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파탄. 현 상황 타개는 불가 과연?
갑님께서, 어제 작성해서 넘긴 자료랑 현재 업무 진행 상황이 마음에 안 든다 하십니다. WTH.
으흐흐흑. 드디어 업무가 일단락되었습니다! 만세!
중간점검 끝났고, 이번 주 해야 하는 업무 끝냈고. 그러니 내일은 무조건 집에서 쉴겁니다. 아. 이럴 때는 백수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휴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재택근무가 가능하니까요.

물론 일하는 백수라는 것 자체가 문제지만.ㄱ-;


이제 노트북 싸들고 집에 가서 전체 메일 하나 보내면 됩니다. 후후후후훗


태풍이 올라왔던 때였나, 그 때 즘 서울 하늘에는 양들이 뛰놀았습니다.



요즘의 상황.
+백수입니다. 시간이 많고 놀러다니기 좋습니다.
-그런데 일을 합니다.
+일은 재미있습니다.
-일의 양이 많습니다.
+좋은 동료가 있습니다.
-일 못하는 동료가 있습니다.
+일은 못해도 착합니다.
-그러나 일을 못해서 옆에서 돕는 제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로 식욕이 떨어집니다. 체중은 안 줄고 몸은 마릅니다.
-기력이 떨어집니다. 체력도 하강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감이 멀지 않았습니다.
-일을 하도 못해서 결국 저랑 일잘하는 동료랑 둘이 그 일을 나눠 맡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그 업무 재미있다니까요.


오늘 종일 일 못하는 동료를 씹고 뜯고 맛보고 험담하며 업무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끝내고 자러 들어갑니다.
끝.


안녕히 주무세요.


덧붙임.
오늘은 결국 식욕 .. 이 아니라 탐식 증상이 나타나 점심에 과식을 했더니, 결국 그 때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위 경련의 초기 단계로 추정되는 작동불능 현상이 나타나네요. 그리고 지금은 식도염.-ㅂ-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개드립?


결론이 개드립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그리되었다. 그러니까, 업무 관리 안되어 회의시간을 세 배 길게 사용하다보니 결국 그 업무를 (몰래) 나누어 하기로 한 것. 그쪽에는 비밀로.


오프에서 그 지뢰, 혹은 업무폭탄에 대해 들은 사람이면 알겠지만 결국 그리 되었다.


내 호젓한 주말은 날아갔다.(먼산)


이날은 레몬 오미자차.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질색할 맛. 달긴 하지만 레몬의 신맛이 있어서 신맛이 확 다가옵니다. 자몽오미자차만 마셨는데 레몬 오미자도 좋더라고요. 쓰읍. 다음에는 허니레몬을 마실까. 하지만 오미자차가 더 맛있는데.-ㅠ-


맛없는 것을 먼저 먹고 맛있는 것을 뒤로 미루는 성격 때문에 업무도 대개 맛없는-그러니까 재미없고 하기 싫은 것을 먼저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음...; 업무 하나를 지난 토요일에 확정 받은 뒤에 아직 점검 안했거든요. 마감이 멀었다지만 미루다보면 정말 밀릴 텐데. 당장 오늘에라도 점검하고 다시 작성해서 확정해야겠습니다. 크흑. 취향에 안 맞는 업무 보고서는 정말 싫어요.ㅠ_ㅠ


지금 필요한 것은 스피드. 오전 중에 1차 업무 정리를 마쳤고, 그쪽은 일단락 지었으니 이제 2차를. 근데 이것도 만만치 않아요. 으윽.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속이 뒤집어질 것 같은 퀄리티. 하하하하하. 그러니까 퍼즐 맞추기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유사한 것끼리 짝지어 보세요! 의 업무판. 젠장..ㅠ_ㅠ;


그래도 오늘 하지 않으면 어쩌죠. 으흑으흑.



아침에 얻은 물건. 아니, 구입한 물건. Ki님, 저도 두 개 샀답니다. 음하하하하! 확실히 남색 텀블러는 실물이 더 예쁘더군요. 이제 밤바다 카드만 구입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22일부터 3만원 이상 구입 시 15주년 가방을 주는 행사를 하는데 저 텀블러가 33000원이었습니다. 단번에 두 주치 용돈을 끌어 쓴 것 같지만 뭐, 이달은 돈 조금 썼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하여간 한 쪽은 G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실물 보고 나눠 가질 거예요.

머그는 실물을 보았는데 데미타스는 아직 못 보았습니다. 흐음. 이게 실제 존재하는 물건인가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그 정도로 찾기 어려워요. 그래봤자 달랑 네 곳만 들어갔지만. 지금 한 군데를 더 들러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퇴근 길에 가아햐는데 그 전에 업무를 마무리 지어야 마음 편히 갈 수 있고.ㄱ-;


그런 고로 슬슬 업무 모드로 돌아갑니다.


지난 주. 출장 가기 전에 짐 잔뜩 싸들고 스벅에 잠시 들어가서 쉬었습니다. 맹탕에 가까운 카페라떼, 그리고 분명 블루베리 머핀을 시켰는데 스콘이 나오더라고요. 둘 사이에서 고민하던 터라 아무말 없이 먹었지만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라떼 따뜻한 것 숏 사이즈, 블루베리 머핀'이라고 주문했는데 아메리카노요?라고 답이 돌아와서 불안하긴 했는데.
어차피 두 번 안 갈 거라 생각하니까요. 차라리 근처의 다른 지점을 가겠습니다.


방금 전, 업무 점검을 하며 내일 회의시간에 필요한 자료를 찾는데 안 보입니다. 지난 주에 만들어 두었을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상하다하고 다시 하드를 뒤지니 USB 말고 하드디스크에 있더랍니다. 하하하. 이것도 백업 다시 해야지. 하여간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 시간이 부족했을 거거든요.
오늘 해야하는 것은 신규 작업에 대한 자료 매핑 2차. 열심히 해야죠.


종종 얼굴 보는 분이 저보고 건강 괜찮냐 물으시더군요. 괜찮다고 대답했는데, 그 직후 이상하게 하품을 연발하더니 갑자기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약간 어지럽고 기립성 저혈압 때처럼 눈 앞이 반짝반짝 점멸하는 것 같더니, 점점 그게 심해서 아예 시야 안에 있는 모든 것이 고장난 TV 화면 보는 것처럼 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더군요. 치직거리는 화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서 그랬다면 아마 그대로 침대에 기어들어가 잤을 겁니다. 다행히 버스에 자리잡고 앉아서 가는 동안 시야가 돌아오고, 약간 기운 없는 상태라는 것 외에는 별 문제 없더군요. 주말에 푹 쉬었는데 왜 그러지?

라고 자문해봤자 답은 뻔합니다. 식생활 문제지요. 하하하하하.;ㅂ; 요즘 식생활이 거의 1일 1식, 2간식 수준이라 그런 겁니다. 관리 소홀이죠.=ㅅ= 그나마 발등의 아주 급한 불은 껐고, 이제 남은 것은 매뉴얼 만들기 뿐이니 이것만 어찌 하면 될 겁니다. 아마도...;


사진은 5700원짜리 카페라떼. 폴 바셋은 조금 많이 비쌉니다. 하지만 엊그제 스벅에서 먹은 맹물 카페라떼 작은 사이즈가 4100원이었으니. 가격이냐 맛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지만 괜찮은 스벅 가면 그것도 나름 괜찮으니까요. 만나기 쉽지 않아 그렇지.


벌써 오늘이 금요일.-_-;
내일은 출근할지 말지 결정 못했습니다. 오늘의 업무 진척 상황 보고 결정을. .. 이라고 적고보니 집에서 작업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출근해서 작업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되네요. 그냥 주말 출근 보상 겸 가로수길 모 빵집의 에클레어 사다가 먹을까? 아니면 르알라스카라도?


스트레스 지수는 지름지수하고도 이어지는데, 지금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여행을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디를 가느냐, 비용을 얼마나 쓰느냐와도 관련이 있지요. 어제 고베 숙소 열심히 검색하다가 내려 놓고 만사 귀찮다며 뻗었다니까요. 고베는 숙소가 많지 않은데다가 도쿄 못지 않게 비용이 비싸니. 조식 때문에 고베가 땡겼던 건데 조식 괜찮다는 호텔의 숙박비를 보고는 내 차라리 홋카이도를 가겠다며 울부짖었습니다.-_-;
근데 혼자서 홋카이도 가면 조금 심심할 거예요. 교토에 가려는 건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나온다는 밤 들어간 화과자가 궁금했기 때문이고, 내년부터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일본 여행 가는 것은 아주 어렵기 때문이고, 괜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혼자 청승 떨고 싶지 않기 때문이고. 그래서 고민중입니다.'ㅅ' 과연 홋카이도냐, 교토냐, 도쿄냐. 그것이 문제로다!
결정을 해야 항공권 구매부터 하죠.-ㅂ- 사실 교토로 마음이 기운 것은 숙박비가 두 배이기 때문. 도쿄 아키하바라 램에 들어가면 3박에 3만엔이 조금 넘고, 교토 안테룸에 가면 1만 8천엔 가량이니까요. 홋카이도는 양자의 중간일 겁니다. 하하하.-ㅠ-;


그리하여 고민, 또 고민. 그리고 고민 전에 일단 보고서 수정부터..OTL


사진은 창덕궁 앞의 나무. 이 꽃이 뭔지 궁금한데 말입니다. 지금 한창 꽃을 피워 녹색에 가까운 꽃잎을 떨어뜨리더군요. 덕분에 이 나무 아래는 꽃융단이 깔렸습니다. 멋져요..+ㅅ+



하여간 다시 자러 들어갈까, 아니면 업무를 이어할까 고민입니다. 지난 새벽에도 세 번쯤 깼는데, 숙면을 위해서는 모바일 게임을 끊는 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그게 참 어렵지.-_-; 그 자체가 스트레스 해소용이기도 하니까요. 차라리 G의 추천대로 2048을 깔아 놓을까. 하하하.


슬슬 주변 정리 좀 하고, 다음 업무 단계로 넘어가야하는데 말입니다. 하여간 오늘은 피드백 온 보고서를 다시 점검해서 토스하고, 추가 정리 해야합니다. 음, 다시 자는 것과 업무 하기 중에서 어느 것이 좋은지 생각해야겠네요. 그래도 오늘 출근을 안했으니 이렇게 늘어지는 거지. 하하하. 하지만 출근했다면 분명 감기 기운 때문에 비실 댔을 거야..; 오늘 아침 카페인을 들이부었는데 여즉 몸이 늘어지는 것 보면 .. .으으음..;

출장보고서는 어제 간략하게 한 장으로 정리했으니 그대로 토스해도 되고요. 원래 이런 것 안 써도 되는데. 그래도 정리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출장 후의 업무 폭풍도 감당해야하지. 하하.;


시작하기 전에 밀크티라도 한 잔 끓여 마셔야겠습니다.-ㅠ-;


(사진은 개복숭아. 요즘 개복숭아 시럽이 유행인가보더군요.-ㅠ- 개복숭아 좋아요..)

또 지방.
가능하면 오늘 올라오고 싶지만, 음... (먼산)
지난 화요일: 회의
수요일: B님 약속
목요일: 금요일 회의자료 정리
금요일: 회의자료 마무리 및 회의, 그 이후 회의 결과 재정리
토요일: 보고서 편집 및 재작성
일요일: 까날님 번개

월요일(오늘): 내일 회의자료 준비 및 공방
화요일(내일): 회의자료 마무리 및 회의, 출장 준비
수요일(모레): 지방 출장, 1차 회의, 1박
목요일: 지방출장, 2차 회의, 귀경
금요일: 저녁 회식


그럭저럭 체력이 버텨 주어 다행입니다. 어제의 술부림은.. 데헷. 하여간 이번 출장은 윗분들 없이 제가 인솔자가 되어 내려갑니다. 이야아.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아니, 괜찮아야지.


어제의 번개 사진 기록을 후다닥 올린 것도 그 때문입니다. 내일도 바쁘고 모레랑 글피는 출장이고. 금요일에나 올릴 텐데 그 때는 출장 뒤 보고서 정리하느라 정신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적어야죠.

자아. 다시 업무! >ㅅ<
이, 이겼다....? ;ㅁ;


매는 나중에 맞더라도 일단 보고서 뒤집어 엎기는 마쳤으므로 메일 날리고...

잘 시간이니 이만 정리하고 들어갑니다. 내일이 토요일이 아니라는게 아쉬울 따름.ㅠ_ㅠ;
그래도 내일 아침은 늦잠 잘거예요!
오늘은 토요일이 아니라 금요일이라고 우겨봅니다. 일단 오늘은 가능한 업무를 빨리 해치우고 토스한 다음에 도망칠 겁니다!

하지만 출근한지 2시간 가까이 되도록 손 안대고 있다는 것이 나름 함정. 하하하하.;ㅂ;


오늘 집에 가면 밀린 책 리뷰 쓰고요(블루베리, 죽음의 문), 금전 상황이랑 앞으로의 장기 계획 쓰고요, 밀린 글도 올릴 겁니다. 물론 그 사이에 다른 업무 준비도 해야하지.. (한숨)


다음주에도 지방 출장이 있습니다. 왜 이러고 사나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되겠지요.;ㅂ; 진짜 업무2 상관님 말씀대로 이 돈받고 이런 고강도 업무를 왜 하나 싶긔...;ㅂ;
(그야 경험 때문.ㄱ-)

그나저나 시간 날 때 점심 거리 사러 갈까했는데 아침에 간식을 먹었더니 입맛이 없네요. 건너 뛸까.
시간은 화살 같이 흘러, 오늘이 벌써 금요일이고 지금이 벌써 오후 3시 반.-_-;

그렇지만 내일은 토요일이 아니라 금요일이다.(...)
워크샵 잘 다녀오겠습니다. 뭐, 실상 반쯤은 휴양이라지만 거의 막내급인지라..ㄱ-;
임의로 치환해봅니다.

*업무의 종류
-A: 4년 전부터 이어진 사건. 집안일.
-B: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업무. 현재 보고서를 다듬는 중이나, 마감일이 다음주 화요일임.
-C: 올 여름 시작한 업무. 업무분석이니 회의니, 보고서니 하는 모든 종류의 최근 업무는 이와 관련되어 있음.
-D: 최근 발생한 사건. 집안일.
-E: 업무 관련 모임의 워크샵

업무 C가 한창 진행중이고, 제가 중간관리자입니다. 그런 고로 회의 때는 절대 빠질 수 없어요. 매주 한 번씩 회의를 해서 회의록 작성을 하고, 그걸 바탕으로 주간일지를 쓰고, 그와 별도로 분석 보고서를 씁니다. 분석보고서 쓸 때마다 피가 마르는데 셋이서 같지만 다른 업무를 하며 비교하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지요. 하여간 재미는 있으나 상당히 피로도가 높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회의가 있었습니다. 오후에도 또 회의가 있어서 회의 후에 자료 찾으러 국중도갔다가 허탕치고, 수요일 오전에 다시 다녀왔지요. 그 때문에 금요일에 있을 회의 자료를 덜 만들었습니다. 수요일 오후에는 회의록 작성하고 주간일지 쓰니 시간이 다 가더라고요.
목요일 오전에 이래저래 작업하면서 밑작업 하고 이제 오후에 본격적으로 금요일에 들고갈 분석보고서 만들면 되겠따 싶었습니다. 점심으로 빵을 사들고 와서 자리에 앉는데 전화가 오네요. 어머니입니다. 아침에 사건 A가 폭발할 것 같다고 G에게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예전에도 몇 번이라 폭발한다고 하다 안했기에 괜찮겠지 싶었습니다. 4월에도 한 번 그랬고, 그 전에 1월인가도 한 번 그랬지요.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급습을 당한 기분이었습니다.

반쯤 정신이 나가 몽롱한 상태에서도, 당장 내일이 회의이니 도로 들어와야 하고, 토-일에는 워크샵(E)이 있어서 참여해야합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워크샵 준비를 위한 장보기도 있고요. 코스트코 회원카드를 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빠지면 안됩니다.
부모님께 양해를 구해서 저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뭐, 이쯤 되면 무슨 일인지 대강 알아채실 분도 있겠네요. 뭐, 저야 집에 들어가서 지방에 내려가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패닉이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왕복 시간은 짧으니까요.

대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노트북을 챙겨갔고 그거랑 금요일 회의 때 필요한 자료들을 몽창 싸들고 갔습니다. 그리고 내려가는 차 안에서 1차 분석, 쪽방에 들어가서 노트북으로 옮기는 작업. 그리하여 필요한 작업 중 약 60%는 했습니다. 지금 나머지 40%를 점심시간 전까지 해야하네요. 하하하하.;ㅂ;


어제 집에 들어와서 씻고 뻗은 것이 12시 넘어서였고 아침에 4시 반 알람에 일어났습니다. 더 잤다가는 출근시간 못 맞출 것 같아서 그냥 게임 조금 하다가 일어나 출근. 평소와 같은 생활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죽음의 일정..ㄱ-;
(오전 중 회의 자료 작성, 오후 2시경 회의, 4시에 장보기)
내일도 죽음의 일정입니다. 워크샵인 고로, 차타고 강원도 가서는 오후에는 회의 저녁 먹고, 내일 오전에 올라왔다가 오후에 있을 모임에 잠시 짐만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야아! -ㅁ-/ 다만 화요일 회의 때 작성해야 하는 분석서 수준에 따라 일요일 오후와 월요일 일정이 결정될 겁니다. 데헷-★


B의 경우 원래 마감이 다음주인데 겉으로 드러난 지금 상황(업무 C) 때문에 담당이신 제 직속상관님께서 슬쩍 눈감아주시고 반쯤 포기하신 것이 아닐지. 그래도 수정 보고서는 제출할 생각입니다. 성의도 그렇고; 다음 마감에라도 완벽한 버전을 내야할 테니까요.


집이 조금 어수선한 것은 업무 D 때문인데 이거랑 A가 뒤섞이니 정신이 하나 없더군요. 저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것은 아닌데도 내우외환이라, 동시에 일들이 몰아닥치니 정리할 시간도 없이 패닉입니다. 그래도 해야지요. 어쩌나요.-ㅁ- 하여간 지금부터는 재빨리 회의 자료 준비 들어갑니다.


"우리 중에 누군가 스파이가 있어."



위의 문장은 진담입니다. 문제는 스파이의 정체. 맞추시면 안됩니다.


※ 아래의 글은 업무 상황에 대한 불평과 불만과 분노가 도배되어 있으니 읽고 나서 기분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어제는 아침부터 개인적인 일에 휘둘려 기분이 가라 앉아 있었습니다. 음, 업무 1과 업무 2에 대한 양쪽 스트레스가 엄습한데다, 업무 1에 대한 관련 자료를 찾기 위해 국중도에 가야하는데, 더 짧게 끝낼 수 있는 회의가 길어지면서 발목을 잡더군요.
저도 제 성격 더러운 것 압니다. 자기 자신에게 높은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아니, 낮을지도-_-) 본인이 본인을 들들 볶고, 그 때문에 가끔 체력 방전이나 탈진에 가까운 사태도 벌어지고. 하지만 그걸로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기 때문에 남에 대해서도 그런 잣대 적용이 좀..-_-;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서 시간을 많이 써야 하고, 그래서 밤을 샜다는 것까지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밤을 새서 작업을 하고 나서는 회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하고, 업무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라고 했더니 못하겠다고 하고. 물론 넘기기 어려운 것은 이해합니다. 원래 업무를 맡아야 할 사람이 말하자면 갑인지라, 말 꺼내기 어렵다는 것은 알아요. 하지만 그 분이 갑이라고는 해도, 원래 해야하는 업무를 넘겨야 하는 건 맞습니다. 정 안되면 제가 그 말을 꺼내도 되는 거고요. 그럴 진대 못하겠다, 어려워서 말 꺼내기가 무섭다 등등의 말을 반복하니, 원.
결국 폭발해서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거기서 시간이 지체된 덕분에 저는 국중 도서 신청 시간에 늦어서 3시간을 날렸습니다. 그 시간이면 회의록이랑 약식 보고 작성하고도 남은 시간이지요. 그렇게 생각해봤자..-_-;
아뇨, 하지만 어제 그렇게 3시간 날린 덕에, 오늘도 3시간을 투자해야했습니다. 아니, 돌아온 시간을 생각하면 3.5시간이네요. 도합 6시간을 날린 겁니다. 그나마 버스 안에서 다른 일 하면서 시간 벌충은 조금 했으니 그걸로 만족할래요. 그리고 원하던 자료를 찾아오기도 했고. 몇 가지 바보짓도 했지만 착한 일 하나 했으니 그걸로 만족할래요.(2)


자아. 지금부터 당장 약식 보고서 작성을..; 그래야 내일 보낼 수 있지요. 허허허.


어라? 왜 지금이 9시 15분이지요?; 쓰려고 했던 글은?



결국 오늘은 시간 낭비만. 쓰잘데기 없는 회의는 그야말로 시간과 인력의 소모를 불러오는 쓸모 없는 물건입니다. 젠장. 그 덕분에 오늘 서둘러 국중에 갔음에도 원하는 자료는 보지 못했어..ㄱ-; 내일 아침 일찍 출근하면서 국중 들러야겠네요. 그 덕분에 오전은 홀랑 날아가겠군. 훗.-_-+
(하지만 업무 관련 자료라 안 볼 수가 없다)

그리고 오후에는 열심히 업무 분석을..ㄱ-;


신세계 본점에 들렀다가(한창 리모델링중) 이딸라 그릇들 세일하는 것을 확인하고 있을 즈음, G가 빨리 돌아가야겠다고 제 얼굴을 보고 그러더군요. 왜 그런가 했더니 얼굴이 아주 굳어 있었나봅니다. 체력 방전되면 표정관리가 안되긴 하는데..

-10시에 잤다가 새벽 1시에 기상. 이유도 알 수 없이 깨서는 한 시간남짓 게임을 하다가 2시에 취침.
-5시 기상, 게임. 취침.
-7시 기상.
-8시 출발. 국중박의 오르세전 감상. 초대권을 얻은 덕에 공짜라서 볼만했음.
-10시 반. 명동 스벅에서 근처 아웃백 열기를 기다리면서 휴식.
-11시 반. 아주 간단한 알바를 해주고 얻어 먹은 고기+투움바 쿠폰을 써서 점심 섭취. 그러나 소화불량 상태에 아웃백 음식을 밀어 넣으니 위가 멈췄음.
-12시 반. 유니클로에서 간만에 옷쇼핑.
-1시 반. 신세계 본점에서 이딸라 구경 외 기타 등등.

풀코스를 소화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이게 아주 특이한 코스는 아니란 말입니다. 그리하여 고민을 하다가 깨달았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부터, 월화수목금금금월화수목금-그리고 오늘 토요일입니다. 체력 방전이 안된게 용하네요. 게다가 중간의 월-화는 지방 출장이었고요. 하하하하하. 게다가 보고서 하나를 전혀 손 안대고 놓고 있던 덕에 오는 심리적 압박까지. 이야아아아.


그러나 다음 금요일은 워크샵 준비, 토-일은 워크샵입니다. 블로그에서 제가 잠시 안 보이면 보고서 진행이 안 된 것에 대해 상관님께 혼나고서는 작업중이거나, 도중에 기력 소진으로 어딘가에 뻗어 있을 거라 생각하세요.ㅠ_ㅠ;



위에 첨부한 사진은 영국 노동당의 공약집 패러디물. 1인 1부엉이(owl)! 사태의 후속입니다. 흐흐흐흐..


사진은 원추리. 원남로터리의 창경궁 돌담 아래 화단에는 원추리와 비비추를 심었다. 이건 지난 주 사진이라 꽃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훨씬 더 많다. 비비추는 완전히 흐드러지게 피었다. 맥문동도 이제 곧 꽃 피겠다 싶긴 하더만. 맥문동은 꽃이 조금 더 늦다. 맥문동 꽃은 서울역사박물관의 화단이 제일 화사하다. 꽃과 잎의 색이 짙어 화사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잔뜩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좋다.:)


출장은 하루 당겨 일찍 올라왔다. 이번이 첫 출장이라 이모저모 확인할 겸 내려갔던 것인데, 2박 3일 일정으로 잡았던 이후 출장도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무엇보다 어제 저녁에 올라온 덕에 오늘 하루를 벌어, 지금 신나게 정산 작업 중이다. 출장은 좋으나 정산은 번거롭다. 하하하.

정산과 더불어 업무 후 짤막 보고랑, 아는 분이 부탁하나 업무랑도 해결하고. 그렇네. 정말 일찍 올라온 덕에 부탁받은 업무도 신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시간을 번다는 건 참 좋다.


그 김에 다녀온 뒤 분석 보고서도 마저 수정 작성해서 올려야지. 업무가 신나는 건 오랜만의 일이다.:)


업무가 재미있다고 생각한 건 모르는 것을 잔뜩 배워왔기 때문이다. 평소 궁금했지만 모르고 있던 부분의 업무를 새롭게 알아가는 것이 쏠쏠하다. 앞으로의 계획도, 앞으로의 생각들도 참 복잡복잡하지만 어떻게든 해결되겠지. 이렇게 낙천적인 생각이 드는 것은 주 초, 토익과 원거리 출장으로 가라앉았던 기분이 해당 업무들의 종료와 함께 퐁 떠올랐기 때문이겠지. 아참 단순하여라..-ㅁ-



그러나 집안에 우환이 하나 들어온 고로.... (먼산)
아침엔 감기기운. 편도가 부었어요.
일어나서 아침챙겨먹고 나서 급속하게 비위가 상해서 속이 울렁울렁. 어머니 말씀으로는 위경련일거래요. 잠시 뒤 가라앉았음.

출장가는 버스 타고서는 약먹은 병아리.

지금은 파김치..... 


어제도 출근해서 붙잡고 있었던 업무. 다행히 통과되어서 월요일 출장에 무사히 들고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가.


토익 보고 나서 바로 출근한 덕에 빵집 들릴 시간이 없어 그나마 가까운 스벅에 들어가 베이글을 골랐다. 하나에 2600원. 평소 접하는 베이글 가격의 딱 두 배라는데 기암하고, 들고 들어와 먹는데 돌리지 말라고 했음에도 돌린 건지 약간 미적지근한 베이글. 아니, 안 돌린 건가.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크림치즈라도 들었나 일말의 기대를 했는데 기억했던 것처럼 별매가 맞나보다. 반으로 갈려 있지만 아무것도 없다. 우걱우걱 씹는데 이 질긴 것은 무엇인가. 허허허허허.


하여간 내일은 출장 가니 향후 3일간 포스팅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리가)


선인문. 창경궁 남쪽에 있는 작은 문임. 원래 용도는 알 수 없음.


원래 계획대로라면 어제 모든 업무를 끝마치고 월요일 출장까지 마음껏 쉬는 - 것이 아니라, 일요일에 토익 보러 갔다가 뻗는 것이었는데 무산되었다. 목요일 오후에 보낸 자료를 금요일 오전에 확인하고 한숨만 푹푹 내쉬로었다는 윗분™께서는 그제야 어떻게 업무를 해서 어떤 내용의 자료를 작성해야 하는지 알려 주었다. 이 공로를 '진작에 작성 방식을 확인하지 않은 중간관리자'에게 물어야 할지, 아니면 '이제서야 작성방식을 알려주어 그 간 들였던 모든 시간을 허투로 돌려버린 윗분™'께 돌려야 할지 아리송하다. 일단 전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자의 중간관리자가 나라는 것은 두말하면 입 아프지.-_-


그런 고로 토익은 이미 반쯤 포기하고 업무분석서 재작성 중. 근데 새로 살펴야 하는 자료가 아주 방대한지라 골치아프다. 음, 엑셀로는 1300열 가까이 되는데 그 중 내가 필요한 부분을 뽑아서 보면 된다. 아마도..ㄱ-; 이번에 작성하는 자료는 부디 윗분 마음에 들기를.



올 하반기는 부디, 부디 쉬고 싶습니다.ㅠ_ㅠ
(하지만 12월에 주요 행사 두 건이 걸린 덕에 노는 것 따위...;ㅂ;...)


3천원짜리 M&M 땅콩을 딸기잼 병에 담았더니 한 병 나오더라. 이틀만에 다 해치움.


그리고 제게 부디 안식을 주소서.....?

...?

뭔가 이게 아닌데? 안식이 아니라 휴식이었던가? 응?


이번 주 토익, 다음주 3일 출장, 첫 모텔 숙소, 첫 장기 출장, 금요일 오전까지 업무분석서 마감, 7월 중순까지 보고서 한 건 완결 제출. 기타 등등을 앞두고 있더니 드디어 맛이 갔다.


해바라기를 보면 enat님이 생각납니다.'ㅂ' 그래서 한 컷. 서울과학관 옆 화단에 있습니다. 꽃 크기가 작은 건 아마 화단이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해바라기 하면 최소 직경 20cm는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아래 보이는 꽃은 주황색 코스모스.(로 추정중)


이번 주 멘붕의 원인이었던 회의는 결국 업무 실수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수습을 위해서 금요일 오전까지 수정본을 제출하기로 했고요. 문제는 제가 팀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오늘 해간 업무가 엉뚱한 일만 해놓고 본업은 뒤로 미룬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내일 중으로 열심히 수습하고 점검 받은 후 금요일은 시간 비워야 합니다. 어제 폭우가 쏟아졌다고 핑계대고 공방 안 간 것을 금요일에 메우려고 하거든요. 하하;


오늘 도서관에 가서 책은 왕창 빌렸는데 볼 시간이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금요일 저녁 때는 다른 회의 겸 모임이 있고, 일요일에는 토익을 보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출장입니다. 부디 살아서 돌아올 수 있기를. 그리고 아마 그 다음주에 또 출장이 있을 겁니다. 그 다음주 주말에는 워크샵. 케세라세라.
그리고 8월 중순까지 보고서 마감 건 하나 있습니다.

출장과 관련된 보고서는 8월 말, 100장 즈음으로 마감예정입니다.(젠장)


현재 체중과 외식과 저녁식사와 건강이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매번 함께 관리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더군요.
-외식을 하면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며 무릎이 아프고 몸이나 마음이나 전체적으로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외식이든 아니든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이 아프고 몸도 무겁고, 마음은 덩달아 가라앉습니다. 우울증이 옵니다.
-저녁식사를 하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듭니다. 더불어 아침에는 식욕이 떨어지나 간식을 찾는 일이 많습니다. 저녁식사의 범주는 예쩐에는 오후 6시였지만 현재는 오후 5시 이후입니다.
-간혹 점심이 외식이었고 과식을 했다하면 점심 시간이 11시 반이었다 한들 저녁식사를 한 것과 비슷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외식과 점심 과식, 저녁식사는 자제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크흑....;ㅂ;


외식이 어디까지냐는 것도 생각해볼만한데,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한식이 해당됩니다. 오늘 점심에 만둣국을 얻어먹었는데 먹으면서 짜다 싶더니만 지금도 입이 깔깔하네요. 허허허허허. 하지만 빵은 상관없더랍니다. 그게 케찹이나 기타 등등을 듬뿍 얹은 것이 아니라면 대체적으로 괜찮습니다.

요즘의 점심은 거의 베이글입니다.-ㅠ-; 이렇다보니 식생활은 1일 1식을 향해 달려가는군요.(젠장2)


사진은 지난 연휴 시작하기 전에 찍은 사진. 목요일은 출근했으니 아마 목요일 저녁이나 수요일 저녁 쯤?
이 중 남아 있는 것은 얼마 없다는 것이 슬플 따름....

오감자도 이미 끝나고 없고, 새우깡은 절반이 사라졌고, 테스코 감자칩은 빈통만 남았고 ANNA 커피 과자도 이미 다 먹었고. 하하하. 가장 왼쪽에 있는 러스크는 건포도가 알알이 박힌 흑설탕 러스크인데 쫀득쫀득 씹는 맛이 있는게 상당히 중독성이 있었다. 덕분에 홀랑 혼자서 다 먹었지. G는 건포도가 질색인지라 하나만 먹어보고는 손을 접었다. 그 옆의 나고야 과자는 센베 비슷한데 어떻게 보면 넓은 의미로 웨하스 같기도 하다. 위 아래의 과자는 전병처럼 약간 바삭하면서 달달한데 속의 크림은 바닐라라, 웨하스(웨이퍼)와 비슷하다.-ㅠ- 차과자로는 참 좋더만.


어제 올렸던 WTH. 정확히는 통장 잔고가 10%로 줄어든 것이 아니라 전체 동산이 20%로 감소하는 거다. 하나의 통장 잔고만 줄었다면 내가 WTH을 외치진 않았겠지. 문제는 이 상황 자체가 집안 전체의 유동성 위기를 가져오는 것이라 아마 다른 방법을 쓸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이모 저모 생각할 것은 많다.

유동성 위기로 머리카락 처리는 물건너 갔다. 일단 이 상태로 12월까지 버틸 생각이다.(데헷-_-) 버틸 수 있다면 아마 지금까지의 최대 머리카락 길이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저분한 것보다는 당장의 유동성 위기가 더 큰 문제다. 해결된다 하더라도 아마 머리 하러 가지는 않을 것 같다. 한 번 발생한 위기가 또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나.


이번 주는 달랑 하나만 하면 된다 생각했는데 어제 회의 후 업무가 배로 늘었다. 어제 업무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있어서 그에 대한 분석이 추가 되고, 새로 분석해야하는 거리가 떨어졌고.
내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 백수짓이냐 싶기도 하지만 무덤은 내가 팠다. 고이 들어가 누워야지. 허허허.


앞서의 사진은 노랗게 물든 보리였고, 이건 이삭이 여물 무렵의 보리. 그러고 보니 엊그제가 망종이었지요. 보리를 수확하고 그걸로 조상에게 제를 올리며, 모내기를 하는 망종.
입하는 5월 5일이더랍니다. 어쩐지 조금 많이 덥더라니.


그리고 지금은 패닉 상태.
패닉은 원래 pan + ic입니다. 신들이 즐겁게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을 때, 그리스신화의 판, 로마신화의 사티누스였나? 하여간 염소하반신을 가진 숲의 신이 연회장에 난입합니다. 신들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대처하지 못하고 정신없이 우왕좌왕하는데, 그걸 두고 패닉이라 한다더군요.


1차 검수 보냈던 보고서,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있었던 그, 복잡다단한 과정을 또 거치게 되었습니다.(눈물) 거기에 덧붙여 들어가는 돈은 어쩔 건데! ;ㅁ; 으헝헝헝헝헝헝헝헝!

그래도 안 놀았다는 반증은 되니까요.^-T;
당장 다음 주 회의 전까지 업무 분석 1차분량을 해야 하는데, 해본 적이 없어 막막하다. 하기야 틀만 있으면 어떻게든 잡아서 할 수 있을 거라 보기도 하지. 문제는 내 업무능력 수준인데 말이지. 이게 P4, 혹은 G4라 부르는 프로젝트랑도 연계가 되어 있다. 그러니 가능하면 관련 자료들을 많이 읽어보고 하는 것이 좋은데 게으름이 문제다. 보고서와 분석업무가 동시에 충돌하고, 거기에 이번 토익 시험까지 더해지니 정신은 이미 저 먼 곳 어디에 가 있다.

오늘은 약먹은 병아리처럼 꾸벅꾸벅 졸더니 결국 사고를 쳤는데, 보고서에 삽입하려고 뽑아 놓은 통계 수치를 날렸다. 도합 한 시간 가까이 걸려 작업했던 것인데, 별 생각 없이 동일 파일명의 다른 파일로 덮어썼다. 이미 날아간 뒤.

퇴근하면서 다시 통계 뽑아서 이번은 아까 했던 것보다 한층 자세하게 했으니 그나마 면피는 했다. 내 개인 작업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마감 있는 거라면 아마 정신도 같이 날아갔을 거다.

그래도 이 보고서 2차 마감은 금요일이다. 가능하면 내일 중으로 정리해서 보내려고 하고 있다. 그래야 업무 분석서 준비가 조금 마음 편할 것 같다. 흐윽.;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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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글 작성 시점이 어제인데, 복사해서 붙여 넣기 기능이 사파리의 티스토리 글쓰기에서 적용되지 않았는지 어떤지, 덕분에 고이 아래아한글 파일로 저장, 전송해서 지금 올린다는 것이지.

지금도 같은 상황이 진행중이니 저는 이만 보고서 검토하러 갑니다. ;ㅂ;

그나저나 어제 사고 친 것 복구하며 퇴근한 덕에 이 비를 뚫고 다시 데이터 확인하러 갈 필요는 없군요. 이야아!/ㅅ/
뼈를 깎는 고통 .. 까지는 아니고, 그와 비슷합니다.-_-;

오전에 데이터 작업 약 한 시간 동안 해 놓은 것이 홀랑 날아갔어요. 제 실수로. 예전 파일을 위에 덮어 씌워 그런 겁니다. 그런 고로 다시 데이터 노가다를 해야하는데, 그닥 노가다라고 할 것도 없고, DVD 돌려 통계만 뽑으면 됩니다. 문제는 그 DVD를 받으려면 저기 멀리까지 노트북을 지고 가야한다는 거죠. 빌려올 수가 없는 물건이라.
그리고 오늘은 공방. 그런 고로 지금부터 저는 노트북을 들고 퇴근하여야 합니다. 으흑으흑.;ㅂ; 달랑 항목 20개짜리인데..ㅠ_ㅠ 왜 그랬니..ㅠ_ㅠ
한창 쓰고는 있는데, 이 내용이 이모양이어도 되는지 1차 고민.
비교 분석 표를 넣으면 분량이 한창 늘어나는데 넣을까 말까 2차 고민.

표를 넣으면 편집이 골치 아파지는지라 3차 고민.

본래 업무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을 분석하고 있는지라 이런 식으로 분석해도 되는지 4차 고민.

어찌되었든 보고서는 계속 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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