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첫 사진은 행복이 아니라 팥빙수. 아마 올해 첫 팥빙수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올 여름 첫 팥빙수는 맞을 거예요. 요즘 도통 먹으러 나가질 않았으니까요. 음식 관련 글도 거의 다 편의점 과자류나 빵이고 간식류는 손에 꼽을 정도일걸요.


덕분에 식비는 꽤 줄었다고 생각하지만 지름총액은 줄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지출총액의 법칙.(...) 지름신은 언제나 등 뒤에 계시므로 지갑을 단속하여 지름을 줄이면 다른 지출이 발생하여 지출비용 총량은 언제나 비슷합니다.



헛소리는 적당히 하고 엊그제의 이야기를 해보지요. 아주 오랫만에 홍대 카페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음. 마실도 이제는 표준어라면서요?



홍대에 이래저래 볼일이 있어 북새통 가서 『문호 스트레이 독스』  만화도 전 권 구입하고 그 김에 벼르고 있던 카페를 가봤습니다. 오후의 모임 장소가 홍대 토즈라 거기서 멀지 않은 곳을 골랐지요. 카페 imi. 이미라고 읽고 옛 청기와주유소 뒷편이라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카야보다 토즈에서 가깝고요. 미카야는 마지막으로 간 것인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네요. 하기야 홍대 카페 돌아다니는 것도 아주 오랜만입니다.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일단 팥빙수가 6천원이랍니다. 이것부터 시작하자 싶어 덥석 주문했습니다. 1인분이 6천원이고 2인분도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가격 기억은 못하고요.




감상을 요약하면 집에서 만든 팥빙수 맛입니다. 위의 인절미도 직접 만든건가 싶은 그런 맛입니다. 검은깨가루에 콩가루를 섞은 것 같은 맛이 납니다. 집에서도 흑임자 인절미를 종종 먹는데 이렇게 고운 가루로 만들기는 어렵더라고요. 미니믹서로 갈면 깨가 뭉치던데.=ㅠ= 그래서 콩가루가 들어간 건가 싶었던 겁니다.






하여간 고소한 떡도 맛있고, 그 아래 팥은 빙수팥치고는 약간 뻑뻑하지만 달지 않아 맛있습니다. 얼음도 곱게 갈렸고요. 다만 얼음은 우유 얼음이 아니라 곱게 갈아 위에 우유 뿌린 것이고 막판에는 얼음 간 것이 조금 엉겨있습니다. 팥이 뻑뻑하니 얼음이랑 같이 먹기보다는 따로 먹게 되더군요.  섞어 먹기 보다는 각각 먹게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체력이 달렸던 터라 맛있게 한 그릇 비우고 잠시 딴 짓하고. 그러고 나니 저녁 모임 가기 전에 케이크 하나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리하여 잠시 고민하다가 그날 처음으로 나왔다는 복숭아 타르트로 결정하고 카페라떼와 함께 주문했습니다. 파운드케이크가 3~4종, 무스케이크가 몇 종 있었는데 딱 이거다 싶은 것은 없어서 고민중이었거든요. 나중에 가을되면 몽블랑 먹으러 가보고 싶지만... 갈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하하.;ㅂ;






도착한 케이크와 카페라떼. 타르트 가격은 8천원이지만 들어간 재료만 봐도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복숭아 속에 크림이 들어가 있다던데 커스터드는 아니고 유크림에 잼을 섞었다고 하더라고요.






칼을 들었으니 일도 양단. 단 번에 가릅니다. 칼이 잘 들기도 하고 케이크 자체도 걸리는 것 없이 잘 잘립니다. 단면 보시면 알겠지만 손이 엄청 가겠더군요. 맨 아래의 타르트는 아몬드크림에 주사위 모양으로 썬 복숭아를 넣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그냥 알갱이가 아니라 왠지 설탕에 한 번 조린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바닥의 타르트 → 그 위에 설탕으로 조린 복숭아를 섞은 아몬드크림을 넣고 구움 → 위에는 껍질 벗긴 백도를 통째로 올렸는데 → 그 속은 크림을 채우고, 그 크림은 살짝 새콤한 맛이 도는 복숭아맛이라. 그 익숙한 맛은 복숭아요거트를 떠올리게 하는데 → 분명 그 크림 속에는 복숭아 잼도 있단 말입니다. → 게다가 타르트 위에 바로 복숭아를 얹은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접착제로 쓰는 뭔가가 있고. 이건 정확하게 파악 못했습니다.



케이크를 조금씩 잘라서 맛을 보는데 재료가 제각각이다보니 최소 3개로 분리가 됩니다. 크림, 복숭아, 타르트. 각각 먹게 되지만 같이 먹어도 따로 먹어도 다 맛있다는 것은 참 좋지요. 재료 수급의 문제로 아마 8월 중에는 생산 종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먹어보고 싶은 분들은 빨리 가시어요.-ㅁ-




참, 이 케이크 이름이 행복입니다. 이름 그대로 먹는 사이에 행복해지더군요. 후후후.



스트레스는 지름을 부르고, 지르기 위해 직장을 다니며, 직장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것은 경제를 활성화하는 좋은 순환입니다.(거짓말)




가운데 보이는 Folding Shopper bag, 그러니까 접는 장바구니를 사겠다고 같이 지른 책들. G의 요청을 받아 글래머러스 펭귄의 아메리칸 케이크도 샀고,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던 다른 책과 요시모토 바나나 신작을 구입했습니다. 빙수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요시모토 바나나는 넘어갔을 건데. 생각난 김에 오랜만에 키친을 들여다볼까 합니다.


아, 물론 이건 작업을 일단락한 다음에. 오늘 중으로 남은 데이터를 다 털려고 했지만 그건 무리였고 평일보다는 많이 작업했습니다. 역시 집에서 작업하면 양이 늡니다. 대신 에어컨은 못트니까요. 하하하.



하여간 도로 작업으로.'ㅂ' 어제 카페 imi에서 먹은 것들도 조만간 정리해서 올려보지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지난 화요일인가 찍은 사진. 지난 주에 어머니가 핸드폰을 바꾸시면서 폴더폰은 제 전유물로 남았습니다. 가족 중에서 폴더폰 쓰는 것은 저 하나..-ㅁ-



아직까지는 잘 버텨줘서 쓰는데 문제 없습니다. 핸드폰 번호야 따로 전화번호 종이 들고 다니면 되고 문자 100통 밖에 저장 못하는 건 지워가며 쓰면 되니까요. 훗. 게다가 배터리 한 번 충전하면 3일 정도는 거뜬히 버팁니다.

(한 달 통화시간이 10분 남짓 일거라는 것이 함정. 애초에 한 달 전화요금이 1만원 남짓이라는 것은 더 함정.)

(물론 아버지 핸드폰으로 걸어 놓은 Wifi Egg의 요금 5500원은 별도입니다.)



후후후훗. 스마트폰을 쓰지 않음으로 생기는 경제적 효과는 모두 넨도로이드에 쏟아 붓고 있습니다...?



밀크스테이션의 우유. 가끔 생각하는 거지만 홋카이도의 우유는 다른 음식물에 밀려서 정말 맛있다, 감동이다라는 느낌을 덜 받는데, 도쿄 한가운데서 마시는 우유는 그만큼 맛있는 음료를 찾기 어려우므로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맛있는 것이 잔뜩 있으면 우유쯤이야~라고 생각하지만 맛있는 것 찾기가 쉽지 않을 땐 우유!하게 되는 거죠. 그런 겁니다.

그래서 다음 일정도 도쿄. 이번 겨울일지 다음 여름일지 미정이지만 그 때까지는 좀 G4 이야기를 끝내고 탈고를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중심에서 탈고를 외치다." 음, 그렇다면 에어즈록에 가야하나요.



G4의 마감이 미뤄지는 것 같이 보이지만 그럭저럭 달리고는 있습니다. 데이터를 털 것이 아니라 글을 써야 하는데 글 쓰기 싫다! 의 상황인 겁니다. 국중이든 어디든 대형 도서관 가서 관련 책들 다 털어서 보아야하는데 아, 하기 싫어요. 그래서 데이터로 피신 중인겁니다.

하지만 그런 도피도 이번 주까지만 가능. 빠르면 이번 주에 데이터 탈곡이 끝나고 담주에는 뭐라해도 자료털러 (저를) 끌고 갈겁니다. 이럴 때는 정말 어딘가에 통조림처럼 가둬놓고 "써라! 쓰란 말이야! 기획안을 쥐어 짜란 말야!"라고 자기 학대를 하고 싶은 심정. 그런 겁니다.(먼산)



푸강아=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극장판이 잘 나왔다는 소리를 들으니 보러가고 싶은데 다 조조로군요. 끄응. 월요일도 하면 월요일 아침 조조로 달릴 건데 토요일과 일요일 조조로는 풀렸지만 월요일은 없나봅니다. 이번 일요일로 끝인가.=ㅁ=

그리하여 볼지 말지를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오늘의 체력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요즘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체중감소 증세가 나타나서 체력감퇴(?)로 이어지는 상황이라. 하하하.;ㅂ;



아. 그리하여 어제도 적었던 이야기로 돌아가지요.

얼마 전에 올렸던 문호 스트레이 독스의 다자이 오사무 넨도로이드는




텐시노스미카에서 주문 받는 것을 확인한 뒤 알라딘에서 주문할까 텐스미에서 주문할까, 아니, 애초에 내가 이걸 살까 말까 결정해야하잖아! 라는 정신적 흐름하에..






그 때문에 책을 사고,

(위의 책 중에서 나는 커피를~은 함정카드. G에게도 안 보여주고 바로 방출.)




원작이라는 만화를 사야겠다 생각하며 이번 금요일(오늘)에 홍대 가면 간 김에 사야지 하다가, 어차피 애니메이션만 봐도 충분히 살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잖아? 라는 생각의 흐름하에 어제 애니플러스에서 포인트를 구입하고 12편까지 구입했습니다.

만, 1080p는 제 아이패드에서 안 돌아가더군요. 그리하여 어제 1편만 노트북으로 감상하고는 고대로 낚여서 오늘 홍대 가는 김에 텐스미에 주문 넣고 만화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 뭐야, 이거, 지름의 흐름이 이상해.







지름이야기 하나 더.

교보도 달리기 시작했군요. 접으면 아래의 파우치 크기가 되는 가방 두 종을 내놓았습니다. 색이 두 종이니 총 네 개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그제 보고는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눈 딱 감고 장바구니에 있던 책을 털어 5만원을 채우고는 구입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제 장바구니에는 아직 책 20만원어치가 담겨 있으니까요. 내키면 다른 것도 더 구입해도 됩니다.(...) 구입한 뒤의 결과물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마저 쓰지요.




자아. 어제는 데이터 1천건 조금 넘게 탈곡을 했으니 오늘은 홍대로 퇴근하기 전까지 달려볼까요. 어차피 오늘 저녁에는 모임이 있어 서기 역할을 하러 가기 때문에 시간은 넉넉합니다. 오늘 좀 달려 놓고 내일 푸강아 보러가도 좋겠지요.

와아아아.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아마 일본 여행기는 이걸로 마무리하고 나머지는 잡담 형식으로 간략하게 올릴 것 같군요.






판도라 상자는 이번에 처음 보았습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구입 과정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원래 이번 여행 일정 중에는 판도라 구입이 없었는데 미츠코시 백화점 F&M 티세트 먹으러 들어간 김에 뭐 볼 거 없냐고 물었더니 G가 판도라 매장 구경이 하고 싶다고 해서 갔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구경하러 가서는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제품 보고 홀랑 넘어갔습니다. 그 결과물이 저 상자입니다.





아예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 찍을까 하다가 번거로워서 그냥 찍었는데 아쉽네요. 조명이 어둡지만 바닥에 깔린 것은 종이 냅킨입니다.

클로버 참과 끝에 클로버 모양의 클립이 달린 사슬입니다. 사슬 자체는 다른 것과 동일하고 끝부분만 다릅니다. 이 세트가 얼마더라.OTL 정확한 가격은 제게 영수증이 없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여간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절대 가격을 놓고 보면 제게는 상당히 높은 가격입니다. 물론 저 전체 셑가 현재 알라딘에 주문 걸어 놓고 있는 마법사의 신부님보다 저렴합니다.





흰색에 투명한 구슬? 방울 같은 것이 맺혀 보이는 참입니다. 판도라는 동물이나 캐릭터 모양 등의 참만 주로 보았기 때문에 이런 구슬류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음, 화이트 뭐라고 부르던걸요. 화이트 크리스탈? 색이 여러 종류 있었는데 여름에만 사용할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흰색으로 골랐습니다.

같은 것이 매장 안에 세 종류 있었는데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며 유리막대에 끼워 셋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해주더군요.

팔찌 사슬도 긴 것과 짧은 것을 대가면서 어느 것을 가장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지, 혼자서 팔찌 착용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도 다 시연을 해주더랍니다.





고리쪽도 저렇게 클로버 모양이 있습니다. 이것도 기간한정인지 수량한정인지 한정으로 나온 것이라 해서 홀렸습니다. 한정이라는 말만 들으면 홀리는 것이 팬의 인지상정.... 그런 겁니다.

은색과 금색으로 두 종류 나왔는데 아무래도 금색보다는 은색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저 흰색 참과도 잘 맞습니다.




구입 후에는 본관 3층인가로 가서 면세처리를 받았습니다. 백화점 내 매장에서 각각 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모아서 하더군요. 영수증 들고 가서 환급을 받는데 바로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약간의 수수료가 발생하더군요. 돌려 받는 금액의 몇 퍼센트인 것 같은데, 아마 이 때는 170엔인가를 수수료로 지불했을 겁니다. 뭐, 돌려 받는 금액에 비하면 소소한 금액이지요.




시계 외에는 그 어떤 액세서리도 착용하지 않는데 이걸 보고 있으니 조금 홀리더군요. 팔찌가 불편하다면 목걸이로 하나 둘 정도 차고 다녀도 괜찮겠다 싶은 정도? 하지만 무거우면 어깨가 아파서 안됩니다. 나이 먹으면 그렇더라고요.(...)



이게 풀 세트. 주문하고서 한창 영수증 정리할 때 커피가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사진을 한 장 찍었지요.



이토야 본관을 한참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잠시 어디 들어가서 쉬자고, 아코메야 가면 또 돌아다닐 것이니 그 전에 기력 보충하자면서 간 곳이 여기였습니다. 긴자 스타벅스 갈까 하다가 일부러 찾아가는 것도 번거롭고, 배도 그리 고프지 않아서 음료만 있으면 되는 터라 커피점을 찾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름이 익숙해서 궁금한 김에 들어가보았습니다. 클립 간판 달린 이토야 건너편, 긴자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곳이었는데 들어가보니 긴자신관이라네요. 긴자가 본점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쪽은 새로운 점포인가봅니다.


계단을 내려가 지하로 가면 흡연석과 금연석으로 나뉩니다. 흡연석은 밀폐형 공간이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금연석으로 안내 받아서 매뉴판을 받아 들고 고민했습니다.


가격은 상당히 높습니다. 커피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음료가 900엔 이상입니다. 블렌드였나, 가장 저렴한게 800엔대고 나머지는 다 900엔을 가뿐히 넘습니다. 고민하다가 무난한 것으로 주문했다고 기억합니다. 가격은 950엔? 그정도였고요. G가 주문한 것은 코코아였습니다. 한 모금 마셔보더니 단맛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코코아 그 자체라고 하더군요. 녹인 초콜릿이 아니라 코코아가루로 만든 코코아 말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는데..=ㅁ= 단 맛을 추가한다고 그 옆에 같이 나온 갈색 액체를 부었습니다. 넣고서 휘휘 젓던 G는 달지 않다면서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그랬는데.. 잠시 뒤.

"헉. 럼이다."

...

그렇습니다. 저거 럼을 추가로 넣을 수 있는 코코아였던 겁니다. 설탕은 따로 나왔고 저건 럼....; 미처 향을 맡지 않고 시럽이겠거니 넣었던 것이 실수였지요. 그리하여 럼을 마시지 않는 G는 한 모금만 맛보고 그대로 코코아를 두어야 했습니다. 흑흑흑.




그렇다고는 해도 가게 자체는 옛 분위기가 남아 있는데다 제목에 쓴 대로 직원들이 메이드복을 입고 있습니다. 같은 메이드복이라고 해도 딱 셜리나 엠마 분위기. 요즘 자주 나오는 짧은 치마가 아니라 긴치마입니다. 긴팔에 긴치마, 흰색 앞치마. 아마 머릿수건도 있었지요. 덕분에 묘한 감상을 느끼긴 했는데..=ㅁ=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번에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남자보다 여자의 비율이 많았지만 전체적인 손님 연령대는 살짝 높아보이더랍니다.





그리고 슬쩍. 잔받침을 뒤집어 보니 역시. 로열 코펜인데 이거 최근 것이 아닌건가요. 오래된 건가요. 이런 세트를 메이드가 가져다 주고 있으니 더 대접받는 느낌이 드네요. 그러니 다음에도 느긋하게, 그 때는 다른 케이크도 곁들여서 즐겨보렵니다.



물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음.... B님이 저보다 더 빨리 가실지도 모릅니다. (좌절)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2) 맨 처음에 한 방, 그 다음애 잽과 스트레이트 훅을 번갈아 맞으니 좌절. 솔직히 예상 못한 것도 아니지만... (3)



후후후후.(먼산)



괜찮아요. 애들™은 맞으면서 크는 거랬어요. 겨우 이 정도 타격으로 쓰러지면 안되는거예요. 아직 한 명인 걸요. 기획안 올라갈 때는 그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두들겨 맞는 걸요.(아련)



안 그래도 돌아오는 길에 손에 잡은 책에 그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천천히 서두르자는. 콘크리트에 철근 제대로 박지도 않고 들고 간 제 잘못입니다. 그러니 도로 다 깨고 철근 제대로 짜고, 콘크리트 제대로 만들어 붓겠습니다.(눈물)



사진은 따로 빼서 올릴까 하다가 말았던 가이덴야키입니다.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발견했는데 100엔도 안해요! 94엔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런 풀빵 굉장히 좋아하는데 팥도 맛있고 적절히 달아서 마음에 들었더랍니다. 가이덴야키를 좋아하지만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몇 번 본 걸 빼면 다른 곳에서 발견하기도 어렵고, 일본 여행 가서도 나카노 브로드웨이에서 본 것 빼고는 기억에 없습니다. 배가 불렀음에도 맛있었으니 정말로 괜찮았나봅니다.

다음 여행 때도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1.어제의 일 점검
1.1 커피콩 주문

완료. 내일이나 늦어도 모레는 올 거라 생각합니다.


1.2 전자책 목록 관리

대강 정리했습니다. 구입하려고 적어 놓은 목록에 추가. 로맨스소설은 손 안댔는데, 안대는 그대로 둘 생각입니다. 거기도 워낙 방대하다보니. 뭐, 8월 구매 목록으로 올릴지도 모르지만 교보가 얼마나 빨리 들여 놓느냐가 관건이네요.


1.3 굿스마일 주문

완료. 배송대행을 신청할까 했는데 일본내 배송도 540엔의 택배비가 붙길래 고이 포기했습니다. 굿스마일 온라인샵에서 배송하면 .. 아, 한 번은 케이스가 찍혀 왔지만 어차피 그거 신경쓰는 성격도 아니니 걱정 없습니다. 어차피 개봉이 목적이니까요.


1.4 조아라 감상

7월 감상 올렸습니다.


1.5 데이터 털기
1차로 썩은 것과 벌레먹은 것은 정리했습니다. 자, 그러면 껍질을 벗겨서 나눠야 하는데 그 전에 다른 조사작업부터 해야겠네요. .. 아니 일단 껍질 벗기는 것부터?



2.이후에 할 일
2.1 배송
2.2 책 감상
2.3 통장 잔고 및 지출 예정 금액 정리


이 중 2.3의 통장 잔고랑 지출 예정 금액은 종이로라도 한 번 정리해야 문제가 없습니다. 으음, 정신 없네요. 어제 2.3에 얽힌 건 하나로 어머니랑 한 판 붙었는데... (네코동 분들은 지난 토요일에 들으신 그 건) 하여간 고정 비용하고 해서 나갈 돈들을 정리하렵니다.



3.그리하여 오늘의 할 일.

3.1 데이터 껍질 벗기고 나누기

이건 가능한 오전 중으로 해치우고,


3.2 통장 잔고 및 지출 예정 금액 정리

이것도 오전 중으로, 가능하면.


3.3 책 감상

만약 도서관 가야하는 일이 오후에 발생하면 그 전까지 감상 미룬 것 몇 가지 적어야겠네요.



오늘의 업무 정리 끝!

가게 이름이 참 기네요. 영수증 보고 확인한 참인데 아자부주방에 있는 가게인가봅니다. 이름은 洋食PORT-SIDE KITCHEN by グリルー滿天星 입니다. 이름 뒤에 또 아자부주방이 붙지만 그건 일단 넘어가고요. 글 쓰면서 확인하니 홈페이지도 있습니다.(링크)


여행 마지막 날, 짐을 부치기 전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쯤 돌아다니다가 사람 더 늘기 전에 가자고 간 곳이 만텐보시입니다. 원래 츠루통탄을 갈까 하다가 5시인데도 벌써 대기하는 사람이 있어 발길을 돌렸습니다. 빨리 먹고 쉬는게 낫다 싶었거든요. 동서남북 방향 잡기가 어렵지만 3층의 에도코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기준으로 오른편 끝입니다. 가네코 안경점 맞은편에 있지요.



메뉴는 대부분 1천엔 중반~2천엔 선입니다. 가격대가 높지만 나오는 음식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중 원플레이트믹스(ワンプレートミックス)라는 것이 있어서 함박스테이크, 게살크림크로켓, 오므라이스 등을 포함해 6개 음식 중 두 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있더군요. 다른 양식 메뉴도 많은데 이 중에서 적당히 두 개를 골랐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선택 메뉴를 보니 위의 세 개 말고 저기에 새우필라프, 치킨카레, 멘치카츠가 있는 모양입니다. 홈페이지의 사진을 보고 실제 사진을 봐도 크게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음식이 반짝반짝하는 거야 뭐 그러려니..;






태공 보시면 아시겠지만 절대 이거 작지 않습니다. 접시가 상당히 크고 양도 꽤 많습니다. 둘 다 오무라이스를 선택하고 G는 게살크림크로켓, 저는 함박스테이크를 골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부족했던 고기는 여기서 마지막으로 채우고 가네요. 게다가 소스도 진한 데미그라스 소스인데다 밥도 간간하지 않고 적당하게 볶은 치킨라이스라 마음에 듭니다. 보들보들한 오믈렛이야 두말할 나위 없죠.





G는 게살크림 크로켓이라 그런지 소스가 차이납니다. 각자 먹을 것을 챙겨 먹느라 나눠 먹는 것도 미처 생각 못했네요.



정신없이 맛있게 잘 먹고 나올 때쯤 되니 다른 가게들도 사람들이 줄서더군요. 역시 저녁은 일찍 먹어두는 것이 좋습니다.-ㅁ-

작성 기준은 8월 1일 오전입니다. 9시 넘어서 작성 시작했는데 아마 12시쯤에는 끝나겠지요? 그러겠지요?

(하지만 작업 종료시각은 13시 15분... 점심은 대강 때웠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군요.)



1.설이수.『한입에 꿀꺽!』.(12, 완)
판타지, 로맨스.
소설 리뷰는 앞에 있을 거고.. 네이버 북스를 통해 출간된다는 공지가 나왔습니다. 유료연재처 연재 공지라 전자책 출간은 아직 멀었을 겁니다.


2.강피디.『예일 로드 레이먼』.(14)
BL, 판타지, 회귀.
다음편 금방 들고 오실 것처럼 말씀하시더니..(눈물)


3.goushi.『달을 담은 물』.(52)
BL, 판타지, 차원이동.
주인공이 수기 때문의 공의 입장도 수의 눈에서만 보입니다. 따라서 공의 마음이 어떤지는 주변 상황만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아직 수가 마음 고생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4.신령.『결정』.(35)
BL, 판타지, 차원이동.
자기가 쓴 소설 속으로 들어온 이야기입니다. 앞서 6월 연재분량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한 마법사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와중에 신의 힘을 조금이나마 각정했습니다. 자유자재로 쓰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니 기다려야죠. 하지만 외전은 달달하게 마무리되었으니 걱정 없습니다!


5.밤바담.『개 한 마리와 두 남자』.(34)
BL, 현대, 이능력.
할아버지는 일찌감치 알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할아버지 허락도 받았으니 달달한 이야기가 앞으로도 계속되겠지요.


6.끝장.『차선책』.(36)
BL, 현대, 빙의.
엄. 이제는 조금 달달한 이야기가 나오려나요. 과거가 정리되었고 하니...


7.야옹쪼롱.『사랑이 끝난 후』.(8,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 관련 공지가 올라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리디북스 선공개였으니 지금은 다른 곳도 풀렸을지 모릅니다.


8.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159)
판타지.
언젠가는 몰아서 볼 수 있을 겁니다.(...)


9.유수연.『결핍』.(15)
BL, 현대.
20편 가량 연재하다가 내용을 합치고 정비하면서 수정판을 연재하셨는데.. 지금 절단 신공에 가깝게 딱 잘라 놓으셨더랍니다. 다음 편 언제 주시나요.ㅠ_ㅠ


10.메이앨리스.『19세기 런던비망록』.(33, 완)
BL, 뱀파이어, 빅토리아시대.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비경으로 한 뱀파이어소설입니다. 이런 장르가 조아라에서는 드물죠. 7월 8일로 리디북스 공개가 되었다는데 교보에서는 확인 못했습니다. 늦나봅니다.


11.봉블리.『천의 얼굴』.(138, 완)
BL, 현대, 배우.
외전은 거의가 연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입니다. 중간중간 달달한 이야기드이 있었고요. 출간 계약하셨다는데 올해 안에는 책이 나오겠지요.


12.JackㅡGN.『Motima』.(79)
BL, SF, 판타지.
SF지만 판타지에 가까운 면도 있습니다. 내용 요약하기는 쉽지 않은데, 다른 우주에서 넘어와 여왕과 그 자식들을 중심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던 중에, 다음 대 여왕 후보로 지목받던 여동생이 외부의 세력을 끌어 들여 여왕을 죽이고 왕좌를 차지합니다. 외부 세력은 자신들 보다 강력한 세력의 절멸을 원했고, 여동생은 하루빨리 여왕이 되고 싶어했지요. 그리하여 여왕의 첫 번째 자식이자 전사였던 모티마는 배신자가 더 이상 자식을 낳지 못하도록 복수하고, 외부 세력에 대한 복수를 위해 지구인의 껍질을 입고 잠입합니다.
여기에 부패한 연합들,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대항 세력, 지구인과 다른 곳의 혼혈종이 뒤섞이고 자신이 가장하고 있는 지구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지구로 가야하는 등의 여러 이야기가 얽혀 있네요. 드문 SF지만 전체적인 전개는 판타지와도 닮았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전개를 감안하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13.Th쓰.『사랑해요 반나바스』.(81)
BL, 판타지.
오늘도 폐하는 멋지십니다.(끝)


14.오후의체리.『리셋』.(28)
BL, 회귀.
어윽...;ㅂ; 다음 편은 언제 주시나요? ;ㅂ;


15.해맑.『로맨스는 없다』.(103)
판타지, 로맨스.
본편은 완결, 외전연재중입니다. 공지를 보니 외전은 각 등장인물에 대한 IF 외전인가봅니다.


16.사과봉지.『회귀(回歸)』.(40)
BL, 판타지, 회귀.
이야기들이 회귀 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아카데미에 가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시종 대신 기사를 데려가는 군요. 하지만 아카데미 공부...... (하아)


17.윤진이.『차 한잔 하실래요?』.(149)
판타지, 로맨스.
능력을 알고 있는 인물들이 한 둘이 아니고. 그 와중에 황태자에게도 들켰고. 그래도 라미스와 만났으니 다행입니다. 라미스가 황태자에게 잘 복수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8.혁규.『두근두근 그대』.(25)
BL, 현대.
읽으면서 매번 묘한 감상을 갖게 되는게... 서글프지만 잔잔하다는 감상이 들어 그렇습니다. 달달함을 자아내는 것은 공의 역할이지만 그 주변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 과거에 있었던 사건 들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그게 쉬운 이야기는 아닐 것 같아 잔잔하지만 쉽지 않게 여겨지나 봅니다.


19.알땅.『Dear my master』.(27)
판타지, 로맨스.
처음에는 단순히 '내 전생의 주인님은 누구였지?'가 궁금했는데 로즈의 3년 전 이야기가 언급되면 점차 대공의 현 약혼녀와 대공,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이 얼마나 ... 인지, 어떻게 엿을 먹게 될 것인지가 기대됩니다.


20.안리연.『시간의 집』.(80, 완)
판타지, 로맨스.
최근에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로크미디어에서 나온다는데 9월 예정이라는군요. 음... 로크미디어.... 예전에 조아라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이야기에 의하면 .. (하략) 전자책으로 구입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올해 안에 나올지 걱정됩니다.ㅠ_ㅠ


21.아누Anu.『Happily Ever After』.(24)
BL, 현대.
부디, 손대기 어렵다는 뇌종양을 무사히 수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열어 봐야 아는 것이고, 그 전에 병원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할 건데 그럴 돈이 있던가요. 아니, 그 전에 아직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는 것도 걸리고요. 행복한 결말이라고 못박으셨으니 그것만 믿습니다.


22.카리오페.『커플 브레이커』.(57, 완)
BL, 판타지, 차원이동.
차원이동 빙의에 가깝긴 하지만....'ㅂ' 개인지로 갖고 있는데 전자책이 나왔답니다. 리디북스 선공개로 출간되었는데 교보도 들어왔던가....


23.불친절한암브씨.『Recolor』.(47, 완)
BL, 회귀, 현대.
전자책 출간 예정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유료 연재 후 출간된다니 올해 안에 구입할 수 있을까요...?


24.예니체리12.『The deer among wolves』.(138)
BL, 판타지.
아마도 소프트BL일 겁니다..? 아직 못 읽고 두었거든요. 이것도 조만간 보겠지요. 요즘 책 읽는 속도를 보아하건데 조만간 일겁니다.;


25.Install-T.『칼립스 아퀼라』.(69, 완)
BL, 판타지.
습작하셨던 작품이 다시 공개되었습니다. 만세!


26.로토스.『악에 피는 꽃』.(135)
판타지, 빙의, 로맨스.
점차 편을 늘려갑니다. 황제는 중립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황태자보다는 벤지의 손을 들어주고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황태자나 황후가 너무 앞서 나간 것이 황제에게 밉보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언제 또 황제가 등을 돌릴지 모르니까요. 그것도 조심해야지요.


27.마롱나무.『여름 눈송이』.(145)
판타지, 로맨스.
어... 언젠가는 볼거예요. 언젠가는.;


28.오후의체리.『깊은 밤을 날아서』.(19)
BL, 아이돌.
지금도 다공일수의 분위기가 있지만 소개글을 보면 아무래도 일공일수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현재 소속사에게 노예계약에 가까운 계약으로 묶여 있는 아이돌. 그리고 그런 주인수를 계약 풀어 내고 자신의 소속사 아래 아이돌 그룹에 넣으려는 사장님. 새로운 멤버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활동하는 걸 보고는 호기심이 생긴 아이돌들. 대강 구성은 그렇습니다. 주인수가 워낙 산전수전 많이 겪어서 모든 일에 대해 무덤덤하게 대하더군요. 할머니와 관련된 건은 예외지만 그 외에는 정말로 무덤덤...;
아마 본격적인 활동은 30편까지 가봐야 할 듯합니다. 아직은 노예계약 해지도 못했으니까요.


29.피아니시모.『이어지는 시간』.(22)
BL, 아이돌.
음, 앞 이야기인 Rewind time이 출간되어야 이쪽도 이어 볼텐데 출간이 늦네요.;ㅅ;


30.sansi.『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72)
판타지.
이야기가 더 진행되면 보겠습니다.(...)


31.비사영.『천공도서관』.(554)
판타지.
와아. 제가 등록한 작품 중에서 편 수가 제일 많아요! 그래서 아직 손을 못댔지만.;


32.유리엘리.『사막에 핀 꽃』.(95, 완)
BL, 판타지, 차원이동.
만세! 완결! 완결까지 단번에 올라왔습니다! 그러니 이제 담 넘는 황후만 기다리면 됩니다! 하기야 진도는 이전부터 사막에 핀 꽃이 더 많이 나가 있었네요.


33.라아.『이클리아의 밤』.(83)
BL, 판타지.
음..... 으으으으음... 갈등 구조가 조금 해결되었을까 싶어 최근 편을 들여다 보았는데 아직 멀었습니다. 갈 길이 멉니다.


34.네온바니.『유지로』.(63)
BL, 빙의, 아이돌.
요즘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은 대체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본 이야기더군요.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35.nigudal.『에이미의 우울』.(73)
판타지.
요즘 연재분 보면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공작부인이 마음 먹고 공작이랑 붙기 시작하면 어찌될까요. 이전에는 주변인물이자 관찰자였던 에이미가 틸빙의 주인이 되면서 중심인물로 확 전환된 덕에..'ㅂ'; 어찌되었든 바이올렛이 사랑의 도피-아니 결혼식을 제대로 올리길 기대합니다. 보리스를 비롯해 공작가가 당해보라는 심정이지만....


36.이미누.『라푼젤』.(35)
BL, 판타지.
뒷 이야기가 더 있어도 좋았을 테지만 그러면 완결은 훨씬 멀어졌을 겁니다. 다행히 30편 안에 본편이 완결났고 외전은 예상보다 길었지만 둘이 이어지는데 성공했으니 만족합니다. 후후후.


37.꿀차.『플라스틱 가득』.(15)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알파-오메가 세계관의 이야기입니다. 제국의 침입을 받았을 때, 왕인 형의 도주를 도운 죄로 독약을 먹습니다. 한데 그 부작용으로 알파에서 오메가로 형질 변환되었네요. 살아남은 것은 좋지만 아카데미 후배인 제국의 황태자에게 인질로 붙잡히고, 오메가로 살아가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히트사이클이 바로 나타난 덕에. 하하하하..
최근 센티넬버스와 오메가버스 세계관의 소설이 많이 올라오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38.리카한.『마법특수수사팀입니다』.(50)
BL, 차원이동, 판타지.
부작용을 막는 약이라고 유민이 먹은 것은 마족으로 만드는 약이었나봅니다. 약의 문제점을 밝히지 않는 것은 이안의 잘못이 맞으니 좀 맞아야겠네요. 최근 편을 보면 유민이 많이 안쓰럽고..;ㅂ;


39.수녹.『Remake. 숲의 여왕』.(33)
판타지.
최근에 올라오는 것은 카마셰의 신전 방문기입니다. 더불어 고울의 입장에서 전대 여왕이 어땠는지도 함께. 리메이크 전에 100화 남짓이었다고 기억하니 이제 1/3정도 왔나요.


40.난제.『빛 속에서』.(27)
BL,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이모저모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뇌관이 다수 포착되었습니다. 언제쯤 폭발할지 지켜보는 중이고요. 일단 황태자와 황자의 황위계승문제, 공작가의 문제, 공작가의 고용인들 문제. 으으음...


41.쿠냥v.『토끼공자님』.(38)
BL, 판타지.
레비아트의 설정이 공개되었네요. 눈을 제대로 사용하면서 나온 것이고. 거기에 마족과 무슨 계약을 했는지도 궁금한걸요. 어쨌건 시간은 잘 흘렀으니 레비아트가 성인이 되어 돌아오는 것만 기다리면 됩니다!


42.잭라빈.『모렛타』.(28)
판타지, 로맨스.
회귀한 뒤의 상황이라 미처 생각 못했는데 주인공인 에디트는 10대 초반입니다.-ㅁ-; 물론 주변의 친구들도 꽤 어른스럽지만 에디트는 특히 어리니.; 로맨스 이야기가 나오려면 아직 멀어보입니다. 에디트, 빨리 빨리 자라렴. 자라서 크리스토퍼를 비롯한 악당..이 아니라 악동들에게 한 방 먹이는거다!


43.구옴.『부서진 룩의 반격』.(106)
BL, 판타지, 회귀.
저는 2부 쯤에서 내려 놓으며 3부 완결 나면 보겠다고 했는데 결국 못 보고 말았네요. 하하하. 출간되면 그 때 보겠습니다. 다만 열린 결말이 된 그 뒷 부분의 장면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외전 보려면 책으로 나오길 기다려야겠지요.
BL이긴 하지만 판타지 자체로 봐도 꽤 괜찮습니다.


44.백륜.『기념화』.(30)
BL, 판타지, 빙의?
최근 올라온 편 보면 이게 빙의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지 헷갈립니다. 연재분을 더 봐야 알겠네요.


45.rihiten.『Tragedie Lyrique (트라제디 리릭)』.(63)
판타지, 회귀.
으으윽. 엘프들과 관련된 회귀 전, 후의 상황을 보면 궁금증만 늘어갑니다. 그렇게 상황이 달라진 건, 회귀하는 과정 자체가 영향을 미친 걸까요.


46.치율.『Monochrome Rumor (모노크롬 루머)』.(55)
BL, 빙의, 아이돌.
헛.-ㅁ- 들켰다! (...)


47.체크인.『창공의 연(戀)』.(73)
판타지, 로맨스.
음... 더 모았다가 볼 생각입니다.;


48.카르페XD.『Tear&Dear』.(116, 완)
BL, 회귀, 현대? 오메가버스.
전작인 본디지앤메리지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전작은 오메가버스가 주요 코드지만 여긴 덜하네요. 7월에 무사히 완결되었고 출간을 기다립니다.:) 취향을 놓고 보면 전작보다는 이번 작품이 좋아요.


49.네쥬neige.『천변만화 千變萬化』.(48)
BL, 현대, 무속.
회사에서 화경의 도움으로 범인을 퇴치한 뒤에는 그 때문에 오히려 출근을 못하게 되었네요. 사실 해결 되고 난 뒤에도 출근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만. 어쨌건 화경과 재윤이 같이 장면만 나와도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분위기가 진합니다. 일단 재윤과 이전에 한 약속을 화경이 지키지 않은 셈이니 그것부터 처리해야겠지요. 화경이 일부러 목줄을 매어 둔 것 같지만..


50.펩시.『선인장: 붉은 군주』.(20)
BL, 현대? 이능.
가끔은 저도 이런 무인도에 들어가 느긋하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물론 땅이 있고 건물이 있고 집사를 포함한 관리인이 있고 그걸 만들고 유지할만한 재력이 있어야 하지만. 하여간 슬슬 발굴 작업이 시작되네요.


51.enrihi.『터닝포인트』.(102)
BL, 아이돌.
천천히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아직 프롤로그의 이야기까지 가려면 멀었네요.


52.무이루이스.『뱀파이어 키스』.(37)
BL, 뱀파이어, 판타지?
현대 판타지라고 해도 틀리진 않겠지요. 연재 중단 기간이 길었는데 7월 중에 완결까지 올라왔습니다. 만세! 외부의 적이었던 이전의 루드비힌를 무사히 물리치고, 미하엘도 왕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이차저차 일이 많았지만 다 정리되고 그래도 평온한 상태로 돌아왔지요.


53.violetcream.『Truth -무삭제-』.(3)
BL, 현대.
전자책 발매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교보 들어오려면 아직 멀었겠지만.. 하하하


54.미코노스.『만져지는 시간』.(28)
BL, 현대, 센티넬버스.
최근에 센티넬-가이드 세계관의 소설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이것도 센티넬버스입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다니시는 회사 회장님 아들 가이드로 간택(...)되어 가이드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오랫동안 함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센티넬에게 약혼자가 생기고 마음을 줘도 돌려받지 못할 것이란 점을 확인하면서 아예 도피에 가까운 대학 진로를 선택합니다. 가이드인걸 숨기고 있다가 얼결에 가이드 센터에 등록하고, 전방위의 높은 등급 가이드라는 판정을 받는데..
초반에는 다공일수의 느낌으로 여러 명이 있지만 지금 봐서는 에드워드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거기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전에 가이딩을 했던 센티넬도 쫓아왔더군요. 하하하.-ㅁ-;


55.달빛미르.『얼음과 늑대의 피』.(56)
BL, 판타지.
소개글에 있던 키워드를 하나씩 처리(?)합니다. 노예수는 처리되었고. 그럼 이제 황제공이 해결될 차례로군요. 후훗.


56.쥬키리아.『후작 부부』.(179)
판타지, 회귀.
...-ㅁ-; 가장 큰 궁금증이었던 부분. 레온이 회귀했을까 아닐까, 그리고 공작이 왜 친한척 하느냐의 궁금증이 단번에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글 진도도 확 나갔고요. 반란을 막을 수 있을지의 여부가 제일 궁금하네요. 이번에는 부디...! ;ㅂ;


57.엘폰.『리버스REVERSE』.(13)
BL, 환생, 센티넬버스.
제목 그대로. 제목이 내용을 설명합니다. 센티넬버스 세계관이고요. 가이드를 그렇게 기다렸는데, 나타난 가이드는 가이드라는 것 자체를 질색합니다. 손을 내밀어도 그대로 내쳐진 덕에 가이드없는 센티넬과 비슷한 상태가 되었다가 결국 가이딩을 못받고 사망합니다. 전생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환생하는데 이번 생은 센티넬이 아니고 가이드랍니다. 그것만 해도 심리적 부담이 큰데 매칭 된 센티넬을 보고 한눈에 알아봅니다. 이전 생에서 자신을 그렇게 밀어내던 그 사람, 그 가이드라고.(먼산)
이야기가 더 진행되기를 기다려봅니다.ㅠ_ㅠ


58.가막가막새.『등하불명』.(20)
BL, 무협.
삼복이가 그간 저질러 놓은 이러저러한 사고 때문에 사지평 앞에서는 꼼짝 못하네요. 그러니까 알몸에 달라붙어 있었다거나, 아니면 엉덩이를 .. 했다거나 그러한 기타 등등의 사건들이 겹쳐서..=ㅁ=; 어찌되었건 사지평도 입으로는 부인하면서 삼복을 챙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버린 옷이라지만 옷을 줬다는 것만해도 어딘가요!


59.정의의사도카이바맨.『제 이름은 제인 농사꾼이죠』.(77)
판타지, 환생.
백작에서 단번에 공작으로 승작했고, 땅도 받았고, 건드릴 이들도 없으니 갈작갈작 거리는 이상한 애들(...)을 좀 정리하면서 새로운 농업혁명을 일으킬 일만 남았습니다. 다음에 나올 것은 .. 마법공학을 이용한 빠른 종자개량?


60.맑은굴림체.『에스델』.(44)
판타지, 회귀, 로맨스.
개인적인 사정으로 외전 올리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 하시면서 외전의 개요를 올려주셨는데, 그것만 해도 이미 본편 이야기는 넘어 보입니다. 하여간 조만간 재주행할 예정입니다.


61.장난기기능.『Perfect Idiots』.(74)
BL, 아이돌.
...계약위반이라고요, 이건! ;ㅁ;
완결이 머지 않아 보이는데 언제쯤 다운이가 마음 편한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62.레이아드.『검은 양』.(23)
BL, 현대? 오메가버스.
맏이였고 아버지에게 엄한 훈육을 받았기 때문이었는지 오메가였음에도 알파로 자랐습니다. 아니, 애초에 판정을 받았을 때도 알파였으니까요. 하지만 우성알파인 동생이 있어서 더더욱 위축되었습니다만.. 후작 여동생과 정략결혼으로 만났지만 약혼녀는 마음을 주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을 마음에 들어 했지요. 그리고 결국에는 자살하고 맙니다. 약혼녀의 자살 추문에 휘말린 것도 모자라 어느 날 갑자기 오메가로 발현하고, 심리적인 이유로 오메가임에도 알파로 판정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문제는 그 히트사이클 때 전 약혼녀의 오라버니인 후작과 관계를 가졌고 임신했다는 것.
줄거리 요약만 해도 짐작하시겠지만 주인공인 노아는 계속 고생합니다. 최근 편에서도 또 고생.. 30편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고, 결말도 해피엔딩이라 하셨지만 노아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아오오오오..ㅠ_ㅠ 다음편 언제 올려주시나요..


63.잼베리.『생강 설탕절임』.(41)
BL, 현대, 센티넬버스.
이것도 센티넬버스입니다. 꽤 많지요. 이쪽은 상당히 잔잔하게 흘러가고 사람에 따라서는 답답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ㅂ';
가이드인 소헌은 고등학교 때 시설 참관을 왔다가 얼결에 센티넬 연우를 만납니다. 그 덕분에 장래희망대로 공무원이 되어 6년이란 세월을 같이 보냈지만...... 그리고 소설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주인공들은 그냥 그 상태로 있거든요. 연우가 소헌을 좋아하는 것은 처음부터 확실하게 보이지만 소헌은 그게 센티넬과 가이드의 관계라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연우가 한 발짝 나가서 고백하지는 않고요. 그냥 연우는 소헌이 뭐라 하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계속 지켜보고 보호하고, 소헌은 둔한 편이라 자신이 연우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자각은 못하고 있으니까요.
최근 편에서 일어난 일이 관계 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ㅅ;


64.liso.『하늘 위의 다람쥐』.(22)
BL, 동양판타지, 빙의, 오메가버스.
왕의 후궁으로 들어가는 오메가에게 빙의되었습니다. 사고로 기억이 날아갔다고 핑계대고 그럭저럭 궁정생활을 견디고 있지만 다른 후궁들의 견제도 있고, 승은을 입어(...) 임신까지 하고 나니 별 생각 없이 돌아다녔던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할 기회가 생겼네요. 일단 황제폐하는 마음이 있어 보이고 어떻게 보면 정연을 이용해서 다른 후궁들과 그 뒷배를 쳐낼 생각하고 있으니.. 관계 진전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겁니다..?


65.달머핀.『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60)
BL, 판타지, 차원이동.
아직 1부. 100편 전에는 1부가 끝날 수 있겠지요? 그러겠지요? ;ㅁ;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최고지만 지금 봐서는 후회할 일들 투성이네요.


66.꿈갈피.『두 번째 공주』.(73)
판타지, 로맨스.
에드워드와의 관계는 일진일퇴...? 아니, 뒤로 물러서진 않습니다. 반 발짝씩 나가는 걸로 보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나가고 있으니까요. 거기에 에디스 자신도 초반에 비하면 훨씬 더 자리를 잡고 있으니까요. 인간관계 쌓는 것도 그렇고요. 그러니 일단 저 얄미운 후작부터 낚아봅시다.


67.제나.『사막은 사랑을 꽃피운다』.(13, 완)
BL, 판타지.
어린이날 특집으로 준비하셨다는 '재크가 어려졌어요!' 특집편이 올라왔습니다. 외전도 완결까지 다 올라왔고요. 우후후후. 재크는 크건 작건 그 통통튀는 매력이 어디 가진 않아요. 월이 훨씬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월이 폭주하려고 할 때 그걸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재크만 가능하고. 하여간 마왕님은 그 뒤에 월에게 엉덩이를 좀 차였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몰래 훔쳐본 것은 둘째치고 그 마법 때문에 재크가 고생했잖아요!


68.르웨느.『스스로 왜 해?』.(38)
판타지.
8월 14일 습작으로 돌리신답니다. 스스로 하자!의 게시판으로 돌아간다니까 일단 정주행하시고 게시판에 올라오면 재주행.... 근데 지금 표지 참 예쁘네요. 프메2의 젊은 용...=ㅁ=!


69.유소리.『엑스트라의 리빙포인트』.(53)
BL, 판타지.
BL이기는 하지만 소프트에 가깝고, BL보다는 성장형 판타지 느낌이 강합니다. 최근 연재분까지 다시 읽었는데 올 연말에 수능 종료 후 완결까지 가겠다 하시는군요. 기다립니다.+ㅅ+


70.서민지.『봄날』.(42)
BL, 현대.
전처는 대강 처리한 것 같고, 이번에 귀찮게 굴었던 이상한 놈도 처리하는 중인 것같고. 미리보기가 걸려 있어서 참았다 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흑흑.


71.별스러운.『녹빛나무, 희린도』.(55)
BL, 밴드.
음반이 발매되었고, 드디어 얼굴 공개도 했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그 다음..OTL 투어 일정을 보니 읽는 저도 몸서리칠 정도의 강행군입니다. 체력보호하면서 다니는 것이겠지만.;ㅂ;
일본 투어가 있다보니 여행 다녀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여행가고 싶어지네요.


72.류소.『오스라티다』.(49)
BL, 현대, 퇴마.
퇴마보다는 원령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보내주는 일에 가깝지만 최종 목표는 그 빨간눈의 귀신을 퇴치하는 것이니... 일단 신희가 어렸을 때부터 차고 있었다는 단주가 망가져서 수리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게 또 예상을 넘어선 내력이 있는 물건이라 수리하기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거기에 얽힌 이야기가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뭐라해도 제일 귀여운건 씨니!를 외치는 그 분입니다.


73.별리Starry.『원모어퍼킹타임』.(14, 완)
BL, 현대, 배우, 할리우드.
74.별리Starry.『영국 비밀보안국의 비밀』.(30, 완)
BL, 현대 판타지.
양쪽 모두 전자책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오늘 리디북스 선공개라네요. 교보문고에 이달 중으로 올라올 수 있으려나요.


75.예훤.『와이 쏘 시리얼스, 프로페서?』.(12)
판타지, 로맨스?
작지만 매운 고추가 아니라 작지만 무서운 교수님이 학생들과 투닥투닥하는 이야기라고 하면 부족하고, 하여간 학생이 아니라 교수님이 주인공인 아카데미 배경 소설입니다. 교수님을 화나게 하면 학교 생활이 조금 많이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이야기가 덜 풀렸으니 과거 이야기는 더 기다려야겠네요.


76.크스겔.『그래위스 판의 작은 공주』.(410)
판타지.
이것도 언젠가는 읽을 겁니다. 정주행 해야...OTL


77.설화지.『Epic』.(62)
BL, 판타지.
예상했지만 이번에도 모하가 고생합니다. 게다가 이번에 일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그러니까 그 이교(?) 악마를 처치하지 못하면 제국을 넘어서 대륙이 멸망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의 패턴을 보면 분명 일은 잘 해결될거라 보지만 해결하기까지 고생할 걸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78.윤사하.『메리지 앤 소드』.(48)
판타지, 로맨스.
정체를 들키는 걸 넘어서 이번으로 세 번째 목숨빚을 지웠습니다. 샨은 엘제에게 아주 잘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ㅁ- 문제는 이런 엘제의 정체를 황제에게도 이야기 해야하냐는 건데. 황제가 알고 나면 정략결혼 괜히 시켰다고 대차게 후회하겠지요.


79.비츄.『여기사로 돌아왔다고 합니다』.(9)
판타지, 회귀.
로맨스는 아직 멀었습니다. 열살도 안된 꼬꼬마라. 물론 지금 남주 후보로 보이는 인물 둘이 있습니다만 아직 다들 어려요. 초코 한 조각에 목숨까지는 아니어도 약속을 거는 나이라니까요.
배신과 함께 숨을 거두었는데 깨어나보니 갓난아기입니다. 회귀 전의 기억을 다 가지고 있으니 벌써부터 수련에 들어갔고요, 그 와중에 돌아가실 뻔한 어머니를 살리고요, 그리고 검술 수련을 위해 아버지에게 애교도 피웁니다. 아직 9편이니 갈 길은 한참 멀었네요.


80.봄유랑.『예언자에게』.(11)
BL, 판타지, 차원이동.
약피폐힐링물이라길래 시작했는데, 아직 진도가 적어 내용 요약하기도 쉽지 않군요. 양부와 피 안 섞인 형에게 지속적인 학대를 당했지만 그나마 견딜 수 있는 건 가끔 보이는 환상과도 같은 사람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매번 올 때마다 새로 만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요. 형에게 죽기 직전까지 몰리고, 아마도 사망했을 것 같은 그 시점에서 알 수 없는 세계로 넘어옵니다. 자신은 이곳이 처음이지만 만난 사람들은 자신을 아는 것처럼 대하네요...?


81.반하빈.『영웅이 될 수 없는 이유』.(29)
BL, 판타지, 회귀.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루빈은 가짜 아마네세르입니다. 진짜 신의 아이는 클로어. 클로어가 가진 힘을 다른 마법적 조치로 루빈에게 빼돌린 것이라 할 수 있네요. 그렇다면 왜 회귀 전에는 클로어를 죽였는가도 궁금하지만 나중에 나오리라 봅니다. 하여간 레겐은 클로어를 납치했고, 레겐과 아마네세르 사이에는 뭔가 다른 것이 있고. 그리고 이번에 루틸도 등장했습니다! 그 김에 관음 한 번 더 보러 가야겠네요. 뭔가 힌트가 나오려나..?


82.렘티.『신데렐라는 죽었다』.(135)
판타지, 로맨스, 회귀.
공작의 여동생이라는 그 인물이 사라질 때까지는 잠시 읽는 걸 멈출 생각입니다. 그 사람이 나올 때마다 심기가 불편하다 못해 스트레스를 받네요.(...)


83.미스만다린.『Ghost Blues』.(33)
BL, 현대, 퇴마.
이쪽은 조금 더 퇴마에 가까운..? 귀신에게 잘 홀리는 체질, 귀신을 보고 쫓을 능력도 있는 체질, 귀신을 보고 쫓고 해치울 수 있는 체질. 이 세 사람이 모두 등장합니다. 주요 인물들이 고등학생이다보니 학교 배경이긴 하지만 등장하는 소재가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하하하. 일단 선작은 하고 대강 읽었지만 내용이 더 쌓여야 마음 편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소재가 이미 30편 가까이 되었던 지라 전체 이야기는 훨씬 더 길 것 같아요.


84.장이림.『황실스캔들』.(16)
판타지, 로맨스.
왕국에 정략결혼이 들어와 이웃나라의 차기 황제가 될 인물과 결혼하게 됩니다. 태어나기는 공주로 태어났지만 자란 것은 군인으로 자랐기 때문에 이런 저런 상식면에서는 문제가 많고요, 그런 와중에 혼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랑을 찾아 가서 반지를 받아 달라고 무뚝뚝하게 말하는 신부님이 멋집니다. 아직까지는 신랑보다 신부가 더 멋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를 보건데 앞으로도 신부님이 계속 멋있을 것 같습니다.


85.세람.『두 번의 밤을 건너다』.(68)
BL, 판타지, 회귀.
어... 요약 불가. 레인이 기억을 잃지 않았다면 계속 미쳐갔을까요. 레스티나 유르딘이 망가지는 것을 보면 더 그렇고, 그렇게 무너지면서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를 잃어가며 더 무너지는 것도 그렇고. 하기야 레인이 회귀 전의 기억을 지운 것 자체가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었으니까요..


86.르웨느.『스스로 하자!』.(108, 완)
판타지.
스스로 왜 해?에 올라온 이네시스 외전이 올라왔습니다.


87.달빛봄.『받아주세요, 마녀님!』.(19)
판타지, 로맨스.
향수가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의 리메이크판입니다. 다른 소설들 완결난 뒤에 리메이크 하신다며 새 작품으로 다시 올리시더라고요. 조만간 차근차근 볼 예정입니다.


88.효다이.『애완시녀』.(41)
판타지, 로맨스.
의외로 레인이라는 공작가 아가씨와 그쪽 공작가를 무너뜨리는데 시간이 걸릴 모양입니다. 이번에 티파티 분탕질 친 것도 그렇고 이런 저런 방해가 들어온 걸 보니 페이 결혼 이야기 나오려면 아직 멀었구나 싶네요.


89.유모세.『극한직업! 주사위를 굴려라』.(330)
판타지, 라이트노벨.
음? 작가님 닉 변경하신 건가요. (본편은 언제 읽을 수 있을지 모름;)


90.마요비뚜.『이사벨라의 비밀』.(10)
판타지, 로맨스.
모았다가 보려고 했는데 리메이크 버전 올라오는 것도 조금 시간이 걸리네요.ㅠ_ㅠ


91.Cielinto.『북풍의 마실리아』.(67)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는 아마도 엘프님과...?
페모레라고 하는 특수 직물을 짤 수 있는 마실리아는 페모레 운반 도중 사고에 휘말려 페모레가 모두 불에 타자 자신을 구해준 레우리안을 따라 엘프의 마을로 갑니다.(많이 축약) 레우리안의 여동생 결혼식까지 페모레를 짜고 드레스를 만들어 주는 것이 처음 약속이지만 점차 엘프 마을에 적응하게 되고, 드래곤도 만나고, 황태자의 결혼식 건에도 휘말리고... 그 와중에 마실리아를 찾는 악덕업주, 그와 계약한 다른 용병까지 얽히면서 판이 점점 커집니다. 무엇보다 최근화에서 마실리아의 출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 뭐, 악덕업주가 구르고 구르고 또 구르길 바랄 따름입니다.


92.주해온.『악녀의 정의』.(133)
판타지, 빙의, 로맨스.
조아라 불펌사태로 전체 소설이 삭제되었는데, 이번에 유료 연재처가 공지로 올라왔습니다.



93.거룩한몽상.『레무리안』.(124)
판타지.
월간연재인지 격월간연재인지. 모았다 보려다 보니 앞 내용을 홀랑 잊었습니다.(...)


94.연리향.『레사의 거울』.(80)
판타지.
만세! 만세! 만세! 2부 완결입니다. 거울 속 세계와 이쪽 세계, 그리고 스토커의 정체와 레사의 정체가 최근 편에서 왕창 풀렸습니다. 그러니 출간은 언제쯤..?


95.괴도멍.『상처가 상처를 만났을 때』.(13)
BL, 센티넬버스.
그러고 보면 센티넬버스는 거의 다 현대 배경이네요. 이쪽은 정부에 등록하지 않고 사설로 활동하던 가이드와, 자신에게 맞는 가이드를 찾아 헤매던 센티넬의 이야기입니다. 초반 이야기 진행이 에에에에엑? 싶은 부분이 있어서.ㅠ_ㅠ 제목대로 상처 입은 가이드, 상처 입은 센티넬이 만났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96.두나래.『꽃보라 이는 달밤』.(32)
BL, 동양판타지?
화랑이 등장하기 때문에 대체역사물로 생각해도 되겠지만 아예 나라 이름이 달라졌으니까요. 신라 설화를 빌려온 판타지로 봐도 괜찮을 겁니다. 원화와 화랑이 동시에 존재하고, 국선이 있으며, 설화에 나오는 그 비형랑이 주인공입니다. 다른 주인공은 왕인 류온. 류온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어릴 적 친구인 비형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비형이 자신의 옆에서 자리를 잡겠다고 하자 화랑이 되도록 돕고 있고요. 하지만 비형을 괴물, 능력없는 낙하산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화랑들은.. (먼산) 아직은 자리잡는 것이 문제이고 마음이 통하는 건 그 다음 일입니다.


97.봄봄치.『나무의 살』.(55)
BL, 현대, 오메가버스.
앞서 보았던 be happy도 정진정명 오메가버스 세계관이었는데 이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긴 근친 추가. 형제라지만 사실 어른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존재를 알고 같이 지내게 된 사이니까요. 남이라고 해도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담담하게 흘러가는 오메가버스인데.... 남성오메가가 젖을 물린다는 설정은 여기서 처음 보았습니다.; 하기야 같은 오메가 버스라도 세계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니까요.


98.해위.『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7)
BL, 현대 판타지.
앞부분 읽고 있다보면 짠합니다. 이력서에 쓸 말이 많으면 뭐하나요. 붙을 수가 없는데.ㅠ_ㅠ;
고등학교 때 용사로 활동하며 던전 클리어도 몇 번 했지만 대학 졸업하고 취직하기는 참 힘듭니다. 몇 번째인지 모를 면접을 보고 나오다가 고등학교 때 같은 파티에서 활동했던 동창도 만났지만 직원인 그 친구와 면접자인 자신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어보이는데.... 그랬는데 그 회사에 덜컥 붙었네요? 그리고 뒤늦게 알았지만 그 동창이 자신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뭐, 좋아한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다가 연락 주고 받고 같이 밥 먹으러 가고 그러는데..
본격 연재는 아마 8월 중순 이후일 것 같습니다.


99.해위.『타의선택』.(14, 완)
BL, 판타지, 차원이동.
소장본 통신판매랑 이북 일정에 대한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이북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 하시는군요. 크흑. 언제쯤 나오려나... 그 때까지는 소장본 보고 있어야겠습니다.


100.얼리버드.『나뭇잎을 더듬다』.(19)
BL, 판타지, 차원이동.
안경없이 차원이동을 했습니다. 시력이 매우 안 좋아서 안경이 없으면 거의 색구분만 가능한 지경이라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혼자 살던 나뭇꾼(?)의 도움을 받아 그 집에 신세를 지면서 그럭저럭 생활합니다. 그리고 나뭇꾼일지 사냥꾼일지 헷갈리는 그 사람은... 기사였지만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상처를 입고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해 홀로 살아갑니다. 자신을 보고 도망치지 않는 사람은 한 손에 꼽을 정도도 안되고 그 중 한 사람이 이 이방인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을 보고 도망치지 않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지만 차츰 다른 감정이 차오릅니다.
라는 내용으로 진행중입니다. 이미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앞으로의 이야기도 그리 길지 않아 보입니다.


101.에나키.『아내의 덕목』.(25)
판타지, 로맨스.
선결혼 후연애. 그런 거죠. 영지 발전을 시키고 대외 관계를 이어나가면서 그 와중에 남편과 연애...! 그리고 영지 발전하면서는 교수님과 편지로 토론을...!


102.메론국수.『호수에 던지는 돌멩이』.(55)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도 이제 곧 올 모양입니다. 왕자님이 이보르에게 본격적으로 들이대기 시작했는데.. 그러한데..... 이보르에게 그 마음이 닿으려면 한참 걸리겠네요. 허허허.




와아. 그래도 1시 반이면 선방한 겁니다! >ㅁ<




여름은 해파리. 그래서 여행 사진을 다시 올려봅니다.'ㅅ'



1.오늘의 할 일

1.1 커피콩 주문

가장 좋아하는 것은 빈스서울이지만 빈스서울로만 커피생활을 지속하기에는 제 지갑이 너무 얇습니다. 보통은 일킬로커피와 번갈아 주문합니다. 그렇게 하면 대략 두세 달에 한 번 정도는 원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지요. 가장 좋아하는 것은 토라자와 만델링.


1.2 전자책 목록 관리

리디북스가 선행발매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책은 빠르면 두 주, 늦으면 두 달 정도 늦게 봅니다. 교보를 이용하니 어쩔 수 없고, 알라딘이나 리디북스는 불필요한 지출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안갑니다만..

하여간 발매 목록 확인하고 구입할 도서 목록을 쭉 뽑아야 합니다. 그래야 제 때 구입할 수 있어요. 안 그래도 교보문고에 들어가 '전자책 등록일 순'으로 최신 순 정렬 해놓고 날마다 체크는 하지만..... 아, 『소야의 늪』도 전자책이 나왔더군요. 그 책이 지금 본가에 있는지 지방에 있는지 헷갈리는데.


1.3 굿스마일 주문

로그인이 안된다고 투덜댔는데 확인하니 굿스마일 온라인샵에서 비밀번호 변경 메일을 받아 변경할 때 특수문자는 섞으면 안되는 모양입니다. 가장 짧은 것으로 넣었더니 바로 되는군요. 하하하. 다시 비밀번호 어려운 것으로 변경하고, 주문할 겁니다. 올해 안에 받을 수 있을지..?

바로 받는 거랑 한 단계 거쳐서 배송대행으로 받는 것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1.4 조아라 감상

7월 감상 써야죠. 어제 놀지 말고 썼어야 했는데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았더니 하루 종일 맥을 못춰서 결국 뻗었습니다. 이번에는 과연 몇 개나...? (먼산)


1.5 데이터 털기

탈곡을 했으니 키로 까불러야죠. 어떤식으로 할지는 일단 다음에 생각하고 키질부터 하렵니다.



2.이후에 할 일

2.1 배송

음, 언제쯤 보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방 바닥에 쌓인 책은 다 치울 참입니다. 지금 고민중인게 『로그 호라이즌』을 정말로 치울 것인가 라는 것. 정 안되면 집에서 안보는 책들은 다 포장해서 어딘가에 쌓아두는 방법도 있는데. 그건 정말로 회피니까요..(먼산)


2.2 책 감상

『문호 스트레이 독스』, 『수플레』(도중 포기) 외 두 권에 대한 감상도 올려야 합니다. 근데 이 책들이 모두 다 지금 제 손 밖에 있어서 리뷰 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최대 문제로군요.


2.3 통장 잔고 및 지출 예정 금액 정리

G에게 사주기로 한 타치코마를 포함해서 앞으로의 지출 금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잊지 말아야지.=ㅁ=




3. 그리하여.

오늘 중으로 할 수 있는 건 이 중 몇 가지일까요?


아주 오랜만의 방문입니다. 직전 방문이 언제였는지는 잊었지만 저 혼자 놀러갔던 때란 건 확실합니다. 지금 확인하니 07년의 일인가보네요. 거의 1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이날의 목표는 애프터눈 티세트랑 클로티드 크림이었고 목표는 둘 다 달성했습니다. 케이크도 여기서 먹고 어정쩡하지만 대강 목표 달성했고요.


티세트 하나, 파르페 하나를 주문했더니 파르페를 시킨 제 쪽에 연장을 하나 추가합니다. 티세트에 따라나오는 차는 메뉴판에서 따로 고릅니다.






G쪽에는 크림과 걸름망-체 또는스트레이너-을 올려 놓고요.






그리고 딸기잼과 클로티드 크림. 나중에 계산하면서 물어보니 버터가 아니라 클로티드 크림 맞답니다. 하지만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 안에서 클로티드 크림을 팔지는 않습니다. 딸기잼은 매장 제품을 사용할지 몰라도 크림은 다른데서 받아올 것 같더군요.



티세트를 주문하니 케이크 접시를 들고와서 이 중 어떤 것으로 택하겠냐고 묻던데 몽블랑과 크림케이크를 선택합니다. 초콜릿케이크랑 다른 종류의 무스 케이크는 이미 전날 이데미 스기노에서 충분히 먹었으니까요.






수다떨고 있으니 니커보커 파르페랑 애프터눈 티세트가 차례로 나옵니다. 파르페 먼저, 티세트는 그 다음.






딸기가 듬뿍 들어간 파르페.






딸기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도 들어 있습니다. 복숭아였던가요.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 사이는 크림과 아이스크림으로 채웠습니다. 트라이플과도 비슷하군요.




그리고 애프터눈 티세트는,




맨 아랫단의 샌드위치와,





그 위의 스콘과,





케이크의 3단 구조입니다. 가격은 3천엔을 조금 넘는 수준. 이게 1인분입니다.





케이크는 사진 한 장 더.





트라이플 같다고 했는데, 파먹고 보니 크림 아래에는 잼이 듬뿍, 그리고 그 아래에는 아이스크림이 있고, 얼리지 않은 산딸기층이 있습니다. 다 먹고 나면 그 아래 또 생 과일이 들어 있고요. 1천엔이 조금 넘는 가격이었는데 절대 가격이 아깝지 않습니다. 맨 위에 올라간 딸기는 시고 질겼지만 제철이 아니니까요.




그럼 티세트 맛은 어땠는가.

샌드위치는 무난한 맛입니다. 그래도 거기 있는 여섯 조각이 모두 다른 속재료를 넣은 거라 신경쓴 모양입니다. 햄이랑 연어랑 오이랑 토마토랑. 또 뭐가 있었더라? 아, 달걀도 있었군요. 다른 하나는 뭔지 기억이 안납니다.


스콘은 무난하지만 특별히 맛있지는 않습니다. 하나는 플레인, 하나는 단호박이라 둘다 플레인이길 바랬던 G는 조금 실망하더라고요. 하지만 클로티드 크림과 잼을 바르면 뭐든 맛없을 수 없죠.


케이크는 .. 음. 몽블랑은 윗부분이 조금 굳은 느낌이고 찐득한 느낌이 듭니다. 직설적으로 말해 맛있지는 않습니다. 무난하다고 하기도 그렇고, 가장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네요. 그래도 양이나 조합을 보면 가격에 비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차와 함께 여분의 뜨거운 물이 나오기도 했고 차는 잎차였고요. 첫 잔을 따라 마신 뒤 자신의 취향에 따라 뜨거운 물을 더 붓거나, 아니면 우유를 넣어 마시면 됩니다. 설탕단지를 열어보니 굵은 설탕이 들어 있더라고요.



일본에서 애프터눈 티세트가 생각난다면 아마 가끔 찾아갈 겁니다.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다른 곳 리뷰 봐도 딱히 이거다 싶은 곳은 없었던 터라 그렇습니다. 맛있는 스콘, 간단한 샌드위치, 괜찮은 케이크의 조합은 각각 맞추는 것이 사실 최고고, 가장 좋은 방법은 저 티세트용 3단 트레이를 들여다가 집에 있는 접시를 놓아 쓰는 것..-_-; 나중에 G4 끝내면 한 번 시도해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 3단 트레이 틀부터 들여야 하는데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2단짜리는 어디서 본 것 같지만..? (아마도 애프터눈티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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