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름잡담은 텀블벅. 지름신이 등뒤에서 얼쩡거리는 걸 보면 스트레스가 조금 쌓였나봅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하지도 않는 G4 관련한 스트레스를 조금 많이 받고 있었으니 그럴지도요.


다음 주말에 외출 다녀오면 조금 나을까요..? 공방은 이달은 넘기고 가야하나봅니다. 일단 가죽이나 좀 갈쟈....



본론으로 돌아가 엊그제 들여다본 텀블벅을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또 들여다보니 이런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뱃지 컬렉션 - 원목 뱃지 프레임. https://www.tumblbug.com/naturalpeople123


구멍 뚫린 아크릴판과 원목 지지대로 구성된 뱃지 프레임입니다. 이전에 알라딘에서 나온 달력형 홀더도 좋았지만 이것도 괜찮습니다. 전체 74개의 구멍이 뚫려 있으며 생각보다 프레임이 큽니다. 원목 지지대의 크기가 6×6×20cm거든요. 아크릴판은 28×31cm.

링크 들어가면 사람이 들었을 때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볼 수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뱃지고정핀도 세트로 구성된 것이 좋네요. 가격은 2.6만. 아크릴판 크기와 구멍 뚫고 가장자리 둥글게 가공하는 것, 그리고 원목 지지대가 쓰러지지 않게 적절히 각도 넣어주는 것도 생각하면 이해 됩니다.'ㅂ'



하여간 여기에 마비노기 스킬 뱃지(https://www.tumblbug.com/mabi_skill)를 꽂으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음.... 으으으으음..... 지름신이 두 배로 찾아옵니다.-ㅁ-




덩달아 고민하는 뱃지 펀딩. 난 도둑고양이가 아니다냥 (https://www.tumblbug.com/slashercat)


계원예대의 고양이 보호 동아리가 만드는 고양이 뱃지입니다. 학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세 마리 고양이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네요. 창턱에 나란히 누워 창밖 풍경을 보는 것 같은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창밖은 비오는 와중에 물고기가 올라가고 있으니! 한 장의 뱃지 그림이 사람을 홀리는군요.


하지만 이렇게 뱃지 열심히 수집하다가는 파산하기 참 쉽죠. 텀블벅에 올라오는 뱃지가 한 두 종도 아니고. 열심히 고민하렵니다.





산불 복구 숲 에디션 : 주목나무 키우기 https://www.tumblbug.com/mytreeplanet02


나무 키우기 프로젝트입니다. 나무를 한 그루 구입하면 산불로 녹화가 필요한 지역의 녹화 프로젝트에 도움이 된답니다. 동부지방 산림청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것 같네요. 실제 피해지역의 나무 심기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사무실이 그리 햇빛 잘드는 곳은 아닌터라 고민은 되지만, 정 안되면 밭에 심어도 되니까, 잠시만이라도 화분에 키워볼까 고민중입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지름의 고민과 고민과 고민. 거기에 알라딘 장바구니도 털어야 하니 또 고민. 알라딘 장바구니는 일단 4월 1일까지 미뤘다가 털 생각입니다. 아, 일요일이니까 알라딘 사은품은 돌아오는 금요일에 공개되려나요..?




태공 키와 비교하면 저 상자의 크기가 대략 짐작되실 겁니다.



지난 금요일에야 수령할 수 있었던 『검을 든 꽃』. 인쇄 문제로 두 주 배송이 늦어지면서, 본가 옆 편의점에서 며칠 묵었습니다. 금요일 퇴근길에 들고 오니 부피가 상당하더군요.






박스세트는 안에 일러스트 카드와 설정집이 들어 있습니다. 일러스트만으로는 모르지만 제목이 가리키는 것은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이며, 실제 세계 속에서도 최강자는 전혀 아닐 것 같은 분홍머리 보라색 눈의 영애십니다. 핫핫핫.





사진 하단 맨 오른쪽의 설정집은 각각의 기오사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창천기사단의 기오사 오너들이 자신의 기오사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마법사 니콜이 기록했다고 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드커버의 두께도 상당하지요. 가장 두꺼운 4권은 500쪽이 넘습니다. 허허허허. 다른 것도 400쪽을 가뿐히 넘겨 후반이고요. 주인공들의 정신적 연령이 상당히 높아 그런지 이리저리 꼬기보다는 직설적으로 이야기가 흐릅니다. 자세한 리뷰는 다음주 중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자아. 그럼 슬슬 「관내대출」 감상을 적으러 가야겠네요. 오늘 안 적으면 언제 적을 수 있을지 모르니.=ㅁ=

『행복이 가득한 집』을 정기구독자라 그런지, 아버지가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다녀오시면서 작은 선물을 받아 오셨다는 이야기를 올렸지요. 그 글을 쓰다가 도자기 제작자인 전상근을 검색했고 살짝 지뢰를 밟았습니다. 동명이인이 있어 전상근 도자기로 검색했더니 havebeenseoul(http://havebeenseoul.com)에서 작품을 판매하고 있더랍니다. 상품이라기보다는 작품이 어울리는 그런 제품입니다.-ㅁ-





팔각굽찬기도 그렇지만 도자기 6단합도 멋지더군요. 180만원이나 하는 가격이 이해됩니다. 그냥 보기에는 화병이지만 왼쪽의 모습을 보면 진짜 '6단'합이더군요. 아이디어 상품이기도 하고 맞물리는 부분에 살짝 구멍을 뚫어 맞는 부분을 표시한 것도 감탄했습니다. 게다가 맨 위는 뚜껑...!



아, 하지만 살짝 홀린 것은 귀얄잔이었습니다.(링크)




아래 굽이 있는 잔으로 모양새를 보면 손 안에 쏙 들어올 것 같습니다. 크기는 65×65×52. mm 단위겠지요. 잔 지름이 6.5cm면 그리 작은 건 아닙니다.



나란히 놓으니 더 귀엽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놓고 보니 색은 반짝반짝.





안쪽에는 살짝 성형한 흔적이 남아 있고, 그게 또 무늬 같아 보여 좋습니다.




상자에는 이렇게 세 개가 나란히 담깁니다. 가격은 5만원. 해외배송도 가능하다는군요.



사실 굽있는 그릇들도 눈에 들어왔으나 집 수납 상황을 생각하면 손대면 안됩니다. 하하하. 그러하니 고이 마음을 접고 일단 집부터 늘린 다음에 생각하지요.(먼산)



주체는 제가 아니라 아버지입니다. 저야 갈 시간이 안나서 고이 아버지께 문자를 토스했고, 아버지는 간만에 코엑스 전시회에 다녀오셨지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행복이 가득한 집 정기구독을 하니 전시회 직전에 문자로 정기구독 회원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도 잊지 않고 아버지께 문자를 전달했더니 그 주 금요일에 다녀오셨습니다.


그리고 저런 걸 주시더군요.


원래 건축박람회를 더 좋아하시다보니 리빙디자인페어는 좀 심심하셨던가 봅니다. 인테리어 쪽만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입장하려고 하니 이런 물건을 줬다고 제게 건네주셨습니다.






작은 초를 넣으면 딱 맞지 않을까 싶은 도자기 하나와 립밤입니다. 립밤은 Aesop 제품이라 쓰기 망설여지더군요. 여기 것은 허브향이 강하게 나서 제 취향과는 조금 안 맞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도 종종 립밤 찾으시던데 드릴 걸 그랬나요. 겨울이 다 지났으니 이젠 쓰실 일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주말에 가서 옆구리 찔러봐야겠습니다.






작은 컵은 전상근이라는 서명이 들어 있습니다. 궁금해서 지금 검색을 돌렸다가 지뢰 밟았다고 잠시 생각했습니다. 그 건은 나중에 정리하고, 동명이인의 가수가 있기 때문에 도예가 전상근을 찾으려면 전상근 도자기로 검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 하지만 지뢰 밟으실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은근 취향의 술잔이 눈에 들어와 술도 제대로 못 마시면서 지름심이 등 뒤에서 얼쩡거립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작은 컵은 사무실 들고 와서 보니 점심식사할 때 레몬잼 담아먹기 딱 좋습니다. 조만간 점심 사진에 올라오겠군요.'ㅠ'

농사펀드는 종종 들어가서 새로 나온 것이 있나 기웃거립니다. 포스팅만 하고 구입으로 이어지지 않는 일이 더 많긴 합니다. 하지만 이 카테고리의 목적은 구입하고 싶은 물건들을 모아 공개함으로써 거꾸로 지름신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 그러다 제가 제 발등을 찍기도 하지만 확률은 반반일 겁니다, 아마도.


농사펀드 상품 중 몇몇은 농펀상회의 카테고리로 들어가서 펀딩 종료 후에도 상시 구입이 가능하게 공개됩니다. 그간은 펀딩 상품만 보았는데 엊그제 농펀상회에 들어가 목록 확인하고는 조용히 지름신을 소환했습니다.





https://farmingfund.co.kr/products/direct/show/2508


유자차와 유자액, 유자음료팩.

이 중 유자음료팩인 유자생각은 유자차 구입 당시 서비스로 들어와 있어 마셔보았습니다. 맛있더군요.-ㅠ- 하지만 저는 유자차가 더 좋았습니다. 그대로 퍽퍽 퍼서 유자 마말레드처럼 먹으면 좋습니다. 점심식사를 주로 식빵으로 하기 때문에 이렇게 잼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을 더 반겨 그렇습니다.


유자차 1kg이 1.8만. 가격은 높지만 농사펀드에 소개되는 대부분의 상품이 그러하듯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계속 되풀이 됩니다.-ㅁ-





https://farmingfund.co.kr/products/direct/show/2580


딸기잼과 딸기원액(과즙). 잼은 400g, 딸기과즙은 500ml 용량입니다. 시켜 먹은 것은 잼 쪽이고, 앞서 올렸던 리뷰대로 딱 제 입맛의 잼이었습니다. 유자차도 그렇지만 이것도 사다 놓으면 며칠만에 동날 것이 뻔히 보여 무서워서 주문을 못합니다. 잼 두 병에 2.4만, 원액 두 병이 2.9만. 주재료인 딸기의 재배 농법이 흔히 말하는 그 '기적의 농법'이라 손이 많이 가니까요.






https://farmingfund.co.kr/products/direct/show/2514


이쪽은 식혜와 수정과. 식혜만 주문해 마셔보았는데 그리 달지 않은 것이 괜찮았습니다. 물론 달다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크게 믿지는 마시고.... 어머니 입에는 달았거든요.'ㅠ' 당연한 이야기지만 캔음료 식혜보다는 훨씬 안 답니다.

500ml 7병에 1.7만, 1.5리터 6병이 2.7만이니 싸다고 생각합니다.'ㅠ'





https://farmingfund.co.kr/products/direct/show/2643


술떡=증편=기증떡=기정떡. 여기서는 기정떡이라 부릅니다.

색은 각각 한라봉, 백련초, 쑥, 메밀가루로 냈다고 합니다. 오방색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라 예쁘기도 하고, 이거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버터에 노릇노릇 굽기를 들어서 홀딱 넘어갔습니다. 물론 갓 쪄낸 빵이 제일이지만 버터에 지지면 뭔들 맛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건 조만간 주문하지 않을까 합니다. 기왕 주문할 거면 백미 1.9kg과 혼합 1.9kg으로 3.3만짜리를 주문하는 것이 이익이지만 혼자서는 다 못 먹습니다. 그리하여 집에 두고 맛보라고 할 것과 섞을까 잠시 고민중. 하여간 이건 간식이 아니라 끼니가 될겁니다.





https://farmingfund.co.kr/products/direct/show/2651


닭강정이야 왜 먹냐고 물을 필요 없고..'ㅠ' 날개(1.9만), 뼈있는(2.0만), 순살(2.1만) 중에서 어떤 걸 주문할지 고민입니다. 이것 역시 간식이 아니라 점심 끼니로...(하략)






그 외에 지난 번에 곰취 마카롱이 있어 맛이 굉장히 궁금했던 상상마카롱도 농펀 상화에 들어와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펀딩 항목이 비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주문 완료 상태라거나, 지금은 못 받는다거나, 확인하고 싶으면 상상마카롱에 직접 연락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겁니다.

https://farmingfund.co.kr/products/direct/show/2606




그리하여 이 중 몇이나 주문하게 될까, 카드 명세서와 통장 잔고를 보며 조정중입니다. 감기가 한 달을 넘어가니 이제라도 살기 위해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 통장 잔고가 허락하는 것보다 더 주문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먼산)




그간 상관님께 보고 메일 드리는 것을 잊었던 터라 슬슬 작업을 해야하는데, 하지도 않으면서 관련 스트레스를 받아 놓으니 또 지름신이 옵니다. 사실 잊은 것이 아니라 회피한 거죠. 한 일이 없으니 업무보고는 일하고나서 하자며 뒤로 미루는 것을 끝없이 반복한 겁니다.


지름신을 맞아 텀블벅을 한 번 탈탈 털어서 살만한 것 없나 뒤졌는데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고. 알라딘을 털까도 생각했지만 저 스트레스는 '읽어야 할 것을 읽지 않는 것'에서 유래한 터라 찔리는 것이 많고. 그래서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으로만 때우는 중입니다만. 이것도 슬슬 한계가 옵니다. 그렇다보니 뭔가 사야할 것이 없는가 이리저리 살피는 중에 들어온게 엉뚱하게 오븐입니다.


그도 그런게 자취방에서 빌트인으로 들어 있던 전자렌지가 망가져서 안 쓰기로 합의를 보았고, 그 공간이 남았거든요. 그렇다보니 거기에 오븐 겸용 전자렌지를 들여 놓을까 고민중. 가격을 찾아보니 30-40만원대입니다.

다만 이걸 들이면 후폭풍이 상당합니다. 그 뒤에 주방도구를 이것 저것 들일 것이 뻔히 보이니까요. 최소 알루미늄을 비롯한 금속제 틀 몇 개를 들여 뭔가 굽겠다며 난리칠 것 같고? 유리제품이 관리하기는 좋으나 지난 번에 G네 집에서 케이크 구우며 확인한 결과물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아마도 금속제. 실리콘은 안 쓰면 버릴 것 같아서 말입니다. 끄응. 게다가 이거 사면 따라서 기름종이도 사겠지. 그러겠지.



오늘은 더 미루지 말고 레몬을 정리하고 메일을 써야겠지요.(먼산)

인터넷으로 옷을 사는 것은 복불복입니다. 뽑기와도 같이, 같은 옷을 또 구입한다 해도 같은 옷이 아닐 가능성이 있어 그렇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 구입하다보니 그 사이에 재질이나 재단방법, 치수가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 동일한 옷을 동일한 사이트에서 몇 년에 걸쳐 나눠 주문했다가 이 때는 마음에 들고 이 때는 아니었던 일을 겪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인터넷 옷 주문은 아예 사이즈를 포기하고 사거나 체념하고 삽니다. 텀블벅에 옷이 올라온 것을 보니 그 기억이 떠오르네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넷에서 옷을 사더라도 문제 없을 정도로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고, 이 비용이 가장 많이 듭니다. 실질적인 돈뿐만 아니라 심정적인 것포함해서요.-_-+



본론으로 돌아가. 오랜만에 텀블벅 들어갔더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여럿입니다. 그 중에 옷도 있었길래 잠시 혹했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아 고이 포기했습니다. free라고는 해도 안 맞는 부분은 분명 나오는 겁니다.(먼산)





그래도 이런 것은 가능합니다.

제목 그대로, 고무줄이 없는 린넨 셔츠 팔토시입니다.

텀블벅 링크: https://www.tumblbug.com/linensleeves


셔츠 소매를 잘라 만든 것 같은 모양새인데, 평소 쓰는 것은 미술용 덧소매라 쓰기 불편하지 않지만 이게 더 멋집니다.(...) 멋내기용 소매라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요. 가격도 사실 미술용 덧소매가 훨씬 쌉니다만. 그건 또 고무줄이 끊어지면 새로 사야하는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미술용 덧소매의 교체 주기는 1년 남짓.

이건 섬유의 마찰을 이용해 흘러내리지 않게 하는 쪽인데, 그게 아니더라도 클립으로 옷에 고정이 가능합니다. 필요하다면 서스펜더형 소매고정 클립을 찾아도 되긴 하는데..'ㅂ' 아니, 그거 참 멋지지 않나요. 셔츠 소매의 윗부분을 고정 클립으로 올려 고정한 작업복 차림의 남자. 그런 것도 은근 로망인지라 재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아주 조금은 있습니다. 조금 다른 형태지만 이것도 그 연장선이라 볼 수 있군요.


하나 구입할 때는 16000원, 두 개는 28000원입니다. 그리하여 차콜만 두 개 사볼까 고민되네요.







이쪽은 실리콘틀. https://www.tumblbug.com/eeeek


냉동실뿐만 아니라 전자렌지, 오븐에서도 이용가능한 틀입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공룡, 탈것, 동물의 왕, 가축, 사바나, 정글, 바닷동물, 극지동물 등이 있습니다. 비누틀로도 이용 가능하군요. 얼음틀로만 생각했는데 오븐도 들어가고 하면..=ㅁ=


하지만 집에 있던 여러 실리콘 틀이 그러했듯 아마 한 번 쓰고 고이 찬장에 모실 겁니다. 그것이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이유지요. 집에 없다면 하나쯤 구입해서 쓰셔도 좋으련만, 이미 여러 개 갖고 있는 저는 고이 발걸음을 돌립니다.....(먼산)



먹을 것들은 의외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체중조절 문제와, 좋아하는 간식의 문제일 겁니다. 파운드케이크와 같이 뻑뻑한 빵류를 좋아하지만 그런 건 펀딩에 올라오는 일이 드물거든요. 많이 올라오는 것은 더치커피나 밀크티 종류라 자주 구입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밀크티는 냉침형보다 우리는 것을 좋아하고, 우리는 것은 집에서 적당히 만들어 마시니까요.

책도 수납의 한계가 있다보니 무조건 지르는 것은 못하고. 뱃지는 모아도 쓸모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눈에 안 들어오고. 생각난 김에 더 날 더워지기 전 위타드 삼베리나 좀 질러볼까 합니다. 배송비가 얼마나 나오려나..=ㅠ=


그나저나 오늘도 실패. 공부도 해야하고 메일도 써야하고 뭔가 할 것은 많은데 몸이 늘어집니다. 이 모든 것은 한 달에 걸친 감기가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싶은데, 과연? 여튼 세탁기나 더 돌리러 가야겠네요.;ㅅ;

어쩌다보니 위타드Whittard와 트와이닝Twinnings은 메일링리스트를 신청해 꾸준히 받아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지름신이 오는 경우도 가끔 있고요. 어디까지나 가끔인 것은 몇 번 영국에서 물건 주문해 받은 뒤로는 그 무시무시한 배송비에 질려 용기가 안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릇은 배송비도 무섭지만 보관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책만큼은 아니지만 그릇도 보관할 공간을 상당히 잡아 먹으니까요.


그러나 어느 날, 위타드에서 날아온 멋진 이메일을 받아본 뒤에는 저만 당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조용히 트위터에 올렸습니다.(https://twitter.com/esendial/status/971683896994668545)


올리고나서는 블로그에도 올려야 자료 백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찾아왔으니 자료 백업 겸 지름신 소환겸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메일 제목은 글 제목과 같이 Whittard in Wonderland입니다. 이전에도 언급한 적 있지만, 위타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웨지우드는 피터래빗을, 로얄덜튼은 브렘블리헷지-찔레꽃덤불 시리즈를 냅니다. 몇몇은 이미 단종되었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꾸준히 나옵니다. 위 사진은 모자장수의 티세트와 머그 시리즈를 한데 모아 찍은 겁니다. 사진에 등장하는 간식용 트레이는 앨리스 시리즈가 아닙니다.'ㅂ'


차도 여러 종류 나왔지만 그건 빼고, 일단 한정판부터 소개하지요.




Limited Edition White Rabbit Mug, 가격은 12파운드입니다.(링크)






Limited Edition White Rabbit Teapot은 35파운드.(링크)




White Rabbit Hamper는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겁니다. 이것도 한정판이고요.(링크)



다른 것들과는 달리 저 앨리스 티캐디는 한정판이 아닌가봅니다. 잉글리시 로즈만이라도 한 통 사볼까 잠시 망상하는데..

망상이라 적은 것은 그거 한 통만 사고 끝날리 없기 때문입니다. 분명 다른 것도 섞어 살 거니까요.




Alice in Wonderland Tea Party Teapot. 40파운드로 용량은 800ml랍니다.(링크)




Alice in Wonderland Tea for One은 35파운드. 티팟 용량은 300ml고 찻잔은 200ml.(링크)


Alice in Wonderland Milk & Sugar Set은 20파운드.(링크)




12파운드인 티 플레이트Tea Plate(링크)와 16파운드인 찻잔 세트(링크)도 있습니다.



아예 햄퍼도 있군요.  Mad Hatter's Hamper, 100파운드.(링크)

구성품은 19인치의 햄퍼 상자, 접시, 찻주전자, 잼(Tea Discoveries Jam Selection), 과자(Queen of Hearts Strawberry Biscuits), 거기에 머그 두 개입니다.





후우. 길었다.


고전이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작품에 유명한 일러스트라 최근 한정으로 나온 제품이 아니라면 나머지는 계속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단종되더라도 제품을 다시 디자인해서 나오는 것이지, 위타드의 앨리스 시리즈는 꾸준하게 지속될 것이라 보고요. 가격도 한화로 봐도 그리 접근하지 어렵지 않은 제품이라 봅니다. 한국에서라면 배송비가 문제고, 제품 파손도 문제고요. 가격이 나쁘지 않다며 구입하기에는 다른 장벽이 조금 많이 높습니다. 하하하.

잠시 쉬어가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오늘치 여행기는 미처 작성하지 못해 그보다 간단하게 쓸 수 있는 그간의 알라딘 지름 건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이게 전부가 아니고 2월 말에 도착할 한 건과 3월 초에 도착할 한 건이 더 있더랬지요. 하하하.





이건 올렸던 건가. 와카코와 술은 이번 권을 마지막으로 고이 접어 방출 목록에 올립니다. 아차. 생협에 먼저 이야기한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

동경커피는 이번 여행 때 참고하겠다고 구입했지만 감기 덕분에 여행 일정 자체가 뭉그러졌습니다. 크흡. 그리고 그 감기는 아직도 안 떨어졌고요.






밤길 걷는 고양이는 고이 방출. 한 입 두 입도 고이 방출. 노파가 있었다는 오늘 읽으려고 꺼내 들었다가 문득, 제목을 보고 생각나는 바가 있어 목차를 확인하니 예전에 읽었던 작품입니다. 심지어 범인이 누구인지도 대강 기억이 납니다. 그걸 기억하는건 소설 내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던 인물이 갈려나가는 걸 보고는 눈물을 흩뿌렸던 기억이 아련하기 때문. 하하하하하.

아주 오래된 서점은 아직 손 못 댔습니다.





마법사의 신부는 다음권을 기다려야 하고,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는 앞서 리뷰를 올렸지요. 슬리퍼는 잘 쓰고 있으며 머그는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밀크글래스 머그는 G에게 넘겼고요.





대답하세요 프라임 미니스터-줄여서 대프미는 아직 안 뜯었습니다. 별이 되다 마지막권은 재미있게 읽었고, 저 연필 물통은 생각보다 물이 빨리 식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외출할 때 목을 달래기 위한 용으로 유용하게 씁니다. 오래 보온이 안되니 물을 팔팔 끓여 넣어 나가면 밖에서 약 먹을 때 적절한 온도로 식더군요. 밤에도 자기 전에 끓인 물을 넣어두면 밤중에 기침발작으로 고생한 목에 딱 적당한 정도로 물이 식습니다.





환생동물학고는 G에게. 3월의 라이온도 G에게. 낸시 헤어밴드도 G에게.

모리 카오루 습유집은 G네 집에 꽂힌 것을 보고는 도로 필 받아서 구입했습니다. 미스테리아도 빨리 훑어야 하는데.=ㅁ=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진짜로 기이한 이야기였습니다. 일본 작가라 쓸 수 있는 변태소설이란 생각이. 적다보니 아직 리뷰 안 적은 책들이 많아 반성했습니다. 부지런히 2월 중에 털어 내야겠네요. 최근에 너무 놀았다는 반성도 함께.=ㅁ=



사진은 1월 여행 때 들고 온 카스테라.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이번에도 사올 걸 그랬나 싶지만, 괜찮습니다. 없어도 버틸만 해요.-ㅁ-




명절보너스도 있고, 연말정산 방어도 그럭저럭 성공했고. 그렇다보니 약간의 여유자금 들고서 지금 가전제품 구입을 고민중입니다. 주변 사람들과도 이야기 했지만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생각이거든요. 방에 둘거라 근 제품은 필요 없지만 기왕이면 거실 정도는 커버가 되는 것이 좋나, 아니면 그냥 적당한 것으로 사는 것이 좋나 고민중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비슷한 모양의 제품인데 해마다 새 모델명이 나오니 워낙 다양하게 많거든요.

어느 제품을 구입하느냐는 딱 잘라 결정했습니다. 원래 LG를 사기도 하고, LG제품이 낫다는 충고도 있어서 그쪽으로 하려 합니다. 그러니 두루말이휴지심이냐, 파우더팩트냐만 결정하면 됩니다. 모양이 그렇게 생겨서 멋대로 부르고 있을뿐, 통나무 형과 통나무고리형의 둘 중 어느 것을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가격은 후자가 싸지만 기능 자체는 당연히 통나무 형이 낫습니다. 가격 차이가 두 배라 그렇지요.OTL


가능하면 이달 안에 구입해야 할 건데 이 게으름.=ㅁ= 하여간 가능한 빨리 모델 정하고 주문 들어갈 예정입니다.



엉뚱하게 아침에 슬로우쿠커에 눈이 간 건 요즘 밥 해먹기 참 번거로워 그런 건데, 어차피 들어가는 품은 비슷하겠더군요. 찾아보니 서모스에서 만든 보온조리기구도 있던데 그건 전기를 쓰지 않고 순수하게 잔열만으로 천천히 익히는 모양입니다. 나쁘진 않지만 으으으음. 오히려 번거로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마트에서의 재료 수급 때문에 만드는 양은 매번 같은데, 서모스 타입이 좋기는 하나 쓰는 방법에 따라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바닥이 눌러붙는다는 평가가 걸립니다. 만들어 먹는 것이라고 해봐야 카레 종류인데 그건 눌어 붙으면 꽤 골치 아프지요. 그리고 조리까지 시간이 걸리면 출근하기 전 넣어두고 퇴근해서 꺼내거나, 퇴근해서 만들고 출근 전에 꺼내거나. 전자면 여름에는 상하지 않을까 걱정되고 후자면 아침이 바쁩니다. 그런 문제도 있으니 나름 골치 아픕...


어느 쪽이나 안 사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합니다. 흠흠흠.



작년 하반기처럼 올해도 식비를 지나치게 줄일 경우 뒷감당이 골치아픕니다. 올 초의 감기와 기타 체력 부진의 주 원인이 작년 말부터 시작된 식비 절감과 게으름으로 인한 식생활 붕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 정상적으로 돌리는 것이 좋은데, 그러자니 식비가 올라가는 것이 문제고. 하여간 이모저모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ㅅ; 일단 청정기부터 챙기고 그 다음 문제는 그 다음에 생각하렵니다.ㅠ

지난 주 굿스마일 메일링으로 날아온 넨도로이드는 키노의 여행 주인공인 키노입니다. 아마 한창 키노의 여행에 빠져 있던 때라면 구입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구입할 생각이 없습니다. 초반에는 상당히 좋아했지만 10권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작가가 SNS에 자폭 발언을 한데다, 소설 속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상당히 느껴지면서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입했던 두 권도 감상이 썩 좋지 않았고요.

그 연장선에서 이 넨도로이드도 구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래도 넨도로이드 자체의 분위기는 마음에 들어서 올려봅니다.





기본 모습. 에르메스와 키노입니다.

이름 때문인지 적을 때마다 고급 브랜드와 영화잡지가 동시에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원래 무뚝뚝한 얼굴이 기본입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좋아할만한 그런 모습. 쌍권총과 화승...(응?)





커피보다는 홍차 마시는 이야기가 많았지요. 커피보다는 홍차의 수급이 훨씬 편해서인가 잠시 망상하는데, 티백제조는 과연 어디서 하고 있을까요. 애초에 소설 첫 이야기가 숲의 폐허에서 노숙하는 내용이었으니 말입니다. 그 장면에서도 차 마시는 장면은 빠지지 않습니다.



생각난 김에 차 한 잔 들이키러 갑니다.-ㅠ-


한 번 더 강조하지만, 일본 스타벅스입니다. 한국은 설 연휴 지나야 아마 나올 겁니다. 설 연휴까지가 발렌타인 데이 시즌일 것이니.


이번에도 고이 패스. 한국 발렌타인 상품은 동전지갑 하나 구입했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벚꽃 시즌은 시작할 때부터 특별히 모은 것이 없다보니 손을 계속 안대게 되더라고요. 뭐, 지금까지 사놓은 스벅 상품들도 고이 서랍장에 모셔져 있다보니 더 살 마음이 안 드는 건지도 모릅니다. 어느 쪽이건 지갑님께는 다행인 일입니다.

이번 이야기도 시작은 트위터. 트위터에서 빅센의 별자리 모양 책갈피에 대한 트윗을 보았습니다.(링크) 천체망원경으로 유명한 브랜드에서 내놓은 책갈피라니 흥미가 생기더군요. 거기에 C님이 양념을 칩니다. 천체망원경뿐만 아니라 망원경 전반이 유명한 곳인가봅니다. 이 회사의 오페라 글래스를 쓰신다는군요. 원 구입 목적은 다른 쪽이라고 얼핏 들었지만 제품이 좋다보니 오페라 글래스로 쓰기도 좋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전 안경파라 오페라 글래스는 무립니다. 구입 욕구는 아주 조금 있긴 하지만 그 이상은 무리.;



별자리 책갈피 종류는 넷입니다. 백조자리, 북두칠성, 묘성(すばる), 오리온자리. 세 번째의 묘성이 조금 독특한데, 스바루라는 이름이 워낙 익숙해서 기억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상품으로 나올 정도인가 싶더군요. 일단 모양부터 보시면..






왼쪽이 북두칠성. https://www.vixen.co.jp/product/71182_6/

오른쪽의 은색이 백조자리입니다. https://www.vixen.co.jp/product/71183_3/



그리고 왼쪽 은색이 묘성, 스바루. https://www.vixen.co.jp/product/71181_9/

오른쪽의 금색이 오리온 자리입니다. https://www.vixen.co.jp/product/71184_0/


취향만 놓고 보면 단연 묘성입니다. 백조는 "저 백조의 모가지를 비틀어 대령하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고(제우스), 북두칠성은 괜찮지만 오리온은 저 얇은 허리를 대롱대롱 매달아 하늘에 걸어 놓고 싶.... 그리스로마신화를 너무 많이 보면 이런 부작용이 생깁니다.

묘성-플레이아데스는 티탄족 누군가의 딸로 기억하는데 저쪽도 제우스가 마수를 뻗쳤던가요, 아닌가요. 저도 헷갈리긴 하지만 이미 이름부터 홀렸으니까요. 스바루. 애초에 별의 이름을 따서 등장인물의 이름을 삼은 것이지만 그래도 하나쯤 두고 싶습니다.



가격은 개당 1800엔. 도큐핸즈 등에 입점해 있고 홈페이지의 점포 검색으로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망원경만 취급하는 곳, 쥬얼리나 액세서리도 파는 곳이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도쿄 시내 큰 도큐핸즈에서는 대개 취급하는 모양이니 도쿄 여행 갈 때 가도 좋을 거고요. 재미있는 건 원산지가 한국이란 겁니다.


책갈피 외에 목걸이 등의 장신구도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사이트를 더 보시길. 다만 장신구는 가격이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책갈피는 온라인샵에서도 구매 가능하고요.

이 글의 경험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Wish List는 함부로 대하지 말라. 분명 언젠가는 지르고 만다.

2.스트레스는 충동구매의 지름길이다.

3.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



하지만 분명히 언급하지만, 전 에바덕이 아닙니다.(단호) 매번 넨도로이드를 구입하면서도 주장하지만 저는 달빠가 아닙니다. 그저 그 캐릭터를 좋아하고 그 분위기를 좋아할 뿐이란 말입니다.(단호2)

그러니 집에는 에바 TV판 리마스터링 DVD만 있고, 한 번도 돌려본 적이 없으며, 심지어는 에바 전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도 없습니다. 물론 에바 극장판은 영화관에 가서 보았고 1편은 DVD, 2편은 블루레이로 구매했지만 특별히 에바를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저 자신도 상당히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일부 컨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그걸 지르는 걸 보면 참, 왜 좋아하는 것인지 분석하기 쉽지 않다니까요.



2016년 6월 말에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노리다케 × 에반게리온 = 티세트(http://esendial.tistory.com/6779)".


프리미엄 반다이에서 노리다케와 손을 잡고 에바 티세트를 내놓은 겁니다. 이 당시 가격은 2만엔에 조금 못미치는 정도였습니다. 19440엔이면 노리다케 찻잔 치고는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세트라는 것을 감안해도 찻잔 한 조에 1만엔 가까이 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그 당시 구입에 실패한 것은 프리미엄 반다이 홈페이지에서 제 카드를 뱉었기 때문입니다. 결제가 안되더군요. 한참을 시도하다가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배송대행 등의 험난한 과정과 낮지 않은 환율 생각해서도 지르겠다 마음먹었음에도 말입니다.



1월 여행 직전. 이런 저런 업무가 터지면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동시에 증가하니 기분 전환을 할만한 것을 찾아보겠다며 아마존을 뒤적거렸습니다. 이전에 지름목록에 올려 놓고 지르지 못한 것들이 떠오르니 한 번 검색이나 해보자 생각한 것이지요.

그리고, 결론은. 하하하하하하하하.



파일명을 날짜로 적었습니다. 1월 12일. 그 전날에 다른 물품 주문하기 전, 아버지의 공구 때문에 호텔에 연락을 해두어 택배를 받을 수 있나 문의하고 확답을 받아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니 고이 호텔로 배송합니다. 편의점 배송이 가능한지는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구입 가격이 저 판매가격보다 상당히 높았던 고로 여러모로 머리를 굴렸지만, 환율과 배송대행비 등을 고려해도 이번 구입 가격이 싸지는 않았습니다. 얼추 비슷하거나 구입 가격이 약간 더 높은 정도였지요.






그리고 여행 때의 기록. 편의점 배송을 신청했던 물건의 배송상자가 더 큽니다.-ㅁ-;



무사히 잘 들고 왔지만 열어보는 것은 생협 모임에서였고, 제대로 사진 찍은 뒤에 올리겠다면서 내내 미루다가 어제야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주말에 본가가 비어 있고 사진 찍을 여유가 되는 날이 드물다는 것이었지요. 둘이 겹치는 날이 어제였습니다.





그리하여 어제의 사진들이 차례로 올라갑니다. 노리다케와 네르프의 로고가 같이 있습니다.






기름종이 커버를 벗기면 광택 종이 커버가 나옵니다.






뒷면은 아주 세세한 정보. 제작은 스리랑카랍니다.






종이커버도 벗기면 드디어 상자가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금박 로고.







상자 뚜껑을 열면 잔과 찻잔받침이 보입니다. 왼쪽에 놓인 설명서는 디자인 설명서와 그릇 사용 설명서의 양쪽입니다. 앞서 올렸던 디자인 모티브와 자세한 내용이 설명서에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내용.

왼쪽이 초호기, 오른쪽이 2호기입니다. 그릇 사용 설명서는 찍지 않았는데 금박을 둘렀기 때문에 전자렌지 사용은 안됩니다.





꺼내 놓으면 이런 모양인데, 그림만 봐서는 이게 에바 모티브의 찻잔이란 걸 맞출 사람이 있을까요. 아는 사람이 아니고서야..=ㅁ= 굉장히 무난한 모양의 찻잔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말했던 것처럼 여기에는 커피도 좋지만 LCL을 따르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현대 기술력으로는 LCL을 만드는 것이 어려우니 색만이라도 흉내를 내봅니다.





오설록 차 중에서 제일 진할 것으로 보이는 봉투를 고릅니다. 오른쪽의 위타드 베리베리 크러쉬 티백이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티백을 우리기 시작합니다. 색만 봐도 다르군요. 왼쪽은 노랑, 오른쪽은 보랏빛이 도는 빨강.






다 우리면 왼쪽은 노을빛에 가깝니다. 오른쪽은, 음, 강렬한 검붉은 색. 색이 조금 진하게 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도 푸른빛이 살짝 도는 빨강에 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장 더.




컵들은 잘 씻어서 상자에 다시 보관해놓았습니다. 실제 사용감을 따지면 덴비가 가장 쓰기 편합니다. 제 손과 잘 맞아 그런지도 모르지만 찻잔이 가볍고 입에 대었을 때 느낌이 좋습니다. 노리다케는 살짝 애매하지만 가끔 격식 차릴 때 쓰기 나쁘지 않고요. 나중에 체력이 되면 웨지우드 오베론과 놓고 비교해보고 싶네요. 그 때 한다면 아마 밀크티와 커피의 조합으로 맞출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홍차. 얼그레이를 담아도 양쪽 색이 잘 어울릴 것이고요.


초호기보다는 2호기의 색이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립니다. 초호기는 연보라가 주조라 평소 사용하는 찻잔들과는 색 방향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도 둘을 놓고 보면 저 찻잔 색이 특이하다는 정도로 넘어갈걸요.-ㅁ-;



다음에 언제쯤 다시 꺼내 쓸지는 모르지만, 그 때까지는 안녕!(...)


정기구독을 신청한 지 얼마나 되었더라. 그 다음 달 호에 정기구독 사은품이 도착했습니다. 정기구독 사은품이 여럿 있었지만 이 중 고른 것은 이기조의 백자. 밥 그릇으로 써도 좋고, 뭔가 담아 내기 좋을 우묵한 사발이라 덥석 집었습니다. 이렇게 또 살림이 늘어가네요.


부피가 있다보니 잡지와 함께 오긴 했지만 큰 박스에 담겨 왔습니다. 잡지는 따로 볼 거니 빼고, 상자만 들고 와서 사진을 찍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같아 보이지만 보면 또 조금씩 다른 느낌입니다. 태공이 들어가 앉은 모습을 보면 아시겠지만 용량이 작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크지도 않고, 여러 모로 쓰임새가 좋은 그릇입니다.





다른 것보다 손에 잡히는 느낌이 좋습니다. 매끄럽게 딱 감기는데. 저는 혼자 살림이나 그릇은 네 개. 고민하다가 G를 붙들었습니다. 마침 밥 그릇이 여럿 깨져서 새로 구입할까 고민중이라니 제가 하나를 갖고 나머지 셋은 G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바닥에는 파란 물감으로 그은 사인이 들어 있습니다. 네 개 모아 놓고 보니 또 제각각이네요. 일단 셋은 G에게 보냈지만 나중에 집이 커지고 살림이 늘어가면 또 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ㅅ+



TRPG는 이름만 들어보았습니다. 애초에 RPG도 이름만 들었고요. 어느 쪽이건 해본 적이 없으며, 같이 할 사람이 없습니다. 아니, 누군가와 모여 같이 게임 한다는 것은 솔플을 선호하는 제게는 굉장히 번거로운 일입니다. 마비노기 할 때도 파티플 퀘스트가 나오면 끙끙댔는데!

그렇지만 초여명에서 제작한 마법의 가을은 두루말이 형태의 게임판이 멋지기도 해서 그대로 홀렸습니다. 거금을 투자해 질렀습니다.


펀딩은 여름쯤 했던 걸로 기억하지만 제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올해가 되어서야 받았습니다.






상자 라벨을 뜯고서야 사진을 안 찍었다는 걸 떠올리고는 뒤늦게 찍어봅니다.






완충재로 포장한 상자가 하나 나오네요. 오오오, 범선!






상자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멋집니다. 상자도 아예 비닐래핑이 되어 있는데......






뒷면은 이렇습니다.

..

그리고 속은 아직 모릅니다. 왜냐? 이 상태로 창고 보관중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생협 모임 때 들고 나간다 하고는 까맣게 잊어서 그냥 두었습니다. 다음 모임 때 들고 가면 그 때 개봉할까 싶지 않은데. 으으음. 기왕이면 미리 찍어 가는 것이 좋....지만 어떨라나요.

하여간 개봉사진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겁니다. 하하하.;ㅂ;

아차. 텀블벅과 펀샵도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이쪽부터 쓰지요.



필기도구는 그렇게 가리는 편이 아닙니다. 라고 하면 거짓말. 사실은 필기도구 편식도 상당히 심합니다. 좋아하는 필기구를 꼽으면 연필, 볼펜, 만년필을 고릅니다. 펜이나 사인펜 종류는 질색하고 안 씁니다. 각각의 필기구도 편식이 심한게, 연필은 HB 내외로 연한 연필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슥슥 쓸 수 있는 것을 좋아하며 짧은 연필보다는 긴 연필이 좋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스태들러입니다. 편하게 쓰기 참 좋고요. 연필을 쓸 때는 연필깎기를 절대 쓰지 않으며 반드시 칼로 나무 부분만 갈아냅니다. 따라서 연필이 통째로 흑연인 것은 쓰지 않습니다. 반드시 나무와 흑연의 조합이어야 합니다. 이건 예전에 지호에서 출간했던 『연필』의 영향이 큽니다.

볼펜도 편식이 심합니다. 반드시 굵은심이어야 하며 꼭 부드러울 필요는 없고 약간은 뻑뻑한 쪽도 괜찮습니다. 보통은 0.8에서 1mm의 심을 씁니다. 모나미는 볼펜 찌꺼기가 심해서 거의 쓰지 않으며, 주로 VIC이나 스태들러를 씁니다. 다만 스태들러는 몇 번 사봤다가 매번 분실하는 통에 최근에는 훨씬 저렴한 VIC을 삽니다.

만년필은 아버지가 예전에 퇴직 선물로 받은 워터맨만 씁니다. 프랑스제로 기억하는데 왜 이름이 Waterman인지 모를 만년필. 여기에 잉크는 검정 외의 다양한 색을 섞어 쓰며, 최근에는 녹색 잉크를 넣어 씁니다.


왜 이 길고 긴 이야기를 썼냐면, 펀샵과 텀블벅에서 낚인 것이 만년필과 그 잉크 조합이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펀샵,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 알루미늄 로즈 만년필(링크)

왼쪽: 텀블벅, 한국의 색을 담은 잉크, '므른'(링크)


만년필은 10만원, 잉크는 50ml 기준으로 2만원입니다. 텀블벅 펀딩 후 어디서 판매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구하기 쉽지 않아 보여서요. 펄이 들어간 잉크는 만년필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해서 낮, 새벽, 밤 잉크 중 낮 잉크만 들여다 보았습니다. 위 사진이 낮 잉크이며 이 중 은색과 청현색에 홀렸습니다. 둘 다 구입하면 4만.

만년필은 저 잉크를 보고 끙끙대던 찰나 펀샵 메일에서 보고 홀렸습니다. 므른 낮잉크를 저기에 담아 쓰면 참 예쁘겠다는 생각에! 도전해볼까도 생각중이지만 저 고민 좀 더 하고요. 통장 잔고가 없는 것은 아니나 최근 며칠 간 미친듯이 알라딘을 달린 덕에 카드 명세서가 두렵습니다.






농사펀드: 20년 경력의 농부를 믿고 드셔보셔요, 설향 딸기 (링크)


사진이 열심히 일합니다. 사진 한 장으로 그 모든 설명을 대신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L에게 요즘 딸기를 주는지라 집에도 딸기 수요가 있습니다. 얼마나 사다 놓고 먹을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을... 가격은 비싸지만 유기농이니 시도할만 합니다.'ㅠ'

펀딩이 8일 남았으니 그 사이에 주문할 예정입니다. 남으면 홀랑 가져다가 딸기 티라미수를 만들 것인가 생각해봐야겠네요.





농사펀드: 소박하고 담백한 겨울의 맛, 호구빵(링크)


이것도 사진 한 장이면 설명이 다 되리라 봅니다. 마감까지 8일 남았네요. 영동호두와 국내산 팥을 썼다고 하고 소박하고 담백하다는 말에 홀렸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그리 달지 않아 보여 더욱 그렇고요. 이것도 가격은 조금 높지만 재료비를 생각하면 납득됩니다. 국산 호두 참 비싸요. 요즘은 인건비 문제로 생산도 잘 안되고.




알라딘은 최근 열심히 사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도 한 번 적었지만 『검을 든 꽃』을 포함한 책 꾸러미를 지른 뒤, 이게 배송이 늦어진다는 말에 두 건을 더 결제했습니다. 전자책 한 뭉치, 종이책 한 뭉치. 그래놓고는 오늘도 종이책과 전자책 섞어서 한 뭉치를 더 결제. 하하하하. 그리하여 타이포 머그는 오즈를 제외하고 다 수집했으며 오늘은 G의 요청으로 밀크 글래스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책들이 도착하면 차근차근 사진 찍어 올리겠습니다. 신나게 주문했으니 이제 한동안은 얌전히 지켜봐야.=ㅁ=



아직 연초라 이모저모 제목 실험 중입니다. 앞에 날짜를 넣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뒤에 넣는 것이 좋은가...?




집에 있는 몇 안되는 게임 소프트 중 하나입니다. 이 외에도 두 세 개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끝까지 클리어한 건 Flower 하나입니다. 나머지는 끄적대다 말았고, 이건 아예 뜯지도 않았지요. 한정판이라 뭔가 동봉되어 있었다는 건 기억하지만 PS4가 없는 고로 무리입니다. 생각난 김에 블루레이 플레이어 대신 놓아볼까요. 그것도 나쁘진 않지만 예산 확보가 관건이로군요.(하략)



아차. 아직도 가계부 정리는 못했습니다. 설 연휴 전까지는 끝낼 겁니다. 그래야 명절 보너스를 어떻게 투입해야하는가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겨울의 최대 이벤트는 겨울 초입의 어머니 생신과 겨울 말미의 아버지 생신이니 후자는 지금 자금 마련을 해야합니다. 그거 예산 잡아 놓고 아버지의 새로운 노트북을 맞추는 문제를 고민하죠. LG, 15인치, 총 예산 생각하면 그럭저럭 폭은 좁을 것 같아 걱정은 덜합니다.(먼산)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는 오늘도 실패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통장 잔고와 카드 결제 사이의 문제 때문인데, 쉽게 풀어 말하면 통장 잔고 중 가용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가계부 정리하면서 다시 잡아서 조만간 잡을 생각입니다. .. 근데 날짜를 보니 이거 1월 두 번째 알라딘 사은품이 나올 때나 최종 결정할 것 같군요. 지금 가장 큰 고민은 1천부 한정이라는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을 사느냐는 것입니다. 살 것인가, 말 것인가. 그거 안 사면 『노르웨이의 나무』도 살 수 있으니까요. 이미 전자책 장바구니도 12만원을 돌파했습니다. 하하하.


자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아콰터파나』 12권 마저 보고 정말로 가계부 정리하겠습니다. 정말로요!

제 자신에게 하는 소리입니다. 그러니 이 문구를 듣고 뜨끔하시는 분들, 저와 함께 파산하시지요.



2018년 첫 사은품인 머그 중에서는 타이포머그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니 1월 첫 구입의 사은품은 타이포머그 중 가장 마음에 든 모비딕을 골랐습니다. 머그 네 개를 모아 놓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서 쓰면 좋겠다는 망상이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에 이미 연초부터 책값 폭주는 예고되었습니다. 언제 사느냐가 관건이지마나 1월 중이면 무난히 네 개 다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전자책의 일부만 구입해도 충분히 가격은 맞출 수 있으니까요. 머그를 받을 수 있는 다른 책 한 권을 고르는 것이 문제일뿐.


그 문제는 첫 구입부터 걸렸습니다. 신간 확인을 최근 더디게 한 데다 마음에 들며 이벤트에 해당되는 새 책은 『모방범』 같은 책이라 가격이 상당히 높았지요. 전자책을 중심으로 장바구니를 털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에 눈에 들어온 책이 『라틴어 수업』입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 지난 호에 저자 인터뷰가 실려서 그렇지 않아도 궁금하던 터라 잠시 생각하다가 전자책 3만원에 이 책 한 권으로 조건을 맞췄습니다.




여기서 함정카드 발동. 『라틴어 수업』도 자체 이벤트로 머그 증정행사를 하더랍니다. 500원을 지불하더라도 일단 상품은 받고 보자는 심리는 저장공간의 부족을 불러옵니다.(먼산)






상자에서 탈출한 머그의 모습. 라틴어 수업 머그도 커피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색입니다. 이렇게 머그에 또 홀리는 바람에 머그는 끊임 없이 증식 중. 그러니 설 연휴 지나고 봄이 오면 한바탕 털어서 정리할 생각입니다.






타이포머그가 마음에 들었던 건 용량입니다. 모비딕은 생각대로의 크기에 생각대로의 디자인이었지만 딱 하나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무광코팅 머그더군요. 이 부분이 걸리더랍니다. 커피나 차를 자주 마시다보니 저는 무광보다는 유광, 유약을 두껍게 입힌 머그를 주로 씁니다. 설거지할 때 그런 머그가 훨씬 닦기 좋습니다. 무광머그는 그냥 물로 헹구고 손으로 닦는 것만으로는 안쪽의 음료 얼룩이 안 지워집니다. 홍차물이나 커피물이 들기도 쉽고요.






그것만 빼면 용량도 그렇고 참 좋은 머그라서 더 아쉽습니다.






그리고 그 며칠 뒤. 이번에는 다른 타이포머그와 책이 도착합니다. 이번의 이벤트 적용 도서는 전자책이었기에 보고 싶어 주문한 『은수저 14』권과 함께 도착합니다.






이번에는 셜록. 받아보고는 놀랐습니다. 제가 사진으로 보고 생각한 셜록 머그의 손잡이 색은 회색이 섞인 베이지, 갈색 톤이었는데 분홍이더군요. 오오오! 분홍!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타이포와 이미지가 잘 어울립니다. 이 머그도 당연히 무광. 핑크라 홍차보다는 커피가 어울릴 것 같다는 건 아쉽지만 별 상관은 없지요.-ㅠ-






뒤집어서 한 장 더.






이렇게 놓고 보니 색을 맞췄습니다. 여기에 앨리스 타이포머그까지 놓으면 딱이겠네요. 그러니 다음은 오즈가 아니라 앨리스로.

앨리스까지 주문하고 나면 기왕 구입하는 것, 마저 다 사야 한다면서 오즈의 마법사도 주문할지 모르겠습니다.(한숨)



워낙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언제적이냐면, 이글루스에서 활동하던 때 보았던 책입니다. 이 블로그에 소개한 윤광준의 『생활명품산책』은 을유판이지만 그 전에는 생각의나무에서 출간했습니다. 그 당시 읽고 언젠가 돈 많이 벌면-그게 아니더라도 조금 여유가 생기면 한 켤레 맞추고 싶다 생각한 곳이 송림제화였습니다.


그 당시 가격으로 수제화 맞추는게 대략 20만원 후반~30만원 대. 적지 않은 돈이었지요. 지금은 더 올랐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르지 않았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고요. 목형을 떠서 만드는, 손이 많이 가는 신발이었으니 인건비 생각하고 기술 생각하면 더 올랐어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신발 살 생각을 하고 있었다보니 일이 있어 근처 지나는 길에 본 송림제화 간판을 보고 옛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가격도 그렇지만 아직 들어가기 망설여지지만, 용기내서 올 겨울에 한 번 시도해볼까요.


도착한 것은 작년 말인데 이제야 올리는군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사진보고 떠올렸습니다.



개인지 주문한 것은 가을이었는데 신청 기간이 길었던데다, 원래 예정 인쇄일이 다른 행사와 맞물리면서 책 인쇄가 늦어졌고, 『이름없는 달』과  『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를 둘 다 신청한 사람은 늦게 인쇄된 쪽에 맞춰 발송되어 전체적으로 연기되었습니다. 혼자 두 종의 책을 교정, 편집, 인쇄하고 포장까지 하셨을 해위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OTL 배송 상자를 열어보고는 더더욱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핫핫핫.;ㅂ;






위나 아래나 같은 사진이지만. 하여간 책 위에 뭔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각각을 열어보면..






책 두 권씩 두 종, 그리고 스티커 카드와 『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 부록으로 나온 주인공들의 클리어카드, 명함, 그리고 『이름없는 달』의 클리어카드 등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 봉인된 빨강봉투는 따로 사진을 안 찍었지만 책갈피가 들어 있었지요.+ㅅ+



개인지 자체는 전자책과 동일한 내용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아마 그럴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개인지보다 전자책 쪽의 내용이 풍부한 것을 선호합니다. 개인지에 특전이 더 들어가는 것보다는 동일하거나 전자책이 더 많은 쪽이 좋더군요. 접근성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종이책을 구입하는 이유는 오롯이 소장 욕구와 시력보호의 두 가지가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안과 검진 이 달 안에 갈거라고 생각 중인데, 꼭 가야죠.

동일한 것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말에는 본가에 내려와 있어서 개인지를 볼 수가 없다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하하하.;ㅂ;




생각난 김에 『평범한 이력서』 다시 돌려보러 갑니다.-ㅁ-/

Cafe Esendial - 3,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http://www.tistory.com/thankyou/2017/tistory/117703


티스토리 결산페이지는 위와 같으니 편하게 보시려면 저 쪽을...'ㅂ' 무엇보다 화면 갈무리로 담으려니 몇몇 플래시는 안 잡힙니다.


공지사항에도 있지만 Cafe Esendial - 3인 것은 여기가 세 번째 블로그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이글루스였고 두 번째는 설치형 태터툴즈였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가 세 번째. 벌써 여기도 10년되었군요. 이글루스는 3년만 사용하고 SK 인수되면서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주 활동지가 이글루스였기 때문에 이용 자체는 오랫동안 했습니다. 작년이었나, 재작년인가에 접었습니다. 아차. 그와 관련된 불매운동 기업이 둘 있는데 그건 다음에..





"__을 이야기합니다."의 빈 자리에 무엇을 넣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두말할 것도 없이 일상을 넣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온갖 잡다한 이야기가 모여 있는, 일기장이니까요. 공개일기장이라 정제된 이야기를 주로 담지만 일기장처럼 그날 그날의 이야기를 여럿 적습니다. 주로 지름목록 이야기가 많지요. 하하하.







각각이 다릅니다. 맨 윗줄 왼쪽부터 적어보지요.


1.☆☆☆☆☆ 상위1%부지러너

그야 그렇습니다. 날마다 일기쓰듯 열심히 적었으니까요. 일요일이나 휴일은 빠진 날도 있지만 주중에는 짧은 글 하나라도 적으려 노력했습니다.


2.☆☆☆☆☆ 400+포스팅

전체 글 수는 아래에 따로 나옵니다. 올해 쓴 글이 400개지만 재작년-2016년보다는 덜 적었다는군요.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하루에 하나 이상의 글을 쓰려면.. 음.


3.☆☆☆☆☆ 10년차 블로그

앞에 몇 년 더 붙어 있지만, 벌써 티스토리도 10년채 거주중이군요.


4.☆☆☆☆ 40만+방문자

상당수는 검색봇일거라 생각합니다.'ㅂ' 아마도...


5.☆☆☆☆☆ 친절한댓글러

달리는 거의 모든 댓글에 답글을 답니다. 발자국 남겨주신 이상 짤막한 한 마디라도 답변 드려야지요.


6.☆ 상위10%공감부자

공감 수는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일기장에 공감을 하시면 안됩니다...!


7.☆☆☆ 상위3%댓글부자

... 아니, 이 정도 댓글수가 티스토리 3%라니! =ㅁ=


8.☆☆☆ 책

가장 많이 쓴 글이 책 관련 글이라 그런가봅니다.






2017년에는 424개의 글을 작성했답니다. 그리고 2016년보다 129개 줄었.... 2016년에는 거의 하루에 두 개씩 쓴 모양이군요. 반성합니다. 더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한 이야기라는데, 아마 제 블로그 포스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를 적은 모양입니다. 텍스트마이닝인 모양인데 역시. 보고서 폭소했습니다. 판타지, 현대, 로맨스, 주인공, 습작, 연재, 회귀는 조아라 감상기를 올리면서 언급된 단어라 그렇습니다. 보통 감상기에 100편 내외의 소설이 올라가는데 그 안에 들어가거든요. .. 근데 왜 BL은 없지?

세실, 에이드리언, 길잡이는 지난번에 올린 가이드버스 소설 때문입니다. 주인공의 이름 때문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들이로군요. 텍스트마이닝의 문제점이 이 태그 구름에서 단번에 드러납니다. 으하하하.;





책을 주제로 가장 많은 글을 발행했습니다. 발행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은 것이 그 쪽이란 거고요. 그 외에 카페와 디저트가 43개, 일상다반사가 39개, 생활정보가 39개 여행이 20개, 취미가 16개. 카페 디저트는 먹는 이야기고 일상다반사는 집에서 대강 해먹은 음식 이야야기, 생활정보는 주로 지름목록을 올렸습니다. 취미는 넨도로이드 관련입니다.





오오. 40만을 넘겼군요! 하지만 실감은 거의 안납니다.'ㅅ';






이 항목이 제일 놀란 부분입니다. 가장 많이 읽은 글이 '덴비의 베로니카를 단종 세일로 구입하다'라는군요. 그 글은 지금 들어가서 다시 확인하고 조용히 링크 붙이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하하하하하.(먼산)

그 뒤에 베로니카는 한 번 더 구입했습니다.(http://esendial.tistory.com/7360) 베로니카는 아직도 단종, 재고세일 중인데 설탕 그릇은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거야 말로 쓸모가 없어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제 평소 사용처를 생각하면 장식용 외의 사용처가 없습니다. 배송비를 생각하면 그냥 홍차 100g 더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라 머릿속에서 치웠습니다. 아니, 홍차보다는 책이 더 낫지요. 배송비도 안 붙고.







조아라 감상기가 의외로 인기(?)가 많았군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덴비 베로니카를 빼면 거의가 조아라 감상기가 높습니다. 거기에 지름목록 몇가지, 먹을 것 이야기들까지. 메종엠오 글을 보니 떠오르는데 오늘 다녀오려다가 꾹 참고 귀가했습니다. 이 추위에 배고픔을 견디고 메종엠오를 갔다가는 얼마를 쓰고 올지 감이 안 잡히더군요. 이러다가 마들렌 10개만 덥석 집어 들고 오는 만행을 저지를까 무서워 공방만 들렀다가 왔습니다.

마들렌은 다음에 샛별배송으로...!






공감이 가장 많았던 글도 이 글입니다.'ㅂ'





공감수는 적은 편인데 조아라 감상 쪽이 많고, 비교적 최근에 올린 '유니세프, 근 13년간의 후원을 멈추다'의 공감이 많았습니다. 하하하. 유니세프 후원 중단은 참 뼈아픕니다. 정말 아쉬웠어요. 하지만 인권을 말하는 단체가 그런 조직내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일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해결되면 다시 후원하겠지만 그게 언제쯤일까요.





댓글이 많았던 글. 지금 서가는 도로 포화상태입니다. 새로 책상자를 들이느냐, 아니면 포기하고 책 폐기를 진행하느냐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둘 다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능할까요.








592개의 댓글이 상위 3% 댓글수라는게 참 서글픕니다만, 그래도 티스토리는 꾸준히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계속 있을 예정이고요.



그러고 보니 티라미수. 다시 만들려면 치즈퀸에 치즈 주문 넣어야 하는데, 언젠가는 할 겁니다. 올 겨울 가기 전에 커피 주문하고 다시 시도할 거예요! 생각난 김에 다다음 주말, 레몬 도착할 즈음으로 날 잡고 해볼까요.




덕분에 한 해 동안의 글을 얕게나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게으름을 피웠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2017년의 다른 결산도 그렇고, 게으름피운 것이 맞군요. 208년은 부지런히 정진하겠습니다. 그러니 사진도 더 열심히 찍고, 책도 더 열심히 리뷰를 써야지요. 잊지말고 안썼던 책 리뷰도 써야지.=ㅁ=!

카드대금결제를 지르고 그 정산 및 보관 장소는 미래의 나에게 맡기고 지를까 말까 오늘도 고민입니다. 이 모든 것은 알라딘이 원흉입니다. 그러합니다.



출처는 "이 시간 알라딘 굿즈 총 집합"(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38432)


고민 1.

단연 알라딘 머그입니다. 2018년 1월 첫 상품은 이 머그거든요.




맨 앞의 첫 페이지 머그는 용량이 200ml로 매우 작아서 구입 가능성은 낮습니다 스누피 밀크글래스 머그도 비슷한 이유로 탈락. 하지만 가운데의 모비딕, 앨리스, 오즈, 셜록 머그는 용량이 400ml가 넘는 고로 넉넉한데다 세트로 갖춰놓으면 예쁘다는 이유로 최소 하나는 지를 겁니다. 그러나 지금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책 중에는 이벤트 해당 도서가 없습니다. 이모저모 고민하던 와중에 알라딘 상품 집합 페이지를 둘러보다가 몇 가지에 또 홀렸습니다.





이벤트 링크: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72557


고민 2.

미야베 미유키 30주년 기념으로 문학동네에서 모방범 합본판을 냈습니다. 가격은 정가 기준 39800원. 이거 원래도 1500페이지 넘어서 세 권으로 냈는데 그걸 하드커버 합본으로, 딱 1천부 한정 판매합니다. 거기에 저 롱머그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용량은 안나왔지만 80×130mm라는군요. 대략 용량은 나옵니다.

모방범은 한 번 읽고 나서 마지막의 클라이막스만 세 네 번 읽었지만 전 편을 다시 읽은 기억은 없습니다. 마지막 50쪽을 위해 나머지 1500쪽을 쓴 책이라는 츠다 마사미의 감상에 동의합니다. 그 앞의 이야기가 절절하기도 하거니와, 그렇게 죽어간 이들이 안쓰러워 지금은 다시 읽을 생각도 못합니다. 그러고 보니 뒷 이야기인 『낙원』도 아직 못 읽었는군요. 못이 아니라 안인가.=ㅁ=





이벤트 링크: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72418


고민 3.

올해의 장르문학을 포함하여 시 소설 희곡 분야의 책을 3만원 이상 구입하면 3종의 스탬프 중 하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셋 다 받으려면 9만원. .. ...... 다 받는 건 무리고 마션과 아르테미스 빼고 둘만..?







이벤트 페이지: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71678


고민 4.

수용소군도는 알라딘 단독으로 1500세트 한정 판매합니다. 정가 기준 59800원. 보온병과 무릎담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문학은 안(못) 읽고, 수용소군도처럼 사람을 말리는 이야기는 더더욱 못 읽을 것임에도 한정판의 위력은 큽니다. 지르고 싶은 이마음.;ㅂ; 분명 사놓으면 고이 보관하고 책은 꺼내들지 않을 것이 명약관화하지만, 그럼에도!



다 구입하고 카드값 정산은 정말로 미래의 제게 맡길까요. 믿는 구석=명절 보너스란게 있긴 한데....'ㅂ';

(그러나 그건 두 달 뒤다.)

출처: Peau D’Ane: VanCleef & Arpels’ New High Jewelry Collection | The Jewelry Icon (링크)


오늘도 구글을 뒤적이다가 발견했습니다. 타임라인이 우울할 때면 아름다운 것을 보며 눈과 마음을 정화하는 것이 좋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장인artisan 의 솜씨를 확인합니다. 하하하. 사실 보다가 넋이 나갔습니다. 막판에는 이 미친 놈들이라는 욕설 섞인 말까지도 튀어 나왔으니.


2014년의 6월 경 파리에서 발표된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 시리즈는 어제 올린 Seven Seas보다 앞인 것인데 Peau D'ane이 시리즈 제목일 거니하고 생각하고 찾아보니 이거 『당나귀 가죽』 맞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중간의 드레스 이야기 보면서 이거 그거 아냐 했더니 진짜였어!

샤를 페로의 동화로, 저는 계몽사에서 나온 어린이 세계의 명작에 등장한 이탈리아판 삽화로 기억합니다. 왕비가 죽은 뒤 왕비를 꼭 닮은 어린 처제에게 눈독 들인 왕이 있고, 그 왕에게 무리한 것을 요구하다가 결국에는 가출하는 처제의 이야기입니다. 아가씨는 마법을 쓸 줄 아는 대모의 도움으로 도망치고, 당나귀 가죽을 뒤집어 쓰고는 허드렛일을 하는데, 휴일에 옷 갈아 입고 방에서 놀다가 근처에 왔던 왕자가 홀딱 반해서 상사병에 걸리고 그렇게 왕자와 결혼하는 이야기로 마무리 됩니다.

그 드레스가 참 예쁘죠. 게다가 샤를 페로의 이야기이니 프랑스 전래동화기도 하니까요.


하여간 위의 전시회 기사에 올라온 여러 주얼리 중 눈에 들어오는 것만 뽑아 보았습니다.






이전에 교토 전시회에서 본 이 브로치가 시리즈랍니다. 파일명으로는 이게 두 번째. 달 드레스Moon Dress더군요 베이스는 백금white gold이고 다이아몬드, 블루 스피넬, 파랑과 보라 탄자나이트, 파랑과 보라 사파이어. .. 스피넬도 푸른색 계열이 있다는 걸 이걸 보고 알았습니다. 실물도 참 멋지죠.

그러고 보니 백금은 platinum이니까 이건 백금이 아니라 화이트 골드라고 번역해야하나요. 헷갈리네.




이건 Sun Dress 트위터에 올릴 때는 이 때쯤 눈치챘습니다. 위의 달 드레스도 예쁘지만 이쪽은 예쁘다를 넘어서 이 미친놈들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다이아몬드, 터키석, 투어말린(토르말린), 그린 가넷의 조합.





이것도 베이스는 백금white gold이고 다이아몬드, 터키석, 투어말린, 그린 가넷의 조합. 답답하기 쉬운 터키석을 가장 멋지게 조합하는 브랜드가 반 클리프 앤 아펠입니다. 적어도 저는 여기처럼 터키석을 잘 다루는 곳을 못보았습니다. 하여간 저 미친 ..... 드레스 자락.





이 목걸이. 백금 베이스에 다이아몬드, 투어말린, 사파이어, 아쿠아마린. 아쿠아마린이 멋집니다. 원래 아쿠아마린을 굉장히 좋아하는 터라 새삼 반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하얀 배경이 아니면 소용 없겠지요. 하하하.





이 귀고리는 Enchanted Forest입니다. 굳이 번역하자면 마법에 걸린 숲 정도?

화심은 노랑 다이아몬드, 주변은 다이아몬드, 거기에 에메랄드와 맨 아래의 물방울 모양의 세공품은 녹옥수chrysoprase라고 합니다. 하여간 보는 것만으로도 장인들의 솜씨에 감탄, 경탄하게 되는 경지가 되니.




진품을 한 번 보고 나니 이건 진품이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큐빅이나 스와로브스키의 비즈로도 어느 정도는 유사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건 유사품이니까요. 같은 것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역시 장인들의 세공에 대한 무한한 경의를 표하는 것일 테고요. 그러니 사진으로 만족하고, 은전 한닢처럼 열심히 모으면 언젠가 하나쯤은 이라는 망상을 가슴에 품게 됩니다. 그런 겁니다.



정말로 손에 넣을 수 있을지는 그 뒤의 일이고. 하여간 오늘도 장인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갑니다.

텀블벅 쪽은 딱히 끌리는 것이 없어 접었습니다. 가장 크게 끌리는 것은 이불이지만 지금 쓰는 이불이 있으니 새 이불 들이기도 어렵고, 망설이는 부분도 있어서 말입니다. 좋은 이불 쓰고 싶은 생각도 많지만 온라인으로 사기에는 아직 겁나거든요.


그리하여 오늘의 지름 예정 목록은 농사펀드와 알라딘 한정입니다.-ㅁ-




농사펀드의 수제돈까스. https://farmingfund.co.kr/products/2503


36일 남아서 아직 시간은 넉넉하지만 연말 연시에 구입해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고기가 당기는지라 더더욱 그렇고요.

27일부터 발송이니 지금 주문하면 연초에 먹지 않을까 싶고, 본가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었다가 슬금슬금 들고와서 먹으면 됩니다. 고기 땡길 때마다 한 장씩 구워내면... 쓰읍.


등심돈가스 500g은 대략 5-6장이랍니다. 치킨가스는 그보다 크기가 작아서 같은 무게에 10-11장. 치즈돈가스는 3장 내외. 보리품은가스는 취향에 안 맞을 것 같아 위의 셋 중 골라서 주문할 것 같고요. 일단 G랑 의논해서 반반 나눌지 보고 주문할 것 같습니다. .. 어디까지나 예정. 오늘 TV 서핑하다가 강식당을 봐서 갑자기 돈가스가 확 땡겼거든요. 쓰읍.





살코기 소시지와 떡갈비 3종세트. https://farmingfund.co.kr/products/2501


22일 남았습니다.

바이스부어스트와 허브소시지, 떡갈비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국내산 돈장과 뒷다릿살을 써서 만든다기에 맛이 더 궁금합니다. 연말 특가 3종세트로 바이스부어스트 350g, 찹쌀 떡갈비 350g, 수비드햄 300g 세트가 2.7만입니다. 저는 바이스부어스트만 궁금하니 아마 단품 두세트(19500원)를 주문하지 않을까 하지만, 관건은 통장잔고로군요.






박달청춘의 토종 콩. https://farmingfund.co.kr/products/2500


마감이 이틀 뒤. 한다면 이쪽이 우선입니다.

작년이었나, 스토리펀딩을 통해 후원하여 콩을 주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처럼 토종 콩을 지키는 펀딩이 올라왔습니다. 작은 펀딩으로 하나 신청했는데 이번에는 종자 다섯 종마다 500g씩 주는 3.5만짜리입니다. 콩은 있으면 먹기도 하거니와 일부는 남겼다가 관리하는 밭에 뿌릴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수확은 하지 못하더라도 땅 자체에는 도움이 될 테니까요. 몇 알씩만 남겨서 심어도 꽤 좋을 테고...



그리하여 이 셋이 현재 농사펀드에서 봐둔 겁니다. .. 그렇습니다. 아마도 단백질이 부족한 모양입니다.OTL




알라딘은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신중하게 고려 중입니다. 지금 한 번만 주문할 것은 아닌게 26일에 『눈의 무게』가, 28일에 『벚꽃튀김』이, 29일에 『이슬리의 회고록』이 나옵니다. 그리고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도 나왔으니 3만원 맞춰 이리저리 주문할 예정이고요.

그러니 오늘 일단 3만원 어치 주문하고 실내화를 받은 다음, 29일에 2차 주문 들어갈 겁니다. 이번에는 반지의 제왕을 받고 다음에는 모비딕 실내화 주문을!


이렇게 되니 종이책 주문이랑 알라딘 넨도로이드 주문을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네요. 워스파이트는 아직 주문할지 결정 못했으니 내년 봄에나 도착할 얼굴이보구다군™을 확정 주문할 건데 시기가 문제인 겁니다. 5만원 넘는 건 이미 확실하니 어떻게 할까요.-ㅁ-



이렇게 자체 크리스마스 선물 + 생일 선물에 대한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파일이 좀 길지요. 그래도 일부 상품만 공개한 거라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그러고 보면 12월 26일 신상품 외에 1월에 새로나오는 상품도 함께 있네요. 무엇보다 맨 아래의 음료는 1월 10일 시작입니다.


내년이 무술년이라 개 관련 상품이 여럿 나옵니다. 머그도 나쁘진 않지만 이건 꼭 사야한다는 물건이 없어 다행입니다. 지갑님이 보우하사, 이번에도 무사히 지나가겠네요. 맨 위의 음료들은 말차 '프루티' 블렌즈 티 라떼와 말차&프루티 마스카포네 프라푸치노라는 말에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말차에 프루티라니 무슨 생각인거냐.=ㅁ= 게다가 프라푸치노는 말차와 프루티와 마스카포네 치즈 조합이라고?;

괴식 느낌이 있어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한국에도 안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뭐...'ㅠ';


윽. 이제 이틀 남았는데 펀딩 금액이 아슬아슬하네요. 과연 성공할 것인가?


적당한 사진을 찾으려고 했는데 상품을 전체 다 볼 수 있는 사진은 없습니다. 굉장히 마음에 들었음에도 가격과 이용의 문제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중이고요. 그러니까 아름답기는 하나 실제 사용은 거의 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먼저 듭니다.


하지만 격식 있는 크리스마스 상차림에는 이런 걸 놓아야 할 것 같단 말이지요.




텀블벅 펀딩 링크: https://www.tumblbug.com/binlogue2



크리스마스 전 도착하도록 하기 위해 18일부터 배송 시작이랍니다. 그러니 넉넉하게 크리스마스 전에 사용할 수 있을테고요. 판매하는 물품은 모두 로즈우드로 제작되었답니다. 가장 저렴한 것이 컵받침(사진 오른쪽 앞), 그 다음이 워머용 캔들이 들어가는 촛대(사진 정 가운데). 그리고 긴 초를 세울 수 있는 촛대(사진 양쪽 뒤)의 순이고 케이크 스탠드(왼쪽 앞)가 가장 비쌉니다. 촛대 둘과 케이크 스탠드, 컵받침, 그리고 엽서가 추가된 패키지가 25만입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요. 2인용으로 준비하려면 비용도 상당히 들 겁니다.

그렇지만 가장 저렴한 컵받침 만이라도 하나 구입할까 싶은 욕심이 들더랍니다. 12000원이라 목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수공비 생각해도 그렇고요.






케이크 스탠드는 가격이 높지만 우아하고 멋집니다. 크기를 보면 파네토네 작은 것이나 시폰케이크 작은 것을 올리면 딱 좋겠다 싶더군요. 물론 케이크뿐만 아니라 스콘, 쿠키 같은 걸 올려 놓아도 좋아 보입니다. 그 자체로도 멋지군요.



이런 걸 크리스마스 자체 선물로 지르면 참 좋을 텐데, 쓸 일이 없다보니 고이 모셔두다 끝날 것 같단 말이죠.ㅠ_ㅠ


생각해보니 도서 구입 서점을 알라딘으로 바꾼지 아마도 1년이지 않나 합니다. 그보다 훨씬 앞서 알라딘 중고서점을 이용하기 위해 아이디를 만들었다고 기억하고, 그 뒤에 업무용 전공서적을 질렀던 것까지는 기억합니다. 알라딘 사은품이 예쁘다고 하지만 지르면 안된다며 방어하고 도망쳤던 것이 작년 여름이었지요. 그래놓고 11월에 알라딘으로 완전히 갈아탔습니다. 지금은 알라딘의 사은품 구입을 위해 여러 모로 노력하는 서번트가 되었지요.(...)


11월 2주차 사은품은 전자책을 구색맞춰 구입하고 『별이 되다』 3권이 나온걸 보고 잽싸게 장바구니에 담아 편의점 배송으로 받았습니다. 3권은 지난 주말에 다 맞춰 읽었습니다. 조아라 연재분보다 더 진행되었더군요. 끝부분에 외조부 찾아뵙는 이야기가 있었고 짧은 외전이 두 편 있습니다. 하나는 소설 3권 분량에서 상당히 중요한 인물로 등장했던 사람의 짤막한 뒷이야기고 다른 하나는 악플러와 관련된 건입니다. 본격적인 싸움은 4권에서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4권도 발매중이라 오늘 알라딘 사은품과 맞춰 구입 예정입니다.(...)





그리하여 식판.

받아 보고 놀랐습니다. 예상보다 굉장히 무겁더군요. 묵직합니다. 진짜 통째로 도자기라 그만큼의 무게가 나갑니다. 대신 전자렌지, 오븐, 식기세척기에서 사용 가능하답니다. 오븐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건 그만큼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리하여 자취방에 들고 왔습니다. 짐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보이니 이번 생도 미니멀라이프는 글렀습니다.





이 사진 직후에 찍은 것이 지난 글에 올린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사진이었습니다. 트위터에는 이 사진을 올렸지요. 왼쪽의 가즈오 이시구로 머그는 쓰다보니 예상대로의 단점이 있습니다. 유약을 두껍게 먹인 머그는 관리하기가 쉬운데, 이건 무광이라 커피를 마시면 안쪽에 커피물이 듭니다. 손이 아니라 아크릴 수세미 같은 걸로 닦아야 제대로 닦이더군요. 어차피 가볍게 설거지 하는 사무실에서는 반짝 반짝 빛나는 이딸라 티마를 쓰니 괜찮습니다. 집에서는 수세미로 잘 세척하니까요. 식판은 유약 두껍게 먹인 쪽입니다.'ㅂ'



다음에 기회되면 식판에 이것저것 간식 담아서 사진도 찍어보고 싶은데 자취방에서 그럴 일이 드물군요. 이번 주말에 간식 잔뜩 사다가 시도해볼까..=ㅠ=



위풍당당한 저 고양이들의 사진을 보자마자 바로 떠오른 곡. 배경음악은 아래 곡으로 깔아주세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합니다. "황제의 행진".







박력 넘치는 저 연주에 맞춰 행진한다 생각하니 더 멋집니다. 오오오...!



내일은 12월 1일. 그런 고로 얌전히 알라딘 장바구니를 정리중입니다. 이것저것 담아 놓은 것이 많고, 최근에 담은 전자책 때문에 장바구니는 포화상태입니다. 그나마 종이 책 몇 권은 편법으로 처리해서 많이 줄였으니 다행이지요.

최근에는 구입이 거의 전자책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종이책은 몇몇만 챙기고, 나머지는 여기저기 도서관에 분산이나 복수신청하는 것으로 마음을 달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간 문제로군요. 그럼에도 책 사들이는 속도는 줄어들지 않지만. 하하하.



어제 오늘 추가된 지름목록에는 레고 타지마할도 있습니다.(기사링크) 레고 코리아에서 다음달-아마도 12월부터 재판매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한 모양입니다. 한국 판매 가격은 50만 가량이네요. 새턴이 더 끌리긴 하지만 한정이라는 말에 홀랑 넘어간 것도 있으니 고민은 됩니다. 다만 산다면 타지마할 보다는 다른 쪽... 이라 적으면서 확인하러 갔는데, 허얼.




레고코리아 쇼핑몰 링크(링크)

NASA의 여성들이 들어왔습니다. 판매 가격은 4만원. 이정도면 충분히 지를만 하다고 보고요. 새턴하고 같이 올려 놓으면 딱 좋겠다 싶습니다. 이게 들어올 줄은 몰랐는데..+ㅅ+



그리하여 연말에도 지름신을 만나 통장 잔고를 흘깃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ㅁ-



제목 사이에 몇몇 단어가 빠졌지요. 통장을 눈 앞에 두고 지름목록을 체크하다. 정확한 문장은 이쪽이지만 적절히 줄였습니다.

통장을 눈 앞에 모셔두면 지름목록도 경건히 살필 수밖에 없습니다. 통장은 한도가 있으며 지름은 시기가 있습니다. 그런 고로 목록을 잘 살펴 위 아래로 조정을 해야 적절한 시기에 통장잔고의 균형을 맞춰 알맞은 지름을 할 수 있는 겁니다. 대체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과 한정의 문제인 거죠.



그런 의미에서 넨도로이드는 지름이 제일 뒤로 밀립니다.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우며 아마존에서 여행 때 맞춰 구입할 것이 아니라면-그러니까 알라딘을 이용할 것이라면 미뤄도 됩니다. 발매시기까지는 지름을 늦춰도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구할까 고민하는 워스파이트는 발매일이 12월 말. 아직 여유가 있지요. 아서 팬드래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더 급한 것은 12월의 과자들과 시즌 과일들.



시나노골드는 가격 때문에 망설였다가 락식에 다시 올라온 것을 보고 작은 용량으로 주문할 예정입니다. 못난이보다는 맛있는 것이 좋겠지요.'ㅠ' 10-13과라면 혼자 먹기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그다음은 레몬. 이쪽은 아직도 망설이는 중이기는 하나 레몬케이크에 홀려 있기 때문에 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레몬으로도 마말레드 가능하기도 하고요. 제대로 담그려면 안 쪽의 속살을 꽤 잘라야 하지만.


이 두 가지가 가장 급한 과일입니다. 레몬보다는 시나노골드가 더 급하니 이쪽부터 구매합니다.



그리고 연말 기념 과자들. 그러니까 슈톨렌은 일단 베이커스테이블부터 찍어 놓고, 평이 괜찮은 오월의 종도 추가 구입 예정입니다. 쿄베이커리는 평을 못 들어봐서 일단 도전해볼 생각이고요.

거기에 라 빠스티체리아의 판도로나 파네토네를 주문할까 고민중입니다. 산다면 아마도 파네토네 밀라네제에 판도로 조합이거나, 그냥 파네토네만 주문할 가능성이..'ㅠ' 연말 선물로 도전해볼까요. 일단 통장 잔고 확인부터...



결국엔 비상금을 탈탈 털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핫핫핫. 계절성 우울증의 습격을 받고 있으니 이정도 폭주는 아마도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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