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에도 피크민이 있다고 하더군요. 해본 적은 없지만 제 피크민 블룸을 볼 때마다 L이 "닌텐도에도 피크민 있는데."라는 말을 하거든요. 덕분에 알았습니다.

 

 

하여간.

 

바위피크민을 마지막으로 편의점 시리즈의 과자를 다 모았습니다. 만세! 의외로 데코 피크민 모으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무작위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 무작위 때문에 모으는데 한참 걸린 피크민으로 스페셜 피크민이 있습니다.

 

 

스페셜 피크민의 하니인 셰프 모자(희귀). 이거도 확률에 따라 음식점 화분에서 등장합니다. 노랑 피크민을 제일 나중에 수집하면서, 노랑 피크민의 음식점 화분을 키우기만도 10개 넘게 했을 겁니다. 하양 요리사 모자에 초록 리본을 달고 있는 피크민만도 여럿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안 맞아서 방출하기를 여럿. 어렵게 얻은 피크민이 드디어 모자를 쓰고 왔더라고요. 핫핫핫! 이제 음식점 화분 모으기는 덜 해도 됩니다. 무조건 방출하면 되어요.

 

 

 

 

 

 

최근에 얻은 특이한 피크민으로는 해수욕장 피크민이 있습니다. 해변에 파라솔을 꽂은 모양이더라니, 조개껍데기를 착용하고 있더라고요.

 

 

 

맨 왼쪽, 열흘 가까이 걸려 아사히카와를 다녀온 보라 피크민은 민들레입니다. 동물원도 갈 일이 없어서 모을 일이 없지만, 에버랜드에 종종 방문한다면 모으기 어렵지 않은 모양입니다. 갈 일이 없어 문제죠. 가운데의 보라 피크민은 초밥집입니다. 하양 피크민은 연어알 군함말이던데, 보라 피크민은 김말이군요. 노랑 피크민은 달걀 구이랍니다.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화장품 매장 피크민은, 하양 피크민 기준으로 틴트더랍니다. 섀도우를 장착한 애들도 있었지요.

 

1월 홋카이도 여행의 피크민들은 모두 다 돌아왔습니다. 부산 여행의 피크민도 한 마리만 다녀오는 중이군요. 여행지를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피크민을 발견하는 재미가 좋...지만 대신 돌아다니지 않으면 새로운 피크민을 수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흑흑. 지금의 속도로는 새로운 피크민 수집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과연?

 

피크민은 로오히보다 리뷰가 적게 올라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위치정보 때문이고요. 피크민을 수집하면 ***의 아이스크림 하양 피크민과 같이 지역 정보가 뜹니다. 시골이라 그런지 정확히 위치 특정이 가능한 이름으로 뜨기 때문에 삭제하다보면, 그냥 안 올리고 말지~란 심정이 됩니다. 오늘 아침에 도착한 하양 피크민 캡쳐를 들여다보니 지역명이 들어 있어서 위를 싹둑 잘라냈습니다. 지도도 있으니 뭐... (먼산)

 

 

 

그래도 선물...은 괜찮나요. 얘는 아마도 긴자까지 다녀왔을 겁니다. 그 근방에서 얻은 화분이라 호감도 하트 4개를 다 채우면 열흘 정도 걸려 다녀오지요. 최근에 다녀온 흰색 초밥 피크민입니다. 이로서 초밥 피크민은 셋. 의외로 초밥도 채우기 어렵습니다. 시골이라 그래요.(2)

 

 

 

 

 

 

이번에 새로 나온 화장품 피크민이나, 그 앞서 나온 호텔 피크민도 아직 못얻어봤습니다. G는 하나 얻었다고 하는데, 면도기가 튀어나왔다는군요. 아.... 면도기. 그럼 면봉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게 G의 추측입니다. 면봉과 면도기가 있으면 화장솜도 있을까요. 카드키나 열쇠? 머리빗은 미용실 피크민에도 있으니 이쪽은 조금 다른게 나올지도 모르지만요. 칫솔 피크민은 약국에서 나옵니다. 다른 뭐가 나올지는 짐작이 안되네요.

 

 

 

흐르는 물 주변에서 발견되는 물가 피크민은 가짜먹이와 낚싯바늘이 있습니다. 낚시 피크민인 셈인데, 이쪽도 이제 넷 모았네요. 하나는 지금 키우는 중이니 이제 둘만 더 모으면 됩니다. .. 만 그게 쉽게 될리가 없어요. 운동 코스 근처에 숲이 있어서 요즘 날마다 찾는데도 숲 피크민 두 세트 열 넷 중 둘을 아직 못 모았습니다. 매번 이미 모은 색의 화분만 나오거나, 안나온 두 피크민의 도토리 버전만 나오거든요. 운이란게 그런거예요..(먼산) 가챠라는 무작위 뽑기가 이렇게 나쁜 겁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딱 맞춰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네요. 그리하여 도토리는 다모았지만 사슴벌레는 아직이라며 더 가열차게 돌려야 하나 고민중인 피크민 유저. 아이스크림 피크민도 지금 모이는 속도 생각하면 다 모으는 건 반쯤 포기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아직 못 모은 피크민을 위해 바다나 동물원 여행을 가나 싶기도 한데, 그건 다음 일로 미루죠. 음.. 언제쯤 모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미루는 걸로.-ㅁ-a

아이템을 들고 온 피크민의 모습

 

아마 지지난 주말쯤의 사진일 겁니다. 7월 여행 때 화분 들고 와서, 무사히 키워서, 별 4개를 무사히 만들었던 하양 피크민이 기나긴 왕복 여정을 마치고 커피잔을 입었습니다. 커피잔 피크민인 것까지는 기억했는데, 이 화분의 생성 장소가 호시노커피 긴자점인 줄은 도착한 걸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선물을 들고 온 피크민의 생성 정보가 그렇길래 잽싸게 캡쳐해두었지요.

 

 

 

체스말과 마작패 피크민 수집 현황

 

지난 체스 피크민도 다 채우지 못했지만, 이번 마작 피크민도 그럴 모양입니다. 수집하는 조각의 수가 많아질 수록 중복이 나올 가능성도 높거든요. 지난 시즌의 체스 피크민은 다 모으고 싶었지만 14종 중 바위 피크민 하나, 분홍 피크민 하나, 파랑 피크민 하나가 안나왔습니다. 이번의 마작 피크민도 14종이고, 그 중 빨강 하나, 흰색 하나, 바위 하나가 안나오네요. 이쯤되면 그냥 마음 비우는 쪽이 좋습니다. 하하하하.;ㅂ; 혹시라도 마작패에 뭔가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분이 있다면 이런 경우 참 난감하죠.

 

 

현질 혹은 과금을 하면 조금 더 쉽게 수집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999개의 금화로 교환 가능한 프리미엄 패스를 쓰면, 스테이지 완료할 때마다 색을 고를 수 있고, 이번 시즌에 대강 10개의 스테이지를 돌파했다는 걸 감안하면 10개의 화분을 추가로 구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렇다고 해도 이벤트로 얻은 화분들과 색이 겹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만, 만... 수집 완료할 가능성이 조금은 높아지지요. 다음 시즌은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니 조금 고민을... 음... 으으으으음... 하지만 체스조각처럼 의미를 부여하는 장식물은 아니라 가능성은 낮습니다. 마작패도 딱히 전체 수집하고 싶었던 건 아니니까요. 수집벽이 도져서 그런 거지.

 

아, 맞다. 로오히 9월 생일 선물 카드는 무사히 다 모았습니다. 이건 내일 올리도록 하지요.'ㅂ'

지난 여행 때도 피크민 블룸은 거의 내내 켜두고 다녔습니다. 특히 긴자는 꽃이 지면 거의 바로 새로 꽃이 필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심고 다니기 때문에 날마다 정수를 수집하러 다녔지요.

 

 

이건 하네다 공항 가는 도중이었을 겁니다. 이 때도 노랑 꽃을 심고 있던 중......

 

 

갑자기 왜 피크민 블룸 이야기를 꺼내느냐, 하면. G가 피크민 블룸과 관련한 제보를 해왔기 때문입니다.-ㅁ-a 최근 여행 다닐 때 거의 가지 않았던 시부야 쪽에 특별한 피크민 블룸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요.

 

 

 

 

위치는 시부야 파르코입니다.

 

"방문객 특전으로, 1일 1회 금모종(마리오 모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페셜 스팟을 아래 방향으로 스와이프하여 리워드를 손에 넣으세요!"

 

 

그러니까 시부야 파르코에 닌텐도 특설 매장이 있는 거군요. 스페셜 스팟은 멀리서 보아도 확연히 티가 납니다.

 

 

다른 곳은 다 꽃인데, 여기만 특별해! 이상한게 있어! 게다가 꽃 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여기저기 특별한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화분이라든지, 꽃 종류라든지, 저기서 꽃 심고 있는 다른 트레이너라든지.

 

 

 

금모종은 저렇게 생겼습니다. 어떤 이벤트 피크민이 나올까 했더니만...

 

 

 

 

 

이걸 보고, 조용히 다음 도쿄 여행 일정에 시부야를 추가했습니다. 언제 가게될지 모르지만 전시회가 있으면 또 항공권 끊고 달려갈 것이므로, 어찌되었든 가긴 갈 겁니다. 그리고 그 때는 늦은 시간이라도 상관없으니 저 빨강 모자의 파랑 피크민을 얻어올겁니다.+ㅁ+ 저건....! 수집할 수밖에 없는 스페셜 피크민이라고요!!!!!

 

 

그래서 다음이 될지 다다음이 될지 모르지만 일정 하나는 정해졌답니다. 하하하.;ㅂ;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도 된다고 해준 G냥, 감샤. 덕분에 오늘 포스팅도 잘, 올렸습니다.

설마.

피크민 블룸이 진짜로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이라 생각하고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이 있지는 않겠지요? 포켓몬고와 같은 회사에서 배급하는 게임이다보니 그렇게 빗댄 것이지, 실제 건강관리를 해주지는 않습니다. 대신 유사 기능은 있습니다. 걷기 장려 게임 프로그램이거든요. 요즘에도 G랑 같이, 1주일 동안 10만보 걷기 퀘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10만보를 달성하면 3만 송이 심기 쯤은 무난하게 해결 가능하고요. 그래서 건강관리 어플은 아니지만 건강관리를 해주는 어플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1만보는 걸어야 퀘스트를 일주일 안에 해결하니까요. G랑 같이 하다보니 10만보를 제가 다 채울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G가 운동 못하는 날이 있을 수 있으니 부지런히 평소에 채워둡니다. 지난 주도 조금 아슬아슬했고요.

 

5월 하반기에는 운동화 장식 피크민이 등장합니다. 이것도 한정이라 열심히 하다보니, 퀘스트를 깨기 위해 슬슬 과금-현금 결제의 유혹이 다가오고 있더라고요. 아직은 안했지만 머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엊그제 보았던 애니메이션에서 무과금을 '무리하지 않는 과금'의 약자라고 주장하던데, 제 심정이 그렇습니다. 소과금은 소소한 과금이 아니라 소 한 마리 과금..?

 

 

 

신규 피크민을 올리려고 했더니 이게 지도가 들어가 있네요. 지역을 잘라내고 올리는 것도 어렵다보니 그냥 없는 걸로 골라 올립니다.

 

이건 지지난달인가에 새로 등장한 라면 피크민입니다. 국수 모양의 그림이 달린 피크민을 잘 키워서 선물을 받아오게 하면 이런 피크민이 됩니다. 피크민의 이름은 일단 넘어가고요. 처음에는 피크민 종류별로 따로 분류를 해서 이름을 붙였는데, 수가 늘어나면서는 포기하고 그냥 무작위로 생각나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래서 같은 이름을 가진 피크민도 여럿 있습니다. 이것도 빨강 노랑 파랑의 세 피크민 중에 빨강만 있습니다.

 

 

 

커피잔 피크민도 이제 흰색만 모으면 됩니다. 도쿄에서 주워온 노랑 피크민의 상당수가 커피잔이었지요. 커피잔 장식의 흰색 피크민은 아직이지만 빨강이나 파랑 피크민도 딱 하나씩만 있습니다. 노랑이나 보라, 날개(분홍) 피크민은 종종 나오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커피잔 바위피크민의 이름은....(하략)

 

화면 캡쳐가 아니라 이름 옆에 보이는 공유로 사진을 받아두면 이렇습니다.

 

 

 

이름이....(먼산)

 

 

 

지난 달에 이벤트로 받은 피크민은 금색을 싹 틔워보니 편의점-초코바 피크민이 나옵니다. 이름은...(하략) 보통 그 때 그 때 읽는 소설의 저자명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BL이랑 판타지 웹소설 이름이 많은 거죠.

 

 

 

 

지지난주 주말에 신나게 운동하러 나간다고, 나가면서 탐색기를 돌렸더니 희한한 아이콘이 잡히더라고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리 모양입니다. 그래서 덥석 돌려서 받은 것이 노랑 피크민의 모종입니다. 다리 근처에서 등장하는 모양이고, 빨강, 파랑, 노랑의 기본 피크민으로만 나오나봅니다. 다리 모양이 어떻게 장식으로 달릴지 궁금하지만, 아직 친화도가 부족합니다. 열심히 탐험 보내고, 정수 챙겨주고 해야지 되겠지요.

 

 

지금 운동화 피크민을 뽑기 위해서 흰장미와 파란장미를 구입했습니다. 원래 구입할 생각은 없었지만, 슬슬 게임할 때 모든 걸 수집해야하는 본성이 작동하지 뭡니까. 그래서 조만간 과금의 길로 들어서지 않을까 걱정하는 거고요. 이제 레벨이 높아지다보니 버섯 공략할 때도 39마리의 피크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들고 있는 피크민의 수가 적어서 보통은 30개 넘는 수준에서 보내지만요. 피크민은 기본 300마리 데리고 있을 수 있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보유 수나 모종 수집 수, 정수 보유 수 등을 늘릴 수 있습니다. G는 피크민 보유수를 가장 먼저 늘렸다고 하는데, 저는 모아둔 동전들을 모두 장미 꽃잎 구입하는데 털어 넣었네요. 하지만 퀘스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허허허허허. 다음에 또 괴이한 퀘스트를 보내지는 않겠..지요?

제가 열심히 걷다보니 주변이 꽃밭입니다. 보통 출발하면서 바로 꽃심기를 시작하니까, 집 근처는 항상 꽃이 많지요. 회사 근처도 그렇습니다. 두 개의 출발점은 항상 꽃이 많지요. 연휴가 지나고 나면 꽃이 다 지고, 풀밭만 남긴 합니다.

 

 

 

 

 

가장 먼저 달성한 건 데코, 스티커입니다. 가장 쉽게 찾을 수 있어 그렇고요. 도시에서는 조금 다르겠지만, 여기는 풀이 많아 그런가봅니다. 본가 근처에서 가장 쉽게 찾는 건 풀보다는 음식점이고, 근처의 영화관에서는 영화관 데코도 있으니까요. 피자 데코도 있습니다.

 

셰프 데코가 음식점을 달고 있는 화분을 하트 넷 달성하면 선물 가지러 다녀와서는 저렇게, 주방장 모자를 씁니다. 주방장 세트는 가장 먼저 달성했고요.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주방장 모자가 흰색 피크민입니다. 이름은 조비본. ... BL작가님들께 매우 죄송합니다. 아니, SF작가님도요. 저희 집 피크민들 이름은 모두 작가님들 이름을 달았습니다.

 

 

 

도쿄에서 주워온 화분은 도쿄까지 가야합니다. 아야츠지 유키토는 옷걸이 문양이 있더니만, 멋진 머리끈을 달고 나타납니다. 아, 저 초록 체크 어쩔거야..;ㅂ;

 

 

 

 

도서관 옆에서 발견한 화분은 작은 책을 들고 다닙니다. 보통 피크민보다 장식인 책이 무겁기 때문에 책과 함께 쓰러지기 일쑤입니다. 그건 날개달린 피크민도 마찬가지고요. 핑크 피크민의 이름은 과앤입니다. 그렇습니다. 로맨스 판타지 작가님도 피크민의 함정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번에 신간 내셨지요. SF작가님들께 죄송하다는 것도, 상당수 이름을 빌려왔기 때문입니다. 들고 있는 피크민이 이미 250마리다보니 중복되는 이름도 여럿입니다. 그래도 작가 이름이 다른 이름보다 쓰기 편합니다. 그야, 출신지역에 따라 이름을 달리 주기도 쉬우니까요. 따지자면, 간사이 출신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이름을 도쿄 피크민에게 주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것까지 마치면 홋카이도에서 들고올 피크민은 어떤 이름을 주어야 하나 고민해야 하잖아요. 음, 불곰? 북방여우? 유빙?

 

노랑 김청귤 피크민은 도서관 피크민입니다. 가만히 서 있다가 책을 뒤집어 쓰고 푹 쓰러져 누워 잠들더군요.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머리를 쥐어 뜯다가 번역자의 이름도 가져다 붙이기 시작합니다. 『은하영웅전설』 번역자님. 존경합니다.....

 

 

 

때때로 새로운 피크민이 발견됩니다. 이번에 추가된 피크민은 동전 피크민이고요, 풀숲 사이에서 발견한 화분을 부화(?)시키면 등장합니다. 이 때는 1만 걸음을 걸어서 태어난 큰 화분 피크민이라 처음부터 장식물을 달고 태어났습니다. 이거 50엔인건가요. 아니면 50페니? 어느 쪽이건 간에 귀엽습니다. 동전 무게 때문에 다른 피크민보다 조금 더 무거울까요?

동전 피크민은 아직 한창 키우는 중이라 나중에 올려보지요. 이번에 캡쳐한 화면은 지역명이 등장하는 걸 보고는 덥석 집어 뺐습니다.

 

 

화분은 총 30개를 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 발견한 화분을 줍기 위해서는 열심히 걸어서 화분을 줄여야 합니다. 주말에도 나가서 걸어다닐 수밖에 없는 이유도 그거예요. 나가기 싫어도, 비가 와도 어쩔 수 없이 걸어야 피크민 화분을 키울 수가 있어..;ㅂ; 피크민 보관도 300개로 제한되다보니 안 키울 애들은 열심히 방출하고, 다시 화분을 열심히 부화시켜야 합니다.

 

이번 주도 잊지 말고 나가야죠.ㅠ_ㅠ

요 며칠 사이는 NHK를 거의 틀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NHK가 동일본대지진 관련 특별 방송으로 잠잠(?)해서 간만에 틀었고요. 그 전에는 내내 한국 뉴스와 같은 내용을 방송하는 터라 두통이 와서 멀리했습니다. KBS도 조금 비판적인 어조이긴 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잠시 멀리했지요. 그래도 반쯤은 의무감으로 보고 있었지만요.

 

하여간.

 

 

오늘은 피크민 이야기입니다. 신나게 붉은 꽃을 심고 있는 모습이지요. 마침 옆 골목에 벚꽃이 피어 있어 잽싸게 털었습니다. 꽃 핀 아래에 있는 과일은 그 꽃잎을 주기 때문에 저 때 얻은 청사과는 흰 벚꽃잎이었지요.

 

 

 

1월의 일본여행 때 주워온 화분들은 모두 다 피크민으로 키웠습니다. 다만, 아직 다 못키운 화분들이 많습니다. 절반 이상은 하트 4개를 채워서 아이템 가지러 일본에 다녀왔고, 17일의 긴 여정을 마치고 내일 돌아오는 미나토 가나에, 그리고 오늘 버섯 때리기를 마치고 돌아오면 바로 떠나야 하는 아야츠지 유키토 빼고도 대략 다섯 쯤이 아직 못갔습니다. 열심히 키워야지요. 키울 피크민들이 많다보니 뒤로 좀 밀렸습니다.

 

 

 

일본에서 주워온 애들은 모두 일본소설가 이름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왜 얘 이름이 모리 오가이냐고는 묻지 마세요. 그 때 마침 생각난 소설가가 모리 오가이였다는 대답밖에 못 들으실 겁니다. 그게 전부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찍어서 G에게 보내면서 한참 웃었던 피크민 이름. 소설가와 문학가를 다 털고도 부족해서 생각나는 번역가들 이름도 붙였습니다. 평소 데리고 있는 피크민들이 250마리 전후인데, 원래 정수는 240개가 맞습니다. 버섯 탐험을 떠날 때 한 번에 30마리 씩 보내거든요. 빨강 노랑 파랑 보라 흰색 분홍 회색의 총 7가지 색인데, 종마다 30마리씩 하면 210마리가 됩니다. 하지만 키우고 있는 애들과 방출할 애들이 섞이다보면 뭐, 250마리 전후를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최근에는 특수 분장 중 얻지 못한 피크민을 중심으로 키우고, 나머지는 상황 봐서 바로바로 방출해 꽃잎을 얻습니다. 화분 하나를 틀에 넣어 열심히 걸어 피크민을 피워내면, 같은 색에서도 종류에 따라 바로 방출해버립니다. 요즘은 흰색 꽃잎을 거의 피크민 방출도 얻는군요. 여튼 가끔 이렇게 튀어나오는 신기한 피크민들은 고이 모셔둡니다. 하. 바게트를 뒤집어 쓴 이 분 정말 귀여웠어요.

 

 

 

지금은 17일부터 시작한다는 성 패트릭의 날 준비중입니다. 거기에 레벨업이 붙으니 환상적인 운동 강도가 나오네요. 이번 단계는 꽃 4천 송이 심기인데, 이쯤 되면 걷는 시간이 문제입니다. 4천 송이 심으려면 최소 1시간은 꼬박 운동해야지 되니까요. 오늘은 운동 중간에 꽃 심기가 등장했던 데다, 병원에 가서 약 받느라 좀 밀렸지요. 목이 잠기고 콧물이 나고 약간의 열감이 있는 등의 증세가 있어 병원에 갔더니 감기인 것 같다며 약을 처방해주네요. 약을 먹어도 썩 도움은 안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병원에 다녀온 걸로 일단 만족은 합니다. 감기든 아니면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이든, 지난 주에 코 찔러 본 걸로는 코로나19가 아니라니까 그걸로 넘어가고요. 과로하지 말고 푹 쉬고, 가능하면 술과 커피를 멀리하라는데, 다른 건 다 지켜도 커피는 무리입니다. 의사선생님. 커피를 빼면 제가 ... 제가...... 죽을 것 같아요.... 어흐흐흐흐흑.;ㅂ;

 

의 상태라 오늘도 병원 다녀와서 또 커피를 들이 부었습니다. 하. 아쿠아비타. 나의 생명수.(...)

 

감기 때문인지 영 상태가 안 좋군요. 내일 뵙겠습니다.-ㅁ-/

 

지난 주중에 도착한 십이국기. 원서가 나온지 한참되었고, 그 번역본을 이제야 받아보았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앞 이야기들이 가물가물하네요. 특히 전체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긴 4권이라, 시간 맞춰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몇 개월 전이었더라. 작년 언젠가에 나무위키에 들어가서 전체 이야기를 훑어봤습니다. 만, 내용은 다 까먹고 하나만 기억했습니다. 나중에 B님에게도 물어서 확인하긴 했지만 중요한 건 셋입니다.

1.잘려 나갔던 타이키의 뿔이 다시 자라는가?

2.왕님이 돌아오시는가?

3.해피엔딩인가?

 

3은 애매한데, 1은 확실하게 YES랍니다. 2번도 아마도.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인 3번........ 그럼 일단 4권만 뜯어서 결말을 확인해야할까요.-ㅁ- 일단 멘탈 튼튼할 때를 골라서 정좌하고 봐야겠습니다.

 

 

 

최근의 걷기운동을 책임지고 있는 피크민블룸. 애플워치의 운동하기 링으로도 포기하기 쉬운 유산소 운동을, 걷기와 꽃심기라는 두 활동으로 장려합니다. 덕분에 날마다 열심히 나가서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있고요.

 

사진의 피크민은 일본에서 심어둔 디저트 속성의 피크민입니다. 만족도 별 넷을 채웠더니 선물 가지러 주오구에 간다고 하여 보냈더랬지요. 18일만에 돌아와서는 선물 상자를 열고 곡예를 보여줍니다. 짠! 마카롱 장식을 단 피크민이 나왔군요.

 

 

 

 

가끔은 카페 속성의 큰 화분들에서 이렇게 커피잔 피크민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보라 피크민이다 했더니 폴짝 나와서 커피잔 장식을 달더라고요. 이런 애들은 버섯 공격할 때도 공격력이 상당히 높아서 일찌감치부터 잘 키웁니다. 대신 장식을 달고 나온 피크민들은 별 넷 되어도 선물 가지러 가는 일은 없나봅니다. 멀리 여행 안 보내도 되니 다행인가요.

 

 

현재 일본에 들어가 있는 피크민은 10마리가 넘습니다. 아직 별 넷을 못 채운 도쿄 출신 피크민도 많으니 다 끝나려면 멀었지요. 그저 부지런히 키우고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하나봅니다.(먼산) 버섯이나 잘 잡아야죠.-ㅁ-

 

 

어쨌건 이 피크민 블룸 때문에 핸드폰의 노화가 가속되는 느낌이라 슬쩍 고민중입니다. 그냥 핸드폰 말고 아이패드로 돌릴까? 그러기에는 배터리 닳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데?

그래서 오랜만에 뒷면 각인 안 넣은 새 아이패드를 주문하면서, 게임을 얼마나 더 돌릴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음... 현재 손대는 게임은 재배소년, 고양이와 수프, 피크민 블룸 외에 로오히인데. 로오히는 확실히 옮길 겁니다. 하지만 다른 둘은 고민되네요. 그냥 아이패드 두 대로 게임을 돌릴까, 아니면 옮길까...? 2월 중에 새 아이패드를 열심히 돌리고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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