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조절 실패. 결국 싸들고 집에 왔음.
기필코 오늘 중으로 완성해 자기 전에는 『말하는 검』을 읽고 자겠음!-_-+


몇 년 전에 사두고는 계속 베란다에 상자채 두고 있었는데, 엊그제 살짝 충격을 받아서 내친김에 꺼내보았습니다.

이미 작업실 사람들에게는 제 성향에 대해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성(性)적 성향이 아니라 취미 성향 말입니다. 특이하다,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구나, 만화를 많이 보네? 등등의 말을 들으니 아예 이야기 하는 것이 편하겠다 싶어서 오타쿠라고 선언했습니다. 반쯤은 자포자기 상태에서 그랬는데, 덕분에 이미지가 고착화된 모양입니다.

엊그제 같은 방의 A(임의)랑 이야기를 하다가 베란다에 책이 쌓여서 곤란하다 했더니 놀라더군요. 책이 아니라 그, 플라스틱으로 된 작은 인형 같은 것이 쌓여 있을 거라 생각했다나요.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아니, 그런 이미지였단 말인가.-ㅂ-; 물론 그런 것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먼지 관리를 하지 않기도 하고 자리 차지하는 것이 골치 아파서 상자채 보관 중이란 말입니다. 게다가 제 방은 햇빛이 잘 들어서 변색이 쉽습니다.
하여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작업 책상에 하나 가져다 두기로 하고는 들고 왔습니다. 조립하는 것이 의외로 번거롭더라능.; 넨도로이드 미쿠는 머리카락이 워낙 길어서 균형 잡는데 문제가 없지만 이쪽은 스탠드가 없으면 자립이 안되네요. 머리가 큰 것이 문제입니다. 하하;

근데 놓고 나서 보니 옆에 쿠온지 아리스를 두고 싶어진다는게 함정이라면 함정. 참고로 문학소녀님이 들고 계신 책은 쿠툴루입니다.(...)


다른 글을 많이 쓰다보니 일상글이 조금 밀렸네요.

북스피어 원기옥 2차는 뒤늦게 알아서 참여를 못했습니다. 진즉 알았다면 덥석 참여했을텐데요. 그 대신 얌전히 책 구입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아마 『그림자밟기』책이 나오면 그 즈음 블로그에서 이벤트도 한 번 하지요. 2-3권 정도 더 구입해서 보내드리는 이벤트로 말입니다.'ㅂ'



가끔 항산(恒産)과 항심(恒心)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만, 제가 지금 돈을 안 벌고 딴 짓을 하고 있음에도 마음이 편한 것은 항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직장에서 나왔지만 빽(...)이 있어서 다시 직장을 잡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놀자놀자 탱자탱자 할 수 있는 겁니다. 하하하... 이거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로군요.OTL
하여간 2년 동안 마음 편히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놀겠다 생각했는데 업무 M이 끼어들면서 망했습니다. 크흑.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하여간 열심히 달려야 할거예요. 대신 나중에 직장에 돌아가도 업무 감은 안 잃겠다 싶지만... 만...;
게다가 쓰려고 생각했던 돈의 얼마간을 도로 확보할 수 있겠지만....;ㅂ;


지난 몇 달 간의 소비 패턴을 보니 확실히 식비 비중이 높습니다. 군데 군데 구멍 확 뚫리는 소비를 제외하면 더욱 그렇고요. 그러니까 교토 여행 항공권 결제나, 노트북 구입이나. 이런 걸 제외하면 대부분의 소비는 식비입니다. 허허; 지갑을 잘 관리해야겠네요. 그래도 아주 많이 쓰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싶지만 정말 그런지는 가계부 보기가 무섭습니다.


지금 제일 걱정인건 사실 건강쪽이라. 여행 갔을 때부터 위에 이상조짐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락가락합니다. 여행 가서는 위가 굳어 있는 듯한-무기력 증상을 보였고, 다녀와서는 역류성 식도염이 나타났으며, 엊그제는 그에 따른 폭식도 있었지요. 이 모든 것의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하하하.;ㅂ; 그러니 스트레스만 안 받으면 되겠지요. 그게 불가능할 것이란 점은 저도, 동료들도 다들 압니다. 하하하.;ㅂ; 게다가 계속 앉아서 책상머리 작업만 하고 있다보니 어깨가 굳고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아픕니다. 데헷. 운동 열심히 하고 식이조절 더 철저하게 해야겠어요. 이번 주말 약속을 기점으로 한동안 약속은 없으니 외식 안해도 됩니다. 만세! (물론 다음 토요일에도 약속은 있지만...;...)


아래는 발랄한 아침을 시작하게 도와주는 코펜하겐 필하모닉의 지하철 연주입니다. 거참 절묘하네요.+ㅅ+





점심이 머지 않았네요. 오늘 점심에는 뭘 먹지?;



여행 가기 직전에 지뢰밭 이야기를 했는데 제대로 지뢰밭이 펼쳐졌습니다. 으으으. 일단 반년 정도는 이 업무가 메인 업무가 될 터이니 업무 M이라고 불러두지요. 근데 이 업무 강도가 상당한데다 가지치기가 장난 아닐테니... 니....;
어제 정식으로 맡게 되었고 가지치기 1도 따라왔습니다. 아하하.;ㅂ;


모종의 이유로 건강보험료 납부내역을 조회하러 갔더니만, 건강보험관리공단은 64비트의 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는답니다. 파폭과 익스플로러를 붙들고 한참을 씨름하다가 포기하고 조퇴하여 직접 떼러 갔습니다. 공공기관 홈페이지는 참 싫어요.-_-; 그래서 일부러 윈도 8에서 7로 다운그레이드 했는데도 64비트라는 이유로 안된다니. 아, 근데 64비트 운영체계가 아니면 램을 인식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윈도 7 64비트로 깔았지요.(먼산)


지난 일요일에 땀 뻘뻘 흘리면서 가지고 있던 자료들을 스캔했습니다. 문제는 뉴타입인데, 이건 판형이 어중간해서 A4 스캔이 어려울 것 같군요. 일단 A4 크기인 다른 자료들부터 스캔하고 나머지는 그 다음에 생각하렵니다.ㅠ_ㅠ
ix500 스캔이 편리한 것 중 하나는 자동으로 PDF를 생성한다는 것이랑 생성된 PDF를 검색가능한 PDF로 변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오늘이나 내일쯤 집에서 컬러 포스터를 스캔해보고 따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슬슬 점심 메뉴랑 받은 과제를 해결해야겠네요. 당장 PPT 50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하하.;ㅂ;
(실제 제작분의 7%만 임시로 제작해보고, 상황 평가하기로 합의보았음..ㅠ_ㅠ)



와아아아아아아아~ >ㅁ<++++++++++++++++++++++++++++++++♡






정말 비뚤어질거예요.




덧붙임. 저녁의 횡액.
날개달린 바퀴벌레를 집에서 체포해서 밖으로 날렸습니다.-_-;;;;


길가다 찍은 초롱꽃.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초롱꽃과 은방울꽃을 조금 헷갈렸나봅니다. 양쪽 모두 좋아하는 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초롱꽃을 보고는 생각보다 꽃이 크다 그랬으니까요. 은방울꽃은 이보다 훨씬 작고 꽃도 동글동글하지 않나요? 어쩐지, 어렸을 적 종이접기 책에서 본 초롱꽃은 생각보다 크게 만들어지더라니. 하기야 큰 색종이 한 장으로 접으면 너무 커서, 보통 네 장으로 잘라 접었지요. 그정도면 아마 제가 찍은 사진 속 초롱꽃과 비슷할 겁니다.
매발톱도 요즘 한창 피던데 사진으로 찍은 건 없네요.'ㅂ'



통보를 받은 날 점심에는 알콜을 섭취하고 나니 그나마 우울했던 기분이 떠오르더군요. 그나마도 집에서 혼자 있노라면 또 가라앉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말입니다. 요즘 우울한 책만 골라서 빌려왔더니 상태가 영..ㄱ-;
하여간 개인 프로젝트는 프로젝트고, 그러니 그건 알아서 진도 나갈 생각입니다. 6월 중에 어떻게든 진도를 나가야 그 다음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까요. 재미로 하는 것이고 업무에는 크게 도움은 안되겠지만 재미로 하는 이런 일이라도 없으면 뭔 낙으로 산답니까.

지뢰밭™의 문제는 올 후반기의 작업 일정이 홀라당 날아갔다는 겁니다. 물론 이모저모 경험 쌓기에는 좋지만 제 개인 작업이나 개인 시간은 못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고로 올 후반기도 잠수 가능성이 있고요. 빡세게 달릴 각오를 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전반기보다 후반기가 더 빡셀 수도 있겠네요.
(아마 전반기의 제 작업량을 알고 계시는 분은 기암하실텐데.. 원래 업무 D를 하시는 분 성격이 그렇습니다. 일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 분이예요. 똑똑하고 부지런한 상사의 전형적인...(이하생략))


그래서 12월로 예정하고 있었던 일본 여행은 날아갑니다. 이제는 평일에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네요. 아마 내내 작업실에 대기하고 붙어 있어야 할겁니다. 그래서 우울모드인 것도 있고요. 이 때가 아니면 못간다는 심정으로 잡아 놓았던 일정은 날아가고. 그렇다면 내년은 어떻냐, 모릅니다. 그분과 한 번 작업을 같이한 이상, 다른 작업들도 연속적으로 들어올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일이 또 늡니다. 케세라세라~.


자아. 그럼 이어서 쓰는 것은 사노님 글을 뒤늦게 보고 떠오른 생각. 로빈훗 말입니다.-_-;

어느 분이 그 노팅엄 영주 목소리가 김기현씨라고 지적하셨는데 헐.; 다시 떠올려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매드사이언.. 아니, 미친 정치+행정가였지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여주인공인 마리안을 극도로 싫어했다는 것이 떠오르네요. 정말로 초반에는 민폐형 아가씨였습니다. 후반부에 가서 민폐가 아닌 것은 아니지요. 그런 여자애를 좋아하는 로버트랑 길버트는 둘다 눈이 어찌 된 건지. 하기야 그 당시의 시점에서는 그런 아가씨가 취향일 수도 있지요?

1. 하여간 이 모든 이야기는 소꿉친구에서 둘이 홀랑 사랑에 빠져 고백도 못해보고 채인, 소심한 성격의 노팅엄 영주에게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손을 써서 둘을 죽이고, 그 재산을 홀라당 집어 삼키며 아들래미도 같이 죽이려 했는데 실패했지요. 이 당시 작업에 참여했던 것이 성당기사단 소속인 길버트. 이건 아마도 아이반호의 설정을 따온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이반호의 길버트는 상당히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이 인물도 결국 주인공의 반동인물이니 그리 설정을 따라 불쌍하게 죽지요. 게다가 이쪽도 외사랑이었습니다. 허허허.;ㅂ;

2. 동시에 진행되는 이야기는 마리안쪽입니다. 마리안에게는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금 목걸이가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한 돈도 훨씬 넘는 묵직한 목걸이입니다. 그런 목걸이를 걸고 다니다니, 역시 막판에 나오는 완력은 그냥 키워진 게 아니었어.ㄱ-; 이 아가씨는 셔우드 숲 깊은 곳에 숨겨져있다는 보물의 열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팅엄 영주에게 소환됩니다. 하지만 도중에 로빈 일행을 만났다가, 다시 끌려가지요. 로빈은 마리안을 구출할 계획을 세우고, 그 때가 바로 마리안과 주교(-_-)의 결혼식 때였습니다. 거기서 납치 성공. 다시 숲으로 돌아옵니다.

3. 그 다음 이야기가 조금 헷갈리는데,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셔우드 숲 속의 보물이 그냥 보물이 아니라 이상한 것이었다는 점입니다. 금이나 보석 같은 것이 아니라 이상한 힘이었지요. 그리고 우주세계 같은 것에 빨려들어간 것도 아마 그 중심체인지 뭔지, 이상한 나무에게 '먹히면서' 그 속에서 공명하던가. 그런 류였습니다. 마리안과 로빈이 그 속에서 먼저 깨어나고 천지창조(...)를 찍은 다음에 나옵니다.
이미 노팅엄 영주와 주교는 실각한 상태. 두 사람이 개심한 것을 알고 로빈과 동료들이 다시 영주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아, 그러고 보니 2-3 사이에 흑기사 설정도 있었던가요. 길버트가 로빈과 싸우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데, 살아 돌아와서는 마리안의 흑기사를 자처하며 뒤를 봐줍니다. 그걸 보니 이거 아이반호를 써먹은 것 맞네요.; 거기서의 흑기사는 다른 인물이지만 말입니다. 뒤를 봐주고 있었는데 마리안의 짝인 로빈은 그 사이 길버트의 여동생에게 '적'으로 찍혀서 쫓기다가, 일방적인 구애를 받습니다. 이것도 모두 3번의 상황에서 해결이 되고 길버트와 여동생은 함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4. 2부는 존왕의 등장으로 시작될겁니다. 잘 지내던 영주는, 자기가 존경하던 존 왕제가 착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다시 흑화합니다. 그리하여 양의 탈을 쓴 늑대로 변신하지요. 존을 잘 접대하고 사람들을 잘 관리하지만 속으로는 이런 저런 흉계를 꾸밉니다. 로빈은 그 사실을 일찍 깨닫지만 그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틀어집니다. 그러고 보니 2부 앞부분에 있는 이야기 중에는 셔우드 숲에서 어느 부랑자를 줍는 것도 있군요. 덥수룩한 털의 남자인데, 기억이 없고 어수룩한 인물입니다. 나중에 자신의 기억을 찾았다며 떠나가지요. 이것도 복선입니다.
하여간 영주는 후반부로 갈 수록 마각을 드러내고, 존은 영주에게 포섭되어 사람들을 지시하며 커다란 성을 쌓는 일을 지휘합니다. 일종의 중간관리자.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로빈도 잡혔지요, 아마. 존 왕제의 대관식을 거행하면서 로빈의 처형도 함께 진행하려는데, 노팅엄 영주는 제 손으로 스스로 자신의 머리에 관을 쓰려고 합니다. 뭐, 그 때 누군가 난입해 들어와서 영주를 체포하고 로빈을 풀어주지요. 적갈색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장면이 아직도 선연합니다. 길버트였거든요.-ㅁ-;
길버트는 셔우드 숲의 부랑자였던 리처드 왕에게 힘을 실어주고 수행기사로 함께 돌아옵니다. 당연히 길버트가 왔으니 리처드도 등장. 그리고 반란은 정벌됩니다.

이 때 리처드왕과 길버트는 로버트에게 정계진출을 권유하지만 그냥 셔우드 숲의 부랑자로 살겠다고 거절하고 돌아간다는 것이 최종 결론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볼 당시에는 로버트가 취향이었는데 지금은 당연히 길버트. 훨씬 좋습니다.ㄱ-;


...

근데 아침부터 이런 글을 장문으로 작성하는 이유는 뭔가...;
피로 때문인지 눈이 안 좋아, 안약을 하나 샀다. 제일 저렴한 것으로 샀는데, 어차피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다. 애초에 안과에서 처방받았던 것도 단순한 인공눈물이었으니까.
그랬는데... 데....;
안약이라는 걸 처음 사보고 처음 써서 이런 건 줄 몰랐다.
눈에다가 치약을 붓는 느낌.OTL

덕분에 눈에 넣으면 잠이 확 달아나는 부수적 효과가 따라붙는다. 하하하.;ㅂ;



그나저나 어깨 양 옆이 심하게 뭉쳤는데, 금요일에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라나.-_-;
당장 다음주부터 프로젝트 시작일테다. 크흑.;


아주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아주 활활...ㄱ-;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제 눈빛은 저 코기의 눈빛과 비슷하겠네요. 하하하. 저도 코기 한 마리 키우고 싶어집니다. 쓰담쓰담하면서 정신 정화 하고 싶습니다.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면, 울고 싶어요. 엉엉엉엉엉;ㅂ;

이전에도 썼지만,
업무 A의 마감은 지난 월요일,
업무 B의 마감은 지지난 화요일 + 다음 월요일. 하지만 전 어제 마감해서 넘겼습니다.
업무 C의 마감은 다음 수요일. 하지만 저는 지난 수요일에 마감해서 넘겼습니다.
업무 D의 마감은 오늘. 그리고 오늘 완료해서 넘겼습니다.

그런 고로 이번 주는 마감 후 휴식을 생각하며 들떠 있었는데 말입니다.



업무 D를 관리하시는 분이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 도움이 필요하구나. 당장 이달 말부터 프로젝트를 위한 PT 작업을 하지 않겠니?"


<SYSTEM> 지뢰 매설 지역이 나타났습니다. 들어가시겠습니까? Y/N



> YES



요약하면 저런 겁니다.(먼산)

뭐, 돈이 들어오는지 어떤지는 아직 확실하게 모르지만, 이번 여름도 업무와 함께입니다. 데헷~♡
물론 바로 잘 건 아니고, 잠시 일기쓰고 정리하고 책 읽다가 잘 예정. 일찍 잘 지의 여부는 오늘 마신 카페인이 몸 속에 남아 있는지의 여부로 갈린다.-ㅁ-/


G는 야근하기 위해 저녁 먹고 들어오니 업무하기가 싫다며 투덜대지만(아직 퇴근하지 않았다) 나는 야근 없이 집에 와서 잔업한다. 이거시 나와 G의 차이. 아,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그냥 퇴근하지 않고 남아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은 업무가 끊어져서 집으로 들고 온 셈이다.

...

이런 이야기를 쓰면 정말 못된 회사라고 하실지도 모르는데..... 제 상황을 아시는 분들은 아마 바닥 굴러다니시며 웃으실겁니다. 하하하하.;ㅂ;
그런 못된회사™에 들어온 제가 잘못한거예요. 정말이라니까요.



업무 마감은 정말 코앞이다. 오늘 하나 마감했고, 지금 하나 마감했고, 모레 하나 마감한다. 하하하하.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다음주 금요일부터 다시 달릴 예정이다. 데헷~☆

오늘의 발표는 역시 망했다. 하지만 그래도 위안은 된다. 적어도 나만큼 막노동한 사람은 없더라. 내가 생각해도 내가 미쳤지 싶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약 4천 건의 데이터 세트를 받아다가, 다른 자료와 비교 검색하면서 세트를 정제하고, 그걸 약 3천 몇 건으로 줄인 다음에 분석했다. 분석이야 컴퓨터가 해주지만 이게 또 분석 과정에서 데이터가 불어나기 때문에, 어떤 분석에서는 파일이 23메가였다. 너, 엑셀 파일 맞아?

자아. 그러니 적당히 마무리 하고 물러납시다.=ㅂ=
20장에서 (합의하에) 1*장으로 줄여 놓았던 보고서는 1고 완성. 문제는 이걸 어제 했어야 했다는 점. 젠장.
어제도 너무 놀았다. 문제는 G인데, G랑만 붙어 놀았다 하면 끝이 없다. 아니, G에게 미룰 것도 없이 혼자 놀아도 그모양인걸. 조아라를 없애야 한다. 조아라는 내 (업무의) 원수.


가끔 가다가 보고서를 쓰면서 새로운 보고서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하는데, 이번도 마찬가지이다. 이번에도 엉뚱하게 다른최종보고서안건으로도괜찮은주제가 절로 떠올랐다. 아, 하지만 이미 마감일이 코앞이라 다시 시작하기에는 늦었다. 괜찮아. 원래 인생이란 그런거야.


그런고로 지금부터 해야하는 것은 내일의 테스트. 케세라. 오늘 중으로 정리할 수 있겠지.


덧붙여서.
월요일에 매거진 B가 나오면 바로 주문할 것.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다른 책들을 홀라당 주문할 생각이다. 그리고 검은집에서 나오는 엘러리 퀸 시리즈는 잠시 멈춤. 이번에 나온 것이 『X의 비극』랑 『Y의 비극』이다. 근데 난 드루리 레인이 별로 취향이 아냐. 너무 인간적이라 그럴지도 몰라.-_-;


오늘 점심입니다.-ㅂ-


아침은 맥심 모카골드 믹스로 건너 뛰고 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일요일에는 먹을 것을 구할 곳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출근하면서 뭔가 사들고 왔어야 했는데, 나오면서는 입맛이 없어서 뭔가 사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군요. 그도 그런게 어제도 내리 놀았거든요. 채워야 하는 보고서 분량과 그 질을 생각하면 아직 멀었는데, 게다가 당장 내일은 테스트도 있어서 오늘 중으로 정리해야하는데, 판판히 놀고 있습니다. 아, 이러면 안되지.-_-;


업무 ABCD 중에서 상당히 압박이 심했던 것은 C입니다. 처음에는 D였는데 가면 갈 수록 익숙해지니 D는 그냥 저냥 넘어가게 되더군요. B는 결국 질 조절에는 실패했고, C는 초지일관 업무 분량이 상당했습니다. 그랬는데도 업무 C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중간에 또 질 조절 실패한 부분은 있지만, 그리고 최종 보고서의 질에 대해서도 지금 고민하고 있지만, 가장 재미있게, 가장 먼저 끝냈으니까요. 그것도 업무 마감 시간 두 주하고도 조금 더 전에 말입니다. 덕분에 심적 부담이 줄어서 더 놀았지..ㄱ-;

어제는 G랑 놀다가 체력 방전이 되어서 낮잠을 잤습니다. 한 달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달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정도의 일이네요. 하여간 어제 그리 되어 청소기도 안 돌렸는데 예상보다 부모님이 일찍 오셔서 당황했습니다. 허허허; 그래서 오늘도 일찌감치 출근한 것이고요.


어제는 출근 기록을 세웠습니다.-_-; 도착하고 보니 7시 8분. 와아아! 이건 신기록이야! >ㅁ<
물론 예전에 근무하던 곳에서도 7시 10분 정도에 도착했던 기억이 몇 번 있으니 신기록이라고 자랑할 정도는 안됩니다. 다만 어제는 아침 일찍 미사다녀왔으니까요. 그러고 출근했는데도 마침 버스 연결이 좋아서 일찍 출근.
그리고 조금 업무하고 내내 놀았지요. 하하하.;ㅂ;


자아. 사진 방출용 글 몇 개 올리고는 다시 업무로 돌아갑니다.


딴짓하다가 홀랑 오전을 날렸군요. 조금 있다가 점심 먹고, 그러고 나서 본격 작업 들어갑니다. 오늘 중으로 업무 D에 대한 최종보고서 시작하고 중반 이상, 혹은 완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초안 완성 해두면 다시 검토하고 할 수 있겠지요.


업무 C에 대한 최종 보고서는 끝냈습니다. 하지만 몰라, 멘붕이야! 시전 중. 다른 사람들의 최종보고서와 비교하지 말고 그냥 제 길을 가면 될텐데 말입니다. 비교하지 않고 버티는 것이 쉽지 않아요. 아...;ㅂ; 제대로 쓴 것인가, 문제 없는 가에 대한 후회가 반복될 뿐. 흑.


아래 글의 기무라 타쿠야가 개츠비를 맡는다면은 언어유희입니다.ㅠ_ㅠ






이거 말이죠..(먼산)
그래서 개츠비...ㅠ_ㅠ


자아. 슬슬 오후 업무 들어갑니다.'ㅂ'
어제 오늘 연이어 있던 presentation을 홀라당 말아먹고 자괴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중입니다.-_-;

오늘 저녁에는 힐링하겠다면서 소설을 펼쳐들었지만, 금요일까지 최종보고서 시안 내야합니다. 하지만 그쪽은 자료만 대강 찾아놓았지 전체 틀도 안 잡아 놓았고. 하지만 금요일 마감인 다른 일 때문에 지금 내일 중으로 손 댈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결론은 제 능력부족과 게으름인거죠. 크흑.;ㅂ; 아... 진짜 울고 싶어라..;ㅂ;

남은 건 이제 최종보고서 세 개. 이것만큼은 어떻게든 제대로 해야할텐데 말입니다.ㅠ_ㅠ


아마도 오늘부터 며칠 간은 정신 없을지도 모릅니다..?

보고서 마감일이 벌써 코앞입니다.T-T; 주말이 몇 번 안남았네요. 오늘 presentation 끝내면 일단 안심 .. 하려나.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다음 수요일에도 presentation이 한 번 더 있습니다. 으헉.; 그 때까지는 최종 보고서 하나 마감하고, 다른 것은 그 다음에 마감하고.. 어헝.;ㅂ; 게다가 그 사이에 또 test도 하나 있고..;ㅂ;


6월 중순까지는 꼼짝 없이 주 7일 출근모드일 것 같습니다.T-T;


어제까지 잠잠하다가 오늘 갑자기 폭발한 이유는 의외로 보고서 작성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라고 해두지요. 이러다가 또 폭발해서 지름신 오시면 대략 난감. 하하하;
이라고 해봤자 어차피 일기용....;


노트북 가격을 알아보러 갔더니 SSD만 다느냐, SSD+HDD냐에 따라 가격이 15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어떤 쪽을 선택할지 고민되네요. 사실 용량 그리 크지 않아도 되는데, 기왕이면 큰 쪽이 낫나.-ㅁ-;
(물론 프로그램 설치 문제도 있긴 합니다만)


업무 C에 대한 보고서는 제출 완료.
업무 B는 보고서 초안을 안들고 와서 제출 못했습니다.T-T; 내일 출근하자마자 작업해서 보내야겠네요.
업무 C의 최종 보고서는 초안 작성중. 가능하면 이번 주 안으로 완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런데 이 업무 C는 당장 다음 수요일 presentation이 문제로군요. 아니, 업무 B도 presetation이 있는데 그럭저럭 해두었으니까요. 거기에 생각해보니 업무 C는 최종 보고서에 대한 발표가 그 다음주. 아하하하.;ㅂ; 목표대로라면 이번 주 중으로 업무 C는 최종 보고서 완성하고 ppt까지 만들겁니다. 흥! (사실 업무 C의 최종보고서 마감은 6월 중순)
근데 업무 D와 업무 B의 최종 보고서 자료는 모으지도 않았으니.OTL 가능하면 이것도 열~심히 모아야지요.


점심은 이미 다 먹은지 오래지만 그래도 간식이 땡기네요.

그래서 간식을 먹고 왔다는 이야기.-ㅠ- 그 간식이 파전이었다는 건 넘어갑니다. 하하하;



일을 그만두고 딴 일을 하는 사이에 늘어난 건 교통비. 이전에는 지하철 정기권에 버스비 해서 대략 6만원 조금 넘겼습니다. 근데 이미 이달 교통카드가 5만원을 넘었네요. 이러다가는 월말까지 6만원 갈겁니다. 으아. 아침에는 걸어니고 저녁에만 버스를 타는데 이렇게 교통비가 많이 나오다니. 아니, 물론 주말에 돌아다니기도 하지만 많이 다니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근데 벌써 교통비가... 가...;ㅂ;


식비도 늘고 있으니 이를 어쩝니까. 허허허.;ㅂ;


그리고 해야할 일 목록을 죽 적어보았는데 말입니다.

업무 B 보고서(오늘 중 마감)
업무 C 보고서(내일은 마감;)
업무 C presentation
업무 C 최종 보고서
업무 D 최종 보고서
업무 A 사전 준비

G 4.5 혹은 5에 해당하는 것 총 비용 및 시간 알아보기
바느질 거리. 십자수 및 집에 있는 천 쓰기
SF도서관 정기회원 가입
교보문고에서 책 주문



허허허허허허허허허.
그저 웃지요. 그런 고로 저는 맨 위에 올린 오늘 중 마감 업무 하러 갑니다. 크흑.;ㅂ;


...
일을 벌이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러니까 지금 작업하고 있는 것의 데이터를 보정할까 말까 고민하는 겁니다. 보정하지 않고 작업해도 문제는 없는데, 보정 작업을 거치는 건 제 욕심 ... 이거든요.ㄱ-; 보정 작업에는 당연히 눈과 손과 머리의 고생이 뒤따릅니다. 보정하지 않아도 보고서 쓰는데는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근데도 하고 싶은 이 마음...;ㅂ; ;;; 이러니 고생이지...;


슬슬 피로가 쌓였나 봅니다. 오늘 아침에는 벨소리를 못들었어요. 결국 아침 운동 건너 뛰었네요. 하하하.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지. 아직 갈 길이 멀었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며칠 째 계속 출근이라 그런가. 내일이나 모레 하루 쉬고 싶은데 몸이 한 번 늘어지면 계속 늘어질 것 같아 참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일어나는 것 봐서 결정해야지요.


눈 상태 때문에 노트북 구입이 당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도 제대로 쓰는 것은 9월 이후에나 가능하니 이번주부터 한두 주 정도 상황을 볼 생각입니다. 시간이 되면 이번 주말에는 신세계 다녀와야겠네요. 대강의 가격대를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온라인보다는 오프에서 사게 될 가능성이 높고요. 음, 세일이나 행사 기간 맞춰서 백화점에서 살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백화점과 할인매장에 들어가는 모델이 다르다는 말을 조금 믿거든요. 하하;)


과연 몸이 어디까지 버틸라나.-ㅁ-/



...
그러고 보니 고민 목록 안 적었다.;
그러고 보니 이체할 건도 아직 안했군요.
그러고 보니 교보에서 주문할 것도 아직 안했네요. 허허허; 빨리 해야합니다.


아직 시각은 7시 반이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밖이 어둑어둑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산은 없음.
중요한 것은 과연 9시 전에 퇴근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점인데.-ㅁ-;
게다가 가는 길에 케이크 사가야 하는데.-ㅁ-


G는 어제 부산 놀러갔다가 다시 일산 놀러갔습니다. 오전에 공방에 들러 이삿짐 챙겨와서, 점심 먹으러 나갔다 온 것 빼고는 내내 작업실에 있었던 셈인데, 덕분에 오늘 G에게 버럭 화를 냈지요. 나는 네놈의 케이크도 사가야 한단 말이닷! -_-;



하여간 잡담은 이제 그만. 다시 보고서 쓰러 갑니다. 지금 뎅겅뎅겅 잘라먹고 쓰는데도 시간이 부족해요.;ㅁ;


달달달한 것이 땡기는 것은 딱히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것저것 복합적으로 얽혀 있군요.
그래도 오늘 점심은 너무 먹었어.T-T;
(엊 저녁도 그랬지만;)



실은 두 주 남은 프리젠테이션 자료 살펴보다가 살짝 좌절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아야 하는 자료가 많을 줄은 몰랐어요! 그런 의미로 내일은 야근(?)입니다. 오후에 G랑 약속 있는 김에, 아침에는 고속터미널 꽃상가 들렀다가 저녁에는 늦게까지 이거 작업해야지요. 다음주 제출하는 주간보고서랑, 프리젠테이션 준비 마치고 나면 주말에는 또 다른 프리젠테이션 발표 준비를.....(먼산)
무한 루프는 6월에 끝납니다. 그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요. 하하하.;ㅂ;


들은 이야기입니다.
모 대학 모 전공은 박사를 지금까지 100명 넘게 배출했습니다. 사실 정확한 수를 밝히면 어디인지 바로 드러날까봐 밝히지 않는 겁니다. 정확한 수는 100명 넘는다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모 대학 동일 전공은 박사 배출 수가 20명이 안됩니다. 정확한 수는 모르지만 대강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두 학교의 박사전공 개설 역사는 후자가 더 깁니다.
...
으음. 거참, 뭐라 말할 수가......;
적게 배출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고, 많이 배출하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라 봅니다. 그 이상 말하고 싶지만 여기까지.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안됩니다.-ㅁ-; 아, 혹시 궁금해 할 사람이 있어 적지만 양쪽 전공의 전공 교수 수는 차이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세본 적은 없지만 그럴겁니다.


하여간 지금 싱숭생숭한 것은 딱히 보고서 때문은 아니고 ..... (변명중)


며칠 신경 안 썼더니 그새 확 자란 무.-ㅁ- 정말 엄청 크게 자랐더군요.;


쓰다보니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도 잊고 화요일이라 쓰고 있지 뭡니까. 벌써 이렇게 깜박하면 안되는데. 게다가 달력도 눈 앞에 있었는데 말입니다.


어제 퇴근길에 보니 조계사 앞 도로에서 연등 행렬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체력이 딸려서 얌전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어제 오후에 출근하긴 했지만 그래도 버겁더군요. 원래 어제 보고서 마저 훑어보고 저녁에 제출하려 했는데 또 G가 컴퓨터에 깔아 놓은 게임 붙들고 있다가 홀랑 날렸습니다. 흑흑흑.


오늘은 업무 마무리 분량이 만만치 않아서; 열심히 손으로 쓰고 있습니다. 으.;ㅂ;


평소 손으로 만드는 것, 정확하게는 조각보 만드는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엊그제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빌려 왔는데, 잠시 작업실에 놀러온 분이 책을 보고는 관심을 가지시는 군요. 시어머님이 이쪽에서 강사 활동도 하신답니다. 소개 시켜주신다고 하는데 귀가 솔깃했지만 지금은 안됩니다. 으흑흑; 사실 요즘 스케줄 자체만 봐도 숨넘어가기 일보 직전이라.; 빡세게 달리지 않으면 마감기일 못 지킵니다.;


눈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이 확연해서 진짜 노트북을 사야하나 고민인데, 아버지께 말씀 드렸더니 덥석, '노트북 새로 사고 네가 쓰는 것은 나 줘'라고 하시네요. 하하하;ㅂ; 하지만 아버지, 이것도 노트북이 작아서 쓰기 좋진 않으실거예요.; 게다가 발열도 만만치 않고요.
하여간 산다면 LG로 알아보겠지요.-ㅁ- 엊그제 둘러보니 제가 노트북 샀던 가격 정도면 충분히 원하는 성능의 노트북을 구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2백 정도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핫핫핫; 여전히 맥에어에 끌리긴 하지만 쓰기엔 너무 먼 당신.-ㅅ-;


다시 손글씨 연습에 들어갑니다. 업무 자체보다 사전에 준비해가는 쪽이 문제로군요.;


발랄한 사진이 이럴 때는 좋습니다. 훗.-_-y~

담배는 기관지 때문에 피우지 않지만 이런 때는 한 대 피우고 싶군요. 대신 아이스크림이라도 물고 갈까.


그래도 금요일 오후부터 어제를 포함해 오늘까지 놀다가, 점심 넘어 출근하여 수요일 보고서 1차 완성 했으니 다행이지요. 사실 이번 주말에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었는데.. 데...(먼산)


현재 읽고 있는 책은 『까마귀의 부리』. raven은 도래 까마귀라고 번역하는군요. 하기야 원래 까마귀는 작다고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근데 갈가마귀하고는 다른 종인가? 그게, 각인으로 이름 높은 콘라트도 까마귀를 많이 키웠는데 이쪽은 대부분 갈가마귀라고 번역했거든요. 영문으로는 마찬가지로 raven이 아니었나 싶은데, 나중에 학명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자아. 집에 돌아가서 다시 검토 후 제출해야지요.-ㅅ-


0. 마카롱 3층 석 ...이 아니라 탑. 돌이 아니니 마카롱 3층 糖탑 쯤으로 해두지요. 커피를 아주 진하게 마시기 때문에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이날은 종류별로 맛 보겠다며 세 개를 다 들고 왔지만 오늘은 달랑 두 개만.-ㅁ-


오늘은 가까운 분이 부친상을 당하셨다 해서 멀리 다녀와야 합니다. 서울 내에서 멀리라서 그나마 다행이지, 지방이었다면 엄두도 못냈을 겁니다. 암 때문에 오래 고생하신 걸로 아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서 위로해드려야지요,ㅠ_ㅠ

상가집에 가겠다 하니 어머니는 못마땅하게 생각하시더랍니다. 하기야 보기에 따라서는 안 좋겠지요. 안 좋은 것이 붙어 올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가깝게 지내던 분이라 갑니다. 지난 1월에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얼굴보자 할 때도 이 때문에 못 보았거든요. 오랜만에 얼굴 보고 또 위로드려야지요.;ㅅ;
(대신 집에 오면 소금을 맞겠지..ㄱ-)


마감이 한달 가량 남은 보고서 때문에 요 며칠은 눈빠져라 모니터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안 좋아요. 제가 쓰고 있는 노트북이 10.4인치인걸로 아는데, 테두리가 꽤 굵습니다. 옛날 모델이거든요. 제가 벌써 5년 썼네요. 2008년 1월에 샀으니 말입니다. 그 때 G3 시작하면서 샀는데 벌써 G4니까요. 하여간 그 때문에 새 노트북 구매를 고민중인데, 디자인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맥에어입니다. 하지만 제가 쓰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윈도 기반이라 맥에어를 사면 더블로 돌려야 합니다. 그런 건 질색이고요. 윈도를 쓸거면 왜 맥에어를 사느냐 싶긔.;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이 LG 모델이니 다음에 산다면 그것도 LG로 살까 싶은데. 봐둔 것은 P535.  기왕이면 좋은게 좋다고 가장 높은 P535-SE70K를 보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거 살 돈은 있느뇨? 근데 이 모델이랑 P530-KE9BK랑은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아, 근데 찾아보다 보니 U560도 있군. 게다가 이거 SSD.;

이렇게 검색만 하다 말지도 모릅니다. 하하하;ㅂ;

기능상 중요한 것은 모니터 크기와 무게로군요. 나중에 오프라인에 나가서 직접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5월도 잔혹한 달이네요. 6월 둘째 주가 마감인 보고서가 셋 있는데, 5월 말에도 프리젠테이션이 두 건 있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어요. 하하하. 이번 주말에는 다음 수요일 마감 보고서랑 함께 그 두 건의 자료를 찾아놓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마감 보고서 건도 하나는 미리 완료해야 마음 편하겠지요. 크흑.;ㅂ;


0. 엊그제의 점심 메뉴. 파리바게트의 단호박 검은깨 식빵 3장과 우유 한 팩. 우유가 500㎖였다는 것이 함정일지도? 그리고 지난 토요일과 어제의 점심은 호밀 호두 식빵이었고 오늘은 도로 단호박 검은깨 식빵입니다. 식빵 종류가 바뀌는 것은 구입하러 가는 날 어떤 식빵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왜 큰 식빵이 아니라 절반 크기의 식빵을 더 비싸게 주고 사냐하면, 큰 식빵(2200원)을 사면 더 많이 먹거든요. 그럴 바엔 조금 싸게(2천원) 작은 식빵 사서 적당히 먹는 것이 낫습니다.
물론 이래 놓고 오늘 아침에는 커피 마시면서 설탕 묻힌 토스트를 간식으로 먹었다는 것은 문제죠.-ㅅ-;


하여간 오늘의 할 일.
1. 오늘 저녁에 있는 프리젠테이션 준비. 참고 자료였던 영어 논문 다시 읽어둘 것.
2
. 수요일 최종 보고서를 위한 자료는 오늘 무조건 오늘 완전 세팅 완료. 그러기 위해서는 자료 세팅을 위한 기초 설정을 마련해야함. 즉, 기초 설정 마련 후 기록으로 남겨 두고 그에 따라 raw data를 굴려놓아야 함.

3. 책 리뷰, 조아라 리뷰. 요즘도 막 읽어대고는 있는데 제대로 하지 않음.

4. 내일 오후에 있을 업무 C 관련하여 Bet.C 값은 몇 개만이라도 계산해둘 것. 프로그램을 돌렸더니 값이 이상하게 나와서 수식에 따라 다시 작성해보아야 한다. 하하하.;ㅂ;



일단은 도서관부터 다녀와야겠네요. 아니, 그 전에 『칼로리 플래닛』 리뷰 쓰고, 듀이 다 읽고. 책 세 권을 한 번에 반납하고, 새로운 책을 또 왕창 빌려야지요.


네놈! 네놈! 왜 화요일에 돌렸던 것과 다른 결과를 내느뇨! ;ㅂ;

(프로그램 앞에서 머리 쥐어 뜯는 소리)




19:00
간신히 수습했다.;ㅂ; 하루 묵혔다가 수정해서 보내면 될 듯. 이제 남은 것 PPT 자료 만들기. 데헷~♡


어느 날의 아침. 푸딩잼을 베이글에 발라 마지막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봉한 잼의 유통기한은 생각하지 말자고요.-ㅁ-;


FSS의 설정 격변을 두고 이래저래 말이 많은데, 저는 어차피 디자인즈 두 권만 가지고 있고 다른 책은 없으니 그냥 마음 편히 끊으면 된다 생각했습니다.
...
...
...
근데 문득 깨달았습니다. 저, 꿈의 프라모델이 미라쥬 나이트였어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정신붕괴중)
그렇다면 미리 구해야 합니까? 아니면 마음 편히 꿈의 프라모델 같은 것은 내 사전에는 없다고 자기 암시를 들이 부어야 합니까.

아직 FSS 사태에 대해 모르시는 분께 한 줄 요약.
"건담에서 MS 관련 설정을 모두 삭제합니다. 이제부터는 AT 보톰즈라 부르세요."
(모 동호회에서 2차 인용. 원 출처는 모릅니다.;)
더 쉽게 말하면 나루토에서 닌자를 없애고, 원피스에서 해적을 없애는 것과 비슷할 겁니다.
그러니까 FSS에서 모터헤드와 파티마라는 단어가 몽창 사라지는 거예요. 허허허.;ㅂ;


제주항공이 7월 4일부터 도쿄에 들어간답니다. 하지만 하네다가 아니라 나리타쪽이네요. 가격은 그래도 저렴하지만 간사이 여행 다닐 때 제주항공에 몇 번 데이고서는 그냥 대한항공 타겠다 싶더랍니다. 기내에서 먹는 거야 그러려니 생각하지만 보딩체크가 늦는 것, 체크인도 늦는 것 등등이 걸리더라고요. 그냥 돈 조금 더 내더라도 마음 편히 다닐 생각입니다. 돈은 중요하지만 몸은 더 중요합니다.(먼산)


자아. 다시 업무로 돌아가야겠네요. 오늘 오전에 초안 만들었으니 이제 다른 것 초안 작성해야지요. 그것도 기본 데이터는 뽑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_-;
데이터가 필요해서 PDF 뒤에 붙은 표를 엑셀로 변환하려 하다가 오전 중 3시간 정도를 홀랑 날렸습니다. 결국 실패했고요. 원인은 PDF에 붙은 표가, 원래 엑셀이 아니었나봅니다. 변환 자체가 안되더라고요. 다른 PDF의 자료를 써서 성공하긴 했는데, 원 자료가 더 재미있어 보였기에 조금 아쉽습니다.ㅠ_ㅠ 그래도 이정도 돌린 것이 어디예요. 일단 노트북에서 작업한 것을 집에 가서 큰 모니터 보며 다시 작업하고, 그리고 추가할 생각입니다.
진짜, 이 업무 때문에 프로그램 붙들고 씨름한 것이 벌써 몇 번째인지.;ㅂ;


확밀아는 그럭저럭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매달려 있는데, 원하는 카드들을 손에 넣지 못하니 슬슬 질려갑니다. 아마 몇 주 더 하고 포기하려나? 6월 전에 손 뗄지도 모르지요.


...
제목을 적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어제 나, 분명 수요일의 잡담이라고 하면서 올렸지. 으허허헉; 화요일에 수요일의 잡담을 올리다니, 시간을 달리는 건가! 아냐, 시간을 달리는 건 과거로만 가능해! 미래로는 갈 수 없어!

잠시 정신 좀 수습하고 오겠습니다.-ㅅ-;



태공이 깔고 앉은 건 1천만원입니다. 무서운 녀석 같으니라고. 1천만원을 저렇게 깔고 앉았다니!
물론 제가 시킨 겁니다.
넵.
약간 들떠 있는 것은 어제 조마조마하면서 보냈던 업무 C의 시안 메일에 대해 허락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지금 들떠 있습니다. ... 만 사실 지금 들떠 있는 것은 어제의 반작용입니다. 어제 저녁에 아주 깊은 빡침을 느꼈기 때문에요. 그 대상이 저라는게 문제입니다.
업무 B는 Presentation이 네 번 있는데 어제가 그 중 두 번째였습니다.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서로 다른 주제로 Presentation을 하는데, 저도 나름 준비 한다고 했지만 같이 발표한 사람 중 한 명이 보고서도 아주 잘쓰고 분석 방식이나 흐름이 참신했거든요. 덕분에 자괴감과 자학모드에 돌변해서 오늘 아침에도 폭주했습니다. 평소라면 절대로 하지 않는 점심 도시락을 까먹었거든요. 물론 다 먹은 건 아니고 빵 한 개 더 먹은 거지만 그것도 평소 안 할짓입니다.
본인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남이 잘하는 걸 질투하는 건 고자나 하는 짓이라고 시오노 할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아, 물론 제가 비틀어서 해석한 것이고 원문에는 '질투와는 달리 선망이 대죄인 것은 선망이 임포텐스가 임포텐스가 아닌 자에게 품는 마음'이라고 나와 있지요. 저는 그걸 저런 식으로 엉뚱하게 해석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하하하. 제가 질투하는 대상은 不可能이 아니라 不行에 가까울 것인데 말입니다. .. 불행이 아니라 비행인가? 미행? 하여간 하지 않는 것 말입니다.-ㅅ-;


저렇게 다른 사람에게 화난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업무 C도 이 분들과 같이 하고 있는데, 다음주까지 약식 보고서 마감입니다. 알아서 주제를 선택해 만들어 오는 보고서입니다. 그랬는데, 프로그램을 써서 만들어야 하는 거라, 프로그램을 못 다루는 두 분에게 제게 토요일에 시간 되냐며 그날 가르쳐 달라고 하는군요.
그날은 쉬는 날입니다.
지금 17일 연속 출근이고요. 이번 토요일은 작업실 건물에서 뭔가를 한다고 하는 바람에 쉬면서 공방에 다녀올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보고 또 나오라는 겁니다. 작업실에서는 못하지만 근처에서 만나서 하자고요. 게다가 가르쳐 주면 제 시간을 써야 합니다. 지금 다음주 마감인 약식 보고서가 하나, 제출해야할 시안이 하나, 리뷰가 하나. 그리고 슬슬 최종 보고서를 준비해야합니다. 세 개요. 이건 마감이 아직 두 달 정도 남았지만 그 사이에 Presentation이랑 기타 보고서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거 하거나, 아니면 밀린 책을 읽어야 겠다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하기야 그 분들이 제 상황을 알리가 없지요. 입밖에 꺼내서 이야기한 적이 없는 걸요.

프로그램 사용법은 물론 웹 검색하면 나옵니다. 저도 그렇게 익혔고요. 엑셀 쓰면 그 프로그램 쓰는 것도 어렵지 않다 했더니 '나 엑셀도 잘 못 쓰는데'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아니, 그거 하셔야 편하다니까요. 아주 심오한 엑셀 작업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VLOOKUP 같은 짜증나는 함수는 안 씁니다. 그저 행렬 작성하고 입력하는 작업만 잘 하면 됩니다.
지금 이걸 어쩌나 싶긴 한데, 어제 그 이야기가 나왔고 제가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으니 그쪽에서 안해도 된다고 괜찮다고 하거나 그게 아니면 제가 하겠다고 하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조금 있으면 다시 볼 테니 그 때 알 겁니다.

...

설마 이 글 보시진 않겠지.;


맨 처음으로 돌아가서, 태공이 깔고 앉은 저 돈은 지금 다 적금으로 넣었습니다. 국민은행 앱을 통해 모바일 전용 적금에 가입하면 이자가 1년 기준으로 3.4%입니다. 여기에 추천인 코드를 넣으면 0.1%인지 0.2%인지가 추가되고, 아이템 이체라는 걸 20회 이상 하면 추가 금리가 더 붙습니다. 계좌를 20개까지 만들 수 있다길래 한 달 최대 금액인 300만원씩 여러 계좌를 만들었다는 거죠.-ㅂ- 게다가 이 적금을 가입하면 농장이 생깁니다. 돼지 참 귀여워요!


어느 일요일의 점심. 아마 지지난 일요일이었을 겁니다. 지난 일요일의 점심은 딸기잼과 우유식빵이었거든요. 사진에 보이는 빵은 코스트코 불고기 베이크인데, 출근하는 길에 들러 사오려니 시간이 한 시간이나 날아가더랍니다. 다음에는 그냥 적당히 사먹고 말겠다 생각했지요. 그래도 불고기가 저렇게 듬뿍 들어있는 샌드위치를 사려면 다른 곳에선 3700원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비를 생각하면 그냥 출근길에 있는 빵집에서 우유식빵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것 한 덩이에 2500원인데, 파리바게트의 쫄깃한 이탈리안 식빵이랑 크기가 비슷합니다. 아니, 비교를 하지 않았으니 확신은 안서네요. 그정도니까 잼이나 달걀, 사이에 끼워 먹을 수 있는 것만 있으면 훌륭합니다. 아니, 없어도 됩니다. 자체로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우니까요.

하지만 잼이 딱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그냥 파리바게트에서 딸기잼 5천원 주고 샀는데, 맛은 있었지만 아는 집에서 딸기잼 사는 것을 따올리니 너무 비싸게 느껴지지 뭡니까.; 그냥 어머니께 부탁해서 그곳 잼 한 병을 사다 놓을까봐요. 집에서 만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말입니다. 제 입엔 그곳 잼이 달긴 하지만 집에서 만드는 수고와 비용을 생각하면 아는 집에서 사다 먹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어제는 종일 프로그램과 씨름하고 있었습니다. 문과인데 왜 프로그램가지고 씨름해야하는지. 아니, 어쩔 수 없어요. 그래야 풀리니 말입니다. 한데 너무 설명이 불충분한데다 설명이 있는 홈페이지는 접근이 안됩니다. 무슨 인증서가 문제라나 어쨌다나. 집에서도 안되고 작업실에서도 안됩니다. 어제 그거 붙들고 이리 씨름, 저리 씨름하면서 제가 문과계통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그래도 저, 다른 사람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이과 계통 머리라고 생각한다고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설명도 그렇고, 도대체 뭐야!
라고 어제 엄청나게 화를 냈는데, 오늘 풀었습니다. 허허허허. 지금 검수 받는 중이니, 확인 되면 쓰는 거고, 안되면 방향을 돌려야죠. 보고서 쓰는 것 때문에 엑셀에 프로그램에 데이타 변환 프로그램까지 주물럭거리고 있으니 원. XML도 그렇고 공부를 더 해야할 모양입니다. 아직 배움이 부족하군요.


그나저나 일단 오늘 중으로 업무 D의 최종 보고서는 방향만이라도 잡아 놓아야할텐데. 아니, 최종 보고서 시안 제출일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있는데,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시안 공유하기로 약속을 해놓아서 말입니다. 검색을 좀 더 해봐야겠네요.ㅠ_ㅠ


지난 토요일도 나오고 일요일도 나오고, 오늘도 나오고 하니 벌써 며칠짼가요? 계산도 안됩니다. 하기야 그 전 일요일은 나오지 않았으니, 따지고 보면 이제 겨우 13일째 출근인 건데 맛이 가고 있습니다. 집에 있으면 일도 안하고 탱자 탱자 노는데, 지금 그럴 시간이 없거든요. 아침부터 모 영문 프로그램이랑 씨름하다가 집어 던지고는 줄줄 짜고 있는데, 거참. 몸도 그렇고 정신 상태도 좋지 않은가 봅니다. 그렇다고 쉬는 것은 안돼요. 쉴 시간이 없습니다. 흑흑흑;


이미 어제부터 위장도 파업 상태인 것 같은데 어제 저녁에 간식 집어 먹고 그 전에는 외식을 했더니만 입맛이 없다는 상황이 옵니다. 오오;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니, 이게 얼마만이야.-_- 이 쯤되면 슬슬 몸도 맛이 간 거겠지요. 하지만 아직 전체 과정의 10%도 안 왔단 말입니다. 이정도로 쓰러지면 앞으로가 더 걱정인 거라고요.=ㅅ=


모종의 이유로 조금 차려입고 나오긴 했는데 이모저모 불만이 많습니다. 이러다가 조만간 날잡고 옷 사러 가야겠지요. 그럴 시간도 돈도 없는데.


여행은 가고 싶지만 여행계획이든 항공권 결제든 할 기력도 없습니다. 이런 건 참 오랜만이네요.(2)


일단 오늘 중으로 마무리 해서 보내려던 작업물부터 해치웁니다. 그 다음에는 수요일 과제를 해서 오늘 중으로 쓰러뜨려야지요. 그래야 내일은 마음 놓고 프로그램과 씨름할 수 있습니다. 엉엉엉..;ㅂ;
계좌 이체를 위해 컴퓨터를 켜놓고는 엉뚱하게 서핑중. 이러면 안되는데.;ㅂ; 빨리 이체하고 자야하는데.;ㅂ;


낮에 독을 뒤집어 썼다. 은유적인 표현으로, 진짜 독이 아니다. 가끔 이렇게 독을 뒤집어 쓰는 일이 있는데,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된다지만, 슬픔이 나누면 반이 되는 것은 그 나머지 반을 나누는 사람이 가져가기 때문이다. 이 경우 독은 반이 되었지만 그 반을 내가 가져온 셈이다. 내가 걱정한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아니,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자리에서 내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면 정말로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주말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머리를 쥐어 짜야한다.OTL
자세한 이야기는 오프에서나 할 수 있겠지. 아니, 이건 오프에서도 할 수 없는 이야기로구나. 하하하.;ㅂ;

간단히 요약해서 말하면 윗분™ 중 한 분이 모종의 사태로 굉장히 화가 나셨는데, 그 사태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내가 빡세게 노력해서 다음주까지 제출해야하는 여러 보고서를 미리 작성해서 제물(...)로 드리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다.
하하하하하.;ㅂ;
갑자기 성덕대왕신종을 만드는 슬픈 이야기가 떠오르는 것은 .....


제목 그대로, 엊그제 지나가면서 사진을 다시 찍으려다 보니 저 멀리 곰이 한 마리 더 보입니다. 허어. 게다가 앞의 곰이 반달가슴곰이라면 뒤의 곰은 북극곰 같이 뭡니까. 재미있다는 생각에 한 번 잡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앞의 곰은 쓰레기와 함께 있군요. 안쓰럽습니다.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역시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드나봅니다. 지금도 여행가고 싶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칭얼대고 있지요. 이게 칭얼대는 것인 이유는, 못 갈 것도 아닌데 괜히 우는 소리하는 거라 그렇습니다. 여행갈 여유 자금 못 뺄 것도 아닙니다. 갈 수 있어요. 다만 들어가는 비용 계산해보고는 돈 아깝다고 마음 접고, 세 시간 뒤에 또 스트레스 받으면 다시 항공권 검색하고, 여기 검색했다가 자주 간 곳이라고 다른 곳 찾아보았다가, 또 비싸다고 마음 접습니다. 그 12시간 후에는 다시 항공권을 검색하고 있고요. 이게 무슨 비생산적인 일인지. 그런 고민할 시간에 차라리 PDF 파일을 하나라도 더 보라고! (먼산)


아야츠지 유키토의 책도 엔간히 보고 싶은 만큼 다 보았고, 엊그제 한 뼘 빌려온 책들을 보아야 하기 때문에 추리소설은 잠시 멀리하고 있습니다. 반납일이 제일 가까운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걸작선. 이쪽부터 먼저 보고, 『버스트』니, 『스몰 월드』니, 『칼로리 플래닛』이니, 다른 책은 조금 미뤄야겠습니다. 마음 잡고 보면 하루키의 수필집은 금방 보는데 지금 그 마음 잡는 것이 쉽지 않네요. 무엇보다 요즘에는 밤에도 작업을 하고 있어서 말입니다. 오늘도 밤에 가서 작업할 예정. 이 글 다 쓰고 나면 도서관에 가서 관련 자료 또 찾아와야 합니다. 오늘은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대강 틀 구성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가겠군요. 내일 오전에 조금 진도 나가고, 금요일 오후에 또 진도 빼고, 토요일에는 공방 갈지 말지 생각한 다음 또 진도 빼서 마무리 하고. 일요일에는 검토 후 작업물 제출. 이게 화요일 제출 작업물의 계획표입니다. 어흑.;ㅂ;
수요일 과제는 일요일에 작업하여 월요일에 검토 후 제출.
금요일 과제는 오늘 저녁에 모두 작업해서 내일 마무리 후 출력.

...

어디에 적어 놓아야겠네요. 블로그에는 적어 놓으면 또 들여다 보지 않아서 문제입니다.=ㅅ=


아이패드는 노트북에 연결해도 충전이 안됩니다. 충전중이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우긴 하는데, 지난 화요일에 보니 충전이 아주 느리지만 되긴 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닌가 하는데, 그날은 오전에 연결해서 오후에 뺐거든요. 그 사이에 약 20% 가량 충전이 되었습니다. 배터리 잔량이 80% 안되었던 것이 마지막에 뺄 때는 96%더군요. 그리하여 지금도 노트북에 꽂아 놓고 있습니다. 집에서 충전해오지 않아도 되는군요. 확밀아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빨리 되는데 이제는 한시름 덜었습니다.(...)


일러스트 취향만 놓고 보면 마음에 드는 것은 브리센인데, 이건 너무 카드가 약해서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ㄱ-; 아이리쉬는 애저녁에 포기했고요.



넵. 메이드입니다. 그것도 어부왕의 메이드....;
저도 그림을 모으면 보통은 남자 캐릭터 중심으로 모읍니다. 확밀아에서는 보통 게이덱이라고 부르더군요. 하지만 그런 카드들은 은근히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어쩌다 보니 어느새 덱에는 여성 카드만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프린세스 콤보라는 것도 발동하더군요. 그리고 점점 키우는 카드도 여성....; 그리하여 저는 신사가 되어갑니다.(어?)

신사, 숙녀라는 단어가 그 쪽 세계에서는 묘한 의미를 가졌다는 것도 최근에 알았는데, 요즘 신사도가 올라가나봅니다. 아니, 이건 단순히 신사도, 숙녀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주로 돌아 다니는 곳은 여자들이 많은 곳인데 날이 풀리니까 슬슬 반바지나 짧은 치마가 보입니다. 스타킹을 신었다 해도 눈 둘 곳이 없는 차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벌써 이런데 올 여름에는 어떨지. 정말로 이러다 신사도 만렙 달성하겠다는 망상마저 듭니다.(...)


으샤. 도서관에서 자료 가져왔으니 이제 다시 정련(?)해야지요. 점심 먹기 전까지 열심히 달려보렵니다./ㅅ/


... 또 날렸습니다. 젠장. 티스토리 로그인은 왜이리 잘 풀리는 거야!;ㅂ;

사진에 보이는 티백은 선물 받은 딸기 홍차인데, 우렸더니 아주 달달한 딸기향이 납니다. 정확히는 딸기쭈쭈바향이네요. 하지만 맛은 홍차라, 맛과 향의 괴리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딸기 시럽이라도 넣으면 좀 나으려나. 하지만 시럽을 넣으면 홍차 색이 흐려진단 말이죠.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작업 중인데, 작업 도중에 확밀아 가지고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포기했습니다. 어제 모종의 사태로 위통을 겪고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접었거든요. 그러다가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까 생각해서 계정 초기화를 시도했는데 실패했습니다. 확밀아는 들어가는 것은 마음대로지만 나가는 것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멋진 게임이더군요. 개인 계정도 삭제가 안됩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간단히 넣고 들어가던데, 그게 접속하는 기기의 개별 어드레스를 뽑아서 인증하는가봅니다. 아이패드의 경우에는 MACID겠지요. 이건 기기마다 다 다르니 말입니다.
그래서 기기초기화도 시도하기까지 했는데, 초기화를 하면 로그인은 풀리지만 새 계정을 만드는 건 안됩니다. 몇 번 씨름하다가 포기하고는 지금은 아예 고이 접었습니다. 시작한지 딱 두 주만인가요. 월요일부터 시작했으니 두 주에서는 조금 빠지는군요.
하여간 이번에 겪고 나서는 두 번 다시 아이패드에 게임을 깔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얼마나 가는지 두고 보지요. 뭐, 게임 깔아도 할 시간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말입니다.
게임 삭제까지 가게 된 결정적인 사건 하나는 굉장히 사소한 일입니다. 하지만 소심한 저로서는 견디기 힘들더군요. 인지한 순간부터 위 전체적으로 염산코팅이 되는 것 같은 싸한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거기에 두 번의 금요일이 오는 동안 원하는 카드는 한 장도 얻지 못했다는 것, 만약 이대로 간다면 과금(결제) 100만원은 가뿐하겠다는 위기의식까지 오다보니 접는 것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정말로 100정도는 결제하겠더라고요. 농담이 아니라 진담입니다.

4월은 꽤 바쁩니다. 당장 다다음 화요일에 Presentation이 있는데 그것만 떠올려도 위통이 도로 도질 수준입니다. 그러니 4월에는 가능한 주말에도 얌전히 출근해야겠지요. 근데 공방은 어쩌나.; 뭐, 양립할 수 밖에 없지만, 정 바쁘면 지난번처럼 건너 뛸 수 밖에 없겠지요.


자아. 당장 내일부터 4월입니다. 벌써 올해도 25%가 흘러갔네요. 그러니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하고...


하지만 리무진 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볼 때마다 짐싸서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없어서 움직이질 못해요!



덧붙임.
2시 42분. 슬슬 퇴근합니다. 아, 드디어 화요일 점심 때까지 제출하는 보고서 끝냈다....;ㅂ;
하지만 일기도 못썼고 다른 영문 자료 보는 것도 아직이고.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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