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연휴 시작하기 전에 찍은 사진. 목요일은 출근했으니 아마 목요일 저녁이나 수요일 저녁 쯤?
이 중 남아 있는 것은 얼마 없다는 것이 슬플 따름....

오감자도 이미 끝나고 없고, 새우깡은 절반이 사라졌고, 테스코 감자칩은 빈통만 남았고 ANNA 커피 과자도 이미 다 먹었고. 하하하. 가장 왼쪽에 있는 러스크는 건포도가 알알이 박힌 흑설탕 러스크인데 쫀득쫀득 씹는 맛이 있는게 상당히 중독성이 있었다. 덕분에 홀랑 혼자서 다 먹었지. G는 건포도가 질색인지라 하나만 먹어보고는 손을 접었다. 그 옆의 나고야 과자는 센베 비슷한데 어떻게 보면 넓은 의미로 웨하스 같기도 하다. 위 아래의 과자는 전병처럼 약간 바삭하면서 달달한데 속의 크림은 바닐라라, 웨하스(웨이퍼)와 비슷하다.-ㅠ- 차과자로는 참 좋더만.


어제 올렸던 WTH. 정확히는 통장 잔고가 10%로 줄어든 것이 아니라 전체 동산이 20%로 감소하는 거다. 하나의 통장 잔고만 줄었다면 내가 WTH을 외치진 않았겠지. 문제는 이 상황 자체가 집안 전체의 유동성 위기를 가져오는 것이라 아마 다른 방법을 쓸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이모 저모 생각할 것은 많다.

유동성 위기로 머리카락 처리는 물건너 갔다. 일단 이 상태로 12월까지 버틸 생각이다.(데헷-_-) 버틸 수 있다면 아마 지금까지의 최대 머리카락 길이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저분한 것보다는 당장의 유동성 위기가 더 큰 문제다. 해결된다 하더라도 아마 머리 하러 가지는 않을 것 같다. 한 번 발생한 위기가 또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나.


이번 주는 달랑 하나만 하면 된다 생각했는데 어제 회의 후 업무가 배로 늘었다. 어제 업무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있어서 그에 대한 분석이 추가 되고, 새로 분석해야하는 거리가 떨어졌고.
내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 백수짓이냐 싶기도 하지만 무덤은 내가 팠다. 고이 들어가 누워야지.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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