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얼굴이 저모양인 건 보시면 압니다. 하, 이놈들, 또 구매의욕을 마구 불러 일으키는 무서운 제품을 들고 왔습니다.
지난 10월쯤인가에 한 번 트위터로 슬쩍 지나간 제품입니다. 튜더 코너라고, 신제품이 나올거라는 예고였지요. 그 때는 전체 내용 없었는데, 공개되었습니다. 레고 메일링으로 확인하고 한숨 지으러 보러갔습니다. 제목 그대로, 튜더 코너에 또 한정 사은품이 붙었기 때문입니다.ㅠ_ㅠ
가격은 31만원에서 100원을 뺀, 309,900원입니다. 1월 4일 출시 예정이며 1월 1일부터 선구매 가능합니다.
18세 이상 사용 가능으로, 전체 부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3266개. 크기는 아마 부티크 호텔이나 다른 시티 시리즈와 맞출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식물원보다는 부티크호텔이나 서점 등등에 더 잘 맞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아아. 자전거에 홀리는 입장에서 저기 보이는 짐수레 자전거는 매우 탐이 납니다.
게다가 커피매장이 있어요.ㅠ_ㅠ
다행히 다른 피규어는 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굴뚝청소부가 있는게 재미있네요. 어, 근데 중간에 사람 아닌 것이 있지 않나요. 혹시 저것도 사람... 투명인간인가? 설마하니 양복점의 마네킹이겠지요? 흰색이니?
아직은 사은품이 열리지 않았지만, 상품 소개 페이지에는 있습니다. 1월 1일부터 구매 가능하고 그 때 구매하면 아래의 키오스크를 준다고요.
비슷한 시기에 같이 나오는 것이 마법의 상점입니다. 이전에 나온 다이애건 밸리와 은행은 크기를 키운 것이고, 이쪽은 스케일을 줄였습니다. 들어 있는 레고 피규어를 보면 감이 옵니다. 원래 레고 피규어는 두 칸 짜리인데, 저기 보이는 피규어들은 한 칸이잖아요. 훨씬 간략화한 셈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지만, 단순히 전시용으로 쓴다면 이쪽이 공간은 덜 차지할 겁니다.
와아아. 드디어 11월 29일이 되었군요. 인듀어런스호가 등장했습니다. 뭔가 MAGA 분위기가 난다는 등골 오싹한 느낌은 뒤로하고, 탐험대에 로망이 있는 이들에게는 꼭 갖춰야할 배지요. 오히려 이게 타이타닉보다 낫지 않을까요.
아주 솔직히 말하면, 타이타닉도 그렇거니와 인듀어런스호도 크게 관심은 없습니다. 제 취향의 제품을 떠올려보면 쉽게 짐작하실 겁니다. 집에 남아 있는 레고제품은 병 속의 배라든지, 오두막이라든지, 오르상크의 탑처럼 뭔가 제가 꽂힌 부분이 확실히 있습니다. 이건 그렇게까지는 아닌데... 데.
이 구명정이 문제입니다. 오래된 카메라와, 조명기기와, 측량기를 포함하고 있는 세트 말입니다. 마초적 분위기가 조금 감돌지만, 그거야 어쩔 수 없지요. 옛날 이야기니까요. 이 구명정은 한정 제품이라, 재고 소진 되면 더는 없습니다. 아예 일정 기간만 제공했던 에펠탑과 에펠의 아파트보다는 나은가요. 아니면, 언제 소진될지 모르니 더 무서운건가요.
오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열려서인지 레고 사이트 접속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구매하실 분들은 이모저모 생각해서,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당겨 구입한다 생각하시고 구입하시는 쪽이 좋은...지도요?;
며칠 전에 날아온 메일입니다. 이번 주말은 Insiders를 위한 주말이라면서요. 이전에는 회원가입한 고객을 VIP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Insiders라고 바꿔 부릅니다. 회원들에게 구매 포인트 적립을 두 배 하는 행사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여러 사은품도 주는 모양입니다. 하기야, 이것도 익숙한 이벤트지요. 상품이 익숙하지 않을뿐.
이쪽은 윈터 홀리데이 트레인, 겨울 축제 기차라고 대강 해석하면 될까요. 294개의 부품이니 위의 LP 플레이어 보다는 조각 수가 작습니다. 원래 가격은 28200원이었다고 하고요. 크기는 8-15-4cm. 기관차 부분의 가장 높은 부분까지의 키가 8cm, 길이가 15cm, 레일 폭이 4cm로 생각하면 될 겁니다.
이 제품은 22만 5천원 이상 구매하면 따라옵니다. 이쪽의 구매 기준이 낮으니, 30만 5천원만 넘기면 둘다 얻을 수 있고요.
구매 금액을 충족하는 제품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따로 관심상품으로 모아둔 상품 중에도 제법 있거든요. 예를 들면 이 전동식 등대. 볼 때마다 매번 "내 마음은 등대요, 그대 노 저어 오오오♬"가 자동 재생되는 제품입니다.
겨울 상품은 아니지만 트리하우스도 가끔 들여다봅니다. 사고 싶지만 이 또한 매번 다른 제품에 밀렸네요. 이 셋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제품이니 단종 가능성도 있는 터라, 위의 두 사은품을 얻고 싶다면 이쪽을 구매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식물원을 구매할 때도 그랬지만 새 제품이 들어오려면 기존 제품을 방출해야합니다. 방출할 제품은 있긴 하지만 누구에게 방출할 것인가를 결정 못했지요. 이건 더 고민해보고 할렵니다. 아마도 레고 목록은 길고도 기니, 그 중에서 몇은 방출하겠지요. 음... 레고 전시용 전시대를 따로 집에 들여둘 것인가, 아니면 투명 아크릴 상자를 조합해 올려 볼 것인가. 이 또한 고민이니.-ㅁ-a 크리스마스 연휴에 더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지금은 그 때까지 쳐내야 할 업무가 너무 많아요.
아이디어가 아니라 아이콘으로 나왔습니다. 인듀어런스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 배입니다. 가격은 1백원 빠진 35만원, 349,900원입니다.
총 부품수는 3011개입니다. 적지 않은데, 크기는 안보이지만 작진 않을 겁니다. 중간에 다른 제품과 같이 찍힌 사진이 있거든요.
넵. 왼쪽. 레고 등대입니다. 등대도 살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공간 문제로 미뤘는데, 이것도 크기가 작진 않지만, 그렇게 말하면 인듀어런스호도 상당히 크기가 크죠.
인듀어런스호의 발매는 11월 29일로,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두 주도 더 남았네요. 중요한 건 말입니다. 같이 따라오는 사은품입니다. 이전에 에펠탑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인듀어런스호 구매하는 구매자들에게 사은품을 줍니다. 섀클턴의 구명정. 아니....;ㅂ;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ㅂ;
사은품이고 특정 상품 구입시 제공되는 사은품이라 그런지 코드가 깁니다. 5009005. 왜 대칭형 번호를 줬을까요. 상품명을 입구 게이트라고 적었는데, enterance gate라는 영문명을 생각하면 출입구, 입장 문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식물원 들어가는 입구인거죠.
지난 번의 그, 에펠탑 구매 한정 사은품인 에펠의 아파트를 얻지 못한 뒤로 끙끙댔던 터라, 이번은 그냥 눈 딱 감고 지르기로 결정합니다. 넵... 샀습니다. 어디에 둘지는 생각하지 않고, 일단 샀습니다. 또 못 얻어서 끙끙대느니 사고 보는 거죠. 하하하하. 이러다가 이전의 반고흐나 R2D2처럼 방출될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만, 방출된 제품에 대한 여한은 없습니다.(...)
상품 설명을 보면 152조각의 제품이고, 9-12-9cm의 크기랍니다. 생각보다 크진 않지만, 식물원과 잘 어울리겠지요. 카드 대금은 과거의 저와 미래의 저에게 맡기고.......
는 둘째치고. 지금 보니 문 위에 올라 앉은 것은 래리로군요. 트위터에서 나간 뒤 어디갔나 했더니, 레고가 식물원 입구에 모셔놓았어..!
레고 메일링을 받고 들어갔다가, 엉뚱하게 사은품에 반했습니다. 이랬던 적이 한 두 번 있는 건 아니지만, 이번은 진짜 고민되네요. 이정도로 고민되는건 여즉 후회하고 있는 에펠탑 출시 사은품 "에펠의 아파트"뿐입니다. 나머지는 그 또한 지나가리니-하고 넘어가겠는데, 이 제품은 매우 유혹적입니다.
42만 9900원, 100원빠진 43만원이라는 가격 때문에라도 무리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거죠. 집에 둘 공간이 있냐는 것. 리벤델도 안사긴 했지만, 그건 반지의 제왕을 꼭 사야하는 건 아니고 사은품이 썩 끌리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식물원은 그 자체로도 멋있긴 한데. 이러다가 대영도서관(British Library)이라든지 뉴욕공공도서관(NY Public Library)이나 미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이 나오면 어쩌죠. 그건 가격이 얼마든 무조건 사야하는 제품입니다. 무조건. 이번에 독서가 세트가 나온걸 보면 저것도 불가능한 꿈은 아니예요.
잠시 망상은 접고, 그래서 뭘로 저 사은품을 받을지 고민하러 갑니다. 그래서, 뭐 사지.;
아침에 메일함을 열었더니 레고의 식물 관련 상품 몇 안내 메일이 날아왔더라고요. 광고 메일이라도 레고 메일은 가끔 재미있는 걸 보여주니 열어봤습니다. 그리고 장렬하게 좌절했습니다. 비문 아니라 진짜로 심정적으로 장렬하게, 심정적으로 좌절했습니다.
그 레고제품의 영어명은 the botanical garden. 한국어 상품명은 식물원입니다. 사실 큐카든이라고 이름 붙였어도 그러려니 했을 거예요. 여튼 지금 구매 가능한 제품은 아니고, 회원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선주문 받는다고 합니다. 이 멋진 사진을 저만 볼 수는 없지요.
들어 있는 레고 피규어들을 생각하면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밖에 있는 저 나무는 단풍나무라는군요. 거기에 수많은 꽃들이 있고요. 아. 뒷편에는 울새도 있네요. 어제 마침 비밀의 화원을 올렸는데, 거기서 등장하는 그 붉은 새 말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청설모라 생각했다가 확대 사진 보고는 울새로 정정했습니다. 하하하;
레고제품의 미덕은 이런 곳에도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피규어는 이번에 처음 본 것 같네요. 아니, 다른 제품에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 제품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휠체어 탄 피규어는 여러 번 보았지만요. 적다가 혹시라는 생각에 이전에 보았던 보이콧 리스트에 레고도 있나 확인했더니 없는 모양입니다.
보이콧 리스트는 이쪽. 불매 목록이고, Boycott Israel-보이콧 이스라엘이라는 이름 그대로 이스라엘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회사의 목록입니다. 레고도 있을까봐 살짝 조마조마했어요. 모든 기업에 대한 불매가 가능하지는 않지만 힘닿는 곳까지는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스라엘 불매라고 해도 아이폰 안사고 갤럭시 사는 건 음.. 음...
제품 속 레고 인형들의 모습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런 다양성을 가르쳐 주는 것이 레고의 역할이기도 하고요. 인종 표현은 상대적으로 덜 되었지만 어떤 제품은 인종 표현도 같이 등장하더라고요. 그렇게 따지면 애초에 레고 인형들은 다 노란 피부인걸요!
자 여기까지는 매우 행복한 마음이었으니 왜 장렬하게 좌절했는지 말씀 드리죠.
아직 발매는 안되었고, 11월 1일부터 3일 사이에 회원들은 구매 가능하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TAKE MY MONEY를 외치다가 멈췄습니다. 42만 9900원. 100원 뺀 43만원입니다.
....
OTL
그, 아니, 그, 저 가격이.........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덮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크고 무거운 가격입니다. 43만원. 하.
그리하여 저는 장렬하게 좌절했습니다. 아직 크리스마스는 몇 달 남았으니 저축액을 줄여볼까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마구 우기며 시도해볼까요. 그 문제는 다음 주의 제게 맡기겠습니다. 아니, 그렇지만 가격이 너무해! 물론 그 가격값을 할만큼 크고 아름다운 제품이지만! 그렇지만!
저 사진의 주인공은 산타의 우체국(10339)입니다. 1400조각에 크기가 21-28-10cm니까 생각보다는 작지요. 적당한 크기로, 테이블 위에 올려 크리스마스 장식 삼기에 좋습니다. 가격이 1백원 뺀 15만원이라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으로 나온 셋 중에서는 제일 시선을 빼앗는군요.
다른 둘은 눈 덮인 산장과 홀리데이 메인 스트리트. 후자는 작년 제품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단종제품이라고 달려 있습니다.
10308 홀리데이 메인 스트리트.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 마을 풍경이 보이지요. 무엇보다 전차가 있습니다. 전차와 운전수, 그리고 선물가방을 손에 든 두 사람. 거기에 크리스마스 카드를 넣으려는 어린이와, 뒤쪽 가게의 주인들. 크리스마스 풍경으로 딱인데, 단종제품이니 재고 떨어지면 내년에는 없겠지요.
할로윈 호박, 40697. 호박죽은 좋아하지만 할로윈 호박은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 시즌이 되면 북미의 청설모들이 매우 살찐다는 이야기는 즐겁습니다. 집 앞에 놓인 호박 장식을 뜯어먹고 살찐다니까요. 귀여운 이야기라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한국에서는 ... 파리와 곤충들이 즐겁겠지요. 음, 그리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우체국빼면 구매욕구가 낮은지라 구매 여부는 더 생각해보렵니다. 지금 집에 놓인 레고 상자가 몇인지 더 생각하고 올래요.
최근에는 레고 해리포터 시리즈의 행사가 자주 보입니다. 스타워즈보다 해리포터 쪽이 더 자주 보이는 느낌이라서요. 아무래도 스타워즈는 어른들이 스스로 사는 시리즈고, 해리포터는 어른들이 아이에게 사주는 시리즈에 가까워 그럴까요. 해리포터는 어린이날, 추석,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아이들에게 선물 줄 시즌에는 매번 잘 팔릴 제품이란 말입니다.'ㅂ'
해리 포터 제품 18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품. 루시우스 말포이와 플루 네트워크 관련이라는군요.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다 말아서 플루 네트워크가 뭔지는 모르지만, 루시우스 말포이에 플루 네트워크라면 높은 확률로 죽음을 먹는자 관련이겠네요. 그들의 비밀 결사 조직 관련인 모양입니다.
제가 주로 읽은 최근의 해리포터는 원작이 아니라 2차 창작이고, 그래서 비교적 말포이 가문이 그럭저럭 괜찮게 묘사되는 쪽입니다. 아마도 스네이프의 묘사와 관련이 있을 거예요. 스네이프를 긍정적으로 그리는 2차 창작만 읽다보니 그런지도..
5만 5천원 이상 구매시 증정품. 이번에는 아들 말포이입니다. 드레이코. 루시우스까지는 이해하지만 그 아들이 드레이코라. 이름이 참 재미있지요.(먼산) 그리고 이 드레이코는 위에서 언급한 2차 창작에서는 밥 투정 심한 아기입니다.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지요. 그 집의 집요정이 요리를 너무 영국식으로 하거든요. 그러니 애가 안 먹지. 게다가 스네이프(빙의체)가 요리를 잘해서 맛있는 이유식을 먹여줬다는 것도 문제고요. 어릴 적의 말포이는 매우 귀여웠을테니 뭐... 뭐..... 저 레고 피규어의 썩은 미소 짓는 나이 든 학생은 잠시 외면하도록 합니다.
이 해리포터 시리즈는 사은품 생각하면 특별 버전 선물을 구입하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만, 레고 지름 욕구가 공간문제로 많이 죽었거든요. 지름 욕구가 낮으니 약간은 심드렁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이런 거 하나는 사둘까요. 매 겨울마다 방문에 걸어 놓는 용도로 쓸 수 있으니까요. 분해해서 중성세제에 잘 담갔다 말리면 먼지 걱정 덜해도 되고요. 진짜 화환을 쓰면 먼지와 벌레 걱정을 조금 하게 되니까, 재활용 화환도 쓸만하지 않나요. 하지만 이 또한 플라스틱이니, 에코백의 환경 보호 문제 못지 않게 환경에는 나브겠지요. .. 아마도?;
이거 보고 문득, 이전에 나오지 않았나? 헷갈렸나? 했더니 넨도로이드 죠스와 헷갈린 겁니다. 거기도 죠스가 나왔죠. 이건 아예 죠스와 배와 주인공들을 함께 모았습니다. 넨도로이드 죠스가 조금 귀여워 보인다고 치면, 이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레고로 만들어 놓으니 덜 무섭습니다. 물론 영화를 안 봤으니 가능한 소리입니다. 봤다면 손도 못댔을지도요.... 전 공포나 스릴러 못봅니다. 하하하.;ㅂ; 책이면 속도 조절이 가능하니 볼 수 있지만, 영화는 안됩니다.
도시의 전차와 정거장(downtown streetcar and station), 60423
이건 노면 전차의 분위기이지만, 눈에 들어오는 사진은 저 휠체어탄 소녀였습니다. 갑자기 전장연이 떠오르면서 쓸데 없는데 돈을 퍼다 쓰고 있는 서울시에게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요. 트위터의 구르님님도 그렇고. 레고의 주요 부속으로 이런 피규어가 꾸준히 나온다는 건 그만큼 레고라는 회사도 관심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시티 시리즈로 나온거라 조각도 811개로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구입하고 싶네요. 연이 닿는다면 들어오겠지..=ㅁ=
레고 재즈클럽(10312)도 모듈러 시리즈의 하나였군요. 이 중 몇은 이미 단종되었지만 하나는 갖고 있습니다. 레고 서점만큼은 꼭 구입하겠다고 마음 먹고는 쟁여뒀지요. 맨 왼쪽부터 보면 어셈블리 스퀘어, 그 다음이 경찰서, 가운데 있는 것이 재즈 클럽, 그 옆이 서점, 맨 오른쪽이 최근에 나온 부티크 호텔입니다. 와아. 이거 다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구매의 문제가 아니라 저거 전시하려면 공간이 얼마나필요할까 생각하다가, 재즈 클럽의 폭이 25cm인 것을 확인하고는 생각보다는 아주길진 않겠다고 정정합니다. 음. 그정도면 잘만 하면 둘 수 있겠네요. 먼지와 기타 등등이 문제지. 거기에 새로운 모듈러가 등장하면 또 공간을 마련해야하잖아요.
쥘 베른의 소설 모티브 40690입니다.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라 6월 21일부터 시작한 사은품이고요. 레고 메일링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레고 메일링만큼은 꼬박꼬박 챙겨보지요. 구매 기준금액은 20만 5천원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쥘 베른은 책 밖에 편지를 들고 있고, 책 속에는 쥘 베른이 창작한 여러 소설 관련 상징들이 들어 있습니다. 맨 앞은 해저2만리의 노틸러스호겠고, 다리 위를 달리는 기차는 80일간의 세계일주겠네요. 그 위로 날아가는 달 세계 여행의 로켓. 쥘 베른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물건입니다. 예전에 안데르센 사은품을 놓쳐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요.
어제부터 시작했지만 인기가 많을 거라 생각해서 빨리 빠지지 않을까 했는데, 아닙니다. 레고도 일종의 사치재이니 경기 흐름을 타긴 하겠지만,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도 신기하네요.
구매 가능성이 높은 건 이쪽입니다. A자형 오두막(21338). 재즈클럽은 30만원이고, 이건 24만원으로 조금 쌉니다. 이 옆에 트리 하우스를 놓으면 잘 어울리겠지만, 그럴 공간이 어디있나요. 하하하하. 레고는 부동산을 매우 강력하게 필요로 하잖아요.
사실 A자형 오두막은 제가 아니라 G가 조금 더 홀려 있습니다. 저는 별 생각 없다가, 멋진 당근색 머리카락의 피규어가 들고 있는 DSLR에 살짝 넘어갔고, 오두막 옆에 있는 래리를 보고 반했습니다. 트위터가 사라지면서 그 상징인 파랑새 래리도 로고에서 쫓겨났지만, 레고에 이렇게 남아 있는 거였군요.(그럴리가) 그렇게 생각하니 이 세트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즈클럽도 멋진데, 이 오두막도 멋지다아아아아아....
하지만 레고를 들이려면 기존 레고를 어딘가로 치워야 할 건데요. 하. G도 이사할 예정이 없으니 어떻게든 책 정리를 하면서 정리 좀 해야겠습니다.;ㅂ; 과연.... 쥘 베른의 세트를 무사히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인가!
젤다의 전설을 플레이한 적이 없어 초록머리 걔가 링크라는 것만 압니다. 닌텐도의 유명 게임이라는 정도만 대강 알고 있지만, 트위터에서 자주 접했기에 익숙하지요. 물론 트위터 하기 전부터도 알고는 있었습니다. 유명하잖아요.
레고로 젤다의 전설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번에 나옵니다. 2500조각에 가격은 399,000원. 오오. 40만원에서 1천원을 제하면 되어요!(...) 환상적인 가격을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회의감이 몰려옵니다. 물론 7만번 시리즈라 로열티가 높은 제품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가격이 어마어마하니까요.
하지만 피규어가 귀엽습니다. 버섯이 귀여워요.
익숙한 모양의 저 식인.. 아니 몬스터꽃-게임을 하지 않았으니 이름을 모른다-도 귀엽고요. 물론 레고라 귀엽습니다.
가격은 빼고,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이거 사도 멋지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단, 가격이 문제고 발매 시기가 문제입니다. 지금도 구입은 가능하지만 배송은 9월 1일부터 순차 진행이라거든요. 선주문 후발매인거죠. 그러니 이걸 9월 1일 발매라고 적었지만 발송으로 수정할 걸 그랬나 고민됩니다.
날림 글쓰기를 하느라 지난주부터 내내 레고 이야기를 하는군요. 스타워즈 레고 구입 가능성은 낮고, 아르테미스는 조금 더 고민중이지만, 은하의 구입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의 레고 구매는 '이건 사야해'에서 파생된 충동구매라서요. 집 창고에 쌓인 레고 상자를 한 번 들여다 보고 나면 구입 의욕이 꺾입니다.
그래도 백업은 꾸준히 해둡니다. 인터넷 데이터는 언제건 증발할 수 있다보니 꾸준히 백업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뭐, 티스토리도 이미 백업을 막아두었기 때문에 블로그에 데이터 옮겨도 뭔 의미인가 싶다가도...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이번에 날아온 메일에는 해리 포터 신상품이 여럿 올라왔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해리 포터 제품은 안 산 것 같군요. G가 부탁해서 대신 구매한 경우는 몇 번 있었지만, 제가 나서서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장바구니에 오랫동안 에디터스 패키지의 흰 올빼미를 담아두었지만,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고요. 음.
올리밴더™와 말킨 부인의 망토, 76439. (Ollivanders Madam Malkin's robes, 76439)
올리밴더가 누군가 했더니 지팡이 상점 주인이었나요. 해리 포터는 불의 잔까지만 읽고 멈춘 터라 그랬습니다. 불의 잔에서 왜 멈췄는지는 ... 은영전의 트라우마라고 해둡니다. 결말까지 읽지 않는 이유도 그와 비슷하지요. 그래서 해리포터는 대강의 내용만 알고 2차 창작을 더 많이 봅니다. 거기서는 보통 다른 흐름으로 가더라고요.
하여간 여기서는 수레도 그렇지만 휠체어가 보입니다. 해리 포터 영화도 안 봤으니 실제 등장인물인지는 모릅니다. 레고도 저렇게 다양성을 향해 가는데.(하략) 부품수는 744개이지만 해리포터다 보니 가격은 낮지 않습니다. 13만원 가량이네요.
벅비크가 뭔지 모릅니다.OTL 아무래도 제가 안 읽은 부분에 나오는 생물인 모양인데, 왼쪽에는 호박과 까마귀가 보이네요. 해그리드의 정원이라는 걸 보면 읽었어도 흘려 읽고 넘긴 모양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그리폰과 닮았지만 다리가 달라요. 그리폰의 하체는 사자였던 것 같은데. 그리폰 하면 떠오르는게 그리스로마 신화가 아니라 내가 키운 S급들의 블루인 것이 좀 슬픕니다?;
위의 상점가보다 이쪽의 사용 연령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벅비크의 조립이 조금 더 까다로워 그런 모양이고요. 크기는 벅비크의 키 기준으로 18cm 가량이라 합니다.
사람이 같이 있으니 크기가 대강 짐작이 되지요. 레고에서 새로 NASA 아르테미스 우주 발사 시스템을 냈다는 내용입니다. 아직 발매 예정 상태이고, 5월 18일부터 시작인 모양이더라고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라고 하면 갑자기 혈압 오르는 사건이 떠오르는데, 데...... 하. 저는 얌전히 덕질만 하고 싶었지만 쟤가 먼저...!
각설하고. 찾으러 들어갔다가 다른 걸 보았습니다.
신제품 출시일 순으로 정렬해서 들어가 보다가, 아르테미스 우주 발사 시스템 말고, 은하계가 있는 걸 보아버립니다. 저거, 양감 도는 걸 보니 그냥 도트 찍기는 아닌 모양입니다. 왠지 해상도 높이기 전의 픽셀 깨진 은하계의 모습으로 보인다니까요. 아아아. 레고, 무서워라.
IDEA 시리즈의 새로운 이름인 ICON 시리즈로 등장했습니다. 크기가 참 멋지죠. 높이 70cm에, 바닥면은 27×30cm랍니다. 와아아. 크고 아름다운 제품이군요. 다른 우주개발 시리즈와 함께 올리면 매우 잘 어울릴 겁니다. 물론 저보다는 이 제품에 더 관심이 많을 C님을 떠올리며, 바로 링크 토스를 합니다. 마음이 동하신 모양이니 조금 기다리면 되겠군요. 어떤 소식이 들려올까요. 그 집 발사체는 고먐미님이 앞발차기를 날려서 수난을 겪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이번의 아르테미스도 그럴 것 같긴 하군요.
오늘은 포스와 함께하는 날이지만, 올해는 구입하지 않을 겁니다. 스타워즈 레고를 몇 구입했고 그 중 가장 가격이 높았고 가장 부피도 큰 제품을 집에서 조용히 치웠거든요. 이런 건 사야해!의 충동구매적 관점으로 물건을 구매하면 꼭 이런 일이 생깁니다. 뜯지도 않고 방출하는 일 말이죠.
다행히 이번 스타워즈 사은품은 꼭 가져야 한다는 타입은 아니었던 지라 별 생각 없이 넘어갔습니다. 오늘, 5월 4일 레고 메일링이 날아오기 전까지는요. 메일링에서는 이런 책ㅇ르 소개하더라고요.
레고, 제품번호는 5008878 The Force of Creativity. 가격은 21만원입니다. 7월 20일부터 순차배송된다는군요.
링크의 설명을 보면 스타워즈 레고 출시 25주년 기념으로 나온 책이랍니다. 25주년이면 90년대 후반부터 나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고요. 지금이 2024년이니까요.
총 312쪽이고, 설명은 이렇습니다.
어디에도 공개된 적 없는 아트 스케치와 캐릭터 디자인 등을 비롯하여 제작 프로세스를 가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알알이 수록되어 있을 뿐더러, 성인을 위한 딜럭스판 소장용 도서에 걸맞은 고품격 케이스까지… 자, 책을 꺼내들고 마치 ‘타임캡슐’을 개봉하듯이 아트 프린트, 팩스 출력본, 새로운 조립 설명서, 그리고 거의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희귀한 1999 장난감 박람회 초대장 엽서의 복제품을 비롯하여 장대한 25주년의 출발점부터 현재와 미래까지를 아우르는 온갖 레고 스타워즈 기념품의 보물상자를 열어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정리하면 큰 케이스에 스케치, 캐릭터 디자인, 레고의 제작 과정을 수록했고 거기에 조립설명서와 스타워즈 관련 여러 상품들을 모았답니다. 그러니 스타워즈 팬이나 레고 팬에게는 상당히 유혹적이겠지요. 확신이 없는 건 제가 둘 다 아니기 때문입니다. 추측이 그러할 뿐, 어딘가에서는 "저런 제품 주는데, 고급 케이스라고 해도 21만원이라고?"라는 반응도 있을 법 하지요.
사진을 보면 책이 작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한정판으로 제작할 것 같으니 뭐... 수집하는 보람은 있을지도 모릅니다. 50주년 때는 또 다른 무언가가 나오지 않을까요.
오늘이 포스데이라서 행사도 오늘 마지막인듯합니다. 하지만 이 21만원짜리 세트는 스타워즈 레고 구입 금액에는 포함되지 않는답니다. 사은품을 노린다면 다른 제품도 구입해야겠지요. 하지만 사은품 증정 기준 구매금액은 22만원. 만만치 않습니다.
꽂가게, 꽃집이 이번 사은품입니다. 3월 10일까지의 증정품이고, 2층은 침실이 달려 있다는군요. 25만 5천원 이상 구입하면 증정하는 상품입니다. 앞서 소개한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도 그렇고, 오늘 소개하는 상품도 마찬가지로 사은품 증정 기준을 넘깁니다. 하지만 둘다 살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아서요. 살 생각은 별로 없어도 자료 겸으로 백업은 해둬야죠.
10332 중세 마을 광장, ICON 시리즈에 들어가며 3044개의 조각입니다. 아무래도 자체 디자인이다보니 로열티 줘야하는 제품군에 비해 가격 대비 조각 수가 많습니다.
자체 디자인이라고 하지만 2009년에 나왔던 클래식 레고 캐슬 세트인 중세 시장 마을의 재출간 판이랍니다. 그 때는 레고 성을 모으는데 썩 관심이 없었으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어릴 적에 레고보다 옥스퍼드 시리즈를 먼저 접했던 터라, 사자왕 시리즈도 옥스퍼드가 익숙하거든요.
중세 마을 시리즈에 리븐델이 들어가 있는 건 조금 이상하지만서도.;; 중세마을 시리즈는 이렇게 넷이 있답니다. 중세 마을뿐만 아니라 판타지의 마을까지 모아둔 모양이네요. 진짜 중세에, 바이킹 마을과, 엘도라도 요새, 리븐델이라니. 뭐, 시대적으로도 미묘하게 차이난다고 생각은 하지만, 리븐델이 거기 들어가 있으니 아무렴 어때! 그냥 마을이면 되는 거지 뭐! (...)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산 적이 없으니 이거 하나 쯤은 괜찮지 않을까 잠시 망상했습니다. 그게 잠시로 끝난 것은, 제가 산 첫 "거대 레고 상자"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고요. 오르상크의 탑이 첫 레고지요. 그러니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산 적 없다는 건 오류입니다.-ㅁ-a
리븐델은 65만원에서 1천원이 빠진 가격이며, 총 6167조각입니다. .. 적고 보니 비쌀만 하네요. 물론 로열티 때문에 가격이 더 오른 감도 있지만 서도, 산다면 리븐델....
아냐, 하지만 요즘 읽고 있는 해리 포터 패러디 때문에 해리포터 시리즈를 살까도 고심중입니다.
몇몇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서 마음 찍어 놓고 관심상품으로 체크해둔 건 흰부엉이뿐입니다만, 다른 건 수집하기 시작하면 전체를 다 사야할 것 같더란 말이죠. 하지만 그러기에는 집 공간이 너무도 부족하단 말이죠. 부동산 문제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골머리를 앓는 중이라. 끄응. 이건 이번 주말 내 더 고민해봐야겠네요. 작년 사은품 시리즈였던 세계의 집도 손 안댔는데, 꽃가게 때문에 신상품 살 생각은 안 들고, 그렇다고 있는 것 중에서 꼭 사야하는 레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오늘도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고민만 한답니다.-ㅁ-
어느 날, 레고 포인트 소멸 예정이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당장 소멸되는 것은 아니고 5월 중순 쯤 소멸 예정이라는군요. 그간 포인트를 모아두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았으니 소멸시효가 돌아왔을법도 합니다. 최근에는 레고 신제품 중에 사고 싶은 것도 별로 없었고, 사은품도 딱 이거다 싶은 것이 없어서 구매를 소홀히 했습니다. 반성은 아니고, 칭찬해야겠지요. 그만큼 소비가 줄었다는 거니까요. ... 음. 줄지는 않았습니다. 레고가 아니라 다른 제품에 손을 댔을뿐.-ㅁ-a
검색하다보니 최근에는 블로그에 레고 신제품 정보를 거의 안 올렸더라고요. SNS-창천에는 올렸지만, 그러고는 블로그 백업을 안 해둔겁니다. 어제 나가노 마모루 전시회도 그렇고, 중간 중간 지나가는 이벤트 들은 백업하지 않으면 휘발됩니다. 그러니 블로그에 기록해야지요.
패밀리 트리(21346)는 1040피스랍니다. 크기를 보면 작지는 않은데, 사진이나 명함 등등을 꽃아둘 수 있는 장식물입니다. 위의 사진 옆에 있는 고리들이 사진걸이인거죠. 오른쪽 사진이 걸어 놓은 모습입니다. ... 하지만 저런 제품 보면 매번 생각하죠. 청소는 어떻게 해? 이건 레고에서 나온 꽃꽃이 시리즈를 보면서도 동일하게 고민하는 부분입니다.-ㅁ-a
그러니까 저 사진 보면서도, '아, 청소...! 먼지...!'를 외친다는 거죠. 자취하면서 이런 걱정이 더 늘었습니다.
빨간 런던 공중전화 박스(21347)는 보고서 파랑이면 더 좋았겠다 생각했지만, 예전에 아예 타디스 모델로도 나온 적이 있다는군요. 그리고 타디스 박스는 엄밀히 말해 전화박스가 아니라 경찰용 박스... 라는 듯합니다. 다른 용도의 파랑 상자가 있는 모양이에요. 그런 고로 이걸 파랑 칠 한다고 해도 타디스는 아닌 셈이고요. 하지만 런던 분위기를 내는데는 좋습니다. 다른 피규어와는 스케일이 조금 안 맞지만, 장식 소품으로는 괜찮지요.
하지만 75308은 31×19×15cm라 크기보다는 조각 수에 초점을 맞춰야 겠네요. 75379는 1050 조각, 75308은 2314 조각. 와. 두 배도 넘게 차이가 나니, 후자가 두 배 비싼 것도 이해되네요. 1050 조각이 149900원, 2314 조각이 319900원입니다.
숲속 동물들: 붉은 여우(31154)는 한 제품으로 세 가지 조립이 가능한 3in1 제품입니다. 맨 왼쪽의 여우가 기본형이고, 부엉이와 다람쥐도 만들 수 있습니다. 셋의 색 조합을 맞췄다는 점이 재미있네요.'ㅂ' 현재 선주문 중이고, 3월 1일부터 순차 배송이랍니다. 3월 1일은 휴일이니까 아마도 4일-월요일부터 배송 출발하겠지요.
3월 1일 출시 예정 제품 중에는 해리포터 제품도 많습니다. 이쪽은 프리벳가 4번지의 헤드위그(76425)로, 7세 이상 가능입니다. 앞서 나온 헤드위그가 조각 수가 많았던 것에 비해, 이쪽은 수가 적고 해리 포터에 막 입문할 아이들을 겨냥했다는 것이 보이네요. 하지만 나는 풀 세트를 사겠어... L이 이제 막 해리 포터에 입문했다지만, 그래도 기왕 줄거면 작은 것보다는 큰 쪽이 좋습니다. L에게 줄 물건이 아니라 제가 갖고 싶어 그렇지만요.
해리 포터는 하도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다, 거의 모든 제품에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이 등장하다보니 이들 셋만으로도 각자 축구팀을 꾸릴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 캐릭터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렇게 보면 헤르미온느는 마법을 쓰지 않아도 레고 피규어만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모든 수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ㅁ=
그리고, 이번 글을 쓰게 만든 가장 중요한 제품. 디즈니 버전의 백설공주의 일곱 난쟁이의 오두막(43242)입니다. 디즈니 프린세스 라인으로 나왔지요. 제목 그대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속 백설공주와, 일곱 드워프와 왕자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말이죠...
이 제품에는 수정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폭소) 아니, 이게 물론 중요하긴 한데! 메인이긴 한데! 이렇게까지 정성들여 재현하다니! 수정관이지만 캡슐(!)이기도 한 고로, SF적으로 구현할 때 써먹기에도 좋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건 망작으로 평가 받는 스타트렉 다크니스고요. 거기 엔딩이 아마 그렇지 않았던가요..?
창천에 올렸을 때, 왜 왕자님의 백마가 없는 것인가도 지적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러게요. 백설공주 왕자님은 백마 탄 왕자라는 점에 방점을 찍어야 하지 않던가...
가격이 289900원, 총 2228 조각이니 가격은 그럭저럭입니다. 하지만 살 것 같지는 않군요.=ㅁ= 디즈니 라인은 거의 구입하지 않아요...
지금도 가끔 떠오르는 레고 사은품이 하나 있으니, 에펠탑 초기 판매 시에 등장했던 에펠의 아파트입니다. 사은품의 특성상 한 번 판매 종료되면 두 번 등장하지 않아서 구할 길이 없지만, 지금도 다른 레고 구매 의욕을 죽이는데는 충분히 사용할만 합니다. "이건 그 에펠의 아파트만큼 멋지지 않아."라는 마법(..)의 주문이 아직 통하기 때문입니다. 하하하하. 하. 하지만 그 때는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니 후회만 계속하는 거랍니다. 크흑.;ㅂ;
21335, IDEA 제품군으로 나온 전등식 등대입니다. 실제 점등이 가능한 모양이고요. 등대지기와 선원이 함께하는 세트로, 지금 보니 아래쪽에 새도 있습니다. 갈매기려나요. 보트 이름은 LEDA이니 백조일 가능성은? 낮지요. 아마도. 확신은 못합니다만.
등대 안쪽의 주방에는 티포트도 있어서 슬쩍 사람을 홀립니다. 나무 위의 집도 그랬고, 안에 주방이나 서재가 있으면 순식간에 홀려서 스스슥 결제하고 마는데, 그래서 관심도 별로 없던 R2D2의 레고 버전도 구입하고 말았는데. 데...... 레고를 사도 더 이상 쌓을 공간이 없습니다. 슬슬 L에게 물려줘야하나 싶지만, L이 관심 없으면 그것도 짐이잖아요. 일단 들고는 있을 생각이긴 합니다. 크흑.;ㅂ; 마음이 끌려 샀지만, 마음이 식으면 이 또한 번뇌로다.(먼산)
그래요, 보았으니 끌리는 것이고, 보지 않은 셈 쳐도 되긴 합니다. 그래도 등대는 조금 끌리는데 어쩔까나...=ㅁ=
이름 때문인지 옵티머스 프라임보다는 범블비에 정이 갑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제가 트랜스포머를 단 한 편도 보지 않았기 때문일거고요. 영화는 잘 안 보는 편이라 이 영화도 손을 안댔습니다. 해리 포터도 보지 않았으니 할 말은 없지요. 반지의 제왕은 보긴 봤습니다. 음, 가장 최근에 극장에서 본 영화가 아마 에바 신극 Q. 마지막화는 아마존프라임 무료 가입을 통해 보고는, 잽싸게 철회했더랬지요.
아. 그래서.-_- 에바는 신극장판 마지막 블루레이가 안나오는 이유가 그거죠. OTT 독점. 리디독점이나 카카페독점이나 같은 수준이야....
리디캐시 환불은 3일에 된다고 합니다. 계좌로 바로 들어올 모양이니 환불 처리되면 그대로 잊을 거고요. 지금 분위기 봐서는 잘, 해결될 가능성이 낮고, 아마 오렌지디나 모회사인 리디북스나 이슈가 그냥 사라지기를 기다릴 겁니다.
꼭 사야하는 건 아니라 일단 넘어갑니다. 멋지긴 하지만 음... 으으으으음... 저는 건축물을 더 좋아하나봅니다. 구입한 상품들이 거의 다 건물들이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기자의 피라미드에 조금 더 마음이 쏠리고요. 어디까지나 조금. 구입해도 둘 자리가 없다니까요. 판매하기 전까지는 새로 사면 안됩니다. 판매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줄 수도 있지만, 레고도 취향을 타는 제품이라 줄 사람도 마땅치 않아요.
집 정리는 모든 내용을 다 여름 휴가 때로 미뤘습니다. 음... 자금상황이 정리되는 건의 D-Day는 당장 다음주지만, 그 때까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갈릴 것 같아요. 하여간 이쪽이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이기 때문에 그 때까지만 버티고, 그 뒤에 서가 구입 등등의 정리 용품을 더 구입하겠지요. 관건이라면 지금 집에서 얼마나 더 거주할 수 있는가의 문제인데, 이것도 결정을 미루는 중입니다. 음... 으으음. 조금 더 두고 봐야죠.ㅠ
하늘색 베스파 와에도 여럿이 함께 도착했습니다. 태공이 깔고 있는 건 같은 날 도착한 카노우 넨도로이드 돌입니다. 넨도로이드돌은 카노우가 첫 주문이고, 처음으로 받아보았는데, 넨도로이드와는 달리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패키지가 아닙니다. 뜯는 건 주말로 미루고, 일단은 같이 도착한 다른 두 레고부터 소개하지요.
저와 달리, G는 이모저모 짐이 많기 때문에 레고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합니다. 캠퍼밴은 저기 보이는 서핑보드에 홀려서 구입한 것도 있으니, 일단 모셔두고 있다가 G에게 차츰 넘기려고요. 그런 핑계를 대고 레고를 사는 겁니다. 내 몫이 아니라 다른 사람 선물 줄 레고이니 미리 챙겨두자고..... (먼산) 아주 소중한 핑계죠.(먼산2)
사은품에 홀려 충동구매한 레고도 있고, 선물용을 미리 쟁여둔다며 핑계대고 구입한 레고도 있고. 이렇게 안 뜯은 레고 상자는 늘어만 갑니다. 하하하하하하....
덧붙임.
레고코리아의 출고 속도가 상당히 느리니 주문하실 분들은 감안하세요. 3월 6일 주문한 레고가 어제 도착했거든요. 5월 어린이날 생각하는 분들은 미리 쟁이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미개봉 게임이지만 사는 건, 언젠가는 할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 때문입니다. 제가 하지 않으면야, G든 L이든 하겠다는 사람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연령제한이 있으니 L은 할 날이 멀었지만, 그리고 G의 취향이 아니지만, 거기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좋아하니 응당 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올바른 구매비덕질의 사례지요.OTL
더 솔직히 속내를 드러내자면, 게임 못합니다. 컨트롤이 정말로 좋지 않아요. 게임BL은 매우 자주 읽지만 그건 대리만족의 영역입니다. 저는 제 컨트롤실력을 전혀 안 믿습니다. 마비노기할 때도 맞추기 어렵다며 가볍게 죽일 수 있는 한방곰(..)을 잡으러 다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컨트롤에 많이 좌우되는 게임은 하지 않습니다. 아주 쉽게,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망손". 이보다 조금 더 강렬한 단어가 있지만 그건 참도록하지요.
그래서 호라이즌 시리즈도 이름만 듣고 도전은 안했습니다. 지금 PS4를 구입하고 고이 모셔두고만 있는데, 조만간 PS5로 바꿀 것 같네요. 하하하하.
트위터 타임라인에서의 반응은 좋은 쪽입니다. 물론 하는 사람이 여럿 있는 건 아니지만, 트위터 타임라인에 넘어 들어오는 트윗들을 봐도 꽤 괜찮은 쪽이고요. 그래서인지 레고로도 출시되었습니다. 해보질 않았으니 어떤 존재인지 모릅니다만, 일단 귀엽습니다. 레고 피규어-에일로이와 크기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크죠.
..
근데 설명 다시 읽어보니, 레고 피규어는 또 다른 팩으로도 출시하는걸까요.
끝으로 2022년 3월 신규 출시되는 에일로이 미니피겨와 파랑, 노랑 또는 빨강 눈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와처 피겨를 더하여 경탄스러운 전시용 작품을 만들어보세요.
라고 나와있거든요. 톨넥의 발매일은 22년 5월 1일입니다. 아직 멀었어요. 아직 호라이즌 관련 상품은 톨넥만 올라와 있고, 에일로이 미니피겨는 없으니 3월 1일까지 기다려 보지요.
오랜만에 레고 위시리스트(마음함) 들여다봤더니, 단종제품이 몇 있네요. 살걸 그랬나와 꼭 사야하는 상품이 아니다의 충돌. 둘 곳이 없기도 했지만.
이 모든 헛소리는 아무런 생각 없이 들렀던 레고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신상품을 가격 높은 순으로 정렬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비싼 제품은 조립세트라 그런가 하고 넘어갔는데, 두 번째가 다이애건 앨리라는군요. 이름이 매우 낯선데 이미 일시 품절입니다. 이게 뭔가 했더니 해리포터랍니다.
기숙사 시리즈에 종종 등장하는 아랫마을. 성아랫마을이라 적으니 일본의 시타마치 같기도 합니다. 성이 아니라 학교 아랫마을이라 생각한다면 크게 다르진 않을 겁니다. 조금 분위기는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기숙사학교는 엘리트 사립학교를 가리키니 넓은 의미에서는 맞을지도요. 하기야 아카데미, 우니베르시타트 등도 비슷하게 흘러갔지요. 후자는 학교의 연합체이고 조합이긴 하지만 뭐....
21.4.10. 정정. 다이애건 앨리는 런던의 상점가랍니다. 알려주신 분께 감사를...! 하기야 런던에도 마법사들의 상점가가 있을법하지요. 해리뿐만 아니라 다른 마법사들도 영국 속에서 섞여 살 테니까요. 그 관련 설정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는 잠시 접어두고. 마법사 인구의 수를 듣고는 잠시 어이가 나갔던 적이 있었거든요. 하여간 호그와트 아랫마을 아니라 런던의 상점가. 새 번역판으로 다시 시도해볼까 하다가도 권 수가 많아서 잠시 접어둡니다.'ㅂ'a
어쨌건 여기도 해리와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니, 해리뿐만 아니라 위즐리 쌍둥이도 있..... 네가 왜 여기서 나와!
이 절규는 위의 링크를 들어가서 살펴보시면 아실 겁니다. 진짜, 의외의 인물이 튀어나오네요. 루시우스 말포이도 있으니 말포이 부자를 좋아하신다면 시도할만 합니다. 가격이 50만원이란 점만 빼면 말이지요. 저는 올빼미에게 잠시 홀렸지만, 마음을 접었습니다. 가격이 너무 높아요.
산다면 악어기관차가 구입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화물열차 세트도 있군요. 이쪽은 30만원입니다.
세트 규모에 비해서 가격이 높다고 생각할만 하지만, 아닙니다. 부품수에 비해 가격이 높은 탈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레고 탈것은 앱구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블루투스 기능으로, 어플리케이션 조종이 가능합니다. 기차를 움직일 수 있다는 거죠. 철로만 있다면 가능하고, 철로는 별도로 구입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그런 기능이 추가된 레고 세트는 가격이 더 높습니다.
아래는 허풍과 허장성세와 기타 등등을 복합적으로 섞였습니다. 허풍과 허세와 ..... 아니, 이 모든 것은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G4가 마음먹은 대로 나가지 않으니 스트레스를 받고, 그래서 살이 찌니 또 체중관리 스트레스를 받고, 그 때문에 지름신이 오니 자금관리 압박을 받고. 연쇄작용인겁니다. 그래도 사고 싶은 목록은 적어두지요. 이런 것도 기록입니다, 기록.
맨 처음 상품 안내 보고는 홀려서 그 때부터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오버액션토끼를 상당히 좋아하지만 아직 상품으로 구입한 것은 없거든요. 봉제인형도 하나 사두고 싶지만 일단 그건 참습니다. 둘 곳이 없어요. 저 피규어는 사무실에 두면 되지만 인형은 정말로 둘 곳이...!
아, 사실 이 글을 쓰려고 한 가장 큰 목적은 이겁니다. C님 홀리기용. 6월 1일에 한국에도 풀렸습니다. 레고 코리아 쇼핑몰은 이쪽.(링크) 14만원에서 1천원이 빠지는 가격입니다. 나온다는 이야기는 얼핏 본 것 같지만 까맣게 잊고 있다가, 펀테나의 소개글을 보고는 혹해서 확인했습니다. 아직 새턴V도 안 샀지만, 살거라면 하나만 살게 아니라 둘 다 구비해야할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이쪽은 조금 더 고민해보지요. 레고는 책 못지 않은 부동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뭐, 부동산보다는 먼지 대책이 먼저로군요. 인형이든 피규어든 뭐든, 전시한 제품은 먼지의 공격을 버티기 어렵습니다. 장식장에서 잘 보관해도 쉽지 않으니까요.
하여간 이 중 몇이나 구입할 것인지는 제 통장 잔고님과 상의하고 오겠습니다. 아니, 잔고뿐만 아니라 올해와 내년의 상환 계획도 같이 봐야하는군요...(먼산)
LEGO 10258. 오늘 아침에 G가 링크를 건네주더군요. 사고 싶다 하길래 올 생일선물이 아직이던걸 떠올리고 생일선물로 합의봤습니다. 해마다 생일선물 고르는 것도 일이니까요. 원래 선물은 내 돈으로 사기는 미묘하게 아까운 것을 받는 것이 최고입니다. G에게는 레고가 그렇고요. 갖고는 싶지만 가격이 비싸서 용돈으로 구입하기는 어려우니 좋은 그런 것.=ㅁ=
그에 비해 저는 갖고 싶은 것은 많으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상응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올 생일선물도 미정이라 고민됩니다. 이거에 상응하는 걸로 뭘 받을까..?
릴리 생일선물도 이미 챙겨서 넘겼고. 지금 고민하는 것은 이번에 재입고 된 새턴 V를 구입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버스보다 1만원 쌉니다.(...) 어차피 눈감고 넘어가면 이전에 오르상크의 탑 구입 여부를 고입하던 때처럼 그냥 잊고 넘어가긴 할 건데. 으으으음..... 조금 더 고민해보죠.
스트레스성 지름신이 다시 오셨는데 이번 지름신도 구입할 필요는 없고 쓸 일도 많지 않지만 괜히 사고 싶은 물건들로 오셨습니다.
출처는 사진에도 보이듯이 카페 뮤제오입니다.
탄산수 제조기인데 현재 할인하여 7만원 조금 안됩니다. 캡슐 6개가 따라온다니까 6리터 가량의 탄산수를 만들어 마실 수 있겠지요. 실제 제조 용량은 그보다 조금 적을지도 모릅니다. 물은 900ml 조금 넘는 정도만 넣으니까요. 하기야 가스가 들어가면 부피가 조금 늘어날까요.
어느 쪽이건 간에 탄산수 제조기를 구입하는 것은 정말 수지 안 맞는 짓입니다. 평소 찬 음료를 거의 안 마시고 청량음료도 한 달에 한 번, 300ml 안되는 용량을 마실까 말까 하는데 1리터 만들면 200ml만 마시고 나머지는 그대로 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느니 액상과당을 무릅쓰고 그냥 700원짜리 데미소다 사과를 사 마시거나 아니면 탄산수를 그 때 그때 한 병씩 사는 것이 낫죠. 그럼에도 행사할 때 있으면 좋다는 핑계를 대며 은근 슬쩍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스타벅스에서 나온 간장종지는 M님께 부탁드려 하나 확보해 두었는데 실물을 보고는 이건 간장종지가 아니라 동동주잔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꼬리를 잡고 홀짝 마시면 딱이겠더라고요. 실물을 보면 절대 커피잔이 아니라 전통주잔입니다.(...)
『웬디의 꽃집에 오지마세요』는 외전 때문에 책을 사겠다고 생각했는데 전자책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나봅니다. 종이책으로 보고 방출하는 걸 고려중입니다. 『파마낙심의 보물』은 연재분은 다 보았지만 그 독특한 분위기가 좋아서 구입여부를 두고 고민중입니다. 그러고 보니 『마법 수프』도 조만간 책이 다시 나올 모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오면 덥석 지를 텐데.ㅠ_ㅠ
이전부터 보고 싶었던 『빵공장이 들썩들썩』도 이번에 그림책이 번역출간되어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습니다. 『백작과 요정』도 마지막 권 구입하겠다고 하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대방광불화엄경 80변상도』도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는데, 과연 지를 것인가! (...)
30만원에서 10원이 빠지는 아주 아름다운 가격을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왜 이걸 사고 싶어졌냐면, 이게 오르상크의 탑이고 사우론님이 계시거든요. 엊그제 크리스토퍼 리 경이 사망하고 나니 갑자기 이에 대한 지름신이 확 와닿아서 말입니다. 서재도 있으니 지를만한 이유는 충분..(읍읍읍)
제 한 달 용돈을 넘어서는데도 말입니다.
하지만 커튼은 생필품에 가깝습니다.
방에 커튼을 달아 놓지 않았더니 낮에 늦게까지 해가 들어오더군요. 게다가 아침 늦잠을 못자기도 하고요. 그나마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늦잠 문제는 전혀 없고, 하지가 다 되어 가는 상황에도 아침 해 뜨기 전에 일어나니 별 문제는 안됩니다만, 외려 밤에 잘 때 밖에서 가로등 불빛이 들어오는 것이 걸리더군요. 그렇다고 안대 하고 자기는 그렇고?
커튼은 지금 크게 세 종류를 두고 고민 중입니다.
1.로만 블라인드
출처는 보시다시피 이케아. 커튼은 지금 이케아 제품을 보고 있습니다. 따로 사러가기 번거롭기도 하고 귀찮거든요.
로만 블라인드는 로망이긴 한데 활용도가 낮습니다. 게다가 규격 문제로 두 개를 구입해야하기 때문에 가격이 배로 듭니다.
2.암막 블라인드
이케아에는 흰색, 회색, 검정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이건 폭이 되기 때문에 하나만 구입하면 되지만 답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커튼은 자칫하면 아침에 깰 때 제대로 못 깰 수도 있고요. 빛이 완전히 차단된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3.제작
이건 다 커튼 봉입니다. 제일 저렴한 커튼봉 세트는 길이가 안 맞아서 못 쓰니, 다른 종류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하기야 저거 구입하고 봉만 다른 걸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맨 왼쪽 위의 커튼링과 클립을 써도 되지만 두 번째 줄 세 번째의 클립 커튼고리가 더 마음에 듭니다. 이건 24개에 4900원이거든요. 클립만 달면 그냥 천을 걸어 놓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기 보이는 커튼 와이어랑 보조 장치를 구입하고, 거기에 커튼 고리를 구입하면 도합 2만원인데, 마음에 드는 천을 따로 구입해서 그 때 그 때 바꿔 주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그리고 이거라면 ... 또 다른 망상을 실현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망상인지는 비밀로 해두죠.
실현가능성은 맨 마지막 3번이 제일 높은데, 게으름에 밀릴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그런 고로 하지 전에 커튼을 구입할 가능성은... 음....;
실제 계산해보면 5월 전체 소비 목록 중에서 20%가량 차지할 겁니다. 5월은 어버이날을 챙기다 보니 이래저래 비용이 많이 들었고 모종의 이유로 36만원 카드 결제한 건이 있었거든요. 평소 제 소비 행태를 보면 기겁할 정도로 많은 금액이긴 합니다. 어차피 카드는 긁자마자 체크카드처럼 카드 결제 통장으로 바로 이체해 두기 때문에 월급 나온다 한들 카드값 때문에 텅 빈다는 적은 거의 없었지만 5월은 조금 위태로웠습니다. 하하하...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 외국에서 이런 상자가 날아왔습니다. 주문은 18일 즈음이었을 겁니다. 예상한 것보다 시간은 걸렸지만 그래도 못 구한 것보다는 훨씬 낫더랍니다.
박스의 정체.
두 말이 필요 없죠.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하하하하. 제가 이런 걸 선물할 사람은 딱 한 사람 밖에 없거든요.
1이 3개, 2가 3개, 3이 네 개였던가. 봉투가 꽤 많습니다. 각 단계별로 뜯어서 만들면 됩니다.
둘이서 두 시간 정도 걸려 완성. 태공이 올라탄 걸 보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그리고 부속 두 개가 안 들어 있어서 살짝 혈압이 올랐고요. 주문해서 받아야 하나 고민됩니다.
재미있는 건 저 바구니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조립하면서 이게 도대체 뭐야! 이러며 만들었는데 결론이 피크닉 바구니. 거기에 바게트, 와인잔 두 개, 치즈 두 개도 들어갑니다. 이야아아.... 상자 앞부분에 있는 물통도 제대로 있었어요. 이야아아아아.
G가 도로 풀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건 만드는 내내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하며 진행했습니다. 지금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중인 모처의 레고는 리뷰(링크)를 보고 나서 지름신이 강하게 오셨는데, 리뷰어가 중간에 그러더군요. 겉만 봐서는 애들 장난감인데 만들다보면 조형물이란 생각이 든다고. 정말 조립하면서 내내 그랬습니다. 이건 조형물이라니까요...
자세한 내용 설명은 펀테나의 글을 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 제가 아폴로 13호를 기억하는 것은 영화 때문입니다. 원래 영화는 잘 안보지만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된 영화에서 내용이나 그 긴박감 등등에 홀딱 반해 다른 아폴로 프로젝트는 거의 잊었지만 이건 기억합니다.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는 이야기의 대표적 사례가 아닐까 싶은 정도로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달착륙 기회를 놓친 우주인. 그러나 백업으로 뒤에 남았는데 우주에 나간 동료들 셋은 심각한 부품고장으로 달착륙은 커녕 돌아올 수 있을지 조차 확신할 수 없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아폴로 13호와 동일하게 구성된 지상의 우주선 안에서 몇 번이고 부품과 부속들을 찾아 여과장치를 만드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돌아올 때까지도.
여기에 비할 수 있는 우주 개발의 에피소드는 하야부사의 귀환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야부사는 미쿠로 의인화(?)하긴 했지만 원래 기계였고, 아폴로 13호의 상황은 사람 목숨 셋이 달려 있었으니까요. 무사히 귀환을 시키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아폴로 13호의 실패담이 더 길이 길이 남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갑자기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폭발 후 조사 건이 떠오르네요. 가만있자, 그거 파인만씨 시리즈 어딘가에 있었는데.
하여간 이쪽이 승무원들.
이쪽이 캡틴. 그러니까 아폴로 13호의 계획을 지상에서 지휘하던 분입니다.
영화 속에서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ㅅ+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진 않지만 배송비가 걸려 주문에 대해서는 그저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고민, 그리고 또 고민.ㅠ_ㅠ
6월 초, 연휴의 일입니다. 친구 K랑 같이 교보에 놀러갔다가 레고 전시를 보고는 홀랑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ㅂ'
....
무려 1만번대. 현재 사진에서 보이는 것만 최소 다섯 세트가 넘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왼쪽편이 네 집이 각기 다른 세트인가가 헷갈리는데, 아마 맞을 겁니다. 그렇다면 바닥의 도로나 그 옆의 철도를 제외하고도 집들만 7세트라는 거죠. 그리고 각각의 가격이... (하략) 최소 가격이 10만원 넘을 걸요? =ㅅ=
1만번대 도시(City) 시리즈는 저도 홀린 적이 있는데, 가격도 그렇지만 보관 장소와 구하기까지의 어려움을 생각해서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레고놀이까지 손대면 정말로 파산합니다.
으, 으헉, 맨 왼쪽! 으어어억! (다스베이더는 안중에도 없음)
이외에 스타워즈 시리즈를 포함해서 굉장히 다양한 시리즈를 전시했더군요. 광화문 지하보도에서 들어오는 출입구부터 전시 동선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그 지하보도로 가려는 도중 맨 앞에 있는 커다란, 악어로 추정되는 레고상을 보았습니다. 애들이 아는 캐릭터인가 싶었는데 그걸 보고는 확 기분이 상했습니다. 상 옆면에 누군가 낙서를 했더군요. 한 두 명이 아닙니다. 낙서도 여러 개 있었으니까요. 높이로 봐서는 초등학교 애들이 그런 것 같은데.. 어떤 가정 교육 덜 받은 아이들이 이렇게 낙서를 해서 보는 사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나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