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명이 N150Ua-AP인가봅니다. 저도 지금 사진 하단 보면서 처음으로 알았네요. 하여간 USB 포트에 꽂아 쓰는 무선랜카드라 생각하면 됩니다. 옛날 사람(...)이라 무선랜카드 없는 데스크탑 메인보드에 새로 무선랜카드 꽂아야 하나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 없더군요. 그냥 USB를 꽂으면 이게 랜카드 역할을 합니다.'ㅅ'



이야기의 발단은 릴리의 성장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니까 거실을 휘젓고 다니는 릴리가 관심 가지는 품목 중에 데스크탑과 키보드가 있었거든요. 본격적으로 기어다니고 잡고 서는 시점에서 지저분한 컴퓨터는 일단 방안으로 치우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랜선인데, 원래도 G의 방에서 뽑아 쓰던 것이라 거실까지도 선을 추가 거치해서 연결하던 참입니다. 그러니 다시 이걸 제 방까지 끌고 오는 건 무리죠. 무엇보다 G 방에는 컴퓨터를 놓을 자리가 없고, 조만간 방 전체를 정리할 예정이라 컴퓨터는 제 방으로 피난 오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데스크탑은 제 방으로 들어왔는데. 문제는 인터넷 연결입니다. 데스크탑에 무선랜카드가 없어 그런 것이니 어쩔까 망설이다가 뒤늦게 무선랜카드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1만원 조금 넘는 수준에, 안테나가 달려 있는 위 모델을 골랐지요. 쓴다면 아주 작은 USB 형태도 괜찮지만 데스크탑 본체가 지금 무선 공유기에서 제일 먼 곳에 위치한 터라 전파를 잘 못잡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하여 안테나 달린 저 모델을 구입했습니다.-ㅁ-






위의 상자를 열어보니 이런게 들어 있습니다.






상자 바닥에는 드라이버용 미니 CD와 안테나가 따로 들어 있네요. USB 포트 쪽은 뚜껑으로 닫아 놓았더랍니다. CD와 뚜껑은 별도 보관. 조립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안테나를 들어 사진 뒷면에 있는 나사 부분에 돌려 끼우면 됩니다. 그리고 USB를 꽂으니 바로 작동하더군요.



대신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습니다. 애초에 집 무선 공유기 신호가 강하지 않은데다 바로 옆에서 노트북까지 쓰고 있으니, 양쪽을 동시에 사용한 어제는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인터넷 속도 자체가 낮아지더군요. 어차피 임시로 사용할 것이라 별 문제는 없습니다. 8월 중순 쯤에 G의 방을 정리하고 나면 컴퓨터도 도로 거기에 들어가 유선랜을 쓸테니까요.'ㅂ'



트위터 어드메에서 만난 고양이 그림.


내일은 자동차 정기검사 날인데 인간 정기검진도 한 번에 해치울까 고민됩니다. 아차. 운전면허 연장도 해야하는데 그건 1월까지니까 조금 미룰까.. 누가 말했든 휴가일은 쉬는 날이 아니라, 밀렸던 평일 볼일을 한 번에 해치우는 날입니다. 아차. 동전 모아둔 저금통도 내일 털거예요. 그걸로 요 며칠 돈 쓴 것 해치워야지요.


미용실은 1년에 한 두 번 정도 가다보니 갈 때마다 적금을 들어 갑니다. 가끔 가는 대신 돈을 많이 들이거든요. 가능한 손이 덜 가는 머리를 고수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갈 때마다 만족하니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제가 원하는 형태로 맞춰주거든요. 이상적인 형태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종종 『세상에서 제일 미워』가 떠오릅...(...) 넵. 상당히 유사합니다. 마키가 도쿄로 돌아가 맨 처음 스타일링 했던 그런 느낌입니다. 흠흠흠.

하여간 어제 다녀온 덕분에 카드 대금이 확 올랐습니다. 그거랑 데스크탑을 위한 무선랜 USB도 방금 전 구입했고요. 간식도 몇 개 샀습니다. 주유비도 이체해야하고... 자기 전에 잊지말고 다 정리하고 자야죠. 흠흠. 아직 6시 반인데 벌써 자는 이야기를 하는 건, 소설 읽고 책 읽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나면 잘 시간일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G가 이사 전에 챙겨올 몇몇 짐을 가지러 간다기에 같이 따라 갔습니다. 비가 오긴 했지만 폭우 수준은 아니라 다행이었네요. 그래도 다녀오고 나니 저녁 늦은 시각, 그것도 제 취침평소 취침시각을 넘겼던 터라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간신히 몇 글자 찍고는 뻗었습니다. 그러니 책 리뷰 등등은 내일 정신 차리면 올리겠습니다. 물론 정기검사랑 병원이랑 같이 하면 또 정신 없겠지..ㄱ-; 예고만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알라딘 책 주문하겠다고 장바구니에 잔뜩 담았는데, 이러다가 8월 첫 선물 기다린다며 또 미루는 것 아닌가 몰라요. 여행서적 선물 다 떨어지기 전에 구입하려 했는데, 할 수 있을까.=ㅁ=

엘릭 형제 중 알폰스는 고양이와 어울려 노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챙겨보지 않았지만 그건 대강 기억합니다. 이유는 기억 못해도 고양이들이 붙어 있고 같이 놀았던 그런 장면은 뇌리에 남아 있더군요. 인상적이었나봅니다.


넨도로이드 에드워드가 나왔으니 알폰스도 나올법 하죠. 바로 이어 나왔습니다.

굿스마일 홈페이지의 상품 안내는 이쪽입니다.(링크)





훈도시를 연상시키는 저 천도... 아니 훈도시가 아니라 앞치마인가.




이건 가라데 포즈인가...





이런 얼굴도 참 귀엽죠.





하지만 백미는 이것. 으아아아아아.;ㅂ; 이 사진 한 장에 버틸 수가 없다!





뒷모습은 대강 이렇지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고양이님.





목도 이렇게 뺄 수 ... ... 이거 다른 넨도로이드 머리와 호환 될까요.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형제를 세워 놓으면 이렇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굿스마일 온라인 샵에서 주문할 시의 특전 상품인데 가방을 준답니다. 그것도 에드워드의 손파츠 포함해서 주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되면 2천엔 두고 사더라도 굿스마일샵에서 주문하는 것이 낫겠지요. .. 아마도.





이건 Nendoroid More로 나왔습니다. 이름이 Pokémon Face Parts Case (Pikachu)인걸 보니 다른 포켓몬도 나오려나봅니다. 뭐가 나오려나. 고라파덕?





지우, 혹은 사토시 또는 Ash와 피카츄 세트도 이번에 나옵니다. 안고 있는 버전도 있더군요. 피카츄가 참 귀엽지만 주인공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이번에도 지름신은 안오셨습니다. 다행이네요. 다른 쪽으로 왕창 돈 나갈 일이 생겨서.. 하하하.;ㅂ;



책 나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전자책으로 먼저 보았습니다. 원체 조아라 외의 사정에는 어두워서-게다가 트위터 팔로도 안 하고 있다보니 정보가 늦었던 거지요. 프로소비러 챠디님의 계정에서 이 소설 추천한 것을 보고는 전자책을 구입했는데, 나중에 이 서평을 쓰려고 보다보니 종이책이 있더라고요. 그러나 알라딘은 품절.

그리하여 교보에 들어갔더니 주문 가능한 상태더랍니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눈딱감고 주문했는데 발송이 점점 미뤄지더니 일주일 뒤에 '이 책 품절'이라는 내용의 메일이 왔습니다. 카드 결제한 것은 취소되었더군요. 그래서 알라딘 중고로라도 구입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시도나 한 번 해보자 싶어서 품절도서센터에 신청했습니다.

...

그리고 그 다음날 배송출발. 음하하. 래핑이 약간 뜯어졌지만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리하여 종이책 모셔놓고는 하염없이 쳐다보며 고이 모셔두었.... 나중에 마음 가라앉으면 다시 보려고 그런 거죠.



『당신의 서정적인 연애를 위하여』(이하 『당서연위』)에 대한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모처의 서평으로 썼습니다. 이게 다른 곳에 공개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네요... 아마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소설처럼』에 이어서 책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더욱 즐거웠고요. 『소설처럼』은 원래부터 책을 좋아하던 두 사람이 만나 직업적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모습을 그리지만 이 책은 조금 방향이 다릅니다. 『당서연위』는 책으로 인생이 바뀐 한 사람과, 그 옆에 서 있는 다른 사람의 모습을 그립니다. 한 사람은 불우한 시절을 겪고 '형님'을 대신해 죄를 뒤집어 쓰고 3년간 복역해 나왔기에 어떻게 보면 때묻은 사람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더 없이 순수합니다. 이런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지만 흙묻은 토란 같아요.(...) 진흙탕에 빠져 지저분해 보이지만 껍질 벗겨 놓고 보면 더없이 흰 색입니다. 순수한 흰색.

다른 한 쪽은 겉보기엔 참으로 선량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어두운 곳에 을 들였지요.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둘의 색은 바뀝니다. 한쪽은 점점 하얗게, 다른 쪽은 점점 어둡게. 그렇다고 해서 서로가 서로의 상황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의지할 수 있는 책방 주인이라 생각하고 의탁했지만 둘러싼 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눈치챌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그 때 눈을 감더군요. 순수하다고는 하나 진흙탕에서 지냈기 때문에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서로의 손만 잡고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는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오는 것도 그래서겠지요.


책으로 인생이 바뀌었다, 도서관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그 어떤 수기보다도 이 책이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교도소에서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않은 승혁의 인생은 밑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겁니다. 책을 많이 보았고, 그래서 모범수로 일찍 출소할 수 있었고, 그래서 일부러 찾아간 건물의 1층에서 헌책방을 보았을 때 그냥 지나치지 못한 것은 인생을 바꿨지요. 서정의 인생도 그래서 함께 바뀌었습니다.

마지막의 책방은 꿈과 같은 이야기지만 거기서 또 하나의 마무리가 이어지니.. 음. 그 부분은 읽는 사람을 위해 잠시 남겨 놓겠습니다.



책을 위한 이야기만도 아니라 누가 그녀를 죽였고 왜 죽였는가에 대한 수수께끼 풀이도 함께 이어집니다. 서정적인 연애담과 조금은 묵직한 추리가 함께 엮이니 참 좋군요. 필력도 그를 더합니다. 그리하여 아주 흐뭇하게 책을 보고 나서 서평을 썼는데... 역시 BL이라는 점과 19금이라는 점이 조금 걸리는군요. 핫핫핫.;



김모래. 『당신의 서정적인 연애를 위하여』. 시크노블(동아), 2016. 11000원.




사진 출처: 교토국립근대미술관의 반 클리프 아펠 전시회 홈페이지 중 '전람회 구성'의 일부

http://highjewelry.exhn.jp/exhibition/index.html



어. 미리 밝혀둡니다. 교토 전시회고요. 8월 6일(일)까지 진행됩니다. 따라서 보고 싶다면 항공권 끊고 가셔야 합니다.(먼산) 그리고 간사이공항과 교토 사이의 거리를 생각하면 당일치기는 무리입니다. .. .. 라고 적고서 확인했더니 가능한 것이 판명. 아놔.;ㅂ; 이러면 항공권만 끊어서 전력 질주로 보고 오는 것인데 말입니다...




이미 모님은 제 옆구리를 찌르시면서 B5 크기의 이 도록을 사다달라 부탁하시는군요. 어차피 항공권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이 전시회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은 3월에 보고 온 도쿄 전시회 때나 마찬가지입니다만. 하하하하;ㅂ;



저, 잠시만요. 이번 주말까지 생각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정말 가면 휴가 등등의 이유로 당일치기 외에는 답이 안나옵니다.... 체력이 죽더라도 다녀올까요...;ㅂ; 지금 전시회 관람자가 4월 26일부터 시작해 5만명 돌파라는데 사람 많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떨지 감이 잘 안 옵...



그러니까 스타벅스 하리오의 물병을 사고 스타벅스 로고 박힌 메이슨자를 얻었습니다. 아니, 거꾸로인가요. 원래 구입 목적은 메이슨자를 얻는 것이었고, 하리오의 냉침용 유리병은 25000원이라는 구입 가격을 채우기 위해 샀으니 말입니다. 제 것이 아니고 G 것입니다.



발단은 트위터였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콜드브루 음료를 포함해 2.5만 이상 구입하면 메이슨자를 준다더군요.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며 지난 주말에 집 근처 스타벅스를 찾아갑니다. 다행히 밖으로 나와 있는데 용량을 물으니까 500ml가 넘는다고 하더군요. 유리병 옆면에 눈금이 있더랍니다. 콜드브루 음료 중 하나를 고르고 거기에 나머지만 채우면 된다 생각했는데 그 사이 스타벅스 상품을 둘러보던 G가 저 물병에 관심을 가지더랍니다. 저건 차 냉침용이고, 커피 냉침용은 이미 다 팔리고 없더군요. 가격은 2.7만. 저기에 밀크티 냉침하면 좋겠다며 욕심내기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저거랑 콜드브루 바닐라라떼를 주문하면서 한 번에 해결했습니다. 카드에 충전된 금액을 탈탈 털었지요. 물론 3만원을 더 충전하고 남은 금액을 털었을 뿐이고..


충동구매지만 저 냉침 유리병은 상당히 좋습니다. 분리해서 세척하기 편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플라스틱 우유병이나 생수병은 씻는 것이 번거롭고 어려워서 한 번 쓰고 폐기하는 것이 보통이었거든요. 그리하여 이날 당장 밀크티 냉침해서 만들었는데... 설탕 줄이는 걸 잊어서 굉장히 달았습니다.=ㅅ= 다음번엔 설탕을 반으로 확 줄어야겠네요.






메이슨자는 제가 들고 왔습니다. 용량이 상당히 커서 병 자체도 꽤 무겁습니다. 뚜껑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빨대 구멍이 있습니다. 한쪽은 분홍, 다른 쪽은 민트입니다. 체리주빌레, 피스타치오 아몬드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제게 저 녹색은 미쿠색...=ㅅ= 아니면 F&M 색이죠. 아, 티파니가 낫나?


완전 밀봉형 뚜껑이 아니기 때문에 물을 담고 흔들면 샐 염려가 있습니다. 뚜껑 틀과 윗부분으로 분리된다 생각하시면 되고요. 어제 처음으로 냉침을 해봤는데 쓰기 괜찮더랍니다. 낮에 로네펠트의 자몽차를 넣고 내두었다가 오늘 아침 출근해서 냉장고에 넣고, 지금 마시는 중인데 잠이 확 깨네요. 훗훗훗. 더울 때는 이런 것도 좋습니다.





몸체에는 COLD BREW라는 문구와 스타벅스 로고가 있습니다. 손잡이 반대편에는 양각 눈금이 있어 용량 확인도 가능하고요. 재미있는 건 유리병 자체는 한국산, 플라스틱인 뚜껑 밴드는 중국산, 뚜껑 윗부분은 한국산이란 겁니다.


내일을 위해 오늘도 차를 냉침해야겠네요. 훗훗훗.


『비정규직 황후』는 로크미디어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조아라에서 연재하다가, 대규모 유출 사태 이후 연재를 중단하고 카카오페이지로 넘어갔고, 거기서 완결까지 연재 후 출간되었지요. 그래서 연재시기에 비해 출간이 상당히 늦었습니다. 일러스트는 조아라 연재 당시에도 같은 것을 썼다고 기억합니다. 표지 그림은 다르지만 사은품으로 나온 물품들이 같은 일러스트로 나왔습니다.






초판 한정 사인. 그러고 보니 『역지사지』는 문구가 상당히 길다 생각했는데 인쇄 사인이더군요.(먼산) 어쩐지, 일일이 적어 놓기에는 너무 길다 했....ㄱ-






마찬가지로 수량한정 사은품입니다. 초판보다 수가 적지 않을까 싶은데 알라딘에서 결제 시 추가금액을 내고 구입 가능한 거울입니다.






카드 거울인데 일러스트는 엽서와 동일하고요.




제목 그대로 일정 기간만 황후를 하기로 계약하고는 황제와 약혼을 합니다. 원래 황제와 황후가 같이 계승식을 하면서 신성을 이어받아야 마녀를 비롯한 몬스터를 없앨 수 있는데, 첫 황후의 자식이 행방불명되었다가 뒤늦게 나타난데다 황비의 자식도 나름 출중하다보니 계승문제가 발생했거든요. 황태자가 약혼을 하고 함께 계승식을 해야 황위에 오를 수 있는데 약혼녀가 연이어 죽어나가니 이제 더 이상 약혼하겠다는 이가 없었던 겁니다. 그리하여 기사였던 이를 덥석 들어다가 여장하고 임시직으로 황후를 해달라고 한 것이 제목의 이유이지요.

물론 독자들을 초반부터 다 압니다. 남장기사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하략)




읽고 나서 왜 성평등한 판타지세계는 없는 것인가 광분하게 만들던 것도 이 책에서 연유합니다. 물론 그보다 앞서 본 『황제와 여기사』도 그랬지만, 이 책도 불평등한 세계에서 기사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던 여주인공과, 그런 여주인공을 사랑해서 시스템을 갈아 엎는 남주인공이 있어서 불평등이 해소됩니다. 즉, 처음부터 평등한 세계도 아니고, 그나마도 남주인공이 권력자가 아니었다면 불평등은 그 뒤로도 계속되거나 해소되는데 한참 걸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슬프지 않습니까... 완벽한 판타지 세계는 심심할 거라는 생각을 아주 조금은 하지만, 왜 그런 심심한 소설이라도 전혀 안 나오는 걸까요. PC한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성별이나 나이로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바라는 것뿐인데. 왜.;ㅅ;


하여간 책장이 포화상태라 이제 슬슬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먹은 것도 이 즈음입니다. 아직까지 손 안대고 있지만 조만간 책 방출을...(먼산)



한민트. 『비정규직 황후 1-3』. 로크미디어, 2017, 1-2권 12500원, 3권 13000원.


세트로 사서 몰랐는데 각 권 가격이 달랐군요....=ㅁ=

전자기기를 이것저것 들고 다니지만 보조배터리는 지금껏 한 번도 쓴 적이 없습니다. 아이패드 들고 다닌지도 어언 몇 년인데, 그리고 그 아이패드도 지금 쓰는 것이 두 번째인데 보조배터리는 쓴 적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노트북은 보조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모델이 아니고, 핸드폰도 보조배터리 충전이 안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요. 아이패드는 시간 날 때마다 USB로 충전하고 있으니 딱히 보조배터리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여행 가서도 비슷한 이유로 보조배터리 쓰는 일이 없습니다.


그럴진대....

워크샵이 생겼습니다. 회사 워크샵. 1박 2일이고 연수라 안 갈 수 없는데다 인원이 많다보니 보조배터리를 들고 가는 쪽이 좋겠더라고요. 고민하다가 이번 기회에 하나 사자고 해서 펀샵을 뒤져 찍어 놓은 제품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오난코리아의 N9-X20.





이미 보조배터리를 쓰고 있는 G 말로는 무조건 용량이 큰 것이 좋다더군요. 뭐, G도 하나 가지고 있으니 여차하면 빌려 쓰면 되겠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G 것보다 용량 큰 걸로 골랐습니다. 그리하여 2만 Ah. G 것은 10400mAh입니다. 모델명 N9-X10이 1만 Ah고 X20이 2만 Ah입니다. 디자인은 같고 크기와 무게가 다릅니다. .. 크기가 다르니 디자인이 같다는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둘이 같게 생겼거든요.


저도 1만과 2만 짜리 중에서 고민을 꽤 오래했습니다. 가격 차이가 의외로 많이 안나고, G의 충고대로 큰 것이 작은 것보다 낫겠다는 생각에 큰 걸로 주문했는데 상자 받아 들고는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아주 무겁더라고요.





크기도 절대 작지 않은데 용량 생각하면 허용범위 안입니다.





색이 빨간 것은 3배 빠른 충전을 ... .. ... 그럴리가요. 흠흠흠. 하여간 아이팟나노 레드와 같은 톤입니다. 집에서 같이 놓고 찍는다고 해놓고는 까맣게 잊었네요. 아마 최근에 나온 아이폰레드와도 같은 톤일 겁니다.






가죽 파우치와 충전선, 그리고 보조배터리가 소품의 전부입니다. 하기야 이것으로 충분하지요.


조작 방식은 상당히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그건 참 좋은데 무게가 문제네요. 실제 들어보니 아이패드랑 함께 넣어 들고 다니면 1kg을 가뿐히 넘어갈 무게입니다. 하하하하. 평소에 들고 다니면서 충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거고..=ㅁ= 여행 갈 때나 들고 다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급 충전은 나중에 알라딘에서 보조배터리를 다시 내주길 기다려봐야지요. 크흑. ... 그러니까 십이국기 행사할 때 하나 지를 걸 그랬나..=ㅁ=

외국소설 제목을 기억하는 건 처음 읽은 작품의 영향이 제일 큽니다. 몽테크리스토 백작보다는 암굴왕이 익숙하고, 반지의 제왕보다는 반지전쟁이 익숙하고 그런 겁니다. 매는 하늘에서만 난다라든지.


Tom's Midnight Garden은 시공사에서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로 번역되었습니다. 하지만 맨 처음 이 소설을 접한 것은 에이스88시리즈였고, 거기서는 번역제목을 톰 깊은밤 13로 했습니다.(아마도; 시리즈가 지금 집에 있으니 확인 불가) 알라딘 도시락통 중에 이게 있는 걸 보고는 장바구니를 또 털어 당장 구입을 합니다. 뭐라해도 인기 있는 시리즈는 아니니까 약간 늦게 주문해도 문제없이 들어올거라 생각했지요. 다만 예약도서가 있었던 터라 주문 시기는 6월 초였는데 도착은 지난주였습니다.




주문품 상자. 맨 위에 보이는 건 M님이 옆구리를 퍽 찔러 주신 덕에 구입한 노무라 미즈키-타케오카 미호 콤비의 신작입니다.





『흡혈귀가 된 너는 영원한 사랑을 시작한다』는 초판 한정으로 미니화집 겸 설정집을 준다길래 덥석 구입했는데 아직 여유가 있는 모양입니다. 다행이네요.

거기에 『반월당의 기이한 이야기 7』 드라마 CD 한정판, 도시락통이 따라왔습니다. 나머지 가격은 전자책으로 맞췄지요.







소설의 중요 모티브인 괘종시계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디자인 나온 걸 보니 비밀의 화원처럼 시리즈를 넓힐 모양입니다. 전 좋습니다. 훗훗훗.






밴드를 벗기고 뚜껑을 여니 의외로 뻑뻑합니다. 물샐틈없는 완벽한 밀봉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준은 되네요. 거기에 뚜껑에 붙은 포크와 숟가락도 좋습니다. 그래도 국물 있는 음식을 담는 건 무리고, 냄새가 퍼지지 않도록 막는 정도는 할 겁니다. 음, 그리고 분명 그냥 넣으면 도구에도 기름이든 뭐든 묻긴 할거고요. 음식 담고 나서 위에 랩을 살짝 덮던가 해야 먹기에 편하겠지요. 그 정도의 요령만 있으면 쓰는데 문제 없습니다! 만 여기 담을 음식이 있는가가 문제로군요. 과연 도시락 쌀 날은 언제인가..=ㅠ=

그렇습니다. 영국에 대한 묘한 동경은 엉뚱하게도 이런 캐릭터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지금의 영국이 좋냐 물으신다면 고개를 갸웃거릴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런던 아파트 참사의 원인이 뭔지 나오는 걸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하.하.하.



하여간 그런 영국의 영광(...)을 재현한 것 같은 워스파이트님입니다.



워스파이트의 원래 이미지를 보신다면 왜 제가 좋아하는지 대강 아실 겁니다.






여왕님. 딱 여왕님. 들고 있는 것이나 복장이나 영국 여왕님을 떠올리는 그런 모습.. 아니, Queen이 아니라 Empress나 High Prist의 느낌이기도 합니다만 어느 쪽이건 멋진건 맞습니다.

칸코레는 손을 전혀 안댔는데 이건 아주 조금 끌립니다. 구성이 풍부해서 가격도 상당합니다. 7천엔 가까이 되네요. 통장 잔고 생각하고 나면...(먼산)




트위터에서 보고서 홀딱 반한 영상입니다. 트윗 영상이고 유튭에도 올라와 있는 것 같은데 제작자의 홈페이지에는 vimeo 영상으로 올라와 있네요.

Ulo라고, 2016년에 퀵스타터로 펀딩에 성공한 모양입니다. 지금도 구입은 가능하지만 가격이 190유로가 넘습니다. 환율 적용하면 가격이 상당하지요. 자석으로 어디든 부착가능한 카메라인데 밖에 CCTV로 두었다가는 누가 들고 갈까 걱정되고, 집 안에 고양이나 강아지 확인용으로 달아 놓으면 반려동물들에게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 같습니다. 개라면 모를까, 고양이라면 높은 확률로 쳐 내린다에 한표. 그래도 참 .. 귀엽습니다. 으어어억.;ㅂ;


IOS와 안드로이도 양쪽 모두에 어플리케이션이 있어서 대부분의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하답니다. 으으. 귀여워서 하나 들이고 싶지만 그러기엔 가격이 너무 높고, 배송 문제까지 얽혀 있으니 고이 마음을 내려 놓습니다....;ㅂ;


6월 발매예정 전자책 목록이 올라왔으니 체크할 것들을 적어봅니다. 안 적으면 또 잊을거예요.

출처는 알라딘 6월 BL 출간일정.(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62178)



1일.
SWEETSIDE 『비오는 날에는 사람 줍는게 아니다』. 조아라 연재작이 맞는지 아닌지 헷갈리는데 일단 구입할 예정입니다.
사슴고래. 『As time goes by』.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평가가 좋았던 터라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13일

Queensa.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내가 듣는다』. 조아라에서 챙겨보던 소설이라 외전이 궁금해 일단 집어 들었고.



20일
두나래. 『비하인드 트랙』.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나오는군요.


27일

아누. 『해피 에버 에프터(외전)』 이쪽도 기다리고 있었고,
금자개. 『스노우볼 트리』도 기다리고 있었고요. 챙길 책이 많군요.

『티어&디어』 전자책도 이번 달에 나옵니다. 전 종이책으로 구입했던 터라 전자책은 .. 음 일단 두고 보고 생각하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다른 책들이랑 섞어 살 가능성이 높네요.



그리고 이번 달에도 『그의 엔딩크레디트』는 없었습니다. 흑.ㅠ_ㅠ 근데 또 몰라요. 일정표에 없지만 슬쩍 나올지도? 기억이 맞다면 5월 일정표에도 『쉐킷쉐킷』은 없었는데 5월 31일에 기습(...)적으로 올라왔거든요. 고이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대기중입니다.






6월 알라딘 선물에 도시락이 있어서 지금 고민중이라... 조금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려고요. 하하하.;ㅂ; 알라딘 정말 무서워요... (http://www.aladin.co.kr/Ucl_Editor/events/book/201706_2017edition_pop1.html)



다른 것보다 이번에는 『톰 깊은 밤 13시』가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제목은 이건데 정신 번역제목은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입니다. 하여간 시간여행을 다룬 굉장히 독특한 소설이고요. 이게 나올 줄은 몰랐는데..+ㅅ+ 아마 기념으로 셜록이 아니라 이걸 주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후후후후.



지금 살짝 맛이 간 관계로 5월의 조아라 독서기는 조금 늦습니다. 빨라야 토요일, 늦으면 화요일이어요. 기다리지 마시길....

보통 이런 상품을 내놓으면 **을 사면 @@은 덤입니다라거나, **을 사면 @@이 따라옵니다라고 하는데 그러기 민망합니다. 본죽과 디즈니 프린세스 머그의 합작으로 나온 건데 딸려온 죽이 참 맛없엇거든요. 데워먹지 못하고 찬 걸 그대로 먹어 그런가 고기 비린내가 올라왔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정말 머그를 샀다는 말 이외에는 하기 어려운 실정...;


그리하여 이 글은 음식이 아니라 생활정보로 넘어갑니다.





단골 편의점인 GS25에 갔더니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가격표가 없어 덥석 집어 들고 계산하니 9900원. 1만원에서 딱 100원이 빠집니다. 비싸죠. 하지만 벨이 아니라 야수인데다 왕자가 아니라는 점이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저거 야수만 있거든요. 뒷면에도 벨은 없습니다.






상자를 열면 머그 위에 올린 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죽 크기는 .. 음. 그래도 CJ 쁘띠첼 푸딩보다는 큽니다. 양이 많지는 않아요.






죽을 꺼내면 그 아래에는 접는 숟가락이 있습니다. 다른 숟가락을 썼으니 이건 따로 챙겼고요.






죽과 머그를 함께 찍었습니다. 음. 이렇게 보니 쁘띠첼에 비유한 것이 조금 불쌍합니다? 그보다는 양이 많아 보이는군요. 하기야 세 숟가락에 끝나거나 하진 않았으니까요. 그보다는 크긴 하지만 머그에 담으면 반쯤 찰까요.





태공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머그가 상당히 큽니다. 뒷면 사진은 안찍었는데, 거기는 그냥 장미꽃 문양만 있고요. 바닥에는 디즈니 프린세스와 GS25 로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로고가 정 가운데 찍힌 것이 아니라 비뚤어졌네요. 대강 만들어 뿌린 것 같은 모양새에 마음은 차갑게 식고..=ㅁ=;



그래도 머그 자체가 상당히 커서 마음에 듭니다. 주변인들의 평처럼 프린세스가 아니라 야수가 전면에 있다는 점도 좋고요. 머그를 9900원에 산다 생각하고 구입하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만족할 수는 있을 겁니다. 로고를 봤을 때는 아마도 GS25에서만 하나봅니다.'ㅂ'

발단은 트위터에 올라온 초여명의 프로젝트였고, 전개는 비슷한 시기에 올라온 오리너구리 램프였지요. 들어가서 확인하고는 한 번 프로젝트 둘러볼까 하다가 왕창 지뢰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통장잔고는 언제나 저를 지름에서 지켜주십니다. 알라딘 장바구니도 충만하거든요.-_-;





마법의 가을 - 캔버스 지도 위의 판타지 여행담. (https://www.tumblbug.com/fom)


TRPG입니다. TRPG 북이 아닌 것은 책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서 보이듯이 롤스크린 형태의 지도로 하는 게임이라 그렇습니다. 뭐, 엄격하게 말하면 저것도 책은 맞습니다. 코덱스 형태가 아니라 두루마리 형태의 책이란 거죠. 그러니까 고대 이집트.... (하략)


한정 100세트로 제작한다던 소프트케이스 딸린 세트는 이미 판매 마감되었고, 추가 200부는 그보다 한 달 뒤에 나오는 걸로 해서 이번 토요일 오후 9시에 다시 올라온답니다. 어차피 TRPG는 못하니까-안하니까-사도 고이 모셔둘 것이 뻔한데, 뻔해도 예쁜 것이 눈에 보이면 탐심이 드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Running Time 30 - 생명을 구하는 시간. (https://www.tumblbug.com/runningtime30)


업사이클링입니다. 재활용이 아니라 더 나은 상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업사이클링이라 부르더군요. 소방관들이 사용한 소방복은 3년마다 교체한다고 합니다. 그 교체된 소방복으로 여러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숄더백, 메신저백, 카드지갑은 이미 다 마감되었고 뱃지만 남았습니다. 성공적으로 펀딩 마감했네요. 부디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도 무사히 할 수 있기를...

(근데 그 예산들 다 어디서 나오나.OTL)






하츠네 미쿠 10주년 기념 광고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https://www.tumblbug.com/miku)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펀딩이 이미 3천만원을 돌파해서 목표치를 훨씬 넘었습니다. 펀딩 상품은 위에도 보이는 저 일러스트의 A3 사이즈 포스터고요. 한정으로 시계와 캔버스 판넬도 있습니다. 시계는 이미 마감되었습니다. 가격이 어마어마하더군요. 물론 수제라 그렇기도 하고 저도 사진 보고 혹했습니다.






이건 1세대라 하고요, 실제 제작은 신청자와 상의하여 세부 수정이 되는 모양입니다. 기계식 손목시계고요.






다시돌아온 - 파렛트 초콜릿 타르트. (https://www.tumblbug.com/mitsunocacao12)


사진이 곧 내용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ㅠ= 다섯 개에 14400원이고, 하나씩 구입하는 것과 하나를 다섯 개 구입하는 것, 그리고 다섯 세트 구입하는 것이 올라와 있습니다. 티타임에 하나씩 먹으면 참 맛있을 건데...라고 생각하며 체중조절과 간식 사이에서 흔들리는 중입니다.






방을 환하게 꾸며줄 오리너구리 친구들! (https://www.tumblbug.com/moonlab)


오일램프입니다. 함께 제공하는 것은 파라핀오일인데, 향 오일을 섞어서 원하는 향이 나도록 할 수 있답니다. 위의 왕관은 심지를 가리는 용도라는군요. 개당 대략 6만원, 왕관이 추가되면 7만원입니다. 다만 비밀 선물이 두 종 있고 각각 나뉘어 있어서, 비밀 선물을 둘 다 챙기려면 13만원 세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 고민되는군요.=ㅁ=



이것 말고 고양이발바닥 모양 아크릴 수세미(https://www.tumblbug.com/catshands)도 있습니다. 조금 고민되는데 고민이 먼저 끝날지, 마감이 먼저 올지 저도 모릅니다. 그런 겁니다...=ㅁ=

자금 잡담은 다른 글에서 떠들어 보죠. 하여간 통장잔고와

이전에 가나아미쓰지의 토스터 그릴을 구입하고 싶다고 투덜댄 적이 있는데(http://esendial.tistory.com/6945) 펀샵에 이와 비슷한 제품이 입고되었습니다. 완전히 같은 제품은 아닙니다. 이름이 있는 공방이니 만약 가나마시쓰지 제품이면 공방 소개가 있을 법한데 그런 것이 전혀 없이 아마존 상품평만 올라와 있거든요.




크기는 위의 사진처럼 토스트 한 장을 구울 수 있는 작은 것과 두 장을 구울 수 있는 큰 것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앞서 블로그에 올렸던 제품하고는 다르죠. 그건 손잡이가 있고 이보다도 큽니다. 어느 쪽이건 석쇠와 세라믹의 구조라는 것은 동일합니다. 아마도 만듦새의 차이는 있지 않을까 하는데 비교할 수가 없으니까요. 여행 갈 때 사오겠다 해놓고 까맣게 잊은 것도 있고, 자취방은 인덕션이 달려 있기 때문에 위의 제품은 쓰기 어렵습니다. 열판이 뜨거워 지는 것이라 불가능할 것 같진 않지만 안정성 보장은 못하죠. 무엇보다 가스 불로 굽는 것이 더 맛있을 것 같고..?


토스트를 좋아하신다면 이 제품도 고려할 만합니다. 아마존에서 얼마에 파는지는 모르지만 한국에서 파는 가격은 토스터기를 사는 것보다는 훨씬 싸니까요.(http://www.funshop.co.kr/goods/detail/48285?t=mv2)

알라딘 배송이 빠른 건 알지만 주문 다음 날 책이 도착하는 것은 택배직원의 과로사를 유도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익일배송을 취소하고 싶지만 모바일에서 그 항목이 있었던가요. 결제가 편하다며 모바일 결제를 하다보니 항목 해제하는 걸 매번 잊습니다.


유리병 나온 걸 보고 그날 저녁에 주문했고 그 다음날 도착한 알라딘 책들. 상자에 들어 있는 것은 5만원이 안되지만 나머지는 다 전자책이었습니다.


책을 주문할 때마다 이벤트 도서를 비껴가서 고민되던데, 이번에는 다행히 『ACCA 13구 감찰과』 2권이 이벤트 해당도서였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맞추기 위해 장바구니에 있던 책 중 『면역에 관하여』를 주문합니다. 그 덕에 『면역에 관하여』의 이벤트 상품도 받았네요. .. 응? 이 이벤트는 언제적 거지? 책 나온지는 꽤 되었는데?

한 문단 노트란 것이 도착했는데 이건 G 쓰라고 넘겨줄 생각입니다. 릴리 일기로 쓰라 하죠.






그냥 병만 오는 줄 알았더니 아닙니다. 아래 옷도 입혔네요. BORN TO READ. 물병은 『바람의 열두 방향』을 골랐습니다.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여기에 음료 담아 들고 다니면 그 무게는 배가 되겠지.. 하지만 병이 예쁘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아래 커버가 있는 것은 물기가 맺히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것 같고요. 기왕 구입한 것, 장바구니를 한 번 더 털어서 더 살까요. 5월 말에 몇몇 찍어 놓은 전자책들이 나오는 걸로 기억하는데...+ㅅ+



사진은 책 세 권의 편집을 보기 위해 열어 놓은 겁니다. 맨 왼쪽이 『비정규직 황후』(이하 비황), 가운데가 『와일드 포르노그라피』(이하 WP), 오른쪽이 『백조 아가씨』(이하 백조)입니다. 『비황』은 로크미디어, 『WP』는 개인 출판, 『백조』는 와이엠북스고요.


와이엠북스가 명성 자자한 모 출판사와 같은 곳인가 궁금해 했는데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 출판사 책 중 구입한 것이 없어 확신은 못하지만.; 하여간 저 세 책 중 가장 편집이 마음에 들었떤 것은 앞서도 말했지만 『비황』입니다. 책을 낸 적은 없지만 책은 많이 보고, 책 편집에도 몇 번 손을 댔습니다. 대체적으로 보고서나 논문 종류는 아래아한글을 사용해서 신명조, 그리고 다른 변환 없이 그대로 씁니다. 리포트도 마찬가지고요. 한데 책은 조금 다릅니다. 책 편집은 명조 계통 폰트를 주로 씁니다. 바탕체 종류는 안 쓰는 걸로 기억하고요. 어떤 명조를 쓰느냐에 따라 책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거기에 장평을 100%로 두지 않고 살짝 줄입니다. 행간도 변화를 주고요. 아래아 한글 기본 사양(...)이라 하는 신명조, 장평 100%에 행간 160%가 기본인 것은 아닙니다. 조금 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정보는 아마 최근에 많이 나온 책 편집을 다룬 책에 나올 겁니다.

중요한 것은 장평이 100%가 아니라는 것, 주로 명조체 계열을 많이 쓴다는 것, 행간도 조절한다는 것 정도지요.


『WP』는 장평 100%로 편집한 것 같습니다. 책을 보았을 때 글씨가 뚱뚱해보이고 전체적으로 넓어 보입니다. 판타지소설이나 라이트노벨은 대체적으로 약간 빡빡하게 편집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WP』는 처음 책을 열었을 때 '넓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으니 취향이 아닌거죠. 편집이 빡빡하지 않다는 겁니다.'ㅂ'


『백조 아가씨』는 폰트가 조금 다릅니다. 처음 보고는 아래아한글 2010 이후의 기본 폰트인 그 글자체인가 싶었습니다. 바탕체에 가까운 각진 느낌이 있는 글씨더군요. 눈에 좀 설었습니다. 책 자체도 작지 않은데 여백도 적은 편이라 한 쪽에 들어간 글양이 많습니다. 책도 두껍다보니..'ㅂ'; 역시 취향에는 조금 안 맞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비황』은 받아 들고는 이거야!를 외쳤더랬지요. 눈에 쏙 들어오고 책 표지나 장정 등이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선호하는 편집 양식이 있어 그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느냐 아니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가봅니다. 『비황』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던 거고, 언급 없던 다른 책들도 100%는 아니지만 얼추 스트라이크, 어떤 것은 볼, 어떤 것은 파울, 그런 겁니다.



개인지를 많이 구입하다보니 이런 쪽을 절로 비교하게 되더군요. 다른 출판사 책에는 그닥 불만이 없지만 종종 로맨스 소설은 편집이 걸리는 경우가 발생하는 지라..=ㅅ=



알라딘에서 주문가능한 시점이 되자마자 바로 올린 멜로디 6월호입니다. 도착 예정이 12일이더니 그보다 일찍 도착했네요. 속에는 4월호처럼 일러스트 포스터가 들어 있었습니다. 표지는 나리타 미나코고요. 畵業이라 쓰던데 한국어로는 적절히 대치할 단어가 안 떠오르고 가장 비슷한 것은 데뷔가 아닐까 합니다. 데뷔 40주년. 16세에 첫 작품을 냈고 그 뒤로 꾸준히 활동했고요. 이번 멜로디 6월호에는 가장 유명한 작품인 『CIPHER』의 첫 연재분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권두 일러스트와 연재분량 그대로 말입니다. 그리고 그간의 연재작과 작품 활동 소개도 같이 하고요. 주요 작으로 소개된 건 4월호 부록이었던 에일리언 거리(?)이고 그 다음이 CIPHER, 알렉산드라이트, 내츄럴입니다. 활동 작품이 많지 않네요. 허허허..=ㅁ= 하지만 굉장히 취향이므로 저는 얌전히 있습니다.





사이퍼와 시바. 쌍둥이라는 설정인데 일란성이고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얼굴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같았는데, 애니스를 만나면서 점차 변합니다. 왼쪽이 사이퍼, 오른쪽이 시바. 이건 예명이고 본명은 왼쪽이 로이 랭, 오른쪽이 제이크 랭. .. 이걸 기억하고 있구나..OTL 마지막으로 꺼내 본 것이 언제였더라.;






제목대로 주인공은 사이퍼-로이 랭입니다. 설정집을 보면 일란성이지만 아주 조금 차이 납니다. 가마 때문에 헤어스타일이 조금 다르고, 서있을 때의 차이도 두었더라고요. 할머니가 인도계라 살짝 이국적인 피가 섞였답니다.






저 가운데가 애니스. ... 그러고 보니 저 퀼트 시작한 것은 애니스 때문이었.......... 제가 만든 미니 매트 3종 세트도 애니스가 만들었던 퀼트의 변형입니다. 핫핫핫.-_-; 실제 애니스의 퀼트 이불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 그림도 그렸지만 결국 귀찮아서 안했군요. 더 정확히는 배색 문제 등등으로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사이퍼 연재가 1985년이니까 연재 30주년은 이미 지났고 40주년 기념까지는 아마도 만들 수 있겠지요...? =ㅁ= 이것도 G4 뒤로 미뤄봅니다.



출처는 『행복이 가득한 집』 5월호. 맨 뒤에 실린 신제품 소개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둘 있었습니다.





p.268


한국도자기에서 낸 지오메트리카 티세트랍니다. Bird view라 옆 모습이 어떨까 싶어서 포스팅 하며 찾아보았는데 옆모습은 꽤 분위기가 다릅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옆모습. 세부 주소가 나오지 않고 메인 주소만 나와 주소 링크는 달지 않았습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협력해서 만든 것이라네요. 티세트니까 커피잔, 에스프레소 잔, 포트, 그리고 크림그릇, 설탕 그릇인가봅니다.

디자이너는 기하학적 문양의 손잡이가 특징이라 하는데 저는 저게 기하학적이라기 보다는 아기 딸랑이로 보입니다. 보기 나름인거죠.



옆모습과 윗모습의 느낌이 확연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서 보이는 모습이 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찻잔의 받침 접시가 매끈한 디자인들의 포인트라 생각해서..'ㅂ'






이쪽은 로열 코펜하겐입니다. 블루 엘레먼츠(Blue Elements)로 달걀 그릇과 종지, 볼의 세 종류를 내놓는다네요. 홈페이지에는 아직 이 그릇들이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링크) 조금 더 기다려야 나오나 싶고.. 그렇다면 왼쪽 뒤로 보이는 단지는 이번 신제품에는 포함되지 않나 싶습니다. 로열 코펜하게는 취향에서 벗어났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조금 땡깁니다...? 스트레스가 올라가 있나보군요.=ㅁ=




어찌되었든 자취생활에서 책짐 이외의 것을 늘리는 것은 이사하기 더더욱 힘들어 집니다. 있는 그릇도 처분하려는 생각인걸요. 남아 도는 그릇을 슬며시 본가로 돌려 보낼까요.


그간의 넨도로이드 상품은 슬쩍 흘렸습니다. 아직 예약 주문이 가능한 상품 중에서 눈에 들어온 것은 달랑 샤오랑 하나인데 주문 예정이 없거든요.





카드캡터 사쿠라의 등장인물 중에 마음에 드는 인물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츠바사쪽이라면 국왕폐하와 신관님에게 약간의 호감이 있다 적겠지만 츠바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그쪽이 아니니까요. 하여간 그 셋도 넨도로이드로 나올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 그러고 보면 츠바사 등장인물도 넨도로이드 발매가 안되었네요. 클램프 작품 중 넨도로이드가 된 것은 사쿠라와 샤오랑 정도인가. 코드기어스 등장인물들도 넨도로이드가 아니라 피그마로 나왔고요. 홀릭도 넨도로이드 없고.



엉뚱한 곳으로 이야기가 흘렀으니 다시 돌리죠. 오늘 굿스마일의 신상품 안내 메일을 보고 잠깐 당황했습니다. 다자이 오사무가 또 (다른 버전으로) 나오는 것이냐! 싶었거든요. 다자이 오사무 수령한지 한 달도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신청해야해! 라며 좌절하려던 찰나, 재판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음. 어쩐지. 옆에 있는 애도 이미 본 애인데 싶더라고요. 추야와 오사무 둘이 재판되는 모양입니다. 근데 다자이 오사무는 발매된 것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만큼 인기 있었던 걸까요.



다른 상품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7월 발매 예정이라는 할로윈 복장 버전입니다. 갈아 입힐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건데,






바지와 치마가 따로 있네요. 나오기는 남자/여자로 나왔지만 왼쪽에 페이트 머리를 끼운다 해도 위화감이 없을 거라 바지로 불렀습니다. 아마 왼쪽이 드라큘라 분장이고 오른쪽은 마녀 분장입니다. .. 그러고 보니 고양이는 바지 세트쪽에 있네요. 치마쪽은 유령과 호박과 별사탕.






소품을 적절히 배치한 결과 둘 다 사야 좋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바지쪽에는 고양이와 박쥐가 있고,





치마쪽에는 악마 꼬리와 악마 뿔, 삼지창이 딸려 있습니다. 이쪽도 땡기는군요.





그러나 가장 좋은 선택지는 양쪽 모두 사지 않는다. 음. 통장 잔고도 그러하거니와 넨도로이드 꺼내놓지도 않는데 갈아 끼울 부속품 사면 뭐하나요...(눈물)



오늘 아침에 세차하다 알았습니다. 차 전면 범퍼..라고 하나요. 그 부분에 금이 갔더군요. 어쩌다 그런 건지 곰곰히 더듬어 보면 아마도 주차하다가 그런 것 같습니다. 원룸 앞에 주차하는 공간은 인도에다가 선을 대강 그어 만들어 놓아서 높이가 높거든요. 올라갈 때마다 덜컥거렸는데 그게 문제였나봅니다. 그 이야기를 차 전주인이 듣고는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경차를 두고 그렇게 무리한 주차를 하면 어떻게 하냐고.

.. 그래서 요즘에는 출퇴근 길에 차 안 끌고 걸어 다닙니다. 본가 왕복할 때만 차 끌고 다니고요. 허허허.


야단 맞은 김에, 뒤늦게 떠올라서 아직도 스노우타이어인 차 타이어 교체 예약을 잡고, 어차피 점검 받을거 미리 받아도 괜찮도록 차 정비소에 연락했습니다. 원래 정비하던 곳이 있어서 거기로 에약을 잡아서, 다행히 가장 가까운 5월 1일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하하. 돈 나가는 소리가 퍽퍽 들리네요.ㅠ_ㅠ




엊그제 안캅 포트를 살까 고민중이라고 올렸는데 잊고 있었습니다. 저, G4 끝나면 그 기념으로 교쿠센도 사려고 했지요. 그쪽이 25배(...) 비싸지만 뭐... 그러고 보니 교쿠센도. 그 술잔을 꼬냑잔으로 써도 좋겠더군요. 유리컵이 아니니 떨어뜨려도 구겨질 걱정만 하면 됩니다...?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유리잔 쓰면서 마음 졸이는 것보다 낫겠지요. 그러고 보니 집에 유리 술잔도 하나 있었지. 그것도 꺼내와야겠네요. 이러다가 술이 늘면 큰 일인데...

검은 고양이라고 하면 무서운 이야기가 먼저 떠오를 사람도 있지만 이건 귀여운 이야기입니다. 트위터에서 회자되던 이야기지요.

이야기의 발단은 이쪽. https://twitter.com/bijutsu1/status/844408907250483200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미술관 입구로 다가가 당당하게 들어가려 합니다. 그러자 그 앞에 있던 경비원이 고양이가 못들어가게 막습니다.  트윗의 내용에 따르면 '만남-돌격-방어-재돌파-포획-보내기'의 수순이었다는군요.






이런 내용의 트윗과 사진이 올라오면서 '검은 고양이는 고양이 전시회를 관람하려고 했지만 못들어갔다'는 내용의 유머러스한 글이 따라 붙어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게 10만 좋아요를 받았답니다. 트위터의 그 하트 이야기겠지요.


https://twitter.com/bijutsu1/status/853897195988307968



물이 들어왔으니 노를 젓습니다. 이 미술관에서 위의 내용을 우키요에식으로 풀어 그린 그림을 넣은 가방을 만들어 판답니다. 게다가 그 가방이 상당히 귀엽네요.




게다가 저 트위터계정에 올라온 이 사진.......... 으어어어억. 사람을 홀립니다.






거대화 된 고양이가 미술관에 들어오려다가 제지를 받는 거죠. 밑의 대사를 보면 Let me in = 들여보내줘요! No. No. = 안돼 안돼. 글 내용도 상당히 귀엽습니다. 가방 자체야 쉽게 볼 수 있는 보조가방이지만 그림 자체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거기에 390개 한정이라는 단서가 붙으면 가치는 더더욱 올라갑니다........



어차피 구하지 못할 거니까 얌전히 사진으로 구경하겠습니다. 흑.

지난 주말 카페뮤제오에서 안캅 모카포트를 할인했습니다. 그리고 올라온 포트들을 훑어 보다가 Campagn Inverno 시리즈에 도로 꽂혔고요. .... 왜 안캅은 주기적으로 뒤통수를 후려치는지 모르겠습니다. 100% 정확하게 취향에 들어 맞는 건 아닌데 눈길이 가면서 사람의 지갑을 홀린다니까요.


Campagn Inverno 시리즈는 예전에 포트 하나를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원래 용도는 티포트인 것 같은데 저는 커피포트로 씁니다. 저 혼자 커피 내려서 마시기에 적당하거든요. 평소에 이 포트 한 가득 커피를 내리고 반 씩 나눠서 두 번 커피를 마십니다. 물론 주말에만. 사무실에서는 포트를 쓰지 않고 스테인리스 컵을 씁니다. 사무실은 설거지 하기가 마땅치 않아 저 멀리까지 설거지 하러 가는 도중 여러 개의 유리제품과 도자기 제품을 깨먹었기 때문입니다. 한 두 개가 아니죠...




그래도 조만간 설거지 환경이 나아질 거라 새로 장만할까 고민을 했는데 이 시리즈가 눈에 계속 들어오네요.


산다면 총 네 점입니다. 사진 출처는 모두 카페 뮤제오. 위시리스트에 담아 놓고 고민만..=ㅁ=



현재 쓰고 있는 티포트입니다. 사무실에서 쓸 것으로 하나 더 구입할까 망설이고 있고요. 사진에서는 그냥 흰색으로 보이지만 실제 받아보면 살짝 푸른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이것이 모카포트. 현재 가지고 있는 모카포트는 비알레띠 브리카 투명창입니다. 아마 4인용일거고요. 브리카는 안쪽에 압력 단추가 있어서 크레마 비슷한 것이 나오던데, 이쪽은 써보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비알레띠는 또 알루미늄 제품이지만 이쪽은 스테인리스와 도자기라는 것이 다르지요.





원래 Campagn Inverno는 사계절의 분위기를 그림으로 그린 건데 현재 재고가 있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겨울입니다. 참새가 등장하고요. 봄도 몇 가지 있긴 하지만 포트가 있는 건 겨울뿐이라서요. 아마 다른 것도 다 있겠지만 재고 문제인가봅니다.





그리고 머그. 통통한 머그가 아니라 길죽한 머그라 취향에서 조금 벗어납니다. 평소 쓰는 머그는 키가 큰 것이 아니라 작은 쪽입니다. 그쪽이 안정감이 있거든요. 컵을 엎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에 사용하는 머그는 대체적으로 손으로 한 번 쳐도 버틸 수 있는, 바닥이 넓은 편인 걸 선호하지요. 하하하하.;ㅂ;




진도 안 나가는 보고서 때문에 괜히 스트레스 받아서는 지름목록만 기웃거리는 중입니다. 작작하고 알라딘 장바구니부터 비워야지요.=ㅁ=




여기까지는 그래도 무난하게 지름을 피할 수 있었는데, 지금 여행 중인 M님이 실물을 보고 그러시는군요. 실물이 훨씬 예쁘다고. 이번의 일본 스타벅스는 라인을 굉장히 잘뽑았다고 말입니다. 으어어... 아, 아니, 그런 이야기는 전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ㅁ;



무엇보다 아직 눈꽃무늬 보온병이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으니 다른 걸 새로 들이기도 그렇잖아요. 새로 들이면 지금 건 폐기해야하는데, 버리기 아깝고......



다른 건 다 빼고, 밀크티 프라푸치노는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메리칸 체리파이는 아마 못 들어오겠죠.



외전 분량이 상당하고 뒷 이야기가 적지 않을 것이라 기대했던 책이 도착했습니다. 그것도 두 상자나.=ㅁ=

두 상자가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개인지 한 세트를 주문하고 그 사이에 응모했던 이벤트에 홀랑 당첨되었거든요. 함께 보내달라 부탁드렸더니 상자 두 개를 붙여 보내주셨습니다. 후후후. 그 중 한 쪽에는 저렇게 봉투가 들어 있더군요.





봉투에는 방향제와 엽서, 그리고 책갈피가 들어 있었습니다. 엽서 제목이 회색 늑대입니다. 본편에 헤르시드가 원래 늑대라고 하는 부분이 강조되었던 만큼 맞춰 보내주신 것 같더군요. 고이 책장에 모셔두었습니다.



지금 책장 정리를 다시 하고 있다보니 빠르면 이번 주말쯤 책장 사진이 또 올라갈 겁니다. 이전에 사무실에 두었떤 나무 상자들을 지금 다 방으로 옮기고 있거든요. 많이 옮기는 건 무리라 하루에 하나씩 옮기고 있습니다. 어제 하나, 오늘 또 하나. 어차피 하나는 그대로 둘 거니 내일이면 이동도 끝나고 서가 정리 후 사진 찍어 올리겠습니다. 아으. 집에 또 쌓여 있는 책들은 어쩌나.;ㅁ;



집에 있는 넨도로이드가 몇 인지는 벌써 잊었지만 하여간 올해 첫 넨도로이드입니다. 주문은 그보다 더 전에 했는데 도착이 늦었습니다. 발매 예정이 올 1월인지 2월이었을 건데 다른 넨도로이드 주문하러 가서 물어보니 발매일이 밀렸다더군요. 그래서 실제 수령도 그보다 늦었습니다. 3월 마지막 주에 찾아왔네요.


넨도로이드 케이스도 그 사이 굉장히 많이 바뀌어서 지금은 옆면도 투명합니다. 첫 넨도로이드 케이스와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겠는데, 케이스가 있던가. 제 첫 넨도로이드는 미쿠입니다.-ㅁ-





조형은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넨도로이드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손 댔다가 원작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보고 거기에 외전 소설까지 다 섭렵했지만 역시 캐릭터 자체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스토리보다는 캐릭터의 성격과 외모 등의 설정이 상당히 마음에 들거든요. 하지만 그 뒤이어 나오는 캐릭터들은 그닥 취향이 아닙니다. 사카구치 안고가 나온다면 구입할지 모르지만 음....... 오다 사쿠노스케와 그 셋이 엮이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지만 나올 가능성은 낮으니 고이 마음을 접습니다.






엉뚱한 접사지만 저 펜던트도 꽤 마음에 듭니다. 저걸 타이스링이라 부르나요. 정확한 명칭이 뭔지는 모르지만 ...=ㅁ=



아마 기분 나쁜 날에는 부속인 '강물입수' 자세를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싶군요. 접싯물에 코 박을 수는 없으니 그 대신 다자이를 강물에 띄워....(...)




전체 사진은 언젠가 찍을 수 있을 겁니다.+ㅅ+



최근에 책을 읽고 결심했지요. 아낀다고 서랍에 넣어두면 그대로 잊거나 망가지니 차라리 쓰는 것이 낫다고요. 그렇게 쓰다가 지난 터키박물관전에서 사온 은수저 끝의 크리스탈 장식이 날아갔습니다만. 뭐, 어쩔 수 없는 것이죠. 핫핫핫. 나중에 다른 걸 끼워 넣으면 될거예요. 어디서 고칠지는 나중에 생각하고요.


여행 선물로 온 건 위타드의 차와 태국 여행에서 사왔다는 컵받침,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저 파란 열쇠고리입니다. 바티칸에서 사왔다는군요. 언제쯤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파랑 가죽이 반짝거려서 당장 가방에 달아 보았습니다. 노트북가방에는 벚꽃을 달았으니 거긴 피하고, 평소 들고 다니는 보조가방에다 달았습니다.


그 김에 서랍에서 꺼낸 다른 열쇠고리도 같이 달았고요. 잉어톱이라던가. 하여간 나무 자를 때 쓰는 커다란 톱입니다. 고베의 다케나카박물관에서 사온 열쇠고리지요. 생각난 김에 달았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기도 하니... 달아 놓고 나니 달라랑 거리는 것이 가끔 들여다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됩니다.-ㅁ-!




그래요. 역시 선물은 받은 즉시 써야 좋은 겁니다!



프라푸치노가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아메리칸 체리 파이 프라푸치노고 다른 하나는 클래식 티크림 프라푸치노. 후자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체리 파이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이건 어떤 맛일지 쉽게 상상은 되지만 위에 올라갈 과자가 관건이긴 해서...'ㅠ'



중요한 건 중간에 있는 스테인리스 보틀입니다. 보온보냉병이요. 보통 보온으로 쓰지만 보냉으로도 꽤 괜찮은데... 저 노랑이 빨강 크기로 나왔다면 덥석 집었을 건데 색은 노랑이 취향, 크기는 작은 것이 좋다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큰 건 무겁거든요. 저 패턴들이 한국에 스타벅스가 들어왔을 때 디자인을 연상시키기도 해서 살짝 홀렸습니다.


공개되지 않은 상품들도 궁금한데.. 몇이나 홀리려나요.OTL



도착한 상자 모양. 원래 라륀의 커트러리는 원래 마켓컬리에서 보았지만 결론적으로는 다른 쪽에서 손에 넣었습니다. 도착은 3월 말에 해서 지금 신나게 쓰고 있습니다.






주문한 세트는 1인 식기 세트. 다른 세트로는 포크와 나이프가 두 벌인 것, 수저가 두 벌인 것이 있습니다. 2인용 식기 세트니 제게는 필요 없습니다. 손님도 전혀 안 오니까요. 있다고 해도 원래 쓰던 수저를 내놓으면 됩니다.






실제 받아보고 놀랐습니다. 유기라서 무거울 거라 생각은 했지만 들어보니 스테인리스보다도 더 무겁다는 느낌이 있더군요. 집에서 쓰는 젓가락은 납작하고, 유기 젓가락은 정사각에 가깝게 부피가 있어 그런가봅니다. 손잡이 부분이 길지만 쓰다보니 문제 없고, 오히려 포크는 찍어 먹을 때 손잡이가 길어 편하다는 느낌도 있고요.



다만 설거지 후 잘 닦아주지 않으면 물자국이 남는데, 나중에 치약으로 닦아서 없애고 그 다음엔 꾸준히 물 마르기 전에 닦아서 관리해야겠습니다. 막 쓰던 스테인리스 제품보다는 손이 더 가지만 제가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구하길 잘했다 생각합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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