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저녁에 뜯은 소포와, 그날 낮에 구입한 쇼핑 물품입니다. 대학로에도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어서 포크를 비롯한 알라딘 커트러리를 보러 간김에 셜록 드립백도 같이 사왔습니다. 드립백을 낱개로 팔더라고요. 목표는 포크와 젓가락, 숟가락의 실물을 보고 구입하기였지만 숟가락은 온라인에만 재고가 있습니다. 숟가락만 따로 구입하기로 하고, 젓가락과 포크는 문구를 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집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젓가락은 모비딕, 포크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되더군요.

 

 

그리고 그 옆의 완충봉투는 무엇이냐. 2월 29일의 작가 사인회에서 수령할 예정이던 하얀 늑대들 한정 상품입니다. 텀블벅 펀딩 제품으로, 2월 29일의 사인회에서 직접 받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인회가 취소되었습니다. 지금 보면 잘한 일이었지요. 사람들 많이 모이는 모든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으니까요. 이 때문에 사인회 일주일 전쯤 텀블벅 펀딩 페이지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주소 입력하고 기다리니 지난주에 도착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A세트를 구입했습니다. 책 말고 사인회 우선권과 봉랍, 여권을 포함한 세트입니다. 원래 이 세트는 사인회장에서 직접 도서를 구입하거나, 그 전에 도서를 구입하여 사인을 받을 예정이었으니 책은 펀딩 물품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사인회가 취소되면서 배송주소 입력과 함께, 원하는 사람들은 사인본을 받을 수 있도록 외전 세트 가격을 입금하면 함께 배송하기로 했지요.

 

 

 

그리고 왼쪽.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구 버전 외전입니다. 지금은 외전 분량이 더 늘었지요. 두 권이니까요. 외전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ㅂ; 아아아아아....;ㅂ; (폭풍눈물)

 

 

 

그리고 봉랍도장과 밀랍과 여권케이스.

 

 

아란티아의 여권 케이스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본 여권은 민감한 마법이 깃들어 있으므로 훼손되거나 사악한 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사악한 힘... X-ray도 조심해야할까요. 하여간 여권 케이스는 조심히 보관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하얀 늑대들 상품들을 모아다 왕창 사진 찍어 보고 싶네요. .. 나 책이 몇 세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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