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올해 탁상 달력과 다이어리 세트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글거리가 생겼다 싶어 잽싸게 카메라를 꺼내들고 분해 작업에 들어가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ㅅ+


꽤 큰 박스에 담겨 있어서 어떻게 꺼내나 궁금했는데 배꼽(;)을 중심으로 한 두 점선을 칼로 그어 자르면 됩니다.



뒷면에는 분해법과 사용법이 나와 있습니다.



옆구리엔 잘라달라는 표시가 있군요.



일단 내용물부터 꺼냅니다. 상자 윗부분을 열어서 꺼내면 끝. 다이어리가 움직이지 말라고 넣은 스폰지와 다이어리, 달력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다이어리와 달력.


달력 안내문. 달력을 어떻게 쓰는지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게 꽤 재미있습니다.


달력 자체는 굉장히 단순한데,

날짜 주변에 사각 홈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건 달력 맨 앞장인데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려던 찰나, 뭔가 홈이 있는 것이 또 눈에 들어옵니다. 뭐야 이건?



Daum calendar 2009.
오오. 꺾으니까 바로 보입니다. 위에 설명했던 것도 이겁니다. 꺾으면 됩니다.


그러니까 종이가 두겹으로 되어 있어 앞의 종이를 꺾으면 안의 내용물이 보이는 겁니다. 그럼 달력 날짜의 홈은 무엇인가?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꺾으면 그날이 지나간 겁니다. 옛날 옛적 빨간펜으로 달력에 가위표를 한 것처럼 이번에는 꺾어서 시간의 경과를 보는 겁니다. 호오.

그럼 다이어리는 어떤가요.


고정용 고무밴드가 걸려 있습니다. 그냥 벗기면 안되고 책등으로 넘겨야 합니다.


겉부분은 그냥 단단한 종이로 된 표지이고 오른쪽 부분의 종이 다이어리가 진짜입니다. 왼쪽의 하늘색 봉투는 영수증 수납 봉투입니다.



응? 왼쪽 하단에 보이는 저 익숙한 설명은?

이것도 뒤집는거로군요. 꺾으면 하루가 지나간겁니다.


여기는 주간. 한 페이지가 다 주간이라 한 주의 업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하단에는 주간 계획을 적으면 되겠군요.

여기까지가 다이어리와 달력 설명입니다. 그럼 케이스는?



튼튼해서 버리기 아까우니 재활용 합니다.



이렇게. 사진은 흔들렸지만 보시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겁니다.

가위표 된 것은 잘 맞게 잘라서 상자의 칸막이 역할을 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상자는 연필꽃이 겸 영수증 꽂이 겸 메모지 부착 패드로 씁니다. 무광 코팅으로 매끈하게 되어 있어 쓰기 좋습니다.





사진 난무의 포스팅 끝! 다시 업무로 돌아갑니다.>ㅁ<

대박 지름신 떴습니다. 아니, 이건 지름신이 아니라 소비신인가요? 하여간 이 때문에 내년 1년간은 동결입니다. 모든 자금 동결로 인해 ... (이하 생략)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원인 제공을 제가 했으니 두 말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쨌건 최근 지름신들이 모두 오셨다가 어깨만 두드리고 가신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휴도 안녕, 노트북도 안녕, 그릇도 안녕, 기타 등등도 안녕.'ㅅ'

태그에 주목.

그리고 사진 출처는 Swarovski 홈페이지의 크리스마스 상품 목록.




Little Snow Flake. 작은 눈 결정. USD 45입니다. 이번에 나온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저렴합니다.



Christmas Ornament, Anual Edition 2008.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2008년도 버전입니다. 크기가 인치로 나와 있어서 조금 헷갈리는데 2와 7/16인치, 3과 1/16인치라는군요. 1인치가 대략 2.45cm니까 5cm를 넘는 꽤 큰 크기입니다. 그러므로 가격도 높습니다. 이건 75달러.


Ice Flower. 얼음 꽃입니다. 가격은 50달러. 한 쪽이 1인치를 조금 넘으니 대략 3cm정도 되나봅니다.

Ice Flowers. 얼음 꽃들. 결정이 여럿 달려 있어서인지 가격이 높습니다. 95달러. 장식한 모습을 보니 크리스마스 리스에 달았는데요, 그렇게 하니 꽤 예쁩니다. 물론 집에는 리스를 달지 않으니 그런 용도로는 쓸 일이 없겠고요.


그러니까 모 잡지에서 스와로브스키의 2008년도 크리스마스 목걸이가 눈 송이라는 걸 보고는 예쁘겠다 했는데 아침에 갑자기 보고 싶어졌지 뭡니까. 그리하여 들어가 본 홈페이지입니다. 태그에 주목하라고 위에 써둔 것은 뭔가 빠진 태그가 있기 때문이지요.
스와로브스키는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그래도 이걸 보니 조금은 마음이 동합니다.

최근 지름 목록에 있던 물품 중에서...

핫 플레이트: 저렴한 것이 검색에서 아예 사라짐. 환율 직전의 마지막 재고처리분만 남아 있었던 듯. 목록 퇴출;
르크루제 스톤웨어: 다시 보고 사이즈가 크다 싶어 마음을 접음.
노트북: 엊그제만 해도 195만이 최저가였더니 지금은 200만을 넘음. 포기.
넷북: G가 필요하다고, 사고 싶다고했지만 회사 밖에서의 원격 조정은 불가능 하다는 말에 포기.
아이커피 배전기: 카페 뮤제오의 평이 안 좋아 포기.
D80: 환율 상승에 경기가 좋지 않아서 아버지가 마음을 접으셨습니다. 대신 내년도 생일 선물로는 1테라바이트 외장하드를 선물해드릴 예정.'ㅂ'; (근데 저도 앙끄 CD 백업하려면 사야합니다; )

그런데 엉뚱하게 책 지름신이 오시네요? 최근 도서관 열혈 신도가 되어 있다보니 책 구입할 일이 없어서 목록을 살피지 않았는데 이글루스 도서밸리 들어갔다가 내년에 노블레스 클럽에서 내년에 단편집이 나온다는 글을 봤습니다.

http://twinpix.egloos.com/4006968

날개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저는 필히 구입하렵니다. 어허허허허... 내년에는 이런 저런 DVD도 구입 예정이 잡혀 있으니 허리 꺾이지 않게 조심해야겠습니다. <아주르와 아스마르> 한정판이나 <귀를 기울이면>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한정판(중고 예정;ㅅ;)이나 목록에 올라 있으니 말이죠.

그 외에 두나의 서울 놀이는 한 번 훑어보고 구입한다 해놓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허브에 탐닉한다도 지를 예정이었고. 또 책 몇 권이 마음에 들어 목록에 올린게 있었는데 어떤 책이었는지 잊었습니다.-ㅈ- 교보문고에 간지도 오래되었으니 언제 날잡고 책 탐사 다녀와야겠네요. 엔화 환율이 무서워 접근 못했는데 말입니다. 가면 또 사고 싶은 책이 등장할까봐 일서란에 들어가지도 못할 것 같은데.



그나저나 오늘 가서 판타스틱 12월호를 사야하는데 다른 살 책이 또 등장하면 자금이 부족할까 두렵습니다.;



사진 출처는 스토리샵(www.storyshop.co.kr). 디자인하우스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입니다. 텐바이텐이나 1300K보다 조금 고급스러운 분위기라고 해야하나요. 미시족을 대상으로 한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어쨌건...

어제 찍어두었던 상품이 보이지 않는다고 투덜댔는데 '르크루제' 브랜드 카테고리에는 빠져 있고 주방/식기의 '볼'카테고리에는 제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브랜드 카테고리에서만 찾았으니 거기서 빠져 있어 보지 못한 겁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보고는 마음이 식었습니다.
다시보니 440㎖로군요. 생각보다 큽니다. 게다가 12.9에 7cm라고 하면 이건 국그릇 수준? 하기야 집에 오븐이 큰 것으로 있다면 여기에 셰퍼드 파이를 해먹는다든지 오븐 스파게티를 해먹는다든지 해도 좋겠지만 전 카페라떼용 사발을 생각하고 있었으니 지나치게 크지요. 이것보다 조금 더 작았다면 낼름 했을텐데 말입니다.(350㎖ 정도)

 


어제 과하게 일해서인지 몸이 후들거립니다. 끄응... 축축 늘어지는군요. 게다가 뭔가 좀 내리치는 작업을 했더니 손 아귀에 힘이 안들어갑니다. 오죽하면 오늘 아침에 젓가락질도 힘들었을까요. 다른 작업은 문제 없는데 손 아귀에 힘을 주고 잡는 것이 잘 안됩니다. 조심해야겠어요.;

연말이라 지름신이 바쁘신가봅니다. 강림만 하고 뭘 지르면 좋다라는 것까지는 지정 안하시더니만 이젠 그나마 몇 개 있던 지름품목마저 날리셨습니다.-_-;

Rommelsbach-보통 롬멜바하라고 부르는 가전기기 회사가 있습니다. 이름에서 풍기듯 독일 회사입니다. 핫플레이트를 돌아보다가 여기에서 나온 제품을 보고는 홀딱 반했습니다. 카페 뮤제오에 들어가서 보시면 두 종이 나오는데, 제가 봐둔 것은 그 중 싼 쪽입니다. 현재 125000원이고요. 그리고 몇 개월 전에는 99000원이었습니다. 환율 상승이 여기까지 미친 것이지요. 이정도면 그래도 양호한게 현재 유로는 2천 돌파했습니다. 그러니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고요.
하여간 다시 검색을 하다보니 G마켓 쪽에서 신형이라는 11만원짜리 제품 하나와, 예전에 카페 뮤제오에서 올린 것으로 보이는 같은 제품이 99000원인 걸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두 개를 지름목록에 올려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검색해보니 안 보입니다.(...) 그 새 사라졌습니다. 아놔..........;ㅂ;

게다가 어제 찾아보니 스토리샵에서 판매하던 르크루제 소형 사발(22000원)은 품절된 건지 검색이 안됩니다. 330ml 용량에 무료배송이라 한참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새 품절되어 사라지다니요. 오븐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해서 유용하게 쓰겠다 싶었는데 말입니다. 흑...


이렇게 지름 목록에 올라 있던 물건들이 하나 둘 사라지니 자제신이 다시 등 뒤에서 속삭이십니다. 내일 헬스 결재 하면 남은 지름신도 사라지시겠지요..?;

※ 지름신경 출처는 웹. 본 출처는 알 수 없습니다.

<지름신경>

전능(錢能) 하사,
천지라도 사고 파시는 자본주의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지름신을 믿사오니
이는 신용카드로 잉태하사 인터넷 쇼핑몰에 나시고
은행 잔고에게 고난을 받으사 뽐뿌질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삼주만에 월급날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쇼핑몰 장바구니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할부와 일시불을 심판하러 오시리라
카드를 믿사오며, 안전한 거래와, 성도가 서로 자랑하는 것과,
공구시에 할인 혜택이 있는 것과, 중고로 싸게 파는 것과,
언젠간 사고 말 것을 믿사옵나이다.


그리하여 가로되, 지름신이 제 양 어깨 위에 강림하셔서 쉬지 않고 그 축복의 말씀을 내리니 수소보다도 가벼운 제 귀가 팔랑거려 카드와 통장잔고와 대차대조표를 작성하고 있더이다. 제 아무리 파산신의 주교라지만 이는 너무나 무거운 축복이 아닙니까. 그리 말씀을 올리자 그 분 격노하사, 네 통장 잔고와 대차대조표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데 이것을 두고 무거운 축복이라 함은 무엇이더냐라 부르짖더라. 그리하여 눈물을 머금고 G와 상의하에 카드 결제를 준비중이니 ..............................


뭘 지를지는 소저도 모르옵니다.





그리하여 결론은 12월 한 달 간은 돈 없어서 못 나갑니다. 농담이 아니라 한 주의 가용 금액이 5만원 이하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까지가 딱 한계고 다음주와 그 다음주는 한 주 동안의 가용 금액이 2만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다음달 월급도 비슷한 상황이라 올해 안에는 혼자 놀러다니는 것 외엔 무리로군요.
지르게 되면 태그를 추가 수정할겁니다.

지난 주말에도 홀랑홀랑 집 앞 스타벅스에서 굴렀습니다. 기분 나쁜 일이 하나 있었던 것 빼고는 느긋한 주말 저녁이었지요.
어떤 엿 같은 아가씨가 옆에서 끈적끈적하게 커플놀이를 하고 있던데다 G에게 망발을 지껄였거든요. 제가 들었다면 뒤집어 엎었을텐데 못 들어서 아쉽습니다.-_-+

G는 커피 카페인에 약하니 밀크티를 마시겠다며 타조 차이티 라떼를 시켰고 저는 녹차 프라푸치노를 시켰습니다. 아르바이트가 믹서를 덜 돌려서 얼음이 다 갈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열심히 마시고 마지막에 남은 얼음 덩어리에는 우유를 부어 마셨고요.

집 앞이 번화가지만 여기는 번화가에서 약간 안쪽으로 들어간 자리라 그런지 크리스마스 머그의 상당수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대라든지 홍대쪽만 가도 크리스마스 머그들이 꽤 많이 빠졌거든요. 혹시 크리스마스 머그를 구하고 싶은데 아직 못사신 분들은 여기에 가보세요.'ㅂ'
지난 일요일까지만 해도 이번 크리스마스 머그는 다행히 손대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지난 일요일에 하나 질렀다는 이야깁니다. 으하하; 이번에도 결국 그냥 넘어가지 못한 거죠. 하지만 가장 싼 가격의 작은 머그를 골랐기 때문에 지출 정도는 약한 편이었습니다. 텀블러에 비하면 정말 싸지요.



찍다보니 단독 사진은 없고 단체 사진만 있어서 글 제목을 저리 적었습니다.
게다가 사진이 흔들렸군요. 하지만 저 컵들을 꺼내 다시 사진을 찍는 것도 번거롭고 해서 그냥 흔들린 채로 둡니다. 새로 산 머그만 나중에 다시 사진을 찍겠습니다.

머그라고 적었지만 원래는 머그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드미타스-에스프레소 잔이거든요. 용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작습니다. 잔 아래 붙어 있는 스티커에는 80㎖라고 나와 있군요. 참고로 종이컵 용량은 120㎖. 요구르트가 한 병에 50인가 80㎖입니다. 저 컵들은 각각 그란데, 톨 사이즈니까 12온스, 16온스로 대략 360㎖(근데 기억에는 410㎖ 같은데;), 480㎖ 정도 됩니다.
에스프레소는 못 마시니 저건 그야말로 장식용인 셈입니다. 용도를 만든다면야, 아포가토 정도? 부엉이 컵에다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잔뜩 담아 놓고 드미타스(데미타스)에 에스프레소 한 샷을 담아두었다가 확 뿌리는 것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산 우유잔(저그)도 어딘가에 들어가 있는데 말입니다. 뾰족한 주둥이가 있고 벽도 두꺼운게 이 밀크티나 라떼 마실 때 옆에 별도로 우유를 담아 두는 용도의 컵이거든요. 한데 그 주둥이가 확실하게 딱 떨어지지 않아서 우유를 따르고 나면 아래로 주룩 흐릅니다. 한 두 번 쓰고서는 불편하다고 생각해 서랍 깊숙히 넣어두고 잊고 있었네요. 아포가토의 에스프레소는 한 번에 확 따르면 되니까 다음엔 거기에 담아봐야겠습니다.'ㅂ'


비가 오니 뭔가 기분도 가라앉는군요. 기분 전환거리를 찾아봐야겠습니다.

투덜투덜투덜투덜
어제 총판 가서 씨엘 10권이랑 맛의 달인 56권 집어왔는데 말입니다. 계산하고 났더니 판타스틱 12월호가 보이더군요. 이번에는 뭐가 실렸나 봤더니 마일즈 보르코시건의 래비린스 합본입니다. 어쩔 수 없이 구입해야겠군요. 용돈 잔고 생각하고 사야겠지요.

요시나가 후미의 <어제 뭐 먹었어? 1>은 원서로 샀기 때문에 번역판 구입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분위기는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와 닮아 있으니 구입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보고 나면 부엌으로 달려갈 책입니다.

문학소녀 시리즈는 일본에서 완결 났다는데 왜 한국에서 번역본 나오는 속도는 이리도 더딘가요. 하기야 번역하는 속도를 생각하면 이것도 그리 느린 것은 아닐진대, 마음이 급한 것이겠지요. 어쨌건 정 안되면 원서라도 사보고 싶으나 환율이 협조를 안해줍니다. 흑.

<두나의 서울 놀이>는 구입을 망설이는 중입니다. 두나의 런던 놀이나 도쿄 놀이는 그럭저럭 볼만했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집 주변 이야기가 많고 제과 이야기도 있다고 하니 속는 셈 치고 질러? 그러고 있습니다.

토요일에 지른 책은 이번 주 내로 도착할테니 생협 번개 때 들고 가겠습니다.

<나는 허브에 탐닉한다>는 구입여부를 조금 망설이고 있지만 조만간 지르겠지요. 지를 때 잊지말고 해리 포터 최종권도 질러야겠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클럽은 DVD 나오면 지르기로 했습니다. 흑.;

<귀를 기울이면>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DVD 구입 예정. 그런데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한정판에만 제작기가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이거 중고로 구해야할까요.OTL

1. 이글루스의 지름 밸리에 올라오는 글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깨닫고 불황을 느꼈습니다. 특히 최근 며칠간은 글이 올라오는 속도가 굉장히 느립니다. 오오. 역시 불황은 지름신부터 잡습니다.

2. 그러는 저는 지름신이 붙어서 말입니다. 통장 잔고를 들여다보며 머리를 굴리고 있습니다.

3. 이전에 지름목록에 올린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는 다 채웠습니다. 판타스틱 10월호 지르는 김에 8월호도 지르는 상황이 되어서 당황했지만 아마 한동안은 책 지를 일이 없을 겁니다. 자금 부족보다는 지를 책이 없다는 쪽이 강합니다. 물론 한 달 뒤에는 모았다가 한 번에 지를겁니다.'ㅂ'
.. 이렇게 써놓고 보니 오늘 아침에 결재한 책 한 권이 떠오르는군요. 으하하. 그건 도착하는 대로 원서와 번역서를 함께 찍어 놓고 올리겠습니다.

4. 올 12월에 사고를 칠까 말까 고민입니다. 블로그 들어오시는 몇몇 분이 알고 있는 그건 말고 다른 건입니다. 아니, 도대체 사고 칠 예정인 것과 사고 치고 있는 것이 몇 건이나 되는 걸까요? 저도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하여간 새로운 사고 건은 지금까지 G에게만 이야기를 했으니 전혀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이번 사고는 문제 발생시 파급효과가 상당한 고로 고민하고 있습니다.=_=
일단 확정된 것도 아니고 보류와 실행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으니까요.

5. 그럼 다음에 올라갈 지름 목록은 뭐가 있을까요?;

1. 찰리 브라운 카페의 머그도 지름목록에 올라있긴 한데 지를 가능성은 낮습니다. 머그가 하나 더 늘어났을 때 어머니가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하기야 새로 지른 머그들은 대개 제 방 서랍 속 어딘가에 처박히긴 하지만 드러났을 때의 반응이 무서워서 구입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
사은품으로 주는 머그 두 종류보다는 카페에서 쓰는 머그가 더 좋습니다. 손잡이가 커서 잡기 편하더군요.
찰리 브라운 카페 리뷰는 다음주 중으로 올라갑니다.


2. 보르게임을 질러놓고 보니 이거 생일 선물로 받겠다고 목록에 올렸군요. 그리하여 책이 두 권이 되었습니다. 한 권은 아직 편의점에 있고 한 권은 아직 받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단, 생일선물로 받을 책에는 주시는 분의 사인이 들어가 있을 수 있으니 거기만 고이 잘라내고 다른 분께 드리거나 해야겠습니다.
(이건 뒷 이야기가 있지만 그닥 하고 싶지 않은거라...;;)


3. 카페쇼가 멀지 않았습니다. 그런 고로 지름신도 가까이 와 계십니다.'ㅂ' 이번에 가서 아이커피를 지르게 될지 말지 결판 나겠군요. 하지만 다른 지름신이 대박 큰게 오셔서...
(이 이야기는 일단 12월 첫 주가 지나야 가능;)


4. 가이도 다케루(*)의 단편이 판타스틱 8월호에 실렸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접수했습니다. 오늘 홍대 가는김에 판타스틱 8월호랑 10월호를 구입해야겠습니다. 거기에 다카하시의 톰 소여도 구입하고 말이죠. 백작과 요정 10권은 구입했고, 다른 책 살 것이 뭔가 더 있었나 찾아보렵니다. 뭔가 있었는데...?


하나 더. 이건 지름 목록과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원래는 作으로 분류해야합니다.'ㅂ'
아주 간단한 질문 하나. 양장본으로 만들만한 책을 추천해주세요. 제작 조건은 제가 좋아하는 책(...), 편집이나 지질이 좋을 것. 현재 로드 다아시 시리즈를 제작중이고 마일즈 시리즈도 제작 예정이긴 한데 하얀 늑대들 진도를 나가려다가 편집과 종이질의 문제로 마음을 접었거든요. 다음에 어떤 책을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딱히 이거다 싶은 책이 없습니다. 기왕이면 실제본이 좋고 실제본이 아니더라도 가능은 합니다.
정 안되면 치즈를 닥달해서 할만한 책 내놔!라고 할까요.-_-a 뭐, 판타지 소설 작가분들이나 동인작가분들에게 "만들어드릴테니 소스를 주세요!"라고 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그러고 보니 라크리모사. 이건 지질 때문에 보류했습니다. 내용이나 분위기는 취향이라서 할 생각이 있었는데 오래 보관하기에 지질이 영 아니거든요. 흑.;



(*)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나이팅게일의 침묵>, <제너럴 루주의 귀환> 등. 현직 의사이고 작가 겸업이랍니다.;

1. 역시 코스트코 우유값이 싸긴 싸군요. 2.3 리터의 덴마크 저지방 우유가 4500원 가량입니다. 100㎖에 198원 꼴이라네요. 참고로 집 아래 마트에서 파는 가장 싼 우유는 서울우유 멸균우유팩이며 1리터에 2천원입니다. 저지방 우유는 그보다 더 비싸죠. 하지만 코스트코 우유값의 문제는 교통비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입니다. 교통비를 더하면 더 비싸지니까요. 역시 한 번에 대량으로 구입하거나 다른 물품 사러 갔을 때 잠시 들리거나, 다른 곳을 가기 전에 찍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2. 이전에 이야기한 티라미수 번개는 11월 30일 예정입니다. 카페쇼 때 만날 수 있는 분들께 뿌리겠습니다. 그날 카페쇼 안 오시면 없는거예요~.
맛은 장담 못합니다. 재료가 좋다고 다 맛있게 나오진 않겠지요. 이번의 관건은 설탕 배합 비율인데....


3. 2랑 관련해서. 카페 뮤제오에서 에스프레소 원두를 사야하는데 목요일에 잊지말고 주문 넣어야겠습니다. 지금 집에 있는 커피도 그대로 묵히고 있는데 이번에 오는 에스프레소 원두는 또 얼마나 오래 갈지 걱정입니다. 이번엔 빨리 소비할 수 있도록 주문할 때 갈아달라고 해야겠네요. 모카포트 쓸 때 가장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커피가는 거랍니다. 평소에는 G가 갈아주지만 집에 없으면 제가 갈아야 하는데다 모카포트용으로 갈 때는 가늘게, 많이 갈아야 하기 때문에 손이 더 많이 가거든요.


4. 가스와 전기요금이 오른다는 순간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지하철 요금 오른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상승요인을 만드는 겁니까. 게다가 전기요금이 오르는 순간 저는 베이킹과 작별을 고해야합니다. 집 전기요금이 일반 가정집에서 나오는 것보다 훨씬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제과할 때마다 고민했거든요. 누진세가 안 붙는 집이라면 오븐 돌려봐야 한 달에 2천원 정도 더 나온다지만 저희는 누진세입니다. 얼마나 더 붙는지 따져보진 않았어도 훨씬 많이 나오죠. 사실 부모님 안 계실 때만 오븐토스터 돌리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겁니다.


5. 분류를 지름으로 해둔 것은 내용들이 하나같이 구입 쪽이라...-_-;

핸드폰 변경은 내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명의변경을 하면 그 뒤 3개월간은 기기변경이 안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아예 포기하고 있었지요. 기기변경을 먼저 하면 명의변경이 6개월간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명의변경부터 해둔 것입니다. 내년에나 핸드폰 기기 변경할거예요라고 생협에 나가서 장담한 그 다음날 의자에서 떨어진 핸드폰은 망막박리로 추정되는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액정이 빛을 잃었습니다.; 아주 환한 곳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 들여다보면 액정이 완전히 망가진 것은 아니고 화면이 아주 어두워졌을뿐이란 걸 알 수 있지만 어두운 곳에서 화면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어쩔까 하다가 그 직전에 기기변경을 싸게 해주겠다고 서비스 센터에서 걸려온 전화가 기억이 나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사이의 구구절절한 상황은 다 넘어가고, 2년 동안 쓰고 요금제는 그대로 두는 선에서 기기변경을 했다는 것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_-;
핸드폰을 받고 개통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인증이 되지 않아 약 36시간 동안 제 전화는 불통이었고-기기변경을 완료한 상황에서 새 핸드폰의 인증이 되지 않아 사용 불가;-대리점에서 인증을 받은 후에야 핸드폰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통화음이 갈 때마다, 통화를 할 때마다, 계속 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그 소리가 귀에 심하게 거슬려서 전화 통화를 30초 이상 할 때마다 종료 버튼을 누르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핸드폰 받은지 3일만에 삼성 AS 센터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핸드폰 스피커가 깨졌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먼산)

그 사이의 구구절절한 상황은 다 넘어가고 다시 새 핸드폰을 받았습니다. 대리점에 가면 편하게 전화번호를 옮겨준다던데 그런 게 뭡니까. 전 수동으로 다 옮겼습니다.(먼산)

W2700을 처음 보았을 때 빨강으로 하려 했는데 흰색 폰 밖에 재고가 없다는군요. 대리점에서는 명의변경 제한 때문에 폰을 바꿀 수 없을테니까 그냥 흰색으로 골랐습니다. 나중에 케이스만 다른 색으로 바꿀 수도 있으니까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그러니까 핸드폰 색을 진한 빨강으로 하려고 했던 것은 이 투샷을 찍으려고 그런 것이니까요.'ㅂ';;;



크기 비교샷. 당연히 RQ(아이팟 나노 2세대 빨강)가 작습니다.


두께도 RQ가 얇지요.


나중에 케이스 부품만이라도 확보를 해둘까 싶기도 하더군요.'ㅅ' 케이스 부품만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종되기 전에 구해야할건데 말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여유자금이 있을때나 가능한 이야기. 매달 전화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걱정됩니다. 흑..;

어제 공방 나가기 전에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 잽싸게 튀어 나갔다 와서 밤 12시 쯤 찍은 사진입니다. 아놔.; 이번주는 왜이리 바쁜지 주 중에 10시 반 취침 시간을 거의 못 지켰습니다. 어제는 못 자고 오늘 새벽0시 15분에 취침을 ...;

콧수염 냥이 표지의 얇은 책자는 하얀 늑대들의 소식지입니다.
이번에 개정판이 나오면서 얼마나 주인공들의 이미지가 바뀔지 스테이터스의 변화로 안내를 했는데요, 카셀과 제이메르의 수치가 바뀌는 것이 걸립니다. 제이메르는 그렇게 수치가 바뀌면 더 귀여워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카셀의 능력치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걸립니다. 책이 도착해봐야 알겠네요.

하여간 이전 판은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저걸 뜯어 말아 그러고 있거든요. 하하;

아침에 S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 시간에 전화가 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라 뭔 사고라도 났나 했는데 사고는 사고입니다. 지름신이 내리셨다는군요. 아침에 출근하다가 스타벅스에 들어갔더니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이 들어와 있어서 잔뜩 낚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1월 4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이란 건 알고 있었고, 오늘 오후에 홍대 나갈 때 들러야 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아침부터 염장전화를 받으니 심기가 좀 불편...(응?)

음료는 토피넛라떼와 새로운 음료로 다크체리 모카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맛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음식으로는 뉴욕 크랜베리 머핀이 나왔는데 역시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안 사니 패스. 중요한 것은 텀블러죠.



그런데 사진이 왜 이렇답니까. 사고 싶은 마음을 저 멀리로 보내버리는, 자제신 전용 사진들만 모아두었군요. 여기가 Vol*s도 아니고 말이죠.
실물을 봐야 결정하겠는데,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나온 스타벅스 컵 미니어처는 좀 많이 비싸군요. 이것 말고는 홀리데이 레드 텀블러 정도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드는 들고 나왔으니까(..) 자금 걱정이 없긴 한데, 지름신이 강렬하게 올 것 같진 않네요.'ㅅ'

작년 말에도 던킨 이벤트에서 4등에 당첨되어 테이크 아웃 컵 모양의 머그를 얻었는데 이번에도 성공(?)했습니다. 이글루스 밸리에선 주로 7등에 당첨되어 소다를 마셨다는 글이 올라와서 조마조마했는데 생각외로 머그가 걸렸다니까요.

지난 토요일에도 던킨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긴 했는데 차가운 음료는 투명컵에 담아주기 때문에 해당이 안됩니다. 행사용 컵에 담아주는 음료만 되더군요. 행사 응모를 한 번 해보고는 싶었기에 어제 아침 출근하면서 캬라멜 라떼를 받아왔는데.............................................. 맛없습니다.; 두 번 다시 먹고 싶지 않은 맛...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는데 어떻게 라떼를 만드나 했더니 던킨 커피 위에 휘핑크림을 올린겁니다. 단, 우유크림이 아니라 식물성 크림입니다. 휘핑기로 올리는 것은 식물성 크림을 원료로 하니까요.(먼산) 커피 위에 생크림을 올린다면 몰라도 식물성 크림을 올려 그게 커피랑 섞여서 "라떼"가 되는 거라면 사실 다방커피처럼 커피크림 하나 넣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단가야 크림 올리는 것이 더 높겠지만 말입니다. 어쨌건 차가운 음료가 낫겠더이다.

그래도 단 맛에 한 컵 다 비우고 뜯어보았더니 6등. 찾아보니까 컵이네요. 히죽히죽 웃으며 퇴근길에 바꿨습니다. 커피를 산 점포에서만 교환이 가능하다는 듯하군요.



박스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컵이 생각보다 작다 싶더군요.



그런데 이것도 마데지나.................;ㅂ; 어쩔 수 없지만 확인하면서 눈물이 샘솟습니다.(..)




상자를 열고는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저 컵 뚜껑의 재질 때문에 그랬습니다. 던킨이 테이크 아웃 컵 모양의 도자기 컵을 낸다고 했을 때 제가 생각한 이미지는 펀샵에서 팔고 있는 I am not a paper cup이었습니다. 그러니 윗 뚜껑도 실리콘 재질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던킨에서 그냥 쓰고 있는 테이크 아웃 뚜껑과 동일한 재질입니다. 그것보다는 조금 더 튼튼해보이지만 컵 이미지를 추락시키는데는 충분합니다.



그래도 공짜인데.
일단 꺼내보니 제가 받은 것은 펠트가 분홍색입니다. 뜨거운 컵을 잡을 때를 위한 펠트 커버는 주황색과 분홍색 두 종류가 있습니다. 색은 던킨 로고 색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펠트를 벗기면 이런 모양. 크기는 스타벅스의 short, 가장 작은 컵 크기입니다. 그래도 컵 자체는 예쁘게 잘 만들었습니다.



차라리 펠트나 뚜껑이 없었다면 더 좋았을지도요?


커피가 맛 없었으니 2800원 주고 컵 하나 샀다고 생각하렵니다. 원하던 것을 얻었으니 이제 한 동안 던킨은 안가겠네요. 홋홋홋~

펀샵에 떴던 우유은 일주일 남짓 만에 품절. 은근히 재미있는 컵이라 살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에 사라졌습니다.

유니세프의 카드와 트리 장식물은 지르기 일보 직전이나, 카드 결제가 귀찮다는 이유로 밀렸습니다.

판타스틱 10호가 교보에서 품절입니다. 마일즈 시리즈가 들어 있다고 해서 구입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이에 품절. 이것도 카드 결제가 귀찮다는 이유로 밀린 겁니다. 아니, 그보다 네크로폴리스를 같이 구입해야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고민하는 사이에 사라졌지요.




모든 상황(!)의 원흉은 게으름.; 카드 결제가 귀찮다고 미루는 저도 문제가 많군요.OTL

어쨌건 우유 컵은 재입고까지 시간이 걸릴테니 넘어가고, 유니세프 카드트리장식물은 지름 순위 상단, 유니세프의 인도문양 컵은 고민을, 판타스틱과 보르게임과 마일즈의 전쟁과 Happy SF 2호도 지름 순위 상단입니다. 제발 이번 주말에는 게으름신이 강림하면 안되는데....;
(라고 말은 하지만, 결제하자면 지금 당장도 가능합니다.-_-; 그저 번거로울뿐;; )

음식밸리에도 올라왔지만 어제 스타벅스 앞을 지나다가 11월 4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된다는 걸 봤습니다. 이제 다시 토피넛 라떼를 마실 수 있는 계절이 되었군요. 달달하니까 톨 사이즈 시켜서 엑스트라샷 하나를 부어 마셔보고 싶지... 만 카페인에 약해진 고로 넘어갑니다. 지난주까지는 줄창 커피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이번주는 아직 커피를 한 잔도 안 마셨습니다. 물론 아침에 (향신료를 뺀) 차이를 마시고 있지만 제게는 커피 카페인이 훨씬 강력하거든요. 스트레이트 홍차는 위벽을 긁고 스트레이트 커피는 잠을 깨웁니다. 훗훗훗..
이 글이 지름으로 들어간 것은 당근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한정 텀블러 때문입니다. 11월 4일에 다 나올지, 아니면 차근차근 나올지 모르겠는데 작년처럼 톨 사이즈의 테이크아웃 컵 그림 머그가 나오면 굉장히 찔릴겁니다. 총알 장전을 하느냐 버티느냐, 그것이 문제로군요.


그런데 가을 시즌용으로 받은 스타벅스 엑스트라샷 쿠폰은 때가 지나도 쓸 수 있을까요.=_=

문학소녀 시리즈. 이건 삽화에 낙인 것이 80% 가량, 나머지 20%는 내용이 그럭저럭 마음에 들어서 살 생각이 들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글루스 도서 밸리를 돌다가 일본에서 완결 났고 깔끔하다는 글도 보았고요. 그래서 다음에 출간되는 책부터 살 생각입니다. 현재 4권은 고이 모셔두고 읽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일즈 시리즈. 이건 아마 분해가 되어서 ... (이하 생략)
단, Happy SF 2권은 조금 고민됩니다. 이쪽은 따로 리뷰를 할테니 그 때 다시 이야기 하겠습니다.

핸드폰. 엊그제 명의 변경을 해서 기기 변경은 3개월 뒤에나 가능합니다. 1월에나 된다는 이야기인데 w2700 진한 빨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에 이게 가격이 올랐답니다. 종로와 홍대 쪽에서 알아보니 26만에서 36만까지. 20만 아래로는 없군요. 1월에나 할 것이니 좀더 두고봐야겠네요. 폴더에 애니콜 찾기가 왜이리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다 엉뚱하게 갈아탈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말하면 RQ와 세트를 하고 싶어서 레드를..;)

코스트코 마키스 아이스크림은 언젠가 꼭 먹어볼거예요.;ㅅ;




이것말고 또 있던가...?



아.-_-; 지름과 약간 관계 있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군요. 거참. 이번에 베이킹파우더에서 멜라민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기겁했습니다. 집에서 만든 비스코티를 저만 먹었다는 것이 다행이군요. 이번 기회에 베이킹파우더 원산지를 다시 확인해야겠습니다. 으흑. .. 근데 왜 뉴스에서는 건빵만 다루는 거죠?


지난 금요일에 교보문고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9월 말에 주문한 책 두 권이 들어왔다는군요. 생각보다 빨리 들어왔다 싶어 그날 당장 교보문고 일서란에 갔습니다. 마침 중순이기도 해서 제가 보는 잡지들도 들어왔고, Cafe Sweets는 놔둔채 MOE만 일단 집어들었습니다. 그리하여 MOE와 에스페란사 7권, 용기단 외전 ONE DAY ANOTHER DAY의 세 권을 챙겼습니다. 용기단 외전 가격은 세금 포함 557엔, 에스페란사가 578엔입니다. MOE는 790엔이고요. 그럼 총 1925엔인겁니다.
계산은 항상 교보국민카드로 합니다. 카드를 긁고 영수증을 나와 받아 들어 집에 와서는 가계부를 적다가 문득 떠올렸습니다. 위의 두 만화책을 주문할 당시 저는 1만원 초반이 나올테니 용돈에는 그렇게 부담이 안될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MOE 11940원, 에스페란사 8360원, 용기단 8060원, 도합 28360원. ...........................응?
그 보름 전, 10월 2일에 찾아온 음양사 소설판은 17150원. 1400엔짜리 책입니다. 엔화 총계는 525엔이 올랐는데 원화로는 1만원이 오른 셈입니다.


최근 가장 높은 환율이었던 1450엔은 IMF때보다도 높다고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달러 오른다고 난리치는 와중에 엔화 상승 이야기는 묻혔습니다.-_-; .. 뭐, 저렇게 투덜거려도 15배 주고 원서 사던 때도 있으니 괜찮다 ........... 라고 생각할리 없지요. 한동안 일서 주문은 자제할겁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엔화를 사서 일본 갈 때 질러올거예요. 흑..


에스페란사와 용기단 구입 이야기는 다음 글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중고는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특히 컴퓨터 관련 제품은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집에 컴퓨터를 두 대 둔 것은 오직 마비노기 동시 플레이를 위한 것이었는데, 거실에 있는 컴퓨터의 모니터가 망가졌습니다. 두 번째 모니터였는데, 처음도, 두 번째도 다 중고였습니다. 그제부터 상태가 안 좋다 하더니 어제 완전히 망가져서는 아예 안 들어오는군요. 일부러 CRT를 둔 것이었는데 이리되면 CRT를 고집할 필요도 없다 싶어 LCD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가격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구입하러 다닐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군요. 게다가 미룰 수도 없는 것이 이쪽 컴퓨터가 아버지 전용 컴퓨터랍니다. 흑흑.

지금 임시로 방쪽 컴퓨터의 모니터를 떼어와서 쓰고 있는데-G방 컴퓨터의 사양이 좀더 낮아서 주로 거실컴을 씁니다. 게다가 G는 아직도 잡니다-아마 여길 주로 쓰고 방쪽 컴퓨터는 새로 모니터를 들이지 않을까 합니다.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지요. 뭐, DVD-ROM도 거실 컴퓨터에 있으니 이쪽이 메인에 가까울지도요?;

하여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야겠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해결봐야겠네요.

요 며칠 상태가 비실비실 하다 했더니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았나봅니다. 이건 제가 찬찬히 훑어 보지 않는 이상은 확인할 수가 없어서요. 그러니까 최근 일주일 정도 폭식은 아니더라도 평소 식습관에서 많이 벗어나는 행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음식뿐만 아니었던 겁니다. 지난 주말쯤부터는 책쪽으로도 폭식을 하고 있습니다. 폭독이라고 해야하나요? 가리지 않고 손에 집히는 대로 읽고 있습니다. 이틀에 1-2권 정도 소하던 것이 이젠 하루 1-2권이니 소화불량에 걸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천천히 읽고 있던 <붉은 여왕>도 지난 주에 날잡고 읽어 내려가 완독했습니다. 보름 정도 붙들면서 조금씩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 20% 정도를 한 시간도 안되어서 다 봤습니다. 물론 훌훌 넘긴 부분도 꽤 있습니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은 제 취향과 맞지 않았으니까요.
하여간 그런 상태에서 지난 토요일, 일요일에 홍대를 거닐었는데 의외로 책 지름신은 오지 않았습니다. 손안의책 부스를 보고서도 그냥 지나쳤고 북스피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쪽 모두 제 취향의 책을 내고 있는데도 손에 당기지 않는다고 넘어가더니만 어제는 총판가서 잠시 망설이다가 책 두 권을 집어 들고 왔습니다. 한 권은 읽고 나서 시리즈 전 권을 구입할까 고민하고 있는 걸 보면 가벼운 소설에 끌리는 건가봅니다.

뭐, 모든 것의 시작 스위치는 노트북이었지만 말입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에 찍어 놓고 있던 노트북이 싸게 올라온 것을 알고는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파토가 나는 바람에 지름지수가 급 상승했습니다. 상승한 지름지수는 내려올 줄 모르고 소녀혁명 우테나 DVD 세트를 구입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까지 이어지면서 다른 목록을 계속 부추겼지요. 하지만 게으름신이 우테나 DVD는 잘 막아주었고 대신 지를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던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모저모 다양한 지름 목록을 들춰보며 어느 것을 질러야 도움이 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책은 안됩니다. 서가에 빈 공간이 없거든요. 평소 사고 싶었던 것 중에 적당히 가격 맞는 것으로 질러야하는데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으니 원.; 하지만 이런 때 질러주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또 엉뚱하게 먹는 쪽으로 튑니다. 그러니 고민하고 있는 것인데..

뭐, 금요일에는 어떻게든 결판 나겠지요.-_-

결국 샀습니다.
퇴근하는 G를 낚아채 스타벅스로 직행해서 샀습니다. 그냥 산 것도 아니고, 살까 말까 고민하던 G의 옆구리를 '싸네?'라는 한 마디로 K.O.시켜 같이 구입하게 만들었습니다.-ㅅ-; 돈 없다고 한숨 내쉬는 27년 지기를 한 번에 함락시켜 지르게 만드는 방법은 세월만이 아는 겁니다.(...)

이번에 구입한 컵들은 텀블러가 아니기 때문에 텀블러를 사면 주는 무료음료쿠폰은 나오지 않습니다. 스테인리스든 플라스틱이든, 텀블러로 분류된 것에만 무료음료쿠폰이 딸려오고 머그는 쿠폰이 없습니다. 구입시에 그 부분은 감안을 하셔야 합니다.'ㅂ'



왼쪽의 hoo!컵이 제가 산 스타벅스 할로윈 한정 부엉이 머그이고, 오른쪽은 소량만 들어와 있던 컵입니다. 분홍색의 색색 하트가 꽃처럼 그려진 것을 봐선 발렌타인데이 한정으로 보이는데 기억이 맞다면 이 라인은 여름에 전시가 되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때 비슷한 라인이 나온 것 같긴 하지만 이 컵은 그 때 없었습니다.


속은 빨강. 지금까지 나왔던 머그들과는 달리 오뚜기처럼 아랫부분이 볼록합니다. 그리고 하단부에는 스테인리스가 둘러져 있어서 전자렌지 사용금지품입니다. 하하;
G가 이걸 보고 구입여부를 고민한 것은, 지난번에 구입했다가 몇 달 쓰지 못하고 홀랑 깨먹은 스타벅스 한정 머그 때문입니다. 언제였더라. 하여간 바닥과 손잡이는 고무로 되어 있고 하얀 몸체에, 플라스틱인지 실리콘인지 검은 뚜껑이 달려 있던 머그말입니다. 깨먹고 나서 한동안 기분이 확 가라앉아 있었지요. 이걸로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은 위안이 되었나봅니다.



이것도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게 고무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밖의 STARBUCKS COFFEE라는 글씨도 붉은색입니다. 노이즈가 자글자글한 정도는 아니지만 조명이 약해서 사진이 잘 안나왔습니다.



그리고 hoo~!
찍어 놓은 사진이 이것밖에 없군요. 사용기가 따로 올라가긴 하겠지만, 저 부엉이만 따로 잡아 찍어보려 했더니 형광등이 반사되어 제대로 된 사진이 안나왔습니다. 이번 할로윈 머그의 부엉이들, 정말 귀엽습니다.;ㅅ; 사진보다 실물이 예쁘다니까요.


G의 컵은 용량 확인을 해보지 않았는데, hoo는 들어보고 생각외로 묵직하고 생각외로 커서 놀랐습니다. 매장에서 그냥 집어 들어 보는 것하고 구입하고자 마음 먹고 들어보는 것의 차이가 이런 곳에서 나는 걸까요. 바닥을 들어 확인해보니 14oz, 414㎖입니다. 으허허; 우유 한 팩을 부으면 절반 채운다는 이야기군요. 밀크티 한 잔 끓여서 저기 담으면 왠지 시각상으로는 감질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주스나 우유 따를 때 용량 생각하고 마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자동차글만 올리고 잠수(?)를 하려고 했더니만 남은 글이 꽤 되지 뭡니까. 주말에 돈 쓸일은 없겠지만 이런 저런 포스팅 거리는 더 있을 것 같아 일단 광주요부터 올려봅니다.'ㅂ'

제가 간 광주요 매장은 재동초등학교 위쪽에 있습니다. 종각역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올라가면 인사동을 거쳐, 안국역 사거리를 지나 올라가는데, 가회동사무소에서 내리면 얼추 맞을겁니다. 저야 버스를 타는 것보다 걷는 쪽이 훨씬 접근성이 좋습니다. 안국역에서 걸어 올라가기에는 조금 멀긴 하지요. 헌법재판소를 지나고 재동초등학교를 지나고 더 올라가야 하니 말입니다.
매장은 크지 않지만 이보다 더 크면 제 지갑과 카드가 살아남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깐 둘러보는 것만해도 이것도, 저것도, 그것도 다 사고 싶었으니 말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방울잔.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고, 저렴한 것은 생각보다 훨씬 쌌지만 눈에 들어온 것은 가격이 높은 쪽입니다. 기계로 만든 것은 개당 5천원이고 손으로 빚은 것은 개당 22000원이고요. 손으로 만든 쪽이 잔 가장자리가 얇은 것이 술맛이 더 나지 않을까합니다. 이런 류의 술은 거의 마셔본 적이 없어 잘 모르지만 말입니다. 일단 차는 가장자리가 얇은 쪽이 좋으니까요.

(그러나 이틀 전부터 지름 목록 최상단에 오른 것은 안캅 파슬리 포트...;)

어떤 것으로 살까 고민하다가 차례주 세트로 나온 두 병들이가 아닌, 한 병 + 술병, 잔 세트를 골랐습니다. 그걸로 두 박스를 사고, 박스에서 정병과 잔을 빼낸 다음 술 두 병을 넣고 마무리 해서 큰집에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병과 잔은 제가 홀랑 챙겼습니다.-ㅂ-;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이 세트로 들어온 술병과 술잔입니다. 무광택이며 색이 꽤 진합니다.



크기는 이정도. 제 손이 보통 여자들의 손보다 크고, 남자들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니 남자들은 편하게 들 정도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병에는 술 붓는 구멍과 술 따르는 주둥이만 있습니다. 단순한 형태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냥 매끈하게 빚은 병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보시면 병 중간이 움푹 들어간 곳에 손가락을 올리면 딱 맞아 떨어집니다. 밋밋하면 보기도 그렇고 잡기에도 불편할텐데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어서 잡는 것도 편합니다.



잔도 마찬가지입니다. 움푹 들어간 곳이 세 군데. 손가락 세 개로 잔을 잡으면 딱 맞습니다. 매끈하지 않아서 술 따를 때 조금 적게 들어갈테고-마시는 양 조절;-잡기도 편하고. 보기만 해도 술맛이 납니다.






하지만 언제 저기에 술을 담아 마시게 될까요. 술보다 커피나 차가 먼저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데...;
안캅 점보잔의 사용기를 올리기 전에 코스타리카 따라주 글을 올린 것은 베트남 커피핀을 써서 따라주를 내려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커피 맛에 대해 먼저 올리고 그 다음에 점보잔 관련글을 올려야 순서가 맞지요.'ㅂ'
사소하달까, 쪼잔하달까,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넘어갑니다.

연휴동안 베트남 핀을 집에 들고 가서 쓰겠다고 챙겨갔는데 딱 한 번 썼습니다. 집에서는 밀크티나 차이를 더 많이 만들어 마시니까 커피를 마실 틈이 없더군요. 특히 커피를 마시려면 갈아야하는데 이게 은근히 번거롭다는 점-일할 때는 갈린 베트남 커피를 쓰니까-도 핀 사용을 거의 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안캅 점보잔은 이전에도 한 번 올렸지만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원래 이 잔을 구입하면서 떠올린 것은 카페 iMA에서 쓰는 커다란 잔인데 이건 그것보다도 큽니다. 안캅 Verona 점보잔보다 한 단계 작은 크기인 카페라떼잔이 비슷한 용량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입구가 넓지 않은걸 보면 또 다른가봅니다. 카페 iMA에 갈 일이 없으니 어디 컵인지 확인할 길도 없군요.

커피를 갈아 베트남 핀에 준비해서 이번엔 작은 물새포트에 내렸습니다. 점보컵에는 아무리 해도 핀을 올릴 수 없겠더군요. 여기서 핀의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입구가 넓은 컵에는 쓸 수가 없어요. 스타벅스 tall 사이즈까지는 확실히 커버하는데 그란데나 벤티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입구 비교를 해봐야겠군요.
하여간 커피를 내리는데 갈린 입자 크기가 차이가 있어 그런지 생각보다 커피가 옅습니다. 집에 있는 베트남 커피보다는 가늘게 갈리지 않았나 싶군요. 편하게 마실 수는 있지만 분쇄커피를 사다 쓰지 않는 이상은 집에 있는 커피를 베트남 핀으로 내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내릴 때는 손맛이랄까, 핸드 드립하는 재미도 조금 있으니까요. 그래서 연휴 동안 커피 4번 마시는 동안 핀은 지금 사진 찍을 때와, 집에 있는 베트남 커피 마실 때의 두 번 썼습니다. 집에는 핀을 안 두어도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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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컵의 크기 비교. 진짜 큽니다. 용량이 650㎖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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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포트 절반까지는 아니더라도 1/3이상은 채웠는데 그걸 점보컵에 부었더니 바닥에만 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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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인 물을 듬뿍 부어서 희석해 아메리카노와 비슷한 수준으로 마십니다.-ㅠ-
물을 저정도로 담으면 컵이 무거워서 들기나 하겠나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무겁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팔힘이나 손목힘이 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양손으로 잡고 드셔야 합니다. 한 손으로 들다가 잔을 엎는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일단 페트병 500㎖보다 무거운데다, 손잡이를 잡고 드는 것이니 페트병 드는 것보다 안정성은 떨어지지 않습니까.'ㅂ';

컵이 크니까 좋군요. 저 컵으로 물 4잔이면 하루 수분 섭취량 초과 달성입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한 잔, 점심 먹기 전 한 잔, 오후 티타임 때 한 잔, 저녁 먹은 후 한 잔. 500ml만 채운다 해도 2리터 아닙니까. 후후후. 거기에 오른팔이든 왼팔이든 컵을 들고 마시는 것 자체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겸할 것 같은 망상도 듭니다. 실제 그정도로 무겁지 않으니 어디까지나 착각입니다.(역시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단, 물이 아니라 커피를 마실 때는 카페인 량을 잘 조절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카페인 과다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합시다.


자아. 그럼 언제쯤 부엉이 머그를 사러갈지 생각해야겠군요. 그전에 통장 잔고를 확인해야하지만...;
지난번 추석 텀블러 글에서 곰부릭님이 신작 텀블러가 또 풀린다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예의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운동 다니는 길에도 들여다볼 수 있는 스타벅스가 있거든요. 그리고 오늘 저녁에 운동 나갔다가 할로윈 텀블러와 인형이 나온 것을 보았습니다. 인형은 관심 밖이니 빼고, 대강 훑어본바 컵은 새로운 텀블러가 4개, 머그가 2개 들어와 있었습니다. 이번 할로윈의 주 캐릭터는 부엉이입니다.
새로운 텀블러는 톨 사이즈 두 개, 숏 사이즈 두 개입니다. 톨 사이즈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숏 사이즈는 하나가 붉은 뚜껑에 흰색 몸체, 그리고 부엉이가 그려진 홀로그램 그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남색 숏사이즈 텀블러는 보통 그림이고 역시 부엉이가 있습니다.
머그도 사이즈가 두 종입니다. 하나는 투박하게 크고 높이와 직경이 비슷한 것, 다른 하나는 높이가 길고 직경은 상대적으로 좁아보이는 타입입니다. 전자가 겉은 남색 안은 귤색(호박색), 후자는 겉은 흰색, 안은 하늘색이었을겁니다. 하늘색인지 붉은색인지 기억이 가물하네요.

할로윈 머그 말고 일반 라인으로도 하늘색과 갈색의 머그가 두 종 나왔습니다. 사이즈는 톨 정도. 숏보다는 확실히 큽니다. 기본 모양이라 쓰기 편하겠다 싶네요. 안은 상아색입니다.



지금 지름 1순위로 올라 있는 것이 머그입니다. 텀블러는 지름 순위에서 빠져 있는데 머그 중에서 진한 남색-아마도 밤을 표현한-에 부엉이가 그려진 머그가 굉장히 취향입니다. 부엉이 일러스트가 귀엽거든요. 흑흑흑; 근데 이걸 지르면 덩달아 이딸라의 타이카 시리즈도 지를까 무섭습니다. 이쪽도 언젠가 소개한 적 있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거죠. 이쪽 부엉이도 은근 취향이라, 부엉이 모으는 데 맛 들리면 무섭습니다. 이건 에스프레소 잔 세트에 55000원이거든요.(먼산)

하여간 2008 할로윈 시리즈 중에서는 머그가 제일 마음에 드는 고로 조만간 지름 폴더에 다시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 텀블러가 머그보다 좋은 이유는 무료 음료 쿠폰을 준다는 것. 그런 고로 더 고민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에는 아이팟이 두 개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팟 나노 2세대 RQ, G의 아이팟 2세대(아마도?;) 미니 진저. G의 진저는 생강이란 뜻 맞습니다.'ㅂ'

신작 아이팟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G랑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K: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팟 나노 봤지? 딱 무지개색. 근데 노랑색에 낚인 사람들이 은근히 많더라.
G: 그거 실제 보면 노란색 아냐. 겨자색에 가까워. 펄만 들어갔다면 딱 골드. 황금색이야.
K: 호오. 금색이라? 그럼 네 취향 아냐?
G: 펄 들어갔으면 그랬을 건데 안 들어가서.
K: 겨자색이니까 들어오면 이름이 머스타드가 되는 것 아냐? 디종 머스터드. (코스트코에 디종 머스터드 사러가는 길이었음;) 아니면 허니 머스터드.
G: 으하하. 머스터드가 이름인가.
K: 아니지, 머스터드가 성. 디종이랑 허니가 이름인거지.
G: 디종 머스터드가 망가지면 두 번째로 들여서 네 이름은 허니~. 그리고 녹색을 들이면 그 이름은 와사비.
K: 으하하하하. 하지만 와사비는 일본어이니 고추냉이. 근데 이거 영어로는 그냥 홀스래디시 아닌가. 그럼 홀스래디시~.

이런 말장난을 치고 놀았다는 거죠.;
찾아보니 홀스래디시는 서양 고추냉이입니다.'ㅂ' 근데 고추냉이의 학명이 Wahabi Koreanea라는건 좀.


이번에 새로 나온 나노는 디자인은 그리 취향이 아니지만 재생시간이 길어졌다는 건 좋군요.'ㅂ' 하지만 빨강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 빨강이 나오다니 좀 착잡합니다. 훗..
- 화요 25도로 두 세트를 질렀습니다. 술만 보내고 정병과 잔은 꿀꺽! 한 세트는 제가 쓰겠지만 다른 한 세트는 고이 모셔두렵니다.'ㅂ'

- 에스프레사멘테 일리 두 번째 방문. 으음. 더 가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평소대로 스타벅스만 다닐래요.

- 저스트 고고 29권과 맛의 달인 95권을 샀습니다. 소주 혁명이라더니 주제가 증류식 소주...; 화요 맛을 보고 다시 봐야겠습니다.

- 코스트코에 가서 디종 머스터드와 발사믹 식초와 소시지를 샀습니다.-ㅠ-
우리나라 경제가 안 좋아져서 소비가 줄었다지만 롯데 본점과 코스트코에만 가면 현실과의 괴리가 이런건가 싶습니다. 코스트코의 카트들은 상품을 가득 싣고 있고, 저정도면 아무리 해도 6자리 숫자일건데 말입니다. 하기야 코스트코 계산대에는 현금세는 기계가 다 설치되어 있지요.
(몇몇 찍어둔 물품들. 다음에 갈 때까지 있을지 모르지만 2만원짜리 쿠키세트, 데니시 쿠키 18000원짜리, 워커스 쇼트 브레드 27000원짜리. 물론 찍어두기만 하고 지르진 않을겁니다.;)
그러고 보니 아몬드를 사온다 하고는 안사왔군요. 이런.. 내일 비스코티는 아몬드 대신 호두를 넣고 만들어야겠습니다.
올 연말 - 내년 초까지의 지름 목록도 만만치 않은데 이번 추석 전후의 지름목록은 소소하지만 다 지르면 금액이 만만치 않을겁니다.

1. 카페뮤제오
카페뮤제오에서 추석 맞이 세일에 들어갑니다. 11일부터 시작되며 최대 20%라네요. 지난번에도 별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아직도 리뷰를 못 올리고 있는 커다란 컵을 지른 만큼 이번에는 또 어떤 물건을 지르게 될지 걱정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컵이죠. 컵 욕심이 많은 만큼 지름신도 자주 오시니까요.


2. 스타벅스 추석 텀블러
지난 주 금요일인가, 스타벅스에 별 생각 없이 컵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지뢰를 밟았습니다. 다행히 불발탄이었지만 폭발했으면 통장과 카드와 재정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을 겁니다.
이번에도 시리즈는 Fool Moon입니다. 보름달이죠. 작년인가 재작년에는 호박모양과 마녀 그림의 컵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추석 시리즈가 아니라 할로윈 시리즈였나;-올해는 머그가 3종 이상, 텀블러는 4종, 한정 커피가 나왔습니다. 컵은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3종 이상인 것은 확실합니다. 두 개는 진한 노랑색의 바탕에 황금색으로 무늬가 들어가 있고 이름이 풀문머그입니다. 하나는 조금 날씬하고 하나는 통통한 구(求)형 머그입니다. 통통한 쪽이 눈에 확 들어왔는데 다행히 피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머그는 텀블러, 한정 커피 포장지와 같은 그림입니다. 자주빛을 살짝 띤 진한 갈색의 문양에, 스타벅스의 상징인 꼬리 두 개 달린 인어 아가씨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역시 은색과 금색이 살짝 들어간데다 색이 그래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는군요. 이 머그도 지를뻔 했지만 그 당시 현금이 수중에 없었습니다.
기억나는 것은 대강 이정도. 이번 추석 머그들도 빨리 물건이 빠질 거란 생각이 드니 지르실 분들은 서두르세요.
(하지만 저를 제일 고민에 빠지게 하는 것은 그랑데 사이즈의 투명 텀블러입니다. 갈색 뚜껑에다 몸체에는 영어로 카푸치노, 카페라떼 등이 써 있는 것이고요;)


3. 광주요
어제 가회동쪽에 있는 광주요 매장에 갔습니다.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더군요. 일요일 오후 6시쯤 갔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안은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보고 있다가 홀딱 낚인 물건이 몇 있습니다. 일단 술은 2리터(아버지께 여쭤보니 그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듯; 정확한 것은 큰어머니께 여쭤봐야 할지도 모릅니다;)가 필요하다니 최소 2병은 필요합니다. 그래서 들여다 보는데 롯데백화점에서 10500원에 판매했던 25도 화요를 여기서는 세트로 11000원에 팝니다. 술 한 병, 정병 하나, 잔 하나. 이쪽은 당연히 목록에 올랐고 이제 방울잔을 어찌 구입하는 것인가라는 문제만 남았습니다. 참고로 저 술병과 잔과 방울잔은 본래의 용도가 아니라 찻잔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허허; 미안하지만 술을 마시는 일이 드무니까요.;



목록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적고 보니 많군요. 추석 연휴기간 전에 지갑 단속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훗-_-
1년만 묵히겠다고 했건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리 된 거, 퇴진때까지 버티겠습니다. 다음 대통령이 또 한나라당이면 또 5년이 늘어나겠지만 그래도 버텨볼렵니다. 그래, 없는 셈치고 더 모으는 거죠.(버럭!)

그런 이유로 CMA 계좌를 옮길까 생각중입니다. CMA 계좌 잔고를 확인할 때마다 펀드가 눈에 들어오면 열받지 않습니까. 그래서 혈압 오를 일을 방지하기 위해-아-_- 어차피 저혈압이라 문제가 없나;-돈 모으는 CMA 계좌와 펀드를 분리해둘까 합니다. G가 최근에 제일은행 계좌를 두드림으로 바꿨다는데 이쪽에 대해 좀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고 움직여야겠습니다.







서울의 평범한 4인 가족 중 아무도 저 인간을 안 찍었다는데, 도대체 찍은 사람이 누구인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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