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10월 마지막 주말, 그러니까 지난 주말이네요. 이날도 모임이 있어 광화문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요일이었는데도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더라고요. 날씨가 좋아서 다들 놀러 나갔나.




카페인은 두 번째 주문으로 미루고 일단 리얼코코아를 주문합니다. 아마도 두 번째 판부터는 간식이 있을 거라, 그 때 커피를 마시는 것이 낫겠다 싶었거든요. 리얼코코아는 초콜릿이 아니라 코코아가루를 써서 만든 겁니다. 입에 살짝 가루맛이 남습니다. 지난 번에 마셨을 때는 상당히 괜찮았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안 드는 건지. 다음에는 아이스로 마실까 했는데 그러기엔 춥죠. 단단하게 껴입고 가도 무리입니다. 게다가 지금 치과 치료 중이라 찬 것은 더더욱 힘들어요.(눈물)




자, 그리고 잠시 뒤. D님이 도착하시고 나서 같이 점심으로 빵을 먹습니다. 종류는 세 가지였다고 기억하는데, 치즈빵이랑 발효빵 하나, 다른 하나는 블랙베리가 들어갔던가, 하여간 단맛이 도는 베리가 들어간 빵입니다. 저 발효빵은 카페라떼에 찍어 먹으니 맛있더라고요.-ㅠ- 신맛이 도는 빵이라 호불호가 갈릴만 하지만 제 입에는 담백하니 좋았습니다. 단 맛은 없이, 시큼한 효모맛이 감도는 빵맛입니다.




이건 SH님이 집에서 만드셨다는 딸기잼파이입니다. 버터와 밀가루 반죽을 접고 접고 접고 접어 만든 파이지에 잼을 올려 구우면..-ㅠ- 집에서 만드는 것도 가능하군요. 시판제품보다는 결이 두껍지만 달지 않아 좋습니다. 시판제품은 반짝거리게 만들려고 위에 설탕시럽 같은 걸 발랐지요. 이건 잼만 올려서 그런 단맛이 덜합니다. 솔직히 한 통 홀라당 털어서 먹고 싶을 정도로 취향이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하하하.;


2박 3일의 짧은 재택 휴가도 끝나고 오늘부터는 도로 일상입니다. 아.. 게을러지면 안되는 데 걱정이네요. 돌아갈 수 있으려나. 게다가 토익 준비도 다시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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