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괴밀아의 에일린. 아.. 이름이 맞나?; 누구씨의 그림이라 더 좋아합니다. 훗훗훗.)




보고서 마감이 월요일로 결정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일요일 저녁까지는 1차 마감을 지어야 합니다. 그래야 월요일 아침에 다시 읽고 발송할 수 있습니다. 데헷.... 헷....... (회피중)



이 모든 것은 감기가 문제입니다!





조아라에서 일어난 소설 표지 트레이싱 건은 재미있게 돌아가네요. 점심 먹기 전 상황을 보고 관련글을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해당 작가의 사과글에는 댓글이 252개나 달려 있어서 점심 간식으로 챙겨온 뻥이요를 하나씩 집어 먹으며 관전했습니다. 이번 사건도 빠가 까를 양산한다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몇몇 사람들은 그림을 표절 당한 작가와 표절한 작가 사이의 문제이니 독자들은 관련 없는 것 아니냐고 하더군요. 하하하. 그런 것이 아니란다 아해야. 저작권은 친고죄라 저작권 침해를 당한 사람이 용서한다 하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안되지만, 그렇다고 범죄 행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잖니?


무슨 일인지 헷갈릴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1.『황*몽』이라는 소설을 전자책으로 출간한 조아라의 모 작가가 표지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됨.

1.1 해당 작품 말고 달리 연재되는 소설 하나도 표지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됨.

물론 이 과정에 이차저차 상황이 많았겠지만, 일단 상황은 표절이 아니라 '트레이싱'으로 판결났습니다.(링크)


1.2 결론이 나오기 전, 해당 작품의 표지가 다른 그림으로 교체됨.

조아라 자유게시판에서는 해당 이야기가 들끓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들을 따라 올라가 보니 그렇더군요. 새벽까지 상황을 지켜본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1.3 그리고 타 연재작에 사과글이 올라옴.

내용인 즉슨, 표절 당한 작가에게 연락하여서 용서를 받았다는 것이고, 자기가 모사한 그림을 올린 것은 반쯤 넋이 나가고 바쁘고 새로운 표지를 그릴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표지를 올려야 하나 새로 그린 것이 없어서, 이전에 그림 연습 겸 모사한 그림을 '바빠서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대신 걸었다고 합니다.


2.사과글에 반박 의견들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변명이 많으니 차라리 깔끔하게 사과만 하는 것이 나았다는 의견이 많았지요. 거기에 그 그림은 모사가 아니라 트레이싱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뭐, 댓글 중에는 모사와 트레이싱이 같은 것이지, 뭐가 다르냐고 하는데, 다릅니다. 그리고 트레이싱한 작가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댓글 중간에 나옵니다. 트레이싱이 나쁘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자세한 것은 해당 연재글의 사과글 댓글란을 보시면 됩니다. 다만; 링크가 안 걸릴지 어떨지 확신이 안서네요? (링크)



3. 새로 사과글이 올라옵니다.



음. 이전의 조아라 표절 사건과는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만, 어찌되었건 저건 표절이 맞습니다. 표지 그림을 올려 놓고 자급자족, 즉 자신이 그림을 직접 그린 것이라고 했지요. 나중에 해당 문구는 지웠답니다. 이번 표절 의혹이 터진 다음에 말입니다.




뭐, 길게 쓰면 더 열오를 것이니 이쯤에서 그만 접고. 하여간 꽤 재미있는 상황이었습니다.(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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