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아아. 드디어 끝이 보입니다! 아마 일본 여행기는 이걸로 마무리하고 나머지는 잡담 형식으로 간략하게 올릴 것 같군요.






판도라 상자는 이번에 처음 보았습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구입 과정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원래 이번 여행 일정 중에는 판도라 구입이 없었는데 미츠코시 백화점 F&M 티세트 먹으러 들어간 김에 뭐 볼 거 없냐고 물었더니 G가 판도라 매장 구경이 하고 싶다고 해서 갔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구경하러 가서는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제품 보고 홀랑 넘어갔습니다. 그 결과물이 저 상자입니다.





아예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 찍을까 하다가 번거로워서 그냥 찍었는데 아쉽네요. 조명이 어둡지만 바닥에 깔린 것은 종이 냅킨입니다.

클로버 참과 끝에 클로버 모양의 클립이 달린 사슬입니다. 사슬 자체는 다른 것과 동일하고 끝부분만 다릅니다. 이 세트가 얼마더라.OTL 정확한 가격은 제게 영수증이 없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여간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절대 가격을 놓고 보면 제게는 상당히 높은 가격입니다. 물론 저 전체 셑가 현재 알라딘에 주문 걸어 놓고 있는 마법사의 신부님보다 저렴합니다.





흰색에 투명한 구슬? 방울 같은 것이 맺혀 보이는 참입니다. 판도라는 동물이나 캐릭터 모양 등의 참만 주로 보았기 때문에 이런 구슬류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음, 화이트 뭐라고 부르던걸요. 화이트 크리스탈? 색이 여러 종류 있었는데 여름에만 사용할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흰색으로 골랐습니다.

같은 것이 매장 안에 세 종류 있었는데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며 유리막대에 끼워 셋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해주더군요.

팔찌 사슬도 긴 것과 짧은 것을 대가면서 어느 것을 가장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지, 혼자서 팔찌 착용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도 다 시연을 해주더랍니다.





고리쪽도 저렇게 클로버 모양이 있습니다. 이것도 기간한정인지 수량한정인지 한정으로 나온 것이라 해서 홀렸습니다. 한정이라는 말만 들으면 홀리는 것이 팬의 인지상정.... 그런 겁니다.

은색과 금색으로 두 종류 나왔는데 아무래도 금색보다는 은색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저 흰색 참과도 잘 맞습니다.




구입 후에는 본관 3층인가로 가서 면세처리를 받았습니다. 백화점 내 매장에서 각각 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모아서 하더군요. 영수증 들고 가서 환급을 받는데 바로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약간의 수수료가 발생하더군요. 돌려 받는 금액의 몇 퍼센트인 것 같은데, 아마 이 때는 170엔인가를 수수료로 지불했을 겁니다. 뭐, 돌려 받는 금액에 비하면 소소한 금액이지요.




시계 외에는 그 어떤 액세서리도 착용하지 않는데 이걸 보고 있으니 조금 홀리더군요. 팔찌가 불편하다면 목걸이로 하나 둘 정도 차고 다녀도 괜찮겠다 싶은 정도? 하지만 무거우면 어깨가 아파서 안됩니다. 나이 먹으면 그렇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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