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월 29일이죠.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로잔나님의 생신입니다. 작년에는 2월 28일에 문안인사 올렸는데, 오늘은 당일에 올릴 수 있군요.

 

라고 적고 보니 내일이 3월 1일. 아레나 대전은 하면 안되고, 생일선물 수집은 해야합니다. 적다보니까 칸나의 퀘스트를 수행하려면 아레나도 돌긴 해야하네요. 2월에는 잠결에 1일부터 아레나 승전 올렸다가 실수를 매우 후회했더랬습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 아레나 패전만 만들어 뒀다가, 그 때 치고 올라가면 딱 좋더라고요. 하하하하하. 이번 달도 잊지말고 그렇게 해야죠.

 

 

낮에 400행 데이터를 만지며 이래저래 실수를 연발한 터라 두통이 조금 몰려왔습니다. 평소에는 집중한다고 머리 아플 일이 없는데, 왜 이런가 하다가 퇴근했거든요. 지금도 두통이 은근히 오는데다 하품 연발하는 상태가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마신 커피가 디카페인이었지요. 일부러 디카페인 커피를 마셨더니, 그 후폭풍이 지금 오는 모양입니다. 저녁에 우유 한 잔 마신 걸로는 수분이 부족했던 것도 같고요. 업무가 몰아친데다, 막판에 인간관계 관련해서 골치아픈 상황이 터지고, 그거 슬쩍 뒤에 찔러 두는 작업까지 해뒀더니 운동이 과했나보네요. 하하하.

 

 

그간 로오히 캡쳐도 상당히 해뒀는데 잊었다.... 이건 내일 정리하면서 하도록 하죠. 오늘 데이터 보느라 눈을 많이 썼더니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흑흑. 일찌감치 자러 갑니다.ㅠ_ㅠ

오늘부터 일본 스타벅스 온라인 상점에 새 물건이 입고했다는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어제 올렸던 벚꽃 시즌 상품들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시큰둥한 표정으로 열었다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아니, 이런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으면서 왜! 벚꽃 시즌은!

 

 

물론 상황이 다릅니다. 제 눈에 들어온 상품은 도쿄 메구로구에 있는 로스터리 도쿄의 5주년 상품이니까요. 4주년도 아니고 5주년이니 더 마음을 쓰지 않았을까요. 하여간 상품 링크를 걸어 봅니다.

 

전체 상품들은 굿즈(goods)로 들어가 있고요

https://product.starbucks.co.jp/goods/goods-main/

 

グッズ|グッズ|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のグッズ|グッズについてご紹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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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굿즈, 그러니까 머그나 텀블러 등을 제외한 물건입니다. 그쪽은 또 따로 있더라고요. 벚꽃 상품 아니라, 5주년 상품은 위의 넷과 두 번째 줄 맨 왼쪽입니다. 세이렌 청박을 올린 노트와, 세 동물을 그려낸 접시 세 장-5주년 애니버서리 플레이트 3종입니다. 그 아랫줄의 세이렌 금박 가방도 5주년 기념이고요. 다른 셋은 열쇠 고리 두 종과, 시나몬 가루 등을 위에 뿌릴 때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세트입니다. 열쇠고리랑 스댕 세트는 지난 번에 올린 것 같군요.

 

 

 

 

 

찾다보니 스타벅스 리저브 상점은 벚꽃 상품이 더 있습니다. 위의 다섯 종이요. 맨 왼쪽이 스타벅스 슬림 핸디 SS물병 벚꽃 2024로 400ml랍니다. 애매한 용량이라 패스. 그리고 그 옆의 두 종은 꼭 해뜰녘이나 해질녘 같은 분위기지요. 스타벅스 리저브 손잡이 달린 스테인리스 물병, 커퍼 농장. .. 응? Copper Farm이면 구리농장?

 

https://menu.starbucks.co.jp/4524785550636

 

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ハンドルリッドステンレスボトル Copper Farm591ml|ボトル|スターバック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の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ハンドルリッドステンレスボトル Copper Farm591mlについてご紹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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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보면 조금 다릅니다. 구리색 농장 쯤으로 봐야할 듯하고요. 커피 콩 생산지를 배경 그림으로 넣은 '핸들 리드 MiiR 텀블러'랍니다. Z님이 미르 텀블러 수집하지 않으셨던가요..?

 

https://menu.starbucks.co.jp/4524785550643

 

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ステンレスカップ Copper Brush473ml|タンブラー|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の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ステンレスカップ Copper Brush473mlについてご紹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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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텀블러도 이름이 아예 Copper Brush입니다. 색 자체가 그러한데, 위의 미르 물병이 591ml고, 이쪽은 473ml. 음. 물통은 큰 쪽이 좋지요. 큰쪽이.....

 

 

이쪽은 리저브 매장 전용이고, 로스터리 도쿄는 조금 다릅니다. 그쪽은 더 특별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꽹과리를 울리네요.

 

 

위의 구리 두 종 포함해서, 여기 텀블러와 머그가 더 추가됩니다. 중간의 유리 컵들은 리저브 매장에서도 파는데, 윗줄 맨 왼쪽의 로스터리 5주년 제품은 로스터리 도쿄에만 있겠지요.

 

 

 

https://menu.starbucks.co.jp/4524785556515

 

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ロースタリー ステンレスボトル5周年473ml|ボトル|スターバックス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の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ロースタリー ステンレスボトル5周年473mlについてご紹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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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참 길어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스테인리스 보틀 5주년, 473ml. 미르 물병보다는 용량이 작지만, 어떤 크기인지는 짐작이 됩니다. 중요한 건 저 뚜껑 색인데, 저기 안쪽에도 그라데이션을 넣었군요. 이 무서운 디자이너.

 

5주년 제품들은 시애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太田翔伍의 디자인이랍니다. 오타 쇼고라고 읽고, 트위터 계정도 있군요.

 

https://twitter.com/shogo_ota

 

X의 Shogo Ota님(@shogo_ota)

Shogo Ota / 太田 翔伍 Artist / Designer

twitter.com

 

2월 22일에 올라온 트윗에 위의 그림이 있었습니다. 이번 스벅 콜라보 그림이군요. 아 멋지다.;ㅂ;

 

 

 

https://menu.starbucks.co.jp/4524785559653

 

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ロースタリー マグ5周年355ml|マグカップ|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の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ロースタリー マグ5周年355mlについてご紹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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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도 안쪽이 진한 남색입니다. 스벅이든 아니든, 이렇게 안쪽에 유약 발라 구운 머그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쉽게 말해서, 홀렸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건 접시도 마찬가지인데...

 

https://menu.starbucks.co.jp/4524785561632

 

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ロースタリー アニバーサリープレート5周年エレファント|グッズ|ス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の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ロースタリー アニバーサリープレート5周年エレファントについてご紹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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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이 19.7cm랍니다. 높이가 1.8cm인걸 보면 살짝 굽도 있는 모양이고요. 중요한 건 설명이지요. 5주년 기념으로 오타 쇼고가 그린 그림으로 접시를 만들었고, 커피의 3대 생산지에 사는 상징적 동물을 넣었답니다. 그래서 접시가 3종이군요. 아프리카 코끼리를 이미지로 디자인 했답니다. 그렇다면 다른 둘은?

 

 

https://menu.starbucks.co.jp/4524785561618

 

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ロースタリー アニバーサリープレート5周年タイガー|グッズ|スター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の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ロースタリー アニバーサリープレート5周年タイガーについてご紹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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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호랑이. 그럼 다른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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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ロースタリー アニバーサリープレート5周年バード|グッズ|スターバ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のスターバックス リザーブ® ロースタリー アニバーサリープレート5周年バードについてご紹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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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찰입니다. 중남미에 사는 꼬리 긴 새, 케찰이요. 케찰코아틀의 이름도 여기서 따왔다던가요.

(마침 요즘 케찰코아틀이 등장하는 소설을 읽는 중이라..)

 

 

와. 이렇게 되면 수집 안 할 수 없.... 하나만 사는 건 안됩니다. 사려면 다 사야해요! (절규중)

 

 

온라인 매장에는 재고가 아직 있으니 고민 좀 해봅시다. 하.....;ㅂ;

메일링 받고 보니, 이거 전에도 올리지 않았나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https://esendial.tistory.com/9755

 

240209_일본 스타벅스, 벚꽃 시즌 상품 사전 공개

입춘이 이제 막 지났을 뿐인데, 벌써 벚꽃 시즌 상품이 사전 공개되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다음 날부터 바로 시작하는 스벅 상품들이고요. 저 컵을 보고 B님이 컵은 예쁜데요? 하시던데, 아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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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사전 공개 때 글이고,

 

https://esendial.tistory.com/9762

 

240215_일본 스타벅스, 벚꽃 시즌 상품들

어제는 완연한 봄이었는데, 지금은 겨울입니다. 겨울... 어제 낮에 장에 나갔더니 동백에 꿀벌이 앉아 있었는데, 잠시 생각하다가 기겁했습니다. 어제는 2월 14일, 아직 겨울이죠. 곧 우수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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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상품 공개 때의 사진들.

 

 

이번 음료도 꽃놀이는 같지만 색이 다릅니다. 앞서 나온 건 경단 프라푸치노였고, 이번은 말차 프라푸치노로군요. 정식 이름은 꽃놀이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花見抹茶 クリーム フラペチーノ)로 톨 사이즈 기준 ¥680, 꽃놀이 블론드 라떼(花見 ブロンド ラテ)로 톨 사이즈 기준 ¥580엔입니다. 블론드 라떼가 조금 더 비싼.... 가요. 라떼 톨 사이즈 한 잔에 580엔이니 비싸지 않나 생각했다가, 위에 올라간 크림과 벚꽃 모양 칩을 보고 나름 납득했습니다. 저 칩이 아마도 분홍색 초콜릿이지 않을까요. .. 아마도?

 

당장 내일부터 사전 주문 가능합니다. 일본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대상이고, 모바일 오더로 가능하다는군요. 모바일 오더-그러니까 한국의 사이렌 오더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지 가능하고, 그 어플리케이션은 일본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여행 가서 몇 번 어플리케이션 시도해보다가 지역이 다르다고 튕기는 바람에. 크흑.;ㅂ; 아예 일본 여행 전용으로 공기계 하나 만들까란 생각도 잠시 했지요.

 

 

 

 

벚꽃 시즌 두 번째는 말차가 주제인가봅니다. 그러니 우지말차 치즈케이크(왼쪽)도 나왔지요. 오른쪽은 스타벅스 드립백인 오리가미와, 바움쿠펜 단품 세트랍니다.

 

 

 

새 상품들은 3월 1일부터 온라인에서 주문가능하고, 점포 판매는 3월 5일부터 랍니다. 뭔가 왼쪽의 상품 사진을 보면 그리 기대가 안되는데. 저, 음, 시즌이 5월 같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어머니의 날 전용 상품이라 해야할까요.

 

 

 

 

실시간으로  B님이랑 대화하면서 보았는데, 아무리 봐도 색이 나이드신 분들이 좋아할 조합 같단 말입니다. 왜 그런 이미지가 들었나 곰곰히 되짚어 보니, 그 왜 할머님들이 어깨까지 덮는 용도로 쓰는 커다란 스카프 말입니다. 베이지나 엷은 분홍의 잔잔한 꽃무늬 스카프가 떠오르더랍니다. 거기에, 노년을 위한 편한 신발의 베이지 색. 그런 톤으로 보이다보니 발랄한 느낌이 돌지 않아요. 왜 차분한 느낌으로 뽑았을까요.(먼산)

 

 

아마 신상품 전체가 공개되어도 썩 눈에는 안 들어올 것 같군요. 다행입니다. 겸사겸사 이번 한국 스타벅스 봄 신상품도 인스타에 올라왔다길래 잠시 보았는데, 거기도 열고는 바로 창을 닫았지요. 음, 다행입니다?

*

https://www.joara.com/book/1646050

 

다음 정류장은 던전, 던전입니다!

작가 치료 중으로 잠시 쉬고 있습니다. 나아서 올게요.#헌터물 #개그물? #헌터공x헌터수 #길드장공x난쩌린데...하는능력수 #구원...?-"...저, 저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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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까지 연재되었던 JIANaty, 이다래 작가님의 명복을 빕니다. 20일에 작가님의 가족이 올린 공지로 부고를 접했고요. 하.... 치료 받고 돌아오신다고 말씀하시더니.ㅠ_ㅠ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평안하시길.

 

 

이번에는 웹소설의 수가 적습니다. 아마도 전자책에 꽂혀서 마구 구입했던 것과, 주중에 도착한 던전밥의 영향일 겁니다. 던전밥은 현재 4권까지 읽었고, 나머지는 언제 읽을지 아직 기약이 없습니다. 완결권이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남은 책은 천천히 읽을거예요.

 

 

쿠이 료코, 던전밥 2~4. 김완 옮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3604098

 

던전밥 4

결국 레드 드래곤이 존재하는 지하 5층에 도착한 라이오스 일행. 무쇠조차 튕겨내는 새빨간 비늘과, 뼈까지 재로 만들어버리는 불꽃을 뿜어내는 강적을 상대로 라이오스는 목숨을 건 작전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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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에서 잠시 끊은 이유는 여기서 1차 목표가 마무리 되기 때문입니다. 1권 초반에서 와해된 이 파티의 단기 목표는 파린 구하기였지요. 성공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읽기 전까지는 5권인줄 알았습니다. 첫 구매 때 5권까지 구매한 이유가 5권에서 끊기는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니까요. 물론 1권 읽고는 바로 뒷 권 전체를 다 주문했지만, 4권까지 읽고는 G에게도 바로 넘겼습니다. G의 반응은 "이 책 이상해!"였고요. 하지만 폭소하며 잘 보더라고요.

 

파티 중 가장 좋아하는 건 센시입니다. 라이너.. 아니 라이오스는 조금 많이 이상하고요. 여러 모로 이상하게 성실하고 농사를 지으며 먹는 일에 열중하는 센시가 참 멋집니다. 저도 저런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골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농사꾼 드워프라니. 드워프답게 솜씨가 참 좋지요. 그 솜씨를 어디에 이용하는가에 따라 내외부 평가가 갈리나봅니다. 내부-책 속에서의 평가는, 음. 으으으으음.

 

 

소설마표. 캐나다 촌동네 천재작가의 브이로그 1~37.

현대.

https://www.joara.com/book/1732417

 

캐나다 촌동네 천재작가의 브이로그

번아웃에 걸려 로봇이 되어 가던 나는 캐나다에 있는 친구 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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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경제활동의 중책을 지고 온갖 일을 하다가 웹소설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연재와 조회수, 수익 등의 압박으로 코너에 몰려 자기도 모르게 번아웃에 빠졌을 때, 캐나다로 건너간 친구가 잠시 바람쐬고 가라고 연락해옵니다. 처음에는 갈 생각이 없었지만 정신차려보니 항공기 안이었고, 이름도 낯선 땅에서 육체 노동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일기 대신으로 브이로그 촬영을 시작한 것이 또 다른 기회가 되었군요.

제목에 천재작가가 들어가는 건 캐나다에서 쓴 영어 소설이 대히트를 쳤기 때문입니다. 친구네 이웃집 꼬마가 재미있다며 자기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가 대형 출판사 편집자의 눈에 띄었고, 완결 후 출간하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요. 덕분에 웹소설 쪽도 그럭저럭 풀리고,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방향으로 가는데..... 데....

 

주인공과 친구의 여동생 묘사라든지, 여동생이 소개한 웹소설작가라든지의 묘사가 걸리는 바람에 읽다가 내려뒀습니다. .. 지금 보니 표지에 너굴맨이 아닌 라쿤이 있군요. 집 근처에서 돌아다니는 새끼 라쿤에게 밥을 주는 에피소드가 그 뒤로도 죽 이어지는 모양입니다.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88.

현대, 회귀, 미술.

https://www.joara.com/book/1505980

 

두 번 사는 미대생

성공한 디자이너를 꿈꿨다.하지만 실패했다.´다시 시작한다면, 내가 다 해 먹는다´이미 때를 놓친 사람의 한탄이었다.하지만 나름대로 진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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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 전주에 읽었던 미술 소재 소설들에 이어 붙잡고 읽었습니다. 읽기 시작할 때 목표로 했던 장면이 있었지만 다른 소설들 붙잡고 읽다가 까먹었네요.=ㅁ= 거기까지 읽으려면 한참 멀었는데, 큰일이군요. 그래도 이번 주 안에는 읽어야지.

 

 

 

온다정. 차가운 북부 대공의 집사로 사는 법 1~6, 외전.

BL, 책속빙의,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924909&start=slayer

 

알라딘에서 제게 추천하는 책 목록을 뒤지다가 1권만 사서 읽자며 먼저 사고는 뒷 권까지 몽창 구입해서 보았습니다. 표지보다는 대공님이 많이 말랑말랑합니다.'ㅂ'

 

소설 주인공을 괴롭히는 인물 중 하나로 빙의했다는 건 바로 깨달았습니다. 주인공은 북부 대공의 잃어버린 동생이었지만 이차저차 사정이 꼬여서 지금은 백작가의 구박데기 양자로 있습니다. 허세 그득한 백작가는 밖에 내보이기 위해 양자를 입양했지만, 양부모나 그들의 친자식, 백작가 사용인들 모두가 이 아이를 괴롭힙니다. 백작 부부가 괴롭히고 다른 이들이 괴롭히는 걸 이 부부가 방관하면서, 주인공은 인간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어릴 적의 기억은 나중에 친형인 대공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지요. 원작의 꼬인 인간관계를 생각한 에드는, 가시밭길을 걸어갈 예정이었던 로넨을 도맡으며 대공가에도 로넨의 존재를 알립니다. 대공이 잃어버린 동생을 찾고 있다는 점은 제국 내에도 널리 알려진 터라 말 맞추기만 잘 해두면 문제 없이 넘어갈 수 있었지요.

짐작하시겠지만, 이 소설은 원작의 주인공인 로넨을 돌보던 하인 에드와 대공 아스넬의 연애담입니다. 시작부분을 읽고 나면 안심하고 뒷 이야기를 달릴 수 있고요. 앞부분에서 상황을  특별한 고생 없이 달달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어떻게 보면 그게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하여간 꽉 닫힌 해피엔딩이고, 오메가버스는 확실히 아닙니다. 맨 앞의 이야기보고 오메가버스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니더라고요.-ㅁ-a

 

 

치즈찹찹. 지치지 않는 트롤 1.

BL, 현대, 아이돌,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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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아이돌 멤버 중 제일 애매한 위치인 송은규는 어느 날 게임을 하러 갔다가 우연히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날리던 그분-하재혁과 합방을 하게 됩니다. 게임의 황제와, 게임을 지금까지 해본 적도 없고 전혀 감도 없는 아이돌 멤버가 게임방송을 하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면서 이어지는 소설입니다. 1권 앞부분의 내용을 봐서는 아이돌로서의 일 외에는 고양이손인 송은규에게 하재혁이 감기고, 게임을 전혀 못하고 매번 민폐만 끼치다보니 주눅들어 있는 송은규가 하재혁에게 동경의 마음을 가지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로맨스....... 거기에 소속사와 그룹 멤버들에게 휘둘리는 송은규, 그리고 덕심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아마도;;) 하재혁의 환장 대활극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미 초반에 소속사와, 그룹 멤버와, 주변 사람들의 함정 복선이 여럿 깔렸거든요. 최소 셋입니다.

 

읽고 나니 갑자기 술술 풀리는 게임소설이 읽고 싶어져서 『winter의 자몽쥬스』를 집어 들었습니다. 주중에 올라온 연재분이 탄산수를 궤짝째 들이켜는 내용이라 다행이었지요. 그래서 3월 1일에 전자책 캐시 충전되면 이 두 소설들도 바로 뒷 권 구매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 쯤 읽겠네요.

 

 

 

건강한잡곡. 제대로 살려고 회귀했는데 오메가가 되었다 1~5, 외전.

BL, 현대, 회귀,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726375&start=slayer

 

『지치지 않는 트롤』하고 같이 구매했다가, 이 책은 뒷 권까지 먼저 구매했습니다. 현대물과 오메가버스가 있으면 오메가버스를 먼저 집습니다. 오메가버스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거의 없거든요. 형질 차별은 있지만서도,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를 깔고 있는 갈등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편하게 읽고 싶을 때는 오메가버스를 먼저 집어들지요.

 

양재구는 어릴 적부터 주먹쓰는데 익숙하다보니, 고등학교 때 전학와서 알게 된 재벌 3세 한성철의 아래에서 뒷처리 등의 일을 전담했습니다. 한성철의 회장 취임이 확정되며, 이제는 나도 양지에서 살겠다 생각했던 때에 독이 섞인 와인을 마십니다. 토사구팽. 모든 일이 끝난 뒤, 사냥개는 처분당한거지요. 한성철은 독에 당한 양재구를 천천히 처치하면서 그 과정에서 아끼던 동생 박광철도 함께 처리했다는 걸, 그리고 박광철이 양재구와 붙어 있기 위해 무엇을 희생했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분노가 머리 끝까지 차오른 양재구는 죽은 뒤 바로 회귀합니다. 억울할만 했지요. 이거야 말로 회귀의 정석.

회귀한 시점은 고등학교 때로, 한성철이 전학온 날이었습니다. 양재구는 그 뒤에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더듬어 가며 손쓸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조금씩 바꿔 나갑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알파는 뭐고 오메가는 뭐며 형질이란게, 왜, 있지요...?

 

아끼는 동생 박광철은 알파고, 양재구는 오메가입니다. 하지만 양재구는 웬만한 알파는 다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지요. 아무래도 오메가버스 세계관이다보니 오메가에게 얻어터졌다는 건 부끄러운 일인가봅니다. 재구에게 맞은 인물-사고치는 알파들이 거의 모두 다 감추려고 노력하는 걸 보니 말이죠.

쉽게 말하자면 조폭의 회귀를 소재로한 현대웹소설에 오메가버스를 섞었습니다. 재구가 과거에 벌인 일이나 기억하는 일의 상당수가 학교폭력이나 그 외의 형사사건이다보니 아예 경찰이 되겠다고 방향을 틀고요,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3수, 거기에 순경 시험도 두 번 시도한 끝에 붙었습니다. 경찰행정학과 가는데도 성적보다 다른 쪽이 더 영향을 주었지요. 재구 입장에서는 '회귀한 내가 경찰이 되어 바로잡는다!'이고, 광철 입장에서는 '회귀했으니 집안은 내가 접수한다!'입니다. 보시면 알아요. 그 과정에서 주변의 여러 친구들을 건사하고 구하며, 구한 사람은 별 생각 없이-하지만 받은 사람은 더 없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흘러갑니다.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데다, 재구의 성격이 막무가내인 쪽이라 주변에서 휘둘리는 인물들이 재미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경찰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일(며느리라든지)은 폭소할 건들이 몇 있고요. 19금 외전 말고 주변 인물들의 뒷이야기가 더 나와도 좋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장바누. 산신네 부동산 1~4

BL, 현대, 무속.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784364&start=slayer

 

호랑은 산신입니다. 한반도에 유일하게 남은 산신이며, 여러 신들에게 땅을 소개하고 불하하는 부동산업자이기도 합니다. 신들의 호적(?)을 관리하는 셈이라 종종 사람이나 신이나 기타 등등을 찾는 일도 맡습니다. 그런 그에게, 외국에서 들어온 테오도르가 사람 찾는 일을 부탁합니다. 부탁해온 놈이 재앙 같은 존재라 엉덩짝을 차버리려 했더니,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돈을 주는군요. 당연히 의뢰 받아야죠.

이렇게 산신인 호랑과, 물이 아니라 대륙을 건너 저 멀리 영국에서 날아온 테오도르가 엮이는 이야기입니다. 읽다보면 익숙한 이름도 나옵니다. 아니, 이름보다는 '이 상황, 뭔가 익숙한데?'라며 되짚게 만들더라고요. 이전 작 『기화담연가』  등장인물입니다. 여기에 한국 고대 신화의 신들 이야기도 엮여 있고, 거기에 무속 이야기도 섞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거 『파묘』보다 먼저 나왔습니다. 먼저 나온 걸 넘어, 작년 10월에 알라딘에 들어온 걸 이제야 읽은 겁니다. 하하하.;ㅂ; 리디북스 연재는 작년 여름쯤에 끝났을 거고요.

 

더 재미있게 읽으려면 『신과 함께』에 등장하는 저승의 모습이 언제 한국에 유입된 건지, 한국 민속에서 저승 개념의 변천사가 종교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 등을 미리 알고 봐야할 듯합니다. 염라를 비롯한 저승의 재판관들이 외래 풍속이라고 투덜대는 장면도 많거든요. 거기에 밧줄을 내리지 않고 삼도천에서 하이재킹 ... . 이라 부를 무언가를 행하는 지장보살이라든지요. 읽다보니 제 앎이 부족함을 깨달았습니다. 올해는 불교서적 좀 찾아봐야겠네요.

 

하여간 본격적인 무속이라 보기에는 이야기가 조금 부족하고 아쉽습니다. 다 읽고 나서 리디북스에 들어가 서평을 확인했더니, 확실히 평가가 갈리더라고요.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야기가 더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왜 4권으로 끝내셨어요! 본편도 그렇고 외전도 필요해요! ;ㅂ;

 

 

 

 

1.웹소설
소설마표. 캐나다 촌동네 천재작가의 브이로그 1~2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7. 기준)(1~37)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200(완). 조아라 프미엄. (2020.12.01. 기준)(1~88)

2.전자책
온다정. 차가운 북부 대공의 집사로 사는 법 1~6, 외전. 이클립스, 2024, 세트 21500원.
치즈찹찹. 지치지 않는 트롤 1. 고렘팩토리, 2024, 1권 3500원.
건강한잡곡. 제대로 살려고 회귀했는데 오메가가 되었다 1~5, 외전. 앰퍼샌드B, 2024, 세트 17400원.
장바누. 산신네 부동산 1~4. 녹턴, 2023, 각 권 3200원.

3.종이책
쿠이 료코, 던전밥 2~4. 김완 옮김. 소미미디어, 2017, 각 권 7000원.

어느 날, 레고 포인트 소멸 예정이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당장 소멸되는 것은 아니고 5월 중순 쯤 소멸 예정이라는군요. 그간 포인트를 모아두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았으니 소멸시효가 돌아왔을법도 합니다. 최근에는 레고 신제품 중에 사고 싶은 것도 별로 없었고, 사은품도 딱 이거다 싶은 것이 없어서 구매를 소홀히 했습니다. 반성은 아니고, 칭찬해야겠지요. 그만큼 소비가 줄었다는 거니까요. ... 음. 줄지는 않았습니다. 레고가 아니라 다른 제품에 손을 댔을뿐.-ㅁ-a

 

검색하다보니 최근에는 블로그에 레고 신제품 정보를 거의 안 올렸더라고요. SNS-창천에는 올렸지만, 그러고는 블로그 백업을 안 해둔겁니다. 어제 나가노 마모루 전시회도 그렇고, 중간 중간 지나가는 이벤트 들은 백업하지 않으면 휘발됩니다. 그러니 블로그에 기록해야지요.

 

 

 

https://www.lego.com/ko-kr/product/john-deere-9700-forage-harvester-42168

 

John Deere 9700 Forage Harvester 42168 | 테크닉 | LEGO® Shop KR

차량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린이를 위한 농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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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을 출시일 순으로 정렬해놓고 오름차순으로 훑는 중입니다. 그리고 John Deere 9700, 수확기계(42168)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가격은 56900원이니 크기도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에서 갖고 놀 정도겠지요.

 

 

 

https://www.lego.com/ko-kr/product/family-tree-21346

 

패밀리 트리 21346 | 아이디어 | LEGO® Shop KR

패밀리 트리 전시용 스탠드에 사진을 꽂아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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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트리(21346)는 1040피스랍니다. 크기를 보면 작지는 않은데, 사진이나 명함 등등을 꽃아둘 수 있는 장식물입니다. 위의 사진 옆에 있는 고리들이 사진걸이인거죠. 오른쪽 사진이 걸어 놓은 모습입니다. ... 하지만 저런 제품 보면 매번 생각하죠. 청소는 어떻게 해? 이건 레고에서 나온 꽃꽃이 시리즈를 보면서도 동일하게 고민하는 부분입니다.-ㅁ-a

 

 

 

그러니까 저 사진 보면서도, '아, 청소...! 먼지...!'를 외친다는 거죠. 자취하면서 이런 걱정이 더 늘었습니다.

 

 

https://www.lego.com/ko-kr/product/sailboat-60438

 

세일보트 60438 | 시티 | LEGO® Shop KR

바다를 좋아하나요? 장난감 세일보트 세트의 미니피겨 2개와 돌고래 피겨를 주역 삼아 흥미진진한 상상력 놀이을 시작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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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보트(60438)은 102조각입니다. 안의 레고 피규어 봐도 조각 수가 많을 것 같지 않습니다. 크기야 크지만, 아래의 몸체가 통으로 되어 있으니까요. 집에 있는 요트하고는 조금 다른 모양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돌고래가 붙어 있고요. 여러 포인트도 만들었군요.

 

 

왼쪽. .... 어떤 상황인지 얼굴만으로도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심지어 DSLR 망원렌즈인가요. 그 옆은 쌍안경? 가격이 29900원이라 집에 장식용으로 둘만 합니다. 배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선물로도 좋을테고요.

 

 

 

 

 

 

https://www.lego.com/ko-kr/product/red-london-telephone-box-21347

 

빨간 런던 공중전화 박스 21347 | 아이디어 | LEGO® Shop KR

이 아이코닉한 런던 공중전화 박스 모델은 집 또는 사무실 장식으로 전시하거나, 휴대폰 거치대로도 사용할 수 있는 성인을 위한 재미있고 창의적인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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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런던 공중전화 박스(21347)는 보고서 파랑이면 더 좋았겠다 생각했지만, 예전에 아예 타디스 모델로도 나온 적이 있다는군요. 그리고 타디스 박스는 엄밀히 말해 전화박스가 아니라 경찰용 박스... 라는 듯합니다. 다른 용도의 파랑 상자가 있는 모양이에요. 그런 고로 이걸 파랑 칠 한다고 해도 타디스는 아닌 셈이고요. 하지만 런던 분위기를 내는데는 좋습니다. 다른 피규어와는 스케일이 조금 안 맞지만, 장식 소품으로는 괜찮지요.

 

 

https://www.lego.com/ko-kr/product/r2-d2-75379

 

R2-D2™ 75379 | 스타워즈™ | LEGO® Shop KR

놀이와 전시를 위한 수집 및 조립용 R2-D2 장난감 레고®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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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D2™(75379). 이쪽은 제가 구입했던 대형 R2-D2하고는 다릅니다. 10세 이상 버전으로 작게 나왔고요. 크기는 옆의 피규어를 보시면 됩니다. 26.2×38.2×9.4cm라고 하니 ...

 

https://www.lego.com/ko-kr/product/r2-d2-75308

 

R2-D2™ 75308 | 스타워즈™ | LEGO® Shop KR

소장용 레고® 스타워즈™ R2-D2 조립/전시용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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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75308은 31×19×15cm라 크기보다는 조각 수에 초점을 맞춰야 겠네요. 75379는 1050 조각, 75308은 2314 조각. 와. 두 배도 넘게 차이가 나니, 후자가 두 배 비싼 것도 이해되네요. 1050 조각이 149900원, 2314 조각이 319900원입니다.

 

https://www.lego.com/ko-kr/product/forest-animals-red-fox-31154

 

숲속 동물들: 붉은 여우 31154 | 크리에이터 3-in-1 | LEGO® Shop KR

레고® 크리에이터 숲속 동물 장난감 조립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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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물들: 붉은 여우(31154)는 한 제품으로 세 가지 조립이 가능한 3in1 제품입니다. 맨 왼쪽의 여우가 기본형이고, 부엉이와 다람쥐도 만들 수 있습니다. 셋의 색 조합을 맞췄다는 점이 재미있네요.'ㅂ' 현재 선주문 중이고, 3월 1일부터 순차 배송이랍니다. 3월 1일은 휴일이니까 아마도 4일-월요일부터 배송 출발하겠지요.

 

 

 

 

https://www.lego.com/ko-kr/product/hedwig-at-4-privet-drive-76425

 

프리벳가 4번지의 헤드위그™ 76425 | 해리포터™ | LEGO® Shop KR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브릭 조립식 자유관절 헤드위그™ 부엉이 장난감 피겨로 구성된 레고® 해리포터™ 세트를 조립하고 전시한 후 역할 놀이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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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출시 예정 제품 중에는 해리포터 제품도 많습니다. 이쪽은 프리벳가 4번지의 헤드위그(76425)로, 7세 이상 가능입니다. 앞서 나온 헤드위그가 조각 수가 많았던 것에 비해, 이쪽은 수가 적고 해리 포터에 막 입문할 아이들을 겨냥했다는 것이 보이네요. 하지만 나는 풀 세트를 사겠어... L이 이제 막 해리 포터에 입문했다지만, 그래도 기왕 줄거면 작은 것보다는 큰 쪽이 좋습니다. L에게 줄 물건이 아니라 제가 갖고 싶어 그렇지만요.

 

해리 포터는 하도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다, 거의 모든 제품에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이 등장하다보니 이들 셋만으로도 각자 축구팀을 꾸릴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 캐릭터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렇게 보면 헤르미온느는 마법을 쓰지 않아도 레고 피규어만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모든 수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ㅁ=

 

 

https://www.lego.com/ko-kr/product/snow-white-and-the-seven-dwarfs-cottage-43242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오두막 43242 | 디즈니™ 프린세스 | LEGO® Shop KR

성인을 위한 고난이도 전시용 모델을 포함한 영화 선물 레고®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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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글을 쓰게 만든 가장 중요한 제품. 디즈니 버전의 백설공주의 일곱 난쟁이의 오두막(43242)입니다. 디즈니 프린세스 라인으로 나왔지요. 제목 그대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속 백설공주와, 일곱 드워프와 왕자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말이죠...

 

 

이 제품에는 수정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폭소) 아니, 이게 물론 중요하긴 한데! 메인이긴 한데! 이렇게까지 정성들여 재현하다니! 수정관이지만 캡슐(!)이기도 한 고로, SF적으로 구현할 때 써먹기에도 좋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건 망작으로 평가 받는 스타트렉 다크니스고요. 거기 엔딩이 아마 그렇지 않았던가요..?

 

창천에 올렸을 때, 왜 왕자님의 백마가 없는 것인가도 지적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러게요. 백설공주 왕자님은 백마 탄 왕자라는 점에 방점을 찍어야 하지 않던가...

 

가격이 289900원, 총 2228 조각이니 가격은 그럭저럭입니다. 하지만 살 것 같지는 않군요.=ㅁ= 디즈니 라인은 거의 구입하지 않아요...

 

 

 

지금도 가끔 떠오르는 레고 사은품이 하나 있으니, 에펠탑 초기 판매 시에 등장했던 에펠의 아파트입니다. 사은품의 특성상 한 번 판매 종료되면 두 번 등장하지 않아서 구할 길이 없지만, 지금도 다른 레고 구매 의욕을 죽이는데는 충분히 사용할만 합니다. "이건 그 에펠의 아파트만큼 멋지지 않아."라는 마법(..)의 주문이 아직 통하기 때문입니다. 하하하하. 하. 하지만 그 때는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니 후회만 계속하는 거랍니다. 크흑.;ㅂ;

 

오늘의 헛소리는 이걸로 끝! 자, 이제 내일의 글감을 정리하러 갑니다.

Five Star Stories(이하 FSS)는 옛날 옛적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비디오로 1권 분량의 OVA(Original Video Animation)를 본 기억도 있고요. .. 아니, 이건 나중이었나?; 나온 건 알고 있었고 비디오가 아니라 VCD나  AVI 동영상으로 보았을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외장 하드 디스크에 그 파일이 있을 가능성도 있긴 하고요. 물론 지금 뒤져볼 생각은 없습니다.

(비디오 화질 떠올리다가 최근에 개발자와 영상 파일 불법 다운로드 관련해서 한 판 붙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기분이 더러워졌고. 하.하.하.하.)

 

하여간 2월 들어서 나가노 마모루(永野護)의 전시회 관련 이야기가 떠도는 느낌이더랍니다. 느낌이라 적은 것은, 맨 처음 나가노 마모루 관련 이야기를 접한게 아래의 트윗이었기 때문입니다.

 

https://twitter.com/mrmr_tsukudani/status/1757318999334129687

 

X의 김ㄷㅇ a.k.a. DW KIM님(@mrmr_tsukudani)

그림은 한번쯤 원화로 봐야 하는 이유… 이 LED의 마스크 아래에 입술이 그려져 있었다는 것은 원화로 보기 전엔 깨닫지 못했다는... #파이브스타스토리

twitter.com

 

 

음? 원화로 본다고? 원화 전시회가 어디서 하나? 싶어서 나가노 마모루의 이름으로 검색하다가 알았습니다. #永野護展이라는 해시태그가 있더라고요. 거기에 공식계정에도 전시회 관련 소식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쪽은 트위터 팔로를 안해둬서 몰랐군요.

 

「DESIGNS 永野護デザイン展」. DESIGNS 나가노 마모루 디자인전. 그렇네요. 나가노 마모루의 FSS 화집도 이름이 디자인입니다. 이거 4권인가에서 블랙 프린스라는 이름을 보고 폭소했던 기억이 있지요. 1권과 2권은 판형이 동일하지만 3권부터는 나오는 책마다 판형이 제각각이라 보관하기 난감합니다.

 

https://twitter.com/naganomamoru/status/1754803165269311894

 

X의 永野護作品公式アカウント님(@naganomamoru)

「DESIGNS 永野護デザイン展」は2月10日スタート! 見どころを紹介するPVです。 #永野護展

twitter.com

 

라는 기억은 일단 묻어두고. 전시회는 2월 10일부터 시작이라면, 장소는 어딜까요.

 

EJ 아니메 뮤지엄(EJアニメミュージアム)입니다. 여기 공식계정의 메인 트윗이 3월 24일까지 한다는 나가노 마모루 전시회 안내예요. 그리고 공식 사이트를 안내합니다.

https://twitter.com/EJ_AnimeMuseum/status/1757328767410942098

 

X의 EJアニメミュージアム【公式】님(@EJ_AnimeMuseum)

/ DESIGNS 永野護デザイン展 ✨3.24(日)まで開催中✨ \ ✅厳選した約380点の資料・作品を展示 ✅「花の詩女 ゴティックメード」会場限定PV公開中 ✅入場者特典はピクチャーチケット(全7種) ✅

twitter.com

 

 

나가노 마모루 전시회 공식 사이트. 메인 페이지 주소가 도코로자와 벚꽃 마을이라니.....

 

https://tokorozawa-sakuratown.com/special/naganomamoru/

 

DESIGNS 永野護デザイン展 | ところざわサクラタウン

代表作「ファイブスター物語」やテレビアニメのメカニックデザイン、キャラクターデザインなど唯一無二の世界を創造するデザイナー・永野護の初の大型展覧会「DESIGNS 永野護デザイン展

tokorozawa-sakuratown.com

 

자. 그럼 여기서 다시 질문. EJ 애니메이션 뮤지엄은 어디에 있나요?

 

구글 지도로 검색합니다. 그러자 사이타마가 나오네요. .. 응? 사이타마?; 도쿄가 아니라? 무사시노인데?

https://maps.app.goo.gl/HHP9tSk8bzgwXRKf9

 

EJ Anime Museum · 일본 〒359-0023 Saitama, Tokorozawa, Higashitokorozawawada, 3 Chome−31−3 角川武蔵野ミュー

★★★★☆ · 박물관

www.google.com

 

도코로자와 벚꽃 마을은 마을 이름이 아니라 도코로자 사쿠라 타운이라는 이름의 쇼핑 타운을 말하는가봅니다. 거기에 가도카와 뮤지엄이 있고, 그 3층에  EJ 아니메 뮤지엄이 있다는 거죠. 전시회장이 거기인겁니다.

여기까지를 B님에게 공유했더니 웃으면서 "지난 번에 가셨던 가와고에의 전시장보다는 가까워요!"라고 하시는군요. 아닙니다. 그 정도의 애정도는 아니라고요. 가와고에는 둘째치고, 교토 당일 치기 여행을 강행할 정도의 애정이 있는 작가와, 그렇지 않은 작가는 좀 다릅니다. 게다가 1월에 여행을 다녀온 뒤라 지금 가기에는 무리입니다. 여기는 또 당일치기도 안되고요. 주말 이틀을 전시회 관람이라 쓰고 출장으로 부르는 무언가에 소비하면 그 다음 월요일 출근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합니다. 지금의 제 기력과 체력은 그러합니다.

 

 

그렇게 나가노 마모루 전시회를 검색하다보니 이런 것도 있군요.

 

https://twitter.com/manabe2/status/1756565295739850806

 

X의 真鍋奈見江PetWORKs님(@manabe2)

#永野護展 展示のF.S.S.×ペットワークスコラボドール クリスティン・Vさんとエストさんは過去に販売されたmomokoが扮した仕様で、ダイ・グさん皇帝服verはワンオフカスタムです #今日のペ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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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돌인 모모코로 FSS의 인물들을 코스프레했네요. 크리스틴, V와 에스트라고. 이름은 대강 기억하지만 내용은 거의 기억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읽은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ㅁ-a 하지만 그 박력은 기억하지요.

 

 

그리고 오늘 글 쓰겠다고 검색하다가 이런 내용도 보았습니다.

 

https://twitter.com/Kadokawa_Museum/status/1760966596720545859

 

X의 角川武蔵野ミュージアム님(@Kadokawa_Museum)

好評開催中の #永野護展 。 その代表作のひとつ、ファイブスター物語のイラストが描かれたマンホールが、東所沢駅と当館の間に設置されています。 夜になると、写真のように光ったり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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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

나가노 마모루의 대표작인 FSS의 일러스트가 히가시도코로자와역에서 전시회장으로 가는 길의 맨홀에 있답니다. 트윗 아래를 보면 어둑한 시간에 찍은 다른 사람의 트윗도 있네요.

 

https://twitter.com/mickey23022012/status/1761003568096825777

 

X의 みっきー2号님(@mickey23022012)

@Kadokawa_Museum 夜はまた厳かな美しさになります…。 今の時期では行きと帰りで楽しめ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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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돼요. 실물로 볼생각은 하면 안돼요.ㅠ_ㅠ 그러기에는 아직 비루한 체력이라고요...!

 

 

간접 체험이 필요하다면 토레스 시바모토의 관람기도 있습니다.

https://twitter.com/thoresiva/status/1755934381951328400

 

X의 THORES柴本(トーレス/Shibamoto) ◆オルクセン発売中◆님(@thoresiva)

本日は角川ミュージアムEJアニメミュージアムで2024年2月10日から開催される『DESIGNS 永野護デザイン展』内覧会にご招待頂き友人イラストレーターさんをお誘いして伺って参りました。 永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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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토레스 시바모토의 일러스트는 나가노 마모루의 영향을 받은 느낌이 있죠. 아니, 있다 못해 크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있는 일러스트 화집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네요. 대표작으로 떠올리는 트리니티 블러드의 일러스트가 그렇죠.

 

 

나무위키에서 들고온 이런 일러스트라든지..'ㅅ'

 

https://twitter.com/thoresiva/status/1207281084292927488

 

X의 THORES柴本(トーレス/Shibamoto) ◆オルクセン発売中◆님(@thoresiva)

『トリニティ・ブラッド』 原作小説&著作:吉田直 装画&キャラデザ原案:THORES柴本 組織で分けて其々特徴をつける制服や衣装のデザインを考えて描いていました。教皇庁でもAxが所属する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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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트위터 계정에서 들고 온 저 그림이라든지.

 

 

하여간 가지는 못하니 다음 기회를 기약합니다. .. 하지만 검색하다가 토레스 시바모토가 데뷔 25주년 전시회를 이미 했다는 걸 알고는 뒤늦게 기겁했습니다. 아니, 25주년? 토레스가? 벌써?

 

라고 적으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따름이고..=ㅁ=

1차 출처는 B님이 주신 트위터 링크입니다.

 

https://twitter.com/fashionpressnet/status/1760507227402813551

 

X의 Fashion Press님(@fashionpressnet)

スワロフスキーからディズニー『ふしぎの国のアリス』モチーフのジュエリー、笑うチェシャ猫のピアスやホームアクササリー - https://t.co/tu6xSA2iwt

twitter.com

여기서 보고 확인한 뒤 본 기사를 찾아 들어갔고,

 

https://www.fashion-press.net/news/115441

 

スワロフスキーからディズニー『ふしぎの国のアリス』モチーフのジュエリー、笑うチェシャ

スワロフスキー(SWAROVSKI)から、ディズニー『ふしぎの国のアリス』とのコラボレーションジュエリーが登場。コラボレーションでは、アリスや白うさぎ、チェシャ猫といった『ふしぎの国の

www.fashion-press.net

 

스와로브스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국가 설정을 일본으로 바꾸니 신상품으로 잡힙니다. Alice in Wonderland 시리즈로 나온 모양이고, 원작 앨리스가 아니라 디즈니 앨리스의 등장인물을 모델로 했습니다. 음, 고양이랑 트럼프가 있는데도 등장인물이라 써도 되나요. 그냥 캐릭터라고 쓸 걸 그랬나. 사람이 아니지만 인물이라 써도 되는건가.=ㅁ=

 

 

https://www.swarovski.com/ja-JP/search/?text=Alice+in+Wond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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詳細はこちら

www.swarovski.com

 

하지만 스와로브스키 홈페이지에서도 저 기사에 소개된 모든 상품이 나오진 않습니다. 기사에는 보였던 앨리스와 체셔고양이의 피규어는 안보입니다.

 

왼쪽: 금발에 푸른 원피스를 입고 하얀 앞치마를 입은 앨리스가 찻잔을 손에 들고 앉아 있다. 오른쪽: 히죽 웃고 있는 보라색의 얼룩 고양이, 체셔캣.

 

왼쪽의 앨리스가 69300엔, 오른쪽의 체셔고양이가 44000엔입니다. 아마도 세금 포함일 건데, 가격이 상당하죠.

 

 

기사 하단의 사진을 보면 총 14종이고, 위의 앨리스와 체셔캣 피규어 외에도 모자장수나 버섯 벌레, 흰토끼의 피규어가 있나봅니다. 공식 홈페이지 보면 장신구 외에 스티커도 있는 것 같고요. 위의 사진 맨 마지막이 그 스티커의 일종.... 뭐에 쓰나 했더니 사용례가 재미(..)있습니다.

 

왼쪽: 태블릿 뒷면에 체셔고양이, 티포트, 버섯 스티커를 붙인 모습. 오른쪽: 찻잔과 티포트를 가운데 놓고 흰토끼, 모자장수, 앨리스가 있는 스티커.

 

태블릿 뒷면에 붙이는 리무버블 스티커. 붙였다 떼었다 가능하겠네요. 하지만 저거 은근히 신경 쓰일 겁니다. 바닥에 내려놓을 때마다 저 반짝이가 떨어지지 않을까 매번 고민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투명케이스를 쓰거나, 케이스를 안 쓰는 경우에만 티가 나잖아요! 완전 보호형 케이스는 스티커를 가리니 사용할 수 없습니다.

 

 

관심두고 있는 건 체셔고양이와 티포트의 세트 귀고리입니다.

 

 

드롭 피어스라고 하니, 귀를 뚫어야 사용 가능한 귀고리인거죠. 다른 것보다 티포트에서 흘러나온 찻물을 표현한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요. 귀고리는 29700엔. 하지만 목걸이는 더 비쌉니다. 아마도 체인이 있어서 그럴 것 같고요.

 

 

 

 

목걸이는 이 세 종이 있습니다. 맨 왼쪽부터 체셔고양이, 티포트, 버섯이고요. 버섯에는 당연히 애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그 담배피우는 애벌레. 펜던트 크기는 버섯이 제일 크군요.

 

 

 

이것저것 다 착용하면 이런 느낌...

반지는 앨리스에 등장하는 꽃이라는데,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본 기억이 없어서 가물가물합니다. 웃는 얼굴의 노랑꽃과 분홍꽃이예요. 반지와 귀고리로 나왔습니다.

 

 

 

귀고리를 보니 꽤 강렬한 이미지의 꽃이군요.

 

고양이나 버섯은 좋아하니까 피규어를 구입할지, 아니면 펜던트를 구입할지 고심중입니다. 귀를 안 뚫었으니 귀고리는 다 패스. 반지는 불편해서 안하니 패스. 거기에 금속 알레르기가 있어서 펜던트도 옷 위에 착용해야하니 겨울에나 쓸 수 있고. 그렇다고 피규어를 사자니 가격도 높고. 그래서 수집용으로 귀고리만 사둘까 ... 라는 망상중입니다. 과연, 저 가격을 지불하고 사게될 것인가! =ㅁ=

오랜만에 텀블벅 펀딩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트위터에 들어갔다가 룬의 아이들 윈터러 오디오 드라마 새 시즌이 나온 걸 확인했거든요. 시즌 1과 2를 모두 구입했지만 책장 어딘가에 모셔두고 한 번도 듣지 않았으나 3도 사긴 해야겠지요.

 

 

 

https://tumblbug.com/rune_01_winterer_s03

 

룬의 아이들 윈터러 오디오 드라마 시즌3 프리미엄 패키지

룬의 아이들 윈터러 시즌3 오디오 드라마를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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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5일에 올라왔지만 이제야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트위터 광고로 올라온 것 아니면 몰랐을 겁니다. 텀블벅 광고가 요즘 유난히 많이 보이지만, 다른 광고보다는 이쪽이 낫지요.

 

 

 

DVD로도 나오고, USB로도 함께 나온답니다. 거기에 핀 배지도 랜드마크와 시즌 3용 배지의 두 종이 있고요. 아크릴스탠드는 목업이 하나만 공개되었습니다. 진행하면서 추가될 모양인데, 아크릴 스탠드는 구입해도 쓸 일이 없어서 그냥 배지까지만 포함되는 걸로 하려 합니다. 음, 어차피 배지 구입해도 비닐 안 뜯고 고이 책장에 모셔두고 잊을 것 같지만, 원래 그런 거죠. 수집이니까요.(먼산)

 

그러면 15만 3000원의 패키지를 구입하게 됩니다. 하. 허리가 휩니다.....

 

 

룬의 아이들 오디오 드라마 보러 갔다가 눈에 들어와 보게 된 것이 괴물 여관입니다. 이쪽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고요.

 

 

https://www.tumblbug.com/monsterrest

 

괴물친화적 숙소 경영 RPG <괴물여관>

나만의 여관을 만들고, 귀엽고 무시무시한 괴물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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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만들고 자원을 수집해서 경영하고,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며, 손님들이 좋아할 숙소를 꾸미고 제공하는 게임이랍니다. 1인 개발사에서 제작중이며, 펀딩액은 이미 목표액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니 마음 놓고 후원할 수 있고요. 워낙 귀여운 게임인데다가 수요가 있을법한 내용이라서요. 발매는 올 연말쯤에 클로즈 베타를, 내년 봄에 스팀 공개를 목표로 한답니다.

 

 

 

 

그리고 관리 안내서와 카드키와, 머그와. 사진은 안 올리지만 비치타월도 있습니다. 쿠션은 집에 많아서 처치 곤란인 관계로, 아마 쿠션은 뺀 세트를 주문하지 않을까 하네요. 쿠션... 40cm×40cm라면 상당히 크고 꾸깃꾸깃 껴안기 좋지만, 집에 쿠션이 한 둘이 아니죠. 하하하하.;ㅂ;

 

이 게임은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구입하고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 저보다는 G의 취향이 잘 맞을 거로 생각하는 터라 G에게 토스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일단 봐야죠.

 

 

다른 하나는 블루스카이=창천에서 보았던 비둘기차 열쇠고리, 피리입니다.

 

 

https://www.tumblbug.com/goods-of-han-3

 

비둘기차 키링 & 휘슬: 손 안에 간직하는 동양의 동심

고대 중국 아동들의 장난감 '비둘기차'를 모티프로 한 금속 오브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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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주소가 재미있네요. 한나라 상품 세 번째.

이쪽은 오늘 낮 12시에 오픈되었고, 벌써 79%를 달성했습니다. 무난하게 넘길 거라 생각하고요. 한나라 시대의 청동 장난감인 비둘기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답니다. 군번줄에 매달 수도 있고, 핸드폰줄도 있고요. 거기에 오브제와 키링 두 종류가 있답니다.

 

 

 

 

피리=호루라기인쪽인 아닌 것보다 약간 크죠. 거기에 전용 주머니에 담겨 오니, 주머니 때문에라도 구입할 의욕 만만입니다. ... 이렇게 또 지름목록이 늘어갑니다. 아니, 뭐,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폭주 중이긴 하고요. 오늘 낮에 또 책 왕창 구입했더랬는데..?

 

 

끄엉. 일단 금요일에 병원 예약 걸어두고 뻗어 있습니다. 업무가 마구 몰리고 있다보니, 위 아래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운동하기 링이랑 움직이기 링도 마구 돌고 있습니다. 거기에 밖은 이 날씨에 눈발 날리지요. 덕분에 몸이 좀 가라앉습니다. 저녁에 잠자리 들어가는데도 시간이 조금 걸리는 걸 보면 스트레스가 조금 과하게 걸리는 느낌이네요. 애초에 병원도 그 때문에 가는 거지만..=ㅁ=

 

한동안 사람들 덜 만나고 있다가 갑자기 확 사람들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나면 기운이 쑥 빠지거든요. 체력이 줄어 있던 때에 갑자기 기력 쓸 일이 생기니, 크흑. 아. 솔직히 말하면 안쪽에 염증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추정인건 확신이 아니라서요. 가끔 숨쉴 때, 기도 아래쪽에서 그렁그렁하고 가래끓는 느낌이 있거든요. 이 증상이 작년부터 조금 있었지만, 폐 사진 촬영 등에서는 이상 없음으로 나오는 터라 그냥 기관지염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끔 몸 상태가 안 좋으면 그르렁 하고 올라온다는 점이나, 상태가 괜찮아지면 이상 없음으로 돌아온다는 점이 특징적.... 잊지말고 감기약 챙겨 먹어야겠네요. 오늘도 그르렁 그르렁.

 

 

던전밥은 4권까지 무사히 읽었습니다. 세시, 참 멋진 드워프입니다. 정말 멋져요. 미궁 속에서의 생존본능이 뛰어나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그에 비하면 라이오스는 애송이....(...) 4권까지 라이오스의 행적을 보면 '어중간함에 신물이나!'를 외치는 그 장면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두고두고 트위터에서 회자되었던 그 컷들, 이해가 십분 되는군요. 던전밥 뒷 권을 일찍 주문해서 다행입니다. 슬픈 건 완결권은 아직이라는 점이고요. 올해 안에는 나오겠지요. 그 사이에 던전밥은 천천히 읽을.... 아니, 그냥 13권까지 한 번에 다 내리 읽고, 뒷 권을 기다리겠습니다.

 

그 외에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둔 책들은 이번주 날씨가 썩 좋지 않아서 내내 미루게 되네요. 담주 날씨보고 로맨스 소설도 세트로 구입해둘 생각입니다. 일단 보고 처분 여부는 결정해야지..=ㅁ=

닌텐도에도 피크민이 있다고 하더군요. 해본 적은 없지만 제 피크민 블룸을 볼 때마다 L이 "닌텐도에도 피크민 있는데."라는 말을 하거든요. 덕분에 알았습니다.

 

 

하여간.

 

바위피크민을 마지막으로 편의점 시리즈의 과자를 다 모았습니다. 만세! 의외로 데코 피크민 모으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무작위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 무작위 때문에 모으는데 한참 걸린 피크민으로 스페셜 피크민이 있습니다.

 

 

스페셜 피크민의 하니인 셰프 모자(희귀). 이거도 확률에 따라 음식점 화분에서 등장합니다. 노랑 피크민을 제일 나중에 수집하면서, 노랑 피크민의 음식점 화분을 키우기만도 10개 넘게 했을 겁니다. 하양 요리사 모자에 초록 리본을 달고 있는 피크민만도 여럿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안 맞아서 방출하기를 여럿. 어렵게 얻은 피크민이 드디어 모자를 쓰고 왔더라고요. 핫핫핫! 이제 음식점 화분 모으기는 덜 해도 됩니다. 무조건 방출하면 되어요.

 

 

 

 

 

 

최근에 얻은 특이한 피크민으로는 해수욕장 피크민이 있습니다. 해변에 파라솔을 꽂은 모양이더라니, 조개껍데기를 착용하고 있더라고요.

 

 

 

맨 왼쪽, 열흘 가까이 걸려 아사히카와를 다녀온 보라 피크민은 민들레입니다. 동물원도 갈 일이 없어서 모을 일이 없지만, 에버랜드에 종종 방문한다면 모으기 어렵지 않은 모양입니다. 갈 일이 없어 문제죠. 가운데의 보라 피크민은 초밥집입니다. 하양 피크민은 연어알 군함말이던데, 보라 피크민은 김말이군요. 노랑 피크민은 달걀 구이랍니다.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화장품 매장 피크민은, 하양 피크민 기준으로 틴트더랍니다. 섀도우를 장착한 애들도 있었지요.

 

1월 홋카이도 여행의 피크민들은 모두 다 돌아왔습니다. 부산 여행의 피크민도 한 마리만 다녀오는 중이군요. 여행지를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피크민을 발견하는 재미가 좋...지만 대신 돌아다니지 않으면 새로운 피크민을 수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흑흑. 지금의 속도로는 새로운 피크민 수집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과연?

 

현생을 잊고 싶을 때는 웹소설을 더 찾게 됩니다. 덕분에 지난 주도 읽은 수가 상당합니다. 별로 안 읽지 않았나 했지만 목록 뽑아 보니 아닙니다. 하하하하. 다행히 지난 주에 던전밥 1권을 시작한 덕에, 나머지 던전밥도 조만간 다 치울 수 있을 모양이고요. 1권을 상당히 흥겹게 본터라 13권까지도 단번에 달릴 겁니다. 설 연휴 전에 5권까지 구입해두고, 주말에 1권 다 읽은 뒤에 바로 6권부터 13권까지 장바구니에 담았거든요. 이번 주 안에는 도착하겠지요.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외전.

현대판타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716233

 

[전자책] 오늘도 깨끗하게 (외전)

청소정리업체 쓱싹쓱싹의 애기 사장님 박하얀.BR 오크 떼에 쫓기다 구사일생으로 각성!BR 그런데 등급이…… 좀 많이 낮다. F급.BR 스킬도 죄다 보조계열 뿐.BR BR 벗뜨!BR 하얀은 결코 좌절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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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에서 선출간, 알라딘에는 나중에 입고되었던 터라, 이번에는 알라딘에서 구입했습니다. 하, 푸름이 귀엽다.

오깨 외전은 통째로 임신 출산 육아 성장기입니다. 이런 뽀작한 아기의 성장기가 더 보고 싶으시다면, 작가님의 이전 작 『와일드 플라워』나 새 연재작 『환생공녀 멍생일지』를 보러 가심이 옳습니다. 양효진 정연주 두 작가님의 신작은 귀염 뽀작한 공녀님의 성장 연애담입니다. 그쪽은 읽다가 하마터면 책상을 부술뻔 했습니다. 지나치게 귀여운 걸 보면 폭력성이 올라가는군요.

 

 

 

파밀. 제가 당신 전처입니다만 1~5, 외전.

BL,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419003&start=slayer

 

[전자책] [BL] 제가 당신 전처입니다만 1

#수를잊었공 #전처찾공 #수가의심스럽공 #SS급헌터공 #저주받았수 #내가당신전처수 #하지만못밝히수 #S급헌터수 BR BR “이무영 헌터. 내 전처라는 이강하를 찾아 줬으면 해.”BR BR EX급 보스 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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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소설입니다. 결말까지 나왔던가는 기억이 가물한데, 초반부분은 확실히 읽었던 기억이 있고. 아마 유료연재로 넘어갔을 겁니다. 보통 완결된 소설은 앞부분이랑 결말 부분이 기억나는데 이 소설은 앞부분은 기억에 있고, 결말이 궁금해서 전권 결제했으니까요.

그리고........ 읽으면서 혈압 올리기에 매우 적절한 소설이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강하는 EX급 보스몬스터에게 마지막 타격을 가한 뒤, 망각의 저주를 받아 모두에게서 잊힙니다. 그간 함께 싸워온 이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뒤를 졸졸 쫓아다녔던 남편 한시량, 심지어는 주민등록체계나 헌터등록시스템 등에서도요. 그 때문에 몬스터 토벌에서 당한 상처도 혼자서 해결해야했고, 어떻게든 악에 받쳐 이름도 이무영으로 바꾼채 5년간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다 그의 사무실에 한시량이 나타나, 결혼계약서에 이름이 적힌 자신의 전처 이강하를 찾아달라고 합니다.

연재 초반만 읽었을 때, 가벼운 로맨틱 코메디가 아닐까 기대했지만, 아닙니다. 이거, 강하 입장에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 받은 뒤에, 다시 한 번 전 남편에게 버림받고 내쳐지고 괴롭힘 당하는 이야기입니다. 기억을 잃은 한시량은 독자 속이 뒤집힐 정도로 강하를 괴롭힙니다. 아무래도 저주를 푸는 과정 자체가 추리적 재미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 과정에서 한시량이 벌이는 짓은 .... 굴림수 후회공 키워드가 있다 해도 지나친 지점이 있지요. 어느 정도로 지나치냐면 차라리 혼자 살라고 하고 싶은 정도로요. 서브공 비슷한 존재가 나타나긴 하지만.(하략) 그리고 후회공의 후회가 시작되는 것도 마지막 권 시점입니다. 앞의 4권은 후회를 쌓아 올립니다. 보통 후회스택 적립이라 하는데.... 외전에서 후회하고 발닦개를 자처하지만 속이 안 풀리더라고요.

 

 

임제열. 나 혼자 S급 소환수 1~79.

현대판타지, 소환사.

https://www.joara.com/book/1615542

 

나 혼자 S급 소환수

최후의 미궁에서 100년간 이어진 여정.동료들을 모두 잃고, 마침내 자신마저 잃게 되려는 순간.서머너 마스터 진도윤, 그에게 날아든 메시지.[특수 조건을 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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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메인에 올라온 김에 찾아보았다가, 예전에도 한 번 읽었던 소설인걸 깨달았습니다. 79화까지는 읽었지만, 더는 안 읽을 둣합니다.

 

 

유재무. 불행을 보는 재벌집 손자 1~254.

현대, 회귀, 재벌.

https://www.joara.com/book/1731576

 

불행을 보는 재벌집 손자

내 눈에 모든 불행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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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회귀형 현대배경 재벌가 소설을 정주행했습니다.-ㅁ-a 그간 열심히 읽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왜 읽고 있나 싶어서 내려뒀더랬지요. 보통은 재벌을 미화하거나, 지주회사 만들기를 정당화 하거나, 지금은 악이 된 특정 인물을 선한 역으로 등장시키면서 주인공의 업적을 자랑하거든요. 그런 소설을 여럿 보다가 중도 하차하기를 반복하니 회의감이 강하게 들었던 겁니다.

이번 소설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덜했던 것이, 주인공이 거의 한국 내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해외 나갔던 건 미국에 다녀온 잠시간뿐이고, 그 때는 MS와 애플, 아마존닷컴의 주식을 쓸어담고 옵니다. 물론 소설 내 이름은 다르지만 쉽게 원래 기업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김석호의 아버지는 재벌2세지만 수장인 할아버지의 눈밖에 나면서 작은 기업 하나만 물려받고 쫓겨납니다. 그 작은 기업마저도, 아버지 형제들의 농간으로 위기에 몰리고 결국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되지요.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석호는 친척들에게 도와달라 매달렸다가 모욕을 받고, 사촌들에 의해 수난을 겪으며 노숙인으로 어렵게 살아갑니다. 그러다 회귀하지요. 고등학교 1학년으로 돌아온 석호는, 대부분의 회귀자가 그러하듯이 세근이 든 십대의 모습으로 가족이라 쓰고 적이라 읽는 이들 앞에서 서울대에 진학하겠다고 선포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할아버지의 시선을 끌고, 아버지가 여러 형제들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여러모로 중심을 세웁니다.

모델 기업은 현대입니다. 현대 정주영의 모습을 할아버지가 보이고 있고, 할머니의 모습이나 형제간의 사이, 그리고 막내 아들의 포지션 등을 보면 확실히 현대입니다. 이후 등장하는 기업도 특정 가능한 기업이 여럿이긴 합니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5공 시절이고, 6공화국 선거가 시작되기 전입니다. 최근 연재분은 IMF 시작, 김대중 대통령 당선 후인 99년이고요.

이 소설을 최근 연재분인 254화까지 볼 수 있었던 건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의 목표가 세계 제일의 기업 만들기가 아니란 점입니다. 초반에는 영조 같은 모습을 보이는 할아버지와의 힘겨루기, 그 뒤에는 실력을 끊임없이 증명하고 자신의 복수심을 일깨우기가 이어집니다. 모든 행동의 근간은 회귀 전에 자신이 친족들에게 받았던 모멸감과 그로 인한 복수심입니다. 회귀한 뒤에는 그 때 겪은 일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내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나태해진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렇다보니 재벌가의 음험함과 복수극이 뒤섞이면서 다음편을 계속 읽게 되더군요.

 

 

산성. 노력천재 미대생 1~203(완).

현대, 회귀, 미술.

https://www.joara.com/book/1452843

 

노력천재 미대생

“다시 살 수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후회 없이 노력하고 싶어.”그런데 정말 기회가 주어졌다.[노력 상점(Lv1)을 획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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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미대 소재 소설이 읽고 싶어서 구매 도서 목록을 뒤져 여럿 찾아내 읽었습니다. 이쪽은 재독 완료했고요. 읽을 때마다 생각하지만, 주인공 커플이 매우 귀여워요..!

 

 

동구이. 게임 속 시한부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 1~12.

판타지, 게임빙의,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33265

 

게임 속 시한부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

나 같은 즐겜유저에게 어나더 월드는 너무 가혹했다.그래서 치트키를 썼다. 아니, 들이부었다.[마나감응천재], [마나의 친구], [엘더 엘프의 축복]. [드래곤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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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살짝 찍어 먹어보고는 취향 아닌 걸로...'ㅂ'a

마법 속성에 올인하면서 체력을 비롯하여 건강을 깎아먹은 캐릭터를 만들었다가 빙의한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게임 시스템의 퀘스트를 받아서 시한부 인생을 조금씩 늘려가지요. 처음에는 수명이 7일이었지만, 퀘스트를 성공하면서는 수명도 점점 늘어납니다. 그래봤자 아직 1년도 안되지만, 게임 퀘스트를 잘 수행하면 됩니다. 잘......

초반 시작 지점이 군대 분위기가 강한 지역이라 그런지 음험한 분위기가 성희롱이나 폭력으로 흐르는 부분이 있어서 내려 놓았지요.

 

 

주문향. 검술 아카데미에 천재가 있었다 1~7.

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733025

 

검술 아카데미에 천재가 있었다

눈을 떠보니 내가 쓴 소설 속 캐릭터에게 빙의해 버렸다.그것도 남의 검술을 흉내 내는 것밖에 하지 못했던 ‘가짜 천재’ 에르나스 란즈슈타인이 되어서.6대 검술명가의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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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쓴 소설 속 빌런 캐릭터에 빙의합니다. 그것도, 자신을 죽일 예정인 약혼녀에게 '약혼 파기 요청'을 받는 상황이지요. 새로운 검술 특성을 각성하면서 천재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초반은 나쁘지 않지만, 그 초반 전개가 할렘형 라이트노벨과 비슷하게 갑니다. 그래서 하차.=ㅁ=

 

 

김퀄.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14.

현대, 회귀, 미술.

https://www.joara.com/book/1669354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성공한 사업가 김승호.두 번째 삶은 포기했던 꿈을 그리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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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소재 소설은 여럿이고, 이 소설은 '판사 어머니를 둔 장년이 회귀하여, 영재학교를 포기하고 한예중에 들어가는 이야기'로 키워드를 요약합니다. 이번에도 결말까지 못보고 114화에서 접었던게, 주인공이 영국으로 유학간다고 하자, 주인공을 좋아하는 인물이 갑작스레 영국으로 진로를 비틀고는 가출하는 장면에서 매우 감명(반어법)을 받아서 그렇습니다.

 

 

gonnagetya. 망나니 도련님이 강화함 1~76, 345~347.

현대, 빙의,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26772

 

망나니 도련님이 강화함

세계 유일의 강화사 이강하.몬스터가 출몰하는 멸망 직전의 세계에서행운의 보석 ´이름 모를 신의 눈물´ 11강에 성공한다.그러나 곧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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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예전에 읽다가 중간에 내려놓았더랬지요.

말하자면, 현대판타지 배경의 세계에서 강화사로 일했던 주인공은 세계가 멸망하는 과정에서 홀로 살아 남아 최종 강화인 11강을 수행한 뒤, 몬스터에게 죽습니다. 그 강화 작업 덕분일까요. 새로운 몸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자신이 재벌가의 장남이며, 돈이 매우 많지만 1천억을 날린 경험이 있는 망나니란 이야기를 듣습니다.

기억이 전혀 없는 건 맞으니, 갑작스런 기억상실이라 대충 둘러대고는 상황도 하나씩 바꿔갑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고, 결말 확인을 위해 들어갔던 화에서 엉뚱하게 이전 생과 관련이 있는 인물인건지, 새로운 여성이 등장해 커플링 되는 걸 보고는 내려 놓았습니다.

 

 

리백. 나 혼자만 강화술사 1~1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35098

 

나 혼자만 강화술사

세상에 강화템은 많지만 오직 나만이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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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강화술사로군요. 딜러와 탱커와 힐러만 직업으로 존재하는 현대판타지 세계속에서, 힐러와 유사한 기능이지만 물건을 강화할 수 있는 강화술사라는 직업을 받았습니다. 초반에, 아버지의 사후에 작은아버지의 집에 얹혀 살며 벌어진 사건이나, 동갑내기 사촌의 괴롭힘 등 묘사가 걸렸던 데다, 비속어가 꽤 자주 등장하는 편이라 조용히 내려두었습니다.

소설 묘사에 ~하니까를 ~하니깐으로 끝맺는 소설은 높은 확률로 초반 하차하더군요.

 

 

유쓰. 혼자 할 거면 두 번 데뷔 안 함 1~104.

현대, 회귀,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734676

 

혼자 할 거면 두 번 데뷔 안 함

망돌 생활 겨우 청산하고 배우로 성공한 문승빈.그런데 멤버 형이 자신 때문에 혼수상태에 빠지고,정신 차려보니 4년 전으로 돌아왔다.‘이건 신이 준 기회야’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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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소재의 웹소설이라 일단 집어들고 봤는데, 104화 이상으로는 더 안 볼 것 같긴 합니다. 프로듀스 프로그램으로 데뷔하고 아이돌 그룹도 이뤘지만, 희한하게 마음이 안갑니다.

 

프로듀스 프로그램에서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그 뒤 중소 기획사에서 데뷔, 망한 아이돌 그룹에서 연기로 방향을 틀며 혼자만 살아 남았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스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들어왔을 때 뒤늦게 알았습니다. 같은 그룹 소속이었던 형이 참가자로 나왔다는 것을요. 대화를 위해 몇 번 시도했지만 매번 제대로 되지 않았고 형은 사고를 당합니다. 그 직후 아직 프로듀스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 대형소속사에서 데뷔 실패한 시점으로 돌아온 문승빈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번에는 형과 함께 프로듀스 프로그램에서 데뷔하려 합니다.

중간에서 악당짓하는 대형 기획사의 실장이나, 프로듀스 프로그램을 위해 악편을 일삼는 PD나, 그 아래서 갈려 나가는 사람들이나. 중간중간 등장하는 팬반응도 뭔가 걸리는 느낌입니다.=ㅁ= 데뷔조 발표 시점이 100화 즈음이니, 거기까지만 보고 내려놓았습니다.

 

 

시야. 시그리드 1~2.

판타지소설,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7931635

 

시그리드 1

시야 장편소설. 평생을 규칙대로 바르게 살던 여기사 시그리드. 그녀가 황태자 암살의 누명을 쓰고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 눈을 뜨니 자신의 방이었고, 알고 보니 5년 전 과거였다. 그래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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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부터 갑자기 시그리드 1권의 집 가꾸기 이야기가 보고 싶더라고요. 그 김에 2권의 괴수 잡기까지 신나게 달렸습니다.

 

 

 

쿠이 료코, 던전밥 1, 김완 옮김.

일본만화,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3442355&start=slayer

 

던전밥 1

일본 아마존 만화 랭킹 1위. 2015년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로 그 작품. 모험을 하면 배가 고프게 마련. 몬스터를 먹으며 대 미궁 황금성을 답파하라, 용사들이여! 먹방 던전 판타지. 슬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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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다른 분들도 많이 감상 올렸으니, 본격적인 이야기는 빼고요.

 

어느 작은 마을에 미궁이 생겼습니다. 미궁 혹은 던전. 시체만 있어도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는 이 판타지 세계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마물을 먹기로 결심한 어느 파티의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이 파티가 직전에, 파티장의 여동생이 드래곤의 뱃속에 들어갔다는 것. 소화되기 전에 여동생을 살려내려면 가능한 빨리 내려가야하지만, 그러기엔 딜도 안나오고 식량 살 돈도 없습니다. 그러니 주변에 보이는 던전의 동식물들을 식재료로 삼으며 내려갈뿐...!

등장인물들을 트위터의 연성 그림으로 하도 많이 봐서 익숙하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군요. 쟤가 걔? 밈이 된 걔? 그 엘프 3인방 중 하나?

 

 

 

1.웹소설
임제열. 나 혼자 S급 소환수 1~2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3.31. 기준)(1~79)
유재무. 불행을 보는 재벌집 손자 1~257.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18. 기준)(1~253)
산성. 노력천재 미대생 1~20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27. 기준)(1~203)
동구이. 게임 속 시한부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 1~2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16. 기준)(1~12)
주문향. 검술 아카데미에 천재가 있었다 1~2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13. 기준)(1~7)
김퀄.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9. 기준)(1~114)
gonnagetya. 망나니 도련님이 강화함 1~3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23. 기준)(1~76, 345-347)
리백. 나 혼자만 강화술사 1~195.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17. 기준)(1~11)
유쓰. 혼자 할 거면 두 번 데뷔 안 함 1~34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16. 기준)(1~104)

2.전자책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외전. 리케, 2023, 2500원.
파밀. 제가 당신 전처입니다만 1~5, 외전. 블리뉴, 2024, 세트 20900원.

3.종이책
시야. 시그리드 1~2. 피오렛, 2016, 각 권 12000원.
쿠이 료코, 던전밥 1, 김완 옮김. 소미미디어, 2015,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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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오픈예정 | 31년간의 기다림, <BLUE> <점프트리A+> 이은혜 스페셜 에디션

31년간의 기다림, <BLUE> <점프트리A+> 이은혜 스페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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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펀딩은 와디즈에서, 출판사는 학산문화사입니다. 서울문화사일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서울문화사를 왜 안 좋아하냐 물으신다면, 웃지요. 하하하하하하하하.

 

 

트위터에서 보고 와디즈에 들어가 알림신청을 해뒀습니다. 블루는 온라인 연재로 완결났다고 땔감위키에서 본 적이 있던가요. 그래서 종이책으로는 언제 나올까 했더니, 드디어 나오는군요. 점프트리A+도 함께 나옵니다. 후자는 썩 취향이 아니었지만, 블루는 ... 그 당시 읽으면서 대학교 생활에 대한 일종의 환상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저 만화 커플링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매우 궁금했고요. 삼각관계가 아니라 연쇄 연애살인마 수준으로 마음 화살표가 단방향이었습니다. 중간에 쌍방향으로 돌아가기도 했지만, 그것도 안심이 안되는 상황이더라고요. 그 커플, 원래 마음 가는 사람은 또 따로 있었거든요.(...) 그래서 결말이 더 궁금했는데... 데..... 지금 인물 소개 읽고 있노라니 제 기억이 잘못된건지 아닌지 헷갈립니다. 다시 보면 알 수 있겠지요. 하여간 인물 소개만 봐도 이게 일방향 화살표 연애담이란게 빤히 보이는데, 그게 또 재미였지요.

 

두 작품의 출간 소식 듣고 나니 김진 작가님(교수님) 다른 작품들도 생각나고요. 흑. HERE도 3권까지 연재되다가 그대로 연재중단 되었고, 이쪽은 완결은 아예 포기한 수준이기도 하고요. 다른 작품도 궁금한 책이 여럿이지만... 만...;ㅂ; 하여간 오래 전의 내용만 기억하던 작품을, 드디어 완결편까지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두근두근합니다. 다만 가격 역시 두근두근한 수준이네요.

 

양장하드커버로, 블루가 여섯 권, 점프트리가 두 권입니다. 다만, 점프트리는 총 4권으로 완결되었을 거예요. 그걸 재편집해서 2권으로 내는 모양이고요. 그래서 권당 400쪽을 넘깁니다. 상당히 두껍죠. 이거 하드커버면 무게도 상당하겠네요.

블루도 권당 300쪽 이상입니다. 이렇게 총 여덟 권에, 수납 케이스, 책갈피, 그 외 목걸이, 가사집, 메모지, 엽서집, 일러스트 포스터 7장, 향수를 포함한 500개 한정 세트가 21만 4800원, 향수 빠진 세트가 17만 4800원, 책 세트랑 투명 포토카드 포함이 11만 8800원. 그러니 책만 포함한 세트라면 맨 마지막 가격인 셈이군요. 상품들 가격이 5만 5천원, 향수가 7만원인 셈.

 

 

 

 

아참. 중요한 것 하나더. 소개글 맨 마지막에 보면, 사전 알림 신청을 하고 지지 선언인가 하는 사람 중 10명을 추첨하여 작가님 친필 사인본을 증정한다 합니다. 저야 이런 이벤트에서 당첨된 경우가 없다보니 넘어가고, 알림만 신청해뒀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시도해보시길.

 

 

간발의 차이로 못 얻은 조슈아의 인형을 보면서 잠시 귀여움에 취해봅니다.

 

오늘 낮에 종로구 상공으로 항공기가 지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당황했습니다. 영상을 보니, 대화하는 도중에 항공기 특유의 엔진 음이 들리고, 대화하던 한 명이 비행기 보라고 하는 말에 카메라가 돌아가더니 항공기 아랫부분이 확연하게 보이는 높이로 날아가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아. 이거 좀 아닌데. 그 코스라면 창덕궁-창경궁 쪽을 그대로 지났을 것 같거든요? 그게 말이 안되는데..?

 

영상은 얼굴이 들어 있고, 거기에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건물이 찍혀 있기 때문에 올리지 않습니다. 몇 번 검색해봤는데 특별히 걸리는 내용은 없으니, 이게 뭔가 싶군요.

 

 

아. 제목.;

 

지난 설 연휴 직후에 허리 통증이 올라오고, 요 며칠 무릎 통증이 시작되는 것 같아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 체중을 달았습니다. 핫핫핫.... 핫. 최소 2kg은 줄여야 하네요. 말이 2키로지, 지방으로 2키로인 셈이라 부피도 상당히 확장했을 겁니다. 크흑. 그렇지 않아도 허벅지나 허리 등등의 지방 잘 붙는 부위가 부피감 느껴진다 했더니, 크흑. 봄은 봄인가 봅니다. 그러니 다시 마음 먹고 체중 관리 해야지요. 체중이 늘어나면 자는 동안에도 무릎이나 허리에서 통증이 느껴진다고요. 부하가 걸리는 셈입니다.

이번 체중 증가의 원인은 과식이니 당장이라도 저녁 식사를 끊고, 간식을 끊고, 덜 짜게 먹는 식단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음. 까먹지 말고 이달 안에 찰밥도 도전해봐야지요. 그럴려면 강낭콩하고 팥도 미리 삶아둬야하는데, 이쪽은 손이 꽤 많이가는지라.=ㅁ= 과연 다음 주말인 정월대보름 전에 찰밥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당장 내일 아침부터 해볼까?;

 

잊기 전에 지금 당장 팥하고 강낭콩부터 물에 담가둬야겠습니다. 그래야 낼 아침에 압력밥솥에 올릴 수 있지...

 

 

오늘의 심정. 하.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일어난 사건 때문에 그렇습니다. 낮에 일어난 일이지만 참담해서 그렇습니다. 석사 졸업생이 R&D 예산 삭감과 부자 감세 문제에 항의하는 발언을 하자, 경호원이 폭력적으로 끌어냈지요. 상대의 허락없이 몸에 손을 대고, 얼굴을 가리고, 억지로 끌어내는 건 폭력 맞습니다. 하아아아아아아.......

 

 

문득, 2016년인가, 이화여대에서 있었던 촛불행진이 떠오르고 이번 일이 겹쳐지면서 .... 하....... 이게 반보 후퇴일까요. 아니면, 반백년 후퇴일까요.

 

 

조용히 좋아하는 이야기만 하고 살고 싶었지만, 이런 변방의 블로그조차도 이야기를 안 할 수 없게 만드니 정말..., 정말...!

 

 

 

그래요, 내일부터는 다시 게임이니 뭐니 이야기를 더 하겠습니다. 그러니 오늘의 제 분노는 그냥 넘어가주세요.

 

https://v.daum.net/v/20240216200411303

 

이번에는 카이스트 졸업식서 학생 '강퇴'‥한 달 만에 또 '과잉 경호' 논란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대전 카이스트의 졸업식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축사를 하는 도중에, 한 졸업생이 R&D 예산 삭감에 항의를 하면서 고함

v.daum.net

 

 

 

https://v.daum.net/v/20240216200710337

 

'연설 방해'에 대한 2013년 오바마의 대응‥"그냥 두세요"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처럼 대통령의 연설 도중에 누군가 항의 발언을 하는 경우, 미국에서도 있었습니다. 11년 전에 비슷한 일을 겪었던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어떻게 대처를 했는지, 김

v.daum.net

 

어제는 완연한 봄이었는데, 지금은 겨울입니다. 겨울... 어제 낮에 장에 나갔더니 동백에 꿀벌이 앉아 있었는데, 잠시 생각하다가 기겁했습니다. 어제는 2월 14일, 아직 겨울이죠. 곧 우수라지만 아직 봄은 아닙니다. 그랬는데 날이 따뜻하다고 꿀벌들이 꽃 찾아 나온 겁니다. 아니! 벌써 나오면 어떡해! 라면서 절규했는데, 오늘 아침에 비가 오더니 곳에 따라 눈... 하하하하하;ㅂ;

 

그래도 발렌타인데이가 끝났으니 벚꽃 시즌에 돌입합니다. 일본 스벅 상품은 썩 예쁘지 않습니다. 감안하고 보세요. 먼저 텀블러와 머그부터 올립니다.

 

 

 

 

다른 건 초록버튼인데, 아래 3WAY 스테인리스 텀블러 스탠리 글리터 비비드 핑크 473ml는 왜 회색인가 들어가봤습니다.

 

https://menu.starbucks.co.jp/4524785547049?nid=seasonal-goods_24sakura1_240208

 

[2月15日オンラインストア先行発売]3WAYステンレスタンブラーSTANLEYグリッタービビッドピンク473m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の[2月15日オンラインストア先行発売]3WAYステンレスタンブラーSTANLEYグリッタービビッドピンク473mlについてご紹介します。

menu.starbucks.co.jp

 

2월 15일부터 온라인 상점 선행 판매하는 제품이라 그런가봅니다. 이름 그대로 반짝반짝하는 분홍인데다, 글리터라는 이름 그대로 반짝거립니다. 글리터보다는 펄인가 싶기도 한데, 빨대를 꽂아 쓸 수 있는 제품인가봅니다. 음, 하지만 저는 찬 음료 잘 안 마시니까요. 한여름에 가끔 마실뿐, 대개는 쪄 죽어도 뜨거운 커피, 쪄죽핫파입니다.

 

 

 

 

오. 오오.... 이렇게 갖고 싶은 상품이 없을줄이야. 오오오....

 

 

 

 

 

음식류도 지난 번에 올린 제품 그대로입니다. 다만 아래의 스타벅스 리저브점 전용 상품에는 드롭스, 과일 사탕이 두 종 나왔습니다. 왼쪽은 王林이라는 품종의 아오모리산 사과에 박하맛을 섞은 민트사과(라고 해두죠) 사탕, 오른쪽은 마찬가지로 후쿠오카의 딸기 품종인 아마오에 박하맛을 섞은 민트딸기 사탕입니다. 귀엽지만 가격을 원화로 환산해보면 저렴하진 않습니다. 일부러 고급형으로 뽑았을 테니까요. 발렌타인 데이 지나고 바로 나왔으니 이건 화이트데이 답례품으로 쓰라고 내준건가요.

 

 

 

스타벅스 리저브점 상품으로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벚꽃잎 모양의 가죽 장식이 달린 두 종류의 열쇠고리입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건 라떼아트용 스테인리스 틀이랍니다. 우유 거품 위에 저거 올리고 위에 시나몬 가루든 코코아 가루든 뿌리면 저 모양이 되겠지요. 라떼아트 말고 제과에도 종종 이런 걸 쓸겁니다. 슈거파우더를 뿌린다든지 할때 말이죠. 하지만 스테인리스라고 해도 세 장 넣어놓고 3300엔이라면, 개당 1100엔인거잖아요.

 

 

벚꽃 시즌이랑 관련없이, 커피도구도 재미있는 걸 세 종류 보았고 가격이 무시무시합니다.

 

 

 

왼쪽의 두 제품은 커피프레스, 오른쪽은 콜드브루 기구입니다. 가격은 맨 오른쪽이 8800엔, 왼쪽과 가운데는 9350엔. 8800엔짜리가 710ml, 커피프레스 두 종은 1리터 용량입니다.'ㅂ'

 

 

한국 스벅에서는 이번에 봄맞이 한정 제품을 먼저 공개한 모양인데, 거기 소개된 오리뚜껑 머그가 일본 제품과 매우 유사하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한 두 번이 아닌지라, 이번에도 살 일은 없습니다. 한참 전의 이야기지만 블로그 어딘가에 적어둔 사례도 있으니까요. 덕분에 지갑은 굳었습니다.

주문한 날짜는 설 연휴 전이었습니다. D님이 알려주셔서 알았지만, teatsy 본사는 홍콩이라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아마도 설 연휴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터이나, 예상보다는 빨리 도착했습니다.

주문 당시에 핸드폰 번호를 빼먹어서 추가 입력하는 과정이 있었고, 통관번호를 추가 입력하는 과정으로 지연된 시간과 통관 시간 등등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주문이 아마도 1월 31일인가였고, 발송과 함께 추적번호를 알려온 메일은 2월 7일 도착, 그리고 물품은 오늘 도착했습니다. 선방했다고 생각을.'ㅂ'a 가격을 일부러 150달러 아래로 잡은 터라 관세는 추가로 물지 않았습니다. 관세를 납부하면 납부하고 확인하는 등등에 시간이 소요되니 도착이 늦습니다. 그런 고로 항상 해외 주문은 가능하면 관세 안 물리는 150달러 이하로 맞춥니다. 하하하..

 

하여간 사이트를 발견하고 나서 뭘 살까 고민하면서 올렸던 글이 남아 있군요.

https://esendial.tistory.com/9739

 

240127_오늘은 마실 나가니 짤막하게, Teatsy

이러저러한 일정이 있어 서울 올라가야 하는 지라 짤막하게 올립니다. 요 며칠 사이에 정리해서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던 차도구가게가 있거든요. 한국어로도 홈페이지를 볼 수 있어서 꽤 편합

esendial.tistory.com

 

저 혼자만 보았다면 그냥 넘어갔을 테지만, G랑 같이 서로의 옆구리를 찌르고 또 허벅지를 찌르며 참다보니 둘이서 왕창 구입했습니다. 흑. 안 사도 되는 물건 산 것 맞죠... 그렇죠..... 입춘 전에 구입했으니 가는 해의 마지막 지름이라고 우겨봅니다.

그래놓고 새해 첫 주문품으로 또 왕창 주문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니, 하하하하하....

 

 

 

상자를 두 개로 나눠 발송했더라고요.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물건 발송했다는 메일에서도 추적번호는 두 개가 왔습니다. 엊그제부터 추적번호를 틈틈이 들여다보던터라, 어제 택배사로 넘어간 걸 확인하고는 기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오늘은 재택근무 중이라 가능했지요.

 

 

 

 

 

택배 상자마다 teatsy의 명함 카드가 하나씩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단하게 포장해서 보내온 그릇들. 한국 기준으로 보면 허술해 보이는 포장이지만, 하나하나 꼼꼼하게 포장한 것 같더랍니다. 물론 한국 수준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보낼 때는 보통 상자도 딱 맞는 상자에 넣어서 흔들리지 않게 하니까요. 포장 뜯어보니 상자와의 크기가 살짝 안 맞아서 완충재를 몇 개 더 끼워 넣은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가운데 보이는 하얀색 공 같은 걸 포장한 모양을 보고는 안심했습니다. 깨지지 않게 잘 포장한 거니까요. 하기야, 저 상자들이 들어 있던 택배 상자도, 단단하게 밀봉한데다 내용물도 흔들리지 말라고 큰 완충재를 넣어뒀으니, 파손 가능성은 낮지요. 아. 갑자기 덴비에서 커피컵 주문했을 때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하. 포장을 어떻게 하면 컵이 파손되어 도착하는거냐.

 

 

 

 

사진을 엉망진창으로 찍어서 이모양입니다. 나중에 실제 사용례....를 찍어 올릴 일이 있을까요.

 

아래의 물결 무늬 유리컵은 세 개지요. 이중 하나는 제몫입니다. 나머지 둘은 G의 몫. 그리고 아래 물결무늬 받침은 저랑 G가 하나씩 나눠 갑니다. 맨 왼쪽에 키처럼 보이는 건 찻숟가락입니다. 이건 제것. 그리고 그 옆의 거름망 있는 나무뚜껑 유리머그는 G의 것. 태공이 앉아 있는 물방울 유리컵은 각각 하나씩 나눠 갖고, 그 앞의 찻잔은 제것입니다. 호랑이 해 기념으로 만든 찻잔이나 다완을 하나 갖고 싶었는데, 다완은 절대 안 쓸 것이라 찻잔으로 골랐습니다. .. 찻잔이라고 해도 쓸 것 같진 않으니, 집에서 고이 모시다가 선물용으로 돌리지 않을까요.

 

 

그 사이 teatsy에서 용의 해 기념으로 뭔가 상품이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 붉은 용만 나오더랍니다.

 

https://teatsy.com/products/-auspicious-dragon---handmade-portable-tea-set-with-protective-case

 

 

앗, 다행이야. 이런 붉은 색은 취향이 아닙니다. 같은 붉은 색이라해도, 赤의 느낌이나 紅의 느낌은 취향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찻잔은 취향 밖이고. 여행용 티세트라는 점도 구매 의욕을 떨어뜨립니다. 저는 커피가 더 좋아요. 하하하; 그러면서 예쁜 걸 보면 정신을 못차리고 일단 구입하고 보죠. 하하하;

 

 

금액 정산을 해야하는데, 유리 차받침 중 하나는 사은품으로 받았고, 다른 상품들의 가격을 일일이 따져서 계산해야하는 터라 미루고 있습니다. 엑셀 따라서 나누면 금방 가능하죠.-ㅁ-a 여튼 글도 다 썼으니 신나게 금액 정산하러 갑니다.

원 출처는 킥스타터고, 2차 출처는 펀테나입니다. 펀샵 메일링에서 썸네일을 보고는 이게 뭔가하며 들어갔다가 홀렸습니다.

 

이쪽이 펀샵. 해외펀딩: 줄자 같은 보조 배터리, MChaos. 줄자 같은 보조 배터리라길래 뭐냐! 정체를 밝혀라! 하고 들어갔더니만....

https://www.funshop.co.kr/story/funtennaview/20943?t=m&utm_source=am&utm_medium=funtenna&utm_campaign=am_20943

 

[해외펀딩] 줄자 같은 보조 배터리, MChaos.

줄자야, 충전기야.

www.funshop.co.kr

 

 

 

MChaos: On-the-Go Wearable Power Bank w/ Retractable Cable.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mchaos/tripow?utm_source=www.funshop.co.kr&utm_medium=kickbooster&utm_content=link&utm_campaign=e5f0af11&ref=5xzzz9

 

 

웨어러블-그러니까 입을 수 있는 거냐? 했더니 '착용할 수 있는'이란 뜻도 있군요. 착용형 보조배터리라고 붙이는게 맞고, 중요한 건 Retractable입니다. 신축말고 감김형. 설명을 읽어보니 왜 줄자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안에 케이블이 내장되어 있고, 잡아당기면 케이블이 죽 눌어납니다. 최대 길이는 70cm이고, 현재 펀딩중인 제품은 C코드와 라이트닝 모두 가능한가봅니다.

아래 kiril님 댓글 보고 추가! 펀테나 쪽에서는 6월인가, 하여간 나중에 라이트닝 추가된다고 언급되어 있고, 펀딩 페이지 내 댓글 설명으로는 C타입이 기본이며 라이트닝은 비용 추가로 소개된 모양입니다.'ㅂ'a 그냥 C타입으로 생각하시는게 편할듯하고요.

 

 

킥스타터 설명 중간에 삽입된 내용이 재미있습니다. 애플스타일의 디자인이라니. 하지만 이해가 되어요. 캐러비터와 같이, 매달 수 있는 디자인이고, 기내에도 반입 가능하고요. 1만 mAh랍니다. 동시에 두 기기를 충전할 수 있고, 20W 속도의 충전 가능하고요. 이 설명만 보아도 장점을 모두 확인할 수 있지요.

 

 

완전충전에는 3시간이 걸리고,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동시에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답니다. 무게는 246g. 음, 가방에 매달고 다닐만 한가, 감이 잘 안오는군요. 그래도 지금 들고 다니는 1만 5천mAh의 보조배터리보다는 가볍네요.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보다가 슬슬 홀릴 즈음인데...

 

 

 

한국까지 배송도 가능하지만 배송비가 얼마나 붙을지는 ... 이라고 적고 확인해보니 해외 배송비는 일괄 20달러입니다. 그러니 사진의 세 개짜리로 구입하면 149달러로 구입 가능. 우와와. 통관기준인 150달러에서 딱 1달러가 빠집니다! (...) 노린걸까요.

 

그렇게 되면 개당 50달러 수준이고, 6만원이네요. 6만원이면 한국에서 같은 용량의 더 적절한 보조배터리를 살 수도 있겠지만, 만. 저건 참 예쁘게 생겼잖아요. 디자인이 먹고 들어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입을 할지, 말지 매우 고심중입니다. 펀딩은 이제 6일 남았고, 배송은 4월 중에 될거랍니다. 음... 과연? 제가 지르게 될까요오오오..?

이번 주는 그림책과 만화책이 많습니다. 『던전밥』은 아직 안 읽었으니 그건 또 다음주에.=ㅁ= 이번 주 책이 많은건 연휴 덕분입니다. 연휴 기간 동안 본가에 가서 신나게 읽어치웠거든요.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마저 읽으려던 『야생 쪽으로』는 들고 다니기만 하고 못 읽었습니다. 이건 다음 기회에. 이걸 제대로 읽으려면 음, 음, 또 한 번 주말 나들이 다녀와야겠네요.

 

 

재혁. 나 홀로 SSS급 테이머 1~62.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29225

 

나 홀로 SSS급 테이머

빙판길을 미끄러져 달려든 대형 트럭에복학생 한정후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나 홀로 SSS급 테이머』교통사고 이후, 눈을 떠 보니 카즈란이었고집으로 돌아갈

www.joara.com

 

62화에서 일시정지한 소설. 62화에서 멈춘 이유는 필리핀에서 벌어진 이종족 인신매매 사건 때문입니다.

 

한정후는 교통사고 뒤 이세계 카즈란에 떨어져 온갖 고생을 다 합니다. 드래곤까지 복속시키며 드디어 차원을 평정하고 안정시킨 뒤, 지구로 돌아왔지요. 귀환하지 않고 남아 있으면 카즈란의 지배자가 된다 해도, 돌아가면 힘을 잃는다 해도 상관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중요했으니까요. 그러나 모든 힘을 잃은 것은 아닙니다. 귀환 후에도 시스템은 남아 있어서, 정후가 다시 몬스터를 테이밍하고 성장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돌아오고 보니 지구도 던전 등이 생긴 터라 적응하기 괜찮았지요. 정후의 차원이동이 던전 관리 시스템에 영향을 준 걸 뒤늦게 깨닫기 전까지는 말입니다.-ㅁ-a

 

그런 이야기이긴 한데, 다크엘프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보고 나니 내려놓을 용기가 나더랍니다. 앞으로도 이런 에피소드가 더 등장할 분위기라서요.

 

 

 

진다홍. 사천당가의 가이드 1, 4, 외전.

BL, 무협, 가이드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1406112

 

1권을 읽다가, 다공일수 분위기가 돌길래 4권으로 넘어가 확인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다공일수 → 일공일수로 가는군요. 연재 당시에 아마 누구 주식을 매수했느니 하면서 파벌이 나뉘었을법 합니다?

 

은명은 S급 가이드였습니다. 맨날 사고 치는 에스퍼들의 파장을 붙들고 가이드 해주어 폭주를 막는 것이 일상다반사인 과로노동자였지요. 그러다가 폭주한 에스퍼의 가이딩 중에 휘말려 사망합니다. 의식이 날아가는 와중에도 돈 열심히 벌어 놓고 쓰지도 못하고 사망한다며 안타까워 했기 때문일까요.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일전에 읽은 무협 웹소설 속 등장인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천당가에서 의원을 하는 아버지를 둔 평범한 인물로요. 그리고 모든 무협인은 에스퍼로, 내기를 사용하면 안에서 꼬여 폭주를 일으키는 에스퍼와 비슷한 존재이며, 은명은 그 중 유일한 가이드입니다.

막판에 등장하는 소설 속 거대 악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일찍 사망하는 무협의 여러 기수들을 붙들어 주화입마하지 않도록 내력을 잘, 다스리도록 풀어줘야 합니다. 그렇게 유일한 가이드 은명의 활동이 시작되지요.

 

는 좋은데. 초반에 다공일수 분위기가 상당한데다가, 주인공이 매우 얼굴을 밝히는 터라 많이 휘둘리더라고요. 외전에는 아예 IF 버전도 있습니다. 1권 앞부분에서도 당가의 두 사람 주식을 두고 누구를 잡느냐 헷갈릴 수준으로 비중이 높았던 터라, 4권 넘어가서 확인하고는 내려 뒀습니다.

 

 

제이로빈. 취사병, 전설이 되다 1~168.

현대,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35647

 

취사병, 전설이 되다

관심병사, 이등병 강성재. 그의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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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면 수많은 고백을 빙자한 증언이 올라옵니다. 아, 진짜 군대 이야기 반영 잘되었다, 현실 고증이 대단하다는 내용으로요. 작년에 웹툰으로도 나와서 그런지 이 소설이 조아라에 이제 풀렸더라고요. 아마 개정판이 아닐까 싶은데, 168화까지 읽고는 더 읽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아니, 정말로 괜찮은 소설이지만 더 읽기에는 트라우마가 상당히 자극되어서요. 하하하하하하하하....

 

요약하면.

허리 수술을 받은 아버지가 생계를 책임지고, 아직 여섯 살인 여동생은 할머니가 보살펴주시고, 집은 매우 가난하고, 어머니는 암으로 돌아가신 강성재는 속초로 배치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취사병으로 일하게 되지요. 처음에는 음식 솜씨가 썩 좋지 않았지만, 갑자기 등장한 시스템의 도움으로 군대 조리 시스템을 하나씩 정복해갑니다. 그렇게 선후임과, 생활관과, 자대와, 연대와 대대와 사단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전설이 되어갑니다.-ㅁ-a

군생활 모습이 아주 현실적으로 그려졌지만 가장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은 강성재의 손맛이죠. 군 종교 문제도 적나라하게 등장한터라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작가님, 도대체 누구세요. 정체가 궁금합니다.

 

군대의 음식 조리와 관련한 비밀을 보여주는데, 시스템과 스킬의 도움으로 맛이 증가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후임들이 안타깝더군요. 군대 음식 이야기는 흥미롭지만, 연애담은 그리 끌리지 않아서 좀....

 

 

 

조 앨런 보가트, 시드니 스미스. 흰 고양이와 수도사, 한정원 옮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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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고양이와 수도사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에즈라 잭 키츠상, 보스톤 글로브 혼북상 등 저명한 상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시드니 스미스와, 루스 슈워츠 아동 도서상을 수상한 IBBY 어너리스트 조 엘런 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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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고양이와 수도사'는 오래된 시랍니다. 어느 수도사가 남긴 싯구가 그 뒤에도 여러 번 번역되면서 알려진 모양이고, 그 시를 소재로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수도사는 고즈넉하고 호젓하게 구도의 길을 걷고, 그 옆에는 하얀 고양이가 한 마리 있습니다. 고양이의 모습을 보며 수도사는 공감하기도 하고, 위안을 받기도 하며 같은 길을 걸어갑니다. 고양이가 등장하는 것만으로 덥석 집었지만, 귀여운 고양이가 다 합니다. 물론 그 옆의 집사님인 수도사님도 멋지죠.

 

 

 

손소영. 홀짝홀짝 호로록.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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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짝홀짝 호로록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보드라운 그림으로 다양한 개성의 아이들을 환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처음 만난 고양이, 강아지, 오리가 어울리며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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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대사 없이 의성어로 구성된 책입니다. 집에서 뒹굴거리는 고양이네 집에 오리와 강아지가 찾아와 사건 사고를 벌이다가 함께 사고치는 이야기입니다. 아... 집사님..... 힘드시겠어요..... 막판에 부숴먹은 집기들 생각하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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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집

김선진 작가의 옛 작업실을 거쳐 갔던 사람들의 꿈과 이야기를 그의 다정한 상상으로 재구성한 그림책이다. 작가는 작은 이층집이 자동차 정비소, 사진관, 가정집, 모자 가게, 찻집으로 바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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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기보다는 경험담이겠네요. 어느 작은 집은 할머니가 살다가, 여러 세입자들이 차례로 거쳐갑니다. 『작은 집 이야기』와 비슷하지만 또 다르게, 서로 다른 삶을 시작하는 이들이 이 작은 공간을 거쳐가지요. 그렇게 집은 생명을 이어간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이런 그림책들이 보통 그러하듯, 면지도 꼭 챙겨서 보셔야 합니다. 면지까지 이야기가 이어지거든요.

 

 

모옹깡. 전직 이단심문관의 퇴마 방송 1~200(완).

현대, 차원이동, 귀환, 회귀. 퇴마, 인터넷방송(BJ).

https://www.joara.com/book/1734426

 

전직 이단심문관의 퇴마 방송

만인에게 존경 받던 사도, 테오는 죽었다.그리고 회귀했다."나는 귀신을 찢을 수 있느니라."전생의 능력을 가진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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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도중 몇 번이고 울컥했던 소설입니다.OTL 아, 이런 이야기 적어주시면...ㅠㅠㅠ

 

퇴마 소재의 소설들은 옛날 『퇴마록』이 그러했듯이 읽기 불편한 내용을 다루기 쉽습니다. 월향의 전생이 그랬고, 측백나무 산장에서의 내용이 그랬듯이 약자에 대한 폭력이 강하게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돌려 말하고 있지만 아마 다들 아실 거예요..

이 소설은 그런 점에서는 안심해도 됩니다. 불편하지 않게 요리조리 잘 피해서 그려내니까요. 없지는 않지만 묘사를 배제하고, 더 상상하거나 더 나아가지 않아도 되도록 안심할 수 있게 풀어냅니다.

 

태구는 삶이 잘 안 풀립니다. 보육원에서 자란 것도 힘들었지만, 독립하고 나서는 유명 BJ의 매니저로서 뒤치닥거리를 떠맡고 돈도 제대로 못 받으며 고생합니다. 그래서 가진 돈을 탈탈 털어 점을 보러 갔을 때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이번 삶은 글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폭발합니다. 그랬는데, 그 예언이 진짜가 될 줄은 몰랐지요. 점집에서 나온 직후에 사고로 사망하고, 다른 세계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판타지 세계의 뒷골목에서 자랐지만 그래도 새로운 삶은 시작이 달랐습니다. 신성력을 발현하면서 신전에서 거뒀거든요. 테오가 된 태구는 전생의 기억은 고이 묻어두고 성기사로서, 이단심문관으로서, 여신 헤스티아의 가르침을 널리 퍼뜨리고 실천하며 아이들을 키워냅니다. 그리고 테오의 손에서 자란 교황과, 성녀가 보는 가운데 신실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다시 깨어납니다. 점을 보러 가기 몇 년 전의, 아직 BJ에게 착취당하고 있어 '태구 노예'의 준말인 태예란 별명으로 불리던 그 때로 말입니다. 이미 두 번째 다시 태어난 셈인 태구는 자신의 고용주와 잘, 협상하여 못받은 돈을 받고는 아직 손에 쥐고 있는 헤스티아님의 신성력을 바탕으로 억울한 이의 죽음을 밝히고 범죄를 해결하며 점차 영향력을 키워갑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눈물나는 내용이 많고, 막다른 곳에 몰려 억지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는 그 나름의 길을 제시합니다. 『신과 함깨』의 지옥에서처럼 심판만 받는 이들이 없도록, 태구는 자신의 두 번째 생에서 쌓은 덕업을 재판장에 내려 놓고는 억울한 혼들도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이 소설이 좋았습니다. 전자책으로 나오면 바로 구입하려고요. 아직 알라딘에는 없더라고요.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21. 노미영 옮김.

일본만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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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 21

2DK의 집, 중년 남자 둘, 식비 월 3만 엔. 이 만화는 카케이 시로(변호사)와 야부키 켄지(미용사)의 식생활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21권의 메뉴는 참치회절임 덮밥, 닭고기배추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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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와 켄지가 .... 나이 먹는 이야기를 보면 남의 일이 아닙니다. 1권 읽을 때는 몰랐지만, 21권 읽는 지금은 압니다. 저렇게 식생활 챙기기 진짜로 힘들어요. 하하하하.;ㅂ; 날마다 장보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데..!

 

 

 

 

타입문 원작, TAa 그림.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8 특별한정판, 한호성 옮김.

일본만화, 음식.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303977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8 특별한정판 (8권:특별 커버 사양, 일러스트 카드 + 레시피북 + 포장용

푸근한 일상과 맛있는 요리가 함께하는 Fate 세계관!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에서 풀컬러 레시피 북을 동봉한 특별판이 두 번째로 등장했다. 요리 감수, 타다노 마코토가 쓴 레시피를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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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표지가 특별판의 표지와 레시피북 표지입니다. 일반판 표지는 기리쓰구(키리츠구)와 타이가가 있는 쪽이고요.

 

지난 번에도 올렸지만.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특별판이 북새통에서 품절이라, 이 책은 따로 구입했습니다. 알라딘에서도 품절이고, 예스24에는 재고가 있더라고요. 다행히 무료배송 금액 기준은 넘겨서 이것만 별도 구매했습니다. 하. 다행이다.

 

이번 권에서 가장 멋진 건 역시 라이더입니다. 기승 스킬을 갖고 있는 라이더나 세이버가 자동차 운전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라이더 덕분에 갓 딴 옥수수를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도 먹었... 지만 이건 그림의 떡이니.;ㅂ; 크흑..;ㅂ; 조만간 세이버도 운전면허증을 따겠군요. 신분증 처리를 해야하는 린이 고생 좀 하겠습니다.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7.

일본만화, 카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0775716&start=slayer

 

녹풍당의 사계절 17

녹풍당의 사계절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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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풍당도 중간중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섞여 있지요. 여기서는 구레의 에피소드가 좋았습니다. O Sole mio 같은 남자의 어릴적 이야기가 섞여 있으니까요. 구레의 라떼아트는 심령소환술의 수준이지만 맛은 있다고 하니 궁금합니다만..

 

 

 

착한소. 북부 대공의 천재 사생아 1~159.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34417

 

북부 대공의 천재 사생아

대공가의 사생아로 태어나 큰형의 검으로 살았다.장벽 밖에서 넘어온 적에게 모든 것을 잃고 과거로 돌아왔다.이번 생에는 내가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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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한 번 올렸지요?

 

제국령 북쪽에는 대공가가 있습니다. 대공 지그문트는 두 아내와의 사이에서 다섯 자식을 보았고, 그 외에 밖에서 낳아온 자식이 하나 있으니, 그가 주인공입니다. 이 세계에 서얼제가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얼자에 가가운 것이 이 막내아들 에릭입니다.

뒤늦게 검에 재능이 있는 걸 깨달은 막내는, 대공가의 승계 전쟁에서 큰형의 검이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 사후에 큰형과 셋째 형이 서로 북부를 나누어 충돌하게 되었고, 북부의 분열은 외부의 적에게 약점을 그대로 노출하면서 북부뿐만 아니라 제국 전체가 멸망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애초에 두 형이 승계 전쟁을 일으켜 북부가 나뉜 것 자체가 적들의 노림수였던 거죠. 외부의 악에게 패배하여 죽어가면서, 두 형들이 힘을 합쳤다면, 북부가 분열되지 않았다면 달랐을 것이라고 피를 토하지만 이미 늦었지요. 그리고 막내는 아직 늦지않았던 때로 회귀합니다.

 

회귀한 에릭이 열다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검재를 발현하고, 뒷배를 만들고, 자신의 사람을 만들고, 자신의 세력을 만들어 가는 내용은 회귀 전의 거대 악인 옛 왕국의 주구들과 대결하는 축과 함께 이어집니다. 대체적으로 등장인물의 성격이 매력적이고 특히 누님, 동갑내기 이복누이, 북부제이검인 고모님, 변경백 등 여러 여성들의 모습이 좋습니다. 159화 즈음에서 가장 멋진 사람은 헬가님......... 하지만 로오히 헬가의 모습을 투영한 건 사실 변경백입니다. 그 쪽이 북부제일창이 될 거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헬가님이 더더욱 투영되더랍니다.

미모로 따지면 아마도 소설 내 최강의 미모는 주인공인 에릭인듯 하고요.'ㅂ'a

 

아무래도 제국의 흥망을 건 전투와 전쟁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묘사가 덜하다고 해도, 죽는 이들이 많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전투나 전쟁이 자주 등장하는 소설은 그렇죠.ㅠ_ㅠ

 

 

아쿠스. 랭킹 1위를 길들여 버렸다 1~6, 외전.

BL, 현대판타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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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랭킹 1위를 길들여 버렸다 1

* 키워드 : 헌터물, 현대물, 판타지물, 계약, 미남공, 대형견공, 강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존댓말공, 연상공, 분리불안공, 또라이공, 다정수, 소심수, 평범수, 상처수, 가난수, 소시민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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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은 조아라에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나락도 락이라면 박쥐도 쥐라며, 설치류만 테이밍 가능한 F급 각성자 인유신에게 테이밍을 강요한 시스템. 유신은 그 덕분에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앙리 레이몬드 샤를 프랑소와즈 7세를 얻습니다. 그간 키워온 다섯 마리의 햄스터와, 현재 키우는 중인 6세의 뒤를 이은 7세. 그리고 그 7세는, 제목 그대로 현재의 랭킹 1위인 S급 헌터 현규하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인건 알고 있었고, 랭킹 1위의 성격이 막무가내인것도 알고 있었고요. 조아라에서 초반 연재를 봤기에 기억은 했지만, 이게 6권으로 완결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보통 BL이 6권까지 간다면 그 스케일은 차원 구원이나 차원 구조 수준의 광대한 판타지로 넓어지거든요. 여기서 보통 재미가 훅훅 떨어지기 마련입니다만.... 만. 이 소설은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에 이어 기억에 남을 현대판타지가 되었습니다. 땅땅땅.

 

보통 현대판타지에서 신의 이름을 끌고 들어오거나 과거의 사건을 소개한다면 세계사 시간에 자주 들어보는 유명 사건을 들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많이 다릅니다. 던전 속에서 등장하는 설정들이, 평행차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여기서는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란 점도 재미있습니다. 7세의 배후 전설도 그렇고,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여러 전설도 그렇고, 잘 알려지지 않은 신화와 사건들이 등장합니다. 공태성이 머리를 쥐어 뜯은 신화 전설도 마찬가지고요. 아프가니스탄이나 앙골라의 사건, 바르톨로뮤메오 축일의 사건 등 세계사의 굵직하지 않은 여러 사건을 다룹니다. 마이너한 이야기라서 외려 재미가 더합니다. 하. 그래요, 이런 덜 알려진 이야기를 섞어 세련되게 풀어낸 판타지다보니 더 마음에 들었사옵니다.

물론 유명한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이런 이야기는 살짝 스쳐지나갑니다. 인유신이나 한규하에 얽힌 사건들은 덜 유명한 사건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이 세계는.... (하략)

 

그렇다보니 마이너한 신화를 좋아한다면 신화와 역사덕질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재미있습니다. 오랜만에 세계의 신화들을 뒤적이면서 다시 한 번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가님, 기왕이면 참고문헌도 함께 달아주시지....!

 

 

1.웹소설
재혁. 나 홀로 SSS급 테이머 1~27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0. 기준)(1~62)
제이로빈. 취사병, 전설이 되다 1~2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5. 기준)(1~168)
모옹깡. 전직 이단심문관의 퇴마 방송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7. 기준)(1~200)
착한소. 북부 대공의 천재 사생아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6. 기준)(1~159)

2.전자책
진다홍. 사천당가의 가이드 1~4, 외전. 로즈힙, 2022, 세트 14000원.
아쿠스. 랭킹 1위를 길들여 버렸다 1~6, 외전. 이클립스, 2024, 1~6권 각 3800원 외전 2100원.

3.종이책
조 앨런 보가트, 시드니 스미스. 흰 고양이와 수도사, 한정원 옮김. 비룡소, 2023, 15000원.
손소영. 홀짝홀짝 호로록. 창비, 2024. 15000원.
김선진. 나의 작은 집. 길벗어린이, 2024, 17000원.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21. 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23, 6천원.
타입문 원작, TAa 그림.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8 특별한정판, 한호성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3, 22000원.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7. 대원씨아이, 2023, 5천원.

 

폴바셋의 설향딸기컵. 위에 치즈케이크도 얹었고, 아래 아이스크림은 딸기 아이스크림입니다. 피스타치오보다는 딸기 아이스크림이 좋아요.'ㅠ'

 

명절음식이라고 박박 우기며 저녁 잡담을 끄적입니다.

 

운전을 썩 즐기지 않는 건, 종종 졸음운전을 하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멈춰서 쉴 수 없는 곳에서 졸음이 몰려와 고생하기도 하거든요. 차라리 중간에 드라이브 스루 커피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이 나을텐데, 30분 정도 더 소요되다보니 그냥 빨리 돌아가자며 운전하다가 위험천만한 일을 맞닥뜨리거든요. 최근 두 번 그랬습니다. 피곤한 상황에서 운전하다가 제게 졸음이 몰려온다고 생각하던 때요. 무사히 위기를 넘겼기 때문에 지금 살아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지만, 졸음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니까요.lllOTL 그래서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몸 상태를 제대로 통제할 수 없는 일이라서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차라리 버스나 지하철, 기차 등으로 이동하는 쪽이 좋습니다. 운전은 안하는 쪽이 더더욱 좋아요. 그래서 드디어 만 10년을 맞이한 제 차는 아직 10만km가 안됩니다. 더 정확히는, 제가 몰고 다닌 뒤로는 1만km를 매번 못 달립니다. 그래서 마일리지 특약을 쏠쏠히 써먹고 있지요. 작년에도 보험금 상당히 돌려 받았습니다. 그래도 고스란히 저금통으로 들어가고, 보험금 납입금은 적금으로 해결보았지요. 자동차 보험금은 아예 적금을 들어둡니다. 1년짜리 적금 하나 들어두면 보험금 왕창 나가는 걱정 덜해도 되고, 남는 돈은 또 저금통에 보태니까요.-ㅁ-a

 

 

최근에 우체국 계좌를 하나 더 생성해서, 이번에는 이쪽에도 정기예금을 들어둘 생각입니다. 어느 은행에서 여유돈을 뺄지 결정하지 않았는데, 어느 쪽이건 은행 분산을 위해 우체국을 골라뒀습니다. 쓰고 있는 은행들이 망할 은행-그러니까 예금자 보호 5천만원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지만, 우체국에도 새롭게 들어두고 싶어서요. 무엇보다 지점 수가 많다보니 이용하기가 상대적으로 더 편하지 않던가요. 원래 사용하던 은행과 증권사 중에는 읍내에 지점이 없어서 이용을 포기한 곳도 여럿 있거든요.

우체국 예금이 뭐가 있는지는 천천히 보도록 하고, 일단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과 춘식이 한달 적금은 부지헌히 돌릴겁니다. 자금 관리 안하는만큼 이런 거라도 소소하게 챙길 요량이어요. 하. 올해 사고칠지 어떨지는 두고 봐야하지만, 올 여름이면 조금 정리가 되지 않을까요. 아마도.

 

 

오늘 자기 전에 오늘 읽기 시작한 소설을 완결까지 달리는 것이 목표지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6권 완결에 외전권도 있지만 지금 4권이어서요.;ㅂ;

 

 

왕창 구입한 책들. 물론 이것만 있지 않고, 다른 책들도 잔뜩 있습니다. 『던전밥』은 트위터 타임라인에 하도 오르내려서 궁금한김에 5권까지 구입했고요. 거기에, 뒤늦게 나온 걸 알아서 재고 찾느라 고생한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에미야 집밥), 어제 뭐 먹엇어, 녹풍당의 사계절을 명절동안 읽을 책으로 챙겨둡니다. 이 중 아래의 두 권은 다 읽었고, 이제 녹풍당 읽을 차례군요. 던전밥은 조금 더 두고 보려고요.

 

목록을 들은 G가 다 먹는 이야기네? 하는 바람에 폭소했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최근 구입하는 책이 다 먹는 이야기로군요. 그러려니 합니다.

 

 

 

 

지금은 잠시 휴가를 떠난 은평 스위츠마인의 딸기 케이크. 멀리 다녀왔던 터라 이것만 산 건 아니고요. 전체 사진은 안 찍어 둬서 넘어갑니다. 구입해온 케이크들이 다 맛있었요.'ㅠ' 기회되면 다음에도 또 갈거예요. 서호파이도 언제 가봐야하는데, 고민만 하고 아직 못갔습니다. 대전 성심당에 가지 않아도 맛있는 케이크 먹을 수 있으니 좋.... 물론 언젠가는 성심당도 도전해볼겁니다.ㅠ

 

 

 

 

 

 

어느 날인가의 로네펠트. 요즘 까눌레가 디저트로 자주 보이더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을 좋아해서 보이면 일단 주문하고 봅니다. 맛은 어차피 '풀빵맛'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또 익숙한 맛입니다. 가장 맛있는 건 혜화 아뻬의 까눌레지만, 다른 곳도 좋아요. 어제 먹었던 테라로사의 까눌레도 괜찮더라고요.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손톱만큼은 있지만, 제과의 번거로움은 둘째치고, 제대로 만들려면 개별 틀에다가 밀랍을 코팅해야한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두 손 들었습니다. 아뻬가 맛있는 것도 원래 양봉업 연계 카페라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ㅠ' 처음 먹어봤을 때, 겉부분이 깡깡한 느낌의, 단단한 외피가 매력적이었지요. 쓰읍.

 

 

 

캠핑 플레이모빌은 결국 샀습니다. LG 플레이모빌은 조금 고민중이지만 이쪽은 일단 사야해!를 외치면서 집어 들었고요. 아직 개봉은 하지 않았지만, 상자 받아들고는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랐습니다. 아래 깔린 키보드와 비교해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사진 오른쪽에 찍혀서는 안될 것이 찍히는 바람에 잘라냈지만서도, 크기 비교는 가능할거예요...

 

언젠가 플레이모빌 전시 수납상자를 만들어서 전시도 해보고 싶.... ... .... 지만 거기에 신경쓸 계제가 아니죠. 지금 목공에 다시 관심을 두는 것도 모두 회피모드인 겁니다. 하하하.;ㅂ; 회피 그만하고 다시 스트레스의 굴레로 들어가야 합니다. 엊그제 모임에서 엉덩짝을 채였거든요. 하하하하.

 

 

 

 

상자의 크기도 크지만 두께도 상당합니다. 나중에 유루캠과 같이 세워 봐도 좋겠네요. 지난 번에 넨도로이드 뒤져보니 유루캠도 구입했더라고요. 캠핑 스케일은 차이나지만 뭐..'ㅂ'a

 

 

 

 

알라딘 사은품으로 받은 나무 사발과 숟가락, 그리고 G에게 주기로 한 작은 파우치입니다. 이번 파우치는 G의 잡동사니를 담아둘 요량이라네요. 동전말고, 소품들을 담아 들고 다닐 작은 파우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아예 카라비너가 달린 파우치라고 하니 쓰기 더 편합니다. 가방 손잡이에 대롱대롱 달아도 되니까요. 필요할 때마다 가볍게 이동시킬 수 있고요.

 

그래서 하나 더 주문할까 하다가, 이번 알라딘 사은품 중에 13인치용 태블릿 파우치가 있길래 그쪽을 먼저 구입했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작은 파우치보다는 태블릿 파우치니까요. 거기에 충전선도 같이 넣어둘 수 있고, 여행갈 때는 그런 파우치가 더 좋죠.

 

 

 

 

마지막 사진은 봄. 봄사진입니다. 유자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봄은 봄이라, 올해도 무사히 자라기를!

 

 

입춘이 이제 막 지났을 뿐인데, 벌써 벚꽃 시즌 상품이 사전 공개되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다음 날부터 바로 시작하는 스벅 상품들이고요. 저 컵을 보고 B님이 컵은 예쁜데요? 하시던데, 아닙니다. 저건 테이크아웃 컵이고요. 저 컵만 예쁩니다. 나머지는 기대하지 마세요...

 

꽃놀이경단 프라푸치노(花見だんご フラペチーノ®), 톨 사이즈 기준 690엔입니다. 조정두유라고, 우유나 유제품은 아니지만 우유성분을 포함한 제품이랍니다. 옆의 꽃놀이 벚꽃 크림(花見 さくら クリーム)은 톨 사이즈 기준 590엔.

 

 

간식도 여럿입니다. 벚꽃 시폰케이크, 벚꽃 도너츠, 거기에 앙금을 넣은 쫀득앙금볼 벚꽃과 말차. 어떤 맛인지는 익히 짐작됩니다. 그리고 두 종류의 볼쿠키도 벚꽃과 말차로군요. 볼 쿠키는 스노우볼을 모티브로 한 모양인 모양이고요.

 

 

 

벚꽃 시즌의 커피는 스프링 시즌 블렌드지요. 이번에는 커피콩에 비아랑 드립백-오리가미도 나오고요.

 

 

 

스타벅스 트리뷰트 블렌드는 블랙 체리와 스파이시한 향이라는데, 한국 커피쪽은 기대도 안됩니다.....

 

 

 

스타벅스 카드 세 종류도 나옵니다. 그래요, 지금까지는 크리스마스와 흰머리오목눈이가 겹쳐 올라올뿐입니다. 하하하.

 

 

 

벚꽃철 상품은 2월 15일부터 온라인스토어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고, 점포판매는 2월 20일부터인가봅니다. 한데...

 

 

 

 

와아아아아아......... 눈이 가는 제품이 단 하나도 없네요. 와아아아아. 하기야 벚꽃 시즌은 해마다 나오다보니 새로운 것이 나오기 어렵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정도로 눈에 안 들어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나마 벚꽃 시즌의 일회용컵이 예쁜 것이 위안인가요. 하지만 저것은 현지에 가지 않으면 구하지 못하는 고로, 그냥 그림의 떡이지요. 아니, 사진의 떡. 실제로 프라푸치노는 당고가 들어가니 떡이긴 하군요.-ㅁ-a

 

 

 

 

https://www.joara.com/book/1734426

 

전직 이단심문관의 퇴마 방송

만인에게 존경 받던 사도, 테오는 죽었다.그리고 회귀했다."나는 귀신을 찢을 수 있느니라."전생의 능력을 가진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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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나게 읽는 중인 소설입니다. 조아라 메인 페이지에 걸려 있어서 들어갔다가, 마음에 들어서 지금 내내 달리는 중이고요. 옆에 손수건 놓고 읽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몇 번 울었어요....

 

제목만 봐서는 안 좋아할만한 요소가 여럿입니다만. 일단 이단심문관은 종교 관련 소재를 썩 즐기지 않는 터라 피할 요소고요, 퇴마는 괜찮지만 방송은 썩 취향이 아닙니다. BJ 소재는 아무래도 과격한 흐름으로 가기 쉬우니까요. 하지만 균형을 잘 잡습니다. 퇴마에서 들어가기 쉬운 성폭력 관련 소재들도 굉장히 부드럽게 풀어냅니다. 애초에, 읽기 시작하면서도 체형이나 몸매, 시선 묘사가 없다는데서 점수가 더 들어갑니다. 이건 아예 전자책 사놓고 볼까요.....

 

시작할 때 잡았던 것도, 원래 어렵게 살다가 죽어서 판타지세계 건너간 뒤 바닥부터 시작한 건 같았지만 신성력을 얻은 건 달랐습니다. 그 신성력을 바탕으로 신전에 들어간 뒤, 헤스티아 여신님을 신실하게 섬기며 수 많은 성기사를 키우고 성녀와 교황도 그 손에서 키워냅니다. 저쪽 세계에서 천수를 누리고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한거죠. 그 뒤에 갑자기 회귀하듯 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거기에 신성력도 그대로 남아 있을 줄은, 그리고 자신의 신당이 있고 신성력을 쓸 수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여신님의 힘이 이 곳에서도 통하니, 신을 받을어 악령을 퇴치하고 어린 영혼을 구하는 것은 인지상정! 그리하여 전직 이단심문관-이라기보다는 헤스티아님의 사도는 악령을 퇴치하러 갑니다.

 

저는 마저 더 읽고 오겠습니다. 이제부터 연휴 돌입이니 신나게 읽을거예요...!

 

 

모 처...라고 적다가. 부산역 카카오프렌즈샵에 들렀다가 이런 물건을 보았습니다. 브릭피규어 인천공항. 이게 춘식이를 중심으로 내놓았고요, 상자도 상당히 크고 만듦새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은 사진에 보이듯, 4만 9천원이고요. 찍을 때는 그러려니 했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니 약 한 달 전에 판교 카카오프렌즈 갔을 때도 이 제품은 없었습니다. 봤다면 그 때도 사진 찍어 왔을 거거든요. 혹시나 해서 카카오프렌즈 샵 온라인을 뒤졌더니, 카카오쇼핑에 들어간 그쪽에도 이 제품은 안보입니다. 브릭 피규어의 다른 제품들은 있었지만 이건 없네요. 오프라인 한정이거나, 이미 품절되었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데스크 브릭 피규어, 책상 위에 올려 놓는 장난감으로 나온 제품 중 이 둘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둘다 데스크 미니 브릭피규어란 이름을 달고 있지만, 오른쪽 제품은 사진을 넣나봅니다. 포토 브릭 피규어라는군요. 눈이 가는 건 오른쪽의 데스크테리어입니다. 애플 컴퓨터에 의자, 책상까지 구현이 꽤 잘되어 있어서요. 가격도 1만 5천원이면 뭐, 장난감으로 살만하지요. 저 크기가 미쿠에게 맞을까란 망상을 잠시 해봅니다. .. 가능하지 않을까요.

 

 

 

부산역에는 신선한 복어와 고등어도 팝니다. 매우 신선하니 산지 직송으로 들고 가도 상하지 않습니다. 안심하고 구입하셔도 되고요. 동전지갑 용으로 써도 될 듯한 저 귀여움. 하지만 안 사고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한 때 트위터에서 핫했던 메기도 저 주변에 있습니다. 메기가 아니라 매기였나요.

 

 

 

부산에서 만든 캐릭터들이 여럿 있습니다. 문어인 머꼬, 갈매기인 매기, 등푸른생선인 꼬등어. 만다꼬는 정체를 모릅니다. 원형이 뭘까요. 하지만 이름이 귀엽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인천공항 브릭피규어는 지역 한정일 가능성이 있으니, 인천공항 매장에 방문할 때를 다시 노려봐야겠습니다. .. 근데 그 제품이 왜 부산역에 있었던 거지?;

굿스마일 홈페이지는 현재 공사중이라서 업데이트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관련 메일을 받았지만 제대로 안 읽고 넘기긴 했거든요. 그래서 굿스마일 온라인샵에서 사진을 들고 왔습니다.

 

 

Huggy Good Smile Wei Wuxian. 영문명은 그렇고, 일본어 페이지에는 이름이 한자로 기재됩니다. 魏無羨. 한국에서는 그냥 위무선이라고 읽지요.-ㅁ-a

 

 

 

 

Huggy Good Smile 藍忘機. 영어로는 Lan Wnagji. 음... 남망기가 더 익숙하긴 합니다. 하여간 이 허기 시리즈는 알라딘에서도 몇 종 검색은 됩니다. 이 둘은 안 올라온 것 같네요. 팔만 가동형이고, 뒤통수에 자석이 달려 있답니다. 크기는 65mm. 6.5센티미터라면 과연. 냉장고에 달아도 되겠네요.

 

중요한 건 가격인데 말이죠. 이게, 1800엔입니다. 알라딘에서는, 시리즈 첫 번째인 하츠네 미쿠가 1만 8천원에 올라왔더라고요. 그러니 저 둘이 올라오면 가격도 비슷할 거라 생각은 합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503275

 

Huggy Good Smile 캐릭터 보컬 시리즈01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Ver

Huggy Good Smile 캐릭터 보컬 시리즈01 하츠네 미쿠 하츠네 미쿠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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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그리고 뒤통수에 달린 자석을 생각하면 아마 통째로 플라스틱은 아닐 것 같고. .. 설마하니 바람 불어 넣는 인형이려나요. 실리콘이 아니라 플라스틱을 언급한건 실제 재료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https://goodsmileshop.com/ja/%E3%82%AB%E3%83%86%E3%82%B4%E3%83%AA%E3%83%BC%E3%83%AB%E3%83%BC%E3%83%88/%E3%82%B0%E3%83%83%E3%82%BA%E3%83%BB%E3%81%9D%E3%81%AE%E4%BB%96/Huggy-Good-Smile-%E9%AD%8F%E7%84%A1%E7%BE%A8/p/GSA_JP_00397

 

Huggy Good Smile 魏無羨 | GOODSMILE ONLINE SHOP

中国の人気アニメ『魔道祖師』より、「魏無羨」がフィギュア化!「Huggy Good Smile」はデフォルメフィギュアの新シリーズです。頭部にはマグネットが搭載されており、両手を上下に可動させ

goodsmileshop.com

 

이쪽이 굿스마일 온라인샵의 위무선 링크인데, 재료 중에 플라스틱이 언급되었더라고요. 음... 어차피 저는 살 생각 없지만서도. 지금 살까말까 고민하는 건 한참 전에 담아 둔 단항이란 말입니다.'ㅂ'a 스타레일도, 그 앞선 게임도 할 생각 없지만 캐릭터는 꽤 미형이라 그렇단 말이죠. 하기야 그렇게 구입한 피규어가 어디 하나냐... 심지어 마도조사도, 책만 굿즈 개념으로 구입하고는 고이 모셔뒀지 않냐.... 그 책은 어디 뒀더라?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359555

 

넨도로이드 붕괴 스타레일 단항

넨도로이드 붕괴 스타레일 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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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단항을 살지 말지 가능한 빨리 결정해야겠지요. 산다면 아마도 포인트로 구입하겠지만, 조금 더 고민하고 설 연휴동안에 지르거나 말거나 하지 않을까요. 하하;

지난 주는 멀리 나갈 일이 많아서 읽은 책도 조금 많습니다. 웹소설보다는 종이책과 전자책이 두드러지는군요. 억지로 읽고자 하면 잘 읽히는데 왜 손이 안갈까요. 어흑.;ㅂ;

 

종이책은 한 권 더 있었지만, 아직 10% 남짓만 읽고 있어서 빼뒀습니다. 이번 주에 다 읽으면 그 때 추가할 겁니다. .. 과연 나는 그 책을 이번 주 안에 다 읽을 수 있을 것인가? 아마도 가능하겠지요? 지난 주에 도착한 던전밥 외 만화책들도 다...?

 

 

 

프로브.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30~124.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6814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헌터 아카데미의 열등생.저주받은 몸뚱어리.집안의 수치로 태어나, 모두에게 멸시받던 태백을 찾아온 구원의 빛.“태백아, 사실 나 회귀자야.”“……무슨 기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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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30화보다는 더 읽었는데 싶었지만 뭐, 여튼 앞서는 대략 120화까지 읽었다가, 그 뒤에 더 달려 읽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주변에 여성 등장인물이 많은 건 좋지만 대체적으로 주인공에게 이성적 감정을 품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결정적으로 내려 놓은 건, 중간 보스에 해당하는 인물이 거리낌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이 묘사되어서요. 사람 죽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소설은 못 읽습니다.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소설은 좋은데, 막심샤탕 시리즈 등에서 나오는 것처럼 죽거나 죽이는 장면의 묘사가 많으면 읽는 저도 피폐해지거든요. 거기에 120화 근방에서 범죄자 수준의 인물 하나가 등장합니다. 강하다는 이유로 그런 이를 바로 잡지 않는 건 영... 취향에 안 맞아요.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4~5.

현대, 시스템. 아이돌 서바이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166202&start=slayer

 

[전자책]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5 (완결)

군대도 전역했고BR 이제 아이돌이 되어야겠다.BR #아이돌 #상태창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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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부분 매우 재미있게 읽어 놓고는 중간에 잠시 내려 놓았다가 뒷부분을 못 읽고 미적댔지요. 전자책 안 읽은 것 없냐며 뒤지다가 발견해서 마저 읽어 내렸습니다. 하. 재미있어요. 무엇보다 리더님이 멋지십니다.;ㅂ; 시스템 보정으로 능력치가 마구 올라가지만 그래도, 저런 리더님은 믿을 수 있으니까요. 후반부에 시스템이 사라지면서는 조금 휘청대지만서도.

시스템 도입해서 주인공의 능력치가 빠르게 상승한 건 좋지만, 시스템이 왜 등장했는지 목적이 뭔지는 정리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결말도 열린 결말이라, 취향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요. 초반의 성장하는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군가로 오디션 보는 부분이 특히...(...)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 외전.

BL,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185065&start=s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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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전자책 없냐며 뒤적이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라면서 스위티(×3)를 다시 달렸습니다. 판타지가 읽고 싶을 때면 아마 몇 번이고 다시 붙잡고 읽을 겁니다. 무엇보다 유진의 성격이 좋아요. 원래의 유진 모습을 생각하면 살짝 괴리감이 오는 것 같지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막내에, 집에서 귀염받고 자란 행운의 상징이라면 유진의 성격이 그런 것도 이상하지 않지요. 진짜, 유진은 행운의 상징이니까요. 괴리감이 오는건 현재의 몸에서는 더없이 귀엽게 보이는 유진의 행동이, 원래의 덩치에서는 상상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까망 머리칼에 키도 180cm를 훌쩍 넘는 청년이 저러면... 음, 귀엽죠. 뭐래도 유진은 귀엽죠.(앞 뒤가 안 맞는 것 같지만 맞는 겁니다.)

 

 

 

 

김승섭.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사회학, 보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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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소수자의 건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질문해 온 김승섭이 그간의 연구를 소개하는 공부의 기록이자,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고백하는 분투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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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인가, 그 전주인가에 사다 둔 책입니다. 이 책이 대중서로는 마지막이라는 소식에 정리하는 기분으로 샀다가, 후회했습니다. 이 책이 먼저가 아니라 그 앞의 세월호와 천안함 장병들의 이야기를 먼저 봤어야 했어요. 그 쪽도 도서관에 신청은 해두고 읽지는 않았는데, 그 책을 먼저 읽고 보았어야 정리가 됩니다. 그러니 그 책도 찾아 읽을 겁니다.

 

읽는 내내 분노해서 뒷목이 얼얼했습니다. 읽으면서 또,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들은 읽지 않고, 이미 다른 걸 읽어 알고 있는 이들만 다시 읽으며 울화통 터져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아니, 진지할 필요도 없지요. 그런 사람들은 이 책을 좌파서적이라 정리할테니까요.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일은, 타인의 고통을 들여다보고, 감응하고, 공감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응답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돈이 되는 연구라 하지도 않고, 돈을 타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최재천 교수님의 과학 예산 삭감 관련 이야기도 그랬지만 이쪽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겁니다. 아니, 돈 못타기로는 최재천 교수님 쪽이 더 할까요.

 

이런 연구들에게도 꾸준히 물(연구비)을 주는 그런 재단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런 분들은 그래도 '스타' 연구자라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상대적으로 연구비 받기가 쉽겠지만, 그렇지 않은 막 시작하는 연구자들은 더더욱 힘들겠지요. 하. 진짜. 하.

(몇 번이고 말하지만, 내가 뽑지 않은 인간 때문에 고통받고 싶지 않다아아아아아아! 진짜 블로그에서 정치 이야기 안하고 싶은데 저 자식이 먼저!)

 

최근 몸 상태가 많이 늘어진 것이 폭식 때문인지, 아니면 정신적인 문제인지에 대해 다시 고민 중입니다. 약을 한 번 더 타와야 하나 생각하기도 하고요. 일단 이번 주는 약 좀 먹어두고, 병원에도 다녀오고 하여 몸 상태 좀 챙기겠습니다.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장기의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건, 그런 내용은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연구들에도 나옵니다. 그러니, 정신건강 잘 챙기자고요. 한국의 수많은 재난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이들은 이 책을 읽고 한 번쯤 자신의 상태도 점검해야 할겁니다. 수많은 뉴스에 매몰되어 우울감을 끌어앉지 말고, 잠깐 밖에서 관조할 필요도 있다고요. 한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하는지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하..

 

 

 

다나카 야스히로. 산괴 2: 산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민속학, 민담채록, 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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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괴 2

산에는 뭔가가 있다. 살아 있는 존재일까? 개체일까, 아니면 기체일까? 눈에 보이긴 할까? 알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하진 않지만, 분명 뭔가가 있다. 저자는 이번에도 새로운 취재를 감행하여,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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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다 읽고 2권도 읽어 나가는데, 이번 책은 전작보다 조금 더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권에도 다양한 경험담이 있고요. 사실 제일 공포에 가까운 이야기는 화장하는 이야기인데..... 화장장이 따로 없으니 공터에서 나무 놓고 장작으로 시신을 태운다 하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입니다. 물론 이거 인체해부학적으로 있을 법한 사건들이지만, 왜 그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이해된다와 실제 겪는다는 다른 맥락이잖아요. 시신 태우는데 그런 일이 벌어지면... 하하하하하.;ㅂ;

 

한국도 이런 민담 채록이 있을까요.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아예 구술 아카이브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데. 요즘은 안 찾아보게 되지요.=ㅁ=

 

 

 

해양생물. 승자를 위한 회귀는 없다 3.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차원이동, 빙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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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를 적다보니 이거, 클리셰범벅이군요. 하지만 글을 잘 쓰시는 작가님이니 같은 클리셰라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죽었다가 정신 들어보니 판타지세계의 악당에 빙의한 이현이 겪는 파란만장한 이야기입니다. 조아라에서 연재 초기당시 들어가서 보았다가, 배신당한 이야기 알고 나서는 잠시 내려두었다가 결말 날 즈음만 살짝 보고 말았던 터라, 이번에는 아예 3권만 들여다보았습니다.

아주 짧게 요약하면 주인공 미샤가 온몸을 던져, 오체투지를 넘어서 아예 간과 쓸개 신장 각막... 또 뭐 있지? 하여간 온몸을 내 주어서 그 분이 꽃길 걷도록 노력하는 내용입니다. 근데 그 과정에 합의가 없죠. 소통 없이 그저 당신은 받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

3권만 읽었으니 이번에는 1권부터 차근히 봐도 될.... 거예요.;

 

 

 

육몽. 빙의한 김에 알파들과 놀아보겠습니다 1.

BL, 오메가버스, 차원이동,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1002128&start=slayer

 

이 책은 찍어 먹을 요량으로 한 권만 구입했다가, 초반에 도망쳤습니다. 친구 누나가 쓴 오메가버스 소설에 빙의한 주인공이 신나게 놀아보겠다며 시작하는 이야기인데, 등장인물 성격들이 제 취향하고 많이 벗어납니다. 그래서 패스.;

 

 

벽란. 블러드로드 1~4, 외전.

BL,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1871538&start=slayer

 

아마 신간 목록 훑어보다가 장바구니에 담았을 겁니다. 그러다가 구입해서 읽을 때는 내용 정보를 홀랑 다 잊었고요. 이렇게 읽으면 반전이 등장할 때 상당히 재미있게 흘러가지요.

 

4구역에서 포션 장사를 하는 천시영은 어느 날 손님을 맞이합니다. P의 포션이라는, 경매장에서만 판매되는 포션의 실수령처 중 한 곳이 여기라, P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들어온 이들이 가끔 오가곤 했지요.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인물은 S급 헌터로 길드장이기도 한 유명인 지해건입니다. 소설은 지해건과 천시영이 얽히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천천히 풀어내며, 마지막에는 살짝 반전을 추구합니다. 추구가 아니라 후반부에 짐작은 가능한 내용이었던 터라 뭐.... 그래도 추리를 기반으로 한 현대판타지로서 상당히 즐겁게 보았습니다. 이야기 구조가 막판에 확 풀린 것 같지만, 그리고 매우 궁금해 했던 인물의 결말이 취향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고요. 내용 폭로를 하지 않고 적으려니 힘들다.;ㅂ;

그러니,

더보기

내용 폭로하면서 적으면 이렇습니다.

 

천시영은 S급 던전에 들어갔다가 14년째 돌아오지 않는 형을 기다립니다. 지해건은 P의 정체가 천시영이라는 사실을 짚어내며, 포션 공급을 대가로 그 S급 던전에 들어가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지해건의 목표는 길드 와해. 아예 길드가 아니라 길드의 모기업 자체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이건 지해건의 정체와도 관련이 있고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는 천시영에게도 나름의 뒷배와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 거라는 암시가 등장합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이 길렀다고는 하지만, 유대감이 강한 그 형 때문인지 어떤지 굉장한 유명인들과 연락선이 닿습니다. 천시영이 그런 높은 등급의 헌터나 뒷세계의 이들을 어떻게 아는가에 대한 것도 수수께끼죠. 이건 생각보다 쉽게 밝혀집니다.

 

뭐니뭐니해도 지해건이 납치된 걸 천시영이 구출하러 갈 때의 이야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ㅁ- 그렇게 나이를 맞추는군요....! 힘 세고 강한 놈이 납치되니, 연약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센 놈이 구하러 가는 구조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주님은 기사님이 구하러 가........ ... .. 지만 외전을 보면 또, 원래의 구도대로 가죠.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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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동안 연재 안되다가 갑자기 드문드문 새로운 이야기가 올라오길래 문피아에 확인하러 가봤습니다. 문피아도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재주행했는데, 막판에 등장한 두 화에서 마음이 식었습니다. 큭. 왜 그 폭탄을 여기서 터뜨리나요. 그냥 안하고 넘어가도 될 것 같은데..? 물론 앞선 이야기에서도 세희가 터질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폭발할 줄은 몰랐습니다. 복선이 조금씩 깔려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터뜨려야 했나 싶고요. 하여간 완결까지 가려면 아직 멀었죠. 200화는 가야할 것 같으니 더 기다려봅니다.

 

 

 

 

예호영. 망나니 약혼자가 아카데미로 도망가버렸다 1~4,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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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1권 찍어 먹어보다가, 하도 궁금해서 4권의 결말을 확인하고는 폭소했습니다. 아, 이건 내용 폭로하면 안되는데. 외전은 달달한 이야기 맞고요. 다만 4권의 분위기를 봐서는 1권부터 3권까지는 대환장 오해쇼가 펼쳐질 겁니다. 그러니 꼬인 이야기 좋아하지 않으신다 하면 1권만 찍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이나는 백작가의 맏이입니다. 그간 후계자로 잘 키워졌지만, 본인은 기사지망생입니다. 멋진 기사가 되는 꿈을 꾸었지만, 백작가 후계자로서는 서류 작업과 사교 작업 등등이 훨씬 중요하지요. 그래서 검을 내려 놓았더랬습니다. 뒤늦게 태어난 동생은 자신보다 훨씬 더 뛰어난 후계자의 역량을 보였고, 어머니를 쏙 빼닮았습니다. 마음 놓고 동생에게 백작위를 넘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각오했던 바이지만 정략결혼이 추진되기 시작합니다. 후계자가 아닌 자식은 정략혼을 해야하잖아요. 그랬는데 그 대상이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자라면 쉽제 않은 길이긴 합니다. 게다가 그 후계자는 어머니가 현 황제의 여동생이고, 황제가 아끼는 조카이기도 하거든요.

얼굴 한 번 안보고 진행되는 정략혼이었지만, 결혼을 두 달 앞 두고 약혼자가 황실과 대립하는 아카데미로 들어갈 줄은 몰랐습니다. 여동생과 어머니-차기 백작님과 현 백작님은 이 혼인이 백작가가 도약할 기회라고 하며 아이나의 등을 밀어 아카데미로 보냅니다. 이아나는 집안의 기대를 등에 업고, 혼인 성사를 위해 아카데미에서 약혼자 피에르를 만납니다.

 

우당탕탕 아카데미 활극이지만 앞서 말한대로 오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권의 그 장면 보고 폭소한 이유가 있다니까요. 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이게 얼마나 대 환장 아모르파티일거냐고요! 물론 앞뒤 사정 다 알고 지켜보는 건 독자들뿐이겠지만서도.

 

 

1.웹소설
프로브.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1~24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20. 기준)(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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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자책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4~5. 문피아, 2023. 세트 12800원.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 외전. 러스트, 2023. 세트 18200원.
육몽. 빙의한 김에 알파들과 놀아보겠습니다 1. 인앤아웃, 2023, 3200원.
벽란. 블러드로드 1~4, 외전. 시크노블, 2024, 세트 14500원.
예호영. 망나니 약혼자가 아카데미로 도망가버렸다 1~4, 외전. 피아체, 2023, 세트 12900원.
해양생물. 승자를 위한 회귀는 없다 1~3. 텐시안, 2024, 세트 10100원.

3.종이책
김승섭.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동아시아, 2023, 22000원.
다나카 야스히로. 산괴 2: 산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김수희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2022, 17800원.

이카테스톨, 선물 호감도 100% 초과 달성. "이렇게나 많이요? 저는 한 명인데요?"

 

 

음, 선물을 한 번에 왕창 주었다가 이카테스톨의 50% 초과 반응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30개를 주니 101%를 단번에 달성하더라고요. 크흑.;ㅂ; 하지만 이카테스톨이 귀여우니 되었습니다.

 

 

바레타, 생일선물 호감도 50% 초과 달성. "아, 생일. 그러네. 근데?" 100% 돌파 반응 "제법 열심히 준비했나 보네? 더 있나~?"

 

 

바레타는 50% 넘겼을 때의 반응도 상당히 무뚝뚝합니다. 관심 자체가 별로 없어 보이지요. 대체적으로 외부 자극에 무감한 것 같은? 그렇지만 선물 공세를 펼치면 조금씩 바뀝니다. 100%를 넘기니 "제법 열심히 준비했나 보네? 더 있나~?"라고 합니다. 물론 더 있죠. 지금도 선물 파밍중입니다.

 

 

 

로잔나, 생일선물 반응 중 하나. "이걸 네가 어찌 구했느냐? 꽤 용 좀 썼나보군?"

 

생일 선물을 안겨주다보면 반응 확인할 때 등장하지 않았던 멘트도 확인 가능합니다. 그건 다른 멘트들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고 그냥 한 번에 다 보는 편이지요. 하나씩 확인하기에는 선물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발견했다면 올려야죠. 로잔나의 새로운 반응입니다.

 

"이걸 네가 어찌 구했느냐? 꽤 용 좀 썼나 보군?"

 

선물 구하기보다 대사 하나 받기가 더 어렵더라고요, 로잔나님.

 

 

 

로잔나, 생일선물 호감도 50% 돌파 반응. "고작 그 이유로 날 오라 가라 한 거냐?" 100% 돌파 반응 "가만있어 보자... 이걸 다 돈으로 환산하면..."

 

 

50%의 반응은 이쪽도 떨떠름합니다. "고작 그 이유로 날 오라 가라 한 거냐?"

하지만 선물을 퍼다 안겨서 100%를 넘기면 반응이 바뀝니다. "가만있어 보자... 이걸 다 돈으로 환산하면..." 돈이 아니라 다른 영웅들이 고생했죠. 오늘은 불 솔피를 새로 영입하면서 솔피가 좀 고생했습니다. 솔피는 강력한 불 스트라이커라 더 키울까 고민중이기도 하고요. 이번 솔피는 참 귀엽..... 어둠 라플라스와 묶어 두면 좋을 건데요.

 

 

 

 

 

선물 30개씩 안기고 나니 단번에 100%를 넘겼고, 포토카드도 받습니다. 아직 아발론 왕성에 적응이 덜 된 이카테스톨.

"인간은 이런 걸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왜죠?"

그야, 인간은 찰나를 사는 존재다보니 그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는 것도, 기억 보조장치로서 매우 중요하거든요. 추억을 살려주는 매개체다보니 좋아합니다.

 

로잔나님은, "귀한 거다? 웃돈 얹어 팔려 들면, 알지?"

알죠. 잘 압니다. 가만두지 않으시겠지요.

 

바레타에게는 먹을 것이 중요한가봅니다. "먹을 건 아닌데, 필요하대서 가져와 봤어."

챙겨줘서 고마워. 앨범에 잘 꽂아둘게!

 

 

 

 

그렇게 얻은 2월자들의 포토카드. 아, 좋네요. 바레타는 참 귀엽습니다. 하. 붕어빵...!!

 

 

 

 

붕어가 들어가지 않은 붕어빵을 물고 좋아하는 바레타. 내일 저녁은 붕어빵으로 낙점입니다. 퇴근길에 붕어빵 사러 가야겠네요.

 

 

 

 

 

이카테스톨은 수식어가 멋집니다. 찬란한 잎사귀의 미소라. 근데 프라우의 춤사위라면 거 해드뱅잉이거나 스핀일 건데, 괜찮나요?; 지금 입은 옷으로는 무리고 각성 전의 복장이라면 가능할지도....

 

 

 

 

 

로잔나님. 사르디나의 근본이시라니, 과연 그렇죠. 사르디나의 근본이자 기틀을 잡은 그 분이십니다. 이 나이에 별 걸 다 시킨다고 하시지만 아주 능숙하게... 하... 저 안구 색 분명 페일블루...(...) 왕자 세실의 디폴트 안구였던 그 페일블루.....

 

 

흠흠. 헛소리는 그만하고, 이번의 포토카드는 셋다 멋졌습니다. 하.;ㅂ;

2월 3일 기준 영웅 생일 목록. 바레타, 이카테스톨, 로잔나. 3월 생일에는 시프리에드, 루실리카, 비류 포함.

 

2월의 생일자는 셋입니다. 바레타, 이카테스톨, 로잔나. 바레타와 로잔나 둘만 있다가, 이카테스톨이 들어오면서 늘었군요. 이번에 4주년 되면 또 어떤 이벤트가 나올지 궁금하지만, 그건 다음의 궁금증으로 나두고요.

 

이번에도 간식들입니다. 아. 진짜 맛있어 보이는 간식이 많... 물론 어딘가는 함정입니다.

 

1.니벨룽겐 대삼림: 꿀사탕
한입 크기의 노란 사탕. 대삼림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으로, 안에는 니벨룽겐산 꿀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겉이 꽤나 단단하므로 깨물어 먹어선 안 된다.
(꿀이 들어간 사탕이니 애기들은 못 먹겠, 아니, 그 전에 유아에겐 이런 사탕을 안 주죠. 기도가 막힐 가능성이 있어 막대사탕 정도만 줄 겁니다. 거기에 두 살까지는 애기들에게 꿀 안 주잖아요.)

2.플로렌스: 마롱 글라세
밤을 설탕에 졸인 후, 표면에 설탕 코팅을 입힌 플로센스 대표 겨울 간식. 가장 보편화된 기본형부터, 겉을 금가루로 장식한 고급형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건... 이건...! 절대로 맛있을거예요! 고급형 아니라 보급형이라도 맛있을 거예요! 맛없을리 없어! 너어, 카를 3세! 너는 이런 맛있는 것을 먹는 거냐!!)

3.엘펜하임: 프루티 아이스
달콤한 주스에 생과일을 통으로 넣어 얼린 아이스바. 딸기, 오렌지, 키위 등을 사용한다. 보통 아이들이 많이 먹으며, 성인용에는 약간의 술이 들어간다.
(추워서 안 땡깁니다. 크흡. 성인용의 술 들어간 아이스바는 맛있겠네요. 라지만 술 들어간 음식은 손이 안 갑니다. 말만 맛있겠다는 그런 거죠.)

4.페르사: 당근칩
당근을 바짝 말린 후 약불에서 오랜 시간 구운 간식. 바삭한 식감에 은은한 당근향이 입맛을 돋운다. 때때로 꿀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보통은 단맛 없이 먹는다.
(아침에 채소듬뿍 넣어서 조림 만들어 뒀더니 당근... 당근 맛있죠. 요즘 제주 햇당근이 참 싸다는데 당근칩으로 만들어도 좋겠네요. 맛있는 당근은 꿀 안 찍어도 답니다.)

5.사르디나: 마늘 초콜릿
구운 마늘에 초콜릿을 입힌 간식. 마늘의 매운맛은 없앴기 때문에 고소한 마늘맛과 달콤한 초콜릿의 맛이 조화롭다. 사르디자의 대표 기념품 중 하나.
(이건 패스. 저는 마늘 단독으로 먹는 걸 썩 좋아하지 않아서요. 음...-ㅠ-)

6.다케온: 스파이시 포테이토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를 포함해 총 10종의 매운 향신료를 시즈닝으로 사용한 감자칩. 현재까지는 13개를 먹은 사람이 최다 취식 기록에 올랐다.
(..최다 취식기록, 도대체 누구냐. 저런 매운 감자칩을 13개나 먹다니....)

7.갈루스 서부: 웨이퍼롤
길고 가느다란 모양의 바삭한 과자. 안쪽은 다크초콜릿이나 화이트 초콜릿으로 얇게 코팅한다. 보통 진한 커피에 찍어 먹는다.
(맛없을리 없지만 진한 커피에 찍어 먹는다니 고개를 잠깐 갸웃..? 맛있긴 할 건데 그럼 바삭한 맛이 없지 않아요..?)

8.갈루스 동부: 커피 캔디
은은한 커피 향의 작은 사탕. 가향 재료에 따라 바닐라, 모카, 헤이즐넛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최대 생산지는 바젤에 있다.
(갈루스는 커피를 많이 먹는 군요. 쓰읍.)

 

 

바레타, 생일 선물 호감도 0%일 때. "왜 불렀어?"

 

 

바레타부터 차근히 생일선물을 줘 봅니다.

 

 

1.니벨룽겐 대삼림: 꿀사탕
+15. 오, 좋아. 공짜 맞지?

2.플로렌스: 마롱 글라세
+30. 어떻게 이걸 준비할 생각을 했어? 응, 마음에 들어~

3.엘펜하임: 프루티 아이스
+10. ...너 선물의 뜻이 뭔지 알아?

(엘펜하임은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니로군요. 의외였음.)

4.페르사: 당근칩
+5. 가지가지 하네, 정말.

 

"어떻게 이걸 준비할 생각을 했어? 응, 맘에 들어~" vs "히이익! 치워!!"

 


5.사르디나: 마늘 초콜릿
+3. 히이익! 치워!!

(이건 주기 전부터 불호 반응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극도의 혐오... 그럴만 하죠. 바레타는 고양이잖아요? 초콜릿은 안 되지. ... 정말 그런가?;)

6.다케온: 스파이시 포테이토
+30. 어떻게 이걸 준비할 생각을 했어? 응, 마음에 들어~

(아니, 그, 아니. 이걸 좋아한다고?)

7.갈루스 서부: 웨이퍼롤
+10. 저기, 이런 건 어디 팔기도 어려워.


8.갈루스 동부: 커피 캔디
+15. 오, 좋아. 공짜 맞지?

 

 

 

이카테스톨, 생일선물 호감도 0% 일 때. "네, 부르셨나요?"

 

다음은 이카테스톨입니다. 생각해보니 바레타의 생일이 2월 22일이어도 괜찮았을 건데요. 일본 기준, 2월 22일은 고양이의 날입니다. 냐냐냐냐냐냐냐. 그런 의미에서 이카테스톨도 고양이 속성. .. 응? 아, 라우렐릭이 더 고양이 같긴 하죠.

 

 

1.니벨룽겐 대삼림: 꿀사탕
+30. 세상에나, 이걸 구하셨군요? 무지 귀한거라던데~?

(당연히 니벨룽겐은 이카테스톨이 좋아할 줄 알았.... 대삼림이니까요.)

2.플로렌스: 마롱 글라세
+10. 고마워요. 잘 받아둘게요.

3.엘펜하임: 프루티 아이스
+30. 어머나~.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예요!

(보통은 좋아하는게 두 개 있으니, 나머지는 다 불호겠네요.)

4.페르사: 당근칩
+15. 인간들은 생일에 이런 걸 주고받는군요! 멋져라~.

(아, 그럼 라우렐릭이랑은 생일 안 챙긴거야..? 하기야 이카에게 생일은 의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ㅁ= 오히려 둘이 만난 날을 더 챙길 테고요.)

 

 

"이렇게나 마음이 따끈따끈하시다니~ 고마워요." vs "... ..."


5.사르디나: 마늘 초콜릿
+15. 이렇게나 마음이 따끈따끈하시다니~ 고마워요.

(예상외네요. 마늘 초콜릿도 괜찮다니..?)

6.다케온: 스파이시 포테이토
+10. 고마워요. 잘 받아둘게요.

7.갈루스 서부: 웨이퍼롤
+5. 죄송하지만 치워주시겠어요? 머리가 아프네요.

(의외다...?)


8.갈루스 동부: 커피 캔디
+3. ... ...

(........... 죄송합니다. 선물 잘못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로잔나, 생일선물 호감도 0%일 때. "무슨 일이냐?"

 

다음은 로잔나님. 이분은 300% 달성 예정이고요.-ㅁ-

 

 

1.니벨룽겐 대삼림: 꿀사탕
+10. 원, 센스라곤 찾아볼 수가 없군.

(아..... 무섭다.;ㅂ;)

2.플로렌스: 마롱 글라세
+10. 이것도 어딘가에는 쓸모가 있겠지, 쓸모가.

(아. 넵.ㅠ_ㅠ)

3.엘펜하임: 프루티 아이스
+5. ...못난 녀석.

(죄송합니다.ㅠ_ㅠ)

 

"원, 센스라곤 찾아볼 수가 없군." vs "야!!!"


4.페르사: 당근칩
+30. 제법이구나? 그래, 마음에 들었다!

(응? 으으으으응? 이런 거 취향이셨어요?)

5.사르디나: 마늘 초콜릿
+30. 제법이구나? 그래, 마음에 들었다!

(이건 예상했지만서도.)


6.다케온: 스파이시 포테이토
+3. 야!!!

(아니, 그,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 죄송합니다.lllOTL)

7.갈루스 서부: 웨이퍼롤
+15. 괜찮네. 그래. 거기 두고 가라.

(오. 이건 좋아하시는군요.)

8.갈루스 동부: 커피 캔디
+15. 오래 사니 이런 선물도 받아보는구나?

(이것도 반응이 좋으십.... 근데 왜 마롱 글라세는 안 좋아하시나요. 달아서? 커피맛도 아니라서?)

 

 

 

그래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바레타: 플로렌스, 다케온
이카테스톨: 니벨룽겐, 엘펜하임
로잔나: 페르사, 사르디나

그러니 이제 열심히 파밍하러 갑니다. 그 전에 마롱 글라세랑 당근칩은 만들어보고 싶은걸요. 음.....


거의 다 읽어갑니다.
타인이 평하길 “매번 사회를 나이브하게 보는 것 같은” 저자의 책이고, 앞서 다른 책 “우리의 몸이 세계라면”에 대한 평도 ”아픔이 길이 되려면“의 반복이라고 하여 이번 책은 구입 여부를 조금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분이, 이 책이 마지막 책이라 했다는 말에 일단 구입하고 봤습니다. 그리고 들여다보니 굉장히 고급 사향으로 책을 뽑았군요. 책이 두껍지만, 두껍지 않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종이를 써서 전체 300쪽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지금 200쪽을 넘겼으니 남은 건 금방 읽겠지요.

강의 들으러 멀리 나온 김에 종이책을 열심히 읽어 치우는 중입니다. 쟈아. 마저 읽고 치워야지요. 내일도 이어서 강의 들어야 하니 체력 관리 잘 하는 것으로...!


아. 간략한 감상은 적어둡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 까먹을 거예요.

이 책은, 정말로 읽어야 하는 사람은 안 읽고 이미 다른 책들 읽어서 알고 있는 사람만 읽는 것 같습니다. 진짜, 읽어야 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그 사람들은 이 책을 안 읽니! ;ㅂ;

셋째 날 저녁의 사진은 별로 없어서 글로 설명합니다. 이날, 저랑 L은 숙소에서 뻗어 있고 G는 다시 쇼핑하러 나갔습니다. 나갔다가 다이마루 삿포로점에서 발렌타인데이 선물 판매 행사장을 만들었다면서 귀여운 걸로 하나 들고 왔더군요.

 

 

 

봉투에 이름이 있네요. KITSUNE TO LEMON. 레몬을 물고 달려가는 여우라.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여우가 시트러스계 과일을 물고 달려간다라. 개나 고양이나 다 레몬계통은 썩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던데, 아닌가? 상품은 레몬케이크입니다. 그러면 또 의미가 달라지지요. 잘 구워낸 빵이나 케이크의 색을 여우색(키츠네이로)라고 하니, 그렇게 생각하면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다만 케이크는 그만큼의 맛이 아니로군요. 이날 아점과 점저를 이어 먹었던 터라 배가 불러서 못 먹겠다며 투덜대다가, 그래도 맛있으면 더 사와야 하니 맛만 보았거든요. 레몬이 들어간 케이크들을 먹을 때 기준이 되는 건 메종엠오의 마들렌글라쎄입니다. 신맛과 단맛의 조화를 그 과자를 기준으로 잡는데, 아쉽게도 그냥 평범한 레몬케이크였어요.

 

 

 

숙소에서 뒹굴거리다가, G의 쇼핑건이 조금 더 남아서 다시 나갑니다. 이번에는 스텔라 플레이스로 갔지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이번 여행 쇼핑목표의 큰 지분을 차지하는 향수 매장에 가서 왕창 구입합니다. 저는 향을 썩 즐기지 않는 편이지만, G는 은근 관심이 있어서 이런 저런 향을 돌려 씁니다. 관심 있는 향수 매장이 마침 삿포로에도 있어서 다녀온 거죠. 가서 향수를 사고, 돌아다니다가 기노쿠니야로 건너옵니다.

 

 

 

 

한국이라면 Living이나 Life, 생활이나 살림에 분류될 책들이 모여 있던 코너입니다. 간행물 코너라고 해도 틀리진 않겠지요. 그리고 이걸 보고 실소했던 건 60대부터 시작하는 기분좋은 생활과 집정리라서요. 30대도, 40대도 아닌 60대. 60대는 은퇴 연령이니, 은퇴해서 또 다른 삶을 꾸려가는 걸 보여주는 걸까요. 독서 연령이나 도서구입 연령 타겟이 점점 위로 올라가나 봅니다. 예전에는 40대였지 않았나. 50대는 바빠서 이런 책을 볼 시간이 없어 넘어간 건가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dankyu 2월 호에 홀랑 넘어가서 집어온 터라 할 말이 없습니다. 흠흠. 하지만 쟤가 먼저...! 아침밥 이야기를 꺼냈다고요...!

 

 

 

 

책벌레의 하극상. M님께 추천받고도 아직 손 못댔는데, 슬슬 손대야 할까요. 크흡. 완결 기념 전시회는 못갔지만 하츠 아키코 전시회 다음주였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하하하....

 

 

그리고 마지막 날.

 

 

 

 

아침식사는 든든히. 다음부터는 죽을 먹는 것도 생각해볼까요. 올해 감자도, 당근도 풍년이라 제주도 농민들이 시름에 잠긴 모양입니다. 당근은 맛있으니까, 한 상자 사다놓고 열심히 먹는 것도 생각해보렵니다. 라페도 좋고, 가볍게 절이는 것도 좋고. 그냥 찜닭 양념 넣고 뭉근히 익히는 것도 맛있을 겁니다.'ㅠ'

 

 

숙소에서는 9시쯤 체크아웃해서, 공항특급을 타러 올라옵니다. 지정석을 미리 예약할까 하다가 지정석보다는 자유석이 더 많으니 그냥 줄서서 탑승하기로 합니다. 캐리어가 많은데다 무거워서 고생이었지요. 어른 둘에 아이 하나라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겨울이잖아요.

 

 

공항에 들어와, 입국일에 넣어뒀던 보관함으로 가던 도중, 커다란 캐리어가 들어갈만한 보관함이 2층에 있는 걸 발견합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요. 그 와중에 2층의 로비는 수학여행 온 학생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아마도 집에 돌아가는 모양입니다. 줄 서서 인원 체크중인 것 같더라고요.

 

 

 

 

3층으로 올라와 스타벅스부터 찾습니다. 아직 약간 이른 시간이라 자리는 있습니다. 어머니 드릴 커피 잔뜩이랑 제가 마실 드립백, 오늘의 커피와 G의 말차 프라푸치노 작은 컵. 일본은 찬 음료도 작은 컵 주문이 가능한게 좋습니다. 옆에서 로오히를 돌리며 커피 보충을 하고, 그 사이 G는 짐을 맡긴채 L과 놀러 나갑니다.

 

 

 

점심을 먹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L이 있으니 아무래도 먹어야죠. 이번 여행에서 한 번도 도전 못한 수프카레를 L이 맛있게 먹을 것인가 고민하다가 포기하고, 이것저것 다 먹을 수 있는 집으로 들어가자 주장합니다. 지난 여행 때도 들렀던 밥집 Royal Host입니다. 지난 여행 때 여기서 수프카레를 먹었더랬지요. 무난한 맛이었다고 기억합니다. 메뉴도 많았으니 L이 고르기도 좋지 않을까 싶어 끌고 갔는데.

 

 

 

L의 선택은 어린이 메뉴입니다. 카레와 소시지. 거기에 감자 튀김. L도 이것저것 한참 고민하더니 데미그라스 소스...일거예요. 소스를 올린 오무라이스를 고릅니다.

 

 

 

 

 

저는 구운채소를 곁들인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덮밥.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았지만 매우 맛있었습니다. 채소도 전부, 고기도 전부 다 챙겨먹었습니다. 다음에도 공항에서의 식사는 여기를 고르지 않을까요. 면요리를 좋아하지만 라멘은 썩 좋아하지 않는게 왜인지는 모르지만, 이번 끼니들도 라멘이 없었군요. 오히려 지난 여행에서 라멘 먹은 적이 있는지 찾아봐야 할 정도일 겁니다? 한 번이었나?

 

 

 

이걸로 일정이 끝....이 아닙니다. 국제선 탑승 줄은 짐검사에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그래도 출국 수속까지 무사히 다 끝내고 들어간 다음, G가 쇼핑 다녀와서 보여준 블렌디 커피 믹스에 홀딱 넘어가서, L과 함께 손잡고 이것저것 구경하며 마구 구입했습니다. 그 사진은 맨 아래에. 다른 물건들이랑 함께 정리해야죠.

 

 

 

 

출발하는 삿포로는 맑은 날이었지만, 올라와서 날다보니 구름은 두껍더랍니다.

 

 

 

 

 

 

최종적으로 정리한 짐. 선물용으로 사와서 바로 그 다음에 보낸 롯가테이 과자들. 거기에 면세로 주문한 이니스프리 화장품들, 공항 면세점에서 충동구매한 블렌디 스틱 두 종류와 양파수프 믹스, 홋카이도 이름을 붙여 낸 모리나가 핫케이크 믹스, 다음 방문은 없을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레서판다 노리다케 머그, 팥과 강낭콩과 요츠바 버터밀크 핫케이크 믹스, 태공 옆에 있는 안약 두 종과 드립백 두 종.

 

 

이번에도 체력 한계를 실감했습니다. 체력은 많아도 문제 안되니까 걱정말고 쌓아둬야겠네요. 하.. 앞으로 몇 번의 여행이 더 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의 체력은 더 부족할 것이니 평소에 관리 잘 해둡시다. 끝.ㅠ_ㅠ

 

 

요즘은 여행 갈 때 보통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천공항철도를 타러가는 일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도, 4호선 서울역에서 내려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다보니 일단 지상으로 나와서 서울역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내려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적어도 마지막으로 이용할 때는 그랬지요. KTX 타러 갈 때야 아예 지하철 역이 아니라 버스로 이동했다고 기억합니다. 그렇다보니 지하에서 이동하는 문제를 신경 쓴 적이 없고요.

 

지금은 아마 직통 통로가 따로 있는 듯 합니다만, 1호선쪽으로 들어갔다가 서울역으로 이동하려다보니 계단에 이런 장치가 있습니다. 수화물 컨베이어벨트. 저기에 캐리어나 무거운 짐을 올려두면 이동하는 모양입니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지 않아도 저절로 옮겨주더라고요.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에 KTX 승강장으로 올라갈 때는 그런 장치가 없었습니다. 1호선 안에서야 이동이 가능했지만 그 뒤에는 직접 끌어 올려야 하더라고요. 기왕 만든 거, 끝까지 동선따라서 장치를 마련했다면 좋았을 건데요.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도와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더랍니다. 도와줄까 고민만 하다가 끝났지만요. 조금 더 일찍 손을 보탤걸 그랬다고 생각은 했지요.

 

 

팔 골절 때도 그랬고, 다리 골절 후 이동할 때는 정말로 절실하게 배리어프리, 유니버설 디자인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유니버설은 바라보는 관점은 약간 다르지만, 이쪽도 배려하는 디자인이라는 점은 닮았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혹은 약자든 아니든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

 

 

일본이 그래도 한국보다 선진국이라 느낄 때는 역시 그런 디자인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일거예요. 아직, 한국은 한참 더 따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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