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알라딘 관련 잡담은 태그를 추가해야겠습니다. 검색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에 하도 이야기를 많이 썼더니 오히려 검색에서 지나치게 많이 잡힐 것 같단 말이죠.


하여간 이것도 알라딘 사은품인 머그를 샀더니 책 세 권이 왔다는 농담입니다. 본말전도이지만 정말로, 머그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 여부를 두고 고민중이었는데 누군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은 주인공이 집사다."라고 하는 바람에 바로 장바구니 담아서 채우고 다른 책 두 권을 더 추가했습니다. 가즈오 이시구로 소설 중 일본인이 주인공인 것은 내용이 미묘해서 구입을 망설이게 되더군요. 그리하여 차라리 이쪽으로.

하지만 이 소설도 다른 소설의 시놉과 상당히 유사한데. 다 읽을 것인가 이 책만 도전할 것인가 고민하기에 앞서, 일단 이 책이라도 읽어야 합니다. 안 읽었다는 이야기의 다른 표현입죠. 넵. 이것도 읽을 책 무더기에 쌓아 놓고 내뒀습니다. 이래 놓고 지금 자료 추가 검색과 도서관 대출 도서를 쌓아 놓고 있다는 것이 문제.



다른 두 권은 앞서 간략히 이야기 올렸던 『별이 되다』입니다. 어제 3권도 도착했고 3권 분량은 조아라 연재분량을 돌파했습니다. 한 두 권 정도면 끝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머그가 도착하면 항상 찍는 사진. 태공을 담아 찍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머그 용량이 꽤 큽니다. 무광이라 물드는 것이 걱정이지만 두께에 비해 상당히 가볍습니다. 마음에 들어서 요즘 신나게 쓰고 있네요. 한동안 본가 머그는 이걸로 쓸 겁니다. 훗훗훗. 커피를 담아도 잘어울리고요. 묘하게 상앗빛이 도는 것이 더 좋습니다. 요즘은 파랑이 도는 흰색보다는 우윳빛이나 상앗빛이 도는 흰색을 선호하네요.'ㅂ'



출처: http://www.starbucks.co.jp/new/lineup/?mode=cafe_pc_002


출처가 추천상품 페이지라 나중에는 링크가 날아갈 겁니다. 하여간 이런 상품이 있었다는 기념으로 남겨봅니다. 어차피 그림의 떡이니까요. 하.하.하.



상품보다는 먹을 것이 눈에 들어오는데 아마 올해도 못 먹지 싶습니다. 연말은 움직일 생각 못할 정도로 정신 없이 바쁘다보니 갈 생각을 못하네요. 크리스마스  전에 일본 갈 수 있는 그 날은 언제뇨. 아마도 백수가 된 뒤가 아닐까 합니다만.(먼산) 나중에 1박 2일로라도 시도해볼까요.ㅠ_ㅠ


내내 펀딩에 참여할까 말까 망설였던 오리너구리 펀딩은 막판에 참여했습니다.

오리너구리 두 마리에 당당스티커도 함께 왔지요. 저건 자취방에 들고오지 않아 잊었습니다. 사진은 집에서 지난 주말에 찍은 겁니다.





스티커 두 장과 상자 두 개가 도착했습니다. 이건 올해 제 생일 선물입니다. 등가교환의 법칙에 따라 오리너구리 두 마리를 받아 왔지요.






까망 오리너구리 램프와 보석함 세트. 보석함은 아래의 돌부분을 분리한 상태로 찍었고, 아랫부분 가운데다 램프의 왕관을 올렸습니다.






받아 보고는 램프도 흰색으로 할 걸 그랬나 잠시 생각했지만 어느 쪽이건 예쁘니 괜찮습니다. 검은색은 완전 까망이 아니라 잿빛, 차콜이라 부르는 진한 회색에 가깝습니다. 보석함은 생각보다 크더군요. 원래 예정했던 대로 저 당당한 팔에는 목걸이를 걸어 놓았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바닥에 내려 놓았는데 걸어 놓으니 딱 좋습니다. 액세서리가 없다보니 목걸이 걸어 놓는 용도로만 쓰지만, 괜찮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거 피규어에 가깝습니다.-ㅁ- 장식용 너구리 두 마리 들인 거죠.


램프는 실제 사용해볼까 살짝 생각했지만 알콜 사오는 문제랑 향 추가하는 걸 생각하니 일단 조금 더 두고 보고요. 아직은 그거 구입해서 쓸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렇습니다. 12월의 수 많은 업무 마감이 끝나면 그 다음에 생각할렵니다. 당장 12월 초에는 산골짝 출장이 있으니. 하하하하.;ㅂ;

그러니 업무 끝나면 좋아하는 향도 찾아보고 알콜도 사다가 자취방의 군냄새를 좀 날려볼 생각입니다. 다만 화재는 안내도록 조심해야지요.'ㅅ'



그러고 보면. 왜 애거서 크리스티는 집에 한 권도 안 사뒀지요....? 안 산 사람은 저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저도 신기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서가 부족이 아닐까 싶긴 한데. .. 아. 한 권은 있군요. 해문판으로 ‘화요일 클럽의 살인’은 갖고 있습니다. 황금가지판으로 열세 가지 수수께끼라는 제목으로 나온, 미스 마플의 첫 등장 이야기일겁니다.


미스마플이 등장하는 첫 출간작은 그게 아닐 것이고, 가장 유명한 것은 저 시리즈에도 들어 있는 ‘예고 살인’이 아닐까 하는데 저는 열세 가지 수수께끼가 가장 좋습니다. 짧은 사건을 두고 그 진상을 밝히기 위해 그날 저녁에 모인 사람들이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는 것이 참. 그리고 그 답을 가장 많이 맞춘 사람이 미스마플이란 것도 좋고요. 훗훗훗./// 읽다보면 세인트 미드는 범죄의 온상 같지만- 그런 의미에서 베이커 마을의 원형일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여러 이유로 구입하지 않았던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이 왕창 생겼습니다. 에디터스 초이스, 편집자 선작집 시리즈 박스세트가 엊그제 도착했습니다.

며칠 전에 브릿지에서 메일 하나를 받았습니다. 신규가입 이벤트 당첨이라더군요. 상품은 랜덤 발송이고 주소를 확인해달라는 말에 발송 주소만 추가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집에 와보니 택배가 와 있더라고요. 민음인. 브릿지는 황금가지에서 운영하고, 황금가지는 민음인=민음사의 자회사니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하지만 무슨 선물인가 싶긴 했는데. 오오오. 이렇게 제게 없는 책이 도착할 줄은 몰랐네요. 덕분에 오랜만에 애거서 크리스티를 읽겠습니다.



영문 제목만 보고 대강 번역제목을 때려맞출 수 있다는 것도 좋군요. 나중에 업무 영역에서 써먹어야지.



새로 나오는 음료도 두 종 있군요. 진저브레드는 발매중이지만 캔디드 피스타치오와 라즈베리 모카는 11월 22일부터 새로 등장한답니다.


중간에 등장한 작은 쟁반은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은품이랍니다. 다만 선착순이고 물건이 떨어지면 증정 행사도 종료라니 빨리 가야 챙길 수 있을 것이고.... 몇몇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있긴 하지만 꼭 사야한다는 것은 없네요.-ㅁ- 이번에도 다행입니다.

일본 여행을 자주 간다면 넨도로이드를 아마존에서 구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특히 중고를 구입한다면 일본여행 때 구입하는 수밖에 없지요. 아마존 프라임 배송은 아마존 직배송이라 편의점 수령이 가능하지만, 아마존 프라임으로 판매하지 않는 오래된 넨도로이드는 호텔로 받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마존과 알라딘 사이를 고민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입니다. 자. 이 가격을 두 종의 넨도로이드로 비교해서 생각해보지요.


첫 번째는 넨도로이드 워스파이트(Warspite) http://esendial.tistory.com/7249

두 번째는 넨도로이드 아서 팬드래곤 프로토타입 영기재림 http://esendial.tistory.com/7441






양쪽 모두 리뷰를 올린 적 있으니 자세한 사진은 그쪽을 보시면 됩니다. 다만 워스파이트의 가격은 제대로 안 적었네요. 포스팅에는 7천엔 가까이 된다고 했으니 6800엔 남짓이 아닐까 추정합니다. ..까지 적고 제대로 확인하니 세금 전이 6574엔입니다. 8% 세금을 더하면 7100엔. 7천엔이 넘는군요. 워스파이트는 783번(링크), 아서 팬드래곤 프로토타입 영기재림은 842-DX(링크)번으로 5370엔, 8% 세금을 더하면 5800엔입니다. 발매일은 각각 2017년 12월, 2018년 5월이고요.



아마존에서 워스파이트는 현재 아마존 프라임으로 6056엔(링크)이고 영기재림은 5256엔(링크)입니다. 발매일이 가까워 그런 건지 워스파이트의 할인폭이 더 큽니다. 영기재림은 아직 9% 남짓. 워스파이트는 15%지요.

이게 알라딘에 오면 워스파이트가 81990원, 아서는 51960원입니다. 예약 당시의 환율이 적용되는 모양인지 이거, 워스파이트의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되었나요.


NO. 아닙니다.


왜냐하면 알라딘에 올라온 아서는 영기재림판이 아니라 일반판입니다. DX가 아니네요. 하하하하. 일반판 아서는 정가 4500엔, 할인가 4190엔입니다. 영기재림판이 올라올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전 산다면 영기재림판이라 생각했으니, 이러면 조금 더 생각해보고..=ㅅ= 게다가 워스파이트의 할인을 생각하면 다음 일본 여행 때 챙겨오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발매일이 5월이면.. 으으으음. 어찌되든 발매 후에 구하게 되겠네요. 이러다가 다른 넨도로이드 구할 때처럼 시기를 놓쳐서 프리미엄 물고 구입할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만. 5월이면 차라리 알라딘에서 구입하는 것이 나을 거예요. 아마도.



여행 가는 시기가 대개 겨울이다보니 발매시기를 봐서 잘 생각해야합니다.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면 시기에 맞춰 사는 것을, 아닐 것 같다면 미뤘다가 할인판매를 노릴 수도 있겠지요. 다만 발매한지 시간이 많이 지나면 도로 프리미엄이 붙으니까요. 그것도 어떤 분야냐에 따라 다릅니다만.


그러니 고려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존에서 구입할 때는,

-아마존에서 편의점 배송을 받아 구입할 수 있는가? = 아마존 프라임인가? 아니면 숙소에서 수령 가능한가?

-여행 갈 일정이 있는가?

-발매 전후에 추가로 더 할인될 가능성이 있는가?

-엔화 환율의 추이가 어떤가?


를 고려하면 됩니다. 편의점 배송이 불가능하면 숙소에서 받아야 하나, 숙소에 따라서는 투숙객의 짐을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사전 확인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마지막의 환율은 매우 중요합니다.



알라딘에서 구입한다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생깁니다.

-내가 기억하지 않아도 알아서 지정장소에 배달해준다. : 아마존은 수령해야 한다.

-카드 결제가 국내 결제다. 해외 결제가 아니다. : 연말정산이나 기타 한국내 소비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에 포함된다.

-5만원 이상 구입시 2천원 추가 적립이 생긴다. 포인트가 추가된다. : 일종의 할인

-외국도서 할인쿠폰을 쓸 수 있다. : 이것도 할인



다만 양쪽 모두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굿스마일 샵 특전이 붙는 경우인데, 그럴 때는 배송비 2천엔을 감수하고 굿스마일샵에서 구입합니다. 이번에는 양쪽 모두 특전이 없습니다. 그러니 상황에 따라 구입하면 되는데.....




무엇보다 가장 크게 고려해야하는 것은 자금 사정입니다. 다 그런 거죠...(먼산)



171116 추가.

알라딘에 넨도로이드 아서 팬드래곤 프로토타입 영기재림 버전도 들어왔습니다.(링크) 62190원. 음. 더 할인되지 않는다면 적절한 환율이니 이대로 구입해도 좋을...(...)

티라미수 이야기입니다.-ㅁ-;






제목은 치즈면서 왜 이상한 상자를 보여주냐-하면 치즈퀸의 첫 주문으로 도착한 상자라서 그렇습니다. 주문하면 배송비가 4천원 붙는데, 저렇게 스티로폼 상자에, 맨 아래에 아이스팩이 깔려와 그렇습니다. 신선식품이다보니 냉장배송은 필수겠지요.


이모저모 고민하고 잔뜩 살까 어쩔까 하다가 통장을 보고 타협해서 결정한 것이 위의 모양입니다. 한달 생활비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더 늘리자니 심정적으로 찔리는 부분이 여럿이라 포기했습니다. 적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금액이니까요.





태공을 보면 크기가 짐작되실 건데 그리 큰 것은 아닙니다.'ㅠ'





주문품.

그릭요거트 블루베리맛, 마스카포네 치즈, 그리고 버터. 버터와 치즈는 금방 쓸 것처럼 말해놓고는 자리 차지만 하고 있지요. 허허허. 조만간 주문할 레몬 섞어서 이걸로 케이크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과연. 아직도 주문 안하고 있으니 언제 만들지는 기약도 없습니다. 허허허. 그래도 티라미수는 조만간 만들겁니다. .. 아마도.



버터는 가격이 상당히 비쌌지만 어차피 자주 먹는 것도 아니고, 맛있는 스콘을 위해 괜찮다며 구입했는데 그 사이 이미 의욕이 확 꺾여서 언제쯤 쓰게 될지 모릅니다.... 괜찮아요. 원래 인생은 다 그렇것. 재료가 있어도 시간과 기력이 없으면 못하는 거고, 기력이 있어도 시간과 재료가 없으면 못하는 거고. 하하하.;ㅂ; 언젠가 이 세 가지가 다 갖춰지길 기다려봅니다.



그릭 요거트는 이번이 첫 도전이었습니다. 먹어보니 이건 그냥 먹는 것보다 베이킹재료로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살짝 뻑뻑한 요거트고 단맛이 전혀 안 돌아서 블루베리 잼 없이 먹기가 어렵더랍니다. 대신 잼이 들어가면 상당히 맛있습니다. 가격만 아니면...-ㅠ-;;;

Typemoon의 시리즈인 Fate/Stay Night은 원래 프로토타입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페스나로 줄여 부르는 저 게임 버전이고, 그 뒤에 Fate/zero가 나왔지요. 페제의 성배 전쟁 뒤에 벌어진 또다른 성배전쟁이 페스나고 그 앞의 프로토타입 이야기도 존재합니다. 한국에도 번역된 소설 버전이지요.

그리고 페스나와 페제의 세이버는 동일한 아서 팬드래곤(여성형)이지만 프로토타입의 이야기는 아서 팬드래곤 프로토타입이 나옵니다. 초기에 페스나의 세이버는 남성형으로 했다가 뒤에 바꿨고, 이 설정을 살려서 소설을 냈는데 ... 아주 잘생겼습니다. 대놓고 말하면 취향입니다. 금발 벽안 계통이라 제 취향을 직격했지요. 하하하하.;ㅂ;


페이트 시리즈가 모바일 게임인 Fate/Grand Order(페그오)로 나오면서 넨도로이드도 꽤 다양하게 나옵니다. 이미 세이버는 다양한 버전의 넨도로이드로 나왔지만.. 이쪽도 같지만 또 다른 넨도로이드지요. 아마 랜서 아서 팬드래곤도 나올 겁니다. 그쪽의 아서 팬드래곤은 색은 같지만 훨씬 육감적인(...) 이미지의 누님이십니다. 거기에 대면 세이밥은 그냥 소녀..(...) 아서 팬드래곤 프로토타입은 잘생긴 청년입니다.


이번에 버전을 둘 냈는데, 부속이 더 많이 들어간 쪽이 영기재림입니다. 이쪽이 확장판이긴 하나 왜 양쪽을 나눠 냈는지는 모릅니다. ..라고 적고 보니 번호는 동일합니다. 영기재림 버전은 842-DX가 붙습니다. 그야말로 확장판, 디럭스판인거군요. 하나만 사서 되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제가 있...-_-;;

일반판 링크(링크)와 영기재림판 링크(링크)로 비교해보세요.





일반판은 저 망토가 없습니다. 망토는 탈착 가능합니다. 추가 부속 사진은 맨 아래에 있습니다.






정의를 부르짖는 아서 팬드래곤의 이미지 그대로... 하지만 이건 토마스 말로리 경의 소설판인거고 실제 아서 팬드래곤은 이런 판금갑옷 안 입죠.






후드를 써도 참 귀엽습니다.






씩씩한 청년. 청년이라고 해도 뭐 나이는 꽤 어릴 겁니다.





검도 두 종류... 아, 기술 쓰는 것까지 하면 셋인가요.






기본 모양.






진지한 모양.






마스터가 여자라 그렇습니다. 설마하니 에미야 시로에게 이럴까요. ... 그 조합도 은근 궁금한데, 시로는 매번 아서에게 구박 받겠지만 이리 되면 키리츠구가 아니라 아서가 롤모델이 되지 않을까 슬쩍 생각해봅니다. 사실 롤모델로서 이상적인 인물은 랜서 아서 팬드래곤인지도 모르지요. 그 쪽은 '이뤘'으니까요.





자. 그래서 추가되는 부속은 이렇습니다. .. 안 살 수 없는 조합이라. 산다면 DX... 지만 과연 살지 모르겠네요. 어떨라나.-ㅁ-

굿스마일 메일링을 받는 건 가끔 눈에 들어오는 제품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가끔. 어제도 베란다 들어갔다가 쌓여 있는 넨도로이드 상자를 보고는 제 통장 잔고를 위해 잠시 묵념했습니다. 애도의 시간도 간혹 필요합니다. 그러다가 자제신이 오시면 그건 그대로 좋으니까요.


이번에 나온 쿠쿠리는 마법진 구루구루의 그 마법사님입니다. 귀엽죠. 넨도로이드로도 굉장히 멋지게 나왔습니다.


출처는 굿스마일 홈페이지.(링크)




기본형입니다.






"쿠쿠리가 넨도로이드가 되었다!"

음. 저절로 나레이션 버전으로 들리는군요.






그리고 이 얼굴. 고양이 얼굴이라면 제일 먼저 료기 시키의 고양이 얼굴이 떠오르지만 그쪽은 심술궂은 얼굴입니다. 이렇게 '후후후후훗'한 얼굴은 아닙니다. .. 양쪽이 뭐가 다르냐 물으신다면 그냥 다르다고 답할 수밖에..






이 얼굴도 좋군요....(먼산)






저 앞에는 북북노인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귀엽지만 구입하지는 않을 겁니다. 원작은 대강 아는 정도고 썩 즐기진 않았습니다. 파생을 좋아했을 정도고요. 그러니 얌전히 마음을 접고.... 지를까 말까 고민하는 다음 넨도로이드로 넘어갑니다.

11월 1일에 공개한다더니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그림의 떡. 여행을 가지 못하니 그야말로 그림의 떡입니다. 하하하.






출처: 일본 스타벅스, 신상품 페이지 http://www.starbucks.co.jp/new/lineup/?mode=cafe_pc_002


신상품 페이지에 올라온 것이라 링크가 나중에 끊기겠지요. 하여간 하나씩 들여다보고 있으면 가슴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음식류를 제외하고는 사고 싶은 것이 없네요. 최근 몇 년 간 한국 스타벅스 상품이 더 예쁘다 생각했는데, 과연. 이번에도 한국 쪽이 더 지갑을 열게 만듭니다. 저 빨강색 보온병은 사자나 순록이나 펭귄이 귀여워서 조금 땡겼지만 고이 마음을 접고..........



그렇다 해도 스타벅스 머그 중 한참 전의 할로윈 부엉이 머그를 넘어서는 컵은 아직 못 만났습니다. 두꺼운 유약, 묵직하고 적절한 용량. 짙은 남색과 주황 호박색의 조합. 최근에는 다른 머그를 쓰고 있지만 쓰기 아까워서 안쪽에 다시 모셔두었을 뿐, 조만간 다시 꺼내들 것 같습니다.



덧붙여.

엔화 환전하실 분들은 조만간 하시기를. 지금 몇 개월 간 최저 수준입니다.

오늘의 지름글. 물론 이 중 몇이나 지를지는 저도 모릅니다. 최근의 식생활을 생각하면 구입 가능성은 높은데 큰 문제는 역시 지갑이지요. 연말의 소비 성향을 생각하면 미리부터 지갑 단속을 해야하는지라.







일단 10월 연휴 후에 구입한 농사펀드의 샤인 머스캣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2kg에 15600원. 세 팩에 담겨 와서 한 팩은 G에게 주고 두 팩을 남겼는데, 먹어보니 진짜 답니다. 물이 많기도 하거니와 왜 포도당인지 알겠다 싶은 정도로 단맛이 돕니다. 끝에는 청포도향이 남는데, 그간 칠레의 청포도에서 느꼈던 그 향을 풋내라고 느낄만큼의 향입니다. 조금 엉뚱한 비유지만 청포도맛 사탕의 그 향이 진짜 청포도향이 맞구나 싶습니다. 껍질과 같이 먹으며 씨앗은 있거나 혹은 없거나 합니다. 있더라도 씨앗 자체가 영글었고요. 쭉정이 씨앗은 아닙니다.

오히려 과일이 너무 익어서 빨리 먹지 않으면 상하겠다 싶은 정도입니다. 잘 익은 청포도라 달고 맛있고 이육사가 청포도를 모신 이유(....)가 이해됩니다. 아니 뭐, 그 청포도가 비유적 의미인건 알지만 이런 청포도라면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준비해서 모셔야 합니다.


1차 펀딩 때 구입했는데 2차 펀딩도 오늘 종료되었습니다. 판매 완료. 나중에 관심 있으실 분들을 위해 링크는 남겨둡니다. https://farmingfund.co.kr/products/2373

아마도 내년에 만날 수 있을, 새로운 포장팩의 샤인 머스캣을 기다려봅니다.+ㅅ+






유기농 생유자. https://farmingfund.co.kr/products/2359

유자는 보통 탱자에 유자를 접붙입니다. 탱자를 밑둥-대목으로 하고 거기에 유자나무 가지를 붙여 재배하는 거죠. 이건 처음부터 유자랍니다. 그래서 일반 유자의 씨앗을 심으면 유자가 아니라 탱자가 난다고 합니다. 이건 씨앗을 싹 틔우면 유자가 나겠지요.

3kg에 3만원. 양이 많아서 망설였지만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설탕은 뭘 쓸까 고민되는데 껍질도 달다는 말에 홀랑 넘어가서...'ㅠ' 흰 설탕을 쓸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비정제설탕을 쓸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건 유자차가 아니라 마말레드로 만들 생각입니다. 졸인다는 이야기지요. 과연 언제 할 수 있을까..?





이번에는 락식에 올라온 사과, 양광입니다. https://www.raksik.com/goods/detail/52667?t=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사과가 홍옥인줄 알았는데 양광이라는군요. 단맛과 신맛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뤘다는데 단맛이 강한 쪽보다는 신맛을 선호하는지라 궁금합니다. 혹시 이걸로 사과파이를 만들면..? 일단 먹어봐야 알겠지만 8~9과, 3kg에 2만 8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고민됩니다.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은 심정. 이미 끝물인 셈이라 가능한 빨리 주문해야하고요.




치즈퀸 장바구니에는 버터와 마스카포네 치즈를 담았습니다. 집에 남은 레이디핑거를 해치우기 위해서는 마스카포네 치즈가 필요합니다. 뭔가 주객이 전도된 것 같지만 어떤가요. 흠흠. 마침 집에 빈스서울의 에스프레소 블렌드도 있겠다, 도전하자면 할만합니다.

버터는 요 며칠 벼르고 있던 스콘 때문이고요. 어, 솔직히 말하면 며칠이 아니라 몇 주. 중국의 버터 열풍으로 버터가격이 확 올랐답니다. 아예 구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해서 250g 짜리를 한 통 사둘 생각입니다. 이즈니는 비싸서 무리니.




자아. 이 중 과연 몇이나 지를 수 있을까요? 과연?



한국이 아니라 일본 스타벅스입니다. 11월 1일에 공개된다는 크리스마스 신상품들이 먼저 공개되었습니다. 일부만 나온 것이니 실제 상품은 이보다 많을 것이고..

한국 스타벅스는 오늘 크리스마스 신상품이 나왔습니다. G는 친구 부탁을 받고 미리 가서 본 모양인데 이번에도 상품 쓸어가는 사람들은 있는 모양이네요. 저는 한국 상품 중 생강빵인형 담긴 데미타스잔을 조금 노렸지만 들여봤자 안 쓸 것이 뻔해서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쓰지 않으면 들이지 않는다를 실천하면 결국 못사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자취방 공간이 좁은 것이 유효했나봅니다. 하하하.;ㅂ;


가장 끌리는 것은 이번에도 슈톨렌입니다. 맛이 궁금하지만 그 때까지 일본에 갈 일이 없으니 참아야지요.;ㅠ;



10월 알라딘 2차 사은품은 와펜과 뱃지, 열쇠고리 세트입니다. 사진은 모비딕이고요.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예쁜 것은 반지의 제왕이며, 저는 조용히 내려놓았습니다. 이쪽도 예쁘지만 실용성은 떨어지니까요. 실용성을 운운하는 것은 G에게 넘긴 보물섬 담요를 또 주문해야하기 때문이고.(눈물)



그래서 연휴 기간 중에 편법을 써서 전자책으로 3 알라딘을 넘겼는데 오늘 1 알라딘을 추가로 주문했고 1 알라딘 예정중입니다. 이번 주문 사은품은 보물섬 담요를 넣었고 다음에는 모비딕이나 반지의 제왕을 넣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주문은 아마 오늘 내일.(...) 예약도서가 있어서 오늘 주문분이랑 주문 예정분이랑 둘 다 11월 도착이 아닐까 추정합니다.

오늘 주문한 전자책 묶음은 『흰 사슴 잉그리드』 포함. 이게 드디어 나왔더라고요. 완결 후 보기를 잘했다 생각한 작품이라... 연재와 같이 달렸으면 그 몇 번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했을 겁니다. 그러니 이제 마음 놓고 보겠어요.


추가의 1 알라딘은 『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가 메인입니다. 이 때문에 주문하는 것이고 다른 책들은 적당히 섞을 겁니다. 국내도서만으로 구성하면 5만원 이상이라 지갑에 타격이 크지만 예약도서는 미리 주문해야지요. 『미스테리아』 14호랑 앞의 다른 책들을 섞으면 5만원 채우는 건 어렵지 않은데. 아차. 알라딘에서 주문해 본 여러 전자책 리뷰도 올려야 하는데 지난 주 내내 놀았어...! ;ㅁ;


적당히 놀고 어제 올렸던 것처럼 공부 더 하겠습니다. 흑흑. 재미있는 자료부터 읽어야지.ㅠ_ㅠ



고단샤(강담사)에서 출간한 카루타입니다. 『요괴 아파트의 우아한 일상』 카루타라는데, 카루타라는 놀이에 대해서는 대강 들어 알고 있지만 확실히 아는 건 아닙니다. 다만 카루타 게임이 만화상품으로 나오는 건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 나온 것도 있을지 모르지만 카드형 캐릭터 상품은 『카드캡터 사쿠라』처럼 카드를 내거나, 아니면 트럼프를 내거나 하는 것만 봤습니다. 전통놀이형으로 제작한 건 처음 봤습니다.

그런데...





보고서 감탄했습니다. 이거라면 그 어떤 만화나 애니에서도 적용 가능합니다. 왼쪽의 그림패는 컷을, 오른쪽의 글패는 그 때의 대사입니다. 대사를 읊어주면 잽싸게 해당 장면을 집어 들면 되는 겁니다. 우아아아. 이건 아무리 봐도 씹덕(....)을 위한 것이야!

만화나 애니뿐만 아니라 영화도 가능하겠네요. 영화 장면으로 써먹어도 돼! 해리포터라면 쉬운 단계의 카루타로 만들어 낼 수 있겠군요.



그리하여 잠시 클램프 작품으로 저 카루타를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망상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카루타라는 일본 전통놀이를 자세히 아는 것도 아니고, 요괴아파트를 챙겨보는 것은 아니지만 저 발상에 넘어가서 지름신이 오셨다는 결말과 함께 맺습니다. 하하하.;ㅂ;

이상하게 블로그 유입 키워드에 알라딘 담요가 올라와 있어서 말이죠. 세 개가 마음에 든다고 했던 글이 계속 검색에 걸리나봅니다. 그리고 그 세 개는 오늘 모두 다 받았습니다. 전자책은 3만원 이상 구입하면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용돈에 쪼들리는 저는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전자책은 대략 19만원 어치였나. 적립금까지 써서 이것저것 다 털어 받으니 세 개 모두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카드대금이 걱정일 따름...


담요는 모비딕, 보물섬, 달과 6펜스를 골랐습니다.




실물을 보고 가장 좋아한 것은 이 모비딕입니다. 진한 남색에 가까운데 보고 있노라면 밤바다색인가 싶습니다. 그 위에 황금색에 가까운 느낌의 노랑으로 흰수염고래(추정)가 뛰어 오릅니다. 오오오. 멋집니다.





가장 궁금했던 보물섬은 받아보고 생각했던 것과 색상이 다르다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주황색이 더 들어간 것 같은 색입니다. 핑크가 아니라 복숭아색에 가까운 그런..? 그렇다고 연어색이라기에는 색이 다릅니다. 태공의 발치에 놓인 뒤쪽편의 잎사귀 색이 연어색에 가깝습니다. ... 형광등 아래서 찍은 데다 보정을 하지 않았더니 카메라색이 실제 색과는 사뭇 다릅니다. 허허허.






달과 6펜스는 굉장히 귀엽습니다. 다들 남국의 리조트 같은 걸 떠올리더군요. 이것도 무난하게 쓸 수 있을 모양과 색입니다.



어느 쪽이건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에 흐뭇하게 웃었는데 취향에 따라 그냥 골라 잡으시면 어느 것이든 다 만족하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흠흠흠.






실제 받아서 펼쳐보면 저 보들보들한 면 뒤에 인쇄를 한 것 같은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생각보다 가볍고 얇은데 또 접어 놓고 보면 뒷면이 보송보송해서 부피가 큽니다. 집에서 보관할 때는 진공포장하거나 해서 바람을 빼는 것이 좋을겁니다.




이 중 하나는 G에게 줄 예정이고 모비딕은 사무실에서, 보물섬은 방에서 쓰지 않을까 합니다. 본가에는 워낙 이런 게 많아서 들고 가면 야단 맞을 거예요. 집에 있는 걸 버리고 새로 들고 가면 모를까. ... 집의 담요를 치우고 이걸 가져다 놓을까요..? =ㅁ=



어느 날. 은 아니고. 연휴 이브였던 금요일 저녁. 집에 들어가보니 책상 위에 고이 우편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얇은 서류봉투였는데 이게 뭔가 하고 한참 들여보고 나서야 덕녘 트위터 이벤트 신청했던 물건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조심스레 봉투를 개봉하니 그 안에는 다시 흰봉투. 덕녘 로고가 박힌 스티커가 있습니다.



제 트위터 타임라인에 종종 올라오는 덕녘은 이름만 들어봤지 구입한 적은 없는 출판사였습니다. 1인출판사라는 이야기는 얼핏 들었지만 조아라 연재작 위주로 BL 구입을 하다보니 덕녘책을 만날 일이 없었거든요.






속에는 이런 엽서와 카드뭉치가 들어 있습니다. 흰 멍멍이와 같이 있는 E. 지금은 보고서 E구나 하고 알지만 받았을 당시에는 약간 멍하게 생긴 청년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시리즈 셋 중 둘을 독파하고 가이드와 안내서까지 다 보고 나니 저건 편한 슬리퍼에 버려도 되는 청바지, 그냥 평범한 흰셔츠 차림이란 것도 알겠고요.

크흑. 그리고 히가시.;ㅂ; 시바견인 히가시가 맨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것이 누구냐 물으신다면 역시 로디..? 집착형이긴 하지만 멍멍이들은 주인 충성도가 높으니까요. 다 한 번씩 E의 펫샵에서 만났던 동물친구들(!)입니다. 훗훗훗.




앞서도 E의 펫샵 리뷰에서 적었지만 반혼체 시리즈는 그 안내서에 호기심이 생겨 질렀습니다. 더 정확히는, 100원으로 풀렸다는 안내서를 염두에 두고 있다가 이 카드를 받아보고 나니 시리즈의 전체 이야기가 궁금하다며 이번에 나온 반혼체 가이드랑 2016년에 무료로 풀린 덕녘 출판사 가이드를 함께 구입해 봤습니다. 반혼체 가이드는 내용폭로가 될 것 같아 미루고, 출판사 가이드를 보고는 반혼체 시리즈 첫 번째 책과 스핀오프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는 다 읽고 다시 반혼체 가이드를 보며 저 귀여운 친구들의 신상명세를 보며 히죽거렸지요.


애초에 저 카드 이벤트 자체가 반혼체 가이드북 출간하면서 그린 캐리커쳐가 아까워서 카드덱을 뽑았다는데서 시작됩니다.



세 번째 책은 아직 각오가 필요할 듯해서 내려 놓았습니다. 음. 성격상 강한 이야기(?)는 못보는 터라.=ㅁ= 일단 장바구니 두었다가 충동구매할 가능성이 높군요.

생각난 김에 로디 더 보러 갑니다./ㅅ/



위타드와 트와이닝은 사지도 않으면서 메일링은 꼬박꼬박 받아 봅니다. 물론 3개 사면 하나 덤이라든지, 하나 사면 하나 안겨준다든지 하는 세일 내용은 그냥 흘립니다. 요즘은 주식이 커피라 차는 거의 안 마시거든요. 차를 안 마시는 가장 큰 이유는 설거지의 번거로움입니다. 사무실에서 화장실까지가 너무 멀어요. 탕비실이든 휴게실이든 제 사무실에서는 한참 멉니다. 게다가 찻잎은 음식물쓰레기로 버리거나, 따로 챙겨서 밭에 단져 놓거나 해야하니까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설거지가 가능한 커피를 주로 마십니다. 찻잎 쇼핑이 적은 것도 그 때문이고요.

..

사실 생활비 생각하면 차 마시는 쪽이 훨씬 낫습니다. 하루에 두 번씩 꼬박꼬박 마셔도 커피보다 쌀 겁니다.

라고 적고 보니 계산을 해봐야 알 것 같아 단순 작업.


직접 구매 사이트 등을 이용하면 100g에 1.7만 정도로 찻잎 구매가 가능합니다. 트와이닝은 그보다 더 저렴하게도 가능할걸요. 주 소비 홍차는 포트넘앤메이슨 로열블렌드, 트와이닝 얼그레이고 찻잎이 아닌 것은 로네펠트의 자몽차정도.

단순 계산을 위해 차 한 포트 당 5g으로 계산하면 하루 두 포트를 마셨을 때 10g 소모입니다. 1일 1700원 꼴이네요. 커피는 1kg당 2.5만짜리를 마시는데 1일 소비량이 대략 30g 남짓. 그럼 750원 ... .. ...


핫핫핫. 앞으로도 커피를 주로 소비하겠습니다.(먼산)


물론 저건 저렴한 커피 기준인거고, 집에서 마시는 커피는 300g 당 2만짜리 커피입니다. 이 경우는 10g당 670원이니까 30g이라면 2010원. 그래도 홍차와는 별 차이 안나죠. 그런 고로 제 경우는 홍차가 사치재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제도 트와이닝 메일링을 보고 있다가 엉뚱하게 차가 아닌 찻잔에 꽂혔습니다. 위의 사진 가운데에 있는 저 찻잔 말입니다.



찾아보니 이런 찻잔이네요. Burleigh Black Regal Peacock Teacup and Saucer. 24파운드입니다. 머그도 있는 걸 보니 아예 시리즈로 나온 모양이고요. 홍차 자체보다는 사진에서 보였던 것처럼 진한 차이를 담아 마시면 잘 어울릴 겁니다. 찻잔 바닥에 앵무새 설탕 한 조각 올리면 ... (하략)





그리고 같은 날. 위타드 메일링의 메인은 Mad Hatter Teaparty입니다. (모님을 쳐다보며) 하트여왕의 독무를 이 찻잔과 함께 즐긴다면 더더욱 뜻깊을.....



이 모든 것은 서랍장 정리로 뭐든 버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인간의 대리만족 겸 윈도쇼핑에서 시작되었습니다.(먼산)

이미 연초에 3알라딘 할 각오로 장바구니 설정에 들어갔습니다. 연휴 때문에 알라딘 10월 1차 상품이 먼저 풀렸으니 그 내용을 일단 링크로 확인하시죠.


http://www.aladin.co.kr/Ucl_Editor/events/book/201710_2017edition_pop1.html


이번에 나온 상품은 사각 방석이랑 복슬복슬한 담요입니다. 작은 담요인데 뒷면이 곰인형 털과도 같은 보들보들한 재질이라 요긴하게 쓸 수 있겠더군요. 세탁기에 못 돌리고 중성세제에 조물조물 빨래하는 건 조금 번거롭지만 뭐..... 마음에 드는 것이 세 종이나 생겨서 문제입니다.




짙은 녹색으로 보이는 모비딕도 좋지만, 사진에 보이는 달과 6펜스, 보물섬도 마음에 듭니다. 원래 달과 6펜스는 그 주인공의 성격이 싫었던지라 소설을 좋아하진 않지만 파라다이스를 구현한 것 같은 저 그림 분위기가 참 좋군요. 보물섬은 앵무새에 홀렸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세 종의 담요가 마음에 들었으니 셋 다 사야겠지요. 전자책을 구매하면 3만원, 국내도서는 5만원이니 적절히 잘 섞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확인해보니 전자책만으로도 충분히 3만원 채웁니다.(먼산) 중요한 건 알라딘 사은품을 주는 책과 섞어 사야한다는 것인데, 장바구니에 담은 전자책이 이미 19만원 어치더라고요.(해탈) 물론 오늘 추가한 책들이 있어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도 이미 3알라딘 채울 수 있어요......



그리하여 오늘도 알라딘 호구 고객은 사은품에 낚여 호구호구하고 웁니다.


온라인 한정이라는 이 카드 하나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저 이름을 해석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혼텟도하우스가 뭐냐며 한참 되뇌이다가 헌티드 하우스라는 걸 깨달음... Hunted House.. 음..... (먼산)

여튼 고양이와 호박이 귀엽습니다.



다른 상품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 접었습니다. 다음 일본여행도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이니 먹을 수는 없겠지요. 크흑. 가고 싶지만 자금이 심히 딸립니다. 차를 굴리면 돈을 못 모은다는 걸 온몸으로 절감중입니다.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나네요. 하지만 덕분에 몸이 편하니 그나마 낫다면 낫지요. 운전할 때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또 상당하지만 허리 때문에 운전을 놓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한 번 시작한 이상 익숙해지는 것이 나으니까요.ㅠ_ㅠ 아.. 정말로 계륵..ㅠ_ㅠ



그리고 그런 스트레스는 또 다른 지름을 부릅니다. 엊그제 올린 런던 버스는 일단 G의 생일선물로 낙점. 대신 동가 교환으로 할지, 아니면 일정 부분은 미리 돈으로 받을지 미정입니다. 어차피 그게 그거긴 한데, 제가 아직 생일 선물을 뭘로 받을지 확정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새턴 V를 받을까, 아니면 가방으로 받을까 고민이거든요. 적고 보니 이건 생일선물이 아니라 거의 선물계 수준입니다.(...) 뭐, 틀리진 않지만. 일단 두고 봐야죠. 아직 올해는 조금 더 남아 있으니까요.

다시 말해 생일선물은 받고 싶은 것이 나타날 때까지는 유효하다는 이야기. 심지어 이월도 가능합니다.





오리너구리 펀딩 두 번째.(https://www.tumblbug.com/platypus)

이번에는 검은 오리너구리 램프도 나왔고, 오리너구리 보석함과 오리너구리 꼬마전구도 나왔습니다. 뱃지와 스티커도 있고요. 전 일단 보석함과 램프에 홀리고 있는데 지금 고민중입니다. 램프는 아마 이번이 마지막 펀딩일 것 같기도 하고요..?

저 당당한 팔에 반지를 걸고 싶다는 생각에 그렇습니다. 램프도 좋은데 자취하면서 잘 관리할 자신이 없군요. 그거 쓰면 화장실 냄새 없애는 건 좋겠지만..=ㅁ=


일단은 업무 처리 좀 더 하고 생각하렵니다. 머리가 복잡하니 내일 열심히 탈탈탈 털어내서 제안서 하나 발송해 던져 놓고 생각할래요. 아. 작년에 망한 기획안도 재처리해서 재 투고해야 하는데.. 으흑;ㅂ; 추석 때는 10월 중으로 발송할 기획안도 초안 다 뽑아 낼거고요..;ㅂ; 그 다음에 생각할렵니다.



그러니 이번 주말에 케이크 사러 나가서 폭주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통장님.

 

 

LEGO 10258. 오늘 아침에 G가 링크를 건네주더군요. 사고 싶다 하길래 올 생일선물이 아직이던걸 떠올리고 생일선물로 합의봤습니다. 해마다 생일선물 고르는 것도 일이니까요. 원래 선물은 내 돈으로 사기는 미묘하게 아까운 것을 받는 것이 최고입니다. G에게는 레고가 그렇고요. 갖고는 싶지만 가격이 비싸서 용돈으로 구입하기는 어려우니 좋은 그런 것.=ㅁ=

 

그에 비해 저는 갖고 싶은 것은 많으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상응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올 생일선물도 미정이라 고민됩니다. 이거에 상응하는 걸로 뭘 받을까..?

 

 

릴리 생일선물도 이미 챙겨서 넘겼고. 지금 고민하는 것은 이번에 재입고 된 새턴 V를 구입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버스보다 1만원 쌉니다.(...) 어차피 눈감고 넘어가면 이전에 오르상크의 탑 구입 여부를 고입하던 때처럼 그냥 잊고 넘어가긴 할 건데. 으으으음..... 조금 더 고민해보죠.

관련글: 마법사의 신부, 솜벌레 인형을 찾아서(http://esendial.tistory.com/7378)


그리고 frooevie.jp 말고 구입 가능한 곳을 찾았습니다. 현재 movic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찾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야후에서 검색어 넣고 돌리니 판매처가 나오더군요. 인형 이름을 아니까 그 다음 단계는 쉽습니다.

무빅 링크: http://www.movic.jp/shop/g/g03163-00220-00006


문제는 다음 여행 때까지 재고가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점, 생각 같아서는 10개 정도 대량 구매하고 싶지만 개당 가격이 1300엔이라 구매대행을 통하면 150달러를 돌파할 겁니다. 한국까지의 배송비가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네요.


검색하다가 직접 만든 사람 영상도 보았는데, 솔직히 만든 쪽의 퀄리티가 훨씬 높습니다. 그쪽은 발톱 모양도 제대로 살렸고 크기도 매우 큽니다. 니코니코동에 올라온 영상이라 로그인하셔야 볼 수 있지만, 마법사의 신부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볼만합니다.


링크: http://www.nicovideo.jp/watch/sm28563554



보고 있노라니 저도 손대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참습니다. 꿰메는 것은 둘째치고 저 재료 구하는 것도 일입니다. 몇 번 이런 종류 생각하다가 손 못댄 것도 그 재료 수급 문제가 컸지요.(먼산) 그러니 일단 작은 인형으로 구해 놓고 그 다음 큰 버전 만드는 건... 그 다음에 생각하겠습니다. 흑흑흑. 털이야 어차피 양털이니까 테디베어 천을 구해다 만들면 되는데 저 눈과 저 발톱이..;ㅂ;

이전에 트위터에서 마법사의 신부 관련 상품으로 솜벌레 인형을 본 적 있습니다.





이 사진이었는데, 도쿄에서 열린 원화전 다녀왔다는 기록과 함께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기타규슈의 전시회에 가신다는 M님께 혹시 이 상품이 있다면 부탁드린다고 했지만 없었다고..ㅠ_ㅠ

아마존에서 검색해도 상품이 나오지 않아 반쯤 포기하고 있다가 지난 일요일에 판매처를 확인했습니다. 9권 특장판 사이에 끼운 광고지에서 이런게 보이더군요.





판매처는 froovie.jp. 위의 이미지 출처도 동일합니다. http://froovie.jp/shop/g/g2908107/

크기는 20×12cm, 가격은 6250엔. 2018년 1월 출하 예정인 모양입니다. 현재 예약 가능이고요. 20cm면 그닥 크지 않은데 가격은 6만원을 훌쩍 넘으니. 그래도 피규어 가격 생각하면 그러려니 생각해봅니다. .. 애초에 양쪽을 비교하는게 이상하군요. 흠흠.



그리고 사이트를 더 둘러보다가 솜벌레=날개달린 양을 발견합니다.





출처: http://froovie.jp/shop/g/g2902105/

크기는 13cm입니다. 예상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괜찮은데.. 그런데....;ㅂ; 품절.;ㅂ; 재고 없음이랍니다.;ㅂ; 어어어억, 왜!

물론 사지 않으면 100% 할인이라지만 저 솜벌레는 작품초기부터 굉장히 좋아하던 터라 집에 한 마리쯤 두고 싶었단 말입니다. 어흑.;ㅂ; 왜 상품이 없는 거니...;ㅂ;




이러다가 조금 더 막 나가면 어딘가에 만들어 달라고 의뢰를 하거나 중고를 구하거나, 직접 만들거나 할 가능성도 아주 약간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약간이지만... 재고가 들어오는 날을 기다려봅니다.;ㅂ;

추석을 맞아 농사펀드에도 추석 선물용 물건들이 잔뜩 올라왔습니다. 물론 통장 잔고를 생각하면 다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이 중 이전에 궁금했던 것들, 앞서 올라왔던 제품들 몇을 찍어 놓고 어디까지 주문 가능한가 고민중입니다.-ㅁ-


뭐라해도 목록에 올리는 건 주식보다는 간식에 가깝네요.





무알콜뱅쇼.(링크)

500ml 두 병에 38000원이면 가격이 높은가 싶지만 농축액이랍니다. 물과 3:1의 비율로 섞으면 된다고요. 물이 3, 농축액이 1입니다. 거기에 브랜디를 섞어 마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집 찬장에 넣어둔 코냑이...(...) 브랜디라니까 또 홍차에 브랜디를 듬뿍 붓는 양이 생각나고요..

위의 포장은 선물용이고, 그냥 마실 거라면 3리터 병이 44000원이라 도전할만 합니다. 양은 빼고. 3:1로 희석한다 치면 9리터라니까요. 개봉 후 얼마나 오래 마실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도 하고요. 이거 탄산수에 섞어도 맛있겠다 싶어서 홀렸습니다. 칼피스 섞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기적의 딸기잼.(링크)

뭐라해도 굉장히 맛있는 잼입니다. 지금까지 먹어 보았던 딸기잼 중 단연 꼽을만한 맛. 가격이 비싸지만 먹어보면 왜 더 구입하지 못했나 아쉽게 생각했던 잼이지요. 설탕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먹어야 하는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하지만 그러니 맛있는 것이겠지요.


두 병 세트에 29000원입니다. 병당 290g이니 .. 고급형 잼들 생각하면 그렇게 안 비싼가요.'ㅠ';







밥맛 좋은 쌀, 밀크퀸.(링크)

두말하면 잔소리. 5kg에 21000원이면 한 번쯤 도전을..! 무엇보다 사진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ㅠ=






제주 귤피소스잼.(링크)

340g 두 병에 35000원입니다. 지난번에도 들었다 놨다 고민만 하다가 놓쳤는데 이번에 다시 올라온 걸 보고 또 고민에 빠졌습니다. 병 라벨에도 나와 있지만 귤을 껍질째 갈아서 만든 소스입니다. 달고 신맛 낼 때 매실액 말고 이걸 섞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아, 하지만 실제 쓴다면 아마 베이킹에 쓰거나 스콘에 곁들일 소스로 먹을 겁니다. 링크의 사진들 보면 카나페 식으로 짭짤한 흰크래커 위에 올려 먹더라고요. 그것도 맛있겠다아아아아....



그리하여 이모저모 고민중인데. 최종 결정은 아마 다음주 토요일 이후에 결정할 겁니다. 하하하;ㅂ; 그날 카드 긁어야 하는 금액이 얼마일까요....





출처: https://www.wedgwood.co.uk/peter-rabbit-childrens-teaset


자제신이 보우하사, 이 물건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습니다. 헷.




그래요, 덴비로 충분한 거예요. 필요하다면 Mo님께 부탁하거나... (하략) 그보다 저렇게 작은 티세트 찾는 것이 관건이군요. 그래, 구해다가 베이비블루 시리즈를 직접 제작하는거야! (...)

가끔 심심할 때 텀블벅 둘러보면 참 좋죠. 최근 '굿즈' 유행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보이고 말입니다. 한 때는 피규어가 유행이었고 한 때는 봉제인형이 유행이었으며 지금은 뱃지가 유행입니다. 온갖 뱃지들이 튀어 나오는데 차라리 다행입니다. 전 뱃지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요. 가장 큰 이유는 달 곳이 없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가방에 달아도 빠질 위험이 있으며, 뱃지 가장자리에 다칠 수도, 뱃지가 긁힐 수도 있다는 점 등등. 무거운 것도 있지요. 그래서 뱃지에는 관심을 덜 둡니다. 보이스카우트가 아니라 그런지도 모르지요.=ㅅ=

그러다보니 최근의 텀블벅 뱃지 열풍에서도 한 발짝 물러서 있습니다. 그냥 그림 예쁘다며 구경하고 말지요.




바리 혼술 시리즈.

출처: https://www.tumblbug.com/batang02


검은색과 흰색의 혼술 그릇 세트입니다. 다섯 점의 전체 구성이 7.5만. 그냥 보는 것보다 실제 음식을 담은 모습이 맛깔스럽지만... 그릇이 많은 관계로 얌전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럼에도 한 세트 가지고 싶은 조합이더군요. 술잔과 뚜껑만 하면 3.1만. 아무래도 전체 구성이 낫겠지요. 소시지 담은 것을 보니 참 멋지더랍니다. 현재 93%라 달성 가능성 높습니다.





친구따라 우주해적 3권.

출처: https://www.tumblbug.com/space_pirate_3


벌써 3권입니다. 페이지에 내용 링크가 있으니 확인하시면 될 거고.. 저는 아마 1권쯤에서 내려 놓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협에서도 이거 사시는 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ㅂ';






소금집의 추석 델리미트 세트.

출처: https://www.tumblbug.com/salthouse_chuseok



이게 아마 C세트인가요. C세트는 100세트 다 팔렸습니다. 현재 A세트랑 B세트가 있고요. A세트는 술안주로 딱이고, B세트는 초콜릿 같은 게 섞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C세트에 홀렸는데 이미 다 팔려서 얌전히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ㅠ_ㅠ






딥보틀케이크.

출처: https://www.tumblbug.com/macarebcake


1개는 9500원, 두 개는 14500원. 셋은 19500원입니다. 아이스박스 포장 때문에 포장 가격이 상당히 나가다보니 그런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포장 배송비가 4500원이고 케이크는 개당 5천원씩 추가되는 셈인데, 8종을 다 주문하면 40500원입니다. 종류는 티라미수, 초콜릿, 카페라떼, 민트초코칩, 몽블랑, 바닐라봉봉, 콩가루 견과, 그린티. 궁금하다와 체중조절 사이에서 갈팡질팡합니다. 그도 그런게 추석이 그리 멀지 않았지요. 추석 때는 아주 높은 확률로 체중이 늡니다.... 체중은 안 늘어도 부피가 늡니다....





리노트의 케이프.

출처: https://www.tumblbug.com/reknote


목동 케이프다!를 외치며 G에게 링크를 보냈더니 돌아온 답. "모델이 마르면 뭘 입어도 예뻐보여." ... 정답입니다. 그렇긴 한데 꽤 따뜻해 보여 말이죠..=ㅁ= 담요를 입은 모양새가 될 거라는 말에 갈등 중입니다. 저 핏은 당연히 안 나오겠지만 그래도 따뜻해 보이는데.;ㅂ;

그리고 최종 감상. "아기들 수면 조끼 같다." 마지막까지 한 방을..OTL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출처: https://www.tumblbug.com/moment_eternal


문구를 듣고 바로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극명하게 나뉘겠네요. 소영광송 마지막 구절입니다. 해당 문구의 라틴어 구절이 맨 아래 있습니다. 각각 아침, 밤, 낮으로 나뉘고요. 뱃지라는데.. 뱃지는 안 끌린다고 했지만 저 문구를 굉장히 좋아하는터라 홀렸습니다. 한 개는 11000원, 두 개는 19000원. 세 개는 27000원입니다. 낮과 밤만 구입할까 살짝 고민 중입니다. 크기는 25mm×35mm.




공감트레이.

출처: https://www.tumblbug.com/gonggamtray


크기와 종류가 여럿입니다. 이건 그 중에서도 가장 큰 46×46cm고요. 작은 것은 머그컵용 컵받침부터 시작해 다양합니다. 선물용으로도 괜찮아 보이는데 이거 6만원으로 괜찮은 걸까요. 다듬는 것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상당히 손이 많이 갈 건데 겨우 6만원.... 컵받침이나 냄비받침으로 사용가능한 14.5×14.5cm도 1만원입니다.






핑크덕후를 위한 핑크디자인.

출처: https://www.tumblbug.com/funfun



사실 이것보다는 뒤에 나올 오리너구리 쪽이 더 기대됩니다만... 이건 다른 것보다 알전구를 끼운다는 것, 소켓만 맞으면 다른 전구를 끼워도 된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디퓨저도 야자수 잎사귀 모양이라 재미있지만 향을 즐기지는 않는 터라 얌전히 내려놓습니다.

조명 가격이 12만원. 크기는 몸 길이 대략 16cm, 폭 10cm, 높이 16cm랍니다. 작지는 않네요.'ㅂ'



자아. 이 중 과연 몇이나 지를 것인가..=ㅁ=

충동구매는 덴비를 부릅니다. 그렇지 않아도 8월에 갑자기 덴비에 꽂혀서 그릇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했지요. 그래봤자 어차피 충동구매인데다 특별히 쓸 일도 없는 그릇이라 안 살 것이라 생각했는데 덴비가 할인행사에 들어간 겁니다. 그것도 날마다 들어가서 확인하고 있던 와중에. 그날 장바구니에 들어가서 확인을 하는데 방금 전 보던 것과 가격이 다른 겁니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확인하니, 세일 중인 몬순 베로니키(Monsoon Veronica)가 아니라 몬순 교토(Monsoon Kyoto)가 20% 세일 들어가더군요. 교토는 신제품이라 이 이상 할인을 안 할 것이란 생각에 덥석 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 마리 물고기가 되어 배송품을 기다리는 신세가 됩니다....


덴비는 트래킹주소를 메일에서 정확히 알려주지 않아 이하넥스에 배송대행 신청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송대행 신청 전에 사서함에 먼저 물품이 도착했고, 그 과정에서 확인이 늦어져 평소보다 배송은 조금 늦었습니다. 그래도 주문부터 도착까지 열흘 쯤인가요.

그리고 배보다 배꼽이 컸습니다. 지난번 덴비 구입 때(http://esendial.tistory.com/7095) 그릇이 깨져왔던 터라 이번에는 더빠른배송이 아니라 재포장 신청을 했지요. 그 덕에 추가할인은 못받았고 배송비가 근 7만원 나왔습니다. 정확이는 6.9만 얼마.... 그릇은 6.4만 정도였다고 기억합니다. 배송비 포함해서 48파운드 넘었을 겁니다.





원포장 유지를 신청했기 때문에 몬순 교토 Afternoon Tea Set의 상자도 그대로 왔습니다. 아니었다면 아마 풀어 왔을지도요..? 재포장 사진을 안 찍었는데 굉장히 단단하게 포장되어 왔더랍니다. 이번에는 잘 도착해서 신청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훗훗훗.






태공이 누워도 한참 남는 접시. 진짜 대형입니다. 친구가 접시를 보고는 양장피를 외치더군요. 양장피 대(大)를 담아도 너끈히 소화할 크기입니다. 자가 없어서 실측 못한 것이 아쉽군요. 하여간 접시 자체의 무게도 상당히 나갑니다. 몬순 베로니카는 단종으로 현재 재고 할인판매 중인데 다시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에 있는 그 어떤 접시보다도 큽니다. .. 바꿔 말하면 1인용 식기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코스트코 피자가 들어가진 않겠지만 보통 피자라면 패밀리사이즈가 담기지 않을까 싶은데, 피자 담기에는 아쉽지요. 무늬가 안 보이니까요.






베로니카도 그렇지만 다음에 소개할 교토도 그렇고, 흰 바탕에 넣은 무늬가 더 예쁩니다.







색조합이 상당히 좋지요. 물론 흰 바탕에 있는 것만.








... 정정합니다. 흰바탕에 푸른색 계열 문양이 들어간 것만 예쁩니다. 베로니카나 교토나 둘 다 푸른색 들어간 것은 괜찮았는데 저 꽃은...






그러니까 저 푸른색 새까지도 좋았는데 아래의 모란으로 추정되는 꽃은 영 아니었단 말입니다. 뭔가 색이 미묘하더군요.






꽁지 긴 새가 올라 앉은 왼쪽 접시는 개인 접시, 오른쪽은 찻잔 받침입니다. 이렇게 놓으니 예쁜데 실물 접시는 이보다 못합니다.(...) 하지만 저 커피컵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고로 만족합니다. 커피잔 때문에라도 실제 써볼까 싶더라고요. 생협 모임이나 BC님 모임 때 보고 싶다 하시는 분이 있다면 들고 가고, 상자는 분리수거, 저 그릇들은 실제 쓸 생각입니다.'ㅅ'



비용은 꽤 들었지만 물건이 마음에 드니 좋습니다. 충동구매였지만 잘 쓰면 되는 거죠.=ㅁ= 아깝지 않게 부지런히 쓰겠습니다.




사진이라도 발랄한 것을 써봅니다. 그래요. 차는 항상 조심해야 하는 거죠.

구체적인 사고 내용이나 기타 등등은 밝히지 않습니다. 기반은 일단 제 부주의가 원인이고, 상대방 차량보다 제 차량이 훨씬 많이 파손된 것이 다행이었으며, 피해 차량의 수리도 제 차 처리도 다 보험 처리로 하기로 했으며, 제 부담금이 대략 1 하네다왕복 이상일 수 있다는 것만 밝힙니다.(먼산)


그래도 다들 인사사고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거기에 앞 차량이 없었으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거라고 위로해주시는데 위로... 월요일에 이런 액땜을 했으니 한동안 차 조심 하겠지요. 운전 싫어요.ㅠ_ㅠ

이 모든 것은 월요일 아침에도 책을 잔뜩 짊어지고 온 제 잘못입니다. 크흑.;ㅂ; 들고온 책들은 모두 다 씹어 먹고 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튼 내년 보험료 걱정이 벌써부터 됩니다. 이번 사건으로 예비자금 탈탈 털어야 하는데 사고 처리 상황을 보니 이거 추석 보너스가 제 통장을 스쳐 날아갈 것 같군요.;ㅅ;



그리하여 오늘도 탈탈 털어 1 알라딘을 수확했습니다. 물론 지른 금액은 1.5 알라딘이지만 그래봤자 사은품은 하나. 무민은 썩 좋아하진 않지만 저 무민이 생긴 것과는 다르게 정체가 트롤이라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무민은 무민트롤이니까요. 거기에 저자인 토베 얀손을 더하면 더더욱. 굉장히 특별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문학동네에서 이번에 책 내는 모양인데 여기저기 도서관에 다 희망도서 넣을 예정입니다. 흠흠.



보통 알라딘에 10시 쯤 새 상품이 올라오고, 트위터 계정에는 10시 반 넘어서 알림이 올라오니 미리 장바구니 챙겨두었다가 맞춰 주문합니다. 이번에는 슬프게도 원서 여러 권이 들어 있어서 발송 예정일이 12일입니다. 한참 뒤에나 보겠네요. 일서 도착 시점에 따라 일찍 들어올 가능성도 아주 조금은 있지만.



내일은 잊지말고 도서관도 털어 오고. 그리하여 잔뜩 책 쌓아 놓고 볼 겁니다. 거기에 『사랑해요 반나바스』도 읽고 감상 올려야죠. 『Boys don't cry』는 오늘 마저 읽었으니 리뷰 더더욱 써야하는데 쓰기 쉽지 않은 작품입니다. 감상이 복잡합니다. 안쓰럽다가도 대견하다가도, 또 웃다가도 서글프기도 하고. 그런 복합적인 감정을 좀 정리해야 쓸 모양입니다. .. 내일은 열심히 끄적여야지. 다음주 토요일은 업무공부모임이 있어 나가기 때문에...


게으름이 도지면 지름은 줍니다. 이전에도 올린 적 있는데 진짜입니다. 게을러지면 지르는 것 자체도 미루다가 안 지르거나 미루고 미루고 미루는 걸 반복한 결과 까먹습니다. 까맣게 잊어버리고 지르지 않는 겁니다. 대신 또 다른 지름 물품이 생기는데. 그 이야기는 오늘 저녁에 쓸 시간이 있으면 하지요. 우테나 블루레이 메모리얼 박스판의 이야기입니다. 벌써 20주년.. 벌써 그렇게 되나요... (아련)




보크스코리아에 오랜만에 찾아가 물품 수령을 해왔고요, 쇼콜라윰도 들러 쿠키 조금 사왔다가 홀랑 털어먹었습니다. 그랬던 가장 큰 이유는 배탈이 나서 배가 고팠다는 것인데..... 배탈난 애가 왜 과자를 털어 먹냐 물으시면, 위장 문제가 아니라 대장쪽의 문제라면 장청소가 끝난 시점에서 괜찮다고 판단합니다. 즉, 체한 것이 아닌 이상 음식은 잘 안 가립니다. 제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그렇더군요. 체했을 때도 체기가 내려가고 나면 조금 조심하지만 그 이상은 안하고, 소장 이하의 문제는 배탈이 진정되면 원래의 식사생활로 돌아옵니다. 그러니 배고프다고 과자를 털었죠.



미숫가루는 옛날맛 20, 검은콩 20짜리로 주문했습니다. 도착하면 다음 모임에 나가서 정산하겠습니다.+ㅅ+


락식도 주문했으니 다음주 중에는 도착할 것 같고. 어 또, 뭐 있죠. 분명 봄쯤에 라면수프 주문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래놓고 까맣게 잊었어..=ㅁ=



... 그리고 지금 뒤늦게 마감할 것이 하나 떠올라 서둘러 글 올리고 마감하러 갑니다. 으억; 오늘 중으로 발송해야해!

아직 구입은 못하고, 통장 잔고를 확인하며 구입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들입니다. 음, 이 중 과연 몇이나 구입할 수 있을런지?






https://farmingfund.co.kr/products/1979


위는 닭갈비. 가격이 상당히 높지만 궁금하더군요. 1인분으로 나온 고추장 닭갈비, 간장 닭갈비, 닭날개를 각각 180g 1인분씩 포장한 것이 24900원. 지금 얼리버드용으로는 위의 세트 두 개에 치킨스톡을 함께 주는 세트가 나와 있습니다. 가격은 45800원이고요. 이 팩을 한 번 구입해볼까 고민.... 으으으음. 치킨스톡이 좀 많이 끌리잖아요.=ㅁ=





https://farmingfund.co.kr/products/1955


스틱포장 미숫가루입니다. 옛날맛 미숫가루, 아로니아, 검은콩의 세 가지 맛이 있고요. 30g 포 40개 들이 한 상자 기준으로 옛날맛이 2.3만, 아로니아가 2.1만, 검은콩이 2.5만입니다. 재료 가격의 문제겠지요. 검은콩 미숫가루에 들어가는 재료 쪽이 아무래도 가격이 비쌀 것 같기도 하고.. 옛날맛과 검은콩이 땡기는 터라 둘을 20봉지씩 살 수 있는 35000원짜리 패키지에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쓰읍.




『뫼신사냥꾼』에서 뫼신이나 도깨비들이 인절미에 콩가루 듬뿍 올려 꿀 찍어 먹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떡이 땡깁니다. 으으으. 떡. 그래서 락식에 들어와 떡만 홀린듯 보고 있습니다.




http://www.raksik.com/goods/detail/47363


현미 쑥떡도 좋지요. 산다면 절편이 취향입니다. 가래떡은 의외로 제가 소화를 잘 못시키는 터라. 이유는 저도 모르지만 홀랑홀랑 빨리 먹어 그런지도 모릅니다. =ㅠ= 아, 근데 가래떡 사면 이거 떡볶이에 넣어먹을 수도 있지요. 절편도 가능하지만 이건 약간 짭짤한 맛이 있어서 떡볶이와는 좀. .. 애초에 쑥떡을 떡볶이에 넣는다는 발상이 문제이긴 합니다.






http://www.raksik.com/goods/detail/28180


수리취떡도 좋습니다. 일전에 강릉에서 한 번 먹어보고는 홀랑 반했습니다. 오오오. 이거 향이 진하게 나더군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구워먹어도 맛있고 조청에 슬쩍 찍어 먹어도 좋을 겁니다. 쓰읍..




오메기떡은 먹고 싶으면 사실 G의 옆구리를 퍽 찔러서 사다 달라 부탁하면 되긴 하는데. 음. 망설여지네요. 송편류는 추석이 아주 멀지 않은데다 집 근처에 잘하는 곳이 있어 거기에서 사와도 되고요. 혜화떡집 바람떡 참 맛있습니다. 쓰으으으읍.



여튼 통장잔고 보면서 고민만 좀 하겠습니다.ㅠ_ㅠ



덧붙임.

하지만 현재 락식 장바구니에 진짜로 담긴 것은 연잎밥, 인스턴트 야키소바, 우동 등등입니다. 딱히 불량식품인 건 아니지만 뒤의 두 종은 조금 찔립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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