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가 끝났습니다. 책 다섯 권 읽는데 왜이리 오래 걸리나 싶다가도, 2022년에 책 냈으면서 아직 뒷 권이 나오지 않았음에 분노하는 중입니다. 아 그래, 그러면 마찬가지로 뒷 권 안나온 책을 먼저 읽어야 할까요. 의다살이 먼저냐, 환생암살자가 먼저냐. 그도 아니면 세 권 모아 둔 섭남파업이 먼저냐. 근데 섭남파업은 붙잡으면 도로 추기경님 나오는 파트 다시 읽기 들어갈까 걱정됩니다만.

 

종이책 달랑 두 권인 지난 주의 독서 기록입니다. 전자책이 많네요.

 

글먹SS. 인턴십 헌터 1~6, 외전

BL,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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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먹SS의 소설은 중심인물이 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도 종종 돌려보는 『서퍼』도 그렇고, 그 뒤에 나온 소설도 대개 주인공 시점은 공과 수 중에서는 수입니다. 이쪽은 번갈아가며 시점이 등장하지만 말입니다. 거기에 대체적으로 강수고요. 그래서 더 좋습니다.

 

헌터 협회와 헌터 길드가 공동으로 참여한 사이비종교집단 처리 작전에서, 길드장 황재이는 안쪽에 숨겨진 작은 방에서 철가면을 뒤집어 쓰고 있는 남자를 데려옵니다. 교주는 이미 죽었고, 몇몇 주요 인물이 탈출했지만 처리가 썩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측 중에, 각성자가 아닌 것이 확실한 이 남자는 황재이의 손에 끌려 그의 집에 옵니다.

특수 아티팩트라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제거가 불가능하다지만, 재이의 손으로 간단하게 해체된 철가면 아래에는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당장에 홀릴 것 같은 외모가 있었지요. 도화는 그렇게, 괴팍하기로 소문난 어린 길드장 황재이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들 짐작하겠지만, 도화는 힘을 숨기고 있습니다. 왜 도화가 힘을 숨기는지, 왜 얼굴을 감췄는지, 도화의 과거는 어땠는지는 서서히 풀리고요.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은 도화가 강한 인물이라거나 힘을 숨긴 인물이라는게 아닙니다. 소설의 중심 축은 어릴 적 당한 학대와 그 여파, 그리고 지나치게 강한 힘 때문에 경원시되어 다른 사람들과 섞이지 못하는 황재이가 도화라는 아동 학대 피해자이자 형님(...)을 만나면서 교화되는 이야기입니다. 술술 읽다보면 어느 새 재이가 사람되었다 싶고, 그 시점에서 1권의 도화와 재이 관계를 떠올리면 이건.... 상전벽해입니다. 진짜로 아무나 물어뜯는 짐승이 어디 내놓아도 문제 없는 인간이 되었다 싶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서울과 지방의 불균형, 권력을 쥐고 놓지 않으려는 인간들의 모습도 나오지만, 이건 앞서의 소설에도 종종 등장하는 이야기니까요. 으... 읽고 있다보면 할머님의 국수가 먹고 싶어지는 것이 단점이자 장점입니다.;ㅠ;

 

 

 

자카비.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1~3.

BL,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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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은 소설이고, 이번에 새로 개정판이 나왔다기에 예전에 괜찮게 읽은 기억이 있어 다시 구매하고 읽었습니다. 다시 읽으니 난무하는 욕에 잠시 정신이 혼미했지만, 그래도 전체 구조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이강진은 같은 그룹 멤버를 좋아하지만 그 사실을 감추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술 마시고 필름이 끊겼던 어느 날, 그룹 내 다른 멤버가 찍은 사진으로 협박을 당하면서 내키지 않지만 관계-_-를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룹 내 연기멤버인 강진은 그러다 우연히, 나이 많은 연기 선배인 윤희권과 같은 영화를 찍게 됩니다. 처음에는 나이 많은 아저씨라거나, 연기판에 기웃거리는 애송이 아이돌 정도로 상대를 폄하하던 두 사람은, 영화와 현실의 사건들이 여럿 맞물리면서 생각보다 괜찮게 연기 호흡을 맞춰갑니다. 게다가 이강진이 나쁘지 않게 연기를 하고 또 성장하며, 그가 협박당하는 상황이나 그 주변 모습에 기시감을 느끼는 윤희권이 강진을 도우면서는 관계도 점차 변해 가고요.

 

나이차이가 열넷인 상황에서 엄... 싶지만서도. 엄.... 어어어엄. 그래도 다시 읽으니 "범인은 기억하지만 왜 그랬나는 홀랑 잊은 상황"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진이 왜 사건사고에 계속 휘말리는가는 끝까지 봐야 알 수 있으니까요. 뭐, 중간에도 대강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금빛길. 우리 이혼했어요 1~6,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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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권 읽고 나서 이거 본편 내용이 뭐였지? 싶은 마음에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는다기보다는 훑다에 가까웠는지도 모르지만; 하여간 재주행 완료. 결말쯤 가니 이게 이런 내용이었던가?! 싶더라고요. 읽는 소설이 워낙 많다보니 홀랑홀랑 까먹어서 그렇습니다.

하여간 차별은 나쁩니다.

 

 

 

 

유려한.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4~5

판타지,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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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1부 1막 1~5 세트 - 전5권 | 유려한

<영웅의 탄생> 소설 속, 케일 헤니투스로 빙의했다. 주인공 최한에게 시비 걸다가 얻어터지는 일회성 엑스트라, 부유한 백작가의 망나니 도련님으로. 케일이 된 김록수. 그의 인생 모토는 간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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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던 백망되를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그리고 분노중. 그래서 왜 6권 안 주는 거에요? 왜 뒷 권 안내요? 아니, 거기서 끊어 놓으면 진짜, 불벼락까지도 안간거잖아요!

 

5권 끝자락이 영지 수성전입니다. 그러니 6권에서 협곡 불장난의 결과를 마저 봐야하는데 그건 전자책으로 보라는 건가요. 하.

 

 

 

 

동쪽사람. 나의 유럽 원정기 1~23.

현대.

https://www.joara.com/book/1865438

 

나의 유럽 원정기

크로아티아에 배낭 여행을 왔다가 지진과 코로나로 인해 발이 묶여버린 게 원인이었다.왜 자꾸 꿈에 나타나는 거야?´아멜리아를 좀 돌봐주게나.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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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연재 시점이 언제인가 궁금한데, 구조 자체는 최근에 재미있게 읽...다가 내려 놓았던 소설들과 닮았으니 말입니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낯선 곳에서 소소하게 일 잘하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가, 기연을 만나서 부자가 되고 아예 그 땅에 정착하게 된다는 내용.... 이전에 소개했던 그리스에서 목수일 하는 분하고도 닮았죠. 거긴 문화재나 유물 복원이지만 여기는 인테리어와 집 수리쪽이지만요. 아니, 그게 그건가.

 

이 소설의 배경은 코로나 시기의 크로아티아입니다.

이준호는 배낭여행 왔다가 코로나로 국경이 봉쇄되면서 작은 마을의 민박집에 머무르다가 마을 여기저기의 집을 수리하며 얼결에 눌러 앉게 됩니다. 그러나 민박집을 비워줘야 할 것 같아서, 대신 마을 외곽에 있는 저택을 수리하는 대신, 그 저택의 집주인 아멜리아 할머니와 함께 살기로 합니다. 코소보 전쟁으로 마을 사람들과 어색한 관계를 유지하던 할머니는 저택에 틀어박혀 혼자 살고 계셨거든요. 그리고 그 할머니에게 집 수리 비용으로 받았던 그림이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준호는 저택을 민박으로 바꾸자는 제의를 하고 아예 할머니를 진짜 할머니 삼아 모시고 삽니다. 그 와중에 할머니의 돌아가신 부군께서 알려준 보물도 챙기고요.

원래 집안 사업이었다는 체리양조장도 도로 시작하고 하는 모습은 나름 흥미진진한데, 계속 읽을지 말지는 조금 고민됩니다. 본격적으로 술 만들기 시작하면 조금 달라질 것 같기도 한데. 읽다 말았던 미국에서 농사 짓는 『와인의 신』도 다시 읽어야 할까요.

 

 

 

금화성. 회빙환 같은데 장르를 짐작할 수 없다 1~15.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865614

 

회빙환 같은데 장르를 짐작할 수 없다

평범한 출판사의 평범했던 웹소설 편집자 이하제. 그게 나다. 그런데...내가 담당하는 웹소설 작가가 실종!?심지어 마지막 연락자인 나는 경찰서에 가던 길에 교통사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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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웹소설 편집자(PD)일을 하던 이하제는 어느 날 담당 소설가의 갑작스런 잠적 소식을 받고는 급하게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자주 나타나는 클리셰대로 트럭 교통사고를 당하지요. 주마등과 같이 스치고 지나가는 수많은 소설들. 마지막으로 읽은 소설이 뭐냐고 되새기는 중에,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 정신 차리고 보니 세계가 같고, 자신은 몸 그대로 왔고, 우리집입니다. 대신 나이가 스물이고요. 훨씬 어려진 하제는 핸드폰을 보고는 자신이 차원이동한 이곳이 동생이 살아 있는 세계관인걸 깨닫습니다.

 

읽은 편 수가 적은 건 동생과 만난 직후에 갑자기 이상한 세계로 빨려 들었는데 그곳이 몬스터 아포칼립스이기 때문이고요. 표지에 등장한 레서판다는 이미 작중에도 등장했습니다. 근데 저 머리의 관은 뭐지. 양반님이신가요.

 

아포칼립스 소설은 건드리기가 무서워서 더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전체 편수 고려하면 평균 이상이긴 한데 더 읽어볼지 고민중입니다.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댜 1~2.

차원이동, 현대,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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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0 (완결) | 흐린눈

저 세계에서 잘나가던 용사님이 방출 직전의 아이돌 연습생의 몸에 빙의했다. 고향으로 돌아가긴 틀린것 같고, 어떻게든 여기서 먹고 살려면 이 몸하고 잘 해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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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는 아니고.

갑자기 이 소설이 얼마전 머릿 속에 떠오르더니만, 다시 읽을까 고민하다가 알라딘 PC 어플리케이션에는 받아둔 걸 보고는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 오랜만에 읽으니 재미있네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아이돌 소설.

 

TRPG하는 아이돌은 PART.Y(파티)고요, 걸그룹셔플댄스의 달인을 리더로 두고 루돌프 사슴코를 율동과 함께 해주는 아이돌은 Mr. Dear(미스터 디어)고요, 오래된 팬의 결혼식에 가서 신랑과 신부를 양팔에 끼고 사진 찍은 아이돌은 퍼스트 라이트고요, 아이돌 운동대회 가서 지정 퀘스트 대로 여자 아이돌 그룹과 소개팅하면서 철벽치는 콩트 찍은 건 ORCA(오르카)입니다.

다 주기적으로 돌려보는 작품들.-ㅁ-

 

 

1.웹소설
fides.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1~4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6.02.10. 기준)(~127)
동쪽사람. 나의 유럽 원정기 1~49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6.04.16. 기준)(1~23)
금화성. 회빙환 같은데 장르를 짐작할 수 없다 1~26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6.04.17. 기준)(1~15)


2.전자책
글먹SS. 인턴십 헌터 1~6,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6, 세트 23200원.
자카비.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1~3. 체리비, 2026, 세트 9천원.
금빛길. 우리 이혼했어요 1~6, 외전. 피아제, 2026, 세트 24300원.
강우림. 피그말리온 이펙트 1~2. 민트BL, 2019, 세트 7600원.(재독, 2)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댜 1~10. 라온E&M. 2022, 세트 27000원.(재독, 1~2)

3.종이책
유려한.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4~5. 청어람, 2022, 5권 세트 117500원.

뭐죠. 토요일에 서울 다녀와서 밤 늦게 뻗은 뒤로, 일요일에 일하기 싫다면서 독서보고서 정리해보니 희한하게 종이책이 많습니다. 확실히, 서울 다녀올 때만 책을 보네요. 하. 집에 있으면 책을 안 읽어서 문제... 그렇지만 또 책 들고 집 근처 카페 나가는 건 내키지 않습니다. 나가야 책을 읽는데, 멀리 나갈 일이 아니면 밖에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 일종의 딜레마네요. 그러니 종이책 독서를 위해서는 매주 서울 올라가야하나 고민 중인건데, 서울 올라가면 그 차비 감당이 쉽지 않습니다. 교통비가 가계를 위협할 수준이 되겠지요.

 

 

 

 

채도높은숭이. 병약미인수는 망나니 내 동생 1~5.

BL, 빙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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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웬은 백작가 장남입니다. 영지내 보육원에 있다가, 아이를 갖지 못해 고민하던 영주, 플루온 백작 부부에게 입양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백작부인이 임신하면서 아래로 러셀이라는 동생이 생겼고요. 나중에야 로웬은 깨닫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세계가 판타지소설 속 세계이고, 자신의 동생은 원래는 병약미인수이며 자신은 이물질서브수라고요. 이걸 깨닫는 것은 훨씬 뒤의 일이라 초반은 러셀이 일방적으로 치와와처럼 달려드는데 시베리안 허스키 노견처럼 얌전히 받아주는 로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로웬을 제외한 모든 주변인이 차기 백작으로 로웬을 생각하는 것도 그런 이유가 잇을 겁니다.

로웬과 러셀은 수도로 올라가, 절연 상태였던 어머니의 집안, 공작 가에 머무르며 사촌들과 함께 아카데미 시험 준비를 합니다. 아카데미는 원작 소설의 중심 무대로, 러셀은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대공가의 인물을 만나 피폐BL을 찍을 예....정이었습니다만, 로웬의 경로 변경으로 전체 소설은 방향을 휙 틀어버립니다.

 

BL이기는 하지만 방향이 완전 회전한 타입이라 중반 이후도 로웬을 주인공으로 하는 무협클리셰의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백작부인의 이야기나, 공작가의 이야기나, 마지막 권에 터진 출생의 비밀(로웬의 것 아님)까지 더하면 5권까지 갔을 때는 분량이 왜 이것밖에 안남았나 했는데 말입니다.

초반은 꽤 흥미진진한데, 5권의 결말을 읽다보면, 이게, 이게 끝? 이게? 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풀린 것이 없는데 내용이 마무리된 느낌이라서요.ㅠ_ㅠ 중간에 무협의 클리셰를 섞어서 흥미롭게 잡긴 했지만 앞에서 풀어 놓은 여러 이야기를 다 해소하지 못하고 서둘러 마무리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저 출생의 비밀은 할아버지의 뒷목 잡기 외에 무슨 용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ㅁ= 여러 인물들도, 설정이 더 있을법 하지만 소설 속에서는 자세히 안나왔습니다.ㅠ

 

 

 

다스티. 비비 유어 러브(Be be your love!) 1~4, 외전.

BL,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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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설들 감상 쓰는데 기력을 소모하여 이쪽은 짧게....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어머니와 식품업 재벌가 후계자 사이에서 자란 윤채명은 어느 날 가출을 결행하고, 약숫물을 마시기 위해 산을 헤매다가 벌에게 왕창 쏘입니다. 그리고 사모예드 사과에게 간택받지요. 정확히 표현하자면 벌통의 주인인 권우재가 임시 보호하고 있던 사과가, 윤채명을 택한거죠. 그리고 어릴 적부터 이런 저런 동물을 데려와 보호하던 우재는, 이번에는 사람을 임시 보호하게 된 겁니다.

 

가출하면서 세상의 쓴맛과 돈의 단맛을 알아버린 윤채명. 그런 윤채명을 음식과 월급으로 길들이는 권우재. 서로 다른 길을 걷던 이 두 사람은 벌을 매개로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채명이 가출한 이유가 무엇인지, 우재가 산에서 벌 키우는 이유가 무엇인지의 이야기가 조금씩, 과거를 길어 올려 함께 보여주며 다가갑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4권이나 되다보니 중간에 한 번 큰 위기를 맞습니다. 그걸 극복하는 방법은 어떻게 보면 좀 과격? 하나요?

 

 

 

 

이리에 아키, 북북서로 구름과 함께 가라 7.

일본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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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북서로 구름과 함께 가라 7 | 이리에 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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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요소가 한층 더 진하게 깔렸습니다. 와아.

 

다른 것보다, 형님도 이제 슬슬 동생의 이상함을 깨달았고요. 절대 죽었을리 없고, 도대체 뭐에 휘말려 있을지 원...... 음... 이번 권에도 맛있는 이야기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역시 먹는 이야기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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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 료코. 쿠이 료코 낙서집 데이드림 아워, 김민재 옮김.

일본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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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 료코 낙서집 데이드림 아워 | S코믹스 | 쿠이 료코

만화가 쿠이 료코가《던전밥》을 집필하는 동안 그려둔 수많은 만화, 일러스트, 스케치를 수록했다. 만화잡지 하루타의 부록 소책자에 수록됐던 작품은 물론, 여기서만 볼 수 있는 최초 공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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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만화이지만, 이건 던전밥을 그리는 동안의 여러 초안과 설정, 그림 연습들을 모두 모아 담은 책입니다. 만화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 생각하고요. 다른 것보다 동일한 인물을 다른 종족으로 바꿔 그리는 연습 등은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구나 싶더군요. 이런 연습이 있었으니, 던전밥도 나올 수 있었구나 싶은.

 

 

 

 

문행빈. 아기를 주웠다. 그리고 5년 뒤, 1~3, 외전.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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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어... 음... 어깨에 앉은 새는 독수리가 아닙니다. 소설 상에서는 그냥 새라고만 묘사되고, 정확한 새의 종류는 안나옵니다. 여기서는 색 조합만 봤을 때 독수리 같지만, 진짜 독수리는 평원에서 "나물 캐는 할머니"로 오인될 정도의 크기니 어깨에 저렇게 앉을 수 없지요. 그리고 아기를 들고 있는 손이 미묘하지만.. 넘어갑시다. 그림이 예쁘니까요.

 

조아라에서 연재하다가 리디 유료 연재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초반은 읽은 기억이 있고요.

 

레이안은 백작가의 장남으로, 어릴 적 황태자의 프로포즈를 받으면서 황태자비로 키워집니다. 그러다가 성인식 되기 직전, 황태자가 성인식 자리에 평민 출신의 하르젠을 파트너로 데리고 들어오면서 버림받습니다. 황태자는 레이안에게도 슬며시 여지는 주지만, 결국 레이안은 버림받고 처형 당합니다.

 

회귀의 원인은 아마도 성물입니다. 황태자가 신전에 떼를 써서 받아와 레이안에게 선물로 준 성물은 회귀 후에는 빛을 잃었고, 그러니 성물의 힘으로 회귀했을 것이란게 레이안의 추측이지요. 회귀한 시점은 성인식 이후로, 아직 백작 부부는 아들을 황태자로 만들 수 있을 거라는 미련을 못버린 상태입니다. 그 상황에서 레이안은 황태자의 새 파트너인 브란 남작 하르젠과 척을 지지 않도록 적당히 노력하고는 황태자와 대공의 대립을 목격하고, 사고(..)를 치고, 영지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그 영지로 가던 도중, 사람들이 잘 들어가지 않는 험한 곳인 늑대 숲에서 아기를 줍습니다. 검은 머리카락에 붉은 눈을 한 아기를 데리고 영지로 돌아가자, 우성오메가로 일찍 발현하여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셀피온은 아이를 키우겠다고 우깁니다. 레이안은 난색을 표하지만, 작은 아들이 원하는 건 뭐든 들어주는 백작 부부는 허락하지요. 그렇지만 아이를 입양하거나 가신으로 들이거나 하여 귀족으로 만드는 일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저, 아들이 키우는 애완동물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길 따름입니다.

 

카민델이라는 이름을 받은 아기는 다섯 살이 되던 해, 셀피온이 아카데미 입학을 하면서 함께 수도로 향합니다. 여전히 황태자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부모의 헛짓을 피하기 위해, 레이안은 마탑에서 연구를 이어가기로 하고, 회귀 전에 발표된 연구를 떠올려 연구자를 돕고 돈 벌 생각을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레이안은 영지 내려가기 전에 하룻밤을 같이 보냈던 대공과 마탑에서 또 한 번 엮입니다.

 

아....주 간략히 요약하자면 지나간 폐차가 얼쩡거리고, 이쪽이 만악의 근원이며, 부모와의 사이도 영 좋지 않습니다. 거기에 마지막 정리 파트가 급격하게 지나가는 감이 있어서 약간 얼버무리는 느낌이..? 아무리 황제가 대공을 아끼고 좋아한다 해도,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 사건에 대해 제대로 캐지 않는 건 이상하지요. 그리고 레이안이 기억하는 시간선과의 괴리는 설명이 잘 안되거든요.

 

아기 등장하는 이야기를 종종 그리시는 터라, 앞의 소설도 다시 읽고 싶어졌습니다. 아마도 다음주에 붙잡지 않을지..?

 

 

 

 

스즈키 고지. 유비쿼터스, 김은모 옮김.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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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 스즈키 고지

15년 전 발생한 사이비 종교 단체의 집단 사망 사건. 그날 이후 행방이 묘연한 손주를 찾아달라는 의뢰가 탐정 마에자와 게이코에게 들어온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지 못하면 손주 찾기도, 막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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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탐정 마에자와 게이코는 이전 불륜 상대를 통해 사건을 하나 받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를 혼자 키우다보니 앞 뒤 가릴 상황은 아니었지요. 그가 들고온 사건은 예전에 사망한 자신의 동창의 부모가 부탁한 내용입니다. 아들이 죽기 전의 연인이 임신했던 것 같으니, 그 여자의 행방과 아이가 있다면 그 행방을 확인해달라는 것이었지요.

그와 동시에 나오는 이야기는 남극으로 향하는 자위대원의 얼음 이야기. 남극 빙하 깊은 곳의 얼음을 가져와 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는데... 독자는 알지요. 이거 클리셰다.OTL 그리고 예상대로의 일들이 이어집니다.

 

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그게 그냥 영화가 아니라 일본영화로 특정해야하지만요. 구조가 딱, 일본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이과계의 명석한데다 모험을 좋아하는 남자가 탐정역 여성과 함께 사건을 극복하며 마음을 쌓아가는 사건입니다. 나머지는 다 이용당한 것 같고요.....

 

전체적인 구조는 미묘합니다. 초반의 미스터리는 좋은데, 본격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이게, 판타지인가 싶은 정도로 어이가 날아가, 읽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겁니다. 결말을 포함하여 소설의 구조 자체는 영화에서 아주 익숙하게, 자주 보았던 종류입니다.

박테리아 관련한 이야기가 등장할 때는 결국 못참고 건너 뛰었습니다. 군집체가 인격 비슷한 의지를 가졌다고 설정하는 건 질색하는 이야기라... 거기에 마지막의 반전까지 더해지면 진짜.. 음. 스즈키 고지의 책은 오랜만에 읽거나 이게 처음일거라 생각하는데, 아마도 다음에는 안 집어들 것 같네요.

 

 

 

 

 

네시십분. 말단 사원이 너무 유능함 1.

현대, 금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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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 사원이 너무 유능함 1 | 네시십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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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종이판입니다. 다섯 권이 한꺼번에 나온 걸 보고 호기심에 1권을 집어 들었는데,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가치중심 투자를 하는 주인공에게 어느 날 이상한 문자가 날아와서 상승할 종목을 알려주게 되며 벌어지는 일입니다. 핸드폰에 스팸문자 비슷한 문자가 날아와 이걸로 인생 역전하는 건 이전에도 본적 있긴 합니다만, 이쪽은 아예 금융업, 정확히는 은행 창구직원이 성장하는 서사로 묶어 냅니다. 펀드매니저가 꿈이었지만 지방대 출신이라 서류 전형에서 거의 떨어졌습니다. 학벌 대신 수많은 자격증을 땄지만 그건 눈에 안 보였던 거죠. 그러나 마지막 면접까지 갔던 은행에서 면접 탈락 후에 일반직원 자리를 제안 받아서 지점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프라이빗 뱅킹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과 친해지면서 함께 기업 분석 공부를 하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창구에서 계속 마주한 고객을 통해 뱅킹 사고로 거꾸로 이익을 얻게 되는 기회를 잡아, 이번에는 은행에서 개최하는 주식 트레이딩 대회에 참여합니다.

1권의 내용은 트레이딩 대회를 통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내용이고요. 답을 알고 거기에 맞춰 해답을 적어내는 방식이지만, 그것도 잘 풀어내니 흥미진진하네요. 종이책으로 더 살까 잠시 고민을.....

 

 

 

오카자키 하야토. 서점 괴담, 민경욱 옮김.

공포소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07228

 

서점 괴담 | 오카자키 하야토

‘서점 직원들이 보내온 실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는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큰 화제를 모은 오카자키 하야토의 신작 《서점 괴담》이 팩토리나인에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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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을 때 끝까지 만족스러운 책은 많지 않고, 이 책도 결말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설 뒷부분의, 그 페이지를 읽어 내려가면서는 조금 서늘했고요.

무섭기로 따지면 미쓰다 신조나 세스지의 긴키 지방~이 더 무섭습니다. 서점 괴담은 익숙한 곳에서 일어나는 낯선 사건에 공통점이 있다는 구조로 출발합니다. 어떻게 보면 여러 공포소설을 읽고 그걸 오마주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이 소설을 준비하는 동안 여러 솧설을 읽고 분석했다니 이 책이 그런 이야기의 총합처럼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일지 모릅니다.

 

이 소설을 모큐멘터리로 만들었다는 건 책 소개에도 나옵니다. 이렇게 작가 본인의 이야기와 허구를 섞어내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데뷔작이 조명을 받았지만 후속작을 쓰지 못해 고민이던 작가 오카자키 하야토가, 편집자의 조언을 받아 새롭게 기획하여 서점을 배경으로 한 괴담을 수집합니다. 그리고 그 괴담 중 초점을 맞출만한 것을 모아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려 하고요. 소설 속에는 그렇게 모인 서점 속의 기이한 사건과, 그 중에서 보이는 이상한 공통점이 어디서 나왔을까라는 답까지를 추론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트릭과 결론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할 부분이 많은데, 이것도 한국에서는 공감받기 어려운 내용이라서일까요. 이런 괴담은 일본 거다라는 선이 그어져서 덜 무서운지도.

..

근데 왜 미쓰다 신조는 무서운거지....

 

 

 

 

청도복숭아. 천재 아이돌의 연예계 공략법 1~136.

현대, 차원이동,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758892

 

천재 아이돌의 연예계 공략법

천 년에 한 번 나올 미모의 연습생 온하제.스폰서 제의를 걷어차며 데뷔도 날아간 이후다시는 연예계에 발 들이지 않겠다 다짐했다.웬 아이돌 육성 게임에 빙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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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중에 TTS로 운전중에 듣던 『그의 엔딩크레디트』가 끝났습니다. 끝났으니... 이제 다시 무한 아이돌소설 반복으로 가나요. 그렇게 오르카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하하하;

 

 

 

1.웹소설
청도복숭아. 천재 아이돌의 연예계 공략법 1~43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7.11. 기준)(1~136)

2.전자책
채도높은숭이. 병약미인수는 망나니 내 동생 1~5. 블루레몬, 2025, 세트 16500원.
다스티. 비비 유어 러브(Be be your love!) 1~4, 외전. 비욘드, 2025, 세트 14800원. 
D9. S급 헌터랑 던전에서 살아남는 중입니다 1~2.블릿, 2025, 각 권 3천원.(1)
문행빈. 아기를 주웠다. 그리고 5년 뒤, 1~3, 외전. 파란달, 2026, 세트 10900원.
장바누. 그의 엔딩크레디트 1~3, 외전. 녹턴, 2021, 세트 6천원.(TTS)

3.종이책
이리에 아키, 북북서로 구름과 함께 가라 7. 대원씨아이, 2024, 7천원.
쿠이 료코. 쿠이 료코 낙서집 데이드림 아워, 김민재 옮김. 소미미디어, 2024, 2만원.
스즈키 고지. 유비쿼터스, 김은모 옮김. 현대문학, 2026, 2만원.
네시십분. 말단 사원이 너무 유능함 1. 데카미디어, 2026, 12000원.
오카자키 하야토. 서점 괴담, 민경욱 옮김. 팩토리나인, 17500원.

어제 올린 글에는 종이 책 없다고 반성했는데, 토요일에 급하게 읽은 원서 하나도 일단은 종이책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MOE 이번호나 돌리버드(DoliBird) 이번호는 특정 기사만 훑었으니 그 다음으로 미루자고요.

 

 

 

 

크공. 미국 시골의 총기 수리공 1~42. 

현대, 판타지.

https://novel.munpia.com/543382

 

미국 시골의 총기 수리공 - 웹소설 문피아

크공 - 크공 - 텍사스 시골에서 총기 복원 능력을 각성했다. 전설의 건스미스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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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사 관련 소설 하나가 히트하면서, 그와 비슷하게 감정하거나 물건의 가치를 파악하는 소재의 소설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그에 이어, 기계 내부를 들여다보거나 아예 매뉴얼이 뇌 속에 이식된 것처럼 시스템 창이 보이는 형태도 있고요.

이쪽은 사이가 썩 좋지 않았던 아버지의 사망 이후, 아버지가 운영하던 시골의 총포상에서 총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이거 Ki님이 추천하셨던 걸 날름 받아서 읽기 시작했고요.

그러나.... 나...

총기는 역시 사냥이 뒤따르지요.OTL 같은 사냥이라도 알래스카에서 FBI 파트너 역할도 하시는 어떤 분은 부족에서 배운대로 목숨을 감사히 받지만 이쪽은 트로피 사냥을 돕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비슷한 이유로 사천당가 CIA도 보다가 접었습니다. 사람이 안 죽는게 좋아요. 그러니 관계없이 보실 수 있는, 총기 관련 이야기 좋아하는 분들은 시도해보셔도 좋습니다. 직접 부품깎고 맞춰서 다시 제조하는 주인공이 등장하거든요.

 

 

 

설유은. 흑막이 너무 다정하다 1~3. 

BL, 회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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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을 넘어온 이방인들의 피는 이 세계 사람들에게는 영약과 다름없습니다. 제국을 무너뜨리고 싶었던 녹턴은 이방인이었던 이안을 주워 보살피다가 그가 성인이 되던 해부터 본격적으로 착취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이안은 녹턴에게서 탈출해 황태자를 만나고, 황태자의 편에 서서 녹턴을 막아낸 뒤 그를 손에 넣고 감금합니다. 음... 쓰고 싶지 않은 단어라서 일단 설명은 넘어가고요. 그러던 녹턴은 잠시 이안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침입한 암살자들의 손에 죽고는 회귀합니다.

녹턴이 회귀한 시점은 아직 이안과의 사이가 틀어지기 전입니다. 이안에게 당한 치욕이 아직 생생했지만, 그가 황태자를 살리는데 큰 공을 세웠으니 이번에는 이안을 같은 편으로 끌어들일 계획을 세웁니다. 우연히 알게된 저주술사를 통해 이안에게 저주를 걸고, 그 저주를 푸는 대가로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 거죠.

느엡. 독자들은 압니다. 녹턴이 벌인 저 계략이 자승자박, 제 무덤 파기라는 것을요. 소설 빙의자에 해당하는 이안은 처음부터 녹턴에게 호감 이상의 감정이 있었고, 그걸 녹턴은 전혀 몰랐지요. 애초에 녹턴은 연애적 감정이 매우 둔감하다보니 그 말고 다른 이의 시선도 음...

 

제 취향보다는 베드신이 깊어서 읽으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거기에, 회귀 후와 회귀 전의 사정이 번갈아 등장하다보니, 회귀 전을 읽다보면 그저 웃음만 납니다. 아니, 평행선도 아니고 완전히 멀어지는 관계라니까요. 반전이 최소 셋 정도 등장하니 맞춰보는 재미도 있을 겁니다.

아 물론 제국과 황실이 매우 주먹구구로 돌아간다는 생각은 듭니다. 캐릭터 관계성에 집중한 나머지 제국의 시스템은 덜 생각한 듯한? 하지만 지금 읽고 있는 다른 BL 판타지도 그렇더군요.

 

 

 

 

첫캣. 괴이책방 책수선실 1, 3, 4.

현대, 오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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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좋았.. ..지만 1권 읽다가 등장인물의 서사를 견디지 못하고 3권으로 넘어갔습니다. 책수선실이라고 해서 진짜 책을 수리하는 이야기인줄 알았더니, 괴이를 책 속에 봉인하기 때문에 봉인이 풀리면 안되어서 그걸 처리하는 책수선실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등장인물의 조합이 반월당을 떠올리게하는 부분이 있군요.'ㅂ' 쌍둥이 여우 둘, 힘센 도깨비인 김집사, 힘을 잘 못쓰고 그 때문에 불행이 뒤따르던 주인공 승우, 책방주인으로 강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인간도 아니고 요괴에게도 경원시 되는 몸이 된 필영. 하지만 조합만 유사할뿐, 주인공 둘의 성격이 전혀 다르니 내용도 전혀 다릅니다. 그 눈 .. .. 은 도박눈이 생각났지만 이쪽은 공포잖아요. 아니, 뭐, 눈도 제작 방법이 공포이긴 하지만서도.

 

 

 

 

지나83. 미국 천재 의사가 진단을 잘 함 1~18.

현대, 의학.

https://novel.munpia.com/551220

 

미국 천재 의사가 진단을 잘 함 - 웹소설 문피아

지나83 - 지나83 - 뉴욕의 한국인 인턴의사, 기연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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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인텐 계급 중에서 가장 아래에 해당하는, 집안도 없고 엘리트도 아닌 종합병원의 인턴 강민. 학자금 대출을 갚고 여러 비용을 제하고 나면 한 달 생활비는 300달러입니다. 수면부족과 밤샘을 내내 달고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누군가의 청진기를 만졌다가 병원의 지박령이 되어 있었던 진단학과 의사에게 지도를 받기 시작합니다. 콧대 높은 그레이엄은 굽히지 않는 강민을 그럭저럭 마음에 들어하고, 강민은 그의 지도와 안내와 지독한 노력을 통해 점차 성장합니다.

 

아주.. 극단적으로 말하면 미국드라마 『하우스』의 웹소설판입니다. 하우스 박사님이 지박령이 되어서 주인공을 마구 괴롭히며 성장시키고 있고요, 뚝심 있는 강민은 없는 돈 끌어 모아가며 담담히 그 지도를 받고 성장합니다. 의학 관련 묘사들이 진짜 미국드라마를 보는 듯하다는 댓글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앞서 소개했던 몇몇 소설은 이미 비공개 전환되었지만, 이 소설은 아마도 유료화 갈 것 같습니다.'ㅂ'

 

 

 

 

lit. 배우자의 귀책사유 외전 1. 

BL, 오메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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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외전 사놓고 보..니;;; 본편을 다시 읽어야 하나 고민되더군요. 홀랑 내용 까먹었습니다.ㅠ_ㅠ  

 

 

 

퍼플페퍼. B급 예언가 1~5.

BL,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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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이 등장하고, 재앙의 던전이 등장했다가 영웅들의 노력으로 세상이 다시 평온해진 어느 날. 스킬 중 B등급의 예언이 있던 서우린은 협회의 긴급 징집으로 호출됩니다. 우린이 만난 건 우연 길드의 헌터 차재연이었고, 차재연은 우린에게 예언 스킬을 써서 1년 뒤의 상황을 봐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본 것은? 눈 앞에 있는 헌터와 자신이 진한 키스를 하는 장면이었지요......

 

차재연은 예언 스킬이 있습니다. 그것도 S등급이고요. 다만 사정이 있어 그 스킬은 감춰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모종의 사유로 예언 스킬을 사용했고, 1년 뒤에 세계가 멸망한다는 예언을 받았습니다. 우린이 본 것은 전혀 다른 예언. 그리하여 B급 예언가 서우린은 S급 예언스킬의 보유자, 헌터 차재연과 스킬 탐구 겸 조사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B등급의 예언 스킬 외에는 다른 것이 없어 비전투계 헌터로 분류되어 있던 우린은, 재연과 같이 다니면서 전투 훈련을 받습니다. 어스가 제공하는 시스템창을 통해 자신의 스킬을 탐구하고 활용법을 논의하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웠고요. 무엇보다 우린의 예언과 재연의 예언이 서로 다른 이유, 등급의 차이가 어떻게 다른가도 굉장히 섬세하게 등장합니다. 조아라에서 연재하는 당시에도 재미있었지만, 다시 읽어도 재미있고요. 우린이 재연과 관련해서 보았던 두 번째 예언이, 어떤 방식으로 실현되는지도 보면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재연은 울보이고 우린은 매우, 단단합니다. 어릴 적 상처로 자신을 꽁꽁 닫아 걸었던 재연을 충분히 버텨줄 정도로요.

 

 

 

渡邊 有子. 風邪とごはん―ひく前ひいたひいた後.

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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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邪とごはん―ひく前ひいたひいた後 (單行本) | 渡邊 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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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서 들고 온 책입니다. 서가 정리하다가 얇은 책이라 집어 들고 왔는데, 그 때 이미 감기에 걸린 상태라..=ㅠ=

감기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 감기 나은 뒤의 스테미너 식, 감기 예방용 음식  등등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몇 가지는 직접 만들어보고 싶더라고요. 그러니까 소고기 강낭콩찜..+ㅠ+

 

 

 

메이에르. 웨커가의 막내는 사랑받고 싶지 않습니다 1~3.

BL,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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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빈민가에서 살았습니다. 가족도 없이, 혼자 어떻게든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던 꼬마는 빈민가의 구호 사업을 하러 온 되바라진 성녀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삼았고, 그런 리리엘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납치됩니다. 소년이 눈을 뜬 곳은 낯선 곳. 거기에는 리리엘의 눈을 보며 별눈이라 말하는 웨커가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웨커 후작은 집안의 수호 부적인 별눈이 존재도 뒤늦게 알았던 사생아에게 나타난 것을 알고는 매우 불쾌하게 여겼고, 평민에게서 흔히 보이는 리리엘이란 여자 이름을 가진 아이를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그건 피 섞인 쌍둥이 형들도 마찬가지였지요. 성인이 되어 별눈에게 소원을 빌 수 있게 되던 그 때, 리리엘 웨커는 기원합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다고요. 그리고 그 소원은 엉뚱한 곳으로 튑니다. 리리엘 웨커에게, 현대 사회의 40대 변호사가 '두 달 간 리리엘 웨커로 살아주면 회귀 시켜준다'는 약속을 받고는 빙의된 겁니다.

웨커가의 '새로운' 막내는 그 두 달 간 판을 바꿔둡니다. 그리고 두 달 뒤 다시 자신의 몸을 찾은, 그리고 그 간의 기록을 정리해준 빙의자 덕분에 상황을 깨달은 막내는 절망합니다. 가족들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은 그가 공부를 못하거나 예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니었다는 것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가 미움 받은 것은 그가 '그'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느엡...

그렇게 리리엘이 웨커가문을 탈출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 북부 대공가에 결혼하러 가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판타지 BL입니다. 읽을 때는 매우 괴로웠지만, 다 읽고 돌아본 지금은 괜찮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리리엘에게 감정이입이 과하게 되고, 심지어 제멋대로인 여우도 마지막의 외전을 읽고 나서는 아니 근데! 아니! 아니!!!를 외치게 됩니다. 그건 리리엘의 배우자인 카시우스 발타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부모를 죽이고 수 많은 이를 죽이고 대공자리에 올랐다는 카시우스는 세상의 중심이 리엘입니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 맞춰가고 싸우고 사과하는 이야기가 외전까지도 이어지지요. 다 읽고 났더니 '다음권 구매'가 나와서 당황해서 외전까지 다 읽었더랬지요. 핀의 편지가 귀엽습니다. 새 친구도 분명 귀여울거예요.

 

 

1.웹소설
fides.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1~4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6.02.10. 기준)(재주행, 49~99)
심원천체. 캐나다 파일럿이 전능의 눈으로 대박남 1~30. 문피아 무료연재. (2026.04.03. 기준)(습작)
크공. 미국 시골의 총기 수리공 1~42. 문피아 무료연재. (2026.04.05. 기준)(1~38)
지나83. 미국 천재 의사가 진단을 잘 함 1~18. 문피아 무료연재.(2026.04.05. 기준)

2.전자책
설유은. 흑막이 너무 다정하다 1~3. 민트BL, 2026, 10200원.
첫캣. 괴이책방 책수선실 1~4. 블리뉴, 2025, 세트 16000원.
lit. 배우자의 귀책사유 외전 1. 민트BL, 2025, 2600원.
퍼플페퍼. B급 예언가 1~5. 에페, 2025, 세트 15000원.
메이에르. 웨커가의 막내는 사랑받고 싶지 않습니다 1~3. 로즈힙. 세트 9900원.

3.종이책
渡邊 有子. 風邪とごはん―ひく前ひいたひいた後. 筑摩書房, 2009, 19290.

끄어어어어.

감기 기운 있으면서도 주말에 움직인 여파로 지금 체력이 바닥이지만, 그 대신 종이책 읽는 권 수가 늘어납니다. 집에만 있어도 책 읽을 시간 확보는 가능하지만, 그런 때는 보통 블스를 떠돌거나 웹소설을 읽다보니. 허허허허. 허. 허.....

 

황묘. 막역지우는 강호인의 좋은 배필 3~5, 외전1, 외전 2 상-하.(총 8권)

BL, 무협.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37088

 

이 책도, 최근에 전자책 목록 뒤지다가 외전 출간된 걸 알고는 구매했다가 읽기 시작했습니다. 외전만 읽으려니 다시 처음부터 읽고 싶어져서 말입니다. 덕분에 정주행 완료.

 

억울한 누명을 쓰고 멸문을 당한 일검문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제자가 일검문 시조의 기연을 얻고는 돌아와서 누명을 씌웠던 세 개 집안을 멸하면서 다시 일어섭니다. 그 때문에 형산파를 포함하여 여러 정파도 휘말렸지만 제준의 복수는 무사히 끝납니다. 그리고 그 마무리는, 사술의 한 가운데 붙잡혀 있던 어린 아이를 다음 대 후계자로 지목하면서 또 다른 파문을 일으킵니다.

후계자로 지목된 목령은 어릴 적의 일이라 기억이 없습니다. 사부와 사모, 사매, 사형을 포함한 모든 가족을 잃은 여파로 제준은 광증을 앓았고, 그런 제준의 아래서 자란 목령은 어느 날 찾아왔다가 제준에게 일갈한 남궁희의 말마따나 비단옷을 입은 거지아이 같았습니다. 남궁희는 제준보다 배분이 아래였지만, 그 따끔한 충고 덕에 목령은 그 뒤로는 조금이나마 정상적으로 키워집니다. 대신 남궁희는, 같이 데려간 조카 남궁염이 우물을 깨달은 개구리가 되면서 소득이 있었으니까요. 일검문과 남궁세가 모두에게 이익이었던 셈입니다.

소설은 목령을 통해 자기 위의 나는 자를 깨달은 남궁염과, 스승을 닮아 무덤덤한 타입인 목령이 서로에게 휘감기는 내용을 아주 길게 다룹니다. 길지만, 짧습니다. 재미있으니 같이 읽어주세요.

 

이번에 다시 보니 스승님...;ㅂ; 사조...;ㅂ; 게다가 외전은 가벼운 후일담이 아니라, 벽묘군과 얽힌 긴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모용세가의 몰락과 얽힌 이야기로요. 일검문의 이야기도 쌍둥이도 듬뿍 나오니 정주행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체대생. 스위스 깡촌 호텔을 물려받았다 1~118.

현대, 요리, 경영.

https://novel.munpia.com/526298

 

스위스 깡촌 호텔을 물려받았다 - 웹소설 문피아

체대생 - 체대생 - 안락사 하러 왔는데, 대뜸 큰 호텔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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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서, 1화부터 찬찬히 재주행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에피소드 둘-투르 드 프랑스와 산악 구조가 매우 인상깊었던 터라, 차근히 1화부터 읽고 싶었거든요. 다 읽고 나니 엉뚱하게 작가님 이전 작품도 읽고 싶더랍니다. 그쪽은 완결되었으니 마음 편히 볼 수 있겠지요.

 

알라딘에서는 세 종 검색되는데, 문피아에서 앞부분 슬며시 찍어먹어보고 조만간 구매하지 않을까 합니다.

 

 

 

 

 

강우림. 피그말리온 이펙트 1~2. 

BL, 오메가버스, 현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1901505

 

전자책 구매해 놓고, 두 권이라 가볍게 읽을 생각으로 집어들었다가 끙끙댔습니다. 내용이 꽉꽉 들어찼고 가볍게 읽고 넘어가기 어려운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이게 어디서 많이 본- 그러니까 『미안하지만, 그렇게 됐다』가 연상되더라니. 다 읽고 나서 목록 작성하며 작가 이름 확인하고는 마구 웃었습니다. 같은 작가님이고 이쪽이 이전 작입니다.

 

왜 연상되었냐면,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는 알파×알파 조합이어서 그랬습니다. 『미안하지만, 그렇게 됐다』도 연하 알파와, 자신의 형질을 숨기고 베타인 척 하는 알파의 조합인데다 임신수거든요. 그렇다보니, 둘 다 알파에, 임신수 조합이 나오면 연상될 수밖에 없지요. 이쪽도 밀도있는 내용의 잔잔한 이야기랍니다. 초반은 둘이 대립하는 이야기지만, 결국에는 서로 손을 잡고 운명임을 자각하는 경로로 가니까요.

 

같은 오메가버스라도 알파와 알파의 조합을 더 흥미롭게 보는 건 BL소설에서 읽는 극복 서사 때문입니다. 현대 배경의 BL은 현실의 성소수자 혐오적 발언이 걸릴 때도 있고, 언제 커밍아웃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 편히 볼 수 없지만, 오메가버스는 아예 판타지로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은 어떻게든 극복할 거란 기대가 있습니다. 알파와 알파라는, 오메가버스 속의 당연한 알파-오메가 조합을 거부하는 관계더라도 애초에 오메가버스 자체가 판타지다보니 무던하게 넘깁니다. 남의 일로 받아들이고 조마조마한 마음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거죠... 게다가 알파도 임신 가능하면 뭐, 어떤가요. 애초에 이 세계관이 판타지인걸.

 

차강우는 재벌3세로, 김연호는 국회의원의 아들로 정략결혼을 하게 됩니다. 원래는 계획에 없었지만 3선 국회의원이었던 연호의 집안에서 재벌가와 연을 맺고 싶어했던 터라, 알파와 알파, 연상연하 커플로 결혼을 하게 됩니다. 적당한 오메가를 배우자로 생각했던 강우는 상속에서 제외하겠다는 집안의 압박을 받았고, 연호는 교수생활 계속하고 싶으면 결혼하라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연호는 연상의 알파인 자신이 아기를 낳는 부인인데다 알파의 임신을 위한 약물섭취까지 해야한다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초반의 이 둘은 거리가 좀 멉니다.

그러나 한 집에서 살며 자주 부딪히고, 서로를 알아가면서 점차 그 거리는 줄어듭니다. 급기야, 여러 사건을 통해 이 둘은 서로에게 각인하고, 양쪽 집안의 정략혼 필요가 사라진 뒤에도 마주잡은 손을 놓지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라서 더 좋았습니다. 아. 역시 취향 맞아요. 작가님 다른 작품들은 길이 때문에 조금 미뤄뒀지만, 이쪽도 곧 읽어야지요.

 

 

자몽. 당신에게,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1~3, 외전. 

BL,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514417

 

이쪽은 임신 키워드는 없지만... 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인더르스 후작은 나쁜 마법사에게 납치된 약혼녀-황녀를 구하러 갔다가 마법사의 마지막 저주를 받습니다. 진실한 키스를 받으면 저주가 풀릴거라고 하지만, 약혼녀였던 황녀는 버진로드에서 도망을 칩니다. 그렇게 소박받은 후작은 저주받은 몸으로 혼자 영지에 칩거하고, 그런 후작을 위해 황가에서는 배우자를 찾아주겠다고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그렇게 남작가 사생아로 구박데기였던 리아스는 후작부인이 되기 위해 후작령으로 향합니다. 어차피 이름뿐인 후작부인이 될거라 생각했지만, 마법사로서의 적성이 있는 것이 발각되면서 상황이 반전됩니다.

 

숨겨진 키워드가 있는 리아스 때문에 상황이 조금 많이 꼬이지만, 그래도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갑니다. 내용 폭로 안하고 적으려니 쉽지 않군요...=ㅁ=

 

 

수속성. 눈 떠 보니 탑 꼭대기 1.

BL,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831385

 

최설형은 재수학원을 다니는 중인 F급 헌터로, 어느 날 갑자기 탑에 소환됩니다. 문제는 소환된 층이 제목 그대로인 꼭대기-200층이란 겁니다. 한국 원정대 중 가장 높이 간 팀이 현재 133층. 한참 위로 올라와 있지요. 갑자기 난입하게 된 설형은 오류로 인한 그 상황 때문에 특수 스킬을 얻어 200층의 보스를 죽이게 됩니다. 레벨은 갑작스럽게 올랐지만 등급은 여전히 F급이고, 살아남기 위해 아래층으로 갔다가 이상한 마물을 노예로 삼게 됩니다.

 

소환 오류로 탑 중간에 뚝 떨어진 뒤, 살아남기 위해 탑을 내려가려는 설형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모양인데... 탑 중간에 떨어진 주인공의 멘탈 붕괴가 조금 리얼하게 묘사된 터라 잠시 내려 놓았습니다. 음, 아마도 계속 읽을 듯? 다른 잔잔한 이야기를 번갈아 보고 있다보니 그쪽이 우선이라 이 책이 잠시 밀렸고요. 

 

 

 

금빛길. 우리 이혼했어요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77661

 

이쪽도 외전 나온거 보고 도로 달렸고요. 읽고 있다보면 이쪽도 앞부터 다시 읽었어야 했나 싶고... -ㅁ-a 외전에서는 연애결혼했다가 재혼한 뒤, 전국민을 대상으로 염병첨병 염장질을 하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요코미조 세이시. 나비 부인 살인 사건, 정명원 옮김.

일본소설,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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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부인 살인 사건 | 요코미조 세이시

유리 린타로와 미쓰기 슌스케 콤비가 활약하는 요코미조 세이시 자선 걸작이다. 《혼진 살인 사건》과 동시 연재된 작품으로, 콘트라베이스 케이스 살인을 축으로 서구식 논리 추리와 퍼즐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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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주로』는 취향 아니었던 터라 다음 권도 읽을 생각은 없었는데, 아마 알라딘 사은품에 홀려서 집어 들었을 겁니다. 결제했다가 이건 G도 읽어야 하니 주말에 서울 올라갈 때 읽으면 되겠다 생각했고요,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걸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건 시대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했고요. 이 소설이 『혼진 살인 사건』과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니, 어떻게 보면 요코미노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후반기 작품들보다 읽기 괜찮습니다.

 

하라 사쿠라는 본인의 이름을 딴 오페라단을 갖고 있는 유명 성악가입니다.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페라 나비 부인의 공연을 앞두고, 오페라단은 도쿄에서의 공연을 마친 뒤 오사카로 이동합니다. 열차로도 밤새 달려야 하는 터라 오랜 기간의 탑승으로 다들 피로에 지쳐 있는데, 전날 오사카에 도착한 하라 사쿠라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또 변덕 때문이려니 생각하던 찰나, 콘트라베이스 케이스에서 하라 사쿠라가 장미꽃과 함께 발견됩니다.

사건의 해결을 위해 하라 사쿠라의 배우자는 지인인 유리 린타로를 부르고, 유리 린타로는 도쿄에서 오사카로 건너가 조사를 시작합니다.

 

살인이나 그 알리바이를 만드는 방식은 트릭을 위한 트릭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사건을 둘러싼 정황이 상당히 재미있거든요. 고전적인 추리소설이란 생각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뒤에 붙은 단편도 그렇고요. 뭐, 연쇄 살인은 아니니 추가 살인이 발생해야 범인을 추론하는 긴다이치 조손보다는 낫지 않나요.

 

 

 

조현선. 나의 완벽한 장례식.

한국소설, 오컬트.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575374

 

나의 완벽한 장례식 | 조현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희망의 이야기 『나의 완벽한 장례식』이 장편소설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종합병원과 장례식장이라는 일상적이면서도 서늘한 공간을 무대로, 남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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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따지면 오컬트이기는 하죠. 보이지 않아야 할 것이 보이는 사람들의 잔잔한 이야기니까요.

 

어쩌다가 붙들고 읽게 된 소설이고, 대체적으로 잔잔한, 힐링계 이야기입니다. 뒤에 미련을 남겨두고 온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는 매점 아르바이트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러고 보니 미처 깨닫지 못한 사이에 매점을 둘러싼 세 사람과 이어지는 이야기도 하나씩 들어 있었군요.

소재 자체는 웹소설과 비슷하지만 그걸 풀어내는 방식이 조금 많이 다릅니다. 뒤에 여운을 남기는 방식도, 웹소설에서는 있을 수 없죠. 거기는 확실한 결말, 빠른 전개를 요구하니까요. 가볍고 편안하게 읽을 책을 추천할 때 골라줄만합니다.

 

 

뜨아샷추가. 사천 당가의 검은머리 CIA 요원 1~27.

현대, 무협?

https://novel.munpia.com/545835

 

사천 당가의 검은머리 CIA 요원 - 웹소설 문피아

뜨아샷추가 - 뜨아샷추가 - 사천 당가의 무인이었던 전생이 떠올랐다. 그리고 떠난 미국 여행에서 하필 CIA 요원이랑 엮였다.

novel.munpia.com

아주 간략하게, 압축적으로 설명하자면 제목이 다합니다. 이도현은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다가 사천당가의 가주 직속부대였던 전생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현대니, 일단 다니던 한의대는 잘 졸업하고요. 졸업 후 공중보건의로 발령받기 전 미국에 배낭여행 갔다가 사건에 휘말립니다. 그리고, 그 사건의 여파로 훈련소 입소 뒤 용산으로 끌려갑니다. 아 그 용산 아니고 저 용산입니다. .. 맞나?;

 

CIA의 계약 에이전트로 근무하면서 닌자 소리를 들을 정도의 모습을 보이는데, 댓글에서 자주 언급하는 것처럼 홍콩의 느와르 분위기를 십분 살리는 에피스도가 흥미롭더군요. 그 다음은 진짜 닌자였고요..... 닌자 맞아요... 물론 본인은 닌자 아니고 그냥 사천당가의 암술 집단이라고 하지만 모르는 한국인이 봐도 닌자라고 할 거예요. 한국에는 그런 거 없다고요. 물론 사천당가인 상황에서 이미 무협이지만서도.

 

국가 소속 정보원이자 에이전트의 활약이다보니 흥미진진합니다.'ㅂ'

 

 

 

1.웹소설
fides.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1~4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6.02.10. 기준)(재주행, 41~48)
체대생. 스위스 깡촌 호텔을 물려받았다 1~118. 문피아 유료연재. (2026.03.28. 기준)
뜨아샷추가. 사천 당가의 검은머리 CIA 요원 1~27. 문피아 무료연재. (2026.03.29. 기준)

2.전자책
강우림. 피그말리온 이펙트 1~2. 민트BL, 2019, 7600원.
자몽. 당신에게,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1~3, 외전. 페로체, 2025, 세트 13200원.
수속성. 눈 떠 보니 탑 꼭대기 1~3. 고렘팩토리, 2025, 세트 10600원.
금빛길. 우리 이혼했어요 외전. 피아체, 2026, 3500원.

3.종이책
요코미조 세이시. 나비 부인 살인 사건, 정명원 옮김. 시공사, 2025, 18500원.
조현선. 나의 완벽한 장례식. 북로망스, 2026, 19000원.

지난 주말에 종이책을 펼쳐 들까 말까 하다가 내려 놓고 그냥 웹소설과 전자책을 달린 관계로, 이번 기록에는 종이책이 없습니다. 흠흠. 하지만 돌아오는 주말에는 읽을거예요. .. 아마.

 

 

 

fides.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237~325(완).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61504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불우한 환경 때문에 방황하던 윤성의 앞에 나타난 수상한 남자.파란 머리를 지닌 그는 스스로를 ‘용의 일족’이라 소개하고 윤성에게 아버지가 남긴 목걸이를 요구한다.거절하는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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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까지 죽 달리면서 결국 못참고 지난 주말에 즉석 떡볶이 밀키트를 사다가 해먹었으며.... 행복분식 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떡볶이 해먹고 싶은 마음은 달랬습니다. 흑흑. 집에서 그 양념 비율을 좀 맞춰야 할 건데요. 쉽지 않습니다. 매번 해먹는게 아니라는 문제도 있지만요.

이번 작품-아래에 소개할 『드블리와 힐링하세요』와 다르게, 끝까지 연애가 없다는 점이 좋습니다. 아니, 드블리의 연애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평가가 비슷하다면 로맨스가 없는 쪽을 우선합니다. 

 

 

 

디엘. 능력 없다고 쫓겨난 내가 사실은 S급 헌터? 1~4. 

BL,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729093

 

헌터들은 모두 공격계 힘을 갖고 있는 때, 단우는 헌터 훈련을 받았지만 공격스킬이 생기지 않아서 결국 유일하게, 코스를 밟고도 헌터가 되지 못한 사람입니다. 헌터일 수 있었지만 결국에는 헌터가 되지 못했다는 증거는 주민등록증 뒷면에도 남았고요. 헌터가 될 자질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과는 달리 면접 볼 때마다 매번 거절을 당하고, 그 때문에 악덕 편의점주 아래서 적은 돈을 받고 일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편의점 바로 앞에 갑자기 던전이 열렸고 주인이 남겨두라고 한 과자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막 해고 당한 참이던 단우는 괴수들이 나오는 길 밖에 버려집니다. 이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던 찰나, 미국의 S급 헌터 테오도르 힐이 나타나 단우를 구해줍니다. 그리고는 단우에게 호의를 베풀며, 그가 한국에서 잠시 머무는 동안 통역과 안내를 맡아달라고 조릅니다. 하지만 독자들은 알지요. 테오도르는 단우가 가진 알려지지 않은 능력에 관심이 있다는 걸. 그래서 이 불편한 관계가 언제쯤 무너질까 하고 두근두근합니다

세계 유일의, 알려진 버퍼계 헌터가 된 단우는 그 사실을 가장 먼저 눈치 챈 테오도르 힐에게 모르는 사이 구애를 받고, 낮은 자존감 때문에 자신이 구애의 대상자가 되었다는 것도 아아아주 늦게 깨닫습니다. 자신의 미모를 뽐내며 십분 써먹는 공이 좋...긴 한데 그러니까 좋아해달라고 처음부터 말로 하라고..라는 생각이 좀 들긴 하죠.

 

읽다보면 헌터 등록 기준이 적이 나타났을 때의 공격력이라, 스스로 공격할 수 없는 계통의 능력만 가진 단우는 헌터 등록이 안되었다고 합니다만, 힐러는 어떻게 등록이 되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다른 공격 스킬을 가지고 있다거나..?

 

 

 

 

 

fides.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1~40

현대, 환생,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51188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전생한 드루이드 강시현의 힐링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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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떡볶이를 다 먹고는 이제 다이어트에 돌입합니다. 농담이 아니라, 계절성 우울증 때문인지 수면 시간에 조금 문제가 생겼고, 그 여파로 저녁을 먹으면서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과 더부룩함, 그로 인한 얕은 수면이 반복되어... 몸 상태에 문제가 생겼거든요.

드블리와 함께 운동하려고 노력 중입니다.ㅜ_ㅠ

 

황묘. 막역지우는 강호인의 좋은 배필 1.

BL, 무협.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37088

 

그러다가 이 책을 꺼내 들었는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난번 전자책 구매할 때 여러 외전을 구입하면서 이 소설의 외전도 함께 구입했거든요. 외전을 읽으려다가 문득, 앞 이야기부터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예 1권부터 붙잡았습니다. 하. 작가님 다른 작품은 언제쯤 알라딘에 들어올까요. 두 종 있는 책은 다 읽었고, 다른 책도...!

 

일단 글 마무리짓고 막역지우 뒷권 마저 읽으러 갑니다. 흠흠.

 

 

1.웹소설
fides.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1~325(완). 조아라 프리미엄.(2024.08.09. 기준)(재주행, 237~325)
fides.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1~4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6.02.10. 기준)(재주행, 1~40)

2.전자책
디엘. 능력 없다고 쫓겨난 내가 사실은 S급 헌터? 1~4. 2026, 로즈힙, 세트 13800원.
황묘. 막역지우는 강호인의 좋은 배필 1~5, 외전×3. 2026, 러스트, 세트 28100원.

3.종이책
...

최근에는 웹소설 읽는 수가 줄었습니다. 여러 소설을 동시에, 대략 1x편을 읽고 있다가 갑자기 각 소설의 긴장감을 못견디겠다는 마음에 힐링계 소설 몇만 이어 읽고 나머지는 멈췄고요. 음, 그래도 결제는 해둬야 하나 고민됩니다.

아마 한동안은 웹소설 구독 종수는 늘어나지 않을 테고, 그 사이에는 최근 한 달 사이에 결제한 2x만원의 전자책을 마저 읽을 겁니다.

 

 

 

 

fides.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1~236.

현대, 판타지, 요식업, 퇴마.

https://www.joara.com/book/1761504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불우한 환경 때문에 방황하던 윤성의 앞에 나타난 수상한 남자.파란 머리를 지닌 그는 스스로를 ‘용의 일족’이라 소개하고 윤성에게 아버지가 남긴 목걸이를 요구한다.거절하는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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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블리를 먼저 읽을까, 떡볶이집을 먼저 읽을까 고민하다가 이쪽이 이겼습니다. 부작용이라면 주말에 떡볶이가 먹고 싶어지는 충동이 든다는 건데... 결국 떡볶이 대신 부대찌개를 해먹었네요. 뜬금없는 부대찌개 등장은 지난 주말에 읽은 다른 웹소설 『물려받은 반찬가게에 거물들이 몰려온다』인걸로 추정됩니다. 이거 보고 복숭아 절임이 간절하게 만들고 싶어지더랍니다. 복숭아 썩 좋아하는 것이 아닌데도요.

 

여튼 떡볶이집은 즉석떡볶이에 김밥과 튀김을 곁들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니, 읽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다이라 가즈에. 든든하게, 도쿄의 정식집, 서하나 옮김.

일본음식.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6051622

 

든든하게, 도쿄의 정식집 | 오다이라 가즈에

오늘은 뭘 먹을까? 어떤 식당에 가볼까? 매일 먹는 밥이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맛있는 한 끼 식사만큼 그날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든든하게, 도쿄의 정식집』은 도쿄에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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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잡지에 꾸준히 연재되었던 칼럼을 모아서, 출간 당시의 상황에 맞춰 가필해 출간한 일본정식집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일본의 일품 음식점 관련 유튜브 영상을 여럿 보았더니 연계 영상이 꾸준히 나오는 바람에 자주 봤지만서도, 그런 유튜브 영상을 글로 서술한 것 같은 내용이 많더라고요. 도쿄 이야기다보니, 도쿄 여기저기의 정식집이 등장합니다. 가격을 올리지 않기 위해 식재료 거래처를 직접 뚫어 유통비용을 줄이고, 쌀도 고시히카리를 고집하고. 식재료 중 그날 쓰고 남은 채소를 폐기하지 않고 겨절임으로 만들어서 다음날 재활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잡는다거나.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있었던 집도 있고, 자리를 옮겼던 집도 있고, 다른 음식점을 하다가 코로나19 기간 중 정식집으로 바꾼경우도 있지만 다들 비슷하게 음식점 시작한 뒤에는 꾸준히 사랑을 받았더라고요. 글로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그런 가게의 뒷 이야기입니다...

 

아.

유튜브 말고 다른 뭐도 비슷했던 것 같은데? 했더니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등장하는, 이런 저런 다양한 반찬을 제공하는 정식집이 딱 여기 등장하는 곳들일겁니다. 읽기만 해도 맛있네요.

 

살짝 덧붙이자면, 도쿄의 정식집이고 오래된 집이거나 나이 많은 분들이 하기 때문에 도쿄대공습 이야기가 종종 등장합니다. 음.. 미묘한 감정.

 

 

메이지 카나코. 언덕 위의 마법사 3: 황금빛 강가.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574203

 

BL이 아닌 것은 아닌데, BL보다는 판타지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제가 1권과 2권을 건너 뛰고 완결권인 3권만 읽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 감상은 엊그제 올렸으니 넘어가고...

잊기 전에 전자책도 장바구니 담아둬야죠.

 

 

타입 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11, 한호성 옮김.

일본만화, 음식, 패러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60545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11 | TAa 그림, 한호성 옮김, 타입 문 원작

“자, 정리를 마칠 때까지가 요리다.” 바깥바람이 쌀쌀해도, 마음에 온기가 느껴지는 식사를. Fate×요리가 자아내는 아름답고 다정한 세계. 「에미야 밥상」 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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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레시피북 등등이 없습니다. 일본에서 출간될 때는 아마도 에코백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작가 후기에 언급이 있어서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6722792

 

衛宮さんちの今日のごはん (11) エコバッグ付特裝版 (角川コミックス·エ-ス) | T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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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적고 보니 알라딘에도 재고는 있네요. 음, 주문해볼까?

 

 

이번에는 마을 축제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거기에 금삐까-로 불리는 길가메시, 여기서는 굉장히 정상적인 가사관리인으로 등장하는 아처(스포일러),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돌아가며 하는 랜서(쿠훌린)가 만나는데요. 정신연령과 겉보기 연령 모두 비슷해 보이는 이 세 사람이 모이니 사건이 발생하고..!

이번의 유카타 에피소드도 귀여웠습니다. 카레는 다음에 꼭 따라해볼거예요.

 

 

라루체. 검은 접시꽃 외전.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08435

 

지난 주말.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예약 세트를 구매하는 김에 전자책도 같이 구매하려고 알라딘의 새로나온책 목록을 잠시 뒤졌습니다. 주목할만한새책 목록은 책 전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순위 안에 든 목록을 보여주는 쪽에 가까워서, 일부 목록만 확인할 때 주로 이용합니다. 모두 다 확인하려고 할 때는 새책모두보기로 보죠.

 

하여간 그 때 전체 세트가 나온 걸 확인하고, 외전 출간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보통 기존 도서의 전체 세트가 다시 묶여 올라오는 건 외전 출시로 인해 기존의 세트를 판매 중단 시키고 외전을 포함하는 새 세트를 등록하기 때문이거든요. 앞 이야기가 길었지만, 그 덕분에 외전 나온 걸 알았습니다.

 

오메가버스 이야기 답게 이번에는 임신과 출산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집안은 아주 크게 차이 안나겠지만, 양쪽의 형질이 극우성알파와 열성오메가로 상당하다보니 둘의 임신과 그 과정은 이런 저런 소통오류와 소통부재가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쳐 아기를 만나고 나서야 진짜, 누구에게나 말할 수 있는 가족이 되었다 싶더라고요. 젖은 땅이 굳으면 더더욱 단단해지듯, 이 가족도 그럴 겁니다. 맞선으로 시작했고, 양쪽의 형질차이가 컸고, 그 때문에 열성 오메가인 정원이 넘겨짚거나, 알파인 제우가 덜 표현하던 것이 있었지요. 외전으로 그걸 다 털어냈다는 감상을 받았습니다.'ㅂ'

 

 

 

쿠로이하나. 더티 결혼 외전.

BL, 오메가버스,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205698

 

이쪽은 회귀 키워드가 추가되었지요.

쿠로이하나님 소설은 익숙한 맛이지만 매번 다른 맛이 섞여듭니다. 최근 연재 소설을 읽으며 익숙한 맛이고 아는 맛인데 그런 키워드도 섞었구나 했더니, 이 외전에서도 등장하네요.

본편에서도 임신 이야기가 잠시 있었지만, 외전에서는 둘째 출산 후를 다룹니다. 둘째를 낳은 백화연이 어머니 위패를 모신 그 절에 찾아가는 걸로 시작하거든요. 화연이라면 꼼짝 못하는 장태주도 외전에서 아주 많이 ... 패배합니다. 한 두 번이 아니고 심지어 마지막까지도.

달달한 외전입니다./ㅅ/

 

 

1.웹소설
fides.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1~325(완). 조아라 프리미엄.(2024.08.09. 기준)(재주행, 1~236)

2.전자책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 외전 1~2. 러스트, 2022, 7권 세트 18600원.(1~6)
라루체. 검은 접시꽃 외전. 비하인드, 2025, 3200원.
쿠로이하나. 더티 결혼 외전. 인앤아웃, 2025, 3천원.

3.종이책
오다이라 가즈에. 든든하게, 도쿄의 정식집, 서하나 옮김. 검정프레스, 2025, 18000원.
메이지 카나코. 언덕 위의 마법사 3: 황금빛 강가. 현대지능개발사, 2013, 5500원.
타입 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11, 한호성 옮김. 데이즈엔터, 2026, 8천원.
유려한.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1부 1막 1~5권. 세트 117500원.(3)

지난 주도 단촐합니다. 문피아 들어온지 어언 ... 1년은 넘었나요. 요즘 무료 베스트에 올라오는 소설은 썩 손이 안가는데다, 기존 소설도 읽다가 내려 놓는 경우가 많아서 적을 소설이 별로 없습니다. 아마 이번 주는 웹소설 읽더라도, fides 작가님이나 레몬탕 작가님 소설 재주행 하는 정도일겁니다. 조아라에 올라와서 다시 처음부터 읽을까 하고 있거든요.'ㅂ'

 

 

 

 

플린. 글 안 쓰는 천재 작가 1~326(완).

현대, 한국문학, 창작.

https://www.joara.com/book/1733666

 

글 안 쓰는 천재작가

만약 내가 작가를 고집하지 않았다면.만약 내가 돈을 벌었다면.아버지를 잃지 않았을까.돌이킬 수 없는 시간. 밀려드는 회한에 맥을 추리지 못했다.“진짜……

www.joara.com

 

회귀 전. 등단하겠다며 예술대학교의 문예창작학과도 열심히 다녔던 백지환은 아버지의 혈액암 투병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일찌감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의 길을 걸었던 동생은 약혼을 깨고 신혼비용으로 모았던 돈을 아버지의 병원비에 보태지만 늦었습니다. 아버지를 잃은 뒤 실의에 빠진 지환은 동생 백지은이 엉덩짝을 걷어차서 정신을 차리고, 화해합니다. 그리고 교통사고를 당했다가 회귀.-ㅁ-a

회귀 시점은 군대를 다녀와 막 복학하는 시점입니다. 지환은 이번 생에는 돈도 안되고 실력도 없어 등단도 못하니 글쓰기는 아예 접자고 생각하고, 글쓰기 외의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며 돈 모을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이번 생에는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도록 등 밀어주고 싶고, 아버지의 투병에 도움이 되도록 돈을 모으고 싶습니다. 그런 목표로 움직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회귀자의 특전을 가진 지환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글밥을 먹은 사람이 회귀한 뒤에 쓰는 글은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하고 또 유려해보이니까요.

 

갑자기, 문득, 이 소설이 읽고 싶어지는 바람에 예전 구매 내역을 뒤져서 찾아냈습니다. 다시 읽으니 앞부분은 조금 미묘한 부분이 있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글쓰기와 창작에 대한 속내를 담고 있어서요. 이번에도 읽으면서, 작가님이 문창과 출신이시거나 이쪽 바닥을 잘 아는 분 같다 생각했습니다. 등단 외에도 드라마 제작이나 영화 시나리오 관련 이야기도 많고요.

영화 시나리오 관련은 더 자세히 나오는 소설을 예전에 소개한 적 있어서 그쪽을 추천 ... 하려다가 내용을 되짚어보고 포기합니다. 그 소설은 회귀 전의 아내를 다시 만나기 위해, 대학생이 초등학교 6학년인 자기 팬을 기다렸다가, 성인 된 다음에 결혼을 하거든요. 회귀 전에도 나이 차이 있는 커플이었지만, 회귀 후가 되니 이게.......

 

 

 

 

 

세스지.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 전선영 옮김.

공포소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954480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 | 세스지

심령 명소를 재취재하며 조작된 이야기를 꾸려가는 세 인물의 호러·추리 서사로, 실시간 방송 같은 몰입감과 인간 내면의 음울한 감정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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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면 왜 제목이 저런지, 뒤늦게 이해가 됩니다. 그 전까지는 저게 무슨 소리인가 싶더라고요.

 

이번 소설은 두 사람의 대화로 시작합니다. 공포기행 유튜버로, 공포체험으로 유명한 장소에 들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둘러보고 나오는 내용을 주로 촬영하는 유튜버와,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팬북을 만들자는 기획을 들고 온 프리랜서 편집자의 대화입니다. 호러체험 영상의 특성상 여기저기 손을 대고 조작과 조작 아님의 경계를 애매하게 넘나드는 영상을 만드는 유튜버는 공포체험을 하는 장소에 대해 지극히 냉정한 감상을 내놓고, 원래는 아니었지만 공포와 호러, 심령 쪽의 잡지 편집일을 어쩌다 맡아서 계속하게 되었다는 편집자는 조금씩 공포체험 속의 여러 상황을 믿는 듯이 보입니다. 거기에 편집자에게 여러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영감 강한 작가 한 명이 추가되면서 셋의 대화는 어딘가 불편하게 흘러갑니다. 무엇보다 각자가 속내를 감추고 상황에 임하는 모습이, 언제 폭탄 터질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공포의 강도는 지난 번 책보다는 낮지만, 완성도는 이쪽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번 책 역시 남에게 추천할만 하냐 하면 미묘하네요. 한 번쯤 가볍게 볼만은 하지만 꼭 읽어야 하냐, 하면 아닙니다. 오히려 공포의 밀도가 높았던 지난 책의 앞부분이 더 좋았거든요. 물론 그것도 일회성이라, 두 번 읽으면 공포가 반감됩니다.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

BL,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97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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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이 필요 없고. 이번도 재독입니다. TTS로 듣다가 감질나서 다시 전자책 붙들고 읽기 시작했네요.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유진 같은 인물이 좋아요. 직설적이고 밝고 든든한 인물.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없으면 내가 그런 사람이 되... ...될 수 있을까요?;

 

 

 

 

유려한.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1부 1막 1~2.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2479789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1부 1막 1~5 세트 - 전5권 | 유려한

<영웅의 탄생> 소설 속, 케일 헤니투스로 빙의했다. 주인공 최한에게 시비 걸다가 얻어터지는 일회성 엑스트라, 부유한 백작가의 망나니 도련님으로. 케일이 된 김록수. 그의 인생 모토는 간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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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샀는지도 가물가물... 라고 적다가, 언제 샀나 확인하니 2022년입니다. 이 책, 알라딘이 아니라 텀블벅 펀딩으로 구매했거든요. 이걸 확신하는 건 술통(아님)이 함께 있어서입니다.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1부 1막 단행본

https://tumblbug.com/henituse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1부 1막 단행본

종이책 출간 기념 프로젝트

tumblbug.com

 

북보틀이라지만 아무리봐도 이 얄팍한 물통은 딱 케일이 술 담아서 들고 다닐법합니다. 여튼. 지난 주말에 『밤이 들려준 이야기』 3부 두 권을 모두 해치우고 나니 그 다음에 뭐 읽지?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민하다가 가장 오래 묵히지 않았나란 생각이 드는 백망되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백망되는 웹소설 재주행한 것도 오래 전이라 종이책으로 다시 읽어도 크게 문제가 없어보였거든요.

그리고....

생각보다 내용 기억이 많이 나더랍니다. 전체 줄거리는 많이 기억이 난 덕에 결국 못참고 조금 더, 조금 더를 외치다가 어젯밤 늦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ㅠ_ㅠ

 

 

 

1.웹소설
플린. 글 안 쓰는 천재 작가 1~326(완). 조아라 프리미엄.(2024.02.06. 기준)(재주행)

2.전자책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 외전 1~2. 러스트, 2022, 7권 세트 18600원.(1)

3.종이책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3부 1~2. 피아체, 2026., 4권 세트 80000원.(3~4)
세스지.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 전선영 옮김. 반타, 2025, 16800원.
유려한.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1부 1막 1~5권. 세트 117500원.(1~2)

어제는 로오히 생일선물 수급처를 올리느라, 독서보고서는 미리 작성해두고는 미뤘습니다. 왠지 오늘 일이 많을 것 같았고..=ㅁ=

 

지난 주는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길어서 종이책만 잔뜩 있습니다. 작은 화면으로 웹소설 읽는 걸 지양하다보니, 기존 웹소설 연재분만 읽게 되고 신작은 손 안대게 되네요. 무엇보다 무료 연재 시작한 웹소설 중에 새로 시작할 것이 없기도 해서요. 음, 이 속도로 부지런히 집에 쌓인 종이책 웹소설을 읽겠습니다.

 

 

엊그제 정리한 읽어야 할 웹소설 종이책 목록은 저렇고요. 섭남파업(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도 아직 출간중이라 천천히 읽는 중이고, 화산귀환은 2권인가 읽다가 내려 놓아서 저것도 다시 읽어야 하고, 백망되(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는 1부 완결만 웹소설로 보고 말아서 처음부터 다시 종이책으로 봐도 되고. 의다살(의원, 다시 살다)은 아예 손도 안댔고, 진혼기도 마찬가지고요.

 

종이책만 있는 이번 주 독서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병민. 병원에 간 과학자.

과학, 의학.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7297651

 

병원에 간 과학자 | 김병민

한 과학자가 암이라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질병이 자신에게도 일어난 것을 알게 되면서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바로 과학자의 시선으로 마주하기를 하며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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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린 과학자가 암과 관련된 여러 과학적인 사실을 하나씩 잡아 기술하는 과학사 혹은 과학수필입니다. 수필이라기에는 조금 많이 무겁고, 과학사라기에는 조금 가벼운 쪽입니다.

읽는 내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어떻게든 정신차리려 노력하는 발버둥으로도 읽히더군요. 그렇죠. 암이 많다고는 하지만, 본인에게 닥친 일이 되면 사실을 부정하고, 그걸 어떻게든 회피하려다가, 체념하고 다시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게 되잖아요. 그 다섯 단계를 밟아가는 책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암세포에 대한 이야기는 생물학, 암을 발견하기 위한 여러 장치 이야기는 X선을 포함해 화학과 물리학, 그리고 암을 치료하기 위한 여러 수술적 기법은 의학. 그렇게 암을 둘러싼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쉬운 책은 아닙니다. 특히 화학은 괜찮지만 물리학은 좋아하지 않은 터라, 앞부분의 물리학 수식들은 그저 흐린눈으로 읽으며 넘어갔고요. 대신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 흥미진진한 암치료기가 펼쳐집니다. 최신 암 치료 기법 중에 표적 폭탄도 있다고 하니, 이런 건 또 처음 알았습니다.암과 관련하여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하고요. 어렵지만, 재미있습니다.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1부, 2부, 3부 1~2.

BL, 동양판타지, 퇴마.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234793

 

조아라에서 연재되었고, 전자책으로도 이미 출간된 『밤이 들려준 이야기』가 종이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작년 중반에 작가님 트X(구 트위터, 현 X)에서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는 보았고, 그게 종이책 출간일거란 생각은 했지만, 출판사를 통한 공식 출간일 줄은 몰랐습니다. 19세 이상으로 출간되었고 베드신은 ....-ㅁ-a 넵. 읽는 내내 건너 뛰고 보았습니다. 워, 수위가 높아요... 읽는 저도 기빨려요....

 

소설의 시작은 우희림의 시점입니다.

희림은 외국에 나간 부모님과 멀리 여행을 떠난 형을 두고 혼자 생활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릴 적에 살던 집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고 어릴 적 살았던 집을 찾아갔다가 낯선 사내를 만납니다. 그리고 그 사내에게서 과거의 기억을 돌려받고 자신의 정체를 깨닫습니다.

 

승천하려다가 부정을 뒤집어 쓰고 추락한 이무기가, 현대에 머물면서 괴담으로 전해지는 여러 기이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소설입니다. 『파묘』의 흥행을 통한 오컬트 붐이 일기 훨씬 전에 시작된 작품이고, 제 블로그의 독서기록 찾아보면 시기도 아마 나올겁니다. 1부는 주로 우희림이 자신의 힘을 되찾으며, 자신의 승천을 막았던 이를 잘 처치하는 이야기입니다. 해결된 뒤에는 염라대왕의 의뢰를 받아 현세에서 이런 저런 일들을 해결하고요.

4부까지 전자책으로 출간되었지만 종이책으로는 3부까지만 나왔습니다. 3부가 1-2권으로 나뉘어 나왔는데, 4부는 그보다도 분량이 많네요. 3부까지 다 읽고 나면 4부 꺼내서 읽을 셈입니다. 기억이 맞다면 4부는 전자책으로 구매만 하고 읽지는 못했을 겁니다. 은근히 무섭다 생각하며 읽은 책이라 손 못대었던 것 같고..'ㅂ'a

 

개인적으로는 각주보고 홀딱 반했습니다. 하. BL소설의 각주는 왜이리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걸까요.////

 

 

 

1.웹소설
...

2.전자책
...

3.종이책
김병민. 병원에 간 과학자. 현암사, 2025, 23000원.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1부, 2부, 3부 1~2. 피아체, 2026., 4권 세트 80000원.

지난 주는 『버터밀크 그래피티』 외의 종이책 없나 했더니, 있군요. 그 전주에 읽은 『녹음의 관』이 있었습니다. 눈 상태 안 좋으니 오히려 폭주중인 분위기..? =ㅁ= 아직도 모니터 해상도는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왼눈 시력이 돌아오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더라고요. 그리고 어두운 인간이 되어, 빛에 약한 모습도 보이고요. 하하하핳. 햇빛에는 약하지만 또 방이 어두우면 안됩니다. 적절한 조도가 관건인가보네요.

 

 

 

 

시야. 녹음의 관 2~3. 피오렛, 2019, 22000원.

판타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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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의 관 2 | 시야

시야 장편소설. 이 세계에 떨어지기 전에 란은 운전으로 본가에서 자취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쿵! 하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모든 게 암전. 일어나 보니 엉뚱한 세계에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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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8027035

 

녹음의 관 3 | 시야

시야 장편소설. 이 세계에 떨어지기 전에 란은 운전으로 본가에서 자취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쿵! 하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모든 게 암전. 일어나 보니 엉뚱한 세계에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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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과 3권을 연독했습니다. 읽고 나니 이거 이런 내용이었지 싶더라고요. 음, 중간에 슬며시 건너뛴 부분도 있지만 오랜만에 읽으니 재미있었습니다. 스라에 『시그리드』이야기가 스쳐 지나가서 이것도 다시 읽을까 고민을. 어디까지나 고민만 합니다. 아마 읽는다면 1권이랑 2권만일거예요.

 

왜 고민만 하냐면, 오늘 중으로 책 상자가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음. 병가 낸 김에 책장 정리도 좀 하려 했는데 그건 빼먹었고. 오늘 생각날 때 다시 잡아보죠.

 

 

daldare. 친구 혹은 파트너 1, 3, 4.

BL, 오메가버스,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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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책 소개만 일부 보고는 달렸고, 1권 보다가 안될 것 같아 3권이랑 4권으로 넘어갔습니다. daldare 작가님 책은 믿고 보지만, 초반에 관계 꼬임이나 갈등 구조는 제가 견디기에 조금 강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종종 이렇게 건너 뛰고 결말만 보기도 하고요.

 

이것도 장바구니 오래 담아뒀다가 붙잡고 읽기 시작했으며, 결말이 상당히 취향입니다.

한태희와 유진은 아주 오랫동안 알아왔습니다. 태희는 재벌 회장님의 손자이고, 진은 그 집 운전기사의 아들로 만났으니 진짜 오래되었습니다. 둘은 소꿉친구였다가, 태희가 배우로 활동하면서는 유진이 매니저를 맡고 있고요. 태희는 우성알파이고, 진은 베타입니다.

그러던 중, 유진이 열성오메가로 발현을 하게 됩니다. 안정적 발현을 위해서는 알파의 페로몬이 필요하고 그 때문에 태희가 오해하고... (하략) 중간에 여러 사람이 끼어있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해피엔딩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간과 외전의 팬반응에서 보이듯 '저런 게 친구라면 나는 친구 없어'였던 두 사람이 마음을 깨닫고 서로 손을 잡는 이야기니까요. 그 와중에 오메가버스 답게 임신과 출산 이야기도 있습니다. 외전에서 확실하게 회장님도 마음을 바꿔먹고요. 역시 오메가버스에서 아기는 치트키로군요.

 

 

 

무라노 마소호, 요다 노도카. 호박의 꿈에서 취해봅시다 5, 6, 문연주 옮김.

일본만화, 교토,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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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의 꿈에서 취해봅시다 5 | 요다 노도카 그림, 문연주 옮김, 스기무라 케이 감수, 무라노 마소

연일 대성황인 「백곰」에 나타난 류이치의 전처 타마키. 듣자하니 그녀는 「백곰」 개업에 관여했다는데? 한편 나나와 나오미치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 기획으로 분주 중이다. 나나는 「백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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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의 꿈에서 취해봅시다 6 | 요다 노도카 그림, 문연주 옮김, 스기무라 케이 감수, 무라노 마소

스탬프 랠리 이벤트가 드디어 개최! 임시 알바생이 더해져 「백곰」도 대성황. 테츠오와 나오미치는 SNS에 올리기 위해,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을 취재하러 간다. 하지만 각자가 이벤트를 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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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5권 읽고는 감탄했습니다. 이거, DEI-다양성, 공정성, 포괄성(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을 아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네요. 5권과 6권 모두가 그렇습니다. 5권에서 연타석으로 뒤통수 맞고 나니 좋은 의미로 얼얼한데, 6권에서도 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만화의 흐름 자체는 백곰이라는 음식점 겸 수제맥주 페어링을 다루는 가게를 어떻게 하면 알리고 자리잡게 할 것인가입니다. 권을 지나면서는 백곰의 주인이자 음식과 맥주에는 진심인 류이치, 사진작가이지만 이 길이 맞는지 매번 고민하는 테츠오, 광고기획사의 일잘하는 파견직원으로 정직원이 아니라 여러 문제를 겪는 나나. 이 셋의 이야기가 돌아가며 이어지고 또 확장됩니다. 특히 5~6권에서 확장된 치도리아시 스탬프 랠리 관련해서는 굉장히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합니다. 근데 그게, 인종차별, 편견, 다양성, 다름, 느림, 사회적 기업-장애인을 고루 다루고 있거든요. 5권은 주로 사회적기업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마을공동체를 다루고, 거기서 다시 평균이 아닌 사람들, 보통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냅니다. 아예 6권은 "26화에는 차별 관련 내용을 담고 있으니 트라우마가 있다면 주의하세요."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소재가 자이니치예요.

 

7권 읽고 싶다며 주문하겠다고 G에게 말했더니 그건 G네 집에 있다는군요. G네 집으로 보내 놓고 까맣게 잊은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건 설 연휴에 읽어야죠.

 

 

키보드만세. 그리스에서 감정 능력으로 대박남 1~23.

현대, 상태창, 감정 및 복원.

https://novel.munpia.com/532963

 

그리스에서 감정 능력으로 대박남 - 웹소설 문피아

키보드만세 - 키보드만세 - 퇴사 후 그리스로 온 목수 강도윤. 물건의 과거를 보는 능력을 얻다.

novel.munpia.com

최근 감정이나 복원 관련 소재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네요. 이 소설도 그런 계열이지만, 배경이 그리스입니다.

 

도윤은 공사현장에서 목수로 오랫동안 일해왔습니다. 언젠가 에게해의 맑은 물을 보겠다며, 언젠가는 갈 수 있을 거라며 부지런히 움직였지요. 하지만 오래 알고 지냈던 현장소장이 전세사기를 치고 도망가면서 10년 간 모은 돈이 날아갑니다. 허무함에 몸부림 치며 통장을 보다가, 충동적으로 지금이 그 때라면서 그리스로 건너가는 항공권을 끊습니다. 그리고 꿈꾸었던 요트 갖기를 간접적으로 실현하는 길을 한발짝 내딛습니다.

 

공사현장의 목수로 오랫동안 일해왔다가, 그리스로 건너가면서는 갑자기 감정능력을 얻습니다. 상태창으로 물품의 현재 상태와 복원 방법, 그리고 가격을 대략 짐작하는 능력이지요. 감정 이야기에는 이런 상태창이 아주 기본인데... 그간 읽고 있던 소설 하나는 머스크멜론이 등장하는 걸 보고는 잠시 치워뒀습니다. 하하하하하.... 하.

이 소설의 매력이라면 일잘하는 목수가 어떻게 일을 잘하는지 보여준다는 점..? 그리스 사람들이 이 사람 일하는 걸 보고 감탄하는 건 판타지죠. 그리스 사람들이라면 왜 그렇게 열심히 일하냐며 타박할 것 같으니까요. 일은 쉬엄쉬엄 해야지, 도윤처럼 시간 쫓기든 하면 안됩니다. 기왕 지중해 온 거 느긋하게 즐기면 좋을텐데요.

 

 

아베 미유키. WHIZ KID 6.

일본만화, SF.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2670

 

위즈키드 5 | 아베 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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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아마, 완결권인 6권만 샀을 겁니다. 알라딘에는 5권까지만 상품이 올라와 있더군요. 완결은 6권 맞습니다. 오래된 책...

서가 정리를 하다가 책 한 권이 달랑 올려진 걸 보고는 저거 무슨 내용이었지? 하고 읽었더랍니다. 읽으면서 속으로 마구 웃은게, 지금보니 아베 미유키의 그림체가 클램프와 많이 닮았거든요. X의 느낌하고 비슷합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맛. 『괴로울 땐 별들에게 물어봐』도 완결권만 달랑 구입해둔 터라, 이것도 다시 읽을까 합니다. .. 근데 읽는 건 적당히 하고 정리할 책부터 골라서 치워야하지 않겠니..?

 

 

팝루나. 귀환한 만렙 서포터는 천재 감정사 1~37.

현대, 차원이동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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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한 만렙 서포터는 천재 감정사 - 웹소설 문피아

팝루나 - 팝루나 - 개고생 끝에 돌아왔다. 이제 내 맘대로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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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재라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댓글 보지 않고 달리시는 걸 추천하고요.

 

강진호는 이세계 파티에 들어가 용사를 도와 마왕을 물리칩니다. 서포터로 활동하던 그는 마왕이 죽고 난 뒤, 드디어 퀘스트 완료와 함께 원래의 세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돌아온 곳의 현실은 참혹합니다.

중견기업을 운영하던 아버지, 그리고 우아한 사모님이던 어머니는 온데간데 없고, 아버지는 심지어 한쪽 다리가 불편합니다. 어머니의 손은 이미 거칠어져 그간의 고생을 말하고 있고요. 지구에서는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식물인간이 된 아들을 위해 병원비를 쏟아붓던 두 분은 심지어 사기까지 당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여동생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었고요.

현실을 자각한 그 때, 시스템 알림음과 함께 감정스킬이 발동됩니다. 이쪽의 시스템은 매우 친절하여, 물품의 가격 감정과 함께 복원 방법도 함께 알려줍니다. 그리고 레벨이 올라가니 몸도 회복되고, 5년간 병원에 누워 있어 멸치 같았던 비루먹은 몸도 돌아오기 직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꽤 돌아옵니다. 무엇보다 벼룩 시장 등지에서 얻은 물품을 적절한 곳에 판매하여 돈을 버는 과정이 꽤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은 스토리텔링이고요. 상황을 극적으로 끌어내는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그래도 제일 먼저 잡은 작품이라 그런지 이쪽으로 제일 취향인건 『돈 되는 물건이 계속 쏟아짐』입니다. 대개 이런 경우는 법인을 운영해서 세금을 절약하던데, 돈되는물건은 재단을 설립해서 수익의 절반을 무조건 재단에 넣고 사회에 환원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지역이 부산이다보니 서울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이번에 올라온 울버린 프로젝트도 기대중입니다.

 

 

에드워드 리. 버터밀크 그래피티, 박아람 옮김.

여행기, 음식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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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밀크 그래피티 | 에드워드 리 컬렉션 | 에드워드 리

한 그릇의 요리는 누군가의 인생이고, 한 접시의 맛은 그 지역의 역사이다. 에서 우리에게 그리움의 서사로 눈물과 감동을 주었던 에드워드 리 셰프. 그를 작가로 거듭나게 한『버터밀크 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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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에서 이름을 알린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 어드워드 리의 음식 에세이입니다. 가벼운 이야기는 절대 아니고요. 미국 전역을 다니면서 각지의 이민 그룹과 그들이 그 지역에 정착하게된 계기, 그들의 음식 등 이야기를 함께 다룹니다. 한국음식도 등장하는데, 그건 현대차그룹 자동차 공장이 있는 지역을 담았지요. 지역을 방문하고, 무작정 음식점에 들어가서 음식을 시켜 먹고 인터뷰 시도를 하는 모습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그게 단점이자 장점입니다. 취향에 맞냐 아니냐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 같고요. 초반 이야기는 젊을 적 이야기가 섞여 있다보니 '미국인 남성의 날 것 같은 모습'이 적나라하게는 아니고 필터링 되었지만 슬며시 피하고 싶은 정도로 그려집니다. 제가 보수적이라 더 못마땅하게 보는 것일 수도 있을 테고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몇 있습니다. 라마단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 새우 이야기. 읽는 내내 한숨을 내쉬며, 이게 ICE들에게는 처분할 곳을 고르는 책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감상과, 미국의 저력인 멜팅팟은 이런 것인데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미국 음식이란 흔히 생각하는 피자 같은 그런게 아니라, 이런 다양한 요리구나라는 생각도요.

 

 

 

상한가. 전역했더니 저작권료가 쏟아짐 1~33

현대, 대중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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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했더니 저작권료가 쏟아짐 - 웹소설 문피아

상한가 - 상한가 - 입대 전 심심해서 쓴 곡들이 대박났다. 잔고도 두둑하겠다, 쉬엄쉬엄 학교 다니다 졸업하려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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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읽으면서 긴가민가했지만 앞을 넘기면 뒷 이야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파주의 시골 마을에서 군복무를 한 김하준은 돈많은 백수를 꿈꾸며 전역합니다.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왔으니 바로 복학하면 되는데, 전역 당일 본가로 내려가 롤 약속 시간에 맞춰 나가려는 찰나, 친구처럼 지내던 삼촌이 연락을 해옵니다. 영세 연예기획사의 사장인 삼촌이 왜..? 싶어 전화를 받아보니 통장 확인하라는 말을 하는군요. 비밀번호를 틀렸던 지라 영업점에서 확인해보니 군대 가기 전에 삼촌에게 곡 몇 개 팔았던 저작권료가 좀 많습니다.

삼촌에게 들은 이야기는, TV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유명 작곡가 박덕수가 자신의 트로트 분신이었다는 겁니다. 트로트곡 작곡가로 적당히 멋진 예명 만들어 둔게 구수한 냄새가 나는 박덕수라고요.

 

연희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으로 복학하는 김하준은 그렇게, 전역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캐 박덕수가 생겼으며, 저작권료가 환상적으로 들어오는 통장을 가졌으며, '돈은 많고 아무도 내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트로트 가수들에게 곡 좀 달라는 애원을 받는 그 유명 작곡가가 나? 라는 건 넘어가고,  세금처리까지 다 해두어 쓰기만 해도 되는 돈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단 삶을 즐기는 장면이 몇 편 이어지고, 거기에 이어 모르는 새 생긴 분신은 넘겨두고 June이란 이름으로 소소하게 작곡활동도 시작합니다. 복학도 하고, 음악도 만들고, 같은 흑인음악동아리의 친구가 랩 경연 나간 곡도 손봐주고, 등등.

 

처음에는 어떤 곡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의 설명이 조금 부족해서 아쉽다 생각했더니, 차츰 넘어가면서는 작곡과 편곡 능력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줍니다. 말하자면 돈도 많고 힘도 숨긴 상태에서 복학 후 상황 관망중인 상태라고 할까요. 다만 여동생이 지금 연습생으로 어디 들어간 것 같아서... 그 관련 에피소드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신촌에서 연남동 쪽을 좀 알고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요. 주요 무대도 그 주변입니다.

 

 

감상을 달지 않은 아래 목록의 전자책들은 리디북스에서 구매해서 결말만 확인한 BL들입니다. 나중에 알라딘에 올라오면 다시 구매해서 읽을 책과 아닌 책으로 나뉘고요.'ㅂ'a 그러니 감상은 다음에.

아. .. 잊지말고 2025년 독서 결산도 합시다...

 

 

1.웹소설
키보드만세. 그리스에서 감정 능력으로 대박남 1~23. 문피아 무료연재. (2026.02.01. 기준)
팝루나. 귀환한 만렙 서포터는 천재 감정사 1~37. 문피아 무료연재. (2026.02.01. 기준)
고요섬. 전설의 농사꾼이 헌터도 잘 키움 1~224(완). 문피아 유료연재. (2025.12.12. 기준(148~193)
상한가. 전역했더니 저작권료가 쏟아짐 1~33. 문피아 무료연재. (2026.02.01. 기준)

2.전자책
daldare. 친구 혹은 파트너 1~4. 로즈힙, 2025, 세트 13700원.(1,3,4)
피제이. 기레기와 함께하는 연예계 생활 1~14. 라온E&M.(2)
비에레. 하나 빼고 완벽한 4. 시크노블, 2026, 3300원.
탕쥐. 최애와 국혼했다 4, 외전. 시크노블, 2026, 3100, 2100원.
쿠로이하나. 빙의한 오메가로 사는 법 6. 인앤아웃, 2025, 3700원.
쇼베. 카타바시스 5. 톤, 2025, 3600원.

3.종이책
시야. 녹음의 관 2~3. 피오렛, 2019, 22000원.
무라노 마소호, 요다 노도카. 호박의 꿈에서 취해봅시다 5, 6, 문연주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24, 
아베 미유키. WHIZ KID 6. 서울문화사, 2001, 3천원.
에드워드 리. 버터밀크 그래피티, 박아람 옮김. 위즈덤하우스, 2025, 23800원.

지난 주말에는 여행에 들고 간 두꺼운 책 한 권이 있어 면피했습니다. 그 감상은, 음. 아래에 적도록 하지요.

 

 

 

 

자경.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165~219.

현대, 드라마제작, 연출.

https://www.joara.com/book/1833866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드라마판 최고의 스타 피디 이상.어느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회귀를 했다."이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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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탈』을 제작 중인데까지 왔습니다. 그 다음도 읽어야 하는데, 조아라에서는 조금씩 나누어 결제중이라 추가 결제해야한다고 하고는 다른 소설 읽느라 밀렸습니다. 한데, 그 다른 소설들이 나름 보스급이라 이번 주는 더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봐야 압니다.'ㅂ'a

 

 

 

 

애너그램. 돈지랄 천재 마검사 1~39.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844569

 

돈지랄 천재 마검사

신이라는 악마들과 사도라는 괴물들만이 득시글거리는 세계에서 끊임없이 싸워 온 그림.죽음의 위기 속, 가문의 정체불명의 기계를 통해 과거로 돌아왔다.그것도 제국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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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인간의 세계를 침해하고 인간을 절멸시키려는 때, 그에 맞서 싸우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과거형인건 그들이 모두 스러졌기 때문이고요. 주인공 그림은 후계자 싸움이 심한 가문에서 쫓겨났다가, 뒤늦게 성장한 케이스입니다. 신들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오랜만에 가문으로 돌아왔을 때, 가문에도 이미 신들의 하수인이 들어와 마지막을 끊어내던 참이었고, 그 때 이상한 기계를 통해 회귀합니다. 과거로 돌아온 시점은 아직 집안에서 쫓겨나기 전. 그림은 입지를 다지고 다른 형제를 밟고 성장하며, 신을 죽여 그들이 가진 스킬을 흡수합니다. 그 기술만큼은 회귀하면서도 들고 왔더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 금력으로 전투력을 대신하는 기술도 함께 왔습니다.

 

돈 많은 집안에서 태어나, 신에게서 빼앗아온 금력으로 전투력을 보조하는 스킬을 통해 다시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음... 금력으로 승부를 본다는 부분이 취향에 안 맞아서 더 볼까 말까 하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양치기자리. 피아노의 신 1~6.

현대, 판타지,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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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피아노의 신 (총6권/완결) | 양치기자리

베토벤, 모차르트, 쇼팽, 바흐, 리스트……. 이 세상 어떤 음악가든, 그의 경험은 내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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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재독도 아니고 삼독이나 사독이나 오독쯤 될겁니다.

요즘 조아라 무료 연재중인 클래식 소재 BL소설 읽고 있노라니 문득 떠올라서 읽기 시작했고요. 아직 1권 진행중입니다. 여러모로, 저는 성장하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혼자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자극하면서 함께 성장하면 더더욱 좋고요.

 

 

 

 

미야베 미유키. 고양이의 참배, 김소연 옮김.

시대물, 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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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참배 | 미야베 월드 2막 | 미야베 미유키

학대와 상처에서 비롯된 인간의 원통함을 풀기 위해 움직이는 요괴들의 서사 속에서 소녀가 이계의 존재와 공명하며 ‘여자의 복수’를 완성해가는 이야기다. 인간과 요괴가 감정으로 연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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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에도 시리즈, 미야베 월드 2막은 키워드 넣을 때마다 고민됩니다. 이건 공포소설도 아니고, 판타지도 아니고, 시대소설? 역사소설? 아니면 그 무언가쯤이긴 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여행을 앞두고, 금요일에 서울 올라가면서 붙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소설이 줄어들지 않아!를 외치며 결국 여행지까지 함께 들고 갔네요. 내내 읽고 있었는데, 페이지가 줄어드는 걸 옆에서 보고 있던 L이 저보고 책 빨리 읽는다고 신기하다고 하는군요. 나중에 보니 800쪽이더랍니다. 두껍다고, 책이 무겁다고 생각은 했지만 여행 내내 들고 다니면 읽게 될 줄은 저도 집어 들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그만큼 흡입력 있다고 할만 하죠. 중간에 끊을 수 없었으니까요.

 

앞부분 읽는 도중, 블루스카이에서 다른 분이 이 소설을 미시마야 변조괴담 중 제일 좋았다고 평하여 기대했으나, 제 순서와는 다릅니다. 수록된 미시마야 에피소드는 세 편으로, 세 편 모두가 전체 시리즈에서도 매우 중요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흑백의 방에서 나눈 이야기를 기록하는 도미지로는 지난 권에서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펑펑 울며 결심합니다. 그리고 이번 편에는 그 길을 가기까지 발을 디뎠다가, 넘어지고, 다시 우환이 일어서 자신의 뼈를 깎아내는 심정으로 마지막을 던지기까지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작가의 성정을 생각하면 도미지로도 괜찮을 겁니다. 그래야 합니다. 그래야...ㅠ_ㅠ

고양이의 참배, 멋쟁이 등딱지, 백 자루 부엌칼 중에서 세 번째 이야기가 제일 배고픕니다. 읽다보면 『맏물 이야기』가 떠오르고요. 읽다보니 미시마야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캇피키가 혹시 다른 시리즈와도 슬쩍 연계되나 싶은 생각도 있긴 한데..? 확인하려면 시리즈를 다시 읽어야 하는군요.

 

오치카도 삶이 휘말렸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번 책의 도미지로는 더 합니다. 미시마야 또한... 하..ㅠ_ㅠ

 

미시마야 시리즈 중에서 기억에 남은 책을 고르라면 『청과 부동명왕』, 『삼귀』,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안주』 정도. 안주는 읽다가 펑펑 울었고, 삼귀도 그랬고, 삼가는 읽을 때의 사회 분위기 때문에 울컥했고, 청과 부동명왕은 여러 의미로, 밝은 의미로 좋았습니다.

 

 

 

천유성. 그 폭군의 해피엔딩 4.

BL, 판타지,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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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은 책인데, 이번에 여행 다녀오면서 『고양이의 참배』 다 읽고 읽을 책이 없다며 아이패드에 받아둔 책을 찾다가 이게 뭔 내용이더라 하고 집어 들었습니다. 외전이 없으리 없다며 집에 와서 검색하니, 외전도 이미 읽었더라고요. 하하하하하. 하. 그렇지.. 오래되면 까먹는 거죠.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

현대, 회귀, 아이돌, 프로듀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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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총16권/완결) | 동울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 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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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다시 이 책을 집어 들어 읽기 시작합니다. 아. 이거 16권 다 끝날 때까지 나갈 수가 없어요!

 

 

 

 

1.웹소설
자경.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1~39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9.22. 기준)(165~219)
애너그램. 돈지랄 천재 마검사 1~23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12.06. 기준)(1~39)

2.전자책
양치기자리. 피아노의 신 1~6. 문피아, 2021, 세트 16000원.
천유성. 그 폭군의 해피엔딩 4. 문라이트북스, 2022, 4500원.(재독)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16. 2023, 세트 48000원.(1~)


3.종이책
미야베 미유키. 고양이의 참배,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5. 22800원.

오늘은 폭풍같이 몰아치는 월요일이라, 아침부터 일이 정신 없습니다. 그래도 독서보고서는 빼먹으면 안되지요.

 

 

 

원해온. 짝사랑 탈곡기 1~218(완).

BL,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841486

 

지난 주 초에 조아라 메인 광고로 뜬 것을 보고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10화씩 결제했다가, 다시 25화씩 결제했다가, 결국 못참고 전편 결제한 뒤 알라딘에서 전자책도 샀습니다. 하하하하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거 조아라에서 초반 연재했나 싶기도 하고요? 얼핏 읽은 것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책 소개에도 있지만 동성간의 연애가 그리 문제되지 않는 세계관입니다.

 

하기연은 꽤 괜찮은 집안의 차남이었습니다. 두 살 위의 형을 어릴 적부터 쫓아다녔지만, 부모와 형은 차남을 냉대했고, 그런 상황이 학교에도 알려지면서 잘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짝사랑 상대였던 형의 친구에게 고백했다가 차이고, 그 뒤 친자 감별 결과로 집에서 내쫓기고는 힘들게 살다가 교통사고 당할 뻔한 누군가를 밀치고 대신 죽습니다. 원래도 닮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별 당했지만 친자가 아니라고 하니 바로 쫓겨날 줄은 생각도 못했던 거였죠. 사회에서 부대껴 살면서, 자신이 일방적으로 쫓아 다녔던 형과 형의 친구들이 좋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차츰 깨닫고 그리고 난 뒤에 회귀한 터라 그 뒤의 삶은 거침이 없습니다. 어차피 친부모도 아니니 사랑받을 이유도 없고, 어차피 친형도 아니고 좋은 인간들도 아니니 고백하기 전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독립할 생각을 합니다.

 

이 소설은 하기연이었다가 성을 바꾸게 되는 기연이, 모든 것에 무심하고 홀로 서겠다고 다짐하며 실현하는 모습을 천천히 그려냅니다. 초반에 악역 서사가 너무 길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걱정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전체 이야기는 고등학교 1학년의 1년간 벌어지는 이야기다보니 시간상으로는 그리 길지도 않습니다.

 

기연이 떼어내려는 형이나, 형의 친구들 모두가 나중에는 잘 처리됩니다. 멀어지려 하자 도로 붙들려는, 그러나 제대로 붙들 용기도 없고 방법도 구차한 옛 가족들도 그렇지요. 기연의 뒷배가 되어 주는 사람의 이야기가 조금은 작위적일 수 있지만,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ㅂ' 읽으면서 떠올린 여러 의문도 전개되면서 하나씩 다 풀립니다.

 

 

 

김곶감. 옷깃만 스치지 맙시다 1~4.

BL, 현대, 가이드버스,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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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 이후 에스퍼가 등장했고, 에스퍼의 폭주를 막아주는 가이드가 등장하는 가이드버스가 배경입니다. 공간적 배경은 속초-설악산의 본청과 경북 기흥시입니다. 후자는 아마 강원도와 붙어 있는 경북 지역일거라 생각하고요. 속초와 기차로 오가는 부분을 보면 짐작되는 지역이 몇 있습니다.

 

장영무는 가이드입니다.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한데다 회복도 덜 되어 재활훈련 중인 터라, 직접 현장 가이드로는 뛰지 않고 센터 안에서 매니저 역할을 합니다. 그런 그는 백신서라는, 길거리에서 구조되어 교화대상이 되었던 에스퍼의 가이드 일을 맡습니다. 첫 가이드 역할이라 조금 더 잘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에는 낯선 사람과 교류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지요. 페어는 해지되었고 서로 다른 길을 갑니다. 그런 백신서가 크랙코드-범죄자로 지명수배될 줄은 예상치 못했습니다. 옵타티오 스텔라라고 하는 교황청의 성물을 훔쳐서 조사를 받는 중에 탈출했고, 수배된 에스퍼를 잡으러 가는 길에 영무도 따라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신서를 대신해 공격을 받고는 그의 품에서 죽어갑니다. 그리고는 회귀.

회귀한 시점은 그가 아직 신서를 만나기 전으로, 사고로 몸을 심하게 다친 뒤 가이드로 발현하여 이제 센터에 적응하려는 때입니다. 일어나자마자 센터로 달려와 백신서라는 에스퍼를 열심히 찾았지만 어디에도 없습니다. 내가 꿈을 꾼 것인지, 아니면 백신서가 완전히 사라진 존재가 된 것인지 고민하던 중에, 설악청에서 교화대상의 가이딩 요청이 오고 그 에스퍼가 백신서라는 걸 알고는 이전에 페어했을 때보다 훨씬 앞선시기로 회귀했음을 깨닫습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길거리에서 떠돌던 백신서를 조련(..)하는 영무의 이야기입니다. 나이는 영무가 조금 위이고, 신서는 아직 미성년자입니다. 영무는 신서의 보호자를 자청하여 맡고는 모든 정성과 사랑을 담아서 신서를 돌봅니다. 처음에는 음식도 먹지 않고 이상한 것만 찾아 먹던 신서는 뭐든 받아주는 영무 덕에 조금씩 사회화가 되고, 진짜로.... 인간이 됩니다. 여러 의미에서 인간불신에 걸린 유기견을 인간으로 만드는 영무가 대단합니다. 그러니 그것은 사랑..!

 

본편은 15금이었던 모양이고, 외전에만 베드씬이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마지막의 고생까지 넘어서고 영무랑 같이 사는 걸 보니, 크흑.;ㅂ; 신서 진짜 사람되었어요.;ㅂ;

 

 

 

lit. 배우자의 귀책사유 1~4.

BL, 현대, 오메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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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이나 후반이나 읽는데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서수현은 재벌가의 서자입니다. 그럭저럭 잘나가는 재벌가였지만, 현재 회장이 색을 밝히는 관계로, 본처와의 사이에서 본 세 명의 아이 외에도 여럿을 인지했습니다. 그리고 서수현은 그런 형제 중에서도 있는 듯 없는 듯 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자신과 동갑내기 동생이 스키장에서 또 사고로 사망하면서는 살기 위한 방도를 찾습니다. 동생이 죽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거든요. 그 1년 전에도, 그 아랫 동생이 같은 사고로 같은 자리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나마 사이 좋게 지내는 누나가 알려주는 살아남는 방법은 결혼입니다. 손윗 형제들이 그러했듯, 전혀 다른 재벌가와 결혼해서 없는 듯이 살면 큰형이 잘 봐주지 않겠냐고 했거든요.

수현은 그리하여 결혼할 만한 상대를 물색합니다. 배우자에게 귀책사유가 있어 나중에 이혼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일단은 자신을 그리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죽음의 위협에서 구해줄 그런 존재를 말입니다. 그리고 한이산은 그런 서수현에게 손을 내밀지만 요구하는 조건이 아주 많습니다. 이래라 저래라도 아니고 일해라 절해라 수준이로군요.

 

의외로 이 소설은 미스터리의 구조를 띕니다. 누가 왜 죽였는지는 알지만 뭔가 미심쩍음이 초반부터 풀풀 느껴졌거든요. 한이산도 만만치 않은 인물이긴 하지만, 그 성장 배경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그 배경과도, 외전을 보면 화해했다는 느낌이 들고요. 외전의 이야기가 아주 귀여웠습니다.

 

 

 

아아연하게. 만렙 대장장이가 귀환했다 1~41.

현대, 판타지?

https://novel.munpia.com/514332

 

만렙 대장장이가 귀환했다

아아연하게 - 제우스의 무기도, 하데스의 가구도 내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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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갑자기 올림푸스 산에 끌려가, 헤파이스토스 대신하여 온갖 물건들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백년이 지나서는 드디어, 귀환하지요. 돌아와 보니 시간도 지나지 않았고, 자신은 아직 대학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동생은 군대에 가 있으며, 어머니가 집안의 기둥인 그런 상태. 백 년간 죽어라 일하고 왔더니 가족이 더 애뜻하고 그런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여 이것저것 만들어 주는 일을 조금씩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의사 선생님의 안경, 그 다음에는 의사선생님의 지인이 부탁한 의료용 도구들, 그 다음에는 유명 요리사의 칼, 그 다음에는 프로골퍼의 골프클럽. 신소재공학과에 다니고 있다지만 그걸 하나씩 만들어내는게 대단해보입니다만... 그래서 판타지라는 키워드도 집어 넣은 거고요. 만드는 이야기라 일단 천천히 읽어보려고요.

 

 

 

코코넛칩. 회귀한 변호사는 대박 갈빗집 아들입니다 1~21.

현대, 회귀, 법학.

https://novel.munpia.com/518620

 

회귀한 변호사는 대박 갈빗집 아들입니다

코코넛칩 - "왜, 거기 있잖아. 서초동 법원 앞에 엄청 큰 삼층 짜리 갈빗집. 거기가 얘네 부모님이 하시는 거야." "선배... 갈비수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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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회귀입니다.

이주원은 회귀하기 전에는 자신을 찾아온 친부모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친부모는 거기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기사건에 휘말려 전재산을 잃고 삶을 등졌습니다. 그 뒤에 유일한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서 연락이 끊겼고, 결혼도 실패했고, 딸과도 절연했습니다. 그런 삶 속에서 죽은 탓인지 회귀합니다.

회귀한 시점은 담임 선생님한테서 친부모의 연락처를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답을 할 때였고요. 보육원 출신 수능만점자로 신문에 실리면서 부모님의 연락이 왔고, 회귀 전에는 자신을 찾으러 오지 않은 부모에 대한 원망에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은 다릅니다. 부모님과 연락을 했고, 보육원에서 아이를 찾으러 온 부모에게 "아이가 이미 미국으로 입양되었다."고 말했던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이번 삶은 회귀 전과는 다르게, 조금 더 수월하게 가려고 합니다.

 

제목에서 주인공이 갈 직업이 보이긴 하는데, 회귀한 뒤에는 여러 방향이 달라집니다. 부모님이 없으니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 생은 다릅니다. 여유가 있으니 과의 행사에도 참여하고, 회귀해서 이런 저런 지식이 많으니 학부 1년차에서는 절대 보일 수 없는 여러 모습을 보입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에게 사기 친 인물을 떼어내고, 그 사람에게 휘둘리고 있던 다른 사람을 구하고, 그 연으로 유일한 친구였던 조우정과도 더 깊은 연을 쌓습니다. 회귀 전에는 피도 눈물도 없던 이가 이번 생에는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니, 그게 참 좋네요. 아직 편 수가 적지만, 뒷 이야기도 기대중입니다.

 

 

단강. 다시 수능부터 시작하는 회귀자 생활 1~30.

현대, 회귀.

https://novel.munpia.com/517046

 

다시 수능부터 시작하는 회귀자 생활

단강 - S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수재이자 7년째 행정고시에 도전 중인 범재 허상우. 7번째 낙방 후 그는 깨닫는다. 자신의 인생은 망한 인생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깨달은 순간, 10년을 거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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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귀물이지만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이쪽은 손을 먼저 놓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요. 왜냐하면... 연애가 있기 때문입니다.OTL 애초에 행정고시 다수생이었던 허상우가 자기 혐오 끝에 자신의 뒷바라지를 했던 여자친구를 버리면서 시작하거든요. 거기에 ... 음. 더 적으면 안되겠고.. 여튼 상우가 가장 고민하는 것은 자신이 왜 회귀를 했는가, 회귀를 한 뒤에 자신이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이빈다. 회귀물은 대개 왜 회귀했는가에 대한 수긍이 빠른 편입니다. 중요한 건 회귀한 뒤에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고요. 하지만 이 소설은 평범하다면 평범한 주인공이, 더 깊은 부분을 고민합니다. 자신이 움직이면서 나비날개 효과처럼 여기저기 변화하고 달라지는 상황을 보며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깨닫고 다시 고민하고 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가능하면 댓글을 보지 않고 읽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건 길게 보고 가야할 작품이더라고요.

 

 

 

홍성수.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

사회학, 인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966907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 | 홍성수

혐오표현이 무엇이고 왜 문제인지를 설파하며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말이 칼이 될 때》의 저자 숙명여대 법학부 홍성수 교수가 이번에는 ‘차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차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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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자 교수님의 이전 책...은 전혀 안 읽었고, 이번이 첫 책입니다.

 

이 책은 차별금지법이 뭐예요? 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할만한 책이 아니라 추천이고요. 차별금지법이 무엇인가, 차별금지법이 왜 필요한가, 차별금지법이 왜 지금까지 만들어지지 않았는가, 차별금지법을 만든 다른 나라의 상황은 어떤가, 차별금지법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차근한 답변을 내놓습니다. 특히 2008년인가, 차별금지법을 시도했다가 극우주의자들의 "차별할 자유를 침해한다!"라는 억지 주장과 그 전화 테러로 포기하던 때를 기점으로 보더군요. 그 때 국회의원들이 이 법은 만들면 피해를 입는다고 인식하게 되면서 더더욱 법 제정이 어려워졌다고요.

 

차별할 자유란 건 차별할 권리이기도 하고, 그 자체가 인권을  침해하는 내용이지요. 차별이란 무엇인지, 어디까지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처벌이 과연 가능할지 등등의 이야기를, 차별금지를 담고 있는 여러 기존 법들을 토대로 하나씩 풀어갑니다. 기존 법에서 차별금지를 규정하고 있지만 이런 법들을 아울러 통틀어 담아낼 상위법으로서 차별금지법이 필요한 것이고, 그것이 차별하는 사람을  처벌할 것인가는 그 다음의 문제라는 것을요. 사회의 시민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최소한의 선은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조근조근 차근차근 담겨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에 답하기 보다 이 책을 주고 간략히 설명하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박근혜 정부도 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시도도 안했고 이재명 정부는 나중에를 외치는 중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허허허허. 그래요 나중에.... 다들 죽고 난 뒤 나중에.

 

 

1.웹소설
단강. 다시 수능부터 시작하는 회귀자 생활 1~30. 문피아 무료연재. (2025.11.30. 기준)
코코넛칩. 회귀한 변호사는 대박 갈빗집 아들입니다 1~21. 문피아 무료연재. (2025.11.30. 기준)
아아연하게. 만렙 대장장이가 귀환했다 1~41. 문피아 무료연재. (2025.11.29. 기준)
원해온. 짝사랑 탈곡기 1~21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11.19. 기준)

2.전자책
김곶감. 옷깃만 스치지 맙시다 1~4. 시크노블, 2025. 세트 14000원.
아라이 마마레. 언성 신데렐라 병원 약사 아오이 미도리 01. 대원씨아이, 2020, 3천원.
lit. 배우자의 귀책사유 1~4. 민트BL, 2025, 세트 12000원.

3.종이책
홍성수.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 어크로스, 2025. 18800원.

와아아아아. 지난 주도 꼼짝 않고 주말 동안 집에서 뻗었더니 읽은 종이책이 없네요. 다음주는 그래도 있을 겁니다. 주말에 집안일로 서울 올라갈 예정이니 뭐라도 읽을 거예요. 읽어야 하는 책들도 빨리 읽고 치워서 없애야...;ㅂ; .. 근데 이 소리 매번 독서보고서 작성할 때마다 적는군요. 복사해서 붙여 넣기 아닙니다..OTL

 

 

방전. B급 가이드의 육아일기 1~3

BL, 가이드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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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은 돈에 환장한다는 소리를 듣지만 그 말에 틀린 부분은 없습니다. A급 가이드인 수현은 거의 모든 에스퍼에게 높은 수준의 가이딩을 제공할 수 있고, 그 능력을 십분 활용해 에스퍼와 함께 게이트에 직접 출입하고는 그 수익을 나눠 받거든요. 그 과정에서 언어적으로 상대를 매우 두들겨 패는 일이 많기 때문에 별명도 공포의 주둥아리를 줄여, 공주랍니다.

수현이 돈을 열심히 모으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어릴 적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겪은 여러 사건이 있었고 적어도 돈이 없어서 고생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도 큽니다. 그런 수현이, 어느 날 길드장이 부른 자리에 갔다가 C급 에스퍼와 페어가 됩니다. 소심하고 말도 잘 못하고, 게이트에서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은 에스퍼 백기혁은 길드 내에서도 여러 소문이 많습니다. 버스 태워주기 위해 여러 인물을 붙였지만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어쩌고 하는 뒷 이야기가 말입니다. 그래도 F급에서 꾸준히 게이트 다니면서 등급을 올려 C급까지는 되었다는군요. 붙여준 사람과 시간을 생각하면 빠른 건 아니긴 합니다.

그런데 조금 희한합니다. 몇 번 백기혁과 같이 다녔는데, 뭔가 C급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거기에 백기혁이 사는 집은 길드에서 가까운 매우 비싼 집. 게이트가 생기면서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고, 그러니 길드 바로 옆에 위치한 강남쪽 안전 구역 집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지경인데, 보통 평수도 아니고 매우 넓습니다. 돈을 좋아하는 이수현에게 백기혁은 매우 좋은 에스퍼인 셈이지요.

 

어려서 가족을 잃고 센터에서 지내다가 나온, 센터 출신 가이드 이수현이 길드에서 밀어주는 걸로 보이는 에스퍼 백기혁을 만나서 잘 달래주다가, 둘이 손잡고 같이 사는 이야기입니다. 이수현 같은 성격을 좋아하는 터라 꽤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설정은 치밀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봉블리. 도망가기 귀찮습니다 1, 4.

BL,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931178

 

조아라에서 연재하여 앞부분 약간은 보았습니다. 그 덕에 흥미롭게 시작했는데... 1권 초반 보다가 후반에서 미묘한 부분을 발견하고는 바로 4권으로 넘어갔습니다. 김동윤은 어느 날 눈 떠보니 백은성이라고 하는, 소설 원작 드라마의 엑스트라 악역의 몸에 들어왔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 깨닫는 과정도 매우 길고 긴게,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자기를 놀리는 줄 알았거든요. 바로 옆에 있던 드라마 주인공 차길도를 보고도, 이 사람이 굉장히 역에 몰입했나보다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김동윤의 자아가 매우 강한 백은성은 현실 속 자신이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집에 재워주고 먹여주고 하는 차길도의 행동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그러니 제목도 도망가기 귀찮습니다고요. 그런데 차길도 입장에서는 매우 다릅니다. 차길도는 원작의 주인공으로, 원작의 여주인공인 강지아와 계약하고는 백은성을 처리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김동윤이 빙의한 백은성은 평소 차길도가 알고 있던 백은성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차길도는 그 연약하고 가녀린(..) 모습에 호기심을 느끼고 집에 두고 가둬서 관리하는 중인데, 백은성은 하는 행동이나 대사가 매우 위태롭습니다. 차길도 입장에서는 이건 죽고 싶어하는 백은성을 어떻게든 가둬서 살리려고 하는 몸부림이고, 김동윤이 들어간 백은성 입장에서는 만사 귀찮고 그림만 가끔 그리면 되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으니 그냥 이렇게 살면 안될까요..?의 이야기입니다. 백은성의 시점은 차길도가 계속 헛발질 하는 것이 보이고, 차길도의 시점은 처연하고 삶을 놓아버린 것 같은 미인을 어떻게든 살리려는 고군분투가 됩니다.

 

그 갭이 매우 웃깁니다. 1권을 그래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는데. 데......

 

강지아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상황이 꼬입니다. 강지아는 폭력적인 스토커인 백은성이 싫고, 그래서 치워줬으면 하는 마음에 차길도와 손을 잡았는데, 차길도가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으니 그 시선을 또 붙잡고 싶습니다. 거기서 얽히는 상황이 슬쩍 취향을 벗어났습니다. 그래서 4권으로 건너 뛰었고.....; 그 사이에 다른 소설을 잡으면서 밀렸습니다. 하하하하.; 당연히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낑깡깽. 천재 회사원이 되었다(거물들이 집착하는 천재 컨설턴트) 1~19.

현대, 판타지.

https://novel.munpia.com/517908

 

거물들이 집착하는 천재 컨설턴트

낑깡깽 - 보이는 불운에 그저 훈수 좀 뒀을 뿐인데, 어느 순간 거물들이 줄줄이 나를 찾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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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판타지적 요소가 있는 소설입니다. 이전 작품을 꽤 흥미롭게 보았던 지라 문피아에서 알림 받고는 바로 들어갔고요.

 

윤성환은 작은 회사에서 평범하게 다니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능력이 생깁니다. 누군가의 불운을 보게 되는 능력이고요. 카페에서 일하다가 말고 생긴 능력에, 눈에 보이는 불운을 허둥지둥 해결하는 코믹한 상황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보도에서 사고 당할 뻔한 건은 가슴을 쓸어내릴 사건이었지요. 그 덕분에 감사하다며 상품권을 받은 성환은 이 능력을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그러다 선택한 것이 저 컨설턴트입니다. 재력 있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불운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그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고요. 결심은 했지만 그럴 인물을 만나는 것이 관건이죠. 그건 다행히 과장님이 해결해줍니다. 해외유학파로 학벌은 좋지만 젊은데다 여성이라는 점에서 낙하산 소리를 듣는 과장님이 실은 .......

그 뒤는 주변에서 만나는 여러 인물들의 불운을 먼저 보고는 그걸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주인공-윤성환이 머리 굴리는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개인마다 불운 편차가 크다는 점, 왜 불운이 차이가 나는가에 대한 주인공의 해석 등도 재미있고요. 무엇보다 흥미진진하게 보는건, 윤성환이라는 이 인물이 단순한 회사원이 아니라 이런 저런 파도를 겪은 인물이라 그렇습니다. 특히 최근에 바둑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봐서 최근 몇 화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라임버들. 악역인데 반란군에게 납치당했다 1~5.

BL, 판타지,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616747

 

반란을 일으키는 당사자인 악역에 빙의했습니다.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안전한 은퇴인데 그게 쉽지 않네요. 지금 그대로 둔다면 제국은 안에서부터 썩어서 무너질 것이고, 그러면 자신의 안락한 노후는 날아갑니다. 원작대로라면 자신은 반란군의 손에 처형 당할 것이나, 반란군이 없다면 제국의 자정 작용도 날아갑니다. 그러니 지금은 자신이 악역을 떠 맡아서 제국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게 조금 강압적이라고 해도요.

엉덩이 무거운 여러 영감들의 엉덩짝을 걷어차서 일하게 만들고는 드디어 은퇴하겠다고 선포했는데...? 은퇴하기로 한 그 날에 납치를 당합니다. 그리고 그 납치의 주모자는, 원작의 주인공으로 반란군 수장인 놈. 분명 어릴 적 고생하는 걸 알아서 일찌감치 암흑계를 털어서 구해주고, 원래의 집안을 찾아주고, 그 집안 가주의 부탁을 받아서 귀족으로서의 교육도 했는데 걔가 갑자기 반란군 수장이 되어서 납치를....

 

까지 읽고는 잠시 내려 뒀습니다. 음. 은퇴한 날 반란군에게 납치 당해 또 일을 해야할 처지라니 요즘처럼 업무 폭주하는 동안은 읽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ㅂ; 

 

 

 

잔바리. 내 에스퍼가 미쳐 날뛰고 있어요! 1.

BL, 가이드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1406087

 

이 책도 그렇게 앞부분만 살짝 찍어먹었습니다.

 

도희수는 각성자가 된 뒤에 고백했다가 차였습니다. 차인 뒤로는 첫사랑이었던 서도훤을 피해서 열심히 외곽으로 돌았고요. 이번에 드디어 중앙 센터로 들어왔는데, 데...... 들어오자마자 바로 긴급 가이딩 호출이 옵니다. 가보니, 예전에 그렇게 헤어진 고등급 에스퍼, 서도훤이 폭주 직전입니다. 조금만 더 수치가 나가면 바로 사살당할거라, 일단 달려가서 가이딩을 했는데 얘가 이상합니다. 정신 차린 뒤에는 네가 살아 있었느니 어쩌느니 하더니만 찰싹 달라 붙어서는 온갖 애교를 다 떠네요. 유명인이 옆에서 애교 떨고 있고 목줄을 쥐어 준다지만, 희수 입장에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옛 사건의 주인공이 얼쩡대는 꼴이니 심난하죠. 빨리 떼어내고 편히 살고 싶습니다.

 

독자는 알지요. 분위기상, 저 에스퍼가 회귀했다는 걸. 가이드가 죽은 뒤에 돌아왔을 것이란걸...-ㅁ-

이 소설도 앞부분 읽다가 잠시 내려 놓고 다른 소설로 달렸습니다. 음.. 아마 더 읽긴 할거예요.

 

 

실크로드. 풍요로운 비혼생활 1~3,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257881

 

천재림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연기도 괜찮게 한다는 평을 듣는 배우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작품 보는 눈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는 거죠. 다양한 역할을 맡았지만 작품 자체가 괜찮았던 적은 많지 않습니다. 망작이거나 그렇지 않아도 평작 수준인 작품만 골라서 거기서 연기 괜찮게 했다는 말을 들으니, 이번 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작품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소속사 대표를 찾아갔는데..... 사생활이 매우 문란하기로 유명한 소속사 대표, 연상록은 오늘도 회사에서 사고 치는 중입니다. 그리고 협상하러 온 천재림에게는 계약서를 들이밀어 특약 조건이었던 "작품은 소속사에서 골라줌"이란 항목을 보여주네요. 분노한 천재림은 연상록을 들이 받고 돌아나오며, 1년 뒤 재계약 안하고 소속사를 필히 바꾸겠다고 이를 갑니다.

 

표지로 짐작하시겠지만 배틀연애입니다. 연상록은 그 드물다는 우성오메가지만 본인이 탑인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알파들 중에서 바텀인 쪽을 골라 노는 걸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연상록도 절대, 자신의 소속사 배우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항상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비슷한 수준의 이들 중에서 고르지요. 천재림은 그와는 달리 모태솔로입니다. 극우성알파지만 집안 자체가 워낙 깔끔하고 선비 같은 곳이라 그렇기도 하고, 본인 성격도 그런 쪽을 선호합니다.

어떻게든 자신이 원하는 감독의 작품에 들어가려는 천재림이, 그 작품을 걸고 연상록에게 가짜 애인이 되어 주겠다고 했다가 둘이 엮이는 이야기입니다. 왜 연상록이 그렇게 천재림을 좋아하지 않는지와, 왜 그 감독과 엮이는 걸 반대하는지는 뒤에 가면 점차 이야기가 풀립니다. 오메가버스는 아무래도 성별의 장벽이 다른 세계관보다는 훠어어얼씬 낮으니, 그래서 마음 편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외전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고요. 연상록이 천재림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는 점 그쪽이 오메가라는 점까지도 재미있었습니다. 연하공 천재림이 귀엽기도 했고요.

 

 

 

 

레드풋. 무한 각성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1~45.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42561

 

무한 각성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무한 각성 포식자. 내 각성만 특별하다.

www.joara.com

보기 시작할 때는 그냥 평범한 현대판타지였는데, 점차 진행되면서 흥미롭습니다. SF적, 혹은 판타지적 요소가 강하게 들어가 있거든요. 그 부분은 말하면 안됩니다. 이거 내용 폭로..-ㅁ-a

 

강태훈의 현재 등급은 D지만, 사실 그보다는 높습니다. 예전에 길드에 학을 뗀 적이 있어서 이제는 소속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던전에서 조난 당한 헌터들을 구하러 다니는 일을 가끔 합니다. 이야기는 그런 태훈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태훈은 빌런을 포함해 죽은 헌터를 만나면 포식이라는 숨긴 스킬을 통해 그 헌터의 스킬을 흡수합니다. 그렇게 모은 스킬이 이미 999개 중 130개를 넘겼습니다. 4년 전에 받은 등급은 D가 맞고, 직업은 로그입니다. 은신을 써서 공격하거나 탐색하거나 수색, 정찰하는 일을 주로 담당하지요. 다만 그 과정에서 감추고 있던 스킬을 꾸준히 발휘해서 동료들이 다치지 않게 보조하고, 빌런들을 처리하곤 합니다. 가장 자주 하는 건 던전 구조대로, 던전에 들어간 뒤 소식이 끊긴 이들을 찾아 구해주거나 그들의 시체를 찾아옵니다. 보상금은 적지만 돈을 벌기보다는 보람 있는 일로 하기 시작한 거라서요.

 

이 소설은 그렇게 사람구하는 이야기라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주인공이 꾸준히 다양한 스킬을 모으는 이유가 1권 분량 넘어서 밝혀집니다. 저는 수집욕인가 했더니 그게 아니었군요. 이유가 튜토리얼 탑과 관련한 이야기였고.....

 

소설 전개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워서 더 읽을 예정이긴 합니다. 다만 여성 등장인물에 대한 취급이 초반에 조금 많이 미묘합니다. 더 볼지의 여부는 조금 고민해보고요.

 

 

 

 

시하. 백수가 너무 유능하다. 40~107

현대.

https://novel.munpia.com/476663

 

백수가 너무 유능하다.

시하 - 어쩌다 시작한 백수 생활. 그런데 내가 유능해도 너무 유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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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담 나와서 잠시 내려놨다가, 다시 궁금해져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 역시 예술작품 만드는 이야기는 좋은데... 데...! 지금 연애 대상으로 확정적인 후보가 둘이고, 한 명은 약간 긴가민가하거든요. 하.... 로맨스 없는 쪽이 더 재미있는데..!

 

그러고 보니 일러스트하고 표지그림도 작가님이 직접 그리시나봅니다. 오.-ㅁ-a

 

 

1.웹소설
낑깡깽. 거물들이 집착하는 천재 컨설턴트 1~19. 문피아 무료연재. (2025.11.23. 기준)
레드풋. 무한 각성 포식으로 초월급 헌터 1~26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11.18. 기준)(1~45)
시하. 백수가 너무 유능하다. 1~164. 문피아 유료연재. (2025.11.20기준)(40~107)

2.전자책
실크로드. 풍요로운 비혼생활 1~3, 외전. 모레인, 2025, 세트 13500원.
잔바리. 내 에스퍼가 미쳐 날뛰고 있어요! 1~4, 외전. 페로체, 2024, 세트 14100원.
라임버들. 악역인데 반란군에게 납치당했다 1~5. 고렘팩토리, 2025, 세트 17500원.
봉블리. 도망가기 귀찮습니다 1~4, 외전. 폴링인북스, 2025, 세트 16200원.(1, 4)
방전. B급 가이드의 육아일기 1~3. 피아체, 2025, 세트 8800원.

3.종이책
...

이러다 11월은 종이책이 없을까 두려워지네요. 지금 책상 위에 종이책으로 탑을 쌓았으니, 조만간 무너뜨리겠습니다. 일이 바쁘니 주말에도 거의 넋을 놓고 있네요. .. 아 물론 웹소설 독서기록 보시면 아시겠지만 종이책에 대해서만 그런 겁니다. 이번 주 목록은 매우 단촐하지만, 명조리가 다했으니까요. 그렇게 우겨보렵니다.

 

 

 

 

솬스코. 퇴사 후 탑 꼭대기층에서 꿀 빱니다 1~55.

현대판타지.

https://novel.munpia.com/508556?mode=prefer

 

퇴사 후 탑 꼭대기층에서 꿀 빱니다

솬스코 - 모든 종족이 닿고자하는 탑 꼭대기층. 황금의 땅이라 불리는 전설의 섬, 이터널 아일랜드. 그곳에 조난당했다. 나… 이제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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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원에 탑이 있고, 그 탑을 올라가는 종족들이 있습니다. 엘프와 마족을 포함한 여러 종족들은 각자 탑을 오르고 있고, 인류는 다른 종족에 비하면 속도가 느립니다.

지민혁은 어느 날, 일에 치여 말라가다가 연차 사흘을 붙여서 쓰고는 바다에 나갑니다. 바다 위에서 느긋하게 휴가를 즐기겠다고 결심한 찰나, 갑작스러운 풍랑에 휘말렸고 정신차려보니 무인도에 난파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시지가 날아오네요. 각성했다고요.

민혁의 각성 직업은 F급인 생존자, 특성은 S급인 다재다능입니다. 스킬은 하나도 없었지만 직업 특전으로 받은 생존구역은 살아남기 위한 모든 종류의 방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레벨이 올라가면서는 생존구역이 점점 넓어지고, 그 생존구역과 관련하여 무인도 전체를 생존구역으로 지정하게 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란 의미심장한 퀘스트가 뜹니다. 문제가 뭐냐하면, 그 섬이 있는 곳이 서해도 남해도 아닌 탑 꼭대기층이란 겁니다. 현실이 아니라 탑 속이었고, 탑의 꼭대기층의 전체를 점령해야한다는 의미이니 난이도는 말 안해도 될 정도죠.

 

무인도 속에서 힐링하겠다며 천천히 스킬로 농사짓고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를 찍으면서, 저 S급 특성을 통해 다양한 스킬을 얻고 섬 속의 기연은 다 털어내고..... 최근에 본 농사 짓는 이야기 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연재 분량이 적은게 아쉬울 정도로요.

 

 

 

달콤한Ice. 행운부적 아이돌 멤버가 탈퇴했다 1~35.

현대.

https://novel.munpia.com/512544

 

행운부적 아이돌 멤버가 탈퇴했다

달콤한Ice - 수납 멤버로 취급받기를 3년. 행운 부적인 멤버가 탈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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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봤...은 아니고, 지금도 열심히 읽고 있는 200화 돌파한 아이돌 소재 소설도 이랬죠. 멤버 중 한 명은 거의 욕받이 수준으로 팬덤 내에서 비난을 모아 받는 존재인데, 그 인물이 나가고 나니 구심점 혹은 기둥이 사라진 것처럼 그룹 자체가 무너진다는. 이 소설도 그런 내용에서 출발합니다.

 

주인공인 이시운은 데뷔가 눈 앞이던 남자 아이돌 그룹의 멤버 한 명이 사고로 크게 다치면서 그 자리를 채워 들어갑니다. 아이돌 연습생 기간도 몇 개월 수준이었지만 그걸 다 접어두고 가는 외모 덕을 보았지요. 본인도 쉽게 데뷔한 것을 알고 있어서 각 멤버들의 옆에 붙어 이것저것 쫓아가고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만, 그 때문에 아이돌 그룹 내에서의 분량 배분이 줄어들어도 참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원인 불명의 만성피로까지 겹치면서는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3년이 되었을 때, 할머니가 신신 당부하던 햇수는 채웠다는 생각에, 탈퇴하겠다고 선언하고는 시골 할머니 집으로 내려갑니다. 3년상 지날 때까지는 오지말라던 당부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가본 할머니 집에는 이런 저런 당부가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딱 나폴리탄괴담인데... 그게 보통의 지시사항이 또 아니라서요. 할머니가 무당이셨거든요. 정황상 보통의 무당은 아니신 모양입니다.

 

행운부적보다는 액막이 부적에 가까운 멤버가 탈퇴하고는 본인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는 귀여운 이야기입니다. 아이돌 이야기지만 아이돌은 덤이고 그 외의 귀여운 이야기가 더 많네요. 시운이도 귀엽지만, 시운의 주변에 엮인 모 배우님은 진짜로, 많이 귀엽습니다. 게다가 최신 화에 등장한 선배님도 곧 귀여우실 예정이고요.

참고로 저 표지는 작가님이 직접 그리신 것 같은데..?

 

 

 

 

시하. 백수가 너무 유능하다. 1~39.

현대, 음악, 미술.

https://novel.munpia.com/476663

 

백수가 너무 유능하다.

시하 - 어쩌다 시작한 백수 생활. 그런데 내가 유능해도 너무 유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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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멤버 그만두고 낙향한 케이스입니다.

아이돌로 데뷔했다가 실패했고, 다시 남녀 혼성 밴드 그룹으로 데뷔했다가 잘 안 팔려서 결국 재계약 없이 연을 끊게 되었습니다. 밴드는 보컬만 따로 추가해서 다시 이어갈거라던가요. 그간 워낙 열심히 일했던 터라 번아웃이 왔고 그냥 쉬겠다고 선언하고는 시골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이쪽도 시골집이네요.

부모님이 안 판다던 할머니 집은 사람이 안 산지 오래되어서 먼지가 많습니다. 쓸고 닦아서 쓸만한 집으로 만들면서, 집 담벼락에도 뭔가 그려보자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평소 좋아하던 고래상어의 모습을 열심히 그렸고, 그 벽화가 굉장히 입소문을 탑니다. 백수로 지내자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이 생깁니다. 집 청소하고, 벽화 그리고, 벽화 그리다 말고 생각난 음악을 만들어 보고, 그러다 다른 곳에 벽화도 또 그려주고, 심심풀이로 만들었던 리폼 의상과 신발도 선물로 주고 등등.

 

시골에 내려와서 남는 시간 동안 힐링해가는 과정이 멋....지긴 한데 이 작가님 특성상 로맨스가 필수입니다. 누가 메인이 될지 모르지만 이전에도 여주인공 후보 둘을 놓고 줄다리기가 길게 이어졌던 터라... 이번에도 후보가 둘입니다. 하하하핳. 계속 볼지 말지 조금 고민되네요.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892~1360.

현대, 게임빙의,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447030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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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0화 정도 남은 셈인데, 더 볼지 아니면 묵혔다가 읽을지는 고민중입니다. 그도 그런게, 마계 침입 시나리오가 조만간 나올테고, 그게 보통 분량으로는 안 끝날거라서요. 아마 평온한 졸업과 함께 소설이 끝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게 되려면 2천화까지는 가야할 것 같습니다? 아직 2학년 축제중이거든요. 축제가 수능 후, 기말고사 후에 이어지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신인의 동생을 찾아야 하고, 마족도 물리치고, 흑막의 실마리도 찾아야 하고. 그 전에 궁기도 잘, 처리해야하죠.

 

솔직히 제일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조의신과 안다인을 연애로 엮는 부분입니다. 뭐, 초반 이야기부터 다시 천천히 읽는 중이라 더 그런지 몰라도, 플마고 게임에 아주 많이 진심인 조의신을 생각하면, 안다인을 포함해 등장인물과 연애한다는 상상 자체가 안되거든요. 만약 등장인물을 연애 대상으로 볼 거라면 지금 거기에 줄 서 있는 사람과 진족이 몇인가요. 최근에 그 줄 서 있는 존재에 무지기도 추가된 것 같은데?

 

 

1.웹소설
솬스코. 퇴사 후 탑 꼭대기층에서 꿀 빱니다 1~55. 문피아 무료연재. (2025.11.15. 기준)
달콤한Ice. 행운부적 아이돌 멤버가 탈퇴했다 1~35. 문피아 무료연재. (2025.11.15. 기준)
시하. 백수가 너무 유능하다. 1~158. 문피아 유료연재. (2025.11.15. 기준)(1~39)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1464. 조아라 프리미엄. (2025.11.14. 기준)(892~1360)

2.전자책
아울러. 오메가로 발현하자마자 잡아먹혔습니다 1~3. 파란달, 2024, 세트 10200원(1, 3)
셩언. 에스퍼 공포증 1~5. 고렘팩토리, 2025, 세트 16600원.(1, 5)

3.종이책
...

지난 주는 종이책 없습니다. 어흑.; 토요일에 서울 마실을 다녀와야 움직이면서 책이라도 좀 읽는데, 집에 틀어박혀 꼼짝하지 않으면 전자책이나 웹소설만 계속 보니까요. 핑계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명조리(명급리) 30% 읽었습니다. 남은 편도 열심히 읽겠습니다...

 

 

뜅굴이. 심장 도둑 1, 4. 

BL, 현대,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445539

 

표지로는 오메가버스 분위기가 돌지만, 아닙니다. 내용 소개만 보고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오메가버스인 줄 알고 손댔는데, 아니더라고요.

이준서는 재벌가의 능력있는 사생아인 최준범의 파트너입니다. 원래 호스트로 일하며 손님을 돌아가며 받았지만, 우연히 최준범을 만난 뒤에는 죽기 전까지 전담으로 만났습니다. 또한 준서가 죽은 이유도, 최준범 때문이었습니다. 회장 자리를 놓고 최준범과 대립하던 이복형제가, 이준서를 납치해서 죽였으니까요. 어떻게 죽일지 설명하는 내용을 듣고 난 뒤 기억이 끊겼습니다. 그리고 정신 차렸을 때, 이준서는 서은결이라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가문에서 늦둥이로 태어나 아버지와 형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인물이었지요. 선천성 심장 기형으로 심장 이식 받는 일만이 살길이었고, 이준서의 심장이 서은결에게 이식되었답니다. 간신히 병원을 벗어난 뒤 반쯤은 심술로 나머지 반은 실수로, 이전 파트너였던 최준범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최준범과 서은결(이준서)가 엮이기 시작합니다.

 

다만 1권 읽다가 바로 4권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제는 현대 배경의 BL을 읽기 쉽지 않은게, 동성애가 비난받는 사회적 분위기라면 그 과정의 심리적 부담감을 제가 덩달아 느끼게 되는지라 힘듭니다. 이미 마음 만은 차별금지법과 "사실적시 명예훼손죄가 필요하지 않은" 세계선에 살고 있으니까요. 성소수자나 범죄 피해자라는 것이나 범죄자의 가족이란게 누군가의 비난이나 뒷말 대산이 안되는 세계가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권 보다가 건너 뛰었고요.

거기에 1권에서 주인공이 왜 죽어서 남의 몸에 빙의했는가의 과정이 상당히 하드합니다. 하하하.;ㅂ; 왜 그런지는 읽어보시면 알아요. 하하하.;ㅂ; 다음에 상태 좋을 때 다시 도전할 생각입니다.

 

 

얼음커피. 태풍의 눈을 각성했다 1~38.

현대판타지.

https://novel.munpia.com/510132

 

태풍의 눈을 각성했다

얼음커피 - 【태풍의 눈】【EX】 ㆍ1번째 재해입니다. ㆍ각성자 레벨과 함께 성장합니다. 내 손바닥에 '태풍의 눈'이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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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자 관리국의 인재관리팀 팀장 이평화는 한국계 호주인의 각성 소식을 듣고 급하게 영입을 위하여 항공기를 타고 날아갑니다. 최근 한국의 인재 영입이 더딘 상황이었지요. 이번은 비밀리에 재빠르게 움직였으니 괜찮을거라 생각했지만, 항공기가 통째로 태평양에 상주하는 태풍에게 돌진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정신 차렸을 때는 혼자 무인도에 떨어져 있었지요. 그리고 손에는 이상한 푸른 점이 있고, 각성했다는 메시지가 떴으며, 태풍의 눈이라는 스킬이 생겼습니다.

 

태평양을 포함해 세계 각지에 재앙급 몬스터가 아니라 재해가 존재하는 세계. 그리고 태평양에 있는 그 재해는 태풍입니다. 태풍이 사라지고 나서 태풍의 눈을 각성한 이평화는 그 능력으로 무인도에 있는 여러 몬스터를 해치우며 점점 성장합니다. 그리고 각 게이트의 클리어 시간을 아주.... 아주 많이 단축하여 EX급으로 클리어하면서는 세계 각국이 들고 있던 게이트 클리어 특전을 모조리 들고 옵니다. S급 게이트 클리어 사태 당시 보유하고 있던 S급 각성자를 몽창 잃어서 몰락하고 있던 한국이 다시 올라오는 발판을 만들기도 하고요.

 

는 둘째치고. 소설 초반부터 현재까지도 상당한 중국 혐오와 상당한 일본 혐오가 기저에 깔려 있어 미묘합니다.-ㅁ-... 근데 그게 최근 문피아 연재 소설의 트렌드인가 싶은게, 다른 소설 하나도 중국 혐오가 상당히 짙게 깔려 있더라고요. 야. 중국이나 일본이 이렇게 저열하게 묘사되는건 좀 미묘하진 않니? 외교전이란게 없이 그냥 맨 얼굴을 그대로 드러낸 모양새잖아?

 

 

디오피. 사표내고 폐가를 샀더니 돈벼락이 쏟아짐 1~38.

현대, 판타지, 영안.

https://novel.munpia.com/509925

 

사표내고 폐가를 샀더니 돈벼락이 쏟아짐

디오피 - 사표내고 시골의 폐가를 샀다. 마당에 우주의 로또라 불리는 15억짜리 운석이 떨어질 거란 건 상상도 못한 채.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행운과 돈벼락이 미친 듯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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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되는 지역은 아마도 평창인가봅니다. 소설 속 지명으로는 평청군이에요. 최근 연재 분량에서는 아예 오대산이 대표 관광지라고 하니 평창입니다.

 

대출업무를 맡은 은행원이었지만, 대출 상담 과정에서 계속 시달리다보니 환청, 이명을 포함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시달립니다. 병원에 가봐도 해결이 안되어 결국에는 사표를 내고 떠나기로 합니다. 그리고 정착하기로 한게, 어느 시골 마을의 가장 끝 자락에 있는 집이었습니다. 원래는 그 마을 이장님의 형이 살다가, 지금은 비어 있는 집이라고 하네요.

 

현금 지급을 위해서 농협에 갔다가, 우연히 그 집이 귀신 나오는 집으로 유명하다는 정보를 얻습니다. 그래서 밭 포함해 1천만원 주기로 한 걸 깎아서 훨씬 싸게 삽니다. 이장님도 그 돈 받아서 조카들에게 나누어 줄거라고 하는 터라 적당히 타협해 구매하지요. 집을 고치기 전에는 일단 그 앞의 공터에 텐트 치고 비박하기로 하고 반쯤은 캠핑을 즐기게 되고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마을을 돌아다니는 유령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며칠 뒤에는 집에, 돈벼락이 쏟아집니다. 어떤 돈벼락인지는 직접 보시고요.

 

주인공 윤호의 행동 기준이 굉장히 취향에 맞았습니다. 물론 주변의 마을 사람들이 결혼할 사람 찾아준다 어쩐다 할 때는 속이 들끓었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고... 원래도 선에 기준을 두고 행동하던 이라 은행의 대출 업무에서도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속에 담아 병이 생긴거였죠. 내려와서는 마음이 편해진데다, 돈벼락을 맞아서 금전적 어려움도 없으니 진짜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합니다. 마을 한 편에 혼자 사는 치매 걸린 할머니를 돌보고, 마을의 어려운 일을 돕고, 자신이 얻은 행운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그리하여 사람의 마음을 삽니다. 중간중간 폭력적인 부분이 등장하지만 서도, 뭐.... 슬쩍 흐린 눈 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하하.;ㅂ;

 

 

그러고 보니 조합이, 비교적 최근에 읽은 다른 소설과 비슷하네요. 

 

인기영. 깡촌 마을 키워서 힐링한다.

https://www.joara.com/book/1826208

 

깡촌 마을 키워서 힐링한다

세상에서 심신이 다치고 지친 여러분.산속 시골 마을 별내리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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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할머니가 독특한 능력을 지녔고, 할머니의 능력을 이어받은 손자가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손맛으로 사람들을 사로 잡는다는 내용이고요. .. 여긴 가평입니다. 하하하;

 

 

무당독거미. 마탑 천재가 물리학을 숨김 1~57.

판타지, 빙의.

https://novel.munpia.com/506073

 

마탑 천재가 물리학을 숨김

무당독거미 - 8서클 대마법 '메테오'의 본질은 E=mgh다. 위치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바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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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대학원생이 차원이동하여 마법사에게 빙의했습니다. 마법대학을 졸업하고 작은 마을의 마법사로 살던 이에게요. 그리고 빙의한지 1년 남짓 되었을 때였나. 소환장이 날아옵니다. 북부전선에 종군마법사로 복무하라는 내용이었지요. 그 징집을 피하려면 대학원에 가야합니다. 그리하여 전생에도 대학원생으로 굴렀지만, 이번 생에도 눈물을 머금고 대학원에 해당하는 마탑에 들어갑니다.

마력은 적지만 마력 효율이 매우 좋은데, 그 원천은 물리학에서 옵니다. 마법을 사용하는데 있어, 물리학을 포함한 여러 과학지식이 매우 유용하거든요. 예를 들어 종탑의 소리가 불균등하게 울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에 적용하는 음향학이라든지, 여러 분야에 도움이 될 미적분의 도입이라든지. 보일의 법칙을 소개하여 바람학파가 기체학파로 거듭나게 한다든지 등등.

 

문피아의 수학은 『전능의 뇌를 얻었다』가 책임진다면, 물리학은 『마탑 천재가 물리학을 숨김』이 책임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이제 슬슬 뉴턴 역학을 재? 발견하려나봅니다. 그래야 그 다음의 현대물리학으로 갈 수 있겠지요..?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53~560.

게임, 빙의,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447030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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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아. 드디어 입학식을 넘겼습니다! 이제 연말 연시를 넘기면 됩니다! 와아아아... 560/1455이니 30%를 넘겼군요. 과연 이번 주말까지 얼마나 읽을 수 있을라나.

 

 

1.웹소설
얼음커피. 태풍의 눈을 각성했다 1~38. 문피아 무료연재. (2025.11.02. 기준)
디오피. 사표내고 폐가를 샀더니 돈벼락이 쏟아짐 1~38. 문피아 무료연재. (2025.11.02. 기준)
무당독거미. 마탑 천재가 물리학을 숨김 1~57. 문피아 유료연재. (2025.11.02. 기준)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1455. 조아라 프리미엄. (2025.11.02. 기준)(153~560)

2.전자책
뜅굴이. 심장 도둑 1~4, 외전. 에페. 세트 14700원.(1, 4)

3.종이책
장강명. 먼저 온 미래: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동아시아, 2025, 20000원.

연휴 내내 웹소설만 읽었... ... .. 지는 않았군요. 전자책도 읽었습니다. 종이책은 소설 아니고 만화책이네요. 어흑. 하지만 읽으려던 섭납파업을 읽다가 계속 끊고 있는지라... 이번 주에는 진짜, 진짜 읽을 겁니다. 모 성기사님의 귀엽고 보송보송한 아들 구하기 대작전까지는 계속 읽을 거예요.

 

 

지갑송. 회귀자의 메모장 1~27, 409.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806548

 

회귀자의 메모장

정말 마지막까지 쓸모없는 능력이었다.시온은 죽어 가며 그렇게 생각했다.무엇이든 기록만 하는 쓰레기 중에 쓰레기.결국 리브라 가문이 자신의 목숨을 뺏어갈 때조차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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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을 갖고 있지만 제대로 된 특성은 아닙니다. 메모장이라고, 뭔가를 적어 기록하는 능력이라 써먹기 쉽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시험 볼 때는 조금 쓸모가 있었지만, 실습에는 영 도움이 안되었으니까요.

대가문 산하 보육원에서 자랐고, 돌아가신 아버지도 가문의 기사였습니다. 그렇지만 가문의 비리를 알게 되면서는 철천지 원수가 되었고, 대립하여 끝까지 싸우다가 잡혀 죽었습니다. 그 때 죽지 않았더라도 곧 죽었을 겁니다. 치료할 수 없는 암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은지 꽤 되었거든요.

회귀한 뒤에는 조금 더 조심히 움직입니다. 이전 생에 후회했던 여러 선택지를 고쳐 나가고 몸을 단련합니다. 아카데미에 진학하여 성장하는 모습은 좋은데, 귀족적으로 묘사되는 반동인물들이나, 계속 얽히는 인문들이 많은 경우 여성들이라는 점을 보고는 조용히 내려 놓고 결말만 확인했습니다.

 

 

 

이리에 아키. 북북서로 구름과 함께 가라 6. 

일본만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7216072

 

북북서로 구름과 함께 가라 6 | 이리에 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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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라면서 내용을 적으려다보니, 그게 내용 폭로가 될 것 같더라고요? 이번 책은 일본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할아버지의 집에 가서 마음을 추스르는 이야기. 5권 후반부터 6권 초반까지의 그 사건은 아무래도 함정 같아 보입니다.=ㅁ=

 

 

 

 

아마노 코즈에. 콜로리 콜로레 크레아레 3.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6883071

 

Colori Colore Creare 콜로리 콜로레 크레아레 3 | 아마노 코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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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할로윈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더불어, 대부가 나오네요. 갓 파더, 후견인쯤 되는? 아버지의 친구였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공간적 배경 말고 시간적 배경이 등장하는데, 예상 외였습니다...... 이게, 프리퀄이네요?

 

 

 

 

주단. 법의 신과 함께함 1~54, 591.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35346

 

법의 신과 함께함

평범하던 그의 머리에 여섯 법전(六法典)이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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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공부도 썩 잘하는 편은 아니던 주인공이 어느 날, 사법고시에 실패하고 신변을 비관해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던 사람과 충돌합니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주인공은 그날부터 이상한 일을 겪습니다. 입을 열어 말할 때마다 법전의 내용이 줄줄줄 흘러나오지 뭡니까. 게다가 공부도 매우 잘되고요.

 

사고를 겪은 뒤 여섯 법전이 뇌 속에 들어오고 공부를 잘하게 된 주인공이, 성적을 점점점 올리고 한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대학교의 법학과에 진학하여 사법고시 패스와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법전이 들어 있다고 하지만 판례도 이해 잘하는 걸 봐서는 갑자기 "법령정보센터"가 통째로 머리에 이식된 느낌입니다. 주인공을 둘러싼 일상적이고 사소한 사건이 등장하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러나 한국대 법학과의 파벌이 나뉘어 있고 그게 검찰편과 법무부편으로 나뉘어 있으며, 주인공은 검사 지망생이라 검찰편으로 붙을 분위기라는 것까지 읽고 독서 의욕을 잃었습니다. 연재 시점이 2023년. 음, 그래도 정말로 읽고 싶지 않았어요. 주인공은 정의로운 검사지만, 그런가요? 검사동일체는요? 그걸 깨부수고 개혁할 힘이, 주인공에게는 있다고요? 현실은?

이러면서 끊임 없이 토를 달게 되니 읽을 수 없더라고요.

모든 사람이 돌아보는 동문 의대 여자친구의 존재도... 음... 으으으음....

 

 

 

키작음. 환관의 요리사 1~15.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6661932

 

[세트] 환관의 요리사 (총15권/완결) | 키작음

중국 본토에서 요리를 배워 마침내 자신만의 가게를 개점하게 되는 그 기쁨의 순간에 사망한 불운한 사나이. 다시 태어난 어느 제국의 후궁에서 구더기처럼 눈치만 보면서 혼자만의 요리를 낙

www.aladin.co.kr

중국 아니고, 가상의 중국쯤 되는 제국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입니다. 동양판타지로 불러도 될겁니다. 실제 판타지 요소도 상당히 등장하거든요.

 

후궁에서 미천한 존재로 자라와 스스로를 구더기로 부르는 주인공이, 환관의 눈에 띄어 요리사로 발탁되면서 환관, 정확히는 사례태감의 블랙홀 위장을 달래기 위해 끊임없이 음식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그립니다. 10권까지가 1부, 그 뒤는 2부이고요. 여러 수수께끼 같은 것들은 모두 결말 나기 전에 해결 됩니다. 예를 들어 그 많은 음식을 먹고도 왜 태감은 살찌지 않는가, 후궁에 어디서 튀어나온지 모르는 낯선 이가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었는가 등등.

하여간 읽는 동안 매우... 행복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더 좋네요.

 

 

 

두나래. 약혼자를 버렸습니다 1~3.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8677625

 

제목 그대로, 자신에게 헌신적으로 보이던 약혼자의 진짜 모습을 알고는 파혼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정확히는 그 사실을 알고 바에 술마시러 갔다가, 바에서 만난 낯선 이에게 술주정 하고는 그렇게 연을 맺어 다시 연애하게 되는 이야기지요. 처음에는 다른 목적이 더 컸다가, 나중에는 본격적으로 사귀기로 하는 이야기지요. 익숙한 구조의 익숙한 이야기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내는 가는 작가 역량입니다. 오랜만에 잡은 두나래 작가님 소설로, 솔직히 말하면 신작 나온거 보고 덥석 집어 든터라..=ㅁ=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던송. 천재 배우가 작곡 능력을 숨김 1~63.

현대, 회귀, 음악, 연기.

https://novel.munpia.com/430846

 

천재 배우가 작곡 능력을 숨김

던송 - 빌보드차트 1위를 정복한 한국인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회귀. 바랬던 것은 오직 하나.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는 것, 그것뿐이었다. 하지만... 연기를 시작하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novel.munpia.com

 

던송. 천재 배우가 작곡 능력을 숨김 64~132.

https://www.joara.com/book/1823728

 

천재 배우가 작곡 능력을 숨김

빌보드차트 1위를 정복한 한국인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회귀. 바랬던 것은 오직 하나.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는 것, 그것뿐이었다. 하지만... 연기를 시작하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www.joara.com

문피아의 광고 배너를 보고 붙잡아 읽기 시작하다가, 완결된 소설이면 조아라에도 들어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찾았습니다. 그래서 63화까지는 문피아, 그 이후는 조아라에서 읽었습니다. 하지만 완결까지는 못갔죠. 왜냐면.... 미소녀 연애시뮬레이션인가 싶은 정도로 주인공에게 연애 감정을 품은 여성이 많습니다. 같은 소설이라도 연애 감정을 묘사 하냐 아니냐에 따라 작품의 호불호가 갈립니다. 누누히 적었지만 저는 NO 로맨스파입니다... 로맨스가 읽고 싶으면 차라리 BL을 보죠.=ㅁ=

 

남자 둘 여자 둘의 혼성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악성 계약에 당하여 쉴 시간도 없이, 정산 받은 돈도 없이 활동했습니다. 급기야 피로에 지친 매니저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면서, 멤버 중 둘이 죽고 한 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습니다. 부상을 입은 친구가 사고 났을 당시 자신을 끌어내고는 다시 차에 들어가 멤버를 구하려다가 쓰러져 다친 것이라 그 부채감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분명 소속사의 잘못이 있음에도, 언론플레이 등에 휘말려 오래 고생하고는 나중에 미국에서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이름을 날립니다. 그래봤자 자신을 구해준 친구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 뒤에는 계속 마음에 응어리가 남았지요.

 

회귀한 뒤에는 다릅니다. 아직 친구들이 소속사와 계약하기 전이라, 계약을 못하도록 틀어막고, 자신은 얼굴을 밝히지 않는 천재 작곡가와 연기자의 양쪽으로 활약합니다. 그 와중에 이전 멤버인 두 친구, 그리고 자신이 회귀 전에 팬이었던 비슷한 나이대의 가수, 그 외에 여러 사람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결말도 멀티 엔딩 형태로 IF 외전을 낸 모양이라 못참고 내려 놓았습니다. 작중 작이나, 연기하면서 만나는 이야기는 굉장히 취향인데, 약간 작위적인 부분이나 저 플래그 찍는 모습이 정말 취향에 안 맞아서... 하.....;ㅂ;

 

 

 

고라밀덕. 방치형 무릉도원으로 귀농합니다 1~70.

현대판타지.

https://novel.munpia.com/455348

 

방치형 무릉도원으로 귀농합니다

고라밀덕 - 가만히 있어도 다 해주는 궁극의 이상향을 발견했다. 이게 진짜 힐링이지.

novel.munpia.com

이것도 문피아 광고 배너를 보고 들어갔습니다. 현대판타지, 육성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내용인데.... 시작이 웃깁니다.

 

대학원생인 김진우는 지도교수님이 관리국 지원금 횡령죄로 끌려가면서 순식간에 낙동강 오리알이 됩니다. 연구실에서 연구하던 미생물들은 모두 증거물로 압수되고, 3년간 힘들게 키워온 미생물은 결국 모두 죽습니다. 연구가 멈추고 나니 할 수 있는게 없지요. 그간의 고생을 뒤로하고 귀향하자, 부모님은 다 큰 아들이니 혼자 살라며 예전에 큰아버지가 살던 집을 내주십니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갔을 때 각성했다는 알림과 함께 EX급 무릉도원의 주인이 됩니다.

 

선업을 많이 쌓으면 무릉도원의 급이 높아집니다. EX급이 되려면 어마어마한, 몇 억은 되는 이들의 밥을 챙겨 보시해야 한답니다. 독자들은 알지요. 그 선업이 어떻게 쌓인 것인지를.

 

여담이지만 이전에 읽은 네크로맨서도 죽은 초강력 미생물을 일으켜 세우더만, 이것도 그렇네요.

 

무릉도원에 들어가자 신령 소환이 가능합니다. 보리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소환한 뒤, 진우는 무릉도원에서 밭 작물을 재배합니다. 그리고 그 밭 작물은 무작위로 특급 밭작물이 나오고, 작물 판매를 통해 금화를 쌓고, 상점에서 금화를 사용하여 여러 물건을 구매하는 등으로 영지 시뮬레이션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현실에서는 특이한 효과를 가져서 탑이나 던전에서도 사용 가능한 버프 작물이라 포섭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요. 외적인 이야기는 살짝 작위적인 부분이 있지만, 무릉도원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합니다. 무릉도원이다보니, 살짝 배경이 되는 이야기는 신선과 서유기입니다. 서유기를 알면 훨씬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무릉도원의 주인이 된 진우는 대학원 경험이 있다보니 다른 신선과는 달리 신령을 이상적인 형태로 대합니다. 그런 모습이 거꾸로 다른 이들의 호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고요. 신령들의 만족도가 높으니 생산하는 작물이나 자원의 질도 좋습니다. 그러니 금화도 많이 벌리고, 덕분에 독특한 이벤트도 자주 발생합니다. 주인공의 성장이이 선순환 구조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요.

 

완결된 소설이라 뒷부분은 천천히 읽어갈 참입니다. 그게... 어제 새 소설을 하나 잡아서, 밀렸습니다. 하하하.;ㅂ;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다른 소설은 이번 주 독서보고서로 올리겠습니다.

 

 

 

1.웹소설
지갑송. 회귀자의 메모장 1~40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4.20. 기준)(1~27, 409)
던송. 천재 배우가 작곡 능력을 숨김 1~252(완). 문피아 유료연재. (2025.05.30. 기준)(1~63)
던송. 천재 배우가 작곡 능력을 숨김 1~2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7.21. 기준)(64~132)
고라밀덕. 방치형 무릉도원으로 귀농합니다 1~206(완). 문피아 유료연재. (2025.09.10. 기준)(1~70)
주단. 법의 신과 함께함 1~59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10.07. 기준)(1~54, 591)

2.전자책
키작음. 환관의 요리사 1~15. KW북스, 2021, 세트 44800원.
두나래. 약혼자를 버렸습니다 1~3. 고렘팩토리, 2025, 9800원.

3.종이책
이리에 아키. 북북서로 구름과 함께 가라 6. 대원씨아이, 2023, 7천원.
아마노 코즈에. 콜로리 콜로레 크레아레 3. 학산문화사, 2024, 6천원.

종이책과 전자책과 웹소설 중에서 하나에 집중하면 그 중 하나가 목록에서 빠지는 때가 있는데, 지난 주에는 전자책이 빠졌습니다. 종이책도 달랑 한 권. 음. 웹소설 몇을 조금 많이 달려서 그런 거지요. 이번 주는 연휴 시작이니 또 어떨지 모릅니다. 봐야.. 아는 건데, 과연. 이번 연휴에 섭남파업 종이책을 다 읽을 수 있을라나요? 아니면 화산귀환 종이책이라도?

 

 

 

 

 

오소록. 재벌집 만렙 아들 135~301(~693)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novel.munpia.com/335685

 

재벌집 만렙 아들

오소록 - [넌 유사 이래 최고의 행운아로 살 것이다!] 회귀한 사채왕, 재벌3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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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계속 볼까 고민하다가, 주인공의 외갓집 방문기가 궁금해서 달렸습니다. 그리고 언제 가냐를 외치며 읽던 중, 드디어 외갓집 방문을 마쳐서 끝....이라고 생각했더니, 이번에는 친할머니의 외가가 문제네요. 그 이야기도 대략 한 권 분량이 될 듯합니다. 아마 다음에 다시 손대면 외삼촌할아버지 문제 해결하는 것까지는 읽겠네요.

 

 

 

차강. 각성한 줄 모르고 정리해고 당함 1~24. 

현대판타지.

https://novel.munpia.com/504410

 

각성한 줄 모르고 정리해고 당함

차강 - 관리국에서 쫓겨난 재능없는 하급 헌터, 내 밭에서 만년설삼이 자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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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고 막 대하던 이들에게 버림 받은 직후, 새로운 능력을 각성한다는 소설이 참 많습니다. 정리해고나 해고도 많지만, 문피아에서 제일 많이 보는 건 여자친구나 애인, 아니면 부인과 헤어진 뒤에 힘이 생겼다는 쪽입니다. 엊그제 무료 소설 1위한 작품도 아내 몰래 코인 투자를 했다는 제목이었고요. 주변 사례는 아내 몰래 투자했다가 망한 경우고요. 투자에 성공하는 경우보다는 실패하는 사례를 많이 보니, 성공 사례는 소설에서 훨씬 더 많이 봅니다.

 

이 소설은 낮은 등급의 각성자로 오랫동안 관리국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정규직 전환 되지 못하고 결국 계약 정리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여동생의 치료 문제 때문에 돈을 많이 벌어야 하고, 그 때문에 서울에 있었지만 정리해고 당한 뒤에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살던 경기도 외곽의 시골로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아마도 용의 유생(어린 개체)으로 보이는 존재에게 주인으로 낙점받고는 재각성으로 점점 성장하게 됩니다.

 

탑과 게이트가 존재하는 세계관이고 밭에서 새로운 작물을 재배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등장하는 생물들의 서열 관리나 기타 등등이 뭔가 미묘하게 부조리한 터라 조용히 내려 두었습니다. 한쪽은 몬스터가 된 고라니고, 한쪽은 용이지만 갈굼이 보이더라고요.

 

 

 

소탐자. 엔터 천재는 모르겠고, 똥 피하는 건 잘합니다 1~201(완).

현대, 판타지.

https://novel.munpia.com/461165

 

엔터 천재는 모르겠고, 똥 피하는 건 잘합니다

소탐자 - “어떻게 매번 그게 가능하겠어요? 초능력자도 아니고.” 그, 그러니 말이다. 초능력자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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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웅은 불운을 감지는데는 재능이 있었지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는 건 막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동생은 보고 가셨으니 다행인가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동생과 어머니와 함께 셋이 살면서, 군대에 있는 동안 관심을 두었던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취업을 노리지만 쉽지 않습니다. 경영학과가 아니라 신문방송학과를 나와야 했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그 주변을 맴돌면서 이런 저런 일을 한 덕에 일머리는 꽤 생겼습니다. 거기에 불운을 피하는 재능 혹은 능력. 예의 그 촉이란 것이 지금까지 사건 사고 막는데도 상당한 도움을 주었고요.

그랬는데, 그날의 사고는 완전히 막지 못했습니다. 대형 무대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조명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서 추락했거든요. 느낌이 좋지 않아 점심 식사 후 일찍 돌아와 확인했던 터라, 무대에서 조명에 직격 당할 뻔 한 사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이마에는 커다란 흉터가 생겼고, 그 날의 기억이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직감 형태로만 나타나던 불운 탐지기가 업그레이드됩니다.

일당제로 들어와 일하던 터라 병원비를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병원비 수납도 해주더니만, 해당 무대 기획을 의뢰한 연예기획사에서 나서, 정직원 자리를 만들어주겠다고 합니다. 거기에 대고 여자아이돌 매니저가 하고 싶다고 했더니, 기획사 산하의 레이블을 소개시켜줍니다. 이미 여기서 대부분의 독자들은 누구를 구했는지 짐작합니다. 강건웅이 조금 많이 늦을뿐이지요.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천재로 불리게 된 강건웅의 일대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들어간 레이블은 폐허였고, 3억의 추가 예산을 받은 기획사 사장이 돈을 들고 해외로 도망쳤답니다. 거기에 남은 연습생은 한 명. 이미 예산이 배부된 상태였기에 추가 예산은 받을 수 없었고, 건웅은 추가 예산을 받기 위해서는 실적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기 위해 4인조 여성아이돌을 1년 이내에 데뷔시켜야 한다는 군요.

일단 일반인 대상의 스타찾기 프로그램에 유일한 연습생을 올려보내고, 다른 멤버들을 추가로 찾고, 그 과정에서 "촉이 나쁠 때 이명이 오고, 이명이 올 때 귀에 손을 대면 귓가에서 관련한 미래 뉴스를 읊어주는" 덕에 나쁜 일은 쏙쏙 피해갑니다. 그리고 좋은 일 또한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잡아채지요.

 

아이돌을 올리고, 좋은 인맥을 차례로 얻고, 나쁜 인연은 걷어내고를 반복하면 확실히 성공할 수밖에 없지요. 그런 성공을 이끄는 건 본인의 재능이지만서도. 문피아 소설 읽던 중 배너에 올라온 걸 보고는 들어갔다가, 다 읽은 다음 날 완결편이 올라왔습니다. 더 길어도 좋았겠지만, 여기서 마무리하는 것도 좋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묵묵히간다. 예술대 세공 천재 1~53.

현대, 판타지? 금속공예.

https://www.joara.com/book/1833243

 

예술대 세공 천재

똥손.세공재능이 없던 주인공.어느 날 꿈을 꾸고 세공천재가 된다.놀라운 작품을 제작하는 어느 세공사의 작품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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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는 굉장한 노력파지만 손재주가 절망적일 정도로 없습니다. 서울 소재 귀금속공예과 2학년이지만 학과 교수님들이 다 인정할 정도로 재능이 없습니다. 노력도 많이 하지만 손재주가 없는 정호는 2학년 2학기 개강 후, 잠깐 잠 들었다가 짧은 꿈을 꿉니다. 어느 노인이 열심히 은세공을 하는 내용이었지요. 줄톱으로 섬세하게 자르고 다듬어 만든 주얼리는 정말 멋지더랍니다. 짧은 꿈에서 깨어 일어나, 지난 시간의 과제였던 주얼리 디자인을 바라보자 며칠 동안 고생하며 만든 것이 얼마나 엉망인지 보이더랍니다. 그리고는 꿈에서 본 그 전갈을 그려내지요.

 

재능 없던 예술인이 꿈에서 기연을 만나 새롭게 재능을 얻고 피어나는 모습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게다가 표지도 좋은데.. 데........ 53화까지 플래그 꽂힌 여성이 최소 넷. 한 명은 업계의 잘나가는 선배, 한 명은 과탑인 동기, 한 명은 일 가끔 도와주는 조교, 한 명은 후배. 공예를 소재로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하여 재미있게 읽다가 결국 53화에서 못참고 내려 놓았습니다.

표지는 참으로 취향인데, 소설이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ㅠ_ㅠ

 

 

 

 

 

요코미조 세이시. 신주로, 정명원 옮김.

추리소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051738

 

신주로 | 요코미조 세이시

에도가와 란포와 함께 전후 일본 추리소설의 토대를 쌓은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 ‘긴다이치 고스케’ 이전에 요코미조 세이시가 탄생시킨 또 하나의 명탐정,‘유리 린타로. 그의 활약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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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요코미조 세이시의 유리 린타로 시리즈랍니다. 긴다이치 코스케보다 앞선 시리즈라고 하던가요. 이 소설은 유리 린타로의 활약보다는 화자인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더 큽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을 지켜보고, 직접 움직이기도 하다보니 그런 걸까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미소년 신주로(眞珠郞, 진주소년)를 둘러싼 연쇄 살인사건을 다룹니다.

대학교 강사일을 하는 나는 같은 대학교 강사인 오쓰코쓰 산시로와 함께 여행을 갑니다. 여행지에서 얻은 숙소는 묘하게 화류계를 떠올리는 가옥으로, 몸이 불편한 전직 의사와 그 조카가 함께 살고 있었지요. 여학교를 막 졸업했다는 조카는 굉장한 미인으로 이들 일행과도 묘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소설의 중심은 살인사건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긴다이치보다 더 탐미주의(유미주의) 분위기가 감돕니다. 에도가와 란포 단편집에서 읽은 그 아름답고 기괴한 느낌이 감도는걸요. 그러니까 이즈미 교카 분위기와도 좀 닮았습니다. 기괴하고 잔혹한 쪽이라 에도가와 란포가 먼저 떠오른거죠.

 

다만 배경이 배경인지라, 속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닙니다. 만주괴뢰국 사건 즈음이거든요.

 

 

 

히지리a. 환생한 BL소설의 완결 이후는. 1~55.

BL, 오메가버스.

https://www.joara.com/book/1830257

 

조아라 마나를 잘 모으면 노블레스 1일권 결제가 가능합니다. 꽤 많이 모아야 하지만 가끔 베스트에 올라온 노블레스 소설 중 끝까지 읽고 싶은 소설이 생기면 씁니다.

 

아직 완결되지 않은 소설이지만 소개글을 읽고 궁금해서 들어갔습니다.

유진은 평범하게 살다가 문득 자신이 소설에 환생했음을 깨닫습니다. 자신의 역할은 오메가버스 소설 주인공 커플 중 공의 옛 연인입니다. 베타로 알파와 연애했지만, 주인공이 우성오메가를 새로 만나면서는 질투하여 괴롭히다가 결국 자멸하는 인물이지요. 공의 프로포즈로 연애를 시작했고 알콩달콩하게 지내지만, 다른 재벌가 집안의 막내로 소설 원작 주인공인 진하가 등장하면서는 굉장히 두려움에 떱니다. 그간 소설의 원래 전개를 벗어나려 하면 강제력 비슷한 것이 있는 느낌이라 더 했지요.

 

그러나 결과적으로 원작의 두 사람은 이어지고, 유진은 그 둘의 결혼식에서 뒤돌아 섭니다. 그리고 연애의 끝에서 학생 때부터 자신을 좋아했다고 고백한 알렉스와 새롭게 사랑을 꽃피워 가지요. 근데.... 데.

 

오메가버스 소설에서 자주 보이는 폭주형 후회공이 등장합니다. 원작 소설의 강제력이 심하지는 않지만, 그 과정에서 원작에서 보이지 않던 다른 무언가, 여러 복선들이 깔려 있었던 거죠. 음... 으으음. 완결 나고 출간되면 그 때 구매해서 결말부분 볼 생각입니다. 결말뿐만 아니라 아마 외전도 더 실려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ㅂ'a

 

 

 

 

승효. 천재 배우는 이번 생도 연기합니다 1~99.

현대, 환생.

https://www.joara.com/book/1835615

 

천재 배우는 이번 생도 연기합니다

끝끝내 배우를 포기해야 했던 어느 날.영국의 보석이라 불리던 대배우 이언 페일린.천재 배우였던 전생을 각성한다.지금이라면.이언 페일린이 찾아내지 못한 답도,

www.joara.com

 

서이안은 수업을 들으러 나왔다가, 수업 직전에 갑작스럽게 날아온 휴강 문자를 받고는 한강 고수부지로 나갑니다. 바쁘게 살던 삶,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한강을 바라보던 중, 자신의 전생을 깨닫습니다. 이안의 전생은 영국의 유명 배우로 오랫동안 무대에 서왔던 이언 페일린. 죽기 직전, 후배이자 아직 어린 천재 배우인 레나의 말 덕분에 환생 혹은 회귀를 한 모양입니다. 이안의 삶과, 이언의 삶이 뒤섞이는 중에 서이안의 자신의 현생이 연기라는 길을 버리기 직전이란 걸 깨닫고, 그 때 갑작스러운 자리 하나를 맡게 됩니다.

 

일곱 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배우를 꿈꾸었던 서이안이, 우연한 계기로 연극무대의 대배우였던 전생을 깨닫고는 연기로 우뚝 서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극중극도 괜찮은데다 서이안과 주변 인물들의 배치가 참 좋네요. 무엇보다 시작이 어린이 극인건 처음봅니다. 어린이 극의 악당을 맡아서 처연하고 사연 있는 인물을 연기하고, 새로 오디션을 보아 드라마를 타고, 거기서 또 다른 역할을 이어 맡는 모습이 계속 이어집니다. 앞서 읽은 소설과 달리 연애라인이 없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흠흠.

여튼 몇 편 씩 결제하면서 읽다가 90화 즈음에서 못참고, 전편 결제했습니다. 이번 주 중으로 다 읽을 예정입니다.

 

 

1.웹소설
소탐자. 엔터 천재는 모르겠고, 똥 피하는 건 잘합니다 1~201(완). 문피아 유료연재. (2025. 09.27. 기준)
오소록. 재벌집 만렙 아들 1~693. 문피아 유료연재. (2025.09.26. 기준)(135~301)
차강. 각성한 줄 모르고 정리해고 당함 1~26. 문피아 무료연재. (2025.09.28. 기준)(1~24)
묵묵히간다. 예술대 세공 천재 1~174. 조아라 프리미엄. (2025.09.26. 기준)(1~53)
히지리a. 환생한 BL소설의 완결 이후는. 1~56. 조아라 노블레스.(2025.09.28. 기준)
승효. 천재 배우는 이번 생도 연기합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9.25. 기준)(1~99)

2.전자책
...

3.종이책
요코미조 세이시. 신주로, 정명원 옮김. 시공사, 2025, 17500원.

문피아를 탐독하기 시작하니 조아라에서 책 보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최근 조아라의 신작 소설 올라오는 것이 좀 미묘하기도 하여, 반쯤 마음을 비우고 있긴 하고요. 언제 날 잡고 조아라에서의 구매 목록을 정리해봐야겠네요. 판매 중지된 소설도 조아라 구매 목록에서는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리해야 제가 읽은 소설 목록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가능한 빨리 해야겠습니다.

 

원래 이번 주에는 『섭남파업』을 읽겠다고 공언했으나, 밀렸습니다. 하하하하. 그러나 이번 주는 괜찮을 거예요. 왜냐면 제게는 오늘 도착한 책들이 있습니다....

 

 

 

청시소.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425~605, 750~829

무협.

https://novel.munpia.com/229405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청시소 - 무시무시한 재능을 지녔지만 단명할 체질. 몸을 고치고자 한다.

novel.munpia.com

지난 주의 블랙홀입니다. 주 초, 다른 소설을 홀랑 다 잡아먹은 장본인 아닌 장본서지요.

초반에 주인공이 성장할 때는 재미있었지만, 북방 정벌 부분은 썩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정연신이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이야기이긴 했으나, 웹소설로 연재분 모인 걸 읽는데도 넘기기가 상당히 어렵더라고요. 그러다가 건너 뛰고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그 때문에 중간의 내용이 통째로 비었습니다.OTL

그럼에도...

결말과 외전은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외전은 소설 초반에 등장하던 괴리와 간극이 함께하는 유머가 잘 살아나서, 초반의 맛이 돌아왔습니다. 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전자책 나오면 살거예요.

 

 

 

동주. 은퇴한 만렙 일꾼은 쉬고 싶다 1~39.

현대판타지, SF.

https://novel.munpia.com/497218

 

은퇴한 만렙 일꾼은 쉬고 싶다

[동주] - 우주 전장에서 살아남은 지 30년. 이걸 또 하라고?

novel.munpia.com

이 소설은 제목 바뀌기 전의 제목을 들으면 폭소와 함께 내용 이해가 바로 됩니다. "은퇴한 SCV는 쉬고 싶다". 뭔지 아시지요?

제목 그대로, SCV로 오랜 기간 일하면서 자원채취부터 제작, 수리 등의 모든 일을 맡아 해오다가 사망한 주인공이 현대 지구에 환생하면서 시작합니다. 지난 생에는 진짜 죽어라 일만 했으니 이번 생은 편하게 살겠다며, 느긋하게 취업준비생이라 적고 백수라 부르는 생활을 한창 하고 있었는데... 데. 갑자기 어느 날 눈 앞에 게이트가 생기더니, 눈 앞의 사람들이 모두 쓸려 들어가고 아주 익숙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언젠가, 아직 SCV일 적에 죽어라 고생했던 지역의 익숙한 풍경이 말이지요.

 

인간으로 환생한 만렙 일꾼이 갑자기 열린 게이트에 들어가서 각성하고는 동료들과 살아남고, 동료들을 함께 키우며 인류를 구원(아마도)하는 내용을 그립니다. 초반의 그 흡입력이 매우 좋았던 데다 익숙한 맛이고 다들 아는 이야기잖아요. 저도 신나게 초반 달리고 뒷편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제는 마린 생산 들어간다는군요. 후후후후.

 

 

 

김나미 외. '우리'라는 신화의 폭력: 한국의 인종주의와 그리스도교. 

사회학.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7466883

 

우리라는 신화의 폭력 | 기사연 책 1 | 김나미 외

한국, 그리스도교, 인종주의, 이 세 단어의 조합, 그것이 일으키는 극우파시즘적 폭력의 은폐된 혹은 노골적인 폭력성을 다루는 책이다.

www.aladin.co.kr

이전에 뉴스 기사를 하나 읽은 적 있습니다.

 

뉴스앤조이. "인종차별은 미국 전유물 아냐 ... 한국 교회, 타자 '인종화'해 끊임없이 차별". 2025.07.06.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7545

 

"인종차별은 미국 전유물 아냐…한국교회, 타자 '인종화'해 끊임없이 차별"

[인터뷰] <'우리'라는 신화의 폭력 : 한국의 인종주의와 종교> 공동 저자 김나미 교수·김진호 이사...

www.newsnjoy.or.kr

 

한국교회 속의 인종차별을 이야기하는 기사로, 블루스카이에 올라온 내용을 보고 기억해뒀지요. 그리고 이 기사 자체가 책 저자들의 인터뷰인걸 알고는 해당 도서를 구매했습니다.

 

논문에 가까운 형식을 갖고 있지만 읽기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무엇보다 2장과 3장에서 다루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2장은 이민진의 『파칭코』와 거기서 드러나는 자이니치의 이야기를 합니다. 재일교포와는 다르게 불리는 자이니치는 한국 국적도 북한 국적도 선택하지 않고 일본에 살고 있지만 결국 일본 내의 소수자가 된 옛 한국인 일본 이주자가 자신을 일컫는 명칭입니다. 재일한국인도, 재일교포도 아닌 자이니치. 거기서 느껴지는 묘한 괴리감이 있어요. 그리고 그 괴리감에 대하여 이야기하는데, 읽으면서 양영희 감독의 영화와 소설이 떠오르더군요.

 

3장에서는 제주 4.3을 다룹니다. 4장에서는 그에 이어, 한경직 목사와 이승만, 서북청년단을 다루고요. 두 이야기는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야기지만, 3장에서는 제주 4.3의 피해를 중심으로 다루는데... 하. 알고 있었음에도 읽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읽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읽었고, 그 속에서 개신교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기도 하는데... 데.

 

4장은 건너 뛰어가며 읽었고요. 대신 같이 읽은 다른 분은 이 책 덕분에 왜 개신교와 극우가 밀착해 있는가에 대한 답을 얻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빨갱이의 타자화에 대한 3장의 소개도 그렇고요. 저도 종종 빨갱이라 자칭하지만, 지금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이런 시대를 겪고도 한참 지난 뒤라 말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 당시에는 자칭도 불가능한 낙인의 단어였을테니까요.

 

개신교에서 나온 서적임에도, 다른 신앙서적은 다 걷어차버리더라도 이런 책은 한 번쯤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신교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글택. 폐급 직업이 너무 강함 1~23.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https://www.joara.com/book/1827860

 

폐급 직업이 너무 강함

인챈터(Enchanter).각성자의 수십 가지 직업 중에서도 가장 쓰레기라고 평가받는 폐급 직업.하지만,[근력이 1,000% 증가합니다.]나는 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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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초월자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집에 돌아갈 수 있다며, 판타지 세계에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온 건 좋았지만, 돌아오고 보니 자신의 몸은 두고 영혼만 다른 차원에 갔다온 지라, 그 10년 동안 동생들이 고생했답니다.

각성자로 활동해서 병원비는 어찌 받긴 한 모양이지만, 그것도 소속된 길드가 자신의 오랜 친구여서 가능했던 겁니다. 친구를 살리기 위해, 친구 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월급을 줬다고 하니까요. 이제 돌아왔으니 고생은 끝이고 친구와 동생의 앞 길에 꽃을 깔아주려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선택한 직업이 마법사 계열인 인챈터. 일종의 버퍼이지만 힐러의 하위 직업으로 취급되는 터라 현재의 지구에는 좋지 않은 직업-폐급 직업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습니다. 그러나 저 세계의 초월자는 다릅니다.

 

라는 이야기로 전개되는 소설입니다. 1권 분량 보고 조금 더 읽으려다가 조용히 내려 놓았고요. 음. 무기에 강화 속성을 부여하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버프를 주는 직업인터라... 기대하던 내용에서 좀 벗어났습니다.

 

 

 

 

후부키. 대한제일검의 게임 스트리밍 1~57.

현대, SF, 게임.

https://www.joara.com/book/1828981

 

대한제일검의 게임 스트리밍

검도 전적 전승무패 신화.대한제일검이라 불렸던 선수가 귀환했다.이제는 현실에서 볼 수 없는, 검술이 있는 가상현실 속으로.표지 일러스트 :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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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검성은 한 때 검도 세계챔피언까지 했던 인물입니다. 그렇지만 가상현실 게임이 대두되면서 현실의 스포츠는 갈 곳을 잃었지요. 대부분의 스포츠 선수나 프로게이머들은 가상현실게임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김검성은 가상현실게임기기화의 상성문제로 전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컵라면으로 한 끼를 때우면서 보내는 백수일뿐입니다.

그러던 주인공에게 여동생이 연락을 해옵니다. 대기업 직원인 여동생이, 이번에 새로 나온 가상현실기기는 다를 것이라며 해보자고 제안을 해온겁니다. 지나치게 감각이 예민하여 가상현실기기 부작용을 겪어 접속이 안되었더랬는데, 이번은 과연 달랐습니다. 이번에도 약간의 부작용은 있지만 그래도 가상현실게임에 접속은 가능합니다. 그 뒤로 김검성은 완벽한 컨트롤과 함께 여러 게임들을 정복해갑니다.

 

제목 그대로 대한제일검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김검성의 가상현실게임 적응기를 다룹니다. 잠시 내려 놓은 부분은 다른 게임 소재 소설에서도 등장했던 경매형식 게임 대전 때문인데, 이쪽은 관심이 확 시들어서요. 이전에 읽은 소설은 만들기 중심이라 흥미로웠는데, 그것도 100화 넘겨서 잠시 멈췄고..;;

 

 

 

가막가막새. 꽃피는 목이 오면 외전.

BL, 무협,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531114

 

오랜만에 전자책 신간목록을 훑었다가 기겁했습니다. 헉? 언제 외전이 나왔지? 그리하여 후다닥, 잽싸게 낚아채고는 서둘러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본편도 다시 읽고 싶어지고요....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 곤륜파 도사와 슬쩍 사파로 기울어진 마두(라고 해두죠)의 연애담을 다룹니다. 이번 이야기는 그 둘의 후일담이고요. 낳는 것보다 키우는 것이 어렵다가 소설 끝부분에 슬며시 나타납니다. 그래요, 애가 어떻게 태어날지도 정하기 어렵지만 태어난 애를 잘 키우는 것도 쉽지 않지요.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을 읽고 이걸 보니 외려 다시 이쪽을 정주행하고 싶네요. 구파일방과 사대세가가 존재하는 무협 세계관, 참 맛있지요.

 

 

2RE. 이번 생은 거절합니다, 대공님 외전 2.

BL, 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615004&start=slayer

 

이 소설도 한참 전에 읽었다가, 두 번은 못 읽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외전을 읽고 나니 본편도 처음부터 다시 읽을까 고민되더군요. 하지만 이거 본편은 주인공이 매우 많이 고생해서 엄두가 안나는데.ㅠ_ㅠ 데.... 그래도 읽고 싶은 걸요.ㅠ_ㅠ

외전은 기억상실을 소재로 한 달달한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달달하니 보기 좋네요.

 

하루후에. 러트 파트너 외전.

BL, 오메가버스,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351330

 

아주아주 오래 기다린 외전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하. 꼬마뱀을 드디어, 잠깐이지만 만날 수 있었네요. 다시 읽다가 못참고 본편 4권도 슬며시 꺼내 읽고 왔습니다. 모든 일의 해결이 되는 4권부터 외전까지. 그 김에 아예 본편 주행할까 고민을... 고민만 하는 건 새로 읽을 책이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하하하.

 

 

박침. 북미 트럭커의 아포칼립스 1~31.

현대, 아포칼립스, 빙하기.

https://novel.munpia.com/498741

 

북미 트럭커의 아포칼립스

박침 - 캐나다 이민 10년, 내 트럭을 장만했더니 세상이 망해간다.

novel.munpia.com

 

이전에 블루스카이에서 잠시 소개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제목을 봐뒀다가, 나중에 소설 순위권에 올라온 걸 보고는 펼쳐 읽기 시작했는데.... 와, 좋습니다.

 

주인공 이찬은 오늘 마지막 운송을 무사히 마칩니다. 더 정확히는, 내 트럭을 인수하기 전 회사에서 지급하는 차량으로는 마지막 운송입니다. 마지막 운송을 마치고 정리한 뒤, 드디어 차량을 인수하러 갑니다. 트럭회사 엔지니어들을 기겁하게 만들 정도로 특수 주문을 듬뿍 넣어 만든 트럭은 심지어 기존의 집도 처분하고 주문했습니다. 대신 트럭의 슬리퍼(자는 공간)을 충분히 꾸미고, 그 뒤에는 거주용 트레일러를 실을 수 있게 만들었지요.

이찬은 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잡아,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그간 여러 생필품을 쟁여 놓았지만 세계 기후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이 전 세계를 뒤덮으면서 몇 백년 전처럼 소빙하가 아니라 아예 본격적인 빙하기가 올거라 하는군요. 심상치 않음을 느낀 찬은 캐나다 북부의 특별자치구인 지금의 위치에서 더 남쪽, 미국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가능한 빨리 출발할 것을 권고하고는 길을 따라 남쪽, 더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트레일러 운송이 가능한 초대형 트럭을 모는 전직 용병의 재난생존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트럭 이야기가 아주 생생하게 묘사되는데다, 아포칼립스의 환경과 재난 또한 현실적입니다. 유료 전환되어도 끝까지 읽을 소설이군요. 그리하여 나만 읽을 수 없다며 B님과 C님을 꼬셔뒀습니다.(..)

 

 

 

1.웹소설
청시소.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1~829(완). 문피아 유료연재. (2025.07.21. 기준)(425~605, 750~829)
동주. 은퇴한 만렙 일꾼은 쉬고 싶다 1~39. 문피아 유료연재. (2025.09.06. 기준)
처량한날. 무당파 둔재의 엘프환생 1~159. 문피아 유료연재. (2025.09.05. 기준)(1~8)
글택. 폐급 직업이 너무 강함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9.03. 기준)(1~23)
후부키. 대한제일검의 게임 스트리밍 1~36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8.24. 기준)(1~57)
박침. 북미 트럭커의 아포칼립스 1~31. 문피아 무료연재. (2025.09.07. 기준)

2.전자책
이상한하루. 퇴마하는 톱스타 1~12. 로크미디어, 전권 세트 35200원.(8~9)
가막가막새. 꽃피는 목이 오면 외전. B&M, 2025, 2천원.
2RE. 이번 생은 거절합니다, 대공님 외전 2. 피아체, 2025, 15000원.
하루후에. 러트 파트너 외전. 페로체, 2025, 1700원.

3.종이책
김나미 외. '우리'라는 신화의 폭력: 한국의 인종주의와 그리스도교. 동연, 2025, 17000원.

지난 주에 조금 폭주했던 터라, 이번 주는 약간 자중을..? 하지만 종이책 폭주는 괜찮지요. 어서 밀린 웹소설 종이책을 읽어야 할 건데요. 최소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이랑 『화산귀환』 둘은 읽어 치워야지요. 그래야 등 뒤의 서가가 조금이라도 빕니다.

 

더불어 안쪽 서가의 안 읽는 책들도 치워야.... 사놓고 안 볼 책이면 빨리 치워야.........

 

 

 

오소록. 재벌집 만렙 아들 101~134

현대, 재벌, 회귀.

https://novel.munpia.com/335685

 

재벌집 만렙 아들

오소록 - [넌 유사 이래 최고의 행운아로 살 것이다!] 회귀한 사채왕, 재벌3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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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이어 조금 더 읽었습니다. 상당히 흥미롭게 흘러가 .. .. 는데 다른 소설들에 밀렸습니다. 완결이 안났고, 시간의 흐름이 상당히 느린 편입니다. 100화 넘었음에도 아직 2차 석유파동이 안 일어났거든요. 일어날 거라고 하지만 이제 곧, 곧, 하는 중이라. 독재자가 죽기 전까지 더 읽을 것 같긴 하지만, 이 경우 광주민주화운동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궁금하긴 하네요.

이전에 읽었던 다른 소설에서는 아웅산 사태를 날려 먹은건 기억하는데, 주인공이 미국으로 가는 바람에 광주를 어떻게 했는지는 제대로 안나온듯합니다..?

 

 

자론상이. 천재배우의 은밀한 아공간 1~15.

현대, 연기, 판타지.

https://novel.munpia.com/498945

 

천재배우의 은밀한 아공간

자론상이 - 아공간을 만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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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전작을 재미있게 본터라, 신작 연재 공지를 보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제목을 읽고 잠시 갸웃했던 건, 예전에 연기 관련 웹소설 중에 비슷한 소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앗, 근데 제목을 못찾는 중이라... 언제 시간 나면 웹소설도 키워드 넣어서 정리 좀 해봐야겠네요.ㅠ_ㅠ

 

라고 적고; 『배우, 다시 서다』입니다. 이쪽은 신들의 지원이 있다는 쪽이었고요. 이것말고 정원 키우는 힐링계 연기 소설도 하나 있었지요. 그쪽은 정원 가꾸기 게임 계통이라 연기하는 아공간과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8236560&start=slayer

 

[세트] 배우, 다시 서다 (총13권/완결) | 마늘소금

휠체어를 탄 무명 배우, 이태화. 다리를 잃기 전으로 돌아왔다. 방에서 그는 오디션 대본을 발견하고 집어 드는데. 마지막 장을 넘긴 순간 주변이 무너지고, 눈앞에 보이는 메시지. [대본을 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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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기준으로 말하면, 주연석은 연기를 못합니다. 연기학원 다닐 때도 감정을 제대로 싣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고, 꾸준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디션도 많이 봤지만 매번 떨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이상한 현상을 겪습니다. 오디션을 보기 위한 대본을 들고, 아르바이트 하는 편의점의 창고문을 열었더니 갑자기 이상한 공간으로 끌려 들어간 겁니다. 손에 들고 있던 대본이 현실이 되는 공간이었지요. 그 공간에서 나가려면, 내가 선택한 등장인물을 그대로 연기하면 됩니다. 인물 그대로, 완전히 몰입하여 연기해야 다음 신으로 넘어가고, 대본 한 권을 다 끝내야 나갈 수 있습니다.

한참 만에 그 공간을 벗어났을 때, 현실의 시간은 거의 흐르지 않았습니다. 몇 번의 시험을 통해서 손에는 대본을 들고 간절히 연습할 공간을 찾아야지 그 이상한 공간, 아공간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완전히 몰입하여 그 사람이 된 경험은 오디션의 통과와 대중의 선택을 불러왔고요.

특이한 능력을 얻은 주인공이, 말하자면 시간 가속형 연습 장소에서 미친듯이 연습하여 성장하는 소설입니다. 아직 초반이지만 주인공의 행보가 궁금하더라고요.

 

 

 

백산. 너희들은 변호됐다 1~205.

현대, 회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53226

 

너희들은 변호됐다

우신 그룹의 비리를 쫓는 검사 차주한.그러나 믿었던 검사장의 배신으로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다음 생에는 주제 파악하면서 사쇼.”하지만 우신 스나이퍼 차주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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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이 스라에 종종 '변호됨'이란 키워드가 등장해서 뭔가했더니, 저 소설입니다. 『너희들은 변호됐다』. 600화를 훨씬 넘긴 분량이고, 아직 전자책은 안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없을거라며 조아라에 검색했더니만 있어서, 신나게 읽다가 잠시 멈췄습니다. 분량으로 따지면 대략, 전자책 한 권 정도의 분량에 사건 하나가 들어갑니다.

 

차주한은 검사였습니다. 과거형인 것은, 그가 따르던 검사장이 마지막에 차주한의 뒤통수를 쳤고, 그 생의 마지막에는 드럼통과 시멘트로 매장당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대기업 제약사의 관절염 주사약을 맞고 나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그 뒤로 재벌의 뒤를 꾸준히 쫓아서 파헤치던 중에 처참히 생을 마감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돌아왔습니다. 그가 막, 검찰청에서 중요한 사건을 마치고 이름이 언론과 대중에 회자되던 때로요. 눈 앞에 보이는 건 회귀 전 그를 배신했던 검사장이고, 더 이상 한 배를 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렇게 검찰이란 조직의 문제적을 곰씹던 차주한은 결국 조직을 등지고 변호사를 개업합니다. 그가 변호사로 전직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계기는 회귀 후 얻은 신기한 능력입니다. 상대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으면, 진실인지 거짓인지가 머리 위에 글자로 뜹니다.(..) 약간의 판타지 요소지만, 변호 의뢰인이 거짓을 말하는지, 중요한 증거를 쥐고 있는 사람이 진실을 말하는지를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질문만 잘, 던지면 그만큰 좋은 기술도 없습니다. 솔직히 이거 치트키죠.....

 

회귀 전 배신을 가슴에 품고 검사에서 변호사로 전직한 주인공이 검찰에 칼을 들이대는 내용입니다. 정의로운 검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검사도 많고요. 제 스라에서는 온리전 열릴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과 그 파트너 변호사의 관계가 매력적이거든요. 팀이 참 좋아요.

 

는 둘째치고, 차주한의 주도로 만들었던 온라인 언론매체 보니 어, 어디서 많이 본 조합이야.... (싫어하는쪽) 웹소설에서는 이렇게 현실 속에 등장한 여러 사건들을 조합하여 기업, 단체, 사건 등을 만들고요. 여기 등장하는 우신이란 재벌은 짐작가는 어느 기업을 모델로 했고, 거기에 태광은 아마도...(하략)

 

 

 

글개미. 환생한 암살자는 검술 천재 1.

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527107&start=slayer

 

환생한 암살자는 검술 천재 1 | 글개미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소설 『환생한 암살자는 검술 천재』 단행본이 공식 출간되었다. 누적 3억뷰 돌파와 어워즈 2년 연속 올해의 웹소설 수상한 수작이다. 전체 서사 중 연재분 1~151화 1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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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 읽다보니 굉장히 익숙한 내용입니다. 이 책을 왜 샀냐면, 알라딘에서 사은품 받으려고 보니 사은품 증정용 책을 하나 골라야 해서요. 이 책이 제 추천 도서로 올라왔더라고요. 그래서 1권만 샀고, 2권부터 5권까지를 사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그도 그런게, 현재 나온 5권까지의 분량은 1부랍니다. 아직 뒷 이야기가 안나왔습니다. 5권까지가 151화의 분량이더라고요. 권당 30화 분량이란 건데, 그럼 분량이 적은 것 같기도 하고....

망설이는 두 번째 이유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의 어머니를 포함해서 전체적인 등장인물 조형이 썩 취향이 아닙니다. 읽는 중간에도 다섯 번 정도는 그만 읽을까 하다가, 아까워서 마저 읽었거든요. 이 책 아니면 읽은 종이책이 없다! 이러면서 읽은 정도라. 비교 대상이라면 지금 한창 읽고 있는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일까요. 한 쪽은 판타지소설이고 한쪽은 무협소설이지만 등장인물의 사용법을 비교하면 후자가 훨씬 좋습니다. 역시 읽고 방출하느니, 다른 책을 더 읽는게..?

 

대가문의 그림자로서 오랫동안 일해왔고, 금제 푸는 방법을 준비하여 이제 곧 가문을 떠나 편안히 살려던 주인공은 가주의 함정에 빠져 사망합니다. 그리고 그 직전 아티팩트의 효과가 도는 것 같은 장면이 나오고, 주인공은 갓난아기로 태어났다는 것을 자각합니다. 그러나 그 갓난아기, 천형의 체질을 타고 나서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주인공이야 전생에 쓰던 연공법을 사용하여 혹한의 기운을 몰아내지만 주변 인들에게는 몸도 약하고 오래 살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로 비치는 모양입니다.

그런 주인공이 주변 인물을 모아서 전생의 복수를 해나가는 이야기로군요.

 

 

 

아라카와 히로무. 백성귀족 8, 김동욱 옮김.

일본만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9849021&start=slayer

 

백성귀족 8 | 세미콜론 코믹스 | 아라카와 히로무 글.그림, 김동욱 옮김

『강철의 연금술사』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만화가 아라카와 히로무가 또 다른 대표작 『백성귀족』 8권으로 돌아왔다. 이번 8권은 말, 곰, 가족, 디자인, 기후, 동물,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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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은 북새통문고에 들어오지 않아서, 조금 기다리다가 알라딘에서 구매했습니다. 앞권은 다 있는데 왜 그럴까요.-ㅁ-

 

하여간. 이번 권의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2022년을 배경으로 하고, 책 마지막에는 2023년 내용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중간에 불곰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던데, 책 속에 등장한 사건은 어제 정리해뒀습니다.

 

관련 타래는 아래에.

https://bsky.app/profile/cafeesendial.bsky.social/post/3lx4756sfm22o

 

키르난(Kirnan) (@cafeesendial.bsky.social)

며칠 묵혔던 백성귀족 8권, 이제 읽습니다. 책속은 아직 2022년. 그래서 코로나가 한창이군요. 몇 가지 메모할 필요가 있어서 포스트로 작업하기. 곰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다음권에는 그, 홋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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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홋카이도 축산농가의 공포였다는 OSO18은 죽었습니다. 이야기 나온지는 좀 되었는데, 여러 소를 해치고 다녔다는 이 불곰이 죽은 것 같다 하여, 죽은 곰 부산물(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에서 곰의 뼈를 확인하고, 그 간 남겨뒀던 가해 곰의 증거물이랑 비교하여 사망을 최종 결론 내렸다고 합니다. 그 곰고기는 도쿄의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가 되었다고... 그러니 이 이야기도 나중에 나오겠지요.

-그리고 저 불곰의 죽음은 후기에 언급되었습니다. 위의 내용은 읽는 도중에 작성했거든요.

2.책에 소개된 구마아라시는 장작위키 항목으로 "산케베쓰 불곰 사건"입니다. 항목에도 주인공 곰 이름이 구마아라시로 등장. 예전에 읽었던 사건이더라고요. 불곰 습격사건으로 유명한 건이더랍니다. 이전에 다른 분께 이 사건 이야기를 듣고는 검색해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주 지능적인 불곰이었지요. 반드시 죽여야 했던 곰.

 

3. 후쿠오카 대학 도보 여행 동아리 불곰 습격 사건은 장작 위키 항목으로 "후쿠오카 대학 반더포겔부 불곰 습격사건"입니다. 1970년 사건이군요. 불곰의 위험성이 알려지지 않았던 때라는데 와.... 읽으면서 이래도 돼? 싶습니다. 아마 산 속에서 곰 만났을 때의 대처법 등에 대해서는 그 뒤에 구체적인 대응 매뉴얼들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진짜... 지금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대응이었습니다. 피해가 너무 컸어요.

4. 얼마 전 일어난 홋카이도 시레토코 등산객 습격 사건도, 어미 곰과 곰의 새끼 두 마리 포함하여 총 세 마리가 사살되었습니다. 사살 후 DNA 확인하여 습격한 곰이란걸 뒤에 확인했고요. 올해 특히 더 불곰이 여기저기 많이 나오는 중이라.. 앞으로 더 자주 부딪히겠죠. 관련 기사를 담은 포스트는 아래에. 인용한 기사는 NHK입니다. 이후 후속 보도를 통해서, 시신을 발견하여 피해자인지 DNA 감정을 했다는 것, 그리고 그 근방에서 어미곰 한 마리와 새끼 두 마리를 사살했다는 것, 해당 곰의 DNA 감정을 통해 이 곰들이 범인인지 확인 중이라는 기사와 확인되었다는 기사까지 이어졌습니다. 같이 등산 갔던 그 친구는..... 눈 앞에서 친구가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 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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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난(Kirnan) (@cafeesendial.bsky.social)

홋카이도 시레토코의 라우스 산(羅臼岳)에서, "친구가 곰에게 습격당해 끌려갔다"는 신고를 받앗다고. 오전에 신고를 받았고, 신고자는 발견되었지만 끌려간 동행자는 아직 확인 못했다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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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시소.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1~168.

무협.

https://novel.munpia.com/229405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청시소 - 무시무시한 재능을 지녔지만 단명할 체질. 몸을 고치고자 한다.

novel.munpia.com

후일담인 외전 포함하여 829화입니다.

일전에 앞부분 읽기 시작했다가 내려 놓았고, 최근 문득 떠올라서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설, 작가님 첫 작품이라는데 진짜 대단합니다.

 

정연신은 가주의 셋째 아들입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아이를 낳고 바로 죽은 탓에, 미신을 신봉하는 아버지가 아이를 멀리했습니다. 거기에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을 때 들렀던 명족 과객이, 연신을 두고는 백회혈이 열려 있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 말한 것이 아이를 방치한 또 다른 이유가 되었지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자라던 연신은 혼자서 무공을 닦습니다. 집안의 무공은 정파의 속가제자였던 조부가 일부 받아온 것으로 제대로 된 무공은 아니었고, 그래도 둘째형은 그럭저럭 재능이 있었던 모양인지 종남의 제자로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집안의 멸문은 종남의 제자로 들어가는 둘째형을 배웅하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사파의 패검종주가 정가장을 통째로 몰살시켰거든요. 살아남은 것은 둘째형, 그리고 큰형부부가 점혈하여 숨겨뒀던 어린 조카, 그리고 정연신뿐입니다. 종남으로 가는 둘째형에게 '형보다 무재가 낫다'며 조카를 함께 보낸 연신은 홀로 입황성에 향합니다. 친어머니가 입황성의 유력 가문 딸이었거든요. 물론 결혼과 함께 절연당하면서 소식도 끊겼지만요.

 

소설은 시한부의 판정을 받고, 그 삶을 조금이라도 연장시키기 위해 입황성의 천하목 열매를 노리는 정연신의 행보를 보여줍니다. 천하목의 열매를 조금이라도 받으려면 공적을 세워야 합니다. 공적에 미친 어린 놈 소리를 듣고 있지만 눈 앞에서 시간이 스러지는 것이 보인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먼저 극에 달해야겠지요.

 

원나라를 멸망시킨 주원장이 명족-그러니까 판타지세계관의 엘프-과 결혼하면서 무가에서도 여성 가주가 나오고 여성 협객들이 많이 나오는 등 꽤 흥미로운 묘사가 많습니다. 아마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내내 이 소설 붙들고 있을 것 같군요.

 

 

전자책은 가볍게 재독한 소설이 많아서 아래에는 제목만 언급했습니다.'ㅂ'

 


1.웹소설
오소록. 재벌집 만렙 아들 1~678. 문피아 유료연재. (2025.08.15. 기준)(101~134)
자론상이. 천재배우의 은밀한 아공간 1~15. 문피아 무료연재. (2025.08.24. 기준)
백산. 너희들은 변호됐다 1~68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2.11. 기준)(1~205)
청시소.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1~829(완). 문피아 유료연재. (2025.07.21. 기준)(1~168)

2.전자책
밤슈. 리버스데이(Rebirthday), 외전, 외전2. 블릿, 2025,권 3천원, 외전 1500원, 외전2 1천원.
이수려. 가이딩과 바람의 경계 4, 외전. 피아체, 2025, 4권 3천원, 외전 900원.
강우림. 미안하지만, 그렇게 됐다 6, 외전. 나일, 2024, 6권 3100원, 외전 1800원.

3.종이책
글개미. 환생한 암살자는 검술 천재 1. 타이탄, 2025, 22000원.
아라카와 히로무. 백성귀족 8, 김동욱 옮김. 세미콜론, 2025, 11000원.

종이책이 적습니다. 하... 반성.... 반성...... (먼산) 읽겠다고 쌓아둔 책탑을 빨리 치워야겠군요. 분발하겠습니다.

 

 

 

 

김이서하. 빈민가의 음악천재 1~8.

현대, 빙의, 대중음악.

https://www.joara.com/book/1820144

 

빈민가의 음악천재

전미 투어를 앞둔 천재 뮤지션, 총에 맞았다. 눈을 떴을 땐 이제 막 시작한 미국 빈민가의 허접한 록 밴드의 뮤지션이 되어 있었다.“또다시 바닥에서 시작하는군. 이것도 나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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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음악을 하며 드디어 뜨기 시작하던 때, 멤버 둘이 마약에 손을 댑니다. 마약을 손대는 것만큼 자신을 망치기 쉬운 일이 없지요. 칼 같이 선을 긋고 두 사람을 쫓아냅니다. 그 뒤 혼자 활동하며 음악을 만들었지만, 미국에서의 콘서트를 앞두고, 옛날에 살았던 장소를 찾아가다가 총격사건에 휘말려 사망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했고요.

 

정신차렸을 때 확인해보니, 이제 막 데뷔 기회를 잡은 밴드랍니다. 하지만 멤버 한 명은 연락 두절 상태고, 다른 한 명인 자신은 추락하여 정신 못차리고 병원에 있었고요. 이미 이전의 죽음에서 1년이 흘렀답니다. 일단 중요한 건 눈 앞에 놓인 공연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 문제 일으키면 쫓아내겠다고 날뛰는 클럽 주인을 거꾸로 압박해서 출연에 성공했고, 실력을 보여 상시공연을 얻어냈지요.

 

소설 진행 속도가 꽤 빠릅니다. 이미 8화까지에서 자리를 잡고, 심지어 이전의 매니저를 찾기 위해 빙의 전, 원래의 몸이 불렀던 노래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모창합니다. 음,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요. 몸이 다르니까요. 그런 내용까지 흐르는 걸 보고 더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려뒀습니다. 속도가 빠른데다, 아직 연재중인 소설이라서요.

 

 

 

 

 

fides.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1~325(완).

현대, 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761504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불우한 환경 때문에 방황하던 윤성의 앞에 나타난 수상한 남자.파란 머리를 지닌 그는 스스로를 ‘용의 일족’이라 소개하고 윤성에게 아버지가 남긴 목걸이를 요구한다.거절하는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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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블리 재독하다가 갑자기 전작이 읽고 싶어지는 바람에 이쪽도 전편 다시 달렸습니다. 주중에 종이책이 없는 이유는 이 소설이 큽니다. 하하하.

 

 

황묘. 막역지우는 강호인의 좋은 배필 1~5, 외전.

BL, 무협.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4903991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조아라에서 결말 부분 보았거나 하여 기억했다가 덥석 집어들었을 겁니다. 내용 소개 글이 재미있지요. "내가 배태한 아기의 아버지가 너인 걸 스승님이 아셨다."고. 그것도, 원래는 스승님의 환갑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친구들과 강호를 주유하던 차에 그런......

하지만 배태한 아기가 스승님의 환갑선물이 되지는 않았으니 안심하시죠. 선물은 따로 마련했고 스승님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워낙 긍정적 감정표현이 드문 분이라 정말로 좋아하신 건지는 모르지만서도, 그 뒤의 반응을 보면 충분히 좋아하셨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다 읽고 나서 울면서 왜 전작이 하나 밖에 없냐고 한탄하고는 이전 작품도 바로 구매해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울면서 왜 다른 책이 없냐고 한탄을... 이전 작은 맨 아래에 있습니다.

 

목령은 일검문의 제자입니다. 목령과 그 스승이자, 일검문의 문주인 제준의 관계는 많이 복잡합니다. 일검문 혈사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제준은 3년간 두문불출하다가 돌아와, 일검문이 누명을 뒤집어 썼음을 증명하고 그 관련된 집안 넷을 모두 치웁니다. 혈사의 생존자가 또 다른 혈사를 이룬 셈이지요. 목령은 일검문의 누명을 벗기는 과정에서 확인한 피해자이자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제준은 아기를 안고, 이 아기가 후계자가 될 것이라 선언합니다. 혈사를 말리기 위해 구파일방 중 몇과, 사대세가 중에도 쫓아온 쪽이 있던지라 그 선포는 공적인 선포로 남았습니다.

뭐, 그러해도 청년이 갓난아기를 키우는 데는 여러 문제가 있었지요. 초반에는 방치하듯 아기를 키운 덕에 나중에 남궁가의 창룡검 남궁희에게 한 소리를 듣습니다. 그 때부터는 조금 더 신경써서 키웠고요.

그 당시 남궁희의 방문은, 그 때 고모를 따라온 남궁염에게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집안의 대들보인 고모님에게 고된 훈련을 받으며 도착한 일검문에서, 남궁염은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걸 깨닫는 모습을 보았던 고모님은 아주 흔쾌히 웃으며, 아직 어린 조카에게 옥으로 만든 개구리를 줍니다. 검에 붙여 주셨으니, 그 개구리는 그 뒤에도 내내 쫓아다닙니다. 넵. 그게 저기 표지에 보이는 검 위 개구리 맞고요. 붉은 술도 의미가 있답니다.

 

구파일방과 사대세가가 등장하는, 그래서 정통 무협에 가까운 이야기지만 무협의 틀을 빌린 추리소설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이 매력적인 건, 소설 속 유머에도 있습니다. 각 인물들이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 고민하고, 또 사고도 치고 다른 사람도 돕습니다. 무로서 협을 행한다는 무협 그 자체의 모습을 보이거든요. 물론 L도 있지만, 그건 스며들듯이 나타납니다. 여러 사건과 사고가 엮여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과정이 매력적이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읽었던 무협 로맨스소설보다 이 소설이 더 ...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세계 최고 무인인 세계관보다, 이쪽이 훨씬 더 좋아요. 여러 수수께끼가 놓인 가운데 그걸 해결하는 모습도 굉장히 좋았고요.

 

 

 

크리스틴 로젠. 경험의 멸종, 이영래 옮김.

사회과학.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235991

 

경험의 멸종 : 알라딘

문화 비평가이자 역사학자인 크리스틴 로젠은 《경험의 멸종》에서 경험이 소멸하는 21세기적 현상을 탐구하고 그 소멸이 갖는 의미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대중문화, 과학, 정치, 법률 등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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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책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독서모임 때문에 내키지 않는 책도 가끔 돌아가며 읽습니다만, 이 책은 정말로 안 맞았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라고 물으면, 아주 지극히 기본적인 이야기를 결론으로 내더군요. 그리고 그 기본적인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가 하면 아뇨라는 대답이 먼저 튀어나옵니다.

경험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지 않고, 온라인 상에서만 존재하고 상호작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고 그런 사람들 관련 연구에는 이러저러한 것이 있고, 이러저러한 현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대면 모임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그걸 거부하고 그 안에 틀어박힌 사람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런 사람들을 끌어낼 방법이 있나요?

 

답은 없죠....'ㅂ'a 문제를 인식하고 상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없다면, 그걸 강제로 끌어내는 건 어렵죠....

 

 

린딩동. EX급 공중정원을 각성했다 1~38.

현대판타지.

https://novel.munpia.com/490530

 

EX급 공중정원을 각성했다

린딩동 -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을 때, 천국 같은 공중정원을 각성했다.

novel.munpia.com

각성자협회에서 일하다가 5년만에 결국 진상 민원인과 폭력사태를 일으키고 그만둡니다. 이 정도면 아주 오래 근무한 거라는군요.

그만두고 어디로 갈까 하다가, 예전에 할아버지가 살던 집으로 돌아가겠다 결정합니다. 시골집에서 유유자적하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각성합니다. 그리고 그 각성 후 얻은 스킬이 규격 외인 공중정원이었고, 거기서 소환수를 하나 불러내고는 공중정원에서의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농사와 기적의 나무(아마도 세계수)를 배경으로 하여, 각성팡이라는 배달 시스템을 활용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미...있지만 댓글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이 나오듯, 이전 작하고 많이 닮았지요. 그래도 익숙한 맛 좋아하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카말라. 실험체 가이드라도 괜찮아요? 1, 7.

BL, 가이드버스, 아포칼립스, SF.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3476791

 

조아라에서 완결까지 보았던 작품입니다. 내용이 매우 많이 피폐한 부분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고요. 주인공이 실험실에서 받은 여러 실험과 고생들이 보통의 수준을 넘어섰거든요. 학대와 심리적 고문을 동반합니다.ㅠ 하지만 반대급부로, 주인공의 달달한 이야기는 아주 행복합니다. 연재하는 동안 그런 행복한 장면 나올 때마다 "으아아아아! 작가님! 이렇게 행복하면 그 다음에 얼마나 고생할지 걱정된다고요!"라고 울부짖었습니다. 농담아니라, 진짜로요. 

 

게이트가 등장하고 마수가 쏟아져 세계의 질서가 무력화된 세계. 국가 이름 없이 숫자와 구역으로 통칭되는 속에, 1구역의 에스퍼들은 어느 시설에 진입합니다. 수많은 시체와 실험기구들이 남아 있고 실험 기록은 파기되었지만, 거기에 딱 한 명 생존자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제보로 진입한 이 공간은 23구역에서 벌인 인체실험의 근거지로, 생존자는 S급 가이드로 추정되었습니다. 추정이었던 건, 수 많은 실험에도 살아남은 그에게 여러 금제가 걸려 있었기 때문에 바로 확인할 수 없어서 였습니다.

 

소설은 실험실에서 3년간, 살아남은 것이 기특하다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 정도로 고생한 가이드가 자신의 짝을 만나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조금씩 성장하고, 과거의 기억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거칩니다. 소설 속에 등장한 여러 사건은 클리셰적인 것도 있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지요. 결국 인류는 무사히 살아남습니다. 결말이 상당히 거대한 이야기로 끝나지만, 그 과정에서 주인공들은 꿋꿋하게 살아 남으니까요. 다른 것보다 솜사탕으로 빚어 만든 것 같은 에스퍼와, 그런 에스퍼가 솜사탕으로 어화둥둥하는 가이드의 관계가 참 귀엽지요. 어렵게 찾은 자신의 가이드를 어린 아이 애착인형보다 더 소중하게 아끼며 키워가고, 그 와중에 아포칼립스 속에서 국가 주도로 이뤄지는 비인간적인 실험의 실마리가 오갑니다.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읽기 어렵지만, 거꾸로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니까요.ㅠ_ㅠ

 

 

소설 속에 등장하는 구역은 숫자로 지칭되지만, 대략 어디를 말하는 건지 짐작은 됩니다. 넵, 23구역과 26구역... 어디인지 다들 알지요. 하하하하하.;ㅂ;

 

 

황묘. 유연천리 1~5, 외전.

BL, 무협.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7621585

 

『막역지우는 강호인의 좋은 배필』을 감명깊게 읽고 나서 작가님 전작을 구매했습니다. 음.. 아주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둘다 표지와의 괴리감이 좀 있습니다. 표지의 주인공들이 훨씬 더 미인으로 나와야 하나 그러지 못함이 아쉬운거고요. 읽는 내내 제 이미지는 마도조사나 천관사복의 일러스트로 대치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수위가 높기에 조금 많이 당황했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상황도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주인공의 전생을 기리기 위해 친구들이 세웠다는 사당 말입니다. 사당의 주인공은 검선 자문원. 젊은 나이에 죽었고, 원래대로라면 거기서 죽을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는 모든 상황이 많이 꼬여 있었지요.

 

이 소설은 무협이지만 구파일방 없이 여러 다양한 문파들이 등장합니다. 하오문을 제외하면 거의가 듣지 못한 문파들이고요. 그러나 그게 또 재미입니다. 세가보다는 여러 지역 상단들이 자리잡은 모양새이기도 하고요. 그 상단은 표국과도 연결되어 있고, 혹은 문파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인 호현서의 집안은 숙부가 이웃 문파의 다음대 문주로 예정된(아마도) 인물과 결혼하면서 강호와 연결되었지요.

현서는 오랫동안 자리보중을 하고 있습니다. 쓰러졌을 당시부터 몇 년 간 주변 사람들은 다 입을 다물고 있지만, 원인은 할아버지의 축하연애서 먹었던 음식이었습니다. 음식에 독이 있었고, 그 독 때문에 현서는 죽을뻔하다가 간신히 살아납니다. 호가는 매우 부유한 집안이었고, 그걸 일군 사람은 할아버지입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대신 독을 먹은 아홉 살 난 막내손자는 의원들이 모두 스물다섯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뀝니다. 사촌 형 현진과 함께 오랜만에 나간 장터에서 발견한 옥팔찌가, 아주 큰 도움을 주었거든요. 낡아보였던 그 옥 팔찌는 희한하게도 튼튼했고, 그 튼튼한 팔찌는  자의식이 있어서 현서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 팔찌 덕분에 현서는 자신의 전생에 익혔던 내공을 조금씩 운용할 수 있게됩니다.

전생을 자각한 건 독을 먹은 뒤 전생의 일을 꿈으로 꾸면서입니다. 독으로 전생을 기억했고, 그 덕에 노점에서 옥팔찌를 구했고, 그 옥팔찌의 도움으로 몸을 가다듬은 거지요. 물론 그 사이에 여러 상황이 오고가긴 했습니다.

 

 

소설은 호현서를 주인공으로, 검선 자문원에게 도움 받은 이들과 그를 음해한 이들,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이들의 이야기를 섞어 풀어냅니다. 더불어 호현서의 전생을 알고 그를 이용하려는 이들에 더해, 현서의 음독 사건에 얽힌 비화, 그리고 전생과 현생에 함께 얽힌 미친 놈들(..)의 이야기도 같이 흘러갑니다. 몸이 아파서 처연한 미인이었지, 몸이 아프지 않았다면 아마도 찬란한 미모를 가진 말썽꾸러기였을 호현서의 이야기는 그의 전생인 자문원에게 도움을 받은 유위람과의 연애로 매우 진하게 흘러갑니다. 하하하하하하하. 먼저 나온 이 소설이나 그 다음의 소설이나, 둘 다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다시 읽고 싶...지만 조금 묵혔다 읽어야지요. 읽어야 할 새책이 많습니다.ㅠ

 

 

1.웹소설
fides.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1~336. 문피아 유료연재. (2025.08.02. 기준)(1~336)
김이서하. 빈민가의 음악천재 1~1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7.29. 기준)(1~8)
fides.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1~3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8.09. 기준)(전편)
린딩동. EX급 공중정원을 각성했다 1~38. 문피아 무료연재. (2024.08.03. 기준)

2.전자책
황묘. 막역지우는 강호인의 좋은 배필 1~5, 외전. 러스트, 2025, 6권 세트 21700원.
상승대대. 악역인데 임신했다 1~4, 외전. 블릿, 2023, 1권 3600원, 2권 3800원, 3권 3200원, 4권 3400원, 외전 3천원.
카말라. 실험체 가이드라도 괜찮아요? 1~7. 비숍, 2025, 세트 18900원.(1, 7)
황묘. 유연천리 1~5, 외전. 러스트, 세트 19600원.

3.종이책
크리스틴 로젠. 경험의 멸종, 이영래 옮김. 어크로스, 2025, 19800원.

도서관 책 빌려오기를 드디어 멈췄으니, 이제는 책 탑을 없앨 차례입니다. .. 아마도? 일단 지난 주중에 도착한 내스급 세트는 잠시 머리에서 지웁시다. 하하하하.;ㅂ;

 

 

 

팔전구기. EX급 자동사냥능력으로 캠핑합니다. 1~28.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17455

 

한유찬의 부모님은 헌터였습니다. 과거형인 이유는 언젠가 무리하여 S급 무기를 구매한 뒤 게이트에 들어갔다가 돌아오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S급 무기를 무리하여 구매했기 때문에 고등학생이던 유찬에게도 그 여파가 갔고, 혼자 어렵게 살아온 유찬은 그래서 헌터 생활에 회의적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한들 위험하니까요. A급이던 부모님이 들려준 헌터 생활도 어떻게 보면 평범한 사회생활, 직장생활, 팀플레이입니다.

 

옥탑방에서 혼자 캠핑 분위기를 즐기며, 언젠가는 좋은 캠핑 장비를 구매해 멋진 캠핑을 즐기겠다 생각하던 어느 날. 유찬은 각성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얻은 스킬은 이름도 희한한 시스템입니다. 그 시스템이 "게이트에 머무른 시간에 비례해 공격력이 상승하는 자동 전투형 요격 시스템"이란 건 실제 사용해 보고서야 이해합니다. 하지만 게이트는 밤이 되면 악마가 출몰합니다. 아직 레벨도 낮은 초보 헌터가 게이트에서 오래 머무르는 건 무리죠.

유찬은 일하던 캠핑용품 전문점의 아르바이트와 헌터 생활을 병행하다가 기묘한 고양이를 만납니다. 표지의 고양이가 그분이십니다. 고양님의 진가는 25화 이후에 드러납니다. 그러니 꼭 26화 이후를 읽으셔야합니다. 그 장면은 폭소하며 읽었거든요. 뒤도 천천히 읽을 참입니다. 하. 고양님, 대단하심....

 

 

 

단웅. 불행을 몰고 오는 천재 배우 1~77.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20947

 

불행을 몰고 오는 천재 배우

‘이럴 줄 알았지.’내가 당한 뺑소니 사고를 느끼며 나조차도 그렇게 생각했다.모든 불행이 내게로 향하는 건 익숙해진 지 오래였다.하지만 사고를 당하고 사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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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재는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보육원에 버려졌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계시던 그 때는 그래도 괜찮았지만 어느 순간 사업이 부도가 나더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 연재를 키우려 하던 어머니는 이어지는 불행과 그 뒤에 이은 "저 아이가 원흉"이라는 소리에 결국 연재의 손을 놓았습니다.

불행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지요. 연재를 입양했던 첫 집은 아이가 죽고 다른 아이가 병원에 입원했고, 연재는 도로 보육원에 돌아옵니다. 그렇게 몇 번의 파양을 당한 뒤, 연재는 자신에게는 으레 불행이 붙어 있고 다른 이에게 그 불행이 전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은 어느 날 당한 교통사고 후 안개라는 낯선 꼬마를 만나며 확신이 됩니다.

꿈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안개는 연재의 몸에 불행 인자가 붙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불행 인자는, 연재가 타인을 연기할 때는 멀어집니다. 연재에게는 붙어 있지만, 본인이 아닌 척 하면 멀어지는 거죠. 그리하여 연재는 연기를 시작합니다.

 

연기와 아이돌 소재는 일단 한 번씩 무조건 읽고 보는데, 이 소설도 그렇게 시작했다가 더 읽을까 고민중입니다. 분량이 꽤 많거든요. 외전까지 해서 600화를 넘겼고,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하다 보니 웹툰도 시작한 모양입니다. 달아 놓은 표지는 현재 조아라에서 달아둔 표지인데, 이게 2부 표지랍니다. 아래의 첫 번째 표지가 초기 표지, 그 다음은 외전인듯..?

 

아래의 표지가 인상적이고, 내용 반영을 아주 잘했더라고요. 하.....ㅠㅠㅠ

 

 

 

즈옌. 병약한 남궁세가 도련님은 흑화한 옛 제자가 무섭다 1~4. 

BL, 무협,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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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소설 속 악당의 스승에게 빙의했습니다. 그리하여 마교에서 도망친 제자를 잘 거둬다 키워주고 끝까지 보듬다가 죽었지요. 그러나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또 빙의했습니다. 빙의한 몸은 남궁세가의 장남. 남궁세가의 현 가주는 제갈가의 여식을 아내로 맞이했지만, 아내가 아이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고, 그 뒤에는 황금전장의 딸을 후처로 맞이합니다. 그러나 장남은 몸이 약하여 제대로 무공을 연마하지 못했고, 현재 가주 부인은 집안을 쥐고 흔들며 큰아들을 여러 모로 괴롭힙니다. 그런 장남에게 빙의했다는 걸 깨달은 뒤에는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하나...? 무림맹의 후지기수 중 가장 잘나간다는 하모의 얼굴을 보고는 매우 당황합니다. 옛 제자는 마교 교주가 되었다는데, 왜 정파 무림인으로 여기 서 있나요..?

 

무협 배경의 BL입니다. 나름 흥미롭게 보았지만, 취향은 아니었던 걸로... 관무불가침을 깨뜨리는 사건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거든요.ㅠ_ㅠ 그래도 스승과 제자의 사이가 매우... 매우 그러하고, 범인을 밝혀 나가는 추리요소가 꽤 흥미롭습니다. 강시 이야기 나오는 건 허허 싶지만서도.... 그, 강시가 원래는 말이죠....

 

 

 

쿠로이하나. 더티 결혼 1~8.

BL, 오메가버스,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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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고 아는 맛인데 그걸 매번 다른 변주로 엮어내는 작가님입니다. 지금 출간 대기 중인 소설 하나도 조아라에서 열심히 읽었지요. 그쪽도 오메가버스입니다. 주인공은 오메가, 엮이는 쪽은 알파. 그리고 오메가는 항상 그렇지만 연약하지 않고 강합니다. 쥐고 흔드는 쪽이거든요.

 

더티 결혼도 그렇습니다.

백화연은 죽었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백화연의 죽음은 자신의 이복 형제인 백한준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죽어가는 화연을 보며, 백한준은 동생의 죽음을 화연의 남편이자 한준과 대립하고 있는 장태주에게 뒤집어 씌우겠다고 말했지요. 화연이 회귀하여 돌아온 날은 아버지인 백 회장의 팔순연으로, 이날 화연은 아버지에게서 장태주와 결혼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장태주는 그룹의 중역입니다. 정확히는, 원래 돈 빌려주는 회사였던 그룹을 점점 더 키워낸 것이 저 장태주입니다. 온갖 더럽고 지저분한 일을 도맡아 해치운 장태주는 그 덕에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위치를 차지했고, 키우던 사냥개가 점점 주인을 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백 회장은 자신의 여러 심복들이 장태주를 치우겠다고 나섰을 때 묵인합니다. 그러나 그 심복들은 돌아오지 못했지요. 그랬기에 회장은 내년 2월에 졸업 예정인 자신의 오메가 아들을 장태주에게 주어서 가족으로 묶을 생각을 한 겁니다.

백 회장의 본처는 결혼 전부터 몸이 약했고, 결혼 후에도 그랬으며, 오메가 아들을 출산한 뒤에는 더더욱 심각하게 건강이 안 좋아졌습니다. 백 회장은 그 전에 임애란을 들여 그 사이에서 연년생 알파 아들인 백한준과 백종서를, 화연의 아래에 백기윤을 두었습니다. 본처의 자식은 화연이 유일했지요. 회귀 전에는 유약한 오메가였던 백화연은 아이도 없이 형의 손에 죽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후에는 장태주와의 결혼을 미루려 합니다. 자신 때문에 죽을 뻔했고, 그 뒤에도 불행해질 것이 뻔하니 미루고 싶었던 거죠.

 

이전 작인 『회귀했으니 남편부터 갈아치우겠습니다』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주인공의 결은 같지만 주변 상황이 바뀌니 행동이나 분위기도, 그리고 움직임도 전혀 다르지요. 뭐라 해도 8권을 호로로로로록 다 읽었으니, 진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후후후.

 

다만.

외전에 등장하는 임신과 초기 육아에 대해서는 ..OTL 하하하하하하하하하;ㅂ;

 

 

 

 

뉴노멀. 회귀 후 마법 천재가 되었다 91~130.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19625

 

회귀 후 마법 천재가 되었다

재능 없는 용병 마법사, 란델.정체 불명의 유적에서 죽음을 앞둔 끝에[널 살려 주마. 그 대가로 1만의 생명을―]“꺼져.”퍼걱!개소리하는 고대의 아티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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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시간될 때 조금씩 읽어나가는 중입니다. 아주 조금씩.....'ㅂ'a

 

 

 

 

 

난바 리나. 달콤하게, 도쿄의 킷사텐, 서하나 옮김.

일본여행.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689500&start=slayer

 

달콤하게, 도쿄의 킷사텐 : 알라딘

오후 3시, 잠깐의 휴식이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한 잔의 커피와 달달한 디저트의 시간이 간절해진다. 이 책 『달콤하게, 도쿄의 킷사텐』은 1926년부터 1989년까지 이어진 쇼와시대에 문을 연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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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오래된 찻집, 끽다점, 다방이라 부르는 공간을 취재해 모았습니다. 와아. 진짜.. 틀 없이도 저런 핫케이크가 가능하단 말야?!라며 놀란 집도 있었고요. 전체적으로 글 투가 번역투라 거슬리기도 했고, 문제가 있었던 곳도 있었지만 그대로 기억이 휘발....;

 

도쿄 여행 가기 전에 한 번쯤 읽으면 좋을 겁니다.

 

 

아마노 코즈에. 콜로리 콜로레 크레아레 1.

일본만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381850

 

Colori Colore Creare 콜로리 콜로레 크레아레 1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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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코즈에의 신작입니다. 이미 책이 꽤 나왔는데, 3권까지 사두고는 읽는 걸 내내 미뤘다가 책 탑에서 빼내겠다는 일념으로 어제 붙들고 읽었습니다.

제목의 유래는 나오지 않았지만, 어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새싹 보호관으로 첫 임무를 맡은 주인공의 시점에서 포근포근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보고 있노라면 따뜻하고 몽글한 느낌인데, 아주 익숙하더라니.... 니. 1권 맨 마지막의 그 이름 보고는 폭소했습니다. 아, 그래서!

 

앞선 작품인 『ARIA』 기억하신다면 절대로 읽으세요. 절대로.

 

 

 

 

요코미조 세이시. 미로장의 참극, 정명원 옮김

추리소설, 일본소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1483814&start=slayer

 

미로장의 참극 : 알라딘

모두가 손꼽아 기다린 세기의 명탐정 ‘긴다이치 고스케’가 새로운 사건과 함께 돌아왔다. 국내에서는 시리즈 열세 번째 출간작으로, ‘요코미조 리바이벌 붐’이 절정에 달했던 1970년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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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하하.

 

일본의 고전 추리소설은 특유의 맛이 있지요. 특히 시작하는 부분에서의 장면 묘사와 정경 묘사, 배경 묘사 부분은 사람을 끌고 소설로 들어가게 만듭니다. 그 맛 때문에 일본 고전 추리는 가끔, 문득 떠오른다니까요.

 

미로장의 참극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이 이전 작품들과 이어지기 때문에 각주에서 짧게 소개하거나 괄호 안에서 설명하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소설은 미주보다는 각주가 낫지요.. 그러나.

 

맨 마지막에 금과 옥조를 금료옥조로 해설하고 적은 부분에서 파삭 식었습니다. 그 앞은 괜찮았는데 왜...!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읽으면서 불쾌한 부분은 맨 뒤의 해설에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됩니다. 해설 쓰신 분도 아예 콕 짚으셨더라고요. 성차별적이라고. 지금의 범인이 누구인가보다, 그 범인이 범행 저지른 원인이 된 그 집안 놈팽이들이 ....!(하략)

 

 

 

흰사월. 관 속의 피아니스트 1~2.

BL, 현대, 클래식, 피아니스트.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545845&start=slayer

 

오메가버스 등등의 기타 세계관 없습니다.'ㅂ'

 

이전 작품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검색해보니 신작이 알라딘에 들어왔더군요. 잽싸게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했습니다. 조아라에서 이미 한 차례 읽었지만, 다시 읽으니 재미있습니다.

이은건은 초등학교 때 피아노를 잠시 배우다 접었고, 중학교 2학년 음악 수업 시간에 피아니스트 한유안의 연주 영상을 보고 홀려서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합니다. 열다섯에 다시 피아노를 잡는 걸 두고 주변에서는 공부잘하는 애를! 이라며 다들 만류하지만 본인의 뜻이 강한 것을요. 1년 만에 주변의 잡음은 "피아노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다."에서 "조금 더 일찍 시작했다면."으로 말은 비슷하지만 속 내용은 전혀 다른 쪽으로 완전히 바뀝니다.

한국대 음악과에 재학중인 은건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생활비를 법니다. 그리고 아주 우연한 기회에 새로운 아르바이트 자리로 페이지 터너-연주회에서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으로서 그간 열성 팬으로 활동했던 한유안, 유안 레빈의 옆에서 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돈과 사심이 충만했지만, 그 옆에서 같이 있는 동안 성격 나쁘고 성질 안 좋은 한유안의 다른 모습을 엿봅니다. 그저 세상의 모든 중심이 피아노이고, 피아노를 가장 증오하면서도 옆에 두는 피아니스트로서 말입니다.

 

이야기는 이은건과 한유언이 서로의 손을 잡는 과정으로 가지만, 그 과정의 감정 흐름이 좋습니다. 취향에 잘 맞아요. 무엇보다 심각한 부침 없이 잔잔하게 흐르는 이야기라.... 훗.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1.웹소설
뉴노멀. 회귀 후 마법 천재가 되었다 1~3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6.30. 기준)(91~130)
팔전구기. EX급 자동사냥능력으로 캠핑합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7.04. 기준)(1~28)
단웅. 불행을 몰고 오는 천재 배우 1~61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7.04. 기준)(1~77)

2.전자책
즈옌. 병약한 남궁세가 도련님은 흑화한 옛 제자가 무섭다 1~4. 블룸, 2024, 세트 13600원.
쿠로이하나. 더티 결혼 1~8. 인앤아웃, 2025, 8권 세트 29900원.
흰사월. 관 속의 피아니스트 1~2. 시크노블, 2025, 2권 세트 7100원.

3.종이책
난바 리나. 달콤하게, 도쿄의 킷사텐, 서하나 옮김. 검정프레스, 2025, 20000원.
아마노 코즈에. 콜로리 콜로레 크레아레 1. 신민섭 옮김. 학산문화사, 2023, 6천원.
요코미조 세이시. 미로장의 참극, 정명원 옮김. 시공사, 2024, 18500원.

이번 주는 업무 폭주 주간입니다. 일상 업무에 특별 업무가 몇 가지 추가되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그래도 이 고비만 넘기면 그럭저럭 버틸 수 있습니다. ...는 거짓말. 이번 주말에 워크샵, 다음 주말은 건강검진, 그 다음 주에는 출장이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하. 살아남아라.....

 

 

 

플린. 글 안 쓰는 천재작가 1~326(완).

현대, 문예창작, 드라마제작.

https://www.joara.com/book/1733666

 

글 안 쓰는 천재작가

만약 내가 작가를 고집하지 않았다면.만약 내가 돈을 벌었다면.아버지를 잃지 않았을까.돌이킬 수 없는 시간. 밀려드는 회한에 맥을 추리지 못했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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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주에 이어, 지난 주도 초과근무 주간이었습니다. 업무가 밀려서 자발적이지만 한없이 비자발적에 가깝게 초과근무가 있었고요. 그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준 작품이 이 소설입니다.

 

백지환은 잘 안 팔리는 작가입니다. 좋은 대학의 문예창작과에 함격하여 졸업은 했지만, 동급생 중에는 재학 중에 신춘문예 당선 되어 등단한 서정수도 있습니다. 부럽지 않을리 없죠. 등단하여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하지만, 작은 신문사의 공모전에 당선된 뒤에는 별 소득이 없습니다. 여기저기 입시학원 강사로 뛰기도 하던 와중에, 문제가 생깁니다. 아버지가 혈액암에 걸린 겁니다. 이미 손쓸 시기를 놓친 뒤에, 그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대학 포기하고 9급 공무원으로 일하던 여동생은 파혼하고 신혼집 준비를 위해 들고 있던 돈을 아버지의 병원비로 씁니다. 그리고 아들은 거기서 어떤 일도 하지 못합니다. 결국 돌아가신 아버지를 어렵게 보낸 자리에서 자신의 깊은 속까지 들여다 보았기 때문일까요. 회귀해서 군대 다녀온 직후로 돌아옵니다.

 

회귀 전에는 작가라는 직업에 천착하여,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도 못하고 무기력한 자식으로 있었던 주인공이 회귀하는 소설입니다. 작가님이 최소한 문예창작과 출신이거나, 아니면 주변에 그 가까운 일을 하는 분이 있을 거예요. 주인공 백지환이 글 쓰는 이야기나 합평 관련 이야기 등이 매우 실감나게 펼쳐집니다. 오랜만에 흡족한 소설을 읽었다 생각하며 잽싸게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았고요.

백지환의 최우선 목표는 가족입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9급 공무원 공부 중인 여동생의 뒷바라지를 하고, 아버지의 혈액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회귀 전에 몇몇 사건들을 알고 있으니 한 주 씩만이라도 사서, 조금씩 돈을 불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종자돈을 만드는 방법은 일용직 노동이고요.

일을 하면서 알게된 아저씨는 자신의 딸이 극단에서 공연을 한다면서 티켓을 주고, 그 티켓은 극작 과제 때문에 고민하던 팀원들에게는 힌트를 주었지만 주인공에게는 모래밭에 있던 다이아몬드를 주울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회귀물 중에도 투자로 돈 버는 이야기가 꽤 있지만, 금액적으로는 이 소설의 내용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규모로 보아서도 그렇고요.

 

 

 

괴물신입. 방출당한 헌터는 국가권력급으로 각성했다 1~4.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19998

 

방출당한 헌터는 국가권력급으로 각성했다

10년간 헌신한 길드에서 더 이상 쓸모가 없다고 방출당했다.[당신이 파티의 행한 기여도에 따라 능력치가 변동됩니다.][파티의 기여도: 51%][기여도가 50%가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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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까지 읽고 포기했습니다.

성도현은 초반부터 길드장과 부길드장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과 함께 파티를 이루어 함께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헌터 등급이 C급까지만이었고, 그 사이 다른 멤버들은 모두 S급으로 올라갑니다. 새로 길드 인수와 관련된 논의가 오가던 중, C급 헌터가 길드에 있으면 평가가 떨어진다면서 멤버들이 성도현을 내쳤지요. 그렇게 방출당한 날, 이전에 포기했던 스킬이 몇 배로 좋은 스킬이 되어 돌아옵니다. 그 날이 파티원과 함께 시작한지 딱 10년이 되던 때여서 그랬답니다.

 

방출당한 후 복수하는 설정까지는 좋은데, 끝까지 잊지 않고 팀장님이라며 쫓아온 A급 헌터가 대시하는 모습이나, 외부 인력이 스카웃하겠다며 찾아오는 모습의 묘사를 보고는 고이 내려놓았습니다.

 

 

 

 

 

뉴노멀. 회귀 후 마법 천재가 되었다 1~90.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19625

 

회귀 후 마법 천재가 되었다

재능 없는 용병 마법사, 란델.정체 불명의 유적에서 죽음을 앞둔 끝에[널 살려 주마. 그 대가로 1만의 생명을―]“꺼져.”퍼걱!개소리하는 고대의 아티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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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델은 아카데미 재학 중에 가족을 잃고, 그 충격으로 마법사로서의 성장이 멈춰버렸습니다. 그 때문에 간신히 3서클에 도달한데다 캐스팅이 더없이 느린 터라 마법사로서의 능력은 한없이 낮습니다. 유적 발굴하는데 참여하여 같이 작업을 하다가, 해당 유적에 잠들어 있는 아티팩트가 신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것이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됩니다. 그 때 낯선 자들이 와서 유적 발굴단을 공격하고, 란델은 아티팩트가 있는 방으로 뛰어 들어가 적들이 노리는 아티팩트를 파괴하고 사망합니다. 그 영향이었을까요. 회귀한 란델은 아카데미에 가기도 전, 아직 마법사로서의 능력을 발하기도 전,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에서 눈을 뜹니다. 이제 열 살인 꼬마 란델은 회귀의 원인이 그 아티팩트가 아닐까 추측하며, 눈 앞에 보이는 이상한 글자들-그러니까 시스템이 시키는 대로 마법을 하나씩 익히고 사용하고, 서클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보상으로 회귀 전, 아주 원한이 맺혔던 캐스팅 속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회귀 전에는 가장 간단한 마법의 캐스팅 속도고 30초. 그러나 이제는 퍼센트 단위로 줄이고 있으니까요.

 

시스템의 도움으로 회귀 전 제일 문제였던 캐스팅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줄이고, 그 덕분에 뛰어난 재능의 마법사로 활동하는 란델의 이야기입니다. 부모님도 살렸고, 이전에는 무너졌던 영지도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사고 쳤다가 수습하고 하는 이야기가 귀엽(?)기도 하지요. 영주님의 딸이자 회귀 전의 친구였던 만웰린은 아마도 연애 대상이 아닐까 생각을..? 그건 두고 봐야지 알겠지만요.

 

회귀 전의 상황도 그렇고, 회귀 후에도 란델을 쫓아오는 이들이 있는 걸 봐서는 뭔가 마법 관련해서 뒷 이야기가 더 있을듯합니다.

 

수바드라 다스.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장한라 옮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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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 알라딘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지 말라’, ‘아는 것이 힘이다’, ‘시간은 돈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이러한 말들은 믿어 의심치 않은 지혜로 우리 사회에서 수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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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입니다. 하지만 저 혼자였다면 안 봤을거예요. 독서모임 도서라 날림으로 읽었습니다.

 

인도 출신이지만 아주 어릴 때부터 영국의 기숙학교에서 지냈고 그렇기 때문에 더 없이 영국인인 저자가, 미개함과 문명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본인은 영국인이라 생각하지만 인도계 혈통이기 때문에 매번 어디서 왔냐는 질문을 받고, 무엇이 미개하고 무엇이 문명인가에 대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집니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지만 읽다보면 피부색 때문에 순종-_- 영국인이 되지 못한 저자가 겪은 차별을 두고 서양문명의 순수성이나 그들이 말하는 문명이 사실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함임을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열 개의 이야기는 원제인 uncivilized에 맞게, 여러 주제에 맞춰 서양문명의 기준에서 미개하다고 표현하는 것들이 실은 그렇지 않음을 말합니다. 앞부분에는 셰익스피어의 존재론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은 이런 관점의 낭설이라는 것도 나오고요. 3류 극단 배우였던 인간이 이런 걸작을 써낼리가 없어!라는게 셰익스피어가 실은 xx였다는 내용인..

다만 번역은 조금 미묘합니다. 제가 요정 여왕님을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니고요... 아마도요...

 

 

킨.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 1, 3, 4.

로맨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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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 1 : 알라딘

킨 장편소설. 어쩌다 보니 19금 역하렘 피폐 소설에 빙의했다. 문제는 악역 서브남의 누나, 록사나 아그리체가 되었다는 건데…… 망할 아버지가 기어이 여주인공의 오빠를 납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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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려보니 로맨스 판타지의 악당네 집안 딸래미인 록사나로 환생해 있었다로 시작하는 소설입니다. 초반은 조아라에서도 읽은 것 같고요. 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상당히 묵직합니다. 가벼운 이야기를 생각하고 집어 들었다가 초반의 간접 묘사만으로도 이미 정신이 혼미해져서... 결국 1권 도중에 탈출하고 4권을 집어 들었다가, 4권은 또 외전 책인걸 알고는 3권의 결말을 확인했습니다.

3권의 결말도 상당히 묵직합니다. 원작은 피폐19금 로맨스판타지였고, 록사나는 여주인공의 오빠를 납치해서 죽인 적대 집안의 딸입니다. 식사자리에서 아버지가 새로 납치해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사실을 깨닫고요. 이 사건을 계기로 나중에 죽을 것을 알기 때문에 록사나는 초반부터 노심초사하며 여주인공의 오빠를 살리기 위해 여러 모로 손을 씁니다.

 

그 과정이 매우, 상당히, 피폐한 구석이 있고요. 무엇보다 록사나의 동복오빠가 죽은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본편 끝날 때까지 내내 이어집니다. 아마도 연재 당시에 3권의 그 장면은 다들 울면서 달리지 않았을까요. 

 

 

벤라. 계약 결혼에 기억상실 뿌리기 1, 3,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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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도박자금으로 빌린 사채로 굉장히 고생하던 주인공은, 사설 심부름센터에서 온 연락을 받고는 고민합니다. 계약결혼이 필요한 알파가 굉장한 돈을 주고는 3개월 간의 계약 결혼 상대를 찾고 있다고 했거든요.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이자를 갚아나가던 중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부족합니다. 그리하여 계약 결혼 대금으로 원금까지 한 번에 갚을 생각을 하고는 계약 결혼에 응합니다.

 

금전적 곤란에 빠진 오메가가 알파와 계약결혼을 하는 소재는 꽤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그렇게 시작하는데, 3권의 내용을 보면 그 사이에 아주 많은 이야기가 오갑니다. 결혼 만료를 앞두고 남편이 기억상실에 걸려서 계약해지가 지연되는 상황이고, 거기에 사채업자들이 이미 갚은 원금과 이자를 들고 장난을 친다든지 하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이야기지만 제 취향에는 살짝 벗어나는 걸로..'ㅂ'a 결국 이런 이야기의 핵심은 얼마나 의사소통이 잘, 되는 거냐는 건데 이쪽은 안되더라고요.ㅠ_ㅠ

 

흰사월. 애도하는 너에게 1~3, 외전, 외전 2.

BL, 현대,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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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작품 중 『스위트 낫 슈가』를 워낙 인상 깊게 보아서요. 최근 완결작이자, 알라딘에도 들어온 『관 속의 피아니스트』도 일단 장바구니 담아두고 노리는 중입니다.

구매한지는 조금 되었지만, 미루고 있다가 이제야 읽었습니다. 요즘 사놓고 안 읽은 전자책을 꺼내다가 들여다보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1권만 사두는 것보다는, 영 아니더라도 전권 산 다음에 1권 읽고 마지막 권 읽은 뒤 포기하는 쪽이 제 성미엔 더 맞더랍니다. 음.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라는 헛소리를 또 한 번 해봅니다.

 

하여간.

이 소설은 알라딘의 소개글이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집니다. 소개글 상으로는, 죽었다가 동명의 다른 사람 몸에 빙의했는데, 죽기 전에 가깝게 지내던 후배가 알고 보니 성격 나쁘더라-는 정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직접 읽어보면 그 과정이 가볍지 않습니다.

 

김도윤은 횡단보도가 빨간불일 때 뛰어든 어린 아이를 보고는 달려가 구하고 대신 차에 치입니다. 온몸의 통증을 느끼며 죽었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병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한 이는 김도윤이 아니라 예도윤이고, 김도윤과는 전혀 다른 삶을 겪은 인물입니다. 정황상 예도윤은 스스로 삶을 포기했던 걸로 보이며, 막 깨어난 도윤을 나무란 인물은 도윤에게 붙은 김비서입니다. 비서가 따로 붙을 정도이니 알만하지만, 대기업으로 막 발돋움 하려는 기업 회장의 혼외자식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릴 적에는 미국에서 살았고, 어머니가 죽기 전에 친부에게 연락을 했다는군요.

알고 보니 예도윤은 김도윤의 직속 후배입니다. 도윤은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미래기업에서 일하다가 입사 2년만에 사고를 당했고, 예도윤은 여러 사건으로 조금 늦게 학교를 다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윤은 자신의 죽음과 장례식 관련 이야기를 강의에서도 이래저래 주워 들을 수 있었지요. 도윤은 다시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사실이 암담하지만, 그보다 더 걱정되는 것은 성적입니다. 4.48이라는 성적으로 수석 졸업한 김도윤에게, 예도윤의 성적은 절망적입니다. 지금이라도 복구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서, 이전에는 혼자 다니던 예도윤의 모습은 점점 바뀌어 갑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은, 김도윤과 절친한 사이였던 한결에게도 눈에 띕니다. 그러나 그 모습이 썩 좋지는 않았지요. 한결에게는, 예도윤이 김도윤을 따라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전체적인 이야기가 흥미롭게 흘러갑니다. 한결과 김도윤의 관계, 한결과 예도윤의 관계, 그리고 예도윤의 집안 사정과 김도윤의 집안 사정, 한결의 집안 사정까지. 이 세 사람은 같은 학교 같은 과라는 공통점 외에도 가정 환경에서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아예 책 소개글에 경고문구가 붙어 있지요. 가정폭력과 폭력 등의 내용이 들어간다고요.

신나게, 재미있게 읽어 내렸으니 이제 최신작도 구매하러 갑니다. 훗.-ㅁ-/

 

 

1.웹소설
괴물신입. 방출당한 헌터는 국가권력급으로 각성했다 1~275. 조아라 프리미엄. (2025.07. 04. 기준)(1~4)
플린. 글 안 쓰는 천재작가 1~32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2.06. 기준)
뉴노멀. 회귀 후 마법 천재가 되었다 1~3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6.30. 기준)(1~90)
나일함. 거물들이 찾는 천재배우 1~339. 문피아 유료연재. (2025.06.27. 기준)(131~144)
에필epil. 우아하게 또는 사랑스럽게 1~122(완). 조아라 무료연재. (2025.06.28. 기준, 현재 출간 전 습작)

2.전자책
흰사월. 애도하는 너에게 1~3, 외전, 외전 2. 비올렛, 2025, 5권세트 13900원.
벤라. 계약 결혼에 기억상실 뿌리기 1~3, 외전. 2025, 4권세트 14700원.

3.종이책
수바드라 다스.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장한라 옮김. 북하우스, 2024, 2만원.
킨.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 1~4. 연담, 2020, 각 권 13000원.(1, 3, 4)

도서관 책은 마감기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쌓인 다른 책보다 더 자주 읽게 되네요.(..) 그렇습니다. 이번 종이책도 도서관 책의 힘을 빌렸습니다. 책장 정리를 해야한다는-더 정확히는 책상 위의 책탑을 정리하지 않으면 내 발등을 물리적으로 찍고 말거라는 현실적 위기감에 몰려, 쌓여 있던 만화책과 방출할 책을 빼면서 도움을 받았고요.

 

 

 

 

미쓰다 신조. 하얀 마물의 탑, 민경욱 옮김

추리소설. 민속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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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마물의 탑 : 알라딘

만주 건국대학에서 청운의 꿈을 품었던 청년 모토로이 하야타는 침략 전쟁에 미쳐 날뛰는 일본이라는 조국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패전 후 새롭게 시작하려는 일본을 위해, 가장 밑바닥부터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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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의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는 1권 읽을 때도 그랬지만, 이번 책도 입맛이 씁니다. 개인적으로는 모토로이 하야타의 출신 때문에라도 미묘한 감정을 갖고 읽을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번 권은 남자를 홀리는 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읽으면서 불쾌한 감정도 있었고요. 주인공은 참아냅니다만, 음... 으음.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이 불쾌했다고 말하는 쪽이 옳을지도요. 

 

현재 3권까지 나와 있고, 아마 3권도 읽을 겁니다. 내용 폭로를 피하기 위해 해당 책은 아예 소개도 안 읽었습니다. 미쓰다 신조는 아예 모르고 읽는 쪽이 더 흥미롭더라고요.

 

모토로이 하야타는 광산에서 겪은 사건을 계기로 다시 방황하다, 이번에는 등대수의 길을 걷습니다. 학교를 수료하고 등대수로서 변방을 도는 일이 매우 중요하며 누군가의 목숨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지요. 이 과정에서의 기록은 뭔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충성을 다하는 느낌입니다만.

모토로이는 조금 큰 지역의 등대에서 근무하다가 그보다 더 고립된 등대인 작은 섬의 등대로 발령을 받습니다. 근무하기 쉽지 않은 곳이라는 소문을 들었고, 발령지로 부임하는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순시선으로 가면 좋으련만, 작은 섬이라 순시선으로 갈 수 없답니다. 중간에 순시선에서 내려 작은 배로 갈아타고 섬으로 들어가야 한다는데, 옮겨탄 작은 배의 선장은 등대로 바로 닿기에는 파도가 높다며 멀리 돌아 항구에 내려주겠답니다. 거기서 안내인을 사서 숲을 건너 육로로 가야한다는군요.

그리고 거기부터 모토로이의 사건이 시작됩니다..... 

 

등대지기로서의 의식을 고취하는 초반부도 그렇고, 등대에서 일어난 여러 괴이한 사건의 풀이를 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섬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문제죠. 하하하. 과연, 다음 권은 잘 읽을 수 있을까요. 다음권도 이렇다면 읽는 걸 포기하고 던져버릴지도.

 

 

 

 

빈저금통. 회귀를 했는데 아는 게 없음 1~7, 외전.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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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략히 요약하면 코미디입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아주 묵직한 자기성찰형(..) 소설이고요.

 

아렌 퀴마틸리스는 회귀했습니다. 집안이 완전히 몰락하고, 본인도 고통스럽게 죽은 뒤에 왜 그런지 몰라도 어린 시절로 돌아왔습니다. 연금술사로서의 기억을 갖고 있는 아렌은, 아직 죽지 않은 스승님과 스승님의 아이들을 돌보며 퀴마틸리스 자작가를 건실한 집안으로 키워냅니다. 이제는 회귀한 사실을 말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참석한 가족 만찬에서, 아직 한창 때이긴 하지만 20대 장남을 포함해 아이 넷을 두고 있는 블레어 퀴마틸리스 자작이 폭탄 선언을 합니다. 임신했다고요.

 

회귀고 뭐고, 중요한 건 저 아이의 다른 쪽 부모가 누구냐는 겁니다. 퀴마틸리스 자작가는 능력있는 연금술사 블레어 퀴마틸리스에서 시작한 가문이라 혈연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다음 대 퀴마틸리스 자작은 훌륭한 연금술사여야 합니다. 그러나 상단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들고 있는 그 영향력 때문에, 혹시라도 그 자작부군 후보가 아이를 통해 힘을 행사하고자 한다면 휘둘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렌 퀴마틸리스는 당장에 동생의 생물학적 아버지 후보를 셋으로 정해두고 이들 셋을 추적하여 불상사를 미연에 막고자 합니다.

 

그러나 독자는 압니다. 이미 초반에 나오지요. 아렌은 헛다리를 짚고 있으며, 아렌의 막내동생의 친부는 이미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요.

 

이야기는 회귀한 아렌이 막내동생의 친부를 찾는데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밝혀지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막내동생의 친부와 그의 뒷사정

2.아렌이 회귀한 이유

3.아렌의 애인

4.회귀 전과 회귀 후에 달라진 아렌의 사정

 

수많은 수수께끼들이 이 상황을 스쳐 지나가며, 마치 끝없는 이야기를 보듯 BL과 GL을 포함해 여러 뒷 이야기들이 사람의 머리를 쥐어 뜯으며 등장합니다. 으아아아악! 그게 그거였어? 걔가 그런게 그 때문이었어? 으아아아아악!

 

본편길이가 7권이 될 정도로 매우 호흡이 길기에 읽을 때 주의가 필요하지만, 호흡이 긴 판타지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본편에는 베드신이 없거든요. 그저 살짝 맛이 간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걱정하는 주변 인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조아라 연재당시에도 즐겁게 읽었지만 책으로 다시 보니 좋네요. 종이책으로 나와주면 더 읽기 편하련만.ㅠ_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G는 회귀 전이 더 제 취향입니다. 이건 회귀 후의 G 성격이 훨씬 가볍기 때문이고요. 아차차차. 조아라 연재 당시에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없이, 이니셜로만 등장했습니다. 아렌은 그 당시 A로 등장했고요. 블레어는 B. 시안은 C, 디나는 D, 에버는 E였습니다. 보면서 유명 로맨스 소설을 잠시 떠올렸더랬......

 

 

 

 

나일함. 거물들이 찾는 천재배우 1~130.

연기, 제작.

https://novel.munpia.com/410290

 

거물들이 찾는 천재배우

나일함 - 백수가 되었는데, 거물들이 나를 찾기 시작했다.

novel.munpia.com

주중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고, 역시 몰아 읽는 것이 제맛이라고 신나게 달리는 중입니다. 지금 300화 넘겼으니 한동안 열심히 읽을 겁니다. ... 아마도? 남겨두었던 200화는 오늘 왕창 결제했습니다. 문피아 추가 적립이나 추가 딱지 줄 때 다시 결제 들어가야죠.

 

 

조비본. 술만 만들었는데 무림 명가가 되었다 1~45.

무협, 주조.

https://novel.munpia.com/477950

 

술만 만들었는데 무림 명가가 되었다

조비본 - 내가 만든 술을 무림의 모두가 좋아한다. 심지어 조상님까지.

novel.munpia.com

지난 생협 모임에서 작가님 신작 연재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잽싸게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도 무협 배경의 술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무가의 망나니 차남에 빙의해서는 가주인 형이 잠시 잡혀간 사이, 사채 쓴 걸 술 만드는 일로 돌려 막아두고는 황주유통부터 시작해 차근히 집안의 재력을 다지고, 옛 조상님을 배알하여 무공과 기타 등등을 얻어내는 일로 이어집니다. 문피아에서 읽은건 이번이 처음인데, 연재 중에 작가 후기로 다양한 술 이야기가 등장하니 좋군요.-ㅠ-

 

 

 

 

글술술. 천재배우의 아우라Aura 328~329.

회귀, 연기.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381228

 

천재배우의 아우라Aura

연기에 인생을 걸었지만 보답받지 못했던 자.이제, 다시 생生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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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런칭 기념으로 특별 외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일단 찍어두고, 본격적으로 달리는 건 본편 재독한 다음으로...;ㅂ;

 

 

 

타테후지 토모루, 츠구히토. 야행당 기담 1, 이슬 옮김.

현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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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당 기담 1 : 알라딘

여기는 야행당.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들의 연을 잇는 장소. 현청에서 일하는 오노기 타츠오미는 갑작스러운 발령으로 괴이에 얽힌 안건을 다루는 특별 대책실로 부서 이동을 명령받았다.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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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모르는 이상한 공간에, 보지 않은 건 믿지 않는 정석같은 공무원이 얼결에 발령 받았다가 괴이한 공간에 휘말리는 이야기입니다.

 

현청에 성실하게 근무하던 공무원 오노기 타츠오미는 어느 날 갑자기 특별대책실로 발령이 납니다. 보통의 민원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특별한 민원을 담당하는 실이라고요. 해당 실로 발령 내준 과장은, 현 내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진 이가 57명이고, 그들의 일을 해결하는 것 또한 민원 해결이라는 말로 오노기를 설득합니다. 전임자가 어디갔느냐는 오노기의 질문에는 "57번째 실종자가 바로 그 전임자다."라고 답하지요. 그의 마지막 행적이 외팔의 영능력자를 찾는 일이었다고 듣고는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자신의 후임자에게 혹시 영능력자를 아느냐고 물었고, 후임이 들려준 이야기를 따라 골목 안쪽의 기이한 골동품점을 방문합니다.

 

그 중 몇 가지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도 읽었던 괴담의 변주인게 보이고요. 1권에서 이미, 규범대로만 움직이던 공무원은 특별 처리라는 걸 배웠습니다. 오. 이렇게 성장할 줄이야. 대체적으로 사연이 있는 이들의 뒤치닥거리를 하고 있고요, 그 과정을 상당히 공포-스릴러로 풀어냅니다. 최신권 나온 걸 보고 궁금해서 1권만 주문했지만, 무서워서 2권은 손 못댈 것 같기도..?

참고로. 오노기에게 일을 떠넘긴 태만형 과장님의 얼굴이 묘하게 패트레이버의 모 과장님을 떠올려서 잠시 웃었습니다.

타입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9, 한호성 옮김.

일본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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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9 : 알라딘

“당연하지. 내가 만들었는데.” 마토 신지, 요리하다?! 영국의 별미(?) 「피스&칩스」, 매콤달콤 칠리새우 등판! 그 밖에도 푸근한 식탁으로 안내하는 Fate 세계관의 요리 만화 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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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 이번 이야기도 맛있었습니다. 생선튀김 대신 생선가스라도 사다 구워볼까요.=ㅠ=

 

 

 

 

하르넨. 악녀의 애완동물 1~2.

로맨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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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의 애완동물 1~2 세트 - 전2권 : 알라딘

하르넨 장편소설. 언니, 그 새끼 만나지 마. 별 볼 일 없는 가문의 딸인 샤샤는 빙의 후 그나마 믿을 만한 얼굴을 무기로 영애들에게 접근한다. 그래서 얻게 된 별명이 높으신 분들의 애완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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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전자책으로 보았던 책이 종이책으로 있는 걸 뒤늦게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음, 이런 내용이었군요.-ㅁ-

 

예전에 본 판타지소설 속에 빙의한 샤샤는 굉장한 미인이지만 집안은 썩 좋지 않습니다. 소설 속에서도 미인으로 한 번 언급될 정도의 인물이지요. 그런 샤샤는 아직 원작이 시작되기 전, 여주인공 입장에서는 악녀에 해당하는 남자주인공의 약혼녀, 레베카 공녀에게 홀딱 반합니다. 그 전까지는 사교계의 여러 영애들에게 귀여움 받는 애완동물과도 같은 존재로 살아 남지만, 그 뒤에는 공작가에 기거하며 레베카의 애완동물로-더 정확히는 공녀의 절친한 친구로 기거합니다.

 

드디어 원작이 시작되는 시점. 남자주인공인 황태자는 여전히 바람둥이로 여러 여성들과 염문을 뿌리고 있고, 샤샤의 덕분에 황태자와 거리를 두는 레베카는 이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조금씩 하면서 황태자를 좋아하던 마음을 접은지 오래입니다. 황제에게는 두 아들이 더 있지만 황제가 열렬히 밀어주는 아들은 능력없는 맏아들뿐. 그리고 원작의 시작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주인공이던 자작가의 릴리스는 청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도발적이고 남을 유혹하는 팜므파탈의 모습으로 데뷔합니다. 직접 만나보아도 팜므파탈과 순수한 성격이 오락가락하는데, 과연?

 

 

대체적으로 등장하는 부모들이 영 아닙니다. 음. 이 당시에는 로판에서 현실의 구원을 바라는 내용이 꽤 많았지요...

 

 

1.웹소설
나일함. 거물들이 찾는 천재배우 1~339. 문피아 유료연재. (2025.06.27. 기준)(1~130)
조비본. 술만 만들었는데 무림 명가가 되었다 1~45. 문피아 무료연재. (2025.06.28. 기준)
글술술. 천재배우의 아우라Aura 1~33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6.16. 기준)(328~329)

2.전자책
빈저금통. 회귀를 했는데 아는 게 없음 1~7, 외전. 딥블렌드, 2025, 세트 26280원.

3.종이책
미쓰다 신조. 하얀 마물의 탑, 민경욱 옮김. 비채, 2023, 17800원.
타테후지 토모루, 츠구히토. 야행당 기담 1, 이슬 옮김. 학산문화사, 2025, 6천원.
타입문, TAa.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9, 한호성 옮김. 데이즈엔터, 2025, 8천원.
하르넨. 악녀의 애완동물 1~2. 디앤씨북스, 2018, 세트 26000원.

 

 

역시. 로맨스 판타지 한 질을 읽으니 종이책의 수량이 확 늡니다. 이 이야기 지난 주에도 한 것 같은데..? 종이책을 늘리고 싶으면 한 번 고려해봐야겠네요. 라고 적고보니, 제게는 엊그제 구매한 『화산귀환』 종이책이 왕창 있습니다. 다음 차례는 이거 읽어야하네요. .. 라고 적고 보니(2)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2권도 마저 읽어야... 아.

 

 

 

검은소드. 무한 마나의 대마법사 1~12.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12489

 

무한 마나의 대마법사

몰락한 남작가의 폐성에 사는 마법사 로한.그의 마법에는 한계가 없었다.#모험 #성장 #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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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은 몰락한 남작가의 유일한 생존자로, 버려진 성에서 혼자 삽니다. 마법에 소질이 있어 혼자서 마나를 터득하고 이것저것 해보고 있지만 사람 만나는 걸 질색하는 터라, 만나는 사람이라고는 오직 한 명, 남작가의 옛 식솔인 상인뿐입니다. 좋은 인연이라 꾸준히 와서 식자재를 대주고 말벗이 되어주지요.

그러던 로한에게 어느 날, 낯선 마법사가 찾아옵니다. 잠시 머물다 가겠노라 말한 그 마법사는 영지전에 패배한 뒤의 패잔병이었습니다. 영지전에서 이긴 공작가의 병력이 자신을 찾아올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로한에게 청해 하룻밤 지내고 떠나가고, 그 뒤에 온 공작가의 병력은 아무런 관계 없는 로한을 공격합니다. 살아남기 위해 공작가의 기사와 병사를 죽였으니, 이제 로한도 추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지요. 그렇게 로한은 오랜 고향을 떠나 도시로 나갑니다.

 

마법을 혼자 깨우친 천재가 그 재능을 개화한다는 내용이라, 읽으면 매우 흥미롭게 흘러갈 걸 알지만, 다른 소설에 밀렸습니다. 어흑.;ㅂ;

 

 

 

쇼시랑. 윤이도 소년 구하기, 외전.

BL,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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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아아........

진짜 오랜만에 이런 멋진 구조의 소설을 만났네요. 그간의 소설도 재미있었지만, 구조와 형식에 감탄한 건 오랜만입니다.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미궁이 있고, 그 미궁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희생하거나 보스를 물리치는 방법 밖에 없는 세상. 윤이도는 부모님과 함께 할머니의 납골당에 다녀오던 도중 미궁에 휘말립니다. 소형 미궁으로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 공간이동이 가능한 각성자 문태경이 미궁에 들어가 윤이도와 접선합니다.

 

까지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직접 읽으시면 됩니다. 그리 짧지 않은 이야기지만 본편은 BL의 L이 매우 적습니다. 그 자체로 딜레마에 빠진 이들을 보여주는 이야기. 이건 어떤 작품과 관련 있다고 소개하는 순간 내용 폭로가 되기 때문에 가능한 정보를 줄이고 싶습니다. 다만, 관련 작품을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더보기

1.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이미 여기서 짐작을 하실 겁니다만.

2.다이나믹콩콩. Z건담인지 ZZ건담인지 헷갈리지만, 이런 종류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80년대 후반쯤에 자주 출간되던 책에 이런게 있었거든요. 아마도 Z일건데... 

이 소설은 블루스카이였나, 트위터였나에서 추천 받고 장바구니 담았다가 충동구매했고요, 뒤로 미루다가 이제야 읽었지만 진짜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하아....

 

 

강우림. 오픈엔딩(open ending) 1~3, 외전.

BL, 현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2398999&start=slayer

 

오메가버스 등등의 세계관이 아니라 현대 배경의 BL입니다. 작가님 작품을 털어본다고 장바구니에 담아 둔 중에 한 권이고요.

 

잘나가던 배우인 서여준은 사귀던 여자친구가 임신하면서 갑작스럽게 결혼을 선언하고, 그 뒤에 군대까지 다녀오면서 성장세가 꺾여 지금은 퇴물과 못나가는 배우 사이의 어디쯤에 위치합니다. 여자친구였고 결혼하여 아내가 된 이와는 현재 별거중이기도 하고요. 사이에는 아들만 하나 있습니다. 사이가 왜 멀어졌는지는 자신도 모르지만, 결국 아내는 이혼을 청구하고, 다른 애인이 있다고 선포합니다. 이혼을 하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치졸하지만 끝까지 거부하는 것이 맞는가 고민하던 중, 매니저로 들어온지 얼마안되는 신참 박은태와 잠자리를 같이 합니다.

 

요약하면 옛 사랑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랑을 찾으면서 다시 재기에 성공하는 배우의 이야기지만, 그 과정의 감정선이 꽤 재미있습니다. 왜 옛 사랑과 이별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리고 다시 성공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지요. 은태는 회사에서 배우로 데뷔하라는 제안을 자주 받을 정도로 잘생겼지만, 이래도 흥, 저래도 흥하는 무심한 성격에 가까운지라 연예인이 되는 쪽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애초에 매니저 일을 시작한 것도 아는 사람의 소개 때문에 세계여행을 가기 전 잠시 동안 돈을 벌기 위한 정도라서요.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여행입니다. 그 외의 일은 뒷전이고요. 그렇다고 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제 할 일은 잘 하지만 다른 곳에는 대체적으로 무감합니다. 그랬던 이가 외전편에 가면 확 분위기가 바뀝니다.

 

그런 두 사람의 이야기라, 1권부터 설렁설렁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른 책도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는데, 찾아봐야겠네요.

 

 

 

 

영협. 조선화력공단 1~22.

대체역사, 선조.

https://www.joara.com/book/1815877

 

조선화력공단

21세기 화학자가 16세기 조선의 왕이 되었다.병아리 인공부화 기술로 먹을 것을 해결하고, 압도적인 화학 기술로 세상을 평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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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화학 관련 연구소에서 꽤 오래 일했지만, 낙하산을 타고 들어온 동료 겸 상관이 여러 실적을 가로채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친구가 하는 유튜브 영상의 촬영을 돕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중세의 생활을 재연하여 촬영해 올리는 친구를 도우며, 중세에서 근세, 화약 개발에까지 손대는 영상을 촬영하고, 그 과정에서 돈을 벌게 되자 가업인 양계장을 하는 형들을 위해 여러 투자를 같이 합니다. 닭의 부화 등등에도 손대고 했다가, 옛 친구가 준 드림캐처를 통해 저 멀리 선조에게로 빙의합니다.

 

저 내용이 딱 1화...... 넵. 주인공이 선조에 빙의한 건 즉위 직후입니다. 두 형을 제치고 왕위에 오른 선조는 아직 십대 초반의, 여드름 투성이의 소년입니다. 이제 곧 일어날 임진왜란을 준비하기 위해 왕실과 종친을 동원하여 단백질 공급에 최적인 닭을 키우기로 하지요. 닭을 키우면 단백질이 늘고, 식생활이 나아집니다. 그리고 닭통은 염초를 만드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지요. 화약 제조를 위해 닭을 쓰는 이야기라 해도 무방합니다.

22화까지 읽다가 더 볼까 말까 하면서 잠시 내려뒀습니다. 제련 기술이나 기타 등등의 여러 기술들을 도입하는 과정이 약간 얼버무리는 것 같기도 하고, 유튜브의 여러 고증자를 생각하면 현실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 읽을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금빛길. 우리 이혼했어요 1~6.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6400041&start=slayer

 

차원우와 강시헌. 이 두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결혼을 발표했지만, 또 어느 날 갑자기 이혼을 발표합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사랑이 바탕이었지만, 두 사람의 이혼은 강시헌의 일방적인 선언이 발단이었습니다. 더 이상 너와 함께할 수 없다는 선언이었지요.

 

차원우는 여전히 강시헌을 쫓고, 형질인 부부의 경우 페로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숙려기간을 길게 둔 덕에 둘은 이혼 발표 후에도 동거생활은 유지합니다. 그 와중의 이혼의 배경이 슬며시 드러납니다. 다들 알고 있던 대로 재벌 3세로, 회장인 할아버지가 병원에 누워 있는 사이에 배우 강시헌과 결혼 발표를 했지만, 회장이 병석에서 일어나자 열성 오메가였던 강시헌은 치워야 할 대상이 되었다는 이야기가요.

어릴 적 학대를 당했던 차원우의 이야기나, 그 학대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왜 강시헌이 이혼을 하겠다고 나섰는지의 이야기가 여섯 권에 걸쳐 차근차근 풀립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고요. 염병천병한다는 그 말을 그대로 체험했습니다. 허허허...

 

 

 

 

허율. 방구석 연습생이 음악천재였다 1~113.

현대, 아이돌, 작곡, 프로듀싱.

https://www.joara.com/book/1815881

 

방구석 연습생이 음악천재였다

항상 방구석에 앉아 있는데 작곡이랑 노래는 잘해. 연예인한테도 인기가 되게 많은데 관심이 없어. 다들 나를 좋아하는데......근데 나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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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은 음악에 재능이 있습니다. 일찌감치 기획사에서 연습생으로 활동했지만, 소속사 사장의 음악을 수정했다가 쪼잔한 사장이 유진을 데뷔조에서 탈락시키고는 괴롭힙니다. 계약일까지는 소속이 될 수밖에 없지만, 벌써 스물 한 살인 유진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사장이 괴롭히니 다른 사람들도 유진을 무시하게 되어 결국, 유진은 혼자 작은 방에 틀어박혀 음원 사이트에 자신의 작업물을 꾸준히 올리는 일밖에 못합니다.

그랬던 유진이, 작곡 스승님을 통해 신곡을 고유진이라는 이름으로 내보내고, 음원사이트에 올렸던 음악도 인디 감성의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돌면서 오리진(@Origi_N)과 고유진의 두 이름으로 활동합니다. 아직 연재중인 소설이라 가능한 천천히 읽으려 했는데 무리네요. 일단 113화까지도 아직, 이 둘이 같은 사람이라는 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으하하하;ㅂ; 이 둘의 팬이 날선 공방 벌이는 것이 또 재미있거든요. 읽다보면 음악의 여러 장르를 간접적으로 인식하고, 그래서 유튜브에 이런 저런 검색어를 넣으며 노래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악역 황녀님은 과자집에서 살고 싶어 1~4.

로맨스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9091801

 

악역 황녀님은 과자집에서 살고 싶어 3~4 세트 - 전2권 : 알라딘

드디어 이븐의 프라스티를 제거한 아샤! 그런데……. “이거 심어야 하는 거라고…… 내가…… 말했나?” “네 병아리랑 그렇게 떠드는데 어떻게 몰라.” “그건…… 내가 아니라 피비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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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는 가난하지만 화목한 가정의 외동딸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전 생일 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 아직 어린 나이지만 세근이 든 아이이기도 하지요. 음악을 사랑하고 자주 사기를 당하는 부모님 덕분에 아샤의 걱정도 한가득이지만 그런 걱정은 열 살 생일을 앞둔 어느 날에 벌어진 사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령식을 해야한다면서 아샤를, 황실기사단이 와서 납치(?)했거든요.

황실에 도착해서야 아샤는 뒤늦게 알았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는 옛날 옛적에 황제인 할아버지를 걷어차고(..) 내려온 막내 황자이고, 자신의 어머니는 황실기사단장의 외동딸이자 차기 부단장이었던 유능한 기사라는 것을 말입니다. 어쩐지, 부모님의 생활이 좀 이상하다 했더니 그냥 귀족도 아니고 아버지는 황자이기까지 했던 겁니다.

제국민은 모두 열 살이 되면 정령식을 치르고 정령을 만나고, 황실의 일원은 황궁에서 정령식을 치릅니다. 먼 방계의 아이들을 포함해 여러 아이들과 함께 정령식을 치르던 아샤는 할아버지의 강권으로 황궁에 남게 되고, 부모님과는 생이별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맞이한 정령 피비는 아샤가 앞으로 해야할 일들에 대해 여러 모로 알려주지요.

 

소설 속의 악역황녀에 빙의한(이것도 비밀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전생의 기억에서 끌어 올린 과자 만들기를 하면서 프라스티라는 조각을 정화하고, 집안(황실)의 꼬인 여러 상황을 풀어내며 연애합니다. 연애... 그렇죠. 초반부터 남자주인공이 누군지는 확실히 나옵니다. 결말까지 그대로 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만에 과자 이야기를 읽었더니 배가 고파서 고생했습니다. 어흑.;ㅂ;

 

 

 

not81. 니 애는 아니야 1, 4.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9778242&start=slayer

 

이시영은 1인 연예기획사에서 다방면의 업무를 맡은 직원입니다. 회사를 갑작스럽게 그만두고 재취직을 고민할 때, 대학 동창의 제안을 받고 회사에 입사합니다. 1권 앞에서 나오지만,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가 시영의 일입니다. 대신 대기업 수준의 연봉과 복지를 받고 있지요. 회사 사장 최연석과 회사의 하나뿐민 이사 김재윤, 그리고 회사의 유일한 연예인 정현은 시영의 대학 동창이자 친구입니다.

소설의 시작은 시영이 임신 진단을 받는 장면입니다. 열성오메가인 시영은 임신이라는 선고(?)를 듣고, 임신의 계기가 된 사건을 떠올립니다. 이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1권 앞부분에도 나오지 않고, 간접적으로만 등장합니다. 동창이자 한 회사를 둘러싼 인물 넷이 같이 술을 마셨고, 술김에 사고를 친 결과가 임신인거지요. 그러나 누가 애아빠인지 시영은 꼭꼭 숨깁니다. 친구들의 추궁에도 회피하면서 넘어가려 하지만 ...?

 

1권의 앞부분을 보다가 다공일수 분위기에, 친부후보들에게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껴서 4권으로 건너 뛰었습니다. 하. 4권도 감정적 고통의 연속이었고요. 그래도 결론은 해피엔딩입니다.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매우 쉽지 않을 따름이고요. 무엇보다 공 후보인 세 친구 모두 알파이고, 대학 시절에 여러 사건들로 인해 뒤엉킨 감정이 있었기에 결말까지 가는 동안 그런 감정들을 해소하고 정리하면서 시영이 독립해간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건 세 알파뿐만 아니라 시영의 동생, 주영과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감정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더라고요. 일단, 표지는 매우 말랑말랑 포근포근하지만 소설 자체는 상당히 진하고 두터운 파운드케이크 같습니다.-ㅁ-

 

 

1.웹소설
검은소드. 무한 마나의 대마법사 1~1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6.02. 기준)(1~12)
영협. 조선화력공단 1~21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6.09. 기준)(1~22)
허율. 방구석 연습생이 음악천재였다 1~131. 조아라 프리미엄. (2025.06.11. 기준). (1~113)
자경(蔗境).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1~352. 문피아 유료연재. (2025.05.18. 기준)(230~292)

2.전자책
쇼시랑. 윤이도 소년 구하기, 외전. 블루코드, 2025, 세트 5천원.
강우림. 오픈엔딩(open ending) 1~3, 외전. 민트BL, 2020, 세트 10600원.
금빛길. 우리 이혼했어요 1~6. 피아체, 2025, 세트 20800원.
not81. 니 애는 아니야 1~4. 비올렛, 2025, 각 권 2900원.(1, 4)

3.종이책
프리드리히. 악역 황녀님은 과자집에서 살고 싶어 1~4. 디앤씨북스, 2022, 각 권 14000원.

로맨스 판타지 전질을 붙들고 읽으면 종이책 한 번에 달성하기 가능하군요... 하하하하하하하....

 

지난 주 목록도 은근 많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웹소설은 딱 이거다 싶은 작품이 없.. .. 지 않았군요. 흠흠흠.

 

 

 

진키. 촌구석 목장에서 힐링합니다 1~98.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464

 

촌구석 목장에서 힐링합니다

촌구석에 박혀 살던 내게 귀여운 녀석들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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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읽었던 소설의 재독입니다. 갑자기 보옥 이야기와, 여우가 읽고 싶다면서 찾아 집어 들었지요. 귀여운 여우가 잔뜩, 잔뜩, 잔뜩 등장하니 보시면 좋습니다. 이번에 읽을 때는 그 이웃집 방구석여포가 또래인 주인공에게만 치댄다는 설정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요.

 

 

 

 

초과근무. 게이트에 쉘터를 숨김 1~50.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07669

 

게이트에 쉘터를 숨김

세상이 멸망하고, 게이트에서 쏟아진 몬스터가 이 땅을 점령했다.아수라장이 된 세상의 유일한 낙원은 어디일까.- 여러분,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십시오.괴물을 토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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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밝은 분위기 같은데, 아닙니다. 세상이 멸망한 아포칼립스의 서울을 배경으로, 서울 각 지역에서 게이트에 사는 사람들과 인간 군상을 담았습니다.

 

주인공 강도현은 내집마련의 꿈을 꿉니다. 격변 전에는 꿈도 꿀 수 없는 수준이었지만, 격변 후에는 그나마 아주 조금, 격차가 줄었습니다. 오늘도 게이트 밖에 나가 이것저것 물건을 탐색해서 떼어다 팔았지만 실적은 썩 좋지 않고, 실적을 더 올리지 않으면 물건 판매를 위한 거래 등급이 낮아질거라는 말에 모험을 시도합니다. 여의도 게이트 주변에서 안전하게 채집하던 중이었지만, 한탕을 위해 좋은 아이템을 구할 가능성이 높지만 매우 위험한 용산 지구로 들어가기로 한거죠. 그리고 거기서 우연찮게 각성하고, 또다른 위험에 휘말리게 됩니다.

내집마련이란 꿈을 꾸는 주인공이 탐색하는 능력을 각성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는 이전에 읽은 『말세커피』의 아포칼립스 세계보다 조금 더 암울합니다. 둘의 분위기를 겹쳐 본 것은 이 소설에서도 지하철 라인이 중요하게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어디까지나 중요 통로일뿐이긴 하죠. 지하철 역이 중요 거점인건 전독시에서도 등장하니까요.

 

쉘터가 각 게이트 속에 존재하고, 그 외의 공간은 매우 위험하다는 등의 사건 묘사가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꽤 괜찮은데 취향에 안 맞는게 문제였...=ㅁ= 아무래도 이런 종류의 아포칼립스 소설은 제 입맛에 안 맞거든요.

 

 

 

담백하. 무한 리필 플레이어 1~250(완).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15393

 

무한 리필 플레이어

{남은 생명력이 5퍼센트 미만입니다. 리필하시겠습니까?}나는 다급하게 대답했다."네! 네! 네! 네!"{생명력이 100퍼센트로 리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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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읽었지만 이쪽은 취향이었습니다.

 

던전이 존재하는 세계, 국립시스템연구소에 근무하는 채운은 헌터들이 작성하는 보고서 등을 통해 던전 클리어와 관련된 여러 자료들을 통계적으로 정리합니다. 아이템을 연구하고, 시스템의 메시지를 분석하고, 몬스터의 등급이나 공격력, 체력 등의 정보를 다종다양하게 파악하고 있지요.

 

그러다 F급으로 각성했고, 같이 각성한 연구소 직원과 함께 던전을 돌다가, 자신의 특성 중 하나가 리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생명력이든 스킬에너지든 상점 포인트든 상관없이 5% 미만으로 떨어지면 리필 메시지가 뜹니다. 거기에 네라고 대답하면 순식간에 100%로 채워지지요. 그래서 무한 리필입니다. 이 사기적인 능력을 통해 전투에서도 지치지 않고 버틸 수 있고, 스킬도 거의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심지어 치유 능력도, 스킬 레벨이 낮지만 에너지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덕분에 위험한 순간에서 그 비싼 포션을 쓰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포션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부자다, 비밀리에 다른 스킬을 갖고 있다, 상점 스킬 레벨이 아주 높다 등등의 작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며 꾸준히 성장하지요.

 

성장형 이야기라는 점도 좋지만 그보다 재미있는 건 상점의 물건 구매와 활용이고요. 그보다 더 재미있는 건 연구소의 책상물림 연구자가 실무를 뛰면서 연구 방법을 수정하는 부분과 본인이 아예 필드 연구에 뛰어드는 부분입니다. 그간 연구하던 가락이 있으니 각성 후에는 몸도 잘쓰고 몬스터들의 약점이나 상성 파악도 잘 되는 데다 다른 사람들의 스킬 사용에도 여러 조언을 주기도 하고요. 실험 정신이 강하지만 또 그 못지 않게 사전 준비도 잘합니다. 앞부분 읽기 시작하다가 못참고 처음부터 읽어 나갔고요. 마지막의 완결까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피터 터친.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유강은 옮김.

역사분석, 역사동역학.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9975003&start=slayer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 알라딘

피터 터친은 세계 모든 대륙에서 발생한 수백 건의 위기 사례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복잡계 이론에서 성공했던 방법론을 적용하여 ‘왜 사회가 반복적으로 위기에 빠지는지’에 관한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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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동역학, cliodynamic은 저자인 피터 터친이 새롭게 만든 단어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무사이 중 역사를 담당하는 신 클리오Clio와, 역동적이라는 의미의 다이나믹dynamic을 합한 조어이지요. 역사의 변곡점과 변동을 빅데이터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로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베이스가 되는 건 역사DB라고 하고요.

역사동역학의 연구 과정은 앞부분에 짧게 소개가 됩니다. 이 책은 트럼프(1기)가 어떻게 당선되었고 왜 당선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인물의 인터뷰와 데이터분석을 통해 소개하고, 그와 관련하여 몇 가지 가설을 세웁니다. 제목 그대로 말하자면, 국가나 시스템의 붕괴는 엘리트의 과다한 생산으로 인해 기존 구조에 편입되지 못한 엘리트가 불만을 가지면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태평천국의 난을 들고요. 반란군과 황제군을 대표하는 이들은 모두 엘리트가 되기 위해 과거를 보았고, 반란군은 과거에서 떨어진 인물, 황제군은 과거에 붙은 인물이라는 겁니다.

역사의 여러 사례를 들어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고 납득할만한 내용이 있어 흥미롭지요. 물론 베이스가 되는 역사DB가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들여다보지 못하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들여다보기 어렵겠지요.... 아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초반에 등장합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이 인구 대비 엘리트 수의 증감을 잘 보여준다며 소개하는데, 그 때 랭카스터와 요크의 상잔이 조지 R. R. 마틴 作 『왕좌의 게임』 배경이 되었다고 하거든요...lll.OTL

 

 

 

글승이. 망나니 천재작곡가 회귀하다 1~50/559(완)

현대, 회귀, 작곡.

https://www.joara.com/book/1815526

 

망나니 천재 작곡가 회귀하다

성공, 명예, 가족…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천재 작곡가, 민현승죽음의 문턱에 와서야…이 모든 악재의 연속을 업보라 말할 수 없을 만한 다른 삶을 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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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작곡가였지만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곡을 달라고 요청하는 연예기획사 사장을 매몰차게 거절했다가, 그 사장이 자살하고는 유서에다가 그런 내용을 적는 바람에 무너졌습니다. 작곡은 잘하지만 인성이 엉망이니 듣지 말자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던 거죠. 그 와중에 청각장애인인 아버지는 검사가 늦어서 손쓸 틈도 없이 사망하고, 여동생에게는 절연 당합니다. 필명으로 재기를 노렸지만, 필명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비난과 함께 침몰합니다. 그리고 회귀.

이미 오랫동안 작곡과 작사, 프로듀싱 관련으로 일했던 지라, 이번에는 일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군대 다녀온 직후이니 일하기도 어렵지 않고요. 세 곡을 만들어서 10초 남짓만 잘라 유명 기획사에 보내 곡을 매절 계약하고, 그 돈부터 시작해 가족을 돌보고 기획사와 계약합니다.

 

최근 웹소설에서 자주 보이는 회귀 후 치트키를 이용해 승승장구하는 음악가 소재의 소설입니다. 회귀 전의 내용이 1화에 간략하게 소개되지만 그게 좀 작위적인 느낌도 있..... 계속 읽을까 하다가 일단 멈췄습니다.

 

 

 

 

우담. 연예계 퇴물은 등교부터 다시 시작한다 1~27.

현대, 회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726957

 

연예계 퇴물은 등교부터 다시 시작한다

퇴물 배우 강테이, 회귀하다.타인의 감정을 흡수하는 능력과 함께.학연, 지연, 혈연.아무것도 없었던 인생.하지만, 이제는 다르다.“제가 욕심이 좀 많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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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이 익숙하더니만... 예전에 읽었던 소설입니다. 어흑; 

 

 

 

신율. 죽지 않는 천재 창잡이 1~13.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815734

 

죽지 않는 천재 창잡이

바로크 왕국의 징벌 부대 소속 백인장 데미안.“젠장.”한 번만.딱 한 번만 더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진짜 이 녀석들과 함께 전장을 지배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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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 재능이 있었지만, 조금 더 어릴 적부터 시작했다면 좋았을 거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릴 적에 하복부를 다치면서 마나를 쌓을 수 없었거든요. 하지만 죽은 뒤 회귀하면서는 그게 가능해졌고, 더불어 자신의 재산을 노리던 지인에게서 부모님의 보험금과 목숨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에 복수를 하고는 다시 군대부터 시작하는데... 데....

 

내가 왜 군대에서 구르는 이런 진한 이야기를 읽어야 하는가 싶은 생각에 내려 놓았습니다. 

 

 

 

밤슈. 리버스데이(Rebirthday) 1, 4, 외전, 외전2.

BL, 오메가버스,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7282369

 

표지를 올릴까 하다가, 19금 표지라서 포기하고 간략히 소개만 합니다. 1권 읽은 뒤 못참고 4권으로 넘어가서 외전을 읽었고요.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 자주 보이는, 회귀 전에는 사이가 나빴지만 회귀 후에 관계를 개선하는 플롯을 따릅니다. 주인공이 또 많이 광공이라, 서로 말하지 않아서 망가지는 관계를 보여주지요.

여진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했지만, 음악 전공을 하면서는 가계가 더 어려워집니다. 그 와중에 어머니가 병에 걸리고 병원비와 등록금, 생활비를 부담하기 위해 스폰을 받습니다. 다만 그 스폰서인 주태승은 성격이 아주 많이 나쁩니다. 진서를 끊임없이, 물심양면으로 괴롭힙니다. 진서는 아주 많이 순화하자면 애인보다는 정부에 가까운 생활에 진저리치지만, 어머니의 병원비가 발목을 붙듭니다. 그러던 중, 강제적으로 노팅을 당하고 임신하면서 심신이 완전히 무너지게 되고, 그 사실에 절망하여 뛰쳐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회귀 후 기억은 없이, 시간만 돌아옵니다. 회귀 후 초반부분에서 저는 건너 뛰었고요.. 4권의 내용은 이미 간절한 후회공이 된 주태승이 여진서에게 비는 내용으로 흘러갑니다. 두 시간선의 차이는 어머니의 존재 여부입니다. 회귀 전에는 진서의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이 태승의 집안 병원인데다 병원비의 문제도 있어 발목 잡혔지만, 지금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라 혼자만 챙기면 되기 때문에, 거꾸로 진서는 만사에 의욕이 없습니다. 회귀 후에는 기시감이라는 형태로 회귀 전의 상황이 가끔씩 보이고, 태승은 후회공으로, 진서는 무심+철벽수로 변하여 상황이 꼬입니다. 결론은 해피엔딩이라 4권부터는 마음 놓고 보았습니다. 하하;

 

 

 

 

니시미 사쿠. 아기여우, 와글와글 여우신의 시중밥 잘 먹겠습니다! 1~2. 

일본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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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여우, 와글와글 여우신의 시중밥 잘 먹겠습니다! 1 : 알라딘

직장에서의 트러블로 휴가를 받게 된 요리사 카노하라 히데히사. 기분 전환을 하러 교토로 신사 순례를 떠났다가 빗길에 발을 헛디디고 언덕에서 미끄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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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상의 사유로 휴가를 나온 주인공은 교토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신사 참배를 위해 산에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중 작은 음식점에 들어 식사를 하고, 작은 신사에 가서 인사만 하고 오려 했지만 갑자기 날씨가 확 나빠지더니 눈앞이 안 보일 정도의 폭우가 쏟아집니다. 이 작은 산에서 조난 당하는 건가 싶었으나, 미끄러져 정신을 잠시 잃었다가 눈을 떴을 때 눈 앞에는 포실포실한 털무더기가 보입니다.

 

직장 내 사건으로 잠시 머리 식힐겸 휴가를 나온 호텔 요리사가, 조난당해서 이나리신사 뒤쪽 어드메 차원의 여우신 양성기관(...)에 잠시 머물며 밥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1권은 서문, 2권은 전개이고 새로운 시즌이 열릴 것을 2권 후반에서 공개하는군요. 3권부터는 계절에 맞춘 식재료를 사용한 밥 만들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여우신들이 귀여우니 그걸로 족합니다. 흠흠흠. 3권 이후도 구매 예정이고요. 냉장고가 귀엽습니다. 하.

 

 

 

 

조밀. 폭군 오빠가 셋이래요 1~3.

로맨스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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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오빠가 셋이래요 1~3 박스 세트 - 전3권 : 알라딘

카카오 페이지에서 63만 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로맨스 판타지 장편소설로, ‘수요일’에 시중을 드는 요일 노예인 클로이에게 갑자기 오빠 세 명이 생김과 동시에 대제국 아스카니어의 막내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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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상인의 시중을 드는 날이 수요일이라, 수요일이라는 이름을 가진 노예는 가끔 이상한 세계의 꿈을 꿉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예상인의 심기를 거슬러 마구 폭행을 당하다 이제 죽는 구나 싶었던 때, 갑자기 사람들이 나타나 상인을 제지합니다. 그렇게 나타난 황태자 체스터 아스카니어는 수요일에게 말합니다. 네가 내 여동생이라고.

 

아스카니어 제국은 초대 황제가 고대용의 저주를 받아 아들만 나오는 집안이 되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고대용이 황제에게 내린 저주가 '황녀가 태어나면 풀린다'고 했고, 황녀는 지금까지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용의 저주는 황제의 혈통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살해당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지요. 그래서 황실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않고 고독하게 지내왔습니다.

그랬는데.

황제가 매우 총애했던 영애가 있었고, 그 영애가 딸을 낳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겁니다. 그 딸은 태어나자마자 노예상인에게 팔렸고, 뒤늦게 그 사실을 안 황태자가 여동생을 찾아 나선 것이 이야기의 시작이었지요. 이름도 없이 수요일이라 불린 아이는 황궁으로 입성하고, 못먹고 학대받으며 자란 터라 오랫동안 황자들의 어화둥둥을 받습니다.

읽는 내내, 자력으로 탈출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외부의 도움으로 탈출하고 좋은 환경에서 많은 지원을 받고 성장하여 훌륭한 인간이 되는 구조를 그대로 따랐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께끼는 다음과 같습니다. 1.초반부터 등장하는 지구의 현대문물에 얽힌 이야기, 2.초대 황제의 저주에 관련된 이야기, 3.그 귀중한 황녀가 노예상에 간 이유에 대한 이야기, 4.초중반에 등장하는 인물 ABC의 정체와 관련한 이야기까지요. 마지막은 결말의 갈등 해소를 보며 추가한 겁니다.

 

한 번 쯤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이지만 회수가 덜 된 부분이나 노예상에 가게 된 과정 등에서 좀 의문이 남는 부분이 있더랍니다. 뭐... 그러려니..=ㅁ=

 

 

1.웹소설
진키. 촌구석 목장에서 힐링합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3.04. 기준)(1~98)
초과근무. 게이트에 쉘터를 숨김 1~25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4.11. 기준)(1~50)
담백하. 무한 리필 플레이어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6.01. 기준)
글승이. 망나니 천재작곡가 회귀하다 1~55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6.04. 기준)(1~50)
우담. 연예계 퇴물은 등교부터 다시 시작한다 1~2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03. 기준)(1~27)
신율. 죽지 않는 천재 창잡이 1~372. 조아라 프리미엄. (2025.06.01. 기준)(1~13)
자경(蔗境).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1~329. 문피아 유료연재. (2025.05.18. 기준)(162~229)
샤워젤리. 꿈속 침대 위 그 남자 1~48. 조아라 무료연재. (2025.06.07. 기준)
세사블. 도련님의 비밀 수업 1~76(완). 조알아 노블레스. (2025.06.06. 기준)(출간 삭제)
2.전자책
밤슈. 리버스데이(Rebirthday) 1~4, 외전, 외전2. 블릿, 2025, 세트 14700원.

3.종이책
피터 터친.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유강은 옮김. 생각의힘, 2025, 23800원.
니시미 사쿠. 아기여우, 와글와글 여우신의 시중밥 잘 먹겠습니다! 1~2. 대원씨아이, 2024, 각 권 5500원.
조밀. 폭군 오빠가 셋이래요 1~3. 에이템포미디어, 2021, 세트 41000원.

역시. 종이책 권 수 늘리기에는 로맨스판타지가 제일 좋습니다. 아, 이번주에는 화산귀환도 있었군요. 사회과학서적 한 권은 한창 읽는 중이라 일단 뺐습니다. 그건 다음 주 기록에 포함될거예요. ...아마도.

 

 

새벽조각달. 오리엔탈 퍼퓸(Oriental Perfume) 1~4, 외전, 외전2.

BL.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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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에 담고 결제를 미루고 있다가, 붙잡고 읽기 시작해 끝까지 보았습니다. 제목 그대로 조향사가 주인공인 이야기고요. 어릴 적의 학대 경험 때문에 타인과의 접촉을,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과의 접촉을 무서워 하는 유설희는 공방에 들어온 수업 요청을 거절하느라 애를 먹습니다. 성인 여성이 혜원이라는 이름으로 공방수업을 요청하는 터라 거절했지만 아주 끈질기게 요청이 들어왔거든요. 수강 받아달라와 받을 수 없다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중, 수강 당사자인 배우 해온이 찾아오면서 오해는 금방 풀립니다. 해온은 유명한 성인 남성 배우이고, 예약은 해온의 매니저가 했던 터였으며, 이름을 잘못 들었다는 건 초반부터 나옵니다. 오해였다 해도 수강생을 받을 생각이 없던 설희는 거절하려 했지만, 해온이 향수공방을 둘러보고는 설희가 갖고 싶어하는 물건을 보상으로 내걸자 수락합니다. 덕질하던 브랜드의 구하지 못한 한정 상품을 주겠다는데, 당연히 해야죠.

 

소설은 여러 상처가 있는 주인공을 만났다가, 둘이 서로 가까워지고 마음을 나누고 사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냅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향과 관련한 내용이 많지 않고요. 초반에는 향과 관련한 이야기가 약간 등장하다가 중반 이후는 둘의 관계성에 중점을 두고 흘러갑니다. 배경 설정 자체가 동성결혼이 허용되는 시기인지라, 그와 관련된 갈등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 편히 볼 수 있었고요. 둘의 연애담을 보고 있노라면 음, 독자를 커다란 항아리에 넣고 솔솔솔 설탕을 뿌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 읽을 즈음엔 제가 유자차가 되어가고 있더라고요.

 

 

 

비가. 화산귀환 1,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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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귀환 1 : 알라딘

“화산은 사라지지 않는다.” 천마와의 전쟁 끝에 숨을 거둔 후 100년 후 깨어난 청명. 망해 버린 화산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웃음과 피, 땀, 눈물이 가득한 대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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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파의 최강자, 매화검존으로 불린 청명은 마존과의 결전에서 그의 목을 베고 본인도 그 직후 숨을 거둡니다. 수많은 사형과 사제의 죽음 뒤에 홀로 맞은 죽음이어서 제대로 눈감지 못했던 걸까요. 정신을 차렸을 때 청명은 거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개방파의 소속이기는 하나 아직 매듭도 받지 못한 어린 거지였지요. 그리고 마도대전 자체가 이미 한참 전에 지나갔으며, 화산파는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몰락해 구파일방에 들어있지도 않는다는군요. 화산의 골칫거리였지만 화산에 뼈를 묻은 청명은 그 소식을 듣고 그 먼 섬서까지 달려갑니다. 피죽도 못먹은 것처럼 곯은 아이가 거기까지 가는게 가능했던 건, 회귀인지 아니면 시간을 넘어 깨어난건지 알 수 없는 그 몸으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화산의 무공을 익힐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물론 티끌만한 내공이지만, 그 내공이라도 있어서 섬서의 화산파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거고요.

 

마도대전 후, 마교도들은 화산으로 쳐들어 와서 대규모의 전투를 벌인 모양입니다. 그 때 화산파의 중축이 모두 죽은 터라, 청명이 마존의 목을 벤 것도 알려지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 때문에 공적은 가져가지 못하고, 거꾸로 마교에게 짓밟힌 거지요. 그 피해는 어마어마했습니다. 화산의 무공은 모두 실전되고, 아주 기초적인 부분만 남았습니다. 심지어 그 많던 화산의 자산도 다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고요. 그리하여 어린 청명은 이를 갈며 화산의 기틀을 잡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게다가 마존이 죽을 때 의미심장한 말도 남겼거든요. 아마 복선일거라 생각하는데..... 1권에서는 청명이 선배들을 휘어잡고, 장문인과 운자 항렬의 예쁨을 돈독히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왜 그런지는, 읽어보시죠.

 

소설은 장문인인 사형이 머리를 쥐어 뜯는 말썽꾸러기 청명이, 한참 흐른 시간 뒤에도 돈독이 올라 자신의 재산을 잘 챙기고는 도사 답지 않은 행보를 보이면서도 또 사람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산파의 막내인 셈인 청명의 행보에, 그 윗 항렬들조차도 마구 휘둘리고요. 이미 1천화 이상 연재된 소설의 1권만 본 거라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키아르네. 착하게 살려고 했습니다만 1~5.

판타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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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려고 했습니다만 5 : 알라딘

결혼할 뻔한 남자의 형은 찾아와서 돈을 갚으라고 협박하고 심지어 도움 1도 안 되는 아버지 그리고 조만간 사라질 가게와 망해 가는 영지. 어제까지 탕비실 커피 하나 훔치기 등 소확행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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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판타지의 상당수는 기존 사회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걸 변혁하려는 움직임을 주제로 합니다. 키아르네의 소설도 그렇지요.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는 남성에게 종속되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개선하여, 원래대로라면 신데렐라가 되어야 했을 막내딸을 당당하게 키워내는 모습을 그립니다.

이번 소설은 그보다는 사회구조가 낫습니다. 남녀 가리지 않고 장자에게 우선적으로 작위 계승권리를 주는 문제를 지적하거든요. 바꿔 말하면 여성이라도 작위 계승이 가능합니다. 이 구조에서 지적되는 문제는 능력입니다. 태생적, 선천적 능력의 계승으로 권리를 받았지만, 그 능력이 소실되었을 때, 혹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력자임에도 치워지지 않는다는 문제로 판을 뒤엎지요. 물론 그것만은 아니고.... 고.(먼산) 권선징악임은 믿고 그대로 가시면 됩니다.

 

베이킹이 취미던 평범한 회사원인 나는 어느 날 신의 면담으로 자신이 판타지 세계 속 에버딘 어셔와 몸이 바뀌게 되었음을 통보받습니다. 에버딘은 착하게 살았지만 죽었고, 그 보상으로 저쪽 세계에서 죽은 이와 몸이 바뀌게 되었다나요. 기억을 제대로 받지 못한 터라 에버딘이 왜 험악한 분위기의 골목에서 혼자 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살림공간과 상업공간이 1, 2층으로 나뉜 건물에서 빙의자는 에버딘의 몸으로 빵집을 엽니다. 베이킹 취미 덕에 이것저것 만들 수 있는 빵이 많아서 다행이었지요. 그 와중에, 해당 지역을 구매한 공작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에버딘 어셔가 '내 남동생과 결혼하기 싫어 자살시도를 한 여성'이라 알려줍니다. 이 때문에 결혼이 파토났으니 지참금으로 받아간 돈을 돌려줘야 하나, 지참금을 들고 간 아버지는 소식이 끊겼습니다. 수도의 집을 비우고 어디로 사라진 모양이고요. 그리하여 '에버딘'은 빵집을 잘 운영하고 골목 상권을 끌어 올려 그 지참금을 갚아야 합니다.

 

에버딘 어셔의 이야기는 어셔 남작가의 작위 문제, 승계 문제, 그리고 왕위 계승과 공작가의 결혼에 얽힌 문제까지 이어집니다. 다섯 권에 얽힌 긴 이야기는 읽다보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성도 작위 계승이 가능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거꾸로 계승받을 작위 없는 놈들이 구혼자라고 기웃거리고, 장자가 우선권을 갖다보니 그 아래는 능력이 있어도 알아서 살아야 하고. 하기야 맏이가 여성인데 능력 없다는 케이스는 ... 없었다고 기억합니다?; 예전에는 남성 중심으로 승계가 되다가 비교적 최근에 바뀌었다고도 하니까요.

 

외전이 얼마 없어서 아쉬웠지만 결말까지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한얼23. 나 혼자 히든 농장 1~2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14848

 

나 혼자 히든농장

서기 2050년.계속되는 전쟁과 온갖 질병, 그리고 이상 기후.멸망 앞에서 인류의 문명과 기술은 변화 앞에서 무기력할 뿐.망해 버린 세상, 나 혼자만 농장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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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세계에서는 제대로 된 음식이 생산되지 않습니다. 하나 먹으면 하룻동안 포만감이 이어지지만, 진짜 음식맛은 느낄 수 없는 시대지요. 

 

유형건은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 홀로 남은 동생, 재건을 돌보기 위해 제대했습니다. 제대 후 더 나은 일자리를 얻을 수도 있었지만, 폴루션이라는 신종 병을 앓는 동생을 돌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해야 했지요. 아직 어린 동생은 돌봄이 필요하니까요. 하지만 동생의 병이 악화되어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에는 반쯤 포기하고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농장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가는 길은 멀기도 하거니와 지역도 다릅니다. 세상이 멸망한 뒤에는 모든 지역이 어둠에 덮였고, 자연도 훼손되었거든요. 하지만 할아버지가 보내왔던 엽서에는 푸른 하늘이 찍혀 있습니다. 멸망 후인데도 말입니다.

마지막 희망을 걸고, 공장을 그만두며 받은 퇴직금과, 군의 연금 등등을 모두 일시금으로 받아옵니다. 그리고는 이동수단과 공기청정장치 등을 구매하여 멀리 여행을 떠납니다.

 

도착한 농장은 예상하시겠지만, 푸른 하늘과 맑은 시냇물이 있어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자랑합니다. 할아버지가 남긴 종자들을 사용해 심으려는 도중 시스템이 개입하고, 농장을 관리하는 스킬도 생깁니다. 시스템 사용이 능숙하지 않아 이런 저런 문제가 생기긴 하지만요. 그렇게, 농장에 살아 있던 작은 강아지와 재건과 형건은 멸망한 세계 속에서 어쩌면 유일한 청정구역일 형제농장에서 힐링라이프를 즐깁니다.

 

는 좋은데; 종자 관리나 옥수수 삶는 등등의 디테일을 보다가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제대로 된 음식이 없던 세계라 그런지, 멧돼지를 그냥 구워서 맛있게 먹더라고요. 후추나 소금 등등 없이도요.

 

 

 

차우렌즈. 귀신 찍는 PD님 1~48.

현대, 공포.

https://www.joara.com/book/1809660

 

귀신 찍는 PD님

시청률 바닥을 치는 케이블 방송국 RBS.최승현 PD는 RBS에서도 계속 실패를 거듭하던 연출가였다.그런 그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고향의 풍경을 전하는 [풍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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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일단 48화까지는 읽었지만 내려 놓았습니다.

 

종합편성채널방송국 RBS의 PD인 최승현은 예전에 진행하던 프로그램, '괴담이즘'이 사건으로 폐지된 이후, 세 개의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에 실패하고는 '풍경이 좋다'라는 잔잔한 제목의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에 들어갑니다. 이미 위에도 찍힌 상태라 이번에는 실패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원래 잘하던 것이 괴담 찍는 것이고, 본인은 괴이한 장소나 사건에 얽힌 곳에서는 악취를 맡는 데다 카메라를 잡는 동료 태정은 외할머니가 무속인이시기에 그런 쪽을 잘 느낍니다. 잘 찍는 것을 찍자고 태정을 설득해서 풍경 속 유령이 잡힌 영상을 넣어 편집하고, 해당 영상의 장면을 슬며시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올려 입소문을 냅니다. 두 번의 영상에 두 번 모두 찍힌 괴이한 존재들의 내용을 담아내고, 제보하자 그 뒤에는 아예 괴담과 사건 해결 쪽으로 프로그램 방향을 틉니다.

 

괴담 자체는 상당히 흥미롭지만, 귀신 이야기 등등은 한국의 귀신보다는 일본 공포를 보는 느낌이 좀 듭니다. 그래도 원한이 있는 존재가 원한을 풀어달라며 찾아왔다가 그 귀기(?)를 이기지 못한 사람이 사망한 사건은 그럭저럭 한국풍.... 48화 즈음에서 나온 유령선이나, 사이비종교 관련은 괴담을 위한 괴담으로 흘러나는 느낌입니다. 취향에 따라 갈릴거예요. 거기에 흐름이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요. 괴담을 만들기 위한 웹소설이란 느낌이..'ㅂ'a

 

 

1.웹소설
한얼23. 나 혼자 히든 농장 1~45. 조아라 프리미엄. (2025.06.01. 기준)(1~21)
차우렌즈. 귀신 찍는 PD님 1~3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5.30. 기준)(1~48)
자경(蔗境).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1~329. 문피아 유료연재. (2025.05.18. 기준)(162~229)
도베모. 엑스트라 카타르시스 1~53. 조아라 무료연재. (2025.05.31. 기준)
다엘. 능력없다고 쫓겨난 내가 사실은 S급 헌터? 1~76. 조아라 무료연재. (2025.06.01. 기준)
2.전자책
새벽조각달. 오리엔탈 퍼퓸(Oriental Perfume) 1~4, 외전, 외전2. 카멜리아, 2025, 세트 20900원.

3.종이책
비가. 화산귀환 1, 러프미디어, 2024, 13000원.
키아르네. 착하게 살려고 했습니다만 1~5. 피오렛, 2022, 각권 13000원.

지난 주도 종이책 없습니다. 두 주 연속으로 종이책 없음 상태라 그런지, 눈의 피로도가 더 올라간 느낌이네요. 작작하고 종이책으로 눈관리 해야죠.=ㅁ=

하지만 그러기에 전자책 사두고 안 읽은 책이 많습니다. 하. 밀린 BL전자책도 마저 읽어야 하는걸요.

 

 

 

 

 

 

fides.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234~325(완).

현대, 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761504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불우한 환경 때문에 방황하던 윤성의 앞에 나타난 수상한 남자.파란 머리를 지닌 그는 스스로를 ‘용의 일족’이라 소개하고 윤성에게 아버지가 남긴 목걸이를 요구한다.거절하는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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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표지에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윤성이 운영하는 음식집은 즉석떡볶이 전문입니다. 그러니 사진과는 모양새가 조금 다르죠. 초반에 할머니 레시피를 잡을 때는 저 떡볶이가 맞을테지만, 음식점 열 준비 할 때부터 즉석떡볶이였을 겁니다.

 

완결까지 재미있게 읽었고, 현재 작품의 흔적-이 아니라 연재작에 전작의 흔적이 남은 거겠지만, 닮은 부분이 여럿 보여서 흥미로웠습니다. 대신 이 소설은 드블리~와는 달리 거대악의 존재가 상당히 크거든요. 거대악을 물리치기까지 윤성이 꾸준히 레벨업하는 장면이 재밌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맛있는 떡볶이 끓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 현재 연재작을 생각하면 운동해야지로 생각이 휙 전환되는 것이 재미있지요.

 

 

 

 

천태거. 과로사로 죽고 나니 망돌 배우 1~46

현대, 빙의, 연기.

https://www.joara.com/book/1805321

 

과로사로 죽고 나니 망돌 배우

스타 작가 밑에서 착취에 가까운 험한 꼴을 당하며 8년간 보조작가로 일해야 했던 드라마 작가 이호준.하나뿐인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말도 안 되는 요구를 받은 뒤 보조작가를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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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은 유명 드라마 작가 아래서 착취당하다가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탈출하여 쓴 시나리오가 좋은 평가를 얻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성공한 그 날, 긴장이 풀려서였는지 그간의 피로와 건강관리부재가 겹쳐 사망합니다. 정신 차렸을 때는 다른 누군가에게 빙의해 있었지요.

호준이 빙의한 인물은 강태하. 망한 아이돌 출신으로 연기는 그럭저럭 하는 초보 배우입니다. 정신차린 곳이 촬영장이었고, 태하가 촬영할 차례랍니다. 빙의한 뒤 몰려오는 기억을 정리하기도 바쁘지만, 촬영을 미루면 스태프나 다른 배우들을 포함해 촬영에 참여한 이에게 피해를 주는 셈이라 분발합니다. 전생의 버릇대로 대본에는 나오지 않은 인물의 성격을 세심하게 표현한 덕분에 주연배우와 관련자들의 눈도장을 받았지요. 작가 출신이라, 그 뒤에는 대본을 잘보기도 하거니와 대본 속에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인물을, 그 작가 본인도 미처 깨닫지 못하는 부분까지 짚어내 연기하는 배우로 회자되고요.

빙의 시점은 자신이 사망한 몇 년 뒤입니다. 회귀가 아니니 치트키는 없지만, 대신 자신과 함께 일했던 이들이 지금은 단단히 자리잡고 있으니 든든합니다.

46화까지의 부분도 그렇습니다. 강태하는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신스틸러 단역에서 주연못지 않게 눈길을 끄는 조연으로, 그 뒤에는 더블 캐스팅 주역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폭주하는 영화감독의 옆구리를 찌르는 부분에서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음... 이야기가 조금 과하게 흘러가는 느낌이라서요. 더 읽을까 하다가 이 또한 주인공의 성장세가 상당히 가파른 느낌입니다.

 

 

 

천태거. 과로사로 죽고 나니 망돌 배우 1~68.

현대판타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09258

 

SSS급 리커버리 마도사

F급 각성자, 짐꾼 최건우.현실에서 헌터로서는 쓸모 없던 완전기억능력이 전생인 마도사 로한의 기억과 함께 최강의 마도사가 되어 돌아온다. 뭐든지 원래 상태로 돌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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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분명히 예전에 읽었을 거예요. 지난 번에도 완결까지 못간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실패했습니다. 이번에는 "남매 관계가 이럴리가 없어!"가 이유입니다. 여동생이면 자신의 친구가 오빠한테 반했을 때 일단은 뜯어 말리지 않나요. 오빠가 잘생기고 잘나가는 인물이라도, 내 친구가 진심이라면 그 친구와 약간 거리를 둘 것 같은데... 데? =ㅁ= 게다가 호감을 보이는 여성이 여러 명인데도 고백하라고 옆구리를 찌른다고?

 

 

하루후에. Restart 1~6, 외전, 외전2 1~2.

BL, 오메가버스, 현대, 아이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3476908

 

최근에 외전 2의 1~2권이 나와서 구매했고, 읽으려다가 앞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아서 아예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 중반부터 토요일까지의 시간을 홀랑 날린 이유는 이 책 때문이었고요. 새로 나온 외전2는 본편의 IF 시점입니다. 정확히는, 중간에 완전히 판이 갈린 부분에서 '만약 판이 갈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소재로 풀어냅니다. 다시 읽으면서도 회귀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했던 부분이 있었던 터라 만족했습니다. 훗훗.

작가님이 지금 연재중인 소설도 출간을 기다립니다.

 

백목련. 무너지지 않는 세상! 1~3, 외전.

BL, 현대판타지, 가이드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7644325

 

일부러 안 적은 키워드가 하나 있습니다. 그 힌트는 초반부터 계속 나와요.

 

조아라에서 완결까지 보았고, 출간을 기다리다가 알라딘에 들어 온걸 보고는 구매했습니다. 제목이 조금 이중적입니다. 저는 이걸 두 가지 의미로 읽었거든요. 본문에서는 '네가 무너지지 않는 세상'으로 등장하지만, 저는 다르게 읽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는, 표지에 약간의 힌트가 있습니다.

 

표지 장면은 책 속에도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D급 가이드 차수윤은 어느 날, 어쩌다가, 우연히 S급 에스퍼 여태경의 가이딩 신청을 수락합니다. 가이딩 과정에서 여태경이 작은 문어로 변신해 도망치는 걸 목격하고, 여태경을 담당하는 연구원에게서 여태경의 정체가 문어는 아니고 크라켄 뭐시기라는 말을 듣습니다. 반인반수였던 거죠. 어릴 때 각성하고는 초등학교도 못다니고, 유졸로 어릴 적부터 센터에 소속되었던 여태경은 인간관계 기술이 아주 많이 매우 낮습니다. 이 소설은 매번 가이딩 싫다며 도망가는 여태경과, 그런 태경을 붙잡아 관리하는 차수윤의 우당탕탕 미스터리 연애담입니다. 왜 미스터리냐면, 여태경이 차수윤의 가이딩을 피하고 도망가는 이유가 미스터리하거든요. 수수께끼지만 저 힌트와도 관련이 있는 터라 초반부터 답은 확실히 나옵니다.

 

읽는 도중에 기가 빨려서 몇 번 쉬었고, 외전은 아직 읽는 중입니다. 조아라에서 연재될 때는 노블레스 분량은 안 읽고 넘어갔는데, 종이책은 아예 통으로 나오니 건너 뛰어도 아하하하하.... (하략) 책 소개에도 나오지만 수위가 깊습니다. 으하하하학;ㅂ; 감안하고 보셔야해요.

 

 

1.웹소설
fides.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1~3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8.09. 기준)(234~325)
천태거. 과로사로 죽고 나니 망돌 배우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4.03. 기준(1~46)
고건도. SSS급 리커버리 마도사 1~30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2.18. 기준(1~68)
자경(蔗境).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1~329. 문피아 유료연재. (2025.05.18. 기준)(162~229)
시르베르. 이레귤러 감정사의 회귀 1~32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5.02. 기준)(205~221)(TTS)

2.전자책
하루후에. Restart 1~6, 외전, 외전2 1~2. 고렘팩토리, 2025, 9권 세트 28200원.
백목련. 무너지지 않는 세상! 1~3, 외전. 블리뉴, 2025, 4권 세트 12800원.

3.종이책
...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에 묻습니다. 지난 주에는 양심을 버리고 종이책은 건너 뛰었거든요. 주말에 서울 가면서 책 챙겨갔지만 안 읽고 다른 소설을 달렸습니다. 무슨 소설을 읽었는지는 보시면 압니다.
 
 
 

 
서공. 스킬북 콜렉터 137~160
현대판타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11412

스킬북 콜렉터

읽는 족족 개사기 스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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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 주에 시작해,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주인공의 성장세가 막판에는 그래프가 오른쪽 위로 치솟듯이 올라가더니, 결국은 차원을 구하는군요. 당연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초반의 성장 이야기는 좋지만 후반은, 역시 성장히 어느 정도 완료된 뒤에는 상대적으로 재미가 덜하지요. 초반에 성장하고 다양한 베풂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선호하다보니 이렇게 가파른 성장세는 슬쩍 취향에서 벗어납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고요.
 
 

 
서초. 스파이는 오늘부로 배우합니다 1~46.
현대, 빙의, 연기.
https://www.joara.com/book/1809889

스파이는 오늘부로 배우합니다

임무 성공률 97.8%의 스파이 리퍼. “이상하다.”그의 계획에 어긋남은 없었을 텐데.그가 짠 동선에 수십의 킬러들이 진을 치고 있을 줄은.타앙!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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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보다는 스나이퍼에 가깝지만, 잠입하여 목표물을 물리적으로 치우는 일을 여러 해 동안 해왔고, 업계에서도 신망이 높았습니다. 그러다 이상하게 함정에 빠졌고, 결국 저격을 당해 사망합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연기 못하기로 소문난 어느 배우의 몸에 들어와 있었고요.
 
아마도 그 배우는 죽었을 겁니다. 그 몸에 어쩌다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사망하기 전에 여러모로 궁지에 몰렸던모양입니다. 얼굴은 굉장히 잘생겼지만 모델이 아니라 배우의 길을 걸었고, 연기를 너무도 못한데다 악덕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걸로 유명했다더군요.
잠입하여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보니 연기는 제법 합니다. 그래서 몸의 주인이 맡은 배역은 제대로 하면서 주변의 이미지를 갈아치웠고, 마음이 여린 몸 주인을 부당계약으로 묶어 부려먹던 소속사 사장은 잘, 대응합니다.
 
초반은 흥미롭게 읽고 있었지만 전직 동료가 찾아왔는데 그게 금발 미녀고, 또 매니저를 맡으면서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터라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드라마 제작이나 기획사 운영 등이 걸리는 부분도 있고요.
 
 

 
유선비. 종말 세계 농부가 되었다 1~14.
현대판타지, 게임, 농사.
https://www.joara.com/book/1813070

종말 세계 농부가 되었다

설마 이 게임이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농장! 농장 게임에 어서 오세요!][나만의 농장 세계를 만드세요.]단지 찢어지는 배고픔을 달래려 농장 게임을 즐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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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의 세계. 인력은 넘쳐나고 할 일은 얼마 없습니다. 그래서 로또보다는 확률이 높은 각성자가 되기만을 꿈꾸지요.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게임을 시작했는데, 새롭게 각성하면서 게임 속 농장을 운영하게 됩니다. 아포칼립스의 세계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내용은 상당히 많지요. 농사 이야기도 좋아하는 터라 신나게 읽었는데, 딱 저 즈음에서 전 동료가 찾아와서 대화하는 장면을 읽고 내려뒀습니다.
 
 
 
 

 
 
시르베르. 이레귤러 감정사의 회귀 177~204.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809655

이레귤러 감정사의 회귀

여러 차원과 이어진 지구, 비밀에 휩싸인 각종 유물과 아티팩트들이 범람하지만,제대로 된 감정사가 없어 대부분이 쓰레기로 전락하여 굴러다닌다.[통찰안을 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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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꾸준히 읽는 중입니다. 조아라에서 TTS를 지원하는 터라, 아침 운동할 때 잠시 틀어 놓고 듣지요.
 
 

 
로로늉. 주인공의 마검이 되었습니다 1~3, 6~7.
BL, 판타지, 빙의. 역키잡.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9215019
 
출퇴근 길에 TTS로 듣다가 중간 권은 건너 뛰고 결말만 확인했습니다. 아마, 이것도 초반 이야기는 조아라에서 연재되었을 거예요. 구매는 한참 전에 했지만 드디어 읽었습니다.
 
죽은 뒤 판타지세계로 들어왔습니다. 이전에 읽었던 소설 속 마검입니다. 주인공 로한은 마신의 축복을 받은 영웅이며, 그가 사용하던 마검입니다. 주인공은 천신의 축복을 받은 성녀 레리아나와 사랑에 빠지고, 세계를 구하는 흐름으로 갑니다. 망령의 힘을 강제로 주입당하여 타락한, 마검 아르펠은 자신이 인간의 형태로 현신할 수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망령의 힘이 있기에 신전에 가면 퇴마(?)당할 것을 알지만, 아직 어린 로한을 데리고 마신의 신전을 찾아갑니다. 아직 어린 영웅을 보호하기 위함이라 생각했으나 점차 진심이 되어가고요.
 
키워드로 짐작하시겠지만 보호자인 아르펠에게 로한이 찰싹 달라 붙고, 차원이동한 인간의 영혼이지만 마검의 영향을 받아 무덤덤한 아르펠이 로한에게 감정을 갖고 또한 성장하는 두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아르펠의 성격이 은근 취향이라 좋았지만, 주변 인물이라든지 얼개는 살짝 미묘합니다..
 
 
 

 
송채하. 레인폴(Rainfall) 1~5.
BL, 현대, 칵테일, 트라우마.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3761755
 
김지안은 사진 전공을 했지만 어떤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생기면서 사진을 더 이상 찍을 수 없게 됩니다. 큰 교통사고의 재활을 마친 뒤라 몸 상태는 여전히 안 좋고, 사건 때문에 혼자 나와 살지만 밥 챙기는 것도 내키지 않았던 때에. 우연히 집 근처를 지나다가 칵테일바를 발견합니다. 망설이다 들어간 칵테일바에는 가게 주인인 마스터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요. 그렇게 우연히 들어간 바에서 입에 맞는 칵테일을 마시고, 빈 속이면 안된다며 건네는 음식을 나누어 먹고, 종종 방문하다가 가게의 유래와 사정을 알게 되고.
사건 이후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고, 직업이던 사진마저도 찍을 수 없던 지안이, 상우와 만나면서 점점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그 과정의 감정 교류가 마음에 든데다 칵테일 이야기도 재미있고요. 다만 트라우마 관련 이야기나 스토커 관련 이야기는 작위적인-굴곡을 위한 굴곡으로 지나가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도 두 사람이 행복하니 괜찮아요!
 
 

 
fides.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1~233.
현대, 판타지, 퇴마.
https://www.joara.com/book/1761504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불우한 환경 때문에 방황하던 윤성의 앞에 나타난 수상한 남자.파란 머리를 지닌 그는 스스로를 ‘용의 일족’이라 소개하고 윤성에게 아버지가 남긴 목걸이를 요구한다.거절하는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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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읽는 중입니다. 하... 금요일과 토요일에 책을 못 읽은 원인이 이 소설이었어요.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드블리와 힐링합니다』 작가의 전작입니다. 그래서 장바구니에 전자책 담아뒀다가, 구매 여부 고민하면서 검색하다 조아라에 들어온 걸 확인하고는 읽기 시작했다가, 중간에 끊지 못하고 계속 읽는 중입니다. 표지에 등장하는 용은 ... .아냐, 이건 이야기 하면 안되죠. 흠흠.
 
강윤성의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머지 않아 재혼하셨고요. 재혼한 뒤 새아버지의 아들을 그렇게 예뻐하더니, 윤성의 조부모가 남긴 얼마 안되는 재산마저도 가져갑니다. 할머니가 병원에 계시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 아들에게 뭘 더 해줘야 한다면서 가져갔지요. 그 직후 병원에 계시던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윤성은 상가 지하의 공간에서 혼자 삽니다.
오랜만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신 수목장터에 방문했던 날, 근처의 작은 연못에서 이상한 존재를 만납니다. 윤성이 연못에 떨어뜨린 목걸이를 들고 나타난, 아마도 용이나 용과 비슷한 뭔가로 추정되는 남성은 그 목걸이를 간절히 바라는 듯하더니, 윤성에게 희한한 시스템을 부여해 줍니다. 윤성은 그 뒤로 레벨을 올리며 체력과 근력 등등을 올리고, 그 남자의 정체와 시스템의 존재가 뭔지 고민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유품인 목걸이를 노리는 존재에게서 '그물망'의 '관리자'가 되는 길을 걷게된 강윤성의 행보가 주요 내용입니다. 읽다보면 지금 연재중인 『드블리와 힐링합니다』와도 닮았다는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다릅니다. 윤성은 조금 더 많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든요. 아버지의 죽음과 재혼한 어머니의 행보도, 지켜보면 재미있습니다. 조아라에서 다 읽고 나면 전자책도 구입할 것 같고요.'ㅂ'
 
 
 

 
자경(蔗境).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68~161
현대, 회귀, 드라마제작, 연출가.
https://novel.munpia.com/404335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자경(蔗境) - 드라마판 최고의 스타 피디 이상. 어느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회귀를 했다. "이게, 어려워?"

novel.munpia.com

한동안 묵혀두다가, 생각난 김에 앞부터 다시 읽는 중입니다. 지금 한창 좀비 드라마 이야기 나오고요.
 
검색하다보니 표지 일러스트레이터님이 따로 올려주신 큰 파일이 있길래 그 쪽 링크도 추가해둡니다.
 
https://x.com/YSDD_P/status/1800809891256537132

X의 파/빠샤님(@YSDD_P)

자경 작가님의 <이상적 연출생활백서>의 표지일러스트 작업했습니다~!! https://t.co/SShql3iyjW

x.com

이번에는 그 다음 이야기까지 죽죽죽 이어서 읽을거고요. 미룬 사이에 이미 300화를 한참 전에 돌파했군요. 따라잡아야지.
 
 
 
1.웹소설
서공. 스킬북 콜렉터 1~16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5.08. 기준)(137~160)
서초. 스파이는 오늘부로 배우합니다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5.07. 기준)(1~46)
유선비. 종말 세계 농부가 되었다 1~129. 조아라 프리미엄. (2025.05.12. 기준)(1~14)
시르베르. 이레귤러 감정사의 회귀 1~32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5.02. 기준)(177~204)
fides. 아니요. 떡볶이집 할 건데요 1~3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8.09. 기준)(1~233)
자경(蔗境). 이상적 연출생활백서 1~329. 문피아 유료연재. (2025.05.18. 기준)(68~161)

2.전자책
로로늉. 주인공의 마검이 되었습니다 1~3, 6~7. 민트BL, 2024, 7권 세트 19400원.
송채하. 레인폴(Rainfall) 1~5. 페브, 2024, 세트 16500원.

3.종이책
...

2분기의 독서 실적이 수직 하락중입니다. 이야아. 새로 읽는 소설보다는 재탕이 많고, 종이책의 비율도 낮군요. 반성합니다.;ㅂ; 이거 해결하려면 주말마다 어디 나가서 책 붙들고 읽는 수밖에 없나요. 어흑. 강제로 독서 시간을 만들어야.;ㅂ; 집에 붙어 있으면 마음은 편하지만 책 안 읽고 놉니다.;ㅂ;

 

 

 

 

문환. 칭찬스티커 받는 단종 1~33.

대체역사소설, 조선시대.

https://www.joara.com/book/1806702

 

칭찬스티커 받는 단종

[세종 이도가 칭찬스티커를 선물합니다.][문종 이향이 칭찬스티커를 선물합니다.][수양대군 이유가 칭찬스티커를 선물합니다.]…….[칭찬스티커북을 완성했습니다. 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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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키워드를 넣을까 말까하다가 뺐습니다. 일단은, 대체역사소설입니다.

 

새로운 책 출간을 앞두고 친구 집에 놀러갔습니다. 귀여운 친구 딸도 보고, 책 이야기도 조금 하고 하며 집으로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합니다. 마지막 기억이, '귀갓길에 사고로 죽는 걸 알면 친구가 자책할 거다'였으니 음.....

그랬는데, 정신차려보니 지금 막 태어나는 중입니다. 여기저기 들리는 소리로 유추하건데, 아버지는 세종의 맏아들, 어머니는 그 부인이고요. 정신 없는 와중에 갑자기 시스템이 등장하여, 칭찬을 받으면 칭찬스티커를 받고, 스티커그림 한 장을 채우면 상품 교환이 가능하답니다. 친구 딸과 대화하던 중에 등장한 칭찬스티커가 원인(?)인가봅니다. 그런데, 교환 가능 상품이 자신이 알고 있는 그 어떤 물건이든 한 손에 들리면 된다는군요. 그리하여 원래 역사에서는 산욕열로 사망한 자신의 어머니에게 소염진통제를 주고, 그 다음에는 고추를 받습니다. 거기에 할아버지의 당뇨와 척추강직을 해결하기 위한 진통제도 또한...=ㅁ= 이렇게 시스템 해킹(..)을 통패 오파츠를 받아,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살리고 야심가 숙부를 누릅니다.

 

이걸 보면 혼혈왕자의 세계에 조선이 없다는 소설도 문득 떠오르지만, 이쪽은 아예 칭찬을 많이 받으면 해당 시기에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물건도 받으니까요. 괜히 오파츠 소리를 한 것이 아닙니다. 그 부분이 걸려서 결국에는 내려 놓았습니다만, 더 큰 원인은 대적자인 세조입니다. 이 소설의 진양=수양대군은 제2의 이방원을 꿈꾸는 인물이거든요. 대체 역사소설은 근육조선을 먼저 읽은 터라 오히려 정사의 세조를 못참게 되었다는 결론으로....'ㅂ'a

 

 

 

윤수호. 회귀했더니 정령친화력 Max 1~51.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06204

 

회귀했더니 정령친화력 Max

15년을 도망자로 살았다.그리고 결국 제국군에게 붙잡혀 죽었다.〈마나불융합증〉이란 이유로! ‘근데... 내가 왜 갓난아기가 된 거지?’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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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머리를 틀어올린 것 같지만, 자세히 보시면 압니다. 고양이가 머리에 달라 붙어 있지요. 정령입니다. 새도 그렇고, 앞의 물 방울도 그렇고, 다 정령이지요.

 

마나불융합증에 걸린 사람은 악마의 자식이라면서 쫓기고 결국 죽습니다. 어머니에게 자신이 후작가의 아들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아버지를 일찍 여읜 것으로만 생각하던 터라 사실 감흥이 없었지요. 그럼에도, 끝까지 자신을 추격하여 악마의 하수인이라는 소리와 함께 사망한 건 그리 좋은 기억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죽기 전에 이상한 메시지들이 나타나더니, 회귀하여 기억도 없던 시절의 갓난아기로 돌아온건 또 하나의 기회였지요.

회귀형 판타지에서 자주 보이듯이, 회귀 전의 기억을 그대로 가진 채 돌아와 영재 혹은 천재 소리를 들으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정령들도 호감을 보이고, 용을 비롯해 다종 다양한 인연을 만드는데, 소설 진행 속도가 느렸다 빨랐다를 반복하는군요. 할머니의 치료라든지, 정령력 키우기라든지. 천천히 성장하는 걸 보여주기보다는 건너 뛰는 일이 많아서 읽다가 내려 뒀습니다.

 

 

 

찹쌀호두과자. 조폭 비서의 귀농 일기 1, 5.

BL, 오메가버스, 현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3809122

 

조폭공은 취향이 아니지만, 귀농이라는 말에 홀려 집어 들었습니다. 음, 하지만 귀농보다는 조폭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1권 읽다가 5권으로 뛰어 넘어간 것도 그 때문.

 

천혜성은 아주 오래전부터 권이혁과 알아왔습니다.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권이혁과 알게 된 뒤로는 그의 일을 조금씩 도왔지요. 조직폭력배였던 천혜성이 이후 양지의 사업으로 건너가 건설업에 손을 대고 조폭이라는 꼬리를 떼고 건설회사가 되기까지 꾸준하게 힘을 보탰습니다. 어릴 적에는 그냥 잡일을 하는 정도였지만,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게 된 뒤에는 아예 비서로 자리잡아서 권이혁의 한 팔이 되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슬슬 은퇴하여 귀농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발단은 형질 변환이었고요.

오랫동안 권이혁을 좋아했지만 아예 그 마음을 감추고 있었고, 형질이 오메가로 바뀐 뒤에는 그 사실을 들킬까 싶어 옛날 옛적, 부모님이 살아계시던 그 어릴적에 살던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끼는 동생의 사표와 귀농을 받아들이지 못한 권이혁은 못참고 그런 혜성의 뒤를 쫓아가고요.

 

자각이 늦은 공 때문에 수도 함께 삽질하며, 이 과정에 조폭과 기업 암두가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역시 폭력을 수반하는데다, 초반 자각이 늦은 공 때문에 중간을 건너 뛰었습니다. 음하하하;ㅂ;

 

 

 

 

세스지.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전선영 옮김.

공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1603044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 알라딘

일본 내 호러 열풍에 새롭게 불을 지핀 충격적 화제작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의 한국어판을 반타에서 선보인다. 실종된 사람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으니 아는 바가 있다면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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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큐멘터리보다는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더 익숙합니다. 하지만 이 책 소개에는 모큐멘터리라고 적었더라고요. 표지 위의 띠지에 적힌 대로, 다큐멘터리와 같은 방식이지만 사실은 가짜인, 창작 다큐멘터리(..) 기법을 사용한 공포소설입니다. 원래는 소설 사이트에 한 편씩 올려서 소개하는 방식이었다니 원래의 공포는 책으로 볼 때보다 더 했을 겁니다.

 

소설의 시작은 무크지가 된 어느 공포 잡지에서 시작합니다. 저도 이 책 읽다가 처음 알았는데, 일본에서 자주 보이는 무크지는 매거진 북의 합성어랍니다. magazine book, 더해서 mook. 잡지의 형태지만 정기적으로 발행되지는 않고, 책자처럼 판매되는 형태랍니다. 여기 등장하는 공포 소재의 월간지는 원래 월간지였다가, 비정기 간행물에서 아예 무크지로 전환했다는군요.

공포 관련 모임에서 만나서 알게된 이가 출판사에 취직하고, 편집자가 되어서 첫 편집 업무로 이 공포 잡지의 발간을 맡게 됩니다. 공포 관련 기고를 자주 하는 화자 '나'는 신입편집자와 만나면서, 과월호와 그간의 제보, 정보 등을 몰아서 보고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긴키 지방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여러 제보들을 엮어가는 중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이 책은 신입편집자가 찾아낸 제보, 그리고 신입편집자와 '나'의 대화 등을 번갈아 소개합니다. 다르지만 기묘하게 닮은 이 이야기들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고.

 

결말이 살짝 힘빠지는 느낌이지만, 거기까지 끌고 가는 공포는 상당합니다. 그리고 이게 원래 그랬듯, 게시판에 올라오는 형태였다면 공포의 수준이 한층 더했을 거고요. 이야아...... 일요일의 반짝반짝한 낮에 읽어 다행입니다. 토요일에 읽었다면, 그 우중충한 날씨와 비바람까지 더해, 사람을 더 몰고 갔을 거라니까요. 읽는 내내 "번역자님, 이 책 번역하면서 괜찮으셨을라나."라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청도복숭아. 천재 아이돌의 연예계 공략법 1~190.

현대, 차원이동빙의,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758892

 

천재 아이돌의 연예계 공략법

천 년에 한 번 나올 미모의 연습생 온하제.스폰서 제의를 걷어차며 데뷔도 날아간 이후다시는 연예계에 발 들이지 않겠다 다짐했다.웬 아이돌 육성 게임에 빙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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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필요 없고...-ㅂ-

 

에피소드 중에는 90화 즈음, 프로듀스 최종 순위 발표 뒤의 온라온 이야기가 깊게 남았습니다. 역시 라온이 귀여워요. 하.... 지금은 190화 훨씬 넘어서 응원봉 제작 비화를 보는 중인데, 일상에서도 응원봉을 쓸 수 있게 하자는 견모 씨가 하는 말이 연재 당시에는 유머였지만, 12월 3일을 지나 지금에 와서는 틀린 말이 아니더라고요. 하. 진짜..

 

 

1.웹소설
문환. 칭찬스티커 받는 단종 1~34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4.10. 기준)(1~33)
윤수호. 회귀했더니 정령친화력 Max 1~27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4.11. 기준)(1~51)
청도복숭아. 천재 아이돌의 연예계 공략법 1~43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7.11. 기준)(1~190)
타샤루한. 제국학교 일루엔카 1~190. 조아라 무료연재. (2025.04.09. 기준)(1~190)
2.전자책
찹쌀호두과자. 조폭 비서의 귀농 일기 1~5. 이클립스, 2024, 세트 15500원.(1,5)

3.종이책
세스지.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전선영 옮김. 반타, 2025, 16800원.

왜이리 정신 없는 하루하루가 될까요...? 으허허헉.;ㅂ; 느긋하게 검토할 시간 없이 후다닥 써봅니다. 지난 주도 종이책은 달랑 한 권. 더 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고 보니 매주 하는 말이군요.

 

 

 

이수려. 가이딩과 바람의 경계 1~4, 외전.

BL, 가이드버스, 현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8899719

 

종종 가이드버스를 보면서 생각했던 파트너와 연인을 소재로 하는 터라 알라딘 신간 목록에서 보고 집어 들었습니다.

 

A급 가이드 천해주와 S급 에스퍼 백호진은 오랜 기간동안 파트너였습니다. 둘의 등급이 달라서 말이 조금 나왔지만 국내에 S급 가이드는 한 명이었고, 그 한 명은 다른 S급 에스퍼와 파트너를 맺고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S급 에스퍼 한 명이 업무상재해(라고 해두죠)로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하면서 상황이 바뀝니다. 백호진은 천해주와의 파트너 해지를 통보합니다. 그리고 남은 S급 가이드와 파트너를 맺습니다. 천해주에게 이 상황이 매우 부당했던 건 천해주와 백호진은 파트너이자 연인이었고, 백호진이 이번 일에 대해 그 어떤 언질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급기야, 새로운 파트너와 접촉 가이딩 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백호진은 뒤늦게 발현한 A급 천해주에게, "센터를 나가라."는 말을 합니다.

 

소개된 시놉시스와 크게 다르진 않지요. 직설적으로 요약하면 천해주의 연애 환승담이고, 백호진의 실연담입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의 의사소통 부재 문제를 바닥에 깔고 누누히 말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요,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네가 왜 그러는지, 이유가 무엇인지, 그 이유가 합당한지, 그리고 네 마음이 어떤지 또한.

가이드버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페어 혹은 파트너끼리 연애하는 관계에서 페어나 파트너 관계가 깨질 경우, 높은 수준의 접촉 가이딩은 바람인 것인가 아닐 것인가에 대한 답을 줍니다. 그건 때에 따라 다르더라고요. 소개된 두 팀의 경우도, 그랬고요. 그 이야기를 천해주와 백호진의 망한 연애담과, 천해주의 새로운 연애담으로 잘 풀어냅니다. 가이드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소설입니다. 그래서 더 좋았지요.

 

 

 

 

호랑이수육. 술만 만들었는데 내 영지가 역대급이 됐다 1~25.

판타지, 빙의, 주조.

https://novel.munpia.com/459178

 

술만 만들었는데 내 영지가 역대급이 됐다

호랑이수육 - 빙의 후, 내가 마실려고 만든 술이 돌연 세상을 정복하고 있다.

novel.munpia.com

 

25화까지 읽고 더 볼까 말까 고민중인 소설입니다.'ㅂ'a

 

보육원 출신으로, '보육원에 기증 들어왔지만 안 먹고 버려진 고구마를 활용하여 밀주를 제조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주조 경력이 아주 오래된 아마추어 주조사가 자신의 주조소를 만드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사망한 뒤 판타지세계에 빙의하여 그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압축 요약하면 그렇지요.

 

판타지세계, 그것도 귀족가문의 차남으로, 술을 마시지 않아도 망나니 짓을 하며 술을 마시면 더한 망나니가 되는 인물에 빙의했습니다. 나이 먹으면서 형과 여동생에게 치여 비뚤어진 것이 컸습니다. 작위는 높지 않은 편이지만 집에 돈이 좀 많아서 술만 신나게 퍼마시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계단에서 굴렀는데, 아마도 사망했던 모양입니다. 주인공이 빙의한 것을 보면 말이죠. 방에 틀어박혀 이 세계를 파악하는데 바빴다가 술을 마시러 나갔고, 그리고 절망했습니다. 술이, 술이 정말로 맛이 없어요!

 

있을 법 하죠. 식문화가 뒤떨어진 세계는 아닌데, 주조법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주인공은, 술문화 중흥의 역사-아니고 차원적 사명을 띄고 주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첫 주조 과정에서 만난 너구리 생김새를 한 시간의 요정 덕분에 시간 걱정 없이 신나게 술을 만듭니다. 누룩 제조도 품이 많이 들뿐, 가능합니다. 밑밥 만들어서 시간 가속 해놓고, 그 중 괜찮은 곰팡이만 떼어다가 다시 만들어 시간 가속하고, 이를 딱 맞는 누룩이 100% 만들어질 때까지 하면 되는 겁니다. 술은 근성입니다. ... 라는 생각이.lllOTL

시작은 포도주였고 그 다음은 막걸리, 그 다음은 맥주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아마도? 증류시설 만들었으니 꼬냑? 아니, 맥주를 만들었으니 위스키도 가능하겠네요. 보리가 있으니까요. 더 읽을까 말까 고민중이긴 합니다.

 

술을 썩 즐기는 편이 아님에도 읽는 내내 술이 당겼습니다. 하. 글에서 알콜향이 폴폴 올라와요.

 

 

 

비니트. 나를 사랑하지 않는 너에게. 

BL, 가이드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6527122&start=slayer

 

서로가 말하지 않아서 좋아한다는 걸 몰랐던 쌍방 짝사랑을 소재로 한 짧은 이야기입니다. 결말이 살짝 급하게 마무리된 것 같지만서도.....=ㅁ=

 

 

 

 

이형석. 만렙 사냥꾼 회귀하다 1~20.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802920

 

만렙 사냥꾼, 회귀하다

마물을 사냥하고 적을 사냥하여 최정점에 올랐으나핏물로 가득한 삶이 아닌 평온을 원했다.내가 원하는 것은 이곳에 없으니, 다시 돌아가리라.그 순간, 세계선이 비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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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한창 읽는 중에 다른 웹소설에 밀렸습니다. 이쪽도 시작이 괜찮아 보여서 찬찬히 읽으려고 하고요.

 

신도 사냥하는 사냥꾼은 자신이 성장했던 부족도 모두 사냥했고, 자신을 죽이려던 친우도, 그 마지막의 신들 또한 모두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 마지막은 원하는 결말이 아니었기에, 자신에게 가호를 주었던 고대신과 다른 신들의 힘을 빌려 과거로 돌아옵니다. 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대로 말이지요.

 

돌아온 곳은 사막 한 가운데. 아델은 자신을 부족으로 데려갈 것을 결정한 하이엔의 눈에 들기 위해, 쓸만한 어린애로 보이도록 열심히 노력합니다. 이미 회귀 전에 초월의 경지를 한참 넘어갔던 터라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빨리 강해지고, 자신의 앞을 가로 막았던 이들을 처단하며 나아가지요. 그 과정이 특별히 더 잔혹하다거나 하지는 않고, 꾸준히 아군을 만들고 내부의 적을 처단하는 모양새라 더 보게될 것 같군요.

 

 

활활. 메리지 낫 투 러브(Marriage not to love) 1, 4,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9779143&start=slayer

 

1권을 읽다가 바로 4권과 외전으로 넘어갔습니다. 4권 읽다가도 그 사이의 갈등을 못 견뎠을 거란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고요. 하하하하.;ㅂ;

 

연서준은 웨이터로 일하던 곳에서 우연히, 소문의 알파를 보게 됩니다. 최근 한 달 동안 매번 사람을 바꿔가며 오메가를 만나는데 그 오메가마다 다 '넌 최악이야!'를 외치면서 뛰쳐나간다던 소문의 주인공입니다. 서준이 놀랐던 건 그 알파가 자신의 첫사랑인 임건우였기 때문입니다. 나이 차이나는 형의 친구로 어릴 때 한 눈에 반해 오랫동안 좋아했던 그가, 지금 눈 앞에 있었던 겁니다. 살짝 들떠 있어 그랬을까요. 그 앞에서 같이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가 취한 김에, 그가 베타이지만 오메가로 발현 가능한 형질을 가졌다는 걸 털어놓고 맙니다. 그리고 그대로 임건우의 마수(?)에 걸려 결혼의 길로 걸어갑니다. 서준이 혼자 갚고 있던 사채를, 단번에 해치워주는 걸 보았더니 할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런 거죠.

 

여기까지는 괜찮지만, 임건우가 제 취향에 참으로 안 맞는 공이라 더 볼까하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4권 이후에는 조금 마음고생하고 구르지만 1권에서 보인 모습은, 아직 철이 한참 덜들고 얄팍해보이는 인상이 강했거든요. 저질의 플러팅은 썩 취향이 안니라 그랬습니다. 허허허.;ㅂ; 그런 공은 삐리리리~로 마음 고생 좀 해야지요.

정략결혼으로 시작했다가 뒤늦게 자각하고 열심히 데굴데굴 구르고, 수는 그 사이 도망가고, 다시 어렵게 찾아오고 무릎꿇고 비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메리 앤 시그하트. 평등하다는 착각,

여성학.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2669137&start=slayer

 

평등하다는 착각 : 알라딘

저자 메리 앤 시그하트는 이 지점에서 아주 도발적인 주장을 한다. 만약 무시당하는 대상이 여성이라면, 그 이유가 능력이나 성품 같은 개별적 특성이 아닌 성별 권위 격차에 있을 가능성이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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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의 책이라 허겁지겁 읽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원제인 Authority Gap이 더 잘 어울리지만, 아마도 비슷한 제목으로 히트친 다른 책과 비슷하게 맞춘 모양입니다. 평등하다는 착각 역시 아주 틀린 제목은 아니지만, 원제를 번역해서 넣었다면, 훨씬 직설적이었겠지요. 이 책의 내용도 딱 그렇습니다. 여성과 남성 사이에는 권위의 차이가 있다고요. 동일한 이야기를 해도, 남성의 말에는 권위가 실리고 여성의 말에는 그렇지 않다, 상대적으로 밀린다는 내용입니다. 그 사례를 아주 다양하게,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평소 뉴스를 자주 본다면 익숙하게 여길 이름들이 줄줄줄 나옵니다. 학계에서 이미 인정받은 여성들, 뉴스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여성들 또한 그런 일들을 수도 없이 겪었다고요. 허허허허허.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 한 권으로 충분히 설명되네요. 허허허허.

 

 

 

 

왕십리글쟁이. 연예계 엑스트라 1~2.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76570

 

연예계 엑스트라

연예계의 별들이 빛날 수 있는 건 무대 뒤에서 그들을 받쳐 주는 엑스트라가 있기 때문이다.별들에게 뻗쳐 오는 마수를 걷어 내고 별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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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까지 읽었는데, 더 읽을까 고민중입니다. 탈주했지만 조금 더 찍어먹어볼까 고민인건데, 데....

 

연예계의 한 축이지만 빛은 보지 못하고 뒤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업종인 매니저. 다양한 일을 하지만 그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냐 하면, 아닙니다. 이 소설은 연예기획사에서 일하고자 하는 주인공이, 면접보러 갔다가 우연히 그 회사의 입지전적 인물이었던 유명 매니저의 유령을 화장실에서 만납니다. 지박령이 된 건지 남자화장실에 매여 있던 그 유령을 꺼내주는 대신 매니저로 합격하게 도와주겠다는 말에 데리고 왔지요. 하지만 그날의 면접은 결국 불합격이었습니다. 가장 원하던 회사에 못가게 되었으니 이제는 다른 곳에 가야지요. 딱 2화의 상황이 거기까지였는데. 1화에서 여자화장실도 아니고 남자화장실에 묶였다는 내용을 읽었고, 2화에서는 새로 면접 간 회사의 입구에서 여성 연습생 둘을 보고 면접보러간 당사자(주인공)와 유령 모두가 눈이 돌아갔다(따라갔다)는 내용을 보고는 내려 놓았습니다.

 

 

원트미. 신부 수업 본편,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7368625

 

책 본편과, 짧은 외전의 두 편이 이어 있습니다. 그리고 초반... 보다가 탈주.OTL  이런 공은 못 봅니다.;

 

 

양효진. 드라마틱! 1~3.

현대, 로맨스,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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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드라마틱! (총3권/완결) : 알라딘

드라마틱! (총3권/완결) 세트 상품 입니다. *조윤리 조연 전문 여배우. 화려한 얼굴보다는 명품 연기로 자자한 그녀이지만, 키스 신은 처음! 보다 아름다운 장면을 위해서 상대 배우와 맹연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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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서, 출퇴근 TTS로 듣다가 못참고는 주말 사이에 남은 부분을 홀랑 읽었습니다. 1권과 2권 읽는데도 꽤 오래 걸렸지요. 그러다가 절정에 오르기 직전에 못참고 읽기 시작해서 다 털었고요. 이게 이런 이야기였지! 싶더랍니다. 출간된지 거의 10년 되었네요. 오랜만에 읽으니 재미있었습니다.

 

 

 

까마귀씨. 절대자의 세계 1~94.

현대판타지, 귀환.

https://www.joara.com/book/1758337

 

절대자의 세계

'3년 전, 던전 클로즈로 실종 되었던 해성우 헌터가 지구로 돌아왔다.인간의 한계를 아득히 넘어선 힘과, 비밀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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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나게 읽고 있는 소설 입니다. 현재 140화. 이거 전자책으로 마저 볼까, 그냥 조아라에서 계속 볼까 고민하며 보다보니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이게, 함정이 있더랍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독특하다는 언급은 계속 있었는데, 이름이 특이한 줄 모르고 있다가 100화 한참 넘어서야 이해했습니다.

 

해성우 헌터는 던전 클로즈로 3년간 실종되었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기다려서 간신히 돌아온 뒤 집 출입문을 열고 돌아갔을 때, 집에는 형과 여동생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투명기간이 매우 길었던 아버지는 그 얼마 전에 사고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조금만 더 일찍 돌아왔다면 아버지의 장례식은 마주할 수 있을 텐데, 그러지 못했죠.

하지만 해성우에게는 비밀이 있습니다. 던전에서 돌아왔을 때, 혼자 오지 않았거든요. 그의 옆에는 까마귀들이 여럿 붙어 있습니다. 해성우는 독자만 아는 행보를 꾸준히 보이며 그가 3년간 겪은 일을 조금씩 풀어내보입니다. 제목 그대로, 절대자의 세계를 말이지요.

 

던전 생태계의 모습을 상당히 흥미롭게 그려냅니다. 무엇보다, 해성우가 상당히 매력적이고요. 북한의 묘사가 이렇게 되는 소설도 이번이 처음인듯..? 'ㅂ'a 이 속도면 다음주에 다 읽을지도 몰라요.

 

 

1.웹소설
호랑이수육. 술만 만들었는데 내 영지가 역대급이 됐다 1~56. 문피아 유료연재. (2025.04.05. 기준)(1~25)
이형석. 만렙 사냥꾼 회귀하다 1~26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3.24. 기준)(1~20)
왕십리글쟁이. 연예계 엑스트라 1~202(완). 조아라 노블레스×프리미엄. (2024.10.10. 기준)(1~2)
까마귀씨. 절대자의 세계 1~27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7.08. 기준)(1~94)

2.전자책
이수려. 가이딩과 바람의 경계 1~4, 외전. 피아체, 2025. 세트 12900원.
비니트. 나를 사랑하지 않는 너에게. 에오스, 2025, 1천원.
활활. 메리지 낫 투 러브(Marriage not to love) 1~4, 외전. 문라이트북스, 2025, 세트 16100원.(1,4, 외전)
원트미. 신부 수업, 외전. 디퍼노블, 2025, 세트 5천원.
양효진. 드라마틱! 1~3. 러브홀릭, 2017, 세트 8400원.

3.종이책
메리 앤 시그하트. 평등하다는 착각, 김진주 옮김. 앵글북스, 2023, 22000원.

오늘 뭔가 빼먹은 것 같더라니. 어제 미리 초안 작성해뒀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허둥지둥 밤 늦게까지 작성하고 있었을 겁니다.

지난 주의 독서보고서는 그래도, 그럭저럭 읽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마구 읽어댄 덕도 있고, 전자책을 왕창 구매한 덕도 있습니다. 그 전자책을 얼마나 샀냐면...

 

 

32종 32권. 하지만 전자책 가격 아시잖아요. 32종 32권이 아니라 32종 32세트로 부르는 쪽이 맞을 겁니다. 하하하.

 

 

 

 

찬동. 고아인데 마법천재  1~218, 257.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02985

 

고아인데 마법천재

12살 고아 앤디.어느 날 마법의 재능을 깨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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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주에는 4화만 찍어 읽었다가, 이번에는 아예 1화부터 천천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좋았지만 뒤로 갈 수록 약간 미묘해지더라고요. 그리하여 읽던 도중에 두 권 가까운 분량을 건너 뛰고 결말만 확인했습니다.

 

앤디는 고아입니다. 아주 어릴 적의 기억은 없고, 그저 그 마을에 나타나서 여관 주인에게 거둬져 잠 잘 공간과 굶지 않을 정도의 끼니를 얻는 대신 여관의 온갖 잡일을 다 도맡아 합니다. 노예가 아니지만 노예와 다름 없는 처지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앤디가 일하는 낡은 여관에 마법사들이 나타납니다. 마법사는 귀족과 거의 동급의 존재지요. 이들은 근처의 던전을 토벌하고 돌아가던 중이었던 모양입니다. 그 마법사 중 한 명이 떯어뜨린 낡은 책을 주운 앤디는,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그걸 자신의 숙소에 감춰둡니다. 뒤에 나오지만 이 낡은 마법 책은 해석이 불가능한 고대 서적으로, 장식 외의 다른 용도로는 못 쓰는 거였습니다. 앤디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채로 마법서를 열었고, 그리고 서로 공명하며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 마법사로 거듭납니다.

 

고아 소년이 혼자서 마법을 배우고, 깨치고, 그 방식이 독특하기도 하였지만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터라 세상을 뒤흔드는 이가 되는 과정을 그려내는 판타지소설입니다. 거기까지는 좋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어긋나는 부분이 몇 있습니다. 제국과 연방, 지젤의 존재와 소설 내의 사용 방식, 연방 감찰관들의 존재에 대한 의문 등등. 조금 더 잘 다듬었다면 좋은 소설이 되었을 텐데 아쉽더라고요. 거기에 병력 규모 문제도 조금 걸리고요. 그래도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마법사의 성장담을 좋아하는 터라 재미있게 읽었지만 결론은...=ㅁ=

 

 

 

 

세모네모. 악역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1~12, 273.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802753

 

악역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동생이 즐겨 읽던 소설 속 삼류 악역에 빙의해 버렸다.별의 뜻에 의해 모든 것이 정해지는 세계.운명은 바꿀 수 없다.나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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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는 러셀 블레어에 빙의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시야가 바뀌어 정신차리고 보니, 동생이 즐겨 읽던 소설의 지나가는 인물이 되어 있었고요. 문제는 이 인물이 이제, 곧, 몇 시간 뒤에 일어날 사건으로 사망한다는 겁니다. 어떻게든 살아 남아 동생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야하는 나는, 살아 남기 위해 머리를 굴립니다. 위기를 넘긴 후에는 주인공의 주변에서 멀어져 메인 스트림에서 빠져 나와야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생각했지만, 왠지 계속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에게 휘말립니다.

 

이 소설은 초반부 읽다가 못참고 뒤로 넘어갔는데, 의외로 결말부 이야기가 흥미롭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앞의 몇몇 등장인물을 제가 못 참을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을 계속 보는 것도 스트레스니까요.

 

쉬어로즈. 첫사랑이 결혼한다 1~3.

BL,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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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아니고 현대입니다. 그렇다보니 커밍아웃 관련한 내용도 슬며시 지나가고요. 재출간도서라지만 못 읽었던 책이라 덥석 잡고 읽었습니다.

 

서상우는 오랜기간 동안 소꿉친구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인 마음이고, 친구는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지요.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마음을 품었지만, 친구는 고등학교 때 만난 여자친구와 드디어 결혼을 한답니다. 셋이 모여 종종 놀았기에 얼굴 자주 보기도 했고, 그간 마음 감추기도 힘들었지만, 결국 결혼식 당일에 폭발하고 맙니다. 결혼식 도중, 식장에서 나와 화장실에서 울고 있던 때, 다른 하객에게 그 장면을 들킵니다. 그리고 그 며칠 뒤에는 가장 못 볼 꼴을 들킨 그 사람을, 타 부서의 팀장으로 만납니다.

첫사랑의 결혼식에서 만난 사람이 새로운 사랑이 된다는 내용은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끌어가느냐가 관건이지만, 이 소설은 상당히 흥미롭게 끌고 갑니다. 게다가 먹는 이야기가 많아서요. 회사 다니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점심 밥. 밥은 매우 중요하지요.

상우는 본인이 게이라는 걸 가능하면 감추고 싶어합니다. 그 와중에 자신을 부드럽게 받아주는 동료에게 슬며시 고백하고, 그 사람과 또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는, 약간의 오해와 고백을 거쳐 행복한 결말로 흘러갑니다. 그게 가능한 건 강호연의 성격 때문입니다. 호연은 만인에게 친절한 사람이지만 사실 벽을 높게 치고 있지요. 그 벽이 열리는 건 상우 앞에서만이고, 서로가 서로에게 편한 사람이 되어가다가 마음을 확인한 뒤에는 또 달달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행복한 결말로 흘러가니까요. 말하자면 한창 두 사람이 썸타고 있을 때, 아직 직장동료보다는 조금 더 나갔지만 친구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애인은 더더욱 아닌 그 상태에서의 감정선이 특히 좋았습니다. 후후후.

 

 

은재. 골든 프린트 4~5.

현대, 회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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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프린트 5 : 알라딘

은재 장편소설. 디자인이 하고 싶었다. 세상을 내가 만든 멋진 것들로 채우고 싶었다. 그래서 삼십 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꿈을 꾸었고. 삼십 년이 지났을 때 그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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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천천히 달려가는 중입니다. 후후후후.

 

 

야채혐오광공. (강제로) 병약한 가이드가 되어버린 건에 대하여 1, 5.

BL, 가이드버스,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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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없이 들어가는 가이드버스 소설입니다.

 

채수현의 애인은 A급 에스퍼 도예준입니다. 긴 기간 사귀어왔지만, 도예준은 항상 바쁩니다. 같이 데이트 한 번 할라치면 알람이 울려 게이트 처리하러 뛰어가는 일은 예사지요. 그건 참을 수 있는 일이지만, 에스퍼인 예준이 가이드와 붙어 있는 모습은 참기 어렵습니다. 특히 가이드 이재람은 예준에게 항상 달라붙어 있고, 데이트 때도끼어들기 일수였으니까요.

 

그날은 그 모습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호출이 왔다며 팔짱 끼고 나간 가이드와 에스퍼는, 우연히 들여다본 골목 안에서 열정적으로 입맞추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때 갑자기 돌발 게이트가 생성되었고, 전 애인이 된 채수현과 가이드인 이재람이 그 게이트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에스퍼 도예람의 선택은 가이드였지요. 채수현은 그대로 게이트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그 뒤 얼마나 흘렀을까. 게이트에서 반쯤 의식을 놓고 떠다니던 수현은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갔고, 거기서 영 다른 공간으로 튀어나온 걸 깨닫습니다. 수현을 받은 것은 S급 에스퍼인 신하진이었고, 신하진은 게이트에서 튀어나온 사람을 대학병원에 맡깁니다. 병원에서는 뒤늦게 수현이 3년 전 게이트에 빨려 들어간 사람임을 깨닫고, 갑작스러운 고통을 호소하고 피를 토하며 병약한 몸이 된 채수현에게 특수 가이드라는 통보를 합니다.

 

중형차 보내고 나니 고급차도 아니고 슈퍼카가 눈 앞에 다가왔다는 상황이고, 저 중형차는 나중에 폐차 처분됩니다. 다만, 소설 성격 상 반동인물 역할을 맡은 인물이 매우 악당인데다 집안의 뒷배를 업은 악당이라...-ㅁ-a 1권 읽고는 못참고 건너 뛰어 5권으로 갔습니다. 하하하;

 

 

 

 

이설린. 나 진짜 정신 차렸어 1~4.

BL, 오메가버스,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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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어느 날 갑자기-로 시작합니다.

 

우성알파로, 본인에게 오는 사람 안 막는 걸로 유명한 망나니 정도현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검사를 받습니다. 그리고 알파에서 오메가로 형질이 변환되었다는 소식을 듣지요. 그 직전, 계속 함께하던 매니저가 일신상의 이유로 잠시 휴직 처리되고 그 대타로 알 수 없는 무뚝뚝한 남자가 들어온 터라, 그 매니저에게도 숨겨달라 말하려 했지만 새 매니저가 이미 형질변환 건을 들은 뒤였습니다. 오메가로의 변화는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를 날려버릴 것이 뻔하고, 거기에 들어오는 배역에도 상당한 문제가 생길 터입니다. 그러니 이 내용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심지어 소속사 사장에게도 언급하지 않은 걸로 말을 맞춰둡니다. 그럼에도 오메가로 바뀐 몸은 생각보다 취약하여 사건에 여러 번 휘말리고, 도현은 그 과정에서 매니저의 이상한 모습을 발견합니다.

 

초반에 읽기 시작할 때는 단순히 형질 변화로 생기는 우당탕탕 사건과, 매니저와의 좌충우돌 같은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헛짚었습니다. 중반 이후로는 생각보다 묵직한 이야기로 흐르고요. 특히 매니저의 정체와 그 뒷 이야기를 읽으면 뒷골이 띵합니다. 그럼에도 결말은 행복한 결말이니 만족은 하는데... 데..... 이 소설 속 세계관은 생각보다 엉뚱한 곳에서 꽉 막혀있는가 싶더군요. 종종 형질 변환의 이야기는 성전환과도 바꿔 읽히니 그럴만도 합니다만.... 만. 그런 의미에서 외전 좀 더 주시면 안될까요. 달달한 이야기가 더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ㅂ;

 

 

정연. 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 1.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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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 1 : 알라딘

할아버지가 옛날에 투자한 땅이 황궁 신축 부지로 당첨됐다. ‘알박기’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할아버지는 농사가 꿈인 손녀 헤이즐을 황궁으로 보낸다.위대한 업적에 걸맞은 웅장한 황궁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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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한창 읽는 중이라 말을 아끼겠습니다. 취향에 따라 조금 갈릴 것 같긴 한데, 음... 으으으으음. 그리고 키워드를 판타지로 잡았지만 앞에 로맨스가 붙을 것도 같습니다.

주인공이 딱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굳센 인간형이라, 거기에 주변의 다른 이들이 감화되고 휘말리는 쪽이... 제 취향에서는 아주 살짝 비껴갑니다. 그럼에도 재미있으니까요.

 

 

 

복서주. 슬기로운 국서 생활 1, 2, 4.

BL, 판타지, 회귀. 다공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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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공일수입니다..... 초반에는 전혀 몰랐다가, 건너 뛰고 4권 가서는 깨달았습니다. 초반에 후보가 많다 했더니 다공일수였군요.;ㅂ; 그쪽은 취향이 아니라, 패스.OTL

 

초반 설정에서도 그렇고, 이것저것 걸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음. 세세하게 이야기할 기력이 없으니 넘어가죠.=ㅁ=

 


1.웹소설
찬동. 고아인데 마법천재 1~2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3.12. 기준)(5~218, 257))
세모네모. 악역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1~2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5.03.16. 기준)(1~12. 273)
퍼플ㅍㅍ. B급 예언가 1~136(완). 조아라 무료연재. (2025.03.20. 기준)
홍아리. 악역 대공비가 끔살엔딩을 피하는 방법 1~23. 조아라 무료연재. (2025.03.23. 기준)
na10791810. 악역 비서의 완벽주의공 길들이기 1~33. 조아라 무료연재. (2025.03.23. 기준)

2.전자책
쉬어로즈. 첫사랑이 결혼한다 1~3. 시크노블, 2025. 세트 7500원.
야채혐오광공. (강제로) 병약한 가이드가 되어버린 건에 대하여 1~5. 비올렛, 2025, 각 권 3100원.(1, 5)
이설린. 나 진짜 정신 차렸어 1~4. B&M. 2025, 세트 13600원.
복서주. 슬기로운 국서 생활 1~4. 벨숲, 2025, 세트 10400원.(1, 2, 4)

3.종이책
은재. 골든 프린트 4~5. 북캣, 2020. 15000원.
정연. 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 1. 연담, 2019,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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