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퇴근 실패한 쪽은 어둠 속성 조슈아도 아니고, 원래의 불 조슈아도 아니고, 물 조슈아입니다. 실제 나와 있는 건 불 조슈아와 물 조슈아 뿐인데, 압도적인 비율로 물 조슈아가 더 많이 일하기 때문일 겁니다. 불 조슈아는 스트라이커고 광범위 공격이 아니라 직격형입니다. 일점 돌파! 는 아니지만 그 비슷한 스킬을 쓰지요. 물 조슈아도 공격 자체는 비슷한데, 두 번째 스킬이 행동력 증가입니다. 그래서 물 조슈아가 다시 발매된 뒤에, 아레나에는 물 크롬과 물 조슈아가 깔렸습니다. 그래요, 저도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물 조슈아가 덱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그 특별한 상황이란 아주 가끔 오벨리스크에서 '슈터 빼고 오세요'라고 하는 상황이고요. 그 때 말고는 매번 데리고 갑니다.

 

 

https://youtu.be/Zx_hiE_a0hs

 

야근 없는 회사. 제국은 무한궤도의 카르티스에, 그 아래 있는 8검이란 작자들(...)은 행정형 인간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업무는 조슈아의 몫입니다. 8검 전체가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인에 프라우와 바레타를 놓고 보면 조슈아가 퇴근을 못하거나 출근을 안하거나 하는 일도 이해가 됩니다. 전자는 이해하더라도 후자, 출근을 안하는 건 앞과 이어지는 말입니다. 영상 보면 아시겠지만 '전날 퇴근하지 못해 출근을 안했다'고 하니까요. 하... 조대리. 정말 안쓰러워서...ㅠㅠㅠ

직함을 따지면 대리가 아니라 총사령관입니다만 넘어가죠. 저 영상의 조슈아는 정말로 젊은 대리로 보이니까요. 카르티스에 체자레, 악덕 사업주와 대주주....

 

 

https://blog-ko.lordofheroes.com/post202105172000/

 

[아발론 기자단] 6주차 악마는 아트팀을 입는다

안녕하세요, 6주차 <악마는 아트팀을 입는다>로 찾아온 알밤과 얀입니다! 이번 주차에는 많은 로드분들께서 궁금해 하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아트팀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저희 아발론

blog-ko.lordofheroes.com

 

로오히의 아트팀 인터뷰도 즐겁게 보았습니다. 즐겁게 앞에다가 매우, 아주, 기가막히게 등등의 수식어를 달고 싶었지만 참았지요. 오랜만에 초반 오류 수정 당시 보았던 몇몇 위트들을 다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로잔나님이 포즈를 왜 바꾸게 되었는가, 조슈아와 요한의 키 차이는 왜 그런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한의 안경이 갖는 이미지를 보고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내용폭로'는 그렇군요. 언제쯤 나올지 모르지만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따져보면, 그 때문에 그 인물은 최초로 빛과 어둠의 대립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이들보다 가장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라고 적고 보니. 아냐.OTL 이번에 까망토끼가 나오면, 메이링이 최초의 빛과 어둠 둘다 나온 인물이 되겠네요. 어둠 올가도 보고 싶지만 그쪽은 아직 이야기가 없어 아쉽고. 어쨌건 열심히 돈 모아 놓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나올거라 믿습니다. 그 때까지 열심히 캐릭터 키울거예요. 지금은 일단, 물 프람 60렙 달성하고 생각하렵니다. 그 다음은 불 프람이거나 슈나이더들이거나, 그도 아니면 즈라한. 아직 30렙에 머물러 있는 꼬마들부터 키울겁니다.

.. 아. 다음주는 당장 암 메이링이 나올테니 그 쪽이 우선이네요. 하하하.;

 

뜬금없이. 는 아니고.

원인은 오벨리스크였습니다. 오늘치 오벨리스크를 들어가는데, 워리어 셋을 데려오라하지 뭡니까. 워리어 중 제일 잘 큰 애는 풀 라플라스고, 그 다음으로 잘 큰 애는 빛 요한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암 나인이 들어오는데, 나인보다 더 잘 쓰는 것이 암 헬가였거든요. 어디서? 아레나에서.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저도 잊었습니다. 아마 방어덱을 세우고 나니 공격덱으로 들어갈 이가 적절치 않았고, 한 번 암 헬가를 넣었더니 속도가 다른 영웅보다 빨라 그런지 물 죠슈아 다음 공격턴으로 암 헬가가 오시더군요. 물 헬가는 가장 먼저 2각성을 달성했고(아마도;), 불 헬가와 암 헬가도 60렙을 둘다 채웠습니다. 초월은 끝냈으니 각성만 하면 되었고, 그래서 앞서도 각성 순위에 올려 놓았더랬지요.

 

 

 

불 조슈아도 오늘 2각성을 끝냈습니다.

 

 

이건 지난 주말의 사진이고요. 이 때는 재료가 부족해서 각성을 못시켰습니다. 불 속성 상급룬이 하나 부족했습니다. 그 부족한 하나를 주중에 채운 덕에 불 조슈아도 뒤늦게 각성 시켰습니다. 영상으로 찍었지만 영상..음. 나중에 천천히 올려보지요.'ㅂ'

 

더불어 올가도.

 

 

빛 올가부터 2차 각성 해야지! 했다가 좌절한 흔적입니다. 무속성 룬 상급이 부족해 각성을 포기했지만, 방금 전 암 헬가 각성에 또 썼으니 처음부터 다시 모야아 합니다. 뭐, 돈 좀 들이면 못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무속성 룬을 마구 모아서 압축하면 상급도 가능하니까요. 하급 1천 개 모아야 상급 10개 나온다는 점과, 압축하는 사이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죠. 하하하하.;ㅂ; 그래도 시도는 해볼까 고민중. 음. 빛 올가니까요.

 

다른 올가들도 재료가 부족해 잠시 각성을 멈췄습니다. 삼올가 모두 다 2차 각성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잡아야지요.

 

 

맨 위로 돌아가. 암 헬가는 2차 각성까지 마치자 전체 순위가 훌쩍 올라갑니다. 불 조슈아보다도 높네요. 스킬 작은 불 조슈아를 조금 더 해준 것 같은데, 안한 암 헬가가 높고. 게다가 암 헬가는 물 헬가처럼 두 번째 스킬도 광역 공격입니다. 유용하니 암속성 중에서는 미하일 다음으로 잘 키우렵니다.'ㅂ'

 

 

 

빛 발터도 60렙까지 채워주고 났더니 이제 남은 건 슈나이더들과 메이링들입니다. 메이링은 일단 메인인 불 메이링부터 초월 레벨업중입니다. 이번 시즌은 암 미하일과 풀 슈나이더의 성장이었고, 이 둘은 모두 완료했습니다. 풀 슈나이더도 일단 50레벨까지는 완료했네요. 60렙까지 갈까, 아니면 다른 쪽을 키울까 고민하다가 아직 30렙이던 메이링부터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40렙을 목표로 돌고 있으니, 완료하고 나면 그 다음은 50렙, 60렙이고요. 즈라한도 암속성만 60렙 달성했으니 풀과 불도 마저 채우는 걸 목표로 달릴 겁니다. 꾸준히 달리다보면 로드 레벨도 오르겠지요.-ㅁ-

 

 

암속성 메이링 나타나기 전까지는 부지런히 레벨업 해야겠습니다. 암 메이링 영입하면 한동안은 그쪽 60레벨까지 올리느라 정신없을테니, 그 전까지는...!

 

어제 적었던 것처럼 오늘은 각성 좀 해볼까 했는데 말입니다. 명성만 충분하고 다른 재료가 부족했습니다. 흑흑흑.

 

 

오늘이 마침 조슈아 생일이라서 말입니다.

 

 

조슈아를 영입하기로 한 이유가 저 체리쥬빌레 색 머리카락 때문이었지요. 실제 비교하면 체리쥬빌레보다는 많이 어두운, 회색빛 도는 색이지만 그래도 핑크 머리카락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영입하기로 했더랍니다. 그래놓고는 정말 물 조슈아에 밀려, 불 조슈아는 덜 쓰고 있었지요. 지금은 열심히 메기를 잡는 중이랍니다.

 

오늘 생일이니 그 기념으로 각성해주겠다며 웃었지만, 재료가 부족했습니다. 불 속성룬이 딱, 39개더군요. 40개가 필요한데 39개. 어떻게든 맞추자면 맞출수도 있지만, 주말에 아리에스 얼터의 던전을 돌테니 하나쯤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더라도, 기다리면 언젠가는 나오겠지요.

재료 보면 아시겠지만 2각성 하려고 벼르는 빛 올가나 불 조슈아나 둘다 스트라이커입니다. 따라서 스트라이커 룬도 수량이 부족합니다. 둘 다 2각성을 해주려면 80개가 필요한데 재고는 그만큼 없고요. 하하하하. 일단 1각씩 시켜뒀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아차. 잊지말고 조슈아는 도로 무각성 버전으로 갈아입힐 겁니다. 어둠 조슈아보다는 빛 조슈아가 매우 궁금한데.. 그러한데.

 

잠시 헛소리 하자면 풀 조슈아도 궁금합니다. 나올 가능성은 지극히 낮지만, 이전에 ㅎ님의 트위터에서 보고는 궁금하다고 외친터라.=ㅁ= 아니, 그거 조슈아가 아니라 요한이었나?

 

 

https://twitter.com/ksk535/status/1310796695039430657?s=20

 

ㅎ on Twitter

“https://t.co/xDvZlRKeYA”

twitter.com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귀여운 조슈아 그림 링크 하나 넣어두고요.

 

 

저 표에 적어뒀듯 올가들은 몽창 다 각성 예정 있습니다. 헬가도 그렇고요. 다만 불 헬가는 성능이 조금 미묘해서 고민중이고, 일단 암 헬가는 아레나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 슈나이더랑 바꿔 써도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뭐, 물 헬가와 쓰는 방식이 비슷하여 즐겁게 쓰고 있네요. 따라서 암 헬가의 2각성이 우선입니다.

 

그런고로 한동안은 재료 수집한다고 미궁들을 빙글빙글 돌아다니겠네요. 하는 김에 하면 좋지만 뭐.'ㅂ'a 주말에만 열심히 돌려도 가능은 할 겁니다. 묘믹도 미궁 2스테이지에서 등장하고 말이죠.

 

각성하려고 올려둔 애들이 몽창 슈터와 스트라이커로 쏠려 있다는게 아쉽고... 불 바네사도 이 기회에 2각 시킬까를 살짝 고심중입니다. 바네사 셋과 샬롯 둘 모두 2각은 해둔 터라 3각도 시도하면 가능한데. 이쪽도 명성보다 룬의 문제가 크겠군요. 5월 패키지 구입하면서 들어올 속성룬들을 잘, 챙겨둬야겠습니다.

 

 

 

아라베스크 35층을 돌파하고 기념으로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이날의 피날레는 조슈아가 장식했군요. 데리고 갔던 이들도 나란히 나옵니다. 지속피해를 주기 위해 데리고 간 물 루실리카, 광역 딜러인 풀 라플라스, 거기에 필수인 힐러 둘은 생존형 힐러인 물 바네사와, 방어형 힐러인 불 바네사를 데리고 갔습니다. 키우기는 빛 바네사를 더 키웠는데, 불 바네사를 써보고 알았습니다. 불 바네가 더 좋군요, 이런. 열심히 키워야죠.

 

조슈아는 일을 끝내고 나면 털썩 주저 앉는 버릇이 있어, 제복이 아니라 교복-이라고 저는 부릅니다-차림으로 둡니다. 교복이라 생각하면 별 문제 없는데, 제국군 8검 정복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품위가 없어보이더라고요. 그런 쓸데 없는 이유로 조슈아를 각성 전 차림으로 데리고 다닙니다. 그건 불 조슈아도 마찬가지고요. 아. 불 조슈아도 은근 데미지 잘 넣으니 잘 키워야 하는데, 물 루실리카와는 달리 본격적으로 키우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물 루실리카는 오벨리스크에서 잘 써먹지만 불 조슈아는 상대적으로 밀립니다. 그래도 분홍머리가 좋아서 모셔왔으니 잘, 키워야지요. ... 안 모셔온 분이라고는 계약 영웅 제외하고는 빛 솔피말고는 아마도 없지 않나 싶군요.

 

 

로오히의 1주년 이벤트 전후로 명성을 잘 모아둔 덕에 도로 1천 명성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니 소진해서 누군가를 각성할까 생각했다가, 재료 부족으로 포기하고는 얌전히 내려뒀습니다. 아니 글쎄, 무속성 초월석이 부족하더라고요. 그간 각성 안하고 꾸준히 모았더니, 중급 초월석이 부족하여 몇몇의 각성을 시도했다가 포기했거든요. 아니, 뭐, 불 바네사도 오벨리스크 올라가면서 각성해줬지만, 그래서 더 부족했던 감도 있지만.

 

헛소리는 그만하고 다음 각성은 누구를 할까 더 고민해야합니다. 불 조슈아도 하고, 올가들도 모아서 한 번에 다 하고 싶은데 초월석이 부족하지 않을까 살펴야 합니다. 그러니 오늘도 명성은 두고, 열심히 초월석 모으기를 해야겠네요. 시간 날 때 소요 재료 계산 해두고 싶지만 그건 이번 주말로 미뤄둡니다.-ㅁ-a 어제 적었듯이 이번 주말까지 저는 마구 굴러야 하니까요. 하하하하. 회피하고 싶다.;ㅂ; 오늘 같은 날은 정말 조슈아의 심정이 십분 이해되네요.;ㅂ;

 

언제 달성했나 다시 확인하니, 어제 저녁이었네요. 오후 6시 캡쳐했답니다. 100위 휘장 달성 이야기를 다들 하길래, 지난달부터 틈틈이 도전했습니다. 물론 매번 실패했으니 어제야 성공한 거죠.

성공 비결은 다음의 둘입니다. 방어덱 편성과 수시로 상대변경하기. 올라가면 알지만, 대부분 방어덱에는 풀 아슬란, 물 조슈아, 물 크롬이 들어갑니다. 이 셋은 행동력 증가스킬이 붙어 있지요. 여기에 종종 풀 메이링이 들어간 덱을 쳤다가 패배하고 돌아나온 기억도 있으니, 풀 메이링도 더해봅니다. 어느 쪽이건 속도가 느려서 선 턴을 빼앗기면 낭패를 봅니다.

 

물 크롬은 상대적으로 덜 키웠던 터라 이번 달 중순까지도 50렙이었습니다. 그랬던 걸, 100위 휘장 달성을 위해서는 필요하겠다 싶어 초월시키고 열심히 키웠습니다. 열혈로 키웠다면 경험치 물약을 아낌없이 키웠을 텐데, 설렁설렁 움직인다면서 엊그제까지도 레벨이 43이었던 겁니다. 그랬다가 300위에서 200위 정도를 오르락내리락 하길래 일반 등반으로는 안되겠다 싶어, 강하게 마음 먹고 달려 들었습니다. 그래서,

1. 방어덱을 크롬을 포함한 겉보기 강력덱으로 구성. 풀 아슬란, 불 아슬란, 물 크롬, 암 로잔나에 풀 발터를 끼워 넣음.

2. 그러다가, 초월만 간신히 해둔 크롬 때문에 밀려보인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물 조슈아를 방어덱에 편성했다가, 공격할 때만 물 크롬으로 바꿔 끼우는 전략을 씀. 물 조슈아는 만렙 2각성이라 들어 있는 덱은 칠 가능성이 낮다고 보았음.

 

이 둘을 조합하니 방어덱이 강력해서인가, 미끄러지는 일은 없더군요. 지난 달에는 방어덱이 컨셉덱이었던지라 실패했던가봅니다. 그리하여 어제까지 부지런히 움직여서 100위 안쪽을 찍어두고, 10위는 가뿐히 포기하여 내려왔습니다. 그건 무리예요. 욕심입니다.-ㅁ-a 나중에 조슈아의 속도가 300에 근접하면 그 때 도전해보겠습니다. 그 때문에라도 한동안 장비뽑기는 물 조슈아 몫만 하겠네요.

 

휘장이란게 별 의미도 없지만 따야겠다고 결심히나 덤비게 되더군요. 무섭습니다. 지금은 하산중이라 써붙이고 풀 미하일이 혼자 방어덱을 지키고 있습니다. 누구 친구라도 붙여줄 걸 그랬나. 슈나이더들을 붙이면 괜찮을까요.

 

 

 

 

어제 업데이트 후, 샬롯과 요한과 프람의 이벤트는 전부 수령했습니다. 프람은 아직이지만, 요한은 만렙 2각성이고 샬롯은 만렙 1각성입니다. 샬롯은 종종 오벨리스크의 필수 참여 멤버가 되기 때문에 각성을 한 번 해뒀습니다. 2각은 물 샬롯을 우선할 생각이지만, 아직 확정 못했고요. 프람은 50렙입니다. 불 프람도 50렙이라, 크롬 키우기와 빛 발터 키우기가 끝나면 그 다음에는 프람을 키워볼까 합니다. 풀 미하일도 각성은 이미 다 해뒀으니 키우기만 하면 됩니다. 지금은 50렙을 향해 달리는 중이지만, 빛 발터에게 순위가 밀렸습니다.

 

키우다보면 50렙에서 60렙 올리기가 가장 어려운 걸 알기에, 대략 54렙 정도까지만 키워놓고 나머지는 경험치 물약으로 채웁니다. 그래도 54렙까지 올리기도 쉽지 않아서, 평소에는 다른 영웅을 키우다가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저녁의 경험치 두 배 이벤트 시간에는 50렙의 정체구간에 있는 애들을 6-6에 넣고 계속 돌립니다. 오늘도 물 크롬이 그 뺑뺑이를 돌고 있군요. 불 크롬은 계약을 못했고, 암 크롬은 이미 60렙을 달성해뒀습니다. 그러니 물 크롬은 오늘도 열심히 돌아라.'ㅂ'

 

이번 주말에 상경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다음주는 다른 일이 있어 상경 안 할 가능성이 조금 .... ... 아니, 뭐, 일단 가봐야 아는 거죠. 하. 원고 마감이 다음주 수요일이란 걸, 아까 일정표 정리하다가 깨달았습니다. 일정표 조금만 더 정리하고, 이제 다시 자료 들여다보러 갑니다. 그래야 마감을 치룰 수 있겠지요.ㅠ_ㅠ 그러니 케멕스나 하겐다즈는 잠시. 일단 일부터 처치하고 오겠습니다. 이 둘은 내일 결제해도 늦지는 않아요. 아니, 모레 결제해도 안 늦어요.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갑자기 탐라에 불 프람 이야기가 올라옵니다. 불 프람은 지난 번에 빛 자이라와 함께 등록되었지요. 방랑 중인 영웅이라 영입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길래, 영입 방식이 명성과 크리스탈과 게임결제 중 어디일 것인가 다들 궁금해했습니다. 명성이 아니기를 바라며 다들 불프람만을 기다렸더랬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벤트로 올라온 공지를 보고 다들 당근을 손에 들고 외쳤습니다.

 

 

blog-ko.lordofheroes.com/post202012221700/

 

[이벤트] 2020 홀리데이 출석부 및 장비 연성

홀리데이 이벤트 기간동안 매일 출석하시고 14일차 보상으로 [불] 프람을 영입해보세요!

blog-ko.lordofheroes.com

 

셋 다 아니었어!

 

 

생각도 못했습니다. 출석 이벤트일줄은요. 물론 방랑 영웅으로 지칭되는 이들은 30일 출석 이벤트로 계약할 수 있는 영웅들이긴 합니다. 한데, 출석 영웅은 보통 셋 중 둘을 선택해 계약합니다. 그러니 혼자 나타난 불 프람이 출석 계약 영웅일 줄은 생각 못했던 겁니다.-ㅁ-

그래서?

열심히 출석 중입니다. 평소 로오히에 들이는 시간을 생각하면, 아주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은 문제 없이 영입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22일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원래, 엘프는 북유럽의 요정입니다. 판타지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뾰족귀에 늘씬하고 굉장한 미인이며 장수하는 종족인 인간형 엘프들은 톨킨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전까지의 엘프는 악동에 가깝지요. 켈트 신화, 아일랜드 신화의 엘프들과 요정들은 도비에 가까울지 모릅니다만...=ㅁ= 하여간 그 엘프들은 산타클로스의 심부름꾼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조하는 일을 엘프들이 한다더군요. 그 역할은 레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lego.com/ko-kr/product/elf-club-house-10275

 

엘프 클럽하우스 10275 |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LEGO® Shop KR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체험해보세요

www.lego.com

 

엘프 클럽하우스.

 

 

자세한 사진은 가서 보시면 됩니다. 엘프들이 숙식을 함께 하며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제공하는 엘프들이 블랙기업(..)에서 일하는 모습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엘프들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기본 선물은 올가의 선물. 아. 명성 다 모으면 올가도 각성 시켜야겠습니다. 크흡. 올가는 역시 풀 올가가 메인.ㅠ_ㅠ

손에 쥐고 있는 솔방울이 수류탄이 아닌가라는 의견도 나오더군요.

 

 

https://twitter.com/LizCommu/status/1341313166660124672?s=20

 

단삭(키모RW오타쿠) on Twitter

“로오히 올가야 너 혹시나 싶지만 설마 솔방울을 수류탄 파지 자세로 쥐고 있는 거니?”

twitter.com

아니, 수류탄이 아니라 수류탄 파지 자세라고요. 그냥 수류탄을 쥐고 있는 게 아니라 진짜, 기회만 되면 당장에라도 모니터 너머로 던질 모양새입니다.

 

 

https://twitter.com/fhdhgl1234/status/1341347324224700416?s=20

 

이리로 on Twitter

“이거 일러 보면 칸나가 산타구 다 루돌프야 너무 귀여워 글구 올가 솔방울 왜 들고있는거얔ㅋㅋㅋㅋ”

twitter.com

 

생각도 못했는데 칸나가 산타고 나머지 네 엘프는 루돌프입니다. 루돌프가 넷이니 썰매 끄는데는 문제가 없겠네요.

 

 

 

 

지금 확인하니 윗부분의 카드 결제 안내 창이 그대로 있어서, 슬쩍 잘라냈습니다. 샬롯의 머리 푼 모습은 정말.. (주먹울음) 하, 정말 좋네요.ㅠ_ㅠ 풀 프라우는 생일임에도 초월 못했지만, 불 프라우는 오늘 무사히 만렙을 달성했습니다.

 

 

 

알바비가 다음 주까지는 들어올 모양입니다. 그러니 이제 마음 놓고, 잘, 키우렵니다. 지금은 열심히 불 바레타를 키우는 중이고, 바레타가 만렙 달성하면  .... 이라고 쓰고 화면을 보니 만렙. 그럼 그 다음은 빛 자이라를 데리고 갈지, 물 샬롯을 데리고 갈지 고민입니다. 지금 물 샬롯이 매우 스킬을 잘 쓰는 이유가 효적 100%를 넘겼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그러니 물 샬롯도 무사히 잘 렙업시켜서 탑에 데리고 다닐 겁니다.

가만있자, 스킬 올려줘야 하는 건 미하일이던가.=ㅁ=

로드 오브 히어로즈, 로오히의 이야기는 크게 루프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아발론의 군주는 제국에 저항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제국에 저항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국의 침략 때문입니다. 제국이 주변 국가를 침략해 분탕질을 벌이니, 아발론은 주변 국가부터 차근히 도우며, 나아가서 제국에 대항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노말과 하드를 거쳐, 엘리트의 이야기는 세 번째가 됩니다. 아발론의 군주는 첫 번째 시간선에서는 제국에 대항하는 것만 생각합니다. 두 번째 시간선에서는 이전과 다른 점을 찾고, 자신이 회귀한 이유를 탐색합니다. 그나마 뮤라고 하는 인공생명체 덕에 유니버스에 접속하여 다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요.

 

하드 스토리의 내용폭로도 가능한 피하려 합니다. 모르고 돌아야 훨씬 재미있거든요. 그래도 회귀라는 주요 소재는 알고 읽으시는 쪽이 이해가 빠릅니다. 이걸 빼면 게임 스토리를 이야기할 수가 없어요. OTL

 

 

로드가 정신을 차린 장소는 첫 번째 장소는 니벨룽겐 대삼림입니다. 1-1.

 

 

twitter.com/esendial/status/1338793626671857664

 

Kirnan on Twitter

“아무런 생각 없이 엘리트 스토리 들어가는데. 오아, 오아아아아! 업적 리셋이다! 명성이! 명성이이이이! #로오히”

twitter.com

 

그리고 니벨룽겐 대삼림에서의 회전. 감상은 ...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250738737236946944?s=20

 

Kirnan on Twitter

“그리고. 이 트윗은 예언이 되었다.-ㅁ- #지름 다음 #TakeMyMoney 로 미하일과 헬가님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발터는 왜 영입 안되니.”

twitter.com

 

로오히 시작할 때 올렸던 이 트윗으로 대신합니다. 충격은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짐작은, 아니, 거꾸로 말하면 기대는 했습니다. 로오히가 제 타임라인에 들아왔던 그 당시, 4~5월 경에 들은 바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가능성은 있다고 보았습니다.

짐작과 실제는 무척이나 다릅니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가 막상 현실이 되니 진짜로, 정신이 와르르르르 무너지더군요.

 

 

youtu.be/SmTRaSg2fTQ?t=42

 

왠지 이걸 깔고 싶었어.-_-

자르르르르르르 무너져내리는 멘탈.

 

 

 

엘리트의 스토리는 노말과 하드의 전개 때와는 다릅니다. 초반부터 완전히 판이 뒤바뀌었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 하드 황제를 클리어하셨다면 대강 짐작하실 겁니다. 근데 그것만은 아닙니다.

 

 

 

 

캡쳐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흠흠흠. 얼굴 보여주시면 안되나요. 다들 누군지 짐작은 하고 있고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저는 O모씨를 밀고 있습니다. 다른 쪽은 행정 업무를 하고 있을테니, 갑옷은 아마도 O모씨. 얼굴이 궁금합니다, 얼굴이. 이분이 나오면 워리어일 것 같습니다. 스트라이커라기에는 풀플레이트이고, 가디언이라기엔 성격이 급합니다.

 

 

대삼림에서의 멘탈 붕괴는 진짜. 특히 하드 황제와 연결되는 장면들은 눈물 줄줄 나게 만듭니다.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338988722981748736?s=20

 

Kirnan on Twitter

“아. 엘리트 스토리 가시는 분들께. 미하일은 가능하면 2각 시켜서 들어가세요. 때깔이 다릅니다. 진짜 원없이 미하일 얼굴 누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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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지 않는 대삼림에서의 퀘스트는 그 덕에 미하일과 샬롯의 만담이 돋보입니다. 물론 프람도 대단해요. 이 셋과 O모씨는 찰떡궁합입니다. 히죽히죽 웃으며 캡쳐하고 있었으니까요.

 

 

하드 때까지만 해도 미하일은 60렙 만렙만 해뒀지, 각성은 한 번도 안했습니다. 그랬다가, 탑돌이 하면서 미하일을 쓸 일이 생겨서 각성을 한 번 해줬고, 그리고 하드 깰 즈음에 2차 각성도 했습니다. 하. 역시. 예쁘네요. 저 타래 시작할 때 요한 얼굴 보고 반했고, 또 다른 취향의 미하일을 두고도 한정된 재화-명성을 써야 하는가 매우 고민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요한은 일찌감치 2각 들어갔지만, 미하일은 상대적으로 늦었습니다. 그야, 불 로잔나와 물 헬가, 두 요한과 물 조슈아 등등까지 모두 각성을 시키고는 각성의 여유가 좀 생겨서 손댄 겁니다. 라플라스들도, 루실리카도 이미 각성을 다 했거든요. 명성이 아니라 다른 재료가 부족해서 1각만 하고 멈춘 애들도 있지만, 하여간 그 중에서도 미하일은, 원래 이 얼굴을 매우 좋아했으니 먼저 키워줍니다.

 

로오히 초반부터 다들 그러더군요. 누가 가장 키울만한 애냐? 가장 좋아하는 애요. 좋아하는 애에게 재화를 쏟아부으면 어떻게든 제몫은 합니다. 게임 내 재화뿐만 아니라 개임 외 재화를 긁고 있으니 이제는 좋아하는 애들부터도 차근차근 키워줄 수 있어요.

 

사촌인 린을 위해서 이불도 널어 놓고 크림 굴라쉬도 만들어 놓는 이런 미하일... 크흑. 키우길 잘했습니다. 진짜, 엘리트 스토리 들어가기 전에 미하일은 각성 시켜 놓고 가세요. 만족도가 다릅니다.

 

 

 

 

황제의 행보가 바뀌면서 플로렌스도 굉장히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아니, 플로렌스뿐만 아니라 페르사도, 대삼림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삼림에서 만나는 초반 인물들은 하드 쪽이 조금 더 취향이지만, 엘리트에서의 인물들은 더 입체적으로 등장합니다. 수인족들은 다들 귀엽습니다. 누구씨 포함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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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민트와 로드의 대화를 읽으면 매우 유쾌한게, 잘난척하는 초코민트가 로드에게 명치를 한 대씩 툭툭 맞는 느낌이라. 잘난척 하다가도 '...'(할말없음) (급소맞음)이 시시 때때로 등장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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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바뀐-일지는 모르지만, 플로렌스의 인물들은 정말로 바뀌었습니다. 연성이 종종 타임라인에 올라오는데, 이 또한 내용 폭로가 될 수 있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달의 아발론 타임즈를 떠올리시면 짐작은 할 겁니다. 분위기는 사뭇 달라요. 엘리트 스토리에서 중간중간 영상으로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플로렌스에서도 하나 있습니다. 하. 진짜. 바레타에게서 야광봉 빼앗아 들고 마구 흔들고 싶습니다. 아, 야광봉이 아니라 이쪽은 광선검인가. 어쨌건 멋집니다, 누님! (야광봉)

 

 

그렇지.

하드 스토리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프람이 로드의 골든 리트리버라면, 이쪽은 표범입니다. 그것도 자신에게 목줄을 채워 로드의 손에 쥐어주는 표범이요. 스토리 내에서도 끊임없는 드립을 치는 인물인데, 이 인물은 샬롯도 나중에 물들입니다. 아, 샬롯. 참으로 똑똑하군요.

그래도 하드보고는 매우 마음에 들어 영입했지만 키워주지는 못했지요. 미안해, 키워주지 못해 미안해. 그래서 보고나자마자 바로 초월 시작했으니 조금만 참아줘. 이제 50렙 다 채웠으니 60렙으로 다시 만들어 줄거야. 흑흑흑.

(라고 적고 확인하니, 12월 25일이 생일입니다. 헉. 진짜 급하다. 30% 청포도주스 효과를 받으려면 주말 내 초월 한 번 더 시켜서 다음주 내내 60렙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엘리트의 샬롯도 매우 달라진 행보를 보입니다. 샬롯도 2각 들어가야하는데 돌이 부족해서 아직 손을 못댔습니다. 그리고 색 취향은 풀 샬롯말고 물 샬롯. 물 샬롯도 그 다음에 잊지말고 키워야지.

 

 

 

니벨룽겐 대삼림과, 그 안쪽, 그리고 플로렌스까지 해치우고 나면 야광봉을 마구 흔들며 로드를 연호합니다.

 

 

 

하드 스토리에서 루인과 칸나에게 더블 어택을 당했던 카를. 보고 있노라면 지난 번에 보았던 '로오히의 BL 드립이 덜한 가장 큰 이유는 공이 없기 때문이야'가 떠오릅니다. 그래요, 카를도 크롬도 공은 아닙니다. 일부러 그 캡쳐는 안 올렸지만, 보는 분들은 왜 그 캡쳐가 없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하. 이건 카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게다가 이번에도 칸나가 마구 괴롭혔다고요.

 

 

 

 

회귀하는 로드에게 가장 최악의 루트는 루인 없음 루트. 루인이 없으면 칸나와 린과 기타 등등이 통제 불가가 되면서, 내정 관리가 안될뿐만 아니라 외교문제도 로드가 직접 나서야 합니다. 로드가 몸으로 뛰기 위해서는 반드시 루인이 필요합니다. .. 요 며칠 읽고 있는 소설도, 집안을 단속하는 동생이 있어서 형님이 열심히 몸으로 뛰더군요. 업무 분배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s.joara.com/6PLE5

 

영주님은 엑스트라 #프리미엄 #Joara

14년 차 짬밥 직장인 이진호. 회사에서 해고당한 날, 재수 없게 교통사고까지 겪고 만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여기는 과거 자신이 썼던 미완의 판타지 소설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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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 소설. 소설 속에 빙의해서 온갖 기연을 다 휩쓸고 다니는 영주님 이야기. 영주님은 든든한 동생을 믿고 온갖 사건을 벌이고 다닙니다. 로오히에서는 로드가, 루인을 믿고-아니, 루인이 수습할 것을 믿고 하고 싶은 만큼 일을 벌입니다. 그리고 루인도 그걸 반기는 모양이고요.

 

 

 

 

엘펜하임은 생각보다 바뀐 것이 없습니다. 아니, 있긴 있지만 크게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제3마탑이 등장하긴 했지만 그 관련 이야기도 하드 때와 많이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하드보다 더 확대된 테마는 있습니다. 플로렌스와 엘펜하임에 이어, 페르사에서도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지요. 전투에 참여하여 주로 얼굴을 보이는 이들은 아발론의 군주와 기사들이지만, 화면상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는 병사들이 있습니다. 하드에서도 병사들이 참여하는 주요 신들이 있었고, 엘리트에서는 각 캐릭터에게 조금 더 확실한 서사를 부여합니다. 지난번에는 얼굴 없이 이름만 살짝 등장했던 여러 인물들도, 이번에는 더 입체적으로 등장합니다. 위에 서서 누군가를 관리하고 움직이는 일의 어려움을 말하는 제3마탑주 알 라샤드. 과학문물의 개발과 사회 윤리의 충돌을 말하는 중심인물입니다. 마탑주 외에도 마탑의 개발인원과 제국군의 이야기는 문득 『서부전선 이상없다』를 연상시킵니다. 주요 인물만 중요한 이들인 건 아닙니다. 다른 곳에서라면 엑스트라, 지나가는 사람 1, 2로 넘어갈 이들도 각자 나름의 이야기를 들고 있습니다. '서부전선 이상 없음'이라는 보고문 아래에는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가 숨어 있지요.

 

 

 

알 라샤드는 어느 쪽 오마쥬일까요. 금테 안경, 가무잡잡한 피부. 이름을 보면 창세기전이 떠오르지만 그쪽은 아닐 것 같고. 으으음. 탐라에 룬의 아이들 이야기가 올라오던데 혹시 알 라샤드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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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예쁘다! (주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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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는 없지만 어디서 저 소리를 했는지는 밝힐 수 있습니다. 엘펜하임 보스전이요. 보면 아실 겁니다.

들어가기 전 엘펜하임 보스전이 어렵다는 분들이 있어 저도 긴장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3번 만에 별셋으로 깼습니다. 스토리 도는 내내 레벨업 시킬 꿀토끼를 끼고 다녔는데, 보스전에서 사망하시더군요. 거기에 상성 안 좋은 불 로잔나도 한 대 맞으면 바로 사망하여 다른 애를 끌고 들어왔습니다. 속성 맞춰 준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닙니다.

 

엘펜하임 보스전을 빼면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무난히 넘어갔습니다. 페르사는 옆에 손수건 한 장 준비하시도록 권유합니다. 감정이입이 과하게 되어 눈물 줄줄. 즈라한도, 라이레이도 안쓰럽기 그지 없어서요. 그래도 엘리트 스토리를 매우 즐겁게 달릴 수 있었던 건, 샬롯과 미하일, 그리고 누구씨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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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게 많아지면, 겁도 많아지겠지. 로드는 그 지킬 존재들이 모두 다 기사들(...)이라 믿는 구석이 있지만, ....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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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의 등 뒤를 든든하게 받치는 존재가 루인이라면, 이번 엘리트 스토리에서는 누구씨가 로드의 가장 약한 부분을 찔러옵니다. 갈등 구조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미루고 미루다가 이야기 못하고 말 못하고 하는 꼬인 이야기가 아니라 좋았어요. 그런 상황을 방지하는게 저 누구씨입니다. 그 분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져, 로드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로드의 약한 부분을 짚어주며, 이상향으로 훨훨 날아갈 것 같은 로드의 발목에 쇠고랑...이 아니라 닻을 채워 무게 중심을 잡아줍니다. 그래서 제가 하드 스토리 클리어한 뒤에 바로 모셔오고 열심히 키우는 중입니다. 아니, 그래서 이번 버전은 언제쯤 나오시는 거죠?

 

 

페르사의 또 다른 중요한 이야기는 인도주의적 움직임입니다. 스페인의 남미 침략 때 벌어진 사건과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그 와중에 위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이가 있었습니다. 이쪽도 말단 이야기지요. 엘펜하임 때도 말단병사들의 이야기가 중요하게 지나갔지만 페르사에서도 그렇습니다. 지휘관의 입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아발론의 군주님께는 그것이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엘리트 스토리가 처음 열리고 시작되었을 때 생각했던 것도 그 '로드'라는 명칭이었습니다. 로드는 경칭이기도 하고 또 군주를 가리키는 단어이기도 하지요. 황제는 중앙집권적인 제도의 가장 위에 서 있는 만인지상의 존재입니다. 카르티스는 옆에 체사레가 있지만. 체사레의 성이 보르쟈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아니, 플로렌스와 베네치.. 사르디나도 있는 마당에 보르쟈가 있으면 또 어때서요.

하여간 로오히 속의 여러 국가들은 모두가 다른 정치체제를 가집니다. 그리고 그 중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르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중앙집권적이라 할 수 있는 카르티스의 모습은 부정적으로 그려집니다.

 

니벨룽겐의 삼림에 사는 수인족들은 장로를 중심으로 소규모 공동체를 꾸립니다.

플로렌스는 여러 귀족들의 위에 왕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귀족들의 권력이 강하며, 어떻게 보면 봉건체제에서 절대왕정으로 가는 과도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귀족과 왕의 대립이라는 점에서, 가장 판타지소설적인 구조입니다.

엘펜하임은 장수하는 라플라스를 중심으로, 마탑 세 곳이 모여 일종의 원로회를 꾸립니다. 라플라스의 발언권이 강할 것이라 보지만, 일방적이고 하달식의 결정체제는 아닐 겁니다. 굳이 따지자면 역사학과(라플라스), 행정학과(루실리카), 엔지니어링(제3마탑주) 교수들이 모인 이사회...(...) 라플라스는 역사학과지만 오래 살아서 여러 부전공을 달고 다녀 공학에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페르사는 여러 수인족들이 각각의 무리를 이뤄 살아갑니다. 부족연맹체. 니벨룽겐보다는 훨씬 다양한 수인족들이 있으며, 척박한 땅에서 유목생활과 비슷한 생활을 영위한다고 봅니다.

 

사르디나는 통령인 로잔나가 200년 째 지배하고 있지요. 하드 스토리 기준으로 그렇습니다. 다만 통치체제는 그렇다 해도 원래 모티브는 베네치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통령을 중심으로 보좌하는 여러 인물들이 존재하는, 그런 세계. 피렌체를 비롯한 다른 이탈리아의 도시가 아닌 이유는 '가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로잔나는 1인가문이지요.

 

그럼 아발론은 어떠한가.

기본은 군주제입니다. 그러나 플로렌스와는 다르게, 혈통으로 이어지는 군주제가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이야기 자체가 안되지요. 도시국가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요. 군주가 강력한 권한을 가진 건 맞지만, 로드는 자신이 가진 권력들을 분산시킵니다. 특히 내정을 루인-아마도 국무총리급 되는 인물에게 맡기고 본인은 기사들과 함께 원정을 나갑니다. 대삼림부터 플로렌스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로드는 카를과 국가 체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합니다. 로드는, 아발론에 관료제라는 시스템을 도입중인 걸로 보입니다. 많은 권한을 루인에게 넘기고, 자신이 없어도 어느 정도는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요. 그런 모습을 보면 또 은영전과 십이국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 십이국기에서 이상적으로 보는 국가들은 엘펜하임이나 사르디나 같은 곳이겠지요. 취약하기로는 사르디나가 조금 더 하지 않을까 싶은게, 적어도 엘리트 스토리의 엘펜하임은 라플라스가 사라진다고 해도 흔들리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다른 이들이 보기에 로드의 말은 굉장히 이상적이고 이상향을 그립니다. 그러나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로드는 그래도 돼.'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로드는 그래도 돼요. 로드는 군림하고 지배하지만 권력을 틀어쥐지는 않았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무력을 가진 경왕 요우시의 세계(십이국기)나 『일곱 도시 이야기』 속에 들어간 양웬리의 이야기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아니, 일곱 도시 이야기 자체가 은영전의 축약판에 가깝긴 합니다만, 그래도 행정력과 무력이 뒷받침 되는 양웬리의 모습에 가까울지 몰라요. 양웬리라기에 로드는 한없이 여리긴 합니다만, 기사들이 충성을 바치는 걸 보면 로젠릿터가 떠오르잖아요?

지금의 로드는 이상을 추구해도 됩니다. 로드를 열렬히 응원하고 지지하는 군사력과 행정력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들 역시 로드를 믿습니다. 이상을 추구하지만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며,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있고 그럼에도 이상을 꿈꾸고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로드를. 그래서 로드는 로드인 겁니다. king, 王, 皇帝, emperor, 차르, 칼리프. 하여간 그 모든 것이 아니라 로드인 겁니다. 왕의 길을, Lords' Road를 걸어가는 인물. 주군. 그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나의 주님.

...

요한은 진짜 경건한 마음으로 로드를 그렇게 부를 겁니다.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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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nan on Twitter

“일단은 오스왈드의 얼굴이 매우 궁금합니다. 라고 적으며 맨 마지막 영상에서 매우 분노. 분노. 분노. 그 분이 내년도에 반드시 실장으로 나오리라고 굳게 믿으며! 크아아아악! 왜 벗겼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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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궁금한 점.

 

1월에는 누가 실장으로 나옵니까? 새 요한인가요? 불 프람은 미리 공개되었지만 방랑하는 영웅이라 못박힌 걸 보면 아닌 걸로 보이고요. 다음달에는 출석 실장들도 새로 나올 텐데. 제일 오셨으면 하는 건 새로운 요한이지만, 아니라면 불 루실리카도 좋습니다. 미하일은 내내 암 속성만 보았으니, 엘프들에게 돌아간 미하일은 어떤 모습이 될까도 아주 조금 궁금. 그쪽은 속성이 다르겠지요. 불 미하일일까요.

어쨌건 아직 1렙인 빛 자이라는 모셔두고, 25일 생일자인 그분을 끼고 오늘도 달립니다. 겸사겸사 피요도 잡을거예요.

 

다 열린 것은 아니고 절반만 열렸지만, 그 절반, 확인하러 다녀오겠습니다. 아마도 전체 내용폭로 없는, 앞서의 하드 스토리 감상 같은 걸 짤막하게 올리지 않을까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로오히는 스토리가 매우 중요하니 이걸 마구 폭로하면 재미가 반감되니까요. 그런 고로 앞서의 길이 어떤지 슬쩍 밟아보고 오겠습니다.

 

 

그나저나. 자막 들어간다더니 정말 그렇네요. 지금 본격적으로 엘리트 스토리 들어가기 전, 점검 시간 동안 쌓인 아레나 쿠폰과 탑 쿠폰을 차근차근 소진하는 중이거든요. 탑돌이 하고 있노라니 '어울려 주는 건 여기까지다. 전속 전진!'을 외치고 계십니다. '벌처럼 날아서, 쏜다! ... 어떠냥?'까지.

.. 자막 끌지 잠시 고민중. 어쨌건 탑돌이 끝나면 엘리트 스토리로 넘어갑니다. 월급날까지 잠시 참으려 했는데, 저금통 털어서 빛 자이라와 새 팩도 사야할까봅니다. 아냐, 연말 보너스 나올 때까지 참을까아아아.ㅠ_ㅠ 근데 쏜즈 기사단장인 자이라라니, 심장에 타격이 심합니다. 허후허후허후. 멋집니다, 누님! ;ㅁ;

 

 

 

헛소리는 작작하고 슬슬 다녀오겠습니다. 엘리트 감상, 특히 숲 안쪽과 제3마탑을 중점적으로 다녀오겠습니다. 1월에는 마탑주님이 등장하시려나, 목 빼고 기다립니다. 어떤 분일까요.

꿀토끼 포획작전의 최대 공로자, 물 고모님.

 

물 루실리카의 별칭은 물고모입니다. 처음부터 아발론에 속해 있던 샬롯이 루실리카를 두고 고모라고 하는 바람에 물 고모, 풀 고모로 불립니다. 1회차에서는 빛 속성이었던가 그랬지요. 2회차에서는 불 속성이었습니다. 이 때 이미 영입 가능한 속성으로 풀과 물이 풀려 있었기에 가장 다양한 속성이 공개되었다고 했지요. 이전에 트위터에 올라온 속성표 보면 조금 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꿀토끼를 잡는데는 물 고모님이 매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투력 가장 높은 덱으로 꾸려봤자, 꿀토끼에게 두 번 맞으면 끝입니다. 아니, 한 번만 맞아도 의욕이 80% 날아갑니다. 그러니 전투력 높은 애들을 데려와봤자 소용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덱이 어택 포지션 뒷 줄에 바네사 둘을 배치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어제 글 올리기 전에 사용했던 방법은 거기에 디버퍼로 자이라를 넣었습니다. 잘 버텨주는데다, 공격력과 방어력을 깎아주니까요. 방어력을 깎고 공격을 들어가면 숟가락 딜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잘만 버티면 어떻게든 되겠다 생각했지요. 그랬는데, 어제 실패하고 분노를 토하며 검색해보니 물 루실리카를 넣은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물 루실리카를 평소 덱에 잘 넣지 않는 건 속성이 슈터이기 때문입니다. 공격력 중심의 덱을 꾸리다보니 물 루실리카는 쓸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깨달았던 겁니다. 물 루실리카의 세 번째 스킬이 각종 디버프를 깔아 놓는 것이더군요. 최대 다섯 개가 중첩으로 걸립니다.

 

물 조슈아: 슈터. 버스트 게이지 확보용.

물 루실리카: 슈터. 디버퍼.

불 로잔나: 메인 딜러 겸 방어. 3스킬을 루실리카와 번갈아 가며 사용

물 바네사: 힐러 겸 네크로맨서

빛 바네사: 힐러 겸 방어.

 

이렇게 짜놓고 돌립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도만에, 클리어.ㅠ_ㅠ

 

돌리는 방식은 어제와 같았습니다. 1~2라운드는 가능한 다치지 않고 하나씩 잡는데 중점을 둡니다. 로잔나의 스킬을 거의 끝까지 올려뒀기에 두 번째 스킬의 방어막 쿨타임이 자주 돌아옵니다. 로잔나와 바네사의 방어 쿨타임과 꿀토끼의 3스킬 사용 시점을 잘 맞춰서 방어합니다. .... 그러나 꿀토끼에게는 통했지만 23층의 풀 라플라스에게는 안 통함. 데미지가 매우 막강하니 이쪽 대응도 쉽지는 않습니다.

 

다시 꿀토끼 포획작전으로 돌아가, 물 루실리카의 3 스킬은 사용 가능할 때마다 부지런히 썼습니다. 하지만 루실리카의 3스킬 사용보다 물 바네사의 네크로맨서 스킬 사용이 중요하므루, 만약 한 명이라도 사망했다면 버스트 게이지를 모아 물 바네사에게 몰아 줬습니다. 만약 그 사이에 바네사의 2스킬, 힐링이 돌아온다면 사용을 미뤄서 그 다음에 사용하도록 했고요. 파티 부활 직후에는 체력이 50% 남짓 혹은 그보다 아래만 남아 있기 때문에 부활 뒤에 힐링을 쓰는 쪽이 좋으니까요. 특히 빛 바네사는 1스킬, 평타도 파티원 힐링이 들어갑니다. 매우 소중한 스킬이었지요.

 

 

그리하여 무사히, 아슬아슬하게 통과했습니다. 동메달이었지만 나머지 둘은 클리어할 생각도 없습니다. 통과한 것만으로도 기적입니다. 흑흑흑.

 

 

위의 덱은 그 다음 층 통과할 때도 거의 같이 썼습니다. 빛 바네사 대신 물 샬롯을 넣었을 뿐입니다. 물 샬롯은 키우지 않아서 각성 없이 30렙이었는데,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잘 버텼습니다. 특히 1 스킬에 붙은 수면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재워 놓고 때리자니 미안했지만, 평소 풀 라플라스도 빙글빙글(...) 잘 돌리니까요.

 

 

 

어쨌건 오늘로 우리집 꿀토끼는 60렙 초기화까지 달성했습니다. 이제 다시 1렙부터 잘 키워서, 다음 시즌의 탑을 잘, 클리어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지난 시즌의 탑에서는 물 솔피를 잘 썼습니다. 이번 시즌은 번갈아 가며 섞어 쓰게 되네요. 아. 왜이리 까다로운거야.ㅠ_ㅠ

빛 바네사의 던전. 양 옆에 물 바네사와 불 바네사를 거느리고 나타나심.

 

운명의 삼여신이 아니라 세 바네사가 함께 나오던 저 던전은 그래도 나았습니다. 그래요, 지금 아라베스크 19층에서 꿀토끼를 잡지 못하고 애꿎은 이만 갈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치과 가게 생겼군요.

 

 

이번 아라베스크는 20층부터가 괴랄합니다. 유저 괴롭히기가 매우 악랄하네요. 19층 열린 날부터 꼼짝도 못하고 거기서 구르고 있습니다. 덱을 아무리 잘 짜도 꿀토끼의 광역 공격은 정말 무섭습니다. 이거, 꿀토끼 영업을 위해 클로버가 일부러 어렵게 만들었나라는 음모론을 흘리고 싶은 정도입니다.

트위터에 꿀토끼로 검색해보니 와아.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20층에서 막힌 분들이 꿀토끼를 원망하며, 다시는 보지 말자고 이를 갈고 있네요. 아니, 근데 맞아보면 압니다. 잘 키우면 저렇게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잖아요? 물론 아라베스크는 이상적인 육성모델이니 완벽하게 같을 수는 없고. 제가 키울 꿀토끼는 절대 저런 위력이 안나올 겁니다. 만들려면 상당히 공이 많이 들어가기도 하지요.

 

 

엊그제부터는 아예 20층 돌파를 포기하고 9층만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자원 대비 레벨업하기에는 9층이 제일 좋습니다. 10층도 있지만, 10층을 한 번 돌면 10층을 정복했다는 메시지가 연합 채팅에 뜨더군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알림이고, 9층과 10층의 경험치 차이는 매우 소소합니다. 그래서 9층을 열심히 돌렸지요. 그러다가 오늘 문득 20층에 들어갔는데. 고민하다가 끼워 넣은 자이라의 역할 조합이 꽤 좋았습니다.

 

불 로잔나: 메인 딜러 겸 방어.

불 자이라: 디버퍼 겸 탱커. 방어력 감소를 무한으로 넣음.

물 조슈아: 슈터. 자이라가 3스킬을 쓸 수 있도록 버스트 게이지를 채움.

물 바네사: 힐러 겸 네크로맨서.

빛 바네사: 힐러 겸 방어.

 

이 조합이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로잔나와 조슈아의 스킬 레벨이 높기 때문입니다. 로잔나의 방패는 매우 자주 턴이 돌아오고, 조슈아도 버스트 게이지를 채우는 속도가 빠릅니다. 스킬석이 있었다면 자이라의 스킬을 더 올려줬을 건데, 남은 스킬석은 라플라스가 다 먹었습니다. 흑흑흑.

 

 

하여간. 오후에 두 시간 걸려 도전했다가 스킬 쓰는 순서를 헷갈려 삐끗하는 바람에 전멸. 그리고 지금 다시 도전 중입니다. 약 한 시간 ... .. .. 숟가락 딜이 잘 통하기를 빌어야겠네요.ㅠ_ㅠ

 

 

빛속성 솔피와 물 속성 솔피를 나란히 놓아보았습니다. 누군가 물 솔피는 대지 시안과 나란히 놓으면 딱이라고 하던데,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전 대지 시안과 불 시안이 없습니다. 크흑. 둘 다 선택형 영웅이라 선택을 못 받았습니다. 불 크롬도 없고, 불 라이레이도 없고. .. 또 누가 없더라?

 

물 솔피는 55000원으로 영입이 가능하지만 빛 솔피는 명성 300만입니다. 풀 라플라스가 명성 300인데, 빛 솔피도 그렇네요. 지금 제가 명성 모으는 속도로 따져 생각하면, 매번 90% 할인 패키지와 버닝 패키지 전체를 구입하면 그럭저럭 버티면서 명성 영입 영웅들도 모을 수 있나봅니다. 왜 그런 소리를 하냐면, 아직 개봉하지 않은 버닝 패키지 세 개를 생각하면 지금 딱 300만이 나올 것 같단 말입니다. 열심히 엘리트 8-2를 돌리느라 정확히 확인은 안되는데, 대략 그렇습니다.

 

솔피 스킬이 테슬라인 것을 뒤늦게 발견했는데, 아마도 직류 교류의 교류일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엘론 머스크를 극도로 싫어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EM의 테슬라 따위! 발효 시켜서 청소세제로 써버리겠다고 이 갈면서 니콜라 테슬라를 소환했고요.

 

어쨌건 솔피는 아직 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더라도 아마 각성은 하지 않을 겁니다. 광폭화 솔피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마법사 같은 나풀나풀 소매의 솔피가 좋아요.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취향이 아니라 그런가봅니다. 버서커 계통은 원래도 좋아하지 않거든요.

통장 잔고가 영 좋지 않은 곳을 스쳐서, 알바비만 들어오면 바로 처리하겠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오늘 알바비 정산을 위한 서류 요청이 들어왔으니 이제 곧, 알바비도 들어오겠지요. 솔피 구입을 위한 55000원만 남기고, 나머지는 저금통에 두렵니다.-ㅁ-/

 

 

덧붙임. 색 조합 취향은 빛 솔피인데, 빛 솔피 도전하기에는 명성 300만이 뼈아픕니다. 일단은 두고 보고. 그 300만으로 헬가님들 풀 각성 해주고 싶으니까요.ㅠ

지금까지 6성 초월을 완료한 인물은 불 로잔나, 물 조슈아, 풀 루실리카, 물 헬가, 빛 요한, 불 라플라스, 빛 바네사와 물 바네사, 풀 샬롯입니다. 덱 하나를 채우고 남을 정도지만 그래도 레이드 덤비기에는 아직 부족하지요. 5성 초월까지는 그래도 무난하게 하겠는데, 6성 초월은 마음 단단히 먹고 달려들지 않으면 힘듭니다. 매번 50에서 60레벨까지 올리는 구간이 허덕대며 올라가는지라 진짜 힘듭니다. 그래서 대개 5성까지는 무난히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 누구를 6성까지 올릴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도 위의 인물들은 무난히 올렸습니다. 요한은 원래 좋아했으니 무난히 올렸다가 초기 멤버 행사에 올려 6성으로 올렸습니다. 샬롯은 초기 멤버 행사할 때 만들었고, 불 로잔나는 광역 공격이 필요하여 만들었습니다. 아니, 불 로잔나는 사실 취향이 아니라 구입 안하고 버티다가 아레나에서 몇 번 맞아보고는 바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는 어차피 로오히에 뼈를 묻을 테니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일단 다 사두자며 구입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흠흠.

풀 루실리카는 맨 처음에 간택하여 얻었...을 겁니다, 아마도. 그래서 초반에 올렸고요, 물 헬가야 두말할 필요가 없이 할머님을 모시고 싶어 그랬고요. 불 라플라스는 구입 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터라 바로 올렸습니다. 다만, 불 라플은 풀 라플라스와 두고서 둘 중 어느 쪽을 먼저 6성 초월할까 고민했더랍니다. 구입 카드는 레벨 달성 보상이 있어 불 라플라스를 먼저 올렸습니다.

 

지난 주말에 불 라플라스를 60레벨까지 올려 놓고 그 뒤에는 잠시 쉴 겸 4성이었던 물 시안을 5성으로 올렸습니다. 무난히 어제 오늘 달리면서 50레벨을 채워 놓으니, 수요일 전에 또 한 명 6성 초월을 해야겠더라고요. 문제는 5성 중 누구를 6성으로 올릴지 선택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겁니다.

 

 

 

최종 후보는 이 셋이 되었습니다.

위의 명단을 보면 아시겠지만 아직 어둠 속성의 6성은 없습니다. 그래서 유일한 암속성 5성인 즈라한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더불어 광역 공격에 상당히 유효한 물 시안과, 지금은 메기지만 이제 곧 멍멍이가 될 레이드 보스 잡는데 매우 유용하다는 풀 라플라스도 함께 후보에 올렸습니다. 자아.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고.

 

 

위의 사진 세 장을 카톡으로 G에게 보내어 묻습니다.

 

"셋 중 누구를 올릴까? 하나만 골라줘. 보라랑 파랑이랑 녹색이랑."

 

돌아온 답은 보라였습니다. 가랏, 보라돌이!

 

 

 

왜 이번 6성 에 즈라한이 당첨되었는지를 구구절절 풀어 놓았습니다. 다음에는 아마도 풀 라플라스나, 새로운 장비를 얻어보겠다며 물 시안을 꺼낼지도 모릅니다. 그래 놓고는 각성 풀린 자이라를 먼저 올려야 한다 할지도 모르지요. 그 다음에도 G에게 뽑아 달라 할 가능성은 높지만, 내가 선택하기 쉽지 않다면 남에게 뽑아 달라 부탁하는 일도 나쁘지는 않군요.

 

 

아. 시간 나면 저 사진들을 뽑아다 포토카드로 만들어 볼까요. 그것도 나름 멋질듯!

 

 

불속성 라플라스는 나오자마자 일찌감치 구입했습니다. 임계점을 넘었다거나, 쇠사슬이 풀렸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텐데요, 하여간 게임 결제의 둑이 뚫린 건 불로잔나와 풀아슬란, 풀루미에의 단종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전 로오히 시작하고서도 시간 더 지난 뒤에야 호기심으로 들어갔지요. 호기심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나중에는 못살 테니, 살 수 있을 때 사라는 한정판 구입의 유혹은 이 때도 작용합니다. 그리하여 그 때 풀린 고삐는 여전히 잡히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카드뿐만 아니라 여러 세트들도 함께 구입하고 있으니까요. 얼마나 썼는지는 묻지 마세요. 그래도 전 대과금은 아닙니다. 소과금이라기에는 좀 크지만, 매출 100억 돌파라면 제가 구입한 금액은 새발의 피일테니까요.

 

아이템 갖춘 것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왼쪽은 40렙의 불라플, 가운데는 그 상태에서 초월한 라플라스입니다. 맨 오른쪽은 50렙을 달성했을 때의 캡쳐고요. 물론 위의 사진은 한참 전에 찍어 놓았던터라 지금은 50렙을 넘겼습니다. 이번 주 안에 60렙 만드는 것이 목표지만, 될 수 있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지난 주에 이삿짐 옮기느라 9시 되기도 전에 뻗은 일이 몇 번 있다보니 이번 주도 안심은 못합니다. 그래봐야 이번 주도 얼마 안남았군요.

 

 

 

 

풀속성 라플라스는 현재 키워 놓은 사진이 없습니다. 이런. 영상파일만 있는데, 올리려고 보니 카카오계정으로 올려야 하는군요. 아니, 이쪽 계정은 카카오와 일치시키면 안된단 말이닷!

하여간 299만 명성을 모아 놓고 찍은 캡쳐와, 딱 300만 넘겼을 때의 캡쳐가 있습니다. 영입은 영상으로만 남겼군요.

풀라플은 50렙이 기본입니다. 풀라플과 불라플 중 어느 쪽을 먼저 레벨업 시킬까 고민하다가, 불라플은 구입 캐릭터라 레벨 달성 퀘스트가 있으니 그 쪽이 먼저다 싶어 불라플을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 슈터라지만 데미지가 엄청나서 키우는 맛이 있네요. 풀라플은 워리어... 요한이랑 속성 겹치지만 뭐, 괜찮겠지요.

 

 

옆동네 C님은 초월석이 부족하다고 비명 지르시지만 저는 문제 없습니다. 물론 제가 과금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과금해서 아이템을 구매한 덕분에 충분한 것이 아니라, 행동력을 구입해 미친듯이 경험치 뺑뺑이를 돌리기 때문입니다. 경험치를 얻기 위해 6-8을 돌다보니 60렙 프리스트가 셋이나 되었네요. 프리스트 말고 다른 초월석은 아예 넉넉합니다.

 

 

 

다음달에는 불요한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러면 프리스트 초월석도 부족할지 모르니 또 열심히 달려야겠네요. 후후후후훗. 불요한아,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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