에 꽂힌 책을 찾아서 다시 읽으렵니다. 이렇게 책들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는 재미가 좋아요.

 

 

이마이 요우코, 후지사와 가에데. 밤 디저트 레시피, 권혜미 옮김.

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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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디저트 레시피

‘시즈널 베이킹’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밤 디저트 레시피》가 출간되었다. 밤은 제과 재료로 흔히 쓰이는데, 토실토실 알찬 햇밤을 이용하면 그 맛이 배가된다. 이 책에서는 밤을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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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조금 많이 졸았습니다. 하하하하하;ㅂ; 작년에 나온 책이고, 밤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등장합니다. 일본의 밤, 그리고 유럽의 밤을 나눠 설명하고, 유럽의 밤은 마론으로 적어서 양쪽을 고루 다뤘습니다. 솔직히 시럽절임과 절임의 차이가 무엇일까-아무래도 치자 하나 빼고는 다 같아 보이는데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밤 페이스트나 밤 절임 자체 등을 다양하게 다룹니다. 이걸 보고 네코노메 유튜브 영상과 르쌍씨엘의 유튜브 영상을 비교하면 밤과 마론의 차이가 확연히 보이겠지요.

 

라고 적고 보니, 네코노메에서는 몽블랑을 안했나..?; 몽블랑 한 쪽은 네코노메가 아니라 디카카오쪽이었나..?;

 

 

앨리스 프로벤슨, 마틴 브로벤슨. 고양이 맥스의 비밀, 정원정, 박서영 옮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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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맥스의 비밀

그림책 계의 전설이자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앨리스와 마틴 프로벤슨 부부의 미공개 그림책이다. 프로벤슨 부부가 함께 작업했던 더미 북이자 부부가 세상을 떠난 후 최초로 공개되는 그림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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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 홀딱 반해서 주문했습니다.

엘리스와 마틴 프로벤슨의 책은 본 기억이 없지만, 고양이는 소중하니까요. 일단 주문하고 봅니다.

 

세상에 그림책은 너무도 많고 이 중에서 제 눈에 스쳐 가는 책은 매우 적습니다. 그렇다보니 저자 두 분의 정보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미완성 그림책이라더니, 맨 마지막 그림은 채색 없이 선만 있더라고요. 내용도 완전히 마무리되는 분위기가 아니고요. 맥스의 비밀-이 아니라 truth가 뭔지는 몇 가지만 나오고 중요한 건 안나옵니다. 엄마보다 작았지만 더 커졌고, 말썽꾸러기였으며, 집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고양이란 건 잘 알겠습니다. 체셔 고양이 같은 황금빛 눈동자의 맥스... 완결된 그림책이 아님에도 고양이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책읽기였습니다.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144.

현대, 빙의, 아이돌. 연예계.

https://page.kakao.com/content/56325530

 

느엡.....

지난 번의 잡담에 적은 대로, 정주행중입니다. 제게는 아직 500화가 남아 있고, 그러니 갈 길도 멉니다. 아이돌 웹소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도 여기서 영향을 상당히 받았겠다 싶더라고요. 데못죽 참 좋긴 한데... 악성 개인팬이나 팬들의 반응 보고 있노라면 제가 타격을 받습니다. 허허허허허허허. 하지만 이 소설, 분명 고증 잘한 걸로 유명하죠. 아이돌은 정말로 극한 직업입니다.(먼산)

 

 

 

1.웹소설
오베오. 초보 감정사가 보는 눈이 남달라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6. 기준)(1~201)
김원두. 게임 속 바리스타로 살아남기 1~23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8. 기준)(1~53)
리야리야. 천마가 되어 돌아왔다 1~21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13. 기준)(1~11)
이케요. 아포칼립스에서 집을 강화 1~1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0. 기준)(1~3)
얼음콜라. 회귀한 재벌3세는 대스타가 되다 1~12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3. 기준)(1~4)
커다란. 화학자, 당가의 막둥이 되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6. 기준)(1~6)
유량. 천재 요리사, 회귀하다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7. 기준)(1~10)
시크릿K. 미스터리를 쫓는 천재 경찰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5. 기준)(1~19)
차강. 미래를 보는 재벌가 데릴사위 1~2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6. 기준)(1~5, 204)
크란토. 아카데미의 컨셉 커플 1~31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8. 기준)(1~3)
구스타몽. 딸을 위해 살겠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14. 기준)(1~30)
김종혁. 400억 로또에 당첨됐다 1~170.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15. 기준)(1~92)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644(완).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2023.05.05. 기준)(1~144)

2.전자책
끄렘브륄레. 화이트 히트 1~5, 외전. 블로이, 2024, 세트 19000원. (5, 외전)
하루후에. 러트 파트너 1~4. 페로체, 2024, 세트 12000원. (4)

3.종이책
이저벨라 트리. 야생 쪽으로, 박우정 옮김. 글항아리, 2022, 25000원.
이마이 요우코, 후지사와 가에데. 밤 디저트 레시피, 권혜미 옮김. 지금이책, 2023, 15800원.
앨리스 프로벤슨, 마틴 브로벤슨. 고양이 맥스의 비밀, 정원정, 박서영 옮김. 열린어린이, 2024, 16800원.

 

자주 쓰는 물건이 아님에도 책상 위에 계속 쌓아 놓는 나쁜 습관이 생겼습니다. 쌓아놓은 물건은 그대로 방치하는 일이 많다보니 나쁜 습관이라고 적어둡니다. 사진에도 보이듯 먼지가 쌓이는 일이 잦거든요. 걸레질을 한다 해도, 깔끔하게 정리하는 쪽보다 지저분합니다. 당연하죠. 그래서 가능하면 정리하려고 노력하지만 편하다보니 방치하게 됩니다. 핫핫핫... 어제 편의점 택배로 받은 알라딘 책 포함해서 책탑이 다시 늘었습니다. 중간에 비닐도 안 뜯은 책들은 던전밥이고요. 일단 읽은 책부터 젠가 하듯이 빼서 등 뒤의 책장에 넣어둡니다. 하. 진짜 안 쓰는 물건은 뒤의 서랍장에 수납하면 되는데, 왜 그 생각이 안날까요. 잔소리 더 늘어 놓기 전에 서랍장이나 더 사다둘까요. G가 무인양품 브랜드 세일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래 깔러 있는 전독시는 아직 6권에서 멈춰 있습니다. 하도 드문드문 읽다보니 앞 이야기를 홀랑 잊고 있어요. 웹소설보다 종이책 쪽이 손이 덜 가다보니, 종이책으로 읽기 시작한 전독시보다, 웹소로 다시 붙든 데못죽의 독서 속도가 빠릅니다. 데못죽은 엊그제 생각난 김에, 생일선물로 받은 딱지와 이전에 충전했던 딱지를 털어서 전편 구매했습니다. 이쪽 속도가 종이책 보다 빠르네요. 이미 이전에 읽었던 1부 종이책 분량은 다 읽었고, 지금은 2집 부분 읽고 있습니다. 이게 아마도 2부 분량 넘어서는 것 같고요. 맞겠지....

 

 

잊기 전에 다음주 중에는 저 책탑 좀 치워보겠습니다. 등 뒤에 꽂아 놓으면 또 안 읽을테니, 부지런히 읽어서 치울거예요..!

 

 

 

 

하지만 여주판타지든 여주무협이든 책으로 나온 건 의외로 술술 읽힌단 말입니다. 이쪽은 다섯 권 분량 순식간에 해치워 버리는데, 왜 판타지는 손이 덜 갈까요. 편집의 문제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pWn1GRlb5a4

 

 

로오히 4주년 방송 시청중입니다. 아이패드를 제외한 나머지 매체 셋에 유튜브 올려놓고 블로그에 글 기록중이네요. 4주년까지 무사히 왔지만 5주년은 ... 솔직히 모르겠네요.(먼산) 특히 올해에서 내년까지, 클로버게임즈에서 새로 낼 게임 쪽도 궁금하거든요. 상황 봐서 그쪽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고요. 잇츠미도 재미있긴 했지만 인스타그램 감성이 충만한 게임이라 도중에 내려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친구에게 도움받는 문제였던가요. 거기서 멈추고 더 안 갔습니다. 게임 디자인 자체는 요구르팅에 마비노기를 섞은 느낌이라 상당히 좋았지만..... 만..;ㅂ;

 

 

유튜브 라이브 초반에 올해 복귀 + 친구 초대 이벤트 대상이 국경없는 의사회랍니다. 여기는 오랫동안 후원하고 있었으니 이번에 또 왕창 넣어볼까 싶기도 하고, 어차피 블루스택(이었나;) 써서 계정 여럿 돌릴 생각이니까요. 빛 린도 무사히 잘 얻을 수 있겠지..=ㅁ= 노트북이 조금 고생하겠지만요.

 

쟈. 마저 시청하러 갑니다. 아마 주요한 이야기는 9시 이후에 등장하겠지만서도..... 10시 전에는 끝나겠지요.

 

 

뭐든 신나게 물어뜯을 수 있을 것 같은 심정입니다. 타 부서의 업무 협조를 얻어 진행할 일이 있어서 3주 전부터 일정을 맞춰가는 중이었습니다. 원하는 날짜는 3월 첫 주였는데, 시간이 나오지 않아서 결국 밀렸고, 이번 주로 잡았다가 다시 밀려서 다음 주로 잡혔습니다. 어제 거기까지 확정되었으니 이제 더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다 했더니,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일정이 생겨서 미뤄야 하고, 가능한 날짜가 한 달 뒤라고요.

 

와아아아아아아아.....

 

그 다른 일정을 잡은 사람이 옆 부서 부장님입니다. 그러면서 다른 부서에는 양해 구해놓고는 저한테는 이야기를 안 한거죠. 물론 놓쳤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놓칠만한 사람이라고도 생각하고요. 하하하.... 하.

 

그래. 이 회사. 올해까지만 다니고 이직하기로 했으니 내년에 두고 봅시다. 하.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았으니 저는 이제 얌전히 자러 갑니다. 하. ... 아니, 진짜 자러 가는 건 아니고요 잠시 디지털 디톡스 하러 갑니다. 하.;ㅂ;

 

 

라고 해봤자 분명 소설 읽으러 전자책 열겠지...

블루스카이는 트위터의 타임라인과 같은 개념을 스카이라인이라 부릅니다. 이름이 멋지죠. 줄여서 스라. 스라소니가 먼저 떠오르지만 넘어갑니다.

블스 스라를 돌아다니다가 넨도로이드 죠스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데 그 사진이 너무도 강렬했어요.

 

 

 

위의 이 사진입니다. 저거 뭐였죠. 죠스에서 식인상어를 끌어들이고 그 뱃속에 뭔가 밀어 넣는 것까지는 기억했지만 얼핏 보기에는 산소통 그런건가 싶습니다만.

원작은 공포영화니 안봤습니다. 공포영화는 절대로 못봐요. 그나마 본 공포영화는 옛날 옛적에 친구들이랑 같이 본 스크림 정도인가..=ㅁ=

 

하여간 강렬한 저 사진을 보고는 홈페이지에 직접 찾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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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로이드 죠스(ねんどろいど+ジョーズ)라는 주소를 달고 있어서 링크 주소가 저렇습니다. 여기도 썸네일 사진은 폴짝 뛰는 죠스입니다.

 

하지만 알라딘 썸네일은 조금 다릅니다. 이쪽 썸네일은 저 사진보다 더 강렬한 사진을 사용합니다. 아래의 사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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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로이드 JAWS 죠스

넨도로이드 JAWS 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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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 포스터에 강렬한 죠스 넨도로이드.... 아니. 이건 절대로 노린 거잖아요. 아니. 저 사진을 보니 진짜 갖고 싶다.

알라딘에서의 정가는 56000원입니다. 할인가는 53200원. 쿠폰 추가하면 5만원 아래로 내리겠지요. 굿스마일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가격은 5500엔입니다. 배송비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고요.

 

공식 홈 구매시의 추가 상품은 없는 모양입니다.

 

 

제목에 달아둔 "까짓거 해보죠."는, 실제 대사는 전혀 아니지만 붙여 놓은 대사가 잘 어울리는 바람에 원본 대신 이 대사만 기억하게 만든 이카리 신지 이야기 맞습니다. 이번에 재판 나오는 건 신극장판 파(破)에서 분위기 말랑말랑하게 만들었다가 순식간에 날려 버린 그 무서운 장면 직전의 더블 플레이 때의 모습입니다.

 

넨도로이드 이카리 신지 파 플러그 슈트 버전(ねんどろいど 碇シンジ プラグスーツ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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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굿스마일 공식 홈에서의 썸네일 사진은 또 다르네요. 신지 썸네일은 우는 신지입니다.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은 대표사진인 첫 번째 사진으로 뜨지만, 링크 미리보기 사진은 눈물 매달고 있는 신지가 맞습니다. 저런 건 골라서 넣은게 아닐까요. 하하하하...

 

 

 

넨도로이드 나기사 카오루 플러그 슈트 버전(ねんどろいど 渚カヲル プラグスーツ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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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도 대표사진과 링크 미리보기 사진이 다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위에 올려둔 사진이죠. 아니, 너희들 얼굴은 왜 붉히는 건데.-ㅁ-a 물론 둘이 세트로 들어 있는 건 아니고 따로따로 구입해야하지만 말입니다. 저 사진을 찍으려면 둘 다 구입해야하지요.

 

 

저는 이미 에바 극장판 마지막편을 보고 성불했기 때문에 미련이 없습니다. 그러니 신지와 카오루는 고민의 여지 없이 흘려 보내지만, 죠스는 조금 더 생각해보기로 하죠. 생각만 하고 구입 안할 가능성이 높지만, 저 죠스는 정어리발효통조림에 갇힌 문학소녀™님과 잘 어울리는 한 쌍이 되지 않을까요. 다자이 오사무의 다리 바둥바둥과도 어울릴 것 같은데?

봄이 오니 밖에 나가기 귀찮고, 그저 굴러다니기만 합니다. 그렇다보니 지난 주말에도 전시회 다녀올까 했던 걸 포기하고 내내 뻗어 있었고요. 간식 사러 시장 다녀온 것이 전부고 일요일에는 아예 집 밖에를 안 나갔습니다. 하... 이 게으름뱅이.

 

그렇다보니 지난 토요일에도 다녀올까 말까하다가 내려둔 전시회가 하나 있습니다.

 

 

https://twitter.com/tanaka_tatsuya/status/1757726868319650269

 

X의 Tatsuya Tanaka 田中達也님(@tanaka_tatsuya)

【新展覧会】 田中達也展 みたてのくみたて MINIATURE LIFE MITATE MIND   2024年3月2日〜6月10日 韓国・MPX GALLERY Seoul にて https://t.co/YQ59LZFVMj

twitter.com

 

다나카 테츠야의 미니어처 전시회가 3월 2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전시제목: MINIATURE LIFE MITATE MIND
전시기간: 2024.03.02.(토) ~ 06.10.(월)
전시장소: MPX 갤러리(여의도 IFC몰 L3)

전시정보

https://miniature-calendar.com/mitatemind-seoul

 

MINIATURE CALENDAR

『MINIATURE LIFE・MITATE MIND by Tatsuya Tanaka』 기간:2024.3.2-2024.06.10 장소:MPX Gallery (여의도 IFC Mall L3층) 자세한 내용은 여기   Date:Mar.2,2024 – Jun.10,2024 Venue:MPX Gallery (L3, IFC Mall Seoul) Click Here For More

miniature-calendar.com

 

MPX 갤러리는 여의도 IFC몰 지하에 있습니다. 지난 번에 전시회가 열렸던 그 장소 맞고요. 찾아가기 어렵지 않으니 이번에도 다녀올까 싶어 고민중인겁니다. 이번에는 화집도 구매하고, 또 마음에 드는 액자 있으면 사올까 싶기도 하고요.

 

멀리 서울까지 가야하니 고민이지만, 전시회 기간 중에 한 번은 갈 겁니다. 기왕이면 기력 떨어져 있고 의욕 없는 지금이 딱입니다. 억지로 몸을 끌고 나가 기분 전환하면 좋으니까요.

 

 

거기에 덧붙여,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본 용산공예관의 전시정보도 추가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C2bq2gLPR6t/?igsh=dXlzbDY4ODFwYTY2&img_index=1

 

위의 링크는 인스타그램입니다. 홈페이지는 따로 있고요.

https://crafts.yongsan.go.kr/%ec%98%a5%e7%8e%89-%ea%b7%b8-%ec%95%84%eb%a6%84%eb%8b%a4%ec%9a%b4-%ec%88%9c%ea%b0%84%eb%93%a4-%e5%b1%95/

 

용산공예관

공예관소개, 이용안내, 공예관일정, 체험프로그램, 갤러리

crafts.yongsan.go.kr

 

홈페이지 주소가, https://crafts.yongsan.go.kr/  에다 전시제목을 한글로 붙인 것이라 링크 붙이니 이렇습니다. 그냥 영문으로 하거나 숫자로 했다면 깔끔했을 건데요.ㅠ_ㅠ

 

 

 

전시제목: 옥玉 그 아름다운 순간들

전시기간: 2024.02.06.(화) ~ 03.31.(일)

전시장소: 용산공예관 4층 전시실

 

전시장소인 용산공예관이 어딘가 했더니, 한강진역 바로 옆입니다. 더 정확히는 패션파이브 옆(북쪽) 건물이네요. 지도 상으로는 북쪽이고, 위치상으로는 패션파이브 왼쪽 편의 건물입니다. 예전에 그 근처를 자주 갔지만, SPC가 문제 일으킨 이후로는 내내 안갔지요. 갈 일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간다면 오랜만에 방문할 것 같으니.... 둘 다 다녀오기에는 코스가 잘 안나오는 것이 문제지만 한 번 시도는 해볼까요. 하하하하.;ㅂ; 하지만 주에 한 번씩 다녀오기에는 체력이 비루합니다. 이번 주말에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지난 주에 끝났다고 생각했던 사건이 어제 아침에(하-_-) 다시 불거지는 바람에 멘탈이 다시 한 번 곱게 갈려 나갔습니다. 제 정신은 이미 지난 주에 냉동되었다가 꽝꽝꽝 두들겨서 담금질되어 주말 사이에 이 또한 지나가리니-의 상태였다가, 어제 강제적으로 또 한 번 끌려 올라오는 바람에 트라우마가 재발되었다고요.

하지만 그 과정 자체는 납득...-_- 합니다. 하.(먼산)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과정에서의 인간관계 문제라고 해두죠.

 

 

여-튼.

그런 연유로 저신 방벽이 낮아지자 이번에는 지름신이 찾아오십니다. 네 지갑을 털러 친히 방문하셨다고 외치는듯합니다. 뭐, 그래도 머그 지름신이라 조금 낫습니다. 머그 지름신은 주기적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방어하기도 상대적으로 쉽거든요. 찬장을 열고 찬장 안에 있는 머그 수를 확인하면 됩니다. 속에 들어 있는 머그를 하나 치우기 전까지는 새로운 머그를 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설득하면 됩니다. 주어는 저죠. 제가 저를 설득하는 겁니다. 설득하거나 미루는 사이에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지름신이 가시면 머그 구매욕구도 다시 잠잠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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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ldoodle.co.kr

 

이번에 찾아온 머그 지름신은 마켓컬리에서 시작했습니다. 마켓컬리의 신상품 중에, 엘두들 머그잔이 있더라고요. 위의 캡쳐는 컬리지만, 링크는 컬리아 아니라 원래 홈페이지인 엘두들입니다. 가격은 양쪽을 비교하며 보시면 되어요.

 

엘두들은 리빙 브랜드라 합니다. 다양한 제품을 파는 모양이고 그 중 검은 고양이와 발자국을 보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검색을 시작한 겁니다. 종종 마켓컬리에 올라온 가격과 홈페이지의 가격에 약간의 차이가 발생해서, 홈페이지가 더 저렴하거나 혹은 컬리가 더 저렴하거나 하는 일이 생깁니다. 양쪽 가격을 비교하는 것도 그 때문이고요. 컬리에서 구입하는 쪽이 더 간편하지만 컬리는 플랫폼 수수료가 있을테니, 특정 상품만 구입한다면 홈페이지에서 사주는 쪽이 나을 겁니다. 마켓컬리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도 그러하고요.

하지만 컬리는 가끔 특이한 간식이나 빵, 레토르트 식품이 나오다보니 들여다보기는 합니다. 오늘은 뭐 먹고 싶은가에 고를 때도 나름 유용하고요.

 

엘두들의 검은 고양이 머그를 보고 있노라니, 옛날 옛적의 야호메이 고양이 머그가 떠오르더랍니다. 그거 텐바이텐인가 1300K에서 구입했을 겁니다. 공방이 성북동 쪽이던가, 그 때문에 한 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을 거예요. 하도 오래전 일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군요. 대신 컵은 지금도 쓰긴 합니다. 오래된 머그라 실제 사용은 하지 않고, 커피가루를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는 용도로 씁니다. 고양이가 귀여워서 치우기가 어려웠거든요. 나머지 머그도 그런 용도로 쓸까요. 지금 커피가루 담아 놓은 통이 거의가 플라스틱 통이라, 머그로 다 교체해도 괜찮을 겁니다. 그러면 새 머그를 사도 되겠지....

 

 

 

http://www.warmgreytail.com/category/all/113/?page=2

 

KITCHEN - ALL

ALL

warmgreytail.com

 

엘두들의 고양이 머그를 보고 있노라니 옛날에 살까 망설였던 웜그레이테일의 머그가 떠오른 겁니다. 마켓컬리에서도 본 것 같았는데, 검색해보니 없습니다. 그럼 따로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해야지요. 여기 포스터도 언제 구입해서 책장에 걸어두고 싶지만, 그건 나중의 일로 미루겠습니다. 다음달까지 상당한 소비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뒤로 미뤄야 하거든요. 그래놓고 지금 딴짓-소비-하고 있는 건 저도 압니다만, 스트레스가 문제라니까요.

 

웜그레이테일 시리즈 중에서는 저 머그를 제일 좋아합니다. 용량이 350ml이고, 다람쥐를 포함해 네 종이 시리즈랍니다. 바다표범, 호랑이, 곰, 다람쥐, 이렇게 네 종이고 여기에 같은 머그를 사용한 다른 시리즈의 그림도 있어요. 그쪽은 강아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제 취향은 일단 고양이랑, 곰이랑, 바다표범이라서요. 산다면 아마도 바다표범..... 저도 저렇게 누워서 뻗어 있고 싶습니다. 하. 이번 주도 왜이리 기냐.....

 

 

최근에 구입한 머그들은 처분까지의 기간이 짧습니다. 충동 구매 해서 써보니 생각보다 편하지 않다던가, 마음에 덜 들었다면 고이 방출하는 쪽입니다. 스테인리스 이중벽의 캠핑머그도, 겨울에는 열전도가 잘 되어 손난로 대용이 되는 머그를 꺼내쓰다보니 뒤로 밀렸습니다. 뭐, 그래도 사무실의 머그는 총 세 개예요. 아니, 네 개. 번갈아 쓰는 것도 아니고 이 중 둘은 휴가중이지만 언젠가는 쓸지도 모릅니다. .. 아마도?

천수관음도 아니니 머그도 작작 모으자고요.OTL 기분에 따라 바꿔 쓰는 방법도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하하하.;ㅂ;

TTS로 들은 책 중에 『몰락 공작가의 마법 천재』랑 『와일드 플라워』도 있지만 넘어갑니다. 와일드 플라워는 TTS로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꼬마들이 귀염뽀작 굴러다니는 걸 듣고 있노라면 좋아요... 귀여워요....

지난 주에는 읽으려던 종이책을 내내 들고만 다니고 못 읽었으니 이번 주에는 꼭 읽을 겁니다. 꼭.

 

 

오툼. 스킬 개량하는 천재 헌터 1~79.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14012

 

스킬 개량하는 천재 헌터

EX급 능력으로 스킬을 개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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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도 아니고 빙의도 아닙니다. 그저 어느 날 갑자기 EX급-그러니까 등급 외의 스킬로 '심안(深眼)'을 얻은 헌터가 적은 마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개량할뿐입니다. 마나 누수가 심한 기존의 스킬을 효율적으로 개량하면 적은 마나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지요. 하지만 그 기반이 되는 스킬은 그저 효율적인 길을 보여주는 좋은 눈일뿐.-ㅁ- 그 좋은 눈 덕분에 다른 사람의 스킬을 그냥 보기만 해도 배울 수 있다는 건 덤이고요.

이전에 한 번 주행했던 소설이고,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붙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전개 과정이 마음에 들어서 읽기 시작하는 소설이 있는데, 이번에는 이 소설이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기깔난. 전생 탐정은 배우를 꿈꾼다 3~49

현대, 환생.

https://www.joara.com/book/1733331

 

전생 탐정은 배우를 꿈꾼다

의뢰를 위해서라면 범죄도 불사하는 극악무도한 탐정.어느 날 의문의 죽음을 당하다!기적처럼 죽음에서 깨어났지만, 그날의 사건은 이미 왜곡되어 버린 상태.어긋난 진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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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주요 소재이기는 하나, 중심은 아닙니다. 가장 큰 수수께끼는 '누가 나를 죽였는가?'이고요. 정수혁이 죽은 것은 그 사람과 연관되었기 때문이고, 그 사람과 연관되는 이들은 본인이 죽거나 주변인이 죽습니다. 그 뒷배가 누군지 밝혀내기 위해서는 더 힘을 키워야 하고, 그 때문에 정수혁은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이런 흐름은 좋지만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극단 시스템 등을 보면 조금 위화감이 들더라고요. 더 읽을까 하다가 내려뒀습니다. 어쩌면 붙들고 다시 더 읽을지도 몰라요.

 

 

시난. 스마트폰에 세계수가 자라났다 1~43.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38941

 

스마트폰에 세계수가 자라났다

다운로드 수 100명, 있는 것이라고는 황폐한 황야가 전부. BGM도 없는 망겜〈세계수 키우기〉.[‘백도운’ 님의 따스한 손길로 드디어 세계수가 자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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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에서부터 같이 자란 친한 친구나 여동생은 헌터 등급이 높습니다. 자신은 D급 헌터였고 그나마도 사고로 더 이상 헌터 활동을 못하게 되면서는 길드 내의 처리반에서 일하며 모바일 게임에 몰두합니다. 손가락 두드리기를 반복하는 단순 게임에 몰두한지 어언 몇 년. 게임 내 특이 아이템인 세계수 씨앗을 얻었는데, 그 세계수가 조금 이상합니다. 현실 세계에 영향을 주어, 없던 스킬이 생기고 그 덕에 암살의 위협에서 살아났지요. 아무래도 그 세계수가 진짜 세계수인 것 같습니다.

친구와 동생을 대신해서 큰 부상을 입었고, 그 때문에 은퇴한 헌터가 재기하는 내용입니다. 간략히 말하면 그렇지만 들여다보면 코믹입니다. 예전의 부상 때문에 과보호하는 친구와 동생에게서 탈출하려 하고, 동생은 어떻게든 붙잡아 두려 하지만 유유상종이라 친구나 본인 모두 조삼모사로 사고치는 덤앤더머입니다. 더불어 마족이 등장해 세계를 위협하고, 세계수는 거기에 대응하는 구도이고요. 비슷한 시기에 읽은 다른 소설이 더 취향이라 그쪽을 먼저 읽는 사이에 이 소설은 밀렸고, 거기에 더해 개그 포인트가 저랑은 안 맞아서 내려두었습니다. 유머 궁합도 소설 읽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하;

 

 

신화필. 아포칼립스 나 홀로 농사꾼 1~2.

현대판타지,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739021

 

아포칼립스 나 홀로 농사꾼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을 것이다.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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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에 당첨된 뒤 회사를 그만두고 작은 무인도를 사러 갑니다. 그리고 계약하고는 무인도에 홀로 남아 하룻밤을 보내려 하는 그 때, 갑자기 이상한 메시지와 함께 세계 멸망이 시작됩니다.

아포칼립스가 갑자기 닥쳐온다는 내용의 소설은 꽤 많습니다. 이쪽은 갑자기 메시지가 날아오면서 아포칼립스 주관자가 멸망을 주도하는 모양새고요. 문제는 초반입니다. 1화에서 '이 중에 한 명만 살아 남는다'라고 하면서 살육 벌이는 장면을 묘사하는 걸 보고는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아포칼립스 속에서 농사 짓는 설정은 좋아하고 그것도 무인도에서의 농사라면 더더욱 좋지만, 잔혹한 장면 묘사를 보니 안 맞을 것 같더라고요.

 

 

웹중. 초월급 소드마스터의 환생 1~4.

판타지, 환생.

https://www.joara.com/book/1739836

 

초월급 소드마스터의 환생

오러 하트가 반푼이 수준에 불과했던 루이즈.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어코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올랐지만.황태자의 배신으로 인해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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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스승이었고 황제의 심복이었지만, 황태자의 성정이 썩 좋지 못한 터라 황제가 움직이려는 찰나 황태자가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리고는 황제의 죽음을 자신의 스승에게 뒤집어 씌웠지요. 반역자로서 죽은 루이즈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죽은 뒤 이미 10년이 흐른 뒤였고, 자신은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남작가의 연약한 후계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4화까지의 이야기는 환생한 소드마스터가 새로운 몸에서 두 개의 오러 고리를 만들고는 몸을 단련시키는 내용입니다. 더 볼까 하다가 슬쩍 내려뒀고요.

 

 

킴레거시. 귀환자는 오늘도 OO을 합니다 1~116.

현대판타지, 귀환.

https://www.joara.com/book/1739411

 

귀환자는 오늘도 OO을 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홀로 동생들을 부양한 주인공, 채굴꾼으로 살다가 우연한 기회를 각성을 하게 되고, 동생의 학비를 위해 각성하자마자 위험한 임무에 지원했다가 이계로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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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은 진도가 잘 안나갔지만 중반 이후로는 술술 읽혀서 뒷 편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완결까지 묵히기에는 재미있었습니다. 흑흑.

 

금진우는 이세계로 떨어져 오랫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부모님 없이 동생들을 보살피며 소년 가장으로 어렵게 살다가 이세계로 끌려간 거라, 어떻게든 귀환하고 싶었지요. 이세계에 끌려온 원인이었던 어둠을 온 힘을 다해 해치우고 정신을 잃고 났더니만 그 사이 원래의 세계로 귀환했습니다. 다만 마흔이던 자신의 몸은 온데간데 없고 십대 중반의 청소년인 은진우가 그 자리에 있었지요. 원래의 성인 금도 아니고, 이름도 바뀌어 은진우인데다 시간은 10년이 지났다고 하고요. 그 뒤로는 금진우가 현재의 세상에 적응하고 동생들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이어집니다. 가족과의 재회가 오래 걸릴까 걱정했지만, 116화까지에서 이미 세 동생 중 둘은 재회했습니다. 한 명은 만나긴 했지만 재회까지는 시간이 걸릴 모양이고요. 게다가 지금의 나이는 마지막 남은 막내동생보다도 어리니까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의 세상에 귀환자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국가 전략자산 쯤으로 관리할 정도로 중요한 인물들로 취급받습니다. 거기에 여러 사건들을 통해 '생존자'와도 연을 맺고, 주요 인물 그룹(같은거;)에도 들어갑니다. 저쪽 차원에서 어둠을 물리친 뒤 귀환한 터라 경력은 충분합니다. 아직 어린 몸이 따라가지 못할뿐.

 

체력 단련 관련한 대화는 썸과 로맨스 사이의 무언가입니다. 썸 타려다가도 '하체하지 않을래.'라는 대화가 오가는 걸 보면 실소하게 되니까요. 거기에 부모님에 얽힌 사건이라든지, '후보자'라든지 여러 복선이 깔려 있습니다. 남동생의 위치도 그러하고요. 분량이나 속도보면 실시간 연재 따라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ㅂ'

 

 

동주. 만년꼴찌 검술천재 1~104, 115~117.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76090

 

만년꼴찌 검술천재

검술 천재라 불렸지만,마력없는 기사 후보생이었고.아카데미 만년 꼴찌였다.결국, 아무것도 아닌 거다.지금까지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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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 못쓰다가 마력 필름 써서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소설이 뭐더라?"

라고 떠올리고는 찾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음, 이것도 10화 정도 건너뛰고 읽었는데, 결말 보니 예전에 왜 건너 뛰었고 왜 이번에도 건너 뛰었는지 납득됩니다. 주인공의 성장 부분은 상당히 즐겁게 보았습니다.

 

 

TALPA.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5~7.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557722&start=slayer

 

[전자책] [세트]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총8권/완결)

과거로 돌아왔는데....... 뭔가 이상하다.

www.aladin.co.kr

웹소설 분량으로 다 보지 않았나 했는데, 결말 부분 보니 건너 뛰었을지도요........ 읽은 기억이 왜 없을까...=ㅁ=

 

아즈텍의 신들이 지구를 침략한다는 설정에서 흘러가 마무리된 작품입니다. 주인공의 성장담이 탄탄하게 되어 있고요. 생각보다는 죽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현대판타지에, 외계 생물이 운석을 타고 날아와 지구를 공격한다는 내용이라면 더더욱 죽은 사람들이 많이 나오게 마련입니다만. 막판에도 그렇고, 안 죽어서 다행이야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아버지와의 관계나, 에필로그의 마지막 문단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최종 결전이 당겨지면서 몸을 갈아서 성장한 느낌도 있거든요.=ㅁ= 탄탄한 설정을 바탕으로, 얄미운 앵무새를 옆에 끼고 주인공이 여러 전투를 통해 죽을 위기에 몰리고 극복하면서 성장해 간다는 내용은... 익숙하다 생각했더니 그렇군요. 故 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이 생각납니다. 죽음에 가까워 질 정도로 몸을 던지고, 죽을 위기에서 매번 돌아와 격을 넘기고. 그런 주인공의 모습이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

 

 

 

 

햄스감자. 병약한 악역에 빙의한 건에 대해 1.

BL, 현대,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267462&start=slayer

 

오메가버스는 아니고, 그냥 BL일 겁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천장 아래서 눈을 떴습니다. 눈 앞에 있는 낯선 인물도 그렇고, 자신을 아는 사람 같은데 이상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들어가서야 깨닫습니다. 낯선 천장이 문제가 아니라 낯선 몸에서 눈을 떴다는 사실을요. 자신의 이름은 그대로라 눈치 채는게 늦었을 따름입니다. 그리고 병실을 찾아온 다른 두 인물의 이름을 듣고서야 자신이 빙의한 인물이 BL 소설 속 주인수의 쌍둥이형이자 악역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빙의 전의 자신과 이름이 같더군요.

 

읽다보니 내용이 익숙하던데, 조아라에서 앞부분 연재할 당시 '빙의한 인물이 친 사고'를 두고 댓글에서 상당한 비난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장면 읽으니 기억이 나더라고요.OTL 비난할 ... .. 만했지요. 하하하하하.-ㅁ-a 그래도 잘 넘겼고 동생에게도 혼났고, 눈치 빠르게 행동했으니 이제는 괜찮지 않을까요.

내용 소개를 다시 보니 다공일수라서 슬쩍 고민중입니다. 일공일수였다면 계속 보았을 건데, 다공일수라...'ㅂ'a

 

 

 

1.웹소설
오툼. 스킬 개량하는 천재 헌터 1~16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12. 기준)(1~79)
기깔난. 전생 탐정은 배우를 꿈꾼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2. 기준)(3~49)
시난. 스마트폰에 세계수가 자라났다 1~5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4. 기준)(1~43)
신화필. 아포칼립스 나 홀로 농사꾼 1~1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7. 기준)(1~2)
웹중. 초월급 소드마스터의 환생 1~2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8. 기준)(1~4)
킴레거시. 귀환자는 오늘도 OO을 합니다 1~116.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7. 기준)(1~116)
동주. 만년꼴찌 검술천재 1~11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5. 기준)(1~104, 115~117)

2.전자책
TALPA.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5~7. 제이플러스, 2023, 1~8권 세트 17500원.
햄스감자. 병약한 악역에 빙의한 건에 대해 1. 페로체, 2024, 3500원.

3.종이책
...

 

 

하지만 첫 번째 사진은 발렌타인 답례품, 화이트데이 사진으로 합니다. 아, 요한 참 예쁘군요. 물론 카를도 멋집니다. 이번 그림은 버터보다는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의 느낌에 가깝네요. 기름기가 돌긴 하나, 버터만큼의 느끼함은 아니다는 의미입니다.

 

거기에 라플라스와 라샤드, 두 엘프가 있으니 더 좋아요. 인간 둘에 엘프 둘.

 

캡쳐 모아 두고 보니 비류의 150%는 사진을 안 찍었나봅니다. 200% 돌파만 있네요.

 

 

 

시프리에드, 생일선물 호감도 150% 돌파시. "...더 있다고요?" 200%를 돌파하면 "그 때나 지금이나 어여쁘게도 다정한 건 여전하군요. 고마워요."

 

하. 이런 멘트를 치면 다음 생일 선물도 준비할 수밖에 없지 않나요. 시프리에드는 현재 추가 초월을 마쳐서, 열심히 레벨업 준비중입니다. 빛 루실리카와 이카테스톨에게 밀려서 후순위지만요. 훈련소에는 물 요한이 들어가 있으니, 요한의 레벨업이 끝나면 그 다음은 시프리에드 차례입니다. 빛 루실리카도 오늘 중으로 60레벨 달성할 테니 곧 끝날 거예요.

 

 

 

불 루실리카의 생일선물 호감도 150% 달성시의 반응. "...아발론은 원래 이렇게 생일을 지나칠 정도로 챙기나요?" 어, 그게, 제가 좀 그런 편입니다. 200%는 채우거든요. "그대가 즐겁다면 저도 마찬가지죠. 저 또한 변치 않는 신의로 보답하겠어요."

루실리카의 대사는 저절로 귓가에 들리는 듯합니다. 풀 루실리카부터 시작해 워낙 오랫동안 같이 활동하다보니 목소리가 귀에 익어서 그럴 겁니다.

하지만 루실리카들은 단독 딜러형이라 광역 딜러를 주로 쓰는 요즘의 제 전투와는 잘 맞지 않긔....... 아. 물 루실리카 초월하는 건 까먹었다. 이건 상황 봐서 해야죠.ㅠ

 

 

호감도 달성 순서는 불 루실리카, 비류, 시프리에드 순이었고, 그 뒤에 시간이 조금 더 있기에 어둠 루실리카도 추가로 달성했습니다. 아마 작년하고 동일할 겁니다. 비교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그럴 것 같군요. 시프리에드도, 어둠 루실리카도 모두 호감도 달성하면 이미 받은 포토카드 대신 크리스털을 제공합니다. 겸사겸사 만들어 봤네요.

 

100% 달성시, "설마 준비한 게 더 있어요?"

150% 달성시, "이건... 과하지 않나? 기쁘지만요..."

200% 달성시, "그대와 함께하는 시간은 늘 즐겁네요."

 

윽. 200%는 지금 보니 라플라스가 얼굴을 가렸군요.;;;

 

 

 

비류의 150% 호감도 달성 캡쳐는 놓쳤습니다. 흑흑흑. 200%를 넘기면 이렇게 나옵니다.

 

"사실 미르에서 생일은 친한 벗 또는 가족만 챙기는 것인지라... 후후, 예. 저도 즐거웠습니다."

 

아, 비류 귀엽다! 이미 작년에 초월도 다 달성한 터라 이번에는 생일만 챙겨주고 보내는군요.

 

 

쟈아. 4월 .... 전에 로오히 4주년이 다가오겠네요. 4주년 버프가 돌아오면 그 때 누굴 초월할지 생각해두고, 초월용 재화도 챙겨야지요. 급하진 않으니 천천히 진행할 겁니다.'ㅂ'

 

 

오늘의 사건 사고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275920

 

[알림신청] TINY TV2 [펀샵]

[알림신청] TINY TV2 - 모형 아님! 진짜 텔레비전입니다. TINY TV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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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샵에 올라온 TINY TV2. 인형놀이에 딱 좋습니다. 아무래도 집 꼬마들에게는 많이 작겠지만, 넨도로이드 사이즈에는 맞지 않을까요. 넨도로이드 돌에도 맞을 거란 생각에. 가격이 낮지 않은건, 단순 모형이 아니라 실제 TV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넨도로이드 사진 촬영에도 딱이라 생각했고요. ... 하지만 집에 있는 넨도로이드는 뜯지도 않고 상자채 보관중이지요. 과연, 이걸 산다고 해도 사진 찍을 날이 있을라나. 하려면 상자 만들어다가 장식용으로 쓸 때 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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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의 ドラゴンボールオフィシャル님(@DB_official_jp)

ファン、関係者の皆さまへのお知らせ https://t.co/JleA2lcI8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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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의 부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돌아가셨답니다. 드래곤불의 트랭크스가 한 때 이상형(..)이었던 인간으로서, 그 다음에는 베지터가 의외로 괜찮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그 성희롱적 개그는 취향에 안 맞았지만 드래곤볼의 이야기에 매료되었던 팬으로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갑자기 돌아가셔서 슬퍼할 겨를도 없네요. 부디 편히 잠드시길. Rest in peace...

 

 

 

다른 사고 하나는 4월 중에 결판 날 것이고, 다른 사고 하나는 ... 호주에서 주문한 상품을 전 직장 주소로 날렸다는 겁니다. 핫핫핫.; 마지막으로 이베이에서 주문한게 전 직장 다닐때였나봅니다. 그래서 주소가 거기로 되어 있었다.... 다행인점은 전 직장이 현직장과 걸어서 200미터 남짓이란 것이고, 어차피 나중에 통관번호 찍을 테..... 니까 핸드폰으로 연락오지 않을까요. 하하하하하;ㅂ; 전화번호 그 사이에 안 바뀌어서 다행이네요. 하하하하하;ㅂ; 그냥 막무가내로 결제하니 이런 사단이 벌어지죠.

 

물론 막무가내 결제의 원인은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 있었던 사건입니다만, 뭐. 그건 어떻게든 잘, 해결 될거라 생각할래요. 아. 떠올릴 때마다 위가 뜨끈뜨끈합니다. 하도 어이 없는 사건이라 기억에서 이미 날려버렸어요. 해마다 한 번씩 인간들하고 싸우고 있다보니 이쯤 되면 내가 이상한 인간인건가 싶다가도.... ... ... 괜찮냐고 걱정하며 물어보는 동료들을 보면서 헛살지는 않았다 생각하는 걸요. 하.;ㅂ; 그러려니 해야지.;ㅂ;

 

 

덕분에 주 중반까지 위가 파업중이었습니다. 주중에는 굳어서 섭식 불가 상태였고, 그 뒤에도 소화가 잘 안되더니만 급기야 위염 증세를 보이더라고요. 주말에 잘 달래줘야죠. 양배추 몇 통 더 사다둘까요. 하하하.;ㅂ;

 

봄 시즌 시작하자 바로 벚꽃이 튀어나오고, 벚꽃 시작하자 그 다음 시즌 음료가 튀어 나옵니다. 숨돌릴 틈 없이 제품이 몰아치네요. 이런 속도로 상품 돌리면 소진되지 않을까요. 이미 작년부터 슬슬 음료 돌려막기 등이 보이던데 말입니다. 조금 더 느긋하게 봐도 되지 않을까 하다가....

 

하여간. 3월 13일에 시작한다는 신작 음료는 캐러멜이 주재료입니다. 캐러메리 밀크 커피 프라푸치노(キャラメリー ミルクコーヒー フラペチーノ® ). 톨사이즈 기준 ¥690. 가격이 낮지는 않지요. 그리고 보기만 해도, 어떤 맛인지 짐작 됩니다. 밀크커피는 드립커피에 우유를 탄 것이니 에스프레소에 우유 탄 카페라떼와는 다르죠. 밀크커피 쪽이 더 부드러운 맛입니다. 거기에 캐러멜이라면 음.... 부드럽게 단 맛을 강조했나봅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죠.-ㅁ-

 

또 다른 음료는 핑크 푸르츠 치어업(ピンク フルーツ チアアップ, Pink Fruits Cheer-up) 핑크 푸르츠는 아마도 핑크 그레이프 후르츠, 자몽 같군요. 거기에 체리나 앵두 등을 섞고, 그걸 젤리로 만들어서 깔았나봅니다. 사진에서 유추할 수 있는 정보가 그렇네요.(2)

 

 

 

그 외에 더블 햄 마리보치즈 화덕빵 필로네, 치킨&치즈 핫 토르티아, 베이컨과 호렌쵸 키슈, 우지말차화이트초코스콘, 초콜릿 데니시가 준비되었답니다. 사진은 마지막의, 초콜릿 데니시입니다. 얇지만, 초콜릿 판을 통째로 끼워 넣은 것이 호쾌하니 멋져 보여서 추가했습니다.

 

 

 

아래의 소개 사진은 잘라냈고; 5주년 기념 원두도 나온답니다. 맛은 유자와 화이트페퍼(백후추)가 생각나는 밝고 섬세한 맛. 이라는군요. 5주년을 축하하고 감사의 마음과 커피에의 밝은 미래를 담아서 만든 특별한 블렌드.... 음. 백후추 맛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약간은 자극적이지만 흑후추처럼 확 자극적이지는 않은 그런 맛인가봅니다. 거기에 유자향이라면, 시트러스 계통에서도 조금은 부드러운 향. 그런 이미지일까요. 음. 상상만 해봅니다. 마실 수 없을 가능성이 더 높으니까요. 판매를 올해 내내 계속한다면 가능성이 있지만, 아니라면 그냥 손가락만 빨면서 넘어갈듯.=ㅁ=

 

 

왜 일본 스타벅스 정보는 자주 올리면서 한국 스타벅스 정보는 안 올리냐 물으신다면, 메일링이 오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일본 스벅은 메일링을 걸어 놓아서 주기적으로 정보를 받거든요. 새제품이 뭐가 나온다든지, 뭐가 나왔다든지를 메일로 보내니까요. 그래서 정보를 자주 올릴 뿐입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 슈크림 라떼 시즌이라고 이야기 들었는데, 갈 정신머리가 안났죠. 이번 주말은 집에서 있으면 안되는 때라 나가야 하나 고민중인데, 그 고민은 주말 되고서 하겠습니다. 전시회 보러 여의도에 갈지 더 생각 좀 해보고요.

신쵸샤는 익숙한 출판사가 아니었습니다. 익숙한 출판사라면 백천사(하쿠센샤), 강담사(코단샤), 집영사(슈에이샤), 신서관(신쇼칸) 정도일까요. 만화 출판사가 더 익숙하다보니 신조사(신쵸샤)는 나중에야 인식했습니다. 인식한 계기는 당연히, 십이국기(十二國記)죠. 십이국기가 원래는 코단샤 화이트문고로 나왔다가, 나중에 신쵸샤로 옮기면서 전권 재 발매되었고,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엘릭시르에서 받아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그 때 신쵸샤라는 출판사도 있구나라고 알았지요. 그러다가 십이국기 상품을 구입하면서 홈페이지에 가입했고, 메일링도 받고 있습니다. 가끔 재미있는 상품이 올라오거든요.

 

신쵸샤 연말 세일은 3월 4일까지였습니다. 메일은 3월 1일에 받았지만, 삼일절에 올리자니 썩 내키지 않아서 미루다가 오늘에야 올립니다. 로오히 생일선물과, 독서기록이 쫓아오니 이쪽이 밀렸죠. 세일하든 아니든 마음에 든 상품은 또 구입할 거라 문제는 없습니다.-ㅁ-a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예, 한국까지 배송합니다!라는 팝업이 뜨더라고요. 거기에 가격도 원화로 보여줍니다. 그 때문에 잠시 헷갈리기도 했지요. 하여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상품부터 올려봅니다.

 

https://shincho-shop.jp/products/snc0184700

 

太宰治「人間失格」Tシャツ

新潮社公式の文豪グッズ、ついに登場! 「恥の多い生涯を送ってきました。」という一文が有名な太宰治の代表作をTシャツにしました。前面は新潮文庫の表紙、背面には本文中から「人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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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文豪) 상품으로 나온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티셔츠입니다. 보고서 폭소하고, 이거 문스독 굿즈로도 제격이라고 외쳤더랬지요. 신초샤 문고 모양을 그대로 넣었나봅니다.

 

 

 

https://shincho-shop.jp/products/snc0155500

 

文豪とアルケミスト アクリルキーホルダー 夏目漱石「色鳥」ver.

文豪とアルケミストのアクリルキーホルダー! 「文豪とアルケミスト」×新潮社のコラボ記念グッズが登場!豪華な両面プリント仕様のアクリルキーホルダーで注目度UP!※複数商品を同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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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문호와 알케미스트(연금술사)라는데... 뭘까요. 공식사이트도 따로 안내는 되어 있습니다. 메인인 노랑 배경의 중절모 신사는 나쓰메 소세키인가요.

http://bungo.dmmgames.com/

 

 

하지만 원래 보러 들어갔던 건 위의 다자이 오사무 티셔츠나, 십이국기가 맞습니다.

 

https://shincho-shop.jp/products/ju0008100

 

「十二国記」ブックカバー<青陽の曲・一>

画集『青陽の曲』装画の凛々しく美しい泰麒のイラストを使用したデザインです。 山田章博先生のイラストを使用した文庫用ブックカバーです。帆布を使用しているので丈夫な作り。手に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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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십이국기 타이키 일러스트로 책커버와 머그가 나왔거든요. 북커버는 두 종류입니다. 가격은 원화 환산으로 12000원. 엔 아닙니다.

이게 타이키라서, 대국편 표지인가 했더니, 그게 아니라 십이국기 화집 표지였군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5745395

 

청양의 노래

엘릭시르판 ‘십이국기’ 시리즈의 원전인 신초샤판 ‘십이국기’ 시리즈의 표지 일러스트를 모두 수록했고, 굿즈와 이벤트에 쓰인 일러스트 및 새로 그린 일러스트까지 더해, 컬러 일러스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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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왜 이거 안 샀나. 청양의 노래와 영원의 정원, 둘이 있나봅니다. 영원의 정원은 요코가 표지입니다. 그쪽은 왕, 이쪽은 기린이 표지인 셈이네요.

 

 

https://shincho-shop.jp/products/ju0008300

 

「十二国記」マグカップ<青陽の曲>

画集『青陽の曲』より、装画の凛々しく美しい泰麒の姿がマグカップに! 「十二国記」山田章博先生の美麗イラストをプリントマグカップに。大きめサイズで、しっかりした存在感です。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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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는 청양의 노래만 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 15000원. 금속 책갈피 등도 다 있고요.

 

 

적다보니 구입했던 그 십이국기 복제 원화는 어디 두었는지 까먹었고...? 아마 책장에 올려뒀을 겁니다. 그림 걸어두고 싶어도, 햇살에 닿으면 상할까봐 무서워서 못 걸겠더라고요. 복제 원화니까 부담없이 걸어도 되긴 할건데, 데.... 색이 바래면 아쉬우니까요. 그거, 그림 위에 뭔가 씌우거나 코팅하면 될까요. 아니, 그래도 색 날아가는 건 어쩔 수 없을 건데.

그나마 구입한 복제원화는 푸른색조입니다. 『백은의 언덕 검은 달』 1권 표지의 타이키예요. 타이키 참 예쁘죠.'ㅂ' 요코는 멋지고요.

 

 

https://shincho-shop.jp/products/ju0007300

 

【再販】「十二国記」山田章博 複製原画『白銀の墟 玄の月』(一)

【再販】版となり、山田章博先生の直筆サイン&シリアルナンバーの入っていない商品となります。ご了承ください。 「十二国記」全巻のカバー画と挿絵を担当する絵師、山田章博先生の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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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림들은 모두 바닥에 내려 앉아 있지만 언젠가는 걸어두리라 생각해봅니다.=ㅅ= 전세라서 벽 못 뚫겠는 마음도 있더라고요.

 

 

이번에 들어가서 둘러보다가 녹풍당의 사계절도 신쵸샤 출간인걸 알았습니다.

 

https://shincho-shop.jp/collections/bc-rokuhodo

 

バンチコミックス>鹿楓堂よついろ日和

【新潮社の公式通販サイト】「十二国記」や「しゃばけ」など弊社刊行文芸作品に関するグッズ、「山と食欲と私」「極主夫道」「漫画太郎」などコミックグッズ、太宰治や夏目漱石など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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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호도라고 부르나보네요. 상품이 많지는 않지만, 캔뱃지와 아크릴스탠드, 그릇 등등이 있습니다. 역시 눈에 들어오는 건 그릇이죠.

 

 

 

 

https://shincho-shop.jp/products/bc0003602

 

『鹿楓堂よついろ日和』豆皿(つばき)

お団子を持つつばきの姿をあしらいました。 「月刊コミックバンチ」にて好評連載中の『鹿楓堂よついろ日和』から新グッズが登場!手のひらサイズのかわいいお皿に鹿楓堂の4人をプリ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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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풍당의 사계절 작은 접시(마메사라). 이런 분위기랍니다. 귀엽다. 하지만 작은 접시는 쓰임새가 생각보다 덜합니다. 혼자 자취할 때는 큰 접시에다가 조금씩 담아 냅니다. 설거지가 늘어나는게 싫어요.-ㅁ-a 웨하스 등과 비교하면 대략의 크기는 짐작 가능합니다. 딱 콩조림이나 멸치볶음을 담으면 좋을 크기의 접시일거예요.

 

 

먹거리도 사이트에 상당히 많습니다. 탐나는 먹거리가 많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카스테라 참 맛있어 보이는데 말이죠....'ㅠ'

어제 메일링이 온터라, 들어가서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 썩 끌리는 제품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어제 사고 친 것과 오늘 그에 이어 사고친 후폭풍으로 상태가 메롱메롱한 터라,끌리는 제품이 딱히 없어 그러하군요.-ㅁ-a 3월 1일에 온라인 스토어로 먼저 발매되었고, 지금은 매장에서도 판매중일겁니다. 앞서 글에는 언제부터 판매인지 적어뒀을 거예요.

 

전체적으로 베이지인데, 이 베이지 톤이 장노년용 그 편한 신발의 색이 떠오릅니다. 아, 그래. 그거 컴포트 슈즈라고 부르죠. 비슷한 색조의 분홍이나 베이지라 그런지 차분한 색이지만 봄의 발랄한 분위기하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꽃무늬도 차분하다 보니 그러하네요.

 

 

 

 

먼저 나온 벚꽃 상품들은 그에 반해 톤이 강한데, 취향의 분홍은 아닙니다. 거기에 Been There Series라고, 지역 특화형 상품도 봄 버전으로 바꿔 냈습니다. 몇 번 이야기한 적 있지만, 지역 특화 시리즈는 이전의 강렬한 일러스트가 조금 더 취향입니다. 리뉴얼 시리즈는 아기자기하고 귀엽지만, 센다이나 홋카이도의 강렬한 파랑색이 좋았거든요.

 

 

 

벚꽃 모양의 머그나 유리컵은 예쁘지만, 딱 예쁜 것까지인 걸로. 쓰기 편한 걸로 보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판매하는 구리색 물병이랑 텀블러가 좋지요. 물론 이 둘도 구입 예정은 없습니다. 둘 보다는 로스터리 도쿄 한정이 더 눈에 들어왔으니까요.

 

 

로스터리 도쿄 한정이라 함은, 앞서 올렸던 파랑과 하늘색의 조합인 물통과, 머그와, 접시입니다. 물통이나 머그보다는 접시가 더 끌리지만, 왠지 수집하면 전체 다 사야할 것 같잖아요..? 아닌가...?

 

쓰임새를 생각하면 스테인리스 보틀이 나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스테인리스 보틀은 예쁜데 비해 제게는 쓰임도가 낮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있는 물병들도 잘 쓰고 있다보니 새 물병을 사는 의미가 없어요. 가장 최근에 구한 스테인리스 물병은 이번 겨울에 알라딘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Born to Read 물병입니다. 새 걸 사면 이쪽을 방출해야하고, 평소 스테인리스 물병은 보온물병 이상으로 안 씁니다. 활용도가 낮으니 들이는 의미가 없죠.

 

덧붙이자면; 5주년 기념 물병의 안쪽 뚜껑은 민트색 그라데이션입니다. 그럴진대, 커피를 담으면 높은 확률로 물들어 색이 변하겠지요. 음. 역시 아냐.

 

 

 

 

 

맨 마지막 줄의 캡쳐에서 컵 한 세트가 빠졌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프리츠 데미 세트 핑크 & 그린이랍니다. 이름을 보면 두 게 세트로 판매하는 모양이지요. 그리고 컵 크기는, 데미타스 크기로 보이고요. 투 샷 내릴 때 양쪽에 놓고 받으면 되는 용도인가봅니다. 예쁘지만, 제게는 용처가 없죠. 에스프레소 머신을 쓰는 것도 아니고, 캡슐 머신도 안 쓰고. 드립커피 중심이니 데미타스는 그야말로 장식용입니다. 그런 장식용 데미타스가 몇 개더라...?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빨강도 상당히 많을 건데, 어디 뒀더라...?

 

그런 의미에서 이번 스벅 벚꽃 시즌은 무난히 넘어갑니다. 5주년 기념 접시들만 살지 말지 고민하면 되네요. 음. 살까, 말까.

제목을 3월 첫 번째로 할까 2월 다섯 번째로 할까 고민했지만 결과는 다섯 번째입니다. 주 7일 중 4일이 2월이고 3일이 3월이었으니까요. 3월 1일은 금요일이었으니, 다수결로 2월 다섯 번째 주간 독서보고서가 되었습니다. 29일이 없었다면 3월 첫 번째였을 겁니다. 29일에 축복을.(음?)

 

이번 주는 예상보다 수가 적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난 주에 도착한 종이책,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로군요. 다섯 권 다 읽느라 웹소설들이 밀렸습니다. 지난 주에 웹소설 신작을 덜 찾아본 것도 이유가 되겠군요. 하여간 그 덕분에 오늘은 조금만 적으면 됩니다, 조금만! .. 이번 주의 목표는 책상 위에 쌓아둔 책탑을 무너뜨리는 걸로 하고, 하, 바닥에 쌓아둔 책탑은 언제 정리하지?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89~135.

현대, 미술, 회귀.

https://www.joara.com/book/1505980

 

두 번 사는 미대생

성공한 디자이너를 꿈꿨다.하지만 실패했다.´다시 시작한다면, 내가 다 해 먹는다´이미 때를 놓친 사람의 한탄이었다.하지만 나름대로 진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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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원래 읽고 싶었던 장면까지 읽으려고 했는데'라고 했던 터라, 그 장면까지 읽었습니다. 할머니의 병환 때문에 친척 전체가 모였을 때 제가 돈 내겠습니다! 하는 장면이었거든요. 훗. 멋지다.

 

 

기깔난. 전생 탐정은 배우를 꿈꾼다 1~2, 174~175.

현대, 환생, 추리.

https://www.joara.com/book/1733331

 

전생 탐정은 배우를 꿈꾼다

의뢰를 위해서라면 범죄도 불사하는 극악무도한 탐정.어느 날 의문의 죽음을 당하다!기적처럼 죽음에서 깨어났지만, 그날의 사건은 이미 왜곡되어 버린 상태.어긋난 진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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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잡일을 맡아서 해치우는 탐정 차신재는 유명 배우 윤슬아의 사건에 휘말려 갑작스레 사망합니다. 그것도 총에 맞아 죽지요.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지, 환생해서 정수혁이 된 차신재는 열심히 고민합니다. 아버지 윤섭은 잘 못나가는 뮤지션이지만, 수혁에게는 좋은 아버지입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는...(하략)

문제는 윤슬아입니다. 윤슬아의 사건이나 차신재의 사건은 이미 조작되었고, 오염되었습니다. 수혁은 자신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뛰어들며, 살아남기 위해 연기의 길을 선택합니다.

도대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려나 싶어서 결말의 마지막 두 화만 결제해서 읽었습니다. 추리요소가 강한 소설이라, 천천히 따라가도 괜찮을 것 같군요. .. 하지만 중간 읽는 걸 까먹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했다...=ㅁ= 이번 주에 천천히 읽어볼까요. 그런 마음이 든 건 표지가 3할쯤 차지하는데, 아무래도 저 모습이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다자이 오사무를 떠올리게 하여 그런지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큰 사진의 표지를 첨부합니다.

 

 

TALPA.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1~4.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557206

 

[전자책]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1

과거로 돌아왔는데....... 뭔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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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웹으로 다 읽었고, 지난 번에 세트 구입한 터라 조금씩 다시 읽고 있습니다. 읽고 있노라면 마코 앵무에 대한 환상이 생겼다가 깨졌다가를 반복하네요. 하지만 마코 앵무는 위험합니다. 사람의 손가락 정도는 아주 가뿐히 뜯어 버릴 수 있는 맹수거든요. 모님께 들었습니다.=ㅁ=

 

다시 읽다보니 주인공 용수의 주변 인물 중 특정인(...)이 상당히 취향에 안 맞는 터라, 읽어나가기 쉽지 않습니다. 아냐, 이런 사람도 있어야지 이야기가 진행되지요. 무엇보다 주인공이 회귀 전과는 다른 길을 걷는터라, 이번 생은 직접 다른 이들을 키워가면서 함께 성장하잖아요. 그렇다보니 좌충우돌할 수밖에 없지요. 이해합니다. 넵....;ㅂ;

 

 

글술술.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1~2.

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1610471&start=slayer

 

[전자책] [세트]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총7권/완결)

대대로 낮은 지능으로 망해버린 마이온 공작가.BR 머리가 나쁜 게 유전이 아니라 저주 때문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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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독도 아니고 삼독인가요.

이건 주로 TTS로 듣고 있습니다. 아침 운동할 때 듣기에 꽤 편하게 들리는 터라..'ㅂ'a 다만 모 정령님의 대화는 꺽쇠괄호로 처리되어서 안 들리더라고요. 오늘 7권 들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현대 판타지는 TTS로 거의 안 듣게 되던데, 이 책도 1권은 문제 없지만 뒷권은 이런 문제가 생기는군요.

 

 

와천아재. 귀농 후 인생 대박 1~3.

현대.

https://www.joara.com/book/1731647

 

귀농 후 인생 대박

다 잃고 귀농했는데, 인생이 잘 풀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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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읽다가 탈출한 소설입니다. 농사 짓는 이야기도 즐겁게 보는 터라 들어갔는데, 이게 왠일. 1편 읽어 나가는데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요. 글이, 뭐랄까. 일제강점기 시대의 단편소설까지는 아니더라도, 글 분위기가 굉장히 낯섭니다. 웹소설에서는 잘 안 쓰는 스타일이고요. 문제는 이게 좋은 쪽으로 흘러가느냐, 아니냐의 문제인데.... 제게는 아니었습니다. 문체의 문제가 아니라 글 내용의 문제였지요. 소설 소개를 보면 '다 잃고 귀농했다'고 하더니만, 3편까지 읽고 나니 뭘 잃었는지 이해가 됩니다. 옛날 방식대로 결혼해 서울에 어렵게 자리를 잡고 살다가 우연히 아내의 외도로 추정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현장은 못잡고, 상대 남자를 잡은 뒤에 아내와 함께 일하는 처형에게 상황을 묻고 하는 그런 분위기가 제 취향과는 안 맞았습니다.

취향이 맞으시는 분들은 시도해보셔도....OTL

 

 

맘스토치. 나 혼자만 무한 스킬 1~2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440450

 

나 혼자만 무한 스킬

헌터의 매니저라면, 맞는 말도 때로는 틀리다고 할 줄 알아야 한다.알고 있어도 모른 척해야 하고, 혹 목숨이 걸린 일이라 해도 갑인 ‘공대장’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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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들의 탑 이용과 관련한 온갖 행정 업무 처리와 편의 업무를 담당하는 헌터 매니지먼트 회사에 다닌지 오래되었습니다. 그 동안 겪은 여러 불합리한 일들도 힘들었지만, 헌터로서 탑에 올라가 몬스터들을 해치우고자 하는 마음이 꺾인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그 대신이라며 헌터월드라는 게임에서 모든 스킬을 마스터하는 업적까지 달성했지만, 진상 공대장과 한바탕 하고 나니 더 힘드네요.

그리고 그 날 드디어 각성합니다. 각성 레벨이 0.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헌터월드와 시스템 연동이 되며, 시스템창과 정보창을 불러 올 수 있는데다, 현실을 그대로 고증했다는 헌터월드였다보니, 게임 속의 여러 기연을 현실의 탑에서도 그대로 써먹을 수 있습니다. 뭐죠, 이거 극한 튜토리얼 후 경력직 신규헌터로 탑 오르기....

 

거기까지는 좋은데, 21화 즈음의 에피소드에서 현실과 게임 속 내용이 동기화되는 사건에서 마음이 식어서 내려뒀습니다.

 

 

김로아,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1~5.

판타지, 환생, 회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1168066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1~5 박스 세트 - 전5권

제국에서 제일가는 부자 가문의 사생아로 환생한 피렌티아. 이대로 탄탄대로일 줄 알았건만.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친척들에게 문전박대에, 잘나가던 가문마저 쫄딱 망해 버리기까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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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밥 사러 북새통문고 들어갔다가, 최근 나온 판타지소설 종이책 중 눈에 띄어서 구입했습니다. 디앤씨북스는 잘 안사는데 이번에는 사게 되네요. 그나마 취향의 종이책이 디앤씨북스 아니면 연담 정도라 아쉽습니다. ... 라고 적다보니, 이쪽도 시장이 죽었죠. 로맨스소설 두 상자 쯤을 방출하고 보니 이제는 덜 사게 되더라고요. 하하하;ㅂ;

 

제목에서 유추 가능하지만, 회귀입니다. 환생자 피렌티아의 아버지는 유력 집안의 막내아들이지만 병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어머니는 유랑민 출신으로 피렌티아를 낳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지만, 가문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렌티아는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 피렌티아가 아버지를 잃은 때는 아버지의 사랑을 충분히 받은 뒤였지만, 돌아가신 뒤에는 가문 내 입지가 더더욱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능력을 인정받아 할아버지의 비서로도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가문은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가주가 된 큰아버지가 매우 멍청했거든요. 결국 피렌티아는 이전 생에서도 교통사고로, 이번 생도 마차에 치어 삶을 마감합니다. ... 하지만 회귀했지요. 아직 아버지가 살아계시던 때, 뭐든 바꿀 수 있는 때로요. 그리하여 피렌티아는 이번 생은 가주가 되어 집안을 휘어 잡겠다고 결심하고 차분히 준비합니다.

 

회귀자 특전인 전생의 기억을 마구 휘둘러 온갖 걸 준비하면서, 차기 황제가 될 2황자를 열심히 돕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지만 맨 마지막의 반전은 저도 예상 못했습니다. 원래도 밉상인 인간이었지만, 마지막의 그 반전이 등장하는 순간 납득이 되더라고요. 왜 그리도 싫어했는지. 하여간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은 안하셔도 되고요, 외전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하.;ㅂ; 대신 세트 박스 한정으로 들어간 엽서가 있으니까요. 거기에 외전 스포일러라고 해도 될 일러스트가 한 장 있습니다.

 

소설 속 가문은 메디치나 그 주변의 유력 가문이 모델이 된 듯한데.... 할아버지, 왜 이리 자식 농사가 평타입니까. 반반이지만 그나마도 피렌티아가 손을 거들어 반반이잖아요. 거들지 않았다면 전멸이었다고요. 그나마 손자대는 70%의 타율이라고 봐야하나.=ㅁ= 회귀 전에는 손자대도 거의 전멸이었지만, 회귀 후에는 피렌티아 덕분에 둘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성공했으니 그것도 피렌티아 덕입니다.

 

 

 

1.웹소설
기깔난. 전생 탐정은 배우를 꿈꾼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2. 기준)(1~2, 174~175)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2.01. 기준)(89~135)
와천아재. 귀농 후 인생 대박 1~17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1. 기준)(1~3)
맘스토치. 나 혼자만 무한 스킬 1~24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4.13. 기준)(1~21)

2.전자책
TALPA.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1~4. 제이플러스, 2023, 1~8권 세트 17500원.
글술술.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1~2. 문피아, 2024, 1~7 세트 19200원.

3.종이책
김로아,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1~5. 디앤씨북스, 2024, 세트 50000원.

 

오늘은 시프리에드의 생일이지요. 구입 전에 찍은 사진이라 횟수가 남아 있지만, 고급 패키지로 한 세트 구입했습니다. 구입하면 뒤통수에 후광이 달리는 스타일 아이템이 나옵니다. 빛 속성인 시프리에드에게는 딱이지만, 제 시프리에드는 이미 더 좋은 모양새의 아이템이 둘 있어서, 고이 접어뒀습니다. 아티팩트 다섯 개 구입한 셈 치지요.

 

앗, 까먹기 전에. 초월도 무사히 잘 해뒀습니다. 4월 중에 현재 레벨업 중인 영웅들을 모두 만렙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현재 빛 루실리카는 30/60, 물 요한은 65/70, 이카테스톨은 60/70입니다. 비류는 초월 끝났으니 그 다음은 루실리카로군요. 루실리카 넷... 아니, 다섯 중 몇을 초월할 것인가? =ㅁ= 그냥 다섯 다 하기에는 재료가 부족한데?

 

연휴 기간 중의 행동력 20% 감소 덕분에 신나게 생일 선물을 수집했습니다. 그 결과 셋 다 100%를 달성했고요. 이제 오늘은 200% 달성을 위해 열심히 선물을 주으러 갑니다.

 

 

 

100%를 달성했더니 시프리에드님이 말씀하시길.

 

"즐거워 보이니 제 마음도 좋군요. 후후."

 

기뻐 보이시니 저도 좋습니다. 후후후후후후.

 

 

 

호감도 100%를 달성하니 루실리카님이 말씀하시길.

 

"후후, 뭐든 열심이시라니까. 고마워요."

 

뭔가 저 표정, '어쩔 수 없는 사람이라니까.'라는 느낌이 팍팍 오는군요. 칭찬 감사히 받습니다. 후훗.

 

 

 

100%를 달성하니 비류가 말하길.

 

"이리 세심히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쇠일지 아닐지 모르지만 동방 삼인조는 지금 객으로 아발론에 머물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다가 악몽이 터진 거지만, 음.. 으으음. 일단 올해 안에 과거 기록 하나는 마저 열릴 거고, 동방은 언제일지 모르겠습니다. 아, 악몽 클리어요? 그게 뭐죠? 그런게 있었나요?(...)

6-3 별 셋 클리어 퀘스트 앞에 두고는 귀찮다고 던졌습니다. 하향 기다리는 중이고, 안되면 그냥 멈춘대로 둘 거예요. 시나리오 미는 것보다 영웅들 키우는 쪽이 더 재미있거든요. 아 그래서 스타일 아이템 말고 옷은 언제쯤..? 색 바꾸기라도 좋으니 로잔나님 꼬까옷 더 안 주시나요.;ㅂ;

 

 

 

위에도 나왔지만, 시프리에드는 작년에 포토카드를 받아서 이번에는 크리스탈로 받았습니다. 거기에 루실리카는 불 루실의 포토카드로 나왔고요. 루실리카, "잘 찍어 드렸어요. 만족하실걸요?" 아, 넵. 물론입니다. 만족하고 말고요. 멋졌습니다, 포토카드... 비류는 "부족하지만,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군요."라니, 역시 동방 출신답게 겸양의 말을 입에 달고 사는군요.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넘쳐요.

 

 

 

로잔나님에 이어 불 루실리카와 비류의 사진이 이어집니다.

 

 

 

엘펜하임의 자부심이라니.;ㅂ; 크흑.;ㅂ; 멋집니다, 루실리카!

 

엘펜하임의 자부심
자신감 넘치는 표정의 마탑주. "촬영이 제법 본격적이네요? 그럼 저도 최선을 다해드리죠. 자, 찍으세요!"

 

아래 붙은 태그, '추위에 익숙한'은 조금 많이 부럽습니다. 추위.. 오늘 날이 추웠거든요.

 

 

 

 

비류는 셋 중에서 가장 여유롭다던데, 가만있자. 이안이랑 아란은 어땠더라?

 

폭풍처럼 몰아치는 주문에도 여유로운 모습. "알겠습니다. 손은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거북이가 아니라..."

 

그렇죠. 현무는 거북이가 아니죠. 거북이와 뱀의 조합이라고 보통 말합니다. 그래서 키메라 같은 존재로 웹소설에서 묘사되기도 하더라고요.

 

 

하여간 이제는 200% 달성을 위해 달려갑니다. 200% 넘기면 어떤 반응을 보이려나요?

 

 

로오히, 이달의 생일 선물 주기 24년 3월호 탐사 시작합니다.-ㅁ- 달마다 다르니 매월 초에 탐사 보고서 작성하는 모양새라, 하하하하. 3월의 생일자는 시프리에드, 루실리카, 비류입니다. 비류는 이미 초월 완료했고, 시프리에드는 할거고, 루실리카는 고민중입니다. 오늘 아침에 빛 루실리카를 모셔온지라, 이쪽을 먼저 키울까, 아니면 풀 루실과 물 루실을 먼저 초월할까 등등을 고려하고 있거든요. 음, 지금 한창 키우고 있는 건 물 요한과 풀 이카테스톨입니다. 풀 이카테스톨은 초월만 해두고 생일날에 경험의 물약 먹이는 걸 까맣게 잊은지라 그냥 키우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벌써 59레벨입니다. 나머지 11레벨 올리는 것이 매우, 많이, 힘들겠지만 잊은 제가 잘못한거죠. 이카테스톨은 아직 스킬 만렙을 달성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고민중입니다.

 

이달의 생일 선물은 꽃이군요. 3월이라 그럴까요. 멋지다.+ㅁ+

 

 

1.니벨룽겐 대삼림 : 토끼풀
니벨룽겐 대삼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주로 어린이들이 화관이나 꽃반지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그리고 토끼님의 주... 아니, 간식이겠지요. 하지만 그 분은 헬베티아 출신이셨지.)

2.플로렌스 : 푸른 장미
플로렌스 왕실의 상징. 재배가 어려워 특별한 기술이 요구된다. 하지만 심미적 가치가 충분하여 주요 수출품 중 하나로 꼽힌다.
(그쵸. 푸른 장미는 플로렌스의 상징이죠. 물론 플로렌스에서 혁명이 일어난다면야, 푸른 장미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상징이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일단 푸른 장미. 카를 3세와 잘-_- 어울리는 꽃입니다. 그리고 장미는 ... 잘 죽어요. 병충해에 취약합니다.)

3.엘펜하임 : 얼음꽃
추운 지방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꽃. 차나 술을 마실 때 띄워두면 시원해진다.
(갑자기 분위기 판타지. 갑분판....)

4.페르사 : 금잔화
페르사 전역에 피어 있는 꽃. 달이거나,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약재로 사용한다.
(여기는 또 식용이군요. 페르사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5.사르디나 : 데이지
사르디나의 국화. 또 다른 이름으로 '인어의 축복'이 있으며, 특히 블루 데이지는 메디치 가의 상징으로 많이 쓰인다.
(음? 데이지였나요? 전 왜 백합을 떠올리고 있었지?)

6.다케온 : 야생화
모리타스 평원의 들꽃. 집 현관에 들꽃다발을 걸어 경사를 알리는 풍습이 있다.
(만약 꽃을 거꾸로 걸어두면 경사가 아니라 조사나 애사라거나...(...))

7.갈루스 서부 : 모란
갈루스 서부에 널리 서식하는 꽃. 알드 룬에서는 모란에 특히 사랑의 의미가 강하여, 주로 청혼 시 쓰인다.
(와... 로맨틱합니다. 청혼할 때 주로 쓰이는 것이 모란이라니! 모란이라면 중국드라마, 특히 시대물에서 머리 장식으로 쓰이는 그 커다란 모란이 먼저 떠오르는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란이라면 역시 하와이언 코랄....까지 적고 보니 그건 모란이 아니라 작약이었다.-ㅁ- 작약은 여러해살이 풀이고, 모란은 나무입니다. 그러합니다.)

8.갈루스 동부 : 아네모네
신성한 힘을 가진 것으로 통용되는 꽃. 사제들이 세례를 비롯한 종교의식에 많이 사용한다.
(아네모네. 그거 그리스로마신화에서는 아도니스 관련이었지요? 아도니스가 흘린 피에서 피어났다고 했나? 올해는 신화 쪽 좀 더 챙겨 읽어야겠습니다.=ㅁ=)

 

 

 

그러면 시프리에드부터 갈까요.

선물 주기 전, 시프리에드의 기본 표정. "네. 부르셨나요?"

 

1.니벨룽겐 대삼림 : 토끼풀
+10. 그럭저럭이라 해둘까요.

(매우 무심한 얼글)

2.플로렌스 : 푸른 장미
+3. 작작하시죠.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시프리에드의 선물 반응. "작작하시죠." "훌륭한 선물이라 해드리면, 당신도 기쁠까요? 후후." "화도 낼 줄 안다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3.엘펜하임 : 얼음꽃
+30. 훌륭한 선물이라 해드리면, 당신도 기쁠까요? 후후.

4.페르사 : 금잔화
+30. 훌륭한 선물이라 해드리면, 당신도 기쁠까요? 후후.

5.사르디나 : 데이지
+15. 용케 잘 고르셨군요.

(하악하악하악. 무사히 잘 넘겼다..)

6.다케온 : 야생화
+15. 오, 제법이네요.

(여기까지는 무사 통과..)

7.갈루스 서부 : 모란
+5. 화도 낼 줄 안다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으아아아악! 미안해!)

8.갈루스 동부 : 아네모네

+10. 그럭저럭이라 해둘까요.

 

 

예상했지만 엘펜하임과 페르사의 선물이 좋습니다. 얼음꽃과 금잔화라, 열심히 채집하러 갑시다.

 

 

다음은 루실리카입니다. 루실리카는 불 루실이 대표로 나왔군요. 하지만 보면 아실 겁니다. 아래 표식이 두 개죠. 어둠 루실리카와 불 루실리카 중에서 선택할 수 있군요. 어둠 표식을 누르면 살짝 지직 거리는 느낌으로 화면이 이지러졌다가 어둠 루실리카로 바뀝니다. 더 시험해보고 싶지만 3월의 생일자 셋 중 둘은 속성 고정이라서요. 4월 되어야 추가 확인이 가능합니다.

 

선물 주기 전 불 루실리카의 기본 표정. "찾으셨나요?"

 

1.니벨룽겐 대삼림 : 토끼풀
+10. 어떠냐고요? 뭐... 딱히 좋지도... 싫지도...

(평이 박하시군요.ㅠ_ㅠ)

2.플로렌스 : 푸른 장미
+15. 저에 대해 잘 아시네요?

(이 정도만 해도 무난하다.)

 

루실리카의 선물 반응. "정답! 완벽한데요?" "어우, 정말!"


3.엘펜하임 : 얼음꽃
+30. 정답! 완벽한데요?

(그야, 여기가 정답이 맞으니까요.)

4.페르사 : 금잔화
+10. 어떠냐고요? 뭐... 딱히 좋지도... 싫지도...

5.사르디나 : 데이지
+3. 어우, 정말!

(... 죄송합니다.ㅠ_ㅠ)

 

루실리카의 선물 반응. "...못본 걸로 하죠."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어요. 네, 지금도 마찬가지죠. 후후."


6.다케온 : 야생화
+5. ...못본 걸로 하죠.

(으아아악! ;ㅂ;)

7.갈루스 서부 : 모란
+30.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어요. 네. 지금도 마찬가지죠. 후후.

(이쪽은 들리지 않아도 자동 음성 지원이 되네요. 하. 꽃의 폐하라는 모란을 좋아하시다니, 잘 어울립니다. 흑흑흑.;ㅂ;)

8.갈루스 동부 : 아네모네

+15. 제법 많은 고민을 하셨나 보군요. 고마워요.

(아, 표정 귀엽다!)

 

 

 

그리고 비류.

 

선물 주기 전, 비류의 기본 표정. "부르셨습니까."

 

 

1.니벨룽겐 대삼림 : 토끼풀
+10. 감사합니다. 괜찮은 선물이군요.

(그... 이런 선물이 이런 반응이라면, 나쁜 선물이나 좋은 선물의 반응이 여러 모로 걱정됩니다.)

2.플로렌스 : 푸른 장미
+30. 물적 가치로도 환산할 수 없는 값진 마음이 있지요. 후후, 감사합니다.

(아. 귀엽...!)

3.엘펜하임 : 얼음꽃
+15.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군요.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비류는 얼굴 표정이 많이 바뀌지 않으니, 호감도 200% 달성 때가 궁금합니다.)

 

비류의 선물 반응. "감사합니다. 괜찮은 선물이군요." "품질이 제법이군요. 예. 미르에서도 보기 드뭅니다."


4.페르사 : 금잔화
+15. 품질이 제법이군요. 예. 미르에서도 보기 드뭅니다.

(글 쓰면서 캡쳐화면 확인해보니, 데이지 선물 받을 때와 포즈가 같습니다.)

5.사르디나 : 데이지
+5. 그렇군요. 음... 찾으면 이 또한 장점이 있겠지요.

(크흑....... 그러나 대사만 다를뿐 얼굴 표정은 좋은 것과 많이 차이 안납니다,가 아니라. 확인해보니 금잔화 받을 때와 표정이 같네요.)

6.다케온 : 야생화
+30. 물적 가치로도 환산할 수 없는 값진 마음이 있지요. 후후, 감사합니다.

7.갈루스 서부 : 모란
+10. 감사합니다. 괜찮은 선물이군요.

8.갈루스 동부 : 아네모네

+3. 혹... 제가 미르로 돌아가길 바라신다면 편히 말씀해주십시오.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근데 왜 이것도 토끼풀 때와 같은 자세인가요.)

 

 

대체적으로 비류는 얼굴 표정 변화가 없어서 내상을 더 입었습니다. 크흑.... 크흑.........lllOTL

 

 

 

3월 생일 선물 채집 장소는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시프리에드: 엘펜하임, 페르사

루실리카: 엘펜하임, 갈루스 서부

비류: 플로렌스, 다케온

 

모으다보면 선물 채집 장소가 겹치는 일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은 시프리에드와 루실리카가 겹칩니다. 어차피 루실리카 선물은 갈루스 서부에서 찾을 것 같지만 서도..'ㅂ' 여튼 열심히 돌아보자고요.

지난 번에 적다가 빼먹은 레고 상품이 하나 있었군요. 오늘 메일링에 사은품도 등장한 바, 함께 소개합니다.

 

원래는 신쵸샤에 올라온 상품을 올리려다가, 오늘은 삼일절이니까 일본 상품 소개는 내일 하자 싶어서 레고를 들고 왔답니다. 대한 독립 만세!

 

 

 

https://www.lego.com/ko-kr/product/flower-store-40680

 

꽃가게 40680 | 기타 | LEGO® Shop KR

레고® 꽃가게 소장용 모델을 조립해봐요

www.lego.com

 

꽂가게, 꽃집이 이번 사은품입니다. 3월 10일까지의 증정품이고, 2층은 침실이 달려 있다는군요. 25만 5천원 이상 구입하면 증정하는 상품입니다. 앞서 소개한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도 그렇고, 오늘 소개하는 상품도 마찬가지로 사은품 증정 기준을 넘깁니다. 하지만 둘다 살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아서요. 살 생각은 별로 없어도 자료 겸으로 백업은 해둬야죠.

 

 

 

10332 중세 마을 광장, ICON 시리즈에 들어가며 3044개의 조각입니다. 아무래도 자체 디자인이다보니 로열티 줘야하는 제품군에 비해 가격 대비 조각 수가 많습니다.

자체 디자인이라고 하지만 2009년에 나왔던 클래식 레고 캐슬 세트인 중세 시장 마을의 재출간 판이랍니다. 그 때는 레고 성을 모으는데 썩 관심이 없었으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어릴 적에 레고보다 옥스퍼드 시리즈를 먼저 접했던 터라, 사자왕 시리즈도 옥스퍼드가 익숙하거든요.

 

 

중세 마을 시리즈에 리븐델이 들어가 있는 건 조금 이상하지만서도.;; 중세마을 시리즈는 이렇게 넷이 있답니다. 중세 마을뿐만 아니라 판타지의 마을까지 모아둔 모양이네요. 진짜 중세에, 바이킹 마을과, 엘도라도 요새, 리븐델이라니. 뭐, 시대적으로도 미묘하게 차이난다고 생각은 하지만, 리븐델이 거기 들어가 있으니 아무렴 어때! 그냥 마을이면 되는 거지 뭐! (...)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산 적이 없으니 이거 하나 쯤은 괜찮지 않을까 잠시 망상했습니다. 그게 잠시로 끝난 것은, 제가 산 첫 "거대 레고 상자"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고요. 오르상크의 탑이 첫 레고지요. 그러니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산 적 없다는 건 오류입니다.-ㅁ-a

 

리븐델은 65만원에서 1천원이 빠진 가격이며, 총 6167조각입니다. .. 적고 보니 비쌀만 하네요. 물론 로열티 때문에 가격이 더 오른 감도 있지만 서도, 산다면 리븐델....

 

아냐, 하지만 요즘 읽고 있는 해리 포터 패러디 때문에 해리포터 시리즈를 살까도 고심중입니다.

 

몇몇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서 마음 찍어 놓고 관심상품으로 체크해둔 건 흰부엉이뿐입니다만, 다른 건 수집하기 시작하면 전체를 다 사야할 것 같더란 말이죠. 하지만 그러기에는 집 공간이 너무도 부족하단 말이죠. 부동산 문제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골머리를 앓는 중이라. 끄응. 이건 이번 주말 내 더 고민해봐야겠네요. 작년 사은품 시리즈였던 세계의 집도 손 안댔는데, 꽃가게 때문에 신상품 살 생각은 안 들고, 그렇다고 있는 것 중에서 꼭 사야하는 레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오늘도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고민만 한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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