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주운 사진. 음.. ... .. 정말로 이런 새가 있는 걸까요. 아니면 포토샵으로 슬쩍 손을 댄건가? "분부하십시오, 주인님." 이런 분위기라. 뭔가 일을 시키면 잘 한다고 하지만 10%쯤 부족하도록 실수를 저지를 것 같은 그런 모양...




1.아침 일찍 병원 가서 검진 받고.

1.1 깁스를 풀지 못하면 휴가 연장을 신청합니다.

1.1.1 따라서 일요일의 출장은 취소됩니다.

1.1.2 일요일 출장에 필요한 물품 사러 나가는 것도 취소됩니다.

1.1.3 도서관 책 반납 ...(눈물) 못하는 거군요.


1.2 깁스를 풀면 월요일 출근 일정에 대해 확인받습니다.

1.2.1 일요일의 출장을 가기 때문에 그 건도 보고합니다.

1.2.2 일요일 출장에 필요한 물품을 사러 갑니다.

1.2.3 그 김에 도서관에 가서 그간 묵은 책을 반납합니다.



앞으로 한 시간 뒤에 있을 사건으로 그 후의 일정이 갈립니다.



2.병원 가면서 그 옆의 은행에 가서 환전한 엔화를 찾아옵니다. 엔화는 소중하니까요.(...)



아침에 입맛이 없어 커피를 들이 부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러고도 위가 멀쩡한 것이 신기한데, 이미 커피 카페인이 혈액 구성성분인 수준이라 커피에 대한 위벽 내성이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커피도 그냥 커피가 아니라 사약 커피거든요. 커피에 뜨거운 물을 계속 부어 마셔서 막판에는 커피빤물에 가까운 커피가 되지만 첫모금은 커피는 에스프레소 50% 희석액에 가까운 맛입니다.

솔직히 커피보다 홍차가 위에 더 안 받아요. 희한하지만 홍차가 위벽을 더 긁더군요.



일단 데이터 작업 자체의 고지가 보이기 때문에.. 업무 복귀 하더라도 다음주까지는 데이터 작업을 다 털 예정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파견근무가 시작되는 다다음주부터는 서문을 적고 상관님께 컨펌 받는 것. 이게 최종 목표인데.. 데.... 마감일이 코앞이라 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안되면 마감을 미뤄야죠. 하하하하. 이놈의 G4가 쓰러지지 않아! ;ㅁ; 내년 여름에 끝내고 싶은데! ;ㅁ;



슬슬 나가기 전에 짐정리부터 해둬야겠습니다. 병원 다녀오면 바로 나갈 거니까요. 끄응.


자아. 다음에 쓸 글은 그 4주간의 체중 이야기부터...?



지금의 눈 상태.

막판 작업을 하면서 시야가 흐려지더니만 지금도 영 좋지 않습니다. 잠시 모니터에서 벗어나 일기를 쓰러 갑니다. 안 그러면 눈이..-_-;



오늘은 속도가 느려서 700개도 못채웠습니다. 670건 조금 넘겼네요.

하지만 ... 677건의 탈곡을 위해 딱 파일 100개를 털었습니다. 하하하하.

하지만 남은 파일이 아직도 230개나 되네요. 하하하하하.

이번 주 안에 해결하는 것은 무리인가봅니다.


내일 깁스를 풀러 가는데 깁스를 풀면 출장 확정이라.(먼산) 이번 주도 시간이 부족하군요. 흑.




데이터 추출은 무사히 진행중입니다. 어제는 데이터 겨우 7백건 처리했지만 오늘은 그 전과 마찬가지로 1천개를 목표로 합니다. 근데 예상했던 대로 가면 갈수록 원하는 데이터가 없는 NULL HTML이 증가하네요. 어차피 ctrl+F로 검색해서 찾는지라 시간은 안 걸리지만.'ㅅ' 오늘 몇 개나 파일 탐색을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1천개 모으려면 상당히 많이 보게 될 것 같네요.



오늘은 슬슬 업무 복귀를 위해 사전 준비를 합니다. 출근은 월요일부터지만 일요일에 출장이 잡혀 있어서 그 확인도 해야합니다. 업무 협조자들에게 확인 받고, 출장 가면 토요일부터 내려가야 하고 그 앞서 준비할 것도 있고. 음. 잠시 뒤 전화 걸어야겠네요.-ㅁ-



자아. 슬슬 업무로 돌아갑니다~.

(파랑새 하다가 받아둔 사진. 이런 의자 참 좋군요. 실용성은 둘째치고서라도 귀여우니 그걸로 족합니다!)


휴가도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으흑. 다음주 월요일에 잠시 출근하고 그 뒤에는 파견근무 4주짜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뭐라 해도 올 여름의 목표는 기획안 완성입니다. 휴가라고는 하지만 다리 때문에 병가 내놓고 있던 동안에 뭘 했는지는 블로그의 '오늘의 할 일' 시리즈만 봐도......

(아, 그쪽도 키르난의 일기 태깅을 해야하나..)



토요일에는 조금 놀면서 책을 봤습니다. 그래봤자 전자책. 장르소설은 대부분 전자책으로 보기 때문에 그것만 보았지요. 도서관에 못가니까 책을 아예 못 빌리는 상황이 되었거든요. 반납 못한 책은 연장 반복으로 대출기간 늘렸고요. 그러니 깁스 풀면 가장 먼저 할 일이 도서관 방문입니다. 부디 수요일에 깁스를 무사히 풀 수 있기를. 일단 풀고 나서는 돌아다녀보고 일요일 출장을 무사히 갈 수 있을지 타진해야겠네요.

본론으로 돌아가 토요일에는 기획안을 조금 끄적댔고, 일요일에는 기획안을 끄적대다가 부족한 자료를 보충한다면서 일본쪽 자료를 조금 털었습니다. 이 쪽은 왜 확인을 안했던 건지. 미리 뽑아 두었어야 했는데 쓰다보니 필요하더군요. 이쪽도 raw 데이터 만들어서 엑셀로 퍼두고 그거 기반으로 쓰는 중입니다. 외국의 사례를 확보하되, 영어권 외에 아시아권 자료도 필요하니까요.


일요일에는 거기까지 작업을 했고..



평일이니까 오늘은 파일 털기를 또 시작합니다. 오늘의 목표도 1천개. 아마도 800개 넘기는 수준으로 하겠지만 가능하면 900개에 가까운 800개를 모아보죠.=ㅁ=



(이분이 007을 맡아주신다면 007 시리즈는 소설로만 몇 편 접했지만, 그럼에도 당장에 보러 달러 갈 겁니다. 누님! ;ㅁ;)


깁스를 한다는 건 상당히 불편합니다. 바닥에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결리니 식탁에 앉아 있는데, 식탁에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에 땀이 차는 것은 둘째치고 바닥에 내린 깁스 다리가 붓습니다. 그리하여 앞 의자에 올려 놓으면 엉덩이가 결리고 허리가 아프고요. 이래저래 한 시간마다 움직이긴 해야하는데 종일 모니터 앞에 있으니... 하하하.



노트북이 고생하는 것도 그렇고요. 노트북은 요즘 하루 12시간 이상 돌아갑니다. 오전 5시경부터 시작해 오후 8시경. 그러니까 15시간 노동중. 게다가 엑셀파일도 대단위 셀이다보니 노트북이 버거워하는게 느껴지고. 하하하.




영어는 학교 다닐 때부터 꾸준히 배웠지만 대학교 졸업할 때 점수 채우는 것 말고는 특별히 쓸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영어 없으면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일본어는 대학 졸업하고 시작해서 덕질보다는 음식이나 카페 관련 책 때문에 꾸준히 보았습니다. 읽는 속도가 느려서 일본어 텍스트는 잘 안 보거든요. 어휘력이 떨어져서 100% 독해가 안된다는 것도 문제고. 그런데 그 일본어가 지금 옵저버입니다. 업무 도움이 꽤 되네요.(먼산)


뭐든 배워 놓으면 나중에 어떻게 쓸 일은 생기나봅니다.




하여간 오늘도 일본어 텍스트 열심히 보았으니 정리해서 기록하고 슬슬 물러갑니다. 수요일에 무사히 깁스 풀어야 하는데.;ㅅ;

요즘 조아라에서 읽을만한 소설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잠시 끄적여봅니다. 오늘은 글쓰는 날이니까 잠시 읽는 건 멈춰두고(사실 Tear & Dear 보고 있었음) 한번 끄적여봅니다.

옛 작품까지 함께 뽑아볼까 하다가 300편이 넘는 걸 훑을 생각을 하니까 이건 미친짓이다 싶어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냥 대중 없이 이모저모 생각나는 작품을 추천해봅니다. 기준은 2016년에 한 편이라도 연재된 소설 중 아래의 조건을 만족하는 소설입니다.

1.완결작품.
2.아니면 연재 분량이 어느 정도 쌓여 있거나 꾸준히 연재가 되는 작품. 따라서 연재 작품 중 20화 미만이나 전개가 길지만 앞으로 완결까지 갈 길이 멀었다거나, 완결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작품은 뺍니다.
3.당연하지만 출간삭제된 작품도 제외. 현재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4.프리미엄, 노블레스 작품 제외. 노블레스 작품은 등록되어 있는 경우가 아주 드물며 대부분은 19금씬 목적으로 노블연재를 한 것입니다. 위의 경우를 제외한 노블레스 작품은 선호작 등록된 것이 없습니다. 프리미엄은 여러 편 있지만 이쪽도 일단은 제외합니다. 요청이 추가로 있다면 프리미엄이나 출간소설(대개는 BL)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근데 1-4를 적용해서 쓴다고 해도 20쪽부터 거슬러 올라가는군요. 다행이다, 33쪽부터 올라가는 일은 막았어...;


아, 추가로 덧붙이자면 취향 탈 것 같은 작품도 뺐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범용적으로 추천할 작품은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는 짧네요.


1.Navid. 『BLACK』.(80)
BL, 아이돌, 연예계.
데뷔하는데 매번 실패하고 소속사에서도 찬밥신세에 가깝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다른 소속사에 스카우트 된 재민이 BLACK이라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 새 멤버로 들어가며 생기는 이야기. 조아라 서식은 꽤 오래했지만 아이돌 관련은 아마 이걸 처음 선작하고 보았을 겁니다. 2014년부터 연재되었는데 일공일수로 이미 커플링이 나왔습니다. 최근 연재분은 없지만 연재분이 상당히 쌓여 있으니 문제 없습니다.


2.이미누. 『Dream of Winter』.(30, 완)
BL, 판타지.
단편이고 30편으로 완결되어 배경이 판타지치고는 작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숲에 있는데, 여기 사는 사람은 딱 한 명뿐입니다. 겨울만 존재하는 그 숲에서 오직 하나뿐인 사람-숲지기에게 구조되고 거기서 잠시 로빈슨크루소를 찍고(응?) 숲에 얽힌 비밀, 그리고 본인의 정체에 관련된 비밀을 쫓아갑니다. 달달하게 완결된 이야기라 더 마음에 듭니다.


3.불친절한암브씨. 『Recolor』.(46, 완)
BL, 현대, 회귀.
가끔 습작전환되었다가 다시 공개되었다가를 반복했는데 올 3월부터 계속 공개 중입니다. 현대물에서 회귀는 많지 않은 편이라 보는데 이건 그런 회귀 중 하나. 부모님은 별거중이고 혼자서 자취하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일진 등등이 꼬이는 바람에 인생이 꼬였습니다. 결국은 칼맞아서 사망.

그랬는데 정신차려보니 고등학교 다니는 중입니다. 정신은 30대, 몸은 10대. 이번에는 안 죽겠다는 일념으로 자취 살림을 시작하고, 자신처럼 회귀한 주변 인물 A를 만나 이차저차해서 종잣돈을 마련하고, 그 와중에 회귀 전에는 여자에게 칼 맞아 죽은 동급생에게 대쉬를 받고... 잔잔하게 살고자 하지만 뜯어보면 스펙터클하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거기에 회귀하면서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인생이 바뀌더군요.


4.Rakce. 『푸른 불꽃』.(70)
BL, 게임, 판타지.
게임 속으로 차원이동한 내용의 판타지입니다. 게임이면 보통은 마법을 쓰게 마련인데 이쪽은 마법이 아니라 활이라는 것이 독특하죠. 덕분에 마비노기 안 보던 걸 도로 잡아야 하나 고민을 했을 정도로...;

게임 속 아이템을 얻는 것때문에 대형 길드와 척을 졌습니다. 쫓기긴 하지만 물리치지 못할 실력도 아니라 솔플하면서 퀘스트를 진행중이었는데, 마신의 신전에서 퀘스트 진행을 하고 정신 차려보니 게임 속 판타지세계로 들어왔습니다. 게임의 스킬은 제 것처럼 쓸 수 있어 정신 차리고 돌아갈 방법을 찾던 도중 마신의 보물을 찾기 위해 들어와 있던 이웃제국의 기사단과 조우하는데...
이야기가 상당히 진행되었지만 아직 복선 회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다 풀리려면 최소 100화는 넘어야 할 건데 멀었습니다.


5.불친절한암브씨. 『조심하세요』.(64, 완)
BL, 현대, 임신수.
알파-오메가 세계관(오메가버스)이 아님에도 임신수가 나옵니다.

바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형의 권유로 같이 아르바이트 하다가 바 사장님의 친구라는 손님과 ... (하략) 그러고는 그대로 잊었는데 몸이 안 좋아 검진을 받으니 임신했답니다. 유전적 문제로 자궁이 있었다는군요? 혼자 아기를 낳으려고 하고 주변에는 숨겼는데 개인적인 일을 다 끝내고 한국에 들어온 아이 아버지가 그 상황을 눈치챘습니다. 그 뒤로는 비에 젖어들듯이 가족이 되어가는 내용이고요. 대체적으로 달달하고 잔잔합니다.


6.라레고. 『신들이 사는 세상』.(24)
판타지.
죽고 나서 신들이 사는 세상으로 환생했습니다. 그것도, 지금까지는 가족이 전혀 없었던 힘세고 난폭한(...) 신의 딸로 입양된 셈입니다. 전생의 기억 때문에 살짝 다리를 저는 것도 있고, 아버지라지만 거의 신경을 써주지 않는 것도 있어서 가족이 되기까지는 조금 험난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다가가는 중입니다. 연재분량도 적고 완결은 .. 음, 언젠가는 날거라 생각하지만 조아라에서는 드문 타입의 소설이라 적어봅니다.


7.윤담. 『시스의 빛』.(34)
BL, 판타지.
시골 마을에서도 조금 떨어진 곳에서 농사를 짓는 시스는 어느 날 토마토 도둑을 만납니다. 다음 날 일용할 식사가 되어야 할 토마토를 무전취식한 범인을 잡고는 대신 일을 하라 시키지만 아무리 봐도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아보입니다. 문제는 기억이 날아가서 신분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거죠. 그 와중에 이 사람을 찾기 위한 원정대(!)가 저 멀리서 조직되고, 그 원정대의 일원이었던 마법사가 시스의 재능을 알아보고는 자신의 제자로 거둡니다. 그리고 시스는 농사일에 마법을 써먹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중입니다.
커플링은 토마토 도둑과 시스. 도둑의 정체는 초반부터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편에서 드디어 커플이 되었으니 뒷 이야기만 더 나오면 되는데... 보고 있다보면 고구마가 먹고 싶어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8.레뮤제. 『낙원의 행방』.(81, 완)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해서 황궁에 떨어진 사람이 발암물질이었다는 이야기는 최근 조아라 소설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황후이고, 황제와는 정략 결혼 상태이며 합방도 합궁도 안한 상태입니다. 선황의 편애 덕에 황제가 된 망나니 황제님은 차원이동한 성녀에게 홀랑 반해서 사랑과 결혼을 찍고 있고 그 와중에 황후님은 썩소를 지으며 판을 엎을 준비를 합니다. 남자주인공은 현남편이 아니고 결말도 해피엔딩이니 안심하고 보시면 됩니다. 황후의 성격이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9.이미누. 『세계가 무너지기 일주일 전』.(13, 완)
BL, 현대, 센티넬-가이드(센티넬버스).
센티넬버스 세계관은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맨 처음 접했던 이쪽 세계관은 가이드에게 폭력을 가하는 쪽의 세계관이라 질색했거든요. 센티넬은 강력한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자체로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가이드라는 존재가 필요합니다. 가이드에 대한 설정에서 소설마다 약간씩 세계관이 갈리는데 여기서는 가이드와 센티넬이 각인한 경우 가이드가 사망하면 센티넬도 사망하는 걸로 나옵니다. 가이드가 갑작스럽게 병으로 쓰러지고, 죽을 날을 받아 놓은 상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런 처치 없이 가이드와 함께 가겠다는 센티넬, 그리고 그런 센티넬을 강압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살리고 싶어하는 가족.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결말에 대한 느낌은 갈릴 겁니다. 저는 해피엔딩이라 보는 쪽이고요.


10.쿠키즈맘. 『닥스의 딸』.(49)
판타지.
1부는 완결되었습니다. 그 뒷 이야기가 죽 이어지긴 하지만 연재 속도는 느린 편이고요. 판타지 소설로는 드물게 선작했습니다. 켈트문화, 라틴문화, 중세풍의 분위기가 뒤섞인 독특한 작품입니다. 세계를 뒤흔들만한 강자들이 여럿 등장하고 그 사이의 힘겨루기 등등이 등장하는데 정통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좋아하고요.


11.Th쓰. 『사랑해요 반나바스』.(79)
BL, 판타지.
BL이기는 하지만 폐하께서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으십니다. 동생인 아이반이 얼마나 쫓아다니건 귀찮게 여길뿐이고요. 물론 앞을 보면 형님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에 대해 고백하거나 할 여유도 없이 보내야 했고, 내전의 뒤처리를 해야했던 데다 조금 안정되었다 했더니 이웃나라의 왕위계승 문제를 떠안고 온 친구가 있네요. 앞으로는 그렇게 큰 일이 없이 조금 잔잔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ㅂ';


12.렘티. 『신데렐라는 죽었다』.(120)
로맨스, 판타지, 회귀.
약혼자가 사망한 뒤 한 달, 지병으로 사망합니다. 약혼자의 사망이 다른 여자와의 동반 자살이었기 때문에 워낙 충격이 크기도 했지요. 정신을 차려보니 그 때의 기억을 그대로 가진 채 아직 약혼자인 황태자를 만나기도 전으로 회귀했습니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뒤 한 달 뒤의 상태다보니 만나지 않으려 했지만 가정폭력에서 도망쳐 탈출하고는 결국에는 수도로 올라오게 되는데......
소설의 복선은 크게 1.회귀한 상황의 타파, 2.약혼자 피하기, 3.황태자를 죽이고자 하는 인물은 누구인가로 나뉩니다. 1과 2는 대강 해결되었고 3번이 아마 다음 챕터에서 크게 터질 듯합니다. 근데 뒷편이 안 올라오네요.ㅠ_ㅠ


13.HearU. 『들리지 않는 이야기』.(130)
로맨스.
『보이지 않는 이야기』에 이어지는 이야기랍니다. 하지만 안 봐도 크게 문제는 안됩니다. 저도 전작을 안보고 이쪽 먼저 보았거든요. 나중에 조금씩 꺼내보고 있긴 하지만...
본편은 완결되었고 지금은 외전이 연재중입니다. 9편 예정이었던 외전이 길어지고 있지만 이쪽은 후일담에 가까우니 본편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유명 아이돌 그룹의 리더이자 지금은 가수로도 정상에 서 있는 호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이야기 ... 라고 소개글을 섞어 요약해봅니다. 하지만 그 사랑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네요. 이모저모 마음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입니다. 결론적으로는 해피엔딩. 하지만 주인공 둘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는 아니니 감안하고 보세요. 처음 읽을 때 울먹울먹 그렁그렁하면서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옵니다.


14.artois. 『거울 속의 이방인』.(59, 완)
BL, SF.
정주행할 엄두를 못내고 선작만 했습니다. 배경이 중국이라는 것도 특이하고 군쪽 SF라는 점도 특이합니다. 편당 분량이 워낙 많아서...; 그래도 결말 부분을 보아하건데 붙잡으면 놓지 못할 것 같은 이야기더랍니다. 결말을 확인한 건 해피엔딩의 여부 때문인데 이건 조금 애매하네요. 본편 중에서 주인공들이 얼마나 고생하느냐가 관건일 듯합니다. 살짝 열린 결말에 가깝지만 이 정도면 해피엔딩이라 보고요.


15.꿈갈피. 『두 번째 공주』.(70)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이긴 하지만 판타지 혹은 정치쪽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전왕비의 유일한 딸이자 후계자였던 언니가 사랑의 도피를 감행합니다. 그 덕에 둘째딸이자 두 번째 왕비의 딸로 후계권에서 상당히 멀리 있었던 에디스는 내키지 않았지만 왕위 계승자로서 자리를 잡아야 하지요. 거기에 언니의 약혼자였던 에드워드가 손을 잡자고 제안을 해오고, 이웃나라의 왕자 클라우드가 방문해서 속도 잔뜩 긁고, 집안 어르신 중 하나인 대공이 속을 박박 긁고. 하지만 속 타는 것은 에디스가 아니라 독자입니다.(응?) 에디스는 무덤덤해요. 그나마도 요즘에 에드워드가 정략적 파트너 이상의 것을 원해서 골치 아프지만 그래도 무덤덤..-ㅁ-;


16.펩시. 『선인장: 붉은 군주』.(28)
BL, 판타지?
현대 배경이긴 하지만 일단은 판타지나 근미래 SF에 가깝습니다. 주인공들이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렇고요. 후각이 아주 뛰어나 시체 찾는 특기를 가진 수가, 자신의 시체를 찾아달라는 공의 제안을 받아 들이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전작도 100편 넘겨 무사히 완결되었기 때문에 이쪽도 완결 날 거라 믿어봅니다.


17.수녹. 『Remake. 숲의 여왕』.(31)
판타지, 로맨스.
판타지 세계로 환생했는데 깨어보니 여왕님이랍니다. 사람이 아니라 숲의 동식물을 돌보는 것이 다를뿐. 완결 된 작품의 리메이크 버전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완결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전 작품 완결도 100편 되었던 걸로 기억하니 이번에도 그 비슷할 겁니다.


18.대딩의삶. 『그냥 닥치고 뛰어라』.(159)
판타지.
스케일이 워낙 크고 중간에 내려놓았던 작품입니다. 초반에는 왕녀로 환생한 여주인공이 자립하는 이야기에 가까웠지만 가면 갈수록 판이 거집니다. 신들의 체스말이 되어 각각의 능력을 가지고 상대를 이겨야 한다는 그런 상황이라... 최근 연재분을 손대지 못했지만 흐름이 꽤 괜찮고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도 상당히 매끄러웠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다면 죽 달리셔도 좋습니다.


19.달빛봄. 『마법사와 마녀의 동거생활』.(82, 완)
로맨스, 판타지.
판타지세계에서 다른 판타지세계로 차원이동했습니다. 여자마법사가 없는 세계라 백안시당하지만 그것도 잠시고, 마법사와 마녀가 죽이 잘 맞아서 동료 및 식객이 되었다가 연인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왜 이게 출간 계약이 안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꽤 괜찮은데..? =ㅁ= 달달한 이야기인데다가 고비도 무난하게 넘어가서 좋습니다.


20.마롱나무. 『여름눈송이』.(142)
판타지, 로맨스.
초반에 제가 손댄 부분은 로맨스보다는 판타지가 강했습니다. 남녀 모두 작위를 잇는 것이 가능하지만 자신은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 어머니의 명대로 머나먼 남쪽 나라의 대공과 정략결혼을 하기 위해 갑니다. ... 읽은 부분이 딱 여기까지고요. 아무래도 장편일 것 같아서 선작해놓고 나중에 봐야지 하고는 아직 손을 못댔습니다. 판타지지만 북쪽나라는 러시아, 남쪽나라는 프랑스를 모델로 한 것 같더군요.


21.로토스. 『악에 피는 꽃』.(130)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빙의 소설이지만 이미 동화되었으니....

황녀지만 반역죄를 뒤집어 쓰고 쫓겨난 데다가, 유모의 손에 놀아나 결국 제물이 되고 말았던 인물에게 빙의했습니다. 그리고 판을 바꾸기 위해서 황족 특유의 능력을 가지고 이전에 연이 있던 공자랑 만나고, 공작가에 들어가고, 남장하여 아카데미에 갔다가 황제의 눈에 다시 듭니다. 소설의 내용을 완전히 틀어버리지는 못했지만 이미 판을 엎은 것이 상당히 되어서 이대로 간다면 무난하게 목표 달성-복수를 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1부 완결 후 2부 진행중입니다. 로맨스는 당연히 공자랑. 현재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운명 공동체입니다. 최근 연재분은 황태자에 대항하여 인맥 만드는데 주력하는 쪽이더군요.


22.설화지. 『Epic』.(49)
BL, 판타지.
제목 그대로 장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악마를 쫓는 사냥군과, 악마에게 스승과 동료를 잃은 학자가 만나 동행하면서 사랑을 싹틔운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네요. 악마를 쫓아 없애는 일을 반복하는데 현재 4장까지가 끝나고 5장 진행중입니다. 학자인 모하는 아무래도 무력이 약하다보니 악마 만나면서 매번 고생하는데... 이번 장에서도 고생은 예정되어 있나봅니다.


23.연리향. 『레사의 거울』.(71)
판타지.
완결이 머지 않았다는데 어떻게 완결이 될지도 파악이 안됩니다. 평범한 여대생이지만 거울 속 세계에서는 여신입니다. 자신의 세계를 관리하고 다스리는 판타지세계의 여신인데... 양쪽의 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하고 왜 두 가지 삶을 살고 있는가 자체가 수수께끼네요. 거울 속 세계는 동양판타지고 잔잔한 이야기가 많아 좋습니다. 완결이 몇 편 이내랍니다.



추천 안 된 작품이라도 재미있게 보는 건 많습니다. 다만 분량의 문제가 걸릴 따름...; 매번 챙겨보는 작가님도 여럿 되고요. 『오스라티다』나 『천변만화』도 좋지만 이쪽은 진입 장벽이 좀 있습니다. 무속도 그렇지만 일단은 무섭거나 잔혹하거나 해서 말입니다. 출간 삭제된 소설도 여럿이라 그쪽은 소개 못한 것도 많고요.

소개하다보니 편수가 짧은 것은 어느 정도 '고비'를 넘긴 소설을 중심으로 추천하고 대부분은 편 수가 길지요. 완결 난 소설은 BL도 대부분 출간하거나 개인지를 내면서 습작 전환이 많이 됩니다. 가끔 완결 작품이 궁금할 때는 완결작품 란에 들어가서 소개글을 보고, 추천 수를 확인하여 새로 봅니다. 뭐, 요즘은 워낙 등록한 소설이 많아 그럴 엄두도 못내지만... 만..(먼산)



이정도면 될까요? +ㅅ+

흔히 말하는 업계™용어로 표현하자면 "최애분야"를 알고 싶으면 자금 투입 순위를 확인하면 된다는 겁니다. 뭐, 그 때 그 때 기분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기간한정이나 예약 한정 상품, 그리고 중고로 구하기 어려운 상품은 1순위로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라고 해도 먼저 지릅니다. 이런 조건을 표현하면 이렇겠네요.


1.투입 비용과 통장 잔고. 보유잔고가 얼마냐에 따라 포기하냐 아니냐가 갈릴 겁니다.

2.예약 한정 상품. 수주한정이라고 부르는데 예약 들어온 만큼만 먼저 주문 받는 상품입니다. 이후에 구할 수 있을 가능성이 낮지요.

3.기간 한정 상품. 언제부터 언제까지만 판매하는 상품입니다. 예약 한정과도 비슷하긴 하네요.

4.중고로 구하기 어려운 상품. 넨도로이드는 상대적으로 중고 구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순위가 밀리는 편입니다. 다만 중고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 일단 구입하고 봅니다.



그럼에도 위의 사항이 비슷하다면 결국 얼마나 좋아하느냐, 에정도에 따라 구입 여부나 시기가 갈립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심각한 고뇌에 빠져 있는데...





점보 미쿠. 정가 1만 5천엔에 배송비가 2천엔 그대로 간다 가정하면 1만 7천엔. 거기에 관세 20%를 문다고 가정하면 금액이 가뿐히 20만원을 넘어갑니다. 결제 시점은 아마도 발매 시점인 11월.


노리다케 에반게리온 찻잔 세트.

이건 아예 2만엔-정확히는 19440엔-이고 배송대행을 걸쳐 주문 받는다고 해도 구입 가격이 있는 만큼 이것도 20만원을 훌쩍 넘깁니다.



다만 점보 미쿠는 1만 5천엔이라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지만 노리다케 찻잔은 150달러 초과분에 대한 관세 부과가 될겁니다. 거기에 부가가치세 10% 추가되는 걸 감안하면... 음... 으으으음.(먼산)




거기에 지금 조아라쪽에서 개인지 신청이 들어간 작품이 둘입니다. 하나는 『용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제언』, 다른 하나는 『다정한 온도』. 앞은 운비 포함 3만원이고 뒤는 운비포함 2만원.




통장 여유 자금을 보면 둘 다 구입할 여유는 안됩니다. 하지만 둘다 욕심이 나니 둘 중 어느 쪽을 높게 두느냐에 따라 갈리겠지요.

게다가 지금 배송 대기중인 피규어가 하나 있고 주문 중인 피규어가 하나 있는 상황에서..-_-; 예약 주문은 역시 바로 배송이 아니라는 점에서 쇼핑의 맛이 떨어집니다.(으응?) 그건 책의 경우도 마찬가지네요. 하하하.

하지만 상품보다는 먹을 것이 많군요. 텀블러는 얼핏 봐도 취향이 아닌게 많아 넘길 테고요. 음식은.. 음, 한국에서도 공개된다면 좋을 건데 얼마나 들어올지 확신이 안 섭니다. 무엇보다 요즘 스타벅스 갈 일이 도통 없다는게 문제죠.

스타벅스 미니 머그로 추정되는 스테인리스 머그 카라피나(?)는 살짝 땡기는데 온라인 스토어 한정인듯하고.. 일단 7월 15일 공개 된다니까 그 때만 기다립니다.



블루베리 레어 치즈케이크랑 파운드케이크는 참 좋지만 한국 스타벅스의 빵은 .... (먼산) 기대 하지 않는게 낫겠지요.;ㅂ;

원 명칭이 ねんどろいど 初音ミク 獅子舞Ver.입니다. 설명을 보니 중국 전통춤인 사자춤을 형상화한 거랍니다. 오키나와에도 이런 춤이 있지 않았던가요..? 헷갈리고 있음.=ㅁ=






이게 기본형입니다. 사자탈 세트와 미쿠.







미쿠 뒷모습을 이렇고요.


그런데..






사자탈 머리 부붙만 떼어다가 끼우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게다가 손모양이 포권 모양 같은데?







윙크하며 웃는 것도 있고






중화만두=포자를 먹는 모습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번 것도 취향에서 벗어나 구입 예정은 없음..'ㅂ';



따로 간단히 올리겠지만 예약 주문중인 넨도로이드 하쓰네 미쿠 사자춤 버전입니다. 작년에도 있었다고 기억하는데 올해도 나왔네요. 이건 만두 먹는 버전이고... 원래는 사자탈이 따로 있습니다. 그건 다음 글로 올려보죠. 다행히 취향에서 벗어났습니다. 지금 제일 무서운 것은 노리다케 에바 찻잔 세트랑 점보 미쿠. 통장 잔고 확인을 하고 지름 여부를 결정할 겁니.. (이건 내내 하고 있는 말이고..)




오늘의 목표도 일단은 1천개. 그런 고로 4400셀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제는 3400으로 마감했으니까요. 파일 50개 하기보다 1천개 데이터 모으기가 더 효율적인건, 한 파일에 데이터가 뭉텅으로 들어 있을 경우 파일 50개 하기는 양이 많다며 불평하게 되지만 1천개 데이터 모으기의 경우 데이터가 많으면 많은대로 좋거든요.


오늘은 과연 데이터 몇 개나 모을 수 있을지? 손가락 통증을 딛고 노력해보겠습니다.-ㅁ-!



역시 제 입에 가장 잘 맞는 커피는, 그러니까 가장 좋아하는 커피는 빈스서울의 만델링과 토라자. 가끔은 너무 볶은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게 매력인걸요. 훗. 게다가 스모키한 향이 돌기 때문에 종종 담배 냄새 난다는 소리를 듣게 만들죠. 그것도 매력입니다. -ㅠ-



오늘은 814건 추출. 파일 자체는 38개를 꺼내 보았습니다. 아마 내일은 파일 수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해봐야 알죠. 오늘은 조금 놀면서 한 감도 있으니. 다만 1천개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왼쪽 팔꿈치 통증, 오른손 새끼손가락 통증이니까요. 뭐, 좀 쉬면 괜찮을 거고, 주말에는 데이터 작업이 아니라 틀짜기를 할 거니까요.


데이터 뽑기는 사실상 단순 노동인데, 그렇다보니 이런 저런 잡다한 생각이 많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게 길게 이어지지는 않더군요. 가장 큰 이유가 요즘 손대고 있는 트위터입니다. 트위터는 단문으로 짜야하기 때문에 문장을 압축하거나 아니면 단순한 문장 구조로 뽑아내거든요. 그렇다보니 트위터에서 떠올리는 것도 대개 단문형으로 끝나서 긴 글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루에 두 개라도 포스팅 올리는 연습하면서 감 잡아야죠. 크흡.


거기에 단순 노동이다보니 안 좋은 기억들이 스물스물 심연에서 기어올라와 크왕! 하고 덤벼들 때가 있는데 이것 처치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이렇게 올라오는 기억들은 자다가 떠올리면 밤중에 광분하거나 이불 뒤집어 쓰고 비명지르고 싶은 종류라서 더욱 그렇죠. 그렇게 괴롭힘 당하다보면 엉뚱한 쪽으로 울분이 폭발하는데.. 그리하여 G4 이후 가장 시급하게 해치울 건이 두 건 떠올랐습니다.


1.십자수. 이거 진짜 오래되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올리고.. 사실 휴가 기간 중에 하겠다고 들고 와 놓고는 다리가 불편해서 손 놓고 있지요. 이건 정말로 오래되어서 아예 아랫단이 누렇게 변색되었거든요. 하여간 이것도 해치울거예요!

2.구상중인 소설. 이것도 사실 G4랑 동시 진행하겠다는 망상을 품었는데 망상은 망상으로 끝났습니다. 외도? 그럴 시간이 어디있나요.(눈물) 하지만 이것도 길게 끌고 가면 완결 안날 것은 뻔하고, 그나마 뼈대는 있으니까 살만 대강 붙이면 .. 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나이 먹은데다 자기 앞가림은 제대로 해야하는 상황이다보니 요즘에는 이상형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러니까 이성으로서의 이상형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롤모델이나 멘토를 의미하는 이상형 말입니다.

어렸을 적에는 이상형이 마이크로프트였습니다. 이미 여기서부터 엇나가기 시작했는데 한창 타샤 튜더 책이 나올 시기에는 은퇴해서는 타샤 튜더처럼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바뀌었습니다. 타샤 튜더보다 더 이상적인 인물이 있더군요. 제인 마플. 그리하여 저는 제인 마플을 제 이상형으로 삼겠습니다. 은퇴 전까지는 마이크로프트, 은퇴 후에는 제인 마플. 결국 제 이상형은 2D를 벗어나지 못하는군요. 하하하하.;ㅂ;



자아. 슬슬 정리하고 책보러 갑니다. 오늘도 일찌감치 잘거예요! (아마도 9시 반)



커피는, 일단 두 번째 파일 작업하고 나서 내릴 겁니다. 진하게 내려서 마셔야지 잠이 좀 깰 것 같네요. 아침에 파일 하나 시범삼아 작업했는데 작업 속도가 느립니다. 어흑. 더 열심히..ㅠ_ㅠ



오늘의 목표도 어제와 동일하게 1천건. 오늘은 부디 달성했으면 좋겠는데 오른손 상황이 그리 좋진 않네요. 일단 두고 봐야지..=ㅁ=




데이터와의 전투 중간 보고.

일단 1천개는 못뽑고 800개는 했습니다. 그럭저럭 했다고 해야하나요? 파일로는 28개. 어차피 데이터 추출은 ctrl+f를 이용하니까 전체를 훑는 것도 아니죠. 한 건당 들어가는 데이터 수도 또.. (먼산)


그리하여 오늘은 이만하고 쉴렵니다. 손가락이 아파요.ㅠ_ㅠ



어제 『타의선택』도 도착했고, 오늘 아침에 『be happy』도 보았습니다. 『be happy』는 외전이 따로 나온다니 느긋하게 기다릴 생각이고요. 그러니 오늘은 남은 시간에 책을 마저 읽겠습니다. 내일 데이터.. 음.. .. .. 지금 속도라면 이달 안에 데이터 추출은 무리인지도요...? 정 안되면 주말에는 뼈대잡고 쓰는 걸 목표로 움직이고 주중에만 데이터 추출하고 해야죠. 아니, 이것도 휴가가 끝나가니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 으아아악! 시간이, 시간이! ;ㅁ; 7월 말까지는 전체 초안이 나와야 하는데!

(패닉중)



어떻게든 될 거라고 믿어봅니다. 어흑.;ㅂ;



어제는 결국 파일 21개로 끝. 오늘은 그보다는 많이 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미 목 뒤가 단단히 굳었네요. 제대로 진도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음..(훌쩍) 파일 21개를 봐서 데이터 700건을 추출했는데 일단 오늘 목표는 데이터 1천건으로 해두죠.'ㅅ' 그 쪽이 파일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더 효율적인 목표일겁니다.



자아. 조아라, 트위터 순회까지 마쳤으니 이제 노동요 가져다 놓고 시작해야겠네요.



굿스마일 메일링으로 날아온 신작 상품입니다. 카드캡터 사쿠라 넨도로이드는 맞는데, 그냥 넨도로이드가 아니라 Co-de, 코데라고 다른 시리즈로 나온 모양입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파츠가 넷으로 나뉘고 다른 부속은 없는 타입인가봅니다. 음, 그러니까 아예 갈아끼워 인형놀이를 하라고 생산한 파츠라네요. 하지만 둘러봐도 마음에 드는 시리즈는 전혀 없네요.

(Co-de 홈페이지 http://www.goodsmile.info/ja/nendoro-code)


아마도 co + decoration의 합성어일겁니다. .. 라고 넘겨짚기.



애니메이션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카드캡터 사쿠라는 애니메이션은 움직이는 것만 좋아하고 그 캐릭터는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런 고로 넨도로이드가 나와도 시큰둥하네요. .. 그렇습니다. CLAMP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따로 있으므로 카드캡터 사쿠라는 아예 패스..




목표는 50개였는데 지금 21개. 4개 더 하면 50% 달성이지만 지금 뻗었습니다. 일단 오늘 열심히 달려서 진행했으니 내일도 아침 일찍부터 달리겠습니다. 오늘은 일단 쉴래요.ㅠ_ㅠ.



사진은 범상한 실력은 가진 토끼정의 누구씨가 만든 라떼아트. 실제 재현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하기야 탱크 라떼아트도 재현하는 판에..-ㅁ-;




-어제 데이터 파일은 14개를 작업했습니다. 음, 부족하네요. 오늘은 일단 50개 목표.(...) 뒤로 가면 갈수록 실제 입력하는 데이터 수가 줄어들었다는 다른 곳 데이터 입력 사례를 바탕으로 위안해봅니다..? 하지만 실제 입력하는 데이터 수가 줄어드는 것은 아마 막판 100개 남짓일 것이고, 나머지 400개는 50% 가량의 데이터를 추출해 엑셀파일 입력을 하니...



자아. 지금부터 달립니다.-ㅁ-;

『키노의 여행』 작가가 극우 혐한 발언을 하면서 사던 책들도 모두 멈췄는데, 얼마 전 『키노의 여행』18권이 나온 걸 보고는 17-18권을 한 번에 주문했습니다. 구입해 놓고서야 안 샀던 이유를 깨닫고 좌절했고, 다시 읽으면서는 괜히 샀다고 또 좌절했지요.

넵.

솔직하게 말해 『키노의 여행』은 앞 권들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들의 나라들은 재미가 떨어지네요. 마음에 드는 편보다 아닌 쪽이 더 많습니다.


원래 초반에는 키노와 에르메스 여행기만 실려 있었고 그 다음에 키노의 스승님과 그 또 다른 제자의 이야기가 나왔지요. 그리고 시즈와 티와 리쿠, 최근에 포토와 소우가 또 등장했지요. 이들 중 키노와 스승님의 모험은 재미있지만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재미 없습니다. 아무래도 취향차이인 것 같은데 키노와 에르메스, 스승님과 남자의 만담이 다른 곳에서는 안나오니까요. 그게 가장 큰 차이일 겁니다.


17권에서는 시계의 나라가 제일 마음에 들었고 그 다음이 철도의 나라 정도..? 하지만 철도의 나라도 작가의 성향을 감안하고 읽으면 뒷맛이 아주 안 좋습니다. 18권은 짧은 이야기지만 그나마 주식의 나라 정도? 나의 전쟁도 작가의 성향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읽는 내내 입맛이 씁니다. 아무래도 소설 외적인 부분을 생각하며 읽게 되니 순수하게 소설만 즐길 수는 없는 거네요.


이리되면 19권이 나와도 구입할 것 같진 않습니다. 대신 표지 일러스트를 포함해 삽화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으니 구로보시 고하쿠(쿠로보시 코하쿠)의 화집만이라도 구입할까 합니다. 교보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으니 7월 도서 구입 금액 보고는 결정해야지요.'ㅅ'



시구사와 게이이치. 『키노의 여행 17-18』, 김진수 옮김. 2015, 2016, 각 7천원.


(애니메이션 인피니트 스트라토스(IS)의 세실리아 올코트. 영국 출신. 괴악한 요리실력의 소유자)


오늘은 영국 아가씨. 하지만 실제 영국 아가씨가 저런 이미지일까 생각하면 또 그런 아니고. 영국보다는 더 북구쪽에 가깝긴 하죠.




금, 토, 일은 조금 많이 놀았습니다. 추가 자료 검색하고 찾긴 했지만 그간 데이터 정리한 것에 비하면 미약하고. 그래도 잠시 딴 짓하며 쉬진 않았다고 우겨봅니다.


오늘의 할 일.

-어제 쓰던 것에 이어 쓰거나, 아니면 새롭게 자료 모아 놓은 것에 이어서 쓸 이야기가 있다면 쓰고. 이건 언제 날잡고 도서관에 가서 참고자료 쌓아 놓고 써야 하는데 다리 나을 때까지는 무리입니다. 그리하여 일단 미루더라도.

-혹시 몰라 모아 놓은 데이터를 붙잡고 raw 파일로 제작 중인데, 이게 덩어리가 커서 작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도 달려봐야죠. 어, 지금 확인하니 파일이 562개인데 그 중 내가 몇 개를 했더라...(시선 회피) 하여간 죽어라 데이터 작업하고 초고 쓰는 것이 이 달 중반까지의 목표입니다. 아마 날마다 파일 몇 개나 했는지 확인할거예요.



음, 사실 골절 부위에서 여즉 통증이 있는게 좋지 않은 상황인가 싶긴 한데 다음주에 깁스 풀 때까지 기다려 봐야죠. 훌쩍. 아오. 이러다가 못풀면 안되는데! 를 외치면서 우유 마시러 갑니다.

『어떻게 좀 안 될까요』 11권에 대한 리뷰가 들어 있으어 미리니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살포시 피해주세요.




로오나님의 리뷰를 보고 당장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했는데 다른 책들이랑 같이 오다보니 늦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주문했더니 수요일 아침에야 도착하더군요. 뭐, 신간이 아닌 것이 한 권 끼어있어 그런가 생각합니다.

(잠시 딴 소리지만 키노는 여전히 늠름하네요. 근데 키노 14권은 어디간거지..)



『어떻게 좀 안 될까요』 는 앞 권을 아마도 건너 뛰고 보았을 겁니다. 그도 그런게 이 작가의 러브라인은 굉장히 엉뚱한 곳으로 흐르기 때문에 보다가 러브라인 흐름만 따라가면 좌절하기 쉽거든요. 첫 작품인 『천연 소재로 가자』도 그랬고, 『Go 히로미 Go』도 그랬고. 이 책도 연애담이 이상하게 꼬인 것 같아서 고민했는데, 데....;


11권에서 한 방에 날렸습니다. 아. 이 라인은, 어디서 많이 본 라인? 남은 사람들은 닭 쫓던 개? 그런 느낌이 들정도로 황당하더군요. 누구씨가 불쌍하지만, 11권에서의 전개만 놓고 보면 결혼하신 그 분은 승리자입니다. 하나, 11권 뒷면, 12권에 대한 예고편을 보는 순간 다음 권 내놔! 라고 절규하게 됩니다. 뭐, 신혼 초의 단순 에피소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네요.



결혼이 카운터 히트였다고는 하지만 결혼하도록 밑밥을 깔아 준 사건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교묘한 이야기네요. 카이세의 등장이 아주 적지만 그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매끈한 이야기입니다. 카이세 등장이 적었다는 것 자체도 뒤늦게 생각 날 정도로요. 하여간 이번 권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니 다음권 주세요.=ㅁ=!




아소 미코토(Mikoto Asou). 『어떻게 좀 안 될까요 11』, 최윤정 옮김. 2016, 7천원.


맨 마지막의 연봉 비교. 연봉을 비교하기까지의 이야기도 꽤 재미있습니다. 변호사가 아니더라도 이런 건 결혼 전에 작성해도 괜찮겠다 싶네요. 결혼하고 나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 어떻게 집안을 관리할 것인지 나누는 것. 얼핏 보면 결혼이 아니라 룸메이트끼리 업무 분담하는 것 같지만 바꿔 생각하면 결혼이란 그런거잖아요? 주말부부로 떨어져 사는 것이 아닌 이상 같은 집을 공유하고 같이 사는 것.'ㅅ'


이런 결혼이면 할만하겠다 싶다가도 "아, 나는 ***가 아니니까 안돼."라는 자각이 뒤늦게 몰려옵니다. 마치, "**은 앤이 아니니까 길버트 같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리 없잖아."라는 누군가의 말을 기억 속에서 끌어 올리는데.......

이 책도 결론적으로는 선택 실패.

제가 원했던 책은 정원 가꾸기의 기본적인 이야기를 다룬다거나, 아니면 외국의 정원에서 많이 키우는 꽃을 소개한다거나 하는 책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대강 훑어봤음에도 생각보다 그런 정보가 적었네요. 아무래도 이 책은 넓디 넓은 정원을 어떻게 나누고 설계하고 배치할 것인가를 다루다보니 식물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손댈 수 있는 땅은 적거든요. 그 땅 외에도 다루자면 가능하긴 하지만 그정도로 제가 노력을 쏟으려면 제 본 업무를 줄이거나 야근을 해야합니다. 그 정도까지 도전할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텃밭하시는 분보다는 아예 조경 자체를 생각하는 사람에게 적절합니다. 땅의 규모가 큰 쪽이 활용하기 좋겠더라고요.


정원 설계를 소개하면서 지금도 남아 있는 유명한 대규모 정원과, 그 주인, 정원사를 소개하고 세부 부분을 정원 디자인 요소에 따라 소개합니다. 영국의 정원이 많은데 묘하게 이쪽은 눈에 안 들어오네요. 사진도 크고 멋진데 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까요. 아무래도 크고 웅장한 타입이 많아 그런가요. 아니면 제 취향에 안 맞아서?



앞 권에서 식물 원예와 정원 가꾸기의 기초를 다루었다고 하니 그 책부터 먼저 찾아보고, 이 책은 그 다음에 찬찬히 들여봐야겠습니다. .. 근데 과연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ㅂ';



오경아. 『가든 디자인의 발견』. 궁리, 2015, 27500원.


부제가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 유럽 가든 디자인 바로 알기 입니다. 내용 파악하기에는 이쪽이 훨씬 쉽네요.

정독이 아니더라도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내용을 소화하고 필요한 것을 추출하는 일을 동반합니다. 그러므로 그냥 눈으로만 내용을 훑고 조용히 던진 책은 엄밀히 말해 읽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600쪽이 넘는 이 책은 뒷부분에 참고문헌과 색인이 들어 있으므로 실제 읽는 분량에서 얼마간 빠지긴 하지만 그래도 500쪽이란게 만만한 분량은 아닙니다. 거기에 소설도 아니고 읽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두께 때문에 손을 대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손 대고나서 내려 놓는데까지는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 책을 읽기 시작해서 내려 놓을 때까지 1시간 남짓 걸렸으니까요. 정확히 말하면 읽은 게 아니라 훑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원하는 내용의 책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역사를 만든 백가지 레시피라기에 조리법이라도 자세히 실려있는 책인가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고, 해당 조리법이 소개된 책이나 정보 그리고 그 레시피의 저자를 다루면서 요리의 역사를 짚어가는 역사책에 가깝습니다. 옛 조리법을 다루기 때문에 만드는 법도 아주 구체적인 것이 아니고 실려 있는 이야기도 입맛에 안 맞더군요. 아마 책 자체의 목적은 그런 조리법을 다루면서 음식의 발전사, 음식의 변천사, 식문화의 발전과정 등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재미가 없으니 읽다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초반에는 좀 읽다가 훑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식재료나 음식 등에 대한 주석은 나쁘지 않습니다. 귀리죽과 같은 번역도 괜찮은데 ...



149쪽. 카트린 드메디치. 그 뒤에 이어지는 교황 클레망 7세. 근데 또 거기 등장하는 음식 zabaglione는 자발리오네라고 나옵니다. 삼촌이라는 단어도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데 계속 그 뒤에도 삼촌이라고 언급되는군요.


226쪽에 등장하는 14세기 일본의 사례는 조금 많이 이상합니다. 지방에서 얼음 구덩이를 만들어 얼음을 보관했다는데 그 오가는 대화가 일본 분위기가 전혀 아닙니다. 유럽에서 일어난 일을 일본에서 일어났다고 말하는 것 같은 어색함. 이건 원서 자체가 그랬을 수 있는데요. 게다가 얼음 구덩이에 대해 설명하는 사람에게 왕자가 채찍질을 가했다는 것도 이상합니다. 보통은 그 시대의 일본이라면 왕자라 부르는 것도 이상하고, 채찍질보다는 태형일 것 같긴 한데?


236쪽. 에그 베니딕트......... 홀런데이즈 소스....


372쪽. creamed mushroom. 크림이 있는 버섯.

마찬가지로 402쪽에는 Frech creamed oyster를 크림이 있는 프랑스식 굴로 번역했습니다.


546쪽. 니겔라 로슨. Nigella Lawson을 니겔라.... (먼산)



레시피에 대한 이야기나 역사적 사실을 곁들인게 짤막짤막하게 이어지다보니 맥락이 없더라고요. 이어지는 느낌이 안들고 왜 이게 역사를 만든 레시피에 들어가냐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렇게 중요한 레시피인가요? 역사를 만들었다고 할 정도인가요. 몇몇은 그럴 수 있지만 나머지는 왜 올랐을까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애초에 원서 제목이 A history of food in 100 recipes이니 원제에서 풍기는 분위기와 번역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다를 수밖에요.



그리하여 포기했습니다. 읽고 싶으신 분들은 큰 기대 마시고 보시되 내용이 쉽지 않다는 건 감안하시어요.




윌리엄 시트웰. 『역사를 만든 백가지 레시피』, 안지은 옮김. 에쎄(글항아리), 2016, 26000원.


글항아리는 또 문학동네 자회사였는지 임프린트였는지로 기억하는데 출판사를 보고 안심했다가 뒤통수 맞았습니다.

지난주 Chemex 세일하고 있을 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카페뮤제오에서 구입했습니다. 통장에 여유자금이 들어와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지요. 그러니 통장에 돈이 있으면 안됩니다.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니까요.





그리하여 이번주에 도착한 상자 두 개. 같은 날 들어오더군요. 교보문고 상자는 넘어가고, 뒤쪽이 메인입니다.





사은품으로 들어오는 원두는 분쇄 요청했습니다. 사은품 원두는 가장 먼저 마시기 때문에 항상 분쇄 요청을 넣습니다. 오래 두고 마실 커피는 직접 갈고, 바로 마실 것은 그냥 두고. 인도네시아 만델링이었는데 맛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제 취향보다는 신맛이 도드라지는 편입니다. 제 취향은 스모키, 초콜릿.






완충재 말아 놓은 것을 풀면 이런 모양입니다. 상자가 셋. 큰 것 중간 것 작은 것이 고루 섞여 있네요.






꺼내면 이런 모양입니다. 왼쪽의 나무 뚜껑 달린 것이 설탕과 우유그릇이고요, 앞쪽은 케멕스용 유리뚜껑, 태공이 들어가 앉은 것은 케멕스 유리머그입니다.





크기는 대강 이렇고요. 생각보다 설탕+ 우유 그릇이 큰 데 저기에 술 담아 마셔도 예쁘겠다는 망상을 잠시 해봅니다. 망상인건 몸 상태 때문에라도 술은 마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몸 상태는 부차적인 거고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니까요. 알콜중독은 무서운 겁니다.(...)



X자 모양의 머그라 저기에 라떼를 만들면 참 예쁘겠다 생각은 하지만 전용 솔이 없다면 설거지가 쉽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유리제품은 항상 무섭습니다. 재 취직 후 사무실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제가 깨먹은 것이, MANUAL의 유리드립퍼 두 개, 유리 서버 하나, 홍차 우리는 용으로 쓰던 포트 하나, 스타벅스의 센다이 한정 머그 하나, 그리고 엄지발가락까지 꽤 많습니다. 마지막에 이상한 것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하여간 유리제품은 쓰기 무섭더군요. 그리하여 개봉해서 사진 찍고는 도로 포장해 넣어 두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쓰는 것이 좋지만 이것도 도로 깨먹을 것 같고 케멕스는 가격도 비싸니까요. 아마 이러다가 누군가의 선물로 도로 방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군요....



엊그제 파랑새가 "비싸서 못사는 건 질러야 하고, 싸서 지르는 건 지르면 안된다"는 충동구매의 팁을 말하던데 이건 전자와 후자 중 어느 쪽인지 모르겠습니다. 전자여서 안사다가 후자라 질렀으면 어느 쪽인거죠.

지난 달에는 종이책을 엄청 안 읽었군요. 지난달 조아라 독서기 확인하려고 카테고리를 열었더니 많이 쳐봤자 4권?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합니다. 이렇게 책 안 읽으면 안되는데. 요즘에는 베갯머리 책에도 손을 안대고 있으니까요. 신경써서 더 읽어야겠습니다. 아.. 근데 벌써 7월. 과연 G4는 언제..ㅠ_ㅠ


지난 번 작성 기준은 6월 4일 정오입니다. 이번에는 7얼 1일 오전 6시 반에 시작해서 낮 12시, 정오에 끝났네요. 이번에는 11쪽부터 갑니다. 다행히 12쪽까지는 아니었지만 그간 습작으로 간 작품이 많아서 양은 그보다 많을 겁니다.. 하하하.



참, 키워드 적을 때마다 어떤 순서로 적느냐에 따라 갈리는데, 대체적으로 판타지 배경은 판타지를 맨 앞에 놓고 그 다음에 소설 초반의 주요 키워드를 넣습니다. 초반부터 회귀면 판타지, 회귀지만 로맨스 도중 회귀가 들어가면 판타지, 로맨스, 회귀. .. 신데렐라는 죽었다에서 보고 앞에 언급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윤서하wrt.『황후 일레인』.(27)
로맨스, 판타지, 회귀.
리메이크 이전 버전 연재란이었군요. 『일레인』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하셨는데 도중에 로맨스 콘테스트에 응모, 당선된 덕에 전자책 출간하셨답니다.출간예정이랍니다. 본편은 다 지워졌고 공지만 올라왔네요.




2.사과봉지.『회귀(回歸)』.(39)
BL, 회귀, 판타지.
아카데미에 갈 준비중입니다. 아카데미에 가면 유아데스를 만날 수 있을까요. 아직 결혼하기 전이려나...


3.sansi.『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70)
판타지.
주인공이 고생할 것이 눈에 훤히 보여서 손 못대고 있는 작품입니다. 기차를 타고 수도로 올라오는 도중 사건이 일어나고 테러에 휘말려서 그거 수습하는데 이미 60편을 훌쩍 넘겼고, 해결 끝부분에서 친구가 '고생문 열렸다'는 내용의 말을 했으니 더더욱..; 호흡이 긴 작품이라고 봐서 이것도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책형태가 보기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4.카실라.『너라는 꽃』.(66)
판타지, 로맨스, 빙의, 복수.
6월 8일에 출간 삭제되었습니다.


5.쿠키즈맘.『닥스의 딸』.(49)
판타지.
정진정명 판타지. 새로 올라올 때마다 앞편을 뒤적거리게 되지만 그게 묘미입니다.=ㅁ= 게다가 명칭들의 기본 언어가 라틴어라서 고풍스러운 느낌을 더하네요. 볼 때마다 라틴어 공부해야지란 생각이 들지만요.


6.혁규.『두근두근 그대』.(23)
BL, 현대.
잔잔한 이야기지만 주인공들의 연애진도가 느리진 않습니다.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며 배우의 꿈을 꾸지만 키가 작아 매번 탈락하는 오유진이 영화에 캐스팅되어 상대배우랑 얽히는 이야기입니다. 키라는 핸디캡 때문에 좌절하던 사람이 우연한 기회를 얻고 거기서 또 다른 사람을 만나는데... 데... 현재는 동거. 아마 그 다음에는 본격적인 촬영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지만 영화 촬영 자체가 메인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7.mint155.『비정규직 황후』.(6)
로맨스, 판타지.
본편 삭제. 6월 초 조아라 연재 소설 불펌 사건이 발생한 뒤에 연재 중단 후 연재분량을 삭제하셨습니다. 다른 플랫폼으로 가실지, 아니면 연재 없이 바로 출간하실지는 모르겠네요.


8.마롱나무.『여름 눈송이』.(139)
판타지, 로맨스.
아무래도 손을 못대는 건 프랑스와 러시아를 모델로 한 판타지에 정치물에 가까워서 그럴 겁니다.;


9.비님.『육아하실래요?』.(22)
BL, 판타지.
신부님은 오늘도 마왕님을 잘 돌보셨습니다. 영웅은 오늘도 마왕님 육아 보조로 뛰는 중..


10.금빛 안개.『아리스를 위하여』.(27)
판타지, 로맨스.
근데 읽다보면 그냥 판타지 로맨스보다는 학교를 배경으로 한 순정만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한데...;


11.Dallos.『꽃 뒤로 숨은 아가씨』.(26)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는 아직입니다.

친구의 조언(?)으로 마음 내키는대로 하겠다며 후작가 비밀 금고를 털었습니다. 거기서 물증도 잡았으니 이제 후작과 그 이복여동생을 물먹이는 일만 남았네요. 안녕!


12.피아니시모.『Rewind Time』.(10)
BL, 회귀, 아이돌.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BL은 출간 초반은 리디북스 독점으로 올라오더라고요. 교보는 멀었죠.


13.온푸나무.『까마귀의 죽음을 위하여』.(76)
판타지, 로맨스?
제가 읽은 부분이 초반이긴 합니다만 그 때까지는 로맨스가 없었거든요. 하여간 슬슬 달려볼까 고민됩니다.


14.주해온.『악녀의 정의』.(132)
판타지, 로맨스.
조아라 연재소설 불펌 사건 후 연재중단, 연재분 전체 삭제를 하셨습니다. 블랙라벨클럽에서 종이책과 전자책 둘 다 나온다는군요.



15.백륜.『기념화(花)』.(22)
BL, 판타지, 빙의.
특별한 일 없으면 하루 한 편 올리겠다 하셨는데 계속 안올라오는 걸 보면 특별한 일이 있으신가봅니다. 흑흑흑. 다음편...;ㅂ;


16.이미누.『살아남아라, 영주님!』.(22)
BL? 판타지, 영지물.
랫맨의 곡식창고를 털러 갔는데 한창 싸우러 나갔을 랫맨들이 돌아왔습니다. 기겁해서 도망나가려는데 랫맨들이 돌아온 이유가 웨어울프와 싸우다가 밀려서 후퇴... 다시 말해 랫맨과 웨어울프 사이에 끼었습니다.(...)


17.Th쓰.『사랑해요 반나바스』.(79)
BL, 판타지.
아이벤의 형님 스토킹(!)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다만 지난편에서 그랬듯 스토킹하다가 도를 넘어서 사단을 내니 그게 문제죠. 형님 일만 얽히면 물불 안가리고 저돌적으로 움직이니 말입니다.


18.둥근보름달.『드라마틱!』.(7)
로맨스, 배우.
조아라 연재소설 불펌 사건 후 연재 중단, 연재분량 삭제하셨습니다. 다른 유료 연재처로 넘어가실 모양인데 아직 확정은 안되었나봅니다. 일단 비축분 열심히 쌓고 계신다고...'ㅂ';


19.가네프.『핫 플레이스』.(73)
로맨스, 판타지, 프리미엄.
로맨스 콘테스트 대상작이라 이쪽은 유출 사태 후 프리미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노블레스보다는 프리미엄쪽이 조금 더 안전하죠. 아주 조금.; 그게 보안이 더 좋다는 이유가 아니라 문제지만요.


20.렘티.『신데렐라는 죽었다』.(120)
판타지, 로맨스, 회귀.
연재를 계속하시겠다 하셔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16일 이후로 연재분이 없습니다. 어흑. 그래도 철벽은 무너지고 둘이 연애를 시작하여 주변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21.깅기.『어젯밤엔 거북이가 점프!』.(31, 완)
BL, 현대.
전자책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이미 교보에도 들어왔어요!


22.은소로.『마법사를 위한 동화』.(45)
판타지, 로맨스.
불펌 사태 이후에도 연재 계속하시겠다고 하셨지만 그 직후 출간 계약을 하시는 바람에 일단은 연재 중단하셨습니다. 연재처를 옮길지의 여부는 아직 결정 못하셨다고 하셨는데 다른 작품이 더 바빠 그쪽에 신경쓰실 모양입니다. 『교룡의 주인』 외전이랑 유료 연재쪽이 아마 바쁘실거예요.


23.벗우.『하이얀』.(54, 완)
BL, 아이돌.
감상기 적으려고 보니 이미 습작..; 완결 후 7/1 습작 예정이었는데 이미 습작으로 들어갔네요. 흑.
솔로 데뷔했던 하이얀이 아이돌로 데뷔하면서 그 안에서 자리잡고 연애하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잔잔하고 달달한 이야기고 무엇보다 완결작이니까요!


24.이다희.『공주님의 비밀』.(62)
판타지, 로맨스.
오랫동안 글을 안 썼더니 글체가 바뀌어 걱정이라 하셨는데, 아닙니다. 새로 올려주신 버전도 좋아요! 그러니 거기서부터 이어 써주시면 됩니다!



25.리모란.『왕세자비 오디션』.(9, 완)
판타지, 로맨스.
등장인물에 대한 키워드나 줄거리만 놓고보면 전형적인데 읽다보면 오히려 매력적이라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왕과 귀족이 존재하는 중에 귀족중에서도 제일 낮은 위치의 변방 자작가. 거기에 공작가의 사생아라는 한 여자아이가 찾아와서 자신을 양녀로 삼아 왕세자비 경연에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합니다. 속터지게도 이 굴러들어온 돌에게 다들 휘말려서 그러마 해주고, 어느 새 진짜 딸인 자기 대신 왕세자비 후보가 되기로 했네요. 원래 그쪽에는 관심도 없었지만 어쩌다보니 새로 들어온 여동생의 수행시녀로 따라가기까지 합니다.
만.. 초반 기술한 것의 상당수가 함정이더군요. 게다가 결말 부분을 보면 복선으로 깔려서 감춰진 이야기가 한 둘이 아닙니다. 허허허허. 중간 보스만 해도 최소 3-4팀을 넘기 때문에 끝까지 마음 졸였지만 무사히 잘 해결되었습니다. 출간 예정이라 현재 본문 삭제가 되었고, 출간되면 구입 예정입니다. 외전으로 나올 뒷 이야기가 궁금하거든요.



26.유리엘리.『사막에 핀 꽃』.(75)
BL, 판타지, 차원이동.
작가님의 생존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건강이 안 좋으셨다니까 그저 차분히 기다리고 다음 편이 올라오기만을 바랄 따름입니다. 언제 주셔도 좋으니 올려만 주세요.



27.nigudal.『에이미의 우울』.(69)
판타지.
공작부인도 허투루 공작부인을 하고 있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보리스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고 바이올렛의 결혼을 허락하여 공작가에 내분을 일으켰으니 공작은 이제 이쪽만 신경써야 하는게 아니로군요. .. 읽다보면 바이올렛 입장에서는 굉장히 일반적인 로맨스소설 라인이겠다 싶습니다. 하여간 공작과 보리스와 그 일당들은 엿먹어야죠.


28.우연리Lee.『원모어 퍼킹 타임!』.(13, 완)
BL, 할리킹? 회귀, 배우.
전자책 출간 예정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음후후후.


29.라아.『이클리아의 밤』.(82)
BL, 판타지.
음... 으으으음. 11장이 폭풍전야, 12장이 갈등. ... 소제목이 긍정적인 단어로 바뀌면 그 때 볼 생각입니다.



30.rihiten.『Tragedie Lyrique(트라제디 리릭)』.(62)
판타지, 회귀.
이종족-엘프들의 마을을 찾아가는 건 좋은데, 이종족들에게 뭔가 문제가 생겨서 몬스터들 통제가 안되었고, 제국에선 이걸 통제하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 신전을 찾아가는 아나디비스는... (하략) 올해 안에 완결이라 하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31.꽃낙엽.『애인 있어요』.(6, 완)
BL, 현대.
출간 때문에 뒷편은 삭제되었습니다. 전자책은 예스24 선공개로 출간되었으니 교보에 들어오는 건 7월 10일쯤이겠네요. 교보는 등록이 좀 늦는 편이라..(먼산)


32.리체르카레.『비원(秘苑)의 달』.(123)
BL, 동양 판타지.
고려와 조선을 섞어 배경으로 한 동양 판타지입니다. 이런 건 드물죠. 전자책으로 출간되어서 교보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습니다.



33.Kashire카시레.『동창생』.(38, 완)
BL, 현대.
고등학교 때 누명을 뒤집어 쓰고 믿었던 친구마저 등을 돌린 덕에 학교를 그만두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등을 돌렸던 친구는 나중에 진상을 알고는 후회하지만 이미 늦었지요. 10년 뒤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결말 때문에 조금 이야기가 있었는데 예정했던 분량보다 더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약간 열린 결말 형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게 닫히는 건 아마도 개인지에 나올 외전에서...



34.아누Anu.『그대 내게 오는 길』.(89, 완)
BL, 할리킹.
출간 공지가 올라왔네요. 6월 말에 종이책으로 풀렸답니다.:)



35.반하빈.『Follow me down』.(18)
BL, 판타지?
현대는 아니고 근미래 판타지에 가깝습니다만 뭐....
테러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대부분 사망한 것을 보니 보호하겠다는 말이 틀리진 않네요. 사고로 사망했다고는 하지만 관련자가 다 사망했다면 의심할만 하죠. 그럼 왜..?라는 의문이 드는데....



36.HearU.『들리지 않는 이야기』.(130)
로맨스, 현대.
와아아아아! >ㅁ< 드디어 오늘부터 1일! 와아아아아!


37.예니체리12.『The deer among wolves』.(125)
BL, 판타지.
소개글이 재미있어서 선작해놓고 아직 못읽었네요. "중앙의 권력다툼에 휘말린 명문가 도련님이 약육강식만이 넘쳐흐르는 변경에 좌천되서 겪는 생존 분투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편 수가 많아서 아직 손을 못댔습니다.



38.goushi.『달을 담은 물』.(51)
BL, 차원이동, 동양 판타지.
위적명도 마음이 있음은 분명한데, 이야기가 현이 중심으로 흘러가다보니 확실하게는 안 보이네요. 끄응..



39.김팔덕.『민트초코쿠키 하우스』.(19)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는 아직이지만 아마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볼 때마다 빵이 먹고 싶어지는 것이 단점인 소설..;ㅠ; 제목만 봐도 쿠키를 사러 튀어나가고 싶으니까요. 쓰읍. 빵집 점원으로 가장하는 것보다는 역시 본래의 직업을 살려서 마음껏 실력 발휘를 하게하는 것도 좋네요. 다만 그 옷값 벌려면 한참은 일해야 할 것 같은데.



40.플루마.『허브티는 운명을 바꾼다』.(61)
판타지, 로맨스.
오랜만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덕분에 간만에 정주행했습니다./ㅅ/


41.제나.『사막은 사랑을 꽃피운다』.(8)
BL, 판타지.
전자책 출간 뒤 아주 오랜만에 오셔서 외전을 올려주셨습니다. 어린이날 특집으로는 많이 늦었지만 하여간 재크가 잭이 되어 월과 같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지만 재크도 얌전히 있으면 참 잘생겼죠.-ㅁ-;



42.리쥬아.『아나타카(Anatka)』.(11)
판타지.
2부 연재 중이라 연재 분량이 쌓이면 보려고 했는데 출간 계약 작품이라 출판사와의 협의 끝에 연재분량을 삭제하셨습니다. 하기야 조아라 시스템이 개편되지 않는 한 언제건 유출 위험이 있으니까요.


43.artois.『거울 속의 이방인』.(59, 완)
BL, 근미래.
중국을 배경으로 한 근미래 SF 소설에 가깝습니다. 완결소설란에 들어갔다가 결말 부분만 먼저 보았는데 앞부분까지 볼 수 있을까 싶더군요.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여기까지의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마음 편히 읽을 소설이 아니라... 하지만 배경이 독특하다는 점, 그리고 안드로이드가 등장하고 그게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된다는 점, 네트워크 관리 등에 대한 설정들도 세밀해 보여서 기회되면 앞부분부터 차근히 읽어볼 생각입니다. C님이면 재미있게 보실까 싶기도 하고..?



44.달빛봄.『마법사와 마녀의 동거생활기』.(79)
판타지, 로맨스.
백작은 치웠고 영지를 차지했고 이제는 여기 자리잡기 전에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보려는 모양입니다. 달달 잔잔한 이야기니까 그 와중에 사고가 나거나 하진 않겠지요. 하여간 이제 달달한 이야기를 보는 일만 남았지만 완결이 머지 않았답니다.


45.해맑.『로맨스는 없다』.(102)
로맨스, 판타지.
현재 외전 연재중이네요. 외전 완결나면 그 때 한 번에 결재하거나 전자책 기다렸다가 보거나 할 겁니다.



46.크스겔.『그래위스 판의 작은 공주』.(405)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이것도 언젠가...;



47.장난기기능.『Perfect Idiots』.(68)
BL, 아이돌, 연예계.
다운이가 고생이 많군요.. 노래 부르는 것은 좋지만 이런 저런 예능에 나가는 걸 보니 안쓰럽습니다. (소속사 사장 뒤통수를 한 대 갈겨주고 싶고.-_-+)



48.신령.『결정』.(33)
자신이 쓴 소설 속에 들어온 상황인 줄 알았는데 들여다보니 그보다 훨씬 복잡하군요. 하여간 엊그제 올라온 외전 덕에 안심하고 봅니다.


49.우연리Lee.『데드라인 할리우드』.(18)
BL, 현대, 배우.
배경이 할리우드. 원모어퍼킹타임에 이은 할리우드 시리즈 두 번째랍니다. 원모어~의 10년 뒤라네요. 그래서인지 전작의 등장인물이 가끔 나옵니다.
애인에게 이중으로 배신당하고 나서 그에 대한 해명할 시간도 없이 다른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스캔들 대상이 아주 잘나가는 배우이자 이번 영화의 상대역인 주연 배우라는게 문제라면 문제죠. 거기에 주변사람들은 이미 다 눈치채고 있지만 주연배우인 셰리던은 이미 주인공 벤을 찍어 놓은 상황이라 편하게 지나가긴 어려울 겁니다.



50.피아니시모.『이어지는 시간』.(19)
BL, 아이돌, 연예계.
연재분 쌓이면 그 때 몰아볼 생각입니다.'ㅂ';


51.네쥬neige.『천변만화 千變萬化』.(39)
BL, 현대, 무속.
1부 완결. 2부 진행중이긴 한데... 초반이라..ㅠ_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1부의 문제는 잘 해결되었고 그 대신 관계는 잘 안해결되었습니다.(...) 그래도 악몽이나 환청에 시달리지 않는 것만해도 어디인가요. 둘이 재회하는 장면이 궁금한데 더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52.알땅.『Dear my master』.(24)
판타지, 로맨스.
로잘린드도 이제 자신의 상황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네요. 앞서는 전생의 기억 때문에 고민하더니만 데뷔무대가 멀지 않았으니 그쪽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캐서린의 데뷔탕트를 돕게 된 이유가 자신에 대한 시험 때문이라고 하니... 그러니 뒤편 좀 더 주시면 안될까요.



53.메이앨리스.『19세기 런던비망록』.(32, 완)
BL, 판타지, 빅토리아시대, 뱀파이어.
뱀파이어와 흡혈귀 중 어느 쪽이 키워드로 낫냐 하면 전자. 뱀파이어는 판타지 속의 종족명 같지만 흡혈귀라고 하면 괴물 같거든요. 하여간 이전에 개인지로 내셨던 작품이 이번 달에 전자책으로 발매된답니다. 개인지 재판 공지와 함께 올라왔습니다. 전자책 구입 여부는 조금 고민중이고요.



54.밤바담.『개 한 마리와 두 남자』.(33)
BL, 현대.
할아버지는 이미 눈치채셨군요! 아니, 그보다 더 흥미로운 건 할아버지 첫 작품이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한 이야기죠. 그 작품이 본인에게는 흑역사 취급 당하고 있지만 할아버지 참 로맨티스트십니다.



55.에나키.『아내의 덕목』.(22)
판타지, 로맨스.
최근의 분위기를 요약하면 선결혼 후연애. 결혼하길 잘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으니 훈훈하게 보고 있습니다.



56.ㅡ뮤제ㅡ.『마른 가지의 라가』.(160)
판타지.
이 작품도 유출 목록에 올라 있던 터라... 다행히 연재 중단 선언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심적 충격이 크셨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그 뒤에 한 편 올라왔으니 그쪽 후기를 참조하시어요. 아직 완결이 멀었다고 하니 아마 200편은 훌쩍 넘을 것 같습니다.



57.손세희.『맞바람을 핀다는 건』.(118, 완)
판타지, 로맨스, 프리미엄.
현재 외전 연재중입니다. 외전이 궁금해서 전자책 나오면 구입 예정이 있긴 한데 언제쯤 나올까요..



58.우연리Lee.『영국 비밀 보안국의 비밀』.(183, 완)
BL, 현대 판타지.
막판 연재 스퍼트 덕에 끊김 없이 완결 봤습니다. 결말 해피엔딩이라는 것만 믿고 보았는데 해피엔딩은 맞지만 그 직전까지 심장졸였습니다. 조만간 전자책 출간 예정이라 하시네요. 주말쯤 오마주 목록이 올라올 거랍니다.



59.끝장.『차선책』.(35)
BL, 현대, 빙의.
드디어 조금씩 다가가는군요.+ㅅ+



60.윤진이.『차 한잔 하실래요?』.(145)
판타지, 로맨스.
으아아아.;ㅂ; 완결이 이제 머지 않아보이는데! 납치되었던 뮈젤도 라미스랑 다시 만났고, 이제 남은 건 전쟁을 막느냐 아니냐의 문제로군요.


61.설화지.『Epic』.(44)
BL, 판타지.
소개글을 보면 판타지 달달물이라는데 그것만 믿고 보면 중간에 멘붕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이런 저런 고비를 다 넘긴 뒤에 읽기 시작서 다행이었습니다.
스승님과 학자들과 함께 고대 유적에 들어가 조사를 하는 과정에 괴물에게 쫓깁니다. 정체도 모르고 쫓기다가 간신히 살아남고 괴물을 추적하던 사냥꾼에게 구조됩니다. 그리고 학자의 의무라며 사냥꾼을 쫓아 괴물을 퇴치하는 것까지가 1장. 2장은 사냥꾼과 동행해 출발한 도시로 돌아가서 학자들의 사망을 알리고 그 사이에 또 다른 괴물이 발견되어 그걸 해결합니다. 3장은 둘이 서로의 마음을 알고 가까워지는 이야기. 너무 간략하게 요약한 것 같은데 짜임새가 괜찮고 여러 복선이 깔려 있어 앞으로의 길이 그리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로맨스 판타지 계열이 아니라 모험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 쪽은 기록하고, 한쪽은 싸운다는 점에서 잘 어울리는 파티지요.
다음장에서 다시 여행을 떠날 것 같은데 ... 몰아서 볼까 고민됩니다. 1장과 2장 보면서 심장 졸인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라서요.

62.가막가막새.『등하불명(燈下不明)』.(15)
BL, 무협 판타지.
이번에 등장한 저 천자락이 정말로 동귀어진을 노린 언론조작(..)의 증거물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주도한 쪽은 낚시 만선 성공했네요. 하하하.



63.메론국수.『호수에 던지는 돌멩이』.(48)
판타지, 로맨스, 회귀.
듀 참 귀여워요! 앞부분에서 나온 그 차가운 기사는 어디로 갔는지, 지금은 누님의 반응에 안절부절 못하는게 참 귀엽긔!


64.yuvisaki.『미라클』.(59)
BL, 센티넬버스(센티넬-가이드).
제목이 기적인데... 그 기적이 깨질까 무섭습니다. 왜 갑자기 안되는 걸까요. 왜?



65.달머핀.『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50)
BL, 판타지, 차원이동.
이야기 진행은 차근차근히. 그리고 고난도 차근차근히 다가옵니다. 황제가 수도를 비운 사이에 사건이 크게 터질 것 같은데... 덕분에 최근 연재편은 매번 마음 졸이면서 봅니다.



66.리카한.『마법특수수사팀입니다.』.(47)
BL, 판타지, 차원이동.
이안이 얼마나 대단한 능력자인지 슬슬 드러납니다. 더불어 그간의 업무태만이 드러나는데... 유민을 위해서 문신이 번지는 걸 막아줬고, 휘하의 마족을 동원해서 신전의 신상을 없앨 준비를 하는데다 그 외의 여러 일들도 그렇고요. 그 정도 능력이 있었다면 진작에 쓰지! .. 하지만 유민이 위태로우니까 움직였을뿐 그게 아니면 그냥 두었을 걸요.



67.봄봄치.『나무의 살』.(33)
BL, 현대, 오메가버스(알파-오메가), 근친.
이복형제지만 근친은 근친이니까요. 극우성알파인 동생과 열성오메가인 이복형의 연애담인데.... 현재 쌍방형 삽질 중입니다. 누가 이걸 막아주지 않으면 구덩이가 더더욱 깊어지겠네요.ㅠ_ㅠ



68.봉블리.『천의 얼굴』.(132)
BL, 현대.
초반에는 빙의인줄 알았는데..(하략) 외전 연재까지 하시고 출간하신다는데 솔직히 전자책 빨리 보고 싶습니다.


69.치율.『Monochrome Rumor(모노크롬 루머)』.(51)
BL, 빙의, 아이돌, 연예계.
술주정 하는 것 자체가 함정이었군요. 어머나...=ㅁ=


70.구옴.『부서진 룩의 반격』.(91)
BL, 판타지, 회귀.
판을 뒤집고 왕이 되는 걸 막았지만.... 3부를 지나 현재 4부 연재중입니다. 주인공이 하도 고생을 해서 손 못대고 있네요.;ㅂ;


71.enrihi.『터닝포인트』.(93)
BL, 아이돌.
헛! 소개글이 바뀌었다! 80회가 넘도록 뽀뽀 한 번 못하고..... 그렇습니다. 이건 BL을 가장한 아이돌 성장물입니다. 음악에 대해 고민하고,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72.꿈갈피.『두 번째 공주』.(70)
판타지, 로맨스.
최근에는 로맨스가 많이 나옵니다. 에드워드는 열심히 에디스에게 들이대고, 에디스는 철벽방어하고. 이미지로 따지면 젠트라디 공격을 막는 마크로스 오퍼레이터.(야!) 그러니 두 사람은 서로 장군 멍군을 주고 받는 사이입니다. 그 와중에 두 사람 곯리기 바쁜 클라우드도 있으니 수 주고 받는 것 외에도 신경쓸 일이 참 많습니다.


73.연리향.『레사의 거울』.(68)
판타지.
연재분은 쌓이고 있는데 재연재 이후에는 아직 손을 못댔습니다. 이것도 언제 날잡아...


74.쥬키리아.『후작 부부』.(170)
판타지, 로맨스.
최근들어 로맨스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엊그제 터진 폭탄애소눈 레온이 그간 엘리에게 뭘 숨기고 있었는지가 확연히 드러나네요. 뭔가 숨기고 말하지 않고 일부러 더 무뚝뚝하게 대하는 것 같았던 행동들이 그 폭탄 덕에 모두 이해되었습니다. 덕분에 공작은 호감도가 상승하다가 최근 나온 외전까지 더해져 바닥을 치고 들어가다 못해 맨틀에 닿을 지경입니다.



75.별스러운.『녹빛나무, 희린도』.(34)
BL, 밴드.
아이돌을 소재로 한 소설은 많지만 밴드쪽은 드물죠. 기억을 뒤져도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아이돌로 활동하다가 정점에서 해체하고 내려온 린도는 밴드활동을 위해 멤버를 모읍니다. 그리고 기타리스트로 선택한 것이 녹빛. 다른 멤버를 다 정하고 힘들게 기타리스트를 잡았는데 거절하네요. 삼고초려해서 일단 붙잡고, 같이 밴드 데뷔를 위해 노력합니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서로 성격 다른 고양이들이 아웅다웅하다가도 같이 몸을 맞대고 온기를 나누는 것 같기도 하고. 힘든 길을 걸어온 이들이 많아서 데뷔 모습이 더더욱 기대됩니다.

1200 추가. 가장 최근에 올라온 34편은...-ㅠ- 대추야자가 먹고 싶습니다.


76.펩시.『선인장: 붉은 군주』.(27)
BL, 현대 판타지.
시체를 찾아달라는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그 가장 큰 이유가 기관의 치부가 시체와 함께 있어서라니. 하지만 이 소설 최대의 수수께끼는 시체의 행방이나 동시대에 동일 영혼을 가진 두 사람이 존재할 수 있는가- 같은 문제가 아니라 집사님입니다. 저런 능력자 어디서 구하신건가요!



77.정의의사도카이바맨 .『제 이름은 제인 농사꾼이죠.』.(67)
판타지.
마법을 이용한 트럭도 만들었고, 콩도 잘 키우고 있고, 인력들도 잘 돌아갑니다. 근데 세리티야 때문에 이거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네요.


78.잭라빈.『모렛타[moretta]』.(19)
판타지, 회귀, 로맨스?
지금 분위기 봐서는 로맨스는 더 멀었는걸요.
아버지의 강압에 못이겨 공작 후계자의 놀이동무로 들어갑니다. 이를 위해서 남장을 하고 하나뿐인 여동생과도 헤어지고 후계자에게서 모든 모욕을 참아냈는데, 동생이 죽었습니다. 아마도 후계자에서 이제는 공작이 된 그 인물의 수작이겠지요. 결국 그의 눈 앞에서 자살을 하는데.. 깨어보니 놀이동무로 가기 직전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놀이동무로 가지 않기 위한 길을 선택하고는 스스로 서기 위해 아카데미에 들어옵니다. 그러다 그 인물을 도로 만나지요.
아직은 로맨스보다 성장에 가깝습니다. 회귀 전에는 고립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아카데미 안에서도 나름의 실적을 쌓고 나름의 관계망을 형성했으니까요. 로맨스 없이 한동안 이대로 가도 좋겠지만...



79.서민지.『봄날』.(36)
BL, 현대.
때린 놈은 이제 곧 사라지겠군요. 안녕!


80.레이아드.『검은 양』.(11)
BL, 판타지, 오메가버스(알파-오메가).
제목부터가....-ㅁ-; 내용을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옛 약혼자의 오라비 아이를 임신한 오메가 이야기...?


81.카르페XD.『Tear&Dear』.(89)
BL, 오메가버스(알파-오메가), SF?
일단 인간에 아주 가까운 안드로이드가 나오니까요. 주인공이 오메가가 아니라 베타라는 것도 다르지만.. 하여간 소개글에 나온 대로 미하일은 뻥 차였고 현재 닐을 스토킹하는 중입니다. 근데 본인은 그에 대한 자각이 별로 없는 것 같고? 그냥 아무런 죄책감없이 닐 뒤를 졸졸 쫓아다닙니다. 미하일이 다른 애인정리는 제대로 했나 모르겠네요.



82.윤사하.『메리지 앤 소드』.(17)
판타지, 로맨스.
초반이지만 로맨스 성향이 꽤 강합니다. 검으로 위명을 떨쳤던 타르가옐 백작가에는 아들 하나 딸 하나가 있었는데 아들에게는 검재가 없었습니다. 재산도 없고 위명도 없고 남은 건 작위뿐이지만 환생자인 누나는 마음 당차게 먹고 남장을 하여 자신이 물려받은 검재를 이용해 용병으로 뜁니다. 그리고 동생을 아카데미에 보내 뒷바라지를 하지요. 전쟁이 끝난 뒤 황제는 공로를 세운 용병 샨을 이름만 남은 타르가옐가의 장녀와 결혼을 시켜 자연스레 작위를 잇게합니다. 그리고 샨은 엘제가 용병으로 뛸 당시 몇 번이고 목숨을 구해준 사이..; 하지만 자신에게 검재가 있다는 걸 숨기려다보니 자연스럽게 남녀주인공의 밀당이 일어나지요.
근데 최근 편을 보니 조만간 들킬 것 같네요.


83.달빛미르.『얼음과 늑대의 피』.(42)
BL, 판타지.
라르시타의 고생은 ...ㅠㅠ 이번엔 북국에 납치되어서 마녀와 협상 중입니다. 근데 병에 걸렸다고 하니 시한부 인생이라고 딱 잘라말하는 저 마녀님. 하하하하하하하.....



84.희래heerae.『나의 전생(全生) 보고서』.(37)
BL, 판타지, 차원이동.


85.로토스.『악에 피는 꽃』.(127)
판타지, 빙의, 로맨스.
디온이 공작이 되었고, 이번에는 베른을 기사로 두러 갑니다. 그냥 단순히 스카웃만 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또 아니군요. 거기에도 정치적 계산이 들어가니.



86.류소.『오스라티다』.(25)
BL, 현대, 무속, 퇴마.
여름밤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오스타리다가 평안도 사투리로 부스러뜨리다라는군요.
전생의 업 때문에 지독하게 불운한 남자와 미술을 하고 싶었지만 하도 귀신이 보여서 휴학하고 귀신퇴치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자가 우연히 만납니다. 이 둘이 처음 만난 계기가 되었던 사건 자체가 둘의 운명을 틀어 놓았으니까요. 만나지 않았다면 모를까, 만난 이상 이어질 수밖에 없..(...) 일본 여행 가기 전에 보시면 아마 여행 가기 무서우실 거고, 보고 나면 찹쌀떡 한 봉지 사와야 할 것 같고. 무섭지만 재미있습니다.



87.반하빈.『영웅이 될 수 없는 이유』.(21)
BL, 판타지, 회귀.
클로어가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둘째치고 도대체 왕과 루빈은 무슨 짓을 한 거랍니까. 클로어에게 어떤 짓을 했길래 애가...;ㅂ; 아마네세르에서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것도 그 흑막들이잖아요? 공작가의 후계자에게 어떻게 손을 댈 수 있었던 거죠? 어헝.;ㅂ;
결론은 루빈 나쁜 놈. 두고두고 구르길 기대해봅니다.


88.해이라.『다정한 온도』.(49, 완)
BL, 현대.
직장 그만두고 내려와 집에서 구르다가, 부모님이 남겨두신 땅에 카페 겸 집을 만들겠다고 지었는데 그게 신혼집... 그렇죠. 소개글 그대로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사이에 직장을 그만둔 계기가 된 옛 연인이 내려와서 귀찮게 한다거나, 떼어낸다거나, 주변 사람들이 아웃팅 한다거나 하는 소소한 사건은 있지만 잔잔하고 알콩달콩한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개인지 제작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89.Codename:V.I.『에스델』.(39)
판타지, 회귀, 로맨스.
본편은 삭제되고 현재 외전 연재중입니다. 에바스찬이 이제 곧 나갈 모양입니다. 대공가도 직계가 끊기겠네요. 더불어 메이도 안녕. 공작부부도 더 마음 고생했으면 좋겠지만 그럴 것 같진 않고.


90.효다이.『애완시녀』.(31)
판타지, 로맨스.
전쟁 통에 아버지에게서 버림받고 죽을뻔했는데 적장인 막스가 우연히 줍습니다.(...) 그리고는 데리고 다니다가 여러 사건이 발생하자 보호한다며 아예 끼고 있고요. 아마도 페이 자신에게도 특별한 능력이 있는 걸로 보이는데.. 여기까지의 분위기는 길고양이를 데려다가 귀여워하는 것과 비슷합니다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반해서 막스가 페이에게 꼼짝 못하는군요. 지금은 아예 신부로 맞이하겠다며 페이에게 빚을 진 백작부인을 통해 양딸로 입양하게 했는데.... 페이와 결혼하는 와중에 새로운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꽤 괴롭힐 것 같습니다.



91.세람.『두 번의 밤을 건너다』.(48)
BL, 판타지, 회귀.
피폐한 부분이 많아서 볼까 말까 굉장히 망설였는데 일단은 달립니다. 회귀한 인물이 최소 셋. 레인과 유르딘, 거기에 레인의 이복형까지. 광공코드가 있어서 앞으로도 평탄하게 갈 것 같진 않아 보이네요. 말만 광공이 아니라 이미 회귀 전에 미쳐 있던 상황에서 죽고 돌아왔으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92.수녹.『Remake. 숲의 여왕』.(28)
판타지, 차원이동.
카마셰가 얄미워서 엉덩짝을 한 번 차주고 싶긴 한데 보복이 무섭네요. 뭐라해도 신은 신이잖아요.


93.유수연.『결핍』.(12)
BL, 현대.
리메이크하면서 후반부 스토리가 좀 바뀌었습니다. 인기 없었던 배우가 어쩌다가 우연한 기회에 재벌 2세를 스폰서를 두게 되어 재기하는 이야기인데 후원한 이유 자체가 동류의식이었으니까요. 양자로 들어가 온갖 구박을 받고 자라 자기 혐오가 심한 신채혁이나, 어머니와의 관계 때문에 사랑을 갈구하던 우해민이나. 먼저 알아본 건 채혁인 것 같지만 지금은 해민도 알겠지요.


94.마요비뚜.『이사벨라의 비밀』.(3)
판타지, 로맨스.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이전 연재분까지 기다리려면 꽤 오래걸릴 것 같군요.



95.르웨느.『스스로 왜 해?』.(29)
판타지.
『스스로 하자』의 외전입니다. 앞부분은 용용이-퓨어화이트의 모체인 이네시스의 입장에서 본 이야기, 지금은 동생 퀘이크레이 입장의 외전. 이네시스의 외전에서는 용용이가 참 안쓰러웠는데 또 퀘이크레이 입장에서는 아닌 것 같으면서도 늠름합니다. .. 만 용용이도 양성체였죠. 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용으로서는 여성체에 가까운듯?



아래는 습작 작품입니다. 그런고로 이달도 100편 돌파네요.



파탈림님의 『금경지가』.(13)는 왜 습작으로 돌리셨을까요. 그냥 두시면 계속 기다릴 수 있는데...;ㅂ;

『꽃으로 피어나』.(60)는 조아라 연재작품 불펌 사건 이후 습작으로 돌리셨고 『안녕하세요, 정원사입니다.』.(87)는 이전에 공지하신대로 연재처를 옮기신 걸로 보입니다. 『Nouvelle Cuisine.』.(59)은 외전 완결 후 습작. 『버림받은 황자와 요리사』.(54), 『도서관에는 마녀가 필요하다.』.(92), 『카리나의 관』.(94)도 조아라 연재작품 불펌 사건 관련해서 습작으로 돌리셨다 기억합니다.(아마도) .『기사는 검에 죽지 않는다』.(80)는 완결 후 소장본 발매, 그리고 전자책 출간 관련으로 습작되었습니다.


『모라는 노래한다』.(76)도 개인지와 출간 관련으로 습작. 개인지 도착하기만 기다립니다.

『숲의 괴물』.(32)
BL, 판타지.
숲속에 봉인되어 괴물로 보이는 마법사에게 한 꼬마가 찾아듭니다. 어머니가 마녀로 몰려 죽고 마을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소년인데 우연한 기회에 도와주고, 손을 써서 마을에서 그럭저럭 살 수 있게 하고 그리고 아이가 자라는 것을 지켜봅니다. 하지만 다른 속내를 가진 인물이 소년을 제물로 삼아 출세하기 위해 손을 쓰는데.... ... 결말은 해피엔딩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중에 언젠가 습작 해제되기만을 기다립니다.



윌브라이트.『역지사지』.(159, 완)
판타지.
로맨스 ... 는 미묘하네요. 남자는 많지만 완결될 때까지 누구 한 사람과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차원이동한 성녀 때문에 모든 걸 빼앗기고 버림받았던 여주인공 릴이 힘을 길러 살아 남고는, 성녀가 사라지면서 자신의 잘못을 얄팍하게 깨달은 인물들에게 하나 하나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버림받은 후 릴의 성격이 완전히 바뀐 덕에 감정적이라기 보다는 계산적이고 차가운 여주인공이 자리를 잡고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게 되었는데 수 많은 남주 후보들 그 누구와도 이어지지 않았다는게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Install-T.『피그말리온의 요람』.(22)
BL, 판타지.
주요 소재가 뱀파이어지요. 이제 5장 중반에 접어들 찰나, 다른 사이트의 공모전에 올라가는 고로 연재처를 변경하신답니다. 음.. 전 전자책으로 나오기를 기다려보겠습니다. 그도 그런 게 습작(6월 30일이 지나가는 자정) 전에 정주행하고 보니 이건 한 번에 몰아 읽어야 확실히 좋더라고요. 『파나티크』도 올 여름쯤에는 나오지 않을까 기대중이니 마찬가지로....



루콜라님의 『be happy』도 리디북스 독점이 풀렸다니까 교보 들어오는 대로 바로 주문 들어갈 예정입니다. 리체르카레님의 『비원의 달』도 교보에 풀려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습니다. 마침 7월로 넘어갔으니 주문해도 되겠네요. 지난달도 이미 교보에서 10만을 넘긴지라 기다리던 참입니다. 하하하.



종료 시각이 12시 51분이니. 오전을 통으로 넣었네요.(먼산)


(오늘은 금요일! 금요일!)



아침에 기지개를 켤 때마다 부러진 엄지발가락에 자극을 주는 것 같은데 그 이야기를 어머니께 했다가 야단맞았습니다. 조심해야하는데 그게 뭐냐고.. 하지만 요즘 내내 컴퓨터 앞에 붙어 있다보니 몸이 결린다고요.ㅠ_ㅠ 스트레칭도 전혀 못하고 있으니 더더욱. 원래대로라면 푸샵이라도 해야 좀 풀릴 텐데 깁스한 상태로 푸샵하는 건 무리입니다. 하여간 깁스한 지 두 주가 넘었는데도 엄지발가락쪽에 통증이 미미하게 있다고 하니 어머니가 펄쩍 뛰시는데.... 음. 일단 두고 봐야죠. 엄지발가락 골절이라 거길 안 쓰려다보니 발등을 비롯해서 발 전체가 피로한 느낌입니다만...


(그러나 모종의 사정 때문에 깁스 푼 주말에는 사람 바글바글한 전시회에 가야하는 상황.)

(어머니는 그 이야기를 듣고 더 펄쩍 뛰시고...)




어제까지 1차로 정리한 데이터는 다 퍼두었으니 이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골조 만드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주춧돌은 있지만 그 위에 기둥을 제대로 세울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그런 데이터가 별로 없다는게 문제네요. 끄응. 어떻게든 되겠지.(...) 애초에 기둥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면 당연히 무너지기도 쉽습니다. 그런 고로 튼튼한 기둥을 골라 잘 깎아야 하는데 쉽지 않아요. G4 동료들이 제가 G4 완료하겠다고 했을 때 보였던 여러 반응들이 떠오르면서..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죠. 쉽게 가는 일이란 없죠. 하여간 1년 뒤에는 완료 보고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이건 정말로 다른 것 다 필요 없이 노력과 끈기가 제일 필요합니다. 그게 모르타르예요.


그런 고로 오늘의 할 일은 기둥 고르기. 결국 이번 주 내내 개요짜고 앞부분 써보겠다 하고는 손도 못댔네요. 반성.


일단은,

-조아라 독서기 작성: (현재 작성중)

-메일 및 업무 확인: 이건 오후에.

-기둥으로 쓸 재료 고르기-자료 검색

-없다면 기존 자료 중 기둥 고르기-자료 정리

-초안 작성


을 오늘의 업무로 명명합니다. 아마도 이 상태로 내내 주말까지 갈 것 같군요. 휴가는 좋은데 다리는 불편하고, 몸 상태도 그리 좋지 않으며, 블로그 기록이 없다면 요일도 헷갈릴 지경입니다. 하하하하.

출처는 펀샵의 펀테나.(http://funtenna.funshop.co.kr/article/6315?t=m)


전체 사진은 위의 링크를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두는 마이크로 버스인데 사용목적은 운행이 아니라 거주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바로 아실 거예요.






왼편은 침대와 서랍장. 근데 봐서는 안쪽 서랍이 완전히 열리진 않나봅니다. 아니면 저쪽에서 또 문이 열릴까요.






침대 오른편은 의자와 책상이고요. 거기에 냉장고까지 있어!



지금은 단종되고 없는 폭스바겐 마이크로 버스 모양의 캠핑카 모양인데, 자기만의 아늑한 공간을 좋아하는 애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반길겁니다. 가격은 묻지마세요. 겉을 저렇게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처럼 꾸며 놓았으니 그 외장에 들어가는 비용이 따라 붙을 겁니다. 거기에 내장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으니 따라서 올라가겠지요.

다만 높이가 2.2미터라 이걸 넣으려면 상당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어떻게 넣느냐도 관건이지요. 들고 들어와서 집에서 조립해야할 건데, 나중에 빼낼 때도 같은 상황일거란 걸 생각하면... 차라리 조립형으로 집을 하나 만들어 주는 것이 저렴하겠습니다.(...) 게다가 지금 다시 글을 읽어보니 내부가 베니어합판이라네요. 왠지 걸린다..=ㅁ=



하여간 공간 많다면 하나쯤 들여보고 싶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