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비교를 하자니 적절한 것이 없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아래 알라딘 담요를 깔았습니다. 그래도 크기 가늠이 잘 안되면, 죽부인 용도로 매우 좋다는 평가로 마무리합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껴안고 자기 딱 좋습니다. 무엇보다 솜이 폭신하고 껴안는 맛이 있습니다. 물론 계절상 덥기는 하지만, 차라리 이불을 차고 인형을 껴안고 자는 것이 좋더라고요. 목 부위와 배만 수건으로 덮어두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 구입한 스타벅스 이불, 아니 타올도 있고요.
아 그래서 말인데. 너무도 마음에 든 나머지 지난 주에 한 마리 구입하고는 이번 주에 두 마리 더 주문 넣었습니다. 한 마리는 집에, 한 마리는 자취방에, 한 마리는 여분으로 쟁일 셈입니다. 집에 있던 기존의 죽부인 인형은 솜도 많이 삭고 해서 이 기회에 작별을 고하려고 하고요. 인형은 어떻게 버리는 것이 가장 좋을지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그냥 5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이 낫나요.
여기부터는 잠시 딴 소리.
지난 주말에 스트레스성으로 폭주하여 질렀던 전자책 중 상당수가 함정카드였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리뷰만 쓰면 바로 삭제할 소설이 한 둘이 아니네요. 생각난 김에 조금씩 미리 써둘까 싶기도 한데, 책을 읽을 시간과 데이터가 아까운 정도입니다. 물론 돈은 그보다 덜 아깝습니다. 어차피 스트레스 풀기 위해 뭐든 질러야 했으니 그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뭔가 앞 뒤가 뒤바뀐 것 같지만 괜찮습니다. 스트레스 풀이에는 책 지름이 최고고, 이는 간식 지름보다 훨씬 이상적인 지름이며, 재미없는 소설은 재미없는 이유를 분석적으로 파헤치는 것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보다가 그만둔 소설들은 비공개로라도 하소연 하렵니다.
어제 오후. 집에서 굴러다니다가 '그러고 보니 스벅 프리퀀시가...?' 라는 생각에 앱을 찾아 들어가보니 적립 마감일이 코앞입니다. G에게 연락하니 남아 있던 프리퀀시 쿠폰을 몽창 던져준 덕에 이벤트 음료 두 잔만 더 구입하면 교환이 가능하더라고요. G는 프리퀀시 이벤트 초창기에 이미 원하는 상품 하나를 교환했으니 쿠폰을 제게 넘긴겁니다. 하기야 마신 수를 보면 제가 압도적으로 적지만, 이건 알라딘 책과 사은품으로 보답하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도착한 알라딘 사은품도 고이 G에게 넘길 물건입지요.
문제는 교환할 타올입니다. 타올은 총 4종. 그 중 세 종의 수량이 앱에 공개되어 있는데, 어제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 내에서는 저 녹색 줄무늬 타올이 서울타워에만 있더랍니다. 그러니까, 그, 남산 꼭대기의 그 탑 1층의 스타벅스 지점 말입니다. 본가에서 움직이자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타올 하나 받자고 저 멀리멀리까지 가자니 게으름병이 도로 도집니다. 일단 이 모든 건 일요일로 미루자며 구르다가, 오후 7시 가까이 되어 수량 확인을 하겠다며 앱을 확인하니 ..... 수량 없음. 아니, 서울 시내의 모든 스벅에서 타올이 사라졌습니다. 당황해서 잠시 폭주했다가 일단 자러 들어갑니다.
이번 주말은 잠에 원한이 들린 건지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는군요. 어머니나 G가 이 이야기를 들었다면 "살찌는 거야!"라는 답변을 했겠지만, 두 사람에게는 이야기 안했으니 상관없습니다. 뭐, 답변 안들어도 들은 셈치지요.
오늘 아침에 멀리 멀리 나갈 각오를 하고 8시 조금 넘어서 스벅 앱을 다시 열었습니다. 그리고 만세를 부름. 새벽에 물건들이 들어온 모양인지 종로 매장들에도 10개 이상 확보한 매장들이 여럿입니다. 그리하여 아침 일찍 스벅에 다녀옵니다.
아. 그래서. 왜 음료가 셋인가에 대한 답.
골드레벨 쿠폰이 하나 들어와 있었고 이걸 써서 이벤트 음료를 살 생각이었습니다. 이벤트 음료로 다크 캐러멜 프라푸치노를 고르고 블렌디드 음료 중 가장 저렴한 망고를 고릅니다. 양쪽을 구매하고 앱을 확인하니 ... 어머나. 쿠폰 사용 건은 구입건에서 제외되나 봅니다. 그리하여 도로 딸기 음료를 추가로 구입합니다. 쿠폰이 아깝지 않냐고 G가 투덜댔지만 괜찮습니다. 쿠폰을 확인하니 날짜가 딱 내일까지입니다. 그러니 음료 셋을 시키더라도 쿠폰 쓰는 것이 맞습니다. 뭐, 블렌디드 음료 둘은 고이 냉동실에 넣어 두었으니 내일 출근해서 아이스크림 대신 긁어먹으면 됩니다.
그리하여 올해는 스벅 여름타올을 무사히 잘 구했다는 결론입니다. 커다란 타올에 투명 가방도 있으니 놀러갈 때 쓰면 좋지만, 저는 여름에는 집에 있는 걸 더 좋아하니 해변가에서 쓸 일은 없지 않을까요. 하하하;
언제나 그렇듯, '아마도'입니다. 올해의 액막이는 아마도 삼인검이 책임질거라고요. 아마도라고 얼버무린 것은 요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입니다. 어.. .체중 증가는 심각한 심적 타격과 스트레스를 함께 가져오니까요. 오늘 아침에 체중계 올라갔다가 매우 쇼크를 먹었답니다. 하하하.
작년에도 나왔던 월인공방 삼인검은 구입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사이에 품절되었더랍니다. 그렇지 않아도 트위터에서 평소 제 트윗 치고는 상당한 반응이 있었는데, 원인은 아마 구체관절인형 사이즈라는데서 있었을 겁니다. 구관에서 써먹기 좋다고 올렸거든요.
놓치고 나니 못구한 것이 아쉽습니다. 그리하여 올 2월에 다시 한 번 얼쩡 대다가 일단 돈부터 모으자며 해탈했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삼인일이 언제인지 찾아보는 노력까지도 기울였지요. 아. 삼인검. 이게 뭔지 먼저 설명부터 해야겠지만, 공방에서 삼인검 설명자료를 올린 것이 있으니 그 링크를 두는 걸로 갈음합니다.(월인공방 삼인검 자료 링크)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조선시대에서도 종종 만들었다는 검입니다. 인월, 인일, 인시에 만들었다는 거고요. 나중에 사인검이 나오면 그건 더 특별할 것이니 도전할 의욕이 생기네요. 하지만 사인검은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허허허허. 올해가 겨우 돼지해인걸요. 호랑이해는 몇 년 더 기다려야 합니다.
하여간 삼인시를 따져보니 2월즈음에 있어, 그 때부터 저금통에 돈을 모아 두었습니다. 전자저금통이니 꾸깃꾸깃 용돈을 집어 넣었다는 것은 안 맞고요. 용돈 모아 두었던 것을 털어 올해 삼인검이 나왔을 때 떴다!를 트위터에 알리고는 바로 구입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재입고 메일 알림을 걸어두었던 덕분에 바로 확인할 수 있었지요. 훗훗훗.
이차저차한, 블로그에는 올리기 뭐한 이런 저런 사정이 더 있지만 그건 접어두고. 혼자 뜯을까 하다가 기왕이면 다른 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이 좋겠다며 오랜만에 나간 네코동 모임에서 뜯었습니다. 포장지 한지도 그렇지만, 도장이 찍힌 저 지표도 직접 뜬 한지인가봅니다. 그리고 밀랍봉인까지 해두었으니 뭔가 검을 하사 받는(..) 그런 생각까지도 듭니다.
밀랍인과 저 인(印)은 같은 걸로 보입니다. 오오.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군요. 생각해보니 도장찍은 저 잉크도 보통 잉크는 아닐 거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포장을 뜯고 사진을 찍습니다. 얇은 종이로 또 포장이 되어 있더라고요. 아래의 화집이 시선을 빼앗지만...
그 문제는 Mo님이 아래 포장지를 까는 걸로 해결하시는군요. 오오. 멋져라.
언제나처럼 스타벅스에서의 모임이어서 조명도 노랑빛이 돕니다. 상당한 무게가 나가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꽤 큽니다. 저 케이스는 자석으로 붙어 있는 여러 개의 두터운 아크릴판이라, 칼 꺼내기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케이스로 들고 다녀도 빠질 위험은 없고요. 마음의 부채처럼 못사고 있었던 물건을 손에 넣으니 또 흐뭇하거니와, 좋은 번호의 넘버링을 받아서 또 좋습니다.
올해의 삼인검도 하루만에 품절되었다 들었는데, Mo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이 영향을 주었을 거랍니다. 거기 삼인검이 등장한다는군요. 그러고 보니 얼핏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요? 그것도 삼인검이 빨리 품절되는데 기여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일단 뜯었으니 흐뭇하게 보관하고, 실제 봉투 뜯을 때의 사용례는 나중에 공유하겠습니다. 뭐라해도 자세한 사진은 안 찍었거든요. 날마다 들고 다닐지, 아니면 사무실에 둘지, 아니면 자취방에 둘지 확실히 결정은 안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구관에도 대 본다고 생각만 하고 게으름이 도져서 그 사진도 못 올렸네요. 뭐, 태공의 키만한 검이니 구관에는 어중간한 크기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손바닥 길이 정도라, 숏소드 느낌일겁니다.
부적이나 액막이 물건 등에 관심 안 둔지는 좀 되었지만, 이 삼인검은 꼭 갖고 싶었습니다. 모임에서도 삼인검을 꺼내들며, '검을 뽑았으니 G4를 베어버리리!'라는 절규를 토했더란...-ㅁ-a 그런 의미였던 겁니다. 그러니 꼭 G4 해치우고 싶습니다. 정말로요. 크흑.;ㅂ;
물리적 위치를 의미하는 제목입니다. 유래라든지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요. 미니어처 티세트의 생산국은 영국이지만 제가 구입한 미니어처들은 독일에서 출발해 왔습니다.
발단은 지난 달에 올린 이베이 등지의 미니어처 티세트였습니다. 트위터에서 미니어처 장식장에 웨지우드 재스퍼 미니 티세트를 장식한 사진이 올라온 걸 보고, 갑자기 미니어처 티세트 지름신에 홀렸습니다. 홀렸어도 제령만 잘 하면 되는데, 이번에는 실패했습니다. 제령실패 원인에는 다각적인 이유가 있지만, 일단은 그간 봐둔 상당수의 티세트가 국내 품절이라는 점, 그리고 피터래빗의 소꿉놀이 미니어처 티세트를 비롯해 아이들용 티세트 제품들이 단종 수순이라는 점입니다. 재스퍼도 미니어처 제품 구하기가 쉽지 않고, 웨지우드의 피터 래빗 미니어처 티세트는 단종으로 추정되며, 가끔 들여다보는 웨지우드 와일드 스트로베리 미니어처 티세트도 이제는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가격도 지난 번에 일본 쪽에서 찾을 때 비하면 오른 느낌입니다.
이러하니 하나쯤은 마련해 둘까 싶다가도, 한국에서 구하기 쉽지 않으니 외국 사이트를 통해야 한다는 문제와 비용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목을 잡았습니다. 가격이야 지난 번 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매우 높습니다.
충동구매의 원인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스위치가 된 것은 그 전의 이태원 벼룩시장입니다. 거기서 미니어처 상품을 보고, 한국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겠다 싶어서 이베이에 첫 데뷔를 했습니다. . 그리고 이게 마지막이길 기원합니..(먼산)
상자가 생각보다 작은데다 가벼워서 놀랐습니다. 그러나 배송비는 매우 비쌉니다. 독일에서 한국까지 오는 DHL이니까요.
와아아아아. 단단히 포장했습니다.
완충재를 빼냈더니, 그 안에서 저렇게 덩어리들이 나옵니다. 각각의 제품을 키친타올로 감아뒀더라고요. 덕분에 깨지지 않고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풀세트가 아니라, 로열 달튼의 브램블리 헷지(찔레꽃 덤불) 시리즈 중에서 봄만 모은 겁니다. 찻잔과 받침 접시 세트가 다섯 개, 케이크 접시는 여섯 개가 왔습니다. 포트도 생각보다 굉장히 정교합니다.
케이크 접시를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쪽 촬영은 XR. 예상보다 정교해서 놀랐습니다. 이정도면 사진만 얼핏 봐서는 헷갈릴 지경이네요. 같은 세트가 다섯 개 있으니 케이크 접시 하나는 아마도 티포트 전용 받침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언제 시간되면 인형놀이도 세팅하고 싶지만 일단 체력적으로 무리입니다. 오늘도 벌써부터 꾸벅꾸벅 졸고 있으니 얌전히 글 마무리하고 들어가야겠네요. 다음에는 그 쪽 사진을 목표로 해볼까요.
저 레몬 요구르트 프라푸치노는 매우 궁금한데 말입니다.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도 가능은 한 터라 꾹 참습니다. 다음 일본 여행은 아직 멀었으니까요. 그 사이까지 저 음료가 버틸리도 없고요. 설명을 보면 레몬소스도 그렇거니와 치즈와 요구르트, 아마자케의 세 가지 발효식품이 들어갔답니다. 건강과 신맛을 강조한 그런 맛. 아마자케는 무리지만 다른 둘은 조달 가능하니 시도해볼까 고민됩니다. 어디까지나 고민. 비율을 모르니 저 맛이 날리 없거든요. 게다가 집에 있는 레몬 소스의 상태도 그렇고요.
그 외에는 호지차 VIA가 좀 많이 땡깁니다. 이번 여행 때 신작 VIA나 오리가미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여행 다녀온 뒤에 새로 나오는군요. 아쉽다.=ㅠ=
답변이 도착한 뒤에도 약 한 달 간 알라딘의 지름을 금한채 두었다가, 전자책을 중심으로 천천히 구입을 시작했습니다. 종이책은 여러 문제로 잠시 구입을 미뤘고, 급한 책-북스피어의 신간이라든가, 북스피어 새책이라든가, 북스피어 출간작이라든가-만 우선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가끔 들여다보면서 살만한 책은 확인했더랬는데, 오늘 알림이 울리더군요. 최근 주문 도서는 지난주에 수령했고, 다른 것이 없는데 뭔가 했더니만 위의 글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알라딘 커뮤니케이션의 답변이 수정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고객님,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팀장 표종한입니다.
지난 3월 '여성 관리자 고용비율 미달 사업장' 포함으로 인해 실망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 1차 답변 후, 미루지 않고 서둘러 개편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만, 사내조사와 평가, 인선 작업에 3개월 가까이 소요되어 이제서야 추가 답변드리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여러 작업들을 마무리 해, 며칠 전 여성 관리자 12명을 포함하여 총 20명의 관리자를 새로이 선임하였습니다. 본사(이하, 물류센터 포함)의 여성 팀장은 기존 2명에 2명을 추가로 더하여 총 4명이 되었습니다. 매장의 경우 점장 이상 여성 관리자는 기존 6명에서 추가로 10명을 선임하여 총 16명이 되었습니다. 본사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기존 17%에서 27%로 변화되었고, 매장은 기존 19%에서 34%로 변화되었습니다. 매장은 기존에 여성 관리자가 없던 지역장 직책에 3명의 여성 관리자를 선임하였고, 점장 직책에는 7명을 선임하였습니다. 본부장, 팀장, 지역장을 포함한 전체 관리자 중 여성 관리자의 비중은 32%가 되었습니다. 알라딘 직원 중 여성 직원의 비율은 61%이며, 새로 선임된 관리자 중 여성 관리자의 비율은 60%입니다.
2018년 기준 업계 평균 29%와 고용노동부 최소기준 20%를 겨우 넘어서는 정도이니, 흡족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이번 개편을 추가 개선의 지렛대로 삼아 앞으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성 평등 가치가 온전히 실현되는 조직체계와 직장문화를 만드는데도 게으름 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약하면 그 3개월 간의 경과보고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자의 비중보다, 그 이전에 지적된 육아휴직 후 복직 시 퇴직을 유도하는 발령이라든지 등의 성차별 문제와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에 대한 답변은 미진하지만, 그래도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OTL
그 사이 리디북스가 한 건 이상 했고 사건도 하나 터졌고, 교보문고도 한 건 하지 않았던가요. 아니, 하나 이상이었나. ㅎ여간 저는 오프라인 서점과 병행해 조용히 알라딘에 뼈를 묻겠습니다.(음?) 피드백을 받았으니 이제 매의 눈으로 확인하며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여성친화적인 기업이 되는지 지켜볼겁니다.+ㅅ+
아래는 허풍과 허장성세와 기타 등등을 복합적으로 섞였습니다. 허풍과 허세와 ..... 아니, 이 모든 것은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G4가 마음먹은 대로 나가지 않으니 스트레스를 받고, 그래서 살이 찌니 또 체중관리 스트레스를 받고, 그 때문에 지름신이 오니 자금관리 압박을 받고. 연쇄작용인겁니다. 그래도 사고 싶은 목록은 적어두지요. 이런 것도 기록입니다, 기록.
맨 처음 상품 안내 보고는 홀려서 그 때부터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오버액션토끼를 상당히 좋아하지만 아직 상품으로 구입한 것은 없거든요. 봉제인형도 하나 사두고 싶지만 일단 그건 참습니다. 둘 곳이 없어요. 저 피규어는 사무실에 두면 되지만 인형은 정말로 둘 곳이...!
아, 사실 이 글을 쓰려고 한 가장 큰 목적은 이겁니다. C님 홀리기용. 6월 1일에 한국에도 풀렸습니다. 레고 코리아 쇼핑몰은 이쪽.(링크) 14만원에서 1천원이 빠지는 가격입니다. 나온다는 이야기는 얼핏 본 것 같지만 까맣게 잊고 있다가, 펀테나의 소개글을 보고는 혹해서 확인했습니다. 아직 새턴V도 안 샀지만, 살거라면 하나만 살게 아니라 둘 다 구비해야할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이쪽은 조금 더 고민해보지요. 레고는 책 못지 않은 부동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뭐, 부동산보다는 먼지 대책이 먼저로군요. 인형이든 피규어든 뭐든, 전시한 제품은 먼지의 공격을 버티기 어렵습니다. 장식장에서 잘 보관해도 쉽지 않으니까요.
하여간 이 중 몇이나 구입할 것인지는 제 통장 잔고님과 상의하고 오겠습니다. 아니, 잔고뿐만 아니라 올해와 내년의 상환 계획도 같이 봐야하는군요...(먼산)
그렇습니다. 오늘도 아무것도 안하는 소자는 공부 따위 멀리 던져 버리고 뒹굴뒹굴 놉니다. 그리고 생각난 김에 새로운 미니어처를 찾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로얄 덜튼인데, 다른 이유가 아니라 miniature tea set에다가 royal을 붙여 검색하다보니 로얄 알버트가 아니라 로얄 덜튼이 눈에 들어온 겁니다. royal이니 로얄이라 읽든 로열이라 읽든 비슷하군요. 덜튼은 Doulton이라 덜튼이라 읽는 쪽이 많나봅니다.
오늘도 출처는 이베이. 여기는 참 무서운 곳입니다. 미니어처 쪽에는 상대적으로 손을 덜 대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덜인데다, 제가 수집하는 미니어처는 1/12가 아니니까요. 1/12를 모았다면 정말 ... 폭발했을 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Kutani Crane은 SD13에게는 조금 작은 것 같군요. 아무래도...? SD13은 1/3 가량이니 말입니다.
Royal Doulton Jill Barklem. Brambly Hedge miniature Four Seasons tea set (링크)
검색하다가 맨 처음에 걸린 제품이 이것이었습니다. 현재 약 91달러 정도로 가격은 계속 상승중입니다. 경매고 아직 6일 넘게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얼마나 치솟을지는 감도 안오네요. 비슷한 세트는 현재 318달러로 올라와 있습니다.(링크)
한데, 검색하다보니 저건 풀세트가 아닙니다. 전체는 17점이며 아래가 전체 세트입니다. 위에는 저 플레이트가 빠졌더라고요.
Royal Doulton Brambly Hedge Miniature Tea Set 1983 - 1990, with Boxes, MINT (링크)
495달러. 하지만 국제배송은 안됩니다. 따라서 배송대행지로 받았다가 거기서 다시 받아야 합니다. 그래도 상자 포함의 세트니까 좀 낫지 않을까요. 아니, 어차피 구입한다면 상자는 다 벗기고 물건만 보관할 것이니 의미는 없을 텐데.
하지만 박스 없는 또 다른 세트는 600달러를 넘깁니다.
어느 것이든 다들 150달러를 돌파하니 관세는 다 붙습니다. 로얄 덜튼의 찔레꽃 덤불 시리즈는 따로 모으지 않았으니 미니어처를 모아볼까라는 망상도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망상입니다. 정말로요.
작년이었나, 지난 겨울이었나. 하여간 웨지우드 미니어처에 갑자기 꽂혀서 검색 시작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만해도 일본 옥션과 라쿠텐쪽에 웨지우드 미니어처가 몇 보였습니다. 아마존에는 거의 없었지만, 와일드 스트로베리와 재스퍼 세트가 있었습니다.(관련글 링크) 과거형인건, 지금은 접근 불가이기 때문이고요. 해당 링크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하하하하.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언젠가 살 수 있다며 슬쩍 눈 감지만, 그게 한정 제품이라거나 품절이라거나 하면 도로 불타오릅니다. 그것이 지름신과 파산신의 환상(환장)협력이지요. 그리고 일마존과 미마존, 영마존을 다 확인한 다음 이베이를 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매우 다양한 제품을 봅니다.
제목 그대로, 웨지우드 미니어처로 검색한 저 제품들은 세금이 붙습니다. 일본에는 없으니 영국이나 미국에서 출발하는데, 경험상 그릇류는 포장해서 보내면 매우 크기 때문에 배송비도 많이 나옵니다. 원래부터 배송비가 높은데 거기에 부피와 무게도 상당하니 10만원 이하의 제품을 구매해도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이베이에서 몇 가지 봐둔 것만 정리해봅니다. .. 사실 이 미니어처 탐색전은 어제의 이태원 안티크 벼룩시장 방문 뒤 갑자기 생각나서 저지른 겁니다. 잠시 봐두었던 미니어처 컵을 도로 내려두고 왔는데, 그 컵이 3만원이었거든요. 그 제품도 이번 검색에서 무사히(?) 찾았습니다.
먼저 RARE WEDGWOOD ALPINE PINK MINIATURE TEASET. 6 PCS. (링크)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쯤? 그 때 생산되었다는 미니어처 티세트입니다. 크기가 얼마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컵 중 하나가 이 빠진 모양이란 것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바닥면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건 설탕그릇이랑 크림단지와 컵세트뿐이고, 포트는 없군요. 전체 세트에 100달러. 한국까지의 배송비는 대략 40달러 쯤이랍니다. 아슬하게 150달러는 안되나...요?
Wedgwood Miniature Black Basalt Tea Set (Jasper ware) PERFECT! (링크)
제목 그대로, 웨지우드의 Black Basalt 티세트입니다. 재스퍼 라인인가보군요. 175파운드로 대략 226달러. 거기에 영국에서 한국까지의 배송비가 대략 46달러. 와아아아아아아아.
아래의 쟁반은 케이크 스탠드이고 포함되지 않습니다. 위의 티세트만 포함이네요. 티포트와 커피포트가 둘 다 들어 있는 것이 멋집니다. 다만 아래의 다른 티세트도 대체적으로 그렇듯이, 찻잔은 한 조뿐입니다. 1인용 티세트라는 거죠.
Wedgwood Jasperware 1 of 4 Miniature Sets Blue(2) OR Basalt OR Mixed Cup/Perfume.
이름이 좀 깁니다. 웨지우드 재스퍼 라인 세트가 총 넷입니다. 블루 재스퍼가 둘, Basalt가 하나, 그리고 섞인 세트가 하나. 그렇게 총 네 세트이고 한 세트당 200달러입니다. 넷을 다 구입하면 도합 800달러..... 배송비는 당연히 별도입니다.
조합이 특이합니다. 블루 재스퍼 세트 둘은 찻잔세트 없이 티포트와 설탕그릇, 크림그릇, 접시만 있습니다. 한쪽은 커피포트가 있고 다른 쪽은 접시가 있는 겁니다.
거기에 Basalt 세트도 여기에는 찻잔 둘이 있고 크림그릇이 없습니다.
머그 세트도 색이 다양한데다 거기에 블루 재스퍼 향수병도 하나 있고요. 티세트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는 애매합니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풀세트는 당연히 비쌉니다. 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이렇게 검색하다가 제가 이태원에서 보았던 웨지우드 미니어처가 Kutani Crane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Vintage Wedgwood Kutani Crane Miniature Set Coffee Pot Teapot Jug Tea Cup 10pc. (링크)
이거 찻잔만 봤습니다. 상당히 섬세한데다 그 옆에 원 라인의 커피잔도 있었고요.
크기가 이정도. 동전과 비교하면 대략 크기 짐작이 되실 겁니다.
NEW Wedgwood 8PC Miniature KUTANI CRANE TEA POT SET Cup Cream Pitcher Sugar Bowl (링크)
이건 신제품입니다. 위의 제품은 중고였고요.
그러고 보니 완전히 같은 세트는 아닌가봅니다. 이쪽은 접시가 다르네요.
근데 이렇게 보니 접시는 미니어처 세트가 아니라 본래의 찻잔 받침인가 싶은 생각도...? 가격도 호주달러로 614달러, 미국달러로는 424달러 가량이라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 산다면 영국 것을...!
물론 살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하하하하하. 재스퍼는 이번 벼룩 가서 실제 만져보고도 느꼈지만, 저는 도기보다는 자기가 좋습니다. 유약을 발라 매끈한 쪽을 선호하니까요. 그렇다보니 올린 것 중에서는 역시 Kutani Crane 쪽인데, 찻잔이 하나만 있는 것을 보니 또 고민. 끄응. 뭐, 이러다가 또 까맣게 잊고는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먼산)
다행히 사고 싶은 물건은 머그 하나뿐이었으나, 이게 355ml라는 작은 용량이더군요. 콩접시는 안 쓸 것이 뻔하니 패스. 음료쿠폰이 따라간다는 선물용 미니컵은 마시는 용도로 쓰지 말라는 말에 고이 포기. 먹을 것은 궁금하지만 그 외에는 그닥이라 다행입니다. 이렇게 오늘도 저는 제 카드를 방어했고...!
사진 파일 용량이 매우 큰 것은 양해를....; 다음에는 좀 줄여보겠습니다. 작성하기 번거롭다고 스크린샷 찍은 것을 바탕으로 만들었더니 용량이 넘치네요.
올 여름에는 콜드브류 용 드립백이 나옵니다. 다른 건 빼고 모자이크 그림 같아 보이는 고래 꼬리 보이는 머그가 조금 혹하지만, 지금도 머그는 넘칩니다. 날마다 바꿔 쓰는 상황에서 새로운 머그를 들이기에는 양심의 가책이 심합니다. 무엇보다 구할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으니 부탁해봐야 소용 없을 것이라 미리 위로하면서 반사해봅니다.
올 여름 중에 일본 여행 가는 분이 있다면 찬물용 저 오리가미는 한 번 시도해보고 싶네요. 특별히 다른 맛이 나진 않겠지만 스벅 드립백은 무난한 맛이 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돌리기에는 좋으니까요.
그나저나 올해 프라푸치노가 푸딩 아라모드라면, 한국도 저 푸딩 아라모드가 다시 들어올 가능성이 높겠군요. 커피젤리 들어간 간식도 나올법하네요.
어린이날 전야제는 L을 위한 것이 아니라 G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주 오랜만의 홍대 나들이었지요.
L을 데리고 G와 함께 나가지 않겠냐고 제안한 건 지난 주중이었습니다.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더니만 그래도 마음에는 두고 있었는지, 도서관 다녀와서 짐 내려놓고 대학로가 아니라 홍대까지 나가자는 말에 수긍했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을 도운 것은 L. 버스 타러 가기 전에 유모차에서 뻗었거든요. 가져갈까 말까 고민하길래 그래도 들고 나가자고 주장하기를 잘했습니다.
L은 홍대에서 버스 내릴 때 깼기 때문에 도움이 매우 컸습니다. 아기들 데리고 밖에 나갈 때 가장 걱정되는 건 역시 대중교통 안입니다. 버스든 지하철이든 난리를 칠까 걱정했거든요. 그래도 가는 길에는 잤고, 돌아오는 길에는 생각보다 얌전했던 덕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저는 옆에서 열심히 짐꾼 하다가 일시적 베이비시터를 맡았고, G는 제가 봐주는 잠깐 잠깐 사이에 빵집에 들어갔다 온다든지 털실 사러 다녀온다든지의 퀘스트를 마쳤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물어보니 마지막으로 홍대 온 것이 L 낳기 전이라던가요. 하하하하하. 그 꼬마가 걷고 뛰고 수다 떠는 나이가 되었습니다....(먼산) 다른 곳은 종종 가지만 홍대는 어중간하게 멀다보니 잘 안간다더군요. 저야 제 평소 서식범위가 그쪽에 가까워서 종종 갑니다만.
그래도 홍대 나들이의 제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G의 홍대 빵집 나들이 성공, 몇 주 전에 본 뒤부터 내내 가보고 싶었던 타르트집 방문 성공, 그리고 L을 데리고 카페 들어가기에 성공했으니까요.
아무래도 아기를 데리고 카페 가는 건 많이 망설입니다.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고, 저도 눈치 보이고 하니까요. 솔직히 저보다는 G가 더 눈치를 보지만... 그래서 요즘 같이 테라스에 나가서 먹을 수 있다면 더더욱 좋지요. 오늘은 미세먼지와 황사로 그리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요. 타르트집에 가서도 테라스 자리를 잡았지만 홍대 카페에 테라스 자리가 많은 건 또 아닙니다. 1층 카페에서 테라스 자리 찾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유모차 끌고 다닐 때는 그것도 큰 일입니다. 오늘 일행은 어른 둘에 아기 하나라 유모차 들고 나는게 그나마 쉬웠지만 혼자라면 무리죠.
반은 충동적으로 양보러 가자며 방향을 틀었는데, 반갑게 맞아 주셔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접은 유모차는 빈 공간에 두어도 된다 안내받고, 자주 움직일 것 같으니 바깥 자리에 앉도록 배려받고. 거기에 가장 감동 받은 것은 포크였습니다. L은 손으로 잡고 먹는 걸 더 좋아하긴 하지만, 와플과 함께 나온 포크가, 둘은 크고 하나는 작았습니다. 크흑. 이런 배려 참 좋네요. 하기야 양 보러 어린이들도 자주 오는 곳이라 그럴까요. 커피도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G가 주문한 프로즌요거트는 못 마셔봤지만 그것도 맛있다더군요.
생각해보면 쌩스네이처 카페는 자주 바뀌는 홍대 카페들 중에서도 꽤 오래 그 자리에 버티고 있네요.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홍대털실집도 그렇지만 여기도 계속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 :)
음, 하지만 그간의 지름을 모두 다 찍은 건 아닙니다. 가끔 편의점에서 사들고 오는 군것질거리나 마트에서 사들고 온 간식은 안 찍었으니까요. 오늘 구입한 아이스크림도 안 찍었군요. 투게더가 먹고 싶었지만 기본맛은 없었고, 블루베리 요거트만 있어서 들고 왔다가 한 통을 아작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먼산)
카페뮤제오에서 구입할 것이 몇 있어서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충동구매한 드립백입니다. 가끔은 아침에 커피콩 가는 것마저도 귀찮을 정도로 기운 없는 날이 있으니, 그런 날 먹으려고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날에도 이게 아깝다고 다음에 먹자며 미루다가는 유통기한 2년 지난 스타벅스 드립백 같은 꼴이 납니다. 고이 잘 모셔두었다가, 너무 잘 모신 덕에 몇 년 뒤에나 발견하고 마는 거죠.
하여간 이 중 둘은 이미 뜯었습니다. 피곤해서 그렇기도 하고, 요즘 심정적으로 조금 몰려 있다보니 커피콩 갈기 싫은 날이 좀 있네요. 확실히 제 취향에 카페뮤제오는 조금 안 맞습니다. 신 맛을 안 좋아하는 입맛이다보니 그럴 겁니다.'ㅠ' 그나마 이번에 사은품으로 따라온 만델린은 괜찮더라고요. 만델린이나 토라자 같이 인도네시아 커피를 가장 선호하는데 취급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어흑. 취급하더라도 취향 아니게 볶은 쪽이 많고요.
이건 펀딩 물품 받은 겁니다. 르귄 여사님의 사진이 멋집니다. 이 때문에 질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고. 왜 과언이 아니냐고 하면, SF는 제 취향에서 조금 비껴 있기 때문에 읽는데는 일종의 원동력이 필요합니다. BL이 제일 장벽이 낮고, 로맨스는 그보다 아주 조금 장벽이 있고, 추리소설은 로맨스보다 낮은 쪽이지만, SF는 그보다 벽이 더 높습니다. 마음 먹고 읽어야 하는 책들이군요. 판타지는 무난하게 보는 편이지만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을 최근 더 많이 보다보니, 종이책의 경우에도 장벽이 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영도의 『오버 더 호라이즌』은 아직도 손을 못댔습니다. 전작부터 봐야하는데, 책 사다 놓고도 그대로 묵혀두고 있네요.
아니, SF는 조금 더 심한가요. 아직도 사소한 시리즈 사다 놓고 안 봤......
『남우주연상』은 외전만 갖고 있다가 이번에 재판 공지가 올라와서 잽싸게 신청했습니다. 훈이랑 강우 참 귀엽죠. 본편 맨 마지막의 그 기자회견 장면은 몇 번이고 돌려보았습니다. 받아보고도 또 다시 보았지요.
어쩌다보니 비슷한 시기에 도착한 『애쉬』와 『엔드 앤드』. 제작 과정에서 작가님의 개인적인 사정이 이것저것 많이 겹쳐 우여곡절 끝에 받은 책과 상품들입니다. 『찔레나무관 흰 까마귀』 때는 못 느꼈는데, 이번에 보고 알았습니다. 으윽, 설정집의 오탈자가 좀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본편은 그래도 적었어요! 없는 건 아니었지만 거의 안 보였습니다.
모두 다 모아 놓고 사진 한 장. 저 바나나 우유 열쇠고리는 달고 다니고 싶은데, 매달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비슷한 시기에 도착한 호작도. 까치와 호랑이의 조합은 옳습니다. 저 포동포동한 호랑이라니! 저대로 들어다가 무릎에 올려놓으면 절로 뜨끈뜨끈하지 않을까요. 겨울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에는 까치를 올려두고 무릎에는 호랑이라. 상상만해도 포근하네요.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은 읽으면서 몸부림을 쳤습니다. 『무서운 방』은 엊그제 리뷰 올렸으니 건너 뛰고, 『미스테리아 23』은 아직입니다. 심지어 22권도 아직 안 보았네요.
오늘이 5월 1일이니 조만간 전자책 감상기와 종이책 감상기도 올라갑니다. 도로 전자책에 불이 붙었으니 종이책 독서가 다시 확 줄어들겠군요. 거기에 자료 보느라 종이책에 쏟는 시간도 적으니 조금 더 신경쓰겠습니다.
제목에서 유추해서 짐작하시겠지만, 저 케이스 참 예쁜데 제 핸드폰에는 안 맞았습니다. 대강 크기를 대봤을 때는 맞을 것이라 생각해서 뜯었는데 뜯어 끼워 놓고 보니 안 들어갑니다. 잽싸게 카카오프렌즈샵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저 케이스가 아이폰 X/XS입니다. XR에 맞는 케이스는 거의 없고, 제 취향에 맞는 것도 없더군요.
...
어떤 면에서는 다행입니다. 아이폰케이스 지름신은 가셨으니까요.(눈물)
그래서 이 모든 사태의 발단은, 새로 나온 레이지 선데이 시리즈의 어피치가 매우 귀여웠다는데 있습니다. 실물 보고도 안 귀여우면 피하겠다 생각하여 주말에 홍대까지 나갔는데, 나가서는 엉뚱하게 원래 목표로 한 에코백이 아니라 저 머그에 반한 겁니다. 에코백은 실물을 만져보니 감이 생각보다 얇고 크기가 애매하더군요. 딱 도시락 싸들고 다닐 용인데, 평소 도시락은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니 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실제 구입할 것은 저 머그로 결정했고, 거기에 덤으로 따라온게 저 핸드폰 케이스입니다.
크기가 안 맞는 저 핸드폰 케이스는 XS를 쓰는 친구에게 써달라고 넘겼고 머그는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으아아아아아! 어피치 귀여워요!
하지만 맨 처음 나온 어피치는 그다지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약간 능글맞은 변태로 보였거든요. 그 때는 무지를 더 좋아했지만 그것도, 무지의 정체를 알면서 꿈이 파사삭 부서졌습니다. 뭐, 라이언도 좋고 무지도 좋고 어피치도 좋지만, 게임할 때 보면 주로 어피치를 미나봅니다.
평소 쓰는 머그들 보다는 조금 용량이 작은 듯하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쓸 정도는 됩니다. 큰 머그를 좋아하신다면 피하시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케이스 뒷면의 4컷만화. 오늘도 어피치는 매우 귀엽습니다!
D님께 받은 여행선물- 과자들을 준비하고, 커피를 준비합니다. 이 머그는 다른 것보다 손잡이가 안정적이라 좋습니다. 손에 잡았을 때 딱 좋기도 하고 손잡이가 각진편이라 안정적으로 비울 수 있습니다. 손에 잡기 좋아 그런지 지난 주 내내 어피치만 썼습니다. 머그도 돌려가며 쓰고 있으니 한동안은 계속 어피치겠군요.'ㅠ'
이 모든 스트레스는 G4에서 연유합니다. 상관님이 다음 주말로 검수 날짜를 못박아두셨거든요. 그날은 분명 제 멘탈이 매우, 매우 갈려 나갈 것이므로 지금은 해탈했습니다. 그냥 다른 거 다 빼고 체중이나 좀 줄었으면 합니다. 최소 2kg은 빼야하니까요. 생각난 김에 자몽 한 상자를 코슷코에서 사다 쟁여둘까 고민을. 과일을 거의 못먹고 있으니 그러는 것도 좋겠지요.
둘다 농사펀드입니다. 젤라또는 오늘 마감이라 오늘 중으로 결정해야하고요. 토마토는 아직 일주일의 여유가 있습니다. 토마토 발송이 5월 중이라 조금 더 두고 봐도 되는데, 어차피 토마토주스로 만들어 먹을 것이라 터져도 문제 없거든요. 완숙 토마토는 그렇게 먹는게 제맛입니다. 훗훗.
젤라또는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는데다 무엇보다, 4월의 맛이 무화과입니다. 오오오. 무화과! 소금도 있고 레몬생강도 있어요. 궁금한 김에 구입해볼까 고민됩니다. 다음 달에는 토마토가 올라올까요. 날이 더워지면 녹을까 무서우니 지금쯤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G에게 선물로 받은 핸드폰 케이스. 레이지 선데이의 어피치입니다. 매우 행복했으나 그것도 잠깐. 케이스 포장을 보았을 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더니만 확인해보니 역시였습니다. XR인 제 핸드폰과는 안 맞더군요.(눈물) 아이폰이 지나친 파편화를 이루는 바람에 XR은 케이스 찾기가 힘든가봅니다. 허허허허허. 그리하여 이 케이스는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주겠다는 생각을.
시사IN은 지난번의 대림동 기획기사 때부터 좋았지만, 최근의 기획기사 때문에 절독이 엄청나게 많은 모양입니다. 고민은 되나, 정기구독 신청을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특히 이번호에 '기획기사 때문에 정기구독을 끊은 인원수가 최악으로 가정했던 수를 넘어섰다'는 내용의 편집국장 칼럼을 보니 구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만화책 사러 갔더니 『아만츄』 12권이 나왔더랍니다. 그간 안샀고, 앞권은 치웠나 아닌가 헷갈리는데 뒤져봐야 겠네요. 하여간 어디부터 안 샀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확실하게 안 산 책만 몇 권 집어 들고 왔습니다. 다시 보니 또 좋아서 고민되네요. 아, 그리고 『마법사의 신부』도 그렇습니다. 최신권 구입하고 보니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게, 앞 권을 안샀나봅니다.(...) 이번 권은 진짜 터닝포인트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적어보겠습니다.:)
자아. 빵 찾으러 직접 오라는 모님의 이야기에 어쩔 수 없이 일요일 저녁 마실을 나갑니다. 맛있는 걸 먹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네요.
레데커가 눈에 들어온 건 다름이 아니라, 컬리에 새로 입고되었기 때문입니다. 신상품은 가끔 들여다보는데 레데커가 들어온 걸 보니 카페뮤제오와 가격 비교를 하고 싶더란 말이지요. 컬리는 점심 식사 때문에라도 카페뮤제오보다는 자주 구임을 하니, 가격이 비슷하거나 하면 컬리에서 구입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랬습니다.
그리고 현재 카페뮤제오에서 주문할 물건들을 주섬주섬 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미니어처 대빗자루가 딱 3개 남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고요. 재입고 예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릴리에게 준다며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대빗자루라 덥석 구입할까 싶은 겁니다. 그 김에 지난 주에 주문하지 못해서 부족한 커피를 카뮤의 드립백으로 때울겸. 요즘 커피 섭취량이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커피 수요를 거의 감당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 주제에 맛있는 커피만 더 찾고 있으니 슬픕니다.
오늘 집에서 굴러다니던 모 불매대상 우유회사의 블랙커피를 넣고 카페라떼를 만들었다가 맛없음에 눈물을 삼켰습니다. 궁금해서 시도했는데, 그냥 그 옆의 카누를 집어 들걸 그랬네요.
지금 여기까지 담아 놓고 잠시 더 고민중입니다. 이것이 최선인가? 이 구입은 최대한의 필요로 이루어진 것인가? 충동구매는 없는 것인가?
그리하여 오늘도 카드님과 통장님을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머리 굴립니다.
사실 커피 가루만 아니면 이렇게까지 지른다고 하지 않았을 건데... 으으음. 다음주에는 테이크아웃 커피컵 좀 구해봐야겠습니다. 사무실 얼쩡 거리면 다른 누군가는 들고 나타날 것이고, 채다가 잘 씻어 말려서 커피가루 담아 차 방향제로 쓸 참입니다. 커피가루를 밭에 갖다 버리기만 했더니 이런 방법도 있더라고요.'ㅂ'
이번의 충동구매 물품은 약 두 달 간에 걸친 지름신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방어 실패로 구입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물품은 가방입니다, 가방.
애초에 목적은 이 가방이 아니라 가방에 들어갈 물건이었습니다. penna의 키보드 말이지요. 타자기의 모양새에 블루투스 키보드라 매우 끌렸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였지요. 위의 나무 재질 키보드는 40만원 가량, 다른 키보드는 20만원 가량입니다. 게다가 특성상 나무 키보드는 스페이스바의 파손이 있을 수 있다더군요. 하기야 지금 사용하는 블루투스 키보드도 가장 많이 달아 있는 것이 스페이스입니다. 그 부분만 매끈매끈하거든요.
결정적으로 이 키보드를 내려 놓을 수 있었던 것은 충전형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AA건전지가 들어간다더군요. 그 시점에서 조용히 마음을 내려 놓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가방 무게를 줄이기 위해 머리를 쓰고 있는데 건전지가 들어가는 키보드라. 건전지 소모를 생각해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쓰는 키보드가 한 달에 한 번 가량 충전한다는 점을 생각해도 그랬고요.
그리하여 키보드는 피할 수 있었지만 가방은 못 피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지난 주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충동구매에 들어갑니다. 뭐,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저 자신입니다. 왜이리 일 안하는 거니, 너!
그리고 받아보고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택배 상자로 들었을 때는 못 느꼈지만 예상외의 크기와 예상 이상의 무게더군요. 그러니까 생각보다 컸고 무거웠다는 이야기입니다. 키보드 크기를 제 키보드보다 조금 큰 정도로 상상했던 터라 예상보다 많이 크더랍니다.
가방 위쪽에는 EL RETRON이라고,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엘레트론. 그러고 보니 여기에 이름을 찍는 것도 가능하겠군요. 으음. 다음에 공방가면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하지만 찍는 것도 만만치는 않을 겁니다. 게다가 공방은 일단 G4가 발걸음이라도 뗀 다음으로 미루려고요. 가려면 한참 멀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석으로 맞물리는 뚜껑을 열면 이렇습니다. 꽤 재미있는 구조인데, 태공이 누워 있는 저 하단에 키보드를 수납합니다. 그리고 그걸 고정한 뒤 반으로 접기 때문에, 키보드가 들어간 칸은 입구가 아래로 놓입니다. 잘못하면 물건이 쏟아질 수 있으니 잘 생각하고 수납해야합니다. 그래도 일기장까지는 그럭저럭 수납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배송오는 동안 혹시 눌릴까 그랬는지 수납 공간에는 완충 스폰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쪽에 가죽끈이 들어 있었고요. 그리고 그 위의 수납공간에 핸드폰을 넣어 보았습니다. 마우스 수납공간도 있는데, 가죽이라 상당히 뻑뻑해서 집어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XR은 케이스까지 끼워 넣으니 더 빡빡합니다. 물론 쓰다보면 가죽은 조금 늘어날 것이니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핸드폰이 괜찮을까 걱정되는 정도로... 음. 괜찮겠지요.
그쪽 자리가 아닌가 싶어 고정이 가능한 옆칸으로 옮겼는데, 여기도 무리입니다. 크기가 크다보니 핸드폰 고정이 안되는군요. XR보다 앞서 나온 기기라면 가능할...? 아니, 이 크기라면 갤럭시 노트류도 안 들어갈 겁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수요일에 있을 출장 때 써보려고 벼르는 중입니다. 아이패드와 키보드, 그리고 핸드폰과 현금 및 지갑, 필기도구 약간. 가볍게 출장 다녀올 때는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러니 더 자세한 후기는 출장 다녀온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과연 편도 2.5시간의 당일치기 출장을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어제의 이야기는 쇼펠의 털실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신나게 G랑 털실 이야기하다가, 저 털실들은 쓰지 않아도 그냥 하나씩 사다가 바구니에 담아 놓는 것만으로도 흐뭇할 거라고요. 색 조합이 멋지다보니 따른 작품을 만들지 않아도 털실 자체로 장식품이 되는 겁니다. 그러다가 내키면 G에게 뭔가 떠달라고 해도 되고, 능력만 되면 뭐, 태피스트리를 떠도 되고요. 아니, 물론 지금 그런 걸 할 여유가 없으니 그저 사다 놓고 보기만 하겠다는 겁니다. 흠흠.
근데 찾아보니 목록에 소개된 모든 털실이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모든 색을 다 사도 좋겠다 싶었고, 그 중 몇 개만 찍어 구입할까도 생각했는데 다 있지는 않아요. 그리하여 검색을 시작합니다. 1차 검색처는 일본 아마존이지요.
독일제 털실로, 브랜드는 Schoppel입니다. 보니 고양이가 캐릭터더군요.
홈페이지(링크)의 왼편 상단에서 보시면 더욱 생생한 모습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GIF)
하여간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독일 페이지를 찾아 들어간 건 한참 뒤의 일이고 아마존에서 검색해보니 상당히 다양하게 나옵니다. 처음에는 영문으로 Schoppel Zauberball을 검색했더니, 일본어 표기도 따로 있더군요. ショッペル로 재검색하면 진짜로 다양하게 나옵니다.
가타카나로 검색했을 때 보이는 이미지. 하기야 영문으로 검색해도 크게 차이는 없을 겁니다. 병기하고 있네요. 그래도 가타카나 이름을 알면 일웹 검색도 가능합니다. 그리하여 라쿠텐 쇼핑몰로 따라 들어가 신나게 구경했더랬지요. 일단 봐둔 곳은 라쿠텐 입점 매장 중 야나기야(링크)입니다. 다시 찾아보니 슈게(링크)도 있군요.
다만, 아마존에서 눈여겨 보았던 털실 하나는 야나기야에 없었습니다.
일본 아마존의 Schoppel-Wolle에서 판매하는 상품(링크)으로, 동일 상품이 3만 6천엔 넘는 것도 있습니다. 아마 미국쪽에서 직수입하면서 가격이 그렇게 나오지 않나 싶지만, 링크 걸어놓은 것은 배송비 1천엔을 더해서 대략 4천엔입니다.
그러나, 슈게에서 판매하던 것은 개당 1800엔 남짓이고요.(링크) 품절이라 구입이 불가능합니다. 흑흑흑.
하여간 열심히 검색하다보니 거꾸로 구입 의욕이 떨어지는 사태를 맞이하야, 일단 구입 여부는 뒤로 미룰 생각입니다. 지름목록을 한창 작성하고 있다는 건 다른 일로 바쁜데 딴짓하고 있다는 소리니까요. 오늘도 업무로 돌아갑니다..
덧붙임. 그리고 아마존 UK에서 Schoppel Schoppel-Wolle Zauberball, Floral Language(링크)와 Schoppel-Wolle Lace Ball , Floral Language(링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격하게 고민중입니다. 이거 배송비 얼마나 나오지...?
G는 뜨개질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것저것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합니다. 저야 뜨개질에는 그다지 재주도 취미도 없다보니 목도리나 모자, 워머 등을 부탁해 받았습니다. 대신 저는 책을 사다주지요. 딱히 물물교환인 것은 아니고 내키는대로 책을 사다가 G에게 넘기고, G가 부탁한 책을 종종 사주고, 대신 뜨개물품을 받는 겁니다. 과자도 종종 그러는 것을요. 맛있는 과자나 괜찮은 음식이 있으면 슬쩍 더 사거나 남겼다가 G에게 건넵니다. 요즘은 G가 식이조절 중이라 음식보다는 책을 주는군요.
뜬금없이 G가 털실 이야기를 꺼낸 건 요즘 집 정리중이기 때문일 겁니다. 털실도 정리하면서 새로 채울 털실들을 보는 모양인데, 이번에는 담요 쪽에도 눈이 가나봅니다. 담요도 그렇지만 새로 모자를 부탁할까 고민중이라 들여다보다가 연속적으로 지뢰를 밟았습니다.
바늘이야기의 riot. 라이어트라고 부르나봅니다.
모자는 단색으로 떠도 좋지만 이렇게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실을 쓰면 의도하지 않은 재미있는 효과가 나옵니다.
바늘이야기에서 들고 온 사진으로(판매링크) 각각의 색이 여럿 보입니다. 링크로 들어가면 색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예 떠서 보여주는군요. 그러니 색의 그라데이션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떤 제품을 만드느냐에 따라 또 달리 보일 수 있고요. 실제로 모자를 떠보면 예상치 못한 색의 조합이 나오더군요.
어떤 색을 새로 살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더니 G가 링크를 하나 더 줍니다.
이쪽은 사진 저장이 안되어 캡쳐를...^ㅁ^a
앵콜스 뜨개실의 자우어볼 100입니다.(링크) 볼이 커서인지 가격은 비싸지만 대신 길답니다. 400m라고 하니까요. 이 실도 색 그라데이션이 강렬합니다. 실제 만들어 놓은 작품들 보면 매우 인상적입니다. 옷이 확 눈에 들어오는 그런. 솔직히 이걸로는 실 하나로 그냥 태피스트리 만들어도 잘 어울릴 겁니다. 무릎덮개로도 좋을 테고요.
솔직히 저 사진만 봐도 괜히 마음이 뿌듯한게, 저 색 대로 다 하나씩 사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냐, 이런데 홀랑 빠지면 안됩니다. 하지만 색 조합이 예뻐 눈이 이미 홀렸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ㅠ_ㅠ
작년부터 쑥떡을 주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농사펀드에 올라온 걸 보고 솔깃해서 얼마나 주문할지 고민중입니다.(링크) 쑥절편은 냉동실에 넣었다가 필요할 때 해동해 먹으면 되니 양껏 주문해도 문제는 안됩니다. 뭐, 같은 음식을 연이어 먹는 건 이골이 났으니까요. 쉽게 안 질리는 입맛이고, 가끔은 한 음식에 푹 빠져서 연속으로 먹기도 합니다. 최근의 체중 조절 실패는 노래방 새우깡 몇 봉지를 연속으로 사다 먹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러니까 한 달까지는 아니고 대략 몇 주쯤? 2월부터 시작해 3월 초까지 그래 놓았으니 문제 안 될리가요. 하하하하.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작년 말부터 건강관리가 제대로 안됩니다. 수면 부족과 카페인 과다의 복합 작용이네요. 심지어는 카페인 과다 덕분에 오후에 카페인을 섭취해도 전혀 영향이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바꿔 말하면 아침의 카페인도 수분 섭취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믹스커피는 그 외의 영양소 보급 의미가 있겠네요.
쓸데 없지만, 요즘의 카페인 섭취 수준을 보고 종종 떠올리는 문구가 있습니다.
"I am the born of my sword"
북미판에서는 "A body made out of swords"라는데 이 말이 떠오른 건 커피 보급하면서 "I am the born of my CAFFEINE" 수준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혈관에 카페인이 돌고 있는 듯한 그런 망상을 하는 거죠.
피로 누적에 스트레스 과다, 무기력증 등이 겹치면 이렇게 될 겁니다. 오늘은 거기에 가벼운 빈혈 혹은 저혈압까지 나타나네요. 예전에는 없던 두통이 오는 걸 보니 그렇습니다. 이건 피가 부족한 거예요. 피 보급부터....!
다행히 텀블벅은 요즘 끌리는 것이 없어 내려 놓았습니다. 만, 방금 전 하마터면 놓칠뻔한 펀드를 발견했네요. 펀드 뜨기 시작할 때 보고는 책 사야지 생각했던 쪽. 『우리가 먼저 가볼게요』가 곧 펀딩 마감입니다. 1일 남은 것을 보니 내일 마감인가보군요. 서둘러 결제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서점에서 사야하는데, 아직 어느 서점을 밀어줄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일단 이달 책 구입은 3월 12일이 마지막이니 최소한 4월 12일까지는 구입을 미루렵니다. 장바구니가 미어 터지겠네요. 그래봤자 종이책 빼고 전자책만 담아 놓고 있지만. 종이책은 다른 방법을 고민하거나 조금 더 미룰 생각입니다.
자아. 슬슬 가계부 정리하러 갑니다. 쑥떡은 조금 더 생각해봐야지요. 펀딩 마감까지 조금 시간이 있고, 5월 초에 오는 것이니 내일까지 고민하고 결정할 겁니다.'ㅠ'
G4의 압박은 스트레스를 부르고, 스트레스 풀이는 책 구입이 제격인데 알라딘이 사고를 쳤으니 최소 한 달은 안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원래는 2~3개월 쯤 불매를 해야하는데 제가 버틸 자신이 없군요. 종이책은 대체 구입처가 있지만 전자책은 없습니다. 정말로. 왜 그런지는 예전에 올렸던 불매운동 기업에 교보문고와 리디북스가 있다는 걸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교보에서 알라딘 넘어올 때도 굉장히 힘겨웠는데 그 짓을 다시 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여간 오늘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실수만 연발했습니다. 정기점검 받는데 시간 걸린다고 하여 나간김에 가자며 홍대와 도서관을 들렸다가 천둥번개와 눈을 동반한 소나기를 만나 홀딱 젖었거든요. 구입 사진은 나중에 올리고, 책 나온 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던-이것도 알라딘 문제-가막가막새의 『공중누각』이랑, 지난 번에 산다 하고 잊은 『빨강머리 백설공주 19』를 샀습니다. 18권은 일러스트 끼운 한정판인 걸로 아는데 그 한정판들이 그대로 북새통 서가에 있는 걸 보고 좌절했습니다. 초판 소화도 안되었다는 겁니까. 그거야 19권도 마찬가지지만. 19권도 초판 한정 부록이 있습니다.
다른 세 권은 도합 10만원이 넘습니다. 전공서적이라 그렇고, 아마 사진은 못찍지 않을까 생각만. 나중에 G4 종료할 때나 이번 건도 엎어졌을 때는 참고서적 올릴 수 있겠지요. 오늘 모님이, 물 한 모금 들고 사막을 건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절절히 공감했습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별을 길잡이 삼아 사막을 걸어가는 느낌입니다. 가끔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 건지 나침반을 보는 것 외에는 도움 받을 것도 없지요. 다만 이건 있습니다. 저보다 앞서 사막을 건넜던 사람들이요. 그 사람들은 사막 저편의 오아시스에서 절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들도 그렇게 힘들었다는 것을 알고, 뭔가 다른 탈것을 이용하거나 편법을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열심히 걸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략 세 번쯤 길을 바꾼 것 같네요. 하하하. 이번에도 실패하면 또 길을 바꿀 뿐입니다. 걷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니 언젠가는 반드시 건널겁니다.
...
자기 최면입니다. 레드썬!
최근에 보고서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이겁니다. 처음 보고는 타치코마! 라고 외쳤지만 갸는 다리가 넷이죠. 얘는 셋입니다. 그 차이는 은근 크고...?
용도는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폭소)
SF 영화에서 따온 것 같은 모양새지요. 거미류, 일안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질색일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재미있게 만든 이 블루투스 스피커는 펀딩 기준 금액을 넘었답니다.(링크) 원래는 펀테나의 글(링크)을 보고 살짝 넘어가서 펀딩해볼까 고민을 했는데... 어디까지나 고민입니다. 꼭 필요한 제품은 아니니까요.
뭐, 고민해보려 해도 오늘 카드 긁은 건 때문에 여지없이 허리를 졸라매야 합니다 .이번의 결제는 단순지름이 아니라 유지보수성격을 띱니다. 간단히 말하면, 차 정기점검을 받고 왔습니다. 에어컨 필터와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오일, 엔진 오일을 교환했습니다. 핫핫핫. 목돈이 나가네요. 1 하네다왕복보다는 적지만 뭐. 그래도 적지 않은 지름입니다. 그런 겁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먼산)
그러니까 신이치와 란이 등장했던 그 상품을 직접 구입해보고는 고이 마음을 접었던 명탐정 코난과 카렐 차페크의 협업이 3월 27일 발매 예정이랍니다. 콜라보레이션 두 번째는 간사이 커플이었는데 그림 분위기가 영 아니어서 조용히 관심을 접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은 글을 안 쓸 수 없군요. 이번에는 제법 팔릴 겁니다. 조합이 코난과 키드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조합, 상당히 귀엽게 잘 뽑았더라고요.
홍차 자체는 보석 자스민 홍차랍니다. 홍차 자체보다 저 패키지에 홀려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요. 이번에 개봉하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 콜라보랍니다.
참고로 머그는 없습니다. 관련 상품으로 키드 머그가 있긴 하네요. 이건 앞서 나왔던 차와 세트입니다.
나이트 얼그레이. 저는 입맛이 매우 보수적이라 얼그레이도 한 회사 제품만 죽어라 마십니다. 카렐 차페크는 아마 입에 안 맞을 거예요.
여기의 키드보다 코난과 함께 나오는 키드가 더 귀여운 것 같다고 생각하면, 음, 이상한가요? 코난 머그와 저 키드 머그를 함께 놓고 보석 자스민 홍차를 마시면 좋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안사겠지.
이번 스타벅스 상품들도 대체적으로 무난히 피했습니다. 대체적으로라는 단서를 붙인 것은 실물을 못 봤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말에나 볼 수 있을 것이니 확인은 불가.
메이슨 머그라는 이건 그냥 봤을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옆구리에 붙은 저 꽃 장식에 티백 감으면 된다는 이야기에 무릎을 탁 쳤습니다. 크기를 보면 전용 솔을 사용해야겠지만 아이디어는 멋집니다. 실물이 궁금합니다.
모슈 테이블 팟과 가격을 비교해서 그렇게 차이가 안나면 이걸 살지도 모릅니다. 이건 잘 안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상품 실물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군요. 그러고 보니 티포트도 조금 땡겼지요. 하하하하하; 살림 늘리면 안되는데도 이렇게 팔랑 거립니다. 안돼요. 통장 잔고가 울고 있어요. 그러니 조금 참아야.....
일단 이번 주말에 스타벅스 간 뒤에 고민 좀 해보겠습니다. 신작 프라푸치노가 조금 궁금해서 날이 춥지 않으면 도전해볼 생각이거든요.'ㅠ'
와아. 노란색 드레스. 진짜 예쁘네요. 맨 앞의 사진으로 잡힌 거라 작품 명은 안나옵니다.
Juntine 발레리나 클립.
Rubis 발레리나 클립. 색은 붉지만 헤드밴드로 보이는 것이나 튀튀 모양을 봐서는 백조의 호수가 아닐까 미뤄 짐작만 해봅니다.
이건 앞서도 올린 적....이 있나요. 페어리 시리즈입니다. 이름이 프랑스어라 고이 피함.
읽다보니 Inspiration - DANCE를 더 보라네요. 가면 아래의 사진들이 나옵니다.(링크)
2011년의 Diamond Dancer decor 클립. 같은 작품이 뒤쪽에서는 2001년 작으로 나옵니다. 전자일까 후자일까.
이쪽은 2007년의 이사도라 클립.
이쪽은 2011년의 발레리나 클립 중 목걸이와 시계입니다. 이런 시리즈도 나왔군요. 멋지다....
물론 가격은 생각하지 말고 보는 겁니다. 그저. 살 수 없는 경지에 들어서면 그냥 마음 놓고 이것은 아이쇼핑도 아니고 관상용이다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플랜츠돌..? 관용소녀의 말장난인 것이니 웃고 넘어가시지요.
원래 시작은 이게 아니라 모님이 출장에서 맞이한 지름신을 보여주시니, 거기에 홀린 미모사 귀걸이가 발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상품 링크) Les Néréides 제품이고, 한국에도 들어와 있습니다. 달러 가격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 한국 가격은 꽤 높을 겁니다. 일본이 또 싸다고는 하더라고요.
실물을 봐야 알겠지만 사진 상으로는 제취향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화려하고 멋지지만 역시 액세서리도 그렇고 그릇도 취향의 문제가 크군요. 나중에 더 자세히 찾겠지만 대체적으로 새나 꽃을 선호하는지라, 네레이데 제품도 새나 꽃이 먼저 눈이 가더랍니다. 개나 고양이도 있었지만 그 쪽은 슬쩍 넘어갑니다.
앞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반 클리프 앤 아펠 제품을 열심히 찾아 다니며 보았지만-그리고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피겨figure는 여성입니다. 남성은 딱 하나 보았던 기억이. 그림 동화 시리즈에 왕자가 하나 있었을 겁니다. 그 외에는 다 발레리나라서요. 발레리노가 나온 적이 있었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 착용 대상이 딱히 여자로 한정되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지난 번 전시회 때도 코담배갑이나 장식품이 있었으니까요. 하기야 그것도 사용하는 사람이 꼭 남성인 것은 아니지요. 여성도 사용 가능할 테고요. 아차. 시계도 그렇긴 하네요.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시계도 딱히 성별을 가리거나 하진 않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이라고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작품 소개하는 것을 보니 남다른 감회가 듭니다. 딱히 어디를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지요.(먼산)
세 건이라고 적으려다 보니 뭔가 빼먹었습니다. 분명 그보다 더 있는데? 싶어 기억을 더듬었더니, 홍대 총판에서 사들고 온 만화책들은 안 찍었네요. 『G.Defend』와 몇 권을 홍대 총판에서 오랜만에 사들고 왔습니다. 아마도 만화책은 홍대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오려...... 아차. 『빨강머리 백설공주』 안 사왔다.OTL
책은 아니지만, 브릿G 개업 2주년 선물과 리뷰노트를 받아왔습니다. 흰색 수건을 받아보고 폭소한게, 저 수건 딱 개업 수건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직후에 나온 오버더 시리즈 수건은 훨씬 고급형입니다. 그 수건과 무릎담요도 언제 구입하나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브릿G 출간도서는 여기서 그냥 주문해도 되는군요. 알라딘 거칠 필요 없이 말입니다.
3월 알라딘 주문 분에는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어색해도 괜찮아』 3건과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열린책들~은 나중에 확인하니 해마다 바꿔 나오고 있었네요. 맨 처음 버전도 구입만 하고 안 본 걸로 기억하니, 이번 책은 제대로 읽어보렵니다.
3월 두 번째이자 마지막 구입. 아니, 종이책 중에는 마지막 구입입니다. 전자책은 그 뒤로도 몇 권 더 구입했습니다. 이 책들을 받기 전날 고용노동부 보도자료가 나오는 바람에 잠시 정신이 가출했다 왔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쿠라코 씨의 발밑에는 시체가 묻혀 있다』는 라노베 표지지만 본격 해부학에 법의학이라는 평을 듣고 구입했는데, 제 취향은 아닙니다. 일본 추리소설 중 제 취향에서 미묘하게 비낀 책들은 대체적으로 속시원한 결말이 아닌 때가 많습니다. 책에 요구하는 역할이 정신적인 재활이기 때문에 찜찜한 내용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드 보일드를 못 읽지요.
어쨌건.
『사쿠라코~』는 1권을 살까, 최신권을 살까 고민하다가 일러스트 엽서가 초판 한정임을 보고는 최신권인 5권을 구입했습니다. 엽서만 두고 책은 고이 방출 예정입니다. 앞부분과 뒷부분만 읽고는 내려 놓았지요.
알라딘은 지난 금요일에 알라딘 서재에 공지로 제가 받은 메일과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고용노동부 여성관리자 고용비율 미달 사업장 발표 관련 안내 (http://blog.aladin.co.kr/cscenter/10736477)" 제가 받은 메일과 유사한 내용이지만 조금 다른 부분도 있으니 확인하시어요.
일단 한 달 정도는 두고 볼 생각이고, 최근에는 서점 마일리지 적립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카드 결제만 되면 문제 없으니 구입 선을 다변화 해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알라딘 플래티넘은 3개월간 유지될 테니 그간 두고 봐도 좋고요.
지금 보고서야 알았는데, 일본 잡지 CREA 3월 7일 발매분에 실린 기사인가봅니다. 사고 싶은데, 이거 사려면 아마존 직구 해야하나요. 알라딘.... 반년만이라도 안 쓸 생각인데 말입니다. 전자책이나 한정 제품 제외하고는 한동안 책 구입을 멈출 겁니다. 아마도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하지 않을까 싶네요.
B님이 리트윗하시고는 알려주셔서 보게 된 기사입니다. 인형은 잠시 뒤로 미뤄두었던 터였는데 이 사진을 보고는 다시 불타올랐습니다. 오오오오, 멋져라. 사진 중 몇은 받지 않았습니다. 기사와 함께 보시려면 위의 기사 링크로 확인하세요. 사진만 따로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2016년에 화제가 되었다는 작품입니다. 「Gothic(ゴシック)」. 이름 그대로 고딕 & 로리타 풍의 히나인형입니다. 히나인형은 전통인형인지라 굉장한 파격이었다는군요. 그리고 2017년에 작가가 사망했습니다.OTL 암이었다는데 발견후 사망까지가 매우 짧았던 모양입니다. 향년 49세. 젊은 나이에 갔습니다. 인형작가로서 아직 한참 더 오래 활동할 수 있었는데 아쉽더라고요.
아니, 정말로. 작품 사진은 이게 아마도 일부겠지만 그 일부만으로도 홀리기 좋습니다.
요정 시리즈로 나온 거랍니다. 「森のウエディング」 . 숲의 웨딩.
기사 앞머리만 보았는데, 신랑-이라고 해야하나요. 하여간 남자 인형이 손에 반지를 들고 있었습니다. 기사 설명 보기 전까지는 몰랐....;
「妖精~Mimosa~」. 요정, 미모사.
이쪽은 손에 새가 들려 있지요. 그 자체로도 상당한 파격이랍니다. 히나 인형의 형식에 얽매어 있지 않으니까요.
경애하는 에밀 갈레에게 바친 작품.「エミールの庭」。 에밀의 정원이라. 뒷부분은 화지를 붙여서 스테인드 글라스 분위기를 냈답니다.
포즈 등은 전통 같아 보이지만 그 주변 풍경은 또 파격입니다.
「Snow Bird」.
.. 어, 저 이런 사진 자주 봤어요. 웨딩화보에서.(....)
히나 인형도 상당히 수요가 줄었답니다. 불황이 오래 지속되었고, 아이들이 적으니 수요 자체도 줄었다고 하고요. 그래서 히나인형사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는군요. 버블시대 때는 베이비붐 수요도 겹쳐서 엄청난 호황이었다니까요.
'分業体制で製造される雛人形だが、サンプルはほとんどの部分を自分で作った'
분업 제작하는 히나인형이지만 샘플은 모든 부분을 스스로 만들었다.
고 합니다.
1作目「夜明けのシンフォニー」は物議をかもした。
밤을 밝히는 심포니. 그렇게 해석해야겠지요...?; 이게 2003년에 발표한 첫 작품이라는데, 앞서 말했던 것처럼 히나 인형은 여러 직인의 손을 거쳐야 하지만 직인들이 이게 뭐야? 라면서 거부했답니다. 맹렬한 반대가 있었던 모양이군요.
「ふちを黒くする」というアイデアは「縁起が悪い」と職人さんたちから製造を拒否された。
이 옷도 그랬는데, 소매 안쪽을 검게 하고 싶다고 했더니 ... ふち가 가장자리, 테두리랍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안감이 검은색이라 그 테두리가 검은색이 되는데, 그렇게 하는 아이디어를 'ふち'와 같은 발음인 縁을 이어서 인연이 나쁘다고. 장인들이 제조를 거부했다는군요. 그래도 몇 번이고 설득해서 제작한 모양입니다.
色彩に対するこだわりは強く、着物の生地を重ねる順番を考えるだけで1日を費やした。
색배합 때문에 기모노 천을 겹치는 순서 정하는데 하루를 다 쓰기도 했답니다.
이쪽은 멘트가 없더라고요. 아마도 벚꽃. 그것도 왕벚나무인 모양입니다. 꽃과 잎이 같이 있으니까요.
사진은 따로 저장안했지만, 앞서 작가가 안고 있던 사진 속 인형은 이거였습니다. 이 크기가 상당하다고.. 아니, 다른 것도 절대 작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한 건 이 쪽입니다. 역시 헤이안시대풍이 취향.
여기까지 세 장을 놓고 간단한 설명이 있었어요. 학생 때 컬러테라피 공부를 한 적이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색의 조합이 멋지더군요. 아, 진짜, 맨 마지막 사진은 취향입니다. 흑흑흑.
2008년에 이 작품이 피렌체의 세계유산 베키오 궁전에서 전시되어서 작가의 평가가 더 올라갔다는군요.
그 뒤에 심경의 변화가 있어서 열정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Gothic. 작가 20년 집대성이었답니다.
이 기사 말미에 소개된 건 3월 5일까지 있었다는 전시회입니다. 그리고 이 작가의 홈페이지도 함께 나옵니다.
고토 유카코. http://www.gotodolls.jp/ 그래서 고토 인형인가봅니다. 저 기사 외에도 다양한 사진이 있으니 감상하세요. .. 물론 지름신은 잘 피하시고.......
어제 올라온 기사는 뒤늦게 보았습니다. 아침 나절에 트위터 인기 타래를 보다가 심각하게 현자타임이 와서 오늘 도착한 알라딘 책도 아직 박스 안 뜯고 놔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알라딘은 계속 이용할 것 같긴 하지만, 이번에 아마 된통 매출 떨어질 겁니다. 저도 한동안 책 구매를 뒤로 미룰 생각이거든요. 오프라인 구매를 고민중이긴 하나 확정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그 간의 책 관련 지름사진부터 올리지요.
Casa Brutus과 Brutus를 포함해 여러 권. 이 때 받은 사은품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백인백이었으니 꽤 전의 사진입니다. 구입 도서가 르귄과 괴물백과사전인 걸 보면 더 그렇군요.
이쪽은 연휴 직후에 도착한 물건들입니다. 어색해도 괜찮아와, 알라딘 커피, 그리고 뒤에 깔려 있는 건 안경 구입 후 사은품으로 받은 향수.
아마도 전자책과 기타 등등의 가격 구색을 맞추려고 구입했을 겁니다. 『커피 장인』과 『나를 조금 바꾼다』. 후자는 펀딩 때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일반 판매로 구입했고요. 무난한 책입니다. 아참. 그 아래 깔려 있는 것은 지난 번의 모비딕 PP필름 책갈피입니다.
『이계리 판타지아』도 다른 책들이랑 섞어 구입했을 건데, 언제 구입한 건지 저도 잊었습니다. 하하하하. 이 책만 단독 구입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네요. 요즘에는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서 알라딘 구입 상품을 바로 찍지 못하고 몰아서 찍습니다.
이건 브릿G 개업 2주년 수건이랑 수첩입니다. 그간 모아두었던 마일리지를 쏠쏠하게 썼습니다. 음훗훗. 이제 골드 충전도 하면서 마일리지 다시 열심히 쌓을 겁니다. 브릿G도 상품들을 멋지게 잘 만들어서 좋아요.
이쪽도 충동구매. 『어색해도 괜찮아 3권』을 구입하기 위해서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9』를 구입했다는 표현이 옳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잠시 현자타임이 올라와서 내가 뭐하려고 이렇게 알라딘 홍보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기사가 하나 나왔습니다. 정확히는 고용노동부의 보도 자료입니다. 제목은 '2019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부진 사업장 명단 공포'(고용노동부 링크) 자세한 이야기는 해당 내용을 보면 아실 거고, 요약하면 '알라딘 커뮤니케이션은 고용개선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은 이유로 명단에 올랐다'입니다. 그리고 그 고용개선조치가 무엇인지는 보도자료 앞부분에 설명이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지난 2월 27일(수) 적극적 고용개선(Affirmative Action: 이하 ‘AA’) 전문위원회 심의에서 여성 및 여성 관리자 고용비율이 낮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매우 부족한 50개소를 AA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하여,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금)에 명단을 공표했다.
(중략)
명단 공표는 AA 대상 사업장 중 ① 3년 연속 여성고용기준(여성 노동자 또는 관리자 비율이 업종별.규모별 평균 70%)에 미달하고, ② 이행촉구를 받았으면서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아니한 사업장 가운데, 사업주가 여성고용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나 개선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곳이 선정되었다.
(중략)
먼저, 3년 연속 여성고용기준을 지키지 못한 사업장 770개 중 고용개선조치가 부족하다고 판단(‘이행촉구’ 등급)되는 사업장 323개소에 대해, 전문가 심사 및 현장실사 등을 하여 105개 후보 사업장을 선정하였다. 후보 사업장에 명단공표 대상임을 미리 알리고, 해당기업의 적극적인 소명이 있거나 CEO(CHO)가 일.가정양립 교육에 직접 참여하는 등 실질적 개선 노력이 인정된 55개 사업장은 최종 명단공표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하략)
그러니까 알라딘은,
-여성 및 여성 관리자 고용비율이 낮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50개소 중 한 곳이며
-1.3년 연속 여성고용기준에 미달, 2.이행 촉구를 받았으면서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곳 중 사업주가 실질적인 노력이나 개선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곳
인겁니다.
심지어는 3년 연속 저러는 회사 770개 중에서 부족한 323개를 거쳐 다시 105개를 선정하고, 명단공표 대상임을 미리 알린 후 실질적 개선 노력이 인정된 55개는 빠졌는데 알라딘은 안빠졌지요.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예스24는 모종의 사태도 있었던 데다 보안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요, 실질적으로 알라딘과 그 밥에 그나물이라고 하더이다. 그리고 교보문고는 할말은 많지만 안합니다. 여기는 바뀌지 않는다면 내내 불매할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할 겁니다. 일단 1.제 역린을 건드렸고, 2.송인서적 부도후에 작은 출판사들에게 현금 결재 대신 싸게 달라고 한데서 싸늘하게 식었으며, 3.위탁판매이면서도 관리를 제대로 안한다는데서 더더욱 분노했습니다. 아, 마지막에 대못 박은 것은 웹하드 쿠폰이었지요. 지금도 웹하드 쿠폰을 도서 구입 시 같이 보냅니다. 저런 서점은 이용 안해요. 남녀고용평등 우수상을 받은 기업이 저런다고요.
어쨌든 만화책은 홍대 총판 도로 이용하면 되고 종이책은 .. 어떻게든 참으면 된다지만 전자책은 정말로 대체제가 없습니다, 정말로. 그래도 교보는 정말로 관짝에 못 박았으니 쓸 일 없을 거고 응24로 가느니 알라딘이나 그게 그거일 거고. 아니, 그나마 응24는 저 명단에 오르지 않았으니 나은가요? 정말로? 이렇게 되면 전자책의 파편화가 너무 심한데?
알라딘을 탈탈탈 멱살잡고 털어서 너네 개선 안해? 정신 안차려? 하는 것이 제일 빠른가 싶습니다. 하기야 이미 어제 저 발표난 시점에서 대규모 엑소더스가 펼쳐진 모양이더군요. 교보문고로 탈출한 모양이지만 거기 아냐... 거기는 더더욱 아냐.
오늘은 두통으로 기력이 쇠하여 얌전히 지름글만 쓰고 갑니다. 검색하던 와중에 이거 더 보다가는 진짜로 파산하겠다 싶어서 멈췄는데, 글 소재가 마땅치 않으면 마저 보아야지요. 그리고 세 페이지쯤 넘기다가 고이 접었습니다. 그 뒤는 다음에. 한 번에 왕창 보면 재미없으니까요.
오늘도 그림 출처는 아마존.(상품링크) 크기는 36×90cm 두 장이랍니다. 폭이 조금 넓군요.
이 두 장은 함께 올라왔더라고요. 양쪽이 짝을 이루나봅니다. 왼쪽은 등나무, 오른쪽은 꽃창포. 붓꽃이 아니라 꽃창포라 판단한 건 물 속에 피어 있어 그렇습니다. 한쪽은 수면에 비친 등나무와 등나무꽃이 대조를 이루고 다른 쪽도 꽃창포와 수면에 비친 그림자가 .... 보라색 좋아한다면 이 것도 괜찮겠네요.
이번은 kenema도 아니고 Airashika도 아닙니다. 상사화라고도 부르는 꽃무릇을 굉장히 화사하게 표현했습니다. 제가 아는 꽃무릇은 다 붉은 빛이 돌아서, 이렇게 노란색 중심의 그라데이션은 신기한데, 그래서 또 멋지더라고요. 원래의 꽃무릇이 그렇듯 숲 속에 피어난 모습을 그린 것 같아 더 멋집니다.
몇 년 전, G와 함께 긴자 이토야에 들어갔다가 한참을 왔다갔다 구입을 망설이다 포기한 테누구이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기억도 희미하지만 고래상어 그림이 멋지게 그려진 한 장의 테누구이였다고 기억합니다. 보자기라 대치하기는 그렇고, 보통은 염색을 통해 그림을 찍어내는 일본의 전통 섬유공예입니다. 보통은 30cm 넘는 폭의 손수건이나 직사각형의 보자기 형태로 만들더군요.
지난 일본 여행 때 하마몬야의 테누구이를 몇 장 사들고 오긴 했지만 그 때 이토야에서 보았던 테누구이의 기억은 여전히 아련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스트레스 받은 김에 검색을 좀 했습니다. 이런 데서 희한하게 검색 스킬이 발동하는군요.
1.먼저 이토야 홈페이지에 들어가 테누구이를 검색합니다. 비슷한 것은 있지만 제가 본 제품은 없고, 대체적으로 반복된 패턴이 등장하는 테누구이더군요. 이토야가 문구점이니 문구 그림이 패턴으로 나오는 형태의 테누구이도 있더랍니다.
2.거기서 힌트를 얻어 아마존에서 해당 업체의 이름과 手ぬぐい를 조합해 검색합니다. 아마존 쪽에는 없어서 야후까지 건너갔지만 별도 판매하는 페이지는 없는 모양입니다. 거기서 도로 나오다가 注染手ぬぐい라는 단어를 찾았습니다. 염색 기법을 가리키는 모양이군요. 주염 테누구이라. 그리고 아마존 검색을 합니다.
정리하며 보고 있노라니 조금 더 파고들면 파산하겠다는 위기감이 확 몰려옵니다. 아이라시키가 장당 1620엔, 케네마는 1200엔을 조금 넘습니다. 아니, 그렇다고는 해도 둘 다 한 장 두장 모으다보면 파산은 식은죽 먹기입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한 두 장이 아니니 핑계 대고 수집하면 훅 날라가겠지요. 수집하는 것만으로는 만족 못하고, 이걸 장식하기 시작하면.... 하기야 워낙 화려한 그림들이니 여러 장 걸어 놓으면 오히려 정신 산만하겠지요?
어느 쪽이건 화사하니 벽에 걸어 놓아도 눈에 확 들어올 겁니다. 뭐, 그 때 이토야에서 보았던 것처럼 확 끌리는 것은 아니라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그랬다면 정말 파산의 길을 걸었을 겁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기약하며 슬쩍 닫아 둡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테누구이 들여다보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파산할지 몰라요.
더치가 아니라 콜드브루 맞겠지요? 에스프레소 캡슐말고, 병에 담아 파는 커피를 말하는 겁니다. 그쪽은 종종 사다마셨지만 드립백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6개입에 1.2만인가. 대략 그정도 가격이고, 콜드브루도 한 병에 1.2만이던가 그보다 더 나가던가 했을 겁니다. 콜드브루는 개봉한 뒤 바로 마시는 것도 좋지만 조금 두었다가 마시면 맛이 또 다르더군요. 그것도 재미있습니다.
드립백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지난 여행 때 센다이에서 사온 드립백입니다. 이시카와 커피점에서 사온 그 드립백이, 지금까지 마셔보았던 그 어떤 드립백보다 가장 입에 맞았습니다. 8개의 서로 다른 버전이 든 걸로 마셨음에도 한 둘 정도만 조금 덜하다는 생각이지, 나머지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러니 다시 센다이 여행을 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고요. 센다이는 다른 어디를 끼워 가는 것보다 단독으로 가는 쪽이 제일 효율이 좋으니 얌전히 포기는 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고기랑 커피랑 즌다 먹으러 갈 겁니다. 꼭.
만약 그 드립백을 먼저 마시지 않았다면 헬카페도 상당히 괜찮은 커피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진한 맛이 강하게 들어오는 것이 대체적으로 취향에 맞더군요. 또 드립백 포장 안에 제습제가 들어 있는 것은 처음 보기도 했고요. 신맛보다는 쓴맛, 묵직한 맛을 선호한다면 추천합니다. 가격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네요. 아침에 간편하게 내리기도 좋고요.
다른 이야기지만 알라딘 블렌드 커피 한겨울은 무난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마셔본 알라딘 커피 콩 중에는 입에 맞는 쪽입니다. 만델린은 시도했다가 취향 아니라며 고이 물렸는데, 이쪽은 고양이 패키지이기도 하고 또 맛 설명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시도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