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든 자리는 알아도 난 자리는 모릅니다.-_-



엊그제의 상황. 커피드립퍼가 도착하고 나니 그 상자가 상당히 컸던 지라, 베란다에 집어 넣은 프린터 상자 위에 올라가 앉았습니다. 그리 되자 베란다는 제 발 뉠 곳도 없을 정도로 좁아지더군요. 그 순간 최근 느끼고 있던 베란다의 난장판 상황에 대한 참을성 역치값이 넘어섰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그 간 말만 꺼내놓고 망설이던 『아빠는 요리사』의 방출을 결정합니다. 왜냐하면, 집에 들어와 있는 모든 만화책 시리즈 중에서 이게 가장 권이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건 아마 『Just Go Go』의 32권이랑 『미궁 시리즈』의 32, 그리고 30권을 넘었다고 기억하는, 그리고 그것도 아마 32권일거라 추정하는 『Papa told me』일 건데 셋 다 방출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100권을 돌파해 점점 수가 늘어가는 이 책을 처분해야지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겠다 싶어서 처리를 했습니다.


(지금 적고 깨달았지만, 위의 세 책 보다 더 많은 수가 있는 것이 한 질 있으니, 『G Defend』.... 이거 최근에 35권이었나요, 36권이었나요.=ㅁ= 당연히 방출 예정 없습니다. 오히려 몇 년 전에 한 번 방출했다가 도로 찾아온 참입니다.)


먼저 가져갈 사람들을 수배해야했는데, 생협에서는 다들 책 처분 문제로 골치를 썩이던 참이라 가져가신다는 분이 없더군요. 그리하여 엊그제 말을 슬쩍 꺼내둔 S의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가져가 준다는 말에 두 손을 꼭 부여잡고.. (하략)


낮에 확인을 받고는 집에 돌아와, 여기저기 분산 수용했던 아빠는 요리사를 먼저 꺼내듭니다. 월요일은 마감 원고를 넘기고 집에 일찍 들어온 참이라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게다가 마음이 홀가분하니 정리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모두 끄집어 냅니다. 『용기단』 뒤에 『아빠는 요리사』를 꽂아 놓은 것까지는 기억했지만 그 옆에 『펫샵』이 있는 건 생각도 못했네요. 이것도 방출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G의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집에 있는 『아빠는 요리사』를 다 꺼내놓고 보니 이정도더군요. 중간 중간 빠진권도 많습니다. 즉, 전권은 아니란 거죠. 마음에 드는 음식이 등장하는 것만 모으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몇 권인지는 세어보진 않겠지만....;;


실은 이것도 아마존 킨들판으로 올라와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말입니다.=ㅁ= 한국판 이북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일본판이라도 있으면 나중에 음식 다시 찾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요. 그런 기대를 품고 방출합니다. 하하하;




『맛의 달인』은 예전에 전권 구입을 고민했지만 마음에 드는 것만 몇 권 사는 걸로 노선을 돌렸는데, 다행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보다 먼저 방출했을 거예요.;



자아. 그 다음은 클램프의 『츠바사』인데. 이건 다시 보고 몇 권이나 처분할 건지 생각해야겠네요. 그것만이라도 5-6권 처리하면 괜찮을 테고. 아마 가져갈 사람이 없을 테니 그냥 폐지함으로 넘길 것 같습니다.'ㅅ'

어제, 드디어 지난 주 도착한 외국 배송품을 뜯었습니다. 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커피 메이커입니다. 상당히 독특한 형태지요. 지난 4월 말에 주문해놓고, 결제는 지난 달에 되었으며, 지난 주에야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카드 결제 문제가 조금 꼬이는 바람에 도착이 늦었지만, 원래대로라면 12월 말쯤 도착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받은 물건을 보고 나니 흐뭇한 것이, 100달러 넘게 주고 샀음에도 마음에 듭니다


그 상자가 베란다에 쌓이는 순간, 베란다에 적재된 제 책에 대한 스트레스가 역치를 넘어서 모 도서의 방출을 단호한 태도로 결정했지만.. 음... 으음. 그건 이 다음 글로 적습니다.



업체는 Manual Coffeemaker Nº1이랍니다. 이 정보를 얻은 곳은 펀테나였지요. 펀샵보다 더한 지름의 온상. 보고 있노라면 이런 건 구입해야해라는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만. 엊그제 홀린 것은 무려 차였습니다. 하하하하하;ㅂ; 랜드로버의 라인 하나가 단종되면서 마지막으로 한정판을 낸다더군요. 그 차 참 멋지거든요.(아련~)

하여간 펀테나에 올라온 글 제목은 "진짜 커피 한 잔의 여유"(링크)였습니다. 저도 구입을 고민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올렸기도 했지요.

그러니까, 이런 물건입니다.

(출처: 펀테나, 위의 링크 글)






그리고 저는 단호하게 지릅니다.

해외 배송비 포함해서 108달러. 이정도면 지를만 하다 싶은 수준이었지요. 왜냐하면 구입 시점인 작년 4월에는 이정도로 자금이 쪼달리지 않았습니다. 자금 경색의 주요 사정은 ..(하략)



그런 연유로 질러 놓고는 가끔 들어오는 메일을 보고 오겠거니, 생각했습니다. 발송 예정 시점은 12월 7일이었으나, 카드 만기일 때문에 결제에 실패해서 다른 카드로 변경하고, 결제 확인 후 배송이 되어 그런지 늦었습니다. 12월 말에는 원래 배송 대란이 있을 때니 넉넉히 기다렸고, 12월 마지막주 부터 1월 첫주까지는 넋이 나가 있어서, 지난 주쯤에야 왜 안오나, 한 번 연락해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번 주까지 오지 않으면 연락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딱 그 시점에 도착하더군요. 핫핫핫.






배송상자 크기가 일반 종이 상자와는 다르더랍니다. 그러니까 윗면은 정사각에 가까운 직육면체인데, 높이가 높습니다. 받아보고 놀란게 생각보다 커서 그랬습니다. 태공 머리가 놓인 비닐 봉투 안에는 주소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게 윗면의 정사각 부분. 나중에 집에 가면 각 면의 센티미터를 재볼까요. 지금 이건 다른 용도로 재활용 해서..





열면 비닐 완충재가 들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이렇게, 하리오의 삼각뿔 필터(V60)와 그 아래의 사용 매뉴얼, 그리고 굵은 뽁뽁이로 둘러싼 상자가 나옵니다. 태공과 비교하면 이게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꽤 크죠. 전체 모양이 저렇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보고서 저렇게 크냐며 당황했습니다. 하기야.... 원래 사진을 도로 생각해봐도 상당히 컸으니까요.




상자의 내용물을 꺼내니 달걀판과 비슷한 재질로 만든 파손 방지형 종이 틀이 보입니다.





분해하면, 저렇게 아래의 나무판과 위의 유리 틀이 따로 분리되어 꽂혀 있고, 유리 틀 속에는 또 뭐가 들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조립하면 이렇습니다. 당연하지만 태공은 별매품입니다.

유리 틀 안에 들어 있던 것은 태공이 들어 있는 유리주전자입니다.




주둥이가 있는 유리주전자에는 손잡이 옆에 용량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비커같기도 하군요. 정확한 용량의 커피를 내릴 때 유용할 겁니다. 그리고 나무판 바닥에는 저렇게, 회사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아직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이걸 부모님께 들키면 .. 음, 설명하기가 참 곤란하죠. 그래서 아직 꺼내놓지 못하고 도로 포장해서 베란다에 두었습니다. 베란다에 지금 프린터가 들어 있는 상자도 있어서.. 음. 사실 베란다에서 제일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우테나 LD입니다. 하하하하;ㅂ; 그건 어떻게 처분이 불가능하니까요.

하여간 보고서 초안도 끝났겠다, 제출할 때까지는 베란다=서재 정리를 하면서 커피메이커를 어디에서 쓸지 더 고민해보렵니다.'ㅂ'


작년의 카페쇼 때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시간이 많이 걸려서 도로 내려 놓은 것이 오페라빈스 커피의 콩이었습니다. 시음하고 구입할까 했는데 기회가 없었지요. 게다가 제가 마셔보고 싶었던 것은 팬텀이었는데, 이건 이미 품절되고 크리스틴만 남았더라고요. 나중에 직접 구입하자고 하고 미루다가 이번에 주문해보았습니다. 통장 잔고가 부족하다가 작년 말에 밀렸던 아르바이트비가 들어온 덕에 구입했지요. 훗훗훗.



2만원 이상이면 배송무료고, 150g당 1만원이라 팬텀을 두 배 구입할까 하다가 탄자니아로 도전했습니다. 원래 마시고 싶었던 것은 만델린이었는데 품절 비슷한 상태더라고요.

금요일에 주문해 화요일에 도착한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문제는...ㄱ-; 그 직전 일요일부터 제가 감기에 걸렸습니다. 감기가 점차 악화되며 주중에는 냄새를 거의 못 맡을 지경이었지요. 덕분에 팬텀과 탄자니아를 각각 한 번씩 내려보았는데도 맛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상태가 호전되었는지 슬슬 맛이 다르다는 걸 확인했고요. 취향만 따지면 팬텀이 더 좋습니다. 탄자니아는 원래 강하게 볶는 것보다는 중간과 강하게 볶는 것의 사이 어드메라, 제 취향보다는 약간 신맛이나 다른 맛이 돕니다. 팬텀은 그보다 강하고요.


팬텀이 강한 맛이라고는 하나 제 취향보다는 살짝 덜하다 싶습니다. 음, 나쁘진 않지만 내 취향은 아냐?




실은 이름이 더 맛있더라고요. 하하하하하;;;




물 건너 온 커피도 있어서 이것도 뜯어야 하는데, 오늘 일찍 귀가하면 사진 찍어 보지요.

오늘 중 완료 건

1.보고서 완료 및 발송. 가능한 오전 중에 완료해서 메일 발송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 기왕이면 맨 위의 영문 처리도 완결해서 보낼 것. 어차피 할 일 미리 해서 보내기.


2.보건소. 감기 증세는 조금 호전되었으나 여전히 남아 있음. 오늘 아침 출근 전에는 괜찮았는데, 출근 후에는 조금 악화된 것으로 보아, 찬바람 쐬는 것이 문제는 문제인듯? 하지만 이 부분은 개선할 생각 없음.(...)

시간 상 이쪽이 먼저, 보고서는 그 뒤에.


후 순위.

3.내일의 약속 시, 노트북을 들고 나갈지의 여부. 물론 들고 나갈 것 같긴 하나 전원선은 빼고 노트북만 들고 갈 듯? 내일 오전 11시까지 가야하므로, 그 전의 여유시간 동안 할 일을 체크할 것.


4.목요일의 출장. 출장에 대비해 가서 확인할 목록을 작성하여 체크하고 올 것. 2월의 일정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가능한 상세하게 확인함.


5.다음주의 일정 정리. 다음주의 일정을 정리하여 할 일을 맞춰 짜둘 것. 특히 토요일 약속 전에 뭘 할지 고민해둘 것.


6.지름목록 확인. 이번 주 중으로 지름목록을 확인하고 처리할 것. 3과 4보다 앞서 해야함. 잊지 말고...;


7.2014년 to do 목록과 2015년 to do 목록 점검 및 정리. 구정 전에 끝낼 생각이긴 하지만...


8.29일의 대청소 준비. 버릴 책과 아닌 책을 나누어 정리할 것.




덧붙여, 가능하면 오늘 중 반납 도서 처리.



과연 이 중 오늘까지 할 수 있는 것은 몇 가지 일까요.=ㅂ= 사실 1-2만 제대로 해도 오늘은 성공인 건데.



초안 완료. 어라? 근데 왜 지금이 8시 넘은 시각인 거죠? 왜요? ;ㅂ;




어쨌건 내일 전체적으로 다시 훑어 보면서 다 뜯어 고쳐야 하는데.. 데....... 상관께서 고생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해; 제가 잘 뜯어 고쳐야 상관님이 덜 고치셔도 되는데 말이죠. 하하하하하;ㅂ;



어쨌건 대강 때우긴 했어요. 흐윽.ㅠ_ㅠ


이 책의 저자는 조세희입니다.











책 제목을 보고, 저자를 확인하고, 저 책의 원제-한국어 제목이 뭔지 3초 고민 후 ... (먼산)


토요일에 혼자 나와 작업하고 있어 그런지 괜히 감상적이 됩니다. 하하하하.; 실은 점심을 먹으러 밖에 나갈까 하다가 만사 귀찮아서 편의점에서 사온 모 매운맛 떡볶이를 먹었다가 눈물 콧물 다 흘리고 늘어져서 그럴 거예요. 간신히 초코바로 매운 맛은 달랬지만 위장에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_-;


오후에 회의가 있으니 그 때 챙겨 나가면 되고, 그 때까지 시간이 좀 남았으니 어제 하다 만 검색 작업을 마저 해야 하는데 하기가 싫네요. 일단 양치하고 뒷 정리하고 나면 할 마음이 조금 생기겠지요.


오늘 나와서 스캔한 작업물은 위의 사진 분량입니다. 작업물 중 일부는 이미 파쇄해서 없지만 대강 저정도. 다 파쇄하려다가 그럴려면 몇 주가 걸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일부만 파쇄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개인 정보가 있는 부분만 빼놓았습니다. 그냥 분리수거 하려고 하는 것도 월요일에 동료에게 물어보고 결정해야지요.


조만간 작업실에서 나올 예정이고, 독립할 곳에 들어갈 때까지는 집에 짐을 두어야 하는데 저런 서류들은 집에 가져가기 애매합니다. 제가 안 볼 것을 저도 알거든요. 쌓아 두면 그대로 짐이니 PDF로 만들어서 저장하고, 종이는 파쇄하는 것이죠. 문제는 책인데, 어디까지 들고 가야하는지는 조금 생각해보려고요. 다 놔두고 가도 상관은 없는데. 어차피 대청소는 1월 말에 하기로 동료들이랑 날 잡았으니 그 때까지 조금씩 정리해서 날라갈래요.



자아. 일단 어제까지 한 작업물 메모해두고, 검색 다시 들어가야지요. 검색 데이터 자체는 많지 않은데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돌리는데다 언어가 다르니.. (먼산) 그래도 그렇게 초안 올린 게 저니까 두말 못하죠. 하하;ㅂ;

오늘의 업무는...

작업실 자료의 스캔. 방, 아니 책상을 빼기 위해 짐을 줄이는 작업입니다. 이전에 스캔한 건 A4 2-3권 분량이었지만 이번에는 한 권 정도로 끝날 겁니다. 파쇄도 상대적으로 편하겠지요. 아마도.

덕분에 오늘 저녁에는 3시 반에 있는 회의에 참석하면서 노트북과 스캐너를 싸들고 가야합니다만, 어떻게든 될거예요.


주말에는 난방을 안 틀어주니 작은 지역 난방-라지에이터로 어떻게든(2) 버티는 거죠. 감기야...(먼산)


사실 스캔보다는 그 전에 자료 정리하고 스테이플러침 빼는 거랑, 자료 파쇄하는 쪽이 더 어렵습니다. 스캔은 정리해서 올려 놓으면 스캐너가 알아서 해주니까요. 편하죠. 하하하하...



그리고 그게 끝나면 다시 공포의 검색 작업..ㄱ-; 케세레세라. 하하하하하... 3개 언어를 동시에 돌리려니 골치 아프네요. 그나마 네 개나 다섯 개가 아닌게 어디예요.-_-;

... 같은 방 동료가 먼저 퇴근하면서 "몇 시에 나갈거야? 다섯 시?"라고 묻길래, 보고서 2장까지 완성되면이라 답했는데 그게 예언이었나요.

지금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퇴근합니다...



그 친구는 조개 구이 먹으러 간다고 했지만 해산물을 덜 좋아하는 관계로 그리 부럽진 않습니다. 음, 하지만 뭔가 먹긴 해야하는데? 그래야 약을 먹는데? =ㅁ=



집에 가면 엑셀 정리 작업해야죠.(먼산) 그래봐야 정리할 대상이 조금 작긴 해...

(사진은 괴밀아의 에일린. 아.. 이름이 맞나?; 누구씨의 그림이라 더 좋아합니다. 훗훗훗.)




보고서 마감이 월요일로 결정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일요일 저녁까지는 1차 마감을 지어야 합니다. 그래야 월요일 아침에 다시 읽고 발송할 수 있습니다. 데헷.... 헷....... (회피중)



이 모든 것은 감기가 문제입니다!





조아라에서 일어난 소설 표지 트레이싱 건은 재미있게 돌아가네요. 점심 먹기 전 상황을 보고 관련글을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해당 작가의 사과글에는 댓글이 252개나 달려 있어서 점심 간식으로 챙겨온 뻥이요를 하나씩 집어 먹으며 관전했습니다. 이번 사건도 빠가 까를 양산한다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몇몇 사람들은 그림을 표절 당한 작가와 표절한 작가 사이의 문제이니 독자들은 관련 없는 것 아니냐고 하더군요. 하하하. 그런 것이 아니란다 아해야. 저작권은 친고죄라 저작권 침해를 당한 사람이 용서한다 하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안되지만, 그렇다고 범죄 행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잖니?


무슨 일인지 헷갈릴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1.『황*몽』이라는 소설을 전자책으로 출간한 조아라의 모 작가가 표지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됨.

1.1 해당 작품 말고 달리 연재되는 소설 하나도 표지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됨.

물론 이 과정에 이차저차 상황이 많았겠지만, 일단 상황은 표절이 아니라 '트레이싱'으로 판결났습니다.(링크)


1.2 결론이 나오기 전, 해당 작품의 표지가 다른 그림으로 교체됨.

조아라 자유게시판에서는 해당 이야기가 들끓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들을 따라 올라가 보니 그렇더군요. 새벽까지 상황을 지켜본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1.3 그리고 타 연재작에 사과글이 올라옴.

내용인 즉슨, 표절 당한 작가에게 연락하여서 용서를 받았다는 것이고, 자기가 모사한 그림을 올린 것은 반쯤 넋이 나가고 바쁘고 새로운 표지를 그릴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표지를 올려야 하나 새로 그린 것이 없어서, 이전에 그림 연습 겸 모사한 그림을 '바빠서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대신 걸었다고 합니다.


2.사과글에 반박 의견들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변명이 많으니 차라리 깔끔하게 사과만 하는 것이 나았다는 의견이 많았지요. 거기에 그 그림은 모사가 아니라 트레이싱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뭐, 댓글 중에는 모사와 트레이싱이 같은 것이지, 뭐가 다르냐고 하는데, 다릅니다. 그리고 트레이싱한 작가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댓글 중간에 나옵니다. 트레이싱이 나쁘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자세한 것은 해당 연재글의 사과글 댓글란을 보시면 됩니다. 다만; 링크가 안 걸릴지 어떨지 확신이 안서네요? (링크)



3. 새로 사과글이 올라옵니다.



음. 이전의 조아라 표절 사건과는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만, 어찌되었건 저건 표절이 맞습니다. 표지 그림을 올려 놓고 자급자족, 즉 자신이 그림을 직접 그린 것이라고 했지요. 나중에 해당 문구는 지웠답니다. 이번 표절 의혹이 터진 다음에 말입니다.




뭐, 길게 쓰면 더 열오를 것이니 이쯤에서 그만 접고. 하여간 꽤 재미있는 상황이었습니다.(먼산)

여행도 목적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뉠 수 있지만 이 책을 보고 나면 헌책과 서점, 책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확 끌립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뉴욕의 여러 독립서점과 대형 서점이 사람을 홀리는군요. 딱히 뉴욕이 아니더라도 그 어느 도시에든 서점 하나쯤은 키우고 있을 것이니, 가볼까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국 제외.; 한국 제외라고 딱 잘라 말하는 것이 미안하지만 왠지 여행의 로망은 안보다 밖에 있으니까요.

일단 B님과 C님을 저격 대상으로 잡고 그 유탄에 Z님과 T님이 맞을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ㅁ=



도서관은 책을 주제별로 분류하기 때문에, 특정 도서를 찾으러 갔다가 다른 책을 들고 나오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 책을 들고 나온 것도, 『서점은 죽지 않는다』를 빌리기 위해 갔다가 그 옆에 있는 다른 책들을 집어 들었던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사진이 많고 수필이나 여행기 분위기라 덥석 집어 들고 나왔는데, 전체적인 글 투는 제 취향에 안 맞습니다. 블로그에 연재했던 내용을 모았나 싶은 정도고요. 차라리 아예 딱딱하게 적었다면 편했을 텐데 자신의 감정을 섞어 쓴 여행기라 제 입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소개한 서점들은 한 번씩 다 가보고 싶더군요. 뉴욕은 한 번도 안 가봤지만, 애초에 대서양이든 유라시아 대륙이든 건너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다음 여행은 여기로 잡을까란 생각이 아주 조금 듭니다. 아주 조금인 이유는 다음 여행지를 비롯해 다음 여행 계획이 층층이 쌓여 있고, 그 가운데는 뉴욕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니, 미국이 없죠.;

도시 골목골목에 숨어 있는 작은 서점은 그 서점의 책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직원들과 어울려 함께 움직입니다. 그런 독립서점들은 주민들과 공생하며, 여러 작가들과 공존합니다. 하지만 뉴욕도 결국 도시인지라, 임대료에 밀려 서점들이 하나 둘 사라진다는군요. 2008년의 금융위기와 임대료, 그리고 반즈앤노블 같은 대형 서점의 등장 때문에 독립서점은 채산을 맞출 수 없답니다.


대놓고 말해보죠. 한국, 정확히는 사대문 안에 이런 독립 서점이 몇 개나 살아 있을까요. 20년전과 비교하면 그 대부분이 고사했을 겁니다. 아니, 대형 서점도 몇 개 문 닫았잖아요. ... 솔직히 교보가 매장을 확장한 것도 문제라고 생각은 하고. 덕분에 지역의 서점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몇몇 지역은 아예 서점이 없다고도 하더군요. 읍소재지인데도! 예전에 비하면 골목의 작은 서점이 많이 죽었습니다. 그래도 몇몇 지역은 특정 분야에 대한 책을 모아 놓은 집중형 서점이 생기고는 있다는데... 얼마나 많이 버틸 수 있을까요.;ㅅ;



서점순례는 좋지만 가장 큰 문제는 언어의 장벽입니다. 외국어 서적 읽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서점에 가면 책을 사기보다는 구경만 하고 돌아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 내의 서점에서도 그렇네요. 가서 돌아보다가 책을 골라오는 것은 북새통이 유일하고, 가끔 교보에서도 외국서적 둘러만 보다가 돌아 나오니까요. 독립서점의 경우 들어가면 뭐라도 사들고 나와야 할 것 같은 심리적 압박이 있어서 가는 걸 꺼립니다. 핑계라는 건 알지만. 하하하.;



생각난 김에 대학로의 책방이음에라도 다녀올까요. 나카무라 요시후미 책 한 권 사들고 올까봅니다.





최한샘. 『뉴욕의 책방』. 플레이그라운드, 2012, 15000원.


아쉽게도 교보에서는 품절이네요.....=ㅂ=;



맨 마지막에 덧붙인 세계 사대천왕 도서관이라. 그런 것 없습니다. 누구 마음대로 그런 걸 뽑는거죠? 물론 뉴욕 공공도서관이 유명한 도서관이고, 미국 내에서는 의회도서관 다음 가는 공공도서관은 맞지만, 4대 천왕으로 뽑을 정도는 아닙니다. 기준이 모호해요. 장서 수나 이용객 수를 따질지, 희귀본의 보유수를 따질지, 이용자 만족도를 따질지, 그건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 다르잖아요? 다른 세 개의 도서관(대영도서관, 미의회도서관, 프랑스국립도서관)은 대강 인정하지만 그 다음에 뉴욕 공공도서관이 들어간다는데는 갸웃합니다.

차라리 사대천왕이라는 말을 빼시지...=ㅅ= F4가 아니라 L4라도 만드실 생각이셨나요.


(비뚤어진 반응인건 세계 몇 대 뭐시기에 대한 반감 때문입니다.-_-+ 그렇게 순위 매기는 건 질색입니다.)


오늘의 잡담을 쓰려다보니 오늘이 목요일인 것을 확인. 아침에도 신문 보고서에 오늘이 목요일이란 걸 알았는데, 왜 오늘이 목요일인거죠? 화요일이나 수요일이 아니라 왜 오늘이 목요일인거죠?

(보고서 마감이 머지 않은 인간의 좌절 한탄.)




보고서 틀은 잡았는데, 틀을 잡으면 거기다 시멘트, 아니 글을 부어다가 채워야 하지요. 그리고 나서는 겉을 매끈하게 다듬는 미장™을 해야합니다. 그걸 소홀히하면 아무리 튼튼히 획기적으로 지었다 한들 소용 없습니다. 저만해도 아무리 글 솜씨 좋고 번역 괜찮은 책이라 한들 오타나 오식, 오역이 보이면 고이 내려놓습니다. 제가 그럴 진대 다른 사람은 안 그럴리 없죠. 게다가 보고서인데. 그러니 검토할 시간 1주일을 남겨 놓고 생각하면 이번 주말까지 완성해야합니다. 근데 저 놀고 있어요! >ㅁ< (...)

틀 완성하고 나니 헤실 헤실 웃으며 현실 도피중이라는 상황인 겁니다. 으흠. 뭐, 반쯤은 감기 핑계대고 있는 것이고요.



오늘도 보건소 다녀왔는데, 항생제는 처방하지 않고, 일단 내일까지 경과를 보자 하시는군요. 주말이 끼어 있으니 내일 오후에 한 번 더 가서 진찰 받아 보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그 다음 약을 쓰자고 하는 겁니다. 제 취향에 잘 맞네요. 평소 약을 잘 먹지 않는 터라 항생제 먹는 것도 내키지 않거든요. 해열제나 진통제도 안 들고 다니고, 가끔 감기 기운 있으면 종합감기약으로 눌러 뭉개는 정도라. 그래도 종합 비타민은 꼬박꼬박 챙겨 먹습니다.

어쨌든 코막힘 증상은 없지만 얼굴에서 열이 나는 것 같은 증상은 있고, 그럼에도 열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 안쪽 너머에 염증이 생겨서 가벼운 코막힘 증상이 있고, 다른 쪽은 오히려 비강 안이 건조한 느낌이 있습니다. 난방기구 끄고 가습기만 틀어 놓는데도 그러네요. 물은 평소대로 하루 2리터 섭취 중입니다.(실은 그 이상...;..) 그리고 당연히 가래도 있고 목은 잠겼습니다. 같은 작업실의 동료는 목소리가 섹시하다 하는군요.(...)



아무래도 조증 상태인 걸 보니 열이 오르긴 올랐나봐요.=ㅂ= 오늘은 얌전히 집에 들어가서 쉬어야지.

물론 집에는 책을 들고 갈겁니다. 요즘 읽는 책이 동인지라. 『황성의 정원사』는 다 읽었고, 후편인 『황성의 요리사』는 읽는 중입니다. 아차. 아침에 체크하려던 곳에 태깅해야겠네요. 하여간 이 책 다음에는 뭘 읽을 지 조금 고민해야겠습니다.'ㅅ'

받은 건 작년이었지만 글 쓰는 건 이제야.-_-; 너무 늦었네요. 분류를 무엇으로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취미로 발행했습니다. 다얀은 책보다는 취미쪽에 가깝다고 보니까요.



블로그에 종종 등장하는 Ma님이 어느 날 접시에 그림을 그려 주시겠다 했습니다. 저야 예술 계통은 거의 스킬이 F랭이라, 이런 것 잘하는 분들이 엄청 부럽더라고요.=ㅁ= 그려주시겠다니 덥석 두 손 잡고는 다얀을 외쳤습니다.


다얀이나 와치필드 관련 상품들은 많이 나오긴 하나, 일본에 있는 고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대 근처에 있던 가게도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서 결국 포기하고 말았지요. 최근에는 가끔 책 구입하는 정도로만 하고 말았는데, 그래도 이전에 깬 다얀과 병아리가 함께 그려진 접시는 초콜릿 담는데 자주 썼고, 그 전에 놓친 다테시나 관찰 일기의 다얀 컵은 코 앞에서 놓친 것을 원통하게 여기기도 했지요.

솔직히 말해, 그려주신다 했을 때 솔직히 기대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랬던 저 자신을 야단치며 무릎꿇고 반성중입니다.





새해 첫날이었나, 그 다음날이었나. G가 사온 스콘과 집 냉장고에 있던 스콘을 꺼내 담았습니다. 받은 접시는 총 세 장이고 가장 큰 것이 왼쪽 것, 그 다음 큰 것이 오른쪽입니다.





베이글 아래서는 다얀이 화덕에 빵을 넣고 있습니다. 그릇 안에는 모종의 기호(?)도 들어가 있었는데 그건 다음에 공개하지요. 사진 찍어 올리는 것이 급했던 터라 이런 비루먹은 사진 밖에 못 찍었습니다. 크흑.;ㅂ;





다얀 수프의 장면 중 하나. 수프의 향기를 맡으며 홀리듯 걸어가는 이반과 마시, 다얀입니다. 거기에 이전에 깼던 다얀과 병아리 그림을 그린 작은 접시도 있습니다.




이날 접시에 담은 저 스콘은 광화문 모처의 스콘이었는데 저런 떡이 스콘인가 싶은 정도로 굉장히 맛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접시에 더 미안했고요. 다음번에 뭔가 적당한 과자 등등을 찾아다가 담아서 전체 접시 세 장을 다 공개하고 싶군요.


하여간 받아 놓고는 홀딱 반해서 그 다음에 그려 달라 주문 넣을 그림을 물색 중입니다. 장당 몇 만원 받으셔도 관계 없으니 그려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ㅁ; 실력을 의심하는 짓 따윈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믿습니다! (...)

책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눈을 씻어야 할 것 같은 작가라고 반농 반진으로 말하곤 합니다만.....


귀여니의 그놈은 멋있었다가 일본에도 출간되었군요. 하기야 그 기사를 본 것 같기도? 2005년에 나왔는데 제목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あいつ、かっこよかった. 이걸 다시 직역하면 '그 녀석, 멋있었다'쯤.


그러고 보니 이 책, 중국에서도 굉장히 인기를 끌었다고 했던가요? 저는 번역의 힘이라고 하고 싶습니다.=ㅅ=;




글이 지나치게 짧아 덧붙이는 조아라 잡담.


이전에 올렸던 조아라 독서기 중에 습작되는 것들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회귀물이나, 악녀 빙의 후 갱생 등의 코드를 좋아하는데 이런 종류 중에서는 완결 되는 작품이 드뭅니다. 그래서 최근엔 아예 리뷰 올리면서도 완결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글도 함께 적어 놓고 있지요. 그나마 완결까지 간 것이 『루시아』이긴 한데. 이건 크리스마스 즈음에 전자책으로 나온다더니, 아직 교보에는 안 들어왔습니다. 출간 주체가 조아라다보니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네요.

『세피아 로즈』는 14권까지 나오고는 묶어서 팔길래 드디어 완결인가 했더니 아닙니다. 책 더 나와야 겠더군요. 체념하고 그냥 프리미어 관 결제한 걸 다시 보았습니다.


최근 인기글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특정 소설은 보다 말다 합니다. 리뷰에 올렸나 아닌가 헷갈리는데, 보긴 보지만 즐겨 볼 정도로는 아니네요. 초창기엔 좋았지만 읽다보니 주인공이 지나치게 강합니다. 물론 차원이동을 했고, 나이가 많다고는 하지만 상황이 너무 잘 맞아 들어갑니다. 모든 사람이 주인공을 좋아하고 다 필요로 합니다. 그 세계 자체가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요. 물론 그게 어느 면에서는 당연하지만.... 으으음. 그래서 보다 말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이야기까지 끌고 온건 작가 본인의 필력이라고 봅니다. 흐름이 취향에 안 맞을 뿐이지요.



그래도 조아라에서 볼만한 글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그러니 이전에 봤던 글들을 다시 돌려 보는 거죠. 마녀의 우체부랑 엘샤 꽃나무 개정판도 구입은 해야하는데, 전자책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잊고 있었네요.;

도쿄역 100주년 기념 스이카가 갖고 싶습니다와 관련된 글입니다.



이 당시 아는 분께 부탁해서 하나 구입할 수 있으면 해달라 부탁드렸는데 말입니다. 트랙백한 글에서도 보이지만 이날 도쿄역에서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사전 줄서기와 밤샘을 금지했음에도 몇몇 사람들이 줄을 섰고, 그 사람들이 구입하면서 시간 맞춰 와서 구입하려던 사람들이 뒤섞여 아수라장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결국 판매를 중지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뒤에 관련 공지가 떴다고 하길래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東京駅開業100周年記念Suica」の今後の発売について : 도쿄역 개업 100주년 기념 스이카의 이후 판매에 대하여.


이번 도쿄역 개업 100주년 기념 Suica를 구입하려 했던 고객님들께 정말로 죄송합니다.

도쿄역 개업 100주년 기념 Suica에 대하여, 이후 증쇄하여 희망하시는 여러분께 판매할 겁니다. 판매시기나 방법 등의 일부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1.판매방법
- 인터넷 또는 우편 발송(창구 판매는 하지 않음)
2.구입 시기
-2015년 1월 하순부터 2주간 정도(선착순 아님)
3. 판매 금액 및 매수
-한 장에 2천엔(전용 포장 포함), 1인 3매까지.
4. 그외
-지불 내용 등이 확인 된 고객부터 발송합니다.(배송비 무료)
발송은 일본 내에 한정됩니다.

더 자세한 기간과 방법 등의 상세한 내용은 1월 20일 경 안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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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度は、東京駅開業100周年記念Suicaをご購入予定のお客さまには、大変ご迷惑をおかけしたことをお詫び申し上げます。
東京駅開業100周年記念Suicaにつきましては、今後増刷しご希望の皆さまに発売いたします。発売時期や方法など一部決定いたしましたのでお知らせいたします。

1  発売方法
     ・インターネットおよび郵送にてお申込み受付いたします。
         ※駅窓口での受付および発売はございません。

2  お申込み受付期間
     ・2015年1月下旬から2週間程度
               ※受付は、先着順ではございません。
3  発売額及び発売枚数 
   ・1枚2000円〈専用台紙付〉、お一人様3枚まで
               ※預り金(デポジット)500円を含みます。
               ※預り金(デポジット)はカード返却時に返金いたします。
4   その他
     ・お支払内容などが確認できましたお客さまから順にお送りいたします。
             (送料無料)
               ※お送り先は日本国内に限ります。

なお、お申込み受付期間や方法等の詳細につきましては、改めて1月20日頃お知らせいたします。 


위가 해석, 아래가 원문입니다. 번역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아래 쪽도 확인하세요.'ㅂ'


하여간 .. .. ... 이리되면 배송대행지를 알아봐야 하나요.ㄱ-;


뜬금없이. 안국역 래미안 갤러리입니다. 연초가 되면 여기가 항상 북적북적하더라고요. 다들 손에 캐리어를 든 걸로 보아 신입사원이나 인턴들의 연수 집합장소가 여기인가봅니다. 집합하는 것만 보고 출발하는 것은 못 보았어요.

하여간 이것도 '마지막'이라는 아련한 생각에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해보니 마지막으로 보는 것은 아니겠더라고요? 어차피 내년 겨울에도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ㅂ'



제목에 명예훼손이 왜 들어갔냐면.... 모처에서 나온 이야기 때문입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여 원고가 승소했다고 한들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명예훼손에 따른 고소는 해당 사안이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는가 아닌가만 따집니다. 따라서 루머가 사실이라 해도 원고가 승소할 수 있습니다. 어디선가 승소했기 때문에 루머는 거짓이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하하하.



감기에 걸려도 대개는 병원에 가지 않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예외인데, 몇년 주기로 지독한 감기에 걸리는데 이번 감기가 그렇더군요. 편도선이 먼저 부었고, 오늘 아침에 편도는 안부었지만 목이 칼칼하고 목소리가 변했으며, 거기에 콧물이 맑은 것에서 끈적끈적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즉, 안쪽에 염증이 생긴 것 같아요.

평소 감기 걸려도 병원에 안가려 하는 것은 제가 감기 걸리는 시즌이 대개 환절기라, 감기 환자들이 많을 때라 그렇습니다. 감기는 보통 몸 상태가 안 좋을 때 걸리죠. 따라서 괜히 병원에 갔다가 다른 환자들에게 감기 바이러스를 옮아 올까 무서운 것도 있습니다. .. 그보다는 감기 환자들 사이에서 오래 기다리는 것이 질색이라는 것이 더 크긴 하네요. 기다리는 것도 싫고, 감기 바이러스 더 만나는 것도 싫고.

그래도 오늘은 안 갈 수 없었습니다. 새로 받은 감기 약으로 상태가 나아지길 빌어야죠. 빨간 물약 마시는 건 아주 오랜만의 일이긴 한데.=ㅅ=;




하여간 상관께서 분노하시기 전에 서둘러 보고서 작업 들어가야겠습니다. 진짜, 맨 바닥에 대고 스핀도는 느낌이네요. 하하하;ㅂ;



2층, 몇 호실이더라? 하여간 원래는 4인 테이블인데 의자를 하나 더 놓아 주셔서 다섯 명이 앉았습니다. 제가 찍은 쪽 뒤에는 작은 장이 있어서 가방을 넣어 둘 수 있고, 옷걸이도 왼쪽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출구는 왼편, 창문은 오른편.






태공 뒤에 보이는 것은 도쿄역 100주년 기념 상품입니다. 스이카 카드는 이 때 사고가 일어나서 .. 그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로 이어서 쓰겠습니다. 찾아보니 12월 22일에 공지가 올라왔네요. 이 때 잠시 듣긴 했지만 공지사항 번역하면서 재확인하겠습니다.'ㅂ'

그리고 저 건물은 앞을 열고 서랍(...)을 꺼내면 안에 과자가 들어 있는 구조입니다. 이것 참, 수집욕을 불러 일으키는 무서운 물건이군요.



지각하시는 분을 위하여, 저희는 군만두를 먼저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우기기로 합니다.(...) 군만두 두 접시. 고기향이 강하지만 그래도 바삭 촉촉하니 맛있습니다. 






그리고 B코스의 시작.






이게 두 번째였고,






세 번째가 깐풍기.






크림소스새우.




마지막은 짜장과 짬뽕 사이에서 선택합니다. 저만 짬뽕이었지요.'ㅠ'

그리고 저기 보이는 리치-파인애플은 후식입니다.



위에 나온 음식들은 전부 5인분입니다. 그러니 몇 명이 가느냐에 따라 음식양은 달라집니다. 개인 접시는 매번 바꿀 수 있고요. 접시에다 1인분씩 담아 먹다보면 막판에는 배가 불러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물론 중간에 수다가 들어가면 상황은 바뀝니다. 수다를 떨면서 소비한 에너지를 음식으로 보충하는 형태가 되지요.


그리하여 이 식사를 하고 나서도 스타벅스로 이동해 그 케이크들을 퍼먹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허허허허허...;


사진은 연말 모임 때 받은 간식들. 후후후. 잘 마시고, 잘 먹었습니다. 커피 두 종을 제외하고는 이미 과거형이지요.;



제목에도 썼듯이 감기에 걸렸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점이 문제인데, 일요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감기에 걸려 있더라고요. 편도만 달랑 부었습니다. 그것만이면 다행인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편도가 더 부었고, 머리가 무겁고, 코도 슬쩍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편도가 부으면서 목도 정상은 아니고요. 아파서 먹는데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이물감이 드는 정도로 통증은 없다는 것이 또 신기하네요. 하여간 감기 약으로 증세를 누르려고 하고 있지만 덕분에 늘어졌습니다. 오늘은 출근도 못했고요. 내일은 화분 물주러 가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애플민트가 제대로 싹을 못 틔울 겁니다.

지난 주에 9일만에 물을 주었더니 애플민트가 다 말랐더군요.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물을 주면 다시 싹을 틔울 것이라 믿습니다.=ㅅ=


머리가 무거운 건 열 때문인가. 하지만 열이 있는 것 같진 않은데. 뭐, 덕분에 입맛이 없어 폭식의 악순환은 끊을 수 있었습니다. 하하하.-ㅂ-; 전화위복이라 생각하렵니다.


하지만 왜 감기 걸려 있는데 술이 땡기는 거죠. 글뤼바인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계피가 없으니 이건 빼고, 정향이랑 귤 넣고라도 끓여볼까요. 달걀술은 취향에 안 맞고...;




다시 슬슬 보고서 쓰러 갑니다. 이번 보고서는 왜 가닥이 안 잡힐까.. 으...;ㅂ; 게으름 피운 것이 이런 데서 뽀록 나네요.

퓨전이라고는 하나 퓨전 요리라면 보통 떠올리는 괴악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ㅠ' 개인적인 편견이긴 하지만 퓨전 요리는 이맛도 저맛도 그맛도 아닌 어중간하고 맛있다고 말하기 애매한 음식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퓨전짬뽕은 괜찮더군요. 홍대에서 괜찮은 가격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하기야 요즘 홍대쪽 외식 빈도가 줄어서 평균 외식비가 얼마나 되는지 감이 안오네요?



크리스마스 당일 S와 K를 만났습니다. 합해서 SK로군요. 이전에는 B도 종종 만났는데 최근에는 .. (먼산)



하여간 점심으로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태국음식을 먹자는 말에 회피했더랬습니다. 동남아 음식을 그리 즐기지 않는지라 ...; 게다가 외식은 주로 튀김음식을 선호하거든요. 편식이 심합니다. 하하하..;

그리하여 그 다음으로 선택한 것이 그 근처에 있던 니뽕내뽕이었습니다. 한양툰크 근처던데, 맞은편 건물 2층이었나, 아마 그랬을 겁니다.

12시 전에 들어가서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잠시 뒤에는 모든 테이블이 다 차더군요. 메뉴를 보고 고민하다가 로제소스짬뽕, 크림소스짬뽕, 일반짬뽕을 주문합니다.




이게 제일 평범한 짬뽕일겁니다. 맛이야 짬뽕맛? 제일 안 매운 것으로 해달라했는데 얼큰한 맛이 괜찮더군요.





이게 크림짬뽕. 자꾸 짬뽕이 아니라 파스타로 쓰려는 군요. 그야 생긴 것은 확실히 파스타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소스가 더 묽고 짬뽕 국물을 대신하는 것 같은 분위기인게...

꽂아 놓은 것은 피자도우를 구운 것인 모양입니다. 얇고 바삭한 밀가루과자 맛입니다. 거기에 알이 올라갔고요. 톡톡 알이 씹히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것이 가장 왼쪽의 로제소스. 이 셋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로제입니다. 토마토와 크림소스를 섞은 것이니 적당히 느끼하고 적당히 새콤하고. 으으으. 솔직히 빵 사다가 찍어서 싹싹 소스를 긁어먹고 싶더군요. 요즘 외식이 거의 고기류라 그랬나. 오랜만에 면류를 먹으니 참 좋더랍니다.


셋이서 이렇게 비우고 나니 배가 부른데, 가격은 1인당 1만원이 안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 그릇에 8500원 남짓? 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니까 추가해서 먹는다 치면 홍대에서는 비교적 가격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빵집을 순례하며 적당히 배를 꺼뜨린 다음 다시 디저트를 먹으러 가면....

(이 다음 코스가 라두스였습니다.;)



자주 다니는 곳 근처에는 매장이 없다는 것이 아쉽네요. ...라고 적고 검색해보니 근처에 매장이 있습니다. 허허허허.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네요.:)


출신지: 코스트코 양평점, 청담 레이디 M.

나중에 여기에 한 상자가 더 합류하는데, 미금 두세르 출신입니다. 케이크 가격은 제일 큰 코스트코 것이 제일 저렴했습니다. 저 크기에 1만 4천원. 나머지 케이크 가격은 묻지 않습니다. 하하하.






잠시 뒤의 박스 1차 해체 사진입니다. 딸기 케이크, 레드벨벳, 초코크레이프케이크, 크레이프케이크.






이것이 항공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니 두 개가 더 늘었지요. 하나는 몽블랑, 하나는 치즈타르트.






나중에 합류한 미금역 두세르의 얼그레이오렌지케이크. 얼그레이케이크인데, 시트 사이사이에 들어간 과일이 딸기가 아니라 오렌지입니다.'ㅠ' 독특하더군요.




이 모든 케이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크레이프케이크였습니다. 레드벨벳은 뻑뻑했고 크림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조금 촉촉한 쪽을 선호하는지라..'ㅠ'

초코크레이프케이크는 독특하지만 크레이프가 텁텁한 편입니다. 대신 사이에는 가나슈를 그대로 바른 것 같더군요. 저는 그냥 크레이프케이크가 좋았습니다. 치즈타르트는 시큼한 맛. 아래 시트가 얇은 것이 특징입니다. 몽블랑은 밤크림이 꽤 괜찮더군요. 딸기케이크야 예상할 수 있는 그대로의 맛이고요. 얼그레이오렌지는 독특한 맛이지만 제 입에는 얼그레이가 오렌지에 묻히더랍니다. 오렌지 맛이 강했어요.T^T

그래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크레이프케이크가 되었습니다.


다만 레이디M에 케이크 사러 가셨던 D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 앞에 1인 시위하는 사람이 있더라더군요. 체불 임금을 지불하라는 내용으로 말입니다. 그 말을 들으니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더랍니다. 그냥 나중에 라두스 것 포장해다가 비교하는 정도로... 그러고 보니 가격도 라두스쪽이 저렴했던 것 같군요. 제게는 접근성도 라두스가 낫고.;;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넘어서 이날 케이크 가성비의 승리는 코슷코였다는 생각을..=ㅁ=; 어떻게 저 크기에 저 가격이 나오는 거죠?;

잊고 있었던 물건 중 하나. 다윈을 구입했는지 어땠는지 잊었는데 말입니다. 끄응. 분명 집 어드메에 원서 두 권이 있는 것까지는 기억하는데, 이게 어느 쪽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 하여간 원서 만화책을 넣어둔 책장을 찾아봐야겠네요.


아빠는 요리사의 방출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다만 이걸 어디로 방출하느냐가 관건. G에게 방출하는 방법도 있는데, 책장이 부족하다고 해서 망설이는 중입니다. 보내주면 잘 쓸 것 같긴 한데 말이죠?



독립문제는 숙사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상황이 와서 보류 중입니다. 일단 출장 다녀온 다음에 생각하려고요. 이리 되면 어떻게 흘러갈지는 저도 모릅니다. 숙사 들어가면 가전제품 등에 대한 문제가 쉬워지는데, 공동생활을 견딜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요. 그리고 시설이 어떻냐는 것도.



엊그제 모처에서 받은 프린터는 예상외로 준수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급지 장치의 롤러가 닳아서 그런지, 종이가 안 말려 들어가는 것 빼고는 괜찮네요. 그거랑 발열이 조금 심하고, 잉크 가루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것 정도? 오래된 제품이라 그런 것으로 보고, 아버지가 직접 AS 센터에 가보시겠답니다.+ㅅ+ 그래도 고이 받아서 잘 쓸 수 있을 것이니 다행이네요.




지름목록 중에는 파파 톨드미 작가의 포스트카드책도 있습니다. M님이 구입하셨다길래 아마존에서 중고 가격을 확인하니, 원가의 3-4배쯤 됩니다.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 중인데, 고이 마음을 접고 있긴 하고요. 그러고 보니 Cocohana인가, 2013년에 나온 시리즈는 뭘까요. 이거 구입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G4가 끝나면 사고 싶은 것 두 가지를 목록에 올렸습니다. 그걸 위해서는 적금을 들어야겠네요. 한 달에 10만원씩 모아 놓으면, 음. 가능할까요. 뭔지는 일단 비밀.=ㅁ= 덕분에 첫 월급을 쪼개고 또 쪼개야 적금을 부을 수 있겠습니다. 하하;

마법사가 있으면 모든 완전범죄시도는 미완전범죄가 된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입니다. 흠흠.


야쿠시지 료코만큼은 아니지만 나이도 많으면서 요염하고 허당 같으며 남자를 좋아하는 상관을 두고, 그 상관에게 발로 차이는 것이 소원(...)인 은근한 변태 소스케가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그 파트너가 될 인물이 마녀 마리입니다. 총 네 편의 이야기가 있는데, 각 이야기의 앞에는 범인이 어떻게 범죄를 저지르고 완전 범죄를 꿈꾸는지가 나오고 뒤에는 그걸 깨뜨리는 마리와 소스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상관께서는 그저 허당짓만 하시고요. 그러니까 모 자동차회사의 아들래미인 모 경감님과도 비슷하다고 하면 할 수 있겠네요. 성별만 바뀌었는지도 모릅니다.


마리의 꿈은 입주 가정부입니다. 저택에 기거하며 집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것이 꿈인데, 어째 들어가는 집마다 사건이 생깁니다. 첫 사건 후 들어가려 했던 집에서는 이상한 남자에게 쫓겨서 도망갔고요. 결국 유령 저택이란 별칭이 붙은 집으로 들어가긴 합니다. 이렇게 적으면 내용 폭로가 되나요?



소스케보다는 마리나 상관님의 외모 묘사가 훨씬 자세한데, 마리는 검은색의 원피스를 입고 거기에 흰 앞치마를 두른 전형적인 시중인으로 나옵니다. 손에는 당연히 빗자루가 들려 있고요. 그리고 예상할 수 있지만 머리카락은 양쪽으로 나누어 쫑쫑 땋았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묘사지 않나요. 메이드 마녀라.=ㅁ=;



트릭은 나쁘지 않지만 아주 사소하고 작은 실수가 결국 완전 범죄를 깨는 단서가 됩니다. 유리에 작은 불순물만 들어가도 산산조각 난다고 했던가요. 여기 등장하는 범죄들은 거의 그렇습니다. 어떤 것은 범인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안쓰럽기 이전에 그러면 범죄를 저지르면 안된다니까요. 범죄를 저질러서 내 삶까지 와장창 무너뜨리는 것은 복수가 아니라 결국 복수에 먹히는 것이니 말입니다.




가볍게 볼만합니다. 하지만 제 취향에는 마리나, 마리가 이후 근무할 저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건 흐름이 취향에 살짝 안 맞았습니다.'ㅂ';



히가시가와 도쿠야. 『마법사는 완전범죄를 꿈꾸는가?』, 채숙향 옮김. 지식여행, 2014.



한줄 결론. 마리 귀여워요, 마리! +ㅠ+


특이성 밀리언 아서였나, 하여간 일본에서 새로 시작된 밀리언 아서 새로운 시리즈의 아가씨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때문에 확산성 밀리언 아서를 할 때도 모았다가 창고 한계로 고이 접었더랬지요. 새로운 시리즈는 아마도 하지 않을 겁니다. 확산성 밀리언 아서 때 엄청 데었던데다,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보거든요. 참고로 일본 확산성 밀리언 아서는 올 3월 서버를 닫는 답니다.(먼산) 일밀아 하시던 분들은 아마도 뼈아플 겁니다.=ㅅ=



아침 출근길에 홀랑 스벅에 다녀왔는데, 사람 없는 스벅이라고 생각했더니만 주요한 컵들은 이미 빠졌더군요. 그래도 충분히 보고 싶었던 컵들은 볼 수 있었습니다.

-홍여새 텀블러는 금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데다, 그림이 사실적이라 마음을 내려 놓았습니다. 토리빵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한 것과는 다르더군요.

-푸른 바탕의 양 데미타스는 내부가 무광 코팅이더랍니다. 물론 실제로 쓸 가능성은 낮지만 스타벅스의 무광코팅 컵은 수명이 훨씬 더 짧습니다.

-양 세 마리의 트로이 텀블러는 상당히 예뻤지만 크기가 애매합니다. 그리고 그 플라스틱 뚜껑이 마음에 안 들고요. 물론 보온병 텀블러 수준의 보온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어불성설이긴 한데, 그래도 보온 효과가 낮습니다.

-십이지 양 머그는 없더군요.

-양 달린 컵받침 빨간 머그는 있었는데 그나마 이게 가장 취향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체할 머그가 집에 잔뜩 있지요. 하하하.


그리하여 모든 지름 신을 반사하고 돌아섰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신 스타벅스 카드는 아주 조금 고민할 생각입니다.



올해는 날이 추운 때가 많은데도 패딩을 입고 나간 적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나마 입고 나간 것도 집 앞의 슈퍼 가는데 입고 나간 정도네요. 어디 놀러 나갈 때 패딩을 입고 나간 적은 없습니다. 출근길은 더더욱 입고 나갈 일이 없더군요.

오늘 같은 날도 아침에 걸어가면서 예상보다 덜 춥다며 투덜댔으니. 패딩을 입고 걸어가면 땀을 뻘뻘 흘릴 것이 자명한데 입을 수 있을리가요. 돌아올 때는 낮에 귀가하다보니 날이 풀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패딩 입을 일이 드물지요. 물론 이건 지금 하는 소리고, 내년 겨울은 아마 혹한 속에서 벌벌 떨 것이니 패딩을 자주 꺼내 입을 겁니다. 코트를 더 안 사는 이유도 그런 맥락에서고요.

그러고 보니 코트가 문제가 아니라 자금 관리와 관련해서 좀 계산해봐야하는데. 자칫하다가는 올해 플스4를 구입해야하는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해야하는이라는 단어가 붙었으니 반쯤은 강제죠? 이것도 관련 계획서를 작성해야 그 뒤가... 결국에는 업무의 연속인 겁니다?



그나저나 티스토리가 최근 개편하면서 태그랑 로컬 태그 관리가 골치 아픕니다. 로컬 태그는 더 이상 입력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더 그렇죠. 현재의 태그도 기존에 입력한 태그를 확인할 수가 없어서 알아서 적절히 넣어야 합니다. 그참..; 언제 날잡고 확 정리할까요. 그럴려면 공지쪽에다가 새로 로컬 태그 트리 구조를 만들어야하나.



1월도 되었겠다 슬슬 독립 준비도 해야하는데. 데... (먼산) 일단 연말 정산을 어찌 해야하나부터 확인해야되네요. 끄응. 오늘부터 당장 확인하러 갑니다.ㅠ_ㅠ;

크리스마스 당일은 친구들과 홍대에서 만났습니다. 시간순 대로 올리려면 먼저 점심 먹은 이야기를 풀어야겠지만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궁금하다는 정원사님의 댓글을 보고 후다닥 이 글 먼저 올립니다. 그래봤자 이미 일주일도 더 전의 이야기로군요. 하하하하. 그 간 뭐했냐 물으신다면, 살쪘습니다.(...)


라두스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름이 La douce라, 이걸 라 두체라 읽는 건가 했는데 영수증을 보니 라두스라고 나옵니다. 원래 자리는 홍대 상상마당 옆이었다는군요. 지금은 다산 북카페 근처로 이사했으니 이전보다는 상수에 더 가깝습니다. 더 정확히는 상수와 합정 중간 어드메입니다. 이 주변을 자주 다닌다면 찾기는 어렵지 않겠지요.




로드뷰를 첨부할까 했는데 간판 색이 조금 달랐던 기억이 나서 고이 내려 놓습니다. 하늘색 간판이었던가요.'ㅂ'


내부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사근사근 친절한 파티셰와 계산과 음료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분이랑 둘이 가게를 담당하시더군요. 테이블 전체 합하면 1*명 남짓 수용하는 셈인데, 테이블 회전은 꽤 빠릅니다. 포장해서 가져가는 사람도 많더군요.

음료 여러 종류와 케이크가 같이 있는데, 크레이프 케이크, 롤케이크, 크렘브륄레, 누가 정도가 전부였다고 기억합니다. 종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만 이걸 보고 홀딱 넘어갔....;

라떼를 시키니 이렇게 고양이를 그려주시더군요. 고양이와 곰 버전이 있는 듯했습니다. 그제서야 이전에 고양이 입체 라떼아트를 보고는 한 번 가보고 싶다 생각했던 그곳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잠시 뒷 이야기를 하자면, 원래 상상마당 쪽에서 있다가 임대인이 내보냈다고 합니다. 홍대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하니. 하하하하.-_-+ 뭐, 임대료도 안나가겠다, 아들래미에게 쥐어줘서 가게 좀 해서 돈 바짝 벌면 되기에 되겠지요? 맛은 둘째치고 말입니다. 하여간 그런 연유로 갑작스레 이사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고로 이전에 한 번 방문한 적 있던 모처의 카페가 갑자기 이사하는 것도 그런 맥락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쪽은 친구 것. 으흐흐흐. 아, 정말로 귀엽습니다. 맛은 그냥 카페라떼 맛이지만..=ㅠ=




드립커피와 라떼 두 잔, 거기에 크레이크 케이크와 크렘브륄레, 롤케이크가 놓입니다.

크렘브륄레는 딱 커스터드 크림맛입니다. 푸딩보다는 크림에 가까운 그런 맛이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저 크레이프 케이크입니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크레이프더군요. 가끔 포크로도 안 잘리는 크레이프 케이크를 만나곤 하는데 저건 상당히 좋았습니다. 숟가락으로도 스윽 잘리는 수준이더라고요. 게다가 크림도 괜찮습니다.

롤케이크는 시트가 단단하고 달걀맛이 조금 강하게 나지만 꽤 괜찮았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히루냥코도 이거랑 비슷하지 않았던가 싶더군요.'ㅠ'





뭐가 바뀌었나 싶으시겠지만, 이게 2차입니다. 오른쪽은 핫초코, 앞쪽은 로열밀크티입니다. 로열밀크티는 제 취향에서는 상당히 달아서, 이 자체만으로도 디저트가 되겠다 싶은 정도였습니다. 그냥 다음에는 카페라떼를 시키는 것이 좋겠네요.





크레이프 케이크를 하나 더, 거기에 누가.

누가는 어렸을 때 공장제로 먹어보고는 거의 손대지 않았는데, 지금 다시 먹으니 나쁘지 않습니다. 만드는데 수공이 상당히 들어간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서 집에서 만드는 것은 생각도 못하지만, 초콜릿은 내키지 않고 뭔가 달달한 것이 먹고 싶을 때는 괜찮겠다 싶습니다. 캐러멜처럼 지나치게 단 것도 아니고 견과류가 들어간 것은 씹는 맛도 좋으니까요. 딱 입가심하기에는 적당하더랍니다. 한 조각에 1500원이라,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가격이긴 합니다. 초콜릿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가격이라고 봅니다만.'ㅂ' 그것도 생각하기 나름이겠지요.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저 크레이프 케이크와 롤케이크가 또 땡깁니다. 느긋한 평일 오후에 저기서 노닥거려도 좋을 텐데, 느긋한 평일 오후라는 것이 존재하긴 하던가요. 하하하하하. 보고서 마감은 코앞인데 탱자탱자 놀고 있으니 더 합니다. 하하하하.... 하여간 생각날 때 종종 방문할 것 같습니다.


2014년의 독서 결산 목록입니다. 일단 전체목록부터 올립니다. 작가 순 정렬이고 키워드 정리는 안되어 있으니 안 보셔도 괜찮습니다. 일반 소설과 전자책, 라이트노벨, 만화, 기타(동인지)로만 나눴습니다. 물론 정리하다보니 이게 완전한 목록은 아니겠다 싶었습니다. 동인지가 이것만 있진 않겠지요. 하하하......; B&M에서 나온 BL 소설은 라이트노벨로 넣었습니다.

참, 굵은 글씨로 표시한 것은 기억에 남는 책입니다.




전자책의 성원에 힘입어 100권은 가뿐히 넘었습니다. 게다가 라이트노벨의 수도 상대적으로 적었으니까요. 전자책의 합본을 풀고, 각각을 따로 셀 경우 수는 더 늘어납니다. 다만 대부분이 BL이라 민구합니다.(...) 만약 전자책과 라이트노벨을 제외한다면 78. 그리 많지는 않네요. 올해는 덜 읽었구나. 으흑.;ㅂ; 이 모든 것은 업무 C의 영향입니다. 아마도.
그러고 보니 영어 원서도 조금 빠졌군요. 주로 요리책이라 슬쩍 넘어갑니다. 아니, 저 분량의 조아라 소설을 읽고 저 분량의 전자책을 읽었음에도 78권이나 보았다고 칭찬해야하나요. 『적월의 후』는 라이트노벨-문고 버전으로도 보았고, 전자책으로도 보았습니다. 양쪽 다 구입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만화책도 훨씬 많습니다. 안 적어서 그래요.; 그리고 개인지로 구입한 조아라 소설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수는 더 늘어납니다. 그래봐야 일반 도서쪽은 아니니까.;

다니 미즈에의 소설은 일반 도서로 들어갔는데... 일단 그쪽으로 넣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니 미즈에의 다른 소설도 한국에 번역이 들어왔더군요. 이것도 들어오길 기대해봅니다.



자아, 그럼 일반 도서 목록만 따로 키워드 별로 나눠 보죠.




그래서 이 중 올해의 책을 고르자면 말입니다. ... 열심히 지우고 나니 분야별로 하나씩 남았네요.



가즈노 고하라. 『한밤의 도서관』, 이수란 옮김. 국민서관, 2014, 1만원.

그림책. 올해의 그림책으로 당당히 꼽습니다. 부엉이 귀여워요! (...)


나카무라 요시후미. 『집의 초심, 오두막 이야기』, 이서연 옮김. 사이, 2013, 14500원.

집의 초심은 작은 집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이라서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말이죠. 초가삼간 지어 내 한몸 뉠 곳 있다면-이라는 개념을 떠올리면 작은 집이 원형이라는 것도 이해가 갈 겁니다. 그런 초심으로 돌아가 집의 원형, 구조, 역할을 생각해보고 싶더군요.


니시카와 타카아키. 『나무로 만든 그릇』, 송혜진 옮김. 한스미디어, 2014, 16000원,

그릇이 만들고 싶었습니다. 허허허허허.


다나카 요시키. 『일곱 도시 이야기』, 손진성 옮김. 비채, 2011, 11000원.

두말할 나위 없는, 올해 읽은 판타지 중에서 최고의 책.


미우라 시온. 『가무사리 숲의 느긋한 나날』, 오세웅 옮김. RHK(랜덤하우스 코리아), 2012, 12000원.

고민하다가 올렸습니다. 임업을 소재로 한 소설은 드물잖아요. 게다가 두 번이나 빌려 읽었단 말입니다.


데이비드 뷰캐넌. 『텃밭의 기적』, 류한원 옮김. 디자인하우스, 2014, 15800원.

올해의 책으로 꼽아도 손색 없는 책. 토종 식물을 만들고 키우고 그걸로 수익을 내는 몇 년 간의 모습과 그 앞의 역사를 기술했지요. 구입했습니다.'ㅂ'


야마모토 히로시. 『슈뢰딩거의 초콜릿 파르페』, 박용국 옮김. 대원씨아이, 2010, 9800원.

올해의 SF. 아니... 일곱도시 이야기는 판타지라니까요?


오노 후유미. 『잔예』, 추지나 옮김. 북홀릭(학산문화사). 2014, 12000원.

올해의 추리소설. 귀담백경도 조금 고민했는데 내려 놓았습니다. 아니되어요.; 그건 공포입니다.;


에드워드 O. 윌슨 등.『과학자의 관찰노트: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12가지 방법』, 김병순 옮김. 휴먼사이언스(휴머니스트), 2013, 23000원.

이미 읽은지 한참 되어 휘발되었지만, 그래도 필드노트에 대한 기록들은 소중합니다. 그래서 올렸습니다.




전자책 중에서는 다음의 세 종을 꼽았습니다.
가막가막새.『우리들의 시간 1-4』. 블랙스완, 2014, 각 2700원.

BL. 이런 BL은 참 소중합니다. 판타지 배경이고, 단순히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건과 이전의 사건,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까지 세세하게 파헤칩니다. 그런 구조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서지현.『아콰터파나 1-3』. 노블오즈, 2014, 각 3000원.

추리. 미스터리는 아닌 것이, 주인공이 특수군 소속이거든요. 그것도 1인대대. 음, 하지만 투잡을 뛰어야 하는 불운한 인물입니다. 허허허. 2015년에는 완결권까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만... 이제 슬슬 연재분을 따라잡아서 그 뒤의 발매 속도가 느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나. 『사막은 사랑을 꽃피운다』. styleB(바로북), 2013. 3200원.

BL. 이쪽은 두 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봅니다. 열혈에, 발랄하고, 그야발로 빛나는 이미지의 씩씩한 수라서요. 그래서 좋았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열혈계 츤데레입니다.(...)


셋다 조아라 연재중에도 좋아했고, 좋아하고, 지금도 자주 보는 책들입니다. 꼽고 보니 셋 다 판타지로군요. 핫핫핫. 게다가 로맨스 판타지는 순위에서 아예 빠졌고.;



라이트노벨은 상대적으로 덜 읽었습니다.
미쿠모 가쿠토. 『단탈리안의 서가 6』, 구자용 옮김. 학산문화사, 2014, 6800원.

단탈리안의 서가도 마무리되었고. 만화판은 1권 보고는 고이 처분했습니다. 역시 소설이 더 나아요.


유리엘리. 『상사화(세트)』. B&M(뿔미디어), 2014, 29000원.
유리엘리의 작품은 꽤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그래도 이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전 소설처럼 주인수가 막 휘둘리지는 않거든요.




딱 하나만 꼽는 것은 어렵지만 아마 하라고 한다면 『텃밭의 기적』이랑 『일곱도시 이야기』를 같이 놓을 겁니다. 거기에 『집의 초심, 오두막 이야기』까지. 어떤 의미에서는 제 근간을 이루는 책들이라 그렇습니다. 음, 너무 밑천을 보이는 걸까요? :)

.... 아침에 스타벅스 신년 카드가 아주 귀엽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엉뚱하게 텀블러와 머그에 홀렸습니다. 전체 다 올리는 것은 아니고, 홉페이지(링크)에 올라온 물건 중 일부만 담았습니다. 뭐, 아무래도 취향이..;
사진 하단에 이름을 적었고, 이름 옆의 숫자는 용량입니다.


신년 뉴이어 머그. 355.




신년 럭키 머그. 옆의 양 인형은 컵받침에 붙은 겁니다. 414.




신년머그, 355.




신년 데미 머그. 89. (데미타스라는 거죠.)




샤이닝 머그, 355. 몸체는 그냥 은색이고 그림은 컵받침의 그림이 비친 겁니다.




윈터 머그, 355.




샤이닝 데미 머그. 89. 데미타스이고 몸체는 금색입니다.




블랙웰 신년 텀블러, 473.




신년 스몰월드 텀블러, 296. 하단부 사진으로 들고 왔습니다.




트로이 신년 텀블러, 473. 동일 그림으로 카드도 나왔습니다.




루시레드 플라워. 355.




골드 버드 텀블러. 591. 이거... 홍여새죠?; 전대물(...)로 토리빵에 등장한 그녀석. 용량이 제일 큽니다. 591이면 거의 벤티인듯?




신년텀블러, 355.


...

자. 이 중 어디에 낚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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