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발가락이 아프다고만 생각했지 골절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지요. 그랬는데 점점 아파와서 절룩 거리는 것이 안되겠다 싶어서 퇴근하자마자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마감 시간 전에 다행히 들어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골절이라 하네요. 허탈하기도 참...

금이 간 거냐, 아니면 부러진거냐 물었는데 얼마나 벌어젔냐의 차이일뿐 둘다 골절이랍니다. 하여간 최소 4주는 하고 있어야 하는데... 데...



병원에서 반깁스 하고, 목발 사용법 간단히 배우고, 그러고 나서 다시 자취방까지 목발 짚고 걸어오는데 근 30분. 물론 중간에 슈퍼 들러서 우유랑 사과랑 달걀을 사오는 만행을 저질렀지만 말입니다. 아무리 슈퍼가 방에서 3분이라지만 미친짓이었어요. 방에 돌아와 그리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들어와 부모님과 전화 통화하고 씻고 빨래 돌리고 대강 정리하고 자려고 누웠는데....

약 받아 와서 약 먹었는데도 잠을 못자겠더랍니다. 골절 부위가 아파오네요. 고통에 시달리다가 간신히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이래저래 평소처럼 활동하려고 하니-스트레칭 제외-남은 유급 휴가를 다 털어 쓰더라도 휴가를 쓰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4주 안에 못 나아요. 4주 뒤에 제가 주관하는 행사가 있어서 반드시 참석해야 하거든요.


반쯤 휴가 내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는데, 그걸 확정시킨 것은 출근.

출근길이 고행길이었습니다. 계단이 두 개 있는데, 계단을 피하려면 아주 멀리 돌아가야 합니다. 계단을 선택해서 올라오는데 출근 시간이 딱 30분. 목발집고 30분 걸었습니다. 눈물 나더군요. 그나마 일찌감치 출근한 덕에 지각은 안했고.

그리하여 뻗어서 늘어져 있는데 손바닥을 보니, 어제 무의식중에 잡아 뜯었던 손바닥의 물집도 그렇고, 오른 손도 그렇고 둘 다 상태가 안 좋습니다. 왼손은 잡아 뜯어서 물집이 노출되어 있고, 오른손은 물집이 터졌고. 하하하. 소독만 간신히 해둔 상태입니다. 하지만 목발 짚고 다니면 똑같은 걸요.



수면 부족으로 졸린데다가, 화장실에 가려면 층계를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니 수분 섭취는 포기. 결국 오늘 병원 가보고 휴가 쓸지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이갈고 있습니다. 아오.;ㅂ; 한 순간의 방심이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네요.

한줄 요약: 냉동고기만두 < 고추잡채만두 <(넘사벽)< 집근처만둣집만두



어느 날, 장을 보러 마트에 갔더니 마트에 피코크(PEACOCK)의 왕만두 두 종류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할인 행사 중이더라고요. 개당 1200원에 구입해서 고기왕만두 하나와 고추잡채왕만두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도합 2400원.




그날 저녁, 마침 배가 고프길래 고기왕만두를 먼저 집었습니다. 자취하면서 지금까지 딱 세 번 전자렌지를 썼는데 그 중 두 번이 이 왕만두를 데우기 위해서였습니다. 평소 전자렌지는 거의 안 써요.





이날은 번거롭다면서 그냥 봉지째로 데워 놓고 먹었네요. 이러면 안됩니다. 접시를 이용해야지요.(...)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접시를 들고와 반으로 쪼갭니다. 확실히 돼지냄새가 좀 나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빵도 폭신폭신하니 괜찮고요. 딱 30초만으로 이렇게 따끈한 왕만두를 맛볼 수 있다는 건 참 좋습니다.







그 다음날 저녁에는 고추잡채왕만두. 이건 아예 집도할 칼도 준비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영양표시 사진을 안 찍었네요. 에잇. 열량부분이 찢어져서 제대로 안보이지만, 90이 아니라 290입니다. 열량이 적진 않아요. 두 개 먹으면 580. 충분히 한 끼 열량 됩니다.(...)





반으로 갈라보면 고기만두보다는 부추 같은 푸른채소가 덜보입니다. 그럼에도 이쪽이 취향이었던 건 매운향이 확 올라와서 그랬지요. 고기왕만두는 먹는 동안 살짝 고기냄새가 나면서 질린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매콤한 맛이 있으니 훨씬 입에 맞습니다. 다만 먹다보면 마지막 한 입 정도는 그냥 빵만 남는데, 그러면 맛이 없습니다. 꽃빵만 그냥 먹는 것처럼 퍽퍽하고 심심하네요.



두 개 합해 2400원. 냉동했다가 언제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왕복 15분 거리에 있는 만둣집에 가면 3개 2천원, 5개 3천원에 저것보다 큰 왕만두를 팝니다. 갓 쪄낸 만두를 먹는 쪽이 훨씬 맛있어요. 본가에서라면 시도해볼만 하지만 자취방은 지방이니까 큰 장점이 없군요. 하하하.=ㅠ=



My pot was broken.

My starbucks Sendai mug is broken.

My left big toe is broken.


and my heart is broken, too.

선호작 해놓고 보는 작품 중 연재 중단 혹은 습작처리 된 작품 목록입니다. 습작 작품은 작가명이 보이지 않아서 블로그에서 재검색하는 과정을 거쳤고요.

해당 목록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160617 0600, 160618 1725, 160701 0853 추가)



둥근보름달. 『드라마틱』.(21)

로맨스.

연재 당시부터 출간 계약이 들어간 작품이라, 유출 사태 후 연재 중단했습니다. 전자책으로 발매 예정이니 그쪽을 기다려야겠네요.ㅠ_ㅠ



가네프. 『핫 플레이스』.(72)

로맨스.

로맨스 콘테스트 대상작이라 습작 전환은 하지 않고, 프리미엄으로 전환됩니다.



mint155. 『비정규직 황후』.(75)

로맨스.

연재 중단 및 내용 삭제. 그리고 출간 예정입니다.



l단자l. 『악녀의 정의』.(131)

로맨스.

출판사와 협의 후, 연재 중단 및 내용 삭제하기로 결정하셨답니다. 현재(160613) 기준으로 전부 삭제되었으며 차기작도 조아라 연재 여부가 불투명 하다는군요.



뜻봄.『꽃으로 피어나』.(60)

로맨스.

유출 목록 확인 후 공지로 올리고 습작으로 돌리셨습니다.



이청cheong. 『도서관에는 마녀가 필요하다』. (91)

로맨스.

습작 예정. 완결이 머지 않았지만 유출 문제가 큰 영향을 주었답니다. 출간 계약 하면서 카스쪽 연재를 위해 출판사에서 조아라 연재를 중단하라고 요청하였지만 지속했는데, 이번 사태로 어렵게 되었다고 하네요. 유출되면 출판사에도 상당한 피해가 되니 말입니다. 상황을 보니 아마도 출간 전, 카스쪽에 연재되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160617 0600 추가


미래나비. 『카리나의 관』.(94)

로맨스.

6월 21일 습작 예정. 출간 계획이 없기 때문에 어찌 될지 알 수 없습니다.ㅠ_ㅠ 조아라 뷰어 보안이 강화되면 돌아오실 가능성이 있겠지만 ... 조아라...(빠드득)



은소로. 『마법사를 위한 동화』.(45)

로맨스.

출간계약 후 연재 중지. 출간 계약이 안되어 있어 그냥 두었다가, 이번에 계약하면서 출판사와 협의 후에 조아라에서의 연재는 중단하신답니다. 연재처를 옮길지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군요.

크흑. 조아라....(빠드득)



출판사의 입장에서도 언제건 쉽게 유출될 수 있는 공간에서 연재하는 건 반갑지 않을 겁니다. 아니, 해서는 안 될 일이지요. 조아라가 위기 의식이 손톱만큼도 없는 것 같은데 만약 지금이라도 플랫폼(뷰어) 보안 강화 계획이 있다면 미리 발표하는 것이 나을 겁니다. 이미 작가들의 상당수가 빠져나가고 있으니까요. 완벽한 계획을 발표하는 것보다 앞으로의 계획이라도 발표하는게....

이전의 사과박스 사태를 언급하시는 분도 많은데 그 때는 BL이 주로 빠져나갔지만 지금은 가리지 않고 인재유출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더 큰 사태지요.(먼산)





연재 계속 작품.


렘티. 『신데렐라는 죽었다』.(120)

로맨스.



로토스. 『악에 피는 꽃』.(120)

로맨스.


두 작품 모두 일단 연재를 계속하시겠답니다. 다행이네요. 다만 앞으로의 조아라 대처가 관건인데...




160617 0600 추가

윤진이. 『차 한잔 하실래요?』.(139)

로맨스.

출간계약이 되어 있지만 완결까지 연재하신답니다. 감사합니다.ㅠ_ㅠ



이 외에 비선작 작품에도 여럿 습작이 있습니다. 『너 말고 너네 언니』도 그렇고 『레이디 비스트』도 습작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블레스 쪽에도 습작 전환 작품이 있을 테고요.


한 줄 요약: 조아라, 자업자득이다.-_-+



160618 1725 추가

쥬키리아. 『후작 부부 (The marquis couple)』.(165)

로맨스.

출간계약이 되어 있지만 일단 유출파일이 구글 등지에서 확인된 것이 없어 계속 연재하신답니다.>ㅁ<



1600701 0854 추가

리쥬아. 『아나타카』.(83)

판타지.

6월 25일에 공지가 올라왔는데 뒤늦게 알았네요. 출판사와 협의 후 연재 분량을 전부 삭제하셨습니다. 출간 계약된 작품이니...(먼산)



그 와중에 조아라 자유게시판에 폭탄 투하. 하하하. 현재 종이책으로 출간 중이도 카카오페이지에도 연재중인 작품 하나가 인문서적의 저작권 침해를 했습니다. 정확히는 소설 내의 등장인물 컨셉을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일부 변형하여 들고 오고, 그 중 등장인물에 대한 에피소드는 거의 변형 없이 문단 통째로 가져다 썼습니다. 이 사실이 종이책 출간 출판사에 들어갔고, 저작권 침해 당한 출판사와 논의에 들어갔다는데...

-종이책은 출간 정지 및 재고 회수: 해당 권만이랍니다. 다만 이후 책은 출간 예정 없는 듯?

-전자책은 조아라와 계약 상태였는데, 프리미엄에 올라갔던 작품을 도로 내리고, 카카오스토리에서도 유료 페이지에서 내린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조아라 자유게시판의 위클리 베스트를 보시거나.. 『크리스탈 스트릿』이라는 작품을 참조하세요.(먼산)



그렇습니다. 센다이의 명물, 즌다모치의 재료는 술친구인 그 푸른콩. 청대두라고 하기도 하고 푸른대두라고 하기도 하는데 어쨌건 대두의 일종인 모양입니다. 식재는 5-6월. 철원 기준으로 6월에는 심어야 한답니다. 씨앗 구하는 게 늦어서 심는 것도 덩달아 늦었는데, 여름 쯤에는 수확이 가능한 모양이고요.



하여간 이번 식재의 목적은 딱 하나. 과연 이게 즌다모치에 쓸만큼 괜찮은 콩을 키워낼 수 있는가?

술친구가 아니라 쌀친구를 찾는 것이 목적인겁니다. 이 모든 것은 B님의 즌다모치 예찬론에서 출발.. 하지만 전 센다이에 갈 수가 없습니다. 갈 수야 있지만 가는 건 2년쯤 뒤?; 아무리 빨라야 그렇군요. 그래서 그 사이에 직접 만들어 보자는 막무가내식 호기심이...


아세아종묘상에서 한 봉지당 1500원인가 3천원인가에 구입. .. 아마 맞을 겁니다. 아마도.






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대두, 콩이예요. 다만 두부 만들 때 쓰는 콩은 누런색인데 이건 푸른빛이 도는 것이 다릅니다.






물에 담가두었더니 대략 일주일만에 이만큼.

근데 주말에는 본가에 오니 물 갈아주기가 어려워서, 날이 갑자기 확 더워질 때 에라 모르겠다 하고 빈 화분에 심었습니다.







주말을 보내고 오니. 어머나. 싹이 잘 올라오네요. 하지만 몇몇만 싹이 올라옴. 그 이유는 차마 여기에 공개할 수 없습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요.






그 며칠 뒤. 왼쪽편의 큰 녀석은 밭으로 옮겨 심었는데 이식 실패. 그리하여 가운데랑 뒤쪽의 싹 하나만 남았습니다.






쑥쑥 잘 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여름 전에 콩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맥안지두, 이 청대두가 빨리 자라는 종이라는데 그걸 감안하면 느린게 아닌가 싶거든요. 뭐, 7월까지만 자라줬으면 좋겠는데... 과연? 결론은 한 달 뒤에 나오겠지요. 부디 무럭 무럭 잘 자라주기를. 그 때를 대비해 찹쌀을 확보해야겠습니다. 가만있자, 본가 창고에 분명 찹쌀이 있었는데...

간단 감상: 추천할만한 책은 아닙니다.


보충하자면, 가볍게 읽어볼 수는 있으나 관련 도서를 여러 권 보았다거나 세계사에 관심이 조금만 있어도 읽는 도중에 혈압이 오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중세의 정원과 그 발전사를 다루어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중세 정원의 원형이 어떠했고 그 탄생의 역사적 배경과 발전사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원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정원 자체보다는 정원이 탄생한 중세의 전반적인 역사를 짚는 느낌이 강하거든요. 즉, 정원사라고는 하지만 읽다보면 사진과 그림이 여럿 있는 중세사에 가깝습니다. 중세의 정원에 어떤 식물들이 많이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언급보다는 약초가 많았다거나, 어떤 것이 있었다는 개략적인 내용들이 나옵니다. 중세의 정원이 성립된 계기를 다루기 위해 중세사를 먼저 짚은 것은 나쁘지 않지만 그게 지나치게 많아서 읽고 있는 것이 중세사인지 정원사인지 헷갈릴 지경이고요.

(아마도 이게 시리즈 1권이다보니 2권에서는 구체적으로 다루려고 한 모양인데, 출간된지 몇년이 되도록 2권이 안나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용어 통일입니다. 지은이의 활동 기반이 독일이다보니 독일어권에서 읽는 방식으로 인물명을 적었고, 이 인물명도 용어 통일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건 읽으면서 포스트잇 붙여 놓은 부분을 짚어 가면서 다시 설명하지요.



p.33

(게르만 신에 대한 설명에서) 우두머리는 오딘 혹은 보단이라 불리며 "영감을 주는"신이었다. 그리고 천둥의 신 토어 혹은 돈너가 있었고 (하략)

그냥 토르라고 하면 안될까요.



p.54

클로비스의 메로빙거 가문이 예수 그리스도의 핏줄이라는 주장이 사실은 위서에서 출발했다는데.. 그러고 보니 댄 브라운은 이 사실을 아주 철썩 같이 사실로 믿고 있었지요? 최근에 그런 인터뷰도 나온 것 같은데?



p.76 하단

(중략) 이는 그레고리 교황 1세의 현명한 판단에 기인한 것이다.

보통은 교황 그레고리 1세라고 쓰지요.



p.78

가톨릭의 주요 수도회 중에는 베네딕트 수도회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베네딕도라고 썼군요. 그러고 보니 여기에는 교황 그레고리 1세라고 적었고요.



p.117

성유물을 보면 항상 궁금했던게 그겁니다. 왜이리 성유물이 많은 거지. 근데 의외로 십자가 조각은 많지 않답니다. 나무 조각의 크기가 작아서 그걸 다 모으면 십자가 삼분의 일도 안된다는 이야기가...=ㅅ=



p.172

(중략) 유명한 로마의 시인 베르길은 켈트족의 후예였다.

아예 바질(...)이라고 하거나 라틴어식으로 베르길리우스라고 적어주세요.ㅠ_ㅠ 헷갈립니다.



p.214

발라프리드 스트라보는 베네딕도 수도사며 시인이었고 (중략) 발라프리드는 시를 많이 남겼는데 그 중 "베티의 비전"이라는 서사시는 상당히 중요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티라는 이름이 이상해서 웹 백과사전을 검색했습니다. 일단 다음 백과사전 기준으로 발라프리'트' 스트라보입니다. Walafrid Strabo거든요. 그리고 저작도 〈베틴의 환상 Visio Wettini〉이랍니다. 위키피디아(영문판)에는 Liber de visionibus Wettini로 나오는군요. 철자가 Wettin이니 베티는 아닙니다.



p.218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하셨다(창세기 1장 29절)


여기서 식물이란 말이 좀 혼란스럽지만 번역이 이상한 것이고 실은 너희 '먹을 것'이 되리라는 뜻이었다. "They will be yours for food"에서 푸드를 식물로 번역한 것이다.

옛 번역체를 생각하면 food를 음식이 아니라 식물이라고 번역한 것도 이해가 됩니다. 먹고 마실 것. 그리하여 식물... (...) 사실 그보다는 食物, 타베모노, 즉 일어중역판이라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는 쪽이 타당할지도..?



p.235

(중략) 그러다가 17세기에 들어와 삼십 년 전쟁이 일어났고 (하략)

현재 독일, 그러니까 신성로마제국의 내전이었던 종교전쟁을 말하는 것이라면 그냥 30년전쟁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p.272

이즈음엔 프랑스가 세력을 확장하던 시기였다. 중세의 가장 뛰어난 왕 중 하나였다고 평가되는 루이 9세가 통치하던 시절이었다.(중략)

루드비히 9세는 후에 성자의 칭호를 받았을 만큼 신앙심이 돈독하였고 승려처럼 검은 옷을 입고 다녔다고 한다.

같은 왕의 이름 표기가 다르군요.



반쯤 꾸벅꾸벅 졸면서 본 곳이 많아 전부 체크하지는 못했고, 읽다가 찾은 곳이 이렇습니다.

거기에 쓰면서 상당한 참고도서가 있었을법 한데 생각보다 참고도서 수가 적습니다. 자료가 없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리고 도판과 사진의 저작권 표시가 확실하지 않고요. 상당수는 저자 본인이 찍었을 것 같은데 그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고요. 내용을 보면 아무래도 입문서와 전문서적의 중간쯤 되는데, 인문서적이라 보기에는 그러한 세세한 점이 아쉽습니다.



고정희. 『신의 정원, 나의 천국』. 나무도시, 2011, 20000원.


이 책이 '고정희의 중세 정원 이야기 1'이라는데 2권은 아직인가봅니다. 2권부터 본격적인 정원 이야기가 펼쳐 질 것 같았는데! =ㅁ=



사진출처는 아마존 재팬의 BOSE QC35.(링크)


엊그제 QC25를 검색하다가 발매 사실을 알고, 지름신이 강림했다고 쓴 다음에 마스터님이 APT-X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시는 댓글에 그제야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음향기기의 경우 삼성과 안드로이드, 소니가 지원하는 APT-X와, 애플이 지원하는 AAC의 두 가지가 있다는 걸 알았지요. QC35는 AAC인지 APT-X인지 밝히질 않아서 다들 APT-X는 안된다는 분위기입니다. BOSE QC35를 검색하면 클리앙쪽의 글이 많이 잡히는데 다들 APT-X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 그런데... 데...?

아마존재팬이 아니라 아마존닷컴에 올라온 질문답변을 보면 조금 다릅니다.(링크)




날림해석:


Q.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를 위한 특정 모델이 있는거야?

A. 안녕 **! 아냐. QC35는 하나만 있고 이게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을 포함한 어떤 블루투스 오디오 소스에도 연결돼. 고마워!



APT-X든 AAC든 일단 둘 다 연결된다고 합니다. 그 기능을 충분히 살리느냐...는 모르지만. 어쨌든 고민 끝. 게다가 선도 있으니 항공기에서도 선을 연결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다른 질문 답변을 보면, 전원을 눌렀을 때는 블루투스와 노이즈캔슬링이 동시에 동작하고, 둘 중 하나를 끄는 것은 안된다고 합니다. .. 응? 그럼 항공기에서는 전원 끈 채로, 노이즈 캔슬링 안 걸린 채로 쓰는 건가?;

배터리는 내장형이고 교체형이 아니며 배터리에 문제가 생기면 보스와 접촉해야할 것=즉 AS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 하네요.



아마존 기준으로 349달러. 39960엔. 8% 소비세 빼면 36763엔. 조금 진지하게 고민해보렵니다.;

G가 건네준 핸드크림입니다. 에이솝이라 부르는 Aesop의 핸드크림이네요. 받을 때는 모양이 참 예뻤는데 가방에서 굴리니 알루미늄계 보장이라 이리저리 구겨집니다. 그거야 어쩔 수 없는 거고..


크림색이나 농도는 딱 '마늘소스'수준입니다. 그러니까 피자 찍어먹으라고 주는 그 노란 소스 말입니다. 병아리색? 그보다는 살짝 풀색이 도는 그 소스 말이지요. 점도도 그정도지만 향은 마늘을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민트계입니다. 이 향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예전에 친구 B와 K가 트러블 때문에 종종 사용했던 오일 같더랍니다. 코가 뻥 뚫릴 것 같은 향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다만 바를 때만 그렇고 바르고 나서 잠시 지나면 강렬한 향은 날아갑니다.'ㅂ'




BOSE의 QC35와 QC25를 두고 이래저래 저울질을 하고 있는데 QC35가 줄 탈착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어디선가 보고는 고민을 내려 놓았습니다. 가격 문제만 아니면 당연히 35죠. 아니, 가격 차이도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 걸요. 유선이 가능하다면 Apt-x에 대한 지원 문제도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도 그런게 집에서 Apt-x가 문제가 되는 건 아버지 핸드폰뿐. 제 기기는 애초에 블루투스 지원 안되는 것이 문제고 지원되는 것은 노트북과 아이패드니 뭐, 이용에는 문제 없습니다. 앞으로의 핸드폰도 애플일 가능성이 높고요?




조아라에서 최근 불펌 관련으로 조아라 연재를 접고 다른 플랫폼으로 가시거나, 아예 습작으로 전환하신 분이 여럿 있습니다. 만. 그 자세한 내용이 조아라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네요. 서버가 외국에 있어서 문제 없다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어느 사이트에, 아예 유출이 가능한 프로그램까지 올려 놓고 조아라의 소설들을 공유했답니다. 일부 목록이 공개되었는데 그것만 해도 이미 상당수더군요. 허허허...

출판사 계약을 하셨던 분들은 습작으로 돌린 뒤 강경대응으로 넘어갔지만 홈페이지는 이미 닫힌 모양입니다. 이러면 수사가 쉽지 않을 텐데요. 게다가 이미 공유된 텍스트본은..(먼산)


솔직히 저작권을 위반하고 저렇게 소설들을 공유하는 사이트의 경우, 아니, 소설뿐만 아니라 저작물을 공유하는 모든 사이트는 올린 사람 외에 받은 사람 역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장물'임을 알면서도 받아 썼다면 충분히 의도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렇죠.=ㅁ=



그나저나 배송완료된 택배 하나는 왜 안 보이는 거지? 다른 하나만 도착했고 말입니다? =ㅁ=



한 달에 한 번 홍대 토즈에서 공부를 합니다. 전 공부가 아니라 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 아마도 그럴 거예요.(먼산)



하여간 토즈에서 모이다보니 조금 이르게 도착한 날은 주변에서 이런 저런 볼일을 봅니다. 주로 북새통에 가서 책을 산다거나 하는 일이지만 책만 사면 모임 시간이 다 되어 바로 이동합니다. 이날은 시간이 그보다는 조금 여유 있게 남아서 근처 카페에서 잠시 놀까 싶었는데 마땅히 눈에 들어오는 곳이 없더군요. 숨돌릴 시간이 그리 여유있게 남은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그 근처 스타벅스에 갈까 하다가 눈을 돌리니 토즈 1층에 상덕이 커피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삼성플라자 바로 뒤쪽 건물에 말입니다.



... 그리고 참으로 은혜로운 커피를 마셨습니다.




뒷골목이라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 시끄럽지 않은 이곳에, 자리도 넉넉히 있고, 그런데 또 가격이 굉장히 저렴합니다. 메뉴판을 두 번 확인하게 만드는 가격입니다. 저 카페라떼 한 잔에 2900원. 아이스는 500원 비싸지만 길 건너편의 스타벅스 가격을 떠올리면 아주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마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맛없는 스타벅스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스타벅스 보통 수준의 맛은 되네요. 아주 흐뭇하고 즐겁게 좋은 카페를 발견했다며 좋아했다니까요.



홍대입구역 근처인데다 살짝 조용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자리도 넉넉한 곳이니 근처에 볼 일이 있으면 자주 방문할 겁니다.+ㅅ+


제목 그대로. 오뚜기에서 나온 오동통면입니다. 집어 들 당시에는 이거 괜찮은건가 하고 사왔는데, 그날 저녁 갑자기 뭔가가 먹고 싶어서 끓였습니다. 그래도 짬뽕과 탕수육 세트를 시키는 것보다는 지갑을 위해 옳은 일이라는 생각과 함께.=ㅠ=


결론적으로 제 입엔 꽤 잘 맞았습니다. 스트레스가 올라 단 것이 땡겨 그런지 몰라도 오뚜기다보니 단 맛이 꽤 돌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게 도드라지진 않더라고요. 입맛은 그 때 그 때 다른 겁니다. 면발이나 이름을 보면 노림수가 빤히 보이는데 대체재로서 나쁘진 않습니다.'ㅠ' 나중에 둘다 끓여서 비교해보고 싶더군요. 굵은 면이라 마음에 들기도 했고요.




오늘은 분수령-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연휴 전에 제 속을 발칵 뒤집었던 그 사건이 대강이나마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제 손을 완전히 떠났네요. 아보카도를 연신 부르짖게 만든 그 사람들에게 아보카도와 함께 안식이 함께 하기를. 아(보카도)멘.



1월 여행 때 끝까지 살까 말까 망설이던 것인 BOSE의 QC25였는데 이번에 후속기종이 나왔습니다. QC35. 한 마디로 요약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QC25. 다시 말해 QC25에서 줄을 뺀 겁니다. 가격이야 당연히 올라갔지만 안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이거... 고민되네요.(먼산)



한줄 결론: 딸기>=초코



결론은 그러한데 입맛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겁니다. 구입처는 CU. 예전에는 앵그리버드가 아니라 일반 포장이었고 커스터드 빅슈랑 초코크림 빅슈만 있었지요. 그랬는데 이번에는 저 두 종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둘 다 사느냐, 하나만 사느냐 진진하게 고민하다가 둘다 샀습니다. 언제 저 둘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일단 다 사고 보는 겁니다.

...

그 다음 먹을 것이 오후 3시 넘어서 위에 들어갔다는 걸 생각하니 잘한 일이었습니다. 참고로 저거 찍은 시각이 아마 오전 8시 이전? 아침은 오렌지였고 저건 아침 간식이었으니까요.







초점이 살짝 날아갔는데, 크림 색이 상당히 진합니다. 이전에 먹었을 때는 이것보다는 무난하고 부드러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맛이 꽤 진합니다. 커피맛인가 싶은 쌉쌀한 맛도 살짝 있는 듯? 슈 겉쪽은 아주 축축하진 않고 가격 생각하도 무난하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니 개당 가격이 얼마더라.; 이거 두 개 가격이 3800원? 그 쯤이었을 겁니다.






딸기 크림쪽이 조금 더 무난합니다. 향이 그렇게 진하진 않고. 빵부분에도 색소를 넣은 건지 붉은 색을 띱니다. 맛은 그냥 무난한 딸기 크림.



맛 취향 자체는 딸기랑 초코가 있을 때는 보통 초코를 먹는 편인데 이번에는 딸기가 더 땡기더랍니다. 초코쪽의 맛이 진해서 그랬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배고프진 않았으니까요.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크기가 워낙 커서 감수하고 먹을만 합니다. 다음번에도 발견하면 집어들 것 같네요. .. 하지만 오늘 아침 발견했을 때는 다른 쪽을 집어 들었지만.=ㅠ=;



하드디스크의 백업 능력도, DVD의 백업 능력도 못 믿는 사태. DVD는 그 선임자(?)인 CD를 보고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CD의 백업 능력은 100년을 기대하기 어렵겠더라고요. 10년 전에 백업한 CD가 안 읽히는 사태도 발생했으니 말입니다. 물론 모든 CD를 다 그렇게 검증하긴 어렵고요.

하여간 하드디스크 백업은 대략 두 곳으로 나눠 진행중인데 그것도 물리적 충격을 받으면 날아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리하여 웹 백업을 고민했는데......



얼마 전.

선배가 컨펌 완료된 보고서 최종본, 그러니까 딱 검토만 남은 최종본을 드롭박스에서 받았더니 아래아 한글에서 열리지 않고 이상한 메시지를 띄우더랍니다. 그러니까 무슨 코드로 작성했는지 이중에서 고르라는 그 메시지. ... 깨진 거죠.

그나마 이전에 이메일로 보낸 버전이 있긴 한데 그건 수정 전 버전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수정작업을 반복해야합니다. 한 번 하는 것 두 번은 어렵지 않냐고 물어보실 분. 당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질 겁니다. 패닉이 무엇인지 문자 그대로 겪을 수 있는 상황이네요. 물론 수정 전 버전이 있어 다행이지 아니었다면?


물리적 백업도 무섭다고 한 건, 집에 화재가 나서 보고서를 비롯해 관련 자료가 통째로 날아간 케이스를 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다음 클라우드가 지금껏 살아 있다면 쓸 건데. 네이버는 싫습니다.



이런 연유로 아이클라우드의 연동도 아주 조금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이 PC는 일반 PC이니 잘 될까요.ㄱ-;



기획안용 데이터를 다시 슬금슬금 모으다보니 이런 문제가..?

관련글: 카렐 차페크 × 아오야마 고쇼 = 지름



2월에 올린 글이었군요. 이 때 처음 상품이 나왔고, 이후 몇 번 재발매를 거쳐 5월말에 제품이 추가 입고 되었습니다. 제품 배송은 30일인가에 시작된다고 했는데 주문은 아마 금요일쯤 한 것 같고 배송은 일요일, 이하넥스에 입력하고 THE빠른배송으로 신청한 뒤 금요일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빠르더군요. 메일을 보고 출고부터 도착까지를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5월 26일: 주문

5월 30일: 배송, 이하넥스 배송대행 신청

5월 31일: 배송대행 운송료 결제

6월 4일: 도착


생각보다 빠르더군요. 31일 저녁 때 결제했고 실제적으로 1일에 움직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하네다에서 인천공항으로 넘어오고, 세관 통과하고 다시 한진택배로 넘어가 집으로 배송. 이런 순서였으니까요. 기대했던 것보다 빨랐습니다.'ㅂ'



하지만 솔직히 도착한 물건에 대한 불만이 한 가득...(먼산) 생각만큼의 퀄리티가 아니었거든요.






상자 윗부분에는 종이(갱지)를 구겨 넣어 완충재를 대신했는데 치운 상태입니다. 주문하면서 봉투 두 개를 오청했더니 저렇게 넣어줬더군요.






쇼핑백-종이봉투와 종이 완충재를 치우면 이렇습니다.






정확히 여섯 개. 캔에 든 티백 두 개씩과 머그 하나씩입니다. 캔은 G에게 하나씩 줄 것을 생각하고 구입했스니다. 캔이 개당 1260엔이고 머그는 2180엔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배송비는 300엔을 조금 넘겼습니다.




그리고 여기부터 강렬한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다른 카렐 차페크의 캔처럼 아예 프린트 된 것을 기대했는데 저게 스티커입니다.





사진으로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 그냥 빨강 캔과 하늘색 캔에 스티커를 붙인 거고요. 허허허허허.






머그는 생각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물론 크기가 홈페이지에 나와 있지만 별 생각 없이 구입했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머그보다 작은 정도. 200ml가 될까 싶은 정도네요. 종이컵과 같은 용량의 머그보다는 크지만 200ml 우유가 들어갈까 확신이 안섭니다. 도로 싸서 넣어 두었기 때문에 용량 확인은 안했습니다.

머그 만듦새는 괜찮습니다. 유약이 두껍게 발린 데다 파스텔톤의 그림도 나쁘지 않고요. 하지만 제가 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선물용...? 게다가 가격을 생각하면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이 머그를 보더라도 샀을까?'라는 질문에 NO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배송대행은 정말로 필요한 것이 아니면 하지 않고, 이런 충동구매는 할 것이 아니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뒤에 남은 것은 앞으로 날아올 해외결제 카드값뿐이군요.ㅠ_ㅠ




덧붙임. 혹시 궁금하신 분이 있을까봐. 이하넥스에서 결제한 배송비는 1만 3천원 조금 넘었습니다. 첫 이용이라고 기억하는데 이정도면 쓸만하다 생각하지만... 이게 THE빠른배송의 할인 행사가 있어서 나온 가격이니까요. 아마 원래 가격은 1만 5천을 넘는 수준일 겁니다.


box set이 아니라 three box입니다. 집에 오니 제 책상 상자 두 개, 현관문 앞에 상자 하나, 도합 상자 세 개가 한 번에 도착했더군요. 두 개의 크기는 같은데 다른 하나는 다릅니다. 태공이 엎어진 상자는 나중에 보고 다른 둘부터 먼저 뜯습니다.





맨 왼쪽의 상자에는 이런게 들어 있습니다. 엽서 한 장, 머그 하나, 그리고 소설 두 권.





머그도 예쁘게 포장되어 왔군요. 쓰기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안쪽에 진한 갈색으로 코팅된 것도 그렇고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사무실에서 쓸까 고민중입니다. 지금 사무실에서 쓰는 머그는 사진에도 종종 등장하는 일본 스타벅스 센다이 머그인데 용량은 크지만 오래 썼더니 슬슬 안쪽에서 반점이 발견되어 말입니다. 아마 연필 꽂이 같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게 대타로 활동해도 되고요.





이쪽은 5월 마지막 토요일에 발송되어 주중에 바로 도착한 상자입니다. SF도서관의 미래경 4호 상자지요.





전체 사진을 다 찍었습니다. ... 라고 생각했는데 다 찍고 보니 하나가 빠졌더라고요. 그건 나중에 따로 찍었습니다.

일단 바닥에 깔린 것이 천가방, 가운데 빛 반사된 것이 SF도서관 회원증. 일러스트 엽서와 안내서, 그리고 작은 책자, SF도서 한 권. 그리고 태공이 베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미래경 4호입니다.






책자는 이렇게 세 종류입니다. 맨 앞쪽이 얇은 책자, 왼쪽은 랜덤으로 들어온 SF 소설 한 권, 오른쪽은 미래경.




머그도 가방과 마찬가지로 SF&판타지도서관 로고를 달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의 상자는 내용물이 많으니 별도로 다루겠습니다. 사실 열어보고는 분노가 끓어올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 고...?

이번 달에는 조금 늦었습니다. 주중에 시간이 나질 않아 주말이 되어서나 작성하네요. 게다가 그간 문제가 있었지요. 5월 말경에 갑자기 조아라 선호작 삭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 사실을 안게 사태가 일어난 저녁이었다고 기억하는데 선작 수를 확인하니 260개를 조금 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다시 확인했을 때는 280여개. 지금은 딱 300개. 아까 한 편 선작했으니 299개였다는 이야기네요. 마지막으로 확인한 선작수가 316개 남짓이었다고 기억하는데, 매번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선호작 등록한 작품이 많지 않아서 아마 이게 맞을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한 달간 습작으로 돌아간 작품이 최소 20편. 그렇다면 얼추 맞겠지요?
작성 기준은 6월 4일 정오부터 입니다. 이번에는 잔머리고 뭐고 굴릴 여유도 없었네요.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무사히 2시간 안에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1.비오는새벽길.『해피엔딩을 위하여』.(60)
BL, 빙의, 판타지.
요즘에는 연재가 뜸합니다. 도대체 회귀의 축이 누군지, 흑막이 누군지 안나와요!


2.헤이륜.『안녕하세요, 정원사입니다.』.(86)
판타지, 로맨스.
이어질까 말까하는 상황이네요. 이어지면 좋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령을 자극한 범인, 그리고 방화범이 누군지 등을 추적해야지요. 그 와중에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데.... 그보다는 후기에서 언급하셨듯이 습작 전환이나 연재처 이동이 먼저 일어날 것 같아 보입니다.


3.해맑.『로맨스는 없다』.(98, 완)
판타지, 로맨스. 프리미엄.
흑막까지 다 밝혀지고 무사히 완결났습니다. 전자책으로 나오기를 기다릴따름. 로맨스 콘테스트 수상작인데다 프리미엄 작품이니 곧 나오겠지요.


4.카실라.『너라는 꽃』.(65, 완)
판타지, 복수, 로맨스.
꽤 독특했습니다. 빙의 복수물은 종종 있었지만 복수하는 주체, 즉 빙의한 주체가 성녀나 신녀도 아니고 그 위의 급이라는 것 자체가. 이야기 구성이 처음부터 끝까지 복수라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거기에 결말부도 모든 것을 원래의 상태로 돌리는 것에 가깝게 마무리 됩니다.


5.마서련.『나를 인형이라 부르지 마세요.』.(213, 완)
BL, 판타지.
사실 BL보다는 판타지쪽에 초점이 맞았지요. 인형의 목적과 인형사의 목적, 그리고 인형사를 추적하는 사람들의 목적이 뭔가했는데, 결말을 보니. 허허허허허허허허허..... 시원하거나 경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런 종류의 판타지도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미스터리나 수수께끼를 바닥에 깔고 있는 판타지 말입니다.


6.윤담.『시스의 빛』.(34)
BL, 판타지.
흑, 다음편 언제 주시나요. 오실 때까지 고구마 캐러 가겠습니다. 군고구마라도 대신 만들어야 돌아오실 때 고구마와 함께 감상을... 읽고 있따보면 군고구마가 땡기는 무서운 작품입니다. 내용은 청량한 사이다니까 먹을 것은 고구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 잊지말고 정주행 한 번 더해야죠.


7.리체르카레.『비원(秘苑)의 달』.(118, 완)
BL, 동양판타지.
그래서 전자책은 언제 나오나요..?
솔직히 고백하면 앞부분은 못보았습니다. 하지만 전개상 제가 못 볼 내용입니다. 이렇게 적으면 대강 짐작은 하실 겁니다만... 대략 60편 이후부터는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전 10장부터 보기시작한 것 같네요. 선작하고는 조금씩 앞편으로 당겨가며 보았습니다.
보기 시작한 부분은 미쳐간 선왕을 폐위하고 동생인 휘가 왕위에 올라 정권을 다지기 시작한 부분입니다. 휘가 왕이 된 것은 후궁에 유폐된 친구 수현을 구하기 위함이었고, 예상하시는 그런 전개에 가깝습니다.(먼산) 초반에는 친구, 그 다음에는 군신관계가 되었으나 이후 연인관계가 됩니다. 그 사이에 이런 저런 일들이 많지만 주로 왕권을 다지는 문제와, 누가 왕을 해치려 하는가의 음모를 파헤치려는 것이 중심이지요. 무엇보다 수현이 굉장히 강합니다. 여왕수라고 해도 틀리진 않지요. 경국지색으로 굉장히 많은 사람을 홀리지만 이전의 사태로 몸에 닿을 수 있는 것은 가족 몇몇을 제외하고는 휘가 유일합니다. 초반에 두 사람이 약속했던 것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러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되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8.사과봉지.『[Re]회귀(回歸)』.(38)
BL, 판타지, 회귀.
뒷편 주세요, 뒷편.ㅠ_ㅠ 그래도 이번에는 회귀 하기 전 마음을 주었던 인물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달의 연재분(...)에는 후회하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면 이번엔 아카데미 진학 이야기와 함께, 이전과는 달리 황녀의 부군 후보로 자리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다음편에는 아카데미에 갈 수 있을라나요.


9.HearU.『들리지 않는 이야기』.(128)
로맨스.
잠시 개인 사정으로 연재 쉬신답니다. 언젠가는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슬슬 율이의 연애 진도 빼야하잖아요!


10.BSol.『Egg! 머니나!』.(2)
BL, 연예계, 가수.
원래 『최악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최고의 악역』의 다음 이야기로 연재되었는데, 완전히 갈아 엎고 다시 쓰실 모양입니다. 전개도 확 바뀌었더군요. 근데 다음편이 안올라옵니다.


11.백륜.『기념화(花)』.(21)
BL, 판타지, 빙의.
어, 이게 무슨 이야기였....; 분명 다 읽었는데 가물가물하네요. 황태자에게 빙의했는데 황제와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단 올려 놓고 재주행을..;

160605 0646 추가

어젯밤 정주행하고 깨달았습니다. 아, 이거 황자에게 빙의해서는 분위기 파악하고 세력 잡는 거였지... 싶더라고요.

정신차리고 보니 다른 사람 몸 속에 들어와 있고, 그것도 암살 시도를 당한 황자랍니다. 남아 있는 기억이고 뭐고 전혀 없는 상태라 부상 당한 건 뒤로하고 일단 정보파악에 주력하는데, 1황자이고 아래로 공주인 여동생만 하나 있어서 황태자가 될 법하나, 황제가 안 줍니다. 황비의 아들이기는 하나 현황제의 아들인 것은 아니라고요. 황비와 황제의 사이는 좋지만 황제는 황자를 무시합니다. 그런 와중에 세력을 불려가는 이야기-로 요약합니다.'ㅂ'




12.enrihi.『터닝포인트』.(91)
BL, 아이돌, 연예계.
마음은 깨달은 것 같은데 그래도 연애 진도는 지지부진합니다. 하기야 진도 빨리 나가면 그게 오히려 이상할지도 몰라요...;



13.[한아희].『사샤와 레인』.(100)
판타지, 로맨스. 프리미엄.
로맨스..가 맞나 싶긴 합니다만. 프리미엄으로 전환된 뒤로는 보지 못했습니다. 강직한 기사남과 삐딱할 수밖에 없는 암흑가보스녀의 살벌한 연애담이라고 요약해봅니다.


14.반하빈.『immortality』.(43, 완)
BL, 판타지.
소장본은 언제쯤 올지 기다리는 중입니다.


15.에나키.『아내의 덕목』.(21)
판타지, 로맨스.
남편께서는 이제 슬슬 질투라는 감정을 내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만 그건 독자랑 작가만 아는 것이고, 아직 레모느는 내조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신경을 못쓰는 모양입니다. 이제 영지보다 남편님께도 신경 좀 써주세요.


16.펩시.『선인장: 붉은 군주』.(14)
BL, 판타지?
현대? 판타지? 경계가 애매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어 특수 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의주는 아무 것도 없는 사막에 휴가를 갔다가 고립됩니다. 그러다가 시체 냄새를 맡는데, 시취를 가끔 풍기는 이 남자는 엄청난 부자인가봅니다. 자기의 시체를 찾아 달라고 부탁하네요. 일단은 수락했는데........
왜 다음편 안 주시나요.ㅠ_ㅠ


17.유수완.『내숭의 정석』.(164)
판타지, 로맨스. 프리미엄.
완결 후 프리미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대 공작님은 여자분... 일 것 같은데요?


18.레뮤제.『낙원의 행방』.(81, 완)
로맨스, 판타지.
의외로 유리와 유리 남친(...)이 쉽게 깨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게 당연한 것 같기도 한데. 폭군이라해도 순정은 있었던 걸까요. 순정이 깨진 순간 무너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하여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 낙원이고, 지옥이었던 그 공간에 황후님이 행복한 감정으로 돌아가실 수 있어 다행입니다. 게다가 황제님이 직접 찾아왔으니!


19.금빛 안개.『아리스를 위하여』.(26)
판타지, 로맨스.
전작 『줄리아 어디에 있니』에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후속... 근데 애초에 그 이야기도 『사자와 장미』 연계 아니었던가요.  잠시 헷갈리는데..? 하여간 발랄(?)한 학교 배경 로맨스입니다. 자기만 보면 매번 시비를 걸어서 질색하던 후배가, 알고 보니 자기에게 호감을 표현하고 있더란 이야기입니다.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가 포인트죠.


20.장난기기능.『Perfect Idiots』.(72)
BL, 연예계, 아이돌.
어.... 몇 편 더 올라오면 한 번에 보려고 대기중입니다. 최근 연재분에서 소속사 사장님과 얽히면서 안 좋은일 생길까봐 몰아서...;


21.비님.『육아하실래요?』.(21)
BL, 육아.
BL..은 아직 멀었습니다. 하여간 이전에 다른 계정으로 연재하셨다가 이번에 다른 작품 전자책 출간 전에 확 본계정으로 옮기신 것 같더군요. 변경하면서 내용도 상당히 수정되었습니다. 용사가 나타나 정원사 및 장난감직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왕님은 전용 트랙에서 바퀴달린 말을 달리시네요.


22.가막가막새.『폭력의 잔재』.(61, 완)
BL, 현대.
출간 완료! 책 도착했고, 신작 공지가 떴습니다. 신작은 선작해서 저~아래 등장할 예정입니다.


23.파탈림.『금경지가金京之歌』.(13)
BL, 동양 판타지.
어른의 사정으로 정략결혼을 한 셈인데 그럼에도 아닌 것 같으면서 죽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해서 그 사람에게 마음을 주었기 때문에 결혼은 한 번으로 족하다고 생각하시더니만 황자님이 슬쩍 챙겨주시네요. 그런 모습이 의외로 귀엽습니다. 그래서 다음편 언제쯤 올라오나요?


24.nEliyA.『당신을 사랑합니다』.(28)
판타지, 로맨스.
어.... 뒷편 연재가 조금 많이 느립니다.


25.이미누.『세계가 무너지기 일주일 전』.(13, 완)
BL, 현대?, 센티넬-가이드.
알파-베타-오메가의 계급을 논하는 오메가버스 세계관도 좋아하지 않지만 센티넬-가이드의 세계관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높은 확률로 이야기가 피폐로 넘어가더군요.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센티넬과, 그런 센티넬의 능력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가이드의 관계는 원해서 맺어지는 것이 아니다보니 폭력적으로 갈 수 있어 그렇습니다. 특히 맨처음으로 접한 센티넬가이드 세계관의 작품이 저랑 안 맞았고 그 뒤에도 같은 세계관의 작품이 가이드의 굴종을 강요하는 쪽이라...
이건 다릅니다. 이런 종류의 센티넬 가이드라면 문제 없이 읽을 수 있다 싶더군요. 세계관의 설정이 쓰인 것은 딱 하나입니다. 가이드가 사망하면 센티넬 역시 사망한다. 센티넬이 죽는다고 해도 가이드는 죽지 않는다. 이 설정 때문에 들고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계가 무너지는 것은 정말로 지구 멸망의 날이 아니라 한 사람의 세계가 무너지는 겁니다. 그 사이에 일어난 이야기를 어떻게 보면 담담하게 쓰고 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짧고, 완결작이잖아요.-ㅁ-


26.어베다판.『불의 고리』.(58)
BL, 판타지, 빙의? 회귀?.
어, 분명 읽었는데 왜 가물가물할까요..?


27.꿈갈피.『두 번째 공주』.(65)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가 슬슬 풍깁니다. 에드워드의 속내를 눈치챈 에디스는 피하려고 하고, 에드워드는 그런 에디스를 도발하고. 그 와중에 다른 꿍꿍이 가득한 이들이 이리저리 고개를 내밀고..? 에드워드보다는 에디스가 안쓰러워 보입니다. 물론 안쓰럽다고 여길만한 그런 분은 절대 아니지만요.;


28.sansi.『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69)
판타지.
과연 언젠가는 볼 수 있을까요? 선작은 했지만 일단 더 모아 놓고 보겠습니다.ㅠ_ㅠ


29.손세희.『맞바람을 핀다는 건』.(109, 완)
판타지, 로맨스. 프리미엄.
외전이 궁금한데 프리미엄에서 연재중이라, 차라리 전자책을 기다릴까 고민됩니다. 일부만 볼거라면 그냥 딱지 결제하는 것이 낫긴 하죠.


30.Rucola.『Be Happy』.(46, 완), 『Be Happy : 번외』.(2)
BL, 오메가버스.
본편 완결 후 뒷 이야기 일부를 번외에 연재중입니다. 전자책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네요. 다행히 행복한 결말입니다.


31.ㅡ뮤제ㅡ.『마른 가지의 라가』.(158)
판타지.
언젠간 읽고 말..?;


32.난제.『빛 속에서』.(24)
BL, 판타지.
아직도 연재 초반이라는 느낌인데 따져보면 아주 초반은 아닙니다. 이미 주인공과 주인수가 만났으니 말이죠. 그 둘 사이를 가장 훼방(?) 놓을 것은 누님 같은데... 누님이라는 장벽을 넘으려면 고생 좀 하겠습니다.


33.rihiten.『 Tragedie Lyrique (트라제디 리릭)』.(60)
판타지, 회귀.
아직도 엘프의 숲을 헤맵니다. 근데 그 많은 엘프들은 다 어디 간 걸까요? 이 질문 세 달째 한 것 같은데..? (...)


34.은소로.『마법사를 위한 동화』.(37)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도 이제 슬슬 나옵니다.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해서 문제인거죠. 하지만 제일 귀여운 건 역시 사피.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외모가 워낙 어려서 말입니다. 외모만 보고 착각하게 되는데....
『교룡의 주인』 외전의 네이버 연재 문제로 잠시 휴재 선언하셨습니다.


35.반하빈.『Follow me down』.(17)
BL, 현대? 판타지?
근현대 판타지..가 아니라 근미래 판타지에 가깝죠. 납치범과 사랑에 빠지는 건 스톡홀롬신드롬이지만 이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애초에 납치범 이 마음이 있었던 것같고, 그런 상황을 만든게 사감(...)을 채우려고 했던 것 같은 모양새라 그렇습니다. 하여간 완전한 일방통행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납치한 이유가 무엇인가?'이고 여기에 대해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대답은 했으나 무엇으로부터 보호하려 했는가에 대해서는 가르쳐 주질 않네요. 그게 나오면 진도도 확 나갈 텐데 말입니다.


36.달밤달곰.『모라는 노래한다』.(70, 완)
BL, 판타지.
본편 완결. 솔직히 왜 모라가 그렇게 고생했고, 모라의 아버지가 모라를 찾지 않았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졌는데 단번에 풀렸습니다. 모라의 어머니, 모라의 아버지, 그리고 모라의 고생이 하나로 이어지는군요. 뒤로 가면 갈수록 모라는 멋지고, 파호얀은 귀엽습니다.(...)


37.달빛봄.『마법사와 마녀의 동거생활기』.(75)
판타지, 로맨스.
상당히 달달하고 전개가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듭니다. 슈넬리아가 로데아를 끌고 가는 것을 어떻게 반격하려나 했더니, 아주 근사하게, 모든 사람 앞에서 공표하는군요. 안녕, 안녕, 이제 보지말자.-ㅁ- 하여간 캐릭터가 다들 멋집니다.+ㅅ+


38.Anytime4u.『Nouvelle Cuisine.』.(54, 완)
BL, 현대.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는 내내 폭소하면서 보았습니다. 초반에 폭소한 이유는 딱 하나. 올리브쇼를 비롯해 요즘 요리사들이 등장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많이 보고 있는 터라 여기 등장하는 이름들이 상당히 익숙했거든요. 원래 얼굴이 둥실 떠다니니 폭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신참PD와 미쉐린 별 하나를 받은 정통 프랑스셰프가 주인공입니다. 딱 나이가 열살차이더군요. 전개가 빠르고 음식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군침 흘리며 보았고요. 본편은 이미 완결되었고 외전 연재중입니다. 보고 있노라면 저도 맛있는 것 먹으러 가고 싶은데... 지금은 작업실에 처박혀서 이 작업을 하고 있으니.. 하하하하하.


39.하얀토끼103.『마법사 씨와 동화 이야기』.(17)
라이트노벨, 판타지.
분류가 라이트노벨로 되어 있는데... 일단 선호작 등록 먼저하고 차근히 읽을 생각으로 두었습니다.;


40.정의의사도카이바맨.『제 이름은 제인 농사꾼이죠.』.(45)
차원이동환생, 판타지.
전생이 현대가 아니라 중원이었으니, 게다가 전생의 기억을 모두 다 가지고 있었으니 훨씬 수월하지요. 물론 전생 중에 현대도 있긴 합니다만. 하여간 학생회의 약점까지 잡아 농삿일에 부리고 있는데다 학생회가 황실을 포함한 고위귀족이니 제인이 세계의 정점(...)에 군림하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ㅁ=


41.이다와.『비가 오는 날엔』.(6)
BL, 현대.
아직 전개 초반인데....'ㅂ'; 거의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고 비오는 날에 엉뚱한 사람에게 주워졌습니다. 만, 엉뚱한 사람도 그저 엉뚱하기만 한 것은 아니로군요. 나름의 사정이 있으니.... 다음 편은 언제쯤 올라올까요.


42.쥬키리아.『후작 부부』.(160)
판타지, 로맨스.
어..... 이제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누가 누구 편인거죠? ;ㅁ;


43.nigudal.『에이미의 우울』.(68)
판타지.
에이미는 다 때려치우고 그냥 캐서린과 결혼하는 것이 제일 나아보입니다.(응?)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 보리스네 집안을 어떻게 할 수 없어요.=ㅁ=


44.크스겔.『그래위스 판의 작은 공주』.(401)
판타지.
몇 번 정주행 시도를 했는데..OTL 엄, 어어엄, 아예 처음부터 다시 보아야 겠더군요. 그건 버거워서 미루고 있습니다.


45.둥근보름달.『드라마틱!』.(19)
현대, 로맨스, 배우.
어렸을 때부터 배우로 활동해왔지만 얼굴이 예쁘다거나 키가 훤칠하게 크거나 한 것은 아니라 주로 조연을 맡았습니다. 대신 철저하게 역할 분석을 하고 연기에 집중한 터라 연기력 뛰어난 조연이란 찬사를 듣고 있고요. 이번에는 어렸을 때부터 호흡을 같이 맞춰온 한류 배우이자 한 살 어린 동료와 같이 드라마를 하게 되었는데, 드라마 여주인공이 어른의 사정으로 아이돌로 꽂혔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발연기는 계속되고, 촬영은 늦어지고, 방영 드라마의 시청률이 확확 떨어지자 ... 최근 편에서는 드라마 작가님이 특단의 조치를 취했네요. 근데 그거에 대해 불만을 가진 여주인공이 엉엉엉 우는 장면을 이번엔 원작 소설 작가님이 직접 목격을..-ㅁ-; 다음 편 기다립니다. 후후후훗.
아, 둥근보름달님의 다른 작품도 그렇지만 배고플 때 보시면 안됩니다. 쓰읍...-ㅠ-


46.네쥬neige.『천변만화』.(33)
BL, 현대, 무속.
역시....;ㅂ; 이번 이야기도 굉장히 무겁습니다. 알페니아 때도 후반부가 무거워서 같이 따라가는게 쉽지 않았는데 이번은 초반부터..OTL

그래도 함께 달립니다. 화경이 나쁜남자인건 아는데, 그래도 잘해주니까 그것만 믿습니다.


47.달빛미르.『얼음과 늑대의 피』.(32)
BL, 판타지.
휴우. 노예수라는 키워드 때문에 무서워서 떨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부드럽게 넘어갔습니다. 하도 백작가의 식솔들이 구박하기에 그거 못견 디고 몰았다가 보고를 반복했는데, 게다가 반신까지 나타나서 한 번 휘저었으니까요. 그래도 둘만 모이면 달달하니까요. 후후후후. 그 멀리에서 찾아오기도 했고 저주도 어떻게든 해결하겠지요. 그럴거예요.


48.goushi.『달을 담은 물』.(49)
BL, 동양 판타지.
음, 으으음. 일단 모았다 볼 생각입니다. 그도 그런게 차원이동하면서 나이가 지나치게 어려졌으니 좀 분위기를 풍기려면 아직 멀었던데다, 주인공이 워낙 대단하신 분이라 주변에서 가만두지를 않습니다. 당장에 대부인 마님부터가 아들 결혼시킬 생각을 하시는 걸요. 하여간 이 것도 언제 날잡고 몰아볼 생각이지만 이미 초반부는 달려 두었습니다. 음하하하!


49.끝장.『차선책』.(31)
BL, 빙의.
일단 이전 생에서의 관계는 대강 정리가 되었고. 그럼 이제 이쪽 진도만 나가면 될 건데 그건 하루의 마음에 달렸으니까요. 좀 행복해졌으면 합니다만...


50.JackㅡGN.『Motima (- Star in the universe)』.(83)
BL, SF, 판타지.
SF 판타지 계통의 BL은 오랜만입니다. 그리하여 일단 선작하고 나중에 보겠다고 미루고 ... 까맣게 잊었습니다. 조만간 조금씩 독파할 생각입니다.


51.서민지.『봄날』.(30)
BL, 현대.
30편까지 올라왔지만 미리보기가 걸려 있어 더딥니다.=ㅁ=


52.메이앨리스.『19세기 런던비망록』.(30)
BL, 빅토리아시대, 영국.
영국뿐만은 아니지만 하여간, 현재 개인지 재판 주문을 받으신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덥석!


53.네온바니.『유지로』.(63)
BL, 빙의, 아이돌.
일단 이것도 더 모았다가...;


54.치율.『Monochrome Rumor(모노크롬 루머)』.(47)
BL, 빙의, 아이돌, 연예계.
이런. 연기 장면을 보고 뒤집어진 사람 중에 이전 생의 부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눈치 챈 모양인데요. 득달같이 쫓아오진 않고, 주변인들을 추적해서 조사 들어갔습니다.


55.로토스.『악에 피는 꽃』.(119)
로맨스, 판타지.
솔직히 말하면 그 장면에서 잠시 포기할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벤지가 어떻게 가는지 궁금하더군요. 황제가 되는 것이 최고로 좋은 방법이라고 하나 정말로 그렇게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더 두고 봐야겠지요. 이제 2부가 시작되었으니 황권 다툼도 심화될 것이고...


56.반하빈.『영웅이 될 수 없는 이유』.(12)
BL, 판타지, 회귀.
신의 아이라고 했지만 어느 순간 버림받았고 새로운 신의 아이가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신의 아이인 루빈은 공작가의 후계자이자 이전 대 신의 아이인 클로어를 보듬습니다만...

루빈에게 배신 당해 죽음에 몰린 클로어는 죽기 직전에 사랑에 빠집니다. 워낙 강렬하게 감정이 움직일 때 보아서 홀딱 반한 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적어도 클로어가 레겐을 진심으로 마음에 담은 건 확실합니다. 그러니까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에 회귀했겠지요.(...)
배신당했고, 사랑에 빠졌고, 그 상황에서 몇 년 전으로 회귀했고. 그러므로 이제는 자신의 감정을 둘다 갈무리 해서 배신에 대비하고 사랑하는 이를 지켜야 합니다.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배신 당하기 전부터도 조짐은 여럿 있었군요. 그리하여 거리를 두려는데.. 데..?
뭐라 해도 클로어 참 귀엽습니다. 우후후후후.


57.mint155.『비정규직 황후』.(74)
판타지, 로맨스.
음, 저는 황자님 편 들렵니다.-ㅁ-


58.봉블리.『천의 얼굴』.(108)
BL, 현대, 배우.
와아! 범인 잡고, 큰 연우와 작은 연우의 인격문제도 해결했고, 영화 촬영도 다 끝내고 드디어 완결! 이지만 아직 외전이 한참 남았습니다. 출판 계약 하셨다니까 책 나오기도 기다리고요. 편은 많지만 편당 연재분이 아주 긴 건 아니라 몰아보기 괜찮습니다.


59.이미누.『살아남아라, 영주님!』.(21)
BL? 판타지.
영지는 넓은데 인구수가 적으니 어쩌면 이 지역에서는 인간이 제일 약한 몬스터겠네요. 심지어는 랫맨의 식량창고를 털고 있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식량 훔치러 갔다가 도로 잡히게 생겼다는 것이고.... 본편 보고 제목을 보면 제목이 아주 절절합니다.


60.메론국수.『호수에 던지는 돌멩이』.(38)
회귀, 판타지, 로맨스.
회귀하기 전에는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왕의 애첩으로서, 악녀로서 살았습니다. 사랑해 마지 않는 동생을 위한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요. 그랬는데 악녀로서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만난 동생은 저주의 말을 퍼붓습니다. 거기에 의문을 가지고 호수에 수장되면서 후회하는데... 정신차려 보니 아직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입니다. 이복동생이 이제 막 자신의 성에 도착했을 즈음이네요. 그리하여 동생 잘챙기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만... 모든 일이 동생을 중심으로 움직여서 그런가 오히려 알아채지 못한 문제들이 여럿 발생하네요. 흑흑.


61.구움.『부서진 룩의 반격』.(76)
BL, 판타지, 회귀.
어... 어.... 3부 끝날 즈음부터 보겠습니다. 심약해서 아직은 못보겠습니다.ㅠ_ㅠ


62.카루목.『루비아나』.(63, 완)
판타지, 로맨스.
외전이 올라왔습니다. 근데 외전 분위기가...; 생각보다 대장군님이 아주 멋지십니다. 황제님이 휘둘리는 분위기. 거기에 다음대 황제는 둘째보다는 맏이가 될 것 같군요.


63.미래나비.『카리나의 관』.(92)
판타지, 로맨스, 회귀.
회귀하기 전 카리나가 불임이었던 것은 뭔가 다른 조작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카리나가 회귀한 뒤에 하도 열심히 활동해서 그런지 아직 18세 밖에 안되었다는 걸 자주 잊습니다.=ㅁ= 주변 사람들도 그런 분위기라... 일Th단은 카리나 어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가가 중요 키워드겠네요. 거기에 여신이 한 계약이나, 신탁의 내용이나 그런 것도 말입니다. 차츰 나오겠지요.


64.Th쓰.『사랑해요 반나바스』.(78)
BL, 판타지.
가끔이 아니라 자주 생각하지만 아이반은 다른 곳에서는 참 똑똑한데 형님만 얽히면 바보가 되나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도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여 왕녀님에게 승리(...)를 안겼네요. 하하하.


65.우연리.『영국 비밀 보안국의 비밀』.(158)
BL, 현대.
편이 길어서 언제 다보냐 했더니만, 한 번 붙잡으니 단번에 끝나네요.
뭘 해도 안되는, 그러니까 일곱 번째로 기업을 도산시킨 다음에는 부모님이 화내실 것을 걱정해서 가출합니다. 그것도 친구가 친절하게 런던까지 데려다 주어서 노숙 생활을 며칠 이어갔는데, 우연히 구직 공고를 보고 비밀 보안국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성격 더럽게 안 좋다는 뱀파이어의 파트너를 하는데... 데...?
읽다보면 이건 BL보다는 그냥 판타지 같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흡혈 전까지는 말입니다.; 흡혈 뒤에는 BL 같지만 그 뒤에는 도로 판타지. 가다보면 케일리보다는 에드워드가 조금 더 안쓰럽습니다.(...)


66.블랙마인드.『기사는 검에 죽지 않는다』.(72)
BL, 판타지, 회귀.
이미 개인지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입여부를 두고 고민하다가 내려놨는데 전자책에는 개인지에 들어간 외전 하나(100쪽)가 빠진다는 군요. 거기에 리디북스 자체 브랜드로 나온다니 다른 곳에 입고될지의 여부는.. 으으음. 안나오면 어쩔 수 없는 거죠.(먼산)


67.리카한.『마법특수수사팀입니다.』.(40)
BL, 판타지.
황태자도 변태인가요. 단순히 형제를 아낀다는 수준을 넘어선 것 같은데 말입니다.
현재 특수수사팀에서 알아온 진상(?)이 워낙 방대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 황실도 움직이기 쉽지 않겠네요. 다른 건 몰라도 부디, 다들 무사히 잘 살아 남았으면 좋겠습니다.ㅠ_ㅠ


68.미셸써니.『Black eyes』.(108)
판타지, 로맨스.
모았다가 볼 예정이었는데 모으기만 하는군요. 핫핫.;


69.가막가막새.『등하불명(燈下不明)』.(7)
BL, 무협.
무협 배경 BL은 워낙 적지요. 그래서 저도 오랜만에 봅니다. 후후후. 이전의 연작 소설도 무협이었는데 이번도 무협. 그리고 주인공은 사파 이공자로 성격이 아주 더럽습니다. 아주 더럽다는 말 자체도 순화한 것 같은 걸요. 다른 곳도 아닌 사파 출신이니 그런 거죠. 하하하.
할아버지와 둘이 살다가 돌아가신 뒤로는 오랫동안 함께 지낸 개 한 마리와 산 속에서 지냅니다. 사냥꾼으로 지내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은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디서 나온 소문인지는 몰라도 이 산 속에 무공비급과 영약이 숨겨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네요. 각지의 무공고수들이 뜬소문임을 알면서도 혹시나 싶어 오는데.. 데..?
아직 7편이니 진행상황은 많지 않지만, 이미 삼복이랑 성격 더러우신 그분이 만났고, 거기에 지금 간 봐가면서 놀려 먹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달달한 분위기가 나오려면 한참 멀었겠네요. 하지만 이미 그 개그코드만으로도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ㅅ+


70.Install-T.『피그말리온의 요람』.(9)
BL, 판타지.
세계관 자체를 아예 새로 짜셨더군요. 같은 세계가 아니라 다른 세계로 봐도 될 겁니다. 이번 세계는 계급제가 존재하고, 빈부차가 심각하고, 그런 빈부차를 해결한 영웅이 있고, 그 영웅 아래에서 잘 돌아가는 도시와, 그렇지 못한 수많은 섬들이 있습니다. 이미 주요 등장인물들은 다 나왔다는 것과 공간적 배경이 좁은 편이라는 걸 생각하면 스케일은 파나티크보다는 작을 겁니다. 하지만 스케일이 작은 것이지 설정이나 내용의 깊이가 얕은 건 아니고요. 게다가 수수께끼가 자꾸 늘어가고 있네요.=ㅁ=! 홀수일 연재니 내일 아침에 한 편 더 올라오겠지요.


71.이청cheong.『도서관에는 마녀가 필요하다』.(87)
판타지, 로맨스.
어째, 베시의 수난이 계속 되네요. 한 달-은 아니고 하여간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 달이었지만 베시에게는 몇 시간 가량이었을 그 동안 납치되어 고문을 받았고, 아직 다 낫기도 전에 이번엔 암살자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 앞선 사태와 이번 사태의 주범을 깨달았는데, 그 사람이 범인이라는 걸 확정하기에는 증거도 부족하고 쉽지 않네요. 하여간 적이 생각보다 큰 놈이니...ㅠ_ㅠ 베시의 고난은 앞으로도 계속..?
작성중 추가. 작성하는 중에 한 편이 더올라왔군요. 저스틴...... 멋집니다. 베시가 밀리네요.+ㅅ+



72.혁규.『두근두근 그대』.(22)
BL, 현대, 배우.
묘하게, 읽다보면 현대배경의 BL이라고는 하나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다룬 게이소설 같은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주인수가 고생을 많이 했고 지금도 많이 해서 그런가봐요.;ㅅ;


73.카르페XD.『Tear&Dear』.(65)
BL, 회귀, 현대? SF?
안드로이드가 있으니, 그것도 인간에 지극히 가까운 안드로이드니까 SF로 봐야겠지요? 마법은 없으니 판타지는 아니고.
주인공인 닉은 연인이라 생각했던 놈팽이가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판 덕에 목이 졸려 숨집니다.(...) 그리고 회귀한 다음 가장 먼저 한 것은 애인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노력한 것이었고요. 잠시 친구에게 의탁한 동안, 친구가 직장에서 사고친 것을 무마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로 가장해 쇼룸에 나가는 일을 맡습니다. 그리고는 안드로이드의 제작자이자 호텔의 주인인 미하일과 연인이 되기로 하는데.....
최근 편에서 어떤 인물이 미하일과 헤어지고 더 좋은 사람 만나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닉의 답변은 정말 걸작입니다..=ㅁ=


74.달머핀.『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35)
BL, 판타지.
어... 몇 달만에 오늘, 새 연재분이 올라왔습니다.=ㅁ=


75.라아.『이클리아의 밤』.(76)
BL, 판타지, 임신수.
후회공이긴 한데.. 데..... 언제쯤 되면 고생 안하고 둘이서 달달하게 지내는 이야기를 볼 수 있을까요. 음, 출산하기 전에 가능하긴 할까요..


76.연리향.『레사의 거울』.(51)
판타지.
6월부터 연재 재개하셨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정주행을 해야할 것 같아 아직 손 못댔습니다.


77.뜻봄.『꽃으로 피어나』.(59)
판타지, 로맨스.
가끔 이 소설도 책속으로-에 해당된다는 걸 까먹습니다. 워낙 등장인물들에 익숙해서 그럴까요.
프시돈을 막기 위한 계책은 무사히 실행되었습니다. 하프를 가지러 갔던 사에갈이 딱 맞게 도착했고, 그리고 희생될 뻔한 평민들을 다 구했고. 피루아뿐만 아니라 체스터-성녀도 구했습니다. 성녀와 음악가가 모였고, 강한 마법사인 사에갈도 있지만 다른 전체 마법사와, 그 무엇보다 강한 프시돈을 무찌르기엔 아직 힘이 부족하네요. 그래도 어떻게든 될 겁니다.


78.l단자l.『악녀의 정의』.(129)
판타지, 로맨스, 빙의.
황태자가 아이린에게 뭔가 약점 잡힌 것 같다-는 데서 잠시 멈췄습니다. 모았다가 볼 생각입니다.;


79.렘티.『신데렐라는 죽었다』.(114)
판타지, 로맨스, 회귀.
미리보기가 걸려 있어 가끔 생각날 때 들어가서 몰아 봅니다. 수많은 수수께끼들은 언제쯤 풀릴까요? 황태자가 조사한 것만 해도 이미 수수께끼가 한 보따리던데..=ㅁ=!


80.17일.『어크로스더유니버스』.(15)
BL, 아이돌, 빙의, 연예계.
오랜만에 연재편이 올라와서 앞 이야기를 다시 보러 가야합니다. 하하하;


81.유모세.『극한직업! 주사위를 굴려라!』.(324)
판타지, 라이트노벨.
과연 볼 수 있을지는..=ㅁ= 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올라왔군요.


82.Kashire카시레.『동창생』.(25)
BL, 현대.
수 입장에서는 악연, 공 입장에서는 미련일지도 모릅니다. 학창시절, 서로 사이 좋은 친구로 지냈지만 결정적으로 사이가 틀어지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믿지 않았고, 기대를 배신당했지요. 그리하여 학교에서 자퇴하고, 유일한 가족이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더더욱 사이가 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야 그게 오해였고,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알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ㅂ' 10년 뒤에 다시 만나면서 다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현재 소장본 선입금 진행 중이랍니다. 앞부분의 이야기도 대폭 수정하실 모양이고요.


83.밤바담.『개 한마리와 두 남자』.(28)
BL, 현대.
드디어 오늘부터 1일!
아.... 다비드는 여전히 귀엽습니다. 으흐흐흐. 털갈이 하느라 털을 뿜어 내고 있는데 그거 정리하려면 굉장히 힘들겠네요.=ㅁ=


84.비사영.『천공도서관』.(533)
판타지.
음, 지금까지 못봤지만 선작한 작품 중 최고로 연재편수가 많습니다.=ㅁ=


85.akii.『미라클』.(31)
BL, 센티넬 가이드.
현대라고 해둬야 하나요. 특이 능력의 가이드를 필요로 하는 센티넬이 자신의 가이드를 만나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랍니다. 그간 가이드를 만나왔지만 매번 실패했던 클리드가 우연한 기회에 노아라는 소년을 만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이드라는 걸 단번에 알아보고는 .. 아직 순진하고 잘 모르는 노아를 자신의 가이드로 들이게 되지요. 사실상 클리드가 들이지 않아도 노아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던 셈인데.. 허허허.=ㅁ=
아직 둘이 서로 탐색전을 벌이는 것에 가깝고, 상대를 배려하고 싶은 마음에 모든 걸 열어놓지 않으니 오해도 생기네요. 끄응.
그리고 이것도 결국엔 센티넬 가이드의 세계관이라 가이드에 대한 취급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중간에 나왔다가 수정된 표현. 위안부라는 말이 가이드들에게는 가장 적절한 설명이 아니었을까 싶군요.


86.윤진이.『차 한잔 하실래요?』.(133)
판타지, 로맨스.
어째... 뮈젤이 자꾸 사건, 아니 전쟁의 중심으로 들어갑니다. 초반에는 책 속의 그냥 평범한 인물이었을 뮈젤이 라미스랑 얽히면서, 다시 원래 주인공들과 또 뒤엉키면서 ... 뮈젤이 주인공이 됩니다. 뭐, 이 소설의 주인공은 뮈젤이니까요. 덕분에 엄청 고생하는 셈이지만.


87.Codename:V.I.『에스델』.(25, 완)
판타지, 로맨스, 회귀.
회귀한 인물이 여럿이라는 점, 특히 중심 인물 한 명을 제외하고는 주변인물이 다 회귀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중심인물은 공작가의 쌍둥이 중 동생인 메이. 그리고 메이의 쌍둥이 언니인 에스델이 제목의 주인공입니다. 메이는 열다섯이 되던 해 성인식을 구경 나갔다가 행방불명됩니다. 메이를 아끼던 공작부부와 대공가의 에반은 함께 나갔던 쌍둥이 언니 에스델을 원망하고 모든 화풀이를 합니다. 결국에 에스델은 메이의 대체제로서만 기능하고 사교계에서는 신경질적인 여자로 손가락질 받지요.
회귀 시점이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돌아온 사람은 공작 부부, 메이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가 에스델과 약혼한 에반, 그리고 황태자입니다. 자신의 친우가 미쳐가는 것을 보고는 대체제로 에스델과 에반의 약혼을 추진했던 황태자는 에스델이 정말로 닭대접만 받고 있는 것을 보고는 후회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회귀했을 건데......
결론은 보시면 압니다. 현재는 '죽지 않은 메이'가 어떤 인물이 되었는지 보여주는 메이의 외전이 등장하니까요. 하하하.;



160605 1646 추가


88.김팔덕. 『민트초코쿠키 하우스』.(9)

판타지.

로맨스는 아직 안나옵니다. 지금은 판타지만.

황자님이 가출을 감행했습니다. 황후의 유일한 아들이고 능력도 나쁘지 않아 다음에 황제를 해도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이 없는게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황제가 될 생각이요. 그리하여 어느 날, 황자님은 가출을 결행합니다. 제국이 발칵 뒤집어져 황자를 찾고, 이웃 국가들은 이번 기회에 실리를 얻겠다며 황자를 찾고. 그 와중에 황자의 소꿉친구이자 소드마스터인 기사는 '황자를 찾아오라!'는 아버지의 명으로 집에서 쫓겨납니다.(...) 그리고 이들이 조우한 곳은 작지는 않은 어느 도시의 빵집. 그리고 빵집 주인인 마녀는 무전취식한 이들 걸인을 직원으로 쏠쏠히 부려먹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실비실(!)하다보니 매번 구박을 받는군요.




90개는 안 넘기긴 했는데, 그 사이 습작이 된 작품이 몇 있습니다.


『그림자 왕관』은 전자책 안내 때문에 습작이 풀렸다가 도로 습작되었고, 『스물여섯』도 출간으로 습작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면꽃 작가님』도 5월 1일 습작, (160605 0646 추가. 현재는 도로 돌아왔습니다.)

『디 루조』도 연재 중단 선언 후 습작.

『괴물기사와 황제』도 습작, 『용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제언』은 개인지 출간 공지가 뜬 뒤 습작.
『세컨드 런』은 완결 후 플루토의 재결합 여지를 남기는 결말로 난 뒤 습작. 출간 예정입니다.
『관음』은 전자책 출간 공지 후 습작.
『눈을 사랑한 검은용』은 중국쪽 사이트에 연재분 불펌이 발생한 뒤 다른 곳의 유료 연재처로 옮기셨습니다. 조아라는 시스템상 불펌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게 수정되질 않는다는군요.
『정부』도 출간 예정이라는 공지 후 습작.
『눈보다 아름다운』도 완결 후 출간 공지와 함께 습작. 이건 로맨스 판타지로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초반에 보다가 잠시 멈췄고 다시 보았는데 달달한 이야기라서 더 마음에 들었고요.
『그림자 남편』은 리디북스부터 출간되었답니다. 현재는 교보문고에도 들어와 있습니다.
『다정한 온도』는 고교 동창이었지만 데면데면한 사이였다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건축주와 건축설계사로 만나서 결국엔 신혼집으로 완성하는 이야기가 되었고요.
『대리 황녀』는 드래곤이 난산으로 죽어가는 황후가 가보를 걸고 자신의 죽은 아기 대신 살아 달라는 요청에 유희를 시작했다가 골치 아프게 휘말리는 이야기-에 가깝고요. 초반 연재하다가 습작되었습니다.(15화)
『타의선택』은 개인지 신청했고..
『스스로 하자』는 끝까지 용용이=퓨어 화이트가 고생하는 이야기가 되더군요. 특히 마지막의 몇 편은... 허허허허허.



이걸로 5월의 감상기를 마치겠습니다. 으아아... 3시간 반 걸렸다.ㅠ_ㅠ



160605 1646-그러니까 7시 전 추가. 확인하니 현재 선호작 수는 309개입니다. 그 사이 선호작으로 등록한 작품이 없으므로 복구되는 중이라고 봐야겠네요. 그리하여 일부 수정했습니다만, 추가된 것은 내용파악한 한 편하고 추가 발견된 한 편. 나머지 선호작은 그 앞서의 작품들이라고 봐야겠네요.'ㅂ'

1년에 200일 넘게 외박을 한다니 저 같은 은둔자에게는 무리입니다. 가끔 료칸이나 호텔에 머물고 싶다 생각하지만 그건 잠시의 외도를 위한 거죠. 이렇게 남의 집을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보았습니다.

물론 예전에 감상기를 올린 적 있는, 각지의 호텔을 찾아 다니는 우라 가즈야도 있지만 이쪽은 직업이 건축가지요. 건축사적 의미를 가진 호텔이나 특정 건축가가 내장을 맡은 숙소 등을 찾아가는 것이 직업적 관심사와도 연결됩니다. 그리고 많이 다녔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집보다 숙박업소에서 더 많이 잘 정도로 찾아다니는 사람은 드물죠. 저자는 TV 방송에도 참여하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책도 썼으니 이쯤되면 그냥 숙소를 찾아다니는 여행가라 생각해도 될 겁니다.



서문에는 저자가 100곳의 숙박시설을 선정한 기준을 소개합니다. 가장 첫 번째가 품격, 그리고 내력이나 역사를 의미하는 과정, 그리고 개성.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하고, 체인호텔이나 유명한 호텔은 제외했답니다. 그리고 지역별로 나눠서 소개했고요. 위의 기준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인이라는 제목을 단 겁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기준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딱 잘라 말하지만 여기 소개된 집에서 한 곳만이라도 가면 성공했다 생각합니다. 가기 쉽지 않은 곳도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상당하거든요. 거기에 외진 곳에 있는 곳도 있고, 예약하기 쉽지 않은 곳도 많아 보여 한국에서 여행가면서 도전하기에는 상당한 난이도가 있어 보입니다. 가장 큰 건 역시 비용의 난이도가 아닐까요.



읽다가 기억에 남는 곳은 표시해 두었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이 아니라 뭔가 쓸말이 있는 곳에 표시했다고 기억했는데... 과연.

첫 번째로 표시한 곳은 후지야 호텔입니다. 이거 실제 있는 호텔이었군요. 시마다 소지의 창작만은 아닌 셈입니다. 게다가 여기 소개된 내용도 『러시아 유령군함 사건』에 소개된 것과 같습니다.


료칸에서 보사노바가 들리는 곳이 있다는데 쇼난 해안, 그러니까 가나가와현 근처입니다. 가나가와현에 소개된 숙소는 몇 곳 체크해뒀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도 있지만 그냥 궁금한 곳도 있네요. 보사노바가 들린다는 료칸은 이름이 린카입니다. 여기 말고 쇼난 지역에서는 하야마 호텔 오토와노모리에도 체크해뒀습니다. 이야아. 실린 사진만 보면 여기가 일본인지 지중해 연안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게다가 아침식사의 설명이 아주 절절하여....


(중략)

살랑살랑 볼을 간질이는 바닷바람과 따스한 아침 햇살, 코끝을 자극하는 갓 구운 빵과 갓 내린 커피의 향이 조화로운, 이처럼 호사로운 아침 식사는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으리라.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다는 말은 긴가민가하지만 맛보기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드는군요.



도쿄 숙소도 몇 곳 찍어 놓았습니다. .. 만 가격이 상상 초월.ㅠ 예를 들면 메트로폴리탄 마루노우치는 창밖으로 보이는 광경이 아주 좋지만 그런 층의 객실에 묵으려면 비용히 상당히 들겠지요. 다만 여기의 경관 감상 포인트는 그게 아닙니다.


(중략)

이 호텔의 뷰 배스룸이 특별한 이유는 열차가 지나가는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돈 많은 철덕이 되면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군요.(...)



교토의 다와라야도 소개되어 있는데.. 여기는 공부를 하고 가야 더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가격이 워낙 비싸니 자주 갈 수는 없을 거고, 그렇다면 미리 공부하고 가서 만끽해야지요. .. 라지만 가는 것은 아마 나중의 일이 될겁니다. 은퇴한 뒤에 자금적 여력이 된다면 한 번쯤?



사노님이 보시면 좋아할만한 곳. 도고 온천에 있는 올드 잉글랜드 도고 야마노테 호텔입니다. 19세기 영국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데 도어맨도 프록코트에 중산모를 쓴 차림이고, 객실 인테리어도 유럽풍이랍니다. 일본어가 통하는 영국호텔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다는 아니지만 숙소 중 마음에 드는 곳이 몇 곳 있었다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읽기 시작할 때는 시큰둥했는데 막상 보면서는 최소 몇 곳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다는 아니더라도 살다보면 한 곳 이상은 갈 수 있지 않을까요.-ㅁ-




가시와이 히사시. 『내가 찾은 료칸』, 박미정 옮김. 시그마북스,2016, 18000원.


한 권쯤 집에 장만했다가 일본 여행 가고는 싶은데 딱히 가고 싶은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아예 이 숙소들을 목표로 삼아 움직여도 재미있겠습니다. 물론 예약이 문제겠지요.

거기에 사용한 사진들이 원래 책에 있었던 것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호텔 홈페이지에서 들고 온 것 같은 사진들이군요.=ㅁ=

시험문제입니다. 정답은 없으며 내키는 대로 고르시면 됩니다.





6월 7일까지 무인양품이 10% 세일을 하는데, 이것과 커버를 합하면 10만원은 가뿐히 넘깁니다. 하지만 겨울 동안에 이런 의자 혹은 방석이 간절했던 터라 구입 여부를 두고 고민중이네요. 여름이긴 한데 하나 장만 해둘까..





뜬금 없이 트와이닝에서 광고 메일이 날아 왔는데, 여왕님의 90번째 생일을 맞아 여러 상품이 나온 모양입니다. 티포트의 가격이 85파운드라는 것은 잠시 제쳐두고... 모양은 상당히 멋지군요. 케이스도 멋집니다.





하지만 D님의 심장을 직격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 멋진 캔. 90주년 기념 캔이랍니다. 파랑파랑한 것이 참 멋집니다. 디자인 참 잘 뽑았네요. 가만있자, 이하넥스가 영국 배송대행지도 있었지요?



교보문고 장바구니에도 일본 잡지 두 권과 올리브 색스의 책, 그리고 기타 등등의 책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카드 영수증은 이걸로 평정. 크흡......;ㅂ; 뭐가 오는 것인지는 주말에 공개하겠습니다. 지난 주에 구입한 건데 이번 주 일 터진 것을 생각하면 사길 잘했습니다. 이런 낙이라도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요.ㅠ_ㅠ


어쩌면이 아니라 확정적으로 괴식. 이날은 카레에다가 우동면을 넣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레가 부족한데다 우동면은 불었지요. 저는 식성이 괴이해서 떡국도 불은 떡국을 좋아하고 안성탕면 끓여도 적절히 불 때까지 기다립니다. 하하하.






그렇다고 저기 보이는 굵은 면인 정말로 퉁퉁 불은 라면인건 아닙니다. 라면끓이면서 거기에 우동을 넣어 봤을뿐. 결론은 실패입니다. 우동면에 국물이 깊게 배어들진 않아서 우동 자체는 맹한 느낌에 가깝더군요. 우동 사리는 소스가 겉면에 밀착된 형태가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인가봅니다.





괴식은 아니고 어느 날의 커피 내리기. 보이는 것이 커피내리는 도구 전부 .. 는 아니군요. 아웃도어용 드립퍼는 제 역할을 다하고 개수대에 들어갔습니다. 방에는 커피 도구를 포트 겸으로 스타벅스 서버만 두었기 때문에 핸드 드립도 편수냄비로 했습니다. 냄비 자체가 무겁기 때문에 물은 작은 냄비에 따로 끓이면서 했고요. 커피 맛은 그럭저럭. 아주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저런 도구로 맛 낼 수 있는 실력은 아니니까요. 하하하.



어느 날의 술과 고기. 확실히 튀긴 고기를 좋아하는데 본가 근처의 중국집은 맛이 변했습니다. 매번 탕수육 맛이 다르더군요. 조만간 바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시키면 항상 그 집에 시키게 되더라고요. 사진은 본가가 아니라 자취방입니다. ... 이게 언제더라? =ㅁ=



이러다가 체력 보충 핑계를 대며 주말에 고기 먹으러 갈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월요일의 사건, 어제의 폭탄. 그리고 오늘 아침의 독박까지 가지가지 합니다. 그리하여 얼굴은 부었는데 바지 착용감이 조금 다른게 덕분에 살이 빠지는 모양입니다. 스트레스가 독하긴 독하군요.

스트레스 때문에 살이 빠진 것이 몇 번 있었는데, 구직활동 할 때 처음으로 살이 내렸고, 재작년에 아르바이트 하면서 살이 내렸습니다. 그 때는 동료가 일을 정말 못해서 그랬고, 이번에도 이런 저런 일들이 결국 부피감량으로 가는 모양입니다. 주말에 가면 체중 좀 재봐야겠네요.(...)



월요일의 사건 이후-라고 해도 어제 오늘 이야기지만, 하도 열이 치솟아서 뭔가 해소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요. 건설적인 일을 하자고 하며 간 곳이 밭입니다.(...) 제가 써도 된다고 허락받은 밭에 가서 잡초를 뽑기 시작했습니다. 안 그래도 내년에 거기서 냉이를 캐려면(...) 밭 정리를 해야겠더라고요. 그리하여 겸사겸사 어제부터 호미를 들고 나가 밭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호박을 심고 싶은데 이미 늦어서...=ㅠ= 어떻게 할지는 고민중입니다. 다른 걸 그냥 확 심어 버리는 방법도 있고요.

하여간 하루에 30분씩만 작업하면 그리 어렵지 않겠다 싶었는데, 낮은 덥고, 저녁은 지쳐서 힘들고 그래서 아침에 하기로 했습니다. 30분 일찍 출근해서 운동하고, 밭매고, 사무실로 돌아갑니다. 오늘 아침에 잠시 다리를 굽히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더라니, 이게 문제로군요. 핫핫핫.


그리고 밭 정리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업무A에게 하니까, 거기에 화단을 만들잡니다. 그거야 나쁘지 않지만, 으아아악! 영산홍이나 철쭉 동산은 아니되어요!

결국 제가 화단 디자인하게 생겼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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