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지름 목록에 넣는 것이 온당한가에 대한 회의감이 잠시 들었지만, 못 먹는 떡이라도 일단 모아는 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좋으니까요.


가격대는 US 달러 기준으로 비싼 것이 6850 달러, 그 다음이 6520 달러, 그 다음이 5850인가. 대략 그 정도입니다.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6~700만원이지만, 저게 세금 제외한 가격입니다. 골드와 로즈골드, 그리고 호안석과 자개mother-of-pearl를 사용했답니다. 그 외 기타 등등의.... (하략)






고양이와 개.






비둘기와 벌새. 비둘기는 핑크골드와 자개인 것이 티가 팍팍 납니다.




고슴도치도 자개와 호안석.






토끼. 매우 귀엽습니다. 저 퉁실한 엉덩이의 재현이...! 재현도만 따지면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이 토끼입니다.





다람쥐.




사자. 근데 사자치고는 지나치게 귀엽습니다. 게다가 저 꼬리 뭐야....OTL





비둘기도 매우 귀여움.





이 멍멍이,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것 같습니다. 으허허허헉. 비글일까요.





저 고양이의 수염을 뽑아 지갑에 넣어 들고 다니면 행운이 온다는데 저 수염은 뽑으면 안됩니다.




벌새. 이쪽도 매우 멋지지요.


부엉이는 두말할 필요 없음. 올빼미가 아니라 부엉이인 것은 머리에 깃이 있기 때문입니다. 올빼미는 매끈한 머리지요.








부엉이와 고슴도치의 착용사진입니다. 크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굉장히 포인트가 되는군요.





두께는 이정도.





부엉이의 뒷면은 이렇습니다.




이번 라인은 지나치게 화려하다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라 하나쯤은...? 이라는 망상을 하게 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 10년 프로젝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적금 들어 몇 년 고생하면 무리해서 하나쯤은 살 수 있을 가격이라 더더욱 망상을...(하략) 알함브라보다는 이쪽이 더 귀엽군요.



메일링 리스트를 받고 있다보니 위타드 메일에 이런 행사가 보입니다. 내용인 즉슨, 국제 주문을 하는 사람에게 빨강과 금색의 미니 차통을 무료로 제공하며 한정이라는 겁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니 원래는 개당 8파운드인 작은 차통을, 다른 주문들과 함께 국제 주문으로 결제하고 선물 포장 관련 팝업에서 무료 티캐디를 취향대로 고르면 되는 모양입니다. 물론 한정 제품이니 품절되면 재입고는 안됩니다.


맨 왼쪽의 빨강이 행운 리치, 가운데가 정원 연회의 우롱, 맨 오른쪽이 망고와 베르가못입니다. 티캔 색 취향은 맨 왼쪽의 빨강이지만, 이름 취향이 망고와 베르가못인 것이 갈등을 불러 일으키네요.




그러나 위타드 국제 배송을 하면 그 배송비가 매우 사악하므로 차마 주문은 못합니다. 크흑. 카드값 막는 것만해도 버거우니 참아야죠. 참아야....ㅠ_ㅠ



설연휴 맞이 카페 뮤제오 행사 때 이것저것 눈 여겨 보고 있다가 덥석 물었습니다. 그간 장바구니에 담아 두고 고민했던 1인용 메리타 도자기 드립퍼와 안캅 포트 둘이었지요. 원래 안캅 포트는 하나만 구입하려다가 둘 중 어느 것도 선택을 못하고는 그냥 둘 다 구입했습니다. 할인하여 2만원 대다보니 커피 서버로 쓰기에 괜찮거든요. 유리보다 도자기가 안정성이 높은 것도 한 몫했습니다. 그러니까 제 손에서 살아남을 안정성이 유리보다는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살아남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에 쓰던 포트도 매우 단단했지만 머그와의 충돌 사고에서 파손되었으니까요.







도자기는 아무래도 플라스틱보다는 까다롭습니다. 더 무겁고, 그렇기 때문에 서버의 파손 가능성도 조금 더 높습니다. 서버를 유리가 아닌 도자기로 택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거기에 뜨거운 물로 미리 데워야 하는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안캅 포트는 둘. 하나는 겨울, 하나는 토스카나였지요. 겨울은 원래 쓰던 포트이기도 했고, 토스카나는 이번에 처음 구입해봤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그림이 상당히 예뻤지만 실물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첨언합니다. 그리고 겨울은, 금이 간 이전 포트를 비교해서 다시 확인해야겠더군요. 그림이 조금 다르다는 기억이 있어서 비교 사진을 나중에 찍어보려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나중에 안캅이나 무지 포트를 구입해서 Mo님께 개인 주문을 넣을까도 고려하고 있지요. 그림을 뭘로 할지 고민이라 아직 결정 못했지만. 귀찮으면 레이어스의 문양을 넣어 둘까요, 아니면 한자라도?





덧붙임. 사무실의 포트와 비교해보니 그림이 다릅니다. 보이는 쪽이 참새인 건 같은데, 반대쪽의 풀 그림이 다르네요. 개인적으로는 파손된 쪽의 열매 그림을 더 선호하는지라 아쉽습니다.;ㅂ;

어릴 적부터 안경쓰기 시작해 지금도 눈 시력은 오락가락합니다. 작년 여름쯤 안과에 가서 눈 검진 받을 겸  시력 검사를 받았는데, 그렇지 않아도 나쁜 오른쪽 시력이 더더욱 떨어졌더군요. 왼눈과 오른눈의 시력 차이가 상당합니다. 거기에 근시와 난시가 둘다 있다보니 안경 맞추는 데도 시간이 좀 걸리고, 렌즈는 생각도 못합니다. 아니, 렌즈 못 낄 것도 아니지만 무서워서 못낀다는 거죠. 게다가 난시가 있으니 일반 렌즈로는 아마 안되지 않던가요..? 뭐, 게으르기 때문에 렌즈보다는 안경이 더 편합니다만.



작년 하반기에 기력과 체력이 떨어지며 시력도 함께 난조를 보였습니다. 하반기에 뚝뚝 떨어진 시력 때문에, 안경을 바꿔야 하나 고민하다가, 여름에 시력만 재고 그냥 두었던 안경을 교체하기로 합니다. 시력보다는 사실 안경테의 문제가 큽니다. 무테 안경을 쓰다보니 2년 정도면 안경테의 나사가 헐거워져 교체하지 않으면 안되더군요. 물론 계속 볼트를 조이면 되지만 하루에 몇 번이나 조이는 것도 번거롭습니다. 그러다가 망가지면 더 큰 문제가 되고요.


그리하여 안경점을 찾아가 그럭저럭 마음에드는 안경테를 골라 안경을 맞췄습니다. 그게 12월 말의 일일겁니다. 그리고 그 두 주 뒤에, 안경 나사가 도로 풀려 방문하고, 괜찮을 거라던 안경이 또 헐거워지며 고민이 시작됩니다. 지름 목록에 안경테가 추가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오래 안경을 쓰다보니 이미지 때문에도 무테를 선호했는데, 몇몇 안경테를 보고는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 안경테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이걸 직접 쓰면 또 어떨까 싶었던 거죠. 그리하여 텀블벅에서도 몇 번 보았고 펀샵에서도 또 보았으며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는 안경테를 골랐습니다. 충동적으로 매장 방문했다가, 찍어 놓았던 안경테가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덥석 구입하고, 시력 때문에 안경알 추가 비용 내는 김에 아예 청색광 차단외 기타 등등의 기능을 추가한 비싼 걸로 하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벌써 몇 개째인지 모를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걸로 하는 거죠.(....)







어느 날의 알라딘 배송품과 함께 찍었습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물품이 반송되어서 또 한 번 배송되었거든요. 설 연휴 전에 주문하고는 그 한참 뒤에야 받았지만, 재배송 때 커피는 새로운 제품으로 보냈더군요. 다행입니다. 알라딘 블렌드는 대체적으로 제 취향보다는 덜 볶아서 아쉽지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여간. 어색해도 괜찮아 2권과 알라딘 겨울 블렌드의 뒤에 보이는 것이 애쉬 크로프트에서 받은 사은품입니다. 안경닦는 천과 향수.






앞쪽이 한 달 하고도 조금 더 전에 맞춘 안경이고 뒤쪽이 새 안경입니다. 앞쪽은 테가 없다보니 얼굴 인상에 별 영향을 주지 않지만, 뒤쪽의 테는 인상을 확 바꾸더군요. 어머니가 양쪽 안경 쓴 걸 보고서는 발언하신게 매우 충격이었던 터라 살포시 접어두고...(먼산)






사진으로는 잘 안 잡혔네요. 안경테 윗부분에 테의 이름이 있습니다. 芥川龍之介.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고 한자로 써놓았습니다.



안경으로 어떻게 인상이 변했는지는 오프에서 직접 보시면 아실 거고, 블로그의 보호를 위해 착용사진을 올리지는 않습니다. 하하하하하; 어쨌건 무테보다 조금 무겁기는 하겠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고, 무엇보다 고오급 렌즈를 써서 그런지 안경 적응 시간도 거의 안 걸리더군요. 하기야 도수 차이는 없고 안경테만 바꿨으니 그럴 수도 있지만 무테로 썼을 때 느꼈던 피로감이 확 줄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느끼는 것뿐인지, 아니면 Zeiss제라 그런지는 모르지요. 다만 다음에도 비용 더 지불하고 쓸 용의는 있습니다.



청색광 보호 렌즈라서 그런지 빛 반사하면 살짝 푸른 코팅이 보입니다. 쓰고 있는 동안은 별 차이 없으니 되었지요.'ㅂ'





일단은 가장 중요한 물건을 바꿨으니 나머지는 천천히 지를 겁니다. 무엇보다 통장님이 허락하시지 않아요.

오늘도 즐거운-ㅁ- 지름목록입니다. 이런 목록이라도 작성하는 것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자위하며 어제까지의 목록을 찾아봅니다. ... 그래봐야 두 건이네요.


출처: 크리스피바바(링크). 사진은 아기양으로 크기가 25×15×27cm입니다. 탁상용치고도 크지요. 이보다 작은 것도 있긴 합니다. 가격은 아주 작은 것부터 양털 달린 것과 아닌 것 등등이 다 다릅니다. 그러나 제가 봐둔 것은 가장 큰 크기입니다. 아.. 그거 하나 집에 두고 싶더군요. 가격은 1로 시작하는 7자리. 그럼에도 하나 두고 싶으니, G4 끝내면 한 번 질러보겠습니다. 아니, 안 사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구입 시기를 그렇게 잡겠다는 겁니다. G4 끝낼거예요, 정말로.








이 이불도 실물을 보았습니다. 크기와 다른 제품 가격을 보면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중이지요. 실제 만져보니 생각보다는 뻑뻑합니다. 비교 기준이 알라딘의 아크릴과 폴리에스테르 이불이라 그런데, 양털이 원래 좀 거칠고 뻣뻣한 느낌이 있다던가요. 그럼에도 사고 싶으니, 이 역시 G4가 끝나면 그 때 한 번에 구입하겠습니다.(...)




알라딘 주문건 중 하나가 배송 상태가 꼬였습니다. 문제는 거기에 커피콩이 있다는 건데, 연휴에 마시려던 커피콩이 결국 연휴 지나고서도 한참 뒤에나 받게 되겠네요. 허허허허허. 게다가 상황을 보아하니 해결되어도 이번 주말에나 받을 모양입니다.


역시, 연휴 직전에는 시간 넉넉하게 물건 주문하는 것이 답이네요.ㅠ_ㅠ



『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 법』과 구리하라 하루미의 『Harumi』 과월호입니다. 이번 호가 아니라 그 전의 책이었지요. 이것도 Brutus와 비슷하게 사놓고 나면 한 두 번 보고 안 보면서 종종 충동구매합니다. 『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 법』은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고요. 그러고 보니 최근에 보았던 이런 류의 클리셰는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기사는 기사로 사는 쪽이 더 취향이지, 기사가 회귀하거나 빙의하여 레이디로 지내는 것은 재미 없더군요. 하기야 레이디가 기사의 몸으로 들어가는 내용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아니면 무협지에서 종종 등장하는 재녀(才女)가 기사의 몸까지 손에 넣으면 그것도 나름 재미있겠다 망상합니다.





『차 한 잔 하실래요』 마지막 권과, 『어제 뭐 먹었어』 14권. 그리고 별의 계승자 4권은 아직 안 읽었습니다. 맛있게 읽겠다며 미루고 있는 중... 아니, 책 좀 읽어야 합니다. 정말로. 지금 사놓은 책들이 너무 많아요. 빨리 읽고 반납하거나 털어내지 않으면 책상에 책 나무가 한 권 더 늘어날 겁니다.







작년에 손에 넣은 카누 물병. 매우 간편하니 쓸만합니다. 커피도 맛 괜찮아요.







아차. 별의 계승자나 차 한 잔은 어딘가에서 쓰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저 미스테리아 달력 이야기 하면서 썼나봅니다.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은 나쁘지 않았지만 고이 방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여간 이 소설 속에서 인생의 승리자는 역시, 공작님입니다. 그러니까 아들말고 그 아버지쪽이요. 외전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미스터리』는 매우 흡족했습니다. 고전 추리 좋아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모처에서 얻은 책베개. 정확히는 책 쿠션입니다. 모양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터라 단체 제작하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솜을 빵빵하게 넣으면 더 좋겠지요.






G의 요청에 따라 『채소 한 그릇』을 구입하면서, 아라시 특집이 들어갔다는 nonno도 같이 구입합니다. 잡지는 사진만 확인하고 G에게 고스란히 상납. .. 그러고 보니 사진 속에 보이는 책들과 사은품 모두가 G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여행 직후 수령분. 그래서 왼쪽편에 여행 선물로 G에게 넘어간 물건들이 여럿 보입니다. 주기율표 담요를 얻기 위해 구입한 논픽션들이 아래 보이는군요. 거기에 『이계리 판타지아』도 같이 구입했습니다. 『어색해도 괜찮아』는 마그넷 딸린 초판을 무사히 구했는데, 주문한 2권은 설 연휴 배송에 밀려, 1월 31일 도착 예정이었음에도 아직 못 받았습니다.(빠드드득) 그 쯤이면 안전할 것이라 생각해서 편의점 배송으로 넣은 것인데, 이번에도 실패네요. 차라리 일반 택배로 받았다면 도착했을 겁니다. 거기 커피콩도 있는데.ㅠ_ㅠ





그리고 어느 날의 독서. 물론 제대로 다 읽은 건 앞의 책과 그 외전뿐입니다. 나머지는 책상 위에 쌓여 있음.







케프리와 깃털은 무사히 완독. 백작님이 더 귀엽습니다.>ㅅ<






설 연휴 전 마지막 도착 도서는 이쪽입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백인백과, 『한국괴물백과』와 르귄의 수필집과, Brutus 두 권. 아참, 지난 여행에서 마음에 들었던 의자도 이번 브루투스에서 발견했습니다. 이름 있는 의자더군요. 가격이...(하략)


브루투스의 리뷰는 천천히 올려보겠습니다. 아마 길진 않을 거예요....



이제 남은 건 1월의 종이책 독서기로군요.-ㅁ-

물론 그것만은 아니고, 뒤늦은 (작년) 생일 선물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끌고 들어와 연말 보너스에 설 보너스를 더하고 어린이날 선물을 추가하면 됩니다. 작년 말에 구입한 PS4pro는 레드썬! 뇌리에서 지우는 겁니다! 그건 가전제품이니까요! (...)




자, 그리하여 최근에 목록에 넣고 고민중인 선물 목록을 골라봅니다. 선물 목록은 살까 말까 목록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G와도 합의한 바이지만, 생일선물은 '내 돈으로 사기는 아깝지만 갖고는 싶은 무언가'를 지칭합니다. 꼭 필요한 물건은 어떻게든 사지만, 꼭 필요하지는 않으나 갖고 싶은 무언가는 매번 망설이며 충동구매의 선을 넘나듭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사진 출처는 펀샵입니다.(링크)


킥스타터에서 펀딩성공했다는 PENNA(페나)의 블루투스 키보드 입니다. 키캡은 영문 밖에 없으나 지금 사용하는 것도 영문이고, 무엇보다 보이는 것처럼 이 제품은 키가 타자기를 닮았습니다. 실제 작동 영상을 보면 달각달각하는 소리가 경쾌합니다. 윗부분의 홈은 종이가 아니라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이 들어갑니다. 총 4개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니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문제는 가격인데, 위의 사진은 한정생산이라던가, 호두나무 본체에 검은 키캡을 쓴 제품입니다. 구입하고 싶은 것도 이쪽이고요. 다른 본체는 23만에서 25만 가량입니다. 그리고 호두나무는 60만원. 며칠 전까지 40만원으로 할인판매하다가 도로 복구(?)되었습니다.


텐바이텐(링크)은 글 작성한 시점에서는 아직 할인 중입니다. 덧붙여 이 제품은 어제 올린 글에도 적었듯 가방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텐바이텐(링크)에서 들고 왔습니다. 뚜껑달린 가방으로, 반으로 접어 고정합니다. 하단에는 키보드를, 상단에는 이어폰과 펜슬, 스마트폰, 마우스나 보조배터리 등을 수납합니다. 텐바이텐의 가격은 할인 가격이고, 펀샵은 할인이 풀렸습니다.




할인 가격을 보고 나니 지금의 가격은 손을 못대겠다는 것이 솔직한 감정이고요. 하하하하.








거기에 추가로 안경. 이쪽은 필수품이지만, 안경테는 별개입니다. 필수품까지는 아니라는 거죠. 최근에 안경을 새로 맞췄는데 안경 맞춤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새로 하나 더 사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펀샵에서 파는 애쉬크로프트를 보았습니다. 이전에도 메일링에서 여러 번 보았는데, 쇼룸이 홍대에 있군요. 홀든 콜필드와 류노스케가 상당히 궁금하여 ... 쇼룸 방문을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안경 맞춘지 얼마 안되었으니 새 안경 구입은 지름에 가까우며, 평소 쓰는 안경테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것 역시 사치재의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다만, 지금까지 쓰던 안경이 무테기 때문에 안정성이 낮으며, 테 있는 일반 안경을 쓴다면 이쪽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왼쪽이 (아쿠타카와) 류노스케 Compacted Black Nickel(애쉬크로프트 링크)이고 오른쪽이 콜든 홀필드 티타늄(애쉬크로프트 링크)입니다. 실제 써봐야 잘 어울리는지 알 건데, 2월 중 매장 방문해보고 싶더군요.


어차피 안경 알은 주문제작입니다.(눈물) 그리하여 이번에 손 댈까를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먼산)



아차. 행복이 가득한 집도 정기구독 만료라 슬슬 재결제 들어갑니다. 정리된 정보 받는데는 잡지가 유용하니까요. 취향에 살짝 맞지 않아도, 다른 인테리어나 건축, 생활 잡지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쪽은 잡지 부록으로 뭘 받을지만 생각하면 됩니다. 이미 대강 결정은 해뒀고요.



최근 트위터의 광고로 올라오는 안전가옥의 『냉면』 장르문학도 구입 예정입니다. 펀딩으로 들어갈지, 아니면 일반 서점에서 구입할지는 결정하지 못했지만, 일단 사고봅니다. 아차. 옥스퍼드 시간여행 시리즈도 이번에 드디어 완결권이 나왔는데, 앞권도 안 보고 안 산 상황에서 이번 권의 부록에 살짝 홀렸습니다. 그리하여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중이나, 책의 두께와 무게와 가격을 두고 심각하게 저울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권만 살 것이냐? 아니면 앞권까지 쓸어서 파산할 것이냐? 파산은 둘째치고 둘 곳이 없다?의 문제 등등.

매번 생각하지만 취미생활은 부동산이 기본입니다. 재력보다도 부동산인거예요..



거기에 애플 펜슬 구입 건도 슬며시 고민됩니다. 슬며시...(먼산)




지름목록에 올렸다가 이미 구입한 것도 많습니다. 『어색해도 괜찮아』의 신장판은 1-2권 모두 구입했으며, 그 외에도 알라딘 지름목록이 여럿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처음으로 참가한 북펀드인 토피아 단편선 세트(알라딘 링크), 나중에 리뷰를 올려야 하는 여러 책들...이 있습니다. 큰일났다, 전자책 리뷰 어떻게 올리지?;

매우 이름이 길군요. Typemoon의 세계관이 페이트 그랜드 오더(FGO, 페그오)라는 모바일 게임으로 확장되면서 여러 세이버들이 등장했지만 아서 펜드래곤은 초기부터 있었습니다. 보통 청밥이라 부르는 파랑 옷의 세이버는 아르토리아 펜드래곤일 거고요. 하여간 이름은 아르토리아로, 성배전쟁 3차부터 참여했을 겁니다. .. 아마도. 페이트 제로가 3차 맞지요...?

아래의 아서 펜드레곤은 그보다 앞서 설정되었던 '이상향의 왕'에 가깝습니다. FGO에서 또 다른 이상향의 왕이 나오긴 했지만 그쪽은 방향이 다릅니다. 랜서 아르토리아 펜드래곤으로, 그쪽은 여성형입니다. 1-2차 성배전쟁에 참여햔 아서 펜드래곤은 남성이고, 가장 이상적인 기사이자 왕이랍니다. 설정으로만 거의 남아 있다가 4차 성배전쟁을 다룬 Fate Stay/Night 이야기에서는 여성으로 성별 전환한 아르토리아 펜드래곤이 나왔고, 이쪽의 세이버가 가장 유명한 세이버가 되었지요. 세이버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것도 이쪽의 청밥입니다. 청밥이 기본이고 이게 확장된 것이지요.


하여간 프로토타입의 아서 펜드래곤은 남성입니다. 저는 이쪽을 '얼굴이 보구다'로 부릅니다.




바르게 자란 청년, 예의바르고 곧은 기사 그 자체. 바른 얼굴에 바른 정신이 깃드..... .... 응?






그 아서 펜드래곤이 이번에는 이런 제복버전으로 나왔습니다.(링크) 넨도로이드 이름이, '넨도로이드 세이버/아서 펜드래곤 프로토타입, 영의개방 화이트로즈 버전'입니다. 앞서 나왔던 건 영기재림이었지요. 이쪽의 화이트 로즈 버전은 세이버의 다른 버전인 화이트 릴리에 대응하는 버전인가봅니다.






하지만 이쪽의 부끄러워 하는 얼굴은 그다지 마음에 안드네요.







얼굴만 놓고 보면 기본 얼굴이 제일 마음에 들고 다른 둘은 그다지 취향에 안 맞습니다. 음, 하기야 맨 위의 얼굴이 보구다(...) 그림을 보고 나면 넨도로이드의 얼굴도 그리 흡족하지 않습니다. 아냐, 뭔가 부족해! 라는 생각이.




구입 여부는 조금 고민중입니다. 지금으로서는 구입 가능성이 높지는 않네요.'ㅂ'



앞뒤 안 가리고, 요츠바 넨도로이드는 삽니다. 알라딘에 올라올 날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건 제가 아니라 아마도 G 몫이 될 것 같지만, 구입은 확정입니다.






생각해보면 한국에도 작년에 14권이 나온, 1권 나온지는 그보다 더 오래된 요츠바가 이제야 나왔나 싶네요. 슬슬 넨도로이드용 캐릭터도 줄어들고 있는 건가요. 이번 시즌에 나온 것 중에 옛날 옛적의 사이코패스가 있던데.






분노하는 요츠바. 그러니까 초사이어인버전?







이렇게 우는 모습 보면 정말 애라는게 실감 납니다. 옆에서 조카 자라는 걸 보고 있노라니 아기 알기 전과 알고 나서의 요츠바 감상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절감하게 되더군요. 정말로.






왠지 저러다가 페인트 통 엎을 것 같지만.;







크흑. 사고만 안치면 귀엽지만, 그야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 거죠. 사고 안치고 있으면 귀엽습니다.







단보 넨도로이드도 함께 나옵니다. 예상할 수 있지만 넨도로이드 버전도 건전지를 넣으면 불이 들어옵니다. 일단 구입은 요츠바만. 단보는 리볼텍으로 갖고 있으니 괜찮다는군요.








그리고 아마존 특전. 희한하게 굿스마 특전이 아니라 아마존 특전이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구입하면 저 네잎클로버=요츠바가 딸려온다네요. G가 별다른 이야기가 없으니 그냥 알라딘에 올라오는대로 구입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방에 내려올 때도 그랬고 그 앞서도 그랬고. 대체적으로 이불은 어머니가 사주시는 대로 받아 썼습니다. 자취방의 이불도 어머니랑 함께 가서 고른 것이었지요. 하지만 혼자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보니 점점 좋은 이불을 쓸 필요성을 고민하게 되네요. 엊그제 행복이 가득한 집을 보다가 양모 이불이 나오는 걸 보고 휙 홀렸는데, 가격이 상당하지만 이불은 한 번 사면 오랫동안 쓰니까요. ... .. 사실은 그것보다 지금 자취방 정리 좀 하고 살아야하는데, 매번 이사가면 할거라는 핑계를 대고 미루는 중입니다. 하하하하. 진짜로 해야해요. 본가도 그렇지만 쓰지 않고 쌓아 두는 것은 나중에도 안 쓸 가능성이 높으니 고이 폐기해야합니다. 가장 버리기 애매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카드나 엽서더군요. 버리자니 아쉽고, 들여다보면 또 추억이 떠오르니 못 버리겠고.

...

그런 것부터 치워야 하는데 말입니다. 음.



하여간 최근에 봐둔 양모 이불도 가격이 상당합니다. 제 용돈을 몽땅 투자해야할 정도니까요.






소파이불로 나온 양모이불입니다. 한쪽 면은 면, 다른쪽은 짧은 털 양모입니다. 크기가 100cm×150cm. 무릎덮개보다는 훨씬 크고 둘둘 몸에 감기 좋은 크기입니다. 덮고 자는 이불처럼 휘감길 정도까지는 아니고요. 그리고 이 이불 정가가 50만원입니다.(링크) 할인가로 지금은 24.9만에 판매중이지만 그래도 용돈으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은 훨씬 넘습니다.


거기에 소파도 없으니, 실제 사용한다면 이쪽이 낫습니다.








프리미엄 라인 중 하나를 원래 크기보다 살짝 줄여서 냈습니다 .150cm×200cm로 싱글 이블보다 조금 작답니다. 그래도 혼자 쓰기에는 무리 없지요.(링크)







이쪽도 한쪽은 면, 다른 쪽은 양모입니다. 다만, 앞서의 소파 이불과는 달리 짧은 털이 아니라 긴털입니다. 요즘 같은 때에는 긴 털이 더 따뜻하지 않을까 싶네요.




삼청동 총리공관 근처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고 하여 주말에 시간 되면 찾아가 보려 합니다. 지난 주에 갈까 하다가 집에서 뻗었네요. 치과 다녀오는 것으로 이미 기력이 쇠하여 그랬습니다. 다녀오면 짧은 털을 할지, 긴털을 할지, 실제 구입할지 어떨지 결정할 수 있겠지요.'ㅂ'a



제가 구입하는 것 중 충동구매가 아닌 것은 드물지 않나요. 이모저모 생각해도 최근의 지름은 거의 그런듯합니다. 물론 100%의 충동구매는 아니라,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것을 충동적으로 구입하기는 합니다. 그것이 일반적인 충동구매와 어떻게 다르냐 물으신다면, 그냥 웃지요.



이날의 구매도 그랬습니다. PS4를 구입할 생각은 있었습니다. 기존의 PS3는 G가 가져갔는데, 딱히 제가 쓸 일도 없으니 계속 그 집에 있었더랍니다. 하지만 PS3는 없고, PS4는 있는 상황에서 블루레이는 잘도 구입하고 PS4 소프트는 사들였더랍니다. 게임 컨트롤이 그리 좋지 못하여 제대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은 못하지만, 그래도 니어 오토마타와 저니는 샀습니다. 언젠가는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말이지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K모님이 트위터에 PS4프로도 처분해야한다는 글을 올리시더군요. 덥석 물었습니다. 월척.......은 아닐지도. 하여간 바로 팔거면 저요!를 외치자 바로 딜이 성사되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셈입니다.







덕분에 통장은 비었지만, 그리고 이러저러한 상황상 PS4를 꺼낼 날은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자취방 한 켠에 상자는 놓였습니다. 이제 마음 놓고 블루레이와 소프트를 구입하면 되는군요!




아차. 잊지말고 빙과 블루레이부터 체크해보렵니다. 새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처음 돌려보기에는 빙과가 역시 좋지요.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없으면서 작년에 미리 구입해둔 빙과 블루레이 박스를 드디어 제대로 써먹을 수 있겠네요.


.. 아니, 실제 사진은 이렇지 않은데 왜 사진 속 색은 단호박 수프와 비슷하게 나왔을까요. 호박죽 색과도 비슷해보이지만 실제 색은 진분홍에 가깝습니다. 제 사진 솜씨의 문제로군요.



모 마켓에서 3+1 행사를 하길래, 덤으로 나온다는 마스카포네 토마토 수프는 제외하고 단호박 수프, 미네스트로네 수프, 양송이 크림수프를 하나씩 구입하고 이건 덤으로 받았습니다. 먹은 순서는 미네스트로네, 단호박, 마스카포네 토마토, 양송이 크림의 순이었는데 이중 마스카포네 토마토, 단호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송이 크림 수프는 사진 찍어 놓은 것이 없네요.


양송이 크림수프는 이름 그대로 잘게 다진 양송이가 들어 있습니다. 제 취향의 양송이 수프는 다진쪽이 아니라 갈아 놓아 더 뻑뻑한 쪽이라 아쉬웠습니다. 뭐, 평소 데워 먹을 때 우유를 넣어서 더 묽게 느껴진 것도 있겠지만 감안하더라도 썩 취향에 안 맞습니다. 버섯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을 겁니다. 저야 그 전날 먹었던 이 마스카포네 토마토가 더 마음에 들었고요.



아마 여러 상황 때문에 그렇기도 했을 건데, 날이 추웠던 데다 몸이 꽁꽁 얼어 들어왔습니다. 퇴근하고 짐 정리하고, 씻고. 거기에 감기까지 있으니 썩 입맛은 안 돌지만 그래도 챙겨 먹고는 싶었습니다. 근데 이 수프가, 새콤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더군요. 'ㅠ' 토마토의 신맛과 감칠맛, 거기에 마스카포네 치즈라 그런지 진한 크림(우유)맛이 확 오더라고요. 크흑. 그야말로 원기를 북돋는 맛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상황이 그래서 일 수도 있겠다 싶어 일단 냉장고에도 한 팩 쟁여두었습니다. 다음에 먹을 때도 그런 감동과 함께 찾아오는지 볼 생각입니다.



냉장고에 두었다가 따끈하고 진한 무언가가 먹고 싶을 때 머그 하나에 간단히 담아 마시기 좋습니다. 다만 전 렌지나 레토르트 팩 데우는 방법이 아니라 팩을 뜯어서 아예 냄비에 내용물을 넣고 데웠습니다. 국물류는 팔팔 끓여서 뜨겁게 데워 먹는 것이 좋아서 번거로운 방법을 택했지요. 설거지가 늘지만 추운 날에 몸 데우기에는 이렇게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본식보다는 주식이 맞나요. 하지만 요즘의 주식도 여러 모로 간식을 주식 삼는 일이 많아 사실 구분은 잘 안됩니다. -ㅁ-a 영양 문제가 좀 심각해지다보니 손톱도 잘 깨지고, 감기도 오래간다 싶네요.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하는데 매번 빼먹으니 원. 이 모든 것은 게으름과 자금 난조가 문제입니다. 올해는 용돈 비중을 좀 조절해야겠네요.





혜화동 아뻬의 러시아식 벌꿀 케이크와 까눌레입니다. 벌꿀케이크는 먹어본 것으로 만족하고, 까눌레는 꾸준히 사다먹을 예정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카페에서 노닥거리는 것도 도전할만 한데 주말에는 집에만 틀어 박혀 있으니 나가기가 어렵네요. 새해에 해볼 일 중 하나입니다. 아뻬에서 카페라떼와 까눌레 시켜서 노닥거리기.







스타벅스의 말차 VIA. 달달한 것이 땡길 때 은근 좋습니다. 무엇보다 따뜻하게 우유 데워서 섞어 먹으면 요즘에 참 좋지요. 하지만 가장 맛있는 말차라떼는 요지야 말차라떼이며, 스타벅스는 그 아래입니다. 덧붙이자면 말차라떼를 썩 즐기는 편은 아니라 1년이 아니라 몇 년에 한 번 마실까 말까 합니다.

차갑게 마시면 아마 덜 달다 생각하겟지만 평소 찬 음료를 잘 안 마시고 자주 구입하는 것도 아니니 그렇게 마실 날은 요원합니다.







청차계열이라는 마르코폴로 블루.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구해보고 싶...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일단 구할 수 있는가도 문제입니다.







트와이닝의 과일믹스 티백. 감기 기운 있을 때는 이런 차 한 잔이 간절합니다. 그래서 가끔 쟁여놓긴 하지만, 감기 기운 있을 때가 또 그리 자주는 아니라, 차 소비량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쟁여 놓기에는 재고 소비가 너무 안된다는 겁니다. 그나마 가장 자주 마시는게 트와이닝 얼그레이고 1주일에 1~2회 마십니다.(...) 그것도 밀크티로.






이쪽은 패션프루츠와 망고 오렌지. 이쪽도 과일향이 나니 감기 기운 있을 때 좋더군요.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웨이트로즈의 토마토소스콩조림. 토마토소스의 강낭콩조림이라, 닭고기를 섞어 한 번 끓였습니다. 단백질 충만한 메뉴였지요. 캔 하나로 두 끼 정도 먹었나봅니다. 먹다보니 슈크르트 등을 곁들여도 좋겠다 싶습니다.







동지팥죽. 집에서 만드는 팥죽은 쌀이 들어갑니다.'ㅠ' 단맛이 아니라 짠맛쪽이고요. 저는 소금간을 아주 조금만 한 걸 선호합니다. 혹은 아예 안하기도 하고요.

단팥죽은 밖에서 사먹는 쪽입니다. 설탕 퍼붓다보면 그냥 사먹는 것이 마음 편하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리하여 엊그제 단팥죽을 사왔는데. 맛이 어떤지는 조만간 올라갈겁니다.








뜬금없이 새우깡이 먹고 싶다며 대용량 팩을 하나 사들고 오며 수프도 같이 챙겼습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진데다 감기 기운이 있다보니 먹고 싶은 걸 먹자 싶더군요. 청정원의 수프팩은 3인용이지만 정찬에 내오는 분량 기준으로 3인분이라, 실제로는 1~2인분입니다.







이날은 양송이수프를 사다가 닭고기를 넣고 끓였습니다. 삶은 닭가슴살이 냉장고에 있으니 이렇게 섞어 먹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여기에 장에서 사온 튀밥을 곁들입니다.







그러고 보니 자취방 냉장고에 아직 슈톨렌이 있습니다. 신(臣)에게는 슈톨렌 한 덩이가 있....!

뭐든 달달한 간식이 있어, 피곤할 때 먹을 수 있다 생각하면 참 든든합니다.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수프팩. 레토르트팩 하나를 끓이면 분량이 딱 저정도입니다. 300ml 머그 하나 꽉 찰 정도이지 않나 싶군요. 머그에 담지 않아서 확신은 못합니다.

사진은 미네스트로네였는데 그냥 무난했습니다.







이쪽은 단호박수프입니다. 어머니가 이걸 보시더니 호박죽과 수프가 어떻게 다르냐고 물으시던데, 베이스가 다릅니다. 호박죽은 삶은 호박에 삶은 콩, 팥을 넣고 거기에 찹쌀가루 등을 넣어서 걸죽하게 만들지요. 맛 자체가 단맛입니다. 수프는 채소국물(채수)이든 닭이나 소고기 육스든 다른 국물을 넣어 섞습니다. 더 묽고 맛도 짭짤한 쪽입니다. 단호박수프는 호박 자체의 맛 때문에 단맛이 감도는데, 단짠이 번갈아 오는 것이 재미있더라고요. 재구입 의사 있습니다.



같이 구입한 다른 두 수프는 다음 글에 올려보겠습니다.



...

그러고 보면 간식보다는, 간식의 탈을 쓴 본식이 더 많았군요. 차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끼니였습니다.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는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다녀왔습니다. 코엑스 B홀에서 열리고요. B홀보다는 대서양홀이 더 익숙하긴 합니다만.. 이름 바뀐지도 꽤 되었지요.


여름에 다녀온 사람들이 꽤 재미있었다는 후기를 트위터에서 보기도 해서 고민하다가 겨울 페어는 미리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네이버와 인터파크인가로 예매 가능하고, 이 다음 전시는 내년 여름에 있습니다.



가기로 확정한 것은 '해리포터의 마법학교가 한국에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몇 번 그림을 그린 적 있는 모님이 올린 호랑이 그림에 홀딱 반해서입니다. 그 엽서를 살겸 겸사겸사 둘러보자며 다녀왔습니다. 예정보다 조금 늦어서 10시 넘어 도착했는데, 다행히 줄은 없었습니다. 도착시각이 대략 10시 20분. 그 뒤에 약속이 12시에 있었기 때문에 1시간 이내로 둘러보겠다며 서둘렀습니다.


만, 한 시간 안 걸리더군요. 하하하.; 뭐, 사진 촬영 거의 안하고 후다닥 돌기도 했으니까요. 마음에 드는 것만 몇 집어 들었습니다.




아주 간단히 페어 분위기를 전하자면 코믹의 일러스트레이션 버전 같습니다. 2차 창작이나 개인 창작, 회지 중심인 코믹과는 달리 이쪽은 창작 그림과 약간의 2차 창작, 그리고 고양이와 개와 아예 서사형 그림(?)으로 상당히 그림이 갈립니다. 코믹 분위기도 많이 느꼈지만 시대의 흐름을 느꼈습니다. 카카오계좌를 놓고 그 자리에서 즉시 계좌이체 받는 분들도 많더군요. 이야아아. 카드 결제보다는 이게 더 간편할 수도 있습니다. 수수료도 없으니까요.

생각 못했던 것은 아닌데, 아침에 서둘러 나오다가 OTP를 안 챙겨서 그냥 현금으로 구입했습니다.






제일 많은 돈을 쓴 가지님 부스. 가능하면 얼굴 사진 안 올리려 노력한..=ㅁ=

저 호작일월도들은 큰 그림으로 판매하면 구매할 의사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큰 그림 구매 여부를 좀 고민하던 부스가 여럿 있었으니, 여름에 갈 때는 고려해서 갈 생각입니다.







입장 당시에는 부스 안내지도와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비닐봉지가 있었는데, 나올 때쯤-그러니까 11시쯤에는 이미 다 떨어지고 없었습니다. 나중에 보충하지 않았을까 생각은 합니다.







사진 촬영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위에 올린 다섯 장의 엽서를 한 부스에서 구입했고요. 두 사람의 합동 부스였는데, 왼쪽의 셋이 한 사람, 오른쪽의 흑백 둘이 한 사람입니다. 왼쪽의 펭귄 시리즈는 그림이 매우 취향이라 큰 그림도 구입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큰 그림 가격도 아주 높지는 않았는데 걸 곳이 있느냐는 단순한 질문에서 반려되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위화감이 들었던 밀리터리 그림 부스. 아 역시, 러시아가 아니라 소비에트연방, 소련이 프로파간다는 참 멋집니다. 종류도 매우 다양하지요. 영국 함장님과 독일 누님(!)과 2차 대전의 소련 등등. 솔직히 보면서 『엔젤윙스』를 잠시 떠올렸습니다. 하기야 양쪽이 아주 멀리 있지는 않지요.







가끔 트위터에서 그림을 보았나...? 싶습니다. 여튼 저 고양이가 매우 매우 귀여워서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방문의 메인이었던 호작도외 기타 등등. 구입 당시에 "전부 다 한 장씩 주세요!"를 시전해보았습니다. 음훗훗. 하지만 전부는 아니고, 십이지문자의 큰 엽서는 뺐습니다. 크기 차이만 있고 그림 자체는 같았거든요. 그리하여 종류별로 하나씩 다. 호작 일월도와 호작도와 근하신년의 황금돼지. 가운데의 무뚝뚝한 그림 둘은 위가 압생트, 아래가 수태고지입니다. 수태고지는 사진 촬영의 미스로 검게 찍혔지만 그 부분이 원래는 금박입니다. 황금돼지도 저 땡땡이가 다 금박이었고요. 압생트는 검게 찍힌 술이 녹박입니다. 압생트니까요.



신나게 구입하고 나서는 이걸 어떻게 할거냐는 단순한 의문이 듭니다만, 신나게 보고서 보고 난 뒤에는 엽서의 용도대로 쓰면 됩니다.'ㅂ' 원래 그런거예요.

어느 날의 알라딘 주문품. 아차. 주말에 도착한 것도 빨리 올려야 하는데 말이죠. 하여간 지난호의 사은품으로 달력을 준다기에 덥석 물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달력이 매우 독특하게 생겼더라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바다색, 푸른빛을 띄는 판지 한쪽에만 책자 같은 얇은 뭉치가 붙어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달력인가, 달력 스프링도 안 달리고 이게 왜? 라고 의문을 가졌지요.







넘겨보니 수수께끼는 바로 풀립니다. 첫 장을 넘기니, 양면을 합해 한 달의 달력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각각의 글씨가 적힌 부분. 유명 추리소설가의 탄생일이나 탐정의 생일 등을 기재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날은 고딕계지만 특별한 날은 명조체 계통의 숫자로군요. 휴일이나 토요일도 충실하게 표현되었고, 특별한 날은 또 특별한 날대로 표시하고 있으니 추리소설 관련 이벤트 하기에는 참 좋습니다. 게다가 월을 표기한 맨 오른쪽 편에는 빈 공간이 있어서 그 아래 그 달의 이벤트나 일정을 간략하게 적기도 좋습니다.



여러 모로 쓰임새가 재미있는 달력입니다. 1월 1일, 어제 한 일 중 하나가 저 달력을 1월로 맞춰 놓는 것이었지요. 사슴 얼굴에서 달력으로 넘어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훗훗훗.

역시 이번에도 올리는 목적은 백업용입니다.

다만.. M님이 지난 번에 트위터에서 언급했듯 이번 시즌의 주요 식재료가 검은깨입니다. 아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거지? =ㅁ= 검은깨 프라푸치노에 검은깨 라떼. 검은깨는 모발에 윤기를 주고 건강하게 한다고는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는 하지요. 주변에 깨 들어간 좋아하지 않는 분이 있어 그 생각부터 들더랍니다.


컵들은 귀여운 것이 몇 있지만 욕심을 버리니 이건 꼭 사야해라는 것은 없습니다. 올해 샀던 몇몇 컵들을 한 해 가기도 전에 방출하기도 해서 그럴 겁니다. 미니멀라이프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쓰지 않고 쌓아 놓는 것은 못할 짓이지요. 다만 기회가 된다면 화이트모카 비아는 마셔보고 싶네요.

착한 어른이는 아니니 착한은 뺍니다. 올 한 해도 이러저러한 사고 많이 치고, 어제도 사고 한 건 크게 벌여 놓았으니 착하지는 않아요, 절대로. 그저 남에게 폐끼치지 않고 도움되는 인간이 되고 싶을 따르입니다. .. 다른 건 몰라도 일단 업무 분야에서는. 아니, 업무뿐만 아니라 여러 인간관계에서도 그렇군요. 끄응. 그러기 위해서는 입을 다무는 것이 일단 중요한 것이고...



엉뚱한 이야기로 넘어갔지만 선물 목록을 작성해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실제 구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가격 문제도 상당히 크거든요. 무엇보다 자금 경색이 올 하반기부터 슬슬 닥쳐오고 있는지라 매우 위험합니다.





아이폰은 1월 중 구입 예정입니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핸드폰을 바꾸는 것이 낫겠다 판단이 섰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핸드폰은 10년을 돌파했고, 문자 저장 수의 문제와 카카오뱅크 가입 문제를 겪었던 데다, 이번에 자동차 보험의 계약 문제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마음을 떠나보냈습니다. 이번 핸드폰은 무조건 스마트폰을 쓸 것이니 색만 결정하면 됩니다.


XS는 가격 문제로 패스. 색은 무조건 레드를 외쳤던 더라 8도 패스였습니다. 무엇보다 8은 현재 레드 재고가 통신사 가입 쪽으로만 있고, 제가 가입하는 걸로 계산을 해보니 핸드폰 비용 즉시납부가 안되는 상황에, 약정까지 걸리면 또 골치 아플 것이라 혈압이 오른 덕에 얌전히 뺐습니다. 8 빨강이를 6개월 분할 납부를 한다해도 핸드폰 가격만 XR 가격을 돌파하더군요. 그리하여 기계 별도 구입하고 요금제 가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다행히 제 핸드폰 약정도 1월 만기더군요.






뜬금없는 옷. 왼쪽의 치마(상품 링크)가 18360엔, 오른쪽의 블라우스(상품 링크)은 17280엔입니다. 근 40만원 되는 세트인 셈이지요. 입지도 못할 옷이지만 누군가에게 입혀보고 싶다는 망상과 함께, 저거면 세이밥 코스프레가 가능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핫핫핫.;







사놓고 못쓸 물건 중 하나. 알람 시계를 거의 쓰지 않는데다 모닝 커피는 더더욱 마실 일이 없습니다. 커피는 운동 후 출근하고 업무 들어가기 전 느긋하게 마십니다. 하지만 저 물건은 알람 시계랑 붙어 있어서 특정 시간에 내리도록 맞춰진 것이고, 사무실이 아니라 침대에 놓고 쓸 물건이니 주말에 쉴 때나 쓸 수 있으며, 그렇다면 1년 다 가도록 쓸 수 있는 날은 손 꼽을 정도일 겁니다. 본가에는 둘 수 없는 물건이거든요. 무엇보다 둘 공간이 없습니다. 자취방에 두기에는 쓸 날이 적고, 사무실에 둘 물건은 아니라는 것이 계륵입니다. 버리기 아깝고 놔두자니 먹을 수 없는 물건은 원래 선물로 받는 것이니 오히려 적당한지도 모르지요. 뭐라해도 가격은 배송비 포함해서 500달러 즈음이니 만만치 않기도 합니다.

(펀테나 링크) (판매처 링크)






위의 커피 머신은 그래도 구입을 꿈꿀 수나 있지요. 여기부터는 꿈꾸기도 어려운 물건입니다.







확실히 조합만 놓고 보면 파랑 들어간 쪽이 취향입니다.





이쪽도 마찬가지. 다이아몬드만 넣은 것보다는 유색보석 섞인 것을 좋아하고, 에메랄드보다는 푸른 보석을 선호합니다. 깃털은 노랑계통도 있지만 기본은 푸른색에서 그라데이션이 들어가니까요.





반 클리프 앤 아펠을 보고 있노라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지는 몽블랑. 이쪽도 면세점 가격이 100만원을 돌파합니다. 코랄이라 들고 와 봤지만, 아마도 쓰지는 않을 제품. 만년필은 현재 쓰고 있는 둘 만으로도 벅찹니다. 나중에 산다치면 아마도 펀샵에 올라온 투명 만년필.






다른 버전의 투명 만년필도 있지만 가격이 워낙 저렴한데다 일단 믿고보는 빠이롯트이니까요. 펀샵 메일에서 보고 혹시라도 하나 산다면 이거라고 찍어두었습니다. PILOT KAKUNO 만년필.(펀샵 링크)

하지만 지금 쓰는 만년필 둘만으로도 벅차니 새 만년필은 아마도 아주 나중에나 쓸 겁니다. 아주 나~중에.





엊그제 보신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제 크리스마스 선물은 올해 안에 도착할 겁니다. 본가에 도착하면 따로 사진 찍어 올리지요. 그걸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갈음하고, 위의 목록은 죽기 전, 언젠가의 크리스마스에 구입할 물건으로 남겨둡니다.

별도로 글을 올린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하여간 이것저것 간식부터 본식까지 음식 사진들을 모아 올려봅니다. ... 사실 글감이 떨어져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남겨두었던 사진들을 모두 긁어 모아 올리는 중입니다. 하하하.





언젠가의 지고이네르슈니첼. .. 아마 이름 맞을거예요? 아마도요? 간이 센 토마토소스를 올린 슈니첼로, 웨지 감자가 같이 나와서 푹푹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하지만 간간하다보니 한 번 먹고 나면 그 다음에 갈 때는 예거슈니첼을 먹겠다고 생각을.







이미 뱃속으로 사라지고 없는 슈톨렌. 크리스마스 전에 한 통 더 살 예정입니다.







아뻬(APE)의 까눌레. 집 근처에 있지만 의외로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골목 안쪽에 있어 그런가요. 하여간 최근 먹어본 까눌레 중에서는 제일 좋습니다.







슈톨렌과 밀크티. 물론 나중에 한 조각 더 잘라먹었지만 이게 점심 메뉴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간식이지만 제게는 본식입니다. 이러니 여행가서도 먹는 양이 확확 줄지요. 간식으로 끼니를 대용하여 그런 겁니다.






오늘비빔과 오늘소바. 이제 오늘소바 한 통만 남기고 다 먹었는데 더 주문할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점싱으로 먹기 좋지만 쌓아 놓고 먹었다가 질리면 그것도 골치 아프니까요. 오늘소바의 간장소스는 남겼다가 닭고기나 달걀을 재워도 맛있더랍니다. 쓰읍.






오늘소바는 소스를 조금 덜 넣고 그 자체로 비벼먹는 것도 좋더군요. 그러니까 간장비빔국수쯤...?








농사펀드에서 주문했던 사과입니다. 본가로 도착해 받았는데, 어머니가 감탄하시더군요. 사과 가운데 꿀샘이 이렇게 깊게 들어 있는 건 처음 보았다고요. 대부분은 씨방 근처에만 있게 마련인데, 이건 꿀샘이라 부르는 그 반투명한 과육 부분이 상당히 넓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지요.:)







이건 아마 밀크티 아니라 그냥 우유 였을 겁니다. .. 아마도. 그 옆은 마켓컬리에서 주문해봤던 레몬타르트. 며칠 묵혔다 먹어서 원래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흑흑흑.







아. 이것도 리뷰 안 올렸던가요.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라조기. ..아, 맞나? 하여간 간장소스의 닭고기였습니다. 이건 실패했습니다. 소스를 몽땅 다 부었더니 매우 짜더군요. 적절히 간 봐서 넣었어야했는데 실수였습니다. 차라리 간 안된 그냥 닭고기를 넣으면 더 맛있겠다는 생각도 잠시...;







이건 마켓컬리의 생어거스틴 볶음면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패스! 한 팩 사면 2인분이라, 두 번 해먹었습니다. 이 때는 냉장고에 있던 닭가슴살을 넣었군요.'ㅠ'

간간하다보니 이건 밥을 비벼먹고 싶었습니다. 제 입에는 상당히 매웠던 것도 있고. 그럼에도 집에서 편하게 동남아풍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좋습니다. 여긴 그런 곳 없어요. 찾기 어렵습니다. 흑흑흑. 그러니 주말에 본가에서 조달할 수밖에 없지요.






뜬금없이 햄버거입니다. 어느 날 G랑 놀러 나갔다가 자니로켓에서 햄버거와 감자를 잔뜩 시켰던 날. 오랜만에 먹은 햄버거는 맛있습니다. 정확히는 햄버거가 아니라 치킨버거입니다. 고기를 너무 바삭하게 튀겨 놓아 단단했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게다가 굵직한 감자도 맛있고요. 역시 감자는 웨지나 이런 감자처럼 큼직하게 썰어 튀기는 쪽이 좋습니다.







그러고 나서 마셨던 딘앤델루카의 커피. 로제타 만들기에 실패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아니, 하트였을까요.






스벅의 바질페스토새우펜네는 드시지 말라고 한 번 더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케아 케이크는 역시 치즈케이크가 제일 맛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즐기는 건 역시 이런 디저트입니다. 이날은 베키아앤누보의 EF파운드와 메종엠오의 마들렌글라세, 그리고 이번 신착인 초코유자마들렌입니다. 유자초코마들렌일지도 모르지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쨌건 초콜릿마들렌이고, 한입 베어물면 유자다!를 외치게 된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초코인데 유자맛과 향이 나는 마들렌입니다. 음, 그래도 역시 최고는 마들렌글라세로군요.






D님께 받은 여행 선물들은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마르코폴로 블루라는 것이 재미있더군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어느 날의 저녁. 집에서 얻어온 오미자차에, G가 여행선물로 줬던 무인양품의 핫케이크가루를 털었습니다. 이건 단맛 가미가 거의 안되었더라고요. 그러니 메이플시럽을 듬뿍 올려먹으면 제격일 것인데, 본가 냉장고에는 있지만 자취방에는 안 키웁니다. 그런 고로 그냥 먹었지요. 그래도 달지 않은 것만 빼면 문제 없습니다. 잼이나 시럽 곁들이면 좋겠더군요. 단, 저 크기가 한 봉지를 탈탈 털어 만든 겁니다. 제 한끼로는 족하지만 양 많은 분께는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뭐, 일부러 뻑뻑한 반죽을 만들어 크게 한 장 부친거라, 액체를 더 넣고 만들면 양도 늘어날 겁니다.







지난 주의 주문품들. 리치몬드의 레몬케이크나 아꼬떼뒤파르크의 쿠키는 다 먹고 하나도 안남았습니다. 아래 있는 라퀴진의 수프들은 이제야 꺼내먹기 시작하는 참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다는 점이 조금 아쉽더군요. 머그 하나 정도일까요...? 자세한 리뷰는 따로 풀겠습니다.





한 번에 몰아 올리니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건 몰아 보는 것이 제맛이니까요.-ㅠ-

정확히는 커피도구뿐만 아니라 다구이기도 합니다. 지금 진지하게 구입을 고려중인 것은 지난번에 깨진 안캅 포트입니다. 사진 출처는 모두 카페뮤제오이고요.



깨진 것이 겨울 티포트라, 같은 겨울 티포트를 사고 싶지만 이건 할인을 안합니다. 정가 4.6만이라, 지금의 자금사정에서는 할인중인 토스카나나 시크릿가든 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모 마녀님 덕분에 토스카나 쪽에 조금 더 기울었지만 시크릿가든도 나쁘지는 않거든요. 이렇게 보고 있노라니 시크릿 가든 구입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가요?



하여간 최우선으로 놓은 겨울 티포트의 정가는 상당히 높은지라 결정 못하고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한국, 그것도 이천에서 제작된 커피 드립퍼입니다. 세로 홈이 음각이라, 양각인 칼리타나 하리오 등과는 다릅니다. 그렇다보니 커피 필터의 밀착이 더 잘되고 홈으로 커피가 흘러갈 수 있도록 했다는군요. 거기에 구멍이 바닥보다 살짝 위에 뚫려 있어 미분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몸체에도 멋진 무늬가 있어서 한국적인 드립퍼로도 선물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전 메리타파일뿐. 칼리타도 거의 안 쓰지요. 그렇다보니 살까 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할인 판매는 이미 놓쳤지만 사고 싶은 것이라면 정가로 사면 됩니다. 카드님은 절 용서하지 않으시겠지요.(눈물)




결국 이 모든 지름은 카드님과 통장님의 내구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버티지 못하신다면 결국 포기하거나 미룰 수밖에 없는 것이 지름...;ㅅ;


정보 백업용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건데, 이번 크리스마스 상품의 주요 테마는 북극곰인가봅니다. 북극곰이 그려진 머그나 텀블러도 있고, 더블월유리잔도 북극곰이고, 머그 뚜껑이 북극곰이기도 하고요.


구입하고 싶은 건 오히려 스벅 커피쪽인데, 빨강과 금색이 워낙 강렬해서 그런가봅니다. 하지만 스벅 커피콩은 미묘한 부분이 좀 있어서 실제 구입가능성은 낮습니다. 스벅에서 커피콩 안 산지 굉장히 오래되었지요. 가격 문제도 있고, 이러저러한 문제들이 있으니 보통은 좋아하는 원두집에서 그냥 삽니다.'ㅠ'



점포한정의 음료들도 언젠가 도전하고 싶지만, 시즌 한정일 것이니 아마 눈으로만 맛보고 말 겁니다.




알라딘 머그로 찬장을 채울 기세입니다. 하지만 들어오는 것이 있으면 나가는 것도 있어서, 그럭저럭 위기는 모면하고 있고요.


이 때는 환생동물학교의 peep 컵(이벤트 링크)과 기타 등등을 위해 질렀던 걸로 기억합니다. 택배 두 개의 혼합이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빨강머리 백설공주』 특장판과 그 아래의 코바늘뜨기 책은 나중에 주문한 것이고, 환생동물학교와 기타 등등은 한 번에 주문했습니다. 천연생활은 기대보다 재미없어서 고이 방출할 예정이고요. 천연행활은 매번 느끼지만 뽑기 하는 느낌입니다. 어떤 때는 괜찮고, 어떤 때는 재미없고.







하여간 주연은 컵이니까요.


컵 자체의 완성도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마감이 엉성한 부분이 최소 두 곳은 보였습니다. 컵 하나를 두고 그 정도면 완성도가 낮은 건 맞는데, 컵이 매우 귀엽습니다. 도자기에, 입 닿는 부분이 살짝 도톰한데다 무게도 좋습니다. 다른 걸 떠나 저, peep의 귀여움은 마감 등등을 떠나 사용할 수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크흑, 컵 매우 귀엽습니다. 진짜로 귀엽고요. 그러니 받아 들고는 바로 쓰기 시작했지요. 컵 하나를 더 받고 싶은 마음에 책을 더 살까도 진지하게 고려중입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peep은 이미 이벤트 종료. 지금은 아키컵만 남아 있나봅니다. 아키도 참 귀여운데 peep에게 밀렸군요.






이렇게 알라딘 이벤트 + 사은품 머그는 증식해만 갑니다. 넨도로이드의 증식속도보다 이쪽이 훨씬 빠르군요.

먹을 것과 알라딘 지름과 기타 등등의 사진 모음입니다. 알라딘 지름과 먹을 것을 따로 정리하자니 사진 수가 어중간하여 모아봤습니다.






제본용 가죽을 자릅니다.

돌돌 말린 저 가죽은 염소가죽. 공방에서 사용하는 겁니다. 한 마리를 통으로 벗겨 만들었다는 티가 팍팍나는 가죽인데, 이 파랑색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ㅁ-/ 다음에는 빨강으로 구입해볼까 생각중이고요. 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니 올해는 무리고, 내년에나 구입 가능할 겁니다. 일단 지금 갈아야 하는 가죽이 한 두 장인 것도 아니니 미뤄야지요.






안쪽은 세무 느낌이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가죽 안쪽을 자른 것이 세무라는 것. 줄 그어 놓은 것을 보니 민소매 제본용인가봅니다.







한창 가죽 자르다말고 찍은 사진. 이미 염소가죽은 해체되어 원형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제는 책과 혼연일체가 되어 길이길이 남을 겁니다. 열심히 작업해야겠네요.






기타 등등의 지름에 해당하는 두 권. 『애니멀 테라피』는 아직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아직 읽기에 아까워요. 『코튼 캔디 데이즈』는 이번에 종이책 개인지가 나온다 해서 덥석 구입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후기가 재미있었습니다. 본편은 앞서 읽었으니 그랬지만 후기에 스핀오프는 없다고 땅땅땅 못을 박았더라고요. 대신 그 뒷 이야기를 아주 짧게 풀어 놓았습니다. 트위터에서 언급되었을 수도 있지만 여튼, 다들 행복하게 잘 살거라니 다행입니다.






G가 준 여행 선물 중 안 찍어 올렸던, 다얀의 카드지갑. 원래 카드지갑은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 다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양면형을 쓰지만 이건 붉은색에 다얀 단독, 그리고 저 중세풍 책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부탁했습니다. 여행 다닐 때 충전한 스이카를 저기에 넣어 쓰면 좋겠지요.가방에서 바로 꺼내기도 좋고.





그러고 보니 쿠마의 이 두 과자는 아직 안 먹은 듯. 냉장고 위에 보관한다고 올려놓고는 저나 G나 둘 다 까맣게 잊었습니다. 핫핫핫.






뜯기도 뜯었는데 왜 먹은 기억이 없는지 좀 되짚어 봅시다. 이거 유통기한 넘기기 전에 먹어야 하는데?






여기 보이는 과자들은 모두 다 먹고 하나도 안남았습니다.-ㅠ- 보이는 과자 중 재구입 의사가 있는 것은 고디바 초코쿠키뿐.







오랜만의 홍차였던 건 기억하는데, 이거 뭐더라. 다테딸기였나.







어느 날의 괴식입니다. T님이 주신 라면수프를 쏠쏠하게 써먹었지요. 라면국물에 파스타와 밥과 달걀을 넣은 괴식. 라면밥이긴 하지만 라면이 아니라 파스타가 들어갔습니다. 왜 파스타냐 물으신다면, 본가 찬장을 털어오는 과정에서 발견된 파스타 두 봉지 때문입니다. 식비 절감을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이었지요. 과거형입니다.


이런 식생활이니 영양제를 챙겨먹어도 시력이 떨어지지.OTL






아마도 커피가 아니라 포도즙. 거기에 전자렌지로 해동한 백설기입니다. 의외로 괜찮더라고요.-ㅠ-






냉동실의 밤식빵을 구워, 그 사이에 달걀프라이를 끼웠습니다. 음료는 밀크티. 달걀은 그 자체로도 짠맛이 살짝 감도는데, 밤식빵과 같이 먹으니 단짠의 효과가 납니다. 물론 강렬하지는 않습니다. 제 입에 맛있다는 이야기고 영양 균형도 잘 맞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우유를 통한 무기질 섭취.....(하략)






언제인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카페쇼 갔다가 오후 일정을 위해 잠시 쉬던 때로군요. 소시지빵과 카페라떼. 라떼까지는 괜찮지만 아직은 커피 카페인이 잘 안 맞습니다. 과민반응을 보이기도 하고요.






달력을 받기 위한 중구난방 지름도서. 『한눈에 보는 침선』은 그간 장바구니에만 담아놓고 내내 고민하다가 이제야 구입했습니다. 『JANE』 때문에 5만원 이상 추가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어 덥석 담았기 때문이었지요. 핫핫핫. 『미라클 스티치』 때문에 바느질에 도로 관심이 가서 그렇기도 할 겁니다.







앞서도 한 번 올린 카페쇼에서 구입하고 얻어온 물건들. 분홍 숟가락은 G에게 넘겼습니다.






보온병은 실제로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찍지 않은 것은 저 안에 들어 있는 것이 괴식이기 때문입니다. 뚜껑을 열었지만 차마 내용물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흠흠흠.







G7의 커피는 카페인 과민증이 있는 사람에게 적절하지 않습니다.






11월의 사진은 이렇게 한 번 털고. 다음은 다음 주말쯤에 슬슬 올리겠습니다. 아차. 잊지말고 책 감상도 올려야지요.

제목이 왜 저런지는 보면 아실 겁니다.






...

샘플 보았을 때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기억하는데, 묘하게 취향에 안 맞습니다. 나의 헤르미온느는 이렇지 않아! 라는 절규가 절로 나오네요. 저 넨도로이드와, 넨도로이드 조형의 모델이 된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의 처음 헤르미온느를 떠올리며 비교해보세요. 넨도로이드가 실물의 미모를 못 따라갑니다. 하하하하하.

어차피 최근에 조앤 롤링 때문에 해리 포터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확 떨어졌던 터라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안녕, 해리 포터™. 나중에 다시 볼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먼산)


다이어리를 직접 만들어 쓰기를 몇 년. 그러다가 알라딘 다이어리를 선물받은 걸 계기로 눌러 앉았습니다. 만들어 쓰는 것도 좋지만 그것도 번거롭고, 남이 만들어 주는 걸 쓰는 것도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인쇄 상태는 기성품 따라가기가 어렵습니다. 인쇄소에 한 부만 맡기는 방법도 있지만 거기까지 가면 품이 지나치게 많이 듭니다. 그러니까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과 사먹는 음식에 비유하면 얼추 맞을 겁니다. 집에서 만드는 음식이 내 취향에 딱 맞는 건 알지만 들어가는 노력과 비용을 생각하면 사는 쪽이 간편합니다. 특히 여력이 없을 때는 그렇지요.



구구절절 이야기가 길었지만 올해도 알라딘 다이어리를 고를 셈인데, 데일리 중 어느 것이 좋을지는 아직도 못 골랐습니다. 빨리 골라야 품절 안 될 건데, 딱 이거다 싶은 것이 없어 고민되네요.


아래의 사진 출처는 모두 알라딘 이벤트 페이지입니다.(링크)





올해 처음보는 심슨 상품. 이 중 바트가 데일리입니다. 왼쪽은 위클리.







전체 둘러봐도 역시 바트가 제일 나은가 싶군요.






도라에몽도 데일리가 있습니다. 왼쪽.







데님도 그렇고 데일리는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빨간머리앤도 있습니다. 오른쪽이 데일리.







이쪽은 소프트PU. 맨 왼쪽의 버건디가 데일리입니다.







데님 중 모비딕이 데일리로 나왔다면 덥석 집었을 건데, 아쉽게도 아닙니다. 아래 깔린 세 종류의 다이어리 중 맨 왼쪽의 셜록, 가운데의 청색 데님이 데일리입니다. 모비딕과 맨 오른쪽의 그레이가 위클리. 위클리는 대체적으로 판형이 큰 와중에 데님만 데일리와 같은 사이즈로 나왔습니다.(아마도)






타이백 소재의 다이어리는 맨 왼쪽의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과 바닥에 놓인 은회색이 데일리입니다.




이렇게 죽 훑어 봐도 역시 바트가 제일 낫나요. 조금 더 고민하고 생각해보렵니다. 크흑.



차라리 애플스토어에서 수령했다면 며칠 일찍 받고 유심 교체도 편했을 것인데, 이렇게 늦게 올 줄 모르고 회사 수령으로 했다가 원래 예상 배송일에야 수령했습니다. 이전 아이패드 구입할 때도 그랬지만 예상배송일보다는 보통 빨리 오는데, 이번에는 아마도 한국의 아이폰 런칭 시기와 맞물리면서 시간이 더 걸린 것이 아닐까 추측만 합니다.

...

하기야 애플스토어에서 수령했다면 더더욱 사람 바글바글한 곳에서 정신 없었겠지요.=ㅁ=






이전 아이패드는 추락하면서 액정이 와장창 부서졌습니다. 문제는 이게 iPad Air 2라, 액정 가격이 가장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추락한 그 날 사설 수리업체에 가서 물어보니, 당일 수리도 안되고 일단 교체하는데 비용만 35만원. 그렇다면 원래 생각했던 대로 공식 수리업체에 가서 수리를 받는 것도 당일 바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맡기고 시간이 걸리는데다 비용도 그 이상일 수 있다는 겁니다.

아이패드가 자동차 네비게이션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없으면 문제가 큽니다. 그러니 그냥 새로 아이패드를 하나 주문하는 것이 더 빠르겠다 싶어 그 방법을 선택합니다. 안내가 없으면 운전하기 참 번거로우니까요. 무엇보다 과속카메라에 걸립니다.(먼산)



일요일 파손, 그날 저녁 주문. 각인을 새겼기 때문에 중국, 정확히는 홍콩쪽에서 날아오는 터라 화요일에야 물품 출발. 그리고는 인천공항에서 하루 넘게 묶여 있다가 발송. 게다가 월요일은 제가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터라 화요일에 수령했습니다. 그러니까 한 주하고도 며칠 더 걸린 셈입니다.






사진상으로는 파손 상태가 잘 안보이는데....






완전히 박살났습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손으로 만지면 유리조각이 묻어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실제로 묻어나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필름 때문에 오른쪽의 새 아이패드가 푸르딩딩하게 보입니다. 실제로는 동일.







부속따위는 별거 없음. USB와 충전기만 달랑있습니다.







크기는 차이가 없지만 두께는 매우 차이가 납니다. 하하하하하. 무게는 비교해본다고 해놓고는 까맣게 잊었습니다. 나중에 아이패드 사양 뒤지면 어딘가에는 무게가 나올 겁니다. 새 아이패드는 489g이고 아이패드 에어 2는 444g이라는 것 같으니 차이가 나긴 납니다.


사실 프로도 고려는 아주 조금 해보았지만 갑작스런 소비 때문에 더 큰 돈을 쓸 생각은 하지 못하고 고이 내려놓았습니다. 셀룰러 모델로 할 경우 금액이 확 올라가더군요. 핸드폰 때문에 아이패드는 무조건 셀룰러모델로 잡아야 합니다.





필름 떼고 보면 크게 차이 없어보입니다. 물론 사진상으로는. 두께 때문에 실물은 좀 느낌이 다릅니다.




크게 다르진 않을 거란 생각과는 달리 써보니 새 아이패드가 더 재미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는 애플펜슬에 대응한다더니, 터지감이 더 쫀득쫀득합니다. 느낌이 재미있어 졌네요. 어차피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진 것 같다는 것도, 쓰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보니 확실하게 다가오진 않습니다. 게다가 영상이나 다른게 아니라 텍스트 읽는 용도라 차이가 느껴지지 않네요. 프로는 패널도 다를 테니 느낌도 확 다르려나요. 하지만 그림 안 그리는 제게는 과분합니다. 그냥 읽기에는 이정도가 좋네요.



네비게이션 문제만 아니었다면 크레마 같은 기기로 넘어갔을 수도 있는데, 하여간 갑작스런 소비로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핸드폰 교체는 올해나 내년 초쯤 하려 했는데, 이렇게 되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통장잔고님이 허락 안해주실 것 같아...(눈물)

그러고 보니 작년에는 어땠더라..? 작년에 갔나 아닌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11월은 이모저모 일이 많아서 못갔던 적이 여러 번입니다. 이번에는 잔뜩 벼르고 있다가 덥석 다녀왔습니다. 다만 이날도 체력 문제로 많이 돌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번 방문 때처럼 이번에도 1층과 3층의 홀을 다 쓰더랍니다. 어떻게 돌까 고민하며 코엑스에 들어갔더니, 사전등록자는 3층으로 안내하는군요. 현장등록은 1층 입장인가봅니다. 그리하여 3층으로 들어갔는데, 등록증 출력하는 줄이 에스컬레이터부터 안쪽 홀까지 빙글빙글 돌아서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하겠는 상황에, 에스컬레이터도 양쪽이라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그래서 출력하고 목걸이 줄을 받은 뒤에는 잽싸게 1층으로 내려와 입장했습니다. 사전등록한 걸 뽑으려고 기다리다보니 뽑은 사람들이 어디가 입장줄인지 몰라서 한참 헤매는데다, 입장 자체도 줄이 매우 길더랍니다. 그거 찾느니 상대적으로 한가했던 1층에서 입장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는데, 1층 입장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고 1층에 갔습니다.

...

그리고 1층만 돌았습니다.(먼산) 어차피 3층은 커피 상품 위주일 것이 보여서, 커피 카페인이 전혀 당기지 않은 상태인 제게는 큰 장점이 없었습니다. 그 몇 주전만 해도 가서 커피콩 여럿 사와야겠다 생각했는데, 냉동실에 들어간 커피콩은 일주일에 한 번 개봉할까 말까 합니다. 아침에 커피 내릴 기력이 없다는 생각은 이번에 처음 해봤네요. 그렇다보니 커피 소비가 매우 줄어서, 원두 사와봤자 못 마시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지금 확인하니 AB홀만 돌고 CD는 안 돈 것이군요.






돌아올 때쯤에는 사람이 상당히 늘었지만, 10시 반 경의 1층 A홀 출입구 부근은 이랬습니다. 이쪽 홀은 대부분 업소용 대형 가전, 기구들이라 일반 관람객이 많지 않아 그럴 겁니다. 안쪽의 차 관련 상품쪽, B홀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입맛이 매우 보수적이라, 마시던 것만 마십니다. 모험은 잘 안하고요. 그리하여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만 하는데, 트와이닝이 있습니다. 게다가 100g 캔이 1만원이야! =ㅁ=! 한참 앞에서 얼쩡 거리다가 눈 딱 감고 얼그레이 100g 한 캔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사은품을 잔뜩 받았고요.







그 옆에서 이런 포트와 이런 찻잔을 보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상당히 가볍긴 하였으나 고이 돌아섭니다. 티포트가 2만원이라 저렴하고 찻잔도 좋지만, 눈에 들어온다고 충동구매하면 그대로 서랍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방출됩니다. 경험담입니다.






입맛이 보수적이지만 않다면 이런 것도 지르는 건데, 여러 차례에 걸친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습니다. 캔 예쁘다고 사면 차 안 마시고, 캔도 어딘가 잘 모셔두었다가 잊습니다. 그러니 안 들이는 것이 답입니다. 집에 굴러다녔던 수많은 캔들이 증언할겁니다.



차들을 구경하다가, 최종 목표였던 모슈를 떠올립니다. 이번에 목표로 삼았던 것이, 카페뮤제오 부스가 나오면 거기 들리는 것과 모슈 확인하는 것이었거든요. 하지만 카뮤는 이번에 참가하지 않았고 카페쇼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하니 모슈는 있었습니다. 다행히 같은 B홀이네요. 안캅은 아예 확인 안했지만.




바로 찾아서 들어간 모슈. 확실히 어플리케이션이 편합니다. 지도형태보다 확인하기도 좋고, 검색도 쉬우니까요.


도시락통으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용량이 여러 종류라 실물을 보고 마음에 드는 걸 고르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색이 다양하니 실물 확인하고 싶기도 했고요. 집에 보온뵹이 하나 있어서 보온능력은 확실히 압니다.






그러나 이내 이런 '전시제품'에 눈을 돌리는데. 저 피카츄 매우 귀엽습니다. 스누피도 좋고요. 아마 BB8은 모님이 좋아하실만합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저건 전시제품입니다.





구입할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렇게. 일본 아마존에서 mosh로 검색하면 자동완성으로 moshボトル가 뜹니다. 검색하면 다른 보틀도 뜨고, 스타와즈도 이렇게 4종류가 나옵니다. 350ml로군요. 다음 여행갈 때까지 다른 물병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돌아나오는 길에 다른 후기를 보고 알디프 매장에 들러 차를 구입합니다. 유니버스 그레이라는 이름에 끌려 확인했더니 얼그레이를 재해석한 차라는군요. 그건 좋은데, 가장 영국적인 홍차가 얼그레이라는데서 고개를 갸웃합니다. 거기에 영국국기의 색을 따서 블랜딩한 찻잎에도 파랑, 빨강, 흰색을 넣었다는 것도요. 가장 영국적인 홍차는 얼그레이보다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라고 생각하는지라. 가향차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거기에 영국 국기의 색이나 네덜란드 국기의 색이나 프랑스 국기의 색이나 다 빨강 파랑 하양입니다.


G는 이 이야기를 듣더니 되묻더군요.


"잉글리시만이라면 색이 두 종류뿐이지 않아?"


그것도 그렇습니다.





하여간 예상보다는 돈을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그건 다행이네요.







전체 구입 내역. 아쉽게도 유니버스 그레이는 티백 3개에 5천원이라 그렇게 구입했습니다. 잎차가 있었다면 사왔을 건데 그게 아니라 아쉽고요. mosh의 420ml 죽통, 그리고 거기에 딸려온 숟가락 두 종, 그리고 니트 케이스. 트와이닝 얼그레이 100g을 구입했더니 따라온 트와이닝 음료와 샘플 티백 세 종.

이중 유니버스 그레이와 트와이닝의 레몬 푸얼, 그리고 분홍 숟가락은 G에게 넘겼습니다. 나머지는 제몫이고요.


도시락을 잘 싸들고 다닐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도전한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뜨거운 국물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좋겠지요.:)




하여간 이번 카페쇼 방문이 비교적 성공적이었던 건 체력 안배를 그래도 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 뒤의 공부모임과 그 뒤의 회의모임 모두 버티고 살아나올 수 있었던 거죠. 하하하.;ㅁ;



어느 날의 마켓컬리 주문품. 스트레스성 폭식이 섞여서 다 달달한 것뿐입니다. 스콘과 초콜릿과 꿀떡, 그리고 쇠머리 찰떡이지요.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이거 왜 포장 풀기전은 안 찍었나 싶네요.

지퍼백 형태의 포장을 열면 저렇게 코팅된 종이로 둘둘 말아 놓은 떡이 등장합니다. 아침으로 먹으려 챙겼던 거라 반쯤 졸면서 뜯었더니 사진 찍는 것을 잊었더라고요.


다시 말하면 포장 풀어 놓고는 이거 사진 찍어야 한다며 주섬 주섬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는 겁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부재료가 매우 듬뿍 들었습니다. 가격은 6200원. 싸진 않지만 밤도 콩도 많이 들어 있으니 만족합니다.





태공의 머리통과 비교하기 조금 민망한데 작지는 않습니다. 떡의 특성상 이거 하나만 먹어도 충분히 끼니 해결이 될 정도니까요. 가격이 크기에 비해 가격이 높지만, 떡의 원재료가 전부 국산입니다. 그거 확인하고는 가격에 대해 납득했습니다.



컬리에서 받을 때 냉동 상태로 온 터라,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니 좋습니다. 녹은 것도 그러니와 말랑해진 찰떡은 정말...! 게다가 콩도 맛있고 밤도 맛있습니다. 가끔씩 별식으로 찾을 것 같네요.






전자렌지 돌릴 때 크게 신경안써도 되는 쇠머리찰떡과는 달리 대구꿀떡은 조금 까다롭습니다. 양쪽을 살짝 뜯고 전자렌지에 돌리는데, 냉동이라고 해도 너무 돌리면 또 축 늘어지다 못해 부풀어 올라 터지거나 굳어지더군요. 시럽은 계피향이 살짝 도는 흑설탕 시럽입니다. 떡은 말랑말랑한 찰떡이고요. 보통의 인절미보다는 조금 더 진 떡입니다.



하도 꿀떡 이야기가 많아 궁금해서 시도했는데, 계피를 썩 즐기진 않는 터라 한 번 주문해 본 것으로 끝날 듯합니다. 게다가 실온 해동해서도 그냥 저냥 먹을만한 쇠머리찰떡과는 달리, 이쪽은 전자렌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도 불편하고요. 전자렌지 돌리려면 다른 사무실까지 가야해서 그렇습니다. 하하하.



다른 떡의 리뷰도 조만간 올라갑니다. 이거 올리려면 냉동실에 넣어둔 새 떡도 먹어봐야하는데..'ㅠ'a


두 주 걸린다더니, 생각보다는 빨리 도착했습니다. 알라딘 이불과 알라딘 컵들과 비슷한 시기에 도착하여 사진도 같이 찍혔군요. 사진 정 가운데의 붉은 완충제가 청화종달새잔입니다. 정식 이름은 청화종달새 커피볼(링크)이고요. 지금 판매 사진 확인하고 알았지만 그림이 살짝 바뀌었습니다.






판매처의 사진은 이러한데,






받아본 문양은 이렇게. 오오오오. 깃털 표현이 완전히 바뀌었군요! 글 쓰면서 지금 깨달았습니다.(먼산)


실물이 더 마음에 듭니다. 저 동글동글한 깃 모양이 특히 더 귀엽단 말입니다. 빗금모양도 좋지만 이런 동글동글한 것도 좋군요. 매번 다르게 그리시는지 아니면 중간에 디자인을 변경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건 받아 놓고는 마음에 흡족하였으니 좋습니다.


하여간. 실물 받아보고 당황한 것은 그 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컵들 중에서 가장 용량이 커보입니다. 손잡이가 없어서 컵 자체의 부피는 작지만 용량은 아마 가장 클 겁니다. 텀블러 류는 따로 쓰지 않으니까요.






태공을 넣었더니 이렇게 덜렁덜렁 팔 다리가 걸릴 정도인데.







태공을 구겨 넣으면 이렇게 자리가 많이 남습니다.






태공 옆에 있는 머그가 세계문학 200머그로 작은 머그이고, 그 옆은 큰 맥주유리컵입니다. 유리컵을 구입했더니 유우지의 『PASSION』이 전자책 서재에 들어왔습니다-라고 농담처럼 말하는 그 컵 두 개.







아마 포도즙 팩이 100미리였을 겁니다. 그러니 컵은 한참 용량이 크다는 건데.








탄산수를 부은 뒤의 모습입니다. 이정도면 300미리쯤 되려나요? 정확한 용량을 재려하지 않아서 확신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우유 한 팩을 컵에 부었을 때 반쯤 찼던가요.



컵 용량이 커지면 다른 건 몰라도 물 마시는 양은 팍팍 늘어납니다. 청화종달새잔을 쓰기 시작하니 물 소비양이 확연히 늘어나더군요. 뭐, 요즘 감기 안 걸리겠다며 물먹는 하마가 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다만 입구가 넓고 손잡이가 없다보니, 아주 뜨거운 음료를 바로 마시는 것은 쉽지 않고, 한김 식힌 뒤에 마십니다. 거기에 음료가 잘 식는다는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그거야 크기와 표면적을 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지요.




알라딘 머그도 이제 안 지를 예정이고, 그러니 청화종달새가 사무실의 일상컵이 될 예정입니다. 머그 정리는 언제쯤 하려나.'ㅂ'

출처는 일본 스타벅스 홈페이지입니다. 시즌상품 페이지(링크)에서 캡쳐해왔습니다. 왜 이런 일을 하냐 물으신다면, 백업용이라 답하겠습니다. 뭐, 이렇게 모아두면 언젠가 비교하는 맛도 있지 않을까요.(먼산)




보면 아시겠지만, 이번 시즌은 매우 심심합니다. 눈길 가는 것이 그닥 없어요. 일찍 시작한 한국 스벅도 그닥이었지만 이쪽도.(먼산)



덕분에 지갑은 간수했습니다. 저는 도로 알라딘에게 털리러 갑니다. 크흑. 스타벅스는 피했지만 알라딘은 못피합니다.;

어느 분이 그릇된 그릇질이라 이야기한 적 있는데, 공감합니다. 바른 그릇질이 뭐고 그릇된 것이 무어냐 물으신다면, 나름의 기준이 있어 거기에 맞으면 바른 것이고 아니면 그릇된 것이라 답할 겁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 한다면 그러려니 하지만 제가 하는 그릇질에 대해서는 자를 들이댈 여지가 있는 거죠. 판단 기준은 저니까요.


그리하여 제가 보는 저의 그릇된 그릇질과 바른 그릇질의 경계는 필요와 쓸모입니다. 필요는 애매모호한 단어인데, 본인이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니더라도 상황에 따라 나중에 필요할지 모르는 것이고, 그 필요라는 것이 물리적인 의미의 쓸모가 아니라 마음의 위안이라 하더라도 허용된다고 볼 때가 있단 말입니다. 쓸모도 비슷하지만 필요보다는 '지금 당장의 쓰임새'를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 정의가 아니라 제 나름의 조작적 정의인 셈입니다.


아래 그릇들은 그리하여 쓸모는 없지만 필요는 할지 모르는 그 경계에 있는 그릇들입니다. 그러니 아마도 그릇된 그릇질의 대상들.-ㅁ-a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캡쳐했습니다.(먼산) http://www.starbucks.co.jp/goods/mug/4524785339910/


자세한 상품 정보는 위의 링크를 보시면 되고, 스타벅스의 JIMOTO 시리즈입니다. 아마도 地本이 아닐까 추측하는데, 한국어로 옮기면 지역특산품을 새롭게 만든 것이라 보면 됩니다. 스타벅스의 설명을 보면 그 지역의 흙(재료)으로 만들어 그 지역의 점포에서만 판매하는 겁니다. 스벅의 지역 한정 텀블러와 머그보다도 더 한정된 제품입니다. 하지만 저건 좀 홀릴만 하더군요.


저건 지모토 시리즈 중 사세보입니다. 판매 매장도 딱 사세보의 두 점포 뿐. 佐世保四ヶ町店과 させぼ五番街店이랍니다. 어찌되었든 구입하려면 사세보에 가야한다는 건데, ... ... 마음 먹고 가지 않으면 구입할 수 없는 물건입니다.


일본 최초로 만들었던 커피잔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데, 라인 자체도 귀엽고 예쁘지만 저 닻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용량은 177ml입니다. 작죠. 쓰임새는 거의 없으니 그야말로 장식용이나 가끔 꺼내 쓰는 정도일 겁니다. 하하하.






이쪽도 화면 캡쳐입니다. 웨지우드 재스퍼 라인 미니어처 할인 판매 사진을 엊그제 트위터에서 보고 격하게 끌렸지만, 물리적 제약 때문에 포기했다가 오늘 보고 생각난 김에 검색을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야후옥션에서 찾은 제품입니다. https://page.auctions.yahoo.co.jp/jp/auction/t578295641



가격이 12만 8천엔. 트위터에서 본 것은 작은 세트였고 이쪽이 풀세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쪽은 아마도 2인용 세트였을 건데, 이건 6인용이고, 받침 쟁반-플레이트도 있으니까요. 찻잔 6개에 비하면 포트가 작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거야 뭐.(먼산)




검색하다보니 일본에는 다른 종류의 웨지우드 티세트도 있는 모양입니다. 와일드 스트로베리의 미니어처 티세트는 54000엔.(라쿠텐 링크) 이것도 플레이트가 있어 가격이 높습니다. 플레이트가 없고 아동용으로 따로 나온 피터 래빗 티세트는 더 저렴합니다. 라쿠텐 기준 세금 포함 가격으로 16200엔.(링크)




뭐, 크게 사고쳐서 이미 미니 티세트에 대한 로망은 사라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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