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글 올리지 않았나, 하여 찾아보니 4월 4일에 올렸군요. 이제 열흘하고도 조금 더 지났을 뿐인데, 싹이 제법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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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04_아보카도 씨앗, 본격 발아
오랜만의 식물 글이네요. 이게 3월 30일의 사진. G에게 줬던, 지난 주의 사진입니다. 그리고 오늘 물을 갈아주기 위해 컵을 엎었는데, 아침에도 느꼈던 뾰족한 촉감이 또 느껴지더라고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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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의 발아 이야기는 여기. 이 때만 해도 그냥 투명 컵에 담아둔 상태였지요. 지금은 같은 컵이지만 조금 다르게 올려놓았습니다. 테이크아웃 찬 음료용 돔형 뚜껑을 거꾸로 올려 놓았지요. 그러면 아랫부분은 안정적으로 물에 닿습니다. 가끔 생각날 때마다 물만 보충하면 되지요. 열흘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열심히 자란 아보카도는, 뿌리가 바닥에 거의 닿을 정도고 새싹도 뾰족하게, 꼭 아스파라거스처럼 생긴 이쑤시개 같은 모양새로 올라왔습니다. 위 아래로 동시에 자라는 중이군요.
작년까지만 해도 4월 16일에 노랑물을 들였던 알라딘 다이어리, 올해는 오늘에야 확인했지만 노랑색이 아니더랍니다. 작년이 10주기였으니 아마, 그 때를 마지막으로 잡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얼마 전 최종 결론이 나온듯하고요. 물론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얻어온 씨앗으로 싹 틔우는 것까지는 그럭저럭 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지요. 화분에 옮겨 심어도 괜찮을 때까지 잘 키워야 한답니다. 아보카도는 싹 틔우기는 쉬운 편이라고 하니까요. 그렇게 말한다는 건, 그 다음 단계가 쉽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부디 무사히 잘, 키워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되면 뭐, 제 손에서 떠나간 화분이 하나 더 생기는 거죠.... 한 해 한 해 무사히 넘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