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잉글리시 '블루'벨인데, 꽃은 흰꽃입니다. 지난 겨울에 잉글리시 블루벨 파랑과 흰색을 구입해다 심었고-그게 언제였는지는 저도 잊었지만, 집 안에 두었더니 3월 되자마자 바로 꽃이 피더랍니다. 자취방에 남아 있는 화분은 넷. 둘은 G에게 선물로 주었거든요.

다만 내년에는 심을 때 신경써야할 부분이 몇 있습니다. 잎사귀가 길게 뻗어 올라오는데, 아랫부분이 힘이 없어 그런지 축 늘어지더랍니다. G에게 보냈던 화분들이 더 빨리 그런 증상을 보였고, 처음에는 냉해를 입은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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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6_오랜만은 아닌, 지름 잡담

오랜만일리가 없잖아요. 그간도 꾸준히 살림-이라고 부르기에는 뭐한 일상생활 속 지름, 다른 이름으로 장보기는 계속되었으니까요. 그러니 오랜만은 아닐 테고. 오늘은 약간의 헛소리를 덧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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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1월 26일의 기록입니다. 심기는 그보다 더 일찍 심었던 모양입니다. 이미 이 때는 손가락모양새로 싹이 올라오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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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2_입춘도 안 지났다고!

열심히 싹을 올리고 있는 화분들입니다. 지난 번 사진을 보니 배스킨라빈스 통에는 여섯 개인가, 여럿 들어가 있는데 현재 싹은 두 개 올라옵니다. 페트병 화분들은 딱 하나를 제외하고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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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에 손가락 길이 만하게 올라왔습니다. 이 때도 자세히 보면 가늘게 올라온 쪽과 굵게 올라온 쪽이 보입니다. 가는 쪽이 흰꽃, 굵은 쪽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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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진 멘탈을 지지하는 법_210302

쑥쑥 잘 큰다고 신나했던 구근식물들은, 며칠 뒤 모두 너풀너풀 쓰러져서 지금 응급 보수중입니다. 다들 늘어져서 혹시 냉해인가 걱정했지만, 냉해가 아니라 구근류 중에는 종종 이렇게 너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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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를 세워줬을 때의 이야기인데, 초반에는 미리보기로 보이는 것처럼 쑥쑥 잘 크더랍니다. 그러고 나서 피시식 늘어지더라니까요. 사진상으로는 자세히 안 보이지만 나무젓가락과 철사로 묶어 뒀습니다. 올해는 이 상태로 꽃을 보고, 구근 수확하면 잘 보관했다가 내년에는 뒤에 보이는 사각 화분에 심을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 사각 화분에 있는 풀들은 어떻게 하느냐. 이쪽은 원래부터 옮겨 심을 예정이었습니다. 일부러 송곳 사와서 스타벅스 아이스 음료컵에 구멍 뚫어 준비까지 해뒀으니까요. 잘 크는 애들만 우선적으로 옮길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발아한 씨앗의 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컵 더 모을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고요. 이번 주말에는 상경하지 않고 있을 예정이니 숟가락 써서 모종을 잘, 옮길 예정입니다. 언제 시간날 때 흙만 더 구입해둬야지요.

 

 

최근 고민중인 꽃들은 수국입니다.

엊그제 심심하다며 몇몇 종묘사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수국을 보고 홀딱 반했습니다. 하. 이런 쪽에 반하면 안되는데.

엔들레스써머는 미국에서 육종한 수국이라는군요. 취향으로 따지면 전 트위스트&사우트인데, G는 오리지널이 취향이라고. 하기야 수국 꽃 색은 산성도로 변경이 가능하니 색은 크게 의미 없지 않을까요. 아마 화분의 산성도를 그렇게 맞춰준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가격이 6만원이라는 거금만 아니었어도, 슬쩍 도전해볼텐데. 가격 보고는 겁먹고 고민중입니다. 하, 수국 참 좋은데... 그러한데..... 화분에 심기에는 조금 많이 아쉬워서요. 제대로 보려면 화분이 아니라 노지에 심어야 좋잖아요. 물론 화분에서 그렇게 예쁘게, 잘 키울 자신이 없는 점도 문제고요.

 

 

통장잔고님이 썩 내켜하지 않으시는 분위기라 조금 더 두고 볼 생각입니다. 수국이 헛꽃이라는 점도 매번 수국 들일 때마다 망설이는 이유이기도 하고... 조금 더 고민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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