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관련 자료 검색을 하다가, 『동경커피』에 이어 『교토커피』가 나온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새로나온 책 검색을 할 때, 추천도서만 검색하며 보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네요. 물론 최근 신간을 검색해서 볼 수도 있지만, 시도했다가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수량이 너무 많은데다 문제지나 수험서 같은 불필요한 신간정보까지 같이 나오더라고요.

관심 있는 분야라면 가끔씩 검색어 돌려 봐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마침 또 그 주에 책을 살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책들과 섞어 당장에 책을 구입했더니 금방 오네요. 이 날 온 책 중에 『골목길 꽃노래』 4권도 있어서, 만화책 먼저 읽고 이 책 읽었다가 여행가고싶어병이 도져 고생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교토의 작은 공간들을 보여주는 책이라 염장 질렀는데, 그 직후에 또 교토 여러 곳의 카페를 만났으니까요.

대부분의 카페는 알고 있는 곳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Cafe Sweets를 비롯해 Kyoto cafe book을 열심히 사다 보았으니까요. 몇 년 동안 그렇게 보다 보니 이름만 들었던 여러 교토의 카페들도 다시 등장합니다. 다만, 저자가 주로 돌아다닌 곳이 스페셜티 커피 중심이다보니 소개된 카페도 그렇습니다. 교토의 카페는 교토식커피나 노포 중심의 오래된 곳인데, 그보다는 새로 열린, 혹은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들이 중심으로 나오더군요.

 

예전에 동경커피 읽으면서는 해당 지역을 모두 체크해서 남겼지만, 그래서 다음에 여행 꼭 가보겠다고 별렀지만 이번에는 아예 손을 놓았습니다. 교토가 중국인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을 때쯤부터는 발을 들이지 않았고, 최근에는 도쿄나 삿포로 중심으로 다녔으니까요. 가장 최근에 간 교토는 반 클리프 앤 아펠 전시회 때였습니다.

 

언젠가 체력이되면 JR 패스를 이용해 고베부터 시작해 삿포로까지 달려보겠다고 생각도 했더랬지만, 그래서 『내추럴』에 나오는 아오모리의 절경도 직접 보겠다 생각했지만, 지금은 체력 때문에라도 못합니다. 비연속JR패스나 한달짜리 JR패스를 써야 맞을 텐데, 그나마도 여행이 길면 체력 저하가 확연히 나타납니다. 그래요, 나이 먹으니 이제는 JR패스가 아니라 항공기가 편합니다. 일본이 워낙 길기도 하니 그렇지만 뭐..... 센다이에서 삿포로 가는 것도 JR로 이동하기에는 체력이 안 따라줍니다. 뭐, G나 L이 하고 싶다면 같이 갈 생각은 있지만, 가까운 사람의 요청이 아니면 안한다는 선을 그은거죠. 다시, 단백질과 운동으로 체력을 키워야겠다고 결심해봅니다. 그래야, 이 책에 실린 교토 카페들도 가볼 수 있겠지요.

 

예전 여행 때 방문했던 여러 교토 카페들은 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동경커피에도 기타야마 커피점은 .. 없었던가요? 전 스페셜티보다는 세컨드 웨이브쯤의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말입니다. 아, 그래도 빈스 서울의 파나마 게이샤는 취향에 맞았습니다. 역시 어떻게 볶느냐에 따라 느낌이 꽤 많이 달라지더군요.

 

 

그래서 한 줄 요약. 여행 적금 다시 들까 고심중입니다.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부풀리는 책입니다.

 

심재범. 『교토커피』. 디자인이음, 2019, 17000원.

잊지말고 여기 소개된 카페들도 구글지도에 저장해두렵니다. 그래야 나중에 여행 계획짤 때 참고할 수 있겠지요. 커피 마시면서 카페주인에게 추천할만한 다른 카페가 있냐 물어, 눈덩이굴리기로 소개를 받았더군요. 그래서인지 알았던 카페와 몰랐던 카페가 적절히 섞였습니다. 여행 전 참고하시길.'ㅂ'

 

지난 주말에 도착한 택배상자입니다. 『끝없는 이야기』는 다시 읽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모래시계를 준다는 말에 홀랑 구입했습니다. 뜯었다가 모래가 쏟아지는 바람에 기겁하고 자취방으로 들고 와서 상세사진은 없고요.

아래 보이는 다른 상품은 고양이가 달린 머들러와 검은 숲의 탐정첩이었나. 구입을 미루고 미루던 『중간의 집』을 드디어 샀습니다. 무의식 중에 책 제목을 또 『중간지대』로 적고 있군요. 다음에는 열린책들에서 나온 브라운 신부님과 파일로 밴스를 사면 됩니다. 다른 버전으로도 있지만 그래도 사고 싶더군요. 슬슬 재독할 시기이기도 하고, 그럴 때라면 이전 판본의 번역을 까맣게 잊어서 다시 읽어도 위화감이 없습니다. 가끔은 이전 버전에 익숙한 나머지, 다음에 읽은 소설의 번역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때도 있으니까요.

 

이 중에서 『골목길 꽃노래』는 완결권이라고 하여 잽싸게 읽었습니다. 어차피 중요한 건, 이전부터 연상 연하 두 남성에게 구애를 받는 주인공님이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라고 여겼습니다. 아니더군요. 4권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신발을 만들어 가는 과정, 그리고 그게 완성되었을 때의 기쁨이었습니다. 무언가를 내 손으로 만들어 냈을 때의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지요. 가끔 책을 완성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립니다만, 완성 그 자체도 좋지만 만들어 가는 과정도 좋습니다. 무엇인가가 내 손을 통해 조금씩 완성되는 것이 눈에 보이고, 노력한 모습이 달성도라는 형태로 나타나니까요. 물론 달성도와 완성도는 별개입니다. 쉬었다 했다를 반복하다보니 지금은 손이 또... (하략)

 

 

그래요. 아소 미코토의 작품은 절대 연애를 보면 안됩니다. 연애는 과정이 아니라 결과로 보이니까요. 신발은 만들어가는 그 과정 하나하나가 매우 소중하지만, 연애는 .. 그게 추억으로 남을 지라도... (오열)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지만 그 결말을 맞이하는 순간은 매우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래요, 이번 결말도 아소 미코토가 아소 미코토 했습니다. 이미 『천연소재로 가자』 때부터 겪었는데 무엇을 기대했나요, 당신. 아소 미코토의 장점은 연애가 아니라 그 과정입니다. 그리고 과정에서 등장하는 여러 현실들의 생생한 체험들! 그것이 중요합니다!

 

 

덕분에 적금 하나 들 생각입니다. 읽고 있노라니 송림수제화에 가고 싶더라고요. 물론 제 카드에게 뒷일을 맡기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카드가 불쌍하니, 적금을 마련하고 당당히 찾아가 신발 한 켤레를 맞출 겁니다. 온 세상 수제화 장인들에게 외쳐봅니다. Take My Money!

 

 

아소 미코토. 『골목길 꽃노래 4』(완). 시리얼, 2020, 8천원.

 

『문학을 홀린 음식들』도 분명 구입한 책일 건데,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G가 갖다 준 걸 보면 비교적 최근 같은데요. 언제 산거지. 2017년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그럼 언제지?

 

 

『문학을 홀린 음식들』은 그림도 사진도 없이 글만 가득합니다. 글의 40% 가량은 레시피고, 나머지는 그 책과 그 레시피에 대한 추억입니다. 다양한 문학작품 속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만났고, 그 때문에 다양한 추억이 쌓였다는 이야기로 요약하면 됩니다. 그러니 중요한 점은 재미있느냐의 문제지요.

솔직히 말하면 제 취향은 아닙니다. 그냥 맛있는 이야기였다면 좋았을 텐데, 이 소설은 청소년기의 흑역사를 그대로 담은 수필집입니다. 아직 철 덜들은 어린애일적, 철부지 어린애였던 그 때. 그 때의 기억을 그대로 끌고와 펼쳐 놓습니다. 으아아아악! 난 그냥 문학 작품 속 음식 이야기가 보고 싶었다고! 이 책에 얽힌 남의 흑역사까지 보고 싶었던 건 아냐!

심정을 그대로 전하면 그렇습니다. 표지도 멋지고 내용도 나쁘지 않지만 그 흑역사가 제 발목을 잡습니다. 학교에서 첫사랑에게 차인 기억과 얽힌 음식이라거나, 친구들과 싸우고 고립되었던 때의 기억과 이어진 음식이라거나.

어떤 이야기는 어릴 적이 아니라 최근과도 이어집니다. 해고되었을 때의 기억이나 힘들었을 때의 기억들도 속속 올라오니, 그래서 제가 못 버티나 싶습니다. 고통 받을 때 한줄기 빛과 같은 음식들이 깊게 기억에 남으니, 그 이야기를 같이 읽고 있다보면 저도 고통스럽거든요. 하하하하하.

 

참고로. 레시피의 난이도는 높습니다. 그래도 한나 스웬슨의 쿠키단지 레시피보다는 자세하지만, 글줄로만 된 설명대로 음식을 만들려면 이해도가 높아야 하니까요.

 

 

『히데코의 일본요리교실』은 한국에서 일본음식 만들기입니다. 한국에서 오래 생활하며 요리수업을 진행한 나카가와 히대코가, 자신이 한국에 사는 동안 제철에 만드는 여러 일본음식들을 어떻게 만들었나 소개합니다. 일본 식재료를 쓰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쓰기도 하고, 양쪽의 차이를 알려주기도 하고요. 맨 마지막이 일본된장, 미소 담그기라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가격은 높지만 충분히 구입할만합니다.'ㅂ'

 

 

나카가와 히데코. 『히데코의 일본요리교실』. 맛있는 책방, 2020, 45000원.
카라 니콜레티. 『문학을 홀린 음식들』, 정은지 옮김. 뮤진트리, 2017, 15000원.

 

m.joara.com/book/1406933

 

조아라: 웹소설의 시작

국내최대 웹소설 플랫폼, 당신의 스토리 본능을 깨우다

m.joara.com

 

PC 버전으로 읽다가, 지난 주부터는 모바일웹으로 접근해 읽고 있습니다. PC 접근은 어도비 플래시 기반으로 구축되어서 익스플로러로 들어가든, 엣지로 들어가든, 파이어폭스로 들어가든 상관없이 문제가 생기더군요. 특히 파이어폭스는 자주 충돌을 일으켜서 창 전체가 얼어버립니다. 몇 번 재시작을 반복하다가, 아예 아이패드에서 볼 때처럼 모바일웹으로 접근하니 그것도 볼만 하더군요. 취향보다는 자간 조절이 안되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래도 매번 충돌 일으키는 것보다 좋습니다.

 

어제 오늘 읽은 소설은 『SSS급 마검사 도련님』입니다. 시작하는 이야기 자체가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그래도 100화 전후해서 소설을 내려 놓았습니다. 취향에 안 맞는 부분이 있어도 나름 재미있어서 꾸준히 보았는데, 결국 취향 안 맞는 부분이 문제가 되더라고요.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 소설은 판타지 라노베입니다. 판타지로 연재가 되었지만, 요즘 나오는 헌터물 등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던전이 등장하고 헌터가 몬스터를 해치우지만,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주인공의 성장담입니다. 거기에 한 단어를 추가해야지요. '할렘'.

 

이 소설은 우드 갈레아의 콜로세움 경기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투구를 쓴 우드는 전투에서 승리하자마자 방으로 돌아가지만, 중간에 팔렸다는 언질과 함께 목 뒤를 맞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새로운 아버지와 그 집사가 눈 앞에 있었지요. 새 아버지인 가레스는 우드에게 세 가지 제안을 합니다. 자신의 양자가 될 것, 그리고 몇 년 뒤 아카데미에 들어가 누나들을 위험들에서 지킬 것, 그 대신 갈레아 고아원에서 일어난 사건을 대신 조사해주겠다고. 물론 노예증서의 폐기도 제안 조건으로 나왔습니다.

이 젊어 보이는 아저씨가 무슨 일을 벌이나 싶었지만, 거짓말은 아니었습니다. 1년이나 지켜봤다더니, 이미 아내와는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되었던 모양이고 딸들은 몰랐나봅니다. 기본 교육으로 교양교육과 검술수업을 받으면서 연년생의 새 누나들과도 여러 번 부딪치고, 그리고 여러 사건들을 계기로 점차 가족이 되어갑니다. 절대 악에 가까운 교단이 있어, 거기에서 나온 인물들과도 자주 충돌하는군요.

 

그렇기에 이 소설은 에우드 포에닉스이 된 우드 갈레아의 성장담입니다. 다만 작가의 취향에 따라 오네쇼타가 좀 강조되나봅니다. 예쁜 여동생이 달라 붙는 라노베가 아니라 예쁘거나 혹은 성숙미를 자랑하는 여성들이 에우드를 매우 귀여워합니다. 노예 생활 때문에 일찌감치 어른이 되어야 했던 에우드는, 매우 초연하고 또 예의바릅니다. 집안에서 여러 교육을 받으면서는 더더욱 그렇고요. 어떻게 보면 자신의 출신을 자각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모양새지만, 그게 차갑거나 냉정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소년의 수줍음으로 그려지니까요. 그리고 그게 또 타당한 분위기입니다.

 

그런 성장담이기만 했다면 좋은데, 많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할렘이 됩니다. 게다가 위로는 띠동갑까지 있습니다. 범죄에 가까운, 그러니까 스토킹을 하고 있는 인물도 있고, 아직 열 살 밖에 되지 않은 꼬마를 신랑감으로 낙점했음에도 문제가 없다고 보는 인물도 나옵니다. 사랑은 국경도 없고, 나이차도 없지요. 하지만 미성년자를 좋아하고 상대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을 진행하는 건 범죄입니다.-ㅁ-+ 상대가 하는 말이 매우 건전하고 정석적이며 그래서 호감이 간다한 들, 자신이 20대이고 상대는 10살이면 남동생 같다고 귀여워 해야지, 나이차이는 문제 안돼!를 외치면 범죄자입니다. 물론, 여기에 등장하는 다른 두 사람은 나이 차이가 상당하지만 이미 청년을 지나 장년의 나이에 다다른 이들이라 오히려 흐뭇하게 봅니다.

 

등장인물들의 조형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그게 라노베에서 나오는 약간의 정형성을 가진데다, 할렘구축형 라노베의 특징을 보인다는 점도 걸려서 말입니다. 주인공이 싸우는 모습은 멋있지만, 아무리 좋아한다 해도, 아무리 10대 초반의 어린 아이들이라 해도 저렇게 찰싹 달라붙는 건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열다섯 살이 되면 성인에 가까운 존재로 대접한다면서요. 그런 세계라면 남녀칠세부동석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렇게 달라붙는 건 좀.ㅠ_ㅠ

 

결국 보다가 중간에 접었습니다. 나중에 완결된 뒤에 한 번에 보는 쪽이 마음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 줄 감상: 할렘 항마력이 딸려서 접었지만 전투 장면은 재미있습니다.

 

 

 

꿀피스. 『SSS급 마검사 도련님 1~237화』,  (2020.6.28. 기준).

조아라에서 『링커』가 완결된 뒤에, 정주행 하다 못해 소설이 부족하다고 외치며 다른 소설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본격적으로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들 결제에 나선 것도 그 즈음인가 싶네요. 링커의 완결덕에 다른 소설들도 보기 시작했으니까요.

같은 작가의 다른 소설이 조아라 프리미엄 란에 올라온 것을 보고, 혹시 전자책으로 출간된 것이 있나보다가 전작을 구입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읽은 소설이 상당합니다. 2016년이 첫 출간인데, 캐스트는 이 중 네 번째입니다. 알라딘은 전자책이 올해 재등록된 모양이라 2020년 출간작으로 나오길래 리디북스에서 재확인했습니다. 일단 첫 번째가 『행성헌터』, 두 번째가 『마운드』, 세 번째가 『신들의 정원』, 네 번째가 『캐스트』, 다섯 번째가 『조율사』, 올해 나온 『링커』가 여섯 번째 소설입니다. 거의 해마다 한 종씩 낸다고 봐도 좋네요. 『링커』 완결 후기에서, 헌터물과 현대물을 번갈아 쓰고 있다 했으니 다음 이야기는 아마 헌터 소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링커』도 뒤늦게 나온 걸 알고는 잽싸게 장바구니 담아놓았습니다. 다음 번에 결제해야지요.

 

 

캐스트는 소개글만 보면 판타지나 헌터물이 아닐까 싶지만 들여다보면 연기, 배우 소재의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조실부모하고 조부모와 함께 크루즈 여행을 하던 중, 기이한 현상에 휘말립니다. 기이한 현상을 빼면 하여간 주인공이 난파하여 작은 무인도에 갇히게 되었다가 소설의 시작인 셈이지요. 원래는 사람이 살던 섬이었지만 화산분화로 주민들이 모두 탈출한 뒤에는 무인도가 되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집도 남아 있고, 열대의 농작물도 남아 있습니다. 나중에 나오지만 이 섬은 사이판에서 배로 이동하면 될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난파 전후의 혼란스러운 사건들과 태평양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난파자 탐색은 길게 이어지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탑승객의 명단도 확실하지 않았으니 수색도 어영부다 하다 말더군요. 그리하여 난파자들은 낯선 섬에서의 삶을 이어갑니다.

 

크루즈의 난파객이다보니 한 명을 빼고는 모두가 나이 지긋한 노인입니다. 그 한 명은 주인공인 건우고요. 다섯 살 꼬마는 난파 과정에서 기연을 얻었지만 그 능력이 무인도 탈출 능력을 올려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른 섬주민들에게는 매우 유용했지요. 육체적, 정신적인 습득 능력이 높아, 지치기 쉬운 무인도에서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었거든요. 한국인이고 조부모와 함께 왔으니 한국어는 당연히 하지만, 같이 난파한 영국 셰익스피어 극단(RSC)의 배우들에게는 영어와 연기를, 목수에게는 뭐든지 척척 만들어 내는 목공 능력을, 스페인의 기타리스트에게는 음악과 기타 연주를 중국인 무도가에게는 중국어와 무예를 배웁니다. 무술이 아니라 무예라 적은 이유는 역시, 무협을 보는 듯한 전수 과정 때문입니다.

학습능력이 뛰어나니 스승들도 가르칠 맛이 있지요. 고립된 섬에서의 생활도 뛰어난 학생이자 제자가 있으니 불행하지만은 않았을 겁니다. 그래도 11년간의 생활 끝에 노인들은 세상을 떠나고, 10대 청소년이 된 건우도 섬을 탈출할 기회를 얻습니다.

 

총 12권 중 1권의 이야기는 건우가 그렇게 성장하고 섬을 탈출하기까지를 담았습니다. 사이판의 외교부 직원이 건우를 매우 안쓰럽게 여긴 덕에, 건우의 삶도 잘 풀립니다. 조부모와 스승들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배우를 꿈꾸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학력이 필요하지요. 다행히 조부모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었던 덕에 건우는 차근히 배우의 길을 걷습니다.

 

 

 

이정도만 이야기해도 충분할 겁니다. 나머지는 건우가 어떤 드라마를 찍고, 어떤 영화를 찍고, 어떤 과정으로 상을 타고 등의 이야기를 다루니까요. 연애담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이 있지만 일단 접어둡니다.

길지만 길다 느끼지 않고 슬슬 넘어갈 수 있는 소설입니다. 읽고 있노라면 전작의 분위기와 다음 작의 분위기가 함께 느껴지는 것도 재미있고요. 다른 건 몰라도 『신들의 정원』은 미리 읽으시면 재미있습니다. 더불어 『링커』도 내용을 대강이나마 아신다면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행히 이 두 작품을 미리 접한 덕에 즐겁게 보았네요. 읽고 다면 저 두 소설을 다시 읽고 싶습니다.

 

 

저도 어딘가에는 파간 섬 .. .. 같은 곳을 만들고 싶지만 무리죠. 그럴 자산이 매우 부족합니다. 능력도 안되고요. 그래도 조금은 부럽습니다.

취향으로 놓고 따지면 다른 배우 소재 소설들이 더 잘맞습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배우 소재 소설 중에선 『꽃이 되다』와 『천재 배우의 아우라』를 가장 좋아합니다. 읽다보면 또 취향에 잘 맞는 다른 소설들을 만나겠지요.'ㅂ'

 

 

이아농. 『캐스트(Cast) 1-12(완결)』. 휘슬북, 2018, 세트 27500원.

 

 

 

어제 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하고 보니, 진짜 빠르긴 빠르다 싶네요. 그리고 저는 이 글을 쓰다말고 벌떡 일어나 분리수거 하려던 상자를 뒤져 머들러를 꺼냅니다. 하마터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머들러를 안챙기고 분리수거 할 뻔 했군요. 음주 상자 개봉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어제의 주문분은 그 전에 주문하는 걸 잊은 『히데코의 일본요리교실』을 포함해 총 4권입니다. 다른 책들은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다가 이번에 함께 주문했습니다. 물론 저 책들이 전부는 아니고, 전자책 여러 권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이달의 책값은 상당하네요. 그래봐야 평년 수준에 못미치겠지만.

 

이번 책 주문은 한정판이라는 저 『히데코의 일본요리교실』 때문에 주문했습니다. 앞서 히데코-궁천수자의 책을 몇 권 구입해서 보았던 터라 관심이 있었거든요. 일본요리교실이라는 제목대로, 일본요리를 차분히 담은 책일테니 일단 G의 옆구리를 찔렀고, G의 반응이 좋아서 구입했습니다. 하드커버 한정판이라 가격이 낮지는 않아서 구입하는데 결심이 필요했거든요. G의 옆구리를 찔렀다지만 사실 옆구리를 찔린 건 접니다.

 

미스테리아는 최근 꾸준히 구입하고 있으니 두말할 필요 없습니다. 거기에 밀크티 책은, 궁금한 김에 사서 지금 열어봤다가 재료 중에 딸기우유와 바나나우유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잠시 내려 놓았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일단 일본 요리 책을 먼저 읽고 그 다음에 보겠습니다.

 

 

최근 지름목록이 덜 올라오는 이유는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가 아닙니다. 너무 많이 카드를 긁어, 초연한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아직 덜 긁었습니다. 책장과 책상과 의자를 사야 지름이 끝납니다. 이번 기회에 잠정적인 독립을 이루었으니, 가능하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지요. 그러니 커튼과 블라인드는 조금 더 고민해보자고요.

어제, 부고 글을 올리고 나니 기운이 죽 빠지더군요. 결말을 볼 수 없는 소설이 하나 더 늘었다는 생각에. 하지만 그런 소설이 한 둘인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적어도 칼리안과 플란츠는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을 테니까요. 아니, 솔직히 제가 머릿 속에 두고 있는 칼리플란의 이미지는 표지의 이미지가 아닙니다. ㅎ님이 그린 이미지로군요.

 

twitter.com/ksk535/status/1189520094356860929

 

ㅎ😷 on Twitter

“할로윈 칼플 ~”

twitter.com

작년 할로윈 버전의 칼리안과 플란츠.

 

twitter.com/ksk535/status/1196776918374178816

 

ㅎ😷 on Twitter

“화려한 귀걸이 플란쮸”

twitter.com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플란츠 그림. 장신구를 매우 멋지게 그리시더라고요. 스케치나 러프 그림도 좋지만 이렇게 플란츠는 화려한 모습이 제일 잘 어울립니다.

 

어쨌건. 다른 출판사에도 출간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리디북스 독점으로 끝날지, 어떨지. 출판사가 유족의 동의를 받아 다른 출판사에도 낼 건지, 아니면 한국이퍼브가 철수한 이상, 각 벤더와 별도 계약을 해야하니 리디북스 단독으로 둘 것인지. 편하게 보려면 전자책이 좋은데 말입니다.

 

 

 

하루 이틀 일도 아닙니다. 프리미엄 소설 결제해 보다가, 도중에 안 맞아서 선호작 삭제하는 일 말입니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자주 발생합니다. 오늘도 프리미엄 소설 하나를 시작해 보다가 조용히 발을 돌려 나왔습니다. 비슷한 소재의 소설이 한둘도 아닌데 왜 특정 소설은 읽다가 도로 빠져나오는지, 곰곰히 짚어 보았습니다. 예전에 한 번 여러 번 언급한 적 있군요. 여성을 어떻게 취급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아직도 독서기를 못 못 올린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를 재독하면서 다른 프리미엄 소설들을 보면 조금 더 이해가 빠릅니다. 명조리는 등장인물 중에 여성도, 남성도 매우 많습니다. 성별을 특정하지 않아 헷갈렸던 일도 있지만, 그럴지언정 읽다가 기분 나빴다는 생각은 거의 안듭니다. 스토커가 있지만 나름 적정선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흉하지만 봐줍니다. 그 외에는 성별을 특정한 범죄보다는 인간사에서 종종 발생하는 종류의 범죄들이 많습니다. 게임 속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게임 소설들은 현실이나 세계를 반영하는 의미에서 기분 나쁜 장면들도 여럿 나옵니다.

 

엊그제 본  『내 상태창 2개』에서도 그런 장면이 있었지요. 강한 사람인지 확인하고 그 앞에서 꼬리치는 여성과, 여성을 트로피로 보는 듯한 남자의 모습. 그보다 더 뒤까지도 꽤 재미있게 보았지만 유료 결제해서 보게 되지는 않더군요. 한 번 걸리는 부분이 나오면 그 뒤에도 걸리는 장면이 등장하기 마련이더랍니다. 하기야 폴룩스가 준 스킬만 해도 이미 돌아나올 상황은 충분합니다. 무협지에서 종종 등장하는 여러 음공과 정파무공인가 싶더군요.

 

이상적인 딸의 모습이나 여동생의 모습이 보이면 그대로 발을 빼기도 합니다. 뭐, 예쁜 아이가 나오면 그것도 좋은데, 요즘 나오는 로맨스소설들은 판에 박힌듯, 찍어낸 듯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애초에 조아라는 프리미엄으로 들어오는 로맨스 소설이 드물죠. 유료 결제는 거의 판타지 중심이고요. 유료 연재 로맨스 소설은 거의가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시리즈에 들어가 있고, 리디스토리는 아예 들여다보지도 않고 관심도 안 두는 터라 확인은 안했습니다.

 

『나는 EX급 헌터다』는 앞에서 말한 그 여동생 이야기에, 가끔 보이는 여성의 신체묘사 등이 걸렸습니다. 중간에 주인공이 다른 헌터를 도와주는 장면에서 성추행 관련 이야기가 오고 갔거든요. 성추행이나 성희롱, 성적인 농담이나 발화가 등장하는 소설은 읽으면서 찝찝합니다. 중간에 하차하는 일이 많아지더군요.

 

『말단 마법공학자의 귀환』은 주인공이 등장 인물들에게 연애시뮬레이션의 플래그를 꽂는 느낌이 있어 일단 접었습니다. 마법 공학의 발전까지는 재미있었지만, 알 수 없는 적이 등장하고, 주변에 있던 여성 최소 둘이 주인공을 좋아하는데다 다른 한 명도 추가될 가능성이 약간 보였으니, 나중에 몰아 보겠다고 생각만 하고는 멈췄습니다.

 

『학생회장은 최상위 엑스트라』도 주인공은 매우 강한 인물임이 확실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소녀연애시뮬레이션처럼 본인이 다른 등장인물들에 플래그를 꽂는게 보입니다. 『명조리』도 비슷하게 학교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에 들어갔지만, 주인공이 망한 게임의 플레이어였고, 자신의 플레이어블 캐릭터(PC)에게 매우 강하게 감정이입하고 있어 손톱만큼도 문제가 안됩니다. 애초에 이 두 소설의 출발점은 다르죠. 최상위 엑스트라는 주인공에게 처치되는 학생회장에 빙의했고, 명조리, 즉 EX 엑스트라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인물로 게임 속에 들어갑니다. 그러니 내 PC를 끼고 도는 주인공이랑,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주인공이랑 방향이 다를 수밖에요. 그러니 취향도 갈립니다.

 

헌터가 등장하거나 이계, 던전이 등장하는 소설들은 로맨스보다는 주인공의 성장에 초점을 두는지라, 성장 중심이나 사건 중심인 소설을 선호합니다. 앞서 봤던 소설 중에 회귀해서 온갖 기연을 쓸고 다닌다는 이야기에도 몸매 참 좋은 인물에 대한 외형 묘사가 자주 등장해서 고이 물렀습니다. 아니, 남자를 두고는 가슴이 크다느니 역삼각형에 잘록한 허리라느니 하는 묘사가 드물죠. BL소설에서는 종종 나오지만, 판타지소설에서 주인공이나 등장인물 두고 그런 묘사 등장하는 건 읽은 기억이 없습니다. 아, 없지는 않네요. 열심히 레벨 올렸더니 몸 또한 좋아져서 양복이 맞지 않게되었다는 서술도 있었습니다. 『나 혼자 레벨업』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쪽은 레벨업이 중심이라, 초반에 살짝 분위기 띄우던 사람은 퇴장하고, 다른 인물들은 등장해도 그냥 평범한 동료더군요.

 

『저주받아 스펙업』은 주인공의 레벨업이 흥미로워서 참고 보다가 도중에 나왔습니다. 이쪽은 생명력이 강한 존재에게 엘프들이 발정(...)한다는 설정도 있더라고요. 엘프들이 악당으로 나오면 그건 이해하지만, 반대급부로 문란하다거나 뇌쇄적이라거나 하는 설정이 들어가면 고이 나옵니다. 높은 확률로 취향에 안 맞으니까요. 아, 물론 다크엘프 트릴로지는 주인공의 성격 강화를 위해 필요한 장면이었으니 넘어갑니다.

 

『백작가 도련님은 창술천재』처럼 망나니에게 빙의한다는 소설도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빙의한 망나니가 성적으로 문란한 녀석이면 반드시 초반에 이상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그런 소설들도 넘어갑니다. 그런 장면이 나오면, 그 뒤에도 높은 확률로 취향에 안 맞습니다.

 

 

까다롭지만, 그 덕분에 읽을 소설도 거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시간은 확보할 수 있...나요? 명조리처럼 대여섯 번씩 돌려 읽는 소설이 나오면 시간 확보는 거짓말이 됩니다. 그래도 비용은 줄일 수 있지요. 프리미엄 결제하는 비용 말입니다. 또한 좋아하지 않는 소설 읽는 시간도 줄입니다.

 

다행히 요즘에는 다른 책에도 조금씩 눈을 돌립니다. 어떻게 보면 힐링, 혹은 치유의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네요. 몇 번에 걸친 엉덩방아 때문에 일어나기도 싫던 참인데, 그래서 논문은 둘째치고 책 자체도 손대고 싶지 않았던 시간들이지만, 조금씩 읽다보니 이제는 다른 자료도 읽을 여유가 생깁니다. 아직 마음의 여유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차츰 나아지겠지요.

 

 

어쨌건 오랜만에 소설 정리했으니, 선호작도 비워둬야겠습니다.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내 상태창 2개』
『나는 EX급 헌터다』
『말단 마법공학자의 귀환』
『학생회장은 최상위 엑스트라』
『나 혼자 레벨업』
『저주받아 스펙업』
『백작가 도련님은 창술천재』

 

조아라 프리미엄란 공지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notice.html?book_dtype=&idx=273547&book_code=1355096&page_no=1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www.joara.com

 

문피아 작품란.

https://novel.munpia.com/124772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적국에서 다시 살게 됐으니 복수만 하면 될 줄 알았지.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살려놓게 될 줄은 몰랐지, 내가.   “…… 환장하겠네.”  

novel.munpia.com

 

 

6월 2일에 건강상의 문제로 인한 휴재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그러한데....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독자님들께 알려드립니다.2020.06.09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과 작가님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께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6월 8일,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을 집필하신 자서현 작가님께서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평소 지병을 앓고 계셨음에도 좋은 작품으로 행복을 선물하신 자서현 작가님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성 언급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공지가 올라올 줄은 몰랐습니다. 문피아쪽 작품 링크에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배너가 걸려 있네요.

 

Rest in peace. 한 때 3대 판소, 5대 판소 이야기할 때 가장 마음에 들어한 작품입니다.

결말까지 보지 못함이 아쉽지만, 읽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완두콩과 옥수수가 무르 익는 모습을 보지 못하지만, 싱싱한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니, 기억과 추억 속으로 깊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자서현 작가님의 명복을 빕니다.

 

 

현재 리디북스에는 책이 나와 있다고 알고 있는데, 다른 곳에도 올라올지 알 수 없군요. 일단 정말 싫은 곳이라 해도 리디북스에서 구입해둘까, 고민중입니다.

 

사파리에서 알라딘을 열고, PC버전으로 정렬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노트북 화면 캡쳐하기보다는 훨씬 간편하지요. 알라딘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만, 이건 알라딘의 잘못이 아니라, 알라딘 어플에서 전자책 구입을 막아 놓은 애플 앱스토어의 문제라더군요. 그래서 매번 결제할 때도 사파리에서 알라딘에 접속합니다. 전자책과 종이책을 함께 구입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익숙해지면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이 다음장은 바로 4월의 책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니 5월에 구입한 전자책은 사진에 보이는 저 3종뿐입니다. 그나마도 『캐스트』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기 때문에 BL 소설인 다른 두 권의 이야기만 하면 되는군요. 그래도 일단 목록은 3종 모두 작성합니다.

 

 

 

이아농. 『캐스트(Cast) 1-12(완)』

판타지.

작가만 보고 구입한 책이라 자세한 내용은 읽은 뒤에 올리겠습니다. 링커는 언제쯤 책이 나올까요. 하기야 링커도 분량이 만만치 않았으니 교정 보려면 한참 걸리겠지요.

 


황곰. 『길티 플레져』. 더클북커퍼니, 2020, 5천원.
황곰. 『마이 플레저』. 더클북커퍼니, 2020, 4천원.

BL, 현대, SM, 조교.

엄. 개그 키워드가 있어서 집어 들어 보았습니다. 더 정확히는...

 

 

사진 맨 왼쪽의 작은 물통이 사은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전에 장바구니에 담았던 결혼 계약이랑 함께 구입했지요. 물통 때문에 충동구매했다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 했지만 강압적 관계나 SM쪽은 그리 취향이 아닙니다. 예전에 밴디지앤메리지 보았을 때야, 그 분위기 자체가 개그라서 가능했지요. 길티 플레저는 상당히 강압적인 관계에서 시작합니다. 특히 조교는 ...(먼산) SM쪽, 그 쪽에서도 암캐코드 안 좋아하신다면 질색하실 겁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버티며 본 건 윤형의 삶에도 언젠가 볕들날이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대는 배신당하지 않았지요. 해피엔딩입니다.

외전 이야기는 맺어진 두 사람의 오해와 착각으로 빚어진 여러 에피소드를 다룹니다. 본편에서도 그렇지만, 군림형 인간과 체념형 인간이 커플이 되면 오해와 착각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군림형 인간은 제멋대로 해석하고 움직이고, 체념형 인간은 자아존중감 또한 낮은 덕에 핵을 넘어 지구 반대편까지 뚫을 기세로 굴을 팝니다. 윤형이 그러더군요. 가진 것 하나 없이 주워져, 누군가의 호의만으로 삶을 유지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의심하고 버려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게 참. 안쓰럽더랍니다. 하지만 독자들은 알지요. 조교한다고 생각했지만 당한 쪽이 누구인가라는 점.

 

 

 

소호. 『결혼 계약 1-3,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0, 1-3권 2800원, 외전 2600원.

BL, 현대, 오메가버스.

오해와 갈등이라면 이 소설도 한 성격(?)합니다. 물론 오메가버스 배경의 환장 소설이라면 『검은 양』을 꼽지만, 이쪽도 그 못지 않습니다.

가난한 오메가가 우연한 베풂으로 한 재산 차지한다는 소재는 꽤 많습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 배경으로 한 소설 중에도 그런 것이 있었지요.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오메가는 뛰쳐나가고, 알파는 후회하고 쫓아갑니다. 신발이라도 남기면 좋으련만, 실마리를 다 없애고 도망간 오메가를 잡기는 쉽지 않지요.

결혼 계약도 그렇습니다. 상당한 재벌인 알렉스의 할아버지는 주식을 두고는 '특정인과 결혼해야만 해당 주식을 준다'고 유언을 남깁니다. 그 덕에 노아는 채권자에게 몰린 상태에서 알렉스와의 결혼 계약에 서명을 합니다. 계약 결혼을 하면 빚도 갚아주고, 친구의 집에 더부살이 중인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쉽게 서명한 것은 아닙니다. 알렉스가 오메가 혐오증이고, 자신이 상류사회에 편입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그래도 선택의 여지는 많지 않았습니다.

자아. 짐작할 수 있지만 소설은 계약 결혼 뒤에 알렉스의 입덕부정기, 오메가버스 다운 러트, 기억휘발, 오해, 탈출로 흘러갑니다. 이정도만 해도 대강 짐작은 하시겠지만 임신 후 도망입니다. 그나마 뒤늦게 깨달은 알렉스가 노아 앞에 오체투지와 삼고초려를 한 덕에 받아 주었지요. 그냥 받은 건 아니고, 알렉스도 진짜 죽기 직전까지 고생합니다. 나중에도 노아에게 혼난다는 점은 밝혀두지요.

 

그 때문인지 소설 평점은 좀 낮습니다. 너무 쉽게 용서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지만, 여러 후회물을 보고 있던 제 입장에서는 이정도면 무난합니다. 죽도록 마음 고생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유리엘리의 작품들을 보면 됩니다. 이쪽도 나름의 패턴이 있지만 그게 꽤 재미있게 흘러갑니다.

 

 

 

이아농. 『캐스트(Cast) 1-12(완)』. 휘슬북, 2018, 1권 무료, 2~12권 각 2500원.
황곰. 『길티 플레져』. 더클북커퍼니, 2020, 5천원.
황곰. 『마이 플레저』. 더클북커퍼니, 2020, 4천원.
소호. 『결혼 계약 1-3,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0, 1-3권 2800원, 외전 2600원.

 

쟈아. 그럼 다음에 올라갈 건 허니서클인가요. 아.. 윤재 귀여워요!

(나중에 덧붙임)

혈압이 높으신 분들은 읽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음(暴飮)을 유도할 수 있으니 그 또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의외로 분량이 많더라고요. 어제 간신히 25% 읽고는 엎어져 잤는데, 오늘도 읽을 시간이 없어 아침 출퇴근 시간에 붙들고 읽고, 저녁 먹으면서 또 본격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읽기 전에 책 펼쳐보고는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재미있더군요.

 

저자는 넷입니다. 이수정, 이다혜, 최세희, 조영주. 이 네 사람은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이라는 팟캐스트 관련자들입니다. 팟캐스트 출연자 두 사람은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씨네21 기자이자 작가인 이다혜입니다. 최세희와 조영주는 이 팟캐스트의 작가이고요. 그러니 팟캐스트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을 때 이 넷이 저자로 뭉치는 건 당연합니다.

 

이 팟캐스트 이야기는 자주 들었습니다. 캡쳐한 사진들이 트위터에도 여러 번 올라왔거든요. 하지만 게으른자의 특성상 팟캐스트는 듣는 혹은 보는 일이 매우 드뭅니다. 그래서 이번에 책이 나왔을 때 일단 도서관에 신청해뒀습니다. 장바구니에도 담아 놓았지만 결제는 아직 못했고요.

 

 

이 책은 팟캐스트 제목, 책 제목 그대로 범죄 영화와 영화 속 범죄들을 두고 실제 일어난 사건들과 비교 분석하면서 범죄자의 문제와 심리, 사건이 갖는 의의, 그리고 법적 처벌 등 다양한 관점에서 수다를 떱니다. 본격적으로 분석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영화 속 범죄를 다루다보니 보다가 스위치 눌릴 사람도 있을 법하고, 영화적 한계가 있으니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영화는 제작된 시대를 반영하고 있으니 그런 시대적 한계도 있고요.

시대적 한계를 보이는 영화라면, 가장 처음 소개된 『가스라이팅』이 대표적입니다. 가장 먼저 등장했고, 여성을 피해자로 하는 범죄를 소개하며, 그 범죄가 가능했던 건 무엇보다 빅토리아 시대라는 한계 때문이라고요. 계급이 나뉘어 있고 그 때문에 사용인들을 동등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여성은 남성에게 의탁하는 존재로 보이는 그런 시대 말입니다. 그런 한계도 역사적 사실과 함께 잘 풀어냅니다.

무엇보다 팟캐스트와는 달리 중간중간 등장하는 여러 범죄사건들은 이해하기 쉽게 각주로 달아놓습니다. 각주도 있고 중간 설명도 있어서 몰랐던 사건들도 왜 여기서 언급되는지, 어떤 맥락인지 알기 쉽습니다. .. 하지만 상당수의 사건들을 알고 있다는게 참..... 어릴 적 이런 범죄나 사건 관련 책들을 꽤 많이 보았지요. CSI도 열심히 찾아보았으니, 그 보람을 이 책에서 찾나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들은 가상의 이야기지만 또 현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가상이지만 현실을 일부 반영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현실이 영화보다도 더 영화같은 모습을 보이니까요. 그래서 사건과 영화가 함께 소개되는 이 책이 재미있는 겁니다. 거기에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현실의 인물보다 더 가상 같은 부분이 있는게... 특히 사바하에서 지적된 그 인물의 이야기는 너무 단호하게 이야기 하시니 슬플 따름입니다. 그래요, 그런 천사 같은 인물은 현실에서 존재하는 것이 기적과도 같으니 천사인 것이지요.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인겁니다. 그런 겁니다...

 

영화를 많이 알지 못해도, 이런 역사적 사건과 범죄들에 관심을 두었다면 즐겁게 읽을 수 있습니다. 대화체라 읽기 전에는 걱정했는데, 읽는데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오랜만에 즐겁게 본 책이네요./ㅅ/

 

 

이수정, 이다혜, 최세희, 조영주.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 민음사, 2020, 18000원.

 

그리하여 장바구니 담아 놓고 호시탐탐 구입 시기를 엿보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5월 중에 구입하고 싶은데, 과연?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제 프리미엄 소설 퇴거기 작성하다 말고 문득 떠올랐습니다.

어...? 이번 달에 전자책 감상기 올렸던가....?

 

음. 아니더군요. 그리하여 서둘러 슥삭슥삭 작성해서 올립니다. 이번에는 아이폰에서 캡쳐해서 올렸고요.

 

여담이지만, 종종 핸드폰 교체 관련 전화가 오면 간단하게 퇴치합니다.

"저, 아이폰만 써요."

아이폰은 기기교체 운운하는 이야기에서 항상 빠지다보니 바로 끊더군요. 하하하하.

 

 



권태용. 『마스터 캐슬 1-10(완)』.

판타지, 헌터.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로 읽기 시작했다가, 전자책 있는 것을 알고는 전권 결제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완결부분은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상당히 무난합니다. 헌터시스템보다는 '캐슬'의 존재가 상당히 흥미롭고요.

이 소설도 헌터와 시스템이 존재하는 세계고 다종 다양한 직업을 가진 헌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독특한 건 캐슬, 즉 성(城)을 가진 마스터입니다. 마스터는 레벨업이 매우 어렵지만, 레벨 수준에 따라 다양한 시설을 캐슬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성이 있으면 균열이나 던전에 바로 연결해서 헌터들이 전투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피해를 줄이고 몬스터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나와 마스터로 활동했지만, 배신과 기타 등등의 사정으로 폐인이 되었다가 아프리카로 떠납니다. 몬스터들이 들끓는 아프리카에서 칼을 갈고 돌아와 복수의 칼날을 날리고, 그 뒤에도 차근차근 '캐슬'의 비밀을 풀어내며 활동합니다.

주인공이 레벨업하는 이야기, 다종다양한 채집과 수렵 이야기, 그리고 캐슬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이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의 국가 쪽은 취향에서 조금 벗어났더란...'ㅂ'

 


이아농. 『조율사 1-11(완)』.

판타지, 차원이동, 헌터.

『링커』 완결 뒤에 떠올라서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왕창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그 중 먼저 읽은 쪽이 이쪽. 2020년 작품입니다.

이쪽도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어떤 사고로 인해 갑자기 사망한 주인공은 프랑스 파리에서 갑자기 깨어납니다. 왜 깨어났는지도 모르지만 도움을 주는 낯선 이가 있어 자신이 조율사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팔뚝의 문신은 그가 해야하는 세 가지 일을 의미하며, 각각의 목표를 달성하면 문신이 사라집니다. 다만, 그 목표를 달성하는 공간은 지구가 아닙니다. 지구 출신인 그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건너가 그 곳의 조율사가 되는 겁니다. 그 세계를 조율하여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조율사의 일이지만, 막상 활동하면서는 안정적으로 만드는 일이 혼자의 힘으로 하기 어려우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여러 모로 생각해야한다는 걸 압니다.

일정 기간을 두고 지구와 다른 세계를 오가는 주인공의 성장담이 재미있습니다. 특히 지구에 있을 때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여러 산을 정복하는 장면은 재미있더군요. 지구의 변화도 즐겁게 보았습니다.

 

 

이아농. 『행성 헌터 1-12(완)』.

판타지, 헌터.

이쪽도 헌터입니다. 『링커』 후기에서 헌터 소재와 그 외의 소재를 번갈아 쓴다 하셨는데, 마침 또 읽은 소설 둘이 헌터 소재였습니다. 이쪽은 2016년 작. 그래서 조율사나 링커 와는 사뭇 다릅니다. 조율사보다 이쪽이 조금 더 불편하게 느껴졌고요.

이쪽은 SF에 훨씬 가깝습니다. 헌터물 자체가 SF 혹은 게임에 가깝지만, 이 소설은 외계인이 등장해서 더 SF에서 말하는 느낌이더군요. 아 물론, 헌터물에서 느껴지는 무협느낌도 있습니다. SF에 무협이라. 그러고 보면 앰버시리즈도 서부극 혹은 무협이란 느낌이었지요.

어느 날 갑자기 지구에 외계인이 찾아옵니다. 이들은 헌터학교를 세우고, 지구인들 중에서 능력이 출중한 이를 헌터로 교육해 외부의 여러 행성에서 활동하도록 돕습니다. 이 내용 자체는 여러 행성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모험을 하고, 크리스탈을 수거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신들의 정원을 먼저, 조율자를 그 다음, 행성 헌터를 마지막으로 보았는데, 취향은 신들의 정원쪽입니다. 이쪽을 제일 자주 보게 되네요.

 

 

메릴. 『월하담』.

BL, 판타지, 동양풍, 오메가버스.

... 왜 읽었는데 기억에 없을까요. 대체적으로 동양풍 오메가버스는 오메가의 처우가 낮아 취향에 안 맞는다고 투덜대면서도 매번 찾아보게 됩니다. 끄응.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BL, 현대, 판타지.

아껴서 읽겠다며 놔두고는 읽는 걸 잊었습니다. 왜 그랬지.;

권당 가격 보면 총 8권인 것에 비해 권당 장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낫이콜. 『소나기는 장마일까 1-4(완)』. B&M, 2020,  각 3400원.

BL, 현대, 연예계.

BJ수와 아이돌공이었을 겁니다. 궁금해서 집어 들었는데, 읽다가 몇 번 실패하고 얌전히 접어뒀습니다. 제 취향에는 안 맞나봅니다.

 


장바누. 『스푸너(Spooner) 외전』.

BL, 현대, 판타지.

아니,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재미있어요. 구입하고는 세 번 넘게 돌려본 듯합니다. 무엇보다 드디어 사사진의 부모님들이 등장합니다. 진짜 멋지십니다, 두 분. 특히 어머니는 덕질의 끝이... 으으으으음...;;;

 


하루사리. 『체인드 외전』.

BL, 판타지.

이전 외전에서 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원래 본편 연재하실 때는 본편으로 끝! 하시더니, 독자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 외전을 내주셨고, 그 뒤에는 또 이어지는 외전을 내주셨으니...!

이번 편은 모님이 매우, 매우 초강력하게 나옵니다. 물론 이전에도 강력하셨으나, 이번 외전에서는 어전마법사가 무엇인가를 확연히 보여주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기대하는 꼬꼬마 이야기는 없습니다. 크흑. 왕국 돌아가기 직전에 벌어진 작지만 작지 않은 어떤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튼. 마법사님은 오늘도 멋지심!

 

 

 

권태용. 『마스터 캐슬 1-10(완)』. 인타임, 2020,  1권 무료, 2-9권 각 3200원.
이아농. 『조율사 1-11(완)』. 휘슬북, 2020,  1권 무료, 2-11권 각 2500원.
이아농. 『행성 헌터 1-12(완)』. 휘슬북, 2016,  1권 무료, 2-12권 각 2500원.
메릴. 『월하담』. 체셔, 2020,  3천원.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녹턴, 1권 무료, 2-7권 2300원, 외전 600원.
낫이콜. 『소나기는 장마일까 1-4(완)』. B&M, 2020,  각 3400원.
장바누. 『스푸너(Spooner) 외전』. 비터애플, 2020,  3800원.
하루사리. 『체인드 외전』. 비욘드, 2020,  3천원.

 

5월은 상대적으로 전자책 구매가 적었으니... .. 이제 한 번 왕창 구입해볼까요. 지금 확인해보니 5월은 아직까지 전자책을 단 한 권도 안 샀습니다. 장바구니에는 그득하지만.OTL

퇴거기의 작성 목적은 선호작 삭제 전에, 왜 이 소설을 선호작에서 빼었던가를 손쉽게 찾기 위함입니다. 그러니까 제 기억보조장치인 셈입니다.--a

 

신수. 최강재능으로 회귀하다 1~200. (200228 완결)

판타지, 회귀.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27224&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최강재능으로 회귀하다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능력을 늦게 각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릴 적에는 내내 천덕꾸러기로 자라고, 학교에서는 낙제생이었으며, 결국 집안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 채 멸문을 보고 있어야 했지요. 집안이 무너진 뒤에야 능력 각성을 했고, 뒤늦게 영웅이 되었지만 악당들과의 싸움에서 패배합니다.

그리고 깨어나보니 어머나, 17. 아직 아카데미 그만두기 전이고, 아카데미에서 신나게 두들겨 맞고 집에 실려온 상태입니다. 지금 당장 해야하는 일은 가문의 불상사 차단하기이니 그부터 처리합니다.

 

결제를 77화까지만 해두었길래 보다 말았나 했더니 나중에 보겠다고 아꼈거나, 책으로 보겠다고 두었던 모양입니다. 지금 찾아보니 8권 완결이군요. 책으로 볼지, 딱지 결제를 할지 조금 더 고민하렵니다.

 

 

추공. 나 혼자만 레벨업 1~270. (200305 완결)

판타지, 시스템.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30230&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나 혼자만 레벨업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죽을뻔하다 살아난 뒤에, 이상한 것이 눈에 보입니다. 분명 자신은 최하급 헌터인데 성장 시스템이 붙은 겁니다. 퀘스트를 해결하지 않으면 페널티를 받고, 퀘스트를 해결하면 포인트를 받아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게임 캐릭터의 성장담을 보는 것 같아 재미있더군요.

분위기 흐르던 여성은 여럿 있지만 이어지는 사람은 딱 한 명이고, 나머지 여성들은 일찌감치 어장 밖으로 튀어 나갑니다. 불편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탈출했던 다른 소설들에 비하면 준수합니다.

 

예로나. 기사가문 망나니는 10클래스 1~197. (200317 완결)

판타지, 환생.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35306&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기사가문 망나니는 10클래스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평범한 이가 환생해서 판타지소설로 들어오는 일은 잦습니다. 특히 최근의 투데이베스트 목록에 오른 걸 보면 수많은 소설만큼 빙의자도 많은 걸 확인할 수 있지요. 이 소설은 조금 다릅니다. 마왕과 싸우던 드래곤로드는 제자들을 두고 사망했고, 사망 직전 마법으로 자신의 혼과 재능과 기억 등등을 봉인했지만, 제자들이 그 소울메모리를 찾지 못해 그냥 인간으로 환생했답니다. 문제는 검의 가문이라 마법 재능이 손톱만큼도 없는 몸이었고, 드래곤로드는 검사가 아니라 10클래스 마법사였단 겁니다.

꽤 재미있게 보다가 중간에 건너 뛰고 결말만 확인했나봅니다. , 하지만 재독 ... ... 하기에는 다른 소설들이 더 취향에 맞군요. 다른 것보다 엘프가 매우 도덕적이고 까탈스러우며 고고한 '척' 하는 존재들이란 점이 특징적입니다.

 

 

 

초혼. 현실에서도 플레이어 1~355. (200402 완결)

현대, 판타지, 재벌.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38690&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현실에서도 플레이어

 

www.joara.com

꽤 독특했...지만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집안이 폭삭망한 망나니 재벌3세는 아내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시점에서 회귀합니다. 정신 차려보니 망나니짓하던 때인데, 마침 집안이 망가지기 전입니다. 그 주요인물만 마크하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이상한 능력이 생기네요? 게임 플레이하던 스탯과 장비를 들고 현실로 돌아오는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게임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며 이런 저런 일을 벌입니다.

한동안 재벌 관련 소설을 꽤 보다가 잠시 현자타임이 왔는데... 그 이야기는 맨 마지막에 따로 다루죠. 결말부분만 확인하고는 더 볼생각을 접었습니다.

 

 

 

베가VEGA. 귀환자의 삼시세끼 1~352. (200402 완결)

판타지, 헌터.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38640&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귀환자의 삼시세끼

 

www.joara.com

 

이쪽도 보다가 접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이 옆에 끌고 다니는 인물이 마음에 안 들어서였습니다. 마계에서 죽도록 고생하고 지구로 돌아온 주인공이, 맛있는 집을 찾아 그 음식을 음미합니다. 구구절절한 맛의 표현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뱃가죽을 울리니 나쁘지 않지만, 약자를 핍박하는 반동인물들과 거기에 대응하여 폭력과 살인으로 맞서는 주인공은 취향에서 벗어납니다. , 헌터와 던전이 등장하는 시스템 치고 사람 안 죽는 소설은 없지만, 그래도 나쁜 놈이 모여서 나쁜 짓하고 그에 맞서는 내용이라면 음... 서부극이죠?;;

 

 

신갈나무. 환생표사 1~282. (200403 아마도 완결)

무협, 빙의.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367983&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환생표사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 모았다가 보겠다고 놔둔 사이에 종장이 올라왔네요? 완결 난 모양입니다. 마저 몰아보겠습니다.

 

 

author. 회귀자의 소소한 꿀팁방송 1~192. (200416 완결)

판타지, 회귀, 반복, 시스템, 헌터.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04787&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회귀자의 소소한 꿀팁방송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여러 삶을 경험하다가 모든 삶의 과정을 마치고 반복 회귀-윤회의 저주가 깨지면서 맨 처음의 삶으로 돌아옵니다. 소소한 삶을 살겠다면서 돌아왔지만, 균열과 헌터가 있는 세계에서 적응하려다 우연찮게 인터넷 방송에 출연합니다. 그리고는 균열에 들어가서 매우 소소한 팁을 알려주는데, 그 팁이 소소하지만 소소하지 않습니다.

.. 이 쪽도 왜 읽다가 내려 놓았는지 까먹었네요. 초반에 같이 등장하는 파트너가 취향에 안맞아서 한 번 내려 놓았다가, 그래도 보자 싶어서 보았더니 아저씨와 성인이지만 소녀 같은 여대생의 조합이 아니라 교관과 훈련생의 조합이더군요. 하하하하.

 

 

서인하.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1~325. (200429 완결)

현대, 회사.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19058&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www.joara.com

 

오옷. 이 소설도 완결났군요. 나중에 몰아볼 생각하며 미뤘는데 이것도 마저 봐야합니다.

 

 

윤준모.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1~225. (200502 완결)

현대, 회귀, 배우, 연기.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24104&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이쪽은 초반에 결재해서 보다가, 책이 나온 걸 확인하고는 잽싸게 종이책을 구입해 보고 있습니다. 완결 났으니 종이책도 조만간 나오겠지요. 눈에는 종이책이 부담없습니다.

 

 

글럼프.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 1~342. (200513 완결)

판타지, 빙의.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362544&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

 

www.joara.com

 

이 소설도 완결. 에고 소드로서 매우 오랫동안 살아왔는데 말입니다, 멍청한 망나니 1왕자가 칼 들고 난동부리다가 얼결에 그 몸에 들어옵니다. 왕자는? 사망.

그렇게 시작하는 소설이지만 읽다가 슬쩍 접었습니다. 옆에 있던 기사와, 전속시녀가 묘하게 신경전을 벌이는 시점에서 취향이 아니다 싶었거든요.

 

 

불가살이. 유물의 목소리가 들려 1~140. (200515 기준)

현대, 판타지.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25759&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유물의 목소리가 들려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유물의 목소리를 듣는 능력을 우연히 각성한 학예사가, 감정사 시험을 다시 보고 활동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장르소설로서 충실하게, 한국사와 문화재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가 많더군요. 다만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읽다보면 헷갈립니다.

 

 

근서. 내가 키운 S급들 1~481. (200515 기준)

판타지, 회귀.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359614&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내가 키운 S급들

 

www.joara.com

 

완결날 때까지는 봉인입니다. 아니면 최소, 1부가 알라딘 출간되거나요. 리디 독점이니 들어오려면 한참 멀었지요.

 

 

진유. 템복사로 인생 역전! 1~174. (200516 기준)

판타지.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33260&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템복사로 인생 역전!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이쪽도 헌터 시스템입니다. 마물들이 등장하는 세계. 다만 세계수나 엘프의 역할이 다른 소설들과는 다릅니다.

어느 날 아이템의 능력을 다른 대상에 복사 가능하게 된 뒤로 헌터 일이 매우 달라집니다. 이전에는 어려웠지만 지금은 아이템의 여러 능력들을 자신의 몸에 복사하여 능력도 성장합니다. 거기에 간간히 얻은 던전에서 퀘스트를 클리어하면서 다른 인연들도 만나고요. 이 모든 것은 하나뿐인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투자합니다. 다행히 딸의 병을 알았으니, 언젠가는 고칠 수 있을 겁니다.

이 소설도 몰아 본다고 챙겨 놓고는 .. 까먹음. 하하하하; 그래도 148화까지 결제는 해두었다니까요.

 

 

딜로. 말단 마법공학자의 귀환 1~155. (200516 기준)

판타지, 현대, 헌터.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39883&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말단 마법공학자의 귀환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박은찬은 어느날 갑자기 그 세계에 뚝 떨어졌습니다. 2300년대로요. 미래 세계에서는 인간이 우주의 지배자라도 되는냥 모든 걸 휩쓸고 다닙니다. 그리고 그 세계는 시스템 칩을 몸에 이식해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마법물품들을 사용합니다. 마법공학이 바탕이 된 미래세계지요. 미래 세계에서 죽도록 고생해 그래도 먹고 살만한 자리를 잡았는데, 갑자기 일어난 폭발에 휘말렸다 정신을 차리니 원래의 집입니다. 그리고 원래의 집이지만, 원래의 세계는 아닙니다. 몇 개월 행방불명이었다고 하지만 평범했던 일상은, 각성자와 비각성자,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로 변해 있습니다. 내가 아는 현실은 아니지만, 미래세계와는 이어지는 현실입니다. 주인공은 현실에 적응하면서 시스템칩을 이용해 변혁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그 변혁이 필수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또 생깁니다.

마법공학이 등장하는 소설을 상당히 좋아해서 웬만하면 읽는데 말입니다, 본인은 별 생각 없어 보이지만 주변에 여성이 둘이니 얌전히 접고 싶은 이 마음.. 하하하하하. 차라리 로맨스는 빼달라고요._

 

 

크루크루. 게임의 신, 돌아오다 1~198. (200516 기준)

근미래, 게임.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25009&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게임의 신, 돌아오다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이것도 몰아 본다고 하고는 고이 내려 놓음. 하도 많이 보다보니 이렇게 잊힌 소설도 등장합니다.

 

 

유려한.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1~580. (200518 기준)

판타지, 빙의.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322296&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www.joara.com

와아아아아아! 아직도 안 끝났어요!

 

 

한얼23. 회귀자의 로열라이프 1~157. (200518 기준)

현대, 회귀, 재벌.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43948&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회귀자의 로열라이프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이 소설은 정주영이 뒷배입니다.(먼산) 소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기존의 재벌이나 재력가를 등 뒤에 업고 날아가는데, 여기는 그렇더라고요. 따라서 누구도 등장하지만, 초반부터 신나게 쳐내는데.... 미묘하게 취향에 안 맞아서 접었을 겁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재벌소설들도 그러한데..

 

 

잉여한Y. 망한 재벌 4, 돌아오다 1~277. (200518 기준)

현대, 회귀, 재벌.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399296&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망한 재벌 4세, 돌아오다

 

www.joara.com

 

이 소설도 꽤 즐겁게 보았지만 최근에는 얌전히 내려 놓았습니다. 결제 안한지 조금 되었네요. 생각보다 전개가 빠르지 않은 것도 있고, 머독과의 대립이 그리 즐겁지 않았던 것이 클 겁니다, 아마도. 오늘이 5.18이고... 상징적인 의미로 이야기 하자면 소설 초반에 주인공이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문어를 제거하려 하지만 실패한 내용도 나옵니다.

초반에 매우 재미있게 보던 이 소설도 이제 안봐도 되겠다 싶습니다. 무엇보다 이면을 보고 나면 마음 편히 볼 수 없더군요.

재벌가 망나니도 지금 다시 보자면 못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베조스고요. 주인공과 연결되어 훌륭한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는 멋졌지만 눈을 돌려 현실의 아마존을 보면? 더할 나위 없는 블랙기업입니다. 거기에 푸틴도. 재벌가 망나니의 뒷배는 푸틴이었거든요. 허허허허. 그래서 이제는 다시 못보겠다 싶은 겁니다.

 

 

영완. 운명을 보는 회사원 1~194. (200518 기준)

현대, 판타지?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23586&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운명을 보는 회사원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이 소설도 쌓아둔지 좀 되었습니다. 슬슬 다음편으로 건너가도 되겠네요. 134화부터 보기 시작하면 됩니다.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525. (200518 기준)

판타지, 빙의.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355096&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www.joara.com

473화까지 봤군요. 이쪽도 슬슬 달려도 되고.

 

 

왓트. 나 혼자 균열에 산다 1~184. (200518 기준)

현대, 판타지, 헌터.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38380&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나 혼자 균열에 산다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사업 하다가 친구의 배신으로 완전히 무너지고, 오갈데 없는 와중에 각성합니다. 그리고 생긴 능력은 균열을 고정하여 지낼 수 있는 능력. 집도 넘어갔으니 그 때부터 균열 노숙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다 균숙자라는 이름으로 유튜브도 하게 되고요. 균열과 관련한 여러 능력이 생기면서 제조와 재료 조달 능력도 붙고, 아티팩트도 제조하고. 그건 좋은데..... 여기도 어장관리 분위기가 있어 슬며시 발을 뺍니다. 슬라임은 좋지만, 작고 귀엽고 제멋대로인 소녀 공주님의 등장이 참 미묘하단 말이죠. 엘프도 그렇고요.

 

 

 

종현. 천마 객잔 1~197. (200518 기준)

무협, 회귀.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16452&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천마 객잔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이쪽도 몰아본다고 모아두고 있었지만, 이러다가 안 보고 홀랑 선호작 삭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은 고민중이고요.

 

 

최근에 계속 돌려 보는 소설은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입니다. 이쪽은 언젠가 따로 소개하지요. 백작가 서자의 가정교사도 조금 모으는 중이고... 아니, 슬슬 쌓였으니 이쪽도 챙겨봐야 합니다. 이렇게 볼 소설은 쌓여만 가네요. 당장 내일부터라도 챙겨봐야지. 오늘은 이만 자러 들어갑니다. 그리고 내일... 잊지말고 4월치 전자책 독서기 올리겠습니다.

 

 

덧붙여. 아래의 목록이 긴 것은, 이번 퇴거기에는 안 읽었지만 챙겨 읽을 소설과, 몇몇 마음에 드는 소설들도 정리되어 그렇습니다. 이러다가 무료 소설 말고 프리미엄 소설 대상으로 선호작 상황 죽 정리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조아라도 로맨스와 BL쪽은 약하죠. 로맨스는 초반만 연재되다가 20화 남짓에서 바로 출간 제의 받고 넘어가고, BL도 최근에는 유료연재를 기회로 리디스토리에 넘어가는 일이 잦습니다. 리디스토리 외에도 몇 곳 있긴 하지만 BL은 대부분이 리디더군요. 저야 뭐, 그렇게 되면 그냥 나중에 알라딘에서 전자책으로 구입해봅니다. 리디북스에게 돈 주기 싫거든요. 이것도 반골근성이려나요.

 

신수. 『최강재능으로 회귀하다 1~200』. (200228 완결)
추공. 『나 혼자만 레벨업 1~270』. (200305 완결)
예로나. 『기사가문 망나니는 10클래스 1~197』. (200317 완결)
초혼. 『현실에서도 플레이어 1~355』. (200402 완결)
베가VEGA. 『귀환자의 삼시세끼 1~352』. (200402 완결)
신갈나무. 『환생표사 1~282』. (200403 아마도 완결)
김author. 『회귀자의 소소한 꿀팁방송 1~192』. (200416 완결)
서인하.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1~325』. (200429 완결)
윤준모.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1~225』. (200502 완결)
글럼프.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 1~342』. (200513 완결)
불가살이. 『유물의 목소리가 들려 1~140』. (200515 기준)
근서. 『내가 키운 S급들 1~481』. (200515 기준)
진유. 『템복사로 인생 역전! 1~174』. (200516 기준)
딜로. 『말단 마법공학자의 귀환 1~155』. (200516 기준)
크루크루. 『게임의 신, 돌아오다 1~198』. (200516 기준)
유려한.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1~580』. (200518 기준)
한얼23. 『회귀자의 로열라이프 1~157』. (200518 기준)
잉여한Y씨. 『망한 재벌 4세, 돌아오다 1~277』. (200518 기준)
영완. 『운명을 보는 회사원 1~194』. (200518 기준)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525』. (200518 기준)
왓트. 『나 혼자 균열에 산다 1~184』. (200518 기준)
종현. 『천마 객잔 1~197』. (200518 기준)

말하자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호텔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와도 비슷합니다. 시리즈 세 권이 각각 다른 시기를 다루고 있고, 연작은 아닙니다.  전작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줘』에 바로 이어지는 소설은 아니고, 그저 시즈카 할머니가 나오긴 하나 파트너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책 뒷면에서도 나오지만, 파트너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폭군입니다. 그것도 시즈카 할머니보다 연하에, 성격 더러운 남성이요. 굳이 이미지를 표현하자면.... FGO의 이스칸달입니다. 모르신다고요? 그냥 모르시는 쪽이 속 편하실 겁니다.

 

 

고엔지 시즈카는 일본 법조계에서 20명 째의 여성 판사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여성 판사가 드물다는 이야기겠지요. 지금은 퇴직하고도 시일이 좀 지났고, 지금은 나고야에 노인 범죄 등등의 강의를 하러 왔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추리소설이 그렇듯 강의 하러 왔다가 살인 사건에 휘말립니다. 정확히는, 강의 도중에 있었던 사건으로 시체가 발견되어, 거기에 고개를 들이민 나고야의 이스칸달(...)에게 끌려 갑니다.

 

이미지를 두고 이스칸달이라 표현한건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고즈키 겐타로 씨는 휠체어 탐정입니다. 휠체어를 탄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온순하고 얌전하고, 게다가 배리어 프리의 문제로 이동이 제한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나고야 내에서 고즈키(혹은 이스칸달)가 가지 못하는 곳은 없습니다. 건설업체 사장인데다 성격도 괄괄하고, 지역 정치인들과도 친하며 무엇보다 지역명사입니다. 시골에 사는 사람 중에 이 '지역명사'의 파워를 모르는 분은 없겠지요. 일본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지역 내에서 강한 영향력과 권력과 재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두고 지역명사라고 부른다면, 이 고즈키는 그걸 주무르고 휘두르는데도 대단한 재능이 있으니 더 문제입니다. 막무가내로 공권력을 휘두르기도 하니까요. 민간인인데, 공무원을 자기 발 아래 두고 부립니다.

 

시즈카 할망은 또 거기에 휘둘립니다. 원래는 어쩌다보니 목줄로 고즈키 옆에 붙어 있게 되었지만, 서로 상극입니다. 정확히는 시즈카 할망은 매우 싫어하지만 고즈키는 의외로 이 깐깐하고 앞뒤 꽉꽉 막힌 나이 지긋한 할망에게 약합니다. 원래 연상의 여성에게 약하다더니, 진짜 그렇더라고요.

 

 

여기 실린 다섯 편의 이야기는 소소하고 또 있을 법 하지만, 사회적 약자가 끼어 있습니다. 하지만 약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는 것과 또 반대로,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방법은 사회적 안정망이나 건강한 방법이 아닙니다. 왜 제가 고즈키 할배를 두고 이스칸달이라 부를까요. 힘도 있고 머리도 있고 권력도 있으며 그걸 휘두를 줄 아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네 글자로 표현하면, 막무가내. 그리고 그 막무가내를 실현시킬 조건도 모두 다 있습니다. 시즈카 할망은 브레이크가 될 수 없고, 감정적으로는 이스칸달에게 동조합니다.

 

이 소설이 불편한 이유도 그 부분입니다. 소설 속에서 이지와 정의, 규칙, 질서를 담당하는 시즈카 할망은 고즈키의 억지 소리를 듣고는 침묵하는 때가 많습니다. 감정적이고, 자기 주장이지만 그게 감정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자기도 휘둘린다고요. 재판을 하면서, 판사로 근무하면서 내부의 부조리를 보고 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접했기 때문에, 쾌도난마 식으로 휩쓸어 버리는 고즈키의 방식에 내심 동조하는 겁니다. 통쾌하다고요. 하지만, 이건 양날의 검입니다. 고즈키의 억지는 선의를 바탕으로 한 감정이고 약자를 돕기위한 움직이기 때문에 마음을 움직입니다. 바꿔 말하면, 같은 억지가 악의를 바탕으로 한 누군가의 억지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걸 두고 요즘 진상이라 부르지요. 진상고객, 진상손님.

악의와, 억지와, 진상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통쾌할 수 있으나 그것이 정당하지 않은 정경유착과 지역 내 유착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개운하지 않습니다.

 

 

가볍게 읽는다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주인공인 유쾌한 추리소설이지만, 담고 있는 소재가 사회적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없습니다. 이 소설의 패인이라면, 패인인 셈이지요.

 

 

나카야마 시치리.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강영혜 옮김. 블루홀식스, 2020, 14000원.

 

언젠가 올렸던 것처럼 겨울에 펀딩한 텀블벅 물건들은 이제야 오고 있습니다. 가장 빨리 도착할 예정이었던 물품이 이노웨이브의 월야환담 채월야 웹툰이었으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계속 밀렸습니다. 중간에 아마 인쇄소가 바뀌었던가요. 하여간 웹툰 1-4권은 지난주에야 도착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었던 것도 영향을 주었지요.

 

그 앞서 도착한 초여명의 세트는 그 일주일 전에 도착했습니다. 다만, PDF 파일들은 오늘 텀블벅 로그인했다가 메시지를 뒤늦게 확인하고 오늘 받았습니다. 5월 26일까지 받을 수 있으니, 아직 챙기지 못한 분들은 서둘러 확인하세요.

 

말로 타로카드도 이번 주나 다음 주에 도착할 모양이고, Library of luina는 키만 먼저 받아뒀습니다. 스팀에 올라왔는데, 어, 음. 스팀은 가입만 하고 제대로 이용한 적 없다보니 어떻게 쓰는지 몰라 팽개쳐뒀습니다. 그렇습니다.... 후원에 의의를 두는 겁니다..... 나머지 상품들은 다음달 도착 예정이던가, 원래 예정은 그렇습니다.

 

룬의 아이들은 오려면 멀었고, 천재 배우의 아우라 소장본은 아직 마감도 안되었습니다. 소장본 도착은 9월 30일. 하하하하하하하. 적금인가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과연 그 때까지 외전 안 읽고 버틸 수 있을까요. 당장 오늘 쫓아가서 다 결제할 것 같은데?

 

 

 

본론으로 돌아가서. 월야환담 채월야 웹툰의 소장본 세트는 지난 주에 도착했습니다. 수령이 늦은 건 본가로 배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물품은 본가로 주소지를 적어두는데, 원룸에 살고 있다보니 택배 받기가 마땅치 않아 그렇습니다. 직장으로 받기에는 택배가 너무 많아요. 알라딘 택배는 또 편의점 수령으로 돌려도 이 모양입니다.

 

주말에 뜯을까 하다가 기력이 없어서 아예 들고 내려와, 퇴근 후에 뜯었습니다. 종이테이프로 단단히 밀봉했더군요.

 

 

 

뚜껑을 열었더니 저렇게. 상자가 매우 크지만, 물품을 꺼내놓고 보니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닉을 써두긴 했지만, 저렇게 사인과 함께 닉네임이 들어 있는 걸 보니 간질간질하네요. 혼자 보면서 마구 웃었습니다.

맨 왼쪽은 대형 마우스 패드이고, 완충제에는 책이 있습니다.

 

 

 

 

엽서와 책갈피, 기타 등등이 함께.....

라고 적다가, 상품이 뭐가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찾아봅니다.

 

 

 

 

가격은 슬쩍 가렸고. 책과 보너스북, 케이스, 거기에 책갈피와 엽서책이로군요. 책케이스는 책과 함께 있고, 그러니 책갈피와 엽서북이 같이 담겨 있고, 보너스북이 따로. 브로마이드는 두 종. ... 응? 거기에 장마우스 패드입니다.

 

여기서 개봉했는데 혹시라도 생협 번개가 있으면 들고 나갈 겁니다. 아마 개봉도 거기서 마저 하겠지......? 물론 제 체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그렇고요. 무엇보다 5월 말쯤 하려던 생협 번개도 연휴 때 2차 파도가 밀려 오면서 조용히 여름으로 미뤘습니다. 그렇습니다. 5월이 지나면 여름이군요. 봄이 언제 왔다고 벌써 여름인건지.

 

올 여름도 무사히 잘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시작은 5월 7일이었습니다. 그날 아침, 아침 일찍 일어나면 조아라에 들어가 새로 올라온 소설 없나 둘러보았습니다. 일상이죠. 항상 그렇듯, 선호작 등록을 한 소설 중에서 찾아 보는 소설 몇은 둘러 읽고는 읽을만한 소설이 없다 한탄하며 모바일 추천 프리미엄 소설을 들여다봅니다.

그리고는, 조아라내에서는 순위권에 잘 올라오지 않는 『내가 키운 S급들』이 목록에 있어 별 생각 없이 눌러봅니다. 1편부터 몇 편까지는 무료로 공개하잖아요. 눌러 읽기 시작했음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들끓는 그 소설을 읽기 시작해 버린 겁니다. 그날부터 트위터에 차근차근 기록을 합니다. 지금은 조아라 기준 374화를 읽고 있네요.

 

 

불행히도 이 소설은 제 취향이 아닙니다. 최근에 읽은 여러 판타지, 회귀물, 차원이동, 빙의물 기타 등등의 프리미엄 연재소설을 종합해서 취향 순으로 늘어 놓으면 최상위는 아닙니다. 취향으로 따지면? 요즘 열심히 읽고 있는 EX 엑스트라의 회귀가 취향입니다.

 

www.twitter.com/esendial/status/1258173136123514882

 

Kirnan on Twitter

“큰일났다. 아침에 아무런 생각없이, 추천 프리미엄 소설로 들어온 내스급을 읽기 시작해버렸다. ... 진짜 버렸다......ㅠㅠㅠㅠㅠㅠㅠㅠ”

twitter.com

5월 7일부터 시작한 타래입니다. 그 기록을 여기에 옮겨보지요.

 

더보기

큰일났다.
아침에 아무런 생각없이, 추천 프리미엄 소설로 들어온 내스급을 읽기 시작해버렸다. ... 진짜 버렸다......ㅠㅠㅠㅠㅠㅠㅠㅠ
오전 8:13 · 2020년 5월 7일


거기에 스트레스가 결합되니 무섭다. 어떤 사태가 벌어지냐 하면, 지름신. 한 편씩 결제하다가 결제도 번거롭다며 버럭하고는 전편 결제. 나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다행히 딱지는 지난 달에 추가 10만원 사둔 덕에 추가 결제는 멈췄다. #미래예측 #과거의나
오후 2:49 · 2020년 5월 7일


2차 창작을 하도 본 덕에 낯설지 않은 이름들이 가득한데, 예상보다 유진이가 강하구나 생각을. 아니, 저, 탐라에 올라온 내용만 봐서는 안델센 동화의 유리소녀가 아닐까 생각을. 지금 보면 눈의 여왕 카이쯤은 됩니다?
그보다 성현제. 초반 등장은 적은데 , 이분 기시감이. #tBC
오후 3:59 · 2020년 5월 7일

 


현 위치 76화. 소제목을 지금에야 확인하고는 폭소중. 그렇죠. 양육자는 오늘도 서로 쪼려고 달려드는 S급 병아리들을 다루는 중. A급 병아리를 S급으로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군요.
오후 4:03 · 2020년 5월 7일


2차만 보고 가진 이미지와 읽으면서 반영한 이미지의 차이가 상당함. 그 괴리감은, 내가 아직 1**편을 보고 있다는데서 비롯. 아직 신에게는 300편이 남아 있습니다!
아, 그래서 읽기 전 후의 인물 차이가 어떻냐 하면. #계속
오전 9:36 · 2020년 5월 8일

 


한유현: 아직까지는 바뀐 것 없음. 생각보다 심각한 브라더컴플렉스이나, 이게 유진이의 양육 스킬 때문인지 덕분인지는 확신이 안섬.
그 괴리는 회귀 초반부, 유현과 유진의 데면데면한 관계성 때문에 더함. #계속
오전 9:40 · 2020년 5월 8일

154화의 한유진.
회귀 후에는 심각하게, 더, 자기 몸을 막 굴린다. 회귀 전에는 막사는 인생이었지만 회귀 후에는 내 몸을 아끼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살리겠다는... 주변 사람들이 매우 속터지는 상황. 하하하하하.;
금제 있다 해도 읽는 내가 사리 쌓이는 기분이군. #계속
오전 11:14 · 2020년 5월 8일

 


...(사리생성중)
모랄까..... 무한 긍정도 아니고, 얘는 자신이 이 소설의 주인공인 걸 알고 있는 모양이야. 하기야 회귀를 했으니 주인공급인건 맞지만, 그래도 일반인보다 조금 나은 F급 몸으로 온 몸을 굴리고 있으니. 자기가 죽으면 소설 끝날 테니 절대 안 죽어! 이러는 듯 #계속
오후 12:50 · 2020년 5월 8일

성현제: 180화까지 본 지금 일단 써봄.
캐릭터 변화는 대체적으로 고전적인이미지의냉혈할리퀸계미남 → 유머러스한현대차도남 쯤. 초반의 기시감은 월야환담 채월야의 팬텀이 떠올라 그랬음. 오래묵은뱀파이어라 매우 무섭지만 그걸 화려한 외모와 허당기, 은근한 집착으로 가리는게.
오후 4:04 · 2020년 5월 8일

 


280화 즈음. 던전 신이 너무 길어서 걔들이 왜 거기 있었는지 까먹을 지경. 그 대신 털실딥 가서도 평소 안보는 분홍 털실만 들여다보고. 안되겠다, 핫핑크는 무리고 분홍이랑 까망 양세트. #계속
오후 2:44 · 2020년 5월 9일

 

대략 이런 이야기들을 늘어 놓고 있지요. 지금도 읽으면서 번갈아 쓰는 중인데, 가장 최근에 추가한 트윗은, 박예림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다는 겁니다. 다른 소설들보다, 이 소설은 인물들의 서사가 깊어요. 다양성은 다른 소설에서도 자주 등장하지만, 이 소설은 현실성이나 감정이입도가 높습니다. 읽으면서 불편하게 느끼는 이유도 아마 과하게 감정을 이입한 탓일 겁니다. 예전에 5대 판타지 운운하는 목록이 잠시 돌아다녔고, 그 때 올랐던 것이 백망되, 내스급, 전독시 등이었지요. 전지적 독자시점은 끝까지 손을 대지 않았고, 지금은 출간을 앞두고 있지요. 백망되는 보다가 도중에 내려 놓았습니다. 지금 안 본지 한참되었고요.

백망되는 무쌍난무를 날리는 주인공을 보고 싶으면 추천합니다. 나는 백수가 될거야!를 입에 달고 살지만, 백수가 되기 위해 죽어라 고생하며 과로하는 인물을 보면 다들 백수 소리에 짠한 표정만 짓지요. 처음에는 '네가? 백수라니, 왠 헛소리야?' 라고 했을 주변 인물들도, 이쯤 되면 주인공을 두고 '그래, 백수해라... 해라...'라는 반응이지 않을까요. 뭐, 안 읽은지 대략 100화 정도 지났으니 최근 전개는 모릅니다만.

내스급은 이야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지금 400화 근처를 보고 있지만, 제대로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보다 조금 앞서 보았던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와는 방향이 많이 다릅니다. 내스급은 스킬 등급만 높은 유진이 때문에 진행이 더딥니다. 빨리 공유되어야 할 정보의 공유가 늦고, 전달해야할 이야기는 대략 100편째 안되고 있으며, 그래서 편당 단위로 보는 분들께 존경심이 들 정도입니다. 왜 Ma님이 중간에 멈추셨는지 알만 합니다. 홍콩 때처럼 가볍게 끝날 거라 생각한 이번 이야기는 다른 복선들이 중첩되면서 길어집니다. 책으로 본다면 마음 편히 보겠지만 아닌 지금은 ... 정말로 트위터 실시간 독서기에 쓴대로 답답할 수 있습니다.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와는 아무래도 다를 수밖에 없지요. 설정집을 포함해 모든 정보를 거의 손에 쥐고 있으며, 지금은 달라지는 과거와의 일을 풀어 가며 주변 사람들을 지키려는 조의신과, 처음에는 그냥 동생이랑만 친하게 지내겠다 생각했지만, 그리고 그 다음에는 몇몇 S급들만 키우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세계 멸망의 위기 앞에서 누가 내 편인지 쟤편인지 구분해야하는 한유진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둘의 회귀/이동 시점 나잇대는 비슷하지만 위험도는 후자가 더 높습니다. 가끔은 유진이가 온갖 일에 끼어들고 사고 치는 유리소녀 같아 보이지만, 곰곰히 돌이켜 보면 작중에 등장하는 골드 햄스터 같습니다. 얌전하고 유순해 보이지만, 발랄하고 사고치고, 숨기기 잘하고 때리면 물어요. 조용히 뒤통수 치는 급이 사기급입니다. 젠장.

 

 

 

일단 납치사건 해결될 때까지 다 읽고 나면 다시 정주행하면서 정신을 다스릴 예정입니다. 지금 리디북스에서 한정으로 8권까지 풀린 모양이니, 이퍼브에서도 풀리길 기다릴 따름입니다. 어차피 나오면 다 살겁니다. 지금 봐서는 백망되보다는 잘 챙겨 볼 것 같고, 적왕사보다도 더 잘 볼 것이지만 명조리처럼 편 올라올 때마다 넙죽넙죽 바로 읽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도.

 

 

 

 

 

 

근서. 『내가 키운 S급들 1~395화』.

 

적당한 곳까지 읽으면, 다음에는 명조리 리뷰 올리고, 내스급도 한 번 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올려보겠습니다.

글 제목에 왜 저렇냐면, 책 제목 때문입니다. 프랑스식 비스트로 파 말Pas mal을 무대로 하는 소설은 『타르트타탱의 꿈』, 『뱅쇼를 당신에게』, 『마카롱은 마카롱』의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이번이 첫 독서는 아니고, 원서로 두 권은 읽었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타르트 타탱이나 뱅쇼나 둘 다 2015년에 읽었습니다 B님이 빌려주신 덕에 보았는데, 뱅쇼는 읽다가 도중에 하차했더군요. 번역서 나온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엊그제 『사막의 악마』(미출간) 이야기 듣고 검색하다가 확인하고는 바로 주문 넣었습니다. 읽고서 마음에 들어, 이런 책들은 도서관에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덥석 신청도 넣을 생각이고요.

 

소설을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면, '나'는 프렌치 비스트로 '파 말'에서 가르송으로 일하며 소소하고 사소한 여러 수수께끼들을 만납니다. 작은 의문일지도 모를 이 수수께끼들은 매번 메인 셰프인 미후네가 단번에 풀어 냅니다. 보고 있노라면 미후네는 관찰력 좋고 직관력도 뛰어난 천상 셰프입니다. 권 당 하나 정도는 약점도 등장하지만 그래도, 보고 있노라면 헐크나 버서커(...)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앞서 읽은 한 권과, 반만 읽은 두 번째 권에 대한 감상은 블로그에 남겨 놓았습니다.

 

 

"타르트 타탕의 꿈: 기승전초콜릿" https://esendial.tistory.com/6137

 

타르트타탕의 꿈: 기승전초콜릿

원서입니다. 번역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본편이 2014년에 나왔으니 나올법도 한데 말입니다. 창원추리문고니까 계약이 어려울 것 같지도 않고요. 이거 은근 재미있는데 번역서 안 나오려나요...;ㅠ; 문고판..

esendial.tistory.com

"뱅쇼를 당신에게: 반 읽고 포기했습니다" https://esendial.tistory.com/6210

 

뱅쇼를 당신에게: 반 읽고 포기했습니다

『뱅쇼를 당신에게』는 번역 제목이고 원래는 『ヴァン・ショーをあなたに』입니다. 뱅vin과 쇼chaud 사이에 방점이 있는 것은 아마존에서 긁어왔기 때문이고 저대로 교보 등 한국 서점에서 검색하면 아마 안 나올..

esendial.tistory.com

 

지금 다시 읽어도 감상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뱅쇼는 읽다가 내려 놓았으니, 문제작(?)인 부야베스, 얼음공주, 천공의 샘은 취향에 안 맞습니다. 타르트 타탱은 한 번 읽어서 그런지 재미가 덜했고, 뱅쇼는 뒷부분이 낯설어서 읽는 맛이 있었습니다. 타르트 타탱은 여전히 기승전 초콜릿입니다. 다 읽고 나면 냉동실에 넣어둔 초콜릿을 꺼내먹게 됩니다. 그렇게 맛있으니까요.

 

 

뱅쇼는 당신에게의 각 이야기는 따로 정리를 하지 않았으니 이번 기회에 정리해보면,

 

스킬렛: 고양이...ㅠㅠㅠㅠ 고양이...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표지에 고양이가 있습니다.

채식주의자: 맛있는 채소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확. 특히 아스파라거스가 떠오르네요.

멜론빵: 이쪽은 약간 취향 외. 전 간식빵보다 식사빵을 더 좋아합니다.

부야베스: 불호. 격하게 불호. 이런 사람 정말로 싫어요.

얼음: 이건 아냐.... 이건 아냐....

오믈렛: 맛있지만 음. 으으음. 미묘.

뱅쇼: 전체 이야기 중 가장 좋았습니다.

 

결국 표제작인 뱅쇼 말고는 등장인물들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스킬렛 이야기는 고양이 때문에 슬펐고요. 하지만 한조라는 이름의 고양이에게 봇짐 달아준 모양새는 감탄했습니다. 아, 귀엽다. 하지만 고양이가 그거 달아줄 때 얌전히 있었다니, 친화력이 높았나봅니다.

채식주의자나 부야베스는 진상고객 대응편입니다. 멜론빵은 작고 오래된 가게와 신식의 세련된 가게가 격돌(!)하는 이야기고요. 하지만 전 뱅쇼 같이 소소하고 달달하고 훈훈한 이야기가 좋습니다. 다른 이야기들은 뒷맛이 씁니다. 어떤 방식으로 쓰냐의 차이는 있습니다. 커피맛과 카카오100%맛과 75%맛, 타이어맛과 탄빵맛, 한약맛 등등의 여러 쓴맛이 있지만 시리즈 두 번째 책은 대체적으로 안 맞았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책은 상당히 취향이었습니다.

 

 

 

표지도 분위기를 매우 잘 살렸지만 그 중 마카롱이 제일입니다. 표지에서 느낀 위화감은 표제작인 마카롱 이야기를 읽으면서 단번에 날아갑니다. 전혀 생각도 못한 이야기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각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황새: 이 냄비 실물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채소도, 진짜, 이 소설은 채소를 맛있게 묘사하는 통에 괴롭습니다.

푸른 과실 타르트: 이건 조금 미묘. 씁쓸한 뒷맛이 나쁩니다.

돼지: 고개를 살짝 갸웃. 그래도 조립은 이해합니다.

나비: 아. 브리오슈의 뒷 이야기가 그런 줄은 몰랐습니다. 얼핏 들은 기억이 있지만 이렇게 연결될 줄은 몰랐네요. 맨 마지막에 살짝 비약(..)이 있어 보이지만 결말이 행복하니 되었습니다.

마카롱: 비스트로 파 말 시리즈의 백미는 역시 반전입니다. 셰프 미후네가 사건의 실마리를 모아서 반전을 보여줄 때의 쾌감이 상당하거든요. 마카롱은 생각 못했던 반전과 결말까지 딱 취향에 맞았습니다.

타르타르: 이쪽은 거꾸로입니다. 반전은 반전이되, 마지막에 관련자의 고백까지 듣고 나면 어허허허허허헣 소리밖에 안나옵니다. 모두가 생각한 이야기를 비틀어 버리더군요. 그래서 더 취향에 맞았습니다.

 

 

보고 나면 일본 여행 갈 때 방문했던 모 프렌치 레스토랑이 떠오릅니다. 작지만 편하게 방문해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 가게였지요. 지금 다시 찾아가라면 무리지만, 나중에 BC님을 섭외해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어쨌건 배고플 때 보면 매우 괴로운 소설입니다. 프랑스 음식의 세계가 매우 다양하다는 생각도 다시 한 번..=ㅠ=

 

 

곤도 후미에. 『타르트 타탱의 꿈』, 문기업 옮김. 노블엔진(영상출판미디어), 2018, 9800원.
곤도 후미에. 『뱅쇼를 당신에게』, 문기업 옮김. 노블엔진(영상출판미디어), 2018, 9800원.
곤도 후미에. 『마카롱은 마카롱』, 문기업 옮김. 노블엔진(영상출판미디어), 2018, 9800원.

몇몇 단어가 걸리는 부분이 있지만 가타카나 난무하는 소설 번역하셨을 생각하면..=ㅁ= 고생 많으셨습니다.

일본 요리 책에는 이런 뿌리 혹은 줄기채소를 쓴 책이 많습니다. 여러 국에 넣어서 뭉근하게 끓이는 음식이 많지요. 돼지고기 된장국인 돈지루, 감자와 당근에 곤약과 불고깃감을 섞은 니쿠쟈가, 곤약을 섞기도 하는 가마니도 그렇고요. 아니, 카레만해도 고기만 있으면 저 셋 추가하는 걸로 완성이지요. 집집마다 만드는 법은 다르겠지만 기본은 비슷할 겁니다. 저게 기본, 그리고 이것 저것 빼거나 추가하면 되고요.

 

 

이 책은 당근과 양파와 감자를 소재로 한 여러 요리를 소개합니다. 목차만 봐도 어떤 레시피인지는 알테니 책 링크를 달고 넘어갑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3616243&start=slayer

 

당근 양파 감자 레시피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요리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비련의 당근, 양파, 감자를 카레와 조림의 무한 굴레에서 구해내 기가 막히게 맛있는 요리로 변신시킨다. 어느 집에나 있는 냄비, 프라이팬, 볼 같은 기본 조리 도...

www.aladin.co.kr

살까 말까 망설이는데 Ki님이 이 책이 궁금하다 하시는데다 감자칼을 끼워준다지 뭡니까. 다른 책들 구입하는 김에 홀랑 섞어 구입했습니다. .. 이 때 같이 구입한 책이 뭐더라.

 

 

미스테리아였군요. 이것도 가능하면 오늘 중으로 읽는 것이 목표입니다, 목표. 원래는 어제 읽었어야 하는데 딴짓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이 일상을 멈추는군요. 핫핫핫.-ㅁ-a

 

 

이런 요리책을 볼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레시피의 정교성입니다. 쉽게 말하면, 초보 요리사가 보아도 따라할 수 있는가, 아니면 요리 방법을 숙지한 사람이 따라 해야하나의 차이입니다. 이 책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레시피가,

 

 

1. 냄비에 버터 **g을 넣어 녹이고 베이컨과 양파를 넣어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당근, 감자 (중략)을 넣고 10분간 삶는다.

 

2. 1에 ~을 넣고 뚜껑을 닫은 다음 약한 불에서 5분간 푹 찐다.

 

 

등등. 그리고 3번으로 저 요리는 끝납니다. 3번의 조리 과정이 조금 길지만 그렇다고 해도 초보자가 따라하기에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중급 이상인거죠.

간단히 찌는 것만으로 끝나는 요리도 있습니다. 맛있는 당근 양파 감자는 찌기만 해도 맛있습니다. 원 재료가 맛있으니까요. 다만 조금 더 맛있게 먹는 법, 독특하게 먹는 법이 궁금했다면 한 번쯤 들여다 봐도 좋습니다. 비슷한 다른 책을 이미 보셨다면 아쉽다는 생각이 더 들겠지만요.

 

야마다 히데스에. 『당근 양파 감자 레시피』, 김윤희 옮김, 니들북, 2020, 13000원.

 

왜 읽기 시작했나 곰곰히 떠올려보니 원인은 조아라였습니다. 또 조아라. 다른게 아니라, 조아라에서 프리미엄 소설을 구입해보다가, 문득 이 소설 전자책으로 나왔나 싶어 검색해보고는 구입했습니다. 총 10권이었지요.

 

마스터 캐슬이라고 하면 영지개발물로 대표되는 영지물을 떠올리기 쉽지만, 맞기도 하고 또 틀리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영지물은 SF보다는 판타지 배경 속에서, 전생, 환생 혹은 차원이동자가 미래의 지식이나 다른 차원의 기술과 지식을 도입해 발전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으로는 『플레누스』가 있군요. 프로이센의 시작처럼 매우 작고 작았던 두 영지가 결혼으로 합친 뒤, 차원이동환생자인 딸 덕분에 그 세계 자체가 식량혁명과 그 이후의 산업혁명을 이루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넓게 보면 『근육조선』도 영지물입니다. 조선을 배경으로, 지식혁명과 식량혁명을 동시에 이루며 사회가 발전하니까요. 물론 실제 역사와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며 보아야 하니 그 점도 참 좋습니다.

 

마스터 캐슬은 조금 다릅니다. 성이 등장하지만, 이 소설은 헌터물입니다. 게이트가 등장하고, 등급 능력자가 존재하는 세계이지요. 헌터물은 굉장히 다양한 설정을 보이니 일단 게이트나 던전, 탑 같은 것이 등장하고 거기에 몬스터를 포함한 괴물이 등장하면 다 헌터물로 봅니다. 앞서 감상 올렸던 『신들의 정원』도 헌터물입니다. 지금 읽고 있는 다른 책도 헌터물이고요.

 

마스터 캐슬은 각성자가 존재하고, 몬스터가 있으며, 거기에 던전도 있고 게이트도 있습니다. 그리고 직업도 있고요. 적성에 따라 아무 스킬이나 배울 수 있는 건 아니고, 자신의 직업과 각성 레벨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시작은 헌터 세계의 안내가 아닙니다. 첫 머리는 바닥까지 떨어져, 폐인 생활을 하고 있는 이동수의 절망적인 모습이거든요.

이동수는 잘나가는 엘리트였고, 공무원을 그만두고 나와 길드를 차렸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길드원을 잃고 나락에 떨어집니다. PTSD와 좌절감으로 밑바닥 생활을 하다가 다시 한 번 좌절을 맛본 그 날, 동생의 방문이 상황을 바꿔 놓습니다. 복수를 포함한 채무이행, 그리고 자기 수련을 위해 죽음의 땅으로 걸어 들어가지요.

 

 

총 10권이나 되는 긴 이야기이기 때문에 전체 요약은 어렵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판이 넓어지더군요. 헌터 직업의 하나로, 캐슬-성을 소환할 수 있는 이는 마스터라 불립니다. 다른 전투각성자보다 성장이 느리지만, 성의 존재는 여러 모로 전투하는 이들에게는 중요합니다. 이동수는 아프리카에 건너가 작은 용병팀에 들어가 생활하면서, 성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갑니다. 초반은 이동수와 동료의 성장담, 그리고 중반부에는 성이라는 시스템 자체의 비밀, 그리고 마지막 전투가 끝입니다. 모든 일을 끝내고 쉬는 것이 결말이더군요.

어떤 의미에서 구조 자체가 무협지나 소년만화와도 닮았습니다. 이 소설은 초반에 좌절이 등장하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하더니만 그 좌절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합니다. 복수할 대상이 있고 지킬 대상이 있으니 성장할 수밖에 없지요. 그렇게 자라면서 캐슬과 시스템의 비밀을 밝혀내며 점점 히어로가 됩니다. 그런 점에서는 또 히어로물이네요. 그것도 팀으로 함께 움직이는 히어로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 부분은 건너 뛰었습니다. 음... 10권만 거의 건너 뛰고 보았는데, 워낙 고생한게 눈에 보여서 말이죠. 그리고 맨 마지막은... 크흡.;ㅂ; 말을 줄이겠습니다.

 

여성들이 많이 등장하고, 저는 이쪽이 짝이 아닐까 생각한 인물이 있었지만 끝까지 선택하는 모습은 안나옵니다. 어찌 될지 궁금하지만, 뒷 이야기는 없지 않을까요. 일본과 중국, 미국이 폭삭 망하는 것이 보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권은 길지만, 그래도 확실히 망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 소설 탈조선 이야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영어가 필수로군요. 흑.

 

 

 

권태용. 『마스터 캐슬 1-10』(완결). 2020, 전체 28800원.

 

아주 간략하게, 감상. 그도 그런 것이 어제 베갯머리 책으로 잡아서는 결말 부분만 집어서 보다가 깨달았습니다. 뭔가 이야기의 기승전결중 승의 중반인 것 같다 했더니만,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이야기가 총 3편이고, 스기무라 사부로가 독립™한 뒤, 자기 혼자서 사립탐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이번 권의 뼈대 이야기는 그렇지만, 가장 먼저 읽은 세 번째 이야기도 읽으면서 기분 안 좋다 했더니만, 첫 번째 이야기도 그랬습니다. 오늘 나머지 부분을 읽을까 망설이면서 1편의 후반부를 넘겨 읽다가 지뢰를 밟았거든요.

 

 

먼저 읽은 세 번째 이야기부터 풀어 봅니다.

읽기 시작한 장면은 의뢰받는 부분이었습니다. 의뢰자는 여성이었는데 매우, 매우 성격이 안 좋더군요. 그 사람에게서 의뢰를 받고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등장하는, 성격 좋아보이지만 호감 가는 여성 하나. 그리고 거기서 시작한 조사와, 그 뒤에 일어난 사건. 결말은 씁니다. 씁쓸한게 아니라 써요. 그래서 제가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를 못 봅니다. 행복해지지 않을까, 모든 수수께끼가 풀린 것 같다 한 시점에서 갑자기 밑에 함정이 열립니다. 최근에 하도 헌터물을 많이 봐서 그쪽으로 표현하자면, 레벨 낮은 던전을 조금 지리하게 걸어서 보스방 들어왔더니, 보상 얻으러 가는 길에 갑자기 함정이 나타나 빠지는 겁니다. 함정의 진창에 빠졌더니 기분이 나쁩니다. 그러한 느낌. 『이름없는 독』도 그랬지요. 아니, 사실 이 시리즈의 앞 권도 구입은 했지만 읽지는 못했습니다. 엄두가 나질 앖았어요.

 

그래도 이번에 미미여사 책에 손댄 이유는 하나입니다. 요즘 독서가 매우 판타지, 웹소설 편향적이고 종이책은 거의 안보는 수준이라 시험해볼 겸 집어 들었습니다. 정말로 못 읽는 건가 싶어서 걱정하는 마음이었지요. 다행히 읽어보니, 미미여사는 미미여사입니다. 명불허전. 세 번째 이야기 중간에 난입했지만 단번에 읽어 내리고 허탈함에 빠졌고요, 첫 번째 이야기도 그랬습니다. 퇴근하면서 들고 퇴근할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첫 번째 이야기의 결말 부분만 확인한다고 보았는데... 그러한데.....

여자에게 가혹한 곳이군요. 예전에 읽은, 제목도 기억나지 않은 어떤 소설도 그런 내용이었다 기억합니다. 범인은 나름 타당하지만 타당하지 않은 이유가 있고, 피해자가 저지른 일은 누군가에게는 트리거 혹은 약점을 건드리는 행위였습니다. 그 소설도 그랬지만, 이 소설의 세계도 그렇습니다. 탐정은 남성이지만, 범죄의 주인공들은 여성이며, 그러한 여성을 몰고 가는 것은 남성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모두 다 여성이지만. 몰고가는 이 마저도 여성입니다. 그래서 이 소설이 불편했는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미미여사의 소설은 여성이 매우 많이 등장합니다. 악녀이든, 성녀이든, 선한 인물이든, 악한 인물이든, 가리지 않고 매우 다양한 모습이 나옵니다. 약간은 클리셰적인 모습도 보이지만 남성만 등장하는 소설이나, 그 속에 홍일점으로 들어간 여성을 보는 것보다는 좋습니다. 아니 뭐, 흡입력은 대단했고, 그 덕에 저는 도로 스위치가 눌렸지만 말입니다.

 

 

미리 경고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강간 관련한 트리거가 눌릴 수 있으니 조심........ 그렇지만 읽으면서 이런 금수만도 못한 놈!을 외치다가 고개를 들어 한국을 바라보니 여기엔 n번방이 있습니다. 그러합니다. 남의 나라 욕할 필요도 없군요. 하하하하하.

 

미야베 미유키.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0, 16800원.

 

구입한 북스피어 책 중 두 권 정도가 밀렸을 걸요.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어디뒀더라?

어제도 건너 뛰고. 오늘은 잊지않고 들고 왔습니다. 더 미루다가는 진짜 어영부영, 다음주에도 글 못쓸 것 같은 위기감이 들더군요.

 

 

제목 그대로. 이 소설은 정원사에 낚여서 보았습니다. der Gartner님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쨌건 정원사 이야기라면 매우 즐겁게 봅니다. 제빵사보다도 외려 정원사 쪽의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제빵사나 차 등의 이야기는 종종 재료 문제 때문에 몰입이 깨질 때가 있거든요. 그러고 보면 조아라 프리미엄으로 올라오는 만렙 커피도 정원사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드디어 나온 덕에 행복하게 보고 있 ... .. 아. 이 소설, 지금 연재분은 위기 국면이었지요. 흠흠.

 

 

아포칼립스와 헌터 소재의 이야기는 좋아하는 편이지만 지뢰 확률이 낮지 않습니다. 물론 판타지소설의 지뢰확률이 더 높긴 하나, 아포칼립스물의 지뢰도 적지는 않습니다. 무협쪽은 아예 지뢰밭이라, 높은 확률로 보다가 도중에 포기합니다. 그나마 최근 보았던 프리미엄 소설 중에서는 『환생표사』가 좋았습니다. 『애완무사와 고양이눈』은, 장바구니 담아 놓고 호시탐탐 노리는 중입니다.  ..까지 적고 나서 뭔가 뒤통수가 근질근질해서 주문 내역을 확인해보니, 최근 주문내역 중 위에서 다섯 번째쯤에 있네요. 집에 없지 않나 했더니만, G에게 먼저 읽으라고 들려 보냈습니다. 흠흠(2)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샜군요. 『헌터 세상의 정원사』도 재미있게 보다가, 중간에 주신 나오는 부분에서 고이 뒤로 물러났다 결말만 확인했지만, 결말도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주인공은 순수배양형초식남으로 막을 내렸지만 그 옆에는 성기사와 성녀가 함께 했으니까요. 속세에 물든(?) 다른 사람은 그 파티에 끼어 들었다가 다시 도시로 돌아옵니다. 도시생활을 버릴 수 없었던 거죠.

이 소설은 무협이나 헌터물에서 종종 등장하는 문어다리가 없습니다. 애초에 이 소설은 일반적 의미의 로맨스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동료애와 우정, 그리고 애완동물을 향한 가족애가 있을뿐입니다. 그러니 마음 놓고(!) 보셔도 됩니다. 로맨스는 결말부분에 스치듯 지나가는 동료들의 이야기만 나옵니다.

이 부분을 강조하는 건 등장하는 여성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헌터라는 힘은 각성계 힘이기 때문에 성별을 그리 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소설에서 헌터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헌터는 무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군대나 사냥꾼의 모습과 가깝고, 그렇다보니 은연중에 남성이라 생각하는지도 모르지요.

 

 

이한결은 정원사입니다. 한결이 태어나던 해에 일어났던 사건으로, 대부분의 정부는 사라지고 사람들은 안전지대를 중심으로 도시국가 비슷한 것을 건설해 작은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도 지금은 완전히 나뉘어 있습니다. 심지어 서울은 광화문지대와 강남지대 등, 여러 지대로 나뉘어 있으니까요.

원래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대학을 그만두고 정원사훈련학교에 입교합니다. 정원사는 각성하거나 태어났을 때부터 타고나는데, 한결은 후자입니다. 절친한 친구는 전자였지요. 하지만 한결은 정원사로서의 능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적응자이나 타고난 에테르 양이 매우 적습니다. 에테르 양이 많으면 힘을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 일반인보다 아주 조금 많은 수준인 한결은 훈련학교에서도 거의 꼴찌를 도맡아합니다.

그러나 뭔가 다릅니다. 몇몇 훈련에서 한결은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타고났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 비정상적인 상황을 다른 이들이 안다면 연구소에 끌려갈지 모릅니다. 그러니 일단 최대한 감춰야지요.

 

 

이 이야기는 주인공의 성장담을 다룹니다. 정원사로서 낙제생이었다가, 매우 뛰어난 사격실력을 발휘했다가, 거기서 사건에 휘말려 또 인생행로가 바뀝니다. 그리고 전체 이야기는 '왜 한결만 다른가?'에 대한 여러 답을 찾는 모험소설로도 볼 수 있습니다. 성장소설이자 모험소설, 그리고 그 속에 들어간 SF와 판타지라고 하면 되겠지요. 결말이 해피엔딩인지 아닌지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고 있으니 해피엔딩이라 생각합니다. 일련의 악은 처단되고, 용사는 홀로 남아 외로움을 맛본다-. 어쩌면 영웅소설의 클리셰라고도 할 수 있고요?

 

 

헌터물의 던전은 탑이 종종 등장하던데, 여기는 말 그대로 정원입니다. 정원 중심부의 코어 크리스탈도 그렇고, 등장하는 괴수들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신화와도 연결이 됩니다. 또 정원의 내부 묘사가 다양하고 주인공이 점점 성장하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고요. 생산계 헌터를 선호하지만, 이런 이야기도 좋습니다.

 

 

이아농. 『신들의 정원 1-9(완결)』. 조아라, 2019, 1권 무료, 2-9권 각 2500원.

 

이 책을 찾은 계기를 빠뜨렸습니다.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로, 완결된 『링커』를 정주행하고 나니 다른 소설이 읽고 싶어서 작가의 다른 소설을 찾아보았다가, 가장 최근에 출간된 소설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소설들도 전부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호시탐탐 노리는 중이고요.

 

 

그나저나 주인공 이름이..... 음. 그래서 모씨에게 이 책 세트를 선물로 줄까 망설이기도 했고요? 주는 건 좋은데 취향에 맞을지 어떨지 몰라서 잠시 멈춰뒀습니다. 그러니 비밀댓글로 리디북스 아이디와 함께 당근을 흔들어주시면 전체 세트를 당장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어제 올리고 또 올리는 건 아닙니다. 왼쪽이 1월 구입분, 오른쪽이 2월과 3월 구입분입니다. 그렇습니다. 1-3월 사이에는 이모저모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구입한 전자책이 적은 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프리미엄 소설 결제 때문이라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프리미엄 소설도 연재분을 따라 보다가 잠시 멈춘 것도 좀 있으니까요. 쌓였다가 보는 쪽이 성미에 더 맞습니다.

 

수도 적고, 외전이 많아서 감상 적을 내용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목록만이라도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달군. 『교수학습법』.

BL, 판타지, 빙의.

조아라 연재 당시부터 매우 기대하며 보았습니다. 판타지 추리소설의 정점이라 부르고 싶군요. 그 전까지는 유한려의 『누가 나를 죽였나』를 꼽았더랬지요. 추리요소를 집어 넣은 소설은 매우 많지만, 이 소설은 조직이 매우 치밀합니다. 그 트릭의 조직이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수수께끼, 의문을 다룹니다. 물론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파생 수수께끼는 매우 많습니다. 그 수수께끼들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재료를 수집하고, 마지막에는 그 재료로 최종 틀을 작성합니다.

원래부터 매우 몸이 허약했던 대공은 일찍 죽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삶에 미련이 남아 있었으니, 악마가 찾아와 제안을 합니다.

"나와 계약하지 않겠는가?"

악마는 대공을 누군가의 몸에 집어 넣습니다. 대공님은 이제부터 주변에 있는 온갖 힌트를 들고 자신의 몸을 지키며, 자신이 누구이며 왜 이런 상황에 놓였는지의 의문을 풀어 내야합니다. 악마와의 계약은 죽지 않고 살아남아야 이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와중에 흘러가는 로맨스. 누군가의 시중만 받고 돈 쓰는 일만 했던 대공님이 머리를 써가며 실마리를 찾아내고 꼬이고 엉킨 실을 풀어 내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달려야 속시원한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외전이 짧은 것이 아쉽지만, 전작도 그랬으니까요. 간접적으로 전해진 후일담만으로도 흡족합니다.

 

 


해위. 『차원이동! 행복 3단계』.

BL, 차원이동, 판타지.

차원이동한 성자님의 좌충우돌 삽질 연애담입니다. 한줄 요약. 알라딘에서는 왜 이리 두 사람이 어긋나느냐고 아쉬워했는데..... 원래 그러니까요. 흠흠흠. 그러고 보면 이 작가님 소설 중에 두 사람의 마음이 이어지는 게 빨랐던 작품은 ... 뭐지? 뭐가 있었지?

 

 

2RE. 『도마뱀의 관 외전』.

BL. SF.

이쪽은 짤막한 외전입니다. 두 사람의 조카와 동생 이야기지요. 읽다가, 저 자신도 혈연에 집착하는 태도가 있었다는 걸 깨닫고 반성했습니다. (먼산) 다음 대를 이을 사람이 꼭 혈연이어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세람. 『빛의 요람 외전』.

BL, 판타지.

읽었는지 아닌지 가물가물하군요. 아냐, 나 봤을거야. 달달한 후일담이었던 기억이?

 

 

이미누. 『생츄어리』. 개정판.

BL, 판타지.

개정판이라 구입해두고 잠시 내뒀습니다. 언제 날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달릴겁니다.+ㅅ+

 

 


티버. 『수풀이 가득한 새장』.

BL, 판타지, 회귀.

집안을 벗어나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었는데, 회귀했습니다. 누가 왜 회귀시켰는지도 모르지만, 불행하고 불행했던 그 5년 전으로 돌아온 일이 마음에 안듭니다. 게다가 정말로 싫어한 그 '동생'과 함께 있는 것은 더더욱 싫습니다. 양자로 들어온 예쁘장한 오메가 동생은 흔히 말하는 양의탈을쓴악마거든요. 회귀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생각난 것이 몇 있어 이런 저런 훈수와 이런 저런 일들을 해뒀는데 점차 미래가 달라집니다. 형이 병에 걸리지 않았고, 또 다른 사람을 구하고, 그리고, 자신의 첫사랑일지 모르는 황태자와도 자주 만납니다. 왜 회귀 전과 지금이 다를까요...?

이 소설도 추리적 요소가 있습니다. 왜 회귀했는지와 누가 회귀의 중심 축인지, 그리고 회귀 전에 있었던 전염병과 마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니까요.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매우 중요하지만 세 번째는 어떻게 보면 얻어 걸린 셈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회귀 전과 후의 삶은 매우 달라집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미래도요.

그리고 이 모든 일의 흑막이 누구인지 보면....(먼산)

 


아스티르. 『흡혈도령 이야기』.

BL, 판타지.

흡혈도령, 그러니까 흡혈귀 꼬마와 나이 지긋(?)한 여우의 연애담입니다. 역키잡이고요. 조아라 연재 당시에도 몇 번 보았으니 즐겁게 장바구니에 담고..!

 


두나래. 『피치 앤 머스크』.

BL, 현대, 오메가버스.

제목 자체가 페로몬 이야기입니다. 피치 앤 머스크. 조아라 연재 당시 보고는 챙겨뒀다가 잽싸게 구입했습니다.

 

 

세람. 『모형정원 특별외전』.

BL, SF, 아포칼립스.

이쪽은 IF 외전입니다. 아예 전혀 다른 세계관의 이야기라 생각해도 좋고요?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특별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특별외전입니다. 외전도 있었지만 이번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짧은 이야기. 읽고 있노라면 매우 먹먹하고... 포근하고... 크리스마스 시즌과도 잘 어울립니다. 본편은 배틀호모라 둘이 매우 치고 받지만, 외전에서는 이 두 사람들이 진짜 가족이구나, 없어진 가족이 다시 생기고 옛 추억들이 돌아온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싶습니다. 다음에 짧게라도 한 번 다뤄보지요.'ㅂ'

 

 

달군. 『교수학습법 1-5(완결)』. 블루코드, 2019, 권당 4800원.
해위. 『차원이동! 행복 3단계 1-3(완결)』. 블루코드, 2019, 각 3300, 3700, 3500원.
2RE. 『도마뱀의 관 외전』. 피아체, 2019, 2천원.
세람. 『빛의 요람 외전』. M블루, 2020, 400원.
이미누. 『생츄어리 1-3, 외전, 특별외전』. 개정판, 시크노블, 2020, 1-2권 3000원, 3권 2500원, 외전 3500원, 특별외전 2천원.
티버. 『수풀이 가득한 새장 1-2, 외전』. 뷰컴즈, 2020, 1-2권 4천원, 외전 3천원.
아스티르. 『흡혈도령 이야기 1-4, 외전』. 이클립스, 2020, 본편 각 3천원, 외전 1800원.
두나래. 『피치 앤 머스크 1-2』. 고렘팩토리, 2020, 1권 3천원, 2권 2500원.
세람. 『모형정원 특별외전』. M블루, 2020, 2천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특별외전』. M블루, 2020, 600원.

키워드 적다가 깨달았습니다. 1, 2월에는 일반 로맨스가 하나도 없군요. 다 BL과 판타지와 SF.

 

 

개별 감상기는 내일로 미뤄봅니다. 핫핫핫.;

 

아니.. 저 안 올렸던가요? 1-2월의 독서기 안 올렸나요?; 지금 폴더 확인하고는 심히 당황하여 허둥지둥대는 중입니다. 2019년의 독서결산까지는 간신히 한 모양이지만 1-2월의 독서기는 안 올렸다니.... 3월 독서기 올리고는 1-2월의 이야기도 마저 올리겠습니다. 목록만 올릴 가능성도 높지만요. 이달의 독서 목록도 그리 길진 않습니다. 하지만 분량은 적지 않다고 생각할렵니다.

참고로 지난 달.... 書計에는 딱 한 편의 글만 올렸습니다. 생각해보면 나머지가 다 지금 아니면 無로군요.

 

 

 

HearU. 『잠들지 않는 이야기』.

BL, 현대.

 

HearU. 『보이지 않는 이야기 1-4(완결)』.

로맨스, 현대, 장애.

 

이들 둘은 『들리지 않는 이야기』와도 이어지는 시리즈입니다. 보이지 않는이 먼저, 들리지 않는이 그 다음, 잠들지 않는이 그 다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조아라 연재 당시 들리지 않는 이야기 읽으며 눈물 줄줄 흘렸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전자책으로 나온 덕에 담아두었지요. 이 전체 시리즈가 모 아이돌 그룹의 연애담입니다. 이것도 읽어야지, 하고는 쌓아두는 책입니다.

 

 

어슐러 K. 르 귄. 『파드의 묘생 일기』. 황금가지, 2020, 2천원.

수필, 고양이.

이것도 아직. 표지 때문에 구입한 전자책입니다. 아니, 그 녹색책도 사놓고 아직 안 읽었습니다. 파드 뱃지 때문에 사놓고, 그 파드 뱃지는 어디에 두었니. 4월 중에 열심히 소비해야지요.

 

이아농. 『신들의 정원 1-9(완결)』. 조아라, 2019, 1권 무료, 2-9권 각 2500원.

판타지, SF.

헌터물? 그걸 어떤 장르로 불러야 하죠? SF는 맞지만 판타지는 판타지고. 거기에 아포칼립스도 넣어야 할까요. 이 소설은 헌터보다는 정원사와 생존자로 사람들을 부릅니다. 능력을 타고난 적응자들은 정원사로 일할 수 있으며, 정원사들은 에테르(마나)의 수치에 따라 능력 활용도가 다르고 일반인보다는 나은 능력을 갖고 생존자를 보조하거나 팀을 짜서 정원(던전)을 클리어합니다. 일반인들은 아예 정원에 들어갈 수 없어요. 정원은 무작위로 발생하고, 일반인은 그 안에서 거의 살아남지 못합니다. 가끔 정원이 발생할 때 휘말린 일반인이 살아 남으면 생존자가 되지요. 하지만 정원사나 생존자는, 정원 생성에 휘말리면 반드시 죽습니다.

주인공인 이한결은 정원사 중에서도 매우 에테르 수치가 낮습니다. 그래서 힘도 약하여 정원사 학교에서도 낙제생에 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해체 실습할 때만큼은 좋은 성적을 보입니다. 능력이 매우 들쭉 날쭉한 모양새이나 실습에서도 매우 우수한 모습과 낙제생의 면모를 왔다갔다 합니다.

소설은 이한결의 성장담을 다룹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예, 따로 감상기를 올리겠습니다. 9권까지 매우 즐겁게 읽었으니까요.

 

 

 

바린. 『디어 허니 1-2』. 시크노블, 2020, 1권 3300원, 2권 3700원.

BL, 현대.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없어졌습니다-에 가까운 이야기. 궁금해서 시도했는데, 읽기 시작한 뒷부분에서 제가 좋아하지 않는 코드가 여럿 등장하는 통에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그래도 2권은 거의 다 보았다고 해도 틀리진 않을?

 

 

안락. 『블라우어 로즌 1-3』. B&M, 2020, 각 3천원.

BL, 현대, 연기, 배우.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리디북스 기다리면 무료로 들어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완결은 매우 늦게 보았습니다. .. 근데 왜 나 2권 중반까지는 읽은 것 같지?

10년 동안 열심히 극단에서 활동했지만 결국 빛을 못보고는 마음을 접습니다. 극단을 나와, 마지막 극에 등장했던 그 스위스로 훌쩍 여행을 떠났다가 아주 작은 스위스 시골 마을에서 한국인을 만난 것이 문제라면 문제로군요. 그 한국인이 이름만 대면-의 수준이 아니라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얼굴을 가려야 할 정도로 유명한 배우였으니까요. 그냥 우연히 만났으니 모르는 척 하려다가, 작은 곳이다보니 우연찮게 그 배우의 치부, 약점을 쥐게 됩니다. 난 이런 것 알고 싶지 않았어!라고 절규해도 이미 늦었습니다. 너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았으니 죽여 버려야....의 수순이 아니라, 너는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으나, 가진 것이 없어 아쉬울 일도 없으니 너에게 뭔가를 잔뜩 쥐여주겠다!는 배우님의 서포트에 끌려 다닙니다.

처음에는 강공이었지만 나중에는 후회공이 되어 저만 봐주시면 안되냐고 절절한 눈으로 바라보는 댕댕이가 포인트입니다. 다만 연기 쪽 관련은... 배우나 연기 관련 소설은 극중극이 들어가게 마련인데, 『십이월기담』이나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쪽이 더 취향이었습니다. 극중극 제목이기도 한 「블라우어 로즌」의 오디션은 즐겁게 읽었지만, 촬영 과정은 살짝 걸리는 부분이 있더군요.'ㅂ'

 

 

 

 

 

HearU. 『잠들지 않는 이야기』. 민트BL, 2018, 4천원.
HearU. 『보이지 않는 이야기 1-4(완결)』. 페퍼민트, 2017, 세트 14400원.
어슐러 K. 르 귄. 『파드의 묘생 일기』. 황금가지, 2020, 2천원.
이아농. 『신들의 정원 1-9(완결)』. 조아라, 2019, 1권 무료, 2-9권 각 2500원.
바린. 『디어 허니 1-2』. 시크노블, 2020, 1권 3300원, 2권 3700원.
안락. 『블라우어 로즌 1-3』. B&M, 2020, 각 3천원.

이쪽도 따로 감상글...을 올리게 되려나? 내일 정리가 되면 1-2월 독서기 좀 올리고, 거기에 별도 감상기도 올리겠습니다.

한줄요약: 다릅니다. 사세요.

 

라고 지난 글 「하얀 늑대들 외전과 여권과 도장(https://esendial.tistory.com/8394)」에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댓글을 달았지만 직접 비교하는 쪽이 좋지요. 물론 내용 비교는 번거로워서 안합니다. 핫핫핫.; 그보다는 요즘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정신적) 상황이라 직접 읽고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요... 심정적으로...... 웹소설만 읽을 수 있는 병에 걸렸습니다.... 하하하하하.;ㅂ;

 

 

그냥 볼 때는 몰랐지만 사진으로 보니 뜯어서 다시 제본할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얀색에 가까운 가죽으로 제본하고 싶다는 망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러면 아니되옵니다. 일이 늘어요....

 

실제 편집 페이지 비교를 하려면 양쪽을 펼쳐 놓고 찍어야 하지만 게을러서 패스. ... 하려다가 충동적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뒤에 넣고, 일단 책들의 목차부터 보죠.

 

하얀늑대들 외전, 2006.6월

작가 서문
프롤로그. 라이의 또 다른 날개
1. 안녕하세요, 여왕님
2. 검은 기사의 기억
3. 마녀, 마스터 그리고 대장장이
4. 꺾이지 않는 검
5. 가장 빠른 날개
6. 천사의 목소리
7. 남자의 마음
8. 회색의 방랑자
9. 레이스 헌터
에필로그. 촌장의 하루

이쪽이 개인지 목차입니다. 그리고 이번 출판본의 목차는,

 

외전 1권(10권)
작가의 말. 외전을 시작하기에 앞서
프롤로그. 전쟁이 끝난 자리
1. 안녕하세요 여왕님
2. 마녀, 마스터 그리고 대장장이
3. 검은 기억
4. 꺾이지 않는 검
5. 천사의 목소리


외전 2권(11권)
6. 남자의 마음
7. 회색의 방랑자
8. 레이스 헌터
에필로그. 에밀의 여행

 

개인지는 11편, 출판본은 10편입니다. 그러한데, 책의 두께나 페이지 수를 보았을 때 전체 분량은 출간본이 많습니다. 그리고 수록 순서가 바뀌었으며 내용도 바뀌었습니다. 출판사의 책 소개에도 전면적인 개정이라 언급하던데, 진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행간과 자간 확인하려고 사진을 찍었다가 맞이한 상황으로 확인했거든요.

 

 

원래는 안 찍으려다가 어차피 옆에 책도 있으니 찍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찾았는데, 이게 실수였습니다. 그냥 사진 한 장 찍으려다가 기왕이면 같은 내용 부분을 찍으면 되겠다 싶어 찾았습니다. 그게 실수였고요. 출판외전을 들어 펼쳐 보니 「마녀, 마스터 그리고 대장장이」길래 개인지를 들어 펼쳤는데, 중간의 단락 구분 표식으로 확인하려 했더니 안나옵니다. 다시 말해, 단락 구분이 바뀌었습니다. 내용까지 대강 훑어서 찾았더니만 전체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거의 다시 쓴 것이 아닐까 싶은 정도로요. 아니, 이쯤이면 다시 쓴 겁니다. 이전 버전을 읽고, 그걸 지금의 '언어'로 써낸 겁니다. 내용은 같지만 글은 다릅니다. 그냥 2판이 아니라 완전개정판이네요.

 

 

그러니, 개인지 외전을 갖고 있으시다면 출판본을 다시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보관의 문제는 그 다음의 일이니까요. 저야 일반판, 개인지 외전, 개인지 개정판, 제우미디어판을 다 보관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찍어 올릴 겁니다.

지난 번에 올린 글은 2월 8일. 딱 20일 전이네요. .. 그러고 보니 일기도 그간 안 썼... 올해는 부지런히 쓰겠다고 다짐하지 않았던가. 잊기전에 당장, 일기장에 손부터 대야겠네요.

 

 

그 20일 사이에 얼마나 결제했는지는 묻지 마시고(눈물), 솔직히 말하면 더 대규모로 결제할까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고민인게, 용돈통장이 그리 풍족하지는 않으니까요. 어제 도착한 알라딘 택배상자만 봐도 통장이 풍족하지 않은 이유는 뻔합니다.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 중에는 프로모션 덕에 초반의 무료분을 읽다가 포기하는 소설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제일 적은 건 10~15편 정도였다고 기억하는데, 요즘은 30편, 더 풀어 놓으면 50편 정도입니다. 그 정도면 대개 포기할지, 계속 결제할지 판가름이 납니다. 재미있다 해도 50~60화 내에 포기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요. 그렇게 선호작 목록에서 밀어낸 소설도 여럿입니다. 선호작 목록에서 삭제하기 전에 간략한 내용과 감상을 적어보지요.

 

 

 

토이카. 『로그인하자마자 VIP 1~188』. (200227 기준)

판타지, 근미래, 헌터, 시스템.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25553&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로그인하자마자 VIP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최근 소설 중에는 시스템이 들어간 내용이 많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마지막으로 접한 온라인 게임인 마비노기가 떠오릅니다. 가끔은 소설보다가 도로 꽂혀서 마비노기에 돌아갈까 싶기도 하고요. 이 소설은 헌터 시스템의 상위 호환인 히어로 유니버스라는 시스템이 있고, 그곳에서 유명한 장인이었던 모루의 아이디를, 능력이 매우 낮은 소년이 이어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시스템 VIP였던 모루는 주로 아티팩트와 무기를 제조했습니다. 마비노기의 블랙스미스 기술이 떠오르더군요. 더불어 인챈터 없이도 아티팩트를 생산하는 대단한 인물이라, 그의 ID를 이어 받은 주인공은 새로운 스킬의 개화와 함께 빠르게 성장합니다. 시스템의 도움이 있기도 하지만, 주인공이 헌터와 대장장이 양쪽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특히 매력적이고요.

그러나.... 92화까지 결제는 해두고 그 전에 하차했습니다. 초반에는 상당히 즐겁게 보았고, 중반 이후에는 걸리는 부분이 있어도, 이렇게 생산 제작계 스킬을 성장시키는 내용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보니 좋았습니다. 게다가 전 유튜브 등의 방송 시스템이 들어간 소설은 보다가 도로 튀어 나오거든요. 질색입니다. 『스푸너』는 그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문제 없었지만, 주인공이 BJ가 되면 댓글에서 험한 말 하는 온갖 이상한 사람들이 등장하니 튀어 나갑니다.

 

 

왕모찌. 『BJ는 종말에 적응했다』. (200227 기준 1~208화)

헌터, 게임판타지.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01145&refer_type=

불러오는 중입니다...

『BJ는 종말에 적응했다』는 그 방송 부분에서 고이 포기했습니다. 게임 판타지로, 현실 세계도 아포칼립스의 세계지만 게임 속 세계는 그보다 더 합니다. 식물인간에 가까운 상태에서, 게임머신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는 정상적으로 활동합니다. 일종의 재활훈련인 셈인데, 그 덕에 병원비용을 댈 수 있는 건 좋지요. 초반에는 꽤 재미있게 보았지만 취향이 아니라 접었습니다. 인터넷 방송은 특히 취향에 안 맞습니다. 성격상 섹스어필BJ가 거의 반드시 등장하더라고요.(먼산)

 

 

다시 앞으로 돌아가, 『로그인하자마자 VIP』는 여성 캐릭터가 많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7세보다 더 어린 혀짧은 말투로 어리광 부리는 21세 여성이 등장하고, 곧이어 관리자 시스템이 특정 성별로 보이며 클리셰 혹은 고정관념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면서 주인공에 관심을 두는 여러 여성들이 나타나더니, 그 중 누군가는 능력이 개화하면서 가슴이 순식간에 G컵으로 성장하더군요. 그대로 나왔습니다. 판타지가 아니라 라이트노벨이었나 싶은 묘사가 나와서 말입니다. 하하하.

 

 

소설을 읽다 여성 캐릭터의 외모나 외양, 복장을 설명하거나 묘사하면, 끝까지 못 읽고 높은 확률로 하차합니다. 앞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소설은 뒤에서도 꼭 함정이 발생합니다. 징크스도 아니고,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릅니다.

 

 

 

진범. 『회귀했더니 능력 무한』. (200218 기준 1~179화 완결)

판타지, 현대, 시스템, 회귀.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11244&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회귀했더니 능력 무한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이 소설도 비슷합니다. 전혀 능력 없었던 이가 새롭게 능력을 각성하고는 원래 생에서의 기억을 바탕으로 온갖 영약과 치트키들을 주워 성장합니다. 최종 목표가 세계를 멸망시키는 악당(...)을 저지하는 것이고요. 이전에도 마지막의 마지막에야 무릎 꿇었던 지라, 제대로 능력들 주워가며 성장합니다. 그 과정에서 이전에는 유명한 마법사였던 친구를 아카데미 때부터 엇나가지 않게 잘 키우더군요. 그렇게 키운 실력자가 한 둘이 아니지만, 심정적으로 기대는 모습이 어장관리와도 비슷하게 보여서 고이 접었습니다.

 

 

 

공중누각. 『공작가 막내아들은 다재다능』. (200227 기준 149화)

판타지, 회귀.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20828&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공작가 막내아들은 다재다능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많은 소설에서 회귀를 하지요. 이 소설도 회귀한 막내가, 이전과는 달리 집안 후계 쟁탈에 전혀 끼어들지 않을 거란 걸 보이고는 이전의 기억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우연히 얻은 기회가 엘프와 연결된 건 알았지만, 그 엘프가 엘프 여왕이고 또 연인 비슷한 관계가 되었을 때 고이 접었습니다. 이전의 연인과 관계가 있다는 설정이어도, 걸리더군요.

 

 

 

오렌지망고. 『궁귀 혼자 보우마스터』. (200227 기준 151화)

판타지, 무협, 퓨전, 차원이동.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24102&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궁귀 혼자 보우마스터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차원이동 빙의입니다. 활의 극의를 본 사람으로, 마지막에는 처절하게 사망하지만 깨어보니 무협 세계가 아니라 판타지세계더랍니다. 게다가 이 세계는 활은 검보다 낮은 무기, 그리고 오러를 사용할 수 없는 무기로 낙인 찍혀서 취급이 바닥입니다. 활을 사용한 기술들이 단순한 스킬을 넘어서 기예수준이라 재미있더군요. 이전에 이미 끝을 본 사람이라, 새로운 몸에서 다시 시작하는 일도 아주 어렵지는 않습니다. 활이 등장하다보니 마비노기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들더군요. 다크엘프 트릴로지 읽으며 엘프 양손검!을 외쳤던 그 때가 떠오릅니다.

 

이 소설은 왜 읽다 잠시 멈췄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활 숙련도가 매우 올라가는 것은 좋지만, 레벨업보다는 내전에 휘말릴 분위기라 접었던가요. 마지막으로 읽은 부분에 던전 이야기가 있었던 기억을 보니 거기서 일어난 해결 방식에서 조용히 뒤로가기를 누른 듯합니다. 조금 많이, 아니, 상당히 잔혹했습니다.

 

 

 

메인퀘스트. 『속지 않는 재벌 3세』. (200210 기준 1~180화 완결)

현대, 특이능력.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20268&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속지 않는 재벌 3세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특이한 능력을 가진 소년이 주인공입니다. 보육원에서 자라 어렵게 컸지만 어느 날 갑자기 후원자가 찾아오더니 말합니다. "내가 니 애비다." 어릴 때부터 자각하고 있던 능력 덕분에 그 말이 사실이란 건 압니다. 거짓말인지, 진실인지를 바로 확인가능한 능력이 있거든요. Task Force가 아니라, True False를 바로 볼 수 있는데다 눈치빠르고 기민하며 협상력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니 혼외자식임에도 초반부터 제대로 자리를 잡고 성장합니다.

다만 주인공의 연애담, 정확히는 그 상대의 성격이 취향에 맞지 않아 중간을 건너뛰었습니다. 결말은 확인했고.. 그 사이 이야기는 안보아도 되겠다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김연우. 『후작가의 특급집사』. (200224 기준 1~300화, 완)

판타지, 빙의, 시스템.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26043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후작가의 특급 집사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공대생이 정신 차려보니 매우 소심하고 능력없는 집사 견습생에 빙의했고, 견습에서 잘리기 직전에 마지막 유예기간을 받아서 활약을 펼칩니다. 게다가 특이한 능력 하나가 생겨서 도움이 되네요. 누군가와 접촉하면 그 사람의 시스템창이 보입니다. 원래 이 세계가 시스템이 존재하던 곳은 아닌 모양이고, 그저 주인공에게만 열람권이 주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는 안 보이는 이런 저런 상황을 해결하는 내용은 좋지만, 딱 거기까지. 소꿉친구와 후작가 고명딸 사이에서 본처 애첩 생각을 하는 걸 보고 고이 닫았습니다.

 

 

 

마실물. 『농사로 이계평정』. (200227 기준 1~200화)

판타지, 퓨전, 차원이동, 시스템, 농업, 농업혁명.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11836&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농사로 이계 평정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이 소설도 농업 시스템 자체는 매우 매력적이었지만 양다리 시점에서 고이 접었습니다. 『헌터 세상의 정원사』는 그래도 주인공이 꾸준하게 개발, 발전시키고 다른 이들은 또 열심히 돕는데 말입니다. 거기에 주인공이 매우 무해한 타입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하지만 이 소설은 여성 둘이 등장해 대놓고 대립하고 있으니 손이 안가더군요.

 

 

 

크루크루. 『게임의 신 돌아오다』. (200228 기준 1~143화)

근미래, 회귀, 게임.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25009&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게임의 신, 돌아오다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요약하면 프로게이머의 회귀담. 시스템은 아니지만 후원자가 시간을 돌려준 케이스입니다. 주인공의 게임 실력에 반해 있던 이가 과거로 다시 보내줬지요. 그래서 한국의 게임리그가 망가진 사건들을 중간중간 차단하고, 가장 이상적인 이들을 모아 팀을 이끌어 갑니다. 전개는 '스타크래프트 다시 살리기'에 가깝지만 소재 게임은 LOL이 아닐까 합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이야기는 이끌어 가는데, 일단 완결나면 한 번에 보는 쪽이 재미있을 거라, 75화쯤에서 멈췄습니다.

 

 

결말까지 꾸준하게 본 건 두 작품입니다. 『핸드릭의 시스템』은 그 전에도 언급했고, 다른 하나는

 

글술술. 『천재 배우의 Aura』. (1-300화, 200224 완결)

현대, 판타지, 회귀, 연기.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381228&refer_type=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천재배우의 아우라Aura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연기 소재의 소설은 여럿이지만, 이 소설은 1편부터 죽 달렸습니다. 마감 중에 언제 달렸냐고는 묻지 마세요. 그런 건 물으면 안됩니다.

연기가 하고 싶은 마음에 가출하다시피 독립해, 오랫동안 혼자 살았습니다. 그런데 시한부 판정을 받고 보니 후회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바로 그 때, 갑자기 여우 한 마리가 다가와 말합니다.

"토끼 한 마리야 들어와~ 편히 쉬거라~"

는 아니고.

그 비슷하게, '존재감이 없는 이유는 생기가 너무 적어서 그런 것이니 내 생기를 나눠받고 회귀해라. 연기가 보고 싶다.'라고. 물론 다른 꿍꿍이도 있었지만 의외로 그 사정은 쉽게 풀립니다. 결말은 해피엔딩이니 걱정하지 말고 보시면 됩니다.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라 저도 모르게 덕질을 하게 되더군요.

 

 

 

 

 

 

 

 

토이카. 『로그인하자마자 VIP 1~188』. (200227 기준)
왕모찌. 『BJ는 종말에 적응했다』. (200227 기준 1~208화)
진범. 『회귀했더니 능력 무한』. (200218 기준 1~179화 완결)
공중누각. 『공작가 막내아들은 다재다능』. (200227 기준 149화)
오렌지망고. 『궁귀 혼자 보우마스터』. (200227 기준 151화)
메인퀘스트. 『속지 않는 재벌 3세』. (200210 기준 1~180화 완결)
김연우. 『후작가의 특급집사』. (200224 기준 1~300화, 완)
마실물. 『농사로 이계평정』. (200227 기준 1~200화)
크루크루. 『게임의 신 돌아오다』. (200228 기준 1~143화)
글술술. 『천재 배우의 Aura』. (1-300화, 200224 완결)

 

어제는 목록만 정리하고 뻗었습니다. 오늘은 그보다는 여유가 있으니, 편집 검토하면서 안 읽었는데 읽었다고 체크된 책들을 수정하고,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나눠봤습니다. 전자책과 종이책보다는 주제별로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목록 훑어 보고는 포기했습니다. 아니... 이렇게 편향적인 독서기가 나오다니. 상태가 심각한 걸요.

 

 

더보기

1. 아직 안 읽은 책 목록: 48건

1-1. 전자책 미독목록: 13건

HearU. 『들리지 않는 이야기 1-6』. 페퍼민트, 2018, 각 2500원.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2부 1-3』(미완). 시크노블. 2019, 각 4500원, 4천원, 3천원.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 안현주 옮김, 2016, 7천원.
김홍민 외. 『르 지라시 8』. 북스피어, 2015, 1천원.
깅기. 『네가 네모인 세상 외전2』. 시크노블, 2019, 1천원.
깅기. 『개가 먹은 유자나무 외전』. 시크노블, 2019, 3천원.
나오키 산주고. 『나오키의 대중문학 강의』,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1, 3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당신 인생의 십퍼센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4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최내현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마포 김 사장. 『미야베 미유키 내 멋대로 가이드』. 북스피어, 2019, (무료).
서지현. 『아콰터파나 15-16, 외전』. 노블오즈, 2019, 각 3,000원, 외전 2500원.
양효진, 정연주. 『꽃사슴인 줄 알았더니』. 가하디엘, 2019, 1500원.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위대한 탐정소설』,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1-2.종이책 미독 목록: 35건. 시리즈 분리하면 권 수로는 더 많음.
『ミステリマガジン 2019年 7月號』. 早川書房, 2019, 17000원. (엘러리 퀸 특집)
『文藝 2019年 8月 秋季號』. 河出書房新社, 2019, 19550원.(페미니즘 특집)
Gabrielle Langholtz. 『United Tastes of America : An Atlas of Food Facts & Recipes from Every State! (Hardcover)』. Phaidon Inc Ltd., 2019, 46,400원.
Tropicalarmpit. 『마법수프 1-2』. 학산문화사, 2019, 각 9,000원.
곽재식 외 『토피아 단편선 1-2』. 요다. 2019, 26,000원.
곽재식. 『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법』. 북스피어, 2019, 10,000원.
곽재식. 『한국 괴물 백과』. 워크룸프레스(Workroom), 2018, 22,000원.
기시 유스케(2018). 『미스터리 클락』, 이선희 옮김. 창해, 15000원.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우아한 크리스마스의 죽이는 미스터리』, 이리나 옮김. 북스피어, 2019, 16800원.
김보영. 『천국보다 성스러운』. 알마, 2019, 11,500원.
마즈다 아들리.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 이지혜 옮김. 아날로그(글담), 2018, 15,800원.
무라카미 하루키, 안자이 미즈마루. 『장수 고양이의 비밀』,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2019, 14,000원.
묵향동후. 『마도조사 1-3』, 이현아 옮김. B-Lab(디앤씨미디어), 2019, 44,000원.
미스테리아편집부. 『미스테리아 27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쓰다 신조. 『마가』, 현정수 옮김. 북로드, 2019, 13,800원.
박설희. 『디스 이즈 오키나와 This Is Okinawa (2019~2020년 최신 개정판)』. TERRA, 2019, 16,000원.
보리스 아쿠닌. 『아자젤』, 이항재 옮김. 아작, 2019, 14800원.
보스토크 프레스 편집부. 『보스토크 VOSTOK 매거진 16호』. 보스토크프레스, 2019, 16,000원.
사노 신이치. 『도쿄전력 OL 살인사건』, 류순미 옮김. 글항아리, 2018, 19,000원.
셰릴 빈트. 『에스에프 에스프리』, 전행선 옮김. arte(아르테), 2019, 20,000원.
송승섭. 『문명의 뇌, 서양 도서관의 역사』. 조은글터, 2019, 20,000원.
신서로. 『피어클리벤의 금화 1-2』. 황금가지, 2019, 각 15,000원.
어슐러 K. 르 귄.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 진서희 옮김. 황금가지, 2019, 13,000원.
어슐러 K. 르 귄. 『밤의 언어』, 조호근 옮김.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2019, 16,000원.
우미노 치카. 『3월의 라이온 14』.시리얼(학산문화사), 2019, 8,000원.
우타노 쇼고.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이연승 옮김.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9, 15,800원.
윌리엄 알렉산더. 『빵은 인생과 같다고들 하지』, 김지헤 옮김. 바다출판사, 2019, 16500원.
윤현승. 『하얀 늑대들 6-9』. 제우미디어, 2019, 각 권 가격 다름.
이산화. 『증명된 사실』. 아작, 2019, 14,800원.
임주연. 『대답하세요! 프라임 미니스터 3-4』. 대원씨아이,  2018-2019, 각 7,000원.
전민희.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2』. 엘릭시르, 2019, 14,500원.
정소연 외. 『오늘의 SF #1』. arte(아르테), 2019, 15,000원.
제임스 P. 호건. 『별의 계승자 5』, 최세진 옮김. 아작, 2019, 18,000원.
텍스트릿. 『비주류 선언』. 요다, 2019, 15,000원.
피터 메일. 『프로방스에서의 25년』, 김지연 옮김. M31, 2019, 14,000원.

 

2.발췌독: 결말은 읽었음: 전자책 13건, 종이책 4건 = 총 17건

가규. 『스노 화이트(Snow shite) 1~8권 』. 블루코드, 2019, 세트 24700원.
냥먕이. 『용사의 단골 잡화점 1-6』. 누보로망, 각 3천원.
라쉬. 『오수 1-2』. 비욘드, 2019, 각 3300원.
로토스. 『내 남친 구하러 갑니다 1-2』(합본). 퀸즈셀렉션, 2019, 12800원.
류희온. 『사실, 그들은 오직 그녀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3』. 디앤씨북스, 2019, 각 4900원.
세련. 『그대를 안고, 폭풍 속으로 1-2』. Renee, 2019, 합본 7400원.
송이바. 『릴리의 슬기로운 독신 생활 1-4』. 잇북, 각 3600원.
슬루프. 『브로린다 왕궁 사건』. 노블오즈, 2019, 2400원.
이미누. 『포에버 스트랜디드 1-2』. 모드, 2019, 각 3천원.
이혜린. 『고양이는 발톱을 감춘다 1-3』. 인앤아웃, 2019, 각 3천원, 3500원, 3200원.
재겸. 『구해주세요, 공주님! 1-5』. 비사이드, 2019, 각 3천원.
진램.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derer 1-6』. 피아체, 2019, 1-2권 3천원, 3권 2500원, 4-6권 3500원.
현이수. 『에고소드 1-5』. 동아, 2011, 각 3500원.

 

종이책
가막가막새. 『약탈』. B&M, 2019, 10,000원.
마크 피셔.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안현주 옮김. 구픽, 2019, 13,000원.
에시라. 『접경지역의 동물병원 1~5, 외전』. 메르헨미디어, 2019, 세트 69,900원.
존 코널리 외. 『죽이는 책 :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들이 꼽은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들』, 김용언 옮김. 책세상, 2015, 23800원.

 

 

3.완독: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책, 골수까지 핥은 책 등: 204건
2RE. 『도마뱀의 관 1-3』. 피아체, 2018, 1권 3800원, 2권 3400원, 3권(외전) 2800원.
2RE. 『모래와 별 1-3, 외전』. 외전증보판, 비하인드. 2018. 1-3 각 4천원, 외전 1천원.
2RE. 『상중지희』. 피아체, 2018, 2500원.
2RE. 『이달의 정원 1-2』. 시크노블, 2019, 각 3800원.
2RE. 『헬프 미, 테디베어!』 1-2. 피아체, 2019, 1권 3천원, 2권 3500원.
2RE.『키보드를 돌려줘요 1-2』. 피아체, 2019, 각 3200원.
Lee. 『데드라인 할리우드 2부: 섹스라인 할리우드』 1-3, 코멘터리. 시크노블, 2019, 각 3천원, 코멘터리 무료.
Lee. 『왕자님의 보디가드 1-5』.블루로즈, 2018, 1-4권 각 3천원, 5권 3500원
Lee. 『할리우드 스캔들 1-3』.시크노블, 2018, 1,3권 3천원, 2권 4천원.
mmugo. 『이미 당신의 부하입니다 1-3』. 레브, 2019, 각 3천원.
가막가막새. 『등하불명 (외전)』. B&M, 2018, 400원.
가막가막새. 『흉터 1-2』. B&M, 2019, 각 3400원.
강리원. 『오늘도 바쁜 황녀님 1-4』. 레브, 2019, 각 3천원.
고네.『차차의 가재 1-4』. 고렘팩토리, 2019, 각 3600원.
과앤. 『메리지B 1-5』. 루나미엘, 2018, 각 3300원.
김초콕. 『스트로베리 쇼크』. Line, 2018, 3500원.
김코끼리. 『밀리어네어 레이디 1-4』. 가하에픽, 2018, 각 3200원.
꽃니랑. 『은의 공녀, 까마귀 공녀 1-3』. 비사이드, 2019, 각 3700원.
끼밍. 『프리실라의 고민 1』. 크라운노블, 2019, 4500원.
남유현. 『팁시 레이디 1-6』. 로즈엔, 2019, 1-5 각 3600원, 6권 2천원.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4, 외전』. CL프로덕션, 2018, 각 3200원.
누오바. 『아밀리아의 계약 결혼 1-3』. 디앤씨북스. 2019. 각 4600원.
늘봄나무. 『겨울 나무 숲 1-2, 외전』. 파란달, 2018, 1-2권 2900원, 외전 1천원.
늘봄하루. 『침식 1-3』. 비욘드. 2019. 1권 3천원, 2권 2500원, 3권 3500원.
니소. 『Do you wanna be 1-5』. 필연매니지먼트, 2019, 각 2500원.
다원나린. 『있다 없으니까 1-3』. CL프로덕션, 2019, 세트 9,300원.
달빛미르. 『얼음과 늑대의 피 1-3, 외전』. 피아체, 2017, 1권 3500원, 2-3권 4천원, 외전 2500원.
달찌. 『칸타타 1-3』. 시크노블, 2019, 1권 3600원, 2권 3200원, 3권 3400원.
동전반지. 『푸른 괴물의 껍질 1-5』. 열매, 2019, 1권 3천원, 2-3권3200원, 4권 3800원, 5권(외전) 2800원.
두나래. 『XX 파트너 본편-외전』. 고렘팩토리, 2019, 본편 4200원, 외전 700원.
두나래. 『카운트다운 1-4』. 고렘팩토리, 2019, 1-3권 각 3천원, 4권 2800원.
라루스인. 『나의 황금 길들이기 1-3』. 루시노블. 2019. 각 3천원.
라미K. 『여기사는 더 이상 검을 들지 않았다 1-4』. 잇북, 2018, 각 3600원.
러브트릭. 『로웰의 결혼식 1-2, 외전』. 문라이트북스, 2019, 1권 3천원, 2권 3200원, 외전 700원.
롱잉.『퍼즐 1-2』. 뷰컴즈, 2019, 1권 3200원, 2권 3400원.
리카한. 『마법 특수 수사팀입니다 1-4』. 블리뉴, 2019, 각 3300원.
리프데이. 『인형에게는 이름이 있다 1-4』. 디앤씨북스, 2019, 각 3400원.
리하. 『월루 1-2』. 블루코드, 2019, 각 3400원, 3200원.
마도라지. 『여주가 아니라 남주였나봅니다 1-3』. 레이디가넷, 2019, 각 3400원.
마린코드. 『내 약혼자의 섹스 파트너에게』. 하프문, 4천원.
문하원. 『공작가의 도련님 1-2』. 피아체, 2017, 각 3500원.
물들어빛. 『늑대의 반려 1-4, 외전』. 블리뉴, 2018, 본편 2500원, 외전 1500원.
미래나비. 『황후님의 바늘 1-5』. 티라미수, 2019, 각 4800원.
미코노스. 『리턴 앤 리벤지 1-3, 외전』. 페퍼민트. 2019. 1-3권 각 3천원, 외전 1500원.
바람속정열. 『타란텔라 1-4』. 디앤씨북스, 2018, 각 3800원.
바믜. 『아젤다 1-4』. 디앤씨북스. 2019. 각 4100원.
밤밤밤. 『제니스 1-3, 외전』. 제로노블, 1-3권 각 4500원, 외전 2천원.
별스러운. 『하이, 허니 1-3』. 비터애플, 2019, 각 3천원.
서사희. 『일어나지 않은 것들에 관하여』. 라렌느, 2019, 3천원.
선명. 『그와 소년의 요람 1-2』. 시크노블, 2018, 각 3200원.
세람. 『빛의 요람 1-3』. M블루, 2019, 각 3천원.
송려아. 『사적인 관계』. 시크노블, 2019, 4300원.
송지유. 『공작의 푸른 장미 1-3』. 딜라이트북스, 2019, 1-2권 3천원, 3권 2700원.
시미즈 레이코. 『달의 아이(애장판) 14-15』. 서울미디어코믹스, 각 3,000원.
아몽르. 『가롱성진 1-2. 외전』. 마담드디키, 2018, 1-2권 3천원, 외전 700원.
아몽르. 『악몽의 씨앗 1-4』. MANZ', 2019, 각 2700원.
아스티르. 『딥 골드 x 핫 밀크(Deep Gold x Hot Milk) 1-9, 외전』. 각 3500원, 외전 3000원.
아스티르. 『염라의 신부 본편, 외전』. 이클립스, 2019, 본편 4천원, 외전 100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1-4』. M블루, 2019, 각 3200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외전』. M블루, 2019, 1천원.
안경크리너. 『시간이 멈추는 순간 1-3, 외전』. 1-3권 각 3500원, 외전 700원.
야야. 『오지랖입니다 1-3』. 파란달, 2019, 각 2600원.
양치기자리. 『요리의 신 1-32』. 문피아, 2017, 각 3200원.
양치기자리. 『칼의 목소리가 보여 1-8』. 문피아, 2019, 각 3200원.
양효진. 『그는 내 심장을 뛰게 한다』. 러브홀릭, 2018, 4천원.
양효진. 『금요일에 만나요 1-3』(세트). 러브홀릭, 2019, 9천원.
양효진. 『내 꿈으로 놀러와요 1-3』. 그래출판, 2015, 1권 무료, 2-3권 2500원.
유소랑. 『나의 어린 악녀 1-5』. 잇북. 2018, 각 4600원.
윤담. 『은빛 사자 푸른 넝쿨 1-2』. B cafe, 2019, 각 3500원.
윤온. 『그 신부를 믿지 마세요 1-4』. 디앤씨북스, 2019, 각 3900원.
윤희사. 『폭군과 현실남매 1-3』. 마담드디키, 2019, 각 3100원.
이미누. 『극한직업 던전상인 1-3, 외전』(세트). 시크노블, 2019, 12900원.
이미누. 『누구를 연민한다 하더라도』. 비터애플, 2019, 3100원.
이미누. 『눈가리기 외전』. 시크노블. 2019. 500원.
이사야(ISAYA). 『나는 악녀로소이다 1-4』. 디앤씨북스, 2019, 각 3100원.
이은솔. 『반반 복수 많이』 1-3, 마담드디키, 2019, 각 3천원.
이자아. 『대공님의 여기사 1-3』. 디앤씨북스, 2018, 각 4천원.
이프. 『스윗 이스케이프 1-3』. Bcafe, 2019, 각 3천원.
자리. 『8서클 마법사의 환생 1-7』. 로크미디어, 2019, 각 3200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외전』. 녹턴, 2019, 0원.
장바누. 『허니 서클 1-2』. MANZ', 2019, 각 3천원.
재겸.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 1-5』. 비사이드, 2019, 각 3400원.
전기양. 『블루밍 블로썸 1-3, 외전』. 비욘드, 2019, 1-2권 3000원, 3권 3300원, 외전 1천원.
정연주. 『월궁항아 프로젝트 1-2』. 러브홀릭, 2019 각 3천원.
정연주. 『월궁항아 프로젝트 외전』. 러브홀릭, 2019, 500원.
진램. 『나의 낭만적인 적 외전 2』. 피아체, 2019, 2500원.
진램. 『나의 낭만적인 적 외전』. 피아체, 2018, 1500원.
진주하. 『얼음꽃 기사 1-5』. CL프로덕션, 2018, 각 3500원.
청종. 『주인공을 죽였습니다 1-4』. 제로노블, 2019, 각 3500원.
체레네. 『레인보우 힐 1-5, 외전』. 문라이트북스, 2018, 1-4권 각 3천원, 5권-외전 각 1,500.
초우현. 『엔딩 크레딧 1-2』. M블루, 2019, 각 2900원.
카토 에레나. 『용 백작의 신부 맞이』. 리체, 2019, 3800원.
페르.『임산부와 80일간의 세계일주 1-2, 외전』. 피플앤스토리, 2019, 1-2 각 3천원, 외전 1200원.
플로나. 『에그 베네딕트』 1-3, 외전. 피아체, 2019. 1권 2500원, 2-3권 3500원, 외전 500원.
피아니시모. 『샬 프리츠를 위하여 1-2』. 마담드디키, 2018, 각 3천원.
해위 『엔드, 앤드(End, And)』. 피아체, 3,600원.
해위. 『눈의 왕』. 피아체, 2016, 3,800원.
해위. 『슈가웨딩케이크 1-2』. 피아체, 2016, 5,000원.
해위. 『애쉬 1-5, 외전』. 피아체. 2019. 1-2권 3천원, 3권 3500원, 4-5권 4천원, 외전 1500원.
해위. 『엔드, 앤드』 외전. 피아체, 2019, 800원.
해은찬. 『어느 빌런의 회개』. 젤리빈, 2019, 1천원.
허니트랩. 『마른 장미와 남자 1-2』. 블리뉴, 2019, 각 4천원.
형상준.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에피루스, 2018, 각 2500원.
호노라. 『재투성이 왈츠 1-2, 외전』. 조아라, 2019, 1-2 각 3천원, 외전 2천원.
흑연. 『영광의 수난시대 1-2, 외전』. 시계토끼, 2019, 1-2권 3500원, 외전 2500원.
흰설탕. 『꽃의 여왕 1-4』. 노블오즈, 2018, 각 3300원.
『BRUTUS(ブル-タス) 2019年 12月 1日號 No.905[ニッポンのホテル。]』. マガジンハウス, 2019, 9,010
『BRUTUS(ブル-タス) 2019年 2月1日號 No.885 [おいしいコ-ヒ-の敎科書2019]』. マガジンハウス, 2019, 8,92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19.6: ロ-カルフ-ドを巡る「食」の旅』. マガジンハウス, 2019, 1297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19年 10月號 [猫と家。]』. マガジンハウス, 2019, 1285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19年 9月號』. マガジンハウス, 2019, 12,850원.
『Casa BRUTUS特別編集 アジアのリゾ-ト、日本の宿』. マガジンハウス, 2017, 19710원.
『Casa BRUTUS特別編集 名作椅子と暮らす』. マガジンハウス, 2018, 18,420원.
『Casa BRUTUS特別編集 美しい家と暮らす』. マガジンハウス, 2019, 19830원.
CLAMP. 『CLAMP原畵集 MEMORIES』. 講談社, 2018, 39,250원.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66 : 호시노야 (Hoshinoya)』.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8, 15000원.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67 : 교토 (Kyoto)』.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8, 15,000원.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76 : 블루보틀 (Blue Bottle)』.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9, 15000원.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77 : 지샥 (G-SHOCK)』.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9, 15,000원.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79 : 미니 (MINI)』.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9, 15,000원.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80 : 몽블랑 (Montblanc)』.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9, 15,000원.
shoko. 『정성스럽게 혼자 삽니다』, 김영주 옮김. 북스토리라이프, 2019, 12,800원.
가와타 가쓰히코. 『완전판 레시피: 과자의 기본』, 조수연 옮김. 한즈미디어, 2019, 15000원.
과앤. 『메리지B 1-2』. 루나미엘, 2019, 각 13500원.
교고쿠 나츠히코(2009). 『항설백물어』, 금정 옮김. 비채, 14000원.
교고쿠 나츠히코(2011). 『속 항설백물어』, 금정 옮김. 비채, 22000원.
교고쿠 나츠히코(2014). 『무당거미의 이치 상,중,하』, 김소연 옮김. 손안의책, 각 14000원.
교고쿠 나츠히코(2018). 『후 항설백물어 (하)』, 심정명 옮김. 비채, 13800원.
구로이와 루이코 외(2018). 『세 가닥의 머리카락』, 김계자 옮김. 이상, 13000원.
권교정. 『어색해도 괜찮아 신장판 1-3』. 학산문화사, 2018, 8,000원.
김교석. 『오늘도 계속 삽니다』. 위고, 2019, 15,000원.
김세정. 『트와일라잇 살인자들』. 시사인북, 2019, 14000원.
김승섭(2018). 『우리 몸이 세계라면』. 동아시아, 2만원.
까또로뇽. 『요정 대모의 봄날은 오는가』. 너굴스토리, 2019, 1500원.
나카가와 히데코. 『나를 조금 바꾼다』. 마음산책, 2019, 13,500원.
나카야마 시치리.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강영혜 옮김. 블루홀식스, 2019, 14000원.
남혜인. 『아도니스 1-12』, 동아, 2015, 각권 11,800원.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3』. 위치북, 2018, 세트 36,000원.
넬레 노이하우스. 『깊은 상처』, 김진아 옮김. 북로드, 2012, 13800원.
넬레 노이하우스. 『잔혹한 어머니의 날 2』, 김진아 옮김. 북로드, 2019, 12800원.
다니엘 콜. 『봉제인형 살인사건』, 유혜인 옮김. 북플라자, 2017, 15000원.
다부치 요시오(2018). 『다부치 요시오, 숲에서 생활하다』, 김경원 옮김. 에이지21, 13000원.
다이보 가쓰지 외. 『커피 장인』, 방영옥 옮김. 컴인, 2018, 14,000원.
다이보 가쓰지.모리미츠 무네오. 『커피집』, 윤선해 옮김. 황소자리, 2019, 16,000원.
다카야마 나오미. 『채소 한 그릇』, 장민주 옮김. 불광출판사, 2015, 14,800원.
덕규. 『덕규의 끄덕끄덕 드로잉』. 북센스, 2019, 12000원.
데이비드 발다치. 『괴물이라 불린 남자』, 김지선 옮김. 북로드, 2017.
데이비드 발다치. 『죽음을 선택한 남자』, 이한이 옮김. 북로드, 2018, 14800원.
듀나.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우리학교, 2019, 13,000원.
마쓰다 유키히로. 『처음 시작하는 구근식물 가드닝』, 방현희 옮김. 한스미디어, 2019, 2만원.
마쓰우라 다쓰야. 『맛있는 계란 요리』, 조수연 옮김. 진선북스, 2019, 9900원.
마츠바라 타니시. 『무서운 방』, 김지혜 옮김. 레드스톤, 2019, 14,000원.
메이브 빈치. 『비와 별이 내리는 밤』,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 2019, 14,5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2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3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4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5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6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쓰다 신조. 『검은 얼굴의 여우』, 현정수 옮김. 비채, 2019, 10300원.
미야베 미유키. 『금빛 눈의 고양이』,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9, 16800원.
미야베 미유키. 『맏물 이야기』,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9, 14000원.
미야베 미유키. 『삼귀』,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8, 16800원.
미야베 미유키. 『안주』,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2, 14800원.
미야베 미유키. 『피리술사』,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4, 14800원.
미유미유. 『Can you heal me 1-2, 외전』. WET노블, 2019, 1-2 각 4200원, 외전 600원.
발렌. 『정령의 펜던트 1-2』, 드림북스, 2019, 각 8천원.
베로니크 드 뷔르. 『체리토마토파이』, 이세진 옮김. 청미, 2019, 15000원..
사이조 나카.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9, 12,800원.
사이조 나카.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9, 14,800원.
시야. 『녹음의 관 1-3』. 피오렛, 2019, 각 22000원.
아리스가와 아리스. 『자물쇠 잠긴 남자 상-하』, 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2019, 13500원.
아리탕. 『메리블루』. 시크노블, 2019, 11,800원.
아소 미코토. 『골목길 꽃노래 1-3』. 시리얼(학산문화사), 2019, 8,000원.
안지홍. 『디저트 페어링 : 디저트가 제일 맛있어지는 순간』. 수작걸다, 2019, 18000원.
양정은. 『사는 동안 좋은 일만 있으라고』. 디자인하우스, 2018, 24000원.
에스토 에무. 『잇포 1-5』. 삼양출판사, 2014~2017 각 7,000원.
엘리자베스 노디노. 『타이니하우스, 집 이상의 자유를 살다』, 권순만 옮김. 가지, 2019, 19800원.
엘리자베스 프루엣. 『타르틴 올데이』, 정연주 옮김. 한즈미디어, 2019, 14800원.
여왕. 『구원자의 요리법』. 필프리미엄에디션, 2019. 14000원.
열린책들편집부.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9』. 열린책들, 2019, 7800원.
오카모토 기도 외(2018). 『단발머리 소녀』, 신주혜 옮김. 이상, 13000원.
오타 시오리. 『사쿠라코 씨의 발밑에는 시체가 묻혀 있다 5』, 박춘상 옮김. 디앤씨북스, 2019, 11000원.
오토 펜즐러. 『화이트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이리나 옮김. 북스피어, 2018, 16,800원.
와타나베 미야코. 『차의 맛』, 송혜진 옮김. 컴인, 2019, 15000원.
요네자와 호노부. 『책과 열쇠의 계절』,  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2019, 14,800원.
이시우. 『이계리 판타지아』. 황금가지,  2018, 13,800원.
이연자. 『찻자리, 디자인하다』. 오픈하우스, 2010, 22000원.
이카넬. 『기다림의 끝 1-2』, 동아, 2019, 각 12800원.
이현화. 『나의 집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 1936년에 지어진, 작은 한옥 수선기』. 혜화1117, 2019, 16000원.
인그리드 샤베르, 라울 니에토 구리디. 『새가 되고 싶은 날』, 김현균 옮김. 비룡소, 2019, 11,000원.
전형준. 『고양이와 할머니』. 북폴리오, 2019, 16,000원.
조민해. 『남자의 완벽한 슈트핏』. 아이콘북스, 2019, 13500원.
주현진, 안주희, 이지원. 『그저 그런 날에, 특별한 식탁』. bread, 2018, 17000원.
카르페XD. 『점핑 코인 1~2』. B&M, 2018, 세트 32,000원.
쿠라타 미노지. 『약사의 혼잣말 1-5』.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2019, 각 권 5,000원.
키노시타 한타. 『GPS 1 교토시청 - 마성의 신부』, 이건해 옮김. 율, 2019. 9800원.
타누키 카오, 아야 초코. 『드래곤 집을 사다 1』. 대원씨아이, 2019, 5,500원.
피에르 에르메 외. 『일류 셰프의 파운드케이크』, 권효정 옮김. 유나, 2019, 15000원.
하야시 유키오, 하야시 다카코. 『근사하게 나이들기』, 염혜정 옮김. 마음산책, 2019, 14000원.
하타케나카 메구미.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9, 12800원.
홍지수. 『그릇 : 도예가 15인의 삶과 작업실 풍경』. 미디어샘, 2019, 18000원.
휴우가 나츠. 『약사의 혼잣말 1-7』, 김예진 옮김. 학산문화사(단행본), 2019, 각 9,000원.
가규. 『스노 화이트(Snow shite) 1~8권 』. 블루코드, 2019, 세트 24700원.
냥먕이. 『용사의 단골 잡화점 1-6』. 누보로망, 각 3천원.
라쉬. 『오수 1-2』. 비욘드, 2019, 각 3300원.
로토스. 『내 남친 구하러 갑니다 1-2』(합본). 퀸즈셀렉션, 2019, 12800원.
류희온. 『사실, 그들은 오직 그녀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3』. 디앤씨북스, 2019, 각 4900원.
세련. 『그대를 안고, 폭풍 속으로 1-2』. Renee, 2019, 합본 7400원.
송이바. 『릴리의 슬기로운 독신 생활 1-4』. 잇북, 각 3600원.
슬루프. 『브로린다 왕궁 사건』. 노블오즈, 2019, 2400원.
이미누. 『포에버 스트랜디드 1-2』. 모드, 2019, 각 3천원.
이혜린. 『고양이는 발톱을 감춘다 1-3』. 인앤아웃, 2019, 각 3천원, 3500원, 3200원.
재겸. 『구해주세요, 공주님! 1-5』. 비사이드, 2019, 각 3천원.
진램.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derer 1-6』. 피아체, 2019, 1-2권 3천원, 3권 2500원, 4-6권 3500원.
현이수. 『에고소드 1-5』. 동아, 2011, 각 3500원.
가막가막새. 『약탈』. B&M, 2019, 10,000원.
마크 피셔.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안현주 옮김. 구픽, 2019, 13,000원.
에시라. 『접경지역의 동물병원 1~5, 외전』. 메르헨미디어, 2019, 세트 69,900원.
존 코널리 외. 『죽이는 책 :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들이 꼽은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들』, 김용언 옮김. 책세상, 2015, 23800원.

 

이렇게 보면 긴가 민가 하니 주제별로 나눠 봅시다. 그리고 예년에 그랬던 것처럼 올해의 책으로 꼽을 만한 책들을 체크해보자고요.

 

 

더보기

◆ BL

워낙 많아서 따로 뽑았습니다만, 판타지나 추리 등의 요소가 강한 작품은 분류를 그쪽으로 두었습니다. 이쪽은 주로 현대 배경이나 판타지 BL이군요. 아니면 판타지 중에서도 연애 요소가 강한 쪽.

 

2RE. 『상중지희』. 피아체, 2018, 2500원.

2RE. 『헬프 미, 테디베어!』 1-2. 피아체, 2019, 1권 3천원, 2권 3500원.
Lee. 『데드라인 할리우드 2부: 섹스라인 할리우드』 1-3, 코멘터리. 시크노블, 2019, 각 3천원, 코멘터리 무료.
Lee. 『왕자님의 보디가드 1-5』.블루로즈, 2018, 1-4권 각 3천원, 5권 3500원
Lee. 『할리우드 스캔들 1-3』.시크노블, 2018, 1,3권 3천원, 2권 4천원.
가규. 『스노 화이트(Snow shite) 1~8권 』. 블루코드, 2019, 세트 24700원.

가막가막새. 『등하불명 (외전)』. B&M, 2018, 400원.
고네. 『차차의 가재 1-4』. 고렘팩토리, 2019, 각 3600원.
김초콕. 『스트로베리 쇼크』. Line, 2018, 3500원.
깅기. 『네가 네모인 세상 외전2』. 시크노블, 2019, 1천원.
깅기. 『개가 먹은 유자나무 외전』. 시크노블, 2019, 3천원.
늘봄나무. 『겨울 나무 숲 1-2, 외전』. 파란달, 2018, 1-2권 2900원, 외전 1천원.
늘봄하루. 『침식 1-3』. 비욘드. 2019. 1권 3천원, 2권 2500원, 3권 3500원.
니소. 『Do you wanna be 1-5』. 필연매니지먼트, 2019, 각 2500원.
다원나린. 『있다 없으니까 1-3』. CL프로덕션, 2019, 세트 9,300원.
달찌. 『칸타타 1-3』. 시크노블, 2019, 1권 3600원, 2권 3200원, 3권 3400원.
두나래. 『XX 파트너 본편-외전』. 고렘팩토리, 2019, 본편 4200원, 외전 700원.
라쉬. 『오수 1-2』. 비욘드, 2019, 각 3300원.
러브트릭. 『로웰의 결혼식 1-2, 외전』. 문라이트북스, 2019, 1권 3천원, 2권 3200원, 외전 700원.
롱잉.『퍼즐 1-2』. 뷰컴즈, 2019, 1권 3200원, 2권 3400원.
리하. 『월루 1-2』. 블루코드, 2019, 각 3400원, 3200원.
마린코드. 『내 약혼자의 섹스 파트너에게』. 하프문, 4천원.
문하원. 『공작가의 도련님 1-2』. 피아체, 2017, 각 3500원.
물들어빛. 『늑대의 반려 1-4, 외전』. 블리뉴, 2018, 본편 2500원, 외전 1500원.
별스러운. 『하이, 허니 1-3』. 비터애플, 2019, 각 3천원.
선명. 『그와 소년의 요람 1-2』. 시크노블, 2018, 각 3200원.
송려아. 『사적인 관계』. 시크노블, 2019, 4300원.
아몽르. 『가롱성진 1-2. 외전』. 마담드디키, 2018, 1-2권 3천원, 외전 700원.
아스티르. 『딥 골드 x 핫 밀크(Deep Gold x Hot Milk) 1-9, 외전』. 각 3500원, 외전 3000원.
아스티르. 『염라의 신부 본편, 외전』. 이클립스, 2019, 본편 4천원, 외전 100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1-4』. M블루, 2019, 각 3200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외전』. M블루, 2019, 1천원.
안경크리너. 『시간이 멈추는 순간 1-3, 외전』. 1-3권 각 3500원, 외전 700원.
야야. 『오지랖입니다 1-3』. 파란달, 2019, 각 2600원.
윤담. 『은빛 사자 푸른 넝쿨 1-2』. B cafe, 2019, 각 3500원.
이미누. 『눈가리기 외전』. 시크노블. 2019. 500원.
이프. 『스윗 이스케이프 1-3』. Bcafe, 2019, 각 3천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외전』. 녹턴, 2019, 0원.
장바누. 『허니 서클 1-2』. MANZ', 2019, 각 3천원.
전기양. 『블루밍 블로썸 1-3, 외전』. 비욘드, 2019, 1-2권 3000원, 3권 3300원, 외전 1천원.
진램. 『나의 낭만적인 적 외전 2』. 피아체, 2019, 2500원.
진램. 『나의 낭만적인 적 외전』. 피아체, 2018, 1500원.
체레네. 『레인보우 힐 1-5, 외전』. 문라이트북스, 2018, 1-4권 각 3천원, 5권-외전 각 1,500.
초우현. 『엔딩 크레딧 1-2』. M블루, 2019, 각 2900원.
카토 에레나. 『용 백작의 신부 맞이』. 리체, 2019, 3800원.
페르.『임산부와 80일간의 세계일주 1-2, 외전』. 피플앤스토리, 2019, 1-2 각 3천원, 외전 1200원.
플로나. 『에그 베네딕트』 1-3, 외전. 피아체, 2019. 1권 2500원, 2-3권 3500원, 외전 500원.
피아니시모. 『샬 프리츠를 위하여 1-2』. 마담드디키, 2018, 각 3천원.
해위. 『엔드, 앤드(End, And)』. 피아체, 3,600원.
해위. 『엔드, 앤드』 외전. 피아체, 2019, 800원.
해은찬. 『어느 빌런의 회개』. 젤리빈, 2019, 1천원.
허니트랩. 『마른 장미와 남자 1-2』. 블리뉴, 2019, 각 4천원.
가막가막새. 『약탈』. B&M, 2019, 10,000원.
까또로뇽. 『요정 대모의 봄날은 오는가』. 너굴스토리, 2019, 1500원.
미유미유. 『Can you heal me 1-2, 외전』. WET노블, 2019, 1-2 각 4200원, 외전 600원.

(이하는 종이책)

묵향동후. 『마도조사 1-3』, 이현아 옮김. B-Lab(디앤씨미디어), 2019, 각권 가격 별도.

아리탕. 『메리블루』. 시크노블, 2019, 11,800원.

 

◆ SF

BL 소설 중 가이드버스, SF 요소가 강한 책은 여기 분류했습니다.


2RE. 『도마뱀의 관 1-3』. 피아체, 2018, 1권 3800원, 2권 3400원, 3권(외전) 2800원.
두나래. 『카운트다운 1-4』. 고렘팩토리, 2019, 1-3권 각 3천원, 4권 2800원.
이미누. 『포에버 스트랜디드 1-2』. 모드, 2019, 각 3천원.

(이하는 종이책)
곽재식 외 『토피아 단편선 1-2』. 요다. 2019, 26,000원.
김보영. 『천국보다 성스러운』. 알마, 2019, 11,500원.
보스토크 프레스 편집부. 『보스토크 VOSTOK 매거진 16호』. 보스토크프레스, 2019, 16,000원.
이산화. 『증명된 사실』. 아작, 2019, 14,800원.
정소연 외. 『오늘의 SF #1』. arte(아르테), 2019, 15,000원.
제임스 P. 호건. 『별의 계승자 5』, 최세진 옮김. 아작, 2019, 18,000원.

 

 

◆ 건축, 조경, 디자인, 인테리어 등등

BL 중 조경 관련 이야기는 여기 넣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달의 정원이요.


2RE. 『이달의 정원 1-2』. 시크노블, 2019, 각 3800원.

(이하는 종이책)

마쓰다 유키히로. 『처음 시작하는 구근식물 가드닝』, 방현희 옮김. 한스미디어, 2019, 2만원.
엘리자베스 노디노. 『타이니하우스, 집 이상의 자유를 살다』, 권순만 옮김. 가지, 2019, 19800원.
이현화. 『나의 집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 1936년에 지어진, 작은 한옥 수선기』. 혜화1117, 2019, 16000원.

 

 

◆ 게임, 고양이, 공포, 그림책, 기타

엑셀 정렬을 했더니 위의 키워드가 함께 모였습니다. 흠흠흠.

 

2RE. 『키보드를 돌려줘요 1-2』. 피아체, 2019, 각 3200원.
로토스. 『내 남친 구하러 갑니다 1-2』(합본). 퀸즈셀렉션, 2019, 12800원.

(이하는 종이책)
사이조 나카.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9, 12,800원.
마츠바라 타니시. 『무서운 방』, 김지혜 옮김. 레드스톤, 2019, 14,000원.
인그리드 샤베르, 라울 니에토 구리디. 『새가 되고 싶은 날』, 김현균 옮김. 비룡소, 2019, 11,000원.
열린책들편집부.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9』. 열린책들, 2019, 7800원.

 

 

◆ 사회과학, 인문

다 종이책이지만 이 중 읽은 책은 딱 한 권입니다.(먼산)

 

곽재식. 『한국 괴물 백과』. 워크룸프레스(Workroom), 2018, 22,000원.
마즈다 아들리.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 이지혜 옮김. 아날로그(글담), 2018, 15,800원.
송승섭. 『문명의 뇌, 서양 도서관의 역사』. 조은글터, 2019, 20,000원.

김세정. 『트와일라잇 살인자들』. 시사인북, 2019, 14000원.
김승섭(2018). 『우리 몸이 세계라면』. 동아시아, 2만원.
사노 신이치. 『도쿄전력 OL 살인사건』, 류순미 옮김. 글항아리, 2018, 19,000원.

 

 

◆ 로맨스

다음에는 BL과 NL을 몽창 로맨스로 묶을까요.

 

HearU. 『들리지 않는 이야기 1-6』. 페퍼민트, 2018, 각 2500원.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2부 1-3』(미완). 시크노블. 2019, 각 4500원, 4천원, 3천원.
강리원. 『오늘도 바쁜 황녀님 1-4』. 레브, 2019, 각 3천원.
꽃니랑. 『은의 공녀, 까마귀 공녀 1-3』. 비사이드, 2019, 각 3700원.
끼밍. 『프리실라의 고민 1』. 크라운노블, 2019, 4500원.
냥먕이. 『용사의 단골 잡화점 1-6』. 누보로망, 각 3천원.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4, 외전』. CL프로덕션, 2018, 각 3200원.
라미K. 『여기사는 더 이상 검을 들지 않았다 1-4』. 잇북, 2018, 각 3600원.
류희온. 『사실, 그들은 오직 그녀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3』. 디앤씨북스, 2019, 각 4900원.
마도라지. 『여주가 아니라 남주였나봅니다 1-3』. 레이디가넷, 2019, 각 3400원.
미래나비. 『황후님의 바늘 1-5』. 티라미수, 2019, 각 4800원.
미코노스. 『리턴 앤 리벤지 1-3, 외전』. 페퍼민트. 2019. 1-3권 각 3천원, 외전 1500원.
바람속정열. 『타란텔라 1-4』. 디앤씨북스, 2018, 각 3800원.
바믜. 『아젤다 1-4』. 디앤씨북스. 2019. 각 4100원.
세련. 『그대를 안고, 폭풍 속으로 1-2』. Renee, 2019, 합본 7400원.
송이바. 『릴리의 슬기로운 독신 생활 1-4』. 잇북, 각 3600원.
양효진, 정연주. 『꽃사슴인 줄 알았더니』. 가하디엘, 2019, 1500원.
양효진. 『그는 내 심장을 뛰게 한다』. 러브홀릭, 2018, 4천원.
양효진. 『금요일에 만나요 1-3』(세트). 러브홀릭, 2019, 9천원.
양효진. 『내 꿈으로 놀러와요 1-3』. 그래출판, 2015, 1권 무료, 2-3권 2500원.
유소랑. 『나의 어린 악녀 1-5』. 잇북. 2018, 각 4600원.
윤온. 『그 신부를 믿지 마세요 1-4』. 디앤씨북스, 2019, 각 3900원.
윤희사. 『폭군과 현실남매 1-3』. 마담드디키, 2019, 각 3100원.
이사야(ISAYA). 『나는 악녀로소이다 1-4』. 디앤씨북스, 2019, 각 3100원.
이은솔. 『반반 복수 많이』 1-3, 마담드디키, 2019, 각 3천원.
이자아. 『대공님의 여기사 1-3』. 디앤씨북스, 2018, 각 4천원.
진주하. 『얼음꽃 기사 1-5』. CL프로덕션, 2018, 각 3500원.

(이하는 종이책)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3』. 위치북, 2018, 세트 36,000원.
시야. 『녹음의 관 1-3』. 피오렛, 2019, 각 22000원.
이카넬. 『기다림의 끝 1-2』, 동아, 2019, 각 12800원.

 

 

◆ 만화
시미즈 레이코. 『달의 아이(애장판) 14-15』. 서울미디어코믹스, 각 3,000원.

(이하는 종이책)
권교정. 『어색해도 괜찮아 신장판 1-3』. 학산문화사, 2018, 8,000원.
아소 미코토. 『골목길 꽃노래 1-3』. 시리얼(학산문화사), 2019, 8,000원.
우미노 치카. 『3월의 라이온 14』.시리얼(학산문화사), 2019, 8,000원.
임주연. 『대답하세요! 프라임 미니스터 3-4』. 대원씨아이,  2018-2019, 각 7,000원.
쿠라타 미노지. 『약사의 혼잣말 1-5』.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2019, 각 권 5,000원.
타누키 카오, 아야 초코. 『드래곤 집을 사다 1』. 대원씨아이, 2019, 5,500원.

 


◆ 문학

문학 이론서, 수필류는 여기 놓았습니다.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 안현주 옮김, 2016, 7천원.
김홍민 외. 『르 지라시 8』. 북스피어, 2015, 1천원.
나오키 산주고. 『나오키의 대중문학 강의』,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1, 3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당신 인생의 십퍼센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4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최내현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마포 김 사장. 『미야베 미유키 내 멋대로 가이드』. 북스피어, 2019, (무료).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위대한 탐정소설』,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이하는 종이책)
『ミステリマガジン 2019年 7月號』. 早川書房, 2019, 17000원.(엘러리 퀸 특집)
『文藝 2019年 8月 秋季號』. 河出書房新社, 2019, 19,550.(한국문학과 페미니즘 특집)
곽재식. 『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법』. 북스피어, 2019, 10,000원.
나카가와 히데코. 『나를 조금 바꾼다』. 마음산책, 2019, 13,500원.
다부치 요시오(2018). 『다부치 요시오, 숲에서 생활하다』, 김경원 옮김. 에이지21, 13000원.
듀나.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우리학교, 2019, 13,000원.
마크 피셔.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안현주 옮김. 구픽, 2019, 13,000원.
무라카미 하루키, 안자이 미즈마루. 『장수 고양이의 비밀』,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2019, 14,000원.
셰릴 빈트. 『에스에프 에스프리』, 전행선 옮김. arte(아르테), 2019, 20,000원.
어슐러 K. 르 귄.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 진서희 옮김. 황금가지, 2019, 13,000원.
어슐러 K. 르 귄. 『밤의 언어』, 조호근 옮김.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2019, 16,000원.
와타나베 미야코. 『차의 맛』, 송혜진 옮김. 컴인, 2019, 15000원.
텍스트릿. 『비주류 선언』. 요다, 2019, 15,000원.
하야시 유키오, 하야시 다카코. 『근사하게 나이들기』, 염혜정 옮김. 마음산책, 2019, 14000원.

 

 

◆ 예술 체육

운동 관련과 예술 관련입니다. 사진과 공예도 있군요. 잇포는 만화이긴 하나, 신발 이야기라 여기 넣었습니다. 골목길 꽃노래도 여기 넣을 걸 그랬나요. 전체 다 종이책입니다.

 

전형준. 『고양이와 할머니』. 북폴리오, 2019, 16,000원.

CLAMP 『CLAMP原畵集 MEMORIES』. 講談社, 2018, 39,250원.
덕규. 『덕규의 끄덕끄덕 드로잉』. 북센스, 2019, 12000원.
양정은. 『사는 동안 좋은 일만 있으라고』. 디자인하우스, 2018, 24000원.
에스토 에무. 『잇포 1-5』. 삼양출판사, 2014~2017 각 7,000원.
홍지수. 『그릇 : 도예가 15인의 삶과 작업실 풍경』. 미디어샘, 2019, 18000원.
조민해. 『남자의 완벽한 슈트핏』. 아이콘북스, 2019, 13500원.

 

 

◆ 생활

인테리어나 패션 기타 등등...? 다른 분야와도 좀 겹치는군요.

 

정연주. 『월궁항아 프로젝트 1-2』. 러브홀릭, 2019 각 3천원.
정연주. 『월궁항아 프로젝트 외전』. 러브홀릭, 2019, 500원.

(이하는 종이책)

『BRUTUS(ブル-タス) 2019.12.1. No.905. 일본의 호텔』. マガジンハウス, 2019, 9,010
『BRUTUS(ブル-タス) 2019.2.1. No.885 맛있는 커피 교과서 2019』. マガジンハウス, 2019, 8,92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19.6 : 로컬푸드 순회, 「食」の旅』. マガジンハウス, 2019, 1297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19.10 :  고양이와 집』. マガジンハウス, 2019, 1285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19.9 : 일본의 동물원과 수족관』. マガジンハウス, 2019, 12,850원.
『Casa BRUTUS特別編集 아시아의 리조트, 일본의 숙소』. 매거진하우스, 2017, 19710원(알라딘기준).
『Casa BRUTUS特別編集 명작의자와 살다』. マガジンハウス, 2018, 18,420원.
『Casa BRUTUS特別編集 아름다운 집과 살다』. マガジンハウス, 2019, 19830원.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66 : 호시노야 (Hoshinoya)』.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8, 15000원.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67 : 교토 (Kyoto)』.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8, 15,000원.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76 : 블루보틀 (Blue Bottle)』.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9, 15000원.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77 : 지샥 (G-SHOCK)』.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9, 15,000원.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79 : 미니 (MINI)』.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9, 15,000원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80 : 몽블랑 (Montblanc)』.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9, 15,000원.
shoko. 『정성스럽게 혼자 삽니다』, 김영주 옮김. 북스토리라이프, 2019, 12,800원.
김교석. 『오늘도 계속 삽니다』. 위고, 2019, 15,000원.
메이브 빈치. 『비와 별이 내리는 밤』,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 2019, 14,500원.
박설희. 『디스 이즈 오키나와 This Is Okinawa (2019~2020년 최신 개정판)』. TERRA, 2019, 16,000원.
피터 메일. 『프로방스에서의 25년』, 김지연 옮김. M31, 2019, 14,000원.

 

◆ 음식

판타지소설 중에서도 음식 소재의 책은 여기 분류했습니다. 그러니까, 『요리의 신』이요. 이건 판타지소설이 아니라 음식, 식문화 소설입니다.

 

양치기자리. 『요리의 신 1-32』. 문피아, 2017, 각 3200원.

(이하는 종이책)

Gabrielle Langholtz. 『United Tastes of America : An Atlas of Food Facts & Recipes from Every State! (Hardcover)』. Phaidon Inc Ltd., 2019, 46,400원.
Tropicalarmpit. 『마법수프 1-2』. 학산문화사, 2019, 각 9,000원.
가와타 가쓰히코. 『완전판 레시피: 과자의 기본』, 조수연 옮김. 한즈미디어, 2019, 15000원.
다이보 가쓰지 외. 『커피 장인』, 방영옥 옮김. 컴인, 2018, 14,000원.
다이보 가쓰지.모리미츠 무네오. 『커피집』, 윤선해 옮김. 황소자리, 2019, 16,000원.
다카야마 나오미. 『채소 한 그릇』, 장민주 옮김. 불광출판사, 2015, 14,800원.
마쓰우라 다쓰야. 『맛있는 계란 요리』, 조수연 옮김. 진선북스, 2019, 9900원.
베로니크 드 뷔르. 『체리토마토파이』, 이세진 옮김. 청미, 2019, 15000원..
사이조 나카.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9, 14,800원.
안지홍. 『디저트 페어링 : 디저트가 제일 맛있어지는 순간』. 수작걸다, 2019, 18000원.
엘리자베스 프루엣. 『타르틴 올데이』, 정연주 옮김. 한즈미디어, 2019, 14800원.
윌리엄 알렉산더. 『빵은 인생과 같다고들 하지』, 김지헤 옮김. 바다출판사, 2019, 16500원.
이연자. 『찻자리, 디자인하다』. 오픈하우스, 2010, 22000원.
주현진, 안주희, 이지원. 『그저 그런 날에, 특별한 식탁』. bread, 2018, 17000원.
피에르 에르메 외. 『일류 셰프의 파운드케이크』, 권효정 옮김. 유나, 2019, 15000원.

 


◆ 추리

로맨스소설이나 판타지소설, BL 중에서도 추리 요소가 강한 쪽은 여기 분류했습니다.

 

슬루프. 『브로린다 왕궁 사건』. 노블오즈, 2019, 2400원.
아몽르. 『악몽의 씨앗 1-4』. MANZ', 2019, 각 2700원.
진램.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derer 1-6』. 피아체, 2019, 1-2권 3천원, 3권 2500원, 4-6권 3500원.

(이하는 종이책)
교고쿠 나츠히코(2009). 『항설백물어』, 금정 옮김. 비채, 14000원.
교고쿠 나츠히코(2011). 『속 항설백물어』, 금정 옮김. 비채, 22000원.
교고쿠 나츠히코(2014). 『무당거미의 이치 상,중,하』, 김소연 옮김. 손안의책, 각 14000원.
교고쿠 나츠히코(2018). 『후 항설백물어 (하)』, 심정명 옮김. 비채, 13800원.
구로이와 루이코 외(2018). 『세 가닥의 머리카락』, 김계자 옮김. 이상, 13000원.
기시 유스케(2018). 『미스터리 클락』, 이선희 옮김. 창해, 15000원.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우아한 크리스마스의 죽이는 미스터리』, 이리나 옮김. 북스피어, 2019, 16800원.
나카야마 시치리.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강영혜 옮김. 블루홀식스, 2019, 14000원.
넬레 노이하우스. 『깊은 상처』, 김진아 옮김. 북로드, 2012, 13800원.
넬레 노이하우스. 『잔혹한 어머니의 날 2』, 김진아 옮김. 북로드, 2019, 12800원.
다니엘 콜. 『봉제인형 살인사건』, 유혜인 옮김. 북플라자, 2017, 15000원.
데이비드 발다치. 『괴물이라 불린 남자』, 김지선 옮김. 북로드, 2017.
데이비드 발다치. 『죽음을 선택한 남자』, 이한이 옮김. 북로드, 2018, 148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2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3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4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5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6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7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쓰다 신조. 『검은 얼굴의 여우』, 현정수 옮김. 비채, 2019, 10300원.
미쓰다 신조. 『마가』, 현정수 옮김. 북로드, 2019, 13,800원.
미야베 미유키. 『금빛 눈의 고양이』,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9, 16800원.
미야베 미유키. 『맏물 이야기』,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9, 14000원.
미야베 미유키. 『삼귀』,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8, 16800원.
미야베 미유키. 『안주』,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2, 14800원.
미야베 미유키. 『피리술사』,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4, 14800원.
미야베 미유키. 『금빛 눈의 고양이』,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9, 16,800원.
보리스 아쿠닌. 『아자젤』, 이항재 옮김. 아작, 2019, 14800원.
아리스가와 아리스. 『자물쇠 잠긴 남자 상-하』, 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2019, 13500원.
오카모토 기도 외(2018). 『단발머리 소녀』, 신주혜 옮김. 이상, 13000원.
오타 시오리. 『사쿠라코 씨의 발밑에는 시체가 묻혀 있다 5』, 박춘상 옮김. 디앤씨북스, 2019, 11000원.
오토 펜즐러. 『화이트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이리나 옮김. 북스피어, 2018, 16,800원.
요네자와 호노부. 『책과 열쇠의 계절』,  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2019, 14,800원.
우타노 쇼고.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이연승 옮김.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9, 15,800원.
존 코널리 외. 『죽이는 책 :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들이 꼽은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들』, 김용언 옮김. 책세상, 2015, 23800원.
키노시타 한타. 『GPS 1 교토시청 - 마성의 신부』, 이건해 옮김. 율, 2019. 9800원.
하타케나카 메구미.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9, 12800원.

 

◆ 판타지

BL이나 로맨스 중에서도 판타지 성이 높은 쪽은 로맨스에 안두고 이쪽에 분류했습니다.
2RE. 『모래와 별 1-3, 외전』. 외전증보판, 비하인드. 2018. 1-3 각 4천원, 외전 1천원.
mmugo. 『이미 당신의 부하입니다 1-3』. 레브, 2019, 각 3천원.
가막가막새. 『흉터 1-2』. B&M, 2019, 각 3400원.
과앤. 『메리지B 1-5』. 루나미엘, 2018, 각 3300원.
김코끼리. 『밀리어네어 레이디 1-4』. 가하에픽, 2018, 각 3200원.
남유현. 『팁시 레이디 1-6』. 로즈엔, 2019, 1-5 각 3600원, 6권 2천원.
누오바. 『아밀리아의 계약 결혼 1-3』. 디앤씨북스. 2019. 각 4600원.
달빛미르. 『얼음과 늑대의 피 1-3, 외전』. 피아체, 2017, 1권 3500원, 2-3권 4천원, 외전 2500원.
동전반지. 『푸른 괴물의 껍질 1-5』. 열매, 2019, 1권 3천원, 2-3권3200원, 4권 3800원, 5권(외전) 2800원.
라루스인. 『나의 황금 길들이기 1-3』. 루시노블. 2019. 각 3천원.
리카한. 『마법 특수 수사팀입니다 1-4』. 블리뉴, 2019, 각 3300원.
리프데이. 『인형에게는 이름이 있다 1-4』. 디앤씨북스, 2019, 각 3400원.
밤밤밤. 『제니스 1-3, 외전』. 제로노블, 1-3권 각 4500원, 외전 2천원.
서사희. 『일어나지 않은 것들에 관하여』. 라렌느, 2019, 3천원.
서지현. 『아콰터파나 15-16, 외전』. 노블오즈, 2019, 각 3,000원, 외전 2500원.
세람. 『빛의 요람 1-3』. M블루, 2019, 각 3천원.
송지유. 『공작의 푸른 장미 1-3』. 딜라이트북스, 2019, 1-2권 3천원, 3권 2700원.
양치기자리. 『칼의 목소리가 보여 1-8』. 문피아, 2019, 각 3200원.
이미누. 『극한직업 던전상인 1-3, 외전』(세트). 시크노블, 2019, 12900원.
이미누. 『누구를 연민한다 하더라도』. 비터애플, 2019, 3100원.
이혜린. 『고양이는 발톱을 감춘다 1-3』. 인앤아웃, 2019, 각 3천원, 3500원, 3200원.
자리. 『8서클 마법사의 환생 1-7』. 로크미디어, 2019, 각 3200원.
재겸. 『구해주세요, 공주님! 1-5』. 비사이드, 2019, 각 3천원.
재겸.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 1-5』. 비사이드, 2019, 각 3400원.
청종. 『주인공을 죽였습니다 1-4』. 제로노블, 2019, 각 3500원.
해위. 『눈의 왕』. 피아체, 2016, 3,800원.
해위. 『슈가웨딩케이크 1-2』. 피아체, 2016, 5,000원.
해위. 『애쉬 1-5, 외전』. 피아체. 2019. 1-2권 3천원, 3권 3500원, 4-5권 4천원, 외전 1500원.
현이수. 『에고소드 1-5』. 동아, 2011, 각 3500원.
형상준.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에피루스, 2018, 각 2500원.
호노라. 『재투성이 왈츠 1-2, 외전』. 조아라, 2019, 1-2 각 3천원, 외전 2천원.
흑연. 『영광의 수난시대 1-2, 외전』. 시계토끼, 2019, 1-2권 3500원, 외전 2500원.
흰설탕. 『꽃의 여왕 1-4』. 노블오즈, 2018, 각 3300원.
과앤. 『메리지B 1-2』. 루나미엘, 2019, 각 13500원.
남혜인. 『아도니스 1-12』, 동아, 2015, 각권 11,800원.
발렌. 『정령의 펜던트 1-2』, 드림북스, 2019, 각 8천원.
신서로. 『피어클리벤의 금화 1-2』. 황금가지, 2019, 각 15,000원.
에시라. 『접경지역의 동물병원 1~5, 외전』. 메르헨미디어, 2019, 세트 69,900원.
여왕. 『구원자의 요리법』. 필프리미엄에디션, 2019. 14000원.
윤현승. 『하얀 늑대들 6-9』. 제우미디어, 2019, 각 권 가격 다름.
이시우. 『이계리 판타지아』. 황금가지,  2018, 13,800원.
전민희.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2』. 엘릭시르, 2019, 14,500원.
카르페XD. 『점핑 코인 1~2』. B&M, 2018, 세트 32,000원.
휴우가 나츠. 『약사의 혼잣말 1-7』, 김예진 옮김. 학산문화사(단행본), 2019, 각 9,000원.

 

 

그리고 작년 읽은 책 중, 목록을 보고 지금까지도 되돌아 봐 좋았다 싶은 걸 찍어볼까 하다가.... 포기하고 얌전히 저 상태로 둡니다. 피어클리벤의 금화는 아마 완결권까지 나올 때에야 몰아서 볼 겁니다. 그러니 제가 스트레스성 폭주를 하지 않는 한은 ... 모르죠. 또.

아무런 생각 없이 작업 시작했는데, 알라딘에서 구매 목록 다운받으면서 눈치챘어야 했습니다. 뭐, 도서관 대출 권 수는 두 자릿수 밖에 되지 않아 정리가 간편했는데, 읽고서 감상기 안 올린 책이 워낙 많아서 구매내역을 정리하지 않으면 뽑히지 않겠더라고요.

일단 간신히 목록만 정리해서 올립니다.

아래의 목록은 종이책과 전자책을 가리지 않은 2019 대출-구매-독서목록입니다. 셋 다 해당되는 책도 있고 이 중 하나만 해당 되는 책도 있습니다.

 

더보기

확실하게 안 본 책 목록: 41권.

 

『ミステリマガジン 2019年 7月號』. 早川書房, 2019, 17000원. (엘러리 퀸 특집호)
『文藝 2019年 8月 秋季號』. 河出書房新社, 2019, 19,550원. (한국문학과 페미니즘 특집호)
Gabrielle Langholtz. 『United Tastes of America : An Atlas of Food Facts & Recipes from Every State! (Hardcover)』. Phaidon Inc Ltd., 2019, 46,400원.
HearU.『들리지 않는 이야기 1-6』. 페퍼민트, 2018, 각 2500원.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2부 1-3』(미완). 시크노블. 2019, 각 4500원, 4천원, 3천원.
Tropicalarmpit. 『마법수프 1-2』. 학산문화사, 2019, 각 9,000원.
곽재식. 『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법』. 북스피어, 2019, 10,000원.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 안현주 옮김, 2016, 7천원.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우아한 크리스마스의 죽이는 미스터리』, 이리나 옮김. 북스피어, 2019, 16800원.
김홍민 외. 『르 지라시 8』. 북스피어, 2015, 1천원.
깅기. 『네가 네모인 세상 외전2』. 시크노블, 2019, 1천원.
깅기. 『개가 먹은 유자나무 외전』. 시크노블, 2019, 3천원.
나오키 산주고. 『나오키의 대중문학 강의』,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1, 3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당신 인생의 십퍼센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4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최내현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마포 김 사장. 『미야베 미유키 내 멋대로 가이드』. 북스피어, 2019, (무료).
무라카미 하루키, 안자이 미즈마루. 『장수 고양이의 비밀』,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2019, 14,000원.
묵향동후. 『마도조사 1-4』, 이현아 옮김. B-Lab(디앤씨미디어), 2019, 각 세트 가격 다름.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7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쓰다 신조. 『마가』, 현정수 옮김. 북로드, 2019, 13,800원.
박설희. 『디스 이즈 오키나와 This Is Okinawa (2019~2020년 최신 개정판)』. TERRA, 2019, 16,000원.
보리스 아쿠닌. 『아자젤』, 이항재 옮김. 아작, 2019, 14800원.
보스토크 프레스 편집부. 『보스토크 VOSTOK 매거진 16호』. 보스토크프레스, 2019, 16,000원.
서지현. 『아콰터파나 15-16, 외전』. 노블오즈, 2019, 각 3,000원.
셰릴 빈트. 『에스에프 에스프리』, 전행선 옮김. arte(아르테), 2019, 20,000원.
송승섭. 『문명의 뇌, 서양 도서관의 역사』. 조은글터, 2019, 20,000원.
신서로. 『피어클리벤의 금화 1-2』. 황금가지, 2019, 각 15,000원.
양효진, 정연주. 『꽃사슴인 줄 알았더니』. 가하디엘, 2019, 1500원.
어슐러 K. 르 귄. 『밤의 언어』, 조호근 옮김.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2019, 16,000원.
우미노 치카. 『3월의 라이온 14』.시리얼(학산문화사), 2019, 8,000원.
우타노 쇼고.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이연승 옮김.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9, 15,800원.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위대한 탐정소설』,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윌리엄 알렉산더. 『빵은 인생과 같다고들 하지』, 김지헤 옮김. 바다출판사, 2019, 16500원.
윤현승. 『하얀 늑대들 6-9』. 제우미디어, 2019, 각 권 19000원.
이산화. 『증명된 사실』. 아작, 2019, 14,800원.
임주연. 『대답하세요! 프라임 미니스터 3-4』. 대원씨아이,  2018-2019, 각 7,000원.
전민희.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 2』. 엘릭시르, 2019, 14,500원.
정소연 외. 『오늘의 SF #1』. arte(아르테), 2019, 15,000원.
제임스 P. 호건. 『별의 계승자 5』, 최세진 옮김. 아작, 2019, 18,000원.
텍스트릿. 『비주류 선언』. 요다, 2019, 15,000원.
피터 메일. 『프로방스에서의 25년』, 김지연 옮김. M31, 2019, 14,000원.

 

그리고 읽은 책 목록: 221건.

『BRUTUS(ブル-タス) 2019年 12月 1日號 No.905[ニッポンのホテル。]』. マガジンハウス, 2019, 9,010
『BRUTUS(ブル-タス) 2019年 2月1日號 No.885 [おいしいコ-ヒ-の敎科書2019]』. マガジンハウス, 2019, 8,92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19.6: ロ-カルフ-ドを巡る「食」の旅』.매거진하우스, 2019, 12970원(알라딘기준).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19年 10月號 [猫と家。]』. マガジンハウス, 2019, 1285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19年 6月號 [ロ-カルフ-ドを巡る「食」の旅。]』. マガジンハウス, 2019, 12850워.ㄴ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19年 9月號』. マガジンハウス, 2019, 12,850원.
『Casa BRUTUS特別編集 アジアのリゾ-ト、日本の宿 (マガジンハウスムック CASA BRUTUS)』. 매거진하우스, 2017, 19710원(알라딘기준).
『Casa BRUTUS特別編集 名作椅子と暮らす。 (マガジンハウスムック CASA BRUTUS) (ムック)』. マガジンハウス, 2018, 18,420원.
『Casa BRUTUS特別編集 美しい家と暮らす』. マガジンハウス, 2019, 19830원.
2RE. 『도마뱀의 관 1-3』. 피아체, 2018, 1권 3800원, 2권 3400원, 3권(외전) 2800원.
2RE. 『모래와 별 1-3, 외전』. 외전증보판, 비하인드. 2018. 1-3 각 4천원, 외전 1천원.
2RE. 『상중지희』. 피아체, 2018, 2500원.
2RE. 『이달의 정원 1-2』. 시크노블, 2019, 각 3800원.
2RE. 『헬프 미, 테디베어!』 1-2. 피아체, 2019, 1권 3천원, 2권 3500원.
2RE.『키보드를 돌려줘요 1-2』. 피아체, 2019, 각 3200원.
CLAMP 『CLAMP原畵集 MEMORIES』. 講談社, 2018, 39,250원.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66 : 호시노야 (Hoshinoya)』.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8, 15000원.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67 : 교토 (Kyoto)』.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8, 15,000원.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76 : 블루보틀 (Blue Bottle)』.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9, 15000원.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77 : 지샥 (G-SHOCK)』.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9, 15,000원.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79 : 미니 (MINI)』.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9, 15,000원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매거진 B (Magazine B) Vol.80 : 몽블랑 (Montblanc)』. JOH & Company(제이오에이치), 2019, 15,000원.
Lee. 『데드라인 할리우드 2부: 섹스라인 할리우드』 1-3, 코멘터리. 시크노블, 2019, 각 3천원, 코멘터리 무료.
Lee. 『왕자님의 보디가드 1-5』.블루로즈, 2018, 1-4권 각 3천원, 5권 3500원
Lee. 『할리우드 스캔들 1-3』.시크노블, 2018, 1,3권 3천원, 2권 4천원.
mmugo. 『이미 당신의 부하입니다 1-3』. 레브, 2019, 각 3천원.
shoko. 『정성스럽게 혼자 삽니다』, 김영주 옮김. 북스토리라이프, 2019, 12,800원.
가규. 『스노 화이트(Snow shite) 1~8권 』. 블루코드, 2019, 세트 24700원.
가막가막새. 『등하불명 (외전)』. B&M, 2018, 400원.
가막가막새. 『약탈』. B&M, 2019, 10,000원.
가막가막새. 『흉터 1-2』. B&M, 2019, 각 3400원.
가와타 가쓰히코. 『완전판 레시피: 과자의 기본』, 조수연 옮김. 한즈미디어, 2019, 15000원.
강리원. 『오늘도 바쁜 황녀님 1-4』. 레브, 2019, 각 3천원.
고네.『차차의 가재 1-4』. 고렘팩토리, 2019, 각 3600원.
과앤. 『메리지B 1-2』. 루나미엘, 2019, 각 13500원.
과앤. 『메리지B 1-5』. 루나미엘, 2018, 각 3300원.
곽재식 외 『토피아 단편선 1-2』. 요다. 2019, 26,000원.
곽재식. 『한국 괴물 백과』. 워크룸프레스(Workroom), 2018, 22,000원.
교고쿠 나츠히코(2009). 『항설백물어』, 금정 옮김. 비채, 14000원.
교고쿠 나츠히코(2011). 『속 항설백물어』, 금정 옮김. 비채, 22000원.
교고쿠 나츠히코(2014). 『무당거미의 이치 상,중,하』, 김소연 옮김. 손안의책, 각 14000원.
교고쿠 나츠히코(2018). 『후 항설백물어 (하)』, 심정명 옮김. 비채, 13800원.
구로이와 루이코 외(2018). 『세 가닥의 머리카락』, 김계자 옮김. 이상, 13000원.
권교정. 『어색해도 괜찮아 신장판 1-5』. 학산문화사, 2018, 8,000원.
기시 유스케(2018). 『미스터리 클락』, 이선희 옮김. 창해, 15000원.
김교석. 『오늘도 계속 삽니다』. 위고, 2019, 15,000원.
김보영. 『천국보다 성스러운』. 알마, 2019, 11,500원.
김세정. 『트와일라잇 살인자들』. 시사인북, 2019, 14000원.
김승섭(2018). 『우리 몸이 세계라면』. 동아시아, 2만원.
김초콕. 『스트로베리 쇼크』. Line, 2018, 3500원.
김코끼리. 『밀리어네어 레이디』 1-4. 가하에픽, 2018, 각 3200원.
까또로뇽. 『요정 대모의 봄날은 오는가』. 너굴스토리, 2019, 1500원.
꽃니랑. 『은의 공녀, 까마귀 공녀 1-3』. 비사이드, 2019, 각 3700원.
끼밍. 『프리실라의 고민 1』. 크라운노블, 2019, 4500원.
나카가와 히데코. 『나를 조금 바꾼다』. 마음산책, 2019, 13,500원.
나카야마 시치리.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강영혜 옮김. 블루홀식스, 2019, 14000원.
남유현. 『팁시 레이디 1-6』. 로즈엔, 2019, 1-5 각 3600원, 6권 2천원.
남혜인. 『아도니스 1-12』, 동아, 2015, 각권 11,800원.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3』. 위치북, 2018, 세트 36,000원.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4, 외전』. CL프로덕션, 2018, 각 3200원.
넬레 노이하우스. 『깊은 상처』, 김진아 옮김. 북로드, 2012, 13800원.
넬레 노이하우스. 『잔혹한 어머니의 날 2』, 김진아 옮김. 북로드, 2019, 12800원.
누오바. 『아밀리아의 계약 결혼 1-3』. 디앤씨북스. 2019. 각 4600원.
늘봄나무. 『겨울 나무 숲 1-2, 외전』. 파란달, 2018, 1-2권 2900원, 외전 1천원.
늘봄하루. 『침식 1-3』. 비욘드. 2019. 1권 3천원, 2권 2500원, 3권 3500원.
니소. 『Do you wanna be 1-5』. 필연매니지먼트, 2019, 각 2500원.
다니엘 콜. 『봉제인형 살인사건』, 유혜인 옮김. 북플라자, 2017, 15000원.
다부치 요시오(2018). 『다부치 요시오, 숲에서 생활하다』, 김경원 옮김. 에이지21, 13000원.
다원나린. 『있다 없으니까 1-3』. CL프로덕션, 2019, 세트 9,300원.
다이보 가쓰지 외. 『커피 장인』, 방영옥 옮김. 컴인, 2018, 14,000원.
다이보 가쓰지.모리미츠 무네오. 『커피집』, 윤선해 옮김. 황소자리, 2019, 16,000원.
다카야마 나오미. 『채소 한 그릇』, 장민주 옮김. 불광출판사, 2015, 14,800원.
달빛미르. 『얼음과 늑대의 피 1-3, 외전』. 피아체, 2017, 1권 3500원, 2-3권 4천원, 외전 2500원.
달찌. 『칸타타 1-3』. 시크노블, 2019, 1권 3600원, 2권 3200원, 3권 3400원.
덕규. 『덕규의 끄덕끄덕 드로잉』. 북센스, 2019, 12000원.
데이비드 발다치. 『괴물이라 불린 남자』, 김지선 옮김. 북로드, 2017.
데이비드 발다치. 『죽음을 선택한 남자』, 이한이 옮김. 북로드, 2018, 14800원.
동전반지. 『푸른 괴물의 껍질 1-5』. 열매, 2019, 1권 3천원, 2-3권3200원, 4권 3800원, 5권(외전) 2800원.
두나래. 『XX 파트너, 외전』. 고렘팩토리,2019, 4,200원, 외전 700원.
두나래. 『카운트다운 1-4』. 고렘팩토리, 2019, 1-3권 각 3천원, 4권 2800원.
듀나.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우리학교, 2019, 13000원.
라루스인. 『나의 황금 길들이기 1-3』. 루시노블. 2019. 각 3천원.
라미K. 『여기사는 더 이상 검을 들지 않았다 1-4』. 잇북, 2018, 각 3600원.
라쉬. 『오수 1-2』. 비욘드, 2019, 각 3300원.
러브트릭. 『로웰의 결혼식 1-2, 외전』. 문라이트북스, 2019, 1권 3천원, 2권 3200원, 외전 700원.
로토스. 『내 남친 구하러 갑니다 1-2』(합본). 퀸즈셀렉션, 2019, 12800원.
롱잉. 『퍼즐 1-2』. 뷰컴즈, 2019, 1권 3200원, 2권 3400원.
리카한. 『마법 특수 수사팀입니다 1-4』. 블리뉴, 2019, 각 3300원.
리프데이. 『인형에게는 이름이 있다 1-4』. 디앤씨북스, 2019, 각 3400원.
리하. 『월루 1-2』. 블루코드, 2019, 각 3400원, 3200원.
마도라지. 『여주가 아니라 남주였나봅니다 1-3』. 레이디가넷, 2019, 각 3400원.
마린코드. 『내 약혼자의 섹스 파트너에게』. 하프문, 4천원.
마쓰다 유키히로. 『처음 시작하는 구근식물 가드닝』, 방현희 옮김. 한스미디어, 2019, 2만원.
마쓰우라 다쓰야. 『맛있는 계란 요리』, 조수연 옮김. 진선북스, 2019, 9900원.
마즈다 아들리.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 이지혜 옮김. 아날로그(글담), 2018, 15,800원.
마츠바라 타니시. 『무서운 방』, 김지혜 옮김. 레드스톤, 2019, 14,000원.
메이브 빈치. 『비와 별이 내리는 밤』,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 2019, 14,500원.
문하원. 『공작가의 도련님 1-2』. 피아체, 2017, 각 3500원.
물들어빛. 『늑대의 반려 1-4, 외전』. 블리뉴, 2018, 본편 2500원, 외전 1500원.
미래나비. 『황후님의 바늘 1-5』. 티라미수, 2019, 각 48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2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3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4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5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26호』. 엘릭시르, 2019, 13,000원.
미쓰다 신조. 『검은 얼굴의 여우』, 현정수 옮김. 비채, 2019, 10300원.
미야베 미유키. 『금빛 눈의 고양이』,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9, 16800원.
미야베 미유키. 『맏물 이야기』,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9, 14000원.
미야베 미유키. 『삼귀』,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8, 16800원.
미야베 미유키. 『안주』,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2, 14800원.
미야베 미유키. 『피리술사』,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4, 14800원.
미야베 미유키.『금빛 눈의 고양이』,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9, 16,800원.
미유미유. 『Can you heal me 1-2, 외전』. WET노블, 2019, 1-2 각 4200원, 외전 600원.
미코노스. 『리턴 앤 리벤지 1-3, 외전』. 페퍼민트. 2019. 1-3권 각 3천원, 외전 1500원.
바람속정열. 『타란텔라 1-4』. 디앤씨북스, 2018, 각 3800원.
바믜. 『아젤다 1-4』. 디앤씨북스. 2019. 각 4100원.
발렌. 『정령의 펜던트 1-2』, 드림북스, 2019, 각 8천원.
밤밤밤. 『제니스 1-3, 외전』. 제로노블, 1-3권 각 4500원, 외전 2천원.
베로니크 드 뷔르. 『체리토마토파이』, 이세진 옮김. 청미, 2019, 15000원..
별스러운. 『하이, 허니 1-3』. 비터애플, 2019, 각 3천원.
사노 신이치. 『도쿄전력 OL 살인사건』, 류순미 옮김. 글항아리, 2018, 19,000원.
사이조 나카.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9, 12,800원.
사이조 나카.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9, 14,800원.
서사희. 『일어나지 않은 것들에 관하여』. 라렌느, 2019, 3천원.
서지현. 『아콰터파나 15』. 노블오즈, 2019, 3천원.
선명. 『그와 소년의 요람 1-2』. 시크노블, 2018, 각 3200원.
세람.『빛의 요람 1-3』. M블루, 2019, 각 3천원.
세련. 『그대를 안고, 폭풍 속으로 1-2』. Renee, 2019, 합본 7400원.
송려아.『사적인 관계』. 시크노블, 2019, 4300원.
송이바. 『릴리의 슬기로운 독신 생활 1-4』. 잇북, 각 3600원.
송지유. 『공작의 푸른 장미 1-3』. 딜라이트북스, 2019, 1-2권 3천원, 3권 2700원.
슬루프. 『브로린다 왕궁 사건』. 노블오즈, 2019, 2400원.
시미즈 레이코. 『달의 아이(애장판) 14-15』. 서울미디어코믹스, 각 3,000원.
시야. 『녹음의 관 1-3』. 피오렛, 2019, 각 22000원.
아리스가와 아리스. 『자물쇠 잠긴 남자 상-하』, 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2019, 13500원.
아리탕. 『메리블루』. 시크노블, 2019, 11,800원.
아몽르. 『가롱성진 1-2. 외전』. 마담드디키, 2018, 1-2권 3천원, 외전 700원.
아몽르. 『악몽의 씨앗 1-4』. MANZ', 2019, 각 2700원.
아소 미코토. 『골목길 꽃노래 1』. 시리얼(학산문화사), 2019, 8,000원.
아스티르. 『딥 골드 x 핫 밀크(Deep Gold x Hot Milk) 1-9, 외전』. 각 3500원, 외전 3000원.
아스티르. 『염라의 신부 본편, 외전』. 이클립스, 2019, 본편 4천원, 외전 100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1-4』. M블루, 2019, 각 3200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외전』. M블루, 2019, 1천원.
안경크리너. 『시간이 멈추는 순간 1-3, 외전』. 1-3권 각 3500원, 외전 700원.
안지홍. 『디저트 페어링 : 디저트가 제일 맛있어지는 순간』. 수작걸다, 2019, 18000원.
야야. 『오지랖입니다 1-3』. 파란달, 2019, 각 2600원.
양정은. 『사는 동안 좋은 일만 있으라고』. 디자인하우스, 2018, 24000원.
양치기자리. 『요리의 신 1-32』. 문피아, 2017, 각 3200원.
양치기자리. 『칼의 목소리가 보여 1-8』. 문피아, 2019, 각 3200원.
양효진. 『그는 내 심장을 뛰게 한다』. 러브홀릭, 2018, 4천원.
양효진. 『금요일에 만나요 1-3』(세트). 러브홀릭, 2019, 9천원.
양효진. 『내 꿈으로 놀러와요 1-3』. 그래출판, 2015, 1권 무료, 2-3권 2500원.
어슐러 K. 르 귄.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 진서희 옮김. 황금가지, 2019, 13,000원.
에스토 에무. 『잇포 1-5』. 삼양출판사, 2014~2017 각 7,000원.
엘리자베스 노디노. 『타이니하우스, 집 이상의 자유를 살다』, 권순만 옮김. 가지, 2019, 19800원.
엘리자베스 프루엣. 『타르틴 올데이』, 정연주 옮김. 한즈미디어, 2019, 14800원.
여왕. 『구원자의 요리법』. 필프리미엄에디션, 2019. 14000원.
열린책들편집부.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9』. 열린책들, 2019, 7800원.
오카모토 기도 외(2018). 『단발머리 소녀』, 신주혜 옮김. 이상, 13000원.
오타 시오리. 『사쿠라코 씨의 발밑에는 시체가 묻혀 있다 5』, 박춘상 옮김. 디앤씨북스, 2019, 11000원.
오토 펜즐러. 『화이트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이리나 옮김. 북스피어, 2018, 16,800원.
와타나베 미야코. 『차의 맛』, 송혜진 옮김. 컴인, 2019, 15000원.
요네자와 호노부. 『책과 열쇠의 계절』,  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2019, 14,800원.
유소랑. 『나의 어린 악녀 1-5』. 잇북. 2018, 각 4600원.
윤담. 『은빛 사자 푸른 넝쿨 1-2』. B cafe, 2019, 각 3500원.
윤온. 『그 신부를 믿지 마세요 1-4』. 디앤씨북스, 2019, 각 3900원.
윤희사. 『폭군과 현실남매 1-3』. 마담드디키, 2019, 각 3100원.
이미누. 『극한직업 던전상인 1-3, 외전』(세트). 시크노블, 2019, 12900원.
이미누. 『누구를 연민한다 하더라도』. 비터애플, 2019, 3100원.
이미누. 『눈가리기 외전』. 시크노블. 2019. 500원.
이사야(ISAYA). 『나는 악녀로소이다 1-4』. 디앤씨북스, 2019, 각 3100원.
이시우『이계리 판타지아』. 황금가지,  2018, 13,800원.
이연자. 『찻자리, 디자인하다』. 오픈하우스, 2010, 22000원.
이은솔. 『반반 복수 많이』 1-3, 마담드디키, 2019, 각 3천원.
이자아. 『대공님의 여기사 1-3』. 디앤씨북스, 2018, 각 4천원.
이카넬. 『기다림의 끝 1-2』, 동아, 2019, 각 12800원.
이프. 『스윗 이스케이프 1-3』. Bcafe, 2019, 각 3천원.
이현화. 『나의 집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 1936년에 지어진, 작은 한옥 수선기』. 혜화1117, 2019, 16000원.
이혜린. 『고양이는 발톱을 감춘다 1-3』. 인앤아웃, 2019, 각 3천원, 3500원, 3200원.
인그리드 샤베르, 라울 니에토 구리디. 『새가 되고 싶은 날』, 김현균 옮김. 비룡소, 2019, 11,000원.
자리. 『8서클 마법사의 환생 1-7』. 로크미디어, 2019, 각 3200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외전』. 녹턴, 2019, 0원.
장바누. 『허니 서클 1-2』. MANZ', 2019, 각 3천원.
재겸.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 1-5』. 비사이드, 2019, 각 3400원.
전기양. 『블루밍 블로썸 1-3, 외전』. 비욘드, 2019, 1-2권 3000원, 3권 3300원, 외전 1천원.
전형준. 『고양이와 할머니』. 북폴리오, 2019, 16,000원.
정연주. 『월궁항아 프로젝트 1-2』. 러브홀릭, 2019 각 3천원.
정연주. 『월궁항아 프로젝트 외전』. 러브홀릭, 2019, 500원.
조민해. 『남자의 완벽한 슈트핏』. 아이콘북스, 2019, 13500원.
주현진, 안주희, 이지원. 『그저 그런 날에, 특별한 식탁』. bread, 2018, 17000원.
진램. 『나의 낭만적인 적 외전』. 피아체, 2018, 1500원.
진램.『나의 낭만적인 적 외전 2』. 피아체, 2019, 2500원.
진주하. 『얼음꽃 기사 1-5』. CL프로덕션, 2018, 각 3500원.
청종. 『주인공을 죽였습니다 1-4』. 제로노블, 2019, 각 3500원.
체레네. 『레인보우 힐 1-5, 외전』. 문라이트북스, 2018, 1-4권 각 3천원, 5권-외전 각 1,500.
초우현. 『엔딩 크레딧 1-2』. M블루, 2019, 각 2900원.
카르페XD. 『점핑 코인 1~2』. B&M, 2018, 세트 32,000원.
카토 에레나.『용 백작의 신부 맞이』. 리체, 2019, 3800원.
쿠라타 미노지. 『약사의 혼잣말 1-5』.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2019, 각 권 5,000원.
키노시타 한타. 『GPS 1 교토시청 - 마성의 신부』, 이건해 옮김. 율, 2019. 9800원.
타누키 카오, 아야 초코. 『드래곤 집을 사다 1』. 대원씨아이, 2019, 5,500원.
페르.『임산부와 80일간의 세계일주 1-2, 외전』. 피플앤스토리, 2019, 1-2 각 3천원, 외전 1200원.
플로나. 『에그 베네딕트』 1-3, 외전. 피아체, 2019. 1권 2500원, 2-3권 3500원, 외전 500원.
피아니시모. 『샬 프리츠를 위하여 1-2』. 마담드디키, 2018, 각 3천원.
피에르 에르메 외. 『일류 셰프의 파운드케이크』, 권효정 옮김. 유나, 2019, 15000원.
하야시 유키오, 하야시 다카코. 『근사하게 나이들기』, 염혜정 옮김. 마음산책, 2019, 14000원.
하타케나카 메구미.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9, 12800원.
해위 『엔드, 앤드(End, And), 외전』. 피아체, 3,600원, 외전 800원.
해위. 『눈의 왕』. 피아체, 2016, 3,800원.
해위. 『슈가웨딩케이크 1-2』. 피아체, 2016, 5,000원.
해위. 『애쉬 1-5, 외전』. 피아체. 2019. 1-2권 3천원, 3권 3500원, 4-5권 4천원, 외전 1500원.
해은찬. 『어느 빌런의 회개』. 젤리빈, 2019, 1천원.
허니트랩. 『마른 장미와 남자 1-2』. 블리뉴, 2019, 각 4천원.
형상준.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에피루스, 2017, 각 2500원.
호노라. 『재투성이 왈츠 1-2, 외전』. 조아라, 2019, 1-2 각 3천원, 외전 2천원.
홍지수. 『그릇 : 도예가 15인의 삶과 작업실 풍경』. 미디어샘, 2019, 18000원.
휴우가 나츠. 『약사의 혼잣말 1-7』, 김예진 옮김. 학산문화사(단행본), 2019, 각 9,000원.
흑연. 『영광의 수난시대 1-2, 외전』. 시계토끼, 2019, 1-2권 3500원, 외전 2500원.
흰설탕. 『꽃의 여왕 1-4』. 노블오즈, 2018, 각 3300원.

 

 

확실하게, 읽다말았다: 9건.
냥먕이. 『용사의 단골 잡화점 1-6』. 누보로망, 각 3천원.
류희온. 『사실, 그들은 오직 그녀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3』. 디앤씨북스, 2019, 각 4900원.
마크 피셔.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안현주 옮김. 구픽, 2019, 13,000원.
에시라. 『접경지역의 동물병원 1~5, 외전』. 메르헨미디어, 2019, 세트 69,900원.
이미누. 『포에버 스트랜디드 1-2』. 모드, 2019, 각 3천원.
재겸. 『구해주세요, 공주님! 1-5』. 비사이드, 2019, 각 3천원.
존 코널리 외. 『죽이는 책 :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들이 꼽은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들』, 김용언 옮김. 책세상, 2015, 23800원.
진램.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derer 1-6』. 피아체, 2019, 1-2권 3천원, 3권 2500원, 4-6권 3500원.
현이수. 『에고소드 1-5』. 동아, 2011, 각 3500원.

 

 

 

읽다 말았다가 9건이지만 사실은 그보다 많을 겁니다. 읽음으로 표시한 책 중 상당수는 1권 읽다가 결말부분만 확인한 책이 상당하거든요.

더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건 내일 .... 마저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목록 만드는 일로 이미 탈진했습니다. 흑흑흑.;

※ 미리 밝히자면, BL소설 감상입니다. 취향 아니면 넘어가세요.

 

 

바림을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바림 : 색칠을 할 때, 한쪽은 진하게 칠하고 다른 쪽으로 갈수록 점점 엷고 흐리게 칠하는 일

 

미술 기법 중 하나랍니다. 유사어로 그라데이션이 뜨긴 하지만 아무래도 완전히 같은 의미는 아닌 모양입니다. 다만, 책 표지를 보면 바림이 어떤 느낌인지는 짐작하실 겁니다. 그 옛날에, 하늘색 좋아하냐면서,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하늘의 색을 그린 웹툰이 있었습니다. 그 그림에서 느껴지는 하늘색™이 바림 기법일 겁니다. 아니, 화선지에 칠하는 먹의 농담을 봐도 이해가 되겠지요. 제목처럼 이 연애담은 누군가에게 물들어가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서는 주인공의 입으로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하루의 바림』은 네임버스nameverse(name + universe)입니다. 몸에 누군가의 이름이 문신처럼 새겨진 사람들이 있고, 보통은 그 이름 주인의 글씨체랍니다. 네임 커플은 운명과도 같다고 이야기하지요. 하지만 이 소설은 그 비틀린 운명을 보여줍니다. 운명이라고 하나, 네임버스라는 태생적 운명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아요. 운명을 파괴하고, 새로 나아가는 것도 가능하고, 그렇게 운명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김의준의 성장담이 주제입니다. 그리고 부주제는, 운명에 배신당하고 아파하는 이준을 보듬어 주는 정이겸의 존재입니다.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골든 리트리버 멍멍이가 부주제입니다.

 

잠시 이상한 소리를 늘어 놓았지만, 이 책의 주요 인물은 다섯입니다. 주인공은 지방에서 올라온 유학생인 김의준이고, 재수한 의준이보다 한 학년 위지만 동창이자 절친인 재현이, 그리고 과 내의 남신(...)으로 유명한 김이겸, 그리고 그 친구인 지호. 마지막으로 배수원.

 

외동아들인 의준은 목장을 이어 운영하라는 부모님의 제안(?)을 물리치고 서울로 대학을 옵니다. 재수해서 온 대학은 친구 재현이 있었고,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운명과도 같은 자신의 네임을 만납니다. 한 학년 위인 네임은 매우 친화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의 배수원입니다. 그리고 수원과 사귀기 시작한 의준은 ... (하략)

 

 

재현과 지호는 주인공의 주변에서 여러 모로 도와주는 조연으로, 성격들이 매우 좋습니다. 친구를 매우 아끼고 보듬는 재현과, 어쩌다보니 얽혀서 코 꿰인 덕에 어설피 도와주는 지호. 이 둘의 존재도 소설의 진행에 상당히 큽니다. 특히 재현은 의준이가 상처받고 흔들릴 때 옆에서 든든하게 지지합니다. 덕분에 이겸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거기에 의준을 맹목적으로-라고 할 정도로 쫓아다니는 이겸 덕에 그간의 가스라이팅을 벗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어떻게 보면 물도 화분갈이도 제대로 안해주는 주인을 만났던 식물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물과 애정을 듬뿍 받고 흡수해서 예쁜 꽃을 피우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뭐든, 생물을 피워내는 것은 관심과 애정이란 걸, 의준이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셈이지요. 그리고 그 주인은 아무리봐도 골든 리트리버 댕댕이. 우리주인님! 주인님! 주인님! 주인님! (무한반복)을 외치며 쫓아다닙니다. 그래요. 매우 귀엽습니다. 식물적 관점으로 보면 말라죽어가는 화분 살리기인데, 동물적 관점으로 보면 정신적으로 바닥까지 치달은 사람을 골든리트리버테라피로 살려내는 일입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어느 쪽이건 귀엽다는 건 같습니다.

 

누구에게 집중해서 보느냐에 따라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줍니다.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져 있을 때 읽어도 좋을 소설이고요. 누군가에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냉대받는 당신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The Great Only One™입니다. 아, 그게 Great one이란 건 아니고요. 그쪽은 무서운 분 아닙니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외전 2입니다. 읽으면서 내내 달달해서..... 본편 진행되는 중에도 매우 궁금했던 이야기라 이렇게 뒷 이야기를 들으니 행복하더랍니다. 크흑. 행복하라며 뒤에서 야광봉 흔들고 싶습니다.

외전에서 분리수거 쓰레기의 이야기를 기대하신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없습니다. 쓰레기는 분리수거 뒤에 어떻게 폐기장에 들어갔는지 알 필요 없습니다. 그냥, 식물키우기와 댕댕이테라피만 기억하세요.

 

 

 

밤바담. 『하루의 바림』. 시크노블, 2020, 12000원.

 

 

떨어진 자존감을 끌어 올리는 소설은 여럿 있지요. 밤바담의 소설들이 그렇습니다. 한없이 평범하고 누군가에게 버림받아 혼자라고 생각할 지언정,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주제라고 봅니다. 동화풍의 부드러운 이야기라면, 이미누의 소설은 극복기라고 봅니다. 판타지 소재의 소설들이라 잊을 때가 많지만,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온 『생츄어리』도, 개정판이 아직 독점으로만 풀린 『우리들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도, 『청춘만가』도 읽고 나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읽고 나서 기빨리는 다른 소설보다는 이 두 작가의 책은 나올 때마다 잊지않고 체크하며 구입하는 거죠. 핫핫핫.

 

넵. 힐링과 위로가 필요한 겁니다... 그런 겁니다....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22606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달콤, 찬란한 재벌기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1. 남희성. 『달콤, 찬란한 재벌기』. 1~186.(200123~)

현대, 판타지, 회귀.

2월 7일 기준으로 186화 연재. 『달빛 조각사』의 작가가 연재하는 신작입니다. 저 유명한 작품을 저는 안봐서 말이죠. 그래서 궁금한 김에 보았는데, 144편까지 결제해서 보고는 얌전히 접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자리에 찾아온 중년 남성은 자신이 친아버지라고 이야기 합니다. 알고 보니 친아버지는 재벌 회장이며 슬하에 자신과 두 달 차이 나는 이복형을 비롯한 본처 자식이 여럿 있습니다. 친아버지가 결혼한 뒤, 어머니는 양다리 걸친 남자와 헤어져 혼자 아들을 낳고 키웠답니다. 어머니는 온갖 고생을 하다가 암으로 돌아가셨고 그렇다보니 아버지 아래 가서도 제대로 적응 못하고 비뚤어집니다. 결국에는 가출해서 고생하다가 감자탕집을 운영하고 그럭저럭 자리를 잡았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갑자기 납치되었습니다. 범인은 이복형. 아버지가 유언으로 남긴 재산에 분노가 폭발하여 이복동생을 처리한 겁니다.

그리고 회귀.

회귀 시점은 어린 시절입니다. 주인공은 국민학교를 다니던 70년대 중반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힘들게 일하는 어머니를 위해 새로운 메뉴-감자탕을 개발해 제안하고, 회귀 전에 미련이 남아 있던 소설쓰기를 시작합니다. 완성된 소설을 영작해서 출판사들에 보냈지만 몇 달 뒤 그 출판 제안이 영국에서 올 줄은 몰랐지요. 그렇게 전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주인공은 그 인세를 바탕으로 천천히 안온한 복수를 준비합니다.

 

안온한 복수는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찾아오지 않은 친아버지를 대상으로 합니다. 고생하는 동안은 거들떠도 안보더니, 어머니 돌아가신 뒤에야 찾아와서 내가 니 아비다 하는데 마음이나 가나요. 그 연민은 '옛 사랑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나'를 슬퍼하는 기제인지도 모릅니다. 그런 아버지가 또 한국에서 내로라 하는 재벌 회장이다보니, 나중에 친자소송이니 뭐니 하여 골치 아프게 다가오는 일을 막으려면 웬만한 부자로는 안됩니다. 결과적으로, 집필한 소설들이 연이어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어... 굳이 표현하자면 해리 포터의 조앤 롤링과 비슷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조앤 롤링과는 달리 서로 다른 성격과 분위기의 판타지, SF 작품들이 모두 연타석 홈런을 날립니다. 심지어 판타지로맨스도요.

 

이런 회귀 소설들의 재미있는 점은 각 소설마다 비트는 부분, 그 변곡점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 소설은 70년대부터 시작하다보니 사업 시작도 꽤 이릅니다. 특히 어느 정도 돈을 번 다음부터, 10대 중반에 투자하는 곳이 초기 컴퓨터 업체와 인터넷 장비 업체입니다.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399296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망한 재벌 4세, 돌아오다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2. 잉여한Y씨. 『망한 재벌 4세, 돌아오다』. 1~224. (191007~)

현대, 회귀, 기업경영.

 

그런 점에서 『망한 재벌 4세, 돌아오다』와도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출발점이지요. 달콤재벌가는 재벌 회장의 혼외자식으로 어렵게 컸고, 아예 종자돈부터 본인이 벌기 시작합니다. 재벌4세는 제목 그대로 자신이 재벌가 4세이기 때문에 종자돈 마련하기가 아주 어렵지는 않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돈을 마련하고, 아버지의 사업 계획을 이끌어 가면서 상대적으로 쉽게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만. 말이 되는 쪽, 역사적 상황을 봤을 때의 개연성은 재벌4세가 낫다고 봅니다. 제가 꼬박 챙겨보는 또 다른 재벌 소설도 최근 부분은 묘하지만 그래도 초반은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392624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재벌가 망나니

 

www.joara.com

3. 한유림. 『재벌가 망나니』. 1~425(본편완결). (190904~200207(본편완결시점))

현대, 빙의, 투자, 대체역사.

 

재벌가 망나니의 시작시점은 2001입니다. 2018년을 살던 이가 정신차려보니 2001년의 재벌가 망나니에게 빙의했다는 내용이지요. 이쪽은 시작이 더 쉽습니다. 후계 쟁탈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막내아들은 어머니의 유산을 나눠 받았습니다. 처분하니 대략 200억. 그 다음에 IT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시작합니다.

오늘로 본편이 완결되었습니다. 결말은 ㅅㄱㅊㄱㅂㅈ로 마무리합니다. 연재 도중에도 자주 언급되었던 소재지요. 아마 외전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일단 거기서 멈췄습니다.

다른 것보다 파텍 필립의 인수 장면에서 휙 갔습니다. 남상기를 처분하지 않아서 미묘하지만, 그래도 그 분은 살았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 이 장면에서 마무리되지 않았을까요. 거기에 푸틴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싫어할만한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여기에서 주인공의 키퍼슨은 푸틴과 부시와 오바마입니다. 선물투자와 기업 경영, 재벌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아무래도 노조를 주인공의 반동인물적로 언급하는 일이 발생하더군요. 허허허.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11054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1993 회귀재벌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4. 소라게. 『1993 회귀재벌』. 1-212.(191202~)

현대, 회귀, 투자.

 

이쪽은 권력자가 할머니입니다. 남편이 사망한 뒤, 재벌가를 일으킨 것이 그 아내였다는 설정이지요. 거기서 상당히 즐겁게 보았지만, 93년부터의 이야기를 다루며 한국을 중심으로 흘러가는데. 돈을 버는 대상이 멕시코 상황 등등 잘 모르는 이야기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갑니다. 재벌가망나니는 회귀 시점이 2000년대라 비교적 가깝습니다. 재벌4세는 전공 교수라서 경제발전사는 아예 꿰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 솔직히 그쪽도 미심쩍지만, 여튼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이나...

 

 

http://www.joara.com/premium_new/book_intro.html?book_code=1413351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 역대급 천재 재벌

ㆍ편당 딱지 1장(100원) 

www.joara.com

 

5. 코알라. 『역대급 천재 재벌』. 1-158. (191212~)

현대, 회귀, 빙의.

이쪽은 재벌 3세에 빙의한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이혼 후 양육비를 어렵게 보내면서도 딸을 매우 아꼈지만, 친구의 배신으로 결국 죽음에 이릅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판타지 요소로 인해 재벌 집안의 소년에게 빙의했더랍니다. 적응은 잘 안되지만 새로운 기회라 보고 열심히 돈을 법니다.

 

 

만. 1번의 『달콤, 찬란한 재벌기』도 그렇고 4번의 『1993 회귀재벌』과 5번 『역대급 천재 재벌』  모두 하차했습니다.

일단 『1993 회귀재벌』은 포기한 이유가 아주 간단합니다. 그 시기에, 아직은 젊은 도널드 트럼프가 등장합니다. 아마도, 대우와 합작으로 부동산을 세우던 당시의 도널드 트럼프. 그리고 주인공은 트럼프에 대해 '나중에는 미국 대통령이 되는 유능한 사업가'라고 평가합니다. 아냐.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냐. 차라리 한다면 트럼프를 일찌감치 보내버린다면 몰라, 그건 아냐. 『나홀로 집에』에 출연 안해도 되니 처리해주세요! 라고 절규하고 싶은 심정이더랍니다.

 

『역대급 천재 재벌』 은 삼풍백화점의 붕괴를 막는 시점에서 고이 하차했습니다. 그 앞서 이야기도 멕시코의 경제 상황을 이용해 돈을 번다든지 하는 이야기가 있으나 거기서 개연성 붕괴라면 이상하지만, 흥미를 잃을 정도의 상황은 되더랍니다. 애초에 회귀가 나오는데 개연성이 무슨 상관이냐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아무리 꼬마가 국내 증시 상황을 꿰뚫고 있어 똑똑하다고는 하지만, 그런 꼬마를 믿고 해외 증시 투자라니. 으으으으음...

재벌가망나니는 아예 자본금이 있었으니 그런 문제는 제기가 안되고, 재벌4세는 워낙 출중한 능력을 보이는데다 움직이는 사람들이 친척입니다. 그리고 그간 보인 사업적 능력이 상당하지요.

 

『달콤, 찬란한 재벌기』는 작가를 보고 기대했지만 먼저 읽은 『재벌 4세』나 『재벌가 망나니』에 비해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보았습니다. 아무리 회귀해서 똑똑해졌다고 하지만 영작으로 소설을 무리 없이 쓸 정도의 실력을 갖는 건 걸리더랍니다. 거기에 아무리 좋은 소설이라고는 하나, 그 소설을 위해 그 시절에 한국까지 항공기를 타고 오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부분도 걸리고요. 영국출판사의 편집장이 한국까지 찾아온다라. 가능할까요..? 게다가 소설 덕분에 많이 돈 벌었다지만, 이튼에 동양계 소년을 추천할 수 있나요. 그 시절에?

 

 

뭐, 이런 회귀, 빙의, 환생형 소설에 개연성을 바라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애초에 판타지인걸요! 퓨전이라고 언급은 하지만 판타지와 현대모험소설의 중간쯤일겁니다. 다만 읽다가 그렇게 걸리는 부분이 생기면 손은 안갑니다. 그리고 4번 소설에서처럼 싫어하는 이를 추켜세우거나, 10살 아들을 둔 젊은 엄마가 아들이 귀엽다며 "꺄아아아아아!"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마주하면 들어왔다가도 도로 나갑니다. 거기에 쭉쭉빵빵이라든지, 글래머라든지, 베이글과 비슷한 느낌의 등장인물 묘사가 등장하면 세 배 빠른 속도로 벗어납니다. 1번도 분위기 타는 여성이 많은데다 분위기가 묘하고, 이튼 칼리지가 나온데서 더 읽지 않고 돌아 나왔습니다.

 

그래요. 푸틴보다 트럼프가 더 싫습니다. 푸틴은 공산국가였다가 민주주의국가가 되려다 실패한 어떤 거대한 국가의 독재자이지만, 트럼프는 민주주의와 지구 자체를 망가뜨리는 벌레 그 자체입니다. 트럼프의 해악도가 더 큽니다. 그런 이유로 『재벌가 망나니』는 읽을 수 있지만 『1993 회귀재벌』은 안되는 겁니다.

 

 

 

 

 

 

 

남희성. 『달콤, 찬란한 재벌기』. 1~186.(200123~)
잉여한Y씨. 『망한 재벌 4세, 돌아오다』. 1~224. (191007~)
한유림. 『재벌가 망나니』. 1~425(본편완결). (190904~200207(본편완결시점))
소라게. 『1993 회귀재벌』. 1-212.(191202~)
코알라. 『역대급 천재 재벌』. 1-158. (191212~)

 

읽은 책보다 아닌 것이 더 많습니다. 상당수는 사은품 때문에 장바구니를 탈탈 털어 구입했더랬지요. 덕분에 지금 전자책 장바구니가 비어 있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고요...? 하지만 종이책은 여전합니다. BL은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익숙하지만 다른 책들은 종이책이 더 좋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전자책의 상당수는 종이책으로 구입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하여 대체 구입한 품목들입니다. 그러니 읽을 가능성은 낮네요.

 

 

형상준.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현대, 판타지, 동양판타지.

현대물에 판타지적 요소를 섞은 소설입니다. 우연히 손에 넣은 책이 스킬북이라, 이 책을 단말기로 이용하여 여러 기술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을 써서 성적을 올리고, 집 떡볶이의 레시피를 바꿔 인기를 끌고, 벽화를 그려 마을 전체를 관광지화 합니다. 벽화 그리기는 이화동을 따랐다는군요. 여러 능력을 얻고 그걸로 본인과 가족, 친구, 그리고 더 나아가 마을 전체를 바꾸어 가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단, 저는 10권에서 하차. 11권과 12권은 한 번에 구입해 놓고는 가만히 내려 놓았습니다.

이 소설은 동양판타지도 상당히 섞였습니다. 주인공이 공부를 잘하더니만 의대가 아니라 한의대에 진학합니다. 한의대를 진학한 이유는 스킬북을 통해 얻은 기술 중 무공이 있어서입니다. 무공을 얻어 혈도를 짚고, 내공을 써서 내시경수술이나 로봇수술보다 더욱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이걸 현실에 적용하는 이야기까지 이어지니 저는 더 못읽겠더랍니다. 양학과 한학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전 양학이라.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마법적 스킬이 현대에 얽히니 진도가 안나갑니다. 그리하여 조용히 하차. 원래는 20권에 특별편 1권으로, 총 21권 완결입니다.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외전』.

BL, 오메가버스.

알파로 알고 있다가 뒤늦게 오메가 발현이 되어서는, 발현 사실을 숨기고 알파 전용 고오급학교에 진학한 주인공의 이야기지요. 약혼한 이후의 이야기가 외전으로 나왔습니다. 아. ... ... (먼산) 매우 19금입니다. 하지만 귀여운 커플이라니까요.

 

 

진램.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derer 1-6』. 

BL, 현대, 연기.

할리우드의 시나리오 작가 네스 파라노프가 사망합니다. 주인공 이선은 오디션을 통해 시나리오 작가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영화의 촬영에 참여하게 됩니다. 상대역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지만 매우 잘나가는 배우인 션 스펜서. 문제는 함정입니다. 오디션 보고 무작정 들어갔더니만, 이미 가고 없는 그 친구가 함정을 파뒀네요? 주인공 둘이 모두 다 실존인물이고, 시나리오 작가의 주변인이며, 그 중 하나가 이선입니다. 짐작 하시겠지만 다른 한 명은 션. 게다가 소문 자자했던 션이 실제와는 전혀 다르고, 유력 용의자이기도 한 모양입니다.

1권 초반을 읽고 나서 건너 뛰어 완결권인 6권을 확인했습니다. 추리소설은 결말을 확인하면 영 좋지 않은데, 이 책도 그렇습니다. 결말 확인하고 나니 책 읽을 의욕이 사라지네요. 이선이 고생할 게 눈에 선해 그런가...?

 

 

전기양. 『블루밍 블로썸 1-3,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연기.

이쪽도 연기 소재입니다. 이태인은 유명한 배우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사랑의 도피를 하던 도중 사고로 사망했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냉대를 받습니다. 아버지는 사랑받는 존재였지만, 그렇기 때문에 거꾸로 태인은 천덕꾸러기가 되었지요. 연예계 은퇴를 앞두고 무명배우만 전전하다가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재벌가의 한준혁을 만납니다. 그리고 둘이 계약 연애 비슷한 관계를 시작하며 ... (하략)

짐작하시겠지만 집안의 천덕꾸러기에게는 집안의 비밀이 얽혀 있고, 처음에는 강공이던 한준혁은 점점 집착공이 되어갑니다. 할리킹이라 해도 아주 틀리진 않네요.

오메가버스 설정은 오메가에게 불리한 쪽입니다. 오메가는 그 수가 많지 않고 사회 진출이 힘들며, 오메가가 히트사이클을 일으키면 그 반경 일정 공간 안의 알파들은 강제로 발정합니다. 그게 거꾸로 폭탄이 되는 일도 있고요. 이 설정이 조금 호불호가 갈릴만합니다.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4, 외전』

판타지, 로맨스, 회귀.

종이책으로 구입했다가, 이번에 공간 부족으로 처분하면서 전자책을 구입했습니다. 역시 백미는 외전...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외전』.

BL, 현대, 회귀, 아이돌.

출간된지 오래된 소설인데 외전이 나온다 하여 기대했더니만, 가격이 0원. 매우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즐겁게 읽었고...! 그리하여 오늘도 TTS로 본편 들으며 출근했습니다. 이번 외전은 유수와 영감님이 주가 아니라 부입니다. 무엇보다 '누님'의 과거 이야기가 펼쳐지다보니 더 몰입해서 봤습니다. 본편에서는 위화감은 있었지만 크게 생각 안했는데, 이번 외전 보고는 달팽이 사무실을 포함해 사장님 본가와 카페 등등이 왜 한 빌딩을 썼는가의 의문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김홍민 외. 『르 지라시 8』.

잡지, 문학, 장르문학.

르 지라시, 이거 앞호도 집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만, 못찾았네요. 하여간 르 지라시중 판매중인 호가 있어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하의 책들은 전자책 구입해야하는데 금액 안 맞는다고 급하게 북스피어로 검색해 장바구니에 덥석 담았습니다. 네 글자로, 충동구매.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 안현주 옮김, 2016, 7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당신 인생의 십퍼센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4천원.
나오키 산주고. 『나오키의 대중문학 강의』,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1, 3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최내현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위대한 탐정소설』,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문학비평, 장르문학.

이라고 해두죠. 키워드 어떻게 넣을까 하다가, 하여간.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 네 권도 전부 전자책으로 있었고, 거기에 박람강기로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책도 같이 있어 밀어 넣었습니다. 언젠가는 읽을 거예요.

 

 

미쓰다 신조. 『검은 얼굴의 여우』, 현정수 옮김. 비채, 2019, 10300원.

공포, 추리, 역사.

종이책은 사도 방출될 가능성이 높으니 일단 전자책으로 구입합니다. 이렇게 구입하는 책은 많지만 읽는 책은 점점 줄어드는 팍팍한 삶을 보내는군요....

 

 

 

 

형상준.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에피루스, 2018, 각 2500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외전』. M블루, 2019, 1천원.
진램.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derer 1-6』. 피아체, 2019, 1-2권 3천원, 3권 2500원, 4-6권 3500원.
전기양. 『블루밍 블로썸 1-3, 외전』. 비욘드, 2019, 1-2권 3000원, 3권 3300원, 외전 1천원.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4, 외전』. CL프로덕션, 2018, 각 3200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외전』. 녹턴, 2019, 0원.
김홍민 외. 『르 지라시 8』. 북스피어, 2015, 1천원.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 안현주 옮김, 2016, 7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당신 인생의 십퍼센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4천원.
나오키 산주고. 『나오키의 대중문학 강의』,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1, 3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최내현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위대한 탐정소설』,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미쓰다 신조. 『검은 얼굴의 여우』, 현정수 옮김. 비채, 2019, 10300원.

 

 

 

연말연시니까요. 오늘 아침에 갑자기 떠오른 드래곤 이야기부터 시작하지요.

 

 

1.발단

인간으로 의태(폴리모프)한 드래곤들은 상당한 능력자입니다. 많은 세계관, 많은 소설에서 절대자에 가까운 능력을 가지지요. 마법은 발군이고, 검술 능력도 상당합니다. 예전에는 팔방미인이었으나 지금은 마법사나 검사 등 특정 직업군의 스킬을 갖습니다.

드래곤의 능력이 뛰어난 이유를 어떤 소설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드래곤은 원체 뛰어난 종족이고, 특히 신체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따를 존재가 없다고.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드래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몸을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배운다면 그 자체로도 이미 기술이 완성되는 겁니다. 이 소설에서는 드래곤이 해츨링에게 말을 타고 이동하는 도중 검술을 가르쳐주는데서 언급이 있었습니다. 일행인 인간들은 이 둘이 드래곤인걸 모르고 있다보니 그렇게 말로만 검술을 가르쳐도 되느냐고 생각하지만, 드래곤들은 아무렇지 않게 가르침을 주고 받습니다.

 

이 장면만으로 소설이 뭔지 떠올리실 분 있을까요. BMG. 작가가 군대 가기 전에 1차 완성낸 뒤, 제대해서 리메이크 하던 도중에 나온 설정입니다. 초고에는 저 언급이 없었습니다. 리메이크 버전은 완결이 나지 않았다고 기억하고, 출간 여부는... 아마 안되었을 겁니다.

 

 

2.전개

막장 소설 전개로 유명한 몇몇 소설들이 있고, 실제로 『초룡전기 카르세아린』은 특정 전개 때문에 중도 하차했습니다. 중간에 윤간이 등장했거든요. 물론 그 앞에 매드매지션이 등장했고, 매드매지션이 미친 이유가 드래곤 때문이란 걸 알고 나서는 더더욱 식었지만, 하여간.

설정의 막장성은 LMK가 참 대단했습니다. 약자인 LMK로 더 유명하지만, 생명의 나무를 찾아서가 원래 제목인 걸로 기억합니다. 출간은 되었다고 기억하지만, 그 당시의 종이책 판타지 출간은 모종의 사유로 BL판에 널리 알려진 그 무시무시한 출판사와 비슷합니다. 계약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지만 하여간, 출판사에서 멋대로 완결낸 경우도 있다고 알거든요. 궁금하시다면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된 도서나 장서 100만권 전후의 대학도서관 서고에 있을 책들을 확인해보세요. 초기 출간작인 『용의 신전』도 매우 엉망진창입니다. 편집은 둘째치고 오타 검수도 안되었더란 기억이 아련. 황금가지는 대형 출판사의 자회사로 설립되었으니 좀 나았지만, 비슷하게 대형출판사의 자회사 혹은 형제회사인 모 출판사는 엉망이었다고 기억합니다. LMK말고, E2로 줄여 불리는 에누마 엘리시도 완결이 한참 멀었음에도 강제 완결되었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물론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관련 자료는 더 찾아봐야겠지만요.

 

LMK는 1부와 2부의 느낌이 사뭇 달랐다고 기억합니다. 대마법사와, 그런 대마법사의 제자인 지크프리트가 주인공입니다. 이들 둘이 여행을 같이 하는 거죠. 그리고 그 도중에 나왔던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참 뭐라 말할 수 없는 막장이었습니다. 지크프리트는 보호자의 손에 의해 죽을 뻔한 적이 여러 번이었는데, 그러한 학대는 대마법사의 친구인 그 왕이 기저에 있었습니다. 왕의 잘못에 의해 모든 관계가 무너졌으니까요. 아.. 그 왕. 고이 죽이면 안되는데, 그냥 두어서는 안되는데.... (빠드득)

 

 

3.절정

여기까지 생각하다보니 완결이 났는지 아닌지 가물가물한 The Paper가 떠오릅니다. 자- 뻬빠-가 아니라 더 페이퍼 맞습니다. 요미코 리드맨도 R.O.D.도 아닙니다. 이런 저런 일들을 떠 맡는 용병에 가깝지만, 일을 해결할 수록 여러 사건에 휘말리고 또 군식구가 늘어나 생활비를 더 벌어야 하는 종이술사가 주인공입니다. 본인도 과거가 있는 모양이지만 ... 하여간 주인공도 매력적이고 그랬는데. 홈페이지에서 조금 더 연재하시던 걸로 기억하지만 그 뒤로 홀랑 잊었습니다.

솔직히 LMK와 미놀라이아가 뒤섞인 릴레이 연재소설 마룡난무도 보고 싶지만, 그 이야기도 아마 블로그 어디에서 한 번 더 했을 거고요.

 

 

4.결말

 

그리하여 뜬금없이, 연말을 아도니스로 달리는 중입니다. 아놔. 금요일 21시 원고 마감은 어쩌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