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새 가격이 얼마인지 까먹었다는 것이 문제. 아마 1만원 이내였다고 기억은 합니다. 5천원은 가뿐히 넘고요. 아마 8천에서 1만원 사이쯤이었나.



오른쪽이 초콜릿, 왼쪽이 솔티드 캐러멜 피칸타르트. 다시 말해 왼쪽의 타르트는 이름을 잊었습니다. 하하. 무스는 아니고, 가나슈 같은 초콜릿 속에 카카오 같은 아주 얇은 칩이 들어 있습니다. 먹는 동안 사각사각 씹히는 것이 있더군요. 당연히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타르트 둘 다 틀이 얇습니다. 다시 말해 속이 꽉꽉 들어찼고요. 맛이 진한 편이라 커피나 차가 없으면 다 먹기가 힘든데...




아쉽게도 커피가 그리 맛있진 않습니다. 아니,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가격이 꽤 비쌉니다. 일반 머그를 가득채운 것도 아닌, 저 정도 양의 커피가 8800원. 차라리 타르트를 포장해다가 스벅 아메리카노 벤티사이즈 시켜놓고 먹겠다 싶더라고요. 물론 스타벅스랑 패이야드랑 비교할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커피 양에는 불만이 많습니다.
그러니 다음에는 정말 포장해다가 집에서 커피 내려다가 먹어 보고 싶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도 사과가 통째로 올라간 타르트일 건데, 그것도 아직. 거기에 밀피유도 있고요. 지갑사정만 아니면 종류별로 사다가 도전해보고 싶은데, 혼자서는 절대 무리입니다. 끔찍하게 단 것은 아니지만 맛이 진해서 혀가 쉽게 지치더라고요. 커피가 돕더라도 위장의 한계가 있으니 말입니다. 쓰읍. 언제 날잡고 느긋하게 티타임 즐겨보고 싶은데 언제가 될까요.=ㅠ=

따끈따끈 레시피는 따뜻한 음식이 아니라 몸에 열을 내는 음식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표지에도 나와 있는데, 양파, 마늘, 생강, 빨간고추가 들어간 음식이지요. 표지에도 그렇게 소개를 했습니다.
다만 이 책이 걸리는건 앞에 나오듯이 체크리스트를 통해 냉증타입을 고르는데, 양허, 신허, 헐어, 기체, 수체 등등의 냉증으로 나누는 겁니다. 동양의학의 방식이라네요. 그건 미묘하지만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는 것은 좋습니다.

몇 군데 번역이 걸리는 점이 있는데..

일본 조미료 다시노모토가 등장하는데, 아지노모토와는 다른건가요?

깍지콩을 꼬투리째 먹는 강낭콩이라고 재료를 소개하고, 조리법에서는 그냥 강낭콩으로 언급합니다. 전혀 다르잖아요...; 그래도 샐러드가 맛있어 보이니 그걸로 넘어갑니다.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밑작업이 조금 필요합니다. 캐러멜라이즈한 양파가 재료로 들어간 레시피가 여럿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노모토라든지, 고형 수프, 타바스코소스 같이 조미료도 자주 쓰고요. 그래도 참고할만한 음식들이 있고, 맨 마지막의 흑설탕 호두 같은 건 도전해보고 싶으니..+ㅠ+ 한 번쯤 볼만 합니다.



후카마치 구미코. 『1일1찬 따끈따끈 레시피: 내몸을 살리는 맛있는 하루 10분 요리』, 장민주 옮김. 인사이트북스, 2014, 11800원.


책 가격이 저렴하지만 상당히 얇습니다. 그건 감안해야할듯..'ㅂ';
수시 때문에 수능 비중이 줄었다 어쩐다 하더니, 과연. 작년에 비해 풍문여고 앞의 취재진이 줄어든 것 같더랍니다. 예전에는 바글바글했는데? 하여간 앞을 지키고 있는 학생들의 수도 적은 것 같고.

어제의 대화로 남자와 여자에 대해 생각할 거리가 조금 생겨서..=ㅅ=;
그건 뒤로 하고, 오늘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 생각했더랍니다. 뭐냐하면 목소리요. 응원하는 목소리가 **여고 수능대박! 식으로 소리를 지르는데, 몇몇 아해들이 소리지르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럽게 들렸습니다. 네, 순화해서 부담스럽게 들렸다는 것이고, 대놓고 표현하는 단어는 적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들립니다.
참여하는 학생은 몇 안되고, 그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다보니 목소리를 쥐어짜게 되고. 그러니 다른 사람들 듣기 거슬리는 소리까지 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ㅁ= 목소리를 따지자면 여자 목소리보다 남자 목소리를 더 선호합니다. 여자 목소리도 목소리 톤이 낮은 쪽을 선호하고요. 아니면 아예 얌전하거나. 톤이 정제되었거나. 음, 여자 성우 목소리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드문데 성우가 아닌 일반인의 목소리는 종종 그런 생각을 하지요. 하하;

여자와 남자 이야기는 또 뭐냐면..
언젠가 여자와 일하기 싫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제도 그 이야기를 하고 보니 결국에는 사람과 일하고 싶은 것이지, 여성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그걸 무기로 삼는 사람들과는 일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생각해보면 남성성이 지나치게 강한 경우 마초이즘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잖아요. '여자는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거나 등등의 발언을 일삼는 사람들 말입니다. 곱게 표현하면 고전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인데 가끔은 거기에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더하기도 하죠. 엄, 모 대학 교수의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모양입니다만.
근데 여성성을 강하게 드러내며 그걸 무기로 삼거나, 아니면 여성 사이에서 종종 보이는 '네가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사고방식대로 행동하거나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뭐라 부를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페미니즘은 전혀 다른 내용이니 빼고. 마초이즘처럼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요. 그냥 아가씨즘이라 해야하나.-_-;


저도 그런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하여간 이건 나중에 자세하게 한 번 적어봐야겠습니다. 특히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업무 공백과 권력 암투와 같은, 짧게 쓸 수 없는 이야기니까요.


뭐, 이모저모 해가 짧아지니 이런 우울한 이야기(...)만 떠오르나봅니다. 하하하하하.... 맛있는 걸 먹고 싶지만 통장 잔고와 식이조절이 발목을 잡네요. 그러니 요즘 구입하는 간식들은 거의 모두가 수입과자=입에는 달지만 몸에는 달지 않을; 것들이고요.


다시 번역하러 돌아갑니다.(먼산)
책을 빌리기 전에, 이 책에서 기대한 것은 농사 짓는 이야기였습니다. 어떻게 밭을 갈고 어떻게 씨를 뿌리고 어떻게 키워내는가에 대한. 근데 읽고 나서 보니 이거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와 비슷한 종류의 책입니다. 천천히, 느리게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주장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주장한다고 적은 것은 제가 동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책을 좋아하고, 책이 없으면 안되고, 따라서 돈이 없으면 불편하고, 커피를 사랑하고, 차(茶)를 좋아하며, 그릇을 좋아하고, 따라서 뭔가 소유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이런 삶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이 할아버지가 소유하는 것을 즐기지 않냐 하면 그런 건 아니고. 그냥 프랑스 북쪽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나름 삶을 즐기면서 사는데, 이런 저런 제재가 예전처럼 사는 것을 방해하고 족쇄를 채웁니다. 그런 이야기에 대해서 소근소근 다루고 있어요. 굳이 비교하자면 타샤 튜더는 19세기의 코스츔플레이어에 가깝다면 이 할아버지는 그냥 19세기 그대로 사는 것 같고요. 100%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읽으면서 의외였던 것은 핵폐기물 처리장에 대한 찬성 의견입니다. 앞서의 글을 보면 조금 옛날 분이시라, 이런 것에 거부감(!)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다른 적절한 발전 방법이 없는 한 프랑스는 원자력 발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적으셨더군요. 의외였습니다..=ㅁ=;



하여간 다른 농사 관련 책을 찾아다가 조금 힐링(!) 해야겠습니다. 밀린 보고서랑 업무는 뒤로 제쳐두죠 뭐. 하하하하;



폴 베델. 『농부로 사는 즐거움』, 김영신 옮김. 갈라파고스, 2014, 13500원.


번역에서 걸리는 부분이 몇 있었는데, 적어놓지 않으면 역시 까먹습니다. 으흑..;ㅂ;

10월의 두 번째 어반 나이프 방문이었습니다. 날이 더 싸늘해서 맥주가 땡기지 않기 전에 가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이날 갔지요. 그 직전 방문까지는 학센 페스티발이 있어, 학센을 주문하면 빵과 굴라쉬, 콜드 플래터가 무한 리필이었는데 그 사이 행사가 끝나서 한 번씩만 나온답니다. 오히려 잘되었다 싶었지요. 덕분에 학센 말고 다른 음식을 시킬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일단은 생맥부터. 근데 맥주 맛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기야 이미 다녀온지 두 주 가까이 지났군요.;




그리고 기억속에서는 이미 무슨 음식을 시켰는지도 휘발되었습니다. 런치메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뭐였을까요.;
하여간 소시지랑 구운 버섯이랑 피클이 같이 나옵니다.




이쪽은 익힌 채소와 감자와 소시지와. 위쪽의 고기 메뉴가 더 다양하군요. 두꺼운 베이컨이 따라 나왔으니 말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둘 다 고기의 부족분을 충분히 채울만하고, 맥주와도 잘 어울립니다. 맥주 말고 청량음료와도 좋고요. 청량음료는 얼음컵이랑 캔이 나오던 걸로 기억합니다. 음식 먹을 때 음료랑 먹는 일은 드무니까 시킬 일은 많지 않지요. 음료를 마시면 배가 불러 더 많이 먹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제가 포크를 더 오래 붙들고 있었군요. 하하하하핫; -ㅠ-

돼지고기를 사랑한다면 언제건 가볼만 합니다. 솔직히 지금 쓰면서도 다음 번엔 언제 방문하나 고민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아마도 한참 뒤의 일일겁니다. 무엇보다 자주가는 방향이 아니다보니 일부러 방문해야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집에서 가까웠다면 아마 통장 잔고가 남아나지 않았을 거고, 식이조절은 물건너 갔을 겁니다. 그러니 어떤 의미에서는 다행이지요. 하하하...;ㅠ;

<SYSTEM> 스커드가 발사되었습니다. 요격하시겠습니까? <Y/N>

상관께서 N을 누르셨다.-_-;


G가 준 과자였는데, 어디 거더라...? 저도 잊었습니다.=ㅁ= 이전에 한 번 받아서 먹었던 곳이었는데 그새 까먹다니 문제로군요. 흠흠.


어제 아침에 패닉을 일으켜 오후까지 내내 늘어지게 만들었던 건은 오늘 아침에 대강 수습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업무가 겹친 거였는데...

A: 4년 전부터 이어진 사건. 집안일.
B: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업무.
C: 올 여름 시작한 업무. 업무분석이니 회의니, 보고서니 하는 모든 종류의 최근 업무는 이와 관련되어 있음.
D: 최근 발생한 사건. 집안일.
E: 업무 관련 모임의 워크샵
F: 8월 말부터 시작된 업무. 기나긴 PT 작업의 원인. 최종 마무리는 연말. 인력관리도 얽혔다.
E': E와 관련된 업무에서 파생되어, 엊그제 9월 말의 WTH을 부르짖게 만든 건. PT 약 20장에 9월 말 출장.
E'': E와 관련된 업무에서 파생되었으며, WTH의 그 앞부분을 부르짖게 만든 건. 이건 내가 낚인 거였는데, 문제 E'와 주제는 동일하나 내용은 달라야 한다. 이쪽도 PT 40.
G: 최근 시작된 업무.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인력관리도 얽혀 있는 문제.
H: 집안일. 향후 두 달 정도 고생 예정.

H는 아직 진행중이고, G는 12월 말일이 마감이고, D는 12월 중순이 마감이나 분명 후속 업무가 발생할 겁니다. 그리고 F도 마감이 다음달 중순 경이고요.

여기에 E'''가 등장합니다. E와 관련이 있는 업무이나 E'나 E''와는 다른 업무이고, 정확히는 블로그 관리입니다. 현재 업무관련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겁니다. 음, 이건 제가 해야할 문제이고, 해결해야합니다. 가능하면 11월 중으로 완료하는 것이 목표.(...) 가능할지는 저도 모릅니다.

어제 아침의 패닉은, F, G와 관련이 있는 상위 업무가 하나 있는데, 그게 D와 일정이 겹친데서 비롯됩니다. 아마 저 업무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들은 짐작하실지도? 하여간 그거 조정을 오늘 아침에 해서 대강 어떻게든 끼워맞출 수 있게는 만들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마 2년 쯤 뒤에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여간 오늘은 무조건 번역 마치고 퇴근 할 겁니다.=ㅅ= 이거 다하고 나면 내일은 또.. 저녁 회식이로군요. 하하하하;


새우버거는 롯데리아만 있었다고 하는데, 평소 햄버거집은 잘 안가는지라 그런줄도 몰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새우버거를 먹은 것이 언제적 일인지 기억도 나질 않네요. 하기야 요즘 햄버거는 편의점 햄버거만 먹지..=ㅁ=; 가격이 저렴하고 구하기 편하니까요. 일하는 곳 주변에는 패스트푸드점이 없거든요. 점심으로라도 먹으려면 한참을 걸어 나가야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맥도날드도 몇 개월에 한 번 갈까 말까 합니다. 롯데리아도 그렇고, 버거킹은 더 하죠. 버거킹은 대학로에 지점이 없다보니 갈 일이 없습니다. KFC는 그나마 근래에 가본 곳이라고 기억은 하는데 그것도 몇 개월 전이네요.
하여간 맥도날드의 새우버거는 11월까지만 판매한다고 해서 시간 내어 찾아갔습니다. 정확히는 몇 주 전 주말에 아침으로 먹겠다며 G가 일어나자마자 사러 다녀왔습니다. 아, 아침이 아니라 아침 겸 점심이었나..? 런치 할인을 받았으니 11시 넘어서 갔나봅니다.'ㅂ'


확실히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들어 있는 건 좋은데 마요네즈 계 소스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새우튀김은 갈색이나 붉은 소스보다 하얀 소스가 좋아요. 타르타르 소스나 마요네즈 계통 소스나. 그래서 조금 아쉬웠긔.......; 언제 기회되면 롯데리아 새우버거를 다시 도전해야겠습니다. 뭐, 요즘은 새우버거가 아니라 명태버거라는 이야기도 돌지만 휘시버거도 좋아했으니 별 상관없습니다.-ㅠ-;
한 줄 요약: 게이키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든 책입니다.'ㅂ'



지난 목요일에 도착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아니, 금요일이었나?
하여간 지난 주에 도착해서 사진 찍어 놓고 편집을 뒤늦게 하는 바람에 이제야 올립니다.

왼쪽이 책, 오른쪽이 한정으로 나온다는 십이국기 코스터입니다.




일단은 게이키 인증부터. 게이키라는 이름이 1권에 확실하게 나오는 것은 후반부에서입니다. 이부분의 대사가 번역하기 난감한 걸로 기억하는데, 케이키는 요코에게 ぉ를 붙여서 존칭을 하면서도 종결어미는 반말로 맺습니다. 그런 고로 난감하지만.. 그래도 높임말로 번역했더라고요.

왼쪽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단샤에서 나온 White 문고판하고는 그림이 바뀌었습니다. 최신판 문고는 구입하지 않아서 확인은 못하지만 아마 최신판의  그림을 그대로 들고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전보다 그림 선이 얇아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른 것보다 번역에서 먹고 들어가는데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문고판의 상하권 합본입니다. 즉, 이전에 나온 1-2권 『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는 한 권으로 묶여 나온 겁니다. 아마 두 번째 권도 그렇게 나오겠지요.




책 위에 올려진 책갈피는 초판 한정으로 나온 겁니다. 저것도 새로운 일러스트일 겁니다.;
아래쪽은 사실 정체를 잘 모르겠..-_-; 아마 각국의 비보? 문장?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은 합니다만. 정체가 뭔지는 찾아봐야 알겠네요.



구입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합본이라 공간을 덜 차지한다는 장점도 있고, 무엇보다 장정이 마음에 듭니다. 편집도 좋고, 폰트도 마음에 들고, 한 두 장 넘긴 것이 전부지만 번역도 이전 판 보다 훨씬 낫고. 그래서 구입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음 권은 구입할지의 여부를 확신못합니다. 다이키는 제쳐두고, 대국의 상황이 엉망인 고로, 보고 나면 찜찜할 것이 뻔해서요. 하하하핫.;ㅂ;
민주노총 집회가 마로니에 공원에서 있어, 분당에서 압구정 가는 것보다 장충체육관에서 대학로로 들어오는데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괜히 버스를 탔나 싶지만 갈아타는 것이 번거로웠단 말입니다..-ㅂ-; 하여간 엄청나더군요. 마로니에 공원을 중심으로 집회가 있는데 인원이 워낙 많아 마로니에 공원에서 거의 이화사거리까지 닿을 지경이더랍니다.

집회가 있다보니 여러 노동요...가 아니라 노동가가 울려퍼집니다. 듣다보니 익숙한 것도 상당히 있던데. 저야 이래저래 들을 일이 있어서 노래가 익숙했지만, G는 고등학교 때 배웠답니다. 고3 담임 선생님이 '대학가면 이런 것도 알아야 해'라면서 가르쳐 주셨다나요. 이야아. 요즘에는 그럴 일 없겠지요?
하기야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고1 때 담임이 노동가 중 하나를 가르쳐 줬지요. 그 담임은 제 트라우마 중 하나인데... (먼산)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지요. 이미 대학교에서의 운동권은 미미한 수준이니 말입니다.=ㅅ=



일요일 저녁이니 마음을 싸늘하게 얼려버릴 사진을 올립니다. 펀샵 주말 메일을 받아보니 아주 멋진 사진이 있어서, 한층 더 추위를 강화할, 하지만 히죽히죽 웃게 만들 사진을 들고 왔습니다. 장담하건데, 사노님과 B님은 이 사진을 아주 좋아하실 겁니다.


출처는 여기. http://mortenhilmer.com/2012/nature-photography/arctic-fox-in-whiteout/?t=m
위에서 적었듯이 2차 출처는 펀샵 메일입니다.


글은 2012년 10월 30일에 올라온 겁니다.'ㅂ' 그래도 사진은 생생하군요.

Finally snow and lots of wind – I really can’t dream of anything better when I am photographing the wildlife in the northern part of Greenland. Yesterday I went out for just a few hours and I got some very nice pictures of one of my favorite animals – the arctic fox. Now we only have about 3 hours of reasonable light every day, and when I return to Thule in the end of November I will be limited to photograph less than one hour – at least for the wildlife.

As usual I used my favorite kit the Nikon D4 and the 200-400mm. I am so pleased with it’s high ISO performance but as usual I had a hard time to follow the running fox. The autofocus simply doesn’t like the snow and the low contrast scene. Tomorrow I will play with the Canon 5D Mark III and the 70-300mm L, to see how the Canon handles these situations. Not a fair comparison indeed but fine for now.

Enjoy the Arctic Fox in Whiteout


날림 번역하면..

마지막으로 눈과 많은 바람-나는 그린랜드의 북부에서 야생의 사진을 찍을 때 정말로 더 나은 것을 바랄 수 없다. 어제 나는 단지 몇 시간만 밖에 나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 중 하나-북극여우의 아주 멋진 사진 몇 장을 얻었다. 지금 우리는 날마다 3시간 정도의 빛만 가지며, Thule로 돌아갈 11월에는 야생의 사진을 찍는데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제한될 것이다.

평소 내가 사용하는 가장 좋아하는 키트는 니콘 D4와 200-400이다. 이 키트는 높은 ISO라 마음에 들어하지만, 달리는 여우를 쫓을 때는 쉽지 않았다. 오토포커스가 눈과 낮은 콘트라스트 장면에서는 잘되지 않았다. 내일 나는 캐논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기 위해 캐논 5D Mark Ⅲ와 70-300 L를 가져갈 것이다. 적절한 비교는 아니겠지만 더 낫기를 바란다.

눈보라 속의 북극여우를 즐기시길.



사진을 다 올리려고 했더니 용량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한 장만 올리고...



여우 맞습니다. 사모예드 아니어요.

나머지 사진은 부디 저 링크를 따라가 즐기시길. 참 귀엽습니다.>ㅅ< 그런 김에 아예 배경화면을 저걸로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지금은 커피인데, 커피 대신 이걸로 해도 좋겠네요.-ㅠ-



덧붙임.
같이 올라온 펭귄도 참조를.... Antarctica's Adorable Emperor Penguins(링크)
랑은 전혀 관계없는 장소이 있씁니다. 뭐, 따지자면 동면용 배둘레햄을 만들기 위해 단 것을 먹으러 남쪽에........

그건 부차적인 이유고 남쪽에 내려온 일차 목적은 11월과 우울과 기타 등등 때문입니다. 일 하나가 끝나니 마음이 편하기는 한지, 어지도 일있어서 나왔고, 오늘도 움직이는데 그럭저럭 버틸만 하네요. 하하하하;;
그래도 오늘 귀가하면 옷정리 좀 해야겠습니다. 안 입는 옷 버리고 겨울옷 살 덧 체크해야지요. 살 돈은 없지만...; 그래도 유니클로 세일에 뭔가 괜찮은게 있을지 찾아야지요.
스캔하려고 생각하는 업무 자료가 A4 두 권
파쇄하려고 생각하는 업무 자료가 A4 두 권
파쇄해야할지, 이면지로 써야할지 고민되는 자료가 A4 두 권.


엊그제 마무리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업무 뒷수습은 계속됩니다.

아마 내일은 나와서 iX500이랑 같이 스캔할듯.
1권이 11월 7일까지-그러니까 오늘까지 예약 받는 것 같더랍니다?
저는 어제 주문했고요. 브로마이드에 코스터(컵받침)까지 나온다는 말에 홀린 것 맞습니다. 다만...


책은 잘 만들었으나 책의 유일한 단점이라며 M님이 올려주셨기에 트윗 봤다가..ㄱ-


게이키.



3-4권은 다이키겠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뭐, 시구사와 게이이치인걸요. 뭘 바랍니까. 하하하하하하하.....





지금 진지하게, 게이키라고 나온 모든 부분에 줄 하나씩 더 긋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된다면야.-_-;


사진의 예시와 실제 나온 음식의 양 차이는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런 것 치고는 나쁘지 않게 먹었습니다. 다만 저게 쟁반 하나당 14000원인가쯤 했고,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유부초밥 두 조각에 3천원이던가. 도합 3만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달고 짜더군요.'ㅠ';


지난 주에 그럭저럭 업무 C를 끝내고 나니 늘어져서 이번 주 내내 손에 일이 안 잡히더군요.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감이 업무 때문에 화-수는 야근을 했지요. 하하하하하. 어제는 결국 치과 다녀와서는 낮잠도 잤습니다. 평소 낮잠 자는 일이 드물고, 낮잠 자면 밤잠 설치는 일이 많음에도 카페인 섭취가 적어 그랬나 그대로 뻗었습니다. 체력 떨어지는 것이 온 몸으로 느껴지네요. 11월이라 그런가, 가벼운 우울모드가 찾아오는 것도 있고.

아침마다 감기기운이 가볍게 오고 있는데다 피로는 안 가시고, 가벼운 불면 기미가 있는지 잠도 얕고. 이래저래 업무 C의 후폭풍은 대단합니다. 자아. 오늘도 정신 바짝 차리고 업무 마감 해치운 다음에 내일의 일을 위해 정리를! 내일은 스캐너 들고 출근해서 모아 놓은 자료들 싹 다 스캔할 예정입니다.=ㅅ= 어차피 폐기할 것, PDF 파일로 만들어 두면 도움은 되겠지요. 정리해서는 안 볼 것 같긴 하지만.



어제 갑작스런 업무 연락으로 결정해야하는 것도 있으니 오늘 중으로 정리해서 생각하렵니다.'ㅅ'
11월도 정신 없이 지나가겠군요.(먼산)
병원 다녀오겠습니다.ㅠ_ㅠ
치과는 치료도 무섭지만 결제 금액이 더 무서워요.ㅠ_ㅠ; 게다가 마취 받고 나면 3시간은 꼼짝없이 기다려야 하니 오늘은 아마 점심 느지막히 먹고 끝낼지도....

그나저나 엊그제 올렸던 크리스마스 사과쿠키는 모든 스벅에서 파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광화문 스벅에는 없군요. 다른 스벅에도 없을 것 같은데, 먹으려면 소공동까지 가야하는 건가.=ㅁ=


그리고 12월 초의 약속은.. 만약 다른 날짜가 어렵다면 제가 잠시 '나갔다 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 아마 두 시간?; 
만세! 번역 끝! 이제 드디어 퇴근할 수 있어....;ㅂ;
(이 모든 것은 게으름이 원인입니다..)

이번에 나온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상품과 제품 중에서는 사과쿠키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료가 세 종류 나왔고, 그 중 둘은 이전에도 마셔보았던 건데, 제일 궁금했던 생강빵 라떼는 맛 없습니다. 쓰고 아린 맛으로 느껴지더군요. 기대했던 것은 로투스 맛인데 그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차라리 집에서 생강시럽을 써서 라떼를 만들고 말지요. ... 어, 해볼까?;

삼각형으로 보이는 것이 사과 쿠키입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괜찮더군요. 가격은 2800원이라 높은 편이지만, 저걸로 케이크 대신 디저트를 해결한다 생각하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스타벅스의 다른 디저트 가격을 떠올리면 말이죠. 가장자리는 부드러운 쿠키이고 속에는 과육이 씹히는 사과잼이 들어 있습니다.'ㅠ' 그러고 보니 이거 애플잼 쿠키와 유사한...(...)


스벅 소공동점에는 컵이랑 텀블러가 상당히 남아 있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던 생강군 생강양 스푼이 달린 머그도 있더랍니다. G에게 가서 구경하라 했더니 덥석 이런 걸 들고 와서 결제하네요.



가격은 무섭지만 그래도 가격을 넘어서서 상당히 예쁩니다. 아래는 유광 코팅, 위는 플라스틱 느낌? 하여간 가격은 5만원입니다. 제일 작은 보온병 가격이 그렇다는 겁니다. 허허허허. 하기야 제가 구입했던 모비딕 텀블러도 35000원이었지요.


하여간 저 쿠키는 아마 종종 사다 놓고 먹을 것 같습니다. 생각난 김에 오늘 퇴근길에 내일의 간식을 위해 스벅 한 번 들러봐야겠네요.


월요일 저녁부터 회식을 해서 그런가, 반쯤 넋이 나갔네요.
하여간 어느 날인가의 스벅에서 작업 모드로 펼쳐 놓은 것. 스타벅스 카페라떼 가격 꽤 많이 올랐군요. 게다가 Tall은 양이 많고, Short은 양이 조금 부족하고 해서 다음부터는 그냥 Short으로 마시기로 했습니다. 500원 차이지만 그냥 조금 덜 먹고 말래요.


하여간 지금은 업무 뒤치닥 거리에, 지난 주 내내 놀았던 벌로 번역해야하는 것이 산처럼 쏟아져...(하략)



도로 번역하러 갑니다.ㄱ-;
집에 가면 어제 구입한 책 찍어서 올려야겠네요.'ㅂ'


아마도 출처는 NY. 이름을 지난번에 보아 놓고도 까먹었습니다. 들으면 바로 알 것 같은 이름이었는데..=ㅁ= 뉴욕에 잠시 다녀온 동료가 여행선물로 사온 겁니다.
바삭한 타입은 아니고, 굳이 따지면 촉촉한 타입입니다. 아니, 쫄깃한 쿠키네요. 아마도 쿠키 반죽을 만들어 굵은 설탕에 데굴데굴 굴렸는지 쿠키 겉은 매우 답니다. 설탕이 씹히는 그런 단맛 말입니다. 그래서 커피가 있어도 혼자 하나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맛은 얼마나 강한지! 생강을 갈아서 그대로 집어 넣은 것 같은 강한 생강향이 납니다. 그래서 제목이 생강생강한 생강쿠키인겁니다.
촉촉하고-다시 말해 바싹 구운 것이 아니고, 쫄깃한 맛이고, 생강향도 강하고. 제가 좋아하는 쿠키의 조건을 이렇게 비켜가기도 쉽지 않은데 그럼에도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한 번에 한 조각이 한계지만 하나 먹고 나면 그 다음날 또 생각난다니까요.



그런 김에 이번 주말에는 체력 되면 생강쿠키를 간만에 구워볼렵니다. 물론 저런 쿠키는 아니고, 제 취향의 단단하고 딱딱한 쿠키겠지만.
아, 맛있는 생강쿠키 하나에 따끈한 우유 한 잔이면 참 행복할 거예요...-ㅠ-
11월 11일의 또 다른 기념. Turn toward Busan. 한국전쟁에 대한 기념입니다. 기념은 특별한 일이나 사건을 잊지 않고 마음에 되새기는 것이니까 기쁜 일뿐만 아니라 슬픈 일, 기억해야하는 것 등등이 모두 기념에 해당합니다. 여기서는 기리고 염원한다의 기념과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아래 사진의 출처는 turntowardbusan.com.(링크)
종로에는 이미 현수막을 걸어 놓아서 몇 번 보고는 이게 뭔가 했는데, 국가보훈처에서 주도하는 행사인가봅니다. 재미있는 건 이게 한국에서 시작된 행사가 아니라는 거죠. 캐나다의 참전용사가 시작한 것이랍니다.
아래의 글에서 6·25전쟁이라고 한 것은 조금 걸리지만 이쪽이 알기 쉽긴 합니다?


참여자의 수가 많지 않아 기네스 목표인 10만인은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만, 아직 두고 봐야겠지요.
(그러나 페북으로 공유하는 것은 하지 못했습니다. SNS를 안쓰니 원..;...)

어, 10월 마지막 주말, 그러니까 지난 주말이네요. 이날도 모임이 있어 광화문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요일이었는데도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더라고요. 날씨가 좋아서 다들 놀러 나갔나.




카페인은 두 번째 주문으로 미루고 일단 리얼코코아를 주문합니다. 아마도 두 번째 판부터는 간식이 있을 거라, 그 때 커피를 마시는 것이 낫겠다 싶었거든요. 리얼코코아는 초콜릿이 아니라 코코아가루를 써서 만든 겁니다. 입에 살짝 가루맛이 남습니다. 지난 번에 마셨을 때는 상당히 괜찮았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안 드는 건지. 다음에는 아이스로 마실까 했는데 그러기엔 춥죠. 단단하게 껴입고 가도 무리입니다. 게다가 지금 치과 치료 중이라 찬 것은 더더욱 힘들어요.(눈물)




자, 그리고 잠시 뒤. D님이 도착하시고 나서 같이 점심으로 빵을 먹습니다. 종류는 세 가지였다고 기억하는데, 치즈빵이랑 발효빵 하나, 다른 하나는 블랙베리가 들어갔던가, 하여간 단맛이 도는 베리가 들어간 빵입니다. 저 발효빵은 카페라떼에 찍어 먹으니 맛있더라고요.-ㅠ- 신맛이 도는 빵이라 호불호가 갈릴만 하지만 제 입에는 담백하니 좋았습니다. 단 맛은 없이, 시큼한 효모맛이 감도는 빵맛입니다.




이건 SH님이 집에서 만드셨다는 딸기잼파이입니다. 버터와 밀가루 반죽을 접고 접고 접고 접어 만든 파이지에 잼을 올려 구우면..-ㅠ- 집에서 만드는 것도 가능하군요. 시판제품보다는 결이 두껍지만 달지 않아 좋습니다. 시판제품은 반짝거리게 만들려고 위에 설탕시럽 같은 걸 발랐지요. 이건 잼만 올려서 그런 단맛이 덜합니다. 솔직히 한 통 홀라당 털어서 먹고 싶을 정도로 취향이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하하하.;


2박 3일의 짧은 재택 휴가도 끝나고 오늘부터는 도로 일상입니다. 아.. 게을러지면 안되는 데 걱정이네요. 돌아갈 수 있으려나. 게다가 토익 준비도 다시 해야하는데..(...)


엊그제 T님이 보내주신 향신료랑 오설록 차, 그 전에 신세계에서 구입한 향신료. 작고 땅딸막하고 귀여운 병에 담긴 것이 굴라쉬 필수 재료인 파프리카 가루랑, 같이 따라온 커리가루입니다. 카레가 아니라 커리라는게 포인트지요.
그리고 앞에 보이는 것이 클로브, 뒤에는 넛맥과 시나몬이 있습니다.

원래는 그 주에 만들려고 했는데 결국 업무에 지쳐 있다가 지난 금요일부터 짧은 (자체) 휴가를 받은 김에 만들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건 엉망진창이었지요. 순서가 바뀌었거든요.'ㅂ';






제가 참조한 레시피는 위의 영상입니다. Easy Traditional Hungarian Goulash라는 제목입니다. 할머니가 정통 방식으로 만드신다는데...

하여간 원래의 순서는,
-소고기를 먼저 냄비에 볶는다.
-거기에 양념을 하고 더 볶다가 채소를 넣고 함께 익힌다.
-물을 넣고 자작자작 끓인다.

인데...;
평소 카레 만드는 것 생각하고 딴 짓하다가 바보짓 했어요./ㅅ/
-소고기를 먼저 냄비에 볶는다. 적당히 익으면 꺼낸다.
-같은 냄비에 채소를 넣고 볶는다. 약간 익으면 물을 약간 부어 80%까지 익힌다.
-고기를 다시 넣고 잘 섞은 다음 물을 붓는다.
-양념을 넣는다.

순서가 엉망이죠. 채소를 넣고 나서 물을 넣지 않고 양념을 넣었어야 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물을 붓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그럭저럭 나온 듯?;
카레나 찌개용으로 썰어 놓은 쇠고기를 한 팩 구입해서, 거기에 당근 반 개, 양파 두 개, 셀러리 잔뜩을 넣었습니다. 셀러리는 한 단을 사서 통째로 다 썰어 놓고 일부를 썼기 때문에 얼마나 넣었는지 감이 안옵니다. 아마 셀러리 1-2대를 썼을 겁니다.
파프리카는 깎아서 한 큰술. 토마토 퓨레는 거의 마지막에 넣고, 약한 불로 보글보글 끓였습니다. 퓨레는 마침 집 근처 마트에서 한 통에 3천원에 파는 것이 있어 구입했는데, 이걸로 한 큰술 듬뿍 넣으니 좋더라고요. 이건 밥숟가락으로 하나이니 계량 스푼으로 따지면 두 숟갈 정도일 겁니다.


자아. 저기에다가 파스타 섞어 먹어도 맛있겠네요. 다음에는 청량고추를 넣었다가 빼서 살짝 매콤하게도 해볼까. 으흐흐흐흐흐.-ㅠ-
수능과 중간고사가 조아라를 덮쳤습니다. 덕분에 제가 보는 소설들의 상당수가 10월을 건너 뛰었군요. 하지만 또 그만큼 선작을 했으니까. 하하하하하하...

보통 가장 예전에 올라온-10월 초에 올라오고 뒷 편이 안 올라온 소설이 앞에 오니까, 맨 아랫번호가 최근 연재작입니다.


1.허브향바람. 『페하, 저와 춤추시겠습니까』. (82)
판타지, 로맨스.
디앤씨미디어의 파피루스 블랙라벨과 출판 계약을 맺었다는 글이 최신 글이었군요.
나오면 삽니다.'ㅂ'


2.이졸렛. 『유리파편 모자이크』. (61)
판타지, 로맨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Rakce. 『푸른 불꽃』. (56)
BL, 게임, 차원이동, 판타지.
월간연재든 격월간이든 분기연재든 올려주시기만 하면 감사합니다. 꼬박꼬박 챙겨보는 작품.


4.마나슈. 『겨울이 끝난 날, 여름에 물든 날』. (56, 완결?)
BL, 판타지.
소프트 BL이라 BL이라 적기도 조금 민망합니다.
하여간 작가님, 임용고사 준비하신다고 맨 마지막 부분에 대한 간략 시놉과 써놓은 일부 장면을 적어 놓고는 완결로 돌리셨습니다. 부디 2월에 합격과 함께 재연재 해주시길...;


5.연콩. 『잔드바르의 여름』. (43)
판타지, 로맨스.
떡밥과 밑밥은 많이 깔렸는데, 그리고 진도도 슬슬 나가고 있는데.. 왜 다음편이 안나오는 거죠? ;ㅂ;


6.L부나방. 『Baby boo』. (38)
BL, 현대물, 육아물?
가장 최근에 올라온 편도 보면 마음이 간질간질한데.... 한창 육아물이 잘 올라오더니 말입니다. 『조심하세요』 이후 마음에 드는 현대물로 꼽습니다. 사실 현대 배경은 판타지에 비해 보는 일이 매우 적습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는 경험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7.메르헬. 『마녀, 리브레아』. (49)
판타지.
복수물에 가깝긴 하지만, 이것도 떡밥과 밑밥은 많은데 이야기가 덜 풀렸습니다. 스케일이 크다는 것이 다른 소설들과의 차이점이라고 해야겠지요. 창세신화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현재 주인공들이랑 뒤얽혀 있습니다.


8.솔티스. 『황후 일레인』. (25)
회귀, 판타지, 로맨스.
황제에게 참수 당한 뒤 돌아옵니다. 근데 돌아온 시점이 딱, 죽게 된 계기가 되었던 사건입니다. 게임처럼 거기서 다른 선택지를 골랐더니 남동생의 장래, 아버지의 병구완, 남편까지 덩굴채 굴러 들어옵니다. 물론 거이에 목숨의 위협이 덩달아 따라온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로군요.-ㅂ-; 지금 봐서는 그 정도 단점쯤은 능력으로 커버한다 싶습니다.


9.윤진이. 『차 한잔 하실래요?』. (78)
판타지, 로맨스.
슬슬 전운이 감돕니다. 과연..=ㅁ=
하지만 이 소설의 백미는 라미스입니다. 라미스 귀여워요! (...)


10.금빛영혼. 『황성의 요리사』. (89, 완)
BL, 판타지.
드디어 완결! 하지만 외전이 있지요. 그건 소장본에만 들어가니까.'ㅂ';
어인족과 조인족이 결혼하면 어인족이 나온다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물론 어인족이 편법(...)을 써서 그렇긴 한데, 현실적으로 물고기는 새밥이죠..-ㅠ-;


11.서하장. 『용사의 육아일기』. (34)
BL, 판타지.
엄. 어둠에 물든 용사님이 마왕을 키우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아직 크려면 멀었습니다. 작가가 아직 학생인 걸로 알고 있고요. 아마 대학생이 아니라 고등학생.


12.사과봉지. 『회귀(回歸)』. (17)
BL, 회귀.
다공일수이긴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분위기는 안나서 말입니다.'ㅂ'; 그리고 연재 속도가 아주 느려요. BL 로맨스 라인이 아니라 주인공의 성장이 중심입니다. 회귀는 했지만 자신에게 복수를 했던 인물은, 지금 분위기 봐서는 만날 일이 없을 것 같고요. .. 하기야 그건 가봐야 하는 일이죠.


13.rihiten. 『Tragedie Lyrique』. (29)
회귀, 판타지.
역시 연재속도가 느리다보니. 아, 근데 최근 연재분에 뒤통수를 후려쳐 갈기는 이야기가 있었지요. 다음편 주세요.;ㅂ;


14.베룰라이트. 『대공이 아빠가 되었어요』. (24)
판타지, 육아?
초기에는 좋았지만 뒤로 가면 갈 수록 작가가 중고등학생이 아닐까 추측하는 소설. 물론 어떤 소설은 작가의 연령을 짐작하기 어렵지만 말입니다...


15.도겸. 『코튼 캔디』.(27)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
이제 슬슬 어장이 원래 주인공이 아니라 현재 주인공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니까 소설 주인공이 꾸린 어장에서 놀던 물고기 중 진짜 파트너(..)를 제외하고 나머지가 다 현재 주인공(빙의한 작가;)쪽으로 몰리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 다음편 주세요.


16.Navid. 『Black』. (65)
BL, 아이돌.
주인공들이 고백하고 사귀기 시작하니, 달달하군요. 하하하.....


17.느루윤. 『오수(午睡)』(12)
BL, 판타지.
이쪽은 개정 이전편. 음... 2부에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1부는 이미 완결되었습니다. 다만 2부 연재 도중, 누군가가 계정을 해킹하고 난장을 피웠다더군요. 공지에 올라온 이야기를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그쪽 공지를 보시길. 고3 스트레스를 이런 범죄로 풀면 안되죠.


18.헨칸. 『루시온』. (45)
BL, 육아? 판타지.
육아가 아니라 키잡. 지금까지는 루님께서 시온을 연애대상으로 안보았는데.. 슬슬 그런 기미가 보입니다. 이미 시온도 연애 비슷한 무언가를 통해 거듭나는 중.=ㅁ=


19.teayou. 『악녀는 웃지 않는다』. (10)
판타지.
로맨스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소설 빙의로 추정되는데, 상황이 꼬여서 복선들이 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원래의 소설에서는 차원이동해온 신녀 때문에 밀려서 황후가 되지 못하고 사망하는데, 황태자는 너를 반드시 황후로 만들겠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약혼녀인 몸 약한 공녀(빙의자)는 이 사람 왜 이러지? 쯤의 반응을 보입니다. 근데 여주인공이 뭔가 과거에 상처 많은 것 같은게.. 이것도 복선이군요.=ㅅ=


20.라레고. 『신들이 사는 세상』. (16)
판타지, 육아.
아버지랑 조금 친해지나 했더니 궁의 수리가 곧 끝나네요. 게다가 아버지(천제)의 휴가도 끝이 보입니다. 부녀의 동거는 계속 될 것인가!


21.라레고. 『내게 거짓말을 해봐』. (25)
판타지, 육아.
백륜이 인간으로 변했다는 것을 공작가가 훨씬 먼저 알았다는 건..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거겠지요. 물론 이전에 백륜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생각하면 공작가의 반응이 당연한지도 모르죠. 하여간 다음편..;ㅂ;


22.Bsol. 『최고의 악역』. (44)
BL, 현대물, 배우.
또 다른 흑막 등장. 자아. 이 흑막은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 어찌되었든 고이 분리수거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3.아이슈. 『그 남자가 사는 세상』. (21)
BL, 판타지.
드디어 첫날밤..=ㅁ= 그런데 애초에 소설 줄거리에 적은 대로 정말로 신부가 되었습니다..(먼산) 허허허허허. 신랑 아픈 걸 못보겠다면 제 한 몸 희생을.; 그런 만큼 둘이 더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24.대딩의삶. 『그냥 닥치고 뛰어라』. (111)
판타지.
로맨스는 절대로 아닐 겁니다. 이거 현재 내용이 거의 19금. 야해서가 아니라 악한에게 납치되어 그렇습니다. 어쩌다보니 콜롬비아 반군소굴 비슷한 곳에 끌려 들어가 마약중독과 비슷한 상태에 걸렸고. 그리고 이제 곧 탈출이랍니다. 근데 탈출이 끝일 것 같지 않았어요.


25.수가예. 『나의 밀당 성공기』. (24)
복수, 로맨스, 판타지.
아무래도 고등학교-대학교 초년생이 쓴 글 같습니다.
공작가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열심히 공부해 고위 공직에 들어갔는데, 남자 잘못 만나서 어장관리 당하다가 뒤에서 다른 여자와 그 남자가 자신을 비웃는 걸 보고는 이를 악물고 다이어트합니다. 그리고 복수 준비중.


26.카카오는쓰다. 『그에게 닿는 길』. (25)
판타지.
로맨스는 아니고.. 연재 속도가 느려서 아쉬운 소설입니다. 회귀물 중에서는 드물게, 여주인공이 많이 고생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다음 편 언제 주실 건가요.ㅠ_ㅠ


27.Ambrosius. 『푸른 가시』. (41)
BL, 판타지.
어..-_-; 최근 연재분에서 폭탄을 날리셨습니다. 지금 보니 이것 참. 처음부터 밑밥이 깔려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말입니다....;ㅂ;
(라고 적고 추가. 오늘 연재분에서 아주 약간 회수를 하셨는데.. 그래도 다음편..;ㅂ;)


28.l정연l.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37)
동양판타지.
연재 재개되었습니다.+ㅅ+ 드디어 곡두기 편이 끝났고요. 근데 여덟 번째 이야기도 금방 끝날 것 같이 이야기 하시더니만 텀이 길어지네요. 그래도 기다리렵니다.


29.네온바니. 『유지로』. (24)
빙의, 아이돌.
빙의해서 유명 아이돌 멤버인 망나니가 되었는데..로 시작하는 소설. 지금은 이전 이미지 때문에 괴롭힘을 당합니다. 으음... 과연 여기에 대해서 대처를 할 것인가. 이미 소속사에서도 내놓은 자식이고, 있었던 연줄도 끊겼고. 남아 있는 것은 멤버들의 애정뿐인데..


30.느루윤. 『Hello, wizard』. (36)
BL?, 판타지.
앞에는 귀엽고 몽글몽글한 양 같은 꼬마가 나옵니다. 근데 그 옆에 있던 이상한 꼬마하나가 매드사이언, 이 아니라 매드매지션이 되어 미친짓을 벌입니다. 허허허허허. 제발 몽글몽글한 이야기로 보들보들하게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31.망할감기. 『이응이응』. (19)
BL.
소제목이 수능까지 남은 날짜....; 고3입니다. 허허허.
새로운 주술을 개발해서 시도했는데, 성공한 것 같다 했더니 이게 지역이동이 아니라 차원이동이 되었습니다. 이상한 세계에 떨어졌는데, 나이를 백살 깎아서 불러도 그런가 생각해주네요. 동안이 문제입니다. 동안.
글 분위기도 좋고 독특한 소재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32.Friedrich. 『아빠와 나』. (83)
판타지.
아주 천천히 연재중입니다.ㅠ_ㅠ;


33.카이세이드. 『꿈을 꾸다』. (33)
판타지, 회귀, 로맨스?
불행한 결혼생활 끝에 몸을 던져 자살했는데, 정신차려보니 11살 꼬마입니다. 이번에야말로 삶을 바꾸겠다고, 이전 삶에서 얻었던 여러 지혜들을 바탕으로 나갑니다. 으음.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초년생이 쓰는 글 같은 분위기? 그래도 캐릭터를 꽤 잘 잡았다는 생각입니다.'ㅂ' 세 번쯤 돌려본 듯..; (실은 그보다 더;)


34.Reticul. 『Something Sweet』. (38)
BL, 현대물.
초콜릿 피낭시에와 초코무스케이크에 낚였습니다. 하하하하...
전체 이야기는 일반인과 게이의 연애담인데...


35.트레일넘버. 『괴물의 신부』. (12)
BL.
이전에 연재했던 분량 10편 가까이를 홀랑 날리고 다시 쓰는 중입니다. 지금은 이전과 전개가 상당히 다르네요.
사랑했던 아내는 딸만 남겨두고 가고, 충성을 바쳤던 황제는 자신을 죽이지 못해 안달이었지요. 죽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신부가 되겠다고 하는 바람에 뭔가 변화가 생겼는데... 신부가 되겠다고 맹세한 그 신이 직접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주인공은 한 마리 새우가 되어 고래싸움에 등이 터질 위기에 몰렸습니다.


36.오드니. 『정령의 꽃』. (14)
차원이동,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 로맨스.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수는 없고요. 음, 차원이동을 했더니 꽃 속에서 태어났고, 그리고 왕이 주웠고. 왕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이웃나라의 공주님이 찾아왔고. 대강 그런 상황입니다.


37.라온제니. 『제퍼소니아』. (10)
군부, BL.
BL을 먼저 써야했나..=ㅁ= 이전에 한 번 리뷰를 올렸던 The bloodythirsty kids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봄날은 군부물이지만 복수랑 근친상간이 주요 코드니 분위기가 다르고요. TBK는 흡혈귀쪽이고 제퍼소니아 좀비물이라는게 조금 다르네요.
주인공은 좀비와 직접 전투를 벌이는 최전방에 있습니다. 인류가 수세에 몰리던 상황에, 전설적인 영웅이 나타나서 전세를 바꾸었는데....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주인공이랑 예전에 아는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정체를 감추고 나타나서는 대놓고 옛날에 있었던 일을 기억해내라며 접근하고 있습니다. 아직 편이 짧으니 더 기다려야겠지요.


38.tropicalarmpit. 『기담항설』. (70)
동양판타지, BL.
일단 글발은 괜찮고, 전래동화나 설화 등을 차용한 이야기도 좋으나 취향에 안 맞습니다. 프롤로그 바로 다음 이야기인 우렁각시에서 이미 손을 놨어요. 이 분 소설은 호불호가 조금 많이 갈립니다. 『마법 수프』는 참 좋았고, 『파마낙심의 보물』도 나쁘진 않았지만 100% 취향은 아니었고요. 『푸른 파랑새』는 취향에 안 맞는 쪽. 그래도 글이 쭉쭉 읽힙니다.


39.833mk. 『EMBRACE: 껴안다』. (54)
BL, 판타지.
ㅠㅠㅠㅠㅠ
괜찮아요. 이제 2월의 이야기니까 봄이 오면 상황이 더 나아질거예요. 힘내라 더스틴! 힘내라 아르키유! ;ㅂ;


40.zacchaeus. 『午睡,(오수 다시)』. (11)
BL, 판타지.
이게 2부 리메이크 판입니다. 1부에서는 버려진 황자에게 버림받기 전에 스스로 집을 나온 공작가 차남이 기사로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이 둘이 황위계승을 포기하고 낙원을 찾아 떠나면서 이야기가 끝납니다.
2부의 시작은 이 황자가 황제가 된데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황위를 위협하는 형과의 물밑 전쟁이 주요 내용이고요. 결말이 언급된 상태라 남은건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가는지 보는 것뿐입니다.


41.아폴로비. 『군주님의 토끼』. (13)
BL, 판타지.
군주님이 사냥을 나가셨다가 토끼를 한 마리 주워옵니다. 집토끼처럼 알비노인 소년이지요. 별 생각 없이 주워오긴 했지만 성격이 아주 포악한 군주님인지라, 주변에서는 노심초사, 지켜봅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 같더니만 최근 편에서 토끼가 가출했습니다. 자, 군주님. 가출 토끼를 체포하러 가시지요.


42.깡장. 『Call It A Night』. (111, 완)
BL, 현대물.
어.. .사실 외전 부분만 보고 말았습니다.(먼산) 다 안 봤어요.; 외전만 봐도 얘들 둘이 달달달달하니까..=ㅂ=


43.늑대77. 『들개』. (148)
BL, 회귀,
전쟁영웅이었지만 황제의 손에 반역으로 몰립니다.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가족들도, 그에 휘말려 모두 죽었습니다. 처절하게 복수를 맹세하며 스스로 자결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모든 이야기가 시작됬던 그 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거기서 들개 한 마리를 다른 이에게 넘기고, 다른 들개를 한 마리 얻습니다. 들개로서, 회귀 전에 가졌던 가족은 잃었지만 그 가족을 계속 보호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편당 용량이 적지만 자주 올라옵니다. 그리고 각 편을 정리하는 의미의 한 줄, 한 단어 후기가 멋집니다.


44.류미호. 『바위산의 신부』
BL, 판타지,
기본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의 프시케-에로스 이야기입니다. 바위산에는 괴물이 있고, 그 옆 왕국에는 딸이 셋 있습니다. 성격은 다들 안 좋고요. 그 막내딸이 제일로 성격이 나쁜데 예쁘기는 굉장합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미의 여신으로 추앙을 받는데, 신에게서 신탁이 내려옵니다. 그 딸을 바위산의 괴물 신부로 보내라고요. 그리고 패악을 부리는 공주 때문에 공주의 직속 시종이 공주로 변장을 하고 대신 신부가 되어 갑니다.
괴물의 정체는 다들 아실테고. 거기부터는 부부가 각자 성장하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마도 달달한 보통의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45.바니캣. 『윈터 캐슬』. (34)
BL, 판타지.
죽이려고 했던 갓난 아기를 살려줍니다. 그리고 16년 후, 성인이 된 아기에게 홀랑 반합니다. 어쩌다 보니 정체를 감추긴 했지만 그래도 연애하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최근편에서는 드디어 결혼승낙까지 받았네요. 하하하. 아이는 신이 내려주시는 것이라, 남자라는 것도 문제가 안되나봅니다.
달달한 이야기라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완결은 40편 정도라 했으니 머지 않았어요.


46.이베라인. 『Fade In』. (6)
BL, 현대물.
소설을 읽고 취향이다! 그랬는데 작가를 보니 이베라인.-ㅁ- 이번은 마피아가 주인공이라 그래서 안 보려 했는데 말입니다? 약간의 할리킹에 순진한 주인공(반원우)이랑 원예사라 주장하는 마피아 보스 노엘의 연애이야기입니다. 노엘은 이미 들이대고 있는데 반은 아직 아무런 생각이 없군요. 하기야 이제 6편인걸.;


47.김모래. 『소설처럼』. (35)
BL, 현대물.
조쉬는 소설가, 조나단은 영화감독. 조나단이 조쉬의 소설 팬이고, 조쉬는 다음 소설을 위해 취재로 영화장에 갔다가 어쩌다보니 조쉬와 가까워집니다. 다만 조나단이 찍는 영화 시나리오의 문제가 있어서..=ㅅ=;
작가 스스로가 언급했듯이 소설 덕질을 하고 싶어 쓰기 시작한 거라 초반에는 소설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다보면 아무래도, 둘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빠지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 올라온 3부 첫 이야기 보고 도로 반했습니다. 하하하핫.///


48.마술사D. 『미라클』. (80)
로맨스, 판타지, 차원이동.
어장관리나 할렘이 될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빨리 이어졌습니다. 하기야 지금 엘리의 능력을 보면 데릴사위를 들이는 것이 맞지요. 그러니 공자님들 미안하지만 안녕.=ㅁ=


49.이혜린. 『LULLABY』. (46)
BL, 아이돌.
룰러바이라고 읽습니다. 자장가라는 뜻이지요. 다른 소설의 제목으로 먼저 알았던 단어입니다.
소속사가 문제를 일으켜 공중분해되고, 그 와중에 다른 소속사로 옮깁니다. 그나마 잘나가던 아이돌이었는데 그곳에 가서는 찬밥이었고, 결국에는 며칠만에 박대받아 쫓겨납니다. 하지만 자장가를 들려주고 나니 새 소속사 사장이 정중하게 사과하고 ... 하는 이야기라고 적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하여간 최근 아이돌 소재의 이야기 중에서는 제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50.아이럽설. 『안녕, 내 똥강아지』. (38)
로맨스, 차원이동, 판타지.
육아도 넣을까요.'ㅂ';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 남았다 생각했는데 외숙이 기댈 곳이 되어 주고 직장을 소개하더랍니다. 가족의 사랑을 맛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애정을 쏟는 것이라네요. 첫 업무의 아이, 비히에게 엄청난 애정을 쏟고 나니 아이가 떠나고 나서는 견딜 수 없어집니다. 그리고 아이를 쫓아가겠다고 상사에게 요구해서 관철시킵니다.
그 아이가 다른 차원에서 온 공작가의 아이였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죠.
일단 초반은 육아물, 후반은 판타지 로맨스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차원이동한 제이가 비히의 세계에 적응하는 단계고요. 이런 저런 실수가 많긴 하네요.


51.벗뜰. 『평범해지렵니다』. (61)
로맨스, 판타지.
이야기 전개가 중반은 넘어섰나봅니다. 대공과 브리가 연애를 시작했고, 대공과 겔다의 파혼에 후작가의 잘못이 있었고, 겔다와 황제가 비밀 혼약서를 주고 받았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으니까. 그렇다면 황제는 어떻게 할 것이고, 겔다는 어떻게 할 것인지 두고 봐야겠지요.
어떤 사람이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겔다라는 존재가 조금 걸렸는데 최근 연재분 보면서 얘도 인간이구나 싶더랍니다.


52.하늘가리기. 『루시아』. (102)
로맨스, 판타지, 회귀.
아마 지난번에 리뷰 올렸지요..? 전 데미안이 나오는 이야기가 좋은데, 지금은 수도에서 사교생활 중입니다. 거기에 친정집도 생길 것 같고요. 과연 어찌 되려나..=ㅁ= 점점 회귀(혹은 예지몽)로 알고 있던 상황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앞으로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요. 이쪽도 이북 계약을 하긴 했는데..(먼산)


53.서라이드. 『꽃이 피었습니다!』. (13)
BL, 판타지, 로맨스.
후기에다 대놓고 쩌리라고 표현하셨으니, 그 변태들이 잘 처치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 번 영감을 받으면 영감 받은 상대에게 정신없이 빠져들어 애정을 퍼붓고, 작품이 끝나면 그 상황을 모두 잊어버리는 미켈은 지금까지 내내 변태만 만났던 모양입니다. 아니, 그 중 셋이 변태였던 건지도 모릅니다. 사이코패스로 추정되는 그 인물들 덕분에 이야기는 재미있어집니다. 미켈을 보호하고 있는게 대단한 마법사라서 말이죠. 최근 후기에 쩌리+쩌리+쩌리=쩌리라고 나왔으니 나름 안심하고 있습니다.
그렇긴 해도 미켈이 굉장히 고생하기 때문에 그런 걸 못보신다면 정신건강을 위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뭐, 이런 이야기는 '그 나쁜 놈들이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 어떤 벌을 받을 것인가.'가 궁금해서 보는 것이니까요.


54.22은하수. 『사제님사제님』. (22, 완)
BL, 판타지.
완결되어 올라온 걸 어제 선작해서 보았습니다. 주인공이 아주 많이 고생하니까 그런 이야기 싫어하시는 분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결말과, 그 뒤의 흑막이 보는 전체 이야기가 상당히 다릅니다. 반전이더라고요.;


55.봄날의왈츠. 『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 (102)
로맨스, 판타지.
대부분의 왕정(황정) 소설들은 귀족파와 황제파의 대립에 별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귀족과 황제는 대립해야 마땅한 것으로 나오지요. 이 소설에서는 그 이유를 비교적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계급제도를 완화하고 능력있는 평민들을 등용하려는 황제, 신분이 낮은 것들이 기어오르려는 것을 참을 수 없는 귀족. 그리고 그 대립이 상당히 격화됩니다.
기둥 줄거리는 웬디와 라드의 로맨스이지만 배경은 그런 정치적 상황이 깔려 있습니다. 완결이 아주 멀진 않았는데 조금 더 자주 오시면 안될까요.;ㅂ;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선작은 질적으로 떨어집니다. 스트레스성 지름 소설이 많기 때문인데, 아마 80% 가까이는 완결을 못 볼 겁니다. 조아라에서도 꾸준히 소설을 써서 완결을 보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어떤 의미에서 완결 소설은 끝까지 써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해야할 겁니다.
그렇다고 막장 소설이나 맞춤법 안맞는 소설, 비문소설까지 참아줄 인내심은 없지만. 하하하; 글쓰는 입장에서도 좋은 글을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하니까요.

음료나 음식은 제외하고 상품만 캡쳐했습니다. 아주 다행히, 마음에 들어오는 것이 없네요.:)




그러고 보면 이번 한국 스벅 것도 실물을 보니 지름신이 도로 가셨습니다. 생강빵군과 생강빵양이 따라오는 머그는 아직 안 보았는데, 그것보다 저 Ho Ho Ho 머그가 조금 더 취향이더라고요. 장식 없는 쪽이 오래 쓰기에 좋습니다. 흐흐흐.


아마 다른 분들도 이번 일본 스벅 머그랑 텀블러에는 안 넘어가실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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